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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중 감염’ 병원 책임

    입원 중 감염돼 질병을 앓은 환자 가족에게 병원이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1부(부장 崔東軾)는 7일 김모씨(41) 부부가“병원에서 미숙아로 태어난 딸(3)이 입원 중 메치실린이라는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돼 성장 장애가 발생했다”며 서울 J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양은 출생 당시 감염증세가 없었지만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다 목 주위의 피부발진 등 감염증세가나타났고,일반 신생아실로 옮긴 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미숙아는 쉽게 감염되고 MRSA는 병원내 감염이 가장 흔한 병원체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병원측이 무균 조작을 철저히 해야 하는 주의의무를 위반해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97년 8월 J병원에서 임신 32주만에 몸무게 1.984㎏인딸을 출산,입원시켰으나 9일만에 MRSA 감염에 의한 패혈증성 관절염및 골수염 후유증으로 왼쪽 무릎이 손상돼 성장 장애를 입자 병원측을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따뜻한 겨울’ 준비 지금이 적기

    해마다 맞는 겨울이지만 막상 찬바람이 살갗을 파고들어야 비로소사람들은 동장군의 위력을 실감한다.미처 겨울채비를 못한 고객들을겨냥해 유통가가 잇따라 ‘따뜻한 겨울나기전’을 열고 있다.비수기때 보다야 할인폭이 적지만 기획상품전을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싼값에 겨울용품을 마련할 수 있다. ■정장의류 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본점과 천호점에서 ‘패션위크 여성캐주얼 대전’을 연다.모리스커밍홈,데무 등 의류브랜드의 니트제품과 겨울상품을 20∼80% 할인판매한다.에꼴드빠리등 유명브랜드의 하프코트가 13만9,000원 균일가에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단독기획상품전을 연다.강남점은 노티카 점퍼·레드옥스 코트 등 남성의류를,영등포점은 김연주 롱코트·엠씨 겨울투피스 등 여성의류전을 열고 있다. 본점과 강남점은 아동복과 신생아 추동상품전도 마련했다. ■토끼털 코트·모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토끼털재킷을 45만∼49만원에 내놓았다.근화모피 ‘So Pretty’전도시선을 끈다.20대∼30대에게 어울리는 도회적 느낌의 50만원대 모피제품을 한데 모아놓았다.행사는 다음달 5일까지다. ■앙드레김 겨울옷을 경매로 개점 3주년을 맞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은다음달 4일까지 ‘앙드레김 의상 공개경매전’을 연다.고객은 1층특설매장에 전시해놓은 앙드레김 의상에 구입희망가를 적어넣으면 된다.의상은 최고가를 적은 고객에게 돌아가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인다.행사 취지를 전해들은 앙드레김이 300만원 상당의 의상 2벌을 흔쾌히 기증했다.앙드레김은 다음달 4일 이 백화점에서 무료 패션쇼도 연다. ■스키제품 한신코아백화점 노원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스키 파격행사전’을 갖는다.헤드·아토믹·로시뇰 등 유명브랜드의 스키제품을8만∼9만원대에 판매중이다.22만원짜리 카빙 숏스키도 있다.행복한세상은 다음달 1일까지 스키웨어 초특가대전을 개최하며,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스키·스노보드 제품및 의류상품전을 연다.겨울패션소품을 한데 모아 ‘겨울신상품 코디전’도 열고 있다. ■카펫·난방용품 한신코아 성남점은 이달말까지 20만∼40만원대의벨기에및 터키산 카펫 초특가전을 연다. 카펫은 파일이 촘촘하고 뒤집어봤을 때 잔털이 나와있지 않은 제품이 좋다.출입문 주위에 놓는 ‘러그’는 쉽게 더러워지므로 세탁이용이한 면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현대백화점 천호점도 카펫 및러그류를 30∼40% 할인판매하고 있다. 한신코아 광명점은 다음달 5일까지 가습기 히터 장판 보온병 등 겨울용품 초특가전을 연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절전형 제품이 큰 인기다.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시대의 여파’라고 풀이했다. ■취업원서 지참자에게는 20%할인 행복한세상은 다음달 1일까지 ‘따뜻한 겨울,알뜰쇼핑전’을 연다.남성 가죽및 무스탕 제품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겨울신사복 특집전,겨울코트 기획대전을 연다.대입및 취업원서 지참자와 대학(원) 졸업 예정자에게는 20% 가격할인을 해준다. 양모 이불솜과 패드 제품,겨울잡화도 선보인다.요즘 거리에 넘쳐나는파시미나 숄이 1만8,000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터넷으로 빨래해요

    인터넷이 연결되는 ‘똑똑한’ 세탁기가 나왔다. LG전자는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세탁방법을 전송받고,세탁에 대한정보도 얻을 수 있는 ‘인터넷 LG 터보드럼 세탁기’(모델명 WT-3K100)를 11일 출시했다. 통신케이블로 세탁기와 PC를 연결,인터넷 홈페이지 ‘드림엘지’(www.dreamlg.com)에서 새로운 세탁방식을 내려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기존 세탁기는 청바지,담요,내의 등 대표적인 세탁방식만 저장해 활용할 수 있었지만 이 제품은 신생아 옷,란제리 등 새로 개발되는 세탁방식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세탁상식,제품진단,설치방법 등 세탁기 관련정보도 액정창을 통해 제공된다. LG전자는 세탁기와 PC를 연결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무선인터넷을 이용,원격제어를 통해 세탁방식을 입력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세탁기도 개발 중이다.97만원대로 동급 일반세탁기보다 10만원 정도비싸다. 김태균기자
  • 영·유아 수영 급속 확산

