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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표 ‘수술실 CCTV’ 신생아실에도 확대 설치

    이재명표 ‘수술실 CCTV’ 신생아실에도 확대 설치

    경기도가 산하 공공의료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데 이어 신생아실에도 CCTV를 설치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등 2곳의 신생아실 내부에 CCTV 설치 작업을 이달 안에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곳에서는 신생아실 운영 상황이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녹화된다. 보호자가 신생아 학대 의심 정황 등의 사유로 영상물 사본을 요청할 경우 정해진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제공받을 수 있다. 도는 신생아실을 보다 안전하게 운영해 낙상사고나 감염 등으로부터 절대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하고자 CCTV를 확대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생아는 작은 충격에도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골격이 약하고 작은 감염이 심각한 질환으로 확산할 수 있을 정도로 면역력이 약해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 요청 등의 절차가 담긴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2곳의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점진적으로 다른 시설에도 확대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포천병원은 올해 1~10월 257건의 신생아 분만이 이뤄졌으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5~10월 90건이 이용됐다. 도 관계자는 “신생아실 CCTV가 출산 가정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생아 가족과 의료진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내 CCTV 설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보건의료 정책이다. 도는 대리수술, 성폭력, 의료과실 은폐 등 의료행위 중 불법 행위를 막고 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처음 설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나머지 5개 병원에도 확대해 현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들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 2747건 중 65%인 1789건의 경우 환자가 CCTV 촬영에 동의했다. 도는 나아가 내년에는 의사단체의 반대에도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상호 서울시의원 “규정까지 바꿔가며 비리 유치원까지 매입하는 서울시교육청”

    조상호 서울시의원 “규정까지 바꿔가며 비리 유치원까지 매입하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국공립유치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매입형 유치원 사업이 비리 유치원의 퇴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2020년 3월 가칭 서울상림유치원 등 매입형 유치원 5곳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형 유치원 사업은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단설유치원이 없거나 취학수요 대비 공립유치원 부족 지역, 서민거주 밀집지역 등에 기존 사립유치원을 우선적으로 매입하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3월 관악구에 위치한 구암유치원을 시작으로 2019년 9월 수명유치원 등 4개원를 개원하였고, 2020년 3월 가칭 방학유치원 등 4개원과 2020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상림유치원 등 5개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제2기 매입형 유치원 대상 선정 기준은 전년과 달리 대폭 완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8년 12월 시교육청은 ‘최근 2년간 감사결과 경고이상 행정처분 전력이 있는 유치원’은 매입형 유치원 제외 대상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4월에 수립된 제2기 매입형 유치원 추진계획에 따르면 해당 규정은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즉 비리 혐의가 있는 사립유치원이 매입형 유치원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실제로 시교육청이 새롭게 선정한 매입형 유치원 5곳 중 가칭 청림유치원은 지난 2019년 6월 14일부터 2019년 6월 18일까지 관내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종합감사를 받은 결과 방과후과정 운영 부적정과 학교회계 세출예산 집행 부적정으로 경고 2건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매입형 유치원에 선정될 수 없었으나 모집공고 직전에 변경된 규정에 의해 아무런 제약 없이 매입 대상 유치원에 포함된 셈이다. 아울러 조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구체적인 원아수용계획도 세우지 않은 채 유치원 매입을 강행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교육청이 매입을 추진 중인 유치원 5개원 중 가칭 수락빛유치원과 수정별유치원은 현재 인근 공립유치원의 원아 충원율이 100%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입이 진행되는 등 사실상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조상호 의원은 “해당 유치원들의 매입이 강행될 경우, 반대로 인근 공립유치원들은 원아 모집에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국공립유치원 비율을 높이겠다는 이유만으로 면밀한 유아수용계획도 없이 사립유치원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서울 관내에서 출생한 신생아 수는 2012년 93,914명에서 2018년 58,074명으로 최근 7년간 약 38.1%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교육청은 이러한 점을 잘 인식하여 매입형 유치원 설립 시 원아모집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밀한 유아수용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상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기회에 매입 시도 중인 사립유치원 2곳은 같은 동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이미 은평구에는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유치원이 존재하는데, 동일 자치구 내에 3곳이나 매입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심지어 이 유치원들은 같은 동 내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대로 매입이 강행된다면 다른 지역 간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또 “5건의 매입형 유치원 중 수락빛유치원만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이행하고 나머지 4개원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이후에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매입대상에 대한 사전 안전성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무작정 매입을 우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상호 의원은 “국공립유치원 비율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원아수용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채 감사결과 경고 처분을 받은 사립유치원까지 마구잡이식으로 매입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매입형 유치원 선정 대상 기준을 이전처럼 강화된 기준으로 되돌려놔야 하며, 이미 선정된 유치원에 대해서도 또 다른 비리 혐의는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이텍스, 세계특허 안전기술에 편리함 더한 ‘편리미엄’ 카시트 주목

