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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女, 영아 시신 밀봉해 싱크대 서랍에 수개월 방치

    서귀포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신생아의 시신을 밀봉해 주방 싱크대 서랍 안에 방치한 혐의(사체유기)로 한모(29·여)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서귀포시내 한 다세대주택에서 한씨의 남편 A씨가 “영아 시신이 집 싱크대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시신을 수습하고 부인 한씨를 유력 용의자로 붙잡았다. 영아 시신은 수개월간 밀봉된 상태로 싱크대 서랍장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숨진 아기는 지금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며 “병원이 아닌 구석진 창고 같은 장소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 시신을 부검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3세에 첫 출산부터 51세까지...무려 21번 애낳은 여자

    13세에 첫 출산부터 51세까지...무려 21번 애낳은 여자

    이 정도면 다산 여왕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중년의 브라질 여성이 21번째 자식을 낳아 화제다. 주인공은 브라질 북동부 세르지페주의 주도 아라카주에 살고 있는 세바스티아나 마리아 다콘세아카오. 지난해 늦둥이를 임신한 세바스티아나는 최근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는 몸무게 3kg, 키 46.5cm로 건강했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가 고령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완벽하게 건강하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아나는 올해 만 51살이 됐다. 워낙 고령의 임신이라 병원에선 걱정이 많았다. 세바스티아나는 "출산 전 자칫 아기는 물론 산모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바스티아나는 출산을 겁내지 않았다. 남달리 풍부한 출산 경험(?) 때문이다. 세바스티아나는 13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19명의 자식을 더 낳아 아들 10명과 딸 10명 등 20명 자식을 출산했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모르던 13살에 첫 아이를 낳은 뒤로 줄줄이 자식을 낳아 출산엔 겁이 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자식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컸다"고 말했다. 20명의 자식에 늦둥이를 합하면 지금까지 그가 낳은 자식은 모두 21명. 하지만 2명은 먼저 세상을 떠나 생존한 자식은 늦둥이 신생아를 포함해 19명이다. 세바스티아나는 "자식을 낳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더 자식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G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브라질 50대 여성, 21번째 자식 출산

    브라질 50대 여성, 21번째 자식 출산

    이 정도면 다산 여왕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중년의 브라질 여성이 21번째 자식을 낳아 화제다. 주인공은 브라질 북동부 세르지페주의 주도 아라카주에 살고 있는 세바스티아나 마리아 다콘세아카오. 지난해 늦둥이를 임신한 세바스티아나는 최근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는 몸무게 3kg, 키 46.5cm로 건강했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가 고령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완벽하게 건강하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아나는 올해 만 51살이 됐다. 워낙 고령의 임신이라 병원에선 걱정이 많았다. 세바스티아나는 "출산 전 자칫 아기는 물론 산모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바스티아나는 출산을 겁내지 않았다. 남달리 풍부한 출산 경험(?) 때문이다. 세바스티아나는 13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19명의 자식을 더 낳아 아들 10명과 딸 10명 등 20명 자식을 출산했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모르던 13살에 첫 아이를 낳은 뒤로 줄줄이 자식을 낳아 출산엔 겁이 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자식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컸다"고 말했다. 20명의 자식에 늦둥이를 합하면 지금까지 그가 낳은 자식은 모두 21명. 하지만 2명은 먼저 세상을 떠나 생존한 자식은 늦둥이 신생아를 포함해 19명이다. 세바스티아나는 "자식을 낳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더 자식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G1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쌍둥이 전성시대?...코스타리카서도 사상 첫 ‘여섯쌍둥이’

