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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학 최고 선수 인증 이현중… NBA 지명까지 한 발짝 더!

    美 대학 최고 선수 인증 이현중… NBA 지명까지 한 발짝 더!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는 이현중(22·데이비슨대학)의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데이비슨대 농구부는 9일(한국시간) 이현중이 리그 올스타 격인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퍼스트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부 지역 대학들이 주로 참가하는 A10 콘퍼런스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해 있다. 올해 데뷔 3년차인 이현중은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슈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이현중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이현중은 2021~22시즌 30경기에서 평균 16.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콘퍼런스 전체 6위, 3점슛 성공은 전체 7위다. 4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썼고, 27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으로 2차례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3일에는 NCAA 통산 79경기 만에 1000점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현중의 활약을 앞세운 데이비슨대는 15승3패로 14개 팀 가운데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활약에 이현중의 주가는 계속 치솟고 있다. 이현중은 지난 3일 대학 최고 스몰포워드에게 주어지는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최종 후보 5인에 선정됐다. 2015년에 신설된 이 상의 수상자는 모두 NBA에 진출했다. 또 NCAA 디비전1 2~4학년 올해의 선수상인 ‘류트 올슨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오른 상태다. 이현중의 가장 큰 장점은 슈팅이다. 이현중의 정확하고 빠른 슈팅은 NBA급으로 평가받는다. NBA가 최근 장거리 슈팅력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점도 이현중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202㎝의 좋은 신장과 영리한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수준급이다. 오는 6월에 열리는 NBA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지명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현중은 NBA 입성을 위해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NCAA 전국 68강 토너먼트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68강 토너먼트에 앞서 마지막 관문인 A10 콘퍼런스 토너먼트가 10일부터 열린다. 데이비슨대가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 특허기술 창업 시니어에 최대 4000만원 지원

    특허기술 창업 시니어에 최대 4000만원 지원

    지식재산(IP)과 기술전문성을 보유한 시니어가 창업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특허청은 9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신용보증기금·IBK기업은행과 함께 ‘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사업’ 참가자를 11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특허를 보유했거나 공고 마감일(3월 25일)까지 특허를 보유 예정인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다. 선정된 창업자에 대해서는 IP 권리 확보와 제품사업화계획, 제품검증(시험 및 제작) 등에 최대 4000만원의 특허사업화패키지를 전문수행기관을 통해 제공하고, 협업기관을 통해 창업 투자를 후속 지원한다. 올해는 IP 확보방법을 다양화하고 창업투자 협업기관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신규 출원으로 한정된 지식재산 권리확보 방법에 실시권(전용 또는 통상실시권) 양수까지 포함시켜 창업에 필요한 IP의 신속한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 성공한 벤처기업인·투자자·창업자간 정기적인 네트워킹 모임을 신설하고 성장기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유치설명회도 총 8회로 늘릴 예정이다. 시니어 특허기반 기술창업 지원은 지난해 신설돼 현재까지 신규 고용 39명과 약 103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 창업 관련 정보 편하게 모바일 앱으로 한번에 검색

