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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아기울음소리 커졌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신생아수가 1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감소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23일 지난해 출생아 수(호적신고 기준)가 2만 6573명으로 2005년의 2만 5459명에 비해 1114명(4.4%) 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출생아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쌍춘년으로 결혼자 수가 늘어나고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산의 신생아 수는 1991년 5만 6023명을 정점으로 이후 매년 줄어 1996년 4만 9984명,2001년 3만 5480명,2003년 2만 9838명,2004년 2만 7989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신생아가 갈수록 줄어들자 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시내버스에 임산부 전용좌석을 설치하고,‘다자녀 가정 우대를 위한 가족사랑카드’를 제작하는 등 출산 장려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부산 인구는 363만 5389명으로 2005년에 비해 2만 2451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폭(전년대비)은 ▲2000년 0.5% ▲2001년 0.7% ▲2002년과 2003년 각 1%로 확대되다 2004년과 2005년에는 각 0.7%, 지난해는 0.6% 포인트로 다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인구가 1999년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2005년부터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어 지금처럼 신생아 수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부산의 인구가 증가 추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

    서울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해 서울의 신생아 수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2006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9만 4245명으로 2005년(9만 2282명)에 비해 1963명(2.1%)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1993년 신생아 수에 대한 통계를 작성한 뒤 신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여전히 10년 전인 1996년(15만 1695명)의 62.1%에 불과했다. 신생아 수는 지난 93년 17만 5760명에서 2001년 11만 3628명,2004년 9만 8776명으로 내리막 길을 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출산 장려정책이 신생아 수의 증가를 가져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령화 가속… 외국인은 35% 급증 인구 고령화 현상은 더욱 빨라져 2006년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5년에 비해 5만 648명 늘어난 78만 6580명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구성비도 2005년 7.15%에서 2006년에는 7.60%로 높아졌다. 2006년 서울시민의 평균 연령도 36.1세로 2005년에 비해 0.5세가 높아졌다.1996년(31.4세)과 비교하면 무려 4.7세나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늘면서 외국인 수는 2005년에 비해 35%(4만 5376명)나 크게 증가해 17만 5036명으로 늘어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53.2%, 몽골 26.7%, 베트남 26.2% 등의 순이다. ●인구증가율 강남구 1위 자치구별 인구 증가율은 부동산 수요가 높고 교육여건이 뛰어난 강남구가 3.08%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의 총 인구수는 노원구(62만 1676명)와 송파구(61만 2527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의 총 인구는 1035만 6202명,2005년 1029만 7004명,2004년 1028만 7847명 등으로 3년째 증가했다.2003년 시작된 여초(女超) 현상은 지난해에도 계속돼 남녀 성비(남성/여성)가 98.7명으로 나타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황금 돼지 넌 누구냐?

    황금 돼지 넌 누구냐?

    “황금돼지 해는 진짜 있는 것일까?” 돼지 해는 12년 만에 한 번 돌아오지만 그 중에서도 ‘정해년(丁亥年)’ 돼지 해는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온다. 같은 돼지라도 붉은 돼지(丁亥)는 가장 맏형이어서 다른 돼지 해에 비해 복이 많다는 말이 있다. 정해년에 아이를 낳으면 재물운이 트인다는 소문과 함께 출산·육아 관련 업종의 주가가 연초 수직 상승하며 대박을 터뜨리는 이유다. 그러나 ‘황금돼지 해’가 60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행운의 해라는 속설에 대해서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역술가들의 주장과 기업들의 상술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장장식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은 “정해년이 600년 만에 돌아왔으면 600년 전에도 이같은 기록이 문헌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600년씩 거슬러 올라가 사료를 찾아봐도 정해년이 특별히 길했다는 기록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과 아이의 출생은 연결된 부분인 만큼 지난해가 쌍춘년이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현대인의 민속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어쨌든 2007년을 맞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산업계 ‘황금돼지’ 마케팅 활용법 정해년(丁亥年)인 올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나는 아기는 재물운이 트인다는 속설이 퍼지면서 출산 러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아·출산업계를 비롯, 모든 분야에서 ‘황금돼지’를 이용한 마케팅 전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 출산·유아 업계 ‘대박’의 꿈 출산·유아업계는 지난해 고가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는 황금돼지 특수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황범석 상품총괄팀장은 “유아업계에서는 매출 증가를 위해 황금돼지 해를 마케팅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프리미엄 상품전, 황금 복돼지 상품전 등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홍보팀 양경욱 차장은 “지난해 쌍춘년을 맞아 결혼이 봇물을 이룬 데 이어 올해엔 출산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화점 내 혼수상담 서비스 코너인 ‘클럽 웨딩’ 회원들 중 올해 출산한 사람들에게 황금돼지를 나눠주는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다음달 중 2개 정도의 프리미엄 유아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켜 유아복 매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에뜨와, 쇼콜라, 압소바, 베이비헤로스, 밍크뮤, 엘르 등 6개 프리미엄 유아복 업체가 입점해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4년간 진행해온 ‘임신의학교실’을 황금돼지해를 맞아 연간 기존 250회에서 300회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1980년대 중단했던 아기모델 선발대회도 올해 부활시킬 예정이다. # 황금돼지 마케팅 봇물 압소바, 파코라반, 프리미에쥬르 등을 만드는 이에프이는 올 한해 동안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달 50명을 뽑아 총 600명에게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의 선물을 준다. 또 다음달 20일까지 자사 출산용품 세트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중 추첨을 통해 황금복돼지(1등 1명 5돈,2등 3명 3돈)를 주는 ‘2007년 복돼지를 잡아라’ 이벤트도 개최한다. 아벤트 코리아도 ‘2007년 새해-황금 아기 돼지를 찾아라!’ 신년 이벤트를 오는 6월말까지 진행한다. 구매자를 상대로 1등 10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펜던트 2돈을,2등 200명에게는 오가닉스토리 시리얼 화장품 세트 등을 제공한다. 매일유업은 2007년 출산하는 예비엄마를 상대로 순금 황금돼지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육아포털사이트 우리아이닷컴(www.urii.com) 응모를 통해 추첨되면 태어난 아기 몸무게에 해당하는 숫자만큼 미니 순금 황금돼지를 준다. 예를 들어 2007년 태어난 신생아의 몸무게가 3.5㎏일 경우 3.5돈(25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미니 순금 황금돼지를 제공한다. 보령메디앙스는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 ‘아이맘(www.i-mom.co.kr)’ 회원이 베이비 샤워 파티(임신 7∼8개월 된 임신부와 아기를 축복해주기 위해 친구들이 유아용품을 선물하는 행사)를 하면 회원에게 수유용품, 아기 피부관리용품 등을 선물로 준다. 금융권에서도 황금돼지 해를 맞아 베이붐을 기대하며 각종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정기예금 고객이 출산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올해 출산 후 신규통장을 만들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은 셋째 자녀가 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국민은행은 자녀가 2명이면 0.1%포인트,3명 이상이면 0.2%포인트 우대 금리를 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요식 업계도 뜨겁다 요식 업계에도 연초부터 ‘황금돼지’ 마케팅이 뜨겁다. KFC는 오는 24일까지 ‘징거초이스’나 ‘스마트버켓’을 주문하는 고객이 응모에 당첨되면 10명에게 80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한 냥을,2등 100명에게는 8만원 상당의 황금돼지 한 돈을 각각 선물한다. 버거킹도 같은 기간 ‘스테이크 하우스 버거세트’를 구입한 뒤 받은 번호를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3명에게는 아이포드 비디오를,100명에게는 영화예매권 2장을 각각 증정한다. TGI 프라이데이스 서울 논현점은 다음달까지 돼지띠 커플을 위한 이벤트를 해준다. 점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프러포즈 룸’을 빌려주고 페레로 로셰 초콜릿도 준다. 서울 파이낸스센터에 있는 비즈니스 레스토랑 ‘싱카이’, 일식당 ‘이끼이끼’,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짜루나’, 아이리시펍 ‘벅멀리건스’, 오리엔털 바 ‘뭄바’에서는 돼지띠 고객에게 1월 한달간 10% 할인 혜택을 준다. 서울 강남역 메리츠타워에 있는 유러피안 카페 ‘루825’와 아시아 퓨전 요리점 ‘아시아떼’에서도 돼지 저금통과 뮤지컬 초대권 등을 준다. 여의도 트윈타워에 있는 중식당 ‘도리원’에서는 2007년 돼지띠 신입사원 및 가족에게 10% 할인을 해준다.
  • 취약계층 15만명에 선불카드

