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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댐 10곳 건설, 지류·지천 정비·준설로 ‘물그릇’ 확대

    댐 10곳 건설, 지류·지천 정비·준설로 ‘물그릇’ 확대

    정부가 기후변화로 해마다 강해지는 극한호우에 대비해 댐 건설 및 지류·지천 정비 등 물 그릇 확대에 적극 나선다. 지난 2020년 54일 최장기간 장마를 비롯해 2022년 8월 서울의 1시간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11%에 달하는 141.5㎜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7월 충북 청주 미호강은 400년, 충남 논산천은 500년에 한번 내리는 빈도의 집중호우로 인명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가 7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한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은 현장에서 작동돼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 홍수방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신규 댐 건설을 본격화한다. 지역 건의와 유역별 치수·이수 상황을 검토해 내년부터 적정 규모 신규 댐 10곳을 건설하고 기존 댐에 대한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내년 사업예산 93억원을 반영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서 댐 신설을 요청한 곳이 13곳, 리모델링을 요청한 댐이 7곳으로 알려졌다. 지류·지천 정비도 추진한다. 유역이 넓거나 홍수 발생시 피해가 심한 지방하천 등은 ‘국가하천’으로 전환해 직접 관리키로 했다. 현재 3602㎞인 국가하천은 2027년 4300㎞로 확대된다. 국가하천 수위에 영향을 주는 지방하천 구간은 ‘배수영향구간’으로 지정해 환경부가 정비한다. 약 400여곳이며 내년에 38곳을 정비할 예정이다.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하천기본계획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약식으로 실시하고 하천정비사업 중 환경영향평가 항목이 검토된 사업은 평가를 생략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도시 침수 대책으로 설계용량을 초과한 홍수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 인프라를 구축한다. 서울 광화문과 강남역지역에는 대심도 빗물터널을 2028년까지 설치하고 도림천과 한강을 잇는 지방방수로도 건설된다. 내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원사업도 올해(1541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통상적인 대책으론 수해를 예방하기 어려운 지역(특정도시하천)에 대해서는 국가가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에 따라 특별관리하고, 인구밀도가 높거나 중요 산업시설이 있는 지역의 침수방지시설은 법령에서 정한 기준 이상(500년 빈도)으로 강화할 수 있다. 인프라 확충과 병행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도 이뤄진다. 홍수주의보·경보 발령지점을 현재(75곳)보다 약 3배(223곳) 이상 늘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홍수특보 알림 문자에 수신자가 ‘침수우려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특히 내년 7월부터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지역 진입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한화진 장관은 “지역 건의뿐 아니라 홍수 피해와 물 부족 상황 등을 분석해 필요한 지역은 환경부 주도로 적정 규모 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상화된 극한호우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가 치수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브란스도 ‘0명’…서울 ‘빅5’ 병원 소청과 레지던트 비상