    쌍둥이 전성시대?...코스타리카서도 사상 첫 ‘여섯쌍둥이’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처음으로 여섯쌍둥이가 태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수도에 사는 여성 실비아 비예가스(34)는 17일(현지시간) 멕시코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 넷, 딸 둘을 출산했다. 28주 만에 태어난 아기들은 몸무게 900~1100g으로 왜소했지만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단번에 6명의 아빠가 된 남편 후안 프란시스코 곤살레스는 "조산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한 편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아기들에게 엠마, 토마스, 발렌티나, 디에고, 안데스 그리고 가브리엘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여줬다. 병원은 코스타리카 사상 첫 여섯쌍둥이의 탄생을 앞두고 산부인과, 소아과 전문의 등 21명 의사로 구성된 특별팀을 꾸려 엄마의 건강을 면밀히 체크하면서 정성을 쏟았다. 출산 후엔 아기들에게 각각 1명의 의사를 배정해 특별히 돌보고 있다. 하지만 조산 신생아를 한꺼번에 돌볼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2개 병원에 나누어 아기들을 케어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6명 중 첫 아이를 제외한 5명이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조산 때문일 뿐"이라면서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타리카에선 최근 쌍둥이 출산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난주 코스타리카에선 한 여성이 네쌍둥이를 출산한 데 이어 또 다른 여성이 네쌍둥이를 출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쿠아트로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독박(讀博) 육아일기] (8) 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독박(讀博) 육아일기] (8) 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독박 육아’라는 말은 친정이나 시댁 등 보조 양육자가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로, 육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이지요. 아무런 도움 없이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초보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더 넓게 읽게 됐다는 뜻에서 ‘독박(讀博) 육아’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주는 육아맘들의 세계를 저의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허백윤 기자는 2008년 8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2009년 2월부터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취재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온라인뉴스부에서 일하던 중 2013년 12월부터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내고 3월 11일 복귀했습니다.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 출산의 고통 뒤에 모유수유와의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이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힘들다고 안 할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고 등 떠밀리다시피 할 것도 아닌 것 같았다. 적어도 뭘 알고, 마음의 준비라도 했다면 한결 가볍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눈물을 흘렸을 ‘모유’ 이야기를 조금 민망하지만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해보고 싶다. 13개월을 꽉 채워 먹였으니 나의 지난 1년간 육아의 팔할은 단연 모유수유였다. 주변에 완모(완전 모유수유·아기에게 모유만 먹이는 것)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나 역시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어느새 머릿 속에는 모유를 반드시 먹여야 한다는 강박이 자리잡았던 것 같다. 모유수유가 아니면 마치 실패를 하는 것 같은 시선들을 일찌감치 느꼈다. 모유를 먹이지 않으면 모성이 부족한 것처럼 여겨지는 듯 했다. 출산 시 수유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반사적으로 “모유수유”를 외쳤다. 아기를 낳자마자 나에게 주어진 첫번째 임무는 초유를 먹이는 것이었고, 두번째도 세번째도. 아기를 키우는 내내 가장 중요한 임무도 젖을 충분히 먹이는 것이었다. 모유수유가 좋다는 것,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반드시 해야한다는 것은 익히 들었다. 엄마라면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것이 포유류의 당연한 임무라고도 생각했다. 영양학적으로도 가장 완전한 식품이라는 모유를 꼭 먹이고 싶었다. 그런데 알고 있는 정보는 딱 거기까지였다. 모유수유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직접 부딪히기 전까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엄마들의 절반 만이 임신 중에 모유수유 교육 경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 조사’에 따르면 엄마들의 절반(50.1%) 만이 임신 중에 모유수유 교육을 경험했다. 모유수유 교육을 받은 곳은 병의원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는 보건소, 분유회사, 문화센터, 민간단체 등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누구나 당연히 해야할 것처럼 여겨지면서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찾기 어려웠다. 엄마들의 78.8%는 출산 뒤에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출산하자마자 아기 얼굴을 무작정 가슴에 파묻고, 몇시간 뒤 인형을 안고 자세를 잡아본 것만으로 모유수유는 시작됐다. 임신해서도 일을 하느라 산모교실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던 터라 더욱 무지했다. 출산과 동시에 초유가 나오는 줄 알았다. 그것도 콸콸. 또 아기는 본능적으로 젖을 찾아 물고, 잘 빨고, 알아서 배를 채우는 줄 알았다. 슬프게도 그건 엄청난 착각들이었다. 어설프게 다른 엄마들을 따라 폼을 잡았지만, 초유가 나올 리도 없었고 아기는 젖을 빨기는 커녕 입도 제대로 못 댔다. 발만 동동 굴렀다. 간호사가 아직은 연습을 하는 단계라고 이야기 해주었지만 조바심이 났다.  사흘 뒤 산후조리원에 도착하자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짐을 풀자마자부터 나를 반기는 조리원 선생님들이 모두 내 가슴을 한번씩 만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 아가씨 소리를 들으며 도도하게 굴었던 서른 살 여성의 가슴이, 아무나 만져보는 것이 되었다. 내가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묻지 않았다. 그저 “젖이 잘 나오는 산모냐, 아니냐”로 평가됐다. 며칠이 지나서야 서서히 모유가 돌기 시작했다. 아기는 여전히 빠는 힘을 내지 못했다. 가슴에 돌덩이가 굳는 느낌이 들면서 괴로워졌다. 유축기를 처음 사용했던 순간이 생생하다. 조리원 가운을 젖히고 웬 깔대기를 내 가슴에 대던 장면.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이라곤 모두 땅바닥에 내려놓는 의식 같았다. 아기를 먹이는, 너무나 숭고한 일이라 미안한 말이지만, 그 때의 솔직한 심정은 그냥 딱 젖소가 된 것 같았다. 가슴이 딱딱해지면서 아픔이 뒤따랐다. 커다란 양배추 잎을 떼어 양쪽 가슴에 붙이고 누웠을 때에는 원시인이 된 느낌이었다. 이 때 처음으로 ‘아, 내가 엄마가 됐구나’를 제대로 실감한 것 같다. 조리원에 함께 있었던 엄마들 사이에서 단연 ‘1등’은 모유 양이 많은 사람이었다. 나는 한참을 짜서 50~60ml의 눈금을 맞췄는데, 150ml의 젖병 한 병을 거뜬히 채운 엄마를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하루 삼시 세끼에 간식 두 번을 열심히 챙겨먹고 끼니마다 두유를 쪽쪽 마시고, 가슴마사지를 하면서 나도 실력이 늘었다. 100ml를 채웠을 때 어깨가 으쓱했다. 매일 1~2시간 간격으로 아기를 만나 젖을 물려보고, 한참 씨름했다. 아기를 돌려보내면 유축을 했다. 과연 산후조리는 언제 할 수 있는 것인가, 두 시간만 잠을 푹 자고 싶다는 바람이 간절했다. 며칠 밤을 꼬박 세우다 겨우 한 마디 용기내서 했다. “보충해 주세요” 죄책감, 미안함, 자괴감, 그러면서도 의외의 해방감까지. 만감이 교차했다. 2주 뒤 집으로 돌아오자 조리원에서 거의 한번도 직수를 하지 못했던 아기가 갑자기 젖을 잘 물기 시작했다. 너무 고마운 일이었지만 조리원에서처럼 밥을 해주는 이도, 마사지를 해주는 이도 없이 혼자 온종일 사투를 벌이니 정말 버거웠다. 거의 30분~1시간 단위로 젖을 물렸다. 양이 부족한가,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내가 먹는 밥이 부실해서 아기에게 영향을 주나. 별별 생각이 스쳤다. 육아 카페에서 ‘돼지 족(足)’이 좋다는 말을 주워 듣고 난생 처음 인터넷을 통해 ‘돼지족즙’을 몇 박스 사서 냉장고에 고이 쟁여두고 마셨다. 일주일에 한 두번씩 남편이 사다주는 족발을 우걱우걱 먹었다. “아빠에게도 모유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기 엄마들과 실없는 농담을 했지만, 정말 그런다면 나 혼자 이렇게 힘들지 않을 텐데. 유치하지만 왠지 야속함까지 들 정도로 힘이 들었다. 실전에 부딪히니 더 막막했다. 신생아를 혼자 데리고 모유수유 클리닉이나 보건소 같은 곳에 갈 수 없었다. 육아 관련 카페에 질문을 올리면 어느 정도 답이 되는 것 같아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었다. 모유수유에 잘 적응했다고 생각한 100일쯤 가장 큰 고비가 찾아왔다. 아기가 점점 힘이 생기고 너무 수시로 모유를 찾다 보니 극심한 통증이 몰려왔다.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에게는 유두균열, 유선염 등이 자주 발생한다. 병원에 가지 못해 정확한 진단은 모르지만 나는 유두균열인 것 같았다. 옷깃만 스쳐도 칼에 베이는 듯한 아픔이 있었는데, 아기가 배고파 울고 젖을 물려고 입을 벌리는 것이 무서웠다. 출산시 진통보다 몇 배는 더 고통스러웠다. 친정 엄마를 비롯한 육아 선배들은 “굳은 살이 배겨야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끔찍했다. 온 몸에 힘을 주고 악을 질러가며 아기를 먹여야 했다. 아기를 키우는 일과와 외출 계획 등이 모두 모유수유의 영향을 받았다. 아기가 실컷 먹고 잠이 들어야 나도 잘 수 있었다. 외출 장소는 무조건 수유실이 갖춰진 곳. 아기가 5개월 때 친정이 있는 미국에 함께 갔는데 우리나라의 백화점과 마트들의 수유시설에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있다가도 수유실이 있는 역을 찾아 내려서 급히 먹일 수 있지만, 거기선 상상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어딘가 외출을 하면 차에서 내리기 직전까지 수유를 했고,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애를 먹었다. 레스토랑 제일 구석 자리에 앉아 몰래 젖을 먹이기까지 했다. 개인적인 경험을 장황하게 늘어 놓았지만, 이것은 나만의 일이 아니다. 모유수유를 시도해 본 모든 엄마가 모유가 도는 통증에 아파하고, 수유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눈물을 훔쳤을 것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에는 잠도 못자고 먹는 것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며 많은 것을 참아낸다. 그나마 육아휴직 기간이 주어져 편하게 수유를 했지, 회사 휴게실이나 화장실에서 유축을 하는 직장맘들도 많다. 그러다 정해놓은 기간에 맞춰 그만 먹이겠다고 결심하기도 하고 또는 눈물을 머금고 수유를 포기하기도 한다. 모유수유를 얼마나, 어떻게 했든지 간에 그 자체가 모성애를 측정하는 도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모유수유가 마땅히 해야할 일인 건 맞지만, 이토록 어려움이 많으니 무작정 강요만 한다거나 또는 너무 가볍게 여기지 말아달라고도 당부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은 엄마라면 당연히 젖을 먹여야 하고 완모에 성공해야 엄마로서도 성공하는 것 같은, 모유수유의 결과가 육아 1년의 성적표로 매겨지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버텼는지도 모른다. ●모유수유 비율 생후 5~6개월 30%대로 줄어 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조사 결과 모유수유 비율은 아기 생후 1~2개월에 가장 높은 56.7%였다가 3~4개월 미만 50.0%, 5~6개월에는 32.3%로 낮아졌다. 모유를 전혀 먹이지 않은 이유 51.0%가 모유량 부족 때문이었다. 다음으로 엄마의 취업(16.3%), 유두 및 유방 통증(10.2%), 아기가 모유를 싫어하거나 젖을 빨지 않아서(8.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자의로 처음부터 모유를 아예 먹이지 않는 엄마는 드물다. 설사 그렇다 한다해도 그걸 나쁘다고 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을까. 육아 관련 카페에도 하루에 모유수유 관련 글이 수십개씩 올라온다. 모유수유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엄마들 사이에선 이른바 ‘젖 타령’이라고 부른다. “젖이 잘 나오느냐, 왜 젖이 안 나오는 거냐”는 물음부터 시부모님 앞에서 젖을 먹여보라는 등에 시달려야 한다. 사소한 일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아기 엄마들에겐 전부와 다름 없다.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에게는 “애가 모유를 안 먹어서 아프다”고 툭 던지는 말이 두고두고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에게 “모유가 부실한가보다”라거나 “참젖이 아니라 물젖을 먹이고 있다”는 등의 말은 근거도 없이 무거운 죄책감만 안겨준다. 모유가 엄마와 아기의 완벽한 연결고리가 되어 주긴 하지만, 각각의 상황에 대한 고려도 없이 무조건적인 강요는 ‘완모맘’에게도 상당히 불편했다. 정부나 관련 단체에서도 단순히 모유수유를 꼭 해야한다고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를 더 자세히 알려주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라고 알려주어야 한다. 사설 모유수유 클리닉에서 한 번에 8만원씩, 총 40만원을 내고 가슴 마사지를 받고 젖을 떼면서 절실히 느꼈다. 수유실 하나 더 늘리는 정책도 좋지만 좀 더 실질적으로 모유수유를 알리고, 지원할 방안들은 없는 걸까 하는 걸 말이다. 또 한편으로는 모유수유를 조롱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눈초리들을 참을 수가 없었다. 유축기를 사용하면서 스스로를 젖소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아기가 다니는 병원의 수유실 입구에 버젓이 젖소 그림이 그려진 것을 보고 상당히 불쾌했다. (심지어 젖소의 귀여운 얼굴도 없이 몸뚱이와 젖만 그려져 있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초보 엄마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이지만, 그렇다고 우리를 그저 ‘젖 주는 기계’ 정도로 취급하는 것은 화가 났다. 여러 차례 벽을 거치다 보니 나중에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때가 가장 행복한 때가 왔다. 엄마인 나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안정감이 밀려왔다. 그래서 주변의 임산부 친구들에게 모유수유를 권장하고는 있다. 아기가 젖을 먹으며 한쪽 눈으로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기도 하고 웃어주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나를 만지며 장난치는 모습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이 세상에 태어나 엄마에게만 의지하며 자라고 있는 아기에게 부족하지만 내 모든 것을 주는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기도 했다. 내가 느꼈던 모유수유의 기쁨을 더 많은 엄마들이 느꼈으면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자기 자식 먹이는 일이라지만 엄마들 혼자서만 이 모든 걸 떠안으라는 것은 좀 너무한 것 같다. 엄마와 아기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 도움과 배려는 넘치면 넘칠 수록 좋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 출생 직후 매장당한 신생아, 8일만에 구조 ‘기적’

