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생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다양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농민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54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30
  • “산모 4명중 1명만 젖준다”

    “산모 4명중 1명만 젖준다”

    모유수유가 좋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알고도 실천을 못하는 것일까. 1990년대 후반부터 유니세프를 비롯한 사회 각층에서는 모유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그 덕에 많은 엄마들의 인식이 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수유율은 턱없이 낮다.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소시모)이 지난해 10월 서울, 인천, 대전, 울산 등 5개 도시의 산모와 영유아를 둔 엄마 8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모유를 먹인 비율은 4명 중 1명꼴인 27.3%에 그쳤다. 보건사회연구원의 2003년도 조사 결과 16.5%보다는 높아진 수치다. 하지만 출산 전 모유수유를 계획했던 사람들이 응답자의 82.8%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실행에 옮기는 비율은 매우 낮다.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출산 후 병원에서 산모와 아기가 함께 방을 쓰는 모자동실(母子同室) 비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화여대 아동간호학과 이자형 교수는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서는 아기가 출생 직후부터 엄마 젖에만 익숙해야 한다.”면서 “아기와 24시간 같은 방을 쓰지 않을 경우 아기는 자연스럽게 분유를 먹을 수밖에 없고 일단 분유에 익숙해진 아기에게 엄마젖을 물리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시모 설문조사 결과 아기와 함께 방을 사용했다는 산모는 32.3%에 그쳤다. 이처럼 모자동실 비율이 낮은 것은 병원 사정과 산모 개인의 선택 때문이다. 병원측은 모든 산모에게 1인실을 내줄 수 없는 상황이다. 즉, 2인 이상의 병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신생아실을 따로 둘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일부 산모들은 아기를 낳은 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아기를 신생아실에 맡긴다. 모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것도 모유수유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게 하거나 중도에 포기하게 만드는 이유다. 소시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5.3%가 가족,17.5%는 인터넷,12.3%가 책을 통해 모유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반면 의사나 간호사로부터 정보를 받는다는 사람은 9.7%에 그쳤다. 소아과 전문의 정유미씨는 “의사나 간호사들도 정규 교육과정에서 모유에 관한 지식 외에 산모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배워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결국 엄마들은 의사보다는 주위 사람들에게 묻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전달된 모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결국 모유수유의 또다른 장애물이 된다. 가령 모유를 먹였는데 아기가 묽은 변을 볼 때 “아기에게 모유가 안 맞는 것 아닐까.”하는 잘못된 생각으로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엄마들이 많다. 분유에 대한 인식이 관대한 것도 문제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분유가 모유보다 낫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차이가 적다고 생각해 먹이기 편한 분유를 선택한다. 또 모유를 먹는 아기가 분유를 먹는 아기보다 체격이 작다는 이유로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처럼 분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데는 각종 이유식 광고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고명희 소시모 대외협력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의 ‘모유 대체식품 판매에 관한 국제규약’을 지켜야 하는 회원국임에도 이를 위반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면서 “광고뿐만 아니라 분유회사들이 산부인과를 상대로 로비를 해 병원에서 모유를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꼬집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日열도 드리운 인구감소 시대

    日열도 드리운 인구감소 시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남성 인구가 최초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전체 인구 신장률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사카·교토 등 간사이지방 대도시 인구도 감소세로 돌아서 ‘인구감소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보여주었다. 일본 총무성은 28일 지난 3월말 현재 인구조사 결과 총인구는 1억 2686만 939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만 5231명 증가(0.04%)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인구 증가 숫자와 증가율 모두 지난 1968년 조사시작 이래 사상 최저였던 지난해를 밑돌았다. 이같은 인구증가율 급감은 앞으로 일본경제 성장 및 사회보장제도 유지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신생아 숫자는 모두 110만 4062명이었고, 신생아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 숫자는 5만 2980명으로 모두 1979년 이래 사상 최저였다. 특히 남성 인구는 1년 전보다 1만 630명(0.02%) 감소한 6270만 6658명으로 집계돼 처음 감소로 돌아섰다. 오사카, 교토, 효고, 나라 등 간사이권의 인구도 처음으로 줄었다. 간사이권의 인구는 1822만 2167명으로 지난해보다 840명이 줄어들었다.47개 도(都)·도(道)·부(府)·현(縣) 중 35개 도(道)·부·현의 인구가 전년보다 줄었고, 오사카부와 교토부의 인구도 줄었다.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년인구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0.48%포인트 늘어난 19.72%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연령 인구인 15∼64세는 0.36%포인트 준 66.37%에 그쳤다.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지금의 추세라면 총인구는 내년 정점을 거쳐 2007년부터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오는 2030년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 취업자 및 취업희망자 숫자)가 지난해(6642만명)에 비해 최대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2015∼2030년 실질경제성장률은 평균 0.6%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taein@seoul.co.kr
  • “535g의 아기천사 2년만에 3㎏ 됐어요”

    “힘겹게 버텨 생일다운 생일을 맞게 된 형우가 너무나 대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천사’가 29일 첫 돌상을 받는다. 서울 중부경찰서 전효상(41) 경장과 이해련(38)씨의 아들인 형우는 2003년 여름, 고작 23주 만에 535g의 몸으로 태어났다. 부모는 그동안 병원에만 있었던 형우에게 두돌째인 이번 생일에 첫돌 잔치를 열어 주기로 했다. 결혼 9년 만에 늦둥이를 본 전 경장 부부는 예정일을 4개월이나 남겨두고 형우를 낳았다. 보통 신생아 몸무게의 6분의1에 어른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미숙아였다. 남의 일로만 여겼던 일. 의료진은 살아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아이를 살려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전씨는 “형우의 몸무게가 1g 변할 때마다 울고 웃기를 반복했다.”면서 “지난 2년은 마치 20년과 같았다.”고 말했다. 형우는 지난해 1월 TV에 방송된 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미숙아 부모 모임에서 헌혈증을 여러 장 보내준 게 큰 도움이 됐다. 부부의 노력과 주위사람들의 정성 때문이었을까. 형우는 이제 몸무게 3㎏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도 또래의 3분의1에 불과하지만 전씨 부부는 형우가 그저 고마울 뿐이다. 형우가 건강해지면서 이제 전씨는 다른 미숙아들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다.“저는 직장도 있고 형우 하나만 돌보면 되니 사정이 나은 편이죠. 형편 안 좋은 미숙아 부모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조산아 출산 9년새 2.3배 급증

    최근들어 출생률 감소와는 반대로 조산아 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필량 교수팀이 지난 95년부터 2003년까지 통계청에 신고된 540만여 건의 전국 신생아 출생자료를 분석한 결과 9년 사이 출산율은 32%가 줄었으나 이 기간 조산아 출생률은 무려 2.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95년의 경우 전체 출생아 70만8743명 중 3만114명(4.3%)이 조산아였으나 인구통계 이후 사상 최저출산율을 기록한 2003년에는 전체 출생아 48만4328명의 10%에 해당하는 4만8601명이 조산아로 출생, 임신부 10명 중 1명 꼴로 조산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산 산모의 평균 연령은 95년 26세이던 것이 2000년 27세,2003년 28세로 점차 고령화했으며,35세 이상 고령 초산산모의 비율도 95년 2.4%에서 2000년 3.53%,2003년에 4.82%로 9년 사이에 무려 2배나 급증했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 초산산모의 조산아 출산율은 95년 8.14%이던 것이 2000년 13.31%,2003년 14.74%로 늘었다. 지역별 조산아 출산율은 울산(9.17%), 대구(9.10%), 경북(8.34%)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전라북도(5.06%)였다. 이 교수는 “산모의 고령화와 사회적 스트레스의 증가,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임신 증가, 치료술 발달로 인한 조산아 생존율 향상 등이 조산아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번엔 의료대란?…병원노조 오늘부터 파업

