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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파주 운천역 준공 … 17일 개통

    경의선 파주 운천역 준공 … 17일 개통

    경의선 문산역과 임진각역 중간에 운천역이 신설됐다. 경기 파주시는 문산읍 71-1번지에 신설된 운천역 준공식을 16일 갖고 이튿날 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운천역은 다른 역사와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대합실·역무실·통신실 등 필수시설을 모두 갖췄다. 특히, 역사 대합실을 거쳐 승강장으로 가는 다른 역사와 달리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승객의 이용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운천역은 2020년 3월 국토교통부의 역사 건립 승인 후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를 마친 후 종합 안전점검 등 시험운행을 마쳤고 이번에 정식 개통하게 됐다. 운행횟수는 왕복 평일 2회, 주말 4회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산읍 주민들과 함께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이계승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 양태훈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영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 숲세권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 잔여 세대 계약… “원하는 동·호수 지정”

    숲세권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 잔여 세대 계약… “원하는 동·호수 지정”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676-1, 682-2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 ‘포레나 대전학하’의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약은 일부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으로 마련한 분양권은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 전매(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 이후)도 허용된다. 계약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다. 잔금은 30%.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의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2단지 725가구)로 들어선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이다. 단지가 있는 대전 학하동은 동쪽에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다. 삼면이 계룡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관저지구와의 접근성도 좋다. 교통 여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가 근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에는 동서대로와 화산교를 잇는 동서대로 연장 사업과 현충원 IC 신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도안신도시 내 건양대학교병원, CGV, 롯데시네마 등 중심상업지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교육 환경으로는 학하초등학교가 2024년 단지 부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안심 학군 조성을 위해 통학로 확장을 사업 주체 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호재도 있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며 남쪽으로는 제2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동쪽으로는 아이스링크, 양궁경기장, 야구장, 실내사격장 등을 갖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계획 중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산과 공원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가까운 곳에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빈계산, 학의숲 유아숲 체험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단지는 포레나만의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인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낮은 건폐율(14%)과 높은 조경면적(43%)으로 넓은 동 간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구당 1.43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포레나’에는 골프 트레이닝센터, 필라테스, GX룸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작은도서관&돌봄센터, 키즈카페 등 문화교육시설이 계획돼 있다. 입주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차 관제 및 위치 통보 시스템, 비상벨, 고화질 CCTV 등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블루 에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가구 내부로 들어오면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구조와 상품들이 눈에 띈다. 우선 모든 세대에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제공되며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가로로 배치할 수 있을 만큼 넓게 구성했다. 전 공간에 포레나만의 강점인 포레나 엣지룩, 포레나 안전도어, 고효율 LED 조명 등이 적용되며 주방에는 빌트인 전기쿡탑, 침니형 후드, 스테인리스 음식물 탈수기, 절수패달 등이 설치된다. 평형대로 살펴보면 84㎡A 타입은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팬트리에 알파룸까지 제공되며 ‘ㄷ’자 주방으로 배치했다. 84㎡B 타입은 2면 개방 타워형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ㄱ’자형 주방과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안동 973번지(옥녀봉네거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
  • 검찰, 허영인 SPC 회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종합)

    검찰, 허영인 SPC 회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종합)

    검찰이 총수 일가의 증여세 회피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16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이 2012년 12월 SPC그룹 회장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SPC 계열사들이 밀다원의 주식을 삼립에 낮은 가격으로 양도하고 179억 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가 주식을 처분한 샤니와 파리크라상은 각각 58억 1000만원과 121억 6000만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12월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가 신설돼 그 다음해 1월부터 시행을 앞둔 시점으로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밀다원의 주식을 삼립에 팔지 않으면 총수 일가에게 매년 8억원 상당의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던 시기다. 당시 SPC그룹은 밀다원이 생산하는 밀가루를 삼립이 구매해 계열사에게 공급하는 구조로, 밀다원은 총수 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파리크라상 등이 사실상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삼립에 주식을 저가로 팔면서 파리크라상 등은 금융권에 수백억 상당의 차입금이 존재해 일반 재산이 감소하면서 채권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다. 앞서 샤니 소액주주들은 상표권 무상 제공과 판매망 저가 양도 등으로 손해를 봤다며 2020년 10월 허 회장 등 SPC 총수 일가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허 회장 등을 업무상 배임으로 기소한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SPC그룹 내 계열사 부당 지원과 관련해 파리크라상, 에스피엘, 비알코리아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2020년 SPC그룹이 계열사들을 부당하게 이용해 삼립에 약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했다고 조사하고 SPC 측에 총 647억원이라는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2년간 공회전을 거듭하던 검찰 수사는 지난 5월 수사팀이 교체되며 공소시효를 몇 달 남기고 수사를 재개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28일 만료된다. SPC 관계자는 “샤니의 밀다원 주식 양도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적정한 가치를 산정해 진행된 것인데, 기소가 되어 안타깝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적극 소명하여 오해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옛 당인리발전소서 망원한강공원 보행길 열었다

