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관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해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5월 9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143
  • 영등포구, 노년을 건강하고 알차게…경로당 새단장

    영등포구, 노년을 건강하고 알차게…경로당 새단장

    서울 영등포구가 새해를 맞아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따뜻하고 든든한 안식처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경로당에 신규 및 확대되는 지원으로는 ▲입식가구 지원 ▲중식지원비 신설 ▲물가상승에 맞춘 운영비 인상 ▲여가 프로그램 지원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등이다. 먼저 허리와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탁과 의자, 소파 등 입식가구를 지원한다. 기존 경로당의 불편한 좌식 생활을 개선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기 위해 개소당 월 10만~30만원의 중식지원비를 신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로당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개소당 운영비를 월 5만~10만원씩 인상한다. 아울러 1인 가구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덜어드리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원예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공사와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계묘년 새해에는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로당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양극화된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원격대학 학위 과정이 확대되고 학자금 대출 대상이 늘어나는 등 대학 교육도 달라진다. 올해 변화하는 교육 정책을 정리했다.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로 2027년까지 예정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시작된다. 학교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된 이후 2개월 안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과목에 대해 지역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진단검사로 지원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의 관찰과 면담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은 정규 수업과 방과후에 교과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면 수업에서 교사 외에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대상은 초5·고1이 추가돼 올해 초5~6, 중3, 고1~2가 치른다. 희망 학교와 학급 단위로 시기와 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학업성취도를 수준별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여부만 가려낸다”며 “이 시스템과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인천 등 4개 교육청 시범운영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로 생긴다. 고등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에서 이수할 수 있는 학교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해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대구, 인천, 광주, 경남 등 4개 교육청에서 준비를 거쳐 시범 운영한 뒤 다른 교육청에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경남은 오는 3월, 나머지 3개 시도는 인프라 구축 후 9월부터 문을 열 전망이다. 온라인학교가 생기면 학생은 소속 학교에 없는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A양이 인공지능(AI) 분야 과목을 학교에 요청했지만 희망 학생이 적어 개설되지 못했다면, 소속 학교에서 승인을 받은 뒤 온라인학교에 수강을 신청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면·비대면 수업 혹은 혼합 수업 등 수업에 따라 형식이 다르다. 시험도 보고 절대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올해 신입생부터 정식 도입된다. ‘이수 단위’ 표현이 ‘학점’으로 바뀌고, 3년간 최소 이수 단위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변경돼 수업 시간이 다소 줄어든다. ●등록금 대출 4월 26일까지 신청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학점은행제 학습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된 183개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기관 학습자들은 나이, 신용 요건을 충족하면 학습비를 포함한 실험, 실습, 실기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비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1.7%다. 만 55세 이하로 직전 학기 성적 70/100점(C학점) 이상이며 기관별 평가인정 학습 과정을 최초로 듣는 경우 해당한다. 최장 18년(거치기간 8년, 상환기간 10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상환기준소득을 2394만원(공제 후 1510만원)에서 2525만원(공제 후 1621만원)으로 높인다. 대상도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대학원 석·박사 학위 과정 이수자로 확대된다.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도 가능하다. 등록 마감일에서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원격대학도 박사 과정 신설 원격대학도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원격대학은 석사 과정만 운영할 수 있는 특수대학원만 가능했으나 설치·운영할 수 있는 대학원의 종류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의학·치의학·한의학 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제외)까지 확대돼 박사학위 과정도 생기게 됐다.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2024학년도부터 박사학위 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는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고 졸업생에게는 학사 학위를 준다. ●평생교육강좌 교재비 연 35만원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이 지난해보다 2만 7000명 늘어난 5만 7000명으로 확대된다.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www.평생교육바우처.kr)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이면 평생교육 희망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로 연간 35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은 2536곳이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4월까지 카드를 발급한다. 이수율 등을 고려해 우수 이용자로 선정되면 하반기 3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6개월간 주로 현장에 머물렀다. 취임한 지 19일 만에 문래동 남성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엔 115년 만의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11월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는 사고까지 발생했다.최 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 6개월은 잇따른 각종 사건·사고로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올해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6개월간의 소회는. “구정 비전의 토대를 다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8개 동에 현장 탐방을 다니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지역 현안을 살피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청장으로서의 긍지와 보람도 느꼈다. 8월 집중호우 때 구민들께서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엔 입주 7년 만에 신길뉴타운에 6713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성사시키면서 구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보람도 느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한 진행 상황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설계조차 들어가지 않은 초기 단계다. 시·구의원, 문화예술인 등의 의견을 들어 구민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구의회 등과 논의해 토론회 등을 최대한 빨리 열겠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구가 문래동 토지를 제공하고, 시는 건립 및 운영을 맡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시는 올해 사업 관련 신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구유지를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논란이 있다. 우선 규모가 예술의전당이나 서울아레나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협소한 데다 주위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 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도 구민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크지 않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차라리 문래동 부지에는 구 문화예술 시설을 짓고, 제2세종문화회관은 시가 관내의 다른 시유지에 건립하는 게 구 입장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현황과 계획은.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다. 72개 도시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여의도 재건축의 ‘대못’이었던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일부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이 2개씩 대상지로 선정됐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민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를 통합하고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신길동·대림동 지역에 ‘구립 재개발·재건축 현장 상담센터’도 운영할 생각이다.” -경부선 도심 철도 지하화도 속도가 나는 것 같다. “영등포구는 1899년 경인선 철도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철도로 인해 120년간 둘로 나뉘었다. 도심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관련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고, 올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도심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내년 노선별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해당 부지에 고층 빌딩들과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하고, 중간중간에 거대한 녹지가 들어서게 된다. 여의도와 영등포역·문래동, 신도림역으로 이어지는 영등포 미래형 도심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내 준공업지역을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는데. “영등포의 준공업지역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300여 업체가 몰려 있는 문래동 일대 기계금속단지에서는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연과 소음, 분진 등을 이유로 설 자리가 좁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영등포의 100년을 내다보면 국가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가 가까운 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산업단지를 보유 중인 수도권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다. 무엇보다 단지 업체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분들 역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전이 성사되면 기존 기술과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 준공업지역은 상업지역보다 땅값은 높지 않지만 용적률이 높아 개발하기에 유리하다.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추진하겠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중앙정치는 지역이 아닌 국가적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의 일은 구민들과 전문 행정가, 지역 정치인들이 주체가 돼 해결하면 된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저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오로지 ‘구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에게 보다 더 이익이 되는 대안이 있다면 주저 없이 기존 방안 대신 새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도심 철도 지하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대전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영등포를 일자리와 주거,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
  • 충남도청 소재지 내포신도시에 삽교역 생긴다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의 관문 ‘삽교역’(가칭)이 2025년 들어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에서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에 지어지며 역사, 연결통로, 승강장, 주차장 등을 갖춘다. 4조 1487억원이 투입된 서해선은 내년에 개통된다.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90㎞ 길이로, 2025년 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완전히 개통하는 신안산선(송산~서울 여의도)과 연결돼 수도권과 곧바로 이어진다. 삽교역은 2010년 기본계획에서 여객 수요에 따라 설치하는 ‘장래역’으로 고시된 뒤 ‘당장 신설하려면 지방비로 하라’는 조건이 붙었었다. 김 지사는 취임 후 이 같은 조건에 “정부가 부담해야 할 역 건설비를 왜 지방비로 하느냐”고 따졌다. 삽교역은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를 발전시키려면 꼭 필요했다. 김 지사는 정부와의 ‘밀당’ 끝에 도비와 예산군비 271억원을 들여 삽교역을 건설하는 대신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등 3개 사업비(총 1210억원)를 국비로 지원받는 협상안을 내걸었고, 끝내 이를 성사시켰다. 김 지사는 “삽교역은 도민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충남혁신도시의 관문인 만큼 공공기관·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피켓 소지자 출입 제한”… 대전 청사방호 훈령에 시민단체 반발