    세브란스도 ‘0명’…서울 ‘빅5’ 병원 소청과 레지던트 비상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서울 아산·연세세브란스·삼성 서울·서울 성모)으로 불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에서도 내년도 소아청소년(소청)과 전공의 모집에서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청과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흉부외과 등 필수 의료 과목에서 전공의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수가 인상 등 정부의 대책이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 차 모집 결과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정원을 각각 10명씩 모집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다른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4곳 모두 소청과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정원 10명에 4명이 지원했고, 서울대병원은 17명 모집에 지원자 15명, 삼성서울병원은 9명 모집에 지원자 7명에 그쳤다. 유일하게 서울아산병원만 전공의 10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겨우 정원을 넘겼다. 60개 수련병원 중 연세 세브란스를 포함한 42곳이 ‘지원자 0명’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과거 인기 과목으로 꼽혔던 소아청소년과는 한국의 세계 최저 수준 저출산과 저수가 등으로 젊은 의사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2023년도) 모집에서는 전공의 지원율이 역대 최저인 15.9%를 찍었다. 2024년에도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이른바 필수 의료과 기피 현상은 여전했다. 올해 소아청소년과 충원율은 26%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대거 미달을 면치 못했다. 흉부외과 전공의 충원율은 38%로 지난해 65%에 비해 무려 27%포인트나 급락했다. 산부인과의 경우 전국 64곳 수련병원에서 171명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114명만 지원, 지원율 67%에 머물렀다. 힘들고 돈이 안 되는 필수 의료과목의 현실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정부는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잇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필수 의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소청과, 산부인과 수가 개선 등에 연간 3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산부인과 폐업과 분만 기피를 막고 지역사회의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해 2600억여원을 투입하는 방안과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소아진료 정책가산금’을신설해 300억여원을 투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소셜미디어(SNS) 통해 “오늘 보건복지부가 소아과 초진만 3500원 더 줘서 한 달에 세후 40만원쯤 수입 느는 정책 수가를 소아과 대책으로 들고나왔다. 고맙기 그지없다”며 “인턴 여러분 소아과 배 터지니 많이들 지원하라”며 정부 대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에서도 ‘빅5’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패기의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서울아산병원은 ‘진정한 중환을 만나고 싶은가?’로 시작하는 2024년도 신입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공고에서 “수련 과정이 편하고 쉽게 트레이닝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다른 공고들도 많지만 서울아산병원은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4년 동안 그만두고 싶은 일도 많을 것이고, 환자를 보다가 지치는 일도 무수히 많지만 그 경험들이 훌륭한 의사를 만드는 데 필수불가결하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병원은) ‘빅5‘ 병원 중 가장 높은 중증도를 자랑하는 응급실로, 세상의 모든 중환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오기 때문에 중환의 바다가 무엇인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려라”고 권했다. 내년도 상반기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서 서울아산병원은 6명 모집에 3명만 지원해 절반을 겨우 채웠다.
  •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미래성장 핵심축’… 계열사 대표 14명 세대교체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미래성장 핵심축’… 계열사 대표 14명 세대교체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의 핵심축을 오너가 3세 신유열(37) 전무에게 맡겼다. 젊은 인재와 외부 전문가를 적극 수혈하면서 계열사 대표이사 14명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도 단행했다. 6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각사별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임원 인사는 지난해에 비해 주요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60대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은 퇴진하고 40대 대표이사는 3명으로 늘었다. 사장 승진 직급 연령도 지난해보다 5세 젊어졌다. 또 신상필벌의 원칙이 강조되면서 이커머스, 코리아세븐 등의 계열사 수장이 교체됐다. 우선 신동빈(68)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 내 신설되는 미래성장실장을 맡게 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는 물론 그룹 제2의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룹 미래성장 핵심 계열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한다.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신 전무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하며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왔다. 올해 신 회장의 그룹 경영 현장을 밀착 수행하면서 공공연하게 3세 경영 승계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인사에서는 롯데그룹 화학사업을 5년간 진두지휘했던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김교현(66) 부회장, 고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 회장의 비서를 맡았던 류제돈(63) 롯데물산 대표가 용퇴를 결심했다. 화학군 총괄대표 후임으로는 이훈기(56)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이 부임한다. 롯데물산 신임 대표이사로는 장재훈(54) JLL 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 아울러 경영 능력이 검증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적자를 지속했던 이커머스(롯데온) 대표에는 박익진(55)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가 영입됐다. 롯데AMC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소연(55) 전무는 국내 첫 부동산 자산운용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롯데 여성 임원은 지난해 47명에서 올해 54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을 안정적으로 이끈 이영구(61)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고수찬(61)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부사장, 고정욱(57)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부사장, 정준호(58) 롯데백화점 부사장 등 총 3명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정보통신에서 신사업 및 IT(정보기술)·DT(디지털전환) 사업을 주도한 노준형(55) 대표이사는 롯데지주 신임 ESG경영혁신실장으로 내정됐다.
  • 광주~부산 하늘길 20여년 만에 다시 열리나

    20년 넘게 끊겼던 영호남을 잇는 하늘길이 열릴지 관심거리다. 6일 부산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최근 광주~부산 항공노선 개설을 제안했다. 광주와 부산을 잇는 KTX가 없는 상황에서 항공편이 개설되면 영호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부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1년까지 운항했지만 수익성을 이유로 중단됐다. 2016년 부산시가 영호남 정치권과 상공계 의견을 수렴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무산됐다.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은 “광주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인천을 거쳐야 해 7, 8시간이 걸린다”면서 “항공 편의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노선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협력관은 이어 “부산시와 시의회 모두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최근 면담에서 광주~부산 항공노선 추진 의사를 밝혔다. 광주~부산 항공 노선 개설 재추진은 광주 출신인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이 시동을 걸었다. 김 최고위원 최근 이 노선 개설을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등에 공식 건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일 광주~부산 하늘길이 20년 만에 재개되면 김해공항이 더 활발해진다”며 “나아가 가덕도신공항까지 시너지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20년이 지난 지금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 김해국제공항 수요가 늘었고 지역 간 교류 필요성도 커졌다”며 “지역 기반 저가 항공사 노선이 우선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4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가야 한다. 철도가 있지만 부전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무궁화호로 약 5시간 42분 걸린다. KTX를 이용할 경우 오송역이나 천안 아산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환승열차 요금까지 포함하면 광주~서울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든다. 광주~부산 노선이 개설되면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특히 왕래가 늘면 자연스레 영호남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다.
  • “올해 수능 수학, 46문항 중 6개는 킬러”