    서울시, 옛 당인리발전소서 망원한강공원 보행길 열었다

    서울시는 옹벽으로 단절됐던 망원항강공원과 마포새빛문화숲(옛 당인리발전소)를 잇는 보행로와 승강기를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설된 보행로는 폭 3m, 길이 17m이며 승강기는 21인승이다. 망원한강공원 산책로와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지상부 공원인 마포새빛문화숲은 인접해있지만 별도의 연결로가 없어 두 공원에 오가기 위해서는 약 700m(도보 15~20분) 떨어진 인근 나들목으로 우회해야 했다. 시는 이번 보행로 신설로 마포 생활권 시민 외에 합정역과 상수역을 통해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수상시설과장은 “이번 망원한강공원~마포새빛문화숲 연결로 신설을 통해 누구나 한강공원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즐거운 휴식과 여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 전용 ‘AP 개발’ 전담팀 신설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AP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지난 9일 조직 개편을 통해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AP의 관련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 분석과 상용화 등도 담당한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MX사업부 개발실장에 내정된 최원준 부사장이 팀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단말과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스냅드래곤’을 만드는 세계 1위 AP 업체 퀄컴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갤럭시 전용 AP는 곧 출시될 갤럭시S23에도 들어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달리 애플과 구글이 직접 개발해 자사 제품에만 적용하는 ‘바이오닉’, ‘텐서’ 시리즈처럼 갤럭시에만 들어가는 칩셋을 말한다. AP솔루션개발팀이 개발할 갤럭시 전용 AP는 2025년에 출시되는 제품부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역대 갤럭시 제품에 그동안 자사 AP인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병행해 왔지만, 엑시노스는 항상 성능에 관해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 2월 갤럭시S22 출시 직후엔 게임 실행 시 다른 기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를 빚었고, 이로 인해 전용 AP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관련 팀들과 파트너사들이 열심히 (자체 AP 개발과 관련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 권력에 쫓겨난 정릉… 흉독함 더 질기게 세습… 역사 의미 잊지 말아야[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권력에 쫓겨난 정릉… 흉독함 더 질기게 세습… 역사 의미 잊지 말아야[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태가 묻힌 고향을 떠나 30년을 넘게 살았어도, 타지에서 지리산가리산 떠돈 날들이 고향에서 살았던 날들보다 길어졌어도, 나는 여전히 ‘서울 사람’이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고향도 너의 고향도 누군가의 고향도 고향이 아닌 것도 아닌, ‘서울’이라는 도시를 좋아한다. 그것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말이기도 하고 역사를 의식하며 산다는 뜻이기도 하다. 적어도 나에게 서울은 끝없이 낯설고도 새로운 타향이다. 어김없이 새로운 길에 들어 오늘도 타향일 수밖에 없는 서울을 헤맨다. 자동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나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풍경 감상을 포기하고 지하철로 이동하기를 택한다. 신경과에서는 멀미가 발생하는 원인을 눈으로 들어오는 신호와 전정기관으로 들어오는 신호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른바 ‘감각 불일치설’이다. 그래서 운전자는 멀미를 하지 않고 승객만 멀미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감각과 정보의 괴리라니, 아무래도 나는 자동차를 탔을 때만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삶에 멀미를 하는 것 같다. 어쩌자고 빌딩숲 속에서 나례(儺禮)를 준비하는 광대와 횃불을 든 노비들을 떠올리고, 팔차선 도로 앞에서 지부 상소(持斧上疏)하는 유림과 기로연에 초대된 문신들을 생각하고, 이렇게 공원이 된 오래된 무덤 앞에서 백골이 진토가 된 주인의 파란만장한 생애에 목이 멘단 말인가. 새로 생긴 우이신설 경전철 꼬마 열차를 타고 정릉역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10분쯤 가니 정릉 매표소에 다다랐다. “성북구 주민이세요?” 성북구 주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반값 관람료가 아쉬워서가 아니라 움쑥한 골짝에 오래된 풍광이 진진하니 가까이 산다면 자주 드나들었겠다. 표를 끊고 들어가 오래 걷지 않아서 곧바로 홍살문이 나타나고 왼쪽 언덕 위 크지 않은 봉분이 보인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사랑했던 젊은 아내, 권력에 대한 헛된 야망으로 어린 아들들이 이복형에게 존속 살해당하는 요인을 제공한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이다. 정릉은 선정릉과 더불어 서울에 기묘한 시간의 빛을 더하는 왕릉이다. 삼겹살집과 호프집, 모텔, 꽃집, 편의점 등이 뒤엉킨 골목을 지나다 문득 사라진 왕조의 비밀 같은 무덤이 나타난다. 