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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미만 아기 홀로 재우지 말라/하버드대 연구진 발표

    ◎우울증·폭력성 높아져 불량청소년 성장 가능 【필라델피아(미펜실베이니아주)UPI 연합】 부모가 신생아를 생후 첫 몇달동안 혼자 자게 내버려 두면 이는 불량청소년을 기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정신과전문의 마이클 커먼스 박사는 18일 연구발표를 통해 생후 첫 몇달동안을 혼자서 잔 신생아는 울더라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자있는 스트레스로 일찍부터 감정적인 독립성이 증가할 지는 모르나 성장과정에서 우울증,폭력 기타 반사회적 행동을 나타낼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커먼스 박사는 생후 9개월미만 아기들을 울어도 달래지 않고 내버려두는 어머니들은 아이가 나중에 외상후 긴장장애,격렬한 행동같은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밍스 박사는 스트레스는 호르몬 코르티솔의 분비를 급증시킨다고 밝히고 이는 뇌의 화학작용과 기능에 장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도있다고 말했다.
  • 미 쌍둥이 동생 8년만에 탄생

    ◎체외수정된 난자 냉동보관후 출산 【로스앤젤레스 연합】 수태된지 8년만에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의학계에 '최고령 신생아’로 기록됐다.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타자나 메디컬 센터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체중 4㎏의 빌리(가명)군은 지난 89년 마이클 버메시 박사의 병원에서 체외수정으로 수태된 한 부부의 여러 태아중 하나였다.이들 부부는 당시 배란촉진제를 사용해 얻은 여러 개의 난자를 체외수정시켜 그 중 하나를 나팔관에 착상시켜 이듬해 아기를 낳았으며,7년반이 지난 작년 냉동보관돼 있던 다른 태아를 이용해 둘째 아기를 낳는데 성공했다.따라서 이 두 아이는 터울이 일곱살일 뿐 사실상 동시에 수태된 이란성 쌍둥이인 셈.
  • 체내 중금속/이중한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에 주재하는 외교관 부인들에게 80년대말부터 특별한 주문을 하고 있다.우선 체류하는 동안 임신을 하지않도록 권유하고,임신을 했다면 귀국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왜 그런가.멕시코시티에서 탄생하는 신생아는 10명중 7명이 세계보건기구(WHO)기준치를 초과하는 혈중 납 함유량을 갖고 태어나고,이중에는 6배 이상이나 가진 아이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아연·카드뮴 등 함유량도 같은 상태다.원인은 물론 대기오염. 미국에서는 93년 대기오염물질이 임신과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가 발표돼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미국내 모든 임신의 5분의 1이 자연유산으로 끝나는데 이중 15%가 조산이나 체중미달이고 이 태아발육 장애의 66%가 환경적 요인이 중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연구였다. 최근 역학조사에서는 글리콜에테르용제로 알려진 화학물질군이 생식장애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이 물질들은 많은 제품과 산업공정에 광범위하게 쓰이는데,예컨대 페인트의 광택제,필름,전선절연제 등에서는 필수적이다.때문에미국 직업건강안전국(OSHA)연구자들은 글리콜에테르의 대기중 농도도 대폭 낮게 규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도 대기의 중금속 오염을 관심사로 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오염치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행정은 아직 함유도가 미약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할뿐이다.그런데 17일 울산시교육청이 우리로서는 대담한 자료를 내놓았다.울산공단지역 초등학교생들의 체내에 납·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납의 경우 석유화학공단 인접 학생 평균은 8.3마이크로g/㎗,전원지역 학생은 3.8마이크로g/㎗로 2.2배에 달한다. 그렇다고 갑자기 놀랄 일은 아니다.대도시 자동차 배기가스오염에서도 신생아까지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인데 공단지역 오염치가 이 정도라는 게 이상할 것은 없다.문제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태도 여부에 있을 뿐이다.이 점에서 울산교육청은 중요한 첫 행동을 한 것이다.이제할 일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정기적 건강진단 체제라도 확실히 수립하는 것이다.
  • 불황 연극계/복고풍 무대 전성기

