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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만 낳아도 다자녀 특공…2세까지 입원진료비 무료

    둘만 낳아도 다자녀 특공…2세까지 입원진료비 무료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공분양 15만 5000호, 공공임대 10만호, 민간분양 17만 5000호 등 총 43만호를 공급한다. 3자녀 이상이 아니라 2자녀 이상만 돼도 양육·주거 지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자녀수가 늘어날수록 맞춤형으로 더 넓은 면적의 공공주택을 제공한다. 영아 병원비 부담은 낮추고 난임 지원은 넓힌다. 여성 경력단절 방지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배우자 출산 휴가 등이 제대로 운영되는지에 대해 4월 중 근로감독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즐거움과 자아실현의 목표가 동시에 만족될 수 있도록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고 보장한다는 목표하에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재정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저고위 회의를 주재한 것은 7년 만이다.정부는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저출산 쇼크를 반전시키기 위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이란 추상적 목표가 아닌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금 지급에 급급했던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회의에 대해 “대장정의 첫걸음”이라고 칭한 뒤 “200여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들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재구조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책에는 신혼부부 주택 공급과 대출 지원 대상 확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 소득 제한의 단계적 완화 등이 총망라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하루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자녀장려금 지원액도 자녀 1인당 80만원에서 더 늘린다. 기업이 지출하는 양육 관련 지원금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부인과 초음파 등을 지원하는 ‘사전건강관리사업’도 신설했다. 생후 24개월 미만 아동은 입원 진료 시 본인부담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현행 65세 이상인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한다. 정부는 향후 2, 3차 저출산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수도권 지하철 2·3·5호선 증편… ‘혼잡 심각’ 땐 무정차 검토

    수도권 지하철 2·3·5호선 증편… ‘혼잡 심각’ 땐 무정차 검토

    앞으로 수도권 지하철의 혼잡도가 ‘심각’ 단계일 경우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할지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다음달 3일부터는 서울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하철 혼잡도 완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사고 위험은 꾸준히 지적됐다. 특히 사람이 가장 붐비는 출근 시간대인 8시에서 8시 30분에 지하철 4·7·9호선은 평균 혼잡도가 150%를 웃돌았다. 열차 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 인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로 ▲보통(~130%) ▲주의(130~150%) ▲혼잡(150~170%) ▲심각(170%~) 단계로 구분된다. 정부는 혼잡도가 심각 단계일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도록 했다. 또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하도록 매뉴얼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다음달 3일부터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을 오전 2회, 오후 2회 총 4회씩 늘린다. 혼잡도가 높은 9호선의 경우 내년 초부터 신규 전동차 8편성을 추가 도입한다. 승객이 붐비는 지하철 역사에는 안전 인력이 배치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철도 운영기관 직원 등 320명을 긴급 투입해 안전 관리를 해 왔다. 이어 일자리 사업(동행일자리)과 연계해 275개 역에 최대 855명의 현장 인력을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도 열차 5편성이 추가 투입된다. 대설주의보·대설경보 등으로 지하철에 사람이 몰리는 날에는 임시 열차를 투입해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환승 체계도 동선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단순화한다. 철도 또는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할 때 기본계획 단계부터 환승역의 환승 시간, 거리 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도록 한다. 올해는 대구엑스코선, 강동하남남양주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육아기 근로단축·재택근로 강화…정년연장·노인연령 상향 논의 착수