    “시위대가 관공서를 점거하는 일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습니다.”(이장우 대전시장) vs “집회·결사의 자유는 민주적 공동체의 필수 요소입니다.”(시민단체) 대전시가 지난 1일 시행한 ‘청사방호계획’ 훈령에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 내무 지침이던 청사방호계획을 훈령으로 확정하면서 제10조에 ‘청사 안에서 집회·시위를 위해 피켓, 현수막, 확성기 등을 소지한 사람 또는 인화성 및 오염물질을 들거나 술에 만취한 사람은 방호대원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9일 공공연대노조가 시청 1층 로비를 장시간 점거해 피켓 시위를 벌인 게 청사방호 강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의당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6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제21조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소지했다는 것만으로 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시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 참석자는 피켓을 들고 시청 안으로 들어가는 퍼포먼스도 했다. 이들은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시장은 “(시위대가) 지방정부를 점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일이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며 “(청사방호 규정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다. 시청을 철저하게 지키는 게 맞다”고 일축했다. 이 같은 청사방호 규정은 충남·경남·제주도 등 광역단체와 기초지자체 20여곳이 훈령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불법행위 시 법과 원칙에 따라 퇴거명령,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충남도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시절 훈령을 만들 때는 가만히 있던 시민단체가 충남도를 그대로 본떠 제정한 국민의힘 대전시장에게는 이처럼 난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 복지예산 520억 증액… 모두 행복한 관악

    복지예산 520억 증액… 모두 행복한 관악

    서울 관악구는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복지 예산을 지난해보다 520억원 증액했다고 17일 밝혔다.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계약 상담 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신통방통 복지플랫폼 사업’은 약 1000명의 공인중개사가 본격 활동에 나선다. 주거 상태가 취약해 주거 내 재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어르신을 위해 이동 방문목욕(차량) 서비스를 올 한 해 시범 도입한다. 구의 특성을 반영해 1인가구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신설된 ‘1인가구 지원팀’을 중심으로 총 1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개 분야 총 39개의 1인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늘어난다. 올해부터 전동보장구 운행 중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동보장구 전용 보험 가입과 보험료(전동휠체어 1만 5520원, 전동스쿠터 6만 5050원)를 지원한다. 노인 복지와 중장년층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와 장애인 복합시설인 ‘관악장애인센터’(가칭)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서울, 아이 봐주는 친척에게 월 30만원… 육아휴직장려금도 지원