    최근 인기를 더해가며 번지고 있는 신생아및 유아 수영은 과연 영·유아의 두뇌발달에 좋기만 한 것인가. 신생아를 포함해 유아 수영이 두뇌발달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급속히 유아수영이 늘고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미국에선 유아 수영이 보편적인 상황이 됐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그다지 많지않은 편.그러나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해 수영장에서 영·유아 수영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유아수영이 늘고있는 것은 아기가 물이라는 매개체를 출생전 생활했던 자궁내 양수처럼 낯익게 느낀다는 연구결과에서부터 시작된다.이런 연구는 1930년대 옛 소련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조기 수영이 영·유아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어느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근육·관절을 균형있게 발달시키고 평형감각과 팔다리의 협응력,순발력과 민첩성 등이 길러지며 또한 신경과 순환기 계통의 발육도 좋아지고 잠수를 함으로써 심폐 지구력도 커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성장기별로 물에 대한 공포가 가시는 때와 물을 즐기는 연령층이 변한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유행에 따를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관심을 갖고 이같은 수영을 시켜야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발달은 신체와 정서 부문만 잘된다 하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더욱 중요한 것은 수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발달정도는 구슬꿰기나 자전거타기 등 생활 속의 운동을 통해서 더 좋은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기에게 억지로 수영을 가르치는 것은 아기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다.어린아이들에게 강압적인 완력을 사용하는 것은 수영이 갖고있는 긍정적인 이점들을 쓸모없게 만들 뿐 아니라 여러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실제로 영·유아 수영이 일반화된 미국의 경우 4세이하 유아 사고사망중 익사사고가 가장 많은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또 클로닌 같은 독한 화학물질로 소독된 수영장 물이 눈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연약한 피부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수영 학습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무엇보다 아이들의 수영은 즐기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남민 교수는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가 다양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여러가지 환경중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영·유아수영은 부드럽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KBS2‘가을동화’은서役… 송혜교

    SBS 일일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귀염둥이 송혜교.화면에서는 빠른 말씨에 다소 ‘튀는’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말수 적은 차분한 여학생이다.올해 세종대 영화예술과에 입학한 만 20세도 안된 앳된 소녀다.“원래 성격이 얌전해요.낯을 많이 가리고 친한 사람하고만 친하고요.엄마가 그러는데 어렸을 때는 활발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더욱내성적이 됐대요” 1년반 동안 출연한 ‘순풍…’은 그녀에게 유명세를 안겨줬지만 이제 그녀는 그 벽을 넘어야 할 처지가 됐다.KBS2 월화미니시리즈 ‘가을동화’에서 여주인공 은서역을 맡았기 때문이다.은서는 신생아실에서 운명이 뒤바뀐채 14년 동안 엉뚱한(?) 부모,오빠와 화목하게 살다가 진실이 밝혀지면서 가족과 헤어진다.10년이 지나고 헤어졌던 오빠준서(송승헌)를 다시 만나면서 사랑이 시작된다.은서가 근무하는 호텔의 사장이자 준서 친구인 태석(원빈)의 맹목적인 사랑으로 삼각관계가 시작되지만 은서는 결국 뇌종양에 걸려 생을 마친다. 96년 한 교복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입상한 뒤 각종 CF에 출연한뒤‘순풍…’으로 널리 알려진 송혜교에게 정극(正劇)은 이번이처음이다.여기에 비운의 여주인공이라….‘순풍…’에서 그녀가 쌓은이미지와는 한참 다르다.제작진은 이를 고려, 원래 대본보다는 훨씬밝게 은서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고 송혜교 자신은 배역에 맞추기 위해 다이어트에 들어갔다.“저녁에는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해요.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더 많이 빼야 될 것 같아요” 송혜교는 이번 출연이 자신의 연기인생에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순풍…’에서는 시트콤의 특성상 늘 말을 빠르게 해야 했다.그리고 카메라를 많이 의식하지 않았다.‘가을동화’에서는 한박자 쉬는 듯 느리게 연기할 필요를 느낀다.자신이 출연한 드라마는 모두 모니터하고 다른 드라마 대본도 가능한 많이 구해보는 것이 그녀의 연기공부 방법.‘순풍…’에 함께 출연하는 중견 연기자들에게 연기지도도 받는다. 영화출연 제의도 들어오지만 아직은 사절이다.자신이 없어서다.연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이도 먹고 사랑을 많이 한 뒤 하고 싶단다.그리고 사랑 중에서 슬픈 사랑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이유는한번도 안해보면 왠지 억울할 것 같으니까.순정만화의 주인공 같은웃음을 지닌 송혜교의 순정만화같은 욕심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월화드라마 방송3社 시청률 경쟁 ‘재격돌’

