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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중,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몇 시?

    하루 중,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몇 시?

    사람마다 어울리는 스타일이 각기 다르듯, 각각의 시간마다 어울리는 ‘임무’가 따로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운동이나 백신 접종을 하는 일, 비교적 어려운 회사업무를 처리할 때 가장 효율적인 시간 등이 각기 다르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수 차례 발표한 바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의 애나 필립스 박사는 “예컨대 백신 주사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운동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 시간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막 태어난 신생아에게 예방접종을 하려면 아침보다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오후에 백신을 맞은 아기들이 아침에 맞은 아이들보다 잠을 더 길게 잘 수 있고 이것이 백신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듯 우리 몸은 일종의 작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뇌가 조종하는 ‘신체 시간’(body clock)에 따라 몸이 움직이며, 이 시간에 적합한 행동을 했을 때 우리 몸은 완벽한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효과적인 시간표’다. ◆새벽 6시-혈압희석제를 먹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새벽 6시부터 낮 12시까지의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다른 시간에 비해 49%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전 시간대에는 우리 혈액의 점성이 더 높고 혈압도 빠르게 높아져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심장관련 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 때문에 혈액의 응고작용을 막는 혈액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전 9시-수술 받기에 적합한 시간오전 9시는 수술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으로 꼽힌다. 미국 연구진이 9만 건의 각종 수술 결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진행된 수술의 부작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수술 시간은 오후 3~5시였다. 전문가들은 오후가 될수록 의료진과 환자 모두 지쳐가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가장 빠른 시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오전 10시-프리젠테이션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이 시간은 우리 뇌가 가장 기민하게 깨어있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등이 있다면 10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후 2시-산책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점심식사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은 집중력을 잃고 다운될 수 있는데, 이때 단 음료나 간식을 찾기 쉽다. 오후 2시에 산책을 하면 당분함량이 높은 간식을 피할 수 있다. ◆오후 4시-에어로빅과 같은 격한 운동에 적합한 시간미국 연구진이 4835명의 폐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오후 4~5시가 폐 기능 및 호흡이 가장 원활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하루 일과의 마지막 시간대에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특히 폐 기능에 있어서는 이 시간대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저녁 8시-‘마지막 커피’를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카페인은 섭취 후 3~5시간이 지난 후에야 반감기에 들어선다. 때문에 이보다 더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신다면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시트 미착용 단속 강화...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카시트 미착용 단속 강화...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지난 28일 정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과태료도 크게 인상한다는 ‘어린이 안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독일(96%), 미국(94%) 등 교통 안전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유아용 카시트 장착률은 2015년 기준 45.0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수에서도 바로 나타나 작년 한해 어린이 사망자 9명에서 올해 26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부에서는 이번 ‘어린이 안전 종합 대책’을 통해, 카시트 미장착 차량에 3만원에서 100% 인상된 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며, 단속도 상시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6세 미만 어린이가 차량에 탑승할 때에는 카시트에 앉아야 한다. 교통 안전 전문가에 따르면 “카시트 없이 사고를 당했을 경우, 머리를 심하게 다칠 확률은 장착 시에 20배가 높아지며, 부상 가능성에서도 미장착 시 3,5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아이를 위해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각종 테스트를 통한 안전성과 사용의 편의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카시트 기본은 아이 머리 보호카시트의 경우에는 교통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장착하는 육아용품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부분은 안전인증 부분이다. 제품이 어떤 안전인증을 획득했고, 테스트 항목은 무엇이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것. 특히 국내 교통사고 발생률 가운데 48% 이상이 측면사고로 측면 충돌 시 아이머리 충격을 보호 할 수 있는 카시트 선택이 필수적이다. ● 카시트는 반드시 뒷자석에신생아와 함께 자동차로 이동 시 엄마가 품에 안고 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12개월 이하의 영아는 반드시 차량 내 후방장착이 가능한 카시트를 선택해야 한다. 후방장착 기능은 충돌 시 충격을 등과 엉덩이 쪽으로 분산시키도록 설계돼 있어 전방장착보다 안전하게 아이를 보호해 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카시트 오장착률을 최소화 시키는 아이소픽스 타입의 카시트가 인기가 있다. ● 크기는 7세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카시트를 구입할때는 비교적 고가이므로 여러해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부터 7세까지 사용이 가능한 대표적 제품으로 영국 유아용품 ‘조이’의 카시트인 ‘스테이지스 LX 아이소픽스’가 있다. 이 제품은 국내 런칭 4년만에 매년 100% 이상씩 성장할 정도로 폭넓은 사용기간과 안전성이 특징이다. 최신 카시트 안전 시스템인 아이소픽스와 기존 벨트형 장착이 모두 적용 가능해 2중으로 아이 안전을 책임질 수 있으며, 유럽안전 인증 기준을 통과, 전후방 테스트 및 측면 충돌테스트까지 완료하였다. 또한, 후방장착 기간 역시 다른 카시트 대비 긴 18kg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캐노피도 있다 이 밖에도 뉴나 레블 카시트는 신생아부터 5세(19.5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isofix)형 카시트로 최첨단 ‘360도 시트 회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별도의 카시트 재설치 없이 전후방 전환이 가능하며, 옆보기 상태로 아이의 카시트 탑승과 하차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7단계까지 헤드레스트 (머리보호대)의 높이를 조절해 사용이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산모·신생아 건강 피해 산후조리원 퇴출