    서울, 아이 봐주는 친척에게 월 30만원… 육아휴직장려금도 지원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기는 가정에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육아 코디네이터’가 초보 엄마아빠에게 육아 정보를 알려 주며 9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상생활균형 등 4개 분야 28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올해 2002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총 14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은 8월부터 시행한다.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이 한 달에 40시간 이상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 아이 1명당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육아 도움을 받기 어려운 가정에는 같은 금액의 민간 돌봄기관 이용 바우처를 지원한다. 대상은 36개월 이하 영아를 둔 기준 중위소득 150%(3인가구 기준 월 665만 3000원) 이하 가구다. 이 사업을 위한 사회보장 신설 협의는 현재 마무리 단계다. 다음달부터는 초등학생 누구나 희망하면 자치구별 지역아동센터 1곳을 지정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육아 정보를 알려 주는 ‘육아지원 코디네이터’와 ‘육아전문가 양육코칭 지원’ 서비스도 시작된다. 영유아 발달 검사를 통해 치료까지 연계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4월 동작구에 문을 연다. 발달 지연을 염려하는 영유아 가정의 걱정을 덜어 준다. 5월부터는 카시트가 장착된 ‘서울엄마아빠택시’가 16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대상은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정이며 영아 1인당 10만원의 전용택시 이용 바우처를 지원한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가사 노동을 줄여 주기 위한 ‘서울형 가사돌보미 지원사업’은 6월 시행된다. 서울에 사는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 등 1만 3000가구가 대상이다. 가구당 총 6회(1회당 4시간)에 걸쳐 청소, 설거지, 세탁 등 집안일을 돕는다. 7월부터 3040 경력 보유 여성에게 ‘구직활동지원금’을, 9월부터는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한다. 육아휴직장려금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육아휴직 급여를 수급한 경우 받을 수 있다. 휴직 6개월 경과 시 60만원, 12개월 경과 시 6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대상은 3월 육아휴직자부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육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엄마아빠가 존중받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국토부 “4조 2교대 탓 사고 늘어”… 코레일 3조 2교대 환원 명령

    국토부 “4조 2교대 탓 사고 늘어”… 코레일 3조 2교대 환원 명령

    정부가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잇따른 철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4조2교대 근무 체계를 3조2교대로 환원하기로 했다. 열차 운행과 관련해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부사장’을 신설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던 철도사고가 지난해 증가세로 반전됐다. 2012년 222건에서 2021년 48건까지 떨어진 후 지난해 66건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궤도 이탈 등으로 코레일 근로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수도권 1호선 전철이 한강철교 위에서 2시간이나 멈춰 승객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국토부는 승인 없이 도입한 4조2교대 근무 체계를 3조2교대로 환원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코레일 노사는 근무시간 단축을 이유로 근무 체계를 4조2교대로 변경했는데, 감사 결과 근무 체계 변경 이후 철도사고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3조2교대 시 연간 근무시간이 212일, 주 39.4시간이나 4조2교대 시 연간 182.5일, 주 37.1시간으로 차이가 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도 평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4조2교대로 변경한 경우만 인정하기로 했다. 경험이 부족한 신입 직원이 위험 업무에 투입됐다가 철도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고 보고 경력 직원을 안전 일선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한강철교 사고에서 기관사는 5개월차 신입 직원이었고, 견인한 기관사도 13개월차라 사고 수습이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오봉역 등 업무량이 많은 역사에 중견과 신입 직원 간 균형을 맞추고 경험이 많은 중간 관리자가 부역장, 역무팀장 등 현장 책임을 맡도록 인력 배치를 손질하기로 했다. 코레일에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안전부사장을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 지방국토관리청에 철도안전 관리 전담 조직을 보강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작업자의 업무와 책임을 명확히 하는 유지보수 실명제를 강화하고, 그동안 노동조합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열차 운전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22일부터 녹색 화살표 켜져야 우회전

    22일부터 녹색 화살표 켜져야 우회전

    오는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에 불이 들어 왔을 때만 우회전을 할 수 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반드시 일시정지한 후 우회전을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승용차 기준)을 부과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22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부산·인천 등 8개 시도 15곳에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보행자 안전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회전 신호등 설치 전에는 차량 신호가 적색일 때 첫 번째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준수율이 10.3%(울산 남구, 대전 유성구, 경기 남양주 3곳 기준)에 그쳤다. 하지만 우회전 신호등 설치 후 신호 준수 여부를 살펴보니 전체 1788대 중 1603대(89.7%)가 신호를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우회전 신호등 설치 전과 후, 대기 행렬은 7.3m에서 9.2m로 늘었다. 신호등 설치로 인한 차량 정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경찰청은 우회전 신호등을 보행자와 우회전 차량 간 상충이 빈번한 곳, 1년간 3회 이상 우회전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 대각선 횡단보도가 있거나 좌측에서 접근하는 차량 확인이 어려운 곳에 설치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신호 의무를 위반하면 범칙금은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충분한 홍보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3개월 계도 기간을 거친 후 단속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순천 소식, SNS로 순식간(순천 소식 간단히)에 전해드려요