    창업 관련 정보 편하게 모바일 앱으로 한번에 검색

    경남도는 도내 창업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경남창업포털’의 모바일 앱을 개발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8월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경남창업포털’(https://www.gnstartup.kr/)은 경남지역 투자기관, 입주지원 기관 등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에서 제공하는 창업 지원 정보를 한곳에 모은 온라인 공간이다. 이번에 시범운영 하는 모바일 앱은 홈페이지보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실시간 알림으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구축했다. 앱을 설치하면 새로 등록된 지원 사업과 행사정보 실시간 알림, 포털 회원가입 후 관심 지원 사업·행사정보 즐겨찾기 추가, 즐겨찾기로 설정한 게시물에 대한 신청 마감 기한 알림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오는 3월말까지 모바일 앱을 시범운영 하며 모바일 앱과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4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경남도는 기존 홈페이지도 일부 개편해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창업 지원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시판을 신설한다. 경남지역 시제품 제작기관인 ‘메이커스페이스’의 구축 현황 메뉴도 만들어 창업자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경남창업포털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지역 창업자들이 더욱 빠르게 창업 지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며 “각종 창업자 지원 사업과 행사 참여 신청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부하세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변호사와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가들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절차와 인허가 노하우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교육은 6개 과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을 축소해 진행하거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또는 실시간 유튜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1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구역별로 진행한다. 올해 1월 초에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 제도를 소개하는 10분짜리 영상 강의 3편을 제작해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온라인 강좌인 ‘e-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정비사업 입문자를 위한 ‘일반 과정’과 정비사업 단계별 내용을 다룬 ‘심화 과정’, 올해 신설된 정비사업 ‘공공지원 실무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5천538명이 ‘e-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수강했다. 온라인 강좌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과 인재개발원(hrd.seoul.go.kr)에서 상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정비사업 아카데미 강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cleanup.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글로벌 In&Out] 우리만의 ‘인도·태평양 구상’이 필요하다/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In&Out] 우리만의 ‘인도·태평양 구상’이 필요하다/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에게 지정학의 리스크를 넘어 스스로를 지킬 의지와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경고의 종소리’다. 올바른 전략이 평화와 번영의 관건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지금 우리 앞에 당면한 선택은 미중 간 각축의 중심에 놓인 인도ㆍ태평양 지역에 대한 것이다.  ‘인도ㆍ태평양’은 한국을 포함한 지리적 공간이자 국제관계를 다루는 전략적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 지역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인도ㆍ태평양 지역은 ‘미래의 국제질서’를 둘러싼 격전장이다.  2017년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 전략’을 채택한 미국을 필두로, 미국 주도하의 ‘쿼드’(QUAD)에 참여하는 인도, 일본, 호주도 이미 각자의 인도ㆍ태평양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양과 태평양의 교차로에 위치한 동남아 10개국의 지역협력체인 아세안(ASEAN)도 2019년 ‘아세안의 인도ㆍ태평양 관점’(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을 선언함으로써 자신만의 입지와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자 택일’을 강요당하는 상황을 피하면서 아세안의 중심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인도ㆍ태평양 전략은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 이 지역이 군사안보적인 공간으로 인식됐다면,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군사안보와 경제안보, 가치와 국제규범, 공급망 재편이 망라되는 포괄적인 질서 변환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동맹의 강화와 함께 쿼드 등 네트워크의 확대에서 보듯이 진영화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백악관이 발표한 인도ㆍ태평양 전략 보고서엔 이런 흐름이 잘 담겨 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ㆍ태평양 발전, 동맹과의 강력한 관계 구축, 광범한 경제 번영 증진, 코로나 위기 대응과 기후변화 협력, 안보 강화 등 5개의 키워드가 그것이다. 안보와 경제, 가치와 기술을 포괄하는 새 판 짜기인 것이다. ‘안미경중’(安美經中), 즉 안보는 미국과 협력하고 경제는 중국과 협력하는 식의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울 여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인도ㆍ태평양 역내 국가는 물론 역외의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도 독자적인 지역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4월 인도ㆍ태평양 협력을 위한 종합 전략을 발표했다. 영국도 지난해 9월 미국, 호주와의 새로운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반면 우리 정부는 인도ㆍ태평양 지역 개념이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자세를 취해 왔다. 이로 인해 인도ㆍ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도전과 변화에 수동적인 대응을 하는 데 그치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미중 간 패권경쟁 속에서 선택의 딜레마가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좌표 없이 표류하는 상황이 계속돼서는 곤란하다.  이제 우리도 인도ㆍ태평양 전체를 아우르는 독자적인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입지, 환경의 변화에 걸맞게 인도ㆍ태평양 비전과 구상을 마련해야 한다. 부처의 경계를 넘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외교, 안보, 경제적 자산을 하나로 묶어 내야 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그리고 오세아니아를 연결하고 관통하는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외교부 내 ‘인도ㆍ태평양 지역실’ 신설도 검토해야 한다.  ‘전략적 자율성’을 높이고 동맹과 연대의 네트워크를 확충해야 한다. 규칙에 기반한 질서 형성의 원칙을 견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별국가 관계 중심의 ‘점과 점’을 잇는 외교에서, ‘선과 선’을 연결하고 이를 면으로 확장하는 입체적 네트워크 외교로 발전시켜야 한다. 격랑의 시대를 헤쳐가기 위한 우리만의 좌표가 필요한 시점이다.