하긴 비밀이랄 게 무어 있을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태조비, 성종과 성종비, 중종이 묻힌 곳이다. 다만 너무 도심에 있기에 일부러 찾는 발길이 도리어 적고, 인근에 삶터나 일터가 있어도 모르는 채 지나치는 경우가 숱하기에 비밀이라면 공개된 비밀, 잊힌 비밀에 가깝다 할 것이다. 선정릉이 주변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후 산책 장소 노릇을 하고 있다면 정릉은 동네 주민들의 쉼터로 쓰이고 있다. 세상사 급한 일이라곤 하등 없는 노인들이 봉분을 마주한 채 나무 벤치에서 한담을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왕릉의 공원화 현상을 두고 어떤 이들은 지나치게 격이 떨어지도록 헐후히 다루는 게 아닌가 하고 비판하기도 한다. 역사를 엄숙하게 다루고 ‘지켜야 하는’ 어떤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주로 그렇다.움쑥한 골짜기에 자리한 정릉에서 나와 주택가 골목으로 흥천사 표지판을 따라간다. 아들을 길잡이 삼아 길을 나서면 지도를 찾을 필요도 헤맬 이유도 없어서 좋다. 새로운 길을 찾는 건 젊음의 몫이니 그저 맥을 놓고 딸랑딸랑 쫓아간다. 정릉의 또 다른 골짜기에 숨은 듯 자리한 흥천사 역시 처음 가 보는 곳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사이쯤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종무소와 요사채를 포함해 법당과 건물도 여럿이다. 정릉의 원찰(願刹·죽은 이의 명복을 빌던 법당)인 흥천사는 가람의 형식이 매우 특이한 절이다. 흥선대원군이 직접 썼다고 알려진 편액을 비롯해 여러 개의 편액이 걸린 대방이며 사대부가의 사랑채 누마루 같은 만세루가 일반적인 사찰 형식과 달라 낯선 느낌을 준다. 실로 지금의 정릉은 본래의 정릉이 아니고, 지금의 흥천사는 그때의 흥천사가 아니다. 1396년 마흔 살 나이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죽은 신덕왕후 강씨가 묻혔던 정릉은 원래 서울 중구 정동(주한영국대사관 자리 추정)에 조성됐으나 다른 왕릉과는 달리 정릉만이 도성 안에 있고 너무 크고 넓다 하여 1409년(태종 9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어진 흥천사는 1397년에 170여칸이나 되는 대가람으로 창건과 함께 조계종의 본산이 돼 억불 숭유의 압박 속에서도 왕실의 사찰로 명맥을 유지했다. 하지만 1504년(연산군 10년)에 불이 나서 전각이 완전히 소실되고 1510년(중종 5년) 사리각까지 불타면서 완전한 폐허가 됐다가 1794년(정조 18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창했다.그놈의 권력이 아니었다면, 그놈의 이념이 아니었다면, 정릉은 정릉에 있고 흥천사는 흥천사로 있었을 것이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훗날 자신이 묻힐 자리까지 함께 조성했던 태조는 끝내 동혈(同穴)에 묻히지 못했다. 폐사지 이전에 조선 왕릉 방문을 ‘도장 깨기’한 아들과 찾았던 태조의 무덤인 건원릉은 잔디 대신 억새풀을 심은 봉분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회암사에서 말년의 가슴앓이를 했던 태조는 죽어 고향의 흙과 억새를 가져다 덮고 구리에 누워 계시다. 태종은 도성 안에 있다는 이유로 정릉을 천장하던 중에 능의 석물 가운데 병풍석과 난간석 등을 홍수로 무너진 청계천 광통교를 복구하는 데 사용했다. 권력의 경쟁자였던 계모를 몹시도 미워해 광통교에는 일부러 석물을 거꾸로 썼다는 야담이 전해지지만, 지난번 광화문광장 투어에서 만난 문화해설사 손 선생은 그저 문양의 위와 아래를 구별하지 못한 인부들의 실수였을 거라고 무미건조하게 설명했다.정릉이 권력을 얻는 데 실패하고 성 밖 골짝까지 밀려왔다면 흥천사는 척불 숭유의 이념에 희생됐다. 옳은 일을 한다는 신념에 가득 차 회암사며 흥천사며 전국의 사찰에 불을 던진 유생들의 반달리즘(vandalism)은 그토록 거룩한 이념 대신 폐허만을 남겼다. 과연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런 어리석음까지 잊지 말아야 한다. 대저 아름다운 것보다 흉하고 독한 것이 더 질기게 세습되고 유전되기 마련이니. 권력과 이념을 빼면, 사랑뿐이다. 태조는 신덕왕후를 몹시도 사랑했음이 분명하다. 궁에서 멀지 않았던 본래의 흥천사에서 왕후의 재를 지내는 종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소 수라를 들었다고 한다. 그때 슬픈 이별의 종소리를 퍼뜨리던 동종은 보물 1460호로 지정돼 지금의 흥천사가 아닌 덕수궁 광명문에 모셔져 있지만 새로 지은 흥천사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이들도 있었다. “우리 같이 죽을까, 어디 먼 데 갈까?”라며 사랑을 고백했던 시인 이상이 1936년 이화여대 영문과 학생 변동림과 결혼식을 올린 곳이 바로 이곳, 흥천사다. 하지만 이상은 이상스럽게도 결혼 4개월 만에 동경으로 떠나 폐결핵으로 죽고, 그의 유골을 품고 한국에 돌아왔던 변동림은 1944년 당시 무명이자 이혼남인 서양화가 김환기와 재혼한다. “사랑은 믿음이고, 내가 낳아야만 자식인가?” 자식이 셋이나 딸린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과 연을 끊으며 김환기의 성을 따라 김향안으로 개명한 변동림의 일성도 유명하다. 한 명의 권력자와 두 명의 천재, 그리고 그들이 사랑했고 그들을 사랑했던 두 여인. 시간이 교차하고 이야기가 뒤엉킨다. 이야기에 홀린 이에게는 흥천사의 42수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도, 정릉의 장명등과 혼유석을 받치는 고석도 새로이 보인다. 하긴 돌이켜 생각하면 모두 흘러간 시간이요 지난 일, 무어 그리 핏대를 세울 만큼 대단하다고 사관(史觀)이 어쩌니 기억하지 못하면 내일이 있니 없니 싸움거리로 삼을까 싶기도 하다. 볕 좋은 휴일 오후 신덕왕후 강씨가 말없이 묻혀 있는 무덤 앞에서 동네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뛰논다. 술래를 피해 달아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드높다. 역사는 과연 이런 것이 아니런가. 소설가 *지금까지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디지털 혁신 부산은행, 메가뱅크 도약… 사회 공헌도 아시아 최고