    “올해 수능 수학, 46문항 중 6개는 킬러”

    공통 3개·선택 3개 문제 지적교육과정 성취 기준 넘어 출제정답률 낮은 22번은 대학 수준교사 75% “초고난도 문항 존재”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영역에서 여전히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제가 출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민정·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가운데 6개 문항(13.4%)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킬러문항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분석에는 현직 교사 14명과 교육과정 전문가 2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수능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풀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문항 등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하고 별도의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까지 신설해 킬러문항을 걸러 냈다고 밝혔다. 또 고난도 문항도 교육과정에 위배된 것은 없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사걱세는 공통과목 3개(14번·15번·22번), 선택과목 3개(확률과 통계 30번·미적분 28번·기하 30번) 총 6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분류했다. 14번은 그래프를 추론해 함수의 극한을 푸는 문항인데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서 벗어났고 사교육 교재를 통해 익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열 단원의 15번은 경우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나누는 문제로 경우의수 단원의 교육과정 평가 방법과 유의 사항을 벗어났다고 봤다. 정답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22번은 대학 교재에 나오는 내용으로, EBS의 해설 시간도 30여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최수일 사걱세 수학혁신교육센터장은 “대학 과정에서 다루는 함수방정식에 준하는 부등식을 제시했다”며 “학생들은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데 극도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이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와닿지 않는다고 답한 설문 결과도 나왔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공개한 수능 교과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교사 2278명 가운데 75.5%는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이 없어졌느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韓, 의총서 이민청 신설 정책 설명‘총선 면접’ 해석엔 “통상적인 직무”강남갑 태영호 자리 韓 등판 거론역풍 우려에 비례 출마 가능성도민주당선 서초을에 洪 출마 선언野 지역구 송파병, 남인순 재도전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 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 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에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 난임부부 ‘난임확대사업’ 조속히 시행되어야”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 난임부부 ‘난임확대사업’ 조속히 시행되어야”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국민의힘·경산3)은 2024년도 경북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경북 난임부부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는 보건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평소 난임 정책 확대에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어오던 박채아 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경북도 복지건강국은 올해 9월 ‘경북도 난임부부 확대 지원사업(이하 ‘난임확대사업’)을 결정하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난임확대사업’의 내용은 경북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부부에게 시술 비용을 지원하면서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로 제한하던 것을 모든 시술과 관계 없이 총 22회의 지원이 가능하게 대폭 확장된 것이다. 확장안이 시행된다면 난임부부는 시술별 구분 없이 총 22회,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지자체가 이 같은 사회보장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관계 법령(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박 의원은 “경북도가 2024년 ‘난임확대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 협의를 요청하고, 직접 방문까지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논의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지방정부를 무시하는 행태이며, 난임부부가 처한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안내문에 따르면,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일반안건은 60일 이내에 처리하게 되어 있고, 쟁점 안건의 경우 최대 6개월 이내 처리하게 된다. 경북도의 ‘난임확대사업’ 안건은 서울시를 비롯한 다른 자치단체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으므로 쟁점 안건이 아닌 일반안건으로 분류되기에 시간을 지체할 이유나 명분이 없어 박 의원의 주장에 더욱 타당성이 뒷받침되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도민이 직접 연락한 SNS 편지를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읽어 절박함을 더했다. 해당 편지에는 본인을 난소기능저하증을 겪고 있다고 밝힌 난임부부가 박 의원에게 경북의 난임 정책 확대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도민 A씨는 “31살에 결혼했지만, 유산과 조산, 시술만 하다가 내년이면 40살이 된다”라며 “시험관 한 번에 4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어려움이 있다. 돈 때문에 포기하는 일은 없도록, 꼭 아이를 품에 안아볼 수 있도록 난임 정책에 힘써달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남긴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세계 최저 출산율을 달성한 우리나라의 절망적 현실에 비춰 볼 때, 자발적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난임부부에 대한 세심한 정책이 없는 것은 모순”이라며 “지방정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른 예산을 줄여 재원까지 마련했음에도 중앙정부에서는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며 다시 한번 복지부를 규탄했다.
  • 김영호 “김정은, 北 어려움 속 세습 의지 과시하려 딸 주애 부각 서둘러”