    육아기 근로단축·재택근로 강화…정년연장·노인연령 상향 논의 착수

    ‘돌봄·교육, 일·육아 병행, 주거, 양육비용, 건강’ 등 저출산 대책 5대 핵심 과제 가운데 정부가 중점을 둔 분야는 일·육아 병행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지원 제도를 정착시키고, 육아기 아동볼봄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재택근무 활성화 등 근로환경을 유연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인상…2시간까지 통상임금 100% 지급 지금까지는 경력 단절 부모의 재취업을 돕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유연근무를 확대해 경력 단절 자체를 예방하는 등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확대한다. 기간도 부모 1인당 현재 24개월에서 최대 36개월로 늘리고, 내년부터 하루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임금 손실을 최소화하며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육아기 재택근무 지원, 시차 출퇴근 지원방안과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재택근무에 따른 부대 경비와 간접 노무비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면서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원과 법 위반에 대한 정확한 감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이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 휴가 등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근로감독을 확대하고 전담 신고센터도 신설한다. 통계청의 ‘2021년 육아휴직통계’를 보면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의 71.0%가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였다. 앞서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근로자들이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집중적으로 감독하라”며 “현장의 사용 실태를 대대적으로 조사해 근로자 권리 행사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배우자 출산 휴가를 쓰면 기업에 10일분 휴가급여를 지원한다. 현재는 5일분만 지급하고 있다. 현행 1회인 배우자 출산휴가 분할사용 횟수 제한도 3회로 완화한다. 정부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까지 육아휴직급여 지급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녀장려금 지원, 1인당 80만원+알파로 자녀장려금(CTC) 지원액도 자녀 1인당 80만원에서 더 늘리기로 했다. 이용주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부부 합산소득 4000만원 미만인 가구에 대해 (18세 미만)자녀 1인당 80만원을 지원하는데, 부부합산 4000만원이란 기준이 적정한지, 지원액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 올해 정기국회 세법개정안 발표 때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업의 양육관련 지원금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등 가족친화적 세법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만 0~1세 아동에게는 부모급여(최대 7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는 공공분양(뉴:홈) 15만 5000호, 공공임대 10만호, 민간분양 17만 5000호 등 총 43만호를 2027년까지 공급한다. 공공분양은 소득·자산 여건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나눔·선택·일반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분양 전용 모기지 지원(1.9~3.0% 고정금리 등), 기금대출 확대(신혼부부 2억 7000만원→4억원)를 통해 내 집 마련 부담을 완화한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대상 소득 7500만원 이하로 확대 신혼부부 대상 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도 완화한다. 구입자금 대출 대상을 기존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에서 8500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소득 7000만 이상 85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는 적용 금리를 소득구간별로 차등 적용한다. 전세자금 대출 대상도 기존 6000만원 이하에서 75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아이가 있는 가구는 공공주택 입주요건을 완화하는 등 주거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출산 자녀 1인당 10%포인트, 최대 20%포인트(2자녀)까지 소득·자산 요건을 완화한다. 이러면 둘째 출산 시 통합공공임대 입주요건이 기준중위소득 100%(올해 4인가구 기준 월 540만원)에서 120%(648만원)로 확대된다. 자산 기준은 소득 3/5분위 순자산 평균 100%(3억6100만원)에서 평균 120%(4억 3300만원)으로 조정된다. 공공주택 다자녀 기준은 현재 공공분양 3자녀, 임대 2자녀로 이원화되어 있는데, 이를 2자녀로 일원화한다. 아울러 기존 공공주택 입주자가 자녀 출산 시 자녀 수 만큼 더 넓은 면적에 거주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 우선 공급을 검토하고, 신규입주자에게는 가구원 수 증가 등의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면적을 제공하기로 했다. 2인 가구일 때는 30~50㎡, 3인 가구가 되면 40~60㎡ 주택을 공급하는 식이다. 정부는 자녀를 출산한 사실혼 부부에게도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임신준비 남녀 검사비 지원, 여성 10만원·남성 5만원 난임 시술비 지원도 확대한다. ‘중위소득의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소득 622만원)’인 소득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맞벌이 신혼부부의 월 평균소득은 670만원이다. 부부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월 소득 622만원’이란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6개 광역시도가 이미 소득기준을 자체적으로 폐지했다.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부인과 초음파, 난소기능검사, 정액검사 등을 지원하는 ‘사전건강관리사업’도 신설된다. 여성 10만원, 남성 5만원 상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생후 24개월 미만 아동은 의료비 걱정없이 진료받을 수 있다. 입원 진료 시 본인부담률을 현재 5%에서 0%로 낮춘다.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생후 2년까지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5년부터는 유치원·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시행된다. 이를 통해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서비스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연 500개소 규모로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직장어린이집과 어린이집 임차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2027년에 약 23만 4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금의 3배 수준으로 점차 확대한다. 시간제보육서비스도 3배 확대한다. 오후 8시까지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늘봄학교’도 안착화시킬 계획이다. 아동의 기본 권리와 국가·사회의 책임을 명시한 ‘아동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43년째 제자리 ‘65세 노인연령’ 상향 논의 착수 고령사회 대책은 ▲의료·돌봄 연계 혁신 ▲고령 친화적 주거 환경 조성 ▲고용·일자리 지원 강화 ▲고령친화 기술 연계 ▲사회서비스 혁신 등 5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저고위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25~59세(적극생산연령)인구는 320만명 감소하고 65세 인구는 483만명 증가한다. 현재 부산 인구(336만명)에 맞먹는 젊은 인구가 사라지고, 이보다 더 많은 고령인구가 생겨나는 것이다. 정부는 연금만으로는 노후를 보장할 수 없다고 보고,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해 재고용·정년 연장 등 계속 고용 제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기로했다. 사회 공헌 욕구가 크고 직무 전문성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를 위해 사회서비스형·민간형 일자리 비중도 확대한다. 고령자 특성에 맞춘 고령자 복지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현재 2000호 수준인데, 2027년까지 5000호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주택에선 보건·의료서비스와 돌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노인의 연령 기준 상향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도 착수한다. 기대 수명이 늘었는데도 한국의 노인 기준 연령은 1981년 이후 43년째 65세로 유지되고 있다.
  • 부산형 인터넷 강의 도입…부산시교육청 동서 교육격차 해소 시동