    디지털 혁신 부산은행, 메가뱅크 도약… 사회 공헌도 아시아 최고

    디지털 전환이 은행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한 데다 스마트폰,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과 결합한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빅테크 기업이 금융 영역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업무 처리가 일상화된 것도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BNK부산은행도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주요 전략과제로 삼았다. 디지털 전환을 지역은행에서 탈피하고 광역권 영업력을 강화하는 초석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올해 초 은행장 직속으로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 블록체인·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과 결합한 신사업도 추진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자산 100조원을 보유한 독보적 중견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디지털 협업으로 신사업 추진 부산은행은 각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가진 디지털 전문 기업과 협업해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적인 음악 저작권 기업인 소니뮤직, 블록체인 전문 기업 미디움과 손잡고 은행권 최초로 ‘메타버스 뱅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도 현실에서 금융자산을 관리하듯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또 부산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사업자인 세종텔레콤과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면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 대행사로 선정된 것은 부산은행의 강한 디지털 혁신 의지를 보여 주는 사례다. 부산은행은 각 영업점에 동백전 전용 창구를 개설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였고 전담 고객센터, 챗봇 상담 운영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지역화폐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동백전 앱에서 음식배달, 택시호출, 지역 상품 쇼핑 등도 가능하도록 해 ‘시민생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 동백전 앱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시민 참여형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신기술 활용해 고객 접점 채널 확대 부산은행은 지난 9월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장점을 결합한 ‘디지털데스크’를 선보였다.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본점의 전문상담원과 화상 상담하면서 예적금, 청약, 신규 계좌 개설, 대출 상담과 신청, 인터넷 뱅킹 개설, 신용·체크카드 발급 등 대부분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디지털데스크는 고객이 디지털 서류를 작성할 때 등에 쓰는 태블릿, 핀패드, 스캐너, 생체인식모듈, 휴대전화 미러링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부산은행은 연말까지 10개의 무인점포와 일반 영업점 창구에 디지털데스크를 배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웹기반 ‘모바일 영업점’ 서비스도 시작했다. 모바일 영업점은 고객이 별도의 모바일뱅킹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가상의 영업점에서 예적금, 신용·체크카드 가입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채널이다. 부산은행 각 영업점은 캐릭터를 활용한 직원 정보 꾸미기, 영업점 인근 가게 홍보를 위한 이웃가게 등록 등의 기능을 활용해 영업점 이미지를 직접 꾸미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영업점 서비스와 증강현실 앱도 연계해 금융은 물론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신분증 없이 은행 창구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도 시작했다. 고객이 영업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고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로그인하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는 모바일뱅킹 앱에서 신분증과 얼굴 촬영으로 간편하게 본인 확인이 가능한 ‘안면 인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도 시행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원과 영상통화를 해야 실명 확인이 가능했다.●포용금융 실천… 사회적 가치 창출 부산은행은 사회공헌·포용금융을 실천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는 등 향토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2003년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 처음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신설한 부산은행은 최근 3년간 144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율이 13.2%로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아시아 3대 금융 전문지로 꼽히는 아시아머니가 아시아 최고 사회공헌 은행으로 선정했다. 지난 2월에는 제11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기관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이 겹친 만큼 부산은행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으로 지역 경제의 동반자 역할을 자처한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협약을 맺고 3년간 7조 3000억원 규모의 ‘경제 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민금융 지원, 취약계층 지원, 재기 지원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연이율 7%를 초과하는 대출을 이용 중인 개인, 소상공인에게 최대 1% 금리를 감면해 주고, 채무 상환 능력이 부족한 7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2024년까지 총 300억원의 빚을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부산시의회와 함께 ‘부산 민생경제 다시 따뜻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억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400억원 규모의 생계자금 신규 및 대환자금을 지원하고, 사금융을 이용하는 청년이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대환할 수 있도록 1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역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부산은행은 부산시, 현대자동차 등과 힘을 모아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인 ‘의료버스’를 개통했다. 의료버스는 지역 노인인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증가한 공공의료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3대의 의료버스가 부산 전 지역 주야간보호센터와 사회복지관 등을 돌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제도 분야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기업과의 소통 상생에도 박차 부산은행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CEO 소통 간담회’도 이어 간다. 지역 기업가와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서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하겠다는 의미로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올해 초부터 시작한 ‘현장경영 4만㎞’의 연장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첫 간담회에서는 안 행장과 지역 기업인이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 지속에 따른 문제를 공유하고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안 행장은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리스크 확대로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복합 경제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부산은행이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창업기업 투자 경진대회인 ‘B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상금 격으로 지분 투자를 하는 전국 유일의 투자대회다. 올해 4회 대회까지 738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총 18개 업체가 지분 투자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또 2019년 지방은행 최초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개소하고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모델 구축과 성장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총 7기 90개 업체가 수료 또는 수료 과정에 있으며, 총 142억여원을 BNK금융 계열사 및 외부투자자로부터 투자받았다.
  • 대학 자율성 보장…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고등교육에 대해 지방정부에 권한을 이행할 것”이라며 “광역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분리해 선출하는 것보다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지역 주민이 선택한다면 지방시대 균형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대를 각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의 허브로 만들고자 대학 예산과 교육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 과제와 관련해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은 대학에서 나온다”며 “학문의 자유는 바로 대학의 자치·자유·자율이며 우리의 헌법 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이 교육에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은 사람을 따라가고 사람은 정주 환경을 따라가는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게 학교”라며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산업이 같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년 전만 해도 교육 강국으로 인정받던 대한민국의 교육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교육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의 문제점을 ‘획일적 평등’으로 진단하고 기초학력 저하, 사교육비 부담 증가, 인재 수급 격차, 낮은 교육 경쟁력을 교육의 위기로 꼽았다. 이어 학생과 가정, 지역, 산업·사회 맞춤형 정책을 교육개혁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인공지능(AI) 튜터 적용 ▲2023년 상반기 초등 늘봄학교(전일제 학교) 추진 ▲2025년 1월부터 유아 교육과 보육 통합(유보통합) 등을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영유아 시기부터 초중등 교육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정책적 난제인 유보통합을 본격화하고 방과 후 학교에 미래 지향적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대학 규제 개혁도 강조했다.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로 만든다는 목표로 연말부터 대학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 신설로 대학 재정 지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원희룡 “12월 말 시세 70% 공공주택 사전청약 실시”