    이번엔 의료대란?…병원노조 오늘부터 파업

    병원 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윤영규)는 19일 오후 4시부터 사용자측과 밤샘 교섭을 벌였으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병원노조가 예고한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이 불가피해졌다. 병원노조는 우선 1단계로 주요 도시의 20여개 병원이 파업을 벌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전국 113개 병원으로 파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외래진료 파행, 환자불편 등 의료대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날 노·사 양측은 협상 중단과 속개를 반복하며 밤샘협상에 나섰지만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 9.89% 인상 ▲주5일제 전면시행 등에 대해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병원노조 관계자는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에 기댄 채 미온적으로 나와 총파업으로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파업에 들어가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등 특수부서와 병동·부서별로 최소인력을 배치해 환자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이날 행정법원에 중재회부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국가인권위에 직권중재제도 개선 권고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한편 병원노조 파업에 동참하는 병원은 ▲서울=고대의료원, 경희〃, 이화〃, 한양대〃, 서울백병원, 상계〃 ▲경기북부=의정부의료원 ▲인천·부천=인천의료원 ▲대전·충남=천안의료원 ▲전북=전북대병원, 남원의료원, 정읍아산병원 ▲광주·전남=전남대병원, 강진의료원, 순천〃 ▲울산·경남=진주의료원 ▲부산=동아대의료원, 부산백병원, 대남병원, 일신기독병원, 부산의료원 등 21개 대형병원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동거는 필수… 결혼은 선택”

    “동거는 필수… 결혼은 선택”

    서른살 동갑인 제나와 세바스찬은 10년째 함께 살고 있지만 아직 결혼할 계획은 없다.2년반 동안 동거해온 32살 동갑내기 킴과 트래비스는 최근에야 내년 3월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결혼 및 가정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결혼보다 동거를 택하는 미국인 커플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 남녀 100쌍 중 8쌍은 동거 커플이다. 북유럽, 특히 스웨덴을 닮아가고 있다. 결혼 대신 동거하는 커플이 늘면서 세계에서 이혼율이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최근 들어 이혼이 줄고 있다고 미국 럿거스대학 부설 ‘전미결혼프로젝트’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소의 데이비드 포페노 교수는 그러나 동거 커플이 결혼한 부부보다 갈라설 가능성이 훨씬 높고,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자녀를 두고 있어 동거의 증가는 이혼율 증가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美, 지난해 결혼율 1970년대 이후 최저 지난해 이혼율은 결혼한 미국 여성 1000명당 17.7로 2000년의 18.8과 1980년의 22.6보다 크게 떨어졌다. 반면 결혼율도 급감했다.1970년 미혼 여성 1000명당 결혼한 비율은 76.5였으나 지난해에는 39.9로 거의 50% 낮아졌다. ●동거 커플 급증 지난해 미국의 동거 커플은 500만쌍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미국 가구수(이성간 결합)의 8.1%에 해당한다.1960년 43만 9000쌍과 비교할 때 거의 10배나 급증했다. 결혼 적령기의 20∼30대 남녀에게 동거는 경제적 또는 감정적 이유에서 보편화돼 가고 있다. 결혼한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은 결혼 전 동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 커플이 늘면서 이들 사이에서 출생하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생아의 35%가 미혼모에게서 태어났고, 이 가운데 40%는 동거 커플의 자녀였다. ●동거가 이혼보다 큰 문제 될 수도 동거하는 커플이 느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지만 미국의 경우 결혼한 커플보다 헤어질 가능성이 2배나 높고, 자녀를 둔 경우가 많아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 또 결혼한 부부라도 이전에 동거한 적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이혼할 확률이 더 높다고 바버라 화이트헤드 박사는 지적했다. 포페노 교수는 “한 사회가 결혼에서 동거로 (남녀간 결합 형태가) 옮겨갈 경우 가정의 불안정이 커지게 된다.”며 부작용을 지적했다. 비록 이혼율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이혼하는 부부가 많고 동거했다가 헤어지는 커플까지 늘면서 친부모와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서구 국가들 중에서 아이들이 친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63%로 가장 낮다. 이는 높은 동거비율에도 불구하고 이혼율은 낮고, 아이들이 친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가정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일본을 다시본다] (10) 소자화를 막아라