    ◎창작 신파극·악극·가극 등 줄줄이 공연/낯익은 얼굴의 TV 탤런트 대거 출연 신파극,악극,가극.배고프고 고달팠던 지난 시절 일반대중을 울리고 웃기며 힘든 삶에 위안과 감동을 안겨줬던 이들 음악극 형태의 복고풍 무대들이 속속 선을 보이며 올해 연극무대를 주도할 태세다. 신파극과 악극,가극은 일제나 전쟁,보릿고개시절 등 고난의 시대에 유행했던 장르로 이른바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시대라는 국가적 시련기를 맞아 다시 부흥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특히 올들어 연극계가 규모 축소와 리바이벌 등 내핍 위주 공연을 꾀하는데 반해 이들 복고풍의 음악극들은 대규모에 창작 일색으로 제작되고 있어 IMF시대의 인기장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10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에 돌입한 MBC의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5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출세에 눈먼 아들 진호와 그의 배신에 타락의 길로 들어서는 애인 옥자,아들의 타락으로 인한 충격에 행려병자가 됐으면서도 무한사랑을 베푸는어머니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이처럼 전형적인 신파의 줄거리로 구성된 이 작품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효’를 주제로 젊은이들에게는 경종을,중장년층에게는 과거에의 회상과 공감을 안겨 준다. 어머니역에 나문희,아들역 이덕화,애인역 나현희 등 지명도 높은 탤런트들이 주역을 맡고 연극배우 최종원이 촐랭이역으로 간드러진 웃음을 선사한다.18일까지(368­1515). 이 작품이 끝나면 2월3일부터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악극 ‘눈물젖은 두만강’이 이어진다.이미 같은 장르의 ‘번지없는 주막’ ‘홍도야 울지마라’ ‘굳세어라 금순아’ ‘울고 넘는 박달재’ 등을 선보인 바 있는 극단 가교의 다섯번째 작품. 일제시대 두만강을 배경으로 뱃사공 남씨 일가의 슬픈 가족사를 담았다.부상한 독립군 승빈을 치료하다 사랑에 빠지는 남씨의 딸 정애와 독립군을 일경에 밀고하는 정애의 오빠,그리고 태어나자마자 남의 집에 팔려가야 하는 정애와 승빈 사이 신생아의 슬픈 운명 등.앞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박인환·최주봉·윤문식·김진태·태민영 등 브라운관속의 낯익은 얼굴들이 대거 출연하며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홍도로 나왔던 권소정이 여주인공 정애역을 맡는다.2월15일까지(369­2911). 이어 3월에는 삼성영상사업단이 50년대 가극으로 이름을 날린 전옥의 일화를 창작가극으로 꾸민 ‘눈물의 여왕’을 무대에 올린다.26일부터 4월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 총경의 아들 차길진씨가 부친의 생애를 소설로 구성한 ‘애정산맥’을 극화한 작품으로 눈물의 여왕 전옥과 그가 이끄는 백조가극단의 피난시절의 애환과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숙명적 사랑이야기를 담았다.‘대중적 소재를 통한 연극의 부흥’을 선언한 대학로의 이단아 이윤택의 첫 대중연극 데뷔작이기도 하다. 주인공 전옥역은 파리에서의 연극수업 등을 이유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영화배우 이혜영,차일혁역에 탤런트 조민기,그가 사랑한 빨치산 여인역엔 전도연,빨치산의 거두 이현상역에 신구가 나서는 등 역시 캐스트가 호화롭다.(278­4490)
  • 서울대 ‘어린이집’ 내년 개원

    ◎부부 대학원생·주민 9세미만 자녀 189명 모집 서울대가 내년 3월2일 교내에 ‘어린이집’을 개원,교직원 자녀뿐 아니라 인근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원아를 모집한다. 6백여평 규모의 이 탁아소는 서울대 대학원 가족생활관 부근에 건립되며 신생아부터 9세 어린이까지 모두 189명을 수용,상오 8시부터 하오 9시까지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부부 대학원생 및 맞벌이 교직원과 관악구민 자녀를 절반씩 뽑는다. 어린이집에는 6세이하의 영아·유아 수용시설 외에 7∼9세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방과후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사회복지학과 교육학과 학생들이 매일 탁아소를 방문,자원봉사활동을 한다. 비용은 초등학생반은 매달 5만7천원,3∼7세미만반 10만4천원,2세이하반 15만1천원으로 실비만 받는다. 아동가족학과 이순형 교수는 “그동안 서울대가 대학의 역할 가운데 하나인 지역봉사활동에 소홀했다고 판단,주민 자녀도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 미서 7쌍둥이 출산/사상 두번째… 산모 건강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AP 연합】 미 아이오와주에서 19일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두번째로 일곱 쌍둥이가 출산됐다.재봉사 출신의 보비 맥코이(29)는 이날 제왕 절개수술을 통해 1∼1.5㎏의 남아 넷과 여아 셋을 낳았다고 할아버지 봅 헵워스가 밝혔다. 아이오와 감리교 의학센터에서의 이날 분만에는 40여명의 의료진이 대거 동원됐으며 실제 소요시간은 제왕절개술로 인해 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산모는 출산후 편히 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진단된 7명의 아기들은 별도의 의학정밀진단을 거쳐 신생아실로 옮겨졌다.
  • 미 아이스크림서 또 유해균/식품안전본부 26품목 검사