    취약계층 15만명에 선불카드

    복지 서비스 이용료를 정부가 지원하는 전자식 바우처(Voucher) 카드가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르면 올 3월부터 노인·장애인·산모 등 중산층 이하 15만여명에게 선불카드 형태의 바우처 카드가 발급된다. 노인 돌봄·장애인 보조 등 서비스를 이용한 뒤 그 비용을 정부 지원금이 적립돼 있는 카드로 신용카드 긁듯이 결제하는 방식이다. 바우처 카드는 저소득층이 아닌 평균소득 수준의 중산층도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북스타트’‘아동발달 상담’ 등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들도 첫선을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일 “중산층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형태의 바우처 제도를 전자카드 결제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들을 위한 기존 복지정책에 더해 추가로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 2000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중산층 이하 총 15만 3000여명에게 발급된다. 지원 대상은 ▲노인돌보미 바우처 2만 4900명 ▲장애인활동보조인 바우처 2만 2000명 ▲산모신생아도우미 바우처 3만 6880명 ▲지역복지 혁신사업 바우처 6만 9600명이다.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신청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노인돌보미와 장애인활동보조인은 월 20만원, 산모신생아도우미는 2주간 50만원까지 지원되며 그 이상은 자비 부담이다. 본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대상자 선정에서는 생활 형편 외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 요소로 고려된다. 정부는 소득이 전국 가구평균인 월 350만원 이하 수준이면 신청자격을 줄 방침이다. 국고 700억원 등 총 1000억원이 투입될 지역복지 혁신사업에는 방문교사가 집으로 찾아가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북스타트’, 어린이 문제에 대해 부모와 상담해 주는 ‘아동발달상담’, 어린이들을 직접 보살피는 ‘내니서비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바우처 수혜자들에게는 마그네틱선이 붙은 선불카드 형태의 카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발급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600년만의 황금돼지해] 올 신생아 2만명 웃돌듯… 출산 장려금 한몫