    김영호 “김정은, 北 어려움 속 세습 의지 과시하려 딸 주애 부각 서둘러”

    통일부 장관, 기자 간담회서 “北, 어려움 신호 계속 나와”“北의 한반도 긴장 고조는 내부 어려움 외부 돌리고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김정은의 딸(김주애)을 지속 부각시키는 것은 (북한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북한 당국이 여러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신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이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복원, 판문점 무장화 등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내부적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고자 하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이 처한 어려움의 신호로 재외 공관의 철수, 수요량에 미치지 못하는 작황과 양곡 유통 통제로 인한 식량난, 최근 180여명까지 증가한 탈북민 숫자 등을 거론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 김 장관은 “북한은 12월 말에 개최될 북한의 조선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치’가 아닌 ‘민생정치’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상황을 오판하여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계속 단절하는 ‘악수’를 두어서도 안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 정부의 자위적 조치에 대해 억지 주장을 하면서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는데 유감을 표하며, 추가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향후 통일부 계획으로, 연내 발표 예정인 북한 인권 로드맵을 중심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 교류와 인도적 지원의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2024년이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발표 30주년인 것을 언급하면서 “통일 담론이 활성화되고 일상화되도록 역점을 두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주애 관련 관영매체 보도와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맡고 있는 당 총비서 다음 직책인 ‘제1비서직’ 신설 등에 주목하면서 “김주애 세습 과정에서의 조기 등판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입장에서 볼 때,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하고 권력을 이양받는데 준비 과정이 짧았다. 그런 것이 고려돼 조기로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최고 권력자가 살아있는데 주변 사람이 (제1비서직을) 제안하기는 어렵다. 절대적으로 김정은이 제안해서 신설된 권력 승계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평가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경북도 예산 심사 시작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경북도 예산 심사 시작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4년도 경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 내년도 경북도의 예산규모는 12조 6078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12조 821억원보다 5257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일반회계는 11조 1193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10조 5111억원보다 6082억원(5.8%)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조 4885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1조 5710억원보다 825억원 감소했다. 첫날인 5일에는 경북도 전체 예산안에 대한 총괄제안설명을 듣고, 기획조정실을 필두로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환경산림자원국, 복지건강국 소관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하며 심도 있는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김희수 의원(포항)은 경북연구원의 운영 행태에 관해 강하게 질타하며, 앞으로 경북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도시 학생들은 천원의 밥상 혜택을 보는데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방대학의 학생들은 혜택을 보기 어렵다며, 지역학생이 밥상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재정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현 정부의 국정 목표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경북도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5년 전보다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경북도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질타와 적정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하여 경북도가 지원하는 보험료가 최하위 수준이라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험료 증액을 촉구했다. 박순범 의원(칠곡)은 도민이 보는 예산서에 산출 근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 이는 도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향후 예산 편성 시 산출 근거를 명확히 기재해 예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업에서 꿀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양봉 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전담부서 설립을 촉구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전기자동차 보급확대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정책을 주문하며, 구미에서 하는 지방정원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사업진행 정도가 미흡하여 구미시민의 실망이 크다며, 계획과 실행이 맞지 않아 행정 신뢰도가 실추된다면 경북도가 적극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마약문제에 관한 경북도의 치료시설이 열악하다는 점과, 관련 교육·홍보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며 경북도 차원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마약으로부터 청정한 지역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보문단지 부지 매각과 관련해, 대형 아울렛 유치를 위해 매각한 보문단지 중심부지가 방치되어 황폐해진 상황에 놓여있어 관광 활성화와 APEC유치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소관 부서의 안일한 대처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에 대해 특별 조치를 요구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된 구미 모 업체의 냉동김밥을 예로 들며 현재 김밥에 드는 쌀이 월 10만t이고 향후 월 50t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농민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농산품의 브랜드화도 중요하지만 냉동김밥과 같은 K푸드를 활용해 지역의 우수한 상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소관 당국의 아낌없는 지원을 촉구했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난임부부의 고통 해소를 위해 수년간의 노력 끝에 ‘난임부부 확대 지원정책’을 경북도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요청을 하고, 직접 방문까지 하면서 협의를 촉구했음에도 보건복지부의 협의지연으로 사업추진이 막혔다며 보건복지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한편, 질의 중 박 의원이 난임부부에 직접 받은 SNS메시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혀 예산심사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농업인 수당에 관해 질의하며, 시급하지 않은 행사성 사업이 아닌 식량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 농어업인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고택이 방치되어 있다며 경북도가 이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안동에 의과대학 유치도 중요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국립암센터 유치가 지역 의료사업 발전에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도민의 혈세를 들여 산 업무용 차량을 실제로 얼마 사용하지도 않고 헐값에 폐차처분 했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예산을 바른 용도로 쓸 것을 주문했다. 신효광 의원(청송)은 대구시가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0억원을 받았다는 점을 사례로 들며, 경북도도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이와 같은 시너지효과가 나야 하는데 오히려 출연금이 늘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할 것을 강조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난임 부부 지원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소관 부서가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소년 산모에 대한 의료비와 산후조리 지원이 부족하다며 이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지방이 소멸하지 않고 지방화시대를 선도하려면 일자리 문제가 중요하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재정을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투입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또한 안동의료원 이전 용역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석영 부위원장(포항)은 올해 포항에서 재선충 발생으로 산림 훼손이 많은 점을 예시로 들며 경북도의 산림이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데도 불구하고, 재해복구와 예방을 위한 예산 편성이 미진하다며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주문했다. 또한 농지매각에 있어 농지관리위원회에 협의토록 한 제도가 악용되는 사례가 있다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 중 국비가 줄고 있는 사업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며, 처음 시작했던 사업 규모에서 국비가 줄게 되면 사업의 기존 목표가 상실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소관 부서에서 이런 경우에 잘 대처해서 국비확보에 적극대응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어촌 인력난 해소와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양질의 외국인 근로자 확보가 필요하다며 외국현지에 경북도 차원의 인력양성소 설치사업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단독]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에서 ‘마음공부’ 배운다