    출생 직후 매장당한 신생아, 8일만에 구조 ‘기적’

    -의료진 "진흙 먹으며 생명 유지했을 것" 태어나자마자 잔인하게 버려진 신생아가 무려 8일 만에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중국 남서부 광시성의 산길을 지나던 루펑리안이라는 여성은 산속 어딘가에서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루씨는 소리가 나는 곳에서 작은 판지상자 안에 담긴 갓난아기를 발견했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상자에 담긴 채 5㎝ 깊이의 구덩이 안에 묻힌 갓난아기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 아기는 일명 ‘언청이’로 불리는 구순구개열 상태였다.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이다. 갓난아기가 발견된 첫날부터 병원에서 아이를 돌봐온 간호사 류씨는 “아기 몸 곳곳에 상처의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아이의 몸과 얼굴, 손에는 진흙이 잔뜩 묻어있었고 입원한지 6일째 되는 날에는 검고 누런 ‘무언가’를 토해내기도 했다. 의사들은 이것이 아기가 배고픔에 진흙을 먹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며칠 동안 내린 비 때문에 습기와 수분이 유지돼 아기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소문한 끝에 구순구개열 증상을 보이는 아기가 지난 달 20일에 태어났으며, 아기의 부모는 아기가 땅에 묻힌 채 발견된 지역에서 매우 가까운 핑마(平馬)현에 사는 젊은 부부로 밝혀져다. 이들 사이에는 이미 딸이 있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태어난 둘째 아들이 구순구개열 증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아이의 할머니와 외삼촌 등 가족들의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아이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아이를 무덤이 가득한 산 속에 내다 버린 것은 부모가 아닌 그들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갓난아기가 무려 8일 밤낮을 먹을 것 하나 없는 추운 산 속에서 버텼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경찰은 곧장 아기를 유기하고 살해하려 한 일가족 3명 등을 체포했지만 정작 아이의 친부모는 체포하지 못했다. 이들이 아기를 버리는데 협조하거나 동의했다는 정확한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아기는 건강을 점차 회복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은 아기의 부모 및 일가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한 뒤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TV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살찌는 이유