    ◎쓰리프티사 6개 제품/리스테리아 검출… 판금조치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3일 (주)성환상사가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미국산 ‘쓰리프티(Thrifty)’아이스크림 26개 품목을 수거 검사한 결과,‘피스타치오’ ‘매드벌 매드니스’ ‘초코렛칩’ ‘스트로베리’ ‘쿠키 앤 크림’ ‘스트로베리 치즈’ 등 6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경기 성남시에 (주)성환상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2만1천67.2(2만6천달러 어치)와 전국 1백50여개 성환상사 판매점 등에서 시판중인 6개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안전본부는 지난달 22일 국내 유통 중인 모든 외국산 아이스크림을 수거 검사한 결과,‘쓰리프티’아이스크림제품 가운데 ‘피스타치오’와 ‘매드벌 매드니스’ 등 2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26개 전제품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했었다. 리스테리아는 저온에서 생육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발병하지 않지만 임산부 신생아 노약자 등에게는 식중독 증상을 거쳐 유산 패혈증 수막염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 신생아때 잦은 신체접촉 스트레스 저항력 키운다

    ◎가 연구진 쥐대상 실험/심장병·당뇨·정신병 등 발병확률 반으로 줄여 【브뤼셀 연합】 사랑의 손길을 듬뿍 받은 신생아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나중에 심장병이나 당뇨병,정신병에 걸려 고생할 가능성이 훨씬 적다.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지가 28일 소개한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맥길대학 정신의학연구진들의 연구결과는 신생아들이 사랑이 담긴 신체적 접촉을 많이 받을수록 성인이 되어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쥐와 인간의 물질대사가 비슷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태어난 후 어머니 등과의 신체적 접촉이 미숙아들의 성장과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은 있으나 초기 신생아 시절 입맞춤과 껴안아 주기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들은 태어난후 어미들의 보살핌을 많이 받은 쥐들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많이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수입생약 중금속 단속해야(사설)

    일부 수입 생약원료들의 중금속 오염실태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검사자료가 나왔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수입생약 12종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다.예컨대 스페인산 간장약 원료인 ‘카르두스 마리아누스’식물 진액의 납성분은 우리 허용기준을 3배나 초과하고 있다.일본산 마늘가루,스위스산 적설초 진액등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더 있다.조사대상 12종 가운데 7종의 경우 크롬등 허용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성분들도 있어 오염도 판단을 유보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들 모두에서 장기간 섭취할 때 피로·소화장애·체중감소·시력장애 등을 일으키는 납성분만도 2배에서 4배까지 검출됐다. 이 조사결과는 중시돼야 한다.물론 의외의 사태라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세계는 지금 어느지역이나 똑같이 환경오염 상태에 있다.유럽·중국은 특히 대기·토양오염에 의해 모든 동식물들이 심각한 오염도를 갖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94년 중국산 인삼농축액 5종을 검사했을때 이미 우리에게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성분을 다량 발견할 수 있었다.납성분 오염상황은 현재 모체를 통해 신생아에게 영향을 주는 단계에 와 있다.멕시코시티에서는 신생아가 인체에 있을수 있는 정상치 6배의 납성분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수입 생약재만이 아니라 식품에 이르기까지 중금속 오염도조사는 체계를 세워 철저하게 강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우리처럼 한약재가 많이 쓰이고,또 이 때문에 밀수량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는 생약재 밀수품 대책도 세워야 한다.현재 당국은 이들 원료의 수입단계에 아무런 검사를 하고 있지 않다.일부 제약업체가 자체시설을 이용,검사하고 있을 뿐이다.그러니 검사기준이나 판단도 자의적일 수밖에 없다.환경오염은 삶의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다.인체로 들어와 구체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준다.중금속은 더욱 치명적이다.허용기준치설정과 단속체계를 급히 마련해야 마땅하다.
  • 에이즈 생체실험 의사 등 50명 자원