    [600년만의 황금돼지해] 올 신생아 2만명 웃돌듯… 출산 장려금 한몫

    안녕 뚱순아, 나야 뚱님이. 네가 사는 그 별도 겨울이니? 여기는 지금 난리야. 행복한 난리. 글쎄 새해부터 집값이 확 잡혔지 뭐야. 경기가 살아나서 일자리가 넘치고 월급도 올랐어. 벌써 며칠째 범죄건수가 ‘0’이어서 유치장이 텅텅 비었어. 이혼·자살건수도 뚝 떨어지고 헌혈차 앞은 연일 장사진이야. 정치인들도 서로를 칭찬해대는 바람에 닭살이야. 그리고 왜 있잖아. 북한이 드디어 핵을 깨끗이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어. 이런 기적이 어떻게 가능해졌냐고? 사랑 때문이지. 왜 갑자기 사랑하게 됐냐고? 인생이 너무 짧아 미워하거나 욕심을 부리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된 거지. 우린 예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걸 말야. 이곳이 무섭다며 그 별로 떠났던 뚱순이 네가 이제 돌아왔으면 해. 보고 싶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아기를 낳자’ 600년만에 한 번 돌아온다는 2007년 정해년(丁亥年)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새해 벽두부터 임신·출산 붐이 일고 있다. 쌍춘년이었던 지난해 백년해로를 위해 서둘러 결혼했던 신혼부부는 물론 중년 부부들까지 임신과 출산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불임부부들도 그 어느 해보다 출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황금돼지 띠의 아기는 재복이 많고 편안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역술가들에 따르면 정해년 황금돼지해는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에 음양오행(陰陽五行)을 더해 따지기 때문에 600년만에 한번꼴로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새해를 황금돼지해라고 부르는 이유는 오행에서 정(丁)은 불을 뜻하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600년이라는 정확한 계산법의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신고 밀레니엄 이후 5년만에 증가세 이런 분위기 속에 그동안 저출산으로 불황을 겪던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유아용품업계 등 출산 관련업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한해 밀레니엄 베이비 이상의 신생아 출산 붐이 일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2006년 10월까지 대법원에 신고된 혼인건수는 25만 632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만 7134건에 비해 9186건(3.7%) 증가했다. 증가폭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2001년 이후 거의 매년 감소 추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반등이다. 특히 쌍춘년이었던 지난해 11,12월 2개월동안 막바지 결혼이 전례없이 봇물을 이룬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결혼에 성공한 부부들은 신혼을 즐길 틈도 없이 아기 갖기에 바쁘다. 지난 12월 결혼한 김성호(28·회사원·경북 구미시)·이미숙(27·교사)씨 부부는 당초 결혼 후 1∼2년이 지나서 아이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곧바로 아이를 가지라는 양가 부모님의 성화 때문에 결국 아이를 갖기로 했다. 이씨는 “인생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효도와 아이의 재물복을 위해 올해 출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 자녀만을 고집하던 부부들도 둘째, 셋째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결혼 8년차인 김성해(회사원 37·부산 남구 대연동)씨와 이영희(35·주부)씨 부부 사이에는 올 8월쯤 둘째아이가 태어난다. 첫째아들을 출산한 지 7년만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주위에서 ‘황금돼지해에 아이를 출산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둘째아이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 직장에 근무하는 기혼여성들이 나란히 임신해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곳도 눈에 띈다. 부산 남구 남천동 베어링 수입업체인 A상사는 전체 기혼 여직원 7명 중 5명이 나란히 아기를 가져 올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여성전문병원도 임신부들로 북적대고 있다. 대구 M여성전문병원측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기 검진과 임신을 확인하러 오는 여성이 예년에 비해 2∼3배 늘었다.”면서 “이런 현상은 병원 개원 5년 만에 처음”이라고 반겼다. 대구시 북구 D산후조리원도 “출산 4∼5개월 전부터 산후조리실을 예약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예전에는 거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신생아 출산 전폭 지원 심각한 출산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단체들은 황금돼지 해를 맞아 출산가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신생아 수는 지난해(45만여명)에 비해 전년도 혼인건수 증가 등으로 2만여명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특수(63만 7000여명)로 인해 전년(61만 6000여명)보다 2만 1000여명 증가한 것과 맞먹는 것이며, 최근 7년간 최대 증가폭이다. 경북 영덕군은 올해 출산 장려금 액수를 지난해 30만원에서 신생아 1인당 1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또 셋째아이를 낳으면 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청송군도 지난해까지 신생아 구분없이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첫째∼셋째 50만∼150만원까지 대폭 확대했다. 안동시 역시 13억원의 예산을 확보, 출산장려금을 2배로 늘렸다. 첫째 36만→72만원, 둘째 60만→120만원, 셋째 120만→240만원이다. 문경·김천시는 올해 출산장려금제를 신설해 둘째아이 100만원과 30만원, 셋째아이 15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의성군은 신생아 1인당 출산장려금 100만원 지급과 함께 출생신고를 한 가정을 읍·면장이 직접 방문,3만원 상당의 미역을 전달하고 식목일을 전후해 의성읍의 구봉산·둔덕산에 신생아 출생 기념식수를 하기로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3) 다운증후군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13) 다운증후군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프랑스 영화 ‘제8요일’에서 다운증후군을 앓던 주인공 조르주는 마침내 날개를 달고 뛰어내려 ‘천사의 죽음’을 택한다. 그임죽음이 자신의 의지였기에 더욱 안타까운 장면으로 기억된다. 정신박약의 일종인 다운증후군은 우리나라에도 흔한 질병이다. 실눈의 눈꼬리가 위로 치켜지고, 코는 납작하며, 입이 작고 혀가 입 밖으로 비죽이 밀려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또 머리가 납작하고, 눈과 눈 사이가 멀며, 짧은 손가락은 안으로 자꾸 말린다. 경희의료원 성형외과 양원용(대한성형외과학회 차기회장) 교수는 지능장애 때문에 흔히 백치로도 불리는 이런 다운증후군의 증상을 이렇게 설명한다.“평균 지능지수가 50 안팎으로, 침착성이 없고, 호기심이 강하며, 아무나 잘 따릅니다. 또 엉뚱한 흉내와 농담으로 주위의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선천성 심장판막증과 발육장애 등 매우 특이한 용모와 증상을 가진 질환입니다.” 정확한 국내 통계는 없으나 일반적인 유병률은 신생아 600∼700명당 한 명꼴로 태어난다. 주로 고령(35세 이상)의 초산부에게서 태어날 확률이 높다. 서양에서는 이 병을 가진 아이의 눈꼬리가 몽골인과 닮았다고 해서 ‘몽고증’이라고도 부른다. 양 교수는 최근의 고령임신 경향으로 다운증후군 유병률이 높아질 것을 경계한다.“신생아 700명당 1명꼴로 태어나므로 정상인이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산모가 고령일수록 이런 아기를 가질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며, 남성의 나이가 50을 넘어서 아이를 가질 경우에도 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다운증후군 아이를 가진 젊은 임신부가 늘고 있어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원인은 염색체 이상이다. 다운증후군 환자는 정상인보다 1개가 많은 47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다. 유전질환으로, 어머니가 관련 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15%, 아버지가 가진 경우에는 4% 확률로 나타나며 특히 어머니의 21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으면 아이는 100%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나게 된다. “아이가 47개의 염색체를 가졌다면 그 다음 아기도 1%의 확률로 이 병을 갖게 되며, 염색체 수는 정상이나 위치가 바뀐 전위의 경우에는 그 가능성이 8%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임신부는 적극적으로 태아 염색체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염색체 전위라면 부부가 지체없이 염색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모든 임신부가 다운증후군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진단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혈청검사, 초음파검사와 융모막검사로 임신 12주 이내에 얼마든지 진단이 가능합니다.” 양 교수는 다운증후군이 다른 선천성 기형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은데도 이들에 대한 교육 및 재활시설이 태부족한 현실을 개탄했다.“그뿐이 아닙니다. 사회적 인식과 이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이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겪는 불편과 고통과 클 수밖에 없지요.” 선천성 질환이어서 치료는 환자가 갖고 태어난 신체적 증상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안면 성형이나 혀 절제술 등이 그것이다. 제한적이지만 이런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적극적인 사회 복귀와 정상적인 생활을 돕는다. 큰 혀를 항상 내밀고 생활하는 경우에는 혀의 일부를 절제함으로써 여기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혀를 내민 환자는 대부분 공명장애 때문에 발음이 어눌하며, 편도선과 아데노이드 염증질환이 잦고, 심하게 코를 골기도 한다. 또 충치가 심하고 턱이 불균형성장을 하게 되는데,3∼4세 무렵에 혀 절제술을 시향하면 이런 문제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안면 성형은 다양하게 이뤄진다. 발육 부진으로 코가 납작한 환자는 양 눈 사이가 더 멀어보이고 눈 안쪽에 주름이 잡히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코뿌리를 높여 해결한다. 또 눈썹이 안쪽으로 나 각막을 찌르거나 발육 부진으로 광대뼈가 평평한 경우, 목에 지나치게 많은 지방이 축적된 경우, 변형된 귀와 힘없이 처진 아랫입술도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이전 특성을 가졌다고 다 수술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발전해 흉터 등의 부담이 없을뿐더러 환자의 용모나 인상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 이상으로 큽니다. 그러나 지능이 너무 낮아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없는 환자라면 수술을 받아도 실제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더러는 수술이 무의미할 정도로 지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없지 않고요.” 수술 시기는 일반적으로 취학 전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물론 혀 절제술은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기 전인 3∼4세 무렵에 해주는 게 좋다.“적기에 수술을 하면 환자가 자신의 용모나 신체 기능에 자신을 가져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 연령대를 지나친 환자의 수술 치료가 어렵다는 뜻은 아닙니다. 언제든 환자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수술치료가 가능하지요.” 아직 정책적 지원이 흡족한 수준은 아니다. 얼마 전 혀 절제술이 보험 대상이라는 판례가 나왔다. 이에 따라 혀 절제술 환자는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심장재단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수술치료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양 교수는 이런 당부로 말을 맺었다.“전 세계에서 이스라엘 다운증후군 아동들의 사회 적응력이 가장 높습니다. 이스라엘 부모들이 자식들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헌신적이기 때문입니다. 다운증후군 아동들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떳떳이 자립하고,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이 더 따뜻해야 하고,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그들을 껴안아야 합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업계소식-서적] 육아방법 한방으로 알아본 ‘자연담은’