    순천 소식, SNS로 순식간(순천 소식 간단히)에 전해드려요

    순천시가 시민들에게 순천의 다양한 소식을 빠르고 쉽고 정기적으로 전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콘텐츠 ‘순식간’(순천 소식을 간단하게 전달)을 신설한다. 매주 수요일 블로그, 유튜브 등 순천 7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채널에 게시된다. ‘순식간’은 한 주간의 이슈와 박람회 소식, 풍경 등을 담은 1분 내외의 짧은 영상과 편집된 이미지를 선보인다. 순천의 소소한 소식과 일상을 재미있고 알기 쉽도록 가벼운 형식에 진정성을 담아 제작할 계획이다. ‘순식간’ 1회차 영상은 순천만, 도심을 찾은 노랑부리저어새, 흑두루미, 야생동물이 찾는 박람회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오는 18일 순천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게시된다. 시 홍보실 관계자는 “다양한 SNS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짧고 흥미로운 정보를 선호하는 대중의 수요에 발맞추도록 하겠다”며 “시정 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유기적인 시민과의 소통 창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7개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구독자가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하는 등 꾸준한 홍보 성과를 이루고 있다.
  •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의 꿈”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의 꿈”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언론과의 만남을 열고 올해 새해 비전을 밝혔다. 임 시장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바이오 ▲교육·돌봄 ▲균형발전 ▲해양레저관광 4가지를 발표했다. 첫 번째 비전으로 꼽은 ‘바이오’는 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으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와 연간 2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힘쓴다. 또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통해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센터를 유치해 경기 서부권 중심의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한다. 또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의 신속한 착공을 추진한다. 교육·돌봄 정책은 올해 보편적 학습권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시흥형 마을교육특구 조성, 동별 마을교육자치회 활성화, 서울대 교육협력 등 주제와 대상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교육장 조성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흥교육캠퍼스 쏙’을 통해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습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제공, 시민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신설해 ‘균형발전’에도 공을 들인다. 매화지구 1만호 주택 공급, 매화역·매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2700여 세대 주거단지와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 개발 등을 한다. 특히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서해선·신안산선·경강선 등 철도망을 차질없이 구축한다. 바다와 인접한 시흥시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해양레저관광’ 키워드는 시화호 거북섬을 중심으로 레저와 문화, 교육 등 시흥시의 가치를 담은 거점을 조성한다. 현재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하고, 2024년까지 계류시설과 경관 브릿지,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을 만든다. 이와함께 교육 프로그램 마련, 환경 세미나 개최, 둘레길 조성 등 경기도, 안산·화성시와 연대해 특색있는 시화호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흥시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민선 8기에도 시민을 위한 여정을 힘차게 이어가겠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잇단 철도사고 막는다…4조2교대 시정·안전부사장 신설

    잇단 철도사고 막는다…4조2교대 시정·안전부사장 신설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잇따른 철도사고 재발을 막고자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4조2교대 근무 체계를 3조2교대로 환원하도록 명령했다. 또 독립성을 갖춘 안전부사장을 신설해 관제·유지보수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던 철도사고는 지난해 증가세로 반전됐다. 코레일 사고는 2012년 222건에서 2021년 48건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66건으로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세 차례 궤도이탈과 코레일 작업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이 한강철교 위에서 2시간이나 멈춰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사고도 있었다. “4조2교대로 사고 늘어”…3조2교대 환원 시정명령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먼저 승인 없이 도입한 4조2교대 근무 체계에 대해 3조2교대로 환원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코레일 노사는 근무 시간 단축을 이유로 근무 체계를 4조2교대로 변경했는데, 감사 결과 현재 도입률이 91~92%에 달한다. 국토부는 근무 체계 변경 이후 철도사고가 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안전도 평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4조2교대로 변경한 경우만 인정하고, 다시 3조2교대로 바꾸도록 했다. 국토부는 근무 계획을 유연하게 짜면 적정 근로 시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험이 부족한 신입직원이 위험 업무에 투입됐다가 철도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고 보고 경력직원을 안전 일선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한강철교 사고에서 기관사는 5개월 차 신입 직원이었고, 견인한 기관사도 13개월 차라 사고 수습이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최근 신규 인력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이 안 돼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봉역 등 업무량이 많은 역사에 중견과 신입직원이 균형 있게 분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경험이 많은 중간 관리자가 부역장, 역무팀장 등 현장 책임을 맡을 수 있도록 인력 배치를 손질하기로 했다.내부 견제시스템 ‘안전부사장’ 신설 코레일 내에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안전부사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대로 된 관제와 유지보수를 위해 한 번 더 검증하는 내부의 견제시스템 보강 차원이다. 감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에 철도안전 관리 전담 조직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업자의 업무와 책임을 명확히 하는 유지보수 실명제를 강화하고, 운전실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폐쇄회로(CC)TV 설치 방안도 검토한다. 기능이 분산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관제의 컨트럴타워도 만든다. 현재 109개로 흩어진 로컬 관제 기능을 중앙관제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송에 제2관제센터가 설치되는 2027년까지 중앙관제로 단계적 수용한다는 게 목표다. 아울러 현재 인력 위주의 업무 전반을 자동화 및 첨단화한다. 차량 정비 작업이 빈번한 역사를 대상으로 수동 취급하던 선로 전환기를 자동 방식으로 바꾼다. 작업자가 원격으로 기관차를 제어하는 무선 입환 시스템도 도입하며, 선로 내부 결함을 조기에 파악하는 초음파 검사 차량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 김영록 지사, 태국과 인적 교류 협력 강화