    원희룡 “12월 말 시세 70% 공공주택 사전청약 실시”

    시세보다 30% 저렴한 ‘나눔형’ 공공분양 주택의 첫 사전청약이 이달 말 시작된다. 윤석열 정부의 ‘5년간 주택 270만 가구 공급계획’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공공주택 50만호를 시세의 70% 전후 가격에 40년 전후 장기 모기지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과 젊은 세대가 희망을 갖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달 말부터 사전 청약을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는 품질로 원하는 위치에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에 270만호를 5년 안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으로 50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6만호를 포함해 수도권에 36만호, 비수도권에 14만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유형은 나눔형(25만호)·선택형(10만호)·일반형(15만호)로 나눴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로 책정한 모델이다. 선택형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일반형은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며 추첨제를 신설했다. 이달 말에는 고덕 강일3단지, 고양 창릉, 양정 역세권과 남양주 진접2 등을 대상으로 2000~3000호 물량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기관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대 중후반으로 전망하고 있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어두운 진단을 내놨다. 추 부총리는 “내년 세계 교역량이 줄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아주 좋지 않을 것 같아 수출 여건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수출과 투자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치솟는 물가에 대해서는 “국제유가도 떨어지고 국내 정책 효과 등으로 서서히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고물가 상황”이라면서 “일반 주요 기관은 내년 후반쯤 돼야 3% 내외 수준의 물가 안정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고용문제와 관련해 “내년 고용 지표는 좋지 않겠지만 실제 고용 상황은 지표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연금·노동·교육 개혁 추진과 함께 인구·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를 위한 대비도 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과천 하수처리장, 주민문화복지 공간으로 재구축

    과천 하수처리장, 주민문화복지 공간으로 재구축

    경기 과천시 하수처리시설이 주민 문화복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안은 과천시의 피해를 더는 키우지 않고 미래 발전을 위한 것이기에 이를 수용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건설되는) 환경사업소는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과천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새롭게 신축되는 하수처리장은 막계천과 양재천이 합류하는 과천시 과천동 555번지 일원 일원에 건설된다.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공간에 만들어지며 상부 12만㎡ 부지에는 대규모 공원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1986년 준공돼 법정 사용 가능 연한(30년)을 넘긴 환경사업소를 신축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해왔다. 당초 주암동 361 일대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인접한 서울 서초구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교착상태에 놓여 있었다. 신 시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를 환경사업소 신축으로 정하고 입지 선정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 시민들과 함께 하남 유니온파크, 용인 레스피아 등 지하에 하수처리시설이 있지만 시민들은 문화복지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장소를 방문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국토부가 지난달 제안한 해당 부지에 문화복지공간과 함께하는 환경사업소 건축 방안을 도출했다. 신 시장은 “도심 속 쉼터로 새롭게 건립되는 환경사업소는 어디에 설치해야 시민 피해가 최소화되는가가 아닌 어디에 설치해야 시민 수혜가 최대화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며 “호나경사업소와 연계해 조성되는 공원은 시민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과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이달 말 공공주택 사전청약 실시…시세 70% 수준”

    원희룡 “이달 말 공공주택 사전청약 실시…시세 70% 수준”

    올 연말부터 공공분양 주택 사전청약이 실시되며, 윤석열 정부의 ‘5년간 주택 270만 가구 공급 계획’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정부의 각종 공급대책 계획 시행 시점을 묻는 질의에 “이달 말부터 사전청약을 받기 시작한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270만호 공급계획을 가급적 국민들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는 품질, 원하는 위치에 다양하게 공급할 것”이라면서 “그중 공공주택 50만호를 시세보다 70% 전후 가격대로 40년 전후 장기 모기지를 붙여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에 270만호를 5년 안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에서 공공분양 주택으로 50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6만호를 포함해 수도권에 36만호, 비수도권에 14만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나눔형(25만호)·선택형(10만호)·일반형(15만호)로 나눴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로 책정한 모델이다. 선택형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일반형은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며 추첨제를 신설했다. 이달 말에는 나눔형 중에서 고덕 강일3단지, 고양 창릉, 양정 역세권, 일반형 중에서 남양주 진접2 등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합동 안전점검 실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합동 안전점검 실시

