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생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법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무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캐럴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천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30
  • 지자체 머리 맞대 ‘저출산 걱정’ 줄인다

    지자체 머리 맞대 ‘저출산 걱정’ 줄인다

    아동전문 보건소 등 9개 사업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부산 사상구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보건소가 생긴다. 옛 동사무소(주민센터)를 고친 건물에 들어선 ‘아이러브맘 원스톱 센터’에서 부모들은 임신·출산부터 모유수유와 같은 신생아 돌보기 교육을 받고, 아이들은 태어나서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때까지 이유식, 이닦기, 식습관 등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저출산 극복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이 가운데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이 큰 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부산 사상구, 대구 남구, 광주 광산구, 세종시, 경기 오산시, 강원 삼척시, 충남 서천군, 전북 순창군, 경북 상주시 등 9개 지자체에는 평균 4억 5000만원씩 모두 39억원이 지원된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곳에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지역색에 맞춰 특색 있게 개발한 사업이라 실효성도 크다. 선정된 9개의 사업은 아동전문 보건소, 공동육아방, 원스톱 육아지원센터 등으로 대부분 기존 건물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고쳐 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식이다. 부산 사상구에 생기는 아동전문 보건지소는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 성북구의 정릉아동보건지소를 본뜬 것이다. 아동전문 보건지소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꺼번에 관리하며 어린이 아토피 예방교실 등 아동 성장단계에 따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신했을 때부터 아동전문 보건지소 ‘아이러브맘 원스톱 센터’를 방문하면 마치 친정을 찾은 것처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모든 행정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 광산구에는 동 주민센터 공간을 활용한 공동육아방인 ‘맘스리 센터’가 20곳 새로 생긴다. 육아방에서는 광주여대 등 지역대학 및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육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사를 육성하고, 보육교사 협동조합도 활성화한다. 세종시에는 새롬동에 있는 종합복지센터 3층에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생긴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보건지소 운영시간을 오전 7시~오후 8시로 확대하고, 임산부 진료소와 운동교실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31개를 운영한다. 강원 삼척시는 전통시장 안의 상가건물을 빌려 일자리지원 상담과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통센터’를 조성한다. 전통시장을 찾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육아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재취업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아이를 받는 산부인과가 없던 경북 상주시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생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모 출산 돕던 산부인과 의사, 자신은 유산

    산모 출산 돕던 산부인과 의사, 자신은 유산

    이집트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산모의 출산을 돕던 중 정작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알 아라비아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룩소르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베르바트 모하메드 탈라트는 얼마 전 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이 한참 진행됐을 무렵, 탈라트는 갑작스런 하혈과 함께 복통을 느꼈지만 끝까지 자신이 맡은 산모의 수술을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대에 누운 산모에게서 무사히 신생아를 꺼낸 뒤에야 다른 의사를 불러 뒷마무리를 부탁한 뒤 수술실을 빠져나왔다. 이후 자신의 건강 상태 역시 심상치 않다고 느낀 탈라트는 해당 병원에 입원해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자궁 외 임신 중이던 그녀가 태아를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궁이 아닌 난관에 수정란이 착상하는 자궁 외 임신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요법과 수술 등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를 경우 자궁 외 임신이 된 부위, 특히 난관 등이 태아의 크기를 견디지 못해 파열될 수 있다. 이 경우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출혈이 생기면서 임산부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탈라트 역시 갑작스러운 다량의 출혈을 보였으며, 곧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태아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었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은 환자를 돌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칭찬이 쏟아졌다. 현지의 룩소르 의사연합회 역시 그녀의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육아 행복구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가 저소득층 신생아를 위한 난청 선별검사 무료 쿠폰을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쿠폰 발급은 지역 거주자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 가구, 기준 중위소득 72%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셋째 이상 다자녀 가구는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구 보건소를 방문해 청각쿠폰을 신청하고 발급받은 쿠폰을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산모는 무료 쿠폰을 사용해 청각 선별검사를 1회 받을 수 있다. 재검에 따른 난청 확진 검사에도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은 선천성 질환 중 발생률이 높은 질환으로 신생아 1000명당 1~3명꼴로 나타난다. 출생 직후 조기에 발견해 재활치료를 연계하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언어, 학습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신생아 출생 후 2~3일 이내, 늦어도 1개월 이내에 검사해야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구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350장의 무료 쿠폰을 발급해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지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보육 지원에 최선을 다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자녀 출생신고서 성별 란에 ‘모름’ 적은 트랜스젠더