    부산형 인터넷 강의 도입…부산시교육청 동서 교육격차 해소 시동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이 사설 교육기관 이용률이 중·동부산권 학생에 비해 낮고,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간 교육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보고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신설하는 등 해소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간 교육격차는 경제적 격차로 이어져 계층 간 차이를 심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긴급해게 지원해야 할 부분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난달 학생, 학부모 3103명을 대상으로 학습 방법과 평균 학습 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부산 내 지역별 교육 격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서 원도심과 서부산 초등학생의 학기 중 사설 교육기관 이용률은 각각 58%, 50%로 중부산 78%, 동부산 70%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 학기 중 방과후학교 이용률은 원도심 38%, 서부산 33%로 중부산 13% 동부산 15%에 높았다. 하루 3시간 이상 스스로 학습하는 중학생 비율은 중부산 47%, 동부산 29%지만, 원도심과 서부산은 각 9%와 10%에 불과했다. 시교육청은 이 조사 결과를 원도심, 서부산 학생들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중·동부산 학생에 비해 짧고, 학원 등 사설 교육기관보다는 공교육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려면 방과후학교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학교부터 체계적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신설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카페형 학습공간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추진한다. 인터넷 강의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제작해 올해 2학기부터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설 교육기관의 인터넷 강의와는 다르게 학생 수준에 맞춰 15분부터 50분까지 강의 시간을 다양화해 차별화한다. 2025년에는 전체 고등학생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원도심과 서부산 학교에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1인 학습 공간 또는 카페형 학습공간 구축을 지원하고, 학습·생활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올해는 고등학교에, 내년부터는 중학교에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준공 40년이 지난 학교를 전면 개축하고, 그 미만인 학교는 권역별 학교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환경개선, 교육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가 우수 교직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가산점 상한 확대, 원거리 근무자 인센티브 부여, 국외 자율연수 참가확대 등 우대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런 교육격차 해소방안 추진을 위한 예산 730억원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만간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실효성 있는 교육 기회 보장 정책을 꼼꼼하게 추진해 학력 등 교육 전반의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지하철 혼잡도 ‘심각’이면 무정차 통과…출퇴근 시간 열차 늘린다

    지하철 혼잡도 ‘심각’이면 무정차 통과…출퇴근 시간 열차 늘린다

    정부가 수도권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혼잡도가 ‘심각’(170%) 단계로 격상되면 무정차 통과하고,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엔 열차를 늘리는 등 혼잡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철도안전체계 전반적 개선 등 열차·역사 내 혼잡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그간 수도권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사고 위험은 꾸준하게 지적됐다.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객은 2020년 701만명에서 지난해 857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며 혼잡 상황이 가중되는 추세다. 특히 사람이 가장 붐비는 출근 시간인 8시에서 8시 30분에 지하철 4·7·9호선은 평균 혼잡도가 150%를 웃돌았다. 승하차·환승이 많은 신도림(21만 5000명), 잠실(18만 7000명), 고속터미널(16만 9000명), 강남(16만 5000명) 등 역사 혼잡도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는 먼저 역사·열차 혼잡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올해 상반기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열차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인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로, ‘역사혼잡도’는 역사 내 승강장·통로·계단 등 적정인원 대비 이용객 수로 정의한다. 관리 기준은 보통(~130%), 주의(130~150%), 혼잡(150~170%), 심각(170%~) 등으로 구분해, 폐쇄회로(CC)TV, 통신사·교통카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측정한다.혼잡도가 심각 단계일 경우에는 지자체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하도록 매뉴얼을 개정할 예정이다. 인파 관리 전문인력(안전요원)도 보통 단계에서는 1명 이상, 주의 단계에서는 2명 이상, 혼잡에서 심각 단계에서는 3명 이상을 승강장과 환승구역 등에 배치한다. 서울시는 275개 역사에 교통공사 직원 등 현장 관리인력 855명을 배치해 동선분리·계도·응급상황 조치 등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혼잡도가 높은 9호선은 내년 중에 8편성을 추가 도입한다. 2·3·5호선은 올해 2분기 예비 열차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린다. 혼잡도가 가장 높은 김포골드라인은 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지하철에 사람이 몰리는 대설주의보·대설경보가 있는 날에는 임시 열차를 투입해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 한다. 환승체계도 동선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단순화한다. 철도 또는 도시철도 노선을 신설할 때, 기본계획 단계부터 환승역의 환승시간, 거리 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도록 한다. 올해는 대구엑스코선, 강동하남남양주선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체계적 혼잡 관리 기틀을 마련하고, 역사시설·환승편의 개선으로 인파 관리가 보다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홍콩교육대, 홍콩 대학 최초로 챗GPT 사용 허용 [여기는 홍콩]

     홍콩교육대, 홍콩 대학 최초로 챗GPT 사용 허용 [여기는 홍콩]