    [업계소식-서적] 육아방법 한방으로 알아본 ‘자연담은’

    맘에드림은 육아 방법을 한방을 통해 알아본 ‘자연담은 한방육아´(김기환 외 2인 지음)를 펴냈다. 감기·비염·아토피 등의 병증콘텐츠 28가지, 신생아 돌보기·성격별 육아 등의 육아콘텐츠 20가지가 수록됐다. ▲사다리를 통해 ‘예스´와 ‘노´로 알아보는 아픈 아이 진단법 ▲병을 고칠 수 있는 혈 자리 마사지법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성장 체조법 ▲출산 전 몸매로 되돌리는 산후 체조법 등이 담겨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사진과 삽화를 실어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02) 2269-0425.
  • 클릭! 임신·육아 정보 ‘한눈에’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임신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중랑 아기 사랑·엄마 사랑’(www.mommy.go.kr)이 다음달 초에 문을 연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9일 “지난해 관내 출산아 수는 2000년보다 59%나 줄었다.”면서 “저출산 문제의 타개책으로 보건소의 다양한 출산 장려 서비스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메뉴는 크게 ‘출산지원 정책’‘임신’‘육아’‘교육&놀이’‘전문가 상담실’‘정보나눔터’‘체크 플러스’ 등이다.‘출산 지원 정책’에선 정부와 서울시, 중랑구의 출산 지원책을 각각 소개한다. 정부는 출산 직후 산모에게 2∼3주간 도우미를 무상으로 보내주고 출산 준비물과 산후 조리 용품을 지원한다. 셋째 아이 출산시 서울시의 보육료 지원과 구 보건소의 출산 준비 교실, 모유 수유 교실 등이 상세히 정리돼 있다. 이 외에도 출산시 받는 다양한 혜택이 소개된다. ‘임신’은 ‘임신 전’과 ‘임신’,‘출산’으로 나눠져 있어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다.‘출산’에선 순산 노하우와 응급출산시 대처법 등을 볼 수 있다.‘교육&놀이’에선 우리 아이 키 크는 운동과 우리 아이 좋은 습관 들이기, 좋은 아빠 좋은 엄마 되기 등의 방법이 나와 있다.‘전문가 상담실’에선 산부인과와 소아과, 소아정신과 등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와 산모 영양관리, 유아 교육 방법을 읽을 수 있다. ‘정보 나눔터’의 육아 코너에선 0∼12개월 영아·신생아와 13∼48개월 유아 육아법을 제공한다. 또 벼룩시장 코너에선 회원간 유아용품과 육아도서, 교육 교재 사고팔기와 교환이 가능해 육아에 필요한 자금을 줄일 수 있다. 정보 나눔터의 ‘교육&놀이’에선 유아 교육 기관과 놀이 정보가 소개된다. 맘 놀이터는 회원들의 게시판으로 유아 어머니들은 게시판에 속에 담은 이야기와 우리 아기 어록, 우리 아기 자랑하기, 가족 여행 등을 적는다. ‘체크 플러스’에선 임신 가능일과 출산 예정일, 아기 비만도, 아기 성장발달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 키 예측 프로그램에선 아빠와 엄마의 키를 입력하면 우리 아기의 키 예측치가 나온다. 또 별자리로 본 아기와 태몽 해몽 등을 통해 우리 아기의 미래를 점쳐 볼 수도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하루 20ℓ 물을 마셔야 하는 40대 사내의 사연

    “뭐요,밥이나 빵·국수 등 주식은 거의 먹지 않고 물만으로 살아간다구요.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입니까? 물론 물만 마시고 다이어트하는 사람도 있지만….그래도 그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조금씩의 밥 등의 주식을 먹잖아요.” 중국 대륙에 밥 등 주식은 사실상 먹지 않고 물 만으로 살아가는 ‘기인(奇人)’이 등장,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기인’은 훠추현 마뎬(馬店)진에 살고 있는 올해 41살의 장잉구이(張應貴)씨.장씨는 주식이 물인 까닭에 많은 물을 마시는데,요즘은 하루 평균 20ℓ 가까이를 마신다고. 27일 신안만보(新安晩報)에 따르면 동네 주민들로부터 ‘자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물을 마시지 않으면 영 힘을 쓸 수가 없다고 한다.젊었을 때 산에 땔나무를 하러 갔다가 나무 위에서 나뭇가지를 자르다,물이 없어 마시지 못하는 바람에 너무 힘에 부쳐 그만 굴러떨어져 다리를 크게 다쳤다.이 탓에 지금도 장씨는 목발에 의지해야 걸을 수 있는 1급 장애인이 됐다. 장씨가 물만 마시게 된 것은 별다른 증세도,이유도 없이 찾아왔다.그가 출생 후 6개월쯤 됐을 무렵이었다.당시 장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시끄럽게 울기만 했다.신생아가 아파서 그랬는지,배고 고파 그랬는지,아니면 물이 마시고 싶어 그랬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아직 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해서 부모는 처음에 우유가 모자라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장씨에게 우유를 먹였다.하지만 그는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울기만 했다. 빵도 물에 불려 먹이고,국수 면발을 얇게 씹어 먹이는 등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으나 모두 헛수고였다.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장씨에게 물을 조금 먹여주자 금방 울음을 그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방실방실 웃기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이때부터 그의 부모들은 물을 먹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몇 숫갈의 물을 마시는 등 소량만 마시던 장씨는 점점 커가면서 물을 마시는 양도 많아져 하루 5∼6ℓ까지 마셨다.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초 너무 물을 마시고 싶어 학교 앞 연못으로 뛰어들어 물을 마시는 장면이 교장에게 들키는 바람에 학교측으로부터 퇴학을 당했다.학교측이 그의 물만 마시는 ‘괴병’으로 혹시 사고라도 일어날까봐 미리 퇴학 처분을 내린 것이다. 이에 너무 걱정하던 장씨의 부모는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진찰을 받았다.결과는 그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물만 먹는 이유도 밝혀내지 못했다.이후에도 여러번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았으나,결과는 매한가지였다. 특히 장씨의 나이가 결혼 적령기가 됐을 때 부모는 여러번 맞선을 주선했으나 그의 ‘괴병’과 곤궁함을 이유로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장씨는 꾸밈이 없고 굉장히 활달하다.자신이 장애인에다 ‘괴상한 질병’을 앓고 있지만 전혀 거리낌이 없다.이런 까닭에 지금도 그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자신만만하게 “빠른 시간내 예쁜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힌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함혜리기자의 프렌치 리포트] (6) 동거는 필수, 결혼은 선택