    서울 금천구는 지난 14일 여객 혼잡시설인 가산디지털단지역 시설 내 안전대책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으로 유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 승객 혼잡이 극심한 대표적인 역사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가산디지털단지역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혼잡시간대 자체 실시하고 있는 ▲환승 통로에 질서 인력 배치 ▲안내방송 및 안내문구 송출 등 안전대책을 확인하고, 재난 발생 시 협조 사항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후 역사 내 주요 혼잡구간인 1·7호선 환승 통로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7호선 출입구 확충사업 현장을 방문해 안전대책의 지속적인 시행과 차질 없는 공사추진을 당부했다.현재 가산디지털단지역은 대대적인 시설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경부선 가산디지털단지역 하행 승강장과 지상을 직접 연결하는 9번 출입구 신설공사를 내년 4월까지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가산디지털단지역 증개축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는 증가 추세인 지하철 승객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4번과 6번 출입구 확장 및 신설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유 구청장은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주변 가산디지털단지 개발 가속과 인근 아웃렛 매장의 활성화로 출퇴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이복현의 친정체제… 은행 감독 강화·부서장 70% 물갈이

    은행검사국 2국→ 3국 확대 개편 감독총괄국 ‘원장 특명’ 신속 대응 70년대생 공채 부서장 비중 늘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감독의 고삐는 조이고 특명 사항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부서장 70%의 보직을 변경하는 내용의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친정체제 구축으로 ‘검사 본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14일 조직 개편을 통해 은행검사국을 종전 2국에서 3국으로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외환검사팀도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렸다. 최근 내부통제 부실로 인해 연달아 횡령, 이상 외화 송금 등 사고를 낸 은행권에 대한 관리감독의 고삐를 조인 것이다. 은행검사1국이 시중은행을, 은행검사2국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검사를 담당하며 은행검사3국은 외국계 은행 검사와 은행권 리스크를 관리한다. 앞서 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라임사태와 얽혀 있는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언급하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한 바 있다. 감독총괄국에는 ‘원장 특명 사항’의 총괄권한을 부여했다. 이 원장이 감독총괄국을 통해 금감원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고 주요 현안에 전사적으로 대응하는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읽힌다. ‘중요 현안 신속대응 태스크포스(TF)’ 설치 권한을 감독총괄국에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인상, 환율 급등락 등으로 인한 변동성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시장안정국도 신설했다. 금융시장 및 금융시스템과 관련된 현안을 분석하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서민을 노린 금융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민생금융국도 신설했다. 민생금융국은 불법 고금리 대출, 유사 투자자문 등을 예방하고 단속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밖에도 불법금융대응단을 금융사기전담대응단으로 개편해 보이스피싱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분쟁조정국 2개 팀을 새로 만들어 분쟁민원 처리 속도도 높인다. 또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주식리딩방 조사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을 보강했다. 회계감리 조직을 개편했고 펀드신속심사실도 새로 구축했다. 한편 부서장 보직자 79명 가운데 약 70%인 56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25명은 다른 부서로 이동했고 31명은 새로 임명했다. 감독총괄국장, 금융시장안정국장, 은행감독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은 유임했다. 여성 국장 5명을 본부 부서장으로 임명하고 금감원 공채 출신 1970년대생 부서장을 검사부서 등에 배치했다. 본부 부서장 중 비교적 젊은 공채 세대 부서장 비중을 25%로 늘렸다.
  • 청약 추첨제 최대 60%로… 청년층 기회 늘린다

    청약 추첨제 최대 60%로… 청년층 기회 늘린다

    정부가 청년층 청약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규제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의 추첨제 비율을 최대 60%까지 신설한다. 대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아파트는 가점제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은 100% 가점제였다. 조정대상지역의 가점제 비율은 75%였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년 가구 수요가 높지만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아 당첨이 힘들었다. 국토부는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고자 추첨제 비율을 늘려 규제지역 내 전용 60㎡ 이하 주택은 가점 40%·추첨 60%로,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가점 70%·추첨 30%로 바꾼다. 대신 청년층의 당첨기회 확대를 감안해 청년층 관련 특별공급(특공) 물량은 소폭 줄여 일반공급 물량을 3% 포인트 확보하기로 했다. 생애최초 공공택지(20%→19%), 민간택지(10%→9%), 신혼부부(20%→18%) 모두 특공 물량을 축소한다. 3~4인 가구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전용 대형 평형은 가점제를 확대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가점 50%·추첨 50%인 비율을 앞으로는 가점 80%·추첨 20%로 조정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 30%·추첨 70%이던 것을 가점 50%·추첨 20%로 변경한다. 다만 비규제지역에서의 가점제 및 추첨제 비율은 이전과 동일하다. 또한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 시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해 타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청약대기자의 당첨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예비입주자 비율은 당초 4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늘리고, 예비입주자 명단 공개 기간은 6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 무순위 청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경북도의회 황명강 의원, ‘경북도 공공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개정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황명강 의원, ‘경북도 공공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개정조례안’ 발의 