    김영록 지사, 태국과 인적 교류 협력 강화

    조선업 선박 수주 호황에 따라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전남도가 태국과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과 농어업 근로자들의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태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오후 방콕에서 수찻 촘클린 노동부 장관을 만나 전남도와 태국 정부 간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 및 농어업 근로자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의 건의로 최근 정부가 제도 개선한 ꇣ연간 조선업 기능인력을 2천 명에서 5천 명 확대 및 별도 쿼터 신설 400명 ꇣ외국인력 도입을 위해 대기 중인 비자 신속 처리 ꇣ지역특화 비자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 등 조선업 일자리 1200여 개를 포함해 농어촌 근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설명하고 특히 조선업은 2025년까지 많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며 태국 정부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수찻 촘클린 노동부 장관은 “태국에는 한국 조선소에서 일할 기술을 가진 근로자뿐 아니라 제조업과 농업 분야 인력이 많다”며 “촌부리 지역이 조선 인력과 제조업 인력이 많은 지역이므로 전남도와 촌부리 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 차원에서 태국 근로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조선 등 기업이 먼저 인력 수요를 파악해 요청하면 기초자치단체 간 인력 도입을 위한 협약을 하고 전남도와 태국 광역단체 간 교류 확대도 이뤄지도록 태국 정부 차원에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수찻 촘클린 장관은 “앞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치중된 외국인 근로자 도입 국가를 태국 등 동남아로 다양화하는 곳은 물론 태국 정부 및 광역단체와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관광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수찻 촘클린 장관은 촌부리 출신으로 지난해 6월 방한해 태국 근로자가 많은 기업을 방문하는 등 국내 태국 근로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전남도, 지식정보문화산업 기업 유치 본격화

    전남도, 지식정보문화산업 기업 유치 본격화

    전남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인 지식정보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의 지원 규정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민선 7기 시범사업으로 ‘전남도 지식정보문화기업 유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했던 전남도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식정보문화기업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근거를 조례에 반영하고 사업 세부 사항이 담긴 시행지침을 전부 개정했다. 시행지침 전부 개정을 통해 크게 달라지는 점은 보조금 지원 기준이다. 기존에는 창업과 이전, 지사기업과 도내 기업을 나눠 보조금 지원 기준을 다르게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한 도내 지식정보문화법인은 상시 고용 인원을 최소 3인 이상 채용하면 모두 동일한 보조금 지원 기준이 적용된다. 신규 고용 인원이 3~23인 기준으로 1억 원에서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며, 보조금 개시 신고일로부터 1년 후, 3년 동안 분할 지급한다. 또 근무 인원의 도내 거주 사실 확인을 위한 증빙서류도 주민등록등본 또는 임대차계약서로 명시해 보조금 신청 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였다. 전남도는 시행지침 시행에 앞서 지식정보문화 분야에 종사하는 시군 담당자와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식정보문화기업 신규 투자 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인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성장동력인 정보통신기술과 문화콘텐츠, 실감형 콘텐츠 등 지식정보문화산업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지식정보문화기업 투자유치가 극대화되도록 지원시책을 지속 홍보하고 협약기업이 투자를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 7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식정보문화산업 분야에 보조금을 신설해 총 141개의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으며 76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해 19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 국립의대병원 없는 인천·전남·경북 치료가능 사망률 최악 경실련 “공공의대 설립해야”

    인천과 전남, 경북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의료 취약지’라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었던 사망자를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과 지역별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의사 수,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세종 치료가능 사망률 제일 낮아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평균 43.8명(2020년 기준)이었다. 그러나 충북은 50.56명, 인천 48.58명, 강원 48.14명, 전남 47.46명 등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치료 가능 사망률이 가장 낮은 세종은 34.34명에 그쳤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0.79명이었으나 전남은 0.47명, 충남은 0.49명, 충북은 0.54명에 그쳤다. 중증도 의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300병상 이상의 공공병원 설치율은 전국 평균 0.34곳으로, 전국 광역시·도 3곳 중 2곳은 설치가 안 됐거나 규모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대전, 울산, 세종은 지역 내 책임 공공병원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다. ●“의사 2만 7000명 부족해 질 것 ” 경실련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과 전남, 경북을 전국 평균 이하인 의료 취약지로 꼽았다. 3곳 모두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설립돼 있지 않아 적정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다. 경실련은 2035년 전국적으로 2만 7000여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전망을 인용하며 정부가 공공의과대학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증원하고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시·도에 100명 이상 규모의 국공립 의과대학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민간 의료서비스에 과도하게 의존”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민간 의료 서비스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공공의과대학을 통해 인력 선발과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소영 기자
  • “초등 1~2학년 학폭위 별도 절차 필요… ‘즉시 분리조치’ 폐지해야”

    “초등 1~2학년 학폭위 별도 절차 필요… ‘즉시 분리조치’ 폐지해야”

