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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중인 엄마 배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아기

    출산 중인 엄마 배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아기

    제왕절개 도중 스스로 머리를 내밀며 세상 밖을 나오는 아기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른바 ‘자연적 제왕절개’(gentle caesarean)라는 분만 과정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베네수엘라의 한 병원에서 촬영돼 공개된 영상에는 산모의 갈라진 배 밖으로 서서히 얼굴을 내미는 신생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연적 제왕절개’는 산모의 배를 조금 절개하고 나서 아기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유도하는 수술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제왕절개와 비교해 볼 때 ‘자연적 제왕절개’가 더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아기가 공기에 천천히 적응하며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산모와 아기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러한 ‘자연적 제왕절개’ 분만법이 시도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연적 제왕절개’ 분만법으로 아기가 태어난 바 있다. 사진·영상=fertilugo/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주에 190만원… ‘벤치마킹 1번지’된 송파구 산모건강센터

    2주에 190만원… ‘벤치마킹 1번지’된 송파구 산모건강센터

    서울 송파구가 저가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인 산모건강증진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외 정부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송파구는 이라크 쿠르드 정부의 모자보건 분야 담당 공무원 20명이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시찰했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 2월 문은 연 산모건강증진센터에는 올 들어 일본과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이라크 등 4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다녀가는 등 개원 이래 40여개 국가의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한 바 있다. 센터는 전문 간호 인력을 갖춘 산후조리원으로 지자체 보조 아래 2주 기준 이용료가 190만원이다.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만큼 합리적 비용은 물론 안전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이 외에도 산부인과 전문의와 전문 강사진이 함께하는 맘스 클리닉과 운동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초음파와 기형아 검사를 포함한 임신 주기별 주요 검사는 물론 태교 및 출산 준비 교육과 맞춤운동교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립어린이집도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다. 송파구의 주도 아래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한 각종 서비스가 한 건물 내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곳이다”면서 “앞으로 임산부 출산 및 육아 지원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관련 복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02)2147-3740~5.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친엄마가 생매장한 아기, 3일 만에 극적 구조돼

    친엄마가 생매장한 아기, 3일 만에 극적 구조돼

    축축한 땅 속에 산채로 매장됐던 아이가 3일만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썬, 미러 등 외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콰줄루-나탈 지방 패덕 마을의 얕은 무덤에서 살아있는 신생아가 기적적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근처 목재 공장에서 일하는 신원미상의 여성(25)은 남자 아이를 출산했지만,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될까봐 두려워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감행했다. 이 엄마는 아이를 목재 아래에 두고 흙을 덮어 작은 무덤처럼 만들었다. 아이의 몸은 땅 속에 숨길 수 있었지만 아이의 울음소리는 감출 수 없었다. 같은 공장 직원들이 아이의 비명소리를 들었고, 엄마의 동료가 아이를 발견해 공장으로 데려왔다. 이 소동으로 공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아이라고 인정했다. 그녀는 “4살의 첫째 아이 외에 또 다른 아기를 가지는 것을 부모가 허락하지 않았을거라고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현지언론은 아이를 근처 지역 병원 집중 치료실로 옮겼고, 아이의 엄마 역시 그곳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엄마는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지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아이와 재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젊은피 수혈에 늙은 쥐 ‘회춘’… 치매 치료에 도움될까