    [와우! 과학] TV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살찌는 이유

    밤에 TV 혹은 스탠드를 켜 논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유의깊게 봐야할 논문이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레이덴 의대 연구팀이 인공 빛과 비만의 상관 관계를 규명한 논문을 ‘미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보통의 현대인들은 방안에 모든 불을 끄더라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인공 빛에 노출될 정도로 심각한 '빛 공해'에 살고있다. 문제는 이같은 인공 빛이 어둠 속에서 잘 이루어지는 지방을 태우는 과정을 방해한다는 것. 연구팀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전세계인들의 비만 현상이 단지 음식때문 만은 아닐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해 인공 빛과 비만의 관계에 주목했다. 이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똑같은 음식을 주고 5주 동안 각각 12, 16, 24시간 인공 빛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똑같은 식단을 제공했음에도 24시간 인공 빛에 노출된 쥐가 12시간 보다 훨씬 더 살이 찐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원인을 BAT(brown adipose tissue)라 불리는 갈색지방에서 찾았다. 인간의 몸은 크게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열을 내는 갈색지방이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살이 바로 백색지방이며 갈색지방은 신생아 때 가장 많이 존재하다가 점점 감소한다. 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에 별 차이가 없는데 점점 살이 찌는 이유도 바로 갈색지방이 줄어들기 때문. 이번 실험에서 드러난 유의미한 결과는 쥐에게 인공 빛을 많이 노출시킬수록 이 갈색지방 역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는 갈색지방이 가진 놀라운 능력에 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렌젠 박사는 "갈색지방은 음식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열로 전환시켜 신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면서 "야생동물이 추위 속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계속 인공 빛에 노출되면 혼란을 느낀 신체는 날이 따뜻하다고 착각해 갈색지방의 기능이 줄어들어 백색지방만 쌓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간 핫 영상] 신생아 폭행, 아동 유괴 실험영상 外

    [주간 핫 영상] 신생아 폭행, 아동 유괴 실험영상 外

    한주동안 네티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화제의 영상을 모았습니다. 1. ‘감히 내 자리를!’ 새치기 주차 차량에 분노 폭발한 노인 주차장에서 빈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 누군가에게 그 자리를 빼앗긴 할머니가 응징하는 영상입니다. 물론 진위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만, 누구나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분노를 부르는 상황’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2. 물고기 사냥하는 재규어 매우 기민하고 용맹한 맹수로 알려진 재규어의 잠수 모습이 담긴 영상인데요, 녀석의 놀라운 잠수 실력을 볼 수 있습니다. 3. 2400원짜리 티셔츠 파는 자판기 등장 단돈 2유로, 우리 돈 약 2400원에 티셔츠를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가 독일의 한 광장에 등장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고로 1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시작된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4. 아동 유괴 실험해봤더니…‘충격적 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유명 유튜버 조이 샐러드가 ‘아동 유괴’ 실험을 진행한 영상인데요, 낯선 사람을 상대로 진행한 실험에서 아이들의 반응은 충격적입니다. 5. 야구장 키스타임에 포착된 게이커플 미국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중간에 진행된 키스타임 이벤트에서 게이 커플이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인데요, 이 둘의 당당한 모습에 관중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6. 멸종 위기 앵무새 페트병에 담아 밀수 ‘경악’ 인도네시아 경찰이 멸종 위기 앵무새를 페트병에 넣어 몰래 들어오려던 밀수업자를 적발했습니다. 검거된 남성은 앵무새가 날아다니지 못하게 하려고 페트병에 새를 집어넣었다고 진술했습니다. 7. 불가리아서 신생아 폭행한 간호사 불가리아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이는 온몸에 멍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아기에게서는 물린 자국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간호사는 “아기가 심하게 울어 다른 아이들이 깰까봐 그랬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 ‘사람인 줄 알았네!’ 직립보행 반달가슴곰 포착 직립보행을 하는 반달가슴곰이 포착된 영상입니다. 상체를 반듯하게 세운 채 태연하게 걷는 모습이 흡사 곰 인형 탈을 뒤집어 쓴 사람처럼 자연스럽습니다. 사실 이 곰은 쓸개즙을 추출하는 사육농장에서 구조돼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보호를 받는 중인데요, 영양실조 등으로 정상적인 곰보다 배가 나오지 않아 그렇게 보인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9. 네덜란드에서 놀이기구 멈춰, 탑승객 거꾸로 매달린 채 공중에서 ‘덜덜’ 놀이기구 작동이 갑자기 멈추면서 탑승객들이 40분여 동안 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40분여 동안 두려움과 공포에 떨었던 탑승객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10 남태희, 상대 선수에게 폭행당해 ‘논란’ 남태희의 폭행 소식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벌어졌습니다. 알 나스르 소속 파비안 에스토야노프(32, 우루과이)가 남태희를 폭행한 것인데요, 이에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불가리아서 신생아 폭행한 간호사…영상 보니 ‘충격’

    불가리아서 신생아 폭행한 간호사…영상 보니 ‘충격’

    병원 간호사가 신생아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영국 미러와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불가리아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인 예밀리야 코바체바가 신생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간호사의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이 최근 공개되자, 이를 본 많은 이들이 그녀를 사형에 처하라는 등 극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영상을 보면 간호사가 아이의 몸과 머리 부분을 수차례 주먹질하는 등 끔찍한 폭력을 행사한다. 12분여 분량의 원본 영상은 간호사의 폭력 정도가 심해, 일부 편집되거나 모자이크 처리돼 언론에 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신생아를 폭행한 혐의로 해당 간호사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아기가 심하게 울어 다른 아이들까지 깰까봐 그랬다”는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아이는 온몸에 멍이 들고, 물린 자국이 있는 등 부상을 당한 상태로 밝혀졌으며, 이에 병원 측은 아이의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며,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경우 최고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 영상=BUZZ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 노인 인구 급증 “평균 연령 40세”