  •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무대 안전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건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공연장은 의외로 사고에 취약한 곳이다. 박용규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안전관리관과 같은 공연장 안전관리 전문인력이 중요한 이유다. 현재 무대 안전 직렬, 전문경력관 나군으로 2018년부터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8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무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쉽게 말해서 공연시설과 공연자의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관리담당자’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지역 전통공연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개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소속 기관이다. 현행 공연법은 ‘공연자와 공연예술 작업자는 안전한 창작환경에서 공연예술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권리’를 가지고, 이를 위해 안전총괄책임자와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장 안전 관련 규정은 허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가령 산업안전보건법에선 안전관리자가 겸직을 못 하고 전담하도록 돼 있는 데 반해 공연법에선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 그러다 보니 무대감독이나 기계감독이 안전관리담당자를 겸임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공공 공연장 가운데 안전관리 전담인력을 둔 곳도 국립극장과 국립부산국악원 두 곳뿐이다.●안전 관련 공연법 실효성 떨어져 안전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토대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각종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8년 공연 준비 도중 발생한 사망 사고가 대표적이다. 당시 사망한 조연출은 페인트 작업을 하다 무대 6.5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뒤 사망했다. 사고 당시 무대는 가운데가 뚫려 있었는데 안전난간도 없었다. 이 사고로 무대감독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07년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연장이 연기에 휩싸이면서 관객과 출연진 등 180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차 32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14년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야외 공연 도중 사람들이 올라가 있던 환풍구가 무너지는 바람에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 규정이 미비하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공연법이 상당히 개정됐다.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하는 규정도 이때 신설됐다. 하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겸임 규정이다 보니 전문인력을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박 관리관은 “사실 공연법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공연 관련 특성에 맞는 안전규정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현행법은 결국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질 사람을 명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연장도 많아지고, 공연 종사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공연안전에 대한 제도와 인식은 그걸 못 따라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작업자들만 탓할 수는 없다. 공연 대다수가 대관인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안전을 점검할 충분한 여유가 없어서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다”고 아쉬워했다.●어둡고 각종 장비 밀집된 무대 박 관리관은 “공연장은 어둡고 여러 장치가 밀집해 있다. 소품 위치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면서 “조명장치를 설치하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무대에서 떨어져 2~3m 아래로 떨어지는 실족 사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담당자가 있다면 공연장의 전반적인 위험요소를 미리 예상해서 어떤 공정에서 조심해야 하는지 짚어 줄 수 있다”면서 “기획 단계부터 안전관리담당자가 참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면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더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장 안전’ 박사과정까지 준비 공연장을 일터로 삼고 있지만 사실 박 관리관은 대학원까지만 해도 공연예술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한 뒤 석사학위까지 받았다”면서 “취업준비를 하는데 남들 다 하는 건 하기 싫었다. 그러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연장안전지원센터에서 계약직 연구자를 뽑는 걸 알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문체부 예산지원을 받아 공연장안전진단과 공연장안전기술연구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전공인 안전관리를 공연장에 접목하는 걸 목표로 삼게 됐다. 박 관리관은 “당시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공연장보다는 전반적인 시설안전 위주였다. 고민 끝에 팀장에게 공연장안전관리 업무를 해 보고 싶다고 건의를 한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장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공연장 안전사고 사례집’도 출간하고, 한국안전학회지에 ‘소규모 공연장 안전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하기도 했다. 내친김에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공연장 안전관리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도 준비 중이다. 그는 “공연장 안전관리 업무를 하다 보니 ‘공연장에 안전인력이 꼭 필요한데 왜 전담인력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커졌다”면서 “사고위험이 높은 편이고, 실제 사고도 계속 일어나는 걸 보면서 언젠가는 안전전담자가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장은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데 정작 공공부문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이 안 됐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한다”면서 “공공분야가 다른 산업분야보다 재해율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재해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재해 위험은 언제나 있고, 무대라는 공간 자체는 재해 위험이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드디어 2018년에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왔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안전담당자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곧바로 지원했다. 공연안전담당자로서 안전을 관리하는 일뿐 아니라 공연 관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것도 핵심 업무다. 그는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행사나 학교 축제에서 안전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면서 “국립부산국악원에선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국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거기에 공연안전 강연을 추가했다”면서 “선생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외주업체에 다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건축법에 따라 안전을 검토하며 건물을 짓는 것처럼 공연도 안전을 고려하는 체계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코로나 이후 안전관리 더욱 노력” 2020년부터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공연장 안전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게 더 늘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특히 많이 신경 썼던 게 매표소였다”면서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예약 확인 등으로 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가장 취약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마스크를 쓰고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공연 자체는 관객과 떨어져 있는데 공연이 끝나면 공연자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화가 있다. 안전관리담당자로서 그걸 제지하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박 관리관은 “코로나19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 공연도 많아지고 공연장도 이전보다 훨씬 더 붐빌 텐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안전관리 전문인력도 늘어나고 시스템도 체계화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 “기재부 축소” 尹 “여가부 폐지”… 오늘 대선 결과에 촉각 곤두선 관가