    젊은 피가 노화를 막아줄 것이라는 속설은 흡혈귀 전설부터 시작해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젊은 피를 수혈했을 때 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은 신생아의 제대혈에서 수집한 혈장을 늙은 생쥐에게 주입한 결과 기억력과 판단력 같은 뇌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9일자에 발표했다. 2014년에도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젊은 쥐의 혈액을 늙은 쥐에게 수혈해 근육과 뇌가 젊어지는 ‘안티 에이징’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나 인간의 혈액이 같은 효과를 보인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연구진은 신생아의 제대혈에서 수집한 혈장과 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을 늙은 생쥐의 정맥에 주입한 뒤 미로찾기 능력과 학습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신생아 제대혈에서 추출한 젊은 혈장은 늙은 생쥐의 미로찾기 능력과 학습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지만 노인의 피를 제공받은 경우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생쥐의 뇌를 해부해 조사한 결과 제대혈 혈장을 공급받은 생쥐는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에서 신경세포(시냅스) 형성을 늘리는 유전자가 많이 발현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노인의 피를 수혈받은 생쥐의 뇌는 해부학적으로도 아무 변화가 없었다. 토니 위스코레이 신경과학과 교수는 “혈장 내 TIMP2가 알츠하이머 치매처럼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와 인간에게도 생쥐와 같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매년 반려견 생일카드 보낸 남자, 전 아내 감동시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데 강아지만한 동물이 없다. 헤어진 지 2년도 더 지난 한 부부는 강아지에 대한 꾸준한 사랑 덕분에 결국 화해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 허핑턴 포스트 등 외신은 매년 강아지에게 생일축하 카드를 전하는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서 함께 자란 레베카(26)와 프랭키 에르난데스(27)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인사이였다. 2012년 레베카가 대학을 졸업한 후, 마침내 커플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당시 그들의 나이는 겨우 20대 초반에 불과했다. 둘은 곧 ‘특별한 신생아’를 맞이했는데, 바로 태어난지 1달 된 강아지 ‘아폴로’였다. 아폴로와 프랭키는 곧바로 친해졌고, 최고의 친구가 됐다. 레베카가 “아폴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것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결혼한지 1년이 지나자 아폴로에 대한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지만, 부부 사이에는 크고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레베카는 “우리는 어렸고, 생각만큼 둘 다 성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레베카와 프랭키는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고, 레베카는 아폴로를 데리고 집을 떠났다. 그러나 프랭키는 매년 4월 1일 아폴로에게 생일카드와 선물을 보내면서 남다른 사랑을 지속적으로 표현해왔다. 애완견인 아폴로가 부부에겐 아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카드에는 아폴로를 향한 장황하지만 달콤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늘 그렇듯, 너도 조심하고 엄마를 잘 돌봐줘. 나에게 잘해준 것 처럼 엄마를 위해 계속 거기 있어줘”라는 카드의 마지막 구절이 레베카를 감동시켰다. 지난 17일 레베카는 이 카드를 SNS에 공개했고, 이는 순식간에 널리 퍼져서 5만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남편이 개에 대해 완전한 소설 한 편을 썼지만, 그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는 거다!”라는 말로 커플이 재결합하기를 원했다. 아폴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레베카와 프랭키는 오랜시간 동안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레베카는 “우리는 이렇게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어떻게 우리가 다시 가까워지게 됐는지… 좀 이상하다. 색다른 상황으로 인해 이전의 감정들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것 같다”면서 복잡미묘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그들이 다시 재결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날이 머지 않았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늦은 임신도 힘든데…‘조산’에 우는 엄마들