    서울 노인 인구 급증 “평균 연령 40세”

    서울 노인 인구 급증 “평균 연령 40세” ‘서울 노인 인구’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65세 이상 서울 인구는 123만 7181명으로,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23만 2194명보다 4987명 많았다. 이에 따라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00.4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생산 가능 연령에 들어가는 인구에 비해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의미다. 서울의 노령화지수는 1996년 21.8 수준이었으나 매년 꾸준히 높아져 2013년 90.0, 2014년 97.3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4월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통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 노령화지수는 2003년 36.2로 전국 평균 41.3보다 낮았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전국 평균 92.2를 웃도는 등 노령화지수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노령화지수가 급속도로 높아진 것은 신생아 출생 속도가 노인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121만 6529명이었으나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2만 652명 늘어났다. 반면 유소년 인구는 작년 말 125만 859명을 기록했으나 4개월간 오히려 1만 8665명 감소했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서울시내 인구의 평균 연령도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세를 넘어 ‘중년’에 진입했다. 지난달 현재 서울시내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인구는 40.2세였다. 서울 중구 을지로동의 경우 주민 평균 연령이 51세로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서울시의 출생률이 가장 떨어지는 반면 노인 인구는 매년 6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은 2018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노인 인구, 유소년 추월 “을지로동 평균연령 50세”

    서울 노인 인구, 유소년 추월 “을지로동 평균연령 50세”

    서울 노인 인구 서울 노인 인구, 유소년 추월 “을지로동 평균연령 50세”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4월 현재 65세 이상 서울 인구는 123만 7181명으로,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23만 2194명보다 4987명 많았다. 이에 따라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00.4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생산 가능 연령에 들어가는 인구에 비해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의미다. 서울의 노령화지수는 1996년 21.8 수준이었으나 매년 꾸준히 높아져 2013년 90.0, 2014년 97.3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4월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통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 노령화지수는 2003년 36.2로 전국 평균 41.3보다 낮았다. 그러나 올해 4월에는 전국 평균 92.2를 웃도는 등 노령화지수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노령화지수가 급속도로 높아진 것은 신생아 출생 속도가 노인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노인 인구는 2014년 말 121만 6529명이었으나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2만 652명 늘어났다. 반면 유소년 인구는 2014년 말 125만 859명을 기록했으나 4개월간 오히려 1만 8665명 감소했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서울시내 인구의 평균 연령도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세를 넘어 ‘중년’에 진입했다. 지난달 현재 서울시내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인구는 40.2세였다. 서울 중구 을지로동의 경우 주민 평균 연령이 51세로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서울시의 출생률이 가장 떨어지는 반면 노인 인구는 매년 6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은 2018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k@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 (7) “아기 왜 없어?” 묻지 못하는 이유