    홍콩교육대학교가 홍콩의 공립대학 중 처음으로 모든 수업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사용을 허용했다. 세계의 각 대학들이 학생들이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대필해 골머리를 앓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28일 홍콩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교육대학교는 학생들이 출처를 명확하게 밝히면 챗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모든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홍콩의 공립대학 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허용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교육대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교수진은 자율적으로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용을 허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 앞서 홍콩과학기술대 또한 이달 초 학교 차원에서 챗GPT의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락하면서 교수진에게 사용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제공했다. 홍콩대학교, 홍콩중문대학교 등 대부분의 홍콩 소재 대학들은 학생들이 과제를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전에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출처를 명확히 밝힐 경우  챗GPT 사용 허용 홍콩교육대는 학생들은 강의 도중 및 과제 중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지만,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리 치-킨 홍콩교육대학교 부총장은 언론 대담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할지에 대한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학교는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학생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다면, 무턱대고 사용하기 전에 먼저 프로그램을 어떻게 잘 활용할지, 어떻게 기존 학습의 질을 향상할지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 본인의 학습 단계와 수학 능력을 토대로 잘 판단하여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 리 부총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며 교사들은 인공지능과 학생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학생들의 인공지능의 강점과 제약에 대한 이해와 책임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용을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AI가 에듀테크, 소프트웨어 등 교육 부문 기회 창출할 것   또한 그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에듀테크, 소프트웨어 개발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 대한 인재와 기술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이는 교육 부문에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교육대의 학습, 교육 및 기술 센터장인 콩 슈-청 씨는 “인공지능은 미래 기술의 트렌드이며 대학들은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신 잘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콩 씨는 대학이 보유한 소프트웨어가 인공지능에 의해 생성된 과제를 판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학생들은 인공지능 사용 여부를 과제에 기입해야 하며 교수진은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가 학칙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및 교육 기술학 학사와 석사과정 신설  교육학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홍콩교육대에서는 교수진이 인공지능을 '교수 파트너'로 취급하며 강의에 통합하여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홍콩교육대는 현재 학생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일반 교육 과정에 통합할 계획을 수립중이다. 특히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홍콩 교육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6-P 교육학적 접근법'을 사용하도록 지도함하고 있다. 홍콩교육대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사회와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및 교육 기술학 학사와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 성착취·염전 노예도 ‘인신매매’로 포함

    정부가 적법한 보상 없이 폭행이나 협박으로 노동착취를 당하거나 성매매·성착취를 강요하는 것을 ‘인신매매’에 포함하기로 했다. 인신매매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피해자 식별 지표’를 만들고 피해자를 위한 상담 전화와 중앙·지방 권익 보호기관도 신설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종합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지난 1월 시행된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인신매매 방지법)에 따라 관계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운영된다. 인신매매 방지법은 성매매,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장기 적출 등을 목적으로 사람을 모집, 운송, 전달, 은닉, 인계 또는 인수하는 행위를 모두 인신매매로 규정했다. 기존 형법이 ‘사람 매매’만 인신매매로 한정하면서 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념을 넓혔다. 2014년 전남 신안군에서 발생한 일명 ‘염전 노예 사건’에서도 가해자는 인신매매가 아닌 임금체불로 처벌받았다.
  • 삼성 반도체 ‘인재 인프라’ 
대한민국 전역에 깔았다

    삼성 반도체 ‘인재 인프라’ 대한민국 전역에 깔았다

    삼성전자가 수도권 대학에 편중됐던 반도체 계약학과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반도체 ‘인재 인프라’를 전국에 고르게 구축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균형발전도 이끌겠다는 게 삼성의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각 협약식에는 해당 지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과기원 세 곳은 올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선발 인원은 울산 40명, 대구 30명, 광주 30명 등 연간 100명으로 5년간 총 500명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신설되는 학과는 모두 학사와 석사 교육을 통합한 ‘학·석사 통합 반도체 계약학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 기간은 총 5년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 성균관대(연 70명)를 시작으로 연세대(연 50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 100명), 포항공대(연 40명)까지 네 곳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존 계약학과는 학·석사 과정을 분리해 교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세대는 2024년부터 모집 인원을 140명으로 늘리기로 하면서 신설되는 계약학과 학생들이 졸업하는 2029년부터는 매년 7개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전문 인재 450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신설하는 세 곳의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SW) 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대학 네 곳과 함께 이번에 신설되는 계약학과를 통해 설계, SW, 공정 등 반도체 핵심 분야 인재를 골고루 양성하는 체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계약학과의 비수도권 확대는 평소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강조해 온 이재용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앞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과감하게,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을 부담하고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계약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취업이 보장된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이번 계약학과 신설로 서울·대전·포항에 이어 대구·광주·울산에도 반도체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반도체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인재를 지속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전남 ‘싱크탱크’ 광주전남연구원, 8년만에 결국 재분리