    [메디컬 인사이드] 늦은 임신도 힘든데…‘조산’에 우는 엄마들

    조기진통 환자 매년 18%씩 증가영아 사망 60%가 조산과 연관규칙적 진통·분비물땐 위험 징후과도한 체중 증가·우울증 주의를 여성에게 만혼(晩婚)은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다 어렵게 취업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주택 가격을 보면 결혼할 엄두를 내기 쉽지 않습니다. 독박육아에다 가사까지 도맡고, 심지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를 보면서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의 초혼 연령은 2006년 27.8세에서 지난해 30.1세까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조기진통’ 진료 인원은 2010년 1만 8000명에서 2014년 3만 2000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분만 여성이 45만 5000명에서 41만 9000명으로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증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분만 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환자는 해마다 18.4%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하락했지만 조산 비율은 늘어 조기진통은 임신 37주 이내에 분만진통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임신 기간인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37주도 되기 전에 아이를 낳는 ‘조산’(早産)과 관련돼 있습니다. 만혼은 조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113시간의 근로시간과 경쟁사회의 업무 스트레스는 조산 위험을 높입니다. 고령임신과 직장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이른 출산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조산예방치료센터장은 “초혼 연령 상승, 고령 산모 증가, 체외 수정술 증가로 조산이 늘고 있다”며 “출산율은 하락했지만 조산 비율은 2000년 3.8%에서 2012년 6.3%로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산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신생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전체 영아 사망자의 60% 이상이 조산과 관련돼 있다고 합니다.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는 없을까. 조산은 구체적으로 진통 없이 양막이 터지는 ‘양막파수’와 진통 없이 자궁 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얇아져서 열리는 ‘자궁경관무력증’, 융모막염 등으로 인한 조기진통 등 3가지 증상의 영향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위험 징후를 느낀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김 센터장은 “규칙적이면서 강도가 세지는 진통과 질 분비물 증가, 양수처럼 맑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 출혈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성신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도 “진통은 20분 동안 4번, 또는 1시간 동안 8번 이상 자궁수축이 동반될 정도로 강하게 나타난다”며 “간혹 요통이나 골반이 내려앉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예방에는 산전 검사가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가 중요합니다. 질과 자궁을 연결하는 ‘자궁경부’는 임신 중에 단단하게 닫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초음파로 모양을 살피는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임신 20주부터 초음파로 자궁경부의 길이를 쟀을 때 길이가 2.5㎝ 미만으로 짧거나 자궁경부 입구 모양이 U자 형태로 벌어지면 조산 위험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면 즉시 예방적 치료를 시작합니다. 조산이 만성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 센터장은 “6번이나 아이를 잃고 다시 임신 22주에 조기진통으로 아이를 잃어 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한 사례도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요즘은 자궁경부 길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예방적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자궁경부 길이가 짧으면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프로제스테론’을 근육주사나 질정 형태로 처방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기진통이 있다고 모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심 교수는 “수액치료를 받으며 안정하면 30%는 저절로 진통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조산 위험이 있는 산모 중 임신 34주가 넘으면 분만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임신 24~34주라면 ‘자궁수축억제제’ 투약과 태아 폐 성숙에 도움이 되는 ‘스테로이드’ 치료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심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괴사성 장염, 뇌실(뇌 내부공간) 출혈과 전반적인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약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산 위험이 높은 데다 이미 여러 번 조산을 경험한 산모라면 이른바 ‘맥도날드 수술’이라고 부르는 ‘자궁경부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자궁입구가 열리지 않도록 동여매는 수술인데, 예후가 좋은 환자들은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안정 취하면 진통 30%는 자연 치유 너무 마르거나 뚱뚱한 산모는 조산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19.8~26 수준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임신 전과 비교해 체중은 11~16㎏만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업무나 가사, 육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고혈압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김 센터장은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으로 대비하면서 예방적 치료를 받는 것이 조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B형 간염 관리 ‘A급’ 간암 예방

    [메디컬 라운지] B형 간염 관리 ‘A급’ 간암 예방

    국내 간암 사망률은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2.8명으로, 폐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하지만 높은 치명도에도 불구하고 병에 대한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많은 사람이 간암의 주된 원인을 ‘술’로 잘못 알고 있고, 심지어 ‘술잔을 돌리면 간암이 옮는다’는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기도 한다.#술잔 돌리면 간암 옮는다? 이에 대해 송도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6일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키는 숨은 복병은 바로 B형 간염”이라며 “대한간암학회 분석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는 B형 간염이 원인이고 C형 간염이 11%, 술과 관련된 알코올성 간질환이 10% 정도”라고 설명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감염, 수혈·성관계·상처를 통한 감염 등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다. 가장 큰 문제는 간이 ‘침묵의 장기’라는 점이다. 바이러스성 간염과 같이 서서히 진행하는 간질환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래서 당장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으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진단을 받고도 병을 방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송 교수는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동안 간 조직이 점점 딱딱해지는 간섬유화가 누적되고, 결국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하고 나서야 발견할 때가 많다”며 “만약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 상태를 확인하고 간염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적절히 치료해 간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항바이러스제 꾸준히 복용해야 다행히 B형 간염은 예방이 가능하다. 1995년부터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됐다. 덕분에 20세 미만 연령에서는 B형 간염 환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병률이 낮아졌다. 송 교수는 “간암 환자의 80% 이상은 B형 간염 예방접종 이전 세대인 40대 이상에서 나타나고 있어 B형 간염 관리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B형 간염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한번 감염되면 완치하는 사례가 드물다.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이 매일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면서 생활하듯 정기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 질환 여부와 현재 복용하는 약물 등에 대한 정보도 주치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출생 3일 된 아기 데리고 병원 도망친 10대 부모