    감염병 미신고 벌금 최대 500만원 업무정지·폐쇄 명령 조리원도 공개 관리 부실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준 산후조리원은 더는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퇴출당하면 6개월 이내 같은 장소에 산후조리원을 다시 열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모자보건법과 이 법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6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국회 통과 등을 고려하면 시행시기는 이르면 올해 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후조리원에서 감염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신고하지 않거나 병원에 보내지 않으면 최대 5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기존에는 벌금이 300만원밖에 안 돼 솜방망이 처벌이란 지적이 많았다. 병원에 보냈더라도 이를 보건소에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을 내야 한다. 산후조리원이 준수해야 할 감염 예방 의무도 개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현행법은 감염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업자가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여기에 임신부·영유아 건강관리, 산후조리원 종사자 위생관리, 방문객 관리 준수의무를 추가했다. 복지부는 이를 토대로 지침을 개정해 신생아가 입실하기 전에 별도 공간인 ‘사전관찰실’에서 4시간 이상 격리·관찰하도록 하고, 주보호자 외의 방문객은 면회실에서 산모만 면회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방문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는 감염병 의심자도 산후조리원에서 일하지 못한다. 감염병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산후조리원 종사자는 이를 원장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산후조리원에서 일하려면 폐결핵, 장티푸스, 전염성 피부질환 외에 잠복결핵검사까지 받아야 한다. 모자보건법을 위반해 업무정지나 폐쇄명령을 받은 산후조리원 명단은 공개된다. 한편 개정안에는 산후조리업자가 모자동실(同室) 운영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산책·업무·운동…우리 몸에 가장 좋은 ‘효과적인 시간표’는?

    산책·업무·운동…우리 몸에 가장 좋은 ‘효과적인 시간표’는?

    사람마다 어울리는 스타일이 각기 다르듯, 각각의 시간마다 어울리는 ‘임무’가 따로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운동이나 백신 접종을 하는 일, 비교적 어려운 회사업무를 처리할 때 가장 효율적인 시간 등이 각기 다르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수 차례 발표한 바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의 애나 필립스 박사는 “예컨대 백신 주사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운동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 시간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막 태어난 신생아에게 예방접종을 하려면 아침보다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오후에 백신을 맞은 아기들이 아침에 맞은 아이들보다 잠을 더 길게 잘 수 있고 이것이 백신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듯 우리 몸은 일종의 작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뇌가 조종하는 ‘신체 시간’(body clock)에 따라 몸이 움직이며, 이 시간에 적합한 행동을 했을 때 우리 몸은 완벽한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효과적인 시간표’다. ◆새벽 6시-혈압희석제를 먹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새벽 6시부터 낮 12시까지의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다른 시간에 비해 49%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전 시간대에는 우리 혈액의 점성이 더 높고 혈압도 빠르게 높아져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심장관련 질환이 찾아올 수 있다. 때문에 혈액의 응고작용을 막는 혈액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전 9시-수술 받기에 적합한 시간오전 9시는 수술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으로 꼽힌다. 미국 연구진이 9만 건의 각종 수술 결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진행된 수술의 부작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수술 시간은 오후 3~5시였다. 전문가들은 오후가 될수록 의료진과 환자 모두 지쳐가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가장 빠른 시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오전 10시-프리젠테이션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이 시간은 우리 뇌가 가장 기민하게 깨어있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등이 있다면 10시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후 2시-산책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점심식사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은 집중력을 잃고 다운될 수 있는데, 이때 단 음료나 간식을 찾기 쉽다. 오후 2시에 산책을 하면 당분함량이 높은 간식을 피할 수 있다. ◆오후 4시-에어로빅과 같은 격한 운동에 적합한 시간미국 연구진이 4835명의 폐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조사한 결과, 하루 중 오후 4~5시가 폐 기능 및 호흡이 가장 원활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하루 일과의 마지막 시간대에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특히 폐 기능에 있어서는 이 시간대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저녁 8시-‘마지막 커피’를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카페인은 섭취 후 3~5시간이 지난 후에야 반감기에 들어선다. 때문에 이보다 더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신다면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우 D-100] 아슬아슬 브라질 정세

