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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끔찍하고 잔인한 작품”…제니 출연작 칸에서 연일 혹평

    “끔찍하고 잔인한 작품”…제니 출연작 칸에서 연일 혹평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제니(27·본명 김제니)의 연기 데뷔작 ‘더 아이돌’이 잇단 혹평에 휩싸였다. 22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HBO 시리즈 ‘더 아이돌’(The Idol)이 최초 공개됐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더 아이돌은 5부로 구성된 시리즈 중 두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릴리 로즈 뎁, 위켄드, 트로이 시반, 블랙핑크 제니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제니의 첫 연기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 아이돌은 공식 프리미어 상영 후 평균적으로 약 5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 제니는 계속해서 이어진 기립박수에 수줍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연일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평론가 로저 프리드먼은 연예전문매체 쇼비즈411에서 “(더 아이돌은) 음울하고, 징그럽고, 저속하다. 터무니없는 재활용 아이디어와 포르노 섹스로 가득하다”라고 악평을 늘어놓았다, 데이비드 피어 평론가 역시 롤링스톤에서 “끔찍하고 잔인하며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의 조앤 티마시는 “우리는 릴리 로즈 뎁의 사랑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더 아이돌’에 섹시함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신에 그것은 추잡하다”라는 평을 남겼다. 더 아이돌이 현재 거둔 성적도 평론가들의 혹평 못지않게 처참하다. 현재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를 기록한 상태다. ‘더 아이돌’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니는 1~2화에 각각 5분, 10분 정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아이돌’은 오는 6월 대중에 공개된다.
  • 미세패턴 이음매 없이 붙이는 기술 세계최초 개발...창원대 연구팀

    미세패턴 이음매 없이 붙이는 기술 세계최초 개발...창원대 연구팀

    창원대학교 연구팀이 물결모양의 간섭무늬인 모아레 (Moiré) 패턴 분석을 이용해 이음매 없이 미세패턴을 손쉽게 이어 붙이는 공정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창원대는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조영태, 김석 교수와 김우영 박사과정 연구팀이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진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음매를 없앨 수 있는 ‘정렬마크없는 미세패턴 정렬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창원대 등 공동연구진은 이음매 없는 미세패턴 정렬법을 통해 이음매를 최소화한 기능성 표면필름 대면적 대량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모아레는 간섭무늬, 물결무늬, 격자무늬라고도 하며,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모양이 여러 차례 거듭해 합쳐졌을 때, 주기 차이에 따라 시각적으로 만들어지는 줄무늬를 말한다. 단순한 주기적인 패턴을 서로 겹치는 것만으로 간섭에 따른 전혀 다른 기하학적 패턴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디지털 사진이나 TV 화면 등에서 나타나는 모아레 패턴을 분석해 미세패턴을 고도로 정확하게 정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물에 젖지 않는 발수성을 지닌 표면이나 위조방지 필름과 같은 기능성 필름, 반도체 소자 등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패턴이 표면에 형성돼 있다. 이를 실제로 응용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할 수 있어야 하고 대면적의 마스터 패턴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옷감을 짜깁기하듯이 조그마한 조각을 이어 붙여 넓은 면적의 마스터 패턴으로 만들어 사용해왔다. 이어 붙이기 위해서는 기준이 되는 ‘정렬마크’가 필요했다.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음매 때문에 기능적으로 불완전하거나 시각적으로 이른바 ‘칼자국’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창원대 연구팀은 이번 기술 개발로 이어 붙일때 이음매가 생기는데 따른 단점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조영태 교수는 “나노·마이크로 미세패턴을 저비용 고효율로 보다 넓은 면적에 빠르게 형성하는 나노생산 고도화에 진일보한 의미 있는 결과이다”며 “개발된 정렬마크 없는 정렬방법은 미세패턴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기존 반도체 공정에서 포토 리소그래피(미세한 패턴을 만드는 가공기술) 공정이나 디지털 리소그래피 공정 등 정렬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대학은 이번 기술개발 연구에는 창원대 연구팀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MIT, 홍콩대(HKU)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사업, BK21 지역혁신성장주도 스마트산업단지 선도인력 교육연구단사업, 한국기계연구원 기본사업 등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4월 18일자에 게재됐다.
  • ‘스마트팜’에선 싱싱함 팡팡…뿌리째 키워도 되냐 물어요