    [일본을 다시본다] (10) 소자화를 막아라

    |도쿄 특별취재팀|올해 세 살이 된 신타로는 부모와 함께 ‘출퇴근’을 한다. 부모가 일을 하는 동안 직장에 마련된 보육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돌보는 보육교사만 2명이고, 함께 부모를 기다리는 친구도 있어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도 외롭지 않다. 선박유통회사인 ‘니혼유센(NYK)주식회사’에서는 3년 전부터 30여평 규모의 보육실을 회사 안에 만들어 직원들의 자녀를 돌보고 있다. 일본에서 자녀를 적게 낳는 ‘소자화’ 현상이 국가적인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처음에는 보육서비스 지원의 제도화 등 정부 차원에서만 접근했던 소자화 대책에 최근에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도 나서고 있다. 인구 감소가 노동력 부족을 넘어 소비자 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소자화에 제동을 걸기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아이는 회사에 맡기고 마음 편하게 일하세요” 니혼유센에서 보육실을 마련한 것은 2000년 사내 인터넷 사업 비즈니스 캠페인 공모에서 몇몇 직원들이 보육사와 부모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을 제안, 수상한 것에서 비롯됐다. 도쿄역이 위치한 도심 한복판에 보육시설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은 사업주 등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2년만에 실용화됐다. 보육실은 15명 정원으로 생후 57일∼초등학교 취학 전인 직원 자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지만, 부모가 잔업 등으로 일이 늦게 끝나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이용료는 공립 보육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정기적으로 등록하지 않고 사정에 따라 하루씩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 지금까지 100회 이상의 이용실적을 냈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 방재센터, 경비실 등과 연결되는 카메라를 보육실 입구에 설치해 정해진 친권자가 왔을 때만 문을 열어준다. 향후 계약을 맺어 다른 회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보육실 운영은 기혼여성뿐 아니라 미혼여성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 가시마 나호는 “니혼유센 여직원이 260명 정도 되는데, 꼭 아이가 없더라도 여성을 이만큼 소중하게 생각해준다는 느낌이 들어 회사에 더 강한 소속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니혼유센의 하마모토 요시코 공보과 매니저는 “소자화를 막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비즈니스가 아니라 복지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하게 됐다.”면서 “현재 매달 정규등록하는 아동은 2명뿐이지만, 단 한 시간이라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계속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육아로 여성인재 빼앗기면 회사 손해”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인 ‘NEC’에서는 보육 지원 문제를 철저히 기업 이윤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애써 키워놓은 여성 인재들을 보육이라는 걸림돌 때문에 잃을 수 없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술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여직원들이 출산과 육아를 위해 잇따라 퇴직하자 인재보호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NEC는 육아휴직제도가 법제화되기도 전인 1990년 이미 휴직제를 도입했으며, 현재 출산 전후는 물론 아이가 만 한살이 되는 해의 3월 말까지 육아휴가를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육아 단시간 근무제도’를 도입, 자녀가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는 하루 2시간까지 단축근무를 할 수 있게 했다. 2002년부터는 ‘패밀리 프렌들리 휴가제도’를 새로 만들어 1년에 5∼20일 수업참관이나 어머니회 모임, 소풍, 운동회 등 자녀의 학교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패밀리 프렌들리 펀드’를 만들어 아이를 낳으면 1명당 55만엔을 지급하고, 부양하는 자녀 1명당 매달 5000엔씩 주고 있다. ●“주민 수가 힘!” 지자체도 앞장 시즈오카현에서는 2003년 정부에서 ‘소자녀화 사회대책 기본법’과 ‘차세대 육성지원대책 추진법’을 제정해 현·시·읍·촌과 기업주가 함께 소자녀화 대책을 추진한 뒤 2005∼2010년간 진행할 ‘시즈오카 차세대 플랜’을 책정했다. 차세대 플랜은 미혼화와 만혼화를 막기 위해 젊은층이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임신과 출산을 위한 안전한 의료환경을 확립하는 한편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역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현은 2010년까지 부모와 자녀가 전문적인 육아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역 자녀양육센터를 현재의 133개에서 193개까지 늘릴 예정이며, 보육원도 259개에서 3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아동기뿐 아니라 청소년기의 교육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다. 현은 사춘기 보건상담실 등을 이용, 청소년기의 성관계와 임신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상담과 검사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2010년 10대의 인공임신중절률을 지금의 1.06%에서 0.6%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 wisepen@seoul.co.kr ■ 후생성 ‘패밀리 프렌들리 기업’ 제도는 |특별취재팀| 일본 후생노동성이 집계한 2003년 출산율은 사상 최저치인 1.2905이었다. 출산율이 이같이 처음으로 1.3을 밑돌자 일본 열도는 ‘1·29 쇼크’라고 부를 정도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004년도 출산율은 이보다 더 떨어진 1.28 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잠정집계를 내놓았다. 가속화되는 소자화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 정부는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본의 출산율은 1975년 1.91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인구 현상유지가 가능한 2.07을 밑도는 저출산 경향이 이어져왔다.2004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112만 4000여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06년의 1억 2774만명 이후에는 총 인구수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 추계인구는 1억 1758만명으로 2000년보다 934만 6000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출산율 저하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일본은 2005∼2010년이 인구 증가의 마지막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차 베이비붐 세대가 출산기에 다시 베이비붐을 일으켰듯 2차 베이비붐 시기인 1971∼74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가 30대에 접어든 지금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베이비붐 주니어’ 여성들을 위해 여러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자화대책 각료회의를 열어 출산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의 재도전 지원책검토회의’(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2006년도 예산에 구체적인 방안을 반영하는 것을 비롯, 연내에 ‘응원 플랜’(가칭)을 확정해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성공회대 일본학과 장화경 교수는 “일본 정부는 제도 정비는 물론이고, 육아지원에 기업과 지자체를 끌어들여 지원 주체를 다양화함으로써 예산절감과 함께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wisepen@seoul.co.kr ■ 심각한 ‘少子化’ 실태 |특별취재팀|일본 후생노동성은 매년 10월을 ‘일과 가정을 생각하는 달’로 정하고, 일과 육아 및 간병이 양립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도입,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을 ‘패밀리 프렌들리 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등급에 따라 후생노동대신우량상, 후생노동대신노력상, 도도부현 노동국장상으로 나눠 수상하고 있으며, 처음 제도를 도입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227개 기업이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후생노동대신우량상은 생활용품 제조회사인 ‘카오 컴퍼니’가 수상했다. 인사부 내에 아예 보육지원을 전담하는 ‘EPS(Equal Partnership) 추진실’을 따로 만들어 상근 인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5845명(남성 4927명, 여성 918명)의 사원 가운데 135명이 육아휴직제도를 활용했다. 육아휴직을 신청하기 위해 상사와 면담할 때는 은근한 압력이 행사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 항상 EPS 담당자가 입회한다. 카오 컴퍼니의 사카쿠라 다카히토 홍보과장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원의 92%가 복직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내 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영업장에서는 어느 정도 보육지원제도가 정착돼 있는 상태이다. 규모가 영세해 육아휴직 등을 활성화하기 힘든 회사에는 후생노동성이 휴직인력을 대체하는 보조인력 고용비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다. 후생노동성 고용균등 아동가정국의 이노우치 미야비 취업원조계장은 “눈앞의 이익보다 사회발전에 공헌한다는 의미를 강조해 기업들에 꾸준히 패밀리 프렌들리 기업 표창제도를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wisepen@seoul.co.kr ●특별취재팀 한종태 국제부장(팀장), 황성기 사회부장, 이춘규 도쿄특파원, 주병철(경제부)·손원천·이언탁(사진부)차장, 안미현(산업부)·김상연(정치부)·황장석(국제부)·유지혜(사회부)·정연호(사진부)기자
  • [어떻게 지내세요] 은퇴후 동물 관련서 집필 ‘동물박사’ 김정만 씨