    브라이텍스, 세계특허 안전기술에 편리함 더한 ‘편리미엄’ 카시트 주목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다’라는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육아업계에서도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부모들을 공략에 나선 가운데 안전은 물론 편리성까지 갖춘 브라이텍스 롬머의 제품이 눈길을 끈다. 브라이텍스 독일 법인 롬머(Romer)는 독일의 안전 기술력과 세계특허 시스템은 물론, 부모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편리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안전테스트에 있어 자체 정면 충돌테스트 기준은 시속 70km/h로 유럽 기준 50km/h를 훨씬 상회한다. 현재 브라이텍스 롬머 카시트는 ▲아이를 태우고 내릴 때의 편리함이 강점인 회전형 카시트 ‘듀얼픽스2’ ▲한번의 구매로 유아부터 아동까지 사용 가능한 ‘어드밴스픽스4’ ▲세계특허 안전 기술과 편의성을 갖춘 ‘키드픽스2 XP’ 등을 선보이고 있어 연령과 기능성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듀얼픽스2’는 신생아부터 5세까지 사용 가능한 회전형 카시트다. 모든 각도에서 쉽고 자유로운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아이를 태우고 내릴 때 측면 반고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편리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수직과 수평 2방향의 충격 분산으로 더욱 안전한 세계특허 피벗링크 ISOFIX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높은 안전성과 완성도를 자랑한다. 독일의 안전 기술력을 담은 성장 맞춤형 토들러 카시트 ‘어드밴스픽스4’는 단 한번의 구매로 유아부터 아동까지 사용 가능해 편리성이 높다. 9개월부터 4세까지는 ‘토들러 포지션’을, 3세부터 12세까지는 ‘주니어 포지션’으로 아이 성장에 맞춰 2가지 단계 조절을 할 수 있다. 또한 세계특허 안전 기술인 피벗링크 ISOFIX와 차량 사고 시 복부 충격량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시큐어가드 기술이 적용됐다. 36개월부터 12세를 위한 주니어 카시트 ‘키드픽스2 XP’는 자유로운 등받이 각도 조절, 머리 보호대 높이 조절 등으로 편리성이 높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세계특허 기술 ‘시큐어가드’에 있다. 시큐어가드는 충격 발생 시 안전벨트 아래로 미끄러지는 ‘서브마린’ 현상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최대 30% 이상의 복부 충격량을 감소시켜 더욱 안전하다. 브라이텍스 마케팅 담당자는 “편리함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안전성까지 입증 받은 브라이텍스 롬머는 신생아부터 주니어까지 다양한 카시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2020년에도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이텍스 롬머의 제품인 듀얼픽스2, 어드밴스픽스4와 키드픽스2 XP 는 브라이텍스 공식 쇼핑몰인 세피앙몰을 비롯해 종합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인 및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쌍둥이 중 한 아기 살았는데 자식 없는 이모에게 준 간호사 체포

    쌍둥이 중 한 아기 살았는데 자식 없는 이모에게 준 간호사 체포

    파키스탄 병원의 응급실 간호사가 산모의 딸아이를 훔쳐 자식이 없는 이모에게 준 일로 체포됐다. 남서부 발로치스탄주의 한 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첫 출산을 앞둔 자밀라 비비가 산통을 느껴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로랄라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자밀라는 딸 쌍둥이를 낳았는데 한 아기는 낳자마자 죽었고, 다른 아기만 목숨을 건졌다. 그런데 병원의 누구도 산모에게 쌍둥이를 낳았다고 얘기해주지 않았다. 산모는 딸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는 가족의 말을 듣고 퇴원했다. 산모는 며칠 동안 반은 정신이 나가 있었다. 그런데 지난 6일 의식을 되찾고 출산 과정의 기억을 찬찬히 돌아보니 쌍둥이를 낳은 것 같다며 가족들에게 “다른 딸은 어디 있느냐”고 물어봤다. 가족들도 생각해보니 병원 측이 딸아이를 자신들에게 보여주며 건강하니 집에 데려가도 좋다고 말했던 일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떠올렸다. 가족들은 너무 놀라 경찰에 달려갔다. 그날 밤 병원 응급실을 담당했던 여자 간호사를 추궁했더니 실토했다. 두 동료의 도움을 얻어 아기를 병원 밖으로 빼돌렸다는 것이었다. 이모가 17년 전 결혼했는데 아이가 없어 너무도 간절하게 아기를 입양하고 싶어해 이런 짓을 벌였다고 했다.경찰은 네 여성 모두를 체포했으며 자밀라와 가족은 아기를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몸에 태그를 붙이지 않는 등 병원의 아기 관리 절차에 허점이 발견됐으며 병원 밖으로 아기를 빼돌리는 것을 막지 못한 경비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로치스탄주의 주도인 퀘타의 볼란 병원 산부인과 의사는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이 지역의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 어느 곳에도 이런 절차들이 지켜지지 않는다. 생체정보 등을 등록하고, 출구를 빠져나갈 때에는 여러 차례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국인, 올 한해 반려동물에만 34조 1500억원 썼다