    ‘스마트팜’에선 싱싱함 팡팡…뿌리째 키워도 되냐 물어요

    IoT 활용해 작물 특성별로 제어뿌리째로 유통해 최대 2주 보관태풍·장마 영향 없어 가격도 안정노지 재배보다 생산량 최대 30배“마트 진열대 확장해 매출 3배로” 롯데마트도 채소 45종 매출 40%↑ 지난 20일 오전 경기 이천에 있는 애그테크(농업기술) 기업 ‘엔씽’의 스마트팜을 찾아가는 길, 차창 밖으로 ‘이마트’ 로고가 붙은 커다란 연두색 물류센터가 먼저 보였다. 전국으로 배송할 신선 채소류를 가공하는 이마트의 후레쉬센터다. 이마트는 엔씽과 함께 이 후레쉬센터 바로 옆에 스마트팜을 세웠다. 수확한 채소를 가장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한 초근접 콜드체인인 셈이다.스마트팜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컨테이너 사무실 같은 모습이었다. 외부 환경과 완전히 단절된 34동짜리 컨테이너 설비 안에서 양상추와 허브류의 작물을 재배하는 ‘큐브 농장’이기 때문이다. 재배와 포장 작업이 이뤄지는 내부로 들어가는 길은 실험실에 들어가는 과정을 방불케 했다. 미로처럼 방을 옮겨 다니면서 신발을 갈아 신고, 손을 씻고, 위생복과 장갑·장화·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시 손 세정 후 에어샤워를 마친 후에야 작업장 내부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이 스마트팜 관리자인 박성훈 엔씽 농장운영부 부장은 “감염이나 벌레 유입 등을 막기 위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구조”라면서 “구획별로 공간을 나눠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반 농장에 비해 소독이나 폐기 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내부는 가운데 작업장이 있고 양쪽으로 28개 재배동 문이 늘어서 있었다. 양상추류를 키우고 있는 한 재배동 문을 열었다. 관리자가 스마트폰 앱을 조작해 조명을 켜자 6단짜리 수경재배 선반이 양쪽으로 늘어선 ‘수직 농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대체토양에 심긴 양상추들이 마치 복사·붙여넣기한 것처럼 균일한 크기로 잎을 내고 있었다. 이 스마트팜은 흙이나 농약을 쓰지 않는다. 약 6주면 컨테이너 한 동마다 총 300㎏의 양상추 또는 허브를 키워 낼 수 있다. 연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노지 재배에 비해 최대 30~40배에 달한다.박 부장은 “스마트팜에서 기르는 양상추류는 비교적 균일한 성장 속도를 내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농장 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작물별 특성과 생애주기에 맞춰서 적당한 온도, 습도, 일조량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장에선 위생복을 입은 12명의 직원이 그날 수확한 양상추와 허브를 한창 포장 중이었다. 이곳에서 수확한 상품은 이마트에서 뿌리째로 포장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들기 쉬운 양상추류는 냉장보관 시 신선함이 4~5일가량 유지되는 데 비해 뿌리째 상품을 판매하면 최대 2주 내외로 보관 기간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온라인 장보기가 늘어나는 등 최근 변화한 소비자들의 채소 소비 패턴에도 적합하다. 유대환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뿌리가 있다 보니 고객들이 가져가서 키워도 되는지를 많이 궁금해한다”면서 “그만큼 신선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고,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대형마트엔 미래지향적인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공산품처럼 항상 일정한 품질과 가격으로 공급된다는 점도 스마트팜 채소의 특징이다. 특히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덕에 지난해 여름처럼 연이은 태풍, 장맛비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하거나 겨울철 한파 피해가 발생해도 상품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냉해로 양상추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가락시장의 도매가격이 2.5배가량 뛰었는데, 스마트팜 양상추류는 가격 변동이 없어 오히려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실제로 1월 이마트에서 로메인, 바타비아 등 스마트팜 양상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8% 급성장한 반면 한파 영향으로 가격이 뛴 일반 양상추 매출은 10%가량 감소했다.이마트는 2021년부터 8개 점포에서 ‘뿌리가 살아 있는 채소’ 3종을 판매했는데, 첫해 연간 8만개가 팔리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올해 스마트팜 채소 매출을 전년 대비 3배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리뉴얼한 이마트 인천 연수점에는 아예 매장 내에서 소비자가 직접 작물을 수확해 구매할 수 있도록 소규모 엔씽 스마트팜을 조성했다.지난 17일부터 고수, 바질 등 ‘뿌리가 살아 있는 허브류’ 6종을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추가로 운영 품목도 늘릴 계획이다. 유 바이어는 “앞으로 마트 내 채소 진열대에 아예 스마트존을 따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시설원예 면적 중 스마트팜 보급률은 12.8%(면적 7076㏊)에 달한다. 올해는 13.7%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4000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약 6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이후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8.4%에 달하는데, 그중 식물공장 산업의 성장세가 14.7%로 가장 가파르다. 롯데마트도 적극적으로 스마트팜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양상추, 파프리카, 오이 등 약 45종을 운용 중이다.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점에서는 업계 최초로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 혼합) 방식으로 재배한 버터그린, 이자벨 등의 유러피언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팜 채소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 늘었다.
  •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산업도시 창원 홍보...지역 선도기업과 ‘창원공동관’ 운영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산업도시 창원 홍보...지역 선도기업과 ‘창원공동관’ 운영

    경남 창원시는 독일에서 열리는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혁신 선도기업 10개사와 함께 참가해 ‘창원시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 75회째인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지난 17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5일간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대건테크, 삼현, 현대정밀 등 창원지역 혁신선도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하노버 산업박람회 행사장에 8개 부스로 구성된 ‘창원시 공동관’을 운영하며 해외 우수기업 벤치마킹과 제품홍보, 수출 상담 등을 지원한다.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현지 시각 17일 오후 하노버 박람회에 참가해 사물인터넷과 공장자동화,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에너지관리, 탄소중립, 수소연료전지 등 주제관을 둘러봤다. 홍 시장은 “창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기계 및 제조도시지만 4차 산업 변화 흐름을 선도하지 못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를 재개편해 산업 전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업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술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대비해 디지털 대전환의 큰 흐름에 대응하도록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47년 처음 개최된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종합산업기술 박람회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세계 최신기술 흐름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전 세계에서 4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평균 방문객이 20만명에 이른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 대전환-차별화’를 대주제로 ●산업 자동화와 동력전달 ● 에너지 기술 ● 디지털 융합 ● 공학 부품·기술 ● 연구기술 ●유공압기술 ●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 등 7개 주력관으로 구성됐다.
  • ‘렌필드’ 미국 흥행 초반 성적은, 갑질 상사로부터 벗어나려는 분투