    출생 3일 된 아기 데리고 병원 도망친 10대 부모

    1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모닝포스트 등은 호주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10대 부모가 태어난지 3일 된 갓난아기를 데리고 도주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들에게 문제 삼지 않겠다며 돌아오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날 이른 시간, 네피언 병원은 엄마와 아이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갑자기 사라진 엄마 제니퍼 모리슨(14)과 아빠 제이든 라벤더(15)는 익명의 남성 한 명과 함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측은 "하루 전에 출산한 엄마와 갓 태어난 아기는 여전히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아기는 아직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고, 순조롭게 잘 커가는지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산모와 태아를 정식으로 퇴원시키지 않았기에 건강상태가 염려된다"고 급히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 역시 어린 아이와 부모의 복지를 우려하고 있다. 조사관 그랜트 힐리는 현지 언론을 통해 "제니퍼와 제이든, 너희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다. 만약 병원으로 돌아와 무사한지만 확인되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생아의 조부모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들을 쫓는 중이다. 그러나 10대 부모가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운 익명의 남성이 가족의 일원인지 아닌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제이든의 엄마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자랑이자 기쁨, 나의 손녀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 모든 면에서 너의 완벽함을 설명할 수 있다"라고 손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병원에서 아들이 손녀를 부드럽게 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었다. 이로 보아 가족들 모두 출산 소식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들이 실종된지 불과 몇시간 후, 제이든의 엄마는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나면 나쁜 일도 따라온다"며 "내 인생은 항상 너무나 슬프다"고 심정을 밝혔다. 사진=시드니모닝헤럴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대기만 풀면 만세하는 5개월 아기 ‘카덴’

    포대기만 풀면 만세하는 5개월 아기 ‘카덴’

    만세 하나로 하룻만에 스타가 된 아기가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튜브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고 있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아기 카덴(Kaden)에 대해 소개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KPtheBaby’로 게재한 영상에는 포대기에 싸인 5개월 된 카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침잠에서 깬 카덴에게서 포대기를 풀자 카덴은 양팔을 위로 올려 만세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는다. 매일 아침 포개기에서 벗어난 카덴은 정말 행복한 표정이다. 카덴의 아빠 켄트(Kent)는 “탁월한 농구선수가 벤치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카덴에게 매일 이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포대기에 싸인 카덴의 모습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포대기 사용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켄트는 “카덴은 포대기에 싸이는 것을 좋아한다”며 “포대기는 카덴이 잠자는 동안 그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임상 전문가들이 포대기 사용에 대해 증명해왔으며 포대기 사용은 아기를 진정시킬 때 소아과 의사들이 권장하는 방법”이며 “아기가 포대기를 뒤집어쓰지 않는 한 그것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카덴이 모로 반사(Moro Reflex: 신생아들이 두 손을 활짝 펼치며 놀래는 모양을 하는 것)로 알려진 강한 반사 신경이 심해서 밤에 잘 놀라 깨는 경우가 많았다”며 “포대기를 사용한 이래 카덴은 훨씬 더 잘 자며 이것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유튜브에 게재된 카덴의 영상은 현재 40만 3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Mail Oline, KPtheBab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대 미혼 자원봉사자와 흑인 고아…이젠 엄마, 아들