    중국인, 올 한해 반려동물에만 34조 1500억원 썼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 인구수가 가장 많은 중국이 올 한 해동안 반려동물에 쓴 비용이 수 십 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반려동물 사이트인 고우민왕(狗民網)을 인용한 5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반려동물 지출 규모는 2020억 위안(한화 약 34조 1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수준이며, 중국 전역의 반려동물 인구 규모는 1억 8800만 명에 달해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고우민왕에 따르면 올 한해 도시지역에서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기 시작한 사람의 절반은 1990년대생이며, 반려동물 입양자의 88%가 여성이었다. 또 반려동물 소유자의 절반가량이 자신을 독신이라고 소개했으며, 10명 중 9명은 반려동물을 가족과 마찬가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룸버그통신은 중국인들의 반려동물 사랑이 출산율 저하와도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반려동물 인구수가 가장 많은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출생자는 1500만명으로, 60년 만에 가장 낮았다. 또 중국 당국이 1980년대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했던 것과 달리, 이를 합법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한 규정 변화 역시 반려동물 인구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024년까지 중국의 반려동물 인구는 2억 6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국의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제조업체에게 거대한 잠재적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중국인들의 엄청난 반려동물 사랑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분석도 있다. 현지의 일부 언론들은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중국인이 늘자 무허가 농장에서 반려견들의 과도한 출산을 유도해 동물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반려동물 사료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고급제품 생산을 위해 더 많은 고기를 넣은 사료를 만들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결국 환경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위기 처한 산호초를 지켜라…부유식 산호 신생아실 개발

    [와우! 과학] 위기 처한 산호초를 지켜라…부유식 산호 신생아실 개발

    형형색색의 산호와 다양한 해양 생물체가 공존하는 산호초는 스쿠버 다이빙에만 좋은 장소가 아니다. 전체 바다에서 산호초가 차지하는 면적은 0.1%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해양 생물 종의 25%가 산호초에 있을 만큼 생물학적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해양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지목된다. 하지만 산호초를 구성하는 산호는 온도 및 환경 변화에 민감한 생물로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 및 해양 오염으로 인해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예를 들어 산호가 공생 미생물을 방출하는 백화 현상(Coral bleaching)은 온도 상승이 원인으로 최근 지구 전역에 있는 산호초에서 관찰된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서는 2016년부터 발생한 대규모 백화 현상으로 인해 전체 산호의 29~50%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서던 크로스 대학 피터 해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새로운 산호를 빠르게 공급해 산호초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호는 식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동물로 번식기에는 막대한 양의 정자와 난자를 배출해 물속에서 수정한다. 연구팀은 이 정자와 난자를 모은 후 부유식 보호 장치 안에서 산호 공생 조류(zooxanthellae)와 함께 새끼 산호로 키웠다. 일종의 부유식 산호 신생아실인 셈이다. 사실 물고기 알을 인공적으로 수정한 후 태어난 치어를 일정 시간 키우는 일은 현대 어업에서 드물지 않다. 하지만 산호는 인공 수정은 쉬워도 사육은 쉽지 않다. 산호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공생 조류에서 얻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호에게는 반드시 공생 조류와 햇빛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개방된 바다에서 안전한 그물망을 지닌 부유식 시스템을 만들고 여기에서 수정된 산호를 키우는 방법을 개발했다. 안전한 그물망 안에서 산호는 포식자에 먹힐 염려 없이 자랄 수 있다. 태어난 후 5일 정도만 안전하게 자라도 산호의 생존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다만 이 방법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려면 막대한 양의 산호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더 대규모의 산호 수정 및 양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는 만족스럽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더 대규모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구 온난화를 막고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 파괴되는 산호초를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도 필요하다.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면 전세계 산호초 보호에 큰 희망이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국가백신 입찰 담합’ 도매업체 대표 구속기로