    ‘렌필드’ 미국 흥행 초반 성적은, 갑질 상사로부터 벗어나려는 분투

    피만 빨아서는 안되겠다고 작정한 듯 철학적인 얘기들을 피 튀기는 살육극에 버무린 영화 ‘렌필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2750곳 극장들에서 유료 시사회를 열어 90만 달러(약 11억 7630만원)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다음날에는 상영관을 3375곳으로 넓힌다고 했다.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로스 무비’에게 완전히 밀렸기 때문이다. 가족 친화적인 비디오 게임을 영화로 그대로 옮긴 이 작품은 이번 주말 5800만 달러에서 6600만 달러까지 입장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니컬러스 케이지가 갑질을 해대는 직장상사 드라큘라로, 니컬러스 홀트가 그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 착취당한 끝에 독립을 꿈꾸는 비서 렌필드로 나오는 이 영화는 주말 1000만 달러 정도의 입장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6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라 개봉 초반 성적으로는 신통치 않아 제작사 유니버설을 실망시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오는 19일 개봉하는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나란히 R등급을 받은 소니의 호러물 ‘교황의 퇴마사’(The Pope’s Exorcist)와 경쟁을 벌어야 한다. 이 작품은 유료 시사회에서 85만 달러를 벌어들여 이번 주말 1000만 달러 입장 수입 목표를 향해 첫 발을 뗐다. 러셀 크로 주연의 이 영화는 1800만 달러의 제작비 밖에 들어가지 않아 ‘렌필드’에 견줘 가성비가 훨씬 뛰어난 초반 성적을 거뒀다. 직장 상사로서 드라큘라는 최악이다. 밤낮 없이 호출해 일을 시키고, 신체적 폭력까지 행사한다. 렌필드는 취업사기 끝에 종신 계약에 묶여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에 속수무책 당하기만 한다. 달아날 용기조차 내지 못했는데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관 리베카(아쿼피나)를 만난 뒤 달라진다. 관계중독 치료 모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고, 새로운 집도 구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렌필드는 드라큘라와의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둘러싸고는 미국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로튼 토마토 평점은 신선도 92%를 달려 좋은 편이다. 원안 및 프로듀서를 맡은 로버트 커크먼은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주변인의 시각으로 풀어내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인기 TV 시리즈 ‘워킹 데드’의 크리에이터인 커크먼만의 B급 감성과 뒤틀리는 설정은 ‘렌필드’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영화 ‘웨더 맨’(2005)에서 부자(父子)로 등장했던 두 니컬러스의 연기 호흡도 볼 만하다. 케이지가 연기하는 드라큘라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와 고압적이지만 뭔가 인간적으로 연민을 느끼게 하는 직장 상사 사이를 마구 오간다. 홀트는 무기력한 부하 직원에서 당당히 갑질 상사에 맞서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그려낸다. 몸통이 잘려나가고 피칠갑하는 슬래시 무비인데 정체성을 깨닫고 당당히 껍질을 벗고 세상과 맞서는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철학적인 대사들을 시종 뇌까린다. 호러와 코미디를 철학적인 대사가 절묘하게 교차하며 장식한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쿼피나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쿼피나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를 품고 드라큘라 비호 세력을 타진하기 위해 렌필드와 힘을 합친다. 엔딩 크레딧에 과거 드라큘라 고전 영화들을 오마주한다. 쿠키 영상 같기도 한데 꽤나 매력적이다. 뱀의 발. ‘렌필드’를 시사한 날 공교롭게도 국내 영화 ‘옥수역 귀신’ 시사도 같은 극장에서 몇 시간 전에 진행됐다. ‘옥수역 귀신’을 보며 답답하고 짜증났던 점들이 ‘렌필드’에서 씻은 듯 나아졌다. 고구마를 먹다 체한 느낌이 몸에 해로운 탄산음료를 마셔 쑥 내려간 느낌이었다면 지나친 표현이 될까?
  • 혹평에도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닷새 4975억 수입

    혹평에도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닷새 4975억 수입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 초반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의 흥행 기록을 썼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닌텐도 게임 원작을 할리우드가 두 번째로 영화화했는데 개봉 닷새 만에 전 세계에서 3억 7700만 달러(약 497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같은 기간의 종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은 ‘겨울왕국 2’의 3억 5800만 달러였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A 그로스는 “센세이널이라 할 만하다”며 “쉽게 2023년 넘버원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염을 기른 이탈리아 배관공 목소리는 크리스 프랫, 불을 내뿜는 악당 바우서 역할은 잭 블랙이 맡았다. 하지만 개봉 전 평론은 냉담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의 조니 올렉신스키는 “우리에게 제품을 팔려는 또다른 영혼없는 책략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모든 면에서 지루하고 밋밋하다”고 지적하며 “1993년의 실사 영화에도 한참 못 미쳐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밥 호스킨스가 주연한 영화는 원작을 제대로 옮기지 못한 작품으로 손꼽혔다. 반면 많은 팬들은 다른 평가를 남겼다.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 평점은 신선도 56%에 머물렀는데 관람객 평가는 96%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평론가들이란 이들이 현실과 유리돼 있으니!”라고 적었다. 사람들은 “그저그런 리뷰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파멜라 맥클린톡은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이 비디오게임에 근거한 영화로는 가장 나은 흥행 초반 기록은 물론,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컴스코어(Comscore) 애널리스트 폴 데가라베디안은 이 매체에 “최근 기억에 따르면 성능 대비 최고의 박스오피스 기록 중 하나이며 모든 공개 전 예상을 완벽하게 박살내는 기록”이라고 털어놓았다. 버라이어티 잡지는 이 영화가 “높은 기대치를 뭉개버렸다”고 적었고, 스크린 데일리는 “세계가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자 할리우드 임원진은 공급선이 얼마나 침체돼 있는지를 걱정했는데 극장은 가족을 다룬 얘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 이 영화는 충격적으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실적은 코로나19가 닥치기 전의 35% 수준에 불과했다. 슈퍼 마리오 영화가 거둔 성공을 돌아보며 뉴욕 타임스(NYT)는 “가족 영화들이 돌아온다, 완전히 돌아왔다, 할리우드가 확실하다고 다시 판단할 정도로?”라고 물었다. “영화 스튜디오 임원진과 극장 소유주들은 주말 내내 카트 바퀴를 굴리며 ‘맞다!’고 외치고 있었다.”
  • 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통화 안돼…北측 무응답