    재분리 여부를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치열했던 광주전남연구원이 결국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으로 갈라섰다. 지난 2015년 민선 6기들어 광주·전남 상생협력 1호 사업으로 통합된지 8년만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7일 연구원 분리 여부를 묻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어 19명의 이사 중 17명이 찬성함에 따라 연구원 분리를 의결했다. 이사회는 시도 기획조정실장 등 당연직 5명, 선임직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원 정관상 재분리가 결정되기 위해선 재적 이사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분리 의결에 따라 연구원 설립·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는 새로운 연구원 법인을 만들게 되며, 전남도는 명칭을 바꿔 기본 법인을 승계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연구원 발전적 분리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연구 등으로 장점을 극대화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현재의 광주전남연구원 체제로는 대도시 행정에 초점을 맞추는 광주와 중소도시 및 농어촌 중심의 정책을 펼쳐가는 전남의 정책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신설되는 연구원을 광주의 미래를 선도할 시정 핵심 연구기관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분리되는 연구원과 협의해 지역특화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분리는 됐지만 지속 가능한 상생연구 방안을 마련해 시도 상생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민선 6기 당시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으로 통합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강기정 시장이 분리 의견을 내놓으면서 재분리 논란이 점화됐다. 분리에 반대하는 측은 인구소멸 등 공동의 위기에 직면했으면서도 시도가 따로 대응하는 것은 정치적 퇴행이며 ‘초광역 협력’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 객관적이고 면밀한 진단을 통해 주어진 여건하에서 해결방안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반면 재분리에 찬성하는 쪽은 민선 8기 들어 생활 환경이나 산업구조가 다른 광주와 전남의 정책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광주와 전남의 이해관계가 얽힌 군공항 이전이나 나주SRF 등 현안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점 그리고 2015년 통합 이후 실질적 통합과제 건수가 적다는 점 등도 이유로 꼽았다.
  • 울산서 반도체 인재 양성 본격 ‘시동’

    울산서 반도체 인재 양성 본격 ‘시동’

    울산에서 미래첨단산업을 이끌 반도체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7일 본관 경동홀에서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김두겸 울산시장,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UNIST의 이번 반도체공학과 신설은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UNIST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반도체공학과를 설치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의 반도체공학과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력 상황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특히 신입생은 등록금과 생활비까지 지원되는 전액 장학금 혜택뿐 아니라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 기회를 준다. 이 총장은 “UNIST는 2021년 반도체 소재부품대학원과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을 개원한 데 이어 반도체공학과까지 신설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될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도 이날 삼성전자와 반도체공학과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 ‘염전노예’·강요된 성매매도 인신매매에 포함한다

    ‘염전노예’·강요된 성매매도 인신매매에 포함한다

    정부가 적법한 보상 없이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노동착취를 당하거나 성매매·성착취를 강요하는 것을 ‘인신매매’에 포함하기로 했다. 인신매매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피해자 식별 지표’를 만들고 피해자를 위한 상담 전화와 중앙·지방 권익보호기관도 신설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등방지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종합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지난 1월 시행된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인신매매방지법)에 따라 관계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운영된다. 인신매매방지법은 성매매, 성적 착취, 노동력 착취, 장기 적출 등을 목적으로 사람을 모집, 운송, 전달, 은닉, 인계 또는 인수하는 행위를 모두 인신매매로 규정했다. 기존 형법이 ‘사람 매매’만 인신매매로 한정하면서 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념을 넓혔다. 2014년 전남 신안군에서 발생한 일명 ‘염전노예 사건’에서도 가해자는 인신매매가 아닌 임금체불로 처벌받았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여가부가 마련한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종합계획’을 심의하고 인신매매 피해자 식별 지표 고시안과 피해 상담 전화 운영안을 논의했다. 여가부는 종합계획에 ▲인신매매 등 방지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피해자 맞춤형 지원 및 조기 식별 강화 ▲인신매매 등 범죄 대응 역량 및 피해자 권리보호 강화 ▲인신매매 등 방지 추진기반 조성 및 협력 강화 등을 4대 과제로 포함했다. 인신매매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개발된 ‘피해자 식별지표’도 사용한다. 이 식별지표는 인신매매의 ‘행위’(모집·운송·은닉 등)와 ‘수단’(위력·위계 등), 피해자가 어떤 ‘목적’(성매매·성착취·노동착취 등)으로 착취당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검표다. 여가부는 검사와 경찰,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 근로감독관, 선원 근로감독관 등에게 현장에서 이 식별지표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관계부처는 이 식별지표를 활용한 실적을 매년 1월31일까지 여가부에 제출해야 한다.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은 폭행, 협박, 위력 등 수단을 활용하지 않았더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피해 상담과 정보 제공, 수사기관 연계, 피해유형별 지원을 위해 인신매매 등 피해 상담전화(1600-8248)도 개설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중앙피해자권익보호기관을, 시·도에는 피해자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지역피해자권익보호기관도 설치한다.
  •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인프라’ 전국으로 확대…울산·대구·광주과기원 계약학과 신설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인프라’ 전국으로 확대…울산·대구·광주과기원 계약학과 신설