    [독박(讀博) 육아일기] (7) “아기 왜 없어?” 묻지 못하는 이유

    ‘독박 육아’라는 말은 친정이나 시댁 등 보조 양육자가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로, 육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이지요. 아무런 도움 없이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초보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더 넓게 읽게 됐다는 뜻에서 ‘독박(讀博) 육아’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주는 육아맘들의 세계를 저의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허백윤 기자는 2008년 8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2009년 2월부터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취재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온라인뉴스부에서 일하던 중 2013년 12월부터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내고 3월 11일 복귀했습니다. 엄마가 되고부터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일종의 금기어로 여기는 것이 생겼다. 바로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이다. “아기가 왜 없으세요?” “둘째는 안 가지세요?” 등의 물음을 어느 순간부터 하지 못하게 됐다. 일단 아이 한명 키우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기 때문에 나부터 ‘둘째’를 당연시하는 듯한 말에 ‘자기가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하고 반감이 먼저 든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이유는 아기를 갖는 것부터, 그리고 낳기까지 얼마나 어려운지를 절감해서다. 사실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아기가 생기는 바람에 아기를 언제 갖느냐는 압박에 시달리진 않았다. 그래서 잘 몰랐다. 남의 자녀 계획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진짜 궁금해서라기 보다는 거의 인사치레 수준으로 “아기는 언제 가질 거냐, 왜 아직 아기가 없냐”는 등의 질문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그리고 누군가에겐 무심코 던진 물음이 엄청난 비수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엄마 되기, 정말로 쉽지 않다. 아마 평생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그 전에 엄마라는 이름을 얻는 자체가 너무 어렵다. 임신과 출산이 누구나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사실 충격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한다는 비판만 숱하게 들어왔지, 정말 아기를 갖고 싶어서 못 갖는 사람도 많다는 것은 먼 얘기인 줄만 알았다. 아니, 누구나 임신을 할 수 있다 해도 뱃속에 한 생명을 품는 일인데 너무 가볍게 여겨지는 게 아닌가 싶다. 아기를 가진 뒤부터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주변에서 아기 문제로 마음 고생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아기를 간절히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거나 아기를 잃게 됐거나, 상황도 다양했다. 그들의 고통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주위의 아픔은 나에게도 난감한 일들이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걸 알기에 제대로 말도 못 붙이며 눈치만 쌓여갔다. 임신의 기쁨과 고충을 나눌 수 있는 범위가 점점 좁아졌다. 육아 얘기를 함께 할 사람들이 적어졌다. 만나려면 아기를 데려가야 하고 만나서 할 이야기가 아기 얘기 밖에 없다 보니 점점 연락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사람들도 생겼다. 정상적인 부부관계로도 1년 안에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경우를 ‘난임’이라고 한다는데, 주변을 보니 1년 안에 아이를 갖는 게 더 기적처럼 보였다.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그리고 이후에 아기를 통해 알게 되는 많은 엄마들 가운데 나는 가장 어린 나이에 빨리 아기를 갖게 된 경우에 속했다. ●”지난해까지 7년간 난임 진단 16% 증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이 받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이 2007년(17만 8000여명)에서 지난해(20만 8000여명)까지 7년 동안 16% 남짓 증가했다. 병원을 찾은 경우가 이 정도이니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난임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흔히 여성의 고령 임신(35세 이상)이 증가하면서 난소기능이 저하하고 자궁내막증 등이 발생되는 경우들이 언급된다.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나 음주·흡연 등으로 정자의 활동성이 저하되는 게 주된 이유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정말 별 다른 이상이 없는데 아이가 안 생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딱히 이유도 모르는데, 아기가 안 생긴다고 하면 뭔가 몸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는 시선들이 생겨나고 “남편의 문제냐, 네 문제냐”를 캐묻는단다. 다른 사람의 부부생활까지 꼬치꼬치 물을 수 있는 것을 우리 사회가 그만큼 자유로워졌다고 봐야하는 걸까. 아이가 안 생겨 마음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마음 편히 가지라”는 말이라고 한다. 한 난임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공감하는 댓글이 수십개가 달렸다. 스트레스 갖지 말라면서, 마음을 편히 가지라면서 자꾸 ‘진행 상황’을 묻는다고 한다. 무슨 문제 때문에 애가 안 생기는 거냐, 주위에 누구는 몇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누구도 유산을 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건넨단다. 도통 위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돌이켜 보면 나도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가볍게, 또 어줍잖게 위로를 한답시고 그런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었다. 얼마나 상처가 됐을지 두고두고 미안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이 최고의 위로인 것 같다. 겨우 임신을 하게 되면 그 다음이 더 문제다. 아이를 열 달 동안 무사히 품는 것은 더 큰 난관이다. 사람들에게 자녀 계획을 물을 수 없는 진짜 이유는 유산 때문이었다. 6~8주 초기 유산은 마치 매달 생리를 하는 것처럼 흔한 일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아기를 잃고 자책하는 여성들을 위한 위로 차원의 이야기일지 몰라도 시간이 짧든 길든, 아기가 크든 작든 내 품 안에 찾아왔던 생명인데, 잃게 됐을 때 어떤 기분일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임산부 10명 중 1명꼴로 유산의 아픔”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복지위)은 “임산부 10명 중 1명꼴로 유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출생자 및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 받은 인원이 239만 3383명인 데 비해 출생자수는 218만 6948명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를 지원받은 임산부가 출생자보다 9.4%이 더 많은 것이다. 경험을 비춰봤을 때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받는 것도 아기가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은 뒤에 예정일이 정해지는 8~9주쯤 이후였던 것 같다. 진료비 지원을 받기 전의 초기 유산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임신 12주만 넘기면 ‘안정기’라 여겨지지만 그것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내가 주장하는 임신·출산 지론 중 하나가 “임신에 안정기란 없다”는 것이다. 중기 유산, 조산으로 고통받는 엄마들이 너무 많은 것을 봤기 때문이다. 2013년 12월 말 기준 미숙아(37주 이전 출생) 수가 2만 6408여명이었다고 한다. 당시 출생아가 전체 43만 6455명이었다. 2009년 1만 6223명에서 5년 새 1만명 가량이 늘었다. 태어나는 아기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미숙아, 또는 40주를 채웠더라도 체중이 2.5kg이 안 되는 저체중 출생아는 매년 늘고 있다고 한다. 임신·출산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른둥이’ 엄마들의 사연은 눈물겹다. 신생아 중환자실을 오가며, 안지도 못할 만큼 작은 아기가 몸에 각종 의료기기를 몸에 달고 힘겨워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가슴 아픈 글들이 넘쳐났다. 때로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 조차 감사해야 할 경우도 더러 있다. 출산 직후인데 몸조리는커녕 엄마들은 줄곧 걱정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한다. 임신의 어려움을 모른 채 아기가 생겼고 입덧도 심하지 않았기에 ‘임신 체질’이라고 자부했던 나 역시 13주에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하혈이 있어 난생 처음 회사를 조퇴하고 유산방지주사를 맞았다. 병원에 가는 택시 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그 뒤부터 뱃속 아기에게 “아가야, 보고 싶어. 빨리 만나자”라고 말하던 것을 멈췄다. 엄마 말을 잘 듣고 너무 빨리 나올까봐, “정말 보고싶지만 우리 천천히 건강히 만나자”고 매일 속삭였다. 34주에는 갑자기 조기진통으로 일주일이나 입원을 해야 했다. 하루종일 배가 심하게 뭉치고 불편한 느낌이 계속돼 밤에 응급실에 갔더니 아기가 나올 지도 모른다는 거다. 밤새 분만실에서 주사를 맞고 병실로 옮겨졌다. 출산하기 바로 전까지 회사에 다니겠다던 자신만만하던 꿈은 의지와 상관없이 무너졌다. 출산휴가를 앞당겨 한 달 동안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누워 지냈다. 그렇게 버텨 38주에 건강히 아기를 낳았으니 무척 행복한 케이스였다. 임신 기간 내내 거의 대부분을 병원 침대에서 보내야 하거나 응급수술을 해서 아기가 빨리 태어나는 것을 막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이렇게, 엄마가 되기 위해 저마다 사연과 아픔이 있다. “아이가 왜 아직 없냐”는 말이 더 이상 툭툭 내뱉을 만한 인사치레로 생각되지 않는다. 과거 선거철에 정치권에서 단일화로 인해 후보를 못낸 상대 당에게 ‘불임 정당’이라는 말을 썼다가 수많은 난임 부부들이 가슴을 쳤다는 것도 이해가 됐다. 임산부를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단순히 배가 부르고 몸이 무거운 산모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 주자는 구호에 그쳐선 안 된다. 건강한 아이를 낳도록 도와주는 것은 가족들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는 늘 사회 통념상의 기준에 따라 다른 사람의 인생 과업을 이야기하는 데 익숙하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은 언제 하느냐, 일자리를 잡으면 곧바로 결혼은 언제 하느냐, 결혼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아기는 언제 갖느냐는 질문을 한다. 심지어 아이가 돌이 될 무렵부터 나는 “둘째는 언제 갖느냐”는 질문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 생각이 없다고 하면 형제는 꼭 있어야 한다며 또 한참 동안 귀가 따가워진다. 공부와 직장, 결혼까지는 스스로 계획에 따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생명이란 건 내 마음 같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를 낳아서 기르다 보니 아기라는 존재에 대해 함부로, 가볍게 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정이 뚝 떨어지기도 한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를 품고 기르는 일이 바로 임신과 출산, 육아다. 여자라면 누구나, 때가 되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귀하고 신비로운 일로 인식되길 바란다. 자녀 계획. 이젠 더 조심스럽게, 서로 배려해야 할 주제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 죽은 신생아만 입양하는 여자, 사연 알고 보니...

    죽은 신생아만 입양하는 여자, 사연 알고 보니...