    李 “기재부 축소” 尹 “여가부 폐지”… 오늘 대선 결과에 촉각 곤두선 관가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부 조직이 개편된다. 새 대통령의 국정 방향과 경제적 상황,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부처가 신설되기도, 기존 부처가 통합·분리되기도 한다.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노심초사하며 9일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짐을 싸야 할 수도 현 부처에 남게 될 수도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그동안 연설과 인터뷰를 통해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기획재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재부에서 ‘예산 편성’ 기능을 떼어내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 예산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 때 통합된 기재부를 과거 김대중 정부 때처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정부도 예산 편성 기능을 대통령 직할로 두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처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에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청으로 승격하거나 관련 업무를 중기부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산업부는 ‘기후에너지부’가 분리·신설되고 ‘통상’ 기능이 떨어져 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후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을 떼어내 합치는 방안이다. 물론 산업부 내부에는 기후에너지 정책의 주도권이 환경단체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산업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당선으로 안 대표가 내건 공약이 이행되면 산업부에서 ‘통상’ 분야가 떨어져 나가게 된다. 그러면 박근혜 정부 때 사라진 외교통상부가 부활할 수도 있다.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 대표는 여가부를 양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당선되면 여성부는 일단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여가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여가부 기능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 우크라 아이들 고통 외면한 푸틴, 러시아에선 ‘아동수당’ 도입

    우크라 아이들 고통 외면한 푸틴, 러시아에선 ‘아동수당’ 도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무고한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민들을 위해 아동수당을 도입한다. 8일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일 저소득층 가정의 8∼16세 아동들을 위한 수당을 신설한다”면서 “첫 번째 지급은 5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절대적인 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러시아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군사적 충돌”이라고 주장하면서 “여성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고 말했다.한편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지난 7일(현지시간) 0시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406명, 부상자는 8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27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것은 공식 집계된 수치로 실제 사상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도 지난 6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어린이 5명의 사진과 함께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참상을 보도해달라며 세계 언론에 호소하기도 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인들이 자국군은 민간인을 해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이 사진들을 보여달라”면서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더 죽어야 러시아 병사들은 총격을 멈추고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를 허용할 건가”라고 규탄했다. 이어 세계 언론인들에게 “러시아인 침략자들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죽이고 있다는 끔찍한 진실을 말해달라”고 덧붙였다.
  • 새 정부 조직개편 어떻게 될까… 대선 결과에 관가 운명 갈린다