    ●학생 위한 교육적 역할 상실한 학교 -여러 차례 학폭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현행 학폭 제도의 문제점은 어떤 것이라고 보는지.“서울신문의 기획 시리즈는 학폭위 제도를 다양한 차원으로 접근해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지적한 것과 같이 학폭 제도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학폭법 자체가 형사법 제도와 같다. 모든 문제를 형사법적인 관점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프레임 속으로 집어넣고, 어느 학부모든 극단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들어 놓았다. 교육적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학생들은 모두 피해자가 되고 학교는 그 안에서 교육적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 학교가 학생의 미래에 대해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가정의 송사는 숙려 기간을 두고 화해와 중재를 시도하는 기간이 있다. 대부분은 그런 방식으로 많이 해결된다. 학폭법도 비슷한 모델로 가야 한다고 본다. 교실도 최대한 법 이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도록 해야 한다. 학교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학폭위가 생기기 전에는 분쟁 사건의 약 70%가 학교장 선에서 해결됐다. 지금은 학교장 차원의 해결이 감소하고 전부 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법적 해결에 자신 있는 학부모들은 손쉽게 사건을 처리한다. 반대로 법률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은 피해를 본다. 법률적 해결이 꼭 공정한 것은 아니다. 학폭 사안 처리의 중심에 학생 치유와 성장에 가치를 둬야 한다.” ●초등 저학년, 학폭위 거치면 상처 받아 -교육적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서 법 개정이 필요할까. “초등학교 저학년은 학폭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지·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1~2학년은 지금의 학폭위 대신 별도의 절차로 사안을 처리하는 방향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 다만 무조건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사안은 학교 인성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결하게 해야 한다. 최대한 화해와 중재로 갈등을 해결하는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또 학교의 법정화를 막으려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가해 사실을 기록하는 단계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금은 학폭위 처분을 받으면 무조건 학생부에 기재한다. 하지만 (학폭 문제) 발단의 배경을 생각하면 피·가해자를 명확히 구분하는 게 애매한 경우가 많다. 만약 화해와 중재가 가능한 사안도 무조건 법으로 처리하려고 한다면 그 (화해와 중재를 거부했다는) 내용을 학생부에 기록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그러면 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줄어들 수 있다. 최근 교육적 회복과 관련해 자체 토론회와 국회 토론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대체로 교육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법 개정을 위해선 교육감들의 합의도 중요하다. 조 교육감이 제안한 공동 심포지엄도 좋은 방안이다.” ●학교 내 ‘중재’ 가능한 조직 만들 것 -학교 안 해결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교육청은 어떤 방안을 준비하고 있나. “학교 안에서 교장의 판단으로 중재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다. 지금 학폭법은 교내 전담기구에서 중재되지 않으면 무조건 학폭위에 올라간다. 학교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학교가 교육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측면이 적지 않다. 그래서 법 절차로 가기 전에 학교에서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조직을 두고 경험이 풍부한 분들을 참여시켜 가급적 교육적 해결을 하자는 것이다. 현재 경기교육청은 지원청의 화해·중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화해중재단(가칭)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 갈등이 벌어지면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다. 갈등 유형별 맞춤형 지원으로 관계 회복과 화해 중재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생 간, 학부모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법이 아닌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도 가능한데, 현재 개정을 추진 중이다.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화해중재단은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로 구성될 것이다. 화해와 중재를 지도하면서 아이들에게 2차 피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나 교장 출신 선생님 등 학폭 문제를 잘 다루는 사람들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해 권위를 가진 중재를 지원할 것이다. 법적 지위를 가진 권고이기 때문에 처분 결과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화해로 끝내야 한다고 판단한 사건을 법적 다툼으로 강행한다면 그 당사자가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보복성 맞학폭’ 맞불작전으로 악용 -최근 학교에서는 가해 학생 측에서 보복성으로 맞학폭을 제기해 피해 학부모 측과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다. 쌍방 신고 사안 중 가해 학생 측에서 처분 감경 목적과 보복성으로 신고한 맞학폭의 정확한 비율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법률적 해결에 자신 있는 분들이 주로 맞학폭을 거는 것 같다. 일종의 맞불 작전으로 피해 가는 방법이다. 법을 이용한 정치행위와 같다. 마찬가지로 교육적 해결을 시도하면 맞학폭이 걸러질 수 있다.” ●‘분리’만으로 ‘가해자’ 주홍글씨 -피·가해 학생 분리제도(즉시분리)가 보복성 맞신고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즉시분리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본다. 2021년부터 시행된 분리제도가 맞학폭 신고에 영향을 미쳤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적극적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피해 학생의 신고 접수만으로 가해 관련 학생을 교실에서 분리하고 있다. 분리 자체만으로 가해 학생이라는 낙인 효과와 학습권 침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사건이 발생했다고 분리부터 하면 주홍글씨가 새겨질 수 있다. 피·가해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건 초기에 학생 간 갈등이 심화되고 화해와 관계 회복의 가능성도 감소할 수 있다. 가해 학생과의 분리가 필요한 경우 출석 정지 등 학교장 긴급조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장과 교사들에게 맡겨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지금처럼 피해 학생 측의 요구가 있으면 무조건 이행하기보다는 교내 전담기구에서 학교장의 분리 결정이 필요한 것인지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유치원 때부터 ‘사람 존중’ 교육 필요 -학폭 예방법으로 인성 교육을 강조해 왔다. 어떤 방식의 인성 교육이 진행돼야 할까.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는 초등학교 이전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중요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을 가르쳐야 한다. 폭력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와 자신의 기분이 나쁘더라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대개 만 8세까지는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그럴 때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폭력 사건도 사소한 말다툼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말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줘야 한다. 맞은 쪽에서는 불쾌한 말로 폭행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그런 말도 못 하냐’는 반응을 할 수 있다. 또 폭행한 학생에게 ‘별말 아닌데 참아야지’라고 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상대방이 듣고 상처가 된다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교육이 돼야 한다. 또 학부모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 요즘에는 학부모와 학교, 학생 사이의 삼각 유대가 사라졌다. 신입생을 중심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같이 교육을 받게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런 대목은 법 개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주원 기자법정으로 변한 학교에 대한 문제의식은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도입 10년 동안 교육적 회복이 사라졌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다. 서울신문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이어 지난 1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학폭위 제도에 대한 입장을 들어 봤다. 임 교육감은 교육적 회복을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과 중재 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두 교육감 모두 초등학교 저학년을 현행 학폭위 틀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 교육감은 조 교육감이 제안한 공동 심포지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 개정을 위한 공론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작년 세계 가상자산 불법거래 25조 최대”