    삼성전자가 수도권 대학에 편중됐던 반도체 계약학과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반도체 ‘인재 인프라’를 전국에 고르게 구축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도 이끌겠다는 게 삼성의 복안이다.삼성전자는 27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각 협약식에는 해당 지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과기원 세 곳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선발 인원은 울산 40명, 대구 30명, 광주 30명 등 연간 100명으로 5년간 총 500명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신설되는 학과는 모두 학사와 석사 교육을 통합한 ‘학·석사 통합 반도체 계약학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 기관은 총 5년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 성균관대(연 70명)를 시작으로 연세대(연 50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 100명), 포항공대(연 40명)까지 네 곳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용하고 있지만, 기존 계약학과는 학·석사 과정을 분리해 교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세대는 2024년부터 모집인원을 140명으로 증원하기로 하면서 신설되는 계약학과 학생들이 졸업하는 2029년부터는 매년 7개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전문 인재 450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신설하는 세 곳의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SW) 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대학 네 곳과 함께 이번 신설로 계약학과를 통해 설계, SW, 공정 등 반도체 핵심 분야 인재를 골고루 양성하는 체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계약학과의 비수도권 확대는 평소 지역과 동반 성장을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앞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과감하고,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을 부담하고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계약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취업이 보장된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계약학과 신설로 서울·대전·포항에 이어 대구·광주·울산에도 반도체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반도체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인재를 지속 확보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엑소 세훈, 혼전임신 여친과 산부인과” 목격담에 SM 측 ‘사실무근’

    “엑소 세훈, 혼전임신 여친과 산부인과” 목격담에 SM 측 ‘사실무근’

    SM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엑소(EXO) 멤버 세훈의 여자친구의 혼전임신설에 대해 일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그의 연인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됐다. 이후 일각에서 해당 연예인이 엑소 세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SM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씨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삼성카드, ‘디아이디 플래티넘’ 출시… 공항 라운지 6회 무료, 스타벅스 할인 등

    삼성카드, ‘디아이디 플래티넘’ 출시… 공항 라운지 6회 무료, 스타벅스 할인 등

    삼성카드가 프리미엄 라이프 영역에서 취향에 맞게 혜택받을 수 있는 ‘디아이디 플래티넘(THE iD. PLATINUM)’을 출시했다. ‘디아이디(THE iD.)’는 삼성카드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카드 라인이다. 이 카드는 기프트 연 1회 및 공항 라운지 연 6회를 제공한다. 기프트는 신청조건 충족 시 15만~16만원 상당의 호텔·골프·패션·면세점·상품권 중 매년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월 이용금액 충족 시 연 6회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을 충족하면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디즈니+, 웨이브 등의 디지털콘텐츠 정기결제 시 50%를 할인해주며, 스타벅스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한 달에 한 번 3000원을 깎아준다. 이외에도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1%를, 온라인쇼핑몰·할인점·백화점·배달앱에서 1.2%를 적립해준다. 해외, 면세점, 항공, 호텔, 콘도, 리조트,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사용하면 1.5%가 적립된다. 삼성카드가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인 마스터카드와 협업해 신설한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는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6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을 할인받거나, 호텔 베이커리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전월 이용금액 충족 시 통합 월 1회, 연 3회 제공된다. 디아이디 프리미엄 디자인은 세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5만원의 별도 수수료가 부과되는 인메탈(메탈 카드에 PVC 코팅 처리) 디자인 ▲비접촉 결제 시 카드에 내장된 LED가 빛나는 LED 디자인 ▲플레이트 하단에 홈(노치)을 만들어 카드의 상하 방향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노치 디자인 등이다. 연회비는 해외겸용(마스터카드) 22만원이며, 마스터카드 월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 눈앞 바다, 코앞 학교… 평택 화양 ‘초품아’ 쌍벽 뜬다

    눈앞 바다, 코앞 학교… 평택 화양 ‘초품아’ 쌍벽 뜬다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 서울 여의도와 크기가 비슷한 화양도시개발사업지구(279만㎡)에 2024년까지 2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에서 서희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와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선보인다.●서희건설, 8개교 옆 1554가구 건축 서희건설은 화양도시개발사업지구에 ‘초품아 아파트’인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무상으로 발코니를 확장해 주는 혜택도 제공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7층, 총 22개 동, 155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평택화양지구 8블록에 건립될 예정인데, 이곳은 평택화양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주변에 다양하다.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의 학교 신설이 계획된 상태다. 특히 단지 내에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약 20만㎡ 규모의 생태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화양지구는 항만물류 배후도시로, 평택항 주변으로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황해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도 가까이 지나 접근성도 탁월하다. 2024년 개통이 예정된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도 가깝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2024년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면 교통 편의가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까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완공 시 안중역~서울역 구간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 계약금 1000만원뿐 현대엔지니어링은 화양지구 5BL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선보인다. 화양지구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일부 고층에서는 서해 바다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총 1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 줄 전망이다. 특히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2025년 개교가 예정된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계획 부지도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만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 설계도 단지 곳곳에 적용된다. 조경 면적을 40% 이상(약 3만㎡·9000평) 배치했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이 조성돼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악기 연습실, 오디오·비디오(AV)룸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단지는 서평택 중심 개발축으로 지목된 화양지구, 그중에서도 38번 국도와 가장 가까운 ‘첫 자리’에 들어서 향후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아파트”라며 “미래 가치가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고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에 평면도 우수해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포스코퓨처엠, GM 최우수 공급사 선정