    [리우 D-100] 아슬아슬 브라질 정세

    100일 남았지만 현지선 행사 없어… 경기장도 미완성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안 심의되면 개막식 못 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27일(이하 현지시간) 정작 리우에서는 어떤 특별한 축하 이벤트도 개최되지 않는다고 올림픽 전문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ATR)가 26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간부들은 이날 아테네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인계받는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리우 현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브라질의 행보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 큐가든에서 대회 개막 전 마지막 대형 행사를 개최했던 영국과 대조된다. 성화 인계 행사에 대한 관심을 흐트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세웠지만 속내는 총체적 난국이라 D-100 축하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없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대회 성화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것과 때를 맞춰 리우 시가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13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들여 연초에 개장한 해안순환 자전거 도로의 고가 구간 50m가 파도에 의해 붕괴되면서 2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까지 일어났다. 개막이 100일밖에 안 남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수두룩하다. 사이클이 열리는 벨로드롬 경기장은 여전히 완공되지 않았다. 많은 경기장에서 보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객이 몰려들기 전 주요 교통망을 마무리하려고 리우 시는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육상과 골볼, 핸드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육상과 수구는 여전히 테스트이벤트를 치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간부들이 뻔질나게 리우를 찾아 독촉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치적 위기까지 겹쳤다. 하원을 통과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에 계류돼 있다. 상원이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 검토에 들어가면 그의 직무는 180일 정도 정지돼 오는 8월 5일 대회 개막식은 물론 다음달 3일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하는 성화를 넘겨받는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바이러스와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 신종플루(H1N1) 피해가 번지는 것도 걱정거리다. 남반구의 겨울이 다가오면서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의 활동은 감소하고 있으나 신종플루는 갈수록 기승을 부려 올해 감염 환자가 1000여명, 사망자는 150명을 넘었다. 신종플루 피해가 리우 시를 포함한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북동부에서 창궐하던 지카 피해가 인구 밀집 지대인 남동부로 확산되는 것도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작 리우에선 올림픽 D-100 자축 이벤트 없다, 궁색한 이유로

    정작 리우에선 올림픽 D-100 자축 이벤트 없다, 궁색한 이유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27일(이하 현지시간) 정작 리우에서는 어떤 특별한 이벤트도 개최되지 않는다고 올림픽 전문매체 ‘더 어라운드 더 링스(ATR)’이 26일 전했다. ATR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간부들은 이날 아테네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인계받는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리우 현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성화는 그리스 봉송을 마친 뒤 이날 리우올림픽 조직위에 인계된 뒤 스위스로 옮겨져 제네바와 로잔을 들른 뒤 다음달 2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를 향해 떠날 예정이다. 이런 브라질의 행보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 영국이 큐가든에서 대회 개막 전 마지막 대형 행사를 개최했던 것과 대비된다고 ATR은 전했다. 겉으로는 성화 인계 행사에 대한 주의를 흐트리지 않겠다는 의도를 겉으로는 내세웠지만 속내는 퍼펙트 스톰(총체적 난국)이라 D-100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없어서인 것 같다. 리우는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까지 산적한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개 정식 종목 중 사이클이 열리는 벨로드롬 경기장은 여전히 완공되지 않았다. 많은 경기장에서는 보수 공사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객이 몰려들기 전 주요 교통망을 완공하려고 시는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육상과 골볼, 핸드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육상과 수구는 여전히 테스트이벤트를 치르지도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간부들은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리우를 빈번히 찾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치적 위기까지 엄습했다. 하원을 통과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탄핵안이 상원에 계류돼 있다. 상원이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 검토에 들어가면 그의 직무는 180일 정도 정지돼 오는 8월 5일 대회 개막식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번질 수 있다. 리우시와 조직위 간부들은 탄핵 절차가 올림픽 준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다음달 3일 브라질리아에 도착하는 성화를 넘겨받는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마저 얘기된다.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와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 신종플루(H1N1) 피해가 계속되는 것도 큰 악재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의 활동은 감소하고 있으나 신종플루는 갈수록 기승을 부려 올해 신규 감염 환자가 1000여명, 사망자는 150명을 넘었다. 신종플루 피해가 리우 시를 포함한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북동부에서 창궐하던 지카 피해가 인구 밀집 지대인 남동부로 확산되는 것도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산부인과 - 사진관 ‘뒷돈 거래’ 산모·아기정보 1만4000건 유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아기 사진 스튜디오 업체로부터 초음파 태아 영상촬영 장치 등을 받는 조건으로 임신부의 개인정보 1만 4000여건을 건넨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A(80)씨 등 부산 유명 산부인과 3곳의 병원장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아기 사진 스튜디오 대표 3명과 태아 영상촬영·장비업체 대표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병원장들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초음파 태아 영상촬영·저장 장비 설치와 유지 대금을 대납받는 조건으로 신생아실에서 보관하는 임신부 1만 4774명의 개인정보를 아기 사진 스튜디오에 몰래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산모 성명과 주소, 연락처, 태아 출생일, 혈액형 등이다. 병원들은 이러한 장비를 받아 적게는 2700여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 등 총 1억 400만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사진 스튜디오 대표들은 빼낸 개인정보로 백일·돌 사진, 성장앨범 영업을 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우유도 모유 만큼 신생아 건강에 좋아”(연구)