    새 정부 조직개편 어떻게 될까… 대선 결과에 관가 운명 갈린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정부 조직이 개편된다. 새 대통령의 국정 방향과 경제적 상황,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부처가 신설되기도, 기존 부처가 통합·분리되기도 한다.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노심초사하며 9일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짐을 싸야 할 수도 현 부처에 남게 될 수도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그동안 연설과 인터뷰를 통해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기획재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재부에서 ‘예산 편성’ 기능을 떼어내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 예산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명박 정부 때 통합된 기재부를 과거 김대중 정부 때처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정부도 예산 편성 기능을 대통령 직할로 두고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편성을 놓고 이 후보와 홍남기 기재부 장관이 번번이 충돌한 것이 이 후보가 기재부 예산 편성 기능 분리를 공약한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처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에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청으로 승격하거나 관련 업무를 중기부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산업부는 ‘기후에너지부’가 분리·신설되고 ‘통상’ 기능이 떨어져 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후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을 떼어내 합치는 방안이다. 물론 산업부 내부에는 기후에너지 정책의 주도권이 환경단체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산업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당선으로 안 대표가 내건 공약이 이행되면 산업부에서 ‘통상’ 분야가 떨어져 나가게 된다. 그러면 박근혜 정부 때 사라진 외교통상부가 부활할 수도 있다.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다.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 대표는 여가부를 양성평등부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당선되면 여성부는 일단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여가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여가부 기능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 배치, 유치원→유아학교 추진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 배치, 유치원→유아학교 추진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코로나19 상황에서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을 두도록 8일 합의했다.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와 교총은 이날 이런 내용을 포함해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 복지향상·처우개선, 교권 확립과 전문성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등 25개 조 35개 항으로 구성된 2020∼2021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교총이 요구해온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 근거 법 개정과 일정 규모 이상 학교 보건교사 2명 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교섭 중 교총의 요구를 받아들여 유치원에 두는 교사의 종류에 보건교사 자격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과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을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과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으며, 현재 입법이 완료됐다. 합의서에는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을 검토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양측은 교원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과 특수교사 증원, 특수학급 확충 등도 포함됐다. 방과후 학교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강사 인력 풀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직수당·보직수당·담임수당·보건교사 수당을 인상하고 영양교사의 위험근무수당 신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할 때 출산한 여성 교원을 위해 학교별로 수유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문성을 높이는 형태로 개선하고 교사 연수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합의한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해 선생님들을 더욱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느리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합니다… ‘슬로우로드’ 역발상의 힘