    태어나자마자 죽은 신생아만 입양하는 여자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칠레 푸에르토 몬트에 살고 있는 베르나르다 가야르도가 바로 그 주인공. 가야르도는 지난 12년간 모두 4명의 아기를 입양해 법적으로 엄마가 됐다. 하지만 한 번도 아기를 품에 안아본 적은 없다. 가야르도는 사망 후 가족에게서 버림을 받은 신생아만 입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녀는 죽은 아기들의 엄마가 되고 있을까. 12년 전 가야르도는 언론의 보도를 통해 죽은 신생아들이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물론 부모가 죽은 자식을 챙기는 경우엔 이런 일이 없지만 문제는 신생아가 버림을 당했을 때였다. 죽은 아기를 책임지지 않으려 부모가 신생아를 갖다 버리면 사체는 무연고 처리됐다. 하지만 성인과 달리 무연고 신생아는 화장되지 않고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었다. 무연고 신생아의 시신을 '수술폐기물'처럼 여기는 규정 때문이다. 가야르도는 무연고 신생아들이 폐기물처럼 버려지는 걸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입양을 결심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그가 입양한 사망 신생아는 4명. 3년마다 1명 꼴로 죽은 아기를 입양해 엄마가 되어준 셈이다. 마음 같아선 보다 많은 아이를 입양하고 싶지만 매번 가야르도의 발목을 잡는 건 지루한 법적 절차다. 아기가 잠시라도 숨을 쉬었는지, 사망한 채 태어난 건 아닌지부터 입양 목적에 이르기까지 법정에서 가려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야르도는 묵묵히 입양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는 "죽은 신생아들이 폐기물처럼 버려지는 걸 보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BBC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팔려고 출산?...자식 6명 인신매매 20대 ‘악마’ 엄마

    팔려고 출산?...자식 6명 인신매매 20대 ‘악마’ 엄마

    자식을 낳기만 하면 바로 팔아넘긴 여자가 쇠고랑을 찼다. 27세 모로코 여자가 연이어 친자식을 모두 팔아넘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는 지금까지 자식 5명을 팔아넘겼다. 아이가 태어나는 족족 팔아넘겨 돈을 챙긴 여자는 6번째 자식을 팔아넘기려다 거래가 불발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아직 미혼인 여자는 혼전관계로 연거푸 아기를 낳았다. 여자는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입양을 원하는 가정을 물색해 돈을 받고 신생아를 넘겼다. 혼전 성관계를 금지하는 이슬람 법이 두려워 시작한 일이지만 겁도 없었다. 인신매매를 반복하다보니 아기를 넘기고 돈을 받는 데 맛을 들이기 시작했다.여자는 최근 6번째 아들을 낳아 자식에 없는 부부에게 돈을 받고 넘겼다. 하지만 아기를 받은 부부가 정식 입양을 원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필요한 서류를 달라는 부부의 요구에 여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었다. 끈질기게 서류를 넘겨달라고 요구하던 부부는 불법 입양은 싫다며 아기를 여자에게 돌려줬다. 여자는 고민 끝에 처리하지 못한 아기를 호수에 버렸지만 기적적으로 아기가 발견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자식을 넘긴 여자, 불법입양에 개입한 중개인 2명, 아기의 아버지 등 4명을 줄줄이 체포했다. 경찰은 "호수에 갈대가 많아 아기가 빠지지 않은 게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여자는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날씨 더워져 영유아 수족구병 유의해야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영유아의 수족구병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며 주로 어린이 보육시설에서 발생해 엄마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고 매년 한두 명의 영유아가 이 병으로 사망하는 등 가볍게 볼 병이 아니다. 수족구병의 원인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다.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71 등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4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잘 발생하며 손과 발에 발진이 생기고 입안에도 궤양이 생겨 수족구병이라고 부른다.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 전파되며 발병 일주일간이 전파력이 가장 강한 시기다. 이 기간에는 다른 영유아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증상 대부분이 일주일 안에 사라진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먹거나 마시지 못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어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이고 정맥 주사로 수액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손을 잘 씻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 전문의와 상담 후 혈당 조절을 임신 이전에 이미 당뇨병이 있던 경우와 달리 임신성 당뇨는 임신부의 대사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임신성 당뇨가 있으면 임신 초기에는 태아 손상 및 자연유산이 발생하고 임신 중기와 말기에는 거대아, 고(高)인슐린증, 사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히 치료만 하면 태아 사망률은 일반 임신부와 별 차이가 없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임신부는 최초 산전 관리를 받으러 갔을 때 당부하 검사를 한다. 혈당 조절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인슐린요법으로 하는데,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전문가와 상의해 방법과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태아의 상태를 정확히 감시하고 성숙도를 평가해야 하며 분만 후에는 신생아에 대한 집중 관리도 필요하다. 목표 혈당은 공복에서 95㎎/dL 미만, 식후 1시간 후 140㎎/dL 미만, 식후 2시간 후 120㎎/dL 미만이다. 적절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후에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사용한다. 경구 혈당 강하제는 보통 임신 중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아일반과 이주훈 교수 산부인과 심재윤 교수
  • ‘권총과 수류탄’ 함께 한 IS 아기 사진 또 나왔다

    ‘권총과 수류탄’ 함께 한 IS 아기 사진 또 나왔다

    얼마전 국내에도 보도돼 충격을 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기 사진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에 또 공유됐다. 최근 시리아의 반 IS 활동가인 아부 와드 알-라카위는 자신의 트위터에 또 한 장의 아기 사진을 리트윗했다. 이번 사진의 주인공 역시 신생아로 아기의 왼편에는 자신의 몸집만한 권총이, 오른편 머리 위에는 수류탄이 놓여있다. 또한 IS를 상징하는 로고가 박힌 이불을 아기가 덮고있는 것이 특징. 알-라카위는 이 사진을 리트윗하며 "도대체 아이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라고 적었다. 사실 지난주에도 그는 이와 유사한 IS의 아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사진에도 역시 권총과 수류탄과 함께있는 아기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이하게도 IS의 출생증명서가 포함됐다. 알-라카위는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아기가 우리 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썼다. 곧 사진 속 아기가 장차 IS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성장해 서구에 총부리를 겨눌 것이라는 의미인 셈. 이 사진이 실제로 IS 측이 남긴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구언론은 IS측이 이같은 사진을 SNS에 자주 올리는 이유를 선전전의 일환으로 보고있다. 올해 초에도 IS 로고가 새겨진 제품들을 어린이들이 입고있는 모습이 트위터 등을 통해 전세계로 공유된 바 있다.     수많은 IS 관련 SNS 계정에는 특유의 IS 로고가 박힌 옷을 입은 아기와 가방을 메고있는 어린이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으며 이 사진들은 대체로 IS를 지지하는 현지 부모들이 촬영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문제는 지구촌의 대표적인 테러 단체로 자리매김한 IS가 아기와 어린이들에게 까지 그들의 ‘상징’을 입히고 있다는 점으로 해외언론들은 이같은 ‘불쾌한’ IS 제품이 유행을 타고 서구 청소년들 사이에 퍼지지나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식 6명 낳아 연이어 팔아버린 비정한 엄마 쇠고랑