    방송 3사가 수목드라마에 이어 월화 드라마에서도 불꽃튀는 시청률전쟁을 벌인다.MBC와 KBS2는 18일부터 각각 ‘아줌마’와 ‘가을동화’를 시작한다.‘도둑의 딸’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SBS는 이들보다2주 늦은 다음달 2일부터 ‘천사의 분노’를 내보낸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아줌마’의 압승을 점친다.‘아줌마’는 원미경 강석우 심혜진 등 중견 연기자들의 농익은연기와 ‘장미와 콩나물’의 작가 정성주의 일상적이고 편안한 대사가 배시시 웃음을 자아낸다. 삼숙(원미경)은 고졸 학력에 잘나지 않은 친정,혼전임신 등으로 시댁에서 월급없는 파출부 신세나 다름없다.그러다 하늘같이 떠받들던남편 진구(강석우)가 교수자리를 돈으로 사는 등 자신과 별반 다를게 없고 때론 더 비열하다는 것,남편이 옛 애인 지원(심혜진)과 데이트를 즐긴다는 사실 등을 알아채고는 남편과 시댁에 한판 복수전을펼친다.채널권을 쥐고 있는 30,40대 주부들의 카타르시스를 정확히겨냥하고 있다. KBS2 ‘가을동화’는 10대와 20대가 주시청자층이다.그림같이 예쁜화면구성에 뛰어난 윤석호 PD가 원빈 송승헌 송혜교 등 신세대 연기자를 등장시켜 ‘시(詩)같은 멜로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벼른다. 은서는 오빠 준서와 유달리 친하다.그러나 교통사고가 나면서 은서가 병원 신생아실에서 뒤바뀌었다는 것이 드러나 친부모에게 돌아간다.10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 순탄치 않은 사랑을나누게 된다.가슴아픈 사랑,여주인공 은서(송혜교)의 시한부 인생,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주변 인물들,은서를 사랑하는 호텔 재벌 아들 강민(원빈)으로 상징되는 백마 탄 왕자 등 순정만화의 고전적 구도를그대로 가져왔다. 한편 SBS는 ‘도둑의 딸’의 실패 이후 숨을 고르고 있다.‘도둑의딸’은 ‘서울의 달’의 김운경 작가와 ‘옥이이모’의 성준기 PD의결합,주현 손현주 등 출연진의 절제된 연기에도 10%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해 조기종영이라는 찬서리를 맞았다.후속으로 준비된 ‘천사의 분노’는 벤처기업을 배경으로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그러나 이달초 연출자가 최윤석PD에서 정을영PD로 갑자기 바뀌는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따라서 방송가에서는 월화드라마에서는 SBS가 MBC와 KBS2에 비해 다소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외언내언] 암수 바뀜

    육면체 주사위를 여섯번 던지면 어떤 숫자는 한번도 안나오고 어떤숫자는 두번 세번 나올수도 있지만 반복해서 계속 던지면 1에서 6까지 나오는 빈도가 평준화 된다.1810년 이 ‘확률의 법칙’을 맨 처음발표한 사람은 독일 수학자 프리드리히 가우스다. 이 기회균등의 자연법칙에 의해 아메바에서 인류에 이르기까지 암·수의 균형이 유지되고 지구상에 뭇 생명이 종족을 보존한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문명이라는 이름의 인위(人爲)가 자연의 법칙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최근 세계연구기구(WRI)공동연구팀이 1950∼1970년 덴마크와 네덜란드,1970∼1994년 미국과 캐나다의 신생아 출생률을 비교한 결과 남아출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작은 변화이기는 하지만이같은 추세는 스웨덴,독일,노르웨이,핀란드 등에서도 같이 나타난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남아 선호사상의 영향권에 있는 동양의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남아출생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인 것이다. 이 원인을 의학계에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태시 부모연령,체외수정,각종 스트레스 등에서 찾으려고 했으나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는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야 비로소 과학자들은 인간의 내분비 계통을교란시키는 환경 독성물질에 눈을 돌리고 있다.이 환경 호르몬은 생식계통의 질서를 교란시켜 남성의 정자수 감소,여성 호르몬 과다분비,Y염색체 약화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인간의 문명생활이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국민 88%가 환경 호르몬의 유해성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조사보고가 말해 주듯,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가 지금까지는 ‘걱정거리를 만들어서 걱정하는’전문가들만의 것인 줄로 알았다.그런데우리나라에서도 개구리와 피라미의 암수가 바뀌어 가고 있는 현상이발견됐다.이런 현상이 나타난 지역이 강원도 강릉,경남 창원,경남 하동인 것을 보면 우리나라 전역이 환경호르몬 안전지대가 아님을 말해준다. 지난해 4개월에 걸쳐 내분비계 장애물질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를 처음 실시한 환경부는 “이 현상이 자연현상인지 환경호르몬의 영향인지는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다”밝혔다.그러나 매사 딱 부러진 결론을유보할 수 밖에 없는 당국의 입장을 감안하더라도 환경호르몬 재앙은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재앙 앞에서는 진보와 보수,여·야,의사·약사를 가르는 게 무의미하니 정말 큰 일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과잉언어증 어린이 부쩍 증가

    ◆원인과 대책. 부모의 조기교육 과욕이 자녀의 과잉언어증(Hyperlexia)을 낳는다. 최근 병·의원에 과잉언어증을 호소하는 부모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 과잉언어증이란 2∼5세의 어린 아동들이 읽는 능력은 매우 발달해있지만 읽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동 발달장애를 말하는데 이런증상을 보이는 아동들은 음성으로 전달되는 언어보다는 인쇄된 글자에 더 잘 반응하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이같은 증상이 지나친 조기 교육때문에 생기게 된다고 한다. 즉 아동들이 신생아기부터 언어학습 비디오와 학습지,교재를 통해 과도한 문자·숫자 자극에 노출되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의 친밀한 접촉이 제한되면서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5세의 아동이 적절히 두뇌를 발달시키려면 사람들과의 밀접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특히 TV를 시청하면 필요한 다른 자극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그같은 이유에서 ‘2세 미만의 어린이는 TV를 봐선 안된다’는 권고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과잉언어증을 보이는 아동들은 대체로 충동적이고 무분별한 성격을보이고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특정 부분이나 세밀한 것에만집중하게된다.글자나 숫자에 대한 집착과 몰두,낯선 타인에 대한 무관심 등 부분적으로 자폐아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뚜렷한 증상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채 강박적으로 읽거나 말하는데 일상적으로 구어체 표현은 빈약하고 어려워해 하면서도 문어체에 사용되는 어휘력은 뛰어나다.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남민 교수는 “병원에 찾아온 과잉언어증 아동들의 경우 대부분 출생직후 등 2세이전부터 과도한 시각적환경자극이 제공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TV나 문자매체에 과도하게노출된 환경은 과잉언어증을 유발하게 되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CBS 10일 ‘사랑의 콘서트’…“北 어린이에 분유 보내자”