    ◎“백신개발 시급”… 살아있는 바이러스 주사 【시카고 AP 연합 특약】 50명의 의사들 및 자원봉사자들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백신개발은 너무 중요해 더이상 늦출수 없다면서 목숨을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들의 몸을 살아 있는 HIV 바이러스 투입을 위한 생체실험 대상으로 제공,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AIDS치료의사협회’의 고든 나리 사무총장은 “매일 1천명의 신생아가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태어날 만큼 AIDS는 ‘금세기 최대의 적’으로 등장했지만 백신을 인체에 투여하기 전에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백신 개발이 늦어졌다”고 말하고 더욱이 이제까지의 AIDS 연구가 죽은 바이러스를 투입했던데 비해 약화시키긴 했지만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투입해 실시될 앞으로의 실험을 통해 AIDS 감염에 따른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자신 생체실험 대상이 될 것을 자원한 나리 총장은 AIDS 연구에서 명성을 얻은 의사이기도 한데 이번에 자원한 50명의 상당수가 유명한 의사들이라고 밝혔다.
  • 개도국 임신여성들 대상/미,에이즈 신약실험 파문

    ◎일부 여성엔 위약 투여/“태아 감염 방치 부도덕” 【보스턴 DPA UPI 연합】 미국의 의학 연구기관들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태국 등 7개 개발도상국들의 임신여성 1만2천211명을 대상으로 비도덕적인 신약 실험을 실시해왔다고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이 18일 폭로했다. 이 전문지는 미국정부에서 예산을 대는 국립보건원(NIH)과 질병방지통제센터 소속 연구원들이 지난 2년간 이들 임산부를 대상으로 HIV에 감염된 모체에서 태어나는아기의 HIV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의약품을 보다 싼 값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신약 개발 실험을 해왔다고 전했다. 마르샤 안젤 편집장은 사설에서 이들 미 의학자는 업계의 신약 개발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뉘른베르크 규약이나 헬싱키 선언에 명시된 명확한 원칙들을 버리고 이같은 실험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안젤은 또 이들 의학자가 일부 실험 대상 여성들에게 치료 효과가 전혀 없는 위약을 복용토록 해놓고 결과를 관찰하기도 했으며,그 결과이들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HIV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미 의학자들의 이러한 실험 과정에서 1천여명의 신생아가 HIV에 감염된 채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실험 대상국들은 태국을 비롯,도미니카 공화국,아프리카 5개국 등 7개국이다.
  • 분만돕지않아 신생아 전신마비/의사에 4억 배상 판결

    산부인과 의사가 임산부의 분만을 돕지 않아 아기를 전신 마비에 빠지게 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고법 민사16부(최병학 부장판사)는 26일 최모씨가 서울 은평구 D산부인과 원장 라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앞으로 58년 동안의 아기의 수입 손실액과 치료비,위자료 등으로 4억4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의 분만 과정을 직접 관장할 의무가 있는데도 피고는 분만 이후에 출근하는 등 출산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이어 “당시 조산원이 출산 과정을 지켜보았다고 하지만 산모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산부인과 병원을 찾은 것은 분만때 의사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면서 “일요일 새벽이더라도 피고는 출근을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 어린이 미용수술/김석화(전문의 건강칼럼)

    ◎혈관종 등 붉은점 신생아때 레이저로 제거/흉터수술은 초등학교 입학 6개월전 적당 요즘은 어린이들도 미용수술을 흔히 한다. 대표적인 것이 점 수술과 흉터 수술.태어날 때부터 몸에 생긴 까만 점이나 빨간 점은 성장하면서 커진다.그러나,태어날 때는 없거나 혹은 아주 작은 빨간 점이 돌이 될 때까지 갑자기 커져 딸기모양의 빨간 점이 될 때는 5∼7세가 되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한다.이때는 빨간 점의 일부가 회색으로 변한다. 빨간 점은 혈관종.형태가 매우 다양하다.다행히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수술,혈관조영 및 색전술,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저절로 없어지는 혈관종도 없어진 부위가 기름으로 변하고,빨간 점으로 있던 피부는 흉터로 남아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다. 신생아 초기에 레이저를 이용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까만 점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결국 외과적 수술을 하게 된다.요즈음 까만 점에 대한 레이저 치료가 유행하지만 피부 깊숙히 침범한 까만 점은 레이저 치료로 제거할 수 없다. 까만 점은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이 가장 흔하다.빨간 점과 달리 수술로 쉽게 없앨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많지 않다.점이 크지 않다면 단번에 잘라낼 수 있다.비교적 클 때는 여러 차례 나누어 잘라내거나 조직확장기를 이용하여 점을 제거한다. 흉터제거술에 대해 알아둘 것은 수술로 흉터를 말끔히 없앨 수는 없다는 것.요즘 많이 쓰는 레이저 치료도 흉터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고 눈에 좀 덜 띄게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흉터수술을 할 때는 전신 마취를 한다.어른보다 상처가 잘 아물기 때문에 눈에 띄는 흉터는 늦어도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수술한 뒤에도 6개월 정도는 수술부위가 빨갛고 딱딱해지므로 이를 감안하여 수술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술 적극 권유않아 산모 사망/“병원도 70% 책임” 판결