    [단독]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에서 ‘마음공부’ 배운다

    정부가 초·중·고교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령기와 청소년기 때부터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정신질환을 예방·관리한다는 취지다.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최근 대두된 사회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을 발의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등과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학생의 정신건강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법안 제정은 처음이다. 이번 방안은 초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표준 교재를 별도로 만드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이 주로 청년층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속으로 추진되는 대책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며 “학교마다 수업계획을 짤 때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도록 정부가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교육부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정신건강국에서 법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0대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그동안 관련 대책과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정신질환은 경증에서 시작해 중증으로 발전하는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 등에서 정신건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강윤형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생정신건강의학회장은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어려서부터 배워야 하고, 학교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아동 돌보는 조부모·친인척·이웃에 월 30만~60만원 ‘돌봄수당’

    경기도 아동 돌보는 조부모·친인척·이웃에 월 30만~60만원 ‘돌봄수당’

    경기도가 내년부터 부모의 맞벌이·다자녀 등 다양한 이유로 부모 대신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사촌 이내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초등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내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1 학교 안심돌봄’을 시범 추진한다 김 지사는 6일 도청에서 아동, 부모, 돌봄교사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5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언제나 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언제나 돌봄을 위해 그동안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했던 아동돌봄 정책안 실행계획을 확대해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 구축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 ▲둘째아이 돌보미 지원 ▲초등1 학교 안심돌봄 ▲방학중 어린이 행복밥상 등을 2024년 본예산안에 포함했다. 경기도의회는 현재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도는 언제나(긴급)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돌봄 핫라인 콜센터와 긴급돌봄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12세 이하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말과 평일 야간 돌봄과 연계해 상담부터 시설·가정 돌봄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 300곳에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2026년까지 500곳으로 늘린다. 우선 내년에는 센터 신설을 희망하지만 국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7곳을 도 자체 예산으로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돌봄에 참여하는 조부모와 친인척, 사회적 가족인 이웃을 대상으로 ‘가족돌봄수당’과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을 지원한다. 가족돌봄수당은 생후 24~48개월 이하 아동을 맞벌이·다자녀 등 다양한 이유로 가족(조부모·사촌 이내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맡기는 가정이 지원 대상이다. 이웃까지 대상을 확대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지원 금액은 영아 수에 따라 월 30만~60만원이다.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만든 아동돌봄공동체 64곳에 1인당 월 20만원의 기회소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은 지난 1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 실행을 결정한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30만원 범위 내 지원하기로 한 것에 이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월 20시간을 추가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돌봄도 시행된다. ‘초등1 학교 안심돌봄’은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이후 학교에 아이를 맡기고 싶어도 돌봄교실이 부족해 부모의 퇴직이나 휴직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내년 일부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내 모든 초등 1학년 안심돌봄을 시범 운영한 뒤 전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저출생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출생 해결이 목표가 아니고, 가정의 행복, 아이들의 행복, 우리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됐으면 한다”며 “사람 사는 세상은 경기도나 중앙정부의 정책만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사회와 인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정책은 기본이고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것부터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BS 풀이도 30분 넘어…대학 수준” 수능서 킬러문항 지목된 문제는