    기독교방송(CBS) FM(93.9㎒)은 10일 오후 7시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북한어린이에게 사랑의 분유를 보내기 위한 사랑의 콘서트’를 연다. 탤런트 김지영이 사회를 보고 신승훈,룰라,샤크라,이정현,최재훈 등이 출연한다.입장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2만명이 입장할 수 있다. 참가 가수 전원은 방송출연료를 북한 어린이에게 분유를 보내는 기금으로기탁했으며 행사 당일 마련되는 기금도 모두 북한으로 보내진다. CBS관계자는 “3,000원이면 북한 신생아가 한달 동안 먹을 분유를 살 수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광장] 인류의 위대한 여정 ‘게놈 프로젝트’

    최근 들어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기사가 자주 보도되고 있다.전세계 350개 연구기관들이 10여년 동안 협력,물경 30억 달러의 연구비를 투입해 이루어낸 결실로서 과학사에 한 획을 긋는 업적이다.염색체 지도가 모두 밝혀지면 인간의 수명연장도 가능하고 온갖 질병을 정복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하는 장밋빛 전망이 전개되고 있어 인류의 희망 가운데 하나인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이 곧 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염색체 지도를 알기만 하면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까? 게놈이 무엇이기에 클린턴까지 나서서 야단법석일까? 인체는 약 65조개 내외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각 세포 안에는 직경이 약0.01㎜ 되는 핵이 있는데 이 안에 46개의 염색체가 들어 있다.이 염색체의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다리를 꼬아 놓은 것과 같은 실 모양의 DNA가 겹겹이 중첩되어 있다. 염색체의 길이와 DNA의 길이를 비교하면 1㎝ 안에 60m 길이의 실을 겹겹이꼬아 넣은 것과 같을 정도로 밀집되어 있다.사다리의 양쪽 기둥부분은 당과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운데발판은 염기가 서로 짝이 되어 결합되어있는 형태이다.이 염기에는 4종류가 있는데 이들의 배열순서에 유전정보가담겨 있다.이 정보를 바탕으로 인체는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면서 몸을 유지하고 만들어 나간다. 46개의 염색체에는 총 30억개의 염기쌍이 있으며 염기의 배열순서에 담겨있는 염색체군의 정보를 통틀어서 ‘게놈’이라고 한다.작년 12월에 21번,그리고 올해 5월에 22번 염색체의 염기서열 해독이 완료되었고 나머지 염색체들도 85%이상 해독된 상태여서 2003년이면 전체의 염기서열 정보,곧 염색체지도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중에서 실제로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유전자는 불과 3%정도인 10만개 내외로 알려져 있다.나머지 97%에 해당하는DNA는 같은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복사체이며 그 기능에 대해선 거의 알려진바가 없다. 인체와 염색체 지도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염색체 지도는말하자면 비디오 테이프에 붙어 있는 미세한 자석 알갱이가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가를 밝힌 것과 같다. 자석 알갱이의 극성 배열 정보에 따라 비디오의 화면이 떠오른다.비디오를보려면 비디오 기기가 있어야 하며 기기의 성능이 좋아야 좋은 화질을 얻을수 있다.테이프가 원본이라 하여도 기기의 성능이 시원찮으면 화면에 줄이가거나 눈이 내리거나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인체는,비유한다면 테이프가 내장되어 있는 비디오 기기와 모니터의 결합체라고 할수 있다. 인체라고 하는기기는 오랜 세월동안 주위환경에 노출되면서 알코올이나 담배 연기 등에 의해 부식되기도 하고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등의 독성물질의 영향으로 인해성능이 떨어지게 된다.병에 걸렸다고 하는 것은 말하자면 화질이 떨어지거나화상이 이지러진 것에 비유할수 있다. 염색체 지도를 알아내 질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의학의 연구 영역이 비디오기기에서 발전하여 테이프에까지 확장된 것에 다름이 아니다.문제는 테이프에 실린 정보가 잘못되어 생기는 유전성 질병이 신생아의 1%,그리고 염색체이상으로 인한 질병이 신생아의 0.5 내지는 1%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적다는데 있다. 따라서 유전자지도가 완성된다고 해도 당장 질병치료에 응용할 수있는 범위가 사실 그리 크지 않다.더욱이 게놈정보로부터 유전성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 확률적이라는 것은 또다른 한계를 시사한다.그리고 유전자정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전달되는가는 또다른 차원의 연구과제다. 다시말해 비디오 테이프의 정보가 영상으로 바뀌는 과정을 이해하려면 가야할 길이 아직도 먼 것이다. 무엇보다도 핵심적인 문제는 테이프를 아무리 분석하여 보아도 마음을 찾을수가 없다는데 있다. 마찬가지로 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되어도 염기서열의 어디에서고 인간정신과 마음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가 없다.이 영역은 여전히별개의 것이다.게놈프로젝트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한 발 한 발 줄기차게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인류의 노력을 보여주는 위대한 여정의 일부이지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얼마 안되어 인류는 게놈프로젝트의 한계를 인식하고 또다른 분야인 마음의 탐구로 발걸음을 디딜 것이다. 방건웅 한국표준연 책임연구원
  • [유형준의 노화학 교실](9)잠과 노화