    ‘국가백신 입찰 담합’ 도매업체 대표 구속기로

    국가조달백신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벌이거나 횟사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가 구속위기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도매업체 대표 A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A씨는 법원에 출석하기 전에 ‘입찰방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자금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유아에게 접종하는 결핵 예방용 백신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들이 매출을 늘리려 백신 공급을 중단하는 등 담합을 벌인 정황을 확인해 지난 5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지난 13일 한국백신, 보령제약, GC녹집자, 광동제약 등 제약업체 및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도매업체 등 10여군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도매업체에 약품 공급을 돕고 뒷돈을 받은 한국백인 임원 안모씨를 구속했고, 안씨에게 돈을 건넨 다른 도매업체 대표의 신병도 확보했다. 검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입찰 담합 과정에서 또 다른 금품이 오간 정황을 파헤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생아 생명 담보로 사익을 취한 중대 사안으로 실체 전모를 밝히도록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모든 구급대원 응급처치 허용” vs “의학·과학적 근거 선행돼야”

    “모든 구급대원 응급처치 허용” vs “의학·과학적 근거 선행돼야”

    소방당국 “의사가 지시해도 탯줄 못 잘라 현장 출동 구급대 응급처치 범위 넓혀야” 의협 “응급구조학과마다 교육과정 달라 응급구조사 실력까지 들쑥날쑥” 지적119 특별구급대원 응급처치 범위 확대 시범사업이 다음달부터 현재 12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소방당국은 지난 7월 특별구급대원이 응급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14종에서 7종 더 늘리고 서울을 시작으로 시범사업 지역을 넓혀 왔다. 응급분만 시 신생아 탯줄을 절단하거나 벌에 쏘여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일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응급처치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는 소방당국과 적어도 대학에서 특별구급대원을 위한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학적·과학적으로 이들의 능력을 선제적으로 담보해야 한다는 의학계 입장이 맞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방청은 현재 소방서별로 1개 구급대(3명씩 3교대, 9명 규모), 전국에 219개 구급대를 확대 응급처치가 가능한 특별구급대로 운영 중이다. 특별구급대는 일정한 수준의 능력을 갖춘 1·2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로 구성돼 있고, 소방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확대 내용에 대한 교육을 전국에서 70회 실시했다. 1급 응급구조사는 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해 졸업한 뒤 관련 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다. 특별구급대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총 7가지다. ▲응급분만 시 탯줄을 묶고 자르기 ▲심전도 측정 ▲중증외상환자 진통제 투여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환자 약물 투여 ▲심정지 환자 약물 투여 ▲산소포화도·날숨 이산화탄소 측정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등이다. 기존 구급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명시된 인공호흡기 이용, 저혈당 시 포도당 주입 등의 응급처치 14가지만 할 수 있다. 특별구급대는 이를 포함해 총 21가지 응급처치가 가능한 셈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그동안은 의사의 지시가 있어도 신생아의 탯줄 자르는 것조차 불법이라 하지 못했다. 업무 범위 확대는 현장에 출동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조치”라면서 “지금은 구급대원 중 일부만 특별구급대원으로서 확대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전 구급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의학계는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담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명제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는 28일 서울신문에 “업무범위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대학의 응급구조학과마다 교육 과정이 같지 않다.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특별구조대의 중심이 되는 응급구조사의 실력이 들쑥날쑥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려면 (응급구조사가) 어떤 학과를 나와도 최소한의 동일한 교육을 소화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사 지시를 받는다고 하지만 특별구급대와 의사 간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그들이) 의료행위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구급대표준지침에 따라 응급구조사가 기존 업무범위만 시행할 수 있다”면서도 “응급구조학과의 교육과정 부재 및 역량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직접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소방청은 전국 구급활동 사례를 분석해 시범사업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내년 6월부터 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 절반 ‘조혈모세포 기증’ 의향 있지만…대기자 매년 증가

    국민 절반이 백혈병, 혈액암 등 난치성혈액질환 치료에 필요한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식을 위해서는 기증자와 이식대기자의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정확히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자가 매년 늘고 있어 기증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전국 만 19세 이상 60대 미만 성인 1000명과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및 제대혈 기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라는 뜻으로 정상인 혈액에 약 1%가량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말한다. 제대혈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 배출된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이다.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6.6%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53.1%는 ‘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혈모세포 기증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그 이유로 ‘막연한 두려움(4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조혈모세포 기증이 대부분 골수를 통해 이뤄지다 보니 골수기증이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기증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근 조혈모세포의 채취는 헌혈과 유사한 채취 형태인 말초혈 기증이나 임산부의 제대혈 기증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검찰 ‘백신 입찰담합‘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구속영장