    “우유도 모유 만큼 신생아 건강에 좋아”(연구)

    모유는 신생아의 건강을 보장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모유에는 인간이나 동물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유익한 살아있는 균을 총칭하는 프로바이오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모유수유가 힘든 산모들은 어쩔 수 없이 분유나 우유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불안함과 미안함을 놓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최근 우유에도 모유에서 볼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 성장 성분과 유사한 합성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에 따르면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에서 프로바이오틱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의 성장을 돕는 올리고당 합성성분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올리고당을 먹이로 삼으며, 올리고당을 분해해 포도당을 배출하고 아기는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돕습니다. 즉,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의 성장을 위해서는 올리고당이 필요하고, 올리고당은 이 프로바이오틱을 통해 분해돼 해로운 박테리아를 막아주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우유 내에서 찾은 합성성분이 올리고당과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이를 효소를 이용해 분리한 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와 결합시킨 결과, 우유의 단백질에서와 달리 우유의 올리고당에서는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매우 활발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모유와 우유가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리고당과 관련한 측면에서 모유와 우유는 매우 비슷한 성질을 보였습니다”면서 “이는 곧 사람이 아닌 동물의 젖인 우유가 영아용 조제분유 등에 사용되는 주요 성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생아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미생물군집의 정확한 역할, 특히 비피토박테리움 인판티스 등의 프로바이오틱에 대한 연구가 더 자세히 이뤄진다면 신생아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of Microbiology)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응용및환경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15일자에 실렸습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우올림픽 불붙었다

    리우올림픽 불붙었다

    오는 8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1일 채화됐다. 그리스 고대도시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수도 아테네와 스위스를 거친 뒤 95일 동안 브라질 328개 도시를 돌아 대회 개막일인 8월 5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리스 봉송 중에는 시리아 난민 캠프를 들르는 특별한 일정이 마련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1만 2000여명이 봉송에 참여하며 브라질에서만 약 2만㎞를 이동하게 된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브라질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이 추진되자 열흘 전에 취소했다. 카를루스 누스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히카르두 레이제르 브라질 체육부 장관 등이 대신 참석했다. 브라질은 정국 혼란에다 지카바이러스와 신종플루(N1H1)의 확산 등으로 올림픽 준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신종플루 감염자가 1012명인 것으로 파악됐고, 지카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지목된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은 지난 16일까지 의심 사례가 7150건에 이르고 확진 판정은 1168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IOC와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19일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이 열리는 스위스 로잔에서 브라질이 처한 정치경제적 위기에도 “리우올림픽이 정말 멋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폴란드 여성 ‘뇌사’ 55일 만에 아기 낳고 세상 떠나다

    폴란드에서 뇌사 상태에 빠진 40대 임산부가 55일 간의 생명 연장 끝에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병원에서 41세 뇌사 산모로부터 임신 26주만에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산모는 아이를 낳은 뒤 간신히 생명의 끈을 잇고 있던 생명유지 장치가 제거되면서 생을 마감했다. 당시 태어난 아이 몸무게는 1kg에 불과했다. 하지만 3개월 간의 집중 치료 끝에 3kg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아이는 스스로 호흡하고 분유도 잘 마시고 있으며, 합병증 또한 전혀 나타나지 않아 최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바바라 크로락-오레닉 실장은 “임신 17~18주째의 초기 단계에 있는 뇌사 산모를 이렇게 장기간 유지하는데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앞으로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산모는 뇌종양에 의한 뇌사로 판정됐다. 크로락-오레닉 실장은 “산모의 가족이 아이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우리에게 호소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55일 간의 긴 싸움이었다”면서 “우리는 아이가 가능한 한 크게 자라길 바라고 있었지만 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상황이 돼서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헬스케어 플랫폼 30兆 시장’ 애플·삼성 등 치열한 선점 경쟁