    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통화 안돼…北측 무응답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북한이 핵무력 과시에 나서는 등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7일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마감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우리 측 구간 통신선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바 북측 구간에서의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하여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서해 군 통신선도 오전 9시 개시 통화 및 오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오전 업무 개시 통화 안돼”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오전 업무 개시 통화 안돼”

    통일부가 7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해 군 통신선 역시 오전 9시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연락사무소간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측 구간 통신선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바 북측 구간에서의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해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해 군 통신선도 오전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 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통신선에 기술적 문제는 종종 있었다. 지난해 6월엔 정기 통화가 한때 이뤄지지 않았는데 북측 폭우로 인한 기술적 장애로 추정됐었다. 또 10월에도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가 마감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적이 있다. 다만 북한은 지난 2020년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단절한다고 통보했다가 복원한 사례도 있다.
  • 진공 밀폐에 냉장 더한 ‘진공 쌀 냉장고’ 출시… “최적 쌀 보관법 구현”

    진공 밀폐에 냉장 더한 ‘진공 쌀 냉장고’ 출시… “최적 쌀 보관법 구현”

    락앤락이 오는 10일 신제품 ‘진공 쌀 냉장고’를 락앤락몰에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진공 쌀 냉장고는 쌀을 한층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저온·저습 환경을 유지하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진공쌀통이다. 락앤락의 진공 밀폐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8시간마다 내부 압력을 자동으로 감지해 내부 공기를 제거, 최적의 진공상태로 쌀을 보관하는 ‘스마트 진공 시스템’을 도입했다. 쌀 보관 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물론, 쌀의 산화와 외부 냄새 배임을 억제하고 쌀벌레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락앤락 측의 설명이다. 또한 쌀 보관 최적 온도인 10~15℃ 저온 냉장 보관으로 쌀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준다. 특히 쌀이 직접 닿는 내통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304 소재로 만들고, 듀얼 냉각 구조를 도입해 상단부까지 냉기가 균일하게 전달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제품의 편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간편한 원터치 진공 해제 버튼으로 쉽게 여닫을 수 있으며, LED 인디케이터가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바닥 면에는 이동 바퀴와 미끄럼 방지 고무를 달아 제품을 옮기기 수월하게 했다.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전력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제어 기능을 탑재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제품 용량은 20kg이며, 이중 투명창을 적용해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 색상에 모서리가 곡선으로 디자인돼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진다. 오는 10일 락앤락몰에서 출시 기념 20% 할인된 27만 92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 ‘더 글로리’ 파트2 사흘 만에 1억 2000만 시청시간…비영어권 1위

    ‘더 글로리’ 파트2 사흘 만에 1억 2000만 시청시간…비영어권 1위

    송혜교 주연의 우아하면서도 잔인한 학교폭력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난 10일 공개된 지 사흘 만에 1억 2000만 시청시간을 넘었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3월 둘째 주(6∼12일) ‘더 글로리’의 시청 시간은 1억 2446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영어권 TV 부문 1위인 ‘너의 모든 것’ 시즌4의 7581만 시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더 글로리’는 파트1과 파트2를 구분하지 않아 두 파트의 시청시간을 합산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의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는 ‘더 글로리’ 외에도 최근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4위·2235만 시간), 오리지널 다큐 ‘나는 신이다’(5위·1643만 시간), 2021년 종영한 ‘철인왕후’(7위·1367만 시간)가 기록 상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서 15일 오전까지 9300여명이 ‘더 글러리’ 평가에 참여한 가운데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했다. 10명 중 8명 꼴로 높은 점수(8∼10점)를 줬다. 10점이 28.9%, 9점 21.3%, 8점 27.2%의 분포를 보였다. 파트1보다 파트2의 평점이 높아진 것도 눈길을 붙든다. 첫 회 평점 7.2로 출발한 파트1은 7점대를 넘지 못했지만, 서서히 상승세를 그리다가 결국 파트2의 15회에서 최고점인 9.1을 찍었다. “모든 배우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매회를 강렬하고 짜릿하게 만들었다”, “작가에게 기립 박수를 쳐주고 싶다”, “반전이 많은데도 다 개연성 있게 풀어진다”,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등의 반응이 나왔다. 미국의 다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100%, 관객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팝콘 지수는 97%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도 ‘상처 입은 송혜교, 더 글로리로 케이 복수극을 이끌다’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송혜교의 미묘한 연기가 가해자에 대한 복수에 집착하는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문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이는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라고 칭찬했다. 중국에서도 ‘도둑 시청’의 결과물일텐데도 반응이 뜨겁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 파트2의 평점은 9.3(10 만점)이며, 리뷰 갯수는 14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됐을 때는 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타이 더 글로리’(Thai The Glory)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이 벌어졌는데 학교폭력 경험을 털어놓고 고발하는 내용과 더불어 진상 규명과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편 전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 인천공항 물류 독점, 대구경북신공항이 깨뜨린다