    황명강 경상북도의회 의원(비례)은 경상북도 공공시설 이용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경상북도 공공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경상북도 공공시설 이용시 단체에게 우선 이용의 특혜를 주는 등 불합리하게 운영되던 것을 이번 개정을 통해 공공시설을 지역주민 누구나 신청순서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 풍속을 저해 이용자의 경우, 시설의 사용을 일정기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경북도 공공시설 이용허가의 우선순위 및 제외대상을 정비했으며, ▲경북도 공공시설 이용허가의 취소 및 정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공공시설 이용자의 관람제한 및 퇴장에 대한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황 의원은 “이번 조례안 개정을 통해 경상북도의 공공시설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12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21일 경상북도의회 제33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포항)은 조문의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일·가정 양립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 조례는 장기재직자 및 선거업무 종사자에 대한 특별휴가를 확대·신설하고,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복무조례가 1983년 전부개정이후 28차례나 일부개정 되면서 삭제된 조항과 가지번호가 붙은 장·조 등이 많아 새로운 체계로 전면 정비했다.    특별휴가의 확대·신설과 관련해, 우선 30년 이상 재직한 경북도 공무원의 특별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또한, 특별휴가의 분할사용횟수도 10년이상 재직자는 기존 2회에서 3회로, 20년 이상 재직자는 기존 4회에서 5회로, 30년이상 재직자는 기존 2회에서 5회로 확대해 실시하도록 했다.  이칠구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조문체계의 정비와 함께, 특별휴가를 확대·신설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와 일과 생활의 적절한 균형을 통한 건전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12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21일 경상북도의회 제33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박창석 의원,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대상 확대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박창석 의원,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대상 확대 조례안’ 발의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창석 의원(군위)이 발의한 ‘경상북도 주택 소방시설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2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박창석 의원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설치된 소방시설의 사후관리 및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개정취지를 설명했다.  금번 개정조례안을 보면 ▲주택용 소방시설의 우선 설치 대상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그리고 화재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 등으로 변경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할 경우 그 기능이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사후관리에 관한 규정 신설 등이 주요내용이다.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박 의원은 “당초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했으나 사업이 거의 완료됐다”고 하며, “금번 조례개정을 통해 설치지원 대상을 확대하면 산림인접 주택이나 소방차 진입곤란, 소방관서와 원거리 마을의 일반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이 가능해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21일 경북도의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한 후 시행될 예정이다.
  • 윤병태 나주시장 ‘미래전략과’ 깜짝 방문 왜?

    윤병태 나주시장 ‘미래전략과’ 깜짝 방문 왜?

    민선 8기 전남 나주시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미래전략과에 13일 윤병태 나주시장이 깜짝 방문해 특별한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윤시장은 이날 직원들과 피자를 나눠 먹으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미래전략과는 ‘미래전략’, ‘첨단산업’, ‘혁신도시지원’, ‘인구청년정책’, ‘데이터기획’ 등 5개 팀, 24명의 직원과 CCTV관제업무를 담당하는 나주시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전략과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부서로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 등 국가 연계 정책사업 추진’, ‘전력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 ‘혁신도시 시즌2 대응 및 정주여건 개선’, ‘16개 이전공공기관 협력’,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저출산 극복 등 인구정책’, ‘각종 통계 및 공공빅데이터 분석’ 등 나주시의 미래지향적 정책·전략 개발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윤 시장이 나주의 미래전략 핵심 사업으로 공 들이고 있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핵융합로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인공태양 연구소 등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최우선 현안사업인 빛가람동 생활SOC복합센터 건립 등이 주요 소관 업무로 꼽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미래전략과는 나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 전력 반도체 산업, 인구·청년 정책, 공공데이터 등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신설 부서지만 직급고하를 막론해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신속히 업무를 처리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윤 시장의 직원을 위한 세심한 배려는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청년층 내집 마련 기회 늘린다…규제지역 85㎡ 이하 추첨제 신설

    청년층 내집 마련 기회 늘린다…규제지역 85㎡ 이하 추첨제 신설

    정부가 청년층 청약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규제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의 추첨제 비율을 최대 60%까지 신설한다. 대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아파트는 가점제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1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은 100% 가점제였다. 조정대상지역의 가점제 비율은 75%였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년 가구 수요가 높지만, 청년층은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아 당첨이 힘들었다. 국토부는 청년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리고자 추첨제 비율을 늘려 규제지역 내 전용 60㎡ 이하 주택은 가점 40%·추첨 60%로,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가점 70%·추첨 30%로 바꾼다. 대신 청년층의 당첨기회 확대를 감안해 청년층 관련 특별공급(특공) 물량은 소폭 줄여 일반공급 물량을 3%포인트 확보하기로 했다. 생애최초 공공택지(20%→19%), 민간택지(10%→9%), 신혼부부(20%→18%) 모두 특공 물량을 축소한다.3~4인 가구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전용 85㎡ 초과 대형 평형은 가점제를 확대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가점 50%·추첨 50%인 비율을 앞으로는 가점 80%·추첨 20%로 조정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 30%·추첨 70%이던 것을 가점 50%·추첨 20%로 변경한다. 다만 비규제지역에서의 가점제 및 추첨제 비율은 이전과 동일하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지자체가 가점제 40% 이하 비율로 결정하고, 전용 85㎡ 초과 주택은 100% 추첨제다. 또한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 시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해 타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청약대기자의 당첨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최근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등에 따라 무순위 청약이 속출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예비입주자 비율은 당초 4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늘리고, 예비입주자 명단 공개 기간은 6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 무순위 청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연령별 실수요에 맞는 주택 마련 기회를 늘리고 예상되는 주택시장 침체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실수요자들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해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두터워진 자연계 상위권… 인문계는 수학 가중치 높은 곳 ‘주의’