    “EBS 풀이도 30분 넘어…대학 수준” 수능서 킬러문항 지목된 문제는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영역에서 여전히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제가 출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민정·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46개 문항 가운데 6개 문항(13.4%)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킬러문항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분석에는 현직 교사 14명과 교육과정 전문가 2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수능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풀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문항 등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기로 하고 별도의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까지 신설해 킬러문항을 걸러냈다고 밝혔다. 또 고난도 문항도 교육과정에 위배된 것은 없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사걱세는 공통과목 3개(14번, 15번, 22번), 선택과목 3개(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의 총 6개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분류했다. 14번은 그래프를 추론해 함수의 극한을 푸는 문항인데 교육과정 성취기준에서 벗어났고 사교육 교재를 통해 익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열 단원의 15번은 경우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나누는 문제로 경우의수 단원의 교육과정 평가 방법과 유의 사항을 벗어났다고 봤다. 정답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진 22번은 대학 교재에 나오는 내용으로 EBS의 해설 시간도 30여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최수일 사걱세 수학혁신교육센터장은 “대학과정에서 다루는 함수방정식에 준하는 부등식을 제시했다”며 “학생들은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데 극도의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이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와닿지 않는다고 답한 설문 결과도 나왔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공개한 수능 교과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교사 2278명 가운데 75.5%는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이 없어졌느냐’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 한동훈, ‘이민청 특강’ 국민의힘 쌍방면접…벌써부터 들썩이는 ‘강남벨트’

    한동훈, ‘이민청 특강’ 국민의힘 쌍방면접…벌써부터 들썩이는 ‘강남벨트’

    “통상적인 직무…모두 총선 보고 살지 않아”강남갑·비례 거론…전략공천 가능성은 낮아홍익표, 서초을 도전·유일 야당 송파병도 관심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은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 ‘살인까지 부르는 층간소음’…민원 10건 중 7건은 미해결

    ‘살인까지 부르는 층간소음’…민원 10건 중 7건은 미해결

    층간소음 민원 10건 중 7건 이상이 별다른 조치 없이 전화상담에서 그쳤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살인이나 폭력 등 강력범죄까지 이어지는 층간소음 갈등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 2만 7773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공동주택 입주자 간 갈등을 중재한다. 경실련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센터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접수한 민원 중 71.7%(1만 9923건)는 전화상담에서 종료됐다. 전화상담 이후 방문상담, 현장진단 순으로 민원이 처리되고, 피해 가구가 원하면 소음측정도 해준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민원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채 종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실련은 “층간소음 관련 법규가 환경부와 국토부의 공동고시로 운영되고 있는데, 책임소재를 확실하게 하려면 하나로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동주택 신축 시 층간소음 전수조사 의무화, 소음 기준 초과 시 벌칙 기준 신설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국제협력특보 신설·특사경 통합 등 조직 개편

    경기도, 국제협력특보 신설·특사경 통합 등 조직 개편

    경기도가 국제협력특보 직위를 신설하고, 특별사법경찰단을 축소 통합하는 등 소폭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6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하고 7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주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국제협력특보를 전문임기제 가급 직위(4급 서기관 상당)로 신규 지정한다. 도청 내 수석과 보좌관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특보 명칭을 사용한 직위로, 김동연지사의 국제협력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민생특별사법경찰단과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특별사법경찰단으로 통합하고 인력도 축소 조정한다. 도는 이번 개편에서 문화종무과를 문화정책과와 종교협력과로 분리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정책을 강화한다. 종교협력과 신설은 종교계와의 소통 강화와 행정 수요를 반영한 개편이다. 이밖에 보건의료과에 한의약 육성·지원 사무를,문화정책과에 실학 연구·진흥사업 업무를 각각 추가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의 경우 종전 ‘경기국제공항 관련 민·군통합공항 계획에 관한 사항’을 ‘경기국제공항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등’으로 사무를 변경했다. 이는 지난 6월 개정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에서 ‘군 공항’ 관련 조문이 삭제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사기능 통합, 신규 행정수요 재배치 등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기능과 인력을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광주~부산 하늘길 20여년 만에 다시 열리나