    인천공항 물류 독점, 대구경북신공항이 깨뜨린다

    대한민국 땅에서 비행기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농가는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지역 곳곳에 국제공항이 있지만 화물 노선을 거의 운항하지 않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신선도 하락까지 감수하면서 인천공항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항공편 독점 때문에 벌어졌다. 현재 인천공항 국제선의 항공화물 점유율은 전체의 98%에 이른다. 여객과 함께 화물까지 몰리는 인천공항의 독점을 깨려면 반드시 지역 공항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인천공항의 독점을 깨뜨릴 대안이라고 12일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충북도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시장은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물류를 지방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의 원인으로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독점을 지목했다. 그는 “98% 이상 인천공항으로 몰린 항공물류를 청주공항 등 전국 공항으로 분산하고 공항 주변을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며 “기업이 수도권에 몰려 있으니 청년 일자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인천공항의 항공물류 독점 구조가 대기업과 첨단산업의 수도권 집중화를 부추기고 이는 지역 일자리 감소와 함께 지방소멸을 가져온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청년들은 지역에 일자리가 없고, 꿈도 꿀 수 없다”며 “대기업과 첨단산업 등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취업 자리를 전국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공항 불균형’ 구조뿐만 아니라 지역 경쟁력 약화 문제를 타파할 유일한 대안이라 여긴다. 대구경북신공항 성공 여부에 따라 대구의 미래도 결정된다고 믿을 정도다. 정부가 계속해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펼쳐도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줄 탈출구가 대구경북신공항이라는 것이다. 우선 시는 ‘민간전용 제2활주로’를포함한 통합신공항 건설 계획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의 민간 공항 규모를 2060년까지 인천공항의 3분의2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간 공항은 3.8㎞의 활주로를 갖추고 시간당 50차례 이착륙을 목표로 한다. 또 시는 2025년 확정되는 국가항공 정책인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을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확정하는 안을 정부에 요청해 놨다. 이를 위해 중추공항의 지위에 맞는 규모의 시설이 필요해 이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2035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국제여객 수요의 14.2%와 국제항공 화물의 25.1%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공항 입지를 따져 볼 때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복합공항을 건설하면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충청, 강원권의 수요를 대거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판단한다. 시에 따르면 2019년 대구와 경북의 항공 수출 화물은 각각 1만 5770t과 4만 6847t으로 전체 수출 화물량의 2.3%와 6.7%를 차지했다. 이 중 김해공항을 이용한 수출 화물은 대구가 200t, 경북이 373t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했다. 시는 대구·경북의 항공 수출 화물 9.0%와 충남·충북 지역 화물 12.7% 등을 확보하면 목표치인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유럽과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신설해 중남부권의 국제선 여객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의 25% 이상을 처리하려면 최대중량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와 충분한 규모의 화물터미널이 필요해 이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신공항과 연계한 에어시티, 공항산업단지, 접근 교통망 등 관련 사업도 통합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구의 10%인 24만명이 전투기 소음 피해를 보는 등 전국에서 공항 관련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 대구”라며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와 도심 개발 제한으로 발전이 심각히 저해되고 있다”고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항 이전을 통해 소음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공항이 떠난 자리는 첨단산업과 상업·관광이 결합한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만 제대로 건설되면 대기업 및 첨단산업 유치를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창출된다.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고 우리 자식과 손주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잘살 수 있다”며 “대구 미래 50년만 생각하고 정치적·지역적 난제들을 푸는 데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사업으로, 2020년 8월 경북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이 이전 부지로 확정됐다.
  • 라보니따, 신제품 ‘포어 타이트닝 앰플’ 출시

    라보니따, 신제품 ‘포어 타이트닝 앰플’ 출시

    변질 위험 최소화 위해 2㎖로 28병 구성 스킨케어 전문 뷰티 브랜드 라보니따는 신제품 ‘포어 타이트닝 앰플’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라보니따의 이번 제품은 전문적인 모공 관리를 위해 제작된 앰플로, 하루에 한 병씩 사용할 수 있도록 총 28병으로 구성했다. 특히 앰플에 포함된 성분의 변질 위험을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개별 2㎖ 용량으로 제작됐다. 앰플 패키지는 오프너를 앰플 뚜껑에 꽂아 적당량을 도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토너 단계 이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라보니따 관계자는 “모공이 넓어지는 주된 이유인 피지 과다 분비를 막고자 피부 활성 성분을 배합해 피지 세포 증식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을 이용했다”며 “모공 개선과 동시에 피부 탄력, 미백, 보습까지 관리할 수 있는 멀티 솔루션 앰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쓰는 제품이니 만큼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며 “저녁 세안 후 사용한다면 수면 시간 동안의 피부 재생 생체 리듬과 맞물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관련 자세한 내용 및 라보니따 상품은 라보니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이‘ 열흘 만에 글로벌 10위 밖으로, ‘우리도 만들 수 있어’ 머물러