    서울고법 민사9부(재판장 김명길 부장판사)는 4일 분만 시술 도중 아내와 신생아를 잃은 황모씨(서울 관악구 봉천동)가 K산부인과 원장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산모 사망에 대한 병원측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을 깨고 “병원측은 황씨에게 8천7백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산모 가족이 의학 지식이 없어 잘못된 견해를 고집하더라도 산모의 위험상태를 적극적으로 설명,신속히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병원측은 산모를 의학적 보호가 없는 상태에 방치,사고를 일으킨 만큼 70%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여고생 유치장서 출산/후배 상습구타 혐의 수감 11시간만에

    학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혐의로 구속돼 유치장에 수감중인 여고생이 구속 11시간만에 여자아이를 낳아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30분쯤 영천경찰서 유치장 제 4호실에 구속 수감중인 영천시내 모여고 2학년 정모양(16)이 1층 상황실옆 여자화장실에서 몸무게 2.4㎏의 여아를 정상 분만했다. 정양은 이날 상오 8시20분쯤부터 배가 아프다고 호소,경찰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상오 9시26분쯤 출감시키자 곧 바로 화장실에 가 출산했다.영천시내 모 종합병원과 J산부인과에 분리돼 입원중인 정양과 신생아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양이 지난해 10월말 같은 또래의 남학생과 관계를 가진 뒤 임신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구지검에 정양의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했다. 정양은 같은학교 친구 전모양(16) 등 8명과 함께 지난해 9월 중순부터 같은해 12월말까지 5차례에 걸쳐 학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폭력혐의로 지난 23일 영천경찰서에 구속 수감됐다. 경찰은 정양의 배가 지나치게 나온 것을 확인하고도 신체검사 등의 수감절차를 밟지 않고 “원래 배가 부르다”는 본인의 말만 믿고 구속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생아 11%가 미숙아/경희대 표종우 교수 조사

    신생아 10명 가운데 1명이상은 미숙아이다.미숙아는 부모가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시설이 부족해 사망하거나 장애아가 되는 경우가 많다. 23일 경희대 의대 소아과 표종우 교수는 지난해 1년동안 전국 64개 소아과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미숙아 발생 및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1년간 태어난 신생아는 66만9천여명이었다. 이 가운데 임신기간이 37주 미만인 미숙아가 7만3천4백여명으로 전체의 11.1%를 차지했다. 반면 미숙아 집중치료시설을 갖춘 병원은 전국에 135개 뿐이다. 그나마 극소 체중아와 초 미숙아를 제대로 관리할 「3차 기능병원」은 45개에 불과했으며 병상수도 188병상에 그쳐 적정소요 병상수(703병상)의 27%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자외선 보온기 등 관련 의료장비가 비싼데다 의료인력도 많이 필요하한 반면 의료보험 수가가 낮아 병원들이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가 미숙아는 얼마 못가 죽거나 사람 구실을 못할 것이라며 치료를 포기해 아이가 사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간암의 예방과 치료/이승규(전문의 건강칼럼)

    ◎신생아엔 B형간염 예방접종·과음 피해야/초기 환자는 절제수술 하면 40%가 완치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매년 8천명 이상이 간암으로 사망한다.그 주대상이 사회적으로 가장 활동이 활발한 40대∼50대의 남성이니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간암 발생빈도가 이처럼 높은 것은 전 국민의 7%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리나라 간암 환자들의 약 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간암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매개로 전염되므로 감염자의 혈액이 상처부위나 수혈 등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특히 B형 간염 예방백신은 B형 간염과 간암을 줄일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법이므로 모든 신생아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C형간염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연구가 활발하다. 과도한 음주등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 간암으로 진단되면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얘기는 이제 사실이 아니다.비교적 초기에 간암을 발견,간기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간절제수술을 하면 완치율이 거의 40%다. 간기능이 좋지않아 간절제수술을 견딜수 없거나 진행 간암일때는 경동맥 화학색전요법을 쓴다.또 간암에 100% 알코올을 주입하여 간암조직을 괴사시키는 알코올주입요법,고압의 전기를 간암에 주입하여 태워버리는 마이크로타세 전기응고요법과 간이식수술 등 여러 치료법들이 발달하면서 수술후 수년이상 잘 살고 있는 환자들이 얼마든지 있다. 암은 수술하면 더 악화된다는 얘기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종양의 직경이 3㎝ 미만인 소간암은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 치료법으로 수년 이상의 장기생존이 가능하다.하지만 근본적으로 치유하려면 반드시 간절제수술을 해야 한다.
  • “우리가 멋내면 안되나요”/임부복 시장도 패션바람