    “작년 세계 가상자산 불법거래 25조 최대”

    지난해 전 세계에 불법으로 거래된 가상자산(암호화폐) 규모가 2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긴축 기조와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신청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그럼에도 불법 거래량은 상승세를 보였다.16일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공개한 ‘2023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불법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인 201억 달러(약 24조 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의 0.24%에 해당한다. 회사는 “불법행위가 새롭게 발견될 경우 증가할 수 있는 보수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는데, 실제 2021년 불법 가상자산 거래량은 이듬해 새로운 불법행위가 발견되면서 당초 14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로 증가했다. 불법 거래량은 불법 주소(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공개 키로 블록체인상 특정 위치를 의미)로 수신된 총암호화폐의 가치로 추산됐다. 통계에 ‘테라·루나 사태’나 국내와 해외의 암호화폐 시세차익을 이용한 ‘불법 외화송금’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사기일 가능성이 있는 사건과 암호화폐 거래 밖에서 이뤄진 범죄 활동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테라·루나 사태의 경우 서울남부지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수사를 피해 해외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조원 이상 규모로 파악된 불법 외화송금 사태의 경우 최근 서울세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적발된 관계자들은 기소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전문가들과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회계 유관기관과 함께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에 관한 주석 공시 의무를 신설하는 등 회계기준을 정립하고, 가상자산 시장 모니터링 툴을 개발해 잠재 리스크를 측정하겠다”고 밝혔다.
  • 영등포 “어르신과 대화가 먼저” 파격

    서울 영등포구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16일부터 다음달까지 관내 169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는 ‘새해맞이 어르신과의 따뜻한 동행’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는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동 순회 방문을 했던 기존의 신년인사회에서 벗어나 현장의 최일선에서 어르신들과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날 영등포동을 시작으로 2500여명의 어르신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건의 사항과 불편 사항에도 귀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구는 따뜻하고 든든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비 인상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지원하는 중식 지원비 신설 ▲관절 건강을 위한 입식 가구 지원 ▲원예 등의 여가 프로그램 지원 등 경로당 지원 사업을 확대 및 신설했다.
  • [단독] “초등 1~2학년 학폭위 별도 절차 필요… ‘즉시 분리조치’ 폐지해야”

    [단독] “초등 1~2학년 학폭위 별도 절차 필요… ‘즉시 분리조치’ 폐지해야”