    검찰 ‘백신 입찰담합‘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구속영장

     국가 조달 백신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27일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A씨에 대해 입찰방해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군부대와 보건소에 공급하는 백신 납품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도매업체들과 담합해 정부 입찰 업무를 방해하고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4일 제약업체와 도매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광동제약, 한국백신, 보령제약, GC녹십자 등 제약사와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의약품 유통업체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20일과 22일에는 담합 과정에서 물량을 원활히 공급해주는 대가로 2억원 안팎의 뒷돈을 주고받은 한국백신 본부장과 또다른 도매업체 운영자 등 2명을 각각 배임수재·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  한국백신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고가의 경피용 BCG 백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일명 ‘불주사’로 불리는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을 중단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검찰은 공정위와 조달청에서 조사 결과를 넘겨받고 자체 내사를 진행하면서 결핵 예방용 백신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폐렴구균 등 백신 공급과정의 담합·뒷거래 정황까지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생아의 생명을 담보로 사익을 취한 중대한 사안으로 실체 전모를 밝히도록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태아 내 태아…쌍둥이를 ‘임신’한 채 태어난 신생아의 사연

    태아 내 태아…쌍둥이를 ‘임신’한 채 태어난 신생아의 사연

    태어나자마자 제왕절개수술을 받아야 했던 신생아의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메디컬데일리 등 해외 매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에 사는 모니카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 3월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딸을 출산했다. 의료진은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신생아의 복부 안쪽에 탯줄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검사 결과 이는 신생아와 함께 수정된 쌍둥이 태아의 흔적으로 밝혀졌다. ‘태아 내 태아’로 불리는 이 증상은 작고 불완전한 태아가 자궁 안의 태아 내에 존재하는 상태이며, 50만 분의 1 확률로 매우 드물게 보고되는 사례다. 의료진에 따르면 신생아의 뱃속에 있던 태아는 대략적인 형체를 갖췄지만 심장과 뇌가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신생아가 태어난 지 24시간 만에 신생아의 제왕절개수술을 진행했고, 이후 신생아는 별다른 증상없이 병원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료진은 “우리는 신생아의 복부에서 ‘태아내 태아’를 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만약 제때 발견하지 못했다면 신생아 복부에서 또 다른 태아가 영양분을 받아 성장하면서 신생아의 장기를 손상시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국립보건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부 사례에서는 청소년 또는 성인이 되어서야 ‘태아 내 태아’ 증상을 인지하는 경우가 잦다. 태아 내 태아가 성장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에도, 이를 암으도 오진하는 사례도 많다. 지난 8월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에는 17세 인도 소녀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 소녀는 12세 때무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및 복부 혹이 증가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태아 내 태아’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환자의 뱃속에서 머리카락과 척추뼈, 팔 등을 가진 쌍둥이가 발견됐다”고 밝혔고, 소녀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사진=123rf.com(자료사진)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태아·영아 시신 모아 신성한 장례식 치르는 청년들

    [여기는 베트남] 태아·영아 시신 모아 신성한 장례식 치르는 청년들

    세상의 빛조차 보지 못하고 숨진 태아의 시신을 거두어 신성한 장례식을 치르는 베트남 청년들이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또이째는 최근 하노이의 젊은 청년들이 죽은 태아들의 장례식을 조용히 치르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빈 씨(21)를 비롯한 젊은 친구들의 ‘남몰래 한 선행’은 우연한 기회에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19일 빈과 친구들은 한 병원에서 낙태된 태아 시신을 싣고 오토바이로 이동 중 다른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상대방 오토바이 운전자가 빈의 오토바이를 걷어찼고, 짐칸에 실려있던 태아의 시신들이 땅에 흩어졌다.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워졌고, 급기야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다. 결국 빈과 친구들은 자초지종을 경찰관에게 알렸고, 사연을 들은 경찰관은 청년들의 선행에 감동해 사고 처리를 도왔다. 그리고는 청년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고, 이후 이들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빈과 친구들은 지난 4년간 날마다 사설 낙태 기관뿐 아니라 쓰레기통과 쓰레기 트럭에서도 버려진 신생아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달 빈의 고향인 남딘 성에서 버려진 신생아와 낙태된 태아들을 위한 공동 장례식을 치렀다. 태아의 시신, 사산아, 조산아를 씻기고, 깨끗한 천으로 감싼 뒤 신성한 장례식을 치렀다. 빈은 “사람들은 이 같은 일은 종교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 일을 계속해 갈 것이며 점차 많은 젊은이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낙태율이 가장 높다.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로 한해 베트남 전역에서 낙태된 태아 수는 25만~30만에 달한다. 사설 기관에서 불법적으로 자행된 낙태까지 합치면 이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낙태 못한 케냐 여성, 모유 대신 콜라 먹여 아기 살해”