    20대 미혼 자원봉사자와 흑인 고아…이젠 엄마, 아들

    “우간다의 한 마을, 먼지 가득한 대로변에 서 있던 5살짜리 꼬마 아이가 내 품으로 들어왔어요. 그때부터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죠” 지난 9일(현지시간)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의 20대 미혼여성이 해외 봉사활동에서 만난 아기를 입양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대학교를 막 졸업한 에밀리 라터(25)는 3년 전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하고 싶어 우간다 보육원에서 자원봉사자로 두 달 동안 일했다. 그 당시 유일한 자원봉사자였던 에밀리는 기저귀 갈기, 아이들 밥먹이기, 놀아주기 등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했고,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그 곳에 머무른지 한 달 쯤 지났을 때, ‘부타가야’(Butagaya) 마을로 부터 도움이 필요한 신생아가 있다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직접 가보니 일곱 아이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한 엄마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일곱 자녀 중 막내가 겨우 5일 밖에 안된 남자 아기였는데 아이를 돌 볼 사람이 아무도 없어 에밀리가 일하는 보육원으로 오게 됐다. 에밀리는 “담요를 돌돌 두른 아이는 너무 작고 사랑스러웠어요. 저는 금방 사랑에 빠졌죠”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보육원 사람들은 아이에게 ‘아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에밀리가 그의 보호자가 되었다. 아담은 아침부터 밤까지 24시간 에밀리와 함께 있었다. 에밀리는 아담이 전혀 귀찮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특권처럼 느껴졌다고. 물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낙후된 마을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에밀리는 아담을 돌볼 수 있어 그저 좋았다. 모두들 에밀리에게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라고 얘기했지만, 아담에 대한 애착은 커졌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은 찾아왔고, 에밀리는 사정상 영국으로 돌아왔다. 아담을 잊지 못해 우간다에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지구의 반대편에서 전혀 다른 두 개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이런 짧은 만남은 충분하지 않았다. 어느 날,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아담이 정말 아프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수천 마일을 날아간 에밀리는 필사적으로 아담을 위로했지만 자신이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아빠에게 울며 전화를 걸어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전 우간다에서 아담과 함께 있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진심으로 지원해준 부모님 덕분에, 에밀리는 아담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우간다의 국제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아담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자신과 피부색이 다른 아담에게 끌림을 느낀 에밀리는 “30대가 되기 전까지 가족을 가질 생각이 없었고, 아이를 가지는 일을 생각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 그러나 아담은 내 삶에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고, 난 그의 엄마가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아담이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도 없다. 그는 내 삶이나 마찬가지”라며 아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매장 당하기 직전 살아난 기적의 신생아

    매장 당하기 직전 살아난 기적의 신생아

    인도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갓난 아기가 묻히려던 순간, 다시 살아나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4일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의 한 병원에서 두르제쉬 라토르(25)가 임신 24주만에 조기 출산으로 미숙아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몸무게는 고작 350g이었다. 그러나 태어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아이는 울지도, 숨을 쉬지도 않았고, 결국 병원 간호사는 가족들에게 아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슬픔에 빠진 가족들은 한동안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를 좋은 곳으로 보내주기 위해 서둘러 장례식 준비에 들어갔다. 온 가족들이 모여 아이를 땅에 묻으려는 그 순간, 이상한 느낌이 감지됐다. 바로 아이의 심장 박동이 가쁘게 뛰고 있었던 것이다. 숨을 쉬는 것까지 확인한 가족들은 너무 놀라 아이를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돌아갔다. 하마터면 살아있는 아이를 묻을 뻔 했던 셈이었다. 아빠 미타스 라토르는 “병원당국의 사망선고로 아이의 장례를 치르려고 구덩이까지 파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우리는 딸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끼고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병원 의사들은 “아기가 폐기능만 가지고 있을 정도로 조산아여서 생존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면서 “아이는 움직임이 없었고, 울거나 호흡을 하지 않아서 간호사들이 갓난아이가 죽은 것으로 확신해 가족들에게 넘겨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담당 의사가 다시 진찰해보니 아이의 숨이 붙어있어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책임이 밝혀지면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안도한 여아의 부모는 아이의 생존이 ‘기적’이라면서 “신이 아이를 우리에게 다시 되돌려 주셨다. 아이가 오래도록 살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곧 집으로 데려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조정치 닮은 딸? 정인이 공개한 부녀 영상 봤더니

    조정치 닮은 딸? 정인이 공개한 부녀 영상 봤더니

    결혼 4년 만에 아이 엄마가 된 가수 정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조정치와 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6일 정인은 ‘조정치 신생아’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딸의 얼굴에 조정치 얼굴을 합성한 모습이 담겼다. 딸을 안은 영상 속 조정치는 “어 동영상이야?” 라며 웃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다”, “깜짝 놀랐다”, “진짜 얼굴이 궁금하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즐거워했다. 앞서 2013년 11월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한 조정치, 정인 부부는 지난 2월 28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사진·영상=정인 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주말 영화]