    ‘헬스케어 플랫폼 30兆 시장’ 애플·삼성 등 치열한 선점 경쟁

    10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주부 김모(34)씨는 산후조리원을 나온 뒤부터 수시로 인터넷 육아 카페를 들락거렸다. 신생아 아들 얼굴에 번진 발진은 물론 평소와 다른 변 상태를 확인하려고 기저귀 사진을 찍어 올렸다. 열이 날 때도 대처법을 카페의 ‘육아 고수’에게 묻는 게 순서였다. 김씨는 “매일 병원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인데 아이를 먼저 키운 엄마 선배의 경험담을 들으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머지않아 초보 맘들이 인터넷 카페에 의존하는 대신 스마트폰에 자녀의 건강 관리를 맡길 날이 올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연동되는 웨어러블 기기로 맥박,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유전체 정보, 식이영양, 생활정보를 종합 분석해 주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이런 정보가 모여 빅데이터가 되고 분석 기술이 고도화하면 질병의 낌새를 알아차려 미리 일러 주거나 적절한 치료법과 병원 의사를 연계해 주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급속한 고령화와 의료비 상승으로 의료 패러다임은 치료 중심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와 예방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맞물려 헬스케어 산업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 연장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조사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2017년에 약 30조원, 2020년 70조원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구글,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은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점하려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은 스마트워치, 핏빗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된 생체신호와 개인 건강 정보를 가상 저장공간인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정보를 통합한다. 또 이렇게 형성된 빅데이터를 병원과 연구기관에 제공해 질병 치료 및 연구에 쓰고 환자와 병원을 연계하는 적극적 역할을 한다. ‘연결 산업’인 플랫폼의 속성상 참여자가 많을수록 정보의 정확도와 질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각 기업은 ‘선수’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헬스케어 사업자 가운데 가장 앞선다. 2014년 6월 애플이 선보인 ‘헬스킷’은 애플워치와 90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앱 및 기기, 병원을 연결하는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미국 주요 23개 병원 가운데 15곳이 헬스킷을 만성질환자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최대 전자건강기록(EMR) 회사 에픽 시스템스, 메이요 클리닉과 협력해 원격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애플이 2015년 3월 내놓은 ‘리서치킷’은 의사, 과학자, 연구자를 위한 질병 연구 플랫폼이다. 전 세계 7억대의 아이폰 내장 특정 센서로 사용자 걸음, 운동능력, 기억력, 목소리 떨림 등 건강 정보를 파악해 각종 질병 연구에 활용한다. 존스홉킨스대, 듀크대 등 5개 의료기관이 파킨슨병, 흑색종, 유방암 등을 리서치킷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영상 통화를 통해 아이 얼굴만 보고 자폐증 등 발달장애를 진단하거나 애플워치의 센서를 통해 간질 발생을 예측하는 등 새로운 의학적 진보가 일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서치킷을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애플 헬스케어 생태계의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 애플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2014년 6월 ‘구글핏’을 공개했다. 의료 관련 모바일 앱에서 생성된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플랫폼이다. 본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보다는 개인 피트니스 정보 활용에 초점을 두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구글핏의 협력사를 보면 체중감량앱 눔, 야외활동앱 런키퍼 등 건강 관리 서비스와 아디다스,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회사 중심이다. 이는 구글이 과거 개인 전자건강기록 서비스인 구글 헬스를 론칭했다가 실패한 경험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글은 99달러에 개인 유전체를 해독해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앤드미에 투자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2014년 삼성 디지털헬스 플랫폼을 발표했다. 각종 기기에서 수집한 건강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뒤 정제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 ‘사미’와 심장박동, 호흡, 혈압 등을 측정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심밴드’를 선보였다. 삼성은 플랫폼 강화를 위해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글로벌 협력사 24곳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보험 핑안보험그룹과 중국 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맺는 등 중국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산업 발전 측면에서 모바일 헬스케어는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전략 분야로 꼽히고 있으나 걸림돌이 적지 않다.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규제를 풀어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승관 성남산업진흥재단 책임연구원은 “헬스케어 플랫폼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려면 개인정보 보안 및 인증 기술을 지원하고 의료기관의 역할과 사업 모델을 새로 정립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의료법 적용을 받는 스마트 헬스케어는 실제 사용과 확산에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소 젖’의 올리고당, 모유 만큼 신생아에 유익(연구)

    ‘소 젖’의 올리고당, 모유 만큼 신생아에 유익(연구)

    모유는 신생아의 건강을 보장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모유에는 인간이나 동물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유익한 살아있는 균을 총칭하는 프로바이오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모유수유가 힘든 산모들은 어쩔 수 없이 분유나 우유로 대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불안함과 미안함을 놓을 수 있을지 모른다. 최근 우유에도 모유에서 볼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 성장 성분과 유사한 합성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에서 프로바이오틱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의 성장을 돕는 올리고당 합성성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올리고당을 먹이로 삼으며, 올리고당을 분해해 포도당을 배출하고 아기는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즉,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의 성장을 위해서는 올리고당이 필요하고, 올리고당은 이 프로바이오틱을 통해 분해돼 해로운 박테리아를 막아주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우유 내에서 찾은 합성성분이 올리고당과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를 효소를 이용해 분리한 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와 결합시킨 결과, 우유의 단백질에서와 달리 우유의 올리고당에서는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매우 활발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모유와 우유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리고당과 관련한 측면에서 모유와 우유는 매우 비슷한 성질을 보였다”면서 “이는 곧 사람이 아닌 동물의 젖인 우유가 영아용 조제분유 등에 사용되는 주요 성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아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미생물군집의 정확한 역할, 특히 비피토박테리움 인판티스 등의 프로바이오틱에 대한 연구가 더 자세히 이뤄진다면 신생아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of Microbiology)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응용및환경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15일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신생아 별’이 태어난 곳, 가스구름(星雲)