    잠에 붙여진 여러가지 우리말처럼 멋지고 마뜩한 것도 드물다.자다 깨다,자다 깨다 하는 설익은 잠을 가리키는 노루잠,틈 날 때에 잠깐씩 자는 토막잠,….이처럼 자그마한 차이에도 꼭 맞는 명칭들을 지어준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잠,수면에 관한 생각들이 많았나 보다.이렇게 좋은 명칭들이 있음에도정녕 설익은 현학적 흉내로 잠을 수면이라 부르고 하는 것을 못내 탓하면서노인의 잠을 따져 본다. 사람이 사는 동안 잠을 자는데만 24년을 보낸다.결국 살면서 가장 많이 쓰는 시간이 잠자는 시간이다. 신생아 땐 하루의 반 이상을 잠을 자면서 보내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잠이 줄어든다.결국 노인이 되면 잠이 꽤 줄어든다고 한다.그저 노인은 젊은이처럼 깊은 잠을 자기가 쉽지 않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인 노인의 잠 시간은 하루 9시간 정도이다.다만 저녁에 일찍 자기 때문에 아침에 빨리 일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노인의 경우 낮잠을 자는 시간이 평균 1시간 20분 정도임을 감안하면 밤잠이 그리 많지않은 것도 이해된다. 그러나 노인의 잠은 질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잠이 얕게 들기 때문이다.질병,사회활동 감소,스트레스,소음을 비롯한 환경 요인,약물(특히 신경 정신계통 약물) 등은 그러한 현상을 더 심하게 한다. 그러면 잠이 얕아지는 것은 몇 살부터 시작되며 남자와 여자 사이에 어떤차이가 있는가. 학자에 따라 주장이 다소 다르지만 대개 20세부터 잠의 깊이가 얕아지기 시작한다고 본다.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빨리 깊은 잠이 줄어든다.종합하면노인에게선 잠자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잠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면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노인이 잘 자는 요령은 무엇일까.규칙적인 운동을 한다.조용한 분위기에서 잔다.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한다.잠자기 3시간 이전엔 술을 마시지않는다.수면제 복용은 반드시 전문의와 의논한 뒤 시작한다.자기 전에 몸과마음을 풀기 위해 목욕,운동,음악 감상,독서,대화,즐거운 생각하기 등 중에서 알맞는 것을 골라서 한다. 유형준 한림대의대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학.
  • [매체비평] ‘의료대란’ 언론은 뭘했나?

    지난 한 주는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길고 곤혹스러운 한 주였다.폐업당사자였던 의료인들에게는 더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다.지난 한 주동안 언론에 가장 많이 오르내렸던 단어가 ‘생명’과 ‘국민건강권’ ‘폐업’ ‘의료인의 윤리’ 등이었으니 말이다.실제로 의료계 폐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진료거부로 한 노인이 사망하기도 하고,신생아가 숨진 일도 있었다.TV 화면을 통해 아기를 안고 병원을 전전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의사들의 행동이 지나치다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 그들에게도 ‘권리주장의 자유’가 있다는 생각에 머리속이 복잡했다.이 사태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신문을 펼쳐보았으나 언론 역시 ‘윤리’와 ‘권리주장’ 사이에서 명쾌한 해답을 주지못했다. 지난 한 주 우리 신문은 모두 의료계 폐업사태를 주요기사로 다루었다.동아일보는 지난 6월 19일 1면의 “의약분업 갈등 파국위기…정부 ‘선시행 3개월후 보완’”에서부터 사설 ‘국민만 죽어야 하나’까지 10개에 달하는 의약분업 관련기사를 내보냈다.이어 동아일보는 지난 6월20일 시민반응 ‘환자를 희생양 삼다니’(31면 사회면) 기사 등 6개의 관련기사를 실었다.동아일보는 21∼23일에도 같은 비중으로 이를 다루었다. 조선일보도 지난 6월 19일 1면의 ‘내일 병원 폐업,전국 의료비상’ ‘의료분업 석달 뒤 보완,정부 긴급대책회의’ 등 10꼭지 정도의 의료계 폐업관련기사를 내보냈다.조선일보는 6월 20일 ‘정부 의협 갈데까지 가보자’ 등 8꼭지,6월 21일 ‘환자피해 속출’ 등 12꼭지를 내보냈고 폐업이 강행된 6월22일,23일에도 같은 분량의 폐업관련기사를 내보냈다.중앙일보 역시 6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일 10여 꼭지 가까운 의료계폐업 관련기사를 내보냈고 한국일보,한겨레도 의료계 폐업을 매우 비중있게 연일 다루었다.대한매일은 지난 6월 17일 ‘벌써 의료대란 조짐’ 기사를 내보내면서 연일 의료계폐업기사를 다루었다.같은 시기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의료계 폐업에 대한각사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번 사태에 있어 의료계에 가장 강하게 매질을가한 신문은 대한매일과 한겨레였다.한겨레는 의약분업을 ‘의료혁명’이라고 까지 하면서 의료계의 자제를 촉구했다.중앙일보와 한국일보,동아일보도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이들 신문은 정부의 모호한 대처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해 양비론적 시각을 보였다.한겨레도 6월 26일자 사설을 통해정부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다른 신문들과 가장 대조를 보인 신문은조선일보였다. 조선일보는 6월 19일 사설을 통해 “종합적으로 보면 정부가전문가 직종의 특성을 무시하고 세몰이식으로 개혁을 추구한 점이 없지 않다”면서 ‘먼저 보완책을 강구하고 나중에 의약분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언론은 이번 의료계 폐업사태를 진지하게 다루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 다소 선정적인 제목을 뽑기도 했으나 사태의 심각성에 비추어볼 때 문제될 수준은 아니었다. 의약분업을 먼저 시행한 나라들의 예도 적절히 다루어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 흔적도 보인다.양비론이란 비판을 받을 소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방적인 보도태도를 보이지도 않았다. 기왕에 언론의 진지한 보도태도 위에몇 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우선 의약분업같은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취재반’ 같은 것을 구성해 독자들에게 일관된 정보를 줄 수는 없을까.의약분업의 외국사례를 보도함에 있어 신문마다 각자의 찬반입장에 따라 ‘상이한’ 기사가 실렸다.독자를 다소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다.다음으로 요구하고 싶은 것이 신문의 예측기능 발동이다.신문들은 한결같이 ‘의료대란,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묻고 있다.언론사에 똑같이 묻고 싶다.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언론은 무엇을 했는가.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 [현장] 병원파업 때문에 아기마저…