    ■파워 오브 원(EBS1 토요일 밤 11시 40분) ‘록키’로 유명한 존 G 아빌드센 감독이 연출한 작품.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영국 소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과 화합의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부모를 잃고 홀로 성장하게 된 겁쟁이 소년 피케이는 줄루족 주술사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할아버지의 친구인 독일 박사(아르민 뮐러-슈탈)로부터 자연의 위대함, 흑인 히엘 피트(모건 프리먼)에게 복싱을 배우며 흑인들을 돕는 레인메이커로 자라나게 된다. 남아프리카 출신 작가 브라이스 코트네이의 소설이 원작이다. 피케이 역할은 신생아부터 청년까지 성장 과정에 맞춰 가이 위처(7세), 사이먼 펜튼(12세), 스티븐 도프(18세) 등 모두 다섯 명의 배우가 맡았다. 피케이를 괴롭히는 역으로 007 대니얼 크레이그가 출연한다.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1992년 작. ■언터처블:1%의 우정(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전신 불구가 돼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위 1%의 백만장자이자 백인 귀족인 필립(프랑수아 클루제)과 가진 것이라고는 건강한 몸밖에 없는 하위 1%의 흑인 백수 드리스(오마르 사이)의 예기치 않은 만남과 동거, 그 속에서 싹튼 인종과 계급, 장애를 초월한 우정을 그렸다. 2011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최고 화제작으로 흥행몰이를 했다. 한국 개봉 때도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레옹’을 제치고 한국에서 개봉한 프랑스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2011년 작.
  • “침대는 과학입니다”…포드의 차량용 IT 아기침대

    “침대는 과학입니다”…포드의 차량용 IT 아기침대

    새롭게 부모 대열에 들어선 사람들 혹은 어린 자녀 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꺼려했던 부모들에게 최근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포드(Ford)가 획기적인 차량용 아기용 침대를 개발해 이제 어린 아이들이 차 뒷좌석에서 불편한 자세로 꾸벅꾸벅 졸 필요가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포드가 만든 ‘더 맥스 모터 드림스’(The Max Motor Dreams)는 일반적인 아기 침대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첨단 IT 침대’다. 자동차 여행 중에 아이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조용한 진동과 빛, 소리를 만들어 준다. 특히 침대 측면에 부착된 은은한 LED조명은 아이가 긴장을 풀고 안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지어 거리의 가로등까지 흉내낼 수 있다. 아이의 부모는 운전하는 동안 다양한 여행 노선과 일정, 지속 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아직 견본제품으로만 나온 상태로 조만간 본격적인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맥스 모터 드림스의 디자이너 알레한드로 로페즈 브라보는 “수년 동안 아이의 부모를 관찰한 결과, 신생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하루라도 단잠을 자길 간절히 원했다”면서 “우리 제품을 통해 최소한 가족용 자동차를 모는 동안이라도 아기를 편히 재우는 기적같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생아 부모들의 수면 부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고안한 디자이너는 “조부모를 만나러 가는 마을 길, 사촌들을 보러떠나는 여행 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도 아기에게 가장 평온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캠페인을 시행해 시험 운전을 원하는 잠재고객을 초대하고 아기 침대를 얻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더 맥스 모터 드림스 홈페이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현장 행정] 좌충우돌 손주 돌보기 ‘슈퍼 할배·할매’ 떴다

    [현장 행정] 좌충우돌 손주 돌보기 ‘슈퍼 할배·할매’ 떴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5일 서울 광진구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의 노랫소리로 가득했다. 광진구의 ‘조부모 육아 준비 교실’ 첫 강좌인 ‘사랑 톡톡 베이비 성장 마사지’에 참가한 조부모들이 동요 ‘나비야’에 맞춰 곧 태어나거나 갓 출생한 손주를 마사지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머리부터 턱까지 어루만져 주기, 팔다리 마사지 등 마사지의 모든 것을 배웠다.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아기인형을 손주인 양 정성을 다해 마사지했다. 강사로 나선 송금례 명지대교육원 태교과정 책임교수는 “마사지는 아이들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준다”며 “무턱대고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여덟 살 손녀를 둔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직접 교육에 참여했다. 김 구청장은 “예전 손녀를 돌볼 때 신생아 육아 교실 같은 게 있으면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우리 구에서도 맞벌이부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많다는 걸 알고 이번 교육을 하게 됐다”고 했다. 곧 손주를 보게 된다는 한 할머니는 “마사지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 신체 부위별 마사지 요령도 다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꼭 필요한 교육을 적기에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 좋다”고 했다. 광진구의 ‘조부모 육아 준비 교실’이 지역민들의 큰 관심 속에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조부모들에게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네 차례에 걸쳐 육아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12일에는 아이를 돌볼 때 가장 필요한 ‘신생아 육아 기술 익히기’가 진행된다. 아이 울음 달래기, 모유나 분유를 먹인 뒤 트림시키기, 목욕, 기저귀 갈기, 재우기 등을 배울 수 있다. 19일 ‘손주와의 대화법, 동화 쏙쏙’에선 손주와 대화할 때 긍정적으로 대화하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26일 마지막 날에는 ‘우리 아이 안전하게 돌보기’를 주제로 가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응급처치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유아 이유식, 두뇌 발달을 위한 놀이법 등도 자세히 알려준다. 김 구청장은 “이번 수업이 조부모와 손주 사이에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변화에 맞는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우리 구가 ‘육아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이 셋” 허위 출생신고 수천만원 챙긴 승무원