    ‘정이‘ 열흘 만에 글로벌 10위 밖으로, ‘우리도 만들 수 있어’ 머물러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 공개 열흘 만에 글로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형 공상과학(SF) 장르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드높았던 반면, 막상 뚜껑을 열자 밋밋한 전개와 빤한 스토리에 대한 실망이 번져 금세 거품이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정이’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11위로 밀려났다. 지난 20일 공개된 이 영화는 바로 다음날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뒤 나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지난 25일 노르웨이 영화 ‘나르비크’에 정상을 내주며 2위로 밀려난 뒤 썰물 빠지듯 순위가 내려갔다. 한국 영화가 넷플릭스 전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2021년 2월 공개된 ‘승리호’ 이후 처음이라 상당히 반가운 일이었다. 한국 첫 SF물인 ‘승리호’는 공개 하루 만에 세계 정상을 차지한 뒤 닷새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 뒤 공개 열이틀 만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는데 ‘정이’는 조금 앞당겨졌다. SF 장르 시리즈인 ‘고요의 바다’도 공개 직후 글로벌 7위에 진입한 뒤 전 세계 3위까지 올랐으나, 공개 2주 만에 10위 아래로 떨어졌다. 이렇게 SF 장르의 세 작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이 거둔 성공보다 더 오래 글로벌 인기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우주 배경 블록버스터, 인공지능(AI)을 다룬 영화는 국내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할리우드 등 세계 영화시장을 놓고 보면 새로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세 작품은 기존 SF 작품과는 다른 신선함을 원하는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정이’는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50%를 받았다. CG 기술과 액션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유사한 작품이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영화의 배경이 “지나칠 정도로 낯익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매체 평론가들의 평가로 이뤄지는 이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호평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오징어 게임’은 95%, ‘지옥’은 97%, ‘지금 우리 학교는’은 87%를 기록했다. 반면 ‘승리호’는 69%, ‘고요의 바다’는 75%에 그쳤다. 또 다른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서도 ‘정이’의 평균 별점은 10점 만점에 5.4점으로 비교적 낮았다. 약 5800여명의 참여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22.7%(1308명)가 매긴 점수는 6점이었다. 한 평가자는 “매우 흥미진진한 액션과 멋진 비주얼을 갖고 있지만 다른 SF 영화에서 100번은 본 듯한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고(故) 강수연의 값어치를 따지기 힘든 마지막 열정, 과감히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김현주의 분투에도 영화의 서사는 신파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루했다. ‘우리도 이 정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안팎에 과시하는 것에 목표를 둔 것처럼 보였다면 지나치게 가혹한 평가일까?
  • 남도장터, 지자체 쇼핑몰 매출 1위

    전남 농수축산물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6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쇼핑몰 가운데 부동의 1위 기록이다. 2018년 5억 4000만원 판매고를 올린 남도장터는 2020년 326억원에 이어 지난해 6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100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2021년 매출액 552억원을 9% 초과 달성했다. 매출 증가는 입점 업체와 상품을 다양화하고, 비활성화 업체에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추석 명절 특판 행사와 김장 대전 등 각종 기획전의 할인 이벤트를 통해 농축산물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쓴 결과다. 특히 농축산물 유통 단계 축소를 위한 ‘온라인 경매사업’을 적극 추진해 효과를 올리고 있다. 생산자는 제값에 농산물을 팔고, 구매자는 신선도 높은 상품을 배송받도록 해 전남산 농산물 거래에 앞장선 정책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남도장터 쇼핑몰에는 1826개 업체가 입점해 3만 3217개 상품이 판매된다. 온라인 회원 수도 41만 2000명에 이른다. 지역별 구매 고객은 수도권이 26%, 비수도권이 74%를 차지한다. 올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시군별 기획전과 함께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도장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부문 상을 받고,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남도장터 운영과 기획 등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김정희(순천) 전남도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재단법인 승인이 난 만큼 전남의 미래 먹거리 중심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M3GAN’ 개봉과 동시에 ‘아바타 2’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M3GAN’ 개봉과 동시에 ‘아바타 2’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새해 첫 호러 영화 ‘메간’(M3GAN)이 기대치 이상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북미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호러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제목 M3GAN의 3은 E를 뒤집은 것이기도 하고, ‘모델 3 제너러티브 안드로이드’의 머릿글자를 합친 것이기도 하다.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인형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으로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처키를 꼽는데 ‘메간’ 예고편만 봐도 이 영화의 섬뜩함은 능가할 정도다.  앨리슨 윌리엄스, 바이올렛 맥그로, 로니 치엥, 브라이언 조던 알바레스 등이 출연한다.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는 로봇 공학자 젬마가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조카딸 케이디의 말상대를 하라고 프로그래밍한 인공지능(AI) 로봇 메간이 케이디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계속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며 벌어지는 섬뜩한 얘기를 다룬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메간’은 북미 개봉 첫날 블록버스터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를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바타 2’가 개봉 22일 만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개봉 첫 주 북미 누적 수익 3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호러 영화로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5개국에서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 4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놀라운 흥행 저력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메간’은 개봉과 동시에 신선도 98%를 기록, 개봉 나흘째인 9일까지도 신선도 93%를 유지하며 호러 장르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신선도를 지키고 있다. 대중성과 오락성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팝콘지수 또한 80%를 기록, 신선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해외 언론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2023년 새해 완전히 새로운 호러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제대로 사고 쳤다! 완전 돌아버린 새해 최고의 호러!” (Collider), “신들릴 정도로 완벽한 호러!”(Independent(UK)), “웬만한 블록버스터보다 재미있는 영화!”(TheWrap), “스릴, 서스펜스, 똘끼가 폭발한다!” (Slashfilm) 등 좋은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또 “2023년 최고의 빌런 탄생!” (Perri Nemiroff), “새로운 공포 영화계 메가톤급 스타가 탄생했다”(IGN Movies), “메간이 춤추는 순간, 호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Inverse), “‘메간’ 이후 다른 인형 공포영화들의 개봉은 불가하다. 이보다 더 잘 만들 수 없다”(Newsday)는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컨저링’, ‘쏘우’ 등을 연출했으며 이 작품의 제작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완은 “메간은 애나벨과 터미네이터의 만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처키’를 기존 세대가 기억하는 호러 캐릭터로 묘사하면서 “메간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킬러 인형 영화”라고 주장했다. 배급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메간 관객의 44%는 24세 미만이었다. 유니버설은 Z세대를 겨냥해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영화 홍보에 나섰고, 영화 속 메간의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춤 동작을 담은 동영상은 13억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장가에서 젊은 층의 감성에 맞춘 공포 영화가 세련된 극 영화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메간은 어떤 면에서 공포 장르로 위장한 코미디물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 마트 쉬는 날 ‘온라인 배송’ 허용… 휴업일 지정 지자체 자율성 강화