    [아하! 우주] ‘신생아 별’이 태어난 곳, 가스구름(星雲)

    태아가 어머니의 몸속에서 자라는 것처럼 별 역시 별을 잉태하는 가스 구름 속에서 태어난다. 성간 가스의 밀도가 높아지는 장소에서 중력에 의해 가스가 압축되어 충분한 압력과 온도가 갖춰지면 핵융합 반응이 시작되는 것이다. 태아가 여러 단계를 거쳐 성장하듯이 별 역시 여러 단계를 거치며 우리가 매일 보는 태양 같은 별로 성장하게 된다. 지구에서 450광년 떨어진 위치에는 L1551이라는 이름의 성운이 존재한다. 이 성운의 짙은 가스 구름 속에는 L1551 IRS 5라고 불리는 아기별이 존재한다. 정확히 말하면 쌍둥이인데, 이를 1979년부터 관측해왔던 천문학자 말콤 프리드룬드(Malcolm Fridlund)에 의하면 하나는 태양 같은 별이 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보다 작은 적색왜성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 가스에서 별이 생성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과정을 모두 한 장소에서 관측하는 것이다. 하지만 별은 태아 단계에서도 수백만에서 수천만 년의 시간을 보낸다. 인간의 짧은 삶으로는 관측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실제로 과학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탄생 과정에 있는 여러 별을 관찰해서 그 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L1551 IRS 5는 태어난 지 불과 50만 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어린 별로 주변에 있는 가스와 먼지 구름 때문에 상세한 관측이 어렵다. 하지만 이미 중심부에서는 핵융합 반응이 시작되어 주변으로 가스를 뿜어내고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바로 이렇게 뿜어내는 가스와 그 주변의 충격파로 이를 허비그-하로 천체(Herbig-Haro objects)라고 부른다. 마치 초음파로 태아를 관찰하는 것처럼 천문학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새로 태어난 별의 움직임을 관측할 수 있다. L1551 IRS 5는 이 정도 나이에 있는 별 가운데서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것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많은 관측이 이뤄져 왔으며 앞으로도 탄생의 신비를 밝히기 위해 계속 관측이 진행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한국戰 직후 의료 활동한 獨간호사 찾았다

    한국戰 직후 의료 활동한 獨간호사 찾았다

    한국대사관서 찾아 감사 표하기로 106세로 건강… “한국 애착 많이 가” 한국전쟁 직후 부산에서 활동했던 독일 의료진의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주독일 한국대사관은 14일(현지시간) 수소문 끝에 1954년부터 2년여간 부산의 독일적십자병원에서 근무했던 샤를로테 코흐(106) 수녀를 브레멘 외곽 올덴부르크시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코흐 수녀는 당시 서독 정부가 세운 병원에서 수간호사로 일하며 수술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교국이던 서독의 콘라트 아데나워 총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돕기 위해 117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는데, 코흐 수녀는 이 가운데 실존이 확인된 첫 사례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난 3월 독일 의사협회 등에 광고를 내고 수소문한 끝에 코흐 수녀를 찾게 됐다”며 “오는 20일 열리는 코흐 수녀의 106세 생일 축하연에서 62년 만에 감사를 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측은 현재 40명의 관련자 주소를 파악했으나 생존이 확인된 인물은 코흐 수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코흐 수녀는 고령인 탓에 귀가 잘 들리지 않지만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올덴부르크시의 수녀 전용 요양원에 머물고 있다. 그는 대사관 관계자에게 “한국은 애착이 많이 가는 나라”라며 “한국인들은 친절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1954년 서독 정부는 한국의 전후 복구를 돕기 위해 지금의 부산여고 자리에 250병상 규모의 적십자병원을 세웠다. 1958년까지 운영된 이 병원에선 독일인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117명이 활동했다. 외래환자 22만 7250명, 입원환자 2만 1562명이 이곳을 거쳐 갔고 출생한 신생아만 6000명이 넘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보건당국 “지카, 신생아 소두증의 명백한 원인”

    미국 보건당국이 지카바이러스가 태아의 머리를 선천적으로 작게 기형으로 만드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명백한 원인이라고 선언했다. 지난해 5월부터 브라질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산과 소두증 신생아의 급증이 보고되면서 둘 사이의 연관성이 제기돼 왔으나 정부가 직접 과학적 연결 고리를 규명한 것은 처음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토머스 프리든 소장은 13일(현지시간) “여러 증거를 볼 때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에 더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기에 물려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질병은 인류 역사상 첫 사례”라며 “CDC의 이 같은 선언은 지카바이러스 연구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C는 앞서 남미 지역에서 출생 직후 사망한 소두증 태아의 뇌를 확보해 정밀 조사했다. 이 조사를 근거로 지난 1월 미국인 임신부에게 지카바이러스 발발 지역 방문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보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장기요양보험 수혜 어르신, 아프리카 신생아에 기부할 뜨개 모자 만든다