    [어떻게 지내세요] 은퇴후 동물 관련서 집필 ‘동물박사’ 김정만 씨

    “일본의 경우 동물원이 120여곳이나 되지만 우리는 고작 16곳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동물원에 근무하는 인재들의 전문적인 수준도 차이가 많이 나지요.” 김정만(72) 전 서울대공원 동물부장. 지난 1995년 공직을 마감할 때까지 37년 6개월 동안 동물들과 동고동락했다. 우리나라 동물원 역사의 산 증인이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TV 동물프로그램에 단골로 ‘감수역’을 맡아 대중에게도 꽤 익숙해져 있다. ●“삼바·고고춤 오랑우탄에서 유래”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자택에서 만났다.“나이 일흔이 넘었는데 후배들한테 이제는 모든 것을 넘겨줘야 한다.”면서 지난해 12월 대전동물원 고문역도 그만두고 요즘에는 지방강연을 하면서 틈틈이 ‘포유동물의 세계’와 ‘동물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저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바와 고고춤은 오랑우탄에서 유래됐으며, 신생아실의 인큐베이터는 캥거루에서 모방할 만큼 동물에서 배울 게 많단다. 그는 지난 58년 6월 창경원(현 창경궁)에 입사한 후 일요일이나 명절때는 단 한번도 쉬지 못할 만큼 동물들과 함께 살아온 인생이었다고 술회한다. 국내 동물원 설계도 대부분 그의 손길을 거쳤다. 때문에 흥미로운 추억담도 많다.64년 일본에 가서 백방으로 동물자료를 얻어온 일,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과 용인자연농원의 땅을 함께 물색했던 일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창경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이사를 가기 직전에 코끼리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코끼리는 빨리 일으켜주지 않으면 한쪽 폐가 망가져 죽거든요. 밤중에 연락을 받고 달려갔지요. 잘못하다간 0.5t의 위력을 발휘하는 코끼리 코에 치여 부상당할 수도 있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사과를 코에 넣어주고 어루만지며 다리를 묶어 결국 운반할 수 있었지요. 그놈 이름이 자이언트인데 지금도 서울대공원에 가면 긴 코를 벌렁벌렁하며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61년 가을 어느날. 출근했더니 사슴 한 마리가 목이 잘린 채 숨져 있었다. 동대문경찰서 형사들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4년후 어느날 서대문경찰서 소속 형사가 관내 선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때 옆자리에 앉은 외팔이 남자가 친구에게 “사슴 목을 짤라 머리째 고아먹었다.”고 자랑삼아 얘기했다. 그 남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범인은 자칭 동양철학가로 사슴머리를 달여먹으면 천하장사가 된다는 미신 신봉자였다. 78년 11월 대낮에 한 남자 관람객이 과자를 주다가 호랑이한테 팔이 잘린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기자들이 달려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피해자는 다른 한쪽 손으로 카메라를 내리쳤다. 이튿날 신문에는 ‘만취한 관람객이 장난을 치다가 팔이 잘렸다.’는 기사가 실렸다. 동물과장이었던 김정만씨는 해고당할 줄 알고 출근했으나 엉뚱한(?) 기사 덕에 해고를 면했다. ●“참후배에게 ‘금쪽자료´ 물려줄 것” 그날 이후 징계 한 번 없는 관운의 길을 걸었다는 김씨는 서재에 보관된 창경원 개원 당시의 동물대장 등 금쪽같은 각종 동물자료들을 보여준다.“동물 보살피기를 천직으로 알고 그 뜻을 펴겠다는 후배가 나타나면 물려줄 생각”이라고 했다. 하루 만보를 걷는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그는 두 아들이 결혼해 부인과 둘이 살고 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에티오피아 고아 입양

    |로스앤젤레스 연합|인기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에이즈로 고아가 된 에티오피아의 신생아를 입양한다고 미국 대중잡지 피플이 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미 캄보디아에서 사내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졸리가 ‘자하라 말리 졸리’로 이름지은 에티오피아 태생의 여자아기를 입양하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플은 졸리가 새 가족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지만 입양될 아기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도 이전부터 새 식구를 맞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졸리가 자하라 입양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며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졸리는 계속 미혼모로 아이들을 키울 것이며 일각의 추측처럼 브래드 피트와 가정을 이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소득층 자연분만 무료

    앞으로 의료급여 2종 수급자가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면 입원료, 분만비 등의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의료급여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조기출산이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조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점을 감안, 신생아실 입원료와 인큐베이터 사용료 등 치료에 드는 비용도 지원해주기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주목받는 700만 ‘단카이세대’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주목받는 700만 ‘단카이세대’