    “낙태 못한 케냐 여성, 모유 대신 콜라 먹여 아기 살해”

    낙태를 하지 못한 케냐 여성들이 갓 태어난 아기에게 모유 대신 콜라를 먹여 살해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케냐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영아 살해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케냐 나이로비의 빈민가 키베라에서 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빈센트 오드히암보는 텔레그래프에 “가정을 꾸릴 처지가 아닌 여성들이 신생아에게 콜라를 먹이고 있다. 모유 대신 콜라를 마신 아기는 3일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시신은 쓰레기장이나 강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다”라고 설명했다. 콜라 외에 진저비어(소량의 알코올을 함유한 생강맛 탄산음료)도 영아 살해에 자주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키베라에서는 지난 5월에도 단 7일 동안 8명의 영아가 쓰레기로 뒤덮인 강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키베라정의센터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 없지만, 영아 살해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쓰레기 처리업을 하고 있는 한 남성은 1년에 15구 정도의 영아 시신을 목격한다고 말했다.현지 인권운동가들은 이 같은 영아 살해가 낙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낙태법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응급치료가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에만 임신 중절을 허용한다. 문제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케냐 여성들이다. UN에 따르면 케냐 임산부의 49%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한다. 특히 하루 생활비 1달러 수준의 극빈층은 먹을 것이 없어 성매매에 나섰다가 임신에 이른다. 텔레그래프는 극심한 가난 속에 가뭄과 홍수까지 겹치면서 농사를 망친 케냐인들이 딸과 식량을 교환하는 일이 많다고 전했다. 루스 시디(17) 역시 지난 5월 음식을 대가로 식당 주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가 임신을 하고 말았다. 케냐에서는 10대 소녀 5명 중 1명이 임신했을 정도로 10대 임신률이 높다. 하지만 이들에게 낙태는 허락되지 않는다. 원치 않는 임신을 했거나 아기를 양육할 여력이 없는 여성들은 알음알음 뒷골목의 돌팔이 의사를 찾는다. 하지만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낙태는 임산부의 목숨도 위협한다.세탁일을 하는 메리(26)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초 그녀는 임신 4개월 차에 불법 낙태 시술을 받았다. 보잘것 없는 수입으로 10살짜리 아들과 어머니, 세 명의 여동생을 홀로 부양하고 있는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아기의 아버지도 임신 후 곁을 떠났다.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 진료소를 받은 그녀는 낙태에는 성공했지만 자궁 손상으로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메리는 “손가락만한 태아가 뱃속에서 빠져나간 뒤 심한 하혈에 시달렸다”면서 “합법적으로 낙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디에 물을 곳도 없었다. 친구가 추천한 돌팔이 의사에게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피임 및 낙태 관련 비정부기구 ‘마리 스톱스 인터내셔널’은 매일 7명의 케냐 여성이 불법낙태수술로 사망하며, 연간 35만 명이 불법 시술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낙태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여성도 매년 12만 명에 이른다. 산모 사망에서 불법 낙태가 차지하는 비율은 35%로, 전 세계 평균 13%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이 때문에 여성인권운동가들은 낙태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인권운동가 캐롤라인 음와타(당시 37세)가 불법 임신중절 수술 도중 사망하면서 이들의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음와타는 임신 5개월 차에 불법 진료소를 찾았다가 자궁 파열로 사망했으며, 경찰은 불법 진료소 주인과 아들, 무면허 의료인과 택시기사 등 6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케냐 종교계는 도덕적 이유를 들어 낙태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이달 12일 나이로비에서 열린 인구와 발전에 관한 국제회의(ICPD)에서 여성의 성적 권리와 출산 권리에 낙태권도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나오자 케냐 주교단은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에 낙태 및 동성애를 도입하려는 술책”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럽판 한국? 이탈리아도 ‘인구 절벽’ 직면..신생아 수 역대 최저