    두터워진 자연계 상위권… 인문계는 수학 가중치 높은 곳 ‘주의’

    불수학, 물국어 등 널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와 영역별 점수 격차에 수험생들의 대입 정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통합형 수능 2년차인 올해도 합격선 예측은 까다로운 상황이다. 학과별로 수능 반영 비율을 따져 자신의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곳을 정리하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시 모집 결과 발표 이후 최저학력 기준에 못 미쳐 탈락, 이월된 인원도 확인해 봐야 한다.●지망 대학 수시 이월인원 확인 필수 2023학년도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29일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직전에 미등록 인원을 알 수 있다. 2022학년도에는 15개 대학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올해도 수시 이월 인원이 대폭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보다 영어 영역 2~3등급 학생이 줄었고 최저학력 기준을 유지한 대학 중에는 대학별 논술고사 응시율이 소폭 하락한 곳도 많다. 원서접수 전 지망 대학의 이월 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3일 “일반적으로 수시 이월은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중위권 모집 단위보다 선발 인원이 많은 상위권 모집 단위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이월 인원이 많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합격선이 크게 바뀌는 모집 단위도 생긴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결과에서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11점으로 더 벌어졌다. 따라서 상위권에서는 수학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입시업체들이 예상한 서울 주요 대학과 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대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성적표상 국어·수학·탐구의 표준점수 총합 기준 의과대학은 408~417점, 약학계열 398~405점, 서울대 경영학과는 400~403점으로 지난해보다 10점가량 내려갔다. 올해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가 많이 생겨나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와 현대자동차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서강대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된다. 연세대도 LG디스플레이와 연계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수의대에 대한 관심도 상위권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3학년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수시 경쟁률은 30.3대1이었다. 정시에서는 총 192명을 선발한다. 건국대(42명), 충북대(21명), 제주대(20명)가 비교적 모집 인원이 많다. 10개 대학 모두 수학 반영 비율이 30% 이상으로 크다. 충남대가 수학(미적분·기하) 반영 45%로 가장 높고, 서울대와 전북대가 40%다. 경상대 수의예과는 ‘확률과 통계’ 응시생에게도 지원 기회를 주지만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겐 10%의 가산점을 준다. 최상위권은 희망 대학이 정시 가·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두 번의 기회가 있다. 재수생이 많이 늘어난 올해 정시에서도 인기가 많은 학과를 지원할 땐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 안정적인 선택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교차지원 증가해도 문과생 ‘좌절 금지’ 올해도 국어·수학의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국어와 수학 모두 자연계(이과) 학생이 선택한 과목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인문계(문과) 학생들의 선택과목보다 높다는 게 입시업체 분석이다. 국어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34점, ‘화법과 작문’ 130점으로 지난해 2점에서 올해 4점으로 벌어졌고, 수학 영역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적분·기하와 ‘확률과 통계’가 3점 차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과 학생이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와 미적분·기하의 표준점수가 높고 최상위권을 이과 학생들이 차지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문과 침공’이라 불리는 이과생의 교차지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수험생 49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수·탐 270점대 이상 상위권 학생 가운데 이과에서 문과계열 학과로 교차지원 의사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27.5%로 지난해 조사(19.0%)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수능 직후보다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 이후 이과생이 문과 지원 의사가 더 강해졌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교차지원 수험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문과생은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우선 교차지원을 통해 ‘대학 간판’을 높이려는 이과생의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상경계열의 경우 국어와 수학이 높지만 과학탐구 영역이 다소 낮은 학생들의 교차지원이 몰릴 수 있다. 수학 점수가 높지 않다면 수학의 가중치가 높은 인문계열 모집 단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중앙대 경영학과(45%)나 서강대(43.3%), 서울대(40%), 고려대(35.7%) 등이 수학 비중이 높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지나친 우려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지난해보다 올해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돼 과학탐구와의 점수 차이가 감소하면서 사탐·과탐의 유불리도 다소 줄었다. 이는 이과생들의 인문계 모집 단위 교차지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들이 향후 발표할 변환표준점수 부여 방식에 따라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별 영역 반영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의 상위권은 촘촘해졌지만 문과생의 상위권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해 수학 영역 4~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에 많이 합격한 만큼 문과생들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능 영역 반영 개수와 백분위를 잘 따져야 한다. 수능 4개 영역 중 3개나 2개 점수만 갖고 평가하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탐구도 2개 과목 아닌 1개 과목만 반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전형을 꼼꼼히 살펴 지원하기를 권한다. ●저렴한 등록금·국립대 안정성 장점 각 지역에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지역거점국립대도 주목할 만하다. 거점 국립대의 장점은 공공기관 지역 할당제 등 해당 지역 인재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등록금과 생활비, 국립대로서의 안정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 대학은 정시에서 총 1만 53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 가장 많은 5069명, 가군 4787명, 다군 674명을 뽑는다. 대학별로는 부산대가 1562명으로 가장 많다. 강원대와 제주대는 수능 활용 지표 중 백분위 성적을 활용한다.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는 표준점수를, 그 외 대학은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함께 대학환산점수에 이용한다. 9개 대학 모두 일부 자연계열 학과에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를 응시한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대학에서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 또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영역별 반영을 살펴봐야 한다. 오는 29일 시작하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에 앞서 교육청과 입시업체들은 설명회를 시작한다.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1대1 맞춤형 특별진학상담’을 21~25일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입시업체들도 성적 발표 직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정시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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