    일본의 전후 1차 베이비붐 세대인 이른바 ‘단카이세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조업 현장에서는 기술 전수 단절을 우려하고, 생명보험업계도 노련한 현장 영업사원의 집단퇴장에 따른 위기감을 얘기한다. 백화점이나 은행은 물론 경찰이나 교직사회도 마찬가지다. 반면 단카이세대가 대거 퇴직할 때 예상되는 35조엔(325조원)의 퇴직금을 노린 은행과 증권회사 등의 쟁탈전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들을 겨냥한 여행상품도 개발중이다.2007년부터 집단퇴직이 시작되는 단카이세대 문제로 일본 전역이 시끌벅적해지고 있다. |하마마쓰(시즈오카현) 이춘규특파원|일본 패전후인 1947∼49년 사이 태어난 700여만명의 단카이세대. 넓게는 50대 중·후반도 포함시킨다. 정년을 눈앞에 둔 단카이세대의 문제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피아노와 관악기를 주로 생산하는 야마하㈜다. 한국에서도 야마하 피아노나 트럼펫, 색소폰 등은 소비자들의 눈에 익은 제품들이다. 야마하의 생산현장과 본사가 있는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 일원을 찾았다. ●중견생산직 2007년부터 집단 퇴직 지난 20일 낮 하마마쓰 시내에서 승용차로 40여분 걸리는 도요오카초의 야마하 관악기 공장을 방문했다. 회사 입구의 드넓은 주차장을 메운 직원들의 중형 승용차는 이들의 생활수준을 엿보게 해주었다. 출·퇴근 시간이면 이 공장 주변이 하마마쓰 시내로 오가는 야마하 사원들 차량으로 정체를 겪는단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자 머리가 허연 사원들이 유난히 많다.‘사오정’,‘오륙도’라는 자조적인 유행어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의 40∼50대들이 부러워할 일이지만, 이 회사는 생산직 사원의 50%를 차지하는 50대의 집단 정년을 우려,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책중 하나로 정년자 가운데 40%정도는 촉탁으로 재고용된다. 이들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공장을 안내한 마쓰무라 아쓰시 홍보과장이 보여준 생산부문 사원 연령 분포자료는 충격적이다.50대 사원이 50%이고,40대가 30%이다.40∼50대를 합치면 무려 80%다. 반면 30대는 10%,20대도 10%에 그쳤다. 특히 55,56세의 생산직 사원은 각각 전체 생산직의 10%에 육박한다. ●“하루빨리 기능을 전수하라” 이처럼 심각한 기능 단절이 우려되는 이른바 ‘2007년 문제’(단카이세대의 집단퇴직이 시작되는)의 상징적인 회사로 부각된 야마하 공장의 생산 현장에서는 숙련된 50대 사원들로부터 20∼30대 사원들에게의 기능전수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었다. 회사측이 2000년부터 집중적으로 기능전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기능전수 작업은 업무 시작전, 휴식중, 그리고 통상작업 종료 뒤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런 작업이 5년 정도 진행돼 상당한 기능전수 효과를 보고 있으며, 현재는 89개조가 활동중이다. 트럼펫 생산반에 속해 있는 야마무라 미쓰요시(53)는 사카이 모토쓰구(30)에게 짬을 내 조립기술을 가르치고 있었다. 이들은 2년 예정으로 이같은 기능전수·계승을 하고 있으며, 벌써 1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 개 작업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차례로 전수한다. 클라리넷 생산반인 하가모토 히데오(54)와 마부치 아키라(25)도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자랑한다. 하가모토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키라를 지도하고 있는데, 젊은 아키라가 너무 열성적이어서 가르치는 기분이 절로 난다고 했다. 처음에는 하루종일 함께 일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많이 발전해 틈틈이 지도하고 있다. ●고도의 숙련도 필요한 피아노 생산라인이 가장 심각 관악기 공장을 둘러본 뒤 찾은 하마마쓰 시내의 그랜드피아노 생산공장은 단카이세대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관악기 공장보다 훨씬 고령화 현상이 심했다. 피아노의 경우는 관악기 보다 훨씬 오랜 기간의 숙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초래됐다고 한다. 80년대 이후 일본내의 피아노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 오랜 기간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은 것도 피아노 부분의 기능전수 문제가 심각해진 또다른 원인이다. 그나마 1999년 한차례 인적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도 50대 생산직 근로자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란다. 이처럼 단카이세대의 상징적인 생산현장으로 부각되면서 야마하는 의외의 효과도 보고 있다.NHK 등 일본 언론들은 물론 해외 언론의 취재요청이 끊이지 않아 홍보팀은 일정조정에 정신이 없다. 공장견학도 적지 않다. 이날도 피아노 공장에는 수개 팀의 견학팀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제조업체 “중견인력 확보 어렵다” 단카이세대 고민은 야마하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조업체의 약 30%가 단카이세대의 집단퇴직 문제로 기능·기술 전수가 단절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를 통해서도 밝혀졌다. 단카이세대 문제 해결이 일본 전체의 과제임을 보여준다. 지난 1월 정사원 30명이상의 기업중 1405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47∼49년 출생자가 전체 종업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2%였다. 하지만 제조업체는 그 비율이 9.8%로 전산업 평균을 웃돌았다. 그들의 퇴직으로 인해 인재확보나 기능전수에 위기감을 느끼는 기업은 전체적으로 22.4%였고, 제조업체로 한정하면 30.5%였다. 특히 정사원 300명 이상의 제조업체는 41.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걱정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의욕있는 젊은이·중견층의 확보가 어렵다.’(63.2%)가 가장 많았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기능·노하우 전승에 시간이 걸려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68.5%)가 가장 큰 걱정거리로 나타났다. 대책으로는 ‘필요한 인재는 고용을 연장하는 방법 등으로 지도자로 활용한다.’가 전체(40.7%)는 물론 제조업(45.6%)에서도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이나 신규채용 증가 순이었다. taein@seoul.co.kr ● 단카이세대란 |하마마쓰(시즈오카현) 이춘규특파원|단카이세대(團塊世代)는 2차대전 종전 후인 1947∼49년에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를 말한다. 앞뒤 1년차까지 확대하기도 한다. 다른 해에 비해 신생아가 20∼50% 정도 많아 해당 인구 수만도 700만명에 이른다. 일본 전체인구의 5%에 해당한다. 세대끼리 잘 뭉치는 경향이 있어 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낸 작가 사카이야 다이치가 단카이(덩어리)라고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인구규모가 급격하게 팽창된 세대이기 때문에 진학·취직·결혼·주택문제 등에 있어서 심각한 경쟁을 겪었다.90년대 구조조정이 본격화됐을 때도 주표적이 됐었다. 하지만 풍부한 노동력 제공으로 일본의 고도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사회를 주도하던 이들이 2007년을 전후해 대거 정년퇴직을 맞게 되면서 긍정·부정적 문제들이 발생,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taein@seoul.co.kr ●‘기능전수 운동’ 야마하社 |하마마쓰(시즈오카현) 이춘규특파원|“노하우가 축적된 50대의 사원들, 특히 단카이세대가 급격히 퇴직하기 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능을 젊은 사원들에게 전수,‘2007년 문제’를 최소화하겠다.” 단카이세대 문제를 가장 단적으로 안고 있는 악기제조업체 야마하㈜의 호시노미야 히로미쓰 노무·인력개발과장은 단카이세대 대책을 이같이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단카이세대의 집단퇴장이 야마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생산직은 물론 사무, 영업직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30대는 리더십과 경험이 없다. 그래서 선배세대들이 리더십·기능을 전수하도록 연수도 시키고, 개인적으로 조를 편성해 교육한다. 특히 관리기술이 떨어지는 게 걱정이다.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해부터 정년퇴직사원을 촉탁으로 채용하고 있다.200여명 중 80명 정도가 촉탁으로 채용된다. 앞으로 수년간은 노련한 퇴직자들의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촉탁을 활용한다.‘프롬투(40∼50대로부터 20∼30대들에게 기능을 전수하는)운동’이 핵심이다. ▶단카이세대의 비중은. -생산직은 50대 사원이 무려 전체 사원의 50%정도를 점한다. 사무직도 3분의 1정도다. ▶사무직은 어떤 문제가 있나. -사무직이나 영업직도 여러 문제가 있다. 그래서 시니어파트너제를 이용, 전수하고 있다. 특히 전문기능이 필요한 재무나 회계 분야 사원은 정년후에도 촉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카이세대의 집단퇴장을 조직이 젊어지게 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은. -흔히 세대교체를 말하는데 아직은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 우리 회사는 기술이나 기능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보기술(IT) 기업은 그럴지 몰라도 우리는 다르다. ▶다른 회사들도 단카이문제가 있나. -철강, 조선, 중공업 등 100년 이상된 회사들의 사원들 연령구성이 야마하와 비슷하다. 심각하다. 다만 우리처럼 극단적으로 단카이문제가 있는 회사는 흔치 않다. 자동차 등 많은 제조업체들은 일찍부터 이 문제에 대응해왔다. ▶단카이세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은 있나. -그렇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고용안전 관련법은 정년연장과 재고용을 지원한다. 정년을 연장하거나 재고용하면 단카이세대의 연금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최소 3∼5년간 정부의 이런 정책이 계속될 것이다. 후생연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고용 재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taein@seoul.co.kr
  • [신상품]

    ●애경 홈크닉은 습기제거 제품인 ‘녹차와 참숯’을 출시했다. 참숯의 제습 효과에 천연 녹차 성분을 더해 퀴퀴한 냄새까지 없앤다고 회사측은 설명.505㎖에 1800원선. ●타파웨어는 뜨거운 오븐에서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실리콘 재질의 제빵용기 ‘실리콘하트’를 내놓았다. 기존 베이킹 도구들이 딱딱한 재질로 돼 다루기가 불편했던 점을 보안했다. 세트에 4만 8000원. ●동화약품공업은 관절과 연골의 건강을 위한 ‘동화 글루코사민’을 선보였다. 오래 서 있거나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소개.120캡슐×2개 6만원. ●프리미에쥬르는 흑백에서 컬러모빌로 변신하고 딸랑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목장모빌’을 출시했다. 동물 모양의 봉제인형들이 들어 있어 모빌 하나로 신생아부터 첫돌까지 사용할 수 있다.5만 7000원. ●쟈뎅은 원두커피 맛과 향, 휴대성을 높인 패션 캔커피 프레도(FREDDO)를 선보였다. 용기를 100% 알루미늄 캔으로 제작,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325㎖ 1700원. ●한국암웨이는 산녹차·둥글레차·루이보스차 3종류를 내놓았다. 보성산 찻잎을 사용한 산녹차(1.2g×20티백) 4400원, 지리산 둥글레를 원료로 만든 둥글레차(1.2g×70티백) 6710원, 루이보스차(1.0g×35티백) 6160원. ●한국야쿠르트는 과일 속살이 씹히는 저과즙 주스 ‘과일정원’을 출시했다. 신선한 과일을 그대로 담아 과육이 많다. 복숭아·망고·살구·오렌지 4종이 각 170㎖에 800원. ●자바커피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블루베리스무디’를 선보였다. 블루베리와 요구르트, 시럽, 얼음 등을 혼합한 제품.4800원
  • [나눔세상] 성형외과 전문의들 무료수술 ‘선뜻’

    [나눔세상] 성형외과 전문의들 무료수술 ‘선뜻’