    “양수가 터진 산모를 4번이나 병원으로 옮기다 결국 산모와 아기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최영길(崔永吉·39·충북 청원군 남이면 가마리)씨는 지난 14일 부인 유현옥(柳賢玉.36)씨와 어렵게 얻은 늦둥이마저 함께 잃고 넋을 잃었다. 지난 8일 유씨의 양수 파열소식을 접한 최씨는 평소 다니던 개인병원 의사의 소견대로 청주 S병원으로 갔다. 이런일이 생기면 보통 개인병원에서는 충북도내에 한곳밖에 없는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으로 환자를 보내지만 이 병원이 지난달말부터 파업중이어서 S병원을 찾게 된 것이었다. 충북대병원의 파업으로 인해 S병원은 환자들로 넘쳐났고 병원측은 신생아실이 부족하다며 다시 산모를 대전 K대병원으로 보낼 것을 요구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최씨는 청주 H병원에 들렀으나 이 병원 역시 수용하기가 어렵다며 난색을 보였다. 결국 오후 6시가 돼서야 대전 K대병원으로 도착한 뒤 유씨는 다음날 오전수술을 받아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최씨가 안도의 한숨을 쉴 틈도 없이 이틀동안 한끼밖에 먹지 못한산모는 병원관계자로부터 혈액순환을 위해 운동을 많이 하라는 지시를 받고휠체어를 타며 운동을 하다 쓰러졌다. 그러던 중 32주만에 정상아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는 다소 호흡이 곤란하지만 별이상은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12일 갑자기 사망했다. 설상가상,산모라도 건강하기를 바라던 최씨의 간절한 기대를 저버리고 유씨도 이틀 뒤 숨지고 말았다. 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망원인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최씨는 “1주일 사이에 사랑하는 가족은 물론 삶의 의욕까지 모두 잃었다”며 “의사들의 파업이 시작되면 이같은 최악의 상황이 더 일어나지 말라는보장이 어디 있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청주 김동진 전국팀기자 KDJ@
  • ‘폐업’대비 조기분만 女兒 사망

    의료계 집단 폐업으로 정상 분만 차질을 우려한 산모가 분만촉진제를 맞고출산한 아기가 숨진 사고가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S산부인과 의원에서 분만촉진제를 맞은 김모(31)씨가 여아를 출산했으나 아기가 뇌사상태에 빠져 인하대병원으로 옮겼다.그러나 아기는 출생 하루만인 19일 오후 6시10분쯤 숨졌다. 김씨의 가족들은 출산 예정일이 오는 26일이었지만 병원측이 “출산 예정일엔 병원 폐업으로 정상적인 분만이 힘들지도 모른다”며 “분만촉진제를 이용하면 출산을 앞당길 수 있다”고 조기 분만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S의원측은 “병원 폐업으로 정상적인 분만이 힘들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산모의 동의를 얻어 분만촉진제를 사용했다”며 “그러나 김씨 신생아의 경우 출생 당시 양수가 기도를 막고 있고 있는 등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분만촉진제 사용이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경찰은 S의원 관계자들과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민원 미리 알려주고 사후안내까지

    ‘미리 알려주고 덤도 얹어줍니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비포(Before) 서비스’와 ‘플러스알파(+α) 서비스’란 이색 행정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비포 서비스는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물려있거나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이를 충분히 알려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구하는제도. 구로구는 이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예식장 및 산부인과 병원을 돌며 출생·혼인신고 대상자를 파악,사전 안내엽서를 발송하거나 고등학교를 방문,병역관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사전 검증했다. 플러스알파 서비스는 내방 민원인에게 향후 필요하게 될 서비스를 미리 덤으로 얹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컨대 출생후 첫 간염예방을 위해 내방한 신생아 보호자에게 구두나 엽서,안내문 등을 통해 추가 간염접종 일정과 함께 소아마비,B.C.G 등 향후 필요한 각종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형식이다. 구로구는 5개월 보름간의 시범운영 결과 구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판단,16일부터 건축 및 토목·교통·치수 등 4개 분야로 ‘비포’와 ‘플러스알파’ 서비스를 확대했다.이어 7월부터는 전 분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MBC 스페셜 ‘…제일 작은아기’ 뜨거운 생존투쟁 긴 감동