    [함혜리기자의 프렌치 리포트] (6) 동거는 필수, 결혼은 선택

    2007년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사회당을 대표할 세골렌 루아얄(53)의 프로필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의 혼인 관계다. 루아얄은 국립행정학교(ENA) 동기생인 프랑수아 올랑드(52) 사회당 제 1서기와 25년째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트너 관계로 살면서 네 자녀를 두었다. 집권 중도우파의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으로 대권 경쟁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미셸 알리오-마리 국방장관도 의정활동을 하는 파트릭 올리오와 22년째 동거하고 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애시당초 정치활동을 시작도 못했을테지만 프랑스에서는 이런 것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동거(concubinage)가 보편화된 사회 현상이기 때문이다. ●70년대 이후 급속 확산 프랑스에서는 동거하지 않으면서 사귀다가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거나, 유대교 집안일 경우 동거를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대부분 함께 살아보고 맘이 맞는다고 확신이 서면 결혼을 한다. 국립통계연구소(INSEE)에 따르면 프랑스에선 약 480만쌍(960만명) 정도가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고 있다.6커플 중 1커플은 결혼하지 않고 동거 중이라는 얘기다. 프랑스에서는 동거가 문란하고 복잡한 사생활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과거에는 동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비쳐진 것이 사실이다. 내연의 관계이거나 격식과 절차를 중시하지 않는 노동자 계층에서 동거하는 경우가 많았던 탓이다. 하지만 60년대 프랑스의 지성을 상징하는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커플이 결혼하기를 거부하고 평생을 함께 하면서 동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완전히 바뀌었다.2차대전 이후 태어난 68혁명 세대들은 결혼이 가부장제를 유지하고, 사회로부터 여성 소외를 야기하는 제도에 불과하다면서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다. 결혼이든, 동거든 개인의 가치선택에 달린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1970년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살아보고 결혼해야 실패도 줄여 프랑스에서 동거가 보편화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풍토인데다 종교(가톨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들이 동거하는 이유를 물으면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부하기 때문”이라거나 “아직 모든 면에서 준비가 안돼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전자의 경우 제도에 굴복하는 것을 거부하는 지식인 계층이나 사고가 자유로운 예술가, 결혼에 실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한다. 알리오-마리 국방장관은 “결혼은 부르주아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자의 경우는 함께 살면서 좀더 상대방을 알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며 결혼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다.20∼30대 젊은 커플들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취재차 만났던 세실과 질은 “결혼은 두 집안의 결합이기 때문에 훨씬 신중해야 한다. 동거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관계일 뿐이다.”고 했다. 이들은 “결혼이 리스크가 큰 반면 동거는 자신과 파트너와의 관계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 기간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거를 통해 상대의 성격이 자신과 맞는지, 반대로 전혀 맞지 않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동거기간을 거쳐 결혼을 하면 성격차로 인한 불화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결혼하는 커플 갈수록 줄어 동거가 일반화되면서 결혼하는 커플은 계속 하향세를 보인다. 밀레니엄붐이 일었던 2000년 30만 5385쌍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지난 2004년에는 27만 8600쌍을 기록했다. 프랑스 사회에서 결혼은 더 이상 아이를 갖기 위해 의무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 아니다.2004년 기준 전체 신생아(80만 240명) 가운데 47.4%가 결혼하지 않은 커플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생아 둘 중 한명은 혼외출산인 셈이다. 이런 사회적 변화를 제도적으로도 뒷받침하고 있다. 부모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사회보장 혜택을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반 부모들이 갖는 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가족 수당도 소득과 자녀 수에 따라 지급된다. 이전에는 민법상 결혼한 부부사이에서 태어난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구분했지만 2005년 7월 5일 법령으로 이런 구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했다.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동거 커플을 유니옹 리브르(union libre), 즉 ‘자유로운 결속’이라고 한다. 법적인 효력을 지닌 부부관계는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하고나 만나 동거를 하거나, 금방 헤어지고, 자유롭게 한눈을 파는 일은 드물다. 짧게는 1∼3년, 길게는 수십년간 함께 산다. 아이도 낳아 기르며 가정을 이룬다. 아이들은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고,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만 부모인 남녀는 서로 아내, 남편이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상대방을 남에게 소개할때 내 남자친구, 혹은 내 여자친구라고 한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반려자(compagnon)’라고 소개한다.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시민연대계약이란 시민연대계약(PACS·Pacte civile de solidarite)은 두 개인이 공동의 삶을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다. 지극히 프랑스적인 이 제도가 도입된 단초를 제공한 것은 필립과 미셸이라는 동성애자 커플이었다. 필립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가족은 외면했지만 동거남 미셸은 끝까지 필립을 간호했다. 하지만 필립이 세상을 떠난 뒤 필립의 가족들은 미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필립의 명의로 된 아파트에서 미셸을 쫓아내기에 이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당의 진보적 의원들은 “동성애자 커플도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한다.”며 법 제정을 추진했다.1990년의 일이다. 이 법안은 우여곡절 끝에 1999년 10월 의회를 통과했다. 동성애자 커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긴 했지만 지속적이고 안정된 성격의 사실적 결합을 이루고 있는 모든 동거 커플에 적용되고 있다. 시민연대계약은 자유로운 형태의 동거와 구속력이 강한 결혼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일종의 계약 관계를 사회가 인정해주는 것이다. 거주지 관할 시청에서 2명의 증인 참석 하에 신고하면 간단하게 끝난다.PACS 동반자로 신고된 두 사람은 은행에 통합계좌를 열 수 있으며 재산세의 경우 계약에 서명한 날로부터 공동 과세대상이 된다. 계약 후 만 3년이 되면 소득세에 대해서도 공동 과세대상이 된다. 증여세나 상속세율도 낮게 적용 받는다. 주택 계약의 명의 이전도 가능하고 육아휴직 등 사회보장제도의 혜택도 결혼한 부부와 마찬가지로 누릴 수 있다. 1999년 말∼2004년 말까지 14만 5000쌍이 연대계약을 맺었고, 같은 기간 1만 8000쌍이 관계를 해지했다.
  • 美 신생아 37% 엄마는 미혼모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10명 가운데 4명의 엄마는 미혼모였다. 미국에서 유례없는 기록이다.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신생아 410만여명 중 37%인 152만 5345명이 미혼모에게서 태어났다고 밝혔다.2004년보다 4% 늘어났다. 미국 혼외출산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2%가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혼외출산율 상승은 결혼보다 동거를 택한 사실혼이 늘고 있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0대 출산율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15∼19세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40.4명으로 전년보다 2% 떨어졌다. 최고 기록을 세운 1991년 61.8명보다 크게 낮아졌다.보고서 공동저자인 스테파니 벤추라는 “흔히 10대와 미혼모를 동일시하지만 실제로는 10대가 혼외 출산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제왕절개 출산율은 30.2%로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제왕절개가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시술인데도 산모와 의사들의 편의상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인의 초혼 연령은 결혼한 모든 미국인을 일렬로 세웠을 때 중간 나이로 남자는 27세, 여자는 25세로 나타났다.1950년에는 남자 23세, 여자 20세였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혈액순환 증진을 비롯해 피로회복에 좋으며, 피부건강에도 좋은 온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는 이색 온천들이 늘어나면서 온천문화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작은 물고기들이 달려들어 각질을 뜯어먹는 온천탕부터 먹는 쌀을 녹인 미감수탕까지 다양하고 색다른 온천의 세계로 빠져본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6시50분) 우리나라에 보통 신생아의 2배인 6㎏으로 태어난 초우량 아기가 있는지 없는지, 물 속에서 볼 수 있는 TV가 있는지 없는지, 밥 한끼에 15원인 메뉴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본다. 또 한 주간 인터넷을 후끈 달군 사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네티즌이 가장 많이 검색한 그 사진의 뒷이야기를 확인해 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화장실을 가지 않는 아들, 다섯 살배기 우진이. 화장실을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엄마. 이 모자간의 전쟁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아직도 빈 음료수 병을 전용 화장실 삼아 소변을 해결해야 하는 우진이. 그러나 우진이가 유치원 화장실은 간다. 우진이가 화장실을 회피하는 이유와 해결책을 알아본다.   ●있을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동규는 영조와의 통화가 잘 안되자 영조 사무실로 전화를 걸고,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는다. 영조는 잔금문제로 찾아온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를 만나고, 회장이 잔금을 처리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환을 만난 유진은 정화에게서 영조의 과거에 대해 들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어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남편을 내놓으라고 찾아 온 남편의 애인.“내가 당신한테 할 수 있는 가장 큰 복수가 이 남자랑 살아보게 하는 거야. 어디 한 번 잘 살아봐.”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남편을 내놓은 여자. 그렇게 조강지처를 버리고 바람난 여자와 결혼한 남자. 그러나 얼마 안가 그 여자와 또다시 이혼할 위기에 놓이는데….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동국은 윤후의 비서로 다시 일을 시작한 국화에게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고 못을 박는다. 비닐하우스에 새참을 내갔던 윤정은 막걸리에 취해 난리를 부린다. 국화가 비서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명혜는 동국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동국은 윤후가 공과 사를 구분할 것이라 말하며 무시한다.
  • 가려운 곳 긁어주는 서대문구 주민자치센터