    느리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합니다… ‘슬로우로드’ 역발상의 힘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그러면 좀 어떠랴. 느리게 가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해준다는데….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 공개한 ‘슬로우로드(사진·Slow Road)’ 캠페인이 아시아·태평양 최고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인 ‘2022 스파이크 아시아’에서 PR 부문 금상을 비롯,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내비게이션=빠른 길’ 고정관념 깨고 대신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로 안내하는 역발상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의 민관협업으로 기획됐다. 가장 큰 특징은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10곳 내외의 경유지를 우회하는 50개의 테마도로를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제주공항에서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할 경우 내비게이션은 주로 97번 도로와 1119번 국도를 지나는 빠른 길을 추천하지만, 슬로우로드는 아침미소목장·한라생태숲·안돌오름 등을 경유하는 5·16도로 중산간마을을 거쳐 가는 길로 안내해준다. 특히 슬로우로드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여행객 분산을 유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 신설된 창의적 데이타 부문에서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본상(금상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느린 길로 안내하는 역발상 내비게이션을 통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35회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크리에이티비티를 겨루는 스파이크 아시아(Spikes Asia)는 106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4개 부문의 어워즈를 선정해 시상한다.
  • ‘똑똑한’ 도로 지역으로 확대…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똑똑한’ 도로 지역으로 확대…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교차로에서 긴급차량 통과시 녹색신호 우선 부여해 재난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보행신호시간 내 횡단하지 못하는 보행자가 있으면 자동으로 신호를 연장해준다.정부가 첨단기술을 적용해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가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ITS 공모사업 설명회 내용을 보면 올해 사업비는 총 1330억원을 56개 지자체에 지원한다. 사업 유형을 ITS 종합구축과 개별 솔루션으로 구분해 지역의 ITS 인프라·서비스 수요와 예산 등을 고려해 필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특히 기존 사업이 특·광역시와 수도권에 편중돼 지방 중소도시으로 확산키로 했다. 지역균형발전 가점(최대 5점) 항목을 신설해 사업 추진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신설된 개별 ITS 솔루션 사업은 민간의 아이디어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와 산학연이 공동 계획 수립시 가점(최대 3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ITS 기본 계획을 수립했거나 올해 수립 예정인 특별·광역시, 도·시·군을 대상으로 7월 공모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9월 지원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ITS 종합구축 사업은 교통정보센터·통신망 등의 구축에 최대 100억원, 솔루션 사업은 스마트 교차로·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에 최대 3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김종오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올해부터 지자체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개편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글로벌 재벌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러나 그가 뉴 스페이스의 효시 격인 순수 민간투자 발사체 기업 스페이스X를 테슬라보다 한 해 먼저인 2002년 설립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여야 대선주자들이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청’ 신설을 공약해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비용·경제성, 민간기업 중심, 표준화·소형화로 요약되는 뉴 스페이스는 기존의 정부·공공 중심 우주개발에서 민간·기업 중심의 우주산업화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중국,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뉴 스페이스 확산에 앞장서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약 30년 남짓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형 육성 정책으로 선진국 근접 수준의 우주개발·운영·인프라 역량을 구축해 압축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2020년 인공위성·발사체·지상장비 관련 총매출액 규모는 7748억원, 업체당 평균 매출액과 종업원수는 각각 42억 6000만원과 18.7명, 1인당 매출액은 2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산업으로서의 면모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현재까지 우주개발은 정부 주도에 의한 항공우주연구원의 R&D 중심으로 이루어져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군수를 포함해 2040년까지 예상되는 정부 수요 인공위성 수는 최소 200개가 넘는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달탐사, 대형 정지궤도용 발사체도 독자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초소형 인공위성 40기를 비롯한 우주국방 전력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등 향후 수십조 원의 정부 재정 투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진국들처럼 기업 중심의 뉴 스페이스 추진에 아주 유리한 여건이다. 차기 정부에서 신설 예정인 ‘(항공)우주청’ 역할의 최우선 순위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둘째, 이를 위해 정부 우주 정책은 현재의 정부 주도형 개발 방식에서 민간기업의 주도적 투자·생산·경쟁력 촉진 등 산업화 중심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정부는 민군 통합형 범부처 단일수요자·구매자 역할에 집중하고, 기업은 기술·제품혁신의 주체로서 공급자 역할과 시장 중심 성장전략으로의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기업 투자 기피 대상인 시장 실패 R&D 영역과, 감리·발사장 운영 등 공공 기능 중심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의 기능을 고도화시켜야 한다.
  • 기업들 “기존 사업 꼬리표 뗀다”… 주총서 신사업 선점 속도전

    기업들 “기존 사업 꼬리표 뗀다”… 주총서 신사업 선점 속도전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개막하는 주주총회에서 주요 상장사들은 기존 사업의 꼬리표를 떼고 수소, 블록체인, 전기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등 신사업을 정관에 새로 추가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새 기회를 찾는다. 최근 태양광 사업을 접으며 스마트폰에 이어 적자 사업을 정리한 LG전자는 오는 24일 주총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판매 사업, 암호화 자산의 매매·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LG전자는 구글, IBM, 보잉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포함된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헤시그래프’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며 사업화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탑재한 TV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 업계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오는 31일 주총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정관에 넣을 크래프톤은 최근 서울옥션블루와 NFT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통신 업계는 ‘탈통신’ 행보를 가속화한다. SK텔레콤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AI 기술 융합·활용을 통한 의료기기,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AI 기반의 의료기기는 자사가 개발한 AI 수의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사업화하려는 것으로, 반려동물을 촬영한 엑스레이를 AI가 분석한 뒤 분석 정보를 수의사에게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방식이다. KT도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선다. 건설, 정유, 화학, 물류 등의 업종에서는 산업 생태계 변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에 발맞춰 수소나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DL이앤씨는 오는 24일 주총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및 탄소자원화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발전소, 철강, 정유, 시멘트 등 제조업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에 대한 발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라 원천기술을 확보해 해외 사업 기회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수소·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암모니아 발전사업을, 롯데케미칼은 수소탱크와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을 주총에서 승인받을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EV릴레이(전력조절장치) 사업을 물적분할해 다음달 1일 신설법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출범시킨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캐릭터 상품의 제조·판매업을 더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닮은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품을 넘어 패션, 자동차, 게임 등 제이릴라 캐릭터와 어울리는 다양한 사업 분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캐릭터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연산 10만톤 전구체 공장 신설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연산 10만톤 전구체 공장 신설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10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전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000억원을 들여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에 전구체 연산 10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런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120만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초광역협력에 지역 미래 건 전남]