    마트 쉬는 날 ‘온라인 배송’ 허용… 휴업일 지정 지자체 자율성 강화

    정부는 대형마트가 쉬는 날과 새벽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온라인화·디지털화 된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 유통업계와 대형마트 간 상생을 도모하는 차원이다. 정부와 유통업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유통업계에서는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시간·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구청장)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형마트는 중소 유통업체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력과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물류 체계 개선, 판로 확대, 마케팅·홍보, 시설·장비 개선 등도 종합적으로 돕기로 했다. 앞으로 대·중소 유통업계 간 정례협의회도 구성해 상생 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형마트는 2012년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과 ‘새벽 시간(밤 12시~오전 10시) 영업금지’ 규제를 받고 있다.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새벽배송을 하지 못했다. 이에 대형마트 매장에서 판매되지 못해 신선도가 떨어진 재고를 폐기처분하는 막대한 비용이 제품을 공급한 중소 유통업체에 다시 떠넘겨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유통업계는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것이 중소 유통업계 경쟁력 약화와는 무관하다는 판단 아래 상생협약 체결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마켓컬리 등 대형 이커머스가 주도하는 새벽배송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영업 제한 시간이나 의무휴업일에 새벽배송이 허용되면 오프라인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쓸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에 신속한 배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풀린다… 공정위發 규제완화 첫발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풀린다… 공정위發 규제완화 첫발

    정부는 대형마트가 쉬는 날과 새벽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온라인화·디지털화 된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 유통업계와 대형마트 간 상생을 도모하는 차원이다. 정부와 유통업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유통업계에서는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시간·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의무휴업일 지정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구청장)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형마트는 중소 유통업체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력과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물류 체계 개선, 판로 확대, 마케팅·홍보, 시설·장비 개선 등도 종합적으로 돕기로 했다. 앞으로 대·중소 유통업계 간 정례협의회도 구성해 상생 방안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형마트는 2012년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과 ‘새벽 시간(밤 12시~오전 10시) 영업금지’ 규제를 받고 있다.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새벽배송을 하지 못했다. 이에 대형마트 매장에서 판매되지 못해 신선도가 떨어진 재고를 폐기처분하는 막대한 비용이 제품을 공급한 중소 유통업체에 다시 떠넘겨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유통업계는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것이 중소 유통업계 경쟁력 약화와는 무관하다는 판단 아래 상생협약 체결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마켓컬리 등 대형 이커머스가 주도하는 새벽배송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영업 제한 시간이나 의무휴업일에 새벽배송이 허용되면 오프라인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쓸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에 신속한 배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는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을 지낸 고병희 공정위 상임위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에서 팔리지 않고 버려지는 식재료를 새벽배송으로 값싸게 공급하면 자원을 아낄 수 있을뿐만 아니라 폐기처분 비용을 아껴 대형마트와 공급업체가 상생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유통 채널이 다변화한 상황에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도입된 대형마트 규제가 시대착오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상생협약을 이끌어 내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호주의 한 남성이 맥도날드에서 3개월 전 구입한 빅맥 햄버거가 썩지 않고 제 모습을 유지했다면서 맥도날드를 “플라스틱 식품”이라고 비난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동부 퀸즐랜드에 사는 밥 로블러는 자신의 틱톡에 3개월 전 구입한 것과 방금 구입한 빅맥 햄버거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전 빅맥은 8월 25일에 구입했으며, 영상을 촬영한 시점까지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 비교 결과, 3개월 전 빅맥과 ‘신선한’ 빅맥의 외관은 놀랍도록 유사했다.빅맥의 위와 아래를 덮고 있는 둥근 빵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해 보였다. 패티와 양상추, 양파의 상태도 빵과 흡사했다. 네티즌은 “이게 내가 산 (빅맥의) 상추와 양파?”라고 반문한 뒤 “부피가 조금 줄었을 뿐, 곰팡이도 없고 썩지도 않았으며 버거 전체가 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쓰레기를 당신과 당신의 아이 뱃속에 넣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빅맥)은 우리가 위장에 직접 넣는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의 설명란에는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400년이 걸린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라는 글과 함께 ‘맥도날드’, ‘건강에 해로운’, ‘뚱뚱한’, ‘빅맥’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패스트푸드 방부제, 건강에 해롭다…만성 건강 문제도 유발" 영상을 접한 호주의 유명 영양사 수지 버렐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방부제의 양을 생각하면, 로블러의 실험 결과는 크게 놀랍지 않다”면서 “나는 맥도날드가 표준적인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믿지만, 이번 실험은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많이 가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패스트푸드는 대체로 (신선도와 맛을 위해) 특정 화학물질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호주 국림심장재단 연구원인 스테파니 파트리지 박사는 “맥도날드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방부제 보다 더 큰 건강 위협을 우려해야 한다”면서 “호주에서 대부분의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로 분류된다. 정크푸드를 과하게 섭취하면 심장병, 제2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활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값비싼 신선한 음식 대신 패스트푸드를 선택한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건강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패스트푸드는 어디에나 있는 저렴한 옵션이 됐다”고 설명했다. 빅맥이 냉장 상태에서 3개월 동안 썩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우리는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맥도날드는 50년 이상 호주 농부들을 지원해왔으며, 빅맥에는 100% 호주산 쇠고기와 상추, 피클 등이 포함된다. 품질과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 구매 즉시 조리한다”며 기존에 알려진 사실만 강조했다. 13년 째 썩지 않은 맥도날드 햄버거도 있다 한편, 맥도날드의 ‘썩지 않는 햄버거’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당시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하기 시작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공개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회르투르 스마라손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9년 10월 31일 금융위기로 문을 닫은 아이슬란드 맥도날드 매장의 마지막 손님 중 한 명이었다.그는 폐점을 앞둔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했고,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하고자 차고 한구석이 이를 보관했다. 3년 후 다시 확인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썩지 않고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그의 ‘썩지 않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유명해졌고, 1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썩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해당 햄버거가 공개된 지 11년 이 흐른 2020년이 되어서야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썩지 않는 햄버거’를 마지못해 인정했다. 해당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 남부의 한 호텔에서 13년 동안 썩지 않은 채로 전시 중이다.
  • 흑산도 홍어 능가하는 군산 홍어시대 열렸다…주산지 군산으로 이동