    광주~부산 하늘길 20여년 만에 다시 열리나

    20년 넘게 끊겼던 영호남을 잇는 하늘길이 열릴지 관심거리다. 6일 부산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광주~부산 항공노선을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민간 항공사들이 동참하게 되면 광주~부산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광주와 부산을 잇는 KTX가 없는 상황에서 항공편이 개설되면 영호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은 “광주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인천을 거쳐야 해 7, 8시간이 걸린다”면서 “항공 편의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해서라도 노선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협력관은 이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광주는 국내선 노선 운항 항공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근거 조례가 이미 마련돼 있고, 부산은 조례 제개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최근 면담에서 광주~부산 항공노선에 대한 추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부산 항공 노선 개설 재추진은 광주출신인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이 시동을 걸었다. 김 최고위원 최근 광주와 부산 직항 노선 개설을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등에 공식 건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일 광주~부산 하늘길이 20년 만에 재개되면 김해공항이 더 활발해져 국제공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가덕 신공항까지 시너지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광주 노선이 중단된 이유는 낮은 경제성 때문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 김해국제공항 수요가 늘고 지역 간 교류 필요성이 커졌다. 지역에 기반을 둔 저가 항공사의 노선이 우선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1년까지 운항했지만 수익성을 이유로 중단됐다. 이후 2016년 부산시가 영호남 정치권과 상공계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광주 간 항공 노선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와 무산됐다. 현재 광주에서 부산까지 환승하지 않고 곧바로 가려면 4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가는 수밖에 없다. 철도가 있지만 부전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무궁화호로 약 5시간 42분 걸린다. KTX를 이용할 경우 오송역이나 천안 아산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환승열차 요금까지 포함하면 광주-서울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든다. 광주~부산 항공노선이 개설되면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마땅한 교통편이 없으니 광주행과 부산행 비행기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오가는 이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영호남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다.
  • 마약사범 셋 중 하나 10~20대… 올해 2만명 넘어 역대 최다

    마약사범 셋 중 하나 10~20대… 올해 2만명 넘어 역대 최다

    올해 1~10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단속에 적발된 마약사범 중 10대, 20대의 비중이 34.6%로 나타났다. 6일 특수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마약사범 단속 인원은 2만 23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582명에 비해 47.5% 늘어난 수치다. 특히 10대 1174명, 20대 6580명을 합쳐 10~20대 마약사범이 7754명으로 전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SNS), 다크웹, 해외직구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젊은 층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는 밀수·밀매·밀조 등 공급 사범에 대한 단속이 활발히 이뤄졌다. 전년 동기 3991명과 비교해 82.9% 늘어난 7301명이 덜미를 잡혔다. 특수본은 “올해 마약사범 수가 급증한 것은 특수본 산하 각 수사기관이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한 결과”라며 “검찰과 경찰, 세관, 국정원 등이 상호 협력해 마약 밀수·유통 사범을 다수 적발했고 마약류도 대량 압수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등에 합동단속추진단을 편성해 올해 3~11월 집중단속에 나섰다. 해경도 86명으로 구성된 마약 수사 전담팀을 꾸렸고 국방부는 군내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군내 마약 전문수사관을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대검찰청을 비롯해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국방부, 국정원, 식약처는 이날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향후 수사계획과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마약성 진통제, 수면 마취·유도제,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범죄를 엄단하기로 결의했다. 검찰은 영리 목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의료인,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자는 초범이라도 사안이 중하면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향후 특수본은 산하 지역별 마약 수사 실무협의체를 강화하고 해외 도피 마약사범의 강제송환을 활성화한다. 현재 전국에 3개밖에 없는 중독재활센터를 14개 지역에 추가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특수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마약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치료·재활 인프라 구축, 국제공조 활성화 등 역량을 결집해 마약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까지 패싱할까”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까지 패싱할까”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영한 위원(국민의힘·중구1)은 제32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박영한 의원은 최민선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에게 서울시 초·중·고교 영양사(무기계약직)와 영양교사(정규직)의 임금 격차 문제를 지적,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식생활 지도 수당’을 신설해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영양사와 영양교사는 같은 국가 면허를 취득해서 업무를 하지만, 임금 격차는 매우 심각하다”라며 “1년 차 영양사의 급여는 영양교사의 79%에 해당하고, 30년 차 영양사의 급여는 영양교사의 4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예결위에서도 인권위 지적사항을 반영해, 3개년도에 걸친 교육부 예산안 심의에서 학교 영양사와 영양교사의 임금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식생활 지도 수당을 지급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전달받은 국회의 부대의견을 왜 아직 해결하지 않고 있는지” 되물었다. 이에 최민선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공무직 분들에 대해서 임금 단체교섭을 통해, 기존에 받는 수당을 조금씩 인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수당 신설 같은 경우는 전체적인 다른 공무직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학교 현장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돼 산업안전보건 관련 업무가 증가하는 등 영양사의 각종 행정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정한 임금 체계 개선은 꼭 필요하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교육청의 모범으로서 식생활 지도 수당을 신설·지급하면 전국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식생활 지도 수당예산은 현행법에 따라 감소하는 영양사에 의해 점차 미비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안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中·인도 화석연료 탓… 탄소 배출 최고치 찍었다