    엄마 젖 한번 제대로 못 빨아보고 태어난 지 보름 만에 버려진 하성은군. 성은이는 설연휴 다음날인 올해 2월11일 작은 상자에 담긴 채 흰 천에 덮여 인천의 한 교회 앞에서 발견됐다. 부모는 쪽지 한 장 남겨두지 않고 쌀쌀한 겨울 바람 속에 성은이를 남겨두고 떠났다. 이름이나 성은 물론이고 태어난 날도 단지 1월26일로 추정될 뿐 정확히 알 수 없다. 성은이는 나면서부터 입술과 입천장이 없는 선천성 완전형 구순·구개열 환자다. 교회 앞에서 발견된 그날 인천 남구 용현동 해성보육원에 보내졌다. 그날은 마침 가톨릭에서 말하는 ‘세계 병자의 날’이었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서울 관구)에서 운영하는 해성보육원 식구들은 하느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이렇게 의미 있는 날에 아이가 보육원에 왔다는 의미로 ‘하성은’이라고 이름지었다. 입술이 없는 성은이는 젖꼭지를 빨지 못해 보육원 수녀들이 코에 호스를 끼워 간신히 우유를 먹이고 있다. 빠듯한 보육원 예산으로 지난 3월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4∼5차례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 국내 신생아 500명 중 1명이 성은이처럼 구순·구개열 환자로 태어난다. 소위 ‘언청이’라고 부르는 이 장애는 생후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수술받지 못하면 평생을 힘들게 살아야 한다. 잘못하면 밥도 잘 먹지 못하고 말도 정확하게 할 수 없게 된다. 자라면서 위턱의 발육이 부진한 경우가 많아 위턱 형태가 이상하거나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고생할 수도 있다. 감기 등 잔병치레도 잦다. 이런 성은이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다.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도 부족할 때 안면장애를 안고 태어나 매몰차게 세상에 버려진 어린 것을 딱하게 여긴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무료 성형수술을 약속했다. 서정렬 해성보육원 원장수녀는 “성은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3∼4차례의 수술을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성은이를 계속 도와줄 분들이 나타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성보육원 (032)875-3240.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저체중아 2100g→2400g 바꿔야”

    우리나라 저체중아의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민희 건국대병원 소아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신생아학회에서 지난 2001∼2003년도 신생아 11만 5037명을 분석한 결과 만삭으로 태어난 신생아 중 하위 10%(부당경량아)의 평균 체중이 2420g(남아 2470g, 여아 2375g)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루브첸코의 기준치보다 300g 이상 높은 것이다. 부당경량아의 경우 정상 태아보다 저혈당증, 다혈구증, 저체온증 등 신체적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신생아의 경우 실제 임신 기간인 재태연령 산정 및 산모의 약물복용 병력 파악, 저체온 예방, 적혈구 수치 검사, 출생 직후의 혈당 검사, 선천성 감염 여부 검사, 염색체의 유전적 이상 평가는 물론 성장 과정에 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정계는 지금 ‘사이버 열국지’] 방문객 280만명 박근혜 ‘싸이질 맹주’