    500g이 채 안되는 신생아가 살아날 수 있을까.부모의 사랑과 의료진의 노력이 있으면 가능하다. 몸무게 468g.9일로 백일을 맞는 지원이의 출생 당시 몸무게다.지원이는 국내에서 가장 적은 몸무게로 태어난 극초 미숙아다.지원이가 태어났을 때 아무도 그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원이는 미숙아들이 걸리기 쉬운 갖가지 감염의 위험을 견디면서 1,250g(5월30일 현재)으로 튼실하게 자라났다.지원이가 생명의 줄을 놓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을 ‘MBC 스페셜-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기’(2일 밤9시55분)에서 만날 수 있다. 지원이는 임신 30주만에 양수가 터져 제왕절개로 지난 3월 2일 세상에 나왔다.지원이의 몸무게 468g은 정상 신생아의 7분의 1 정도다.어른의 손이 옆에있어야만 아기가 얼마나 작은지를 실감할 수 있다. 출생 직후 지원이는 눈물 한 방울 정도인 0.5㏄의 특수우유를 먹고 자신의손가락 굵기만한 주사바늘로 피를 뽑는다.채혈과정에서 지원이는 온 몸을 바르르 떨며 아픔을 표현한다. 아기는 베이비 오일을 적신 솜으로 목욕을 한다.목욕을 하고 나면 얼굴 표정이 환해진다.시원해서다.한달이 지나면서 지원이는 하품도 한다.우유를 먹다 잠이 들기도 했다.여느 아기들과 똑같다. 지원에게도 고비가 있었다.두달 뒤 지원이는 미숙아가 잘 걸리는 미숙아 망막증에 걸려 전신마취 수술에 들어간다.수술대 위에 자신의 몸보다 큰 의료기구를 배 위에 얹고 온갖 선들이 연결된 채 레이저수술을 받는다.호흡곤란으로 한때 수술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주 예쁜 눈을 가진 아기가 됐다. 지원이와 함께 태어난 쌍둥이 동생 혜원이는 출생 당시 몸무게 1,000g.혜원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정상체중이 돼 5월23일 퇴원했다.지원이도 2,000g이 되면 퇴원할 수 있다.중앙병원 신생아과 의료진은 6월말이나 7월초면지원이가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에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극초 미숙아의 생존기만은 아니다.미숙아,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극빈함도 꼬집고 있다. 미숙아는 장애인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미숙아의 부모는 2,000만원이 넘는 치료비와 장애발생 등의이유로 아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미국에서는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전액을 정부가 부담한다. 제작진은미숙아 치료에 명성이 높은 미국 미네아폴리스의 한 병원을 찾아간다.이곳에서 23주만에 530g으로 태어난 샘.살아난다 해도 장애가 염려됐지만 샘은 건강한 개구장이가 됐다.28주만에 650g으로 태어난 메이건.메이건은 뇌성마비장애아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승마와 수영을 즐기는 밝고 명랑한 초등학생이다. 연출을 맡은 이강국 PD는 “장애아나 미숙아에 대해 열린 마음이 없다면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의료기술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미숙아 홈페이지 운영 사회적 관심 불러일으켜”.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기’를 찍은 MBC 이강국PD는 병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잔뼈가 굵은 연출가다. 97년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 ‘신생아 병동 25시’로 좋은 평판을 얻더니 98년과 99년에는 생체 간(肝) 이식의 현장을 다룬 다큐를 내놨다.당시 시청자들의 반응은 “왜 좀 더 일찍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았느냐”는 항의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PD는 서울 중앙병원 신생아 병동을 들락거리다 지원이를 만났다.처음에는생존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어 단지 기록을 위해 늘 갖고 다니는 6㎜카메라에 지원이를 담기 시작했다.“한달이 지난 뒤 지원이가 참 독특한 생명력을가진 아기라는 생각이 들어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생명에 집착하는 이PD의 일거수 일투족은 그의 홈페이지(kaku.makehome.or. kr)에서 훨씬 자세히 볼 수 있다.그는 “다큐를 찍으면 방송이 나가는 그때한 순간 뿐이다.그것이 늘 아쉬웠다”며 지난 2월29일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지금도 하루에 30분씩 투자,자신이 직접 운영·관리를 한다. 홈페이지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의 성장과정과간 이식수술 환자와 기증자의 이야기를 빼곡이 담고 있다.또 신생아의 부모나 간호사,간 수술을 한 가족들이 이PD에게 전해오는 소식들도 그대로 만날수 있다.그러나 이 홈페이지를 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한 아기의성장과정을 볼려면 계속 클릭을 해야 된다.이유는 간단하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이 삶을 계속 영위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고민하던 이PD는 자신이 만난 순간까지의 기록을 그대로 인터넷에 올려놓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 印인구 10억 넘었다

    [뉴델리 DPA 연합] 인도 인구가 11일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10억명을 돌파했다. 인도 인구는 이날 낮 12시 31분(현지시간) 10억을 돌파했다.유엔인구기금(UNFPA)은 델리의 사프다랑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를 인도의 10억명째 인구로 지정했다. 매분 29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인도에서는 매년 1,553만 1,000명의 인구가증가하고 있다. 인도정부는 인구 10억명 돌파를 계기로 지난 수년간 실시해온 가족계획 및국민건강 증진계획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새 국가인구위원회를 설립키로 했다. 유엔의 인구 전문가들은 현 추세로 볼 때 2040년이 되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엔은 앞으로 이 지역의 인구문제가 인류공동의 난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60억명을 돌파한 세계인구는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경우 물과 식량부족, 인구팽창에 따른 개발가속화로 지구온난화등 각종 환경재앙이 뒤따를 것이란 지적이다.
  • 유전자 요법으로 면역결핍 완치