    가려운 곳 긁어주는 서대문구 주민자치센터

    ‘서대문구 주민자치센터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주민자치센터에서 학위 취득 과정을 개설하고, 출생 선물을 주는 등 이색 서비스를 제공,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희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내년부터 2년제 전문학사 학위와 국가 자격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야간 대학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이 후원하고 주민자치센터에서 주관하는 강좌는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사무소에서 야간 출장강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의는 명지대학 교수진이 직접 하고, 규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장 명의의 전문 학사 학위증서를 받을 수 있다. 강의료도 학기당 160만원으로 일반 대학의 절반 수준이다. 고등학교 졸업자와 전문대학 졸업자로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을 희망하거나 학사 학위 소지자 중 다른 분야 전공을 희망하는 사람은 구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40명 선착순 모집으로 연희3동사무소에서 내년 2월까지 접수하고, 개강은 내년 3월이다. 문의는 연희3동사무소 330-8119∼20,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 평생교학과 300-3782∼6. 남가좌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출생신고를 하는 신생아 가정에 그림책을 주는 ‘출생축하 책선물’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책선물 운동은 시민단체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벌이고 있는 ‘북스타트 운동’을 도입한 것이다. 선물은 외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그림책 2권과 아이드북, 손수건, 책가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내년부터는 서대문보건소와 연계해 신생아들에게 필수적인 표준 예방접종 일정표도 책 꾸러미에 동봉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주민자치센터에서는 항상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저출산이 민주주의 위기 부를 수도”

    요즘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다. 수학적으로만 따진다면, 몇십년 뒤에는 한국 땅에서 태어나는 한국 부부의 신생아가 0명이라는 계산까지 나올 정도다. 왜 이렇게 됐을까? 서구적 생활패턴,‘쿨한’ 문화 때문에? 비밀은 사회적 재생산 비용이 폭증한다는데 있다. 사회적 재생산 비용이란 쉽게 말해 아이 낳아 기르는 비용이다. 그런데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출산 자체가 큰 모험이다. 낳자마자 보육·사교육·결혼·주택마련·보험 등 각종 비용을 걱정해야 한다. 이나마도 있는 집 얘기일 뿐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나 하나 열심히 돈 버는 것도 모자라 배우자까지 맞벌이하는데도 왜 이럴까. 경제학의 오랜 논쟁거리 가운데 하나가 적정임금이다. 한쪽에서는 ‘노동의 대가’라 한다.‘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노동생산성과 임금상승율을 맞춘다.10시간 일한 사람이 100만원 받으면 1시간 일한 사람은 10만원 받으라는 거다. 그러나 이 주장은 난점이 있다. 궁극적으로 공사장에서 삽질 10시간 하는 것과 사무실에서 6시간 남짓 노트북 두드리는 노동을 어떻게 비교 평가할 것인가다. 그래서 다른 편에서는 임금을 ‘재생산 비용’으로 본다. 회사가 월급 주는 것은 일한 만큼의 대가라기보다 가정을 꾸리는 등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이 경우 전체 이윤에서 노동자가 가져가는 몫이 중요하다. 이건 ‘정치’의 문제다.‘안정적인 삶’을 판단하는 건 정치다. 장상환 경상대 교수는 계간지 ‘기억과 전망’ 가을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저출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치가 노동자의 몫을 늘려주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무노동 무임금’ 원칙이나 ‘일하지 않으려는 자는 복지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산적 복지’ 모두 출발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진보의 위기’의 핵심으로 바로 이런 경제사회적 정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런 정책들이 보이지 않으니 차라리 한나라당 주장처럼 성장률을 높여 그 과실을 조금이라도 맛보겠다는 현실적인 길을 택하고 있다.”면서 이는 “보수 정치세력의 참주 선동, 민주주의의 허구화, 파시즘 대두의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저출산은 재생산의 위기를 넘어 그동안 쌓아온 정치적 민주주의마저 날릴 폭발성을 안고 있는 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헉! 아기 엉덩이에 꼬리가 자라나고 있어요”