    유럽판 한국? 이탈리아도 ‘인구 절벽’ 직면..신생아 수 역대 최저

    우리나라와 인규 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구 절벽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통계청은 지난해 신생아 수가 43만 9747명으로 전년 대비 4%(약 1만 8000여명)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2017년 신생아 수가 1861년 이탈리아 통일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9명으로 10년 전인 2008년(1.45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인구 노령화로 가임기 여성 수가 줄면서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다시 인구 노령화로 이어져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도 32만 6800여명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2017년 평균 합계 출산율은 1.65명이었으며, 당시 한국은 1.05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탈리아는 1.32명으로 유럽 국가 중에서는 스페인(1.31명) 다음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탈리아는 한국과 달리 전체 신생아 가운데 혼외 신생아 비율이 높았다. 1995년 8.1%에 불과하던 것이 2008년 19.6%로 확대되더니 지난해 32.3%까지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혼외 신생아 비율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2.2%에 그쳤다. 이민자 유입이 많은 이탈리아는 외국인 가정 출생아 비율도 22%나 됐다.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유입되는 외국인이 없었다면 출산율은 더욱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다문화 혼인 건수가 줄면서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8년 다문화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는 1만 8079명으로 전년 대비 2.0%(361명) 감소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피골상접한 인큐베이터 신생아…굶주림에 허덕이는 예멘 어린이

    피골상접한 인큐베이터 신생아…굶주림에 허덕이는 예멘 어린이

    5년 가까이 이어진 내전 속에 수많은 예멘 어린이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5세 미만 아동 200만 명은 급성 영양실조 상태다. 100만 명의 임산부가 영양 부족에 시달리면서, 신생아의 건강도 말이 아니다. 심각한 예멘의 기근은 인큐베이터에서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아기의 모습에서도 가늠할 수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알 사빈 병원 신생아실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앙상한 아기의 상태는 예멘 고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녀 아말 후세인을 떠올리게 한다.지난해 겨울 7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후세인은 생전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렸다. 피골이 상접한 후세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미국 뉴욕타임스의 사진기자 타일러 힉스가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내전에 고통받는 예멘 민간인과 어린이를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후세인이 숨을 거둔지 1년여 가 지났지만, 예멘의 사정은 나아진 게 없다. 사우디가 예멘 내전에 개입한 이후 기아로 목숨을 잃은 5세 미만 영유아는 8만5000명을 웃돈다.예멘 전체를 놓고 보면 인구 절반에 달하는 1500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으며,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예멘을 떠난 난민은 27만 명에 달한다. 최근 후티 반군이 수니파 맹주 사우디 등 연합군과 물밑 대화를 하는 등 정세 불안정성이 낮아지긴 했지만, 기근이 해결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반군이 국제단체의 구호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식량 수급에 변동이 생겼다.예멘 전역에서 한 달에 1000만 명 이상에 식량을 지원하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6월 후티 반군이 구호 식량을 조직적으로 유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원조를 부분적으로 중단했다. 영양실조 아동과 임산부, 모유 수유 중인 여성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고 있지만, 85만 명은 줄어든 식량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멘 내전의 주요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가 이끄는 동맹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대구서 신생아 2명 RSV 감염 확인…산후조리원 폐쇄

    대구서 신생아 2명 RSV 감염 확인…산후조리원 폐쇄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2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RSV는 영유아에게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 등을 일으킨다. 22일 대구 수성보건소에 따르면 A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최근 퇴실한 신생아 3명이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21일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전날 RSV 감염 의심 신고를 접수한 보건당국은 A산후조리원 일반실에 있던 신생아 28명 중 1명에게서도 RSV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격리 조치했다. 격리 조치된 신생아 1명과 최근 퇴실한 신생아 3명 중 1명이 이날 오후 5시쯤 RSV 감염 확인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산후조리원을 폐쇄 조치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전날 A산후조리원 일반실에 있던 나머지 신생아 27명과 산모를 상대로 RSV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주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RSV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호흡기 비말로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6일~이달 2일 RSV 감염증 입원 환자 신고건수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전체 신고건수의 약 95%가 6세 이하 영유아였다. 영아의 50~70%가 생후 1년 내에 RSV에 감염되며, 4세까지는 거의 모든 소아가 1회 이상 감염된다고 한다. 성인에서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신생아에서는 흔히 폐렴을 일으킨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RSV 감염증이 증가하는 시기(매년 10월~다음 해 3월)가 되면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대구서 신생아 2명 RSV 감염…산후조리원 폐쇄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었던 신생아 2명이 폐렴 등을 일으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산후조리원을 폐쇄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생아실 CCTV 설치…부산시 법 개정 건의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에 산부인과 신생아실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도록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의 이번 공문은 지난달 21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5일 된 ‘아영이’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등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을 막기 위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는 인권·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하는 의사협회 등의 반대로 추진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신생아실 CCTV 설치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고 의료법 개정 건의 이유를 밝혔다. 부산시 조사 결과,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실 29곳 중 CCTV를 설치한 곳은 9곳에 불과하다. 현재 국회에는 손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후조리원 내 CCTV 설치 의무화를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돼 있어 신생아실 CCTV 설치 법안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10대 임신이 실업보다 더 심각한 나라 파과과이