    항공사 승무원인 40대 여성이 아이를 낳지도 않고 3명을 낳았다고 허위로 출생 신고해, 육아 휴직 수당 등 4800여만원을 부정하게 챙긴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대형 항공사 승무원 류모(41·여)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나 신생아 출생 신고를 허위로 했고, 육아 휴직 등으로 회사에서 나오는 급여와 정부 지원금 등 4800여만원을 챙긴 혐의(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및 사기)를 받고 있다. 류씨는 그간 출산 휴가, 육아 휴직으로 4년이 넘는 기간을 쉬었다.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 한 명이 예비소집과 입학식에 불참했다며 소재 파악을 의뢰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수사 결과 해당 신입생은 존재하지 않았고, 류씨가 산부인과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2010년, 2012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구청에 출생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류씨의 전남편을 찾아냈으나 그는 “이미 이혼을 했고,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갓 태어난 딸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中10대 엄마

    중국에서 갓 태어난 아이를 상자에 옮겨 쓰레기통에 버린 비정한 10대 엄마가 CCTV화면에 찍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4월 1일 중국 선전시의 한 주거 건물에서 10대 소녀가 아기를 담은 신발 박스 크기의 상자와 다른 가방들을 엘리베이터에 실어 쓰레기장에 내다버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거울을 들여다보며 머리를 만지는 여성의 모습은 마치 출산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차분해보였다. 당시 폐기물 운반용 컨테이너를 정리하던 청소부가 피 묻은 신생아를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여아는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나 저체중과 저체온으로 인해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해야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건물 9층에서 아기 엄마를 찾아냈다. 그녀 방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가득했고, 화장실에는 혈흔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출산 직후 곧장 일을 하러 나간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를 버린 엄마는 15세 여성으로 확인됐으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10대 여성의 부모에게 연락해 갓난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라고 조치했다. 한편 최초로 아이를 발견한 청소부 허씨는 중국 광저우 일간지 서든 메르토폴리스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젊은 여성이 쓰레기장에서 두꺼운 종이상자를 뒤지고 있었다”며 “처음 아기의 다리를 봤을 때, 그저 인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살아있는 아이였다. 아이의 얼굴과 몸에 피가 묻어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지나치던 이웃주민 리우씨도 “온 몸 곳곳에 피가 묻은 여자아기가 선물 박스 안에 있었다. 아이 오른쪽 눈 밑에 베인 듯한 상처가 보여서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건물 관리인에 따르면, 10대 소녀는 이 곳에서 혼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었으며, 미용실에서 일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현재 아이의 엄마는 미성년자 신분이라, 체포나 기소와 관련해 적용할 수 있는 법 혹은 규정이 없어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은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롱라이프그린케어, 소외된 아이들에 베이비키트 전달