    차기 대권주자들은 바쁘다.‘독수리 타법’으로라도 ‘밤샘 싸이질’을 해야만 10,20대 네티즌과 ‘코드’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근엄한 정장을 벗어던진 정치인들은 빛바랜 한 장의 사진과 솔직담백한 글 한 편으로 수만 청중을 모아놓고 연설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호소력있게 네티즌의 표심에 다가가고 있다. 유력한 여야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고건 전 국무총리,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경기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모두 ‘싸이질’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향, 성격, 외모가 모두 다르듯 싸이 활용법도 저마다 제각각이다. 가장 뒤늦게야 싸이에 뛰어든 고건 전 총리는 ‘늦게 배운 일에 날 새는 줄 모르는’ 케이스. 외국 출장 중인데도 틈틈이 ‘미국에서 고건 올림’이라고 답을 올렸을 정도다. 누군가 방명록에 “5·18 때 전남도지사를 지내지 않았냐.”고 따져묻자, 고 전 총리는 즉각 게시판의 ‘GK생각(from GK)’에 “그땐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미 신군부에 반대해 사표를 낸 상태였다.”고 답했다. 그의 지지자로 짐작되는 네티즌들은 “고건님과 1촌을 맺으세요.”라며 다른 방문객을 독려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싸이질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한 측근은 “한줄짜리 문장은 직접 올리지만, 보통은 비서에게 ‘구술’하는 식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태 장관은 ‘다이어리파’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장문의 글을 올려 네티즌을 공략한다. 내용은 “이은주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부터 입양아 문제, 한 인터넷 언론의 편향성까지 다양하다. 현안을 꿰뚫는 글은 언론을 통해 자주 기사화되고 있다.‘김근태가 들려주는 김근태 이야기’에는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추억부터 ‘민주화 운동’의 일화까지 담겨있다. 그는 일과를 마치고 대학원에 다니는 딸과 주로 싸이질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장관이 요즘 부쩍 대글 다는 일에 재미를 붙인 것 같다.”면서 “딸의 코치를 받아 싸이를 둘러보면서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싸이 고수’다. 미니룸·스킨·배경음악 설정을 모두 척척해낸다. 한 측근은 “가끔씩 집에서 빛바랜 사진을 가져와 디지털 이미지로 바꾸는 스캐닝만 직원들에게 부탁하고 나머지는 다 대표가 알아서 직접 한다.”고 말했다.‘근혜이즘(ghism)’을 전파하는 이 싸이의 가장 큰 특징은 ‘1등 경쟁’이다. 박 대표가 글을 올리면 불과 1,2초 차이로 네티즌의 대글이 붙기 시작하는데,“앗싸!, 오늘 1등”,“흑, 간발 차이로 2등”,“내일은 꼭 1등할 거야.” 등의 답글이 붙는다. 박 대표는 가끔씩 싸이가족의 실명을 거론하며 대글을 남겨 감동시킨다. 고 전 총리와 비슷한 시기에 싸이질에 입문한 손학규 지사는 ‘튀는’ 아이디어를 냈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부터 1시간씩 ‘손학규의 음악편지’라는 인터넷 음악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말하자면 ‘손학규 CJ’인 셈이다. 음악 중간에는 간호 조무사의 신생아 학대, 일본의 교과서 왜곡 등 현안에 대한 소신을 피력한다. 평소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사진첩의 ‘캐주얼 Sohn’ 코너에는 “막걸리를 마시고 취했어요.”라는 식으로 긴장을 푼 사진도 소개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손 지사측은 “일단은 그동안 했던 발언이나 성명서, 간단한 사진을 주로 올리지만 앞으로 다이어리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btious’라는 다소 ‘의미심장한’ 주소로 싸이를 개설한 이명박 시장은 ‘희망’,‘도전’,‘용기’ 같은 단어로 네티즌을 공략하고 있다. 홈피 주소부터 ‘대망을 품은’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ambitous’와 발음이 비슷하다. 현대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이 시장은 70년대 경제 성장기를 자주 회상하며 경제 마인드도 부각시키고 있다. 사진첩에 올린 중학교 3학년 시절의 빛바랜 사진 밑에는 영양실조로 쓰러졌던 일화를 잔잔하게 소개해 자수성가 신화를 다시 강조하기도 했다. 이 시장측은 “시장이 20∼30대 취향의 노래를 즐겨 들어 배경음악에도 자주 올린다.”고 귀띔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예전에 직접 썼던 ‘개나리 아저씨’라는 수필집을 연재하고 있다.MBC기자로 취재현장을 누볐던 일화가 담겨있는데, 네티즌 호응이 높다. 지난 9일엔 어머니 장례를 마치고 때마침 돌아온 어버이날에 구구절절한 글을 올려 네티즌의 심금을 울렸다. 한 측근은 “그 글은 장례식이 끝난 뒤 머물던 산사에서 직접 써 서울로 돌아와 워드 작업을 거쳐 올렸다.”면서 “지난해 8월 입각한 뒤 일정이 너무 빡빡해 통 싸이를 돌볼 여유가 없었는데 앞으로는 담담한 글을 자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권 주자들의 측근들은 한결같이 “평소의 정치인 ○○○이나 장관 ○○○처럼 공식적이고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인간 ○○○을 보여주기엔 싸이가 제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대권캠프 측에선 “이상하게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올라오는데, 싸이에는 격려글이 훨씬 많아 정치인들도 힘을 얻어 더 열심히 싸이질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홈피 옛말… 싸이·블로그→유비쿼터스로 정치권에도 이른바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가 활짝 열릴 참이다. 유력 정치인과 유권자 또는 잠재적 지지자 간에 인터넷이나 모바일, 그리고 인터넷-모바일 연동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쌍향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세상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인터넷이 일상을 점령한 상태에서 기존의 ‘오프 라인’식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유권자들이 주로 정치 콘텐츠를 온라인 공간에서 얻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또 유비쿼터스가 상징하듯 미디어 환경은 빠른 속도로 계속 변화·발전될 것이고 이에 익숙한 ‘잠재적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면 적응 전략도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정치인들의 ‘e폴리틱스(전자 정치)’도 수용자(유권자)가 찾아오는 홈페이지보다는 공급자(정치인)가 찾아가는 흐름으로 급진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은 정보화시대의 진전에 편승하는 측면과 함께 정치문화 자체가 급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즉, 유권자와 정치인간 직접 대면에 따라 들게 마련인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열기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의)단순한 양적 증가’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전자정부 솔루션 업체인 포스닥의 신철호 대표는 “인터넷을 활용하는 정치인은 늘었지만 대개 자기 홍보나 카탈로그 구축 수준”이라며 “네티즌과 의사소통하면서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갖추지 않으면 전자민주주의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고 충고한다. 이어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수용자와 교감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상위 5% 의원과 카탈로그 수준의 95% 의원의 격차는 벌어질 것이고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른바 정치판의 디지털 격차에 대한 우려인 셈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간큰 의원들 “싸이가 뭐야” ‘싸이가 뭐예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세계에도 민감한 정치인들이 모여 사는 여의도에 아직도 ‘아날로그형’ 의원들이 있다. 대부분의 여야 의원들은 인터넷정치 시대에 맞춰 홈페이지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달랑 홈페이지 하나만 믿고 버티는 정치인이 수십명에 달한다.‘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이 서툴러서’ 등 이유도 다양하다.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해명은 솔직한 편이다. 김 의원측은 “의원의 일상생활이 단조로워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통해 별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미니홈피나 블로그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도 없고, 그리고 특별히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도 이유다. 그리고 비교적 가벼운, 비공식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 데 따른 부담도 있다. 인터넷에 익숙지 못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현재 홈페이지 관리방법을 열심히 공부 중이다. 홈페이지 안에 동영상을 설치해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보좌진에게 하는 등 요즘 들어 부쩍 인터넷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러나 키보드 조작이 능숙하지 못해 아직도 글 올리는 것이 서툴다. 그러나 조만간 홈페이지 정복을 넘어 미니홈피나 블로그에도 진출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홈페이지조차 오픈하지 않은 의원도 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조만간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유 의원측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홈페이지가 없었던 것에 유 의원도 별로 개의치 않았다는 게 보좌진의 설명이다. 열린우리당 의원 146명 가운데 정의용·조성태·조성래 의원 등 3명은 홈페이지가 없다. 당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전문성을 가진 비례대표로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요 당직자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싸이’를 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와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시간 부족’을 이유로 아직 홈페이지만을 고수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7일 오후 4시 문화센터에서 임산부를 위한 ‘출산강좌 교실 ’을 연다. 주요 강좌내용은 ▲아기 모자 직접 만들어보기 ▲출산 준비물 ▲출산 전후 몸매 관리법 등이다. 강좌에 참여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출산용품·임부복·발육제품·신생아의류 등을 10∼30% 할인 해주는 특별 쿠폰북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롯데마트 수지점은 30일까지 식품·생활용품 등 인기상품 70여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절반가 5일장’을 연다. 대표 품목은 청정원 양조간장 2개 3800원, 취영루 군만두 2개 5500원, 한스푼테크 2개 7900원, 제주 선동갈치 3마리 8800원 등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는 오픈 9주년을 맞아 다음달 6일까지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연다.‘현빈 걱정마 게임’ 이벤트에선 게임을 즐기고 점수에 따라 홈시어터, 플레이스테이션2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9가 있는 사진전’은 생활 속에서 발견한 ‘9’ 모양을 찍어 사이트에 올리면 조회수에 따라 70만원짜리 여행상품권 등을 나눠준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월7일까지 수도권 7개 점포에서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진행한다. 목동점(29일까지)과 신촌·중동점(30일∼6월5일)은 수협 직송전을 열고 완도산 양식 전복(100g·7000∼1만 1000원)·키조개(3000원)·자연산 골뱅이(100g·3200원) 등을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오는 2일까지 수박이나 참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당일 여성캐주얼이나 가구, 주방, 침구용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수박이나 참외 중 하나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9일까지 하루 선착순 3명의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 고세·파비안느·트리아나·이뎀 등은 선착순 3명에게 50% 할인 혜택과 당일 15만/30만원 소비자에게 상품권 각 1만/2만원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KT몰(www.ktmall.com)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SK-Ⅱ 기획전’을 다음달 30일까지 열고 SK-Ⅱ 제품을 최고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화이트닝소스 클리어 스팟(28세트)’을 8만 9600원에,‘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6세트)’를 7만 3900원에 내놓았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여름방학 배낭여행 성수기를 맞아 대학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29일과 다음달 5일 국가별 무료 배낭여행 설명회를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유럽도시 지도와 현지 할인쿠폰 등을 선물로 받는다. 설명회에서 여행을 예약하면 상품비용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대상은 31일까지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 개발에 참여할 ‘청정원 주부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20명.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20∼40대 서울·경기지역 거주 전업주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니터요원에게는 테스트료와 청정원 제품을 지급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다음달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웃백 와인파티’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3일 오후 7시 아웃백 신천점에서 열리는 와인파티에 참여한다.
  • [수도권플러스] 5자녀 이상 가정 서울에 1482가구

    서울에서 자녀를 다섯명 이상 둔 가정이 1482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6일 5월말 현재 주민등록상으로 자녀가 5명인 가정이 1300가정,6명인 가정이 150가정,7명인 가정이 24가정,8명인 가정이 5가정,9명인 가정이 1가정,10명인 가정이 2가정 등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서울의 신생아 수는 1999년 12만 6734명에서 2000년 13만 1932명으로 늘었다가 2001년 11만 3628명,2002년 10만 919명,2003년 9만 9193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시 인구도 1999년 1032만 1449명에서 2000년 1037만 3234명으로 증가했다 2001년 1033만 1244명,2002년 1028만 523명,2003년 1027만 696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출산준비? 구청으로 오세요