    “헉! 아기 엉덩이에 꼬리가 자라나고 있어요”

    “어머나,우리 애기의 엉덩이 꼬리가 매일 자라나고 있어요.” 중국 대륙에 생후 보름밖에 안된 신생아의 엉덩이에 꼬리가 자라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리촨(黎川)현 슝춘(熊村)진에 살고 있는 황(黃·여)모씨 아들의 엉덩이에 꼬리가 생겨 6㎝ 정도의 자라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강남도시보(江南都市報)가 2일 보도했다. 어머니 황씨에 따르면 그녀의 아들 바오바오(寶寶·가명)군은 이제 겨우 보름 된 신생아.이 아이는 엉덩이에 꼬리가 나 자라나고 있는 것은 물론 왼쪽 다리가 굽은 ‘선천적 기형아’이다.태어난지 며칠이 지나 엉덩이에 나기 사작한 바오바오군의 꼬리는 하루하루 자라나며 지금은 6㎝ 정도로 길어졌다. 황씨는 “바오바오를 임신한 기간 동안 몸에 그 어떤 이상한 증세도 없었다.”며 “이렇게 꼬리가 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너무 두려운 생각이 들어 까무러쳤다.”고 말했다. 조금 있다가 정신을 다잡은 황씨는 고대 병원으로 달려가 바오바오군의 꼬리에 대한 진찰을 받았다.병원측은 “꼬리 제거수술을 받아야 하는데,그 비용은 10만 위안(약 1200만원) 정도 될 것”이라며 “그같은 큰 수술을 받으려면 베이징(北京)의 큰 병원에서나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바오바오군의 꼬리와 관련,전문가들의 견해는 두가지이다.하나는 인류의 조상처럼 꼬리가 자라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척추 아랫부분이 깨져 삐어져 나오는 선천성 기형의 일종이라는 설명이다. 난창(南昌)대학 푸저우(撫州)의학분원 리샤오펑(李小鵬) 뼈전문 부주임은 “정밀 검사를 하지 못해 질환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며 “분명한 사실은 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어머,세쌍둥이지만 이렇게 절묘하게 같다니!

    어머,세쌍둥이지만 이렇게 절묘하게 같다니!

    “첫째 신생아의 키 48㎝,몸무게 2.4㎏” “둘째 키 48㎝,몸무게 2.4㎏” “셋째 키 48㎝,몸무게 2.4㎏” 중국 대륙에 불과 몇 분 차이로 태어난 딸 세쌍둥이의 키와 몸무게 똑같은 미스테리한 일이 일어나 바람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윈난 셴다이(現代) 산부인과의원에서 태어난 저우싱옌(周興燕)씨의 딸 세쌍둥이 바오바오(周寶寶·가명)로 이들의 키와 몸무게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 같이 똑같은 불가사의한 생겨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고 생활신보(生活新報)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 세쌍둥이의 산파역할을 한 이 병원 양성즈(楊勝芝) 수간호사는 “아무리 쌍둥이든,세쌍둥이든 키와 몸무게는 조금씩 다르게 마련이다.”며 “간호사 생활을 한지 30년이 넘었지만 이같은 일은 처음”이라며 눈이 휘둥그래졌다. 미스터리한 일은 지난 26일 오후 8시 30분쯤 일어났다.두살배기 딸 한명을 둔 만삭의 저우싱옌씨는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는 바람에 산통을 느꼈다.시간이 지날수록 산통이 심해지면서 급히 인근 윈난 셴다이 산부인과 의원으로 달려갔다. 담당 의사는 곧바로 저우씨의 산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쌍둥이인 점을 제외하고는 그녀의 임신한 몸이 지극히 정상이어서 고대 애기를 낳도록 결정했다. 오전 9시쯤,저우씨는 분만실로 옮겨졌고 곧바로 첫번째 신생아가 힘찬 울음소리를 내며 태어났다.그리고 8분 뒤 또 한 아기가 출생했다.옆에서 분만 상황을 지켜보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아기의 분만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려는 찰나였다.이때 분만을 끝낸 것으로 보인던 그녀가 또다시 산통을 심한 느끼며 신음소리가 커졌다. 이를 지켜보던 담당 의사는 “잠깐 기다려요.또 아기가 나오려나봐요.”라고 외쳤다.담당 의사와 간호사들은 일제히 산모의 자궁을 살펴보니,아기가 또 한명 있어 분만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잠시 후,세쌍둥이의 키와 몸무게를 재보던 간호사는 너무나 뜻밖의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깜짝 놀라 한참 동안 우두망찰하고 있었다.이들 세쌍둥이의 키와 몸무게가 한결같이 키 48㎝,몸무게 2.4㎏인 것으로 측정된 것이다. 특히 이들 키와 몸무게가 같은 것을 제외하고도 약간 오동통한 얼굴,조그마한 코와 입 등이 완전히 판에 박은 듯 닮아 신기함을 더했다. 산모 저우씨는 “임신 7개월 때부터 일반적인 임산부보다 배가 훨씬 더 불러 제대로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며 “그래도 세쌍둥이까지 낳을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저우씨와 남편 판충취안(潘從權)씨는 이들 세쌍둥이를 출산한 기쁨도 잠시,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아버지 판씨의 벌이가 영 신통찮은 편이다. 농촌 출신의 판씨가 이곳 쿤밍에서 뜬벌이 생활을 하는 까닭에 수입이 아주 열악했다.한달 기껏해야 일해야 1000위안(약 12만원)도 채 못벌어 언니를 포함해 이들 세 쌍둥이의 우유값 등의 양육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윈난셴다이 산부인과는 이들 세쌍둥이가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무료 케어를 해주기로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혼혈가정 급증 어떻게 끌어안나