    LG전자와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GM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버드라이브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면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쌓아 왔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여섯 번에 걸쳐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포스코퓨처엠은 GM이 지속가능성·관계 증진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해 주는 오버드라이브상을 수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는 등 GM의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한은행 가계대출 금리 인하… 이복현 방문에 ‘상생금융’ 응답

    신한은행 가계대출 금리 인하… 이복현 방문에 ‘상생금융’ 응답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포함한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내놨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말부터 가계대출 상품을 순차적으로 인하한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0.4% 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0.3% 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0.4% 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1.5% 포인트 등이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 이자 일부를 지원받는 이차보전 대출을 이용할 경우 기간을 연장해 이자를 줄여 주고, 금융·비금융 상생 정책 수립 등을 전담할 ‘상생금융기획실’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줄어드는 이자 부담은 연간 1623억원으로 추산됐다. 신한은행의 이 같은 상생금융 확대 방안 발표는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 이 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찾아 은행권의 잇따른 대출금리 인하 정책 발표를 두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잡는다면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 기반이 견고해지면서 장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은행권의 손쉬운 이자 장사를 지적하며 금융당국을 향해 대책 마련을 지시한 이후 이 원장은 같은 달 23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지난 9일 KB국민은행, 24일 신한은행을 연이어 찾았다. 이 은행들은 그의 방문에 맞춰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국민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취약차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 마이산·용담호 천혜의 자연 즐비… 치유 힐링 1번지 꿈꾸는 진안

    마이산·용담호 천혜의 자연 즐비… 치유 힐링 1번지 꿈꾸는 진안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내년 개원관광객 年 8만 4000명 이용할 듯부귀 황금저수지 일원엔 휴양림국가생태탐방로는 2025년 완공운일암반일암 물 테마공원 조성국가지질공원 관광산업화 추진 전체 면적의 76%인 5만 9406㏊가 산림이며 평균 해발 400m로 고원지대의 특징이 잘 살아 있어 천혜의 고장이란 명성을 얻고 있는 곳, 바로 전북 진안군이다. 진안은 마이산, 용담호, 데미샘, 진안고원길, 메타세쿼이아길, 편백숲 등 치유와 힐링을 위한 다양한 자연, 역사, 지질, 문화자원들을 갖췄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진안엔 스쳐 가는 관광지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 동부권 여행 중 전주 한옥마을로 가기 전 잠시 들렀다 가는 곳에 불과했다. 관광객은 많지만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진안군이 대규모 숙박 단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나선 이유다. 진안은 치유 힐링 일번지로 도약할 조건이 충분하다. 백운면 백암리 일원에 들어서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내년에 개원하고, 부귀면 황금리 일원에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군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있다. 기존 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용담호에 국가생태탐방로 10㎞ 조성 진안군 용담호에는 국가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환경부가 주관한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 2025년 3년간 국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된다. 용담호 물문화관에서 안천면 신지천 인공습지까지 데크탐방로, 숲길, 쉼터를 잇는 총 10㎞의 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다. 용담호 조각공원~구실재 방향 안내시설, 전망대, 쉼터도 조성한다. 생명수 탐방길 조성, 휴게소 및 쉼터 활성화, 포토존 재정비·신설 등 용담호 감성 관광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이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문화자원이 풍부한 용담호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진안군은 2단계(2026~2030년)로 구실재~신지천 습지구간 탐방로 신설, 정비, 안내시설, 전망대 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거점별 대표 감성 명소를 개발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2031~ 2040년) 사업을 통해 용담호를 핵심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879억원을 투입해 힐링·교육·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다고 해 지덕권이다. 치유원에는 산림치유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숲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진안군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숲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고원 조성,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 이곳에는 1일 2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치유원이 운영되면 연 8만 4000명에 달하는 산림치유 관광객이 진안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안군은 기존 산림자원들과 연계한 직간접적 경제 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 및 산림치유에 기반한 주민 창업과 같은 다양한 지역연계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치유원이 상생하면서 진안이 치유 힐링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연계사업으로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2627억원), 지덕권 산악관광 특구 조성사업(2000억원)을 대통령 공약에도 반영시켰다. ●군립휴양림 완공되면 年 6만명 이용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자원, 수계를 보유한 부귀 황금저수지 일원에는 군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올해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황금리 일원 39㏊에 도비와 군비 120억원을 들여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위생시설, 체험교육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운장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사시사철 흐르고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와 침활혼효림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자연휴양림을 짓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시설로는 1일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의 집(12동)과 산림휴양관 1동, 방문자센터, 숲속 야영장,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년 군립자연휴양림이 완공되면 연 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객들이 침체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마이산 감성 치유 관광지 재탄생 준비 운일암반일암은 천혜의 자연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진안군에서 손꼽는 관광지다.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이곳에는 물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내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30억원을 들여 소규모 물놀이 시설, 바닥분수,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기존 운일암반일암 캠핑장과 지난해 완공된 구름다리, 상반기 준공 예정인 탐방로, 내년 말 준공 목표인 카라반 캠핑장 등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게 목적이다. 군은 힐링을 위해 진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상의 관광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군은 2019년 지정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확장하고 체험 중심의 소규모 테마 여행 등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관광산업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거점센터 건립과 마이산 지질 명소를 잇는 지오트레일 조성으로 ‘체류형 지오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생태·문화자원을 융합한 국내 지질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 마이산은 감성 치유 관광지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마이산 북부 힐링공간 조성, 감성·열정 테마의 마이산 4색 에너지 충전소 조성, 마이산 북부 진입로 야간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핵심이다.
  • 저층 주거지 개발… ‘살기 좋은 금천’ 속도