    흑산도 홍어 능가하는 군산 홍어시대 열렸다…주산지 군산으로 이동

    바다환경변화로 전북 군산시가 전남 흑산도를 능가하는 홍어주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 어청도 해역에서 잡히는 홍어가 흑산도 보다 훨씬 많고 맛도 좋아 새로운 지역 특산품으로 등극했다.  14일 군산시와 군산수협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난류성 어종인 홍어, 오징어, 고등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고급 어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홍어가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군산에서 위판된 홍어는 1417t으로 전국 3121t의 45%를 차지했다. 전남 신안보다 3.4배가 많은 양이다. 군산 홍어 위판량은 지난 2017년 4t에 불과했으나 2018년 36t, 2019년 224t, 2020년 637t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710t의 위판고(약 40억 원)를 올렸다.홍어 잡이에 나선 군산선적은 10척이다. 1척당 연평균 200t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다. 군산 어청도 해역에서 홍어가 많이 잡히자 흑산도 선적들도 올라와 조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류는 지난해 위판량이 1826t으로 2018년보다 2배가 늘었다. 고등어 역시 지난해 1048t으로 3년 전 보다 2.6배가 증가했다. 반면 군산 해역에서 많이 잡히던 꽃게,넙치, 조피볼락 어획량은 줄었다. 이는 서해안의 해수온도가 1.5도 상승해 온도에 민감한 어종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산 홍어는 흑산도 홍어에 비해 가격도 싸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대(大)자 기준 신안(흑산도) 홍어는 38만 원에 위판되고 있지만, 군산 홍어는 12만원~15만원으로 절반 이하 가격이다. 군산 홍어는 과밀 낚시(일명 걸 낚시)로 잡는 흑산도 홍어와 달리 미끼를 활용하기 때문에 활어 상태에서 포획이 가능하고 상처가 없어 신선도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홍어를 확인하고 맛 볼 수 있다. 임세종 근해연승협회 회장은 “군산시 수협위판장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홍어를 소비자 식탁에 올리고 있다”며 “군산 홍어를 지역 상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보, 포장지가 싱싱한 고기인지 알려 준대

    여보, 포장지가 싱싱한 고기인지 알려 준대

    우유갑·종이컵 등에 친환경 센서를 제작해 식품 온도와 신선도를 감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유통기한으로 상한 우유를 감별하는 식에서 벗어나 센서를 통해 실시간 우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서울대 공대는 7일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 연구팀이 종이 포장지에 센서를 만들어 음식물의 온도, 신선도 및 변질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식품 포장지로 사용되는 종이 기판에 레이저를 쏴 제작한 ‘그래핀’으로 온도 변화나 가스를 감지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금속 기반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된다. 레이저 장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현재 사용 중인 우유갑에 ‘레이저 유도 그래핀’ 센서를 새길 경우 이 센서는 우유에서 나오는 가스를 통해 신선도를 파악한다. 대부분의 식품은 적절한 온도에서 냉장 보관되지 않으면 그 안에서 병원균이 성장해 부패 가스를 방출한다. 이러한 부패 가스 분자가 그래핀 센서에 달라붙으면 전기저항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를 통해 부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종이컵에도 센서를 만들면 내부에 담긴 액체의 온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식품 온도·신선도 등을 점검하려면 ‘알림’ 기능이 추가로 필요하다. 예를 들어 육고기 신선도 등을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려면 바코드 뒷면에 그래핀 센서를 제작하고 휴대전화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모듈을 심는 식이다. 연구팀은 “식품 대량생산, 장거리 유통으로 부패로 인한 대형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면서 “친환경 생분해성 종이 기반의 식품 온도 및 신선도 감지 플랫폼은 식품의 현재·미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식품 환경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투데이’ 온라인판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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