    “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은 국가균형발전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으로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규모의 경제를 키울 수 있는데 수도권은 경제수도, 중부권은 행정수도, 남부권은 신해양관광수도로서 삼대 축을 형성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30년 내 228개 시군구 가운데 46%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고, 이 가운데 92%가 비수도권”이라며 “인구 소멸 대응과 초광역협력사업 등 두 가지 축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최근 1조원 규모로 신설했지만 장기적으로 향후 5조, 10조원까지 확대하고,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과 낙후된 지역 중심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김 지사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 친환경 수도 전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남해안을 신해양·친환경 중심의 제3수도로 만들고,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키워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의 8대 전략·70개 과제가 담긴 미래전략은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바이오, 균형발전 등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목표와 방향이 일치한다”며 “여야 의원들과 폭넓게 논의해 차기 정부 국정 과제에 꼭 반영되도록 부지런히 뛰어다니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전남과 부산, 경남은 민선 7기 초부터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출범, 문화·관광·해양·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성과 잠재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영호남 대표 프로젝트인 만큼 5개 시도가 손을 맞잡고 사업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려 대한민국 발전의 대표 성공 모델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남부지방은 남해안의 맛과 멋, 자연경관, 섬과 바다, 갯벌 등 무궁무진하고 수려한 자원이 최대 자랑거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 핫플레이스로 가꿔 환태평양 관광 시대를 이끌고,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지사는 “균형발전위원회, 지방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권한을 한데 모아 기획재정부 수준의 권한과 예산을 가진 부총리급 ‘(가칭)국가균형지방자치부’ 신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공사장 소음 등 환경피해 배상액 1.6배 올린다

    공사장 소음 등 환경피해 배상액 1.6배 올린다

    공사장 소음, 발전소 소음, 일조권 방해 같은 환경피해에 대한 배상액이 지금보다 약 1.6배 오른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026년까지 환경피해 배상액을 현재보다 162% 인상하고 저주파소음 피해 기준을 신설하는 등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 기준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8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개정안은 올해 1월 1일 이후 접수된 분쟁 사건부터 적용된다. 새 배상액 산정 기준은 국내외 사례와 법원 판례를 비교, 분석하고 법률 전문가 검토와 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거쳤다. 개정안에 따라 올해 환경피해 배상액은 소비자물가지수 인상률과 협약임금 인상률을 더한 물가 누적인상률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25%를 가산해 현재보다 50% 오른다. 내년부터 매년 물가상승률에 10%를 더해 단계적으로 인상돼 2026년이면 개정 전 배상 수준보다 162% 오르게 된다. 2027년부터는 매년 물가상승률과 사회적 효과 등을 추가 검토해 환경피해 배상액 인상 수준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대표적 환경피해로 꼽히는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배상 기준은 소음 허용 기준인 65㏈보다 1~5㏈ 초과하고 피해 기간이 1개월 이내일 때 현재 1인당 14만 5000원에서 21만 8000원으로 오른다. 피해 기간 3년 이내 배상액은 현재 1인당 92만 5000원에서 138만 8000원으로 높아진다. 풍력발전소 같은 사업장에 설치된 송풍기, 공조기, 발전기, 변전기 등 기계 장치에서 지속적으로 일정하게 저주파 소음이 발생해 심리적, 신체적 영향을 주는 경우에 대한 배상액 산정 기준도 이번 개정안에 새로 포함됐다. 농촌 지역은 45~85㏈, 도시 지역은 50~90㏈의 저주파 소음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1인당 최저 5만 4000원에서 최대 21만 6000원의 피해 배상액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일조 방해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기준과 배상액 산정 기준도 신설됐다. 동짓날(12월 22~23일) 기준으로 총 일조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이상 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속 2시간 이상 확보되지 못할 경우 피해배상 대상이 된다. 이 같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본배상액인 80만원이나 100만원에 일조피해율을 반영해 산정된 배상금을 1회만 받을 수 있게 된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중소기업 특례보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출 중소기업에 신규 융자·특례보증과 반송물류비·지체료가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분야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수출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2000억원)을 통한 융자 제공, 특례보증 신설·우대, 기존 융자·보증에 대한 만기연장 등을 결정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1800여개 기업으로 한 곳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보증 심사는 완화되고 보증비율 상향 조정·보증료율 0.3%포인트 감면도 시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의 반송물류비·지체료 등은 수출바우처(이용권) 사업 지원 범위에 포함해 손해를 보전한다. 재 수출바우처 대상은 해상·항공운임,해외 내륙운송료 등이다. 중기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약 1000개 중소기업의 비연락망을 구축하고 100% 의존하는 316개는 전담관이 관리하도록 했다, 강성천 차관은 “비상대응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타격이 우려되는 중소기업군에 대한 선제점 점검과 실태조사,현장애로 과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투자...전기차 120만대분