    ◎직장여성 증가따라 다양한 수요층 형성/해외브랜드 속속 진출 국내업체와 일전 유아·아동복과 임부복이 유망 틈새시장(니치마켓)으로 떠오르면서 출산용품에서 유아·아동복,임부복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상품구성을 갖춘 브랜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임부복 브랜드의 경우 기능성과 활동성을 살린 디자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직장여성이 증가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임부복이 새로운 경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 등의 임부복시장에서 경쟁력을 획득한 해외 브랜드들이 라이선스와 직수입 형태로 국내에 속속 들어와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신규진출한 브랜드만 해도 LG패션의 「브룸스」,동문개발의 「치코」,태창트레이딩의 「맘마베네통」 등이 있다.이 가운데 「치코」와 「맘마베네통」은 직수입이며 「브룸스」는 라이선스 형태이다. 지난 2월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연 브룸스는 유아·영아·아동복은 물론 임부복,산모용품,산모 내의류 등 다양한 품목과 스타일로구성된 브랜드.주고객층은 신생아에서 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미시 주부 및 임신부이며 평생고객을 목표로 아프터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운영한다.연말까지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연다는 것이 LG패션측의 계획이다. 치코는 7세까지의 유아용품과 화장품,장난감,액세서리 및 의류를 비롯해 출산 전후의 산모용품을 출시하고 있다.현재 서울 압구정동과 논현동에 직매장이 롯데,블루힐 등 백화점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베네통이 개발한 「맘마베네통」도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직수입 브랜드인 신화코리아의 「오일릴리」,상주물산의 「미소니」,휘노의 「휘노훼미리」 등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수 있는 패밀리웨어를 출시하고 있어 국내 임부복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북한도 성비 불균형/북 인구센서스 내용

    ◎여 100명에 남 95명… 노인비율 남과 비슷/신생아·영아 사망률 아시아 평균보다 낮아 북한이 지난 94년초 실시한 인구총조사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총 인구◁ 93년말 현재 총인구는 2천1백21만명이며,성비(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94.9이다.16∼24세 사이의 성비가 유난히 낮은 것은 이 연령구간에 속하는 남자들이 군복무 중이어서 집계에서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1백25만명으로 추산되는 군인들을 더하면 북한 총인구는 2천2백46만명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인구분포◁ 평양 인구는 총인구의 13.4%인 2백74만여명.평양이 전체 도시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8%에 불과하다.북한은 총인구의 61%가 도시에 거주한다. ▷인구동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5.6%로 남한과 비슷하다.연간 인구 1천명당 신생아 출생비율과 사망률은 각각 19.8명과 5.5명으로,아시아국가 평균(출생률 24명,사망률 8명)보다 낮다.영아사망률도 14.1명으로 선진국 평균(11명)보다는 다소 높으나,아시아국가 평균(62명)보다는 훨씬 낮다. ▷노동력구조◁ 16세 이상 전 연령층을 기준으로 한 노동가능인구(군인 제외)는 총인구의 70.5%인 1천4백47만6천여명이다.이 가운데 실제 경제활동인구는 약 1천1백만명으로,완전고용에 가까운 76%의 높은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이고 있다.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68.9%)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어린이 가성콜레라 “주의”/설사·감기증세… 외출뒤 양치질·세수를

    보건복지부는 21일 최근 서울·경기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감기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가성콜레라)이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대변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은 설사와 감기증상을 보이며 대부분의 어린이는 2∼3일이 지나면 완치되지만 신생아와 영아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복지부는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외출 뒤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특히 신생아와 영아의 기저귀를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또 최근 환절기에 발생하는 통상적인 감기 외에 급성 인두염 증상을 일으키는 목감기도 소규모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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