    저층 주거지 개발… ‘살기 좋은 금천’ 속도

    서울 서남부의 관문 도시 금천구의 가장 큰 현안은 시흥대로 동측의 개발이다. G밸리와 구청, 지하철 1호선이 자리한 서측은 빠르게 발전 중이지만 동측은 저층 주거지가 밀집돼 있어 동서 격차 해소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 시흥대로 동측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동서 균형 발전을 끈기 있게 추진한 덕이다. 구는 최근 시흥4동 817 일대 모아타운 후보지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미만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주택 정비 관리 지역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호암산 주변 ‘제2종 7층 이하’ 지역이 ‘제2종’으로 상향돼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독산로 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돼 용적률 상한이 높아진다. 사업이 완료되면 673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지난해 12월엔 시흥3동 1005 일대와 992-61 일대가 모아타운으로 지정 고시됐다. 시흥1동 864 일대와 시흥 3동 950 일대 역시 다음달 관리계획 수립이 예정돼 있다. 대규모 재개발도 순항 중이다.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시흥4동 810 일대와 시흥1동 871 일대 등은 정비계획이 수립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주거정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주거정비과를 신설하는 등 저층 주거지 개발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설치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생활기반시설(SOC) 확보도 유 구청장이 주력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시흥계곡과 ‘힐링 오미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무장애 보행길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흥동 등에 도시농업공간을 확충하고,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트워크공원을 조성한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편의 교육·문화 콘텐츠 확충도 빼놓을 수 없다. 내년까지 독산3동에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를, 독산2동에 금천평생학습관을 건립한다. 오는 7월에는 시흥동 지역에서 금천청소년문화의집을 임시 운영하다가 향후 노보텔 부지에 단독 건물을 준공한 뒤 2027년 1월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동서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비사업과 생활 인프라 확충이 완료되면 시흥동 등 구 동측은 상전벽해라 할 만큼 변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보다 깐깐한 지자체… 새집 증후군 잡는다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의무 사용 비율을 국토교통부 기준보다 높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국토부 기준이 시민들의 건강권 보호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고양시는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여 새집증후군을 최소화하기 위해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때 친환경 건축자재 의무 사용 비율을 국토부 기준보다 높인 ‘건강친화형 공동주택 건설기준’을 최근 마련했다. 친환경 자재의 최저 사용 비율은 방습재의 경우 5%에서 30%로, 항균재의 경우 10%에서 30%로 높아졌다. 고양시는 조만간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에 이 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준은 2015년 11월 경기 성남시가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축심의 때 적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경기 수원시는 이듬해 더 강화된 기준을 내놨다. 수원시는 2016년 1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흡착,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등 네 가지 기능성 자재를 100%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경기 용인시도 2021년 6월 오염물질을 흡착·저감하는 기능성 자재의 확대 사용을 권장하는 조항을 신설했고, 경북 경주시는 지난해 4월 100가구 이상 모든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지자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가구와 원자재 업계에서는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처음엔 부담 증가 및 원자재와 완제품 중복 규제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국토부 기준은 환경표지 인증기준보다 훨씬 강화돼 2014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신축 때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등 6개 항목은 의무 기준으로 지정했으나 흡착,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등 네 가지 기능성 자재는 ‘권장 사항’으로 분류해 시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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