    포스코케미칼이 전남 광양에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신설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전남도 및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6000억원들 들여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20만여㎡에 전구체 연산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 신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런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120만 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Y 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생산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높은 소재이기도 하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 능력을 올해 1만 5000톤에서 2025년 18만 5000톤으로 확대, 자체 생산 비율도 33%에서 67%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중국에 연 3만5000톤의 전구체 공장 건립에 나섰으며, 포스코그룹의 니켈 광권 확보, 리사이클링 등의 원료 사업과 연계해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구체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광양만권 내에 양극재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효율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광양에는 올 5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 9만톤 규모로 준공할 양극재 공장,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원료를 공급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양극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다른 이름 쓰고 어릴 때 이름 쓰고… 4·3 추가 희생자 194명 확인

    다른 이름 쓰고 어릴 때 이름 쓰고… 4·3 추가 희생자 194명 확인

    제주도는 수형인 명부와 4·3희생자 자료를 심층 분석한 결과 추가 희생자 194명을 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군사재판 수형인 중 희생자로 결정된 대상을 당초 1931명에서 194명이 늘어난 2125명으로 추가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군사재판 수형인 중 4·3희생자로 결정된 사람은 1931명으로 알려졌다. 수형인명부와 4·3희생자 자료를 서로 비교해 이름이나 등록기준지(본적) 등의 일치여부를 단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찾아낸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로 밝혀낸 194명은 4·3희생자 결정 당시 내용을 일일이 분석하여 인적사항 등 자료를 분석하고, 희생자 신고 당시 진술, 이명(異名) 또는 아명(兒名·어릴때 이름), 당시 본적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추가 확인했다. 도는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하 합동수행단)에서 신속히 직권재심 청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행정조사를 추진해 왔다. 도는 군사재판 수형인 중 추가로 확인된 4·3희생자에 대해 합동수행단과 협업을 통해 직권재심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한 재심청구는 477명으로 앞으로 2053명이 남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심청구 시 중요한 수형인 특정을 행정조사를 통해 지원하고, 합동수행단에 제공해 직권재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수형인에 대한 현황 분석 후 ‘도-합동수행단-유족회’ 등과 협업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진술 및 면담 등을 통해 수형인 특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직권재심 청구의 핵심인 수형인 특정을 위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증언채록은 물론 자료조사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4·3 군사재판 수형인과 유족들의 조속한 명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수행단은 현재 2차에 걸쳐 40명에 대해 재심청구를 진행하여 재심개시가 결정됐으며, 제주지방법원에 4·3 재심사건 처리를 위한 전담재판부가 처음으로 신설된 만큼 신속한 재심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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