    자식 6명 낳아 연이어 팔아버린 비정한 엄마 쇠고랑

    자식을 낳기만 하면 바로 팔아넘긴 여자가 쇠고랑을 찼다. 27세 모로코 여자가 연이어 친자식을 모두 팔아넘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는 지금까지 자식 5명을 팔아넘겼다. 아이가 태어나는 족족 팔아넘겨 돈을 챙긴 여자는 6번째 자식을 팔아넘기려다 거래가 불발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아직 미혼인 여자는 혼전관계로 연거푸 아기를 낳았다. 여자는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입양을 원하는 가정을 물색해 돈을 받고 신생아를 넘겼다. 혼전 성관계를 금지하는 이슬람 법이 두려워 시작한 일이지만 겁도 없었다. 인신매매를 반복하다보니 아기를 넘기고 돈을 받는 데 맛을 들이기 시작했다.여자는 최근 6번째 아들을 낳아 자식에 없는 부부에게 돈을 받고 넘겼다. 하지만 아기를 받은 부부가 정식 입양을 원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필요한 서류를 달라는 부부의 요구에 여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었다. 끈질기게 서류를 넘겨달라고 요구하던 부부는 불법 입양은 싫다며 아기를 여자에게 돌려줬다. 여자는 고민 끝에 처리하지 못한 아기를 호수에 버렸지만 기적적으로 아기가 발견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자식을 넘긴 여자, 불법입양에 개입한 중개인 2명, 아기의 아버지 등 4명을 줄줄이 체포했다. 경찰은 "호수에 갈대가 많아 아기가 빠지지 않은 게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여자는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감동뉴스]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 25년 후 구해준 경찰 만나다

    [감동뉴스]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 25년 후 구해준 경찰 만나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가 성인이 돼서 그를 구해준 은인을 만난 동화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태어난 지 4시간 만에 유기된 아기가 장성해 그를 구한 경찰관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편의 동화같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나에 사는 은퇴한 경찰관 마이클 뷰엘나와 로빈 바튼(25).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198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타 아나의 경찰관으로 일했던 뷰엘나는 근무 중 우연히 쓰레기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로 착각한 그는 쓰레기통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바로 탯줄도 채 정리되지 않은 신생아가 간신히 가뿐 숨을 몰아쉬며 버려져 있었던 것. 태어나자 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사실상 죽을 위기였던 아기는 뷰엘나의 응급 조치와 신속한 병원 후송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뷰엘나와 아기의 인연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자신 역시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입양아였던 뷰엘나는 이 아기를 직접 입양하기 위해 나섰으나 보다 조건이 좋은 지금의 바튼 부부에게 아기는 인도됐다. 그로부터 25년 후인 지난주. 이제는 25세의 장성한 청년이 된 '그 아기' 로빈이 양부모와 함께 은인을 찾아왔다. 로빈은 "목숨을 살려줘서 고맙다" 면서 따뜻하고 진심어린 말과 함께 뷰엘나를 끌어 안았다. 로빈의 양부모 역시 "아들의 눈을 보고 이렇게 손을 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면서 평생의 은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25년 만에 가슴에 묻어둔 '양아들'을 만난 뷰엘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뷰엘나는 "당시 아기에게 아담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입양하려 했다" 면서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학수고대했다" 며 눈물 지었다. 한편 당시 로빈을 버린 친엄마는 멕시코 출신으로 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고 고국으로 추방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로빈은 자신의 친부모를 모두 용서했으며 조만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리·닭 등 6개 훈제식품서 식중독균

    오리·닭 등 6개 훈제식품서 식중독균

    시중에서 파는 훈제식품 일부에서 식중독균이 나와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와 인터넷홈쇼핑,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 중인 훈제식품 36종을 대상으로 병원성 세균과 방사성물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훈제오리 4개, 훈제닭 1개, 훈제연어 1개 등 모두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균은 임산부, 태아, 신생아, 노인, 암 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다.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치사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높다. 김제란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은 “(균이 검출된) 훈제식품은 이미 가열 처리돼 있어 바로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냉동 훈제식품은 제품 포장지에 ‘조리 시 주의사항’을 표시해야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이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16개 냉동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이 ‘조리 시 해동방법’을 적지 않았고, 3개 제품에는 ‘재냉동 금지’ 표시가 없었다. 소비자원 측은 “냉동 훈제식품은 해동하거나 재냉동하는 과정에서 세균 증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면서 “관계 기관에 식중독균 검출 제품과 표시 기준 위반 제품을 통보하고 회수 조치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능 오염 조사에서는 훈제 연어 1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모두 방사성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 25년 후 구해준 경찰 만나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 25년 후 구해준 경찰 만나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가 성인이 돼서 그를 구해준 은인을 만난 동화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태어난 지 4시간 만에 유기된 아기가 장성해 그를 구한 경찰관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편의 동화같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나에 사는 은퇴한 경찰관 마이클 뷰엘나와 로빈 바튼(25).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198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타 아나의 경찰관으로 일했던 뷰엘나는 근무 중 우연히 쓰레기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로 착각한 그는 쓰레기통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바로 탯줄도 채 정리되지 않은 신생아가 간신히 가뿐 숨을 몰아쉬며 버려져 있었던 것. 태어나자 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사실상 죽을 위기였던 아기는 뷰엘나의 응급 조치와 신속한 병원 후송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뷰엘나와 아기의 인연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자신 역시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입양아였던 뷰엘나는 이 아기를 직접 입양하기 위해 나섰으나 보다 조건이 좋은 지금의 바튼 부부에게 아기는 인도됐다. 그로부터 25년 후인 지난주. 이제는 25세의 장성한 청년이 된 '그 아기' 로빈이 양부모와 함께 은인을 찾아왔다. 로빈은 "목숨을 살려줘서 고맙다" 면서 따뜻하고 진심어린 말과 함께 뷰엘나를 끌어 안았다. 로빈의 양부모 역시 "아들의 눈을 보고 이렇게 손을 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면서 평생의 은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25년 만에 가슴에 묻어둔 '양아들'을 만난 뷰엘나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뷰엘나는 "당시 아기에게 아담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입양하려 했다" 면서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학수고대했다" 며 눈물 지었다. 한편 당시 로빈을 버린 친엄마는 멕시코 출신으로 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고 고국으로 추방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로빈은 자신의 친부모를 모두 용서했으며 조만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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