    롱라이프그린케어, 소외된 아이들에 베이비키트 전달

    (주)롱라이프그린케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참여형 캠페인 ‘세상이 품: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상이 품:다’는 후원금 납입 및 베이비키트를 통한 물품 기부로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무연고 아동 지원 캠페인이다. 베이비키트는 영유아 필수 생활물품인 모자와 턱받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전해주는 속싸개, 인지적 발달능력을 키우는 딸랑이 인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그린하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캠페인을 통해 ㈜롱라이프그린케어 요양서비스를 이용하시는 어르신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손 바느질로 모자, 속싸개, 턱받이, 딸랑이 인형 등을 제작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롱라이프그린케어 관계자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랑과 정성을 담은 베이비키트를 만들어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며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동시에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 나눔 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롱라이프그린케어는 주·야간보호부터 방문요양, 방문목욕·간호, 복지용구 판매 및 대여 등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케어 전문기업이다. 품위있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연간 진행하고 있는 그린하트 캠페인은 지난 2013년~2015년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 ‘어르신 혈당측정 캠페인’ 등 매년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공익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6년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주관 참여형 기부캠페인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어르신들이 직접 뜨개질로 완성한 모자를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B12 부족한 아이, 인지능력 낮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비타민B12 부족한 아이, 인지능력 낮다 (연구)

    영유아 시기의 비타민B12 결핍이 인지능력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연구기업인 유니리서치(Uni Research)는 네팔 카트만두 인근 도시인 바크타푸르에서 태어난 신생아 500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5년이 지난 후 이중 32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다양한 인지능력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비타민B12 결핍을 보이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퍼즐을 맞추거나 언어를 읽고 숫자를 계산하는 등의 인지능력 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B12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정상 발육에 반드시 필요한 혈구의 생성, 장 상피세포 성숙과 단백질 합성, 탄수화물 대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결핍될 경우 빈혈이나 운동장애, 발육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국 채식주의자협회는 동물성 식품 즉 간이나 육류, 어패류, 생선 등에 함유된 비타민B12 강화식품을 하루 최소 3㎍ 이상을,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경우 2.4㎍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달걀 하나에 든 비타민 B12의 양은 0.44㎍이다. 유니리서치 연구진에 따르면 비타민B12 결핍을 보이는 아이들은 뇌 발달 지연으로 인해, 체내에 비타민 B12가 충분한 아이들에 비해서 인지능력 점수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이 네팔 아이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일부 저소득국가의 아이들이 비타민B12 함유량이 많은 육류나 동물성 식품 섭취가 제한돼 있으며, 이러한 환경이 어린아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B12가 특히 어린 아이들의 인지능력 발달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생매장된 인도 신생아, 구조

    최근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 있는 한 마을에서 생매장된 신생아가 마을 사람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이는 태어난 지 6시간 정도밖에 안된 여자아이로, 현지 경찰은 남자아이를 원하는 부모나 미혼모가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뿌리 깊게 내린 남아 선호 사상으로 여아 살해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쯤 오디샤 자즈푸르 지구에 있는 시아암순다르푸르(Shyamsundarpur)라는 이름의 한 마을에서 한 17세 소년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퇴비장에 갔다가 근처 땅에 여아의 두 발이 나와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즉시 다른 사람들을 불러와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아있었지만, 호흡이 약해져 있었다. 주민들은 즉시 구급차를 불렀고 아이는 인근 달마살라에 있는 한 보건소로 이송돼 안정을 찾은 뒤 시슈망갈에 있는 한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처음 아이를 살폈던 보건소 책임자는 “아이는 심각한 상태였다. 즉시 치료를 시작해 상태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아이가 처음 보건소에 실려 왔을 때 몸에는 탯줄이 달려 있었고 태지로 덮여 있었다. 태지는 태아 살갗에서 분비되는 기름으로, 양수가 침습하지 못하게 하며 분만을 쉽게 한다. 아이의 몸무게는 약 2.5㎏으로, 평균을 밑돌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아이는 퇴원 뒤 국가 보호시설에 맡겨질 예정이지만, 소식을 접한 일부 사람들이 입양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이를 유기한 사람은 여아를 싫어하는 부모이거나 미혼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남녀 비율의 불균형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시행된 최근 인구 조사에서는 신생아는 남아 100명에 여아 94명꼴이었다. 같은 해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논문에서는 지난 30년간 인도에서 낙태된 여아는 1200만 명에 이르렀다. 물론 인도 정부에서도 엄격한 법률을 제정해 이런 부정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이달 초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에서는 경찰이 하수구에서 여아 태아 시신 19구를 발견했는데 남아를 원하는 부모에게 의뢰를 받은 의사가 불법으로 낙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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