    하인스 워드는 딜레마다. 혼혈아에 대한 부채의식을 시원스레 탕감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예외적인 성공담 하나가 정답은 아니다.22일 오후 11시30분 방영되는 MBC스페셜은 이미 일반화되어 버린 혼혈가정 문제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교육부 통계자료를 보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혼혈아들은 8000명 정도다. 이 수치보다 더 놀라운 것은 가파른 증가세다. 지난해에 비해 30%가 늘었을 뿐 아니라, 전북 무주 같은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내년 입학예정자의 50%가 혼혈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난해 국제결혼비율은 이미 13.6%에 이르렀고 충북 보은 같은 지역은 무려 40%나 된다. 시외곽 공업단지에 드문드문 출몰(?)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어느새 시내로 진출했듯, 지금은 일부 농촌의 문제라 해도 결국 2020년에는 신생아의 30%가 혼혈아라는 진단이 나온다.‘혼혈아’,‘다민족사회’ 같은 단어는 ‘근본도 없는 노랑머리 아이들’ 얘기로만 알았는데, 둘러보니 이미 우리도 다민족사회였던 것. 취재팀은 거꾸로 일본 남자와 결혼한 한국 여자 2000명이 살고 있는 일본의 야마가타현을 찾아 이들의 애환과 경험담, 지역사회의 노력을 알아봤다. 또 한국 초등학생과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했다. 그 결과 대부분 혼혈가정을 자신과는 무관한 것으로 여겼다. 아빠나 엄마 가운데 1명이 외국인이면 그 아이는 한국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반장으로 뽑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실제 혼혈가정을 찾았을 때도 결과는 비슷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 때문에 낙담에 낙담을 거듭하고 있었다. 대안은 결국 꾸준한 교육이 될 수 밖에 없다. 취재팀은 일종의 대안학교격인 부산의 아시아공동체학교를, 전북교육청이 혼혈가정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한 ‘온누리안 전담팀’을 취재했다. 그리고 교과서 내용과 교육과정을 수정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도 점검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Seoul in]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확대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신생아 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산모·신생아 도우미의 지원대상 기준을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최저생계비의 130% 이하 출산가정을 기준으로 도우미를 지원했으나 18일부터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60만원 이하 출산가정으로 확대한다. 소득기준을 초과한 경우도 장애아, 희귀난치성질환, 한부모 가정, 쌍생아 등에 대해서도 지원이 가능하다.‘차상위계층’‘보육료 감면대상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위생과 2289-1360.
  • 출산도우미 지원 오늘부터 확대

    보건복지부는 산모·신생아 도우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출산가정을 크게 확대해 16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최저생계비 130% 이하 출산가정(4인 가족 월소득 기준 152만원)이던 지원 대상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60% 이하의 출산가정(4인 가족 월소득 기준 212만원)으로 확대된다. 단, 해산급여 대상자는 제외된다. 지원을 받으려면 출산 전 60일∼출산 후 60일 사이에 신청서와 건강보험카드, 의사진단서 또는 출생증명서 등의 서류를 거주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에 제출하면 출산 후 60일 이내에 2주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번)나 복지부 출산지원팀(031-440-9644∼7), 보건소나 보건진료소에 문의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광장] 출산장려금은 세금낭비다/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출산장려금은 세금낭비다/육철수 논설위원

    아기가 태어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십만원, 수백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준다는 소식을 들으면 왠지 씁쓸하다. 요 며칠전에도 그런 뉴스를 접했다.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어느 시에서는 셋째아이를 낳으면 300만원을 준다고 한다. 어느 군은 첫째에게 240만원, 둘째에게 360만원, 셋째에게는 600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축전 한 장에다 간단한 유아용품 정도 선물하면 될 일에 낭비가 너무 심하지 않나 싶다. 하기야 20년이상 아기 울음소리가 끊어진 시골마을이 수두룩한 터라, 지자체가 감읍해서 푸짐하게 축하해 주는 게 이해는 간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과연 출산율을 얼마나 올릴지는 의문이다. 지자체들이 신생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게 벌써 몇년째다. 그런데 출산율이 오르기는커녕 더 떨어지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2년 1.17명,2003년 1.19명,2004년 1.16명,2005년 1.08명으로 좀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그래서인지 돈을 주어 한 명이라도 더 낳아달라고 통사정하는 지자체들이 안쓰럽다. 효과가 신통찮은 것은 돈 몇푼 쥐어주는 걸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뜻일 게다. 그런데도 이런 식의 출산장려를 고수한다면 아까운 세금만 축낼 뿐이라는 생각이다. 출산장려책을 믿고 아이를 낳았다는 가정을 나는 여태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자녀를 몇이나 둘 것이냐는 부부의 경제력이나 애정 등 형편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다. 지자체가 혜택을 준다고 해서 상품 제조하듯이 어느날 갑자기 증산 또는 양산체제로 바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사회에 기여할 만한 성인을 기르는 데는 20∼25년이 걸리고 돈도 1억∼2억원은 족히 털어넣어야 한다. 부모에게는 당장 자신의 삶을 희생해야 하는 현실일 수 있다. 게다가 맞벌이 가정은 늘어나는데 보육·교육시설은 흡족한가. 돈 들이고 공 들여서 기껏 대학까지 가르쳐 놓으면 태반이 실업자 신세인데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들겠는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형편이 닿는 부부는 아이를 낳지 말라 해도 능력껏 낳아서 재주껏 키운다. 그래서 출산장려에 쓸 예산이 있으면 차라리 ‘태어난’ 아이들에게 쏟았으면 한다. 부모의 이혼·가출과 미혼모 출생 등으로 보호막이 취약한 아이가 해마다 1만명씩 생긴다. 없는 아이, 낳기 싫다는 아이 자꾸 낳으라는 것보다 이런 아이들에게 정성들이고 신경 써야 하는 게 지자체가 할 일이다. 저출산이 수십년 후 몰고올 재앙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인적 자원이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국가경쟁력과 노동력은 물론이고 연금납부, 납세·국방자원 등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그러려면 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한다. 현재의 출산장려책으로 그렇게까지 올리기는 아무리 봐도 무리다. 따라서 지자체는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출산은 이제 가정사에 맡기는 게 좋겠다. 20년,30년 후 인구 몇백만명 줄어든다고 나라가 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구만 많다고 강대국이나 선진국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인구가 늘면 느는 대로 줄면 주는 대로 정책의 유연성을 발휘하면 된다. 인구가, 노동력이 정녕 문제라면 미국이나 유럽처럼 이민 수용을 검토해 볼 수도 있지 않은가. 출산 문제를,1960∼70년대처럼 정책을 정해 놓고 따라오라고 권장하는 시대는 지났다.‘고비용 무효율’ 정책으로 안달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정책을 맞추는 편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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