    [파리 AFP AP 연합] 중증합병형면역결핍(重症合倂型免疫缺乏-SCID)X1이라는 희귀한 유전질환으로 출생하자마자 완전살균 공간에서 격리된 채 생명을 유지해온 프랑스의 신생아 2명이 혁명적인 유전자요법으로 완전한 면역기능을회복했다. 이 유전자요법을 시행한 프랑스 파리 네케아동병원의 알랭 피셔 박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유전자요법으로 어떤 증세가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SCID-X1은 외부에서 침입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공격해 죽이는 면역체계의 T세포와 NK세포의 발육,확산을 명령하는 유전자가 없거나 결함이 있어 발생하는 치명적인 유전질환.이는 X염색체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남자아기에게만 발생한다.두 신생아는 출생직후부터 완전살균된 공간에서 격리생활을하다가 각각 생후 8개월,11개월에 유전자요법을 받고 그후 13개월과 1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면역체계가 정상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유전자요법은 다음과 같다.환자의 골수를 채취해 간세포(幹細胞)를 얻은 다음 이를 유전자요법의 효과를 촉진시키는 단백질인 피브로넥틴 용액에 넣었다.환자에게 없는 면역체계 유전자를 무해한 레트로 바이러스와 섞은 다음 이를 시험접시에서 앞서 피브로넥틴에 적신 간세포에 3일 동안 반복 감염시켰다. 마지막으로 유전자가 실려있는 레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환자에게 다시 주입한다.아기들은 이 간세포가 주입되자 곧 면역세포를 만들어내기 시작,3개월 후 무균실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11개월후 이들의 면역세포 수는 정상아와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
  • 깨달음의 빛, 나누는 기쁨

    원불교가 28일 원기 85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오는 5월 11일까지 전북 익산중앙총부와 전국 각 교구교당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마련한다. 대각개교절이란 원불교를 세운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득도한 날을 말하는데 원불교는 이 날을 창교일로 삼고 있으며 매년 대각개교절을 전후해 전국적인 기념행사를 가져왔다. 올해 대각개교절 봉축행사는 ‘깨달음의 빛 나누는 기쁨’이란 주제아래 중앙총부가 주관하는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와 각 교구별로 진행하는 문화예술행사,어린이날민속잔치,특별법회,봉사활동 등으로 꾸며진다. 익산 중앙총부는 24∼28일 반백년기념관에서 특별기도식,24∼28일 대각전에서 특별법회를 여는데 이어 대각개교절인 28일 반백년기념관에서 경축기념식을 갖는다.중앙총부는 특히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 20명과 백내장 환자인 무의탁 노인 10명에게 무료시술도 하며 29일 부송동 그린체육공원에선 제1회장애인큰잔치를 연다. 중앙교구는 22일 오전에 익산 배산과 군산 월명공원에서 시민공원가꾸기운동을 펴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원광대와 군산 월명공원에서 어린이날 민속잔치를 마련한다.서울교구도 지난 9일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신도 200명이참가한 헌혈운동을 가졌고 이달초부터 3년간 일정으로 북한 산모와 신생아에게 ‘분유 1만통보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충남교구에서는 지난 18일 대전 국립묘지에서 국가유공자 천도재를 가진데 이어 25일 대전소년원에서 소년원생 200명을 대상으로 생일잔치와 공연 음식공양 등으로 이루어진 소년원 대법회를 연다. 김성호기자
  • [박문일의 임산부 교실](8)조산

    얼마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산모가 있었다.임신 26주 상태의 이 임산부는진통이 오는 것도 모르고 직장에서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양수가 갑자기 흘러서 병원으로 오게됐던 것이다. 이미 태아를 보호해 주는 양막이 터졌으므로,임신을 더 유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게돼 산모는 결국 정상체중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800g의 아기를분만하고 말았다. 이러한 경우를 조산(早産)이라고 하는데,조산이란 의학적으로 만삭이전에,즉 임신 37주 이전에 아기를 낳는 것을 말한다.원인이 무엇이든 조산이 되면아기에게 합병증이 증가한다.호흡곤란증 등 저체중에서 오는 각종 합병증이우선 오지만,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정신박약,뇌성마비 등의 소위 ‘신경학적인 장애’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생아 체중이 1.5㎏ 이하인 경우에는 체중이 2.5㎏ 이상일 때보다 이런 신경학적인 장애가 무려 22배가 많다. 조산아가 태어나면 그것은 아기 개인은 물론,가정 전체의 문제가 된다.따라서 그 예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조산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임신중에 다음과 같은 증상들에 주의해야 한다. 즉 질 분비물의 증가,배가 자주 아파오거나 허리 통증의 격화,자궁이 자주딱딱해 지는 것들이 조산통의 예비증상들이다.까닭없이 질 출혈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특히 과거에 이미 한번 이상의 조산,또는 두번 이상의 자연유산을 경험했던 임산부들은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우선 가만히 누워서 안정을 해보고,그래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병원에서는 가능하면 자궁의 입구가 열리기 전에 자궁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해야 하므로 무엇보다 조산의 증상을 미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산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은 산모와 아기 개인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것은물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비용을 요구한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합병증이 있는 조산아 1인에게 드는 평생비용이 45만달러라고 한다.따라서 조산예방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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