    장기요양보험 수혜 어르신, 아프리카 신생아에 기부할 뜨개 모자 만든다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국내 고령화 현상에 노인들의 사회적 역할도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던 장기요양보험 수혜 어르신들도 이웃사랑 동참을 위해 팔을 걷어 붙여 귀감이 되고 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기업 ㈜롱라이프그린케어(대표 홍인표)는 최근 전 임직원과 요양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후원을 결정했다. 롱라이프그린케어가 진행하고 있는 그린하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전국 각 주야간보호센터 임직원들과 장기요양 등급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웃사랑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봄, 여름, 가을 세 계절동안 주야간보호센터 임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뜨개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이 한 땀 한 땀 완성한 뜨개모자들을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을 기획한 롱라이프그린케어 관계자는 “비록 서툰 솜씨이지만 어르신들과 임직원들의 함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작은 뜨개모자가 아프리카의 신생아는 물론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비추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거비 오를수록 출산율 떨어진다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초산 연령이 늦고 출산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높은 집값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란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 ‘주택 가격과 출산의 시기와 수준’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전국 16개 시·도(세종은 충남에 포함)의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금, 합계출산율, 초산 연령의 상관관계를 따져 계수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높은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가 출산율을 떨어뜨리고 초산 연령을 늦추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을 기준으로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16개 시·도 중 압도적으로 높았던 서울은 합계출산율이 0.968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초산 연령은 31.5세로 가장 늦었다. 이런 경향은 경기, 부산, 인천 등 주택 가격이 높은 대도시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라도와 충청도, 경상도 등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출산율이 높고 초산 연령도 이른 편이었다.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싼 전남은 합계출산율이 1.518명으로 가장 높았고, 초산 연령도 29.8세로 가장 빨랐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15~49세)이 한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의 수를 말한다. 보고서는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과 불안전성을 줄여 젊은 남녀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임신 및 출산 지원 강화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 태어나는 아기는 감소 추세지만,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만혼(晩婚)의 영향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면서 2014년 조산아와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가 2010년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주 넘는 시간 두고 태어난 쌍둥이…의료진도 ‘깜짝’

    5주 넘는 시간 두고 태어난 쌍둥이…의료진도 ‘깜짝’

    생일이 5주 이상 차이가 나는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미국 NBC 지역방송 WBIR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 테네시주(州) 녹스빌에 있는 한 병원에서 특별한 쌍둥이가 태어났다. 밸런타인데이였던 지난 2월 14일 사내아이가 세상에 나왔으며, 그로부터 다시 5주 반이 더 지난 3월 넷째주에 여동생이 태어났다. 이들은 이란성 쌍둥이로 태반과 양막이 서로 달라 긴 시간 차이를 두고 태어날 수 있었다. 생일 차이가 나는 쌍둥이는 예전에도 있었지만 보통 1시간 정도 차이가 나며 길어도 1주일 수준이다. 이처럼 특별한 쌍둥이를 품에 안게 된 여성은 테네시 제퍼슨에 사는 크리스틴 밀러(27)다. 그녀는 결혼 뒤 곧바로 쌍둥이를 가졌는데 임신 22주차에 진통이 시작됐다고 한다. 보통 임신 37주차쯤 출산하는데 그녀는 예정일보다 넉 달 이상 빨리 양수가 터지면서 인근 테네시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그녀는 “아이들 생명이 위험한 것을 직감했다. 불안감이 커지고 있던 가운데 한 의사가 뱃속 아기들에게 ‘앞으로 2주만 더 참아줬으면 한다.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속삭였다”고 말했다. 의사의 약속 때문인지 의료진의 기술 덕분인지 알 수 없지만 놀랍게도 첫째 아이 미카는 2주가 더 지난 뒤에 태어났다. 미카는 2주 더 엄마 뱃속에 머물며 총 24주하고도 하루 동안 배 속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틴의 뱃속에는 아직 미카의 여동생 매들린이 남아있었다. 이에 대해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 크리스티나 슈마드는 “미카가 조산으로 태어난 이상 매들린이 태어나는 것도 시간문제로 생각했다”면서 “물론 매들린이 배 속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건강할 가능성은 크므로 우리 의료진은 합심해 크리스틴을 간호했다”고 말했다. 몸무게가 500g도 안 됐던 미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 머물 수밖에 없어 3주 동안 엄마 품에 안기지도 못했다. 온종일 침대에만 누워있어야 했던 크리스틴은 “병원 사람들은 매들린이 곧 태어날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하루 또 하루가 지났고 매들린이 세상에 나온 날은 그로부터 5주 반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엄마 배 속에 더 오래 있을 수 있어서일까. 매들린은 스스로 숨 쉴 수 있을 정도로 건강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매들린을 먼저 태어난 미카와 머물게 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미카의 건강이 전보다 빠르게 좋아졌다. 마치 곁에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 말이다. 하지만 미국 보스턴에 있는 터프츠의료센터의 산부인과 전문의 사브리나 크레이고는 지난 2014년에 생일이 24일 차이가 나는 쌍둥이 출산에 관여한 경험이 있었으며 당시에도 여러 문제가 발생했었다고 말했다. 또 “임신 24주에 태어난 아기의 생존율은 50% 정도다”면서 “무사히 태어나도 후유증이나 장애 등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생일이 다른 쌍둥이에 관한 최장 기록은 2012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들로 생일 차이가 무려 87일이나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신생아 매입이 탁월한 투자? 아이 팔려다 철창행