    [여기는 남미] 10대 임신이 실업보다 더 심각한 나라 파과과이

    남미 파라과이의 10대 임신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0대 임신이 실업보다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파라과이에서 발표됐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최근 보고서에서 파라과이에서 가장 많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항목으로 10대 임신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10~19살 임신으로 매년 1억3650만 달러(약 1596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해 사용되는 지출(670만 달러), 지하경제로 인한 세수 손실(480만 달러)은 물론 실업으로 인한 지출(1억2500만 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10대 출산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난 신생아 11만5895명 가운데 16.5%는 10~19살이 출산한 경우였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야기되는 부작용은 부지기수다. 가장 심각한 가난의 대물림이다. 유엔인구기금은 10대의 임신과 출산을 '가난의 공장'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파라과이의 공식 통계를 보면 10대 엄마의 소득은 20~30대에 비해 평균 20% 이상 낮았다. 고등교육을 받지 못해 고급 일자리를 얻기 힘든 게 주요 원인이다. 파라과이의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10대에 엄마가 된 여성 중 절대 다수는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에 그친다. 양육해야 할 아기가 생기면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는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저학력과 저소득은 그대로 아이에게 대물림된다. 유엔인구기금은 "3대 또는 4대에 걸쳐 10대 임신과 출산이 반복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낳다 보니 출산 후 또 다른 남자와 동거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여기에서 또 다른 아이를 낳게 되고, 비극은 되풀이 된다. 유엔인구기금은 "이런 관계를 (안정적인) 연인의 관계, 동거의 관계로 보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유엔인구기금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성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임교육이 확대되고, 피임도구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국가가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출산 3시간 만에 아기 잃은 엄마…다른 아기위해 모유 기증

    [월드피플+] 출산 3시간 만에 아기 잃은 엄마…다른 아기위해 모유 기증

    출산 3시간 만에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다른 아기들을 위해 모유를 기증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나일스빌에 사는 시에라 스트랭펠드는 지난 9월 5일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예정일은 아직 한참이나 남아 있었지만, 아기에게 이상이 발견돼 응급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ABC뉴스는 그녀의 아들 새뮤얼 리가 선천적 기형인 에드워드증후군(18번 상염색체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정상적이라면 2개여야 할 18번 염색체가 3개일 때 나타나는 기형으로, 8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한다. 스트렝펠드는 “아들은 손을 꽉 쥐고 있었고, 발도 뭉툭했으며 몸집이 매우 작았다”라고 설명했다. 염색체 이상으로 손과 발에 기형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녀는 “그런데도 아들은 완벽했다”라며 “가족을 만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아들이 세상에 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새뮤얼은 출생 3시간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에드워드증후군을 가진 아기들은 대부분 출생 10주 이내 사망에 이르는데, 새뮤얼은 그보다 빨리 엄마 곁을 떠났다. 겨우 만난 아기를 단 몇 시간 만에 떠나보내야 했지만, 스트렝펠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현지언론은 그녀가 모유가 부족해 허덕이는 다른 엄마들을 위해 자신의 모유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스트렝펠드는 “아들이 살아남았더라도 오랜 기간 신생아치료실에 있어야 했을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나 역시 모유가 부족했을 것이고 도움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기증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13일(현지시간)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이 태어난 병원 신생아치료실에 그간 모은 모유를 기증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63일간 14㎏이 넘는 모유를 모은 그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유를 기증했다”라면서 “새뮤얼이 함께 있는 게 느껴진다. 죽은 아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유는 자신과 죽은 아들을 육체적으로 연결해주는 유일한 것이었지만, 기증을 통해 다른 아기들을 살리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스트렝펠드는 이제 아들과 같은 에드워드증후군을 가진 아기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아들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녀는 “선천성 기형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면서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는 없었지만, 어쩌면 다른 아기의 생명은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 아니냐”는 말을 남겼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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