    서울 자치구의 출산장려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출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두려움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17일 ‘아내와 함께하는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을 보건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모성과 태아의 건강을 부부가 함께 준비토록 지도·관리하는 과정으로 자치단체 보건소에 첫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8일과 오는 25일 처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태교에서부터 순산체조, 감통분만 등 다양한 정보를 부부가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은경 서초구보건소장은 “당초 50쌍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원자가 몰려 예비후보 10쌍을 추가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연중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임신과정의 불편을 덜어주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출산준비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4주과정으로 연 7회 운영되는데 회당 평균 25명의 예비 엄마들이 다양한 출산정보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강남·광진·성동 등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예비 부부를 위한 임신과정, 예비 엄마를 위한 분만과정, 모유수유법, 산후관리 및 신생아 관리법, 임신중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출산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두려움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광장] ‘선진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선진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육철수 논설위원

    요즘 북핵이다 경제다, 하도 뒤숭숭해서 이 정부의 국정목표는 뭐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며칠전 이런 걸 잘 설명해 줄 만한 정부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물어봤더니 “국민이 식상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아 출범 초기에는 일부러 국가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참여정부의 탄생 배경에는 사실 연극적 요소가 많고, 정권창출의 주요 지지층이 인터넷세대와 386세대이다 보니 과거 정부처럼 아날로그식 구호 같은 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2년쯤 지나서 보니 아날로그와 디지털세대의 접점 필요성을 느꼈고, 그래서 ‘선진한국’이란 국가비전을 올해 초부터 내놓았다는 얘기였다. 과거 정부의 경우 국가비전이 한낱 구호에만 그쳤다는 것은 다 알려진 일이다.3공화국부터 유신까지는 ‘조국 근대화’를 어느 정도 이뤘지만 압축성장에 따른 인권침해도 만만찮았다.5공화국은 아군에게 총질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 수천명을 살상한 뒤 등장했는데, 국정목표는 어울리지 않게도 ‘정의사회 구현’이었다. 이어 들어선 ‘위대한 보통사람의 시대’는 최고 지도자가 수천억원을 챙겨 대담한 보통사람의 면모를 보여주었다.‘신한국 건설’과 ‘제2건국’도 대통령의 아들들과 측근의 농단으로 국민의 시름만 더 깊게 만들었을 뿐이다. 윗물이 탁한데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가 쉬웠을 리 없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국가에 뭘 바라지 말고 국민이 국가를 위해 기여할 것을 요구했는데, 꿇리는 게 많은 우리의 역대 정권들은 국민에게 당당하게 무얼 요구할 수가 없었던 거다. ‘선진한국’은 과거 정부의 그것과는 달라야 하는데 조짐을 보면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대통령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원칙을 훼손시키고 여론의 비난을 감내하면서 경제인 사면복권 때 한 측근을 기껏 살려놨더니,“맹장수술하려다 아니니까 여드름만 짠 꼴”이라며 억울함을 강변하는 당사자의 태도는 해괴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검찰과 법원이 없는 죄를 뒤집어씌웠다는 것인지. 그러잖아도 대통령은 사사건건 공격을 받아 어려운 처지인데, 개인적으로 속이 상해도 자숙해야지 대통령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 게 측근의 도리는 진정 아닐 터이다. 무대 뒤에서 무대 위로 일단 올라섰다면 관객의 시야를 벗어날 수 없다. 무대에서는 주연이든 조연이든 각본에 없는 대사는 구설을 부를 수 있다. 대통령의 고충을 생각한다면 조용히 있거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주변을 떠나 있는 게 옳은 처신이다. 이 정부는 혁신 혁신하면서도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지면 보답용으로 으레 자리 하나씩 나눠주고, 공기업을 전리품인 양 낙하산 인사를 해놓고도 국민의 이목은 안중에도 없다. 유한(有限) 정권의 국가 개조 한계를 무시하는 과욕에다, 아래 위가 분명해서 연공서열이 더 효율적일 수 있는 조직들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일도 다반사다. 국민은 어떤가. 위법과 탈법과 투기로 말썽피우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부동산 투기를 이쪽에서 단속하면 저쪽에서 툭 불거지고, 신생아의 콧구멍에 볼펜을 꽂아 장난을 치는 간호종사자가 없나, 도덕성이 무기라던 노조간부들의 잇따른 비리, 군대 안 가려고 국적을 포기하는 사회지도층 자녀들…. 빙산의 일각이겠지만 참으로 골치 아픈 사람들이다. 이게 선진국을 꿈꾸는 나라의 앞과 뒤에서 벌어지는 일상사다. 대열의 앞에 서 있는 지도자들은 방향감각이 없고, 뒷줄에서는 썩어가는 형국이다. 중간에서 오(伍)와 열(列)을 맞추려고 애쓰는 사람들만 죽을 지경이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앞에서 잘 이끌고 뒤에서 제대로 따라가도 넘을까 말까 한 문턱이다. 국민소득도 높아야 하지만 국민의식도 그에 걸맞게 뒷받침돼야 한다. 과거 정부의 실패가 성공적인 ‘선진한국’의 길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성동구 보건소는 19일(목) 오후 2시30분 5층 보건교육실에서 임산부 치아관리 교실을 개최한다. 출산 전·후 임산부의 올바른 치아관리법과 신생아 치아관리법 등을 배울 수 있다.(02)2286-7090. ●서울 강서구는 19일(목) 오후2시 늘푸른나무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자립생활활동가 윤두선씨의 초청강연회를 연다.(011)9945-2856. ●용산 여성인력개발센터는 19일(목)까지 서울시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기초 수학지도자 교육생을 모집한다. 주산·암산교육, 유아놀이수학의 실제, 원생관리, 취업·창업강좌 등을 배울 수 있다. 교육비 6만원.(02)749-9763∼5. ●서울 송파구는 20일(금)까지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알뜰 도서교환전을 진행한다.2001년 이후 출판된 문학·아동·교양도서를 가지고 가면 5권 한도내에서 교환할 수 있다.(02)410-3310∼4. ●서울 종로구는 21일(토) 오전 11시 경희궁 공원에서 제2회 청소년·주부 백일장을 개최한다.19일(목)까지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02)731-0628∼9. ●경기 과천시는 21일(토)·28일(토) 서울대공원 삼림욕장에서 ‘환경사랑 체험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관내 초·중학생 60명(기별 30명)으로 환경위생과(02-3677-2243)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인천시 청소년종합상담센터는 25일(수) 오후 1시30분 간석동 성산효도대학원에서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특강’을 개최한다.23일(월)까지 센터로 신청해야 한다. 선착순 30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032)429-5562. ●서울 중랑구는 31일(화)까지 ‘새로운 길이름 짓기’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사용하는 길 이름을 어렵거나 길다고 생각하면 보다 간결하게 바꾸어 구 홈페이지(jungnang.go.kr)에서 응모하면 된다.(02)490-3838∼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