    [여기는 남미] 신생아 매입이 탁월한 투자? 아이 팔려다 철창행

    "탁월한 투자. 가격 절충" 광고에 뜬 글만 읽어보면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 것 같다. 탁월한 투자라는 대목은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라는 잠시나마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건 부동산이 아니라 갓 태어난 아기였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를 팔려고 매매광고를 낸 브라질 남자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처음에는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아기를 팔려고 직접 광고를 올렸다"고 털어놨다. 브라질 벨로 오리존테에 살고 있는 문제의 남자는 최근 브라질 현지 포털사이트 OLX에 광고를 올렸다. 남자는 "생후 열흘 된 예쁜 아기 판매. 탁월한 투자. 가격 절충 가능"이라며 아들을 매물로 내놨다. "건강 완벽. 검증됐음"이라며 품질(?)을 보증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하지만 남자는 광고를 낸 지 3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누군가 광고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다. 남자는 경찰조사에서 계속 말을 바꿨다. 처음엔 "그런 광고를 올린 적이 없다"고 발뺌하다가 "광고를 올린 것은 맞지만 장난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사진 속 아기가 입고 있던 옷 등을 증거로 들이대며 집요하게 추궁하자 남자는 "아기를 팔려고 한 게 맞다"고 말했다. 남자는 광고를 올리면서 부인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부인도 함께 조사를 받았지만 아기의 엄마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부부가 비밀번호를 공유해 남자가 부인의 이메일 계정을 자유롭게 들락날락한 사실이 확인된 때문이다. 아기의 엄마는 남편이 아기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부부에겐 4살 된 딸과 2살 된 아들이 있다. 두 자녀를 키우던 남자는 생활고가 심해지자 갓 태어난 셋째를 팔아넘기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4살 딸과 2살 아들이 학대를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제적 형편 때문에) 셋째를 키울 자신이 없던 남자가 아기를 처분하려고 일을 벌인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세 자녀를 아동보호센터로 옮겨 보호 중이다. 사진=인터넷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응가’ 힘든 아기 왼쪽 아랫배 마사지를

    아동에게 변비는 흔한 증상이다. 주로 배변 습관을 들일 때쯤 시작되는데, 원인은 대부분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다. 변이 직장으로 오면 직장벽은 변을 감지하고 빨리 화장실로 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넘겨 버리면 직장벽 지각이 둔화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변이 직장에 오래 머물면 굳어지면서 딱딱해지고, 배변 시 항문에 상처가 생겨 아이들은 변 보는 것을 꺼리게 된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 만성변비로 이어진다. 만성변비는 변지름(팬티에 변이 묻어 나오는 증상)과 유뇨(밤에 잠을 잘 때 무의식중에 오줌을 자주 싸는 증상)를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만성변비를 치료하면 대개 변지름과 유뇨 증상도 개선된다. 한의학에선 변비의 원인을 살펴 치료한다. 체액이 부족해 장에 열이 생기고, 장관이 말라서 변비가 생겼다면 ‘사물탕가대황’ 등을 처방한다. 만성식욕부진으로 변비가 생겼다면 입맛을 돌게 하는 한약을 처방한다. 아이의 입맛이 돌아 식욕부진이 개선되면 변 상태가 좋아진다. 또 배꼽 주변의 다양한 혈 자리에 침 치료를 하면 변의를 느껴 즉각적으로 변을 볼 수 있다. 침 치료가 쉽지 않은 아기는 좌측 하복부를 부드럽게 지압해 마사지한다. 신생아는 복부 마사지만으로도 바로 대변을 보는 일이 종종 있다. 2013년 한 연구에 따르면 약물 치료 없이 복부 마사지만 해도 특발성 변비 환자들은 배변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변비는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우유나 치즈는 대표적인 변비 유발 음식이다. 따라서 변을 잘 보지 못하는 아이들은 우유나 치즈를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변비에 좋은 양배추, 사과, 푸룬주스, 고구마 등을 간식으로 준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아이누리한의원 분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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