    中·인도 화석연료 탓… 탄소 배출 최고치 찍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전 세계 배출량이 중국과 인도 때문에 지난해보다 1.1% 더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전 세계가 약속한 ‘산업화 이전인 1750년 대비 21세기 말 지구 평균기온의 1.5도 이상 상승 저지’ 목표는 지킬 수 없게 됐다. ‘1.5도 목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재앙을 막을 마지노선이자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후 지난 30여년간 국제사회가 논의 끝에 합의한 공동 목표다. 전 세계 90개 기관 12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국제과학 연구팀 글로벌탄소프로젝트(GCP)가 5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일정에 맞춰 발표한 18번째 연례 보고서 ‘2023년 글로벌 탄소 예산’을 보면 올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9억t으로 집계돼 있다. 이 중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8억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40년 전의 2배, 전년 대비 3억 9800만t 증가한 수치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올해 평균 419.3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51%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또 화석 연료를 태우고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1초마다 이산화탄소 약 117만㎏이 대기 중에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중국의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억 5800만t(8.2%), 인도는 2억 3300만t(4%) 늘었다. 인도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억 1900만t 줄었다. 유럽연합(EU)이 2억 5000만t, 미국이 1억 4500만t을 줄여 각각 7.4%, 3%를 감축한 결과다. 보고서를 총괄한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 엑서터대 교수는 “중국과 인도가 집계에서 제외됐다면 화석연료 연소와 시멘트 제조로 인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협정의 목표치였던 1.5도 이상 상승은 이제 피할 수 없다”며 “이제 ‘2도 목표’ 달성이라도 하려면 화석연료 배출량을 더 빨리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이사는 “선진국은 2040년까지, 개발도상국은 2050년 혹은 최소 2060년까지 화석연료 배출량을 가능한 한 빨리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짐 스키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도 “1.5도 목표는 가능하지만 막대한 배출량 감축을 통해 겨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COP28에서 세계 118개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을 최소 1만 1000기가와트까지 3배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탄소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포함한 주요 석유 생산국은 아직 서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규모의 3분의1이지만 중국인 한 명당 배출량은 서방권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호주국립대의 기후변화 전문가인 프랭크 조초는 “중국의 탄소 배출량 상황이 매우 복합적이어서 서구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중국은 화력발전소 건설을 계속하는 동시에 재생가능 에너지 및 핵연료 생산을 늘려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설된 화력발전소가 2030년대는 돼야 폐쇄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부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 리튬 재활용·해수 담수화… 지구 미래를 열다[그린건설대상]

    리튬 재활용·해수 담수화… 지구 미래를 열다[그린건설대상]

    GS건설이 친환경 녹색경영을 앞세워 그린 뉴딜 시대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했다. 양적 성장을 넘어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대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았다. 2019년에 이어 4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받은 것이다. GS건설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의 일환으로 ESG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며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 추진으로 그룹의 경영방침과 함께하고 있다.GS건설은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초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 7월에는 GS건설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ESG CORE’로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ESG CORE는 친환경 신기술과 친환경 신사업으로 구분해 GS건설이 향후 ‘확고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GS건설의 미래도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 사업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과 모듈러 사업,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Inima OHL)를 인수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데 성공하며 단숨에 글로벌 담수화 수처리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또 2021년 9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연 2만t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1차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 투자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했다.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도 건설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며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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