    법정으로 변한 학교에 대한 문제의식은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도입 10년 동안 교육적 회복이 사라졌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다. 서울신문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이어 지난 1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학폭위 제도에 대한 입장을 들어 봤다. 임 교육감은 교육적 회복을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과 중재 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두 교육감 모두 초등학교 저학년을 현행 학폭위 틀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 교육감은 조 교육감이 제안한 공동 심포지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 개정을 위한 공론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생 위한 교육적 역할 상실한 학교 -여러 차례 학폭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현행 학폭 제도의 문제점은 어떤 것이라고 보는지. “서울신문의 기획 시리즈는 학폭위 제도를 다양한 차원으로 접근해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지적한 것과 같이 학폭 제도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학폭법 자체가 형사법 제도와 같다. 모든 문제를 형사법적인 관점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프레임 속으로 집어넣고, 어느 학부모든 극단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들어 놓았다. 교육적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학생들은 모두 피해자가 되고 학교는 그 안에서 교육적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 학교가 학생의 미래에 대해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가정의 송사는 숙려 기간을 두고 화해와 중재를 시도하는 기간이 있다. 대부분은 그런 방식으로 많이 해결된다. 학폭법도 비슷한 모델로 가야 한다고 본다. 교실도 최대한 법 이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도록 해야 한다. 학교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학폭위가 생기기 전에는 분쟁 사건의 약 70%가 학교장 선에서 해결됐다. 지금은 학교장 차원의 해결이 감소하고 전부 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법적 해결에 자신 있는 학부모들은 손쉽게 사건을 처리한다. 반대로 법률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은 피해를 본다. 법률적 해결이 꼭 공정한 것은 아니다. 학폭 사안 처리의 중심에 학생 치유와 성장에 가치를 둬야 한다.” ●초등 저학년, 학폭위 거치면 상처 받아 -교육적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서 법 개정이 필요할까. “초등학교 저학년은 학폭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지·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1~2학년은 지금의 학폭위 대신 별도의 절차로 사안을 처리하는 방향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 다만 무조건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사안은 학교 인성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결하게 해야 한다. 최대한 화해와 중재로 갈등을 해결하는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또 학교의 법정화를 막으려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가해 사실을 기록하는 단계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금은 학폭위 처분을 받으면 무조건 학생부에 기재한다. 하지만 (학폭 문제) 발단의 배경을 생각하면 피·가해자를 명확히 구분하는 게 애매한 경우가 많다. 최근 교육적 회복과 관련해 자체 토론회와 국회 토론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대체로 교육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법 개정을 위해선 교육감들의 합의도 중요하다. 조 교육감이 제안한 공동 심포지엄도 좋은 방안이다.” ●학교 내 ‘중재’ 가능한 조직 만들 것 -학교 안 해결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교육청은 어떤 방안을 준비하고 있나. “학교 안에서 교장의 판단으로 중재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다. 지금 학폭법은 교내 전담기구에서 중재되지 않으면 무조건 학폭위에 올라간다. 학교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학교가 교육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측면이 적지 않다. 그래서 법 절차로 가기 전에 학교에서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조직을 두고 경험이 풍부한 분들을 참여시켜 가급적 교육적 해결을 하자는 것이다. 현재 경기교육청은 지원청의 화해·중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화해중재단(가칭)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 갈등이 벌어지면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다. 갈등 유형별 맞춤형 지원으로 관계 회복과 화해 중재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생 간, 학부모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법이 아닌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도 가능한데, 현재 개정을 추진 중이다.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화해중재단은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로 구성될 것이다. 화해와 중재를 지도하면서 아이들에게 2차 피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나 교장 출신 선생님 등 학폭 문제를 잘 다루는 사람들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해 권위를 가진 중재를 지원할 것이다. 법적 지위를 가진 권고이기 때문에 처분 결과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화해로 끝내야 한다고 판단한 사건을 법적 다툼으로 강행한다면 그 당사자가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보복성 맞학폭’ 맞불작전으로 악용 -최근 학교에서는 가해 학생 측에서 보복성으로 맞학폭을 제기해 피해 학부모 측과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다. 쌍방 신고 사안 중 가해 학생 측에서 처분 감경 목적과 보복성으로 신고한 맞학폭의 정확한 비율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법률적 해결에 자신 있는 분들이 주로 맞학폭을 거는 것 같다. 일종의 맞불 작전으로 피해 가는 방법이다. 법을 이용한 정치행위와 같다. 마찬가지로 교육적 해결을 시도하면 맞학폭이 걸러질 수 있다.” ●‘분리’만으로 ‘가해자’ 주홍글씨 -피·가해 학생 분리제도(즉시분리)가 보복성 맞신고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즉시분리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본다. 2021년부터 시행된 분리제도가 맞학폭 신고에 영향을 미쳤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적극적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피해 학생의 신고 접수만으로 가해 관련 학생을 교실에서 분리하고 있다. 분리 자체만으로 가해 학생이라는 낙인 효과와 학습권 침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사건이 발생했다고 분리부터 하면 주홍글씨가 새겨질 수 있다. 피·가해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건 초기에 학생 간 갈등이 심화되고 화해와 관계 회복의 가능성도 감소할 수 있다. 가해 학생과의 분리가 필요한 경우 출석 정지 등 학교장 긴급조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장과 교사들에게 맡겨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지금처럼 피해 학생 측의 요구가 있으면 무조건 이행하기보다는 교내 전담기구에서 학교장의 분리 결정이 필요한 것인지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형태가 바람직하다.” ●유치원 때부터 ‘사람 존중’ 교육 필요 -학폭 예방법으로 인성 교육을 강조해 왔다. 어떤 방식의 인성 교육이 진행돼야 할까.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는 초등학교 이전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중요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을 가르쳐야 한다. 폭력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와 자신의 기분이 나쁘더라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대개 만 8세까지는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그럴 때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폭력 사건도 사소한 말다툼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말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줘야 한다. 맞은 쪽에서는 불쾌한 말로 폭행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그런 말도 못 하냐’는 반응을 할 수 있다. 또 폭행한 학생에게 ‘별말 아닌데 참아야지’라고 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다. 상대방이 듣고 상처가 된다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교육이 돼야 한다. 또 학부모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 요즘에는 학부모와 학교, 학생 사이의 삼각 유대가 사라졌다. 신입생을 중심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같이 교육을 받게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런 대목은 법 개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 “막을 수 있는 죽음 방치 말라”···‘의료 인프라 부족’ 현실화 된 지방

    “막을 수 있는 죽음 방치 말라”···‘의료 인프라 부족’ 현실화 된 지방

    인천과 전남, 경북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의료 취약지’라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었던 사망자를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과 지역별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의사 수, 300병상 이상 공공병원 설치율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평균 43.8명(2020년 기준)이었다. 그러나 충북은 50.56명, 인천 48.58명, 강원 48.14명, 전남 47.46명 등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낮은 세종은 34.34명에 그쳤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0.79명이었으나 전남은 0.47명, 충남은 0.49명, 충북은 0.54명에 그쳤다. 중증도 의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300병상 이상의 공공병원 설치율은 전국 평균 0.34곳으로, 전국 광역시도 3곳 중 2곳은 설치가 안 됐거나 규모가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대전, 울산, 세종은 지역 내 책임 공공병원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다. 경실련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과 전남, 경북이 전국 평균 이하인 의료 취약지로 꼽았다. 3곳 모두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설립돼 있지 않아 적정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다. 경실련은 2035년 전국적으로 2만 7000여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전망을 인용하며 정부가 공공의과대학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증원하고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시도에 100명 이상 규모의 국공립 의과대학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정책위원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민간 의료 서비스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공공의과대학을 통해 인력 선발과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