    자녀 출생신고서 성별 란에 ‘모름’ 적은 트랜스젠더

    캐나다의 싱글 트랜스젠더가 아이의 출생신고서를 작성할 때, 성별을 적는 란에 ‘모름’(unknown)이라고 기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CBC 등 현지 언론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에 사는 코리 도티는 지난 11월 태어난 자신의 아이가 아직 정확한 성별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성별은 모름’이라고 신고했다. 성전환자인 도티는 자신 역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양성의 특징을 모두 가진 ‘제3의 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지난 11월 친구의 집에서 아이를 직접 출산했지만, SNS에서는 덥수룩하게 턱수염을 기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티는 “아이가 자라서 자신이 어떤 성별을 가졌는지 스스로 인지할 때까지 (각종 서류에) 성별을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브리티시콜롬비아 주 당국 측에 이 같은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당국은 ‘성별은 모름’이라고 적힌 아기의 출생신고서 등록을 거부했다. CBS에 따르면 당국은 “제 3의 성을 가지면 오히려 혐오 범죄나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도티는 당국으로부터 아이의 이름으로 된 의료카드를 받았다. 해당 카드에는 아이의 이름과 출생 연도, 발급일자, 유효기간과 성별 등이 기재돼 있는데, 성별에는 남성(M)이나 여성(F)을 뜻하는 글자 대신 ‘U’가 새겨져 있다. 도티는 이것이 ‘미결정’(undetermined), 혹은 ‘미지정’(unassigned)을 의미하며, 아이가 우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당국이 조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도티는 “‘제3의 성’ 혹은 ‘젠더 넌 바이너리’(gender non-binary·스스로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정의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 로 등록되는 것이 차별이나 혐오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동감한다”면서도 “나는 내 아이가 남자아이 혹은 여자아이로 규정되는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티시콜롬비아 당국은 임시 출생 등록을 통해 의료카드만 발급했을 뿐 여전히 출생신고서의 정식 등록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도티의 자녀가 ‘알 수 없는 성별’로 기재된 의료카드를 받은 세계 최초의 신생아라고 소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7.25kg…다 커서 나온 ‘슈퍼 베이비’ 탄생

    7.25kg…다 커서 나온 ‘슈퍼 베이비’ 탄생

    보통 아기 몸무게의 두 배인 7.26kg의 '슈퍼 베이비'가 탄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US위클리 등 현지언론은 인디애나주 시모어의 시네크 의료센터에서 몸무게 16파운드의 남자 아기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다 커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은 웨일런 콜 홀렛. 지난달 1일 태어난 웨일런은 호흡 등의 문제로 7주 간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보내다 얼마 전 부모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아빠 에드몬드는 "처음 웨일런이 태어날 당시 저울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면서 "아기를 받은 의료진들도 연신 '오 마이 갓'(oh my God)을 외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 휘트니가 '임신성 당뇨병'을 앓아 웨일런이 덩치 큰 아이로 태어날 것이라고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2kg 이상이나 더 무겁게 태어나자 의료진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 에드몬드는 "보통 아이들보다 잠만 더 잘 뿐 정말로 사랑스러운 아기"라면서 "이 병원에서는 최대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로 기록됐으며 아마도 인디애나 주에서도 최대일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작은 산골마을을 아이들 키우기 최고의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인구 2만 7000여명의 첩첩 산골 강원 화천군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보육정책·교육지원에 명운을 걸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를 잡아 보겠다는 심산에서다. 최문순(63) 화천군수가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떡볶이 토크’를 하고, 슈퍼 마리오 복장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농촌총각 결혼·산모 건강관리 지원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2026년까지 교육·보육 우선정책으로 ‘일자리 증가·출산율 상승·인구 수 회복’의 선순환구조를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교육복지과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TF를 통해 화천군이 운영·지원하는 모든 보육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 주민들이 누구나 맞춤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부모들이 보육 근심 없이 마음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화복지센터를 비롯해 키즈센터, 실내 수영장, 장난감 대여소를 짓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돼 가정 양육 아이들에서부터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화천어린이도서관은 벌써 지역 영·유아 문화 활동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난임 부부 시술비 등 의료 지원도 결혼·임신·출산기부터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까지 5개 분야에 걸쳐 99개 사업이 펼쳐진다. 농촌총각 결혼지원부터 시작해 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분만 취약지 출산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영·유아기 단계에서도 장난감 대여소, 키즈 영어 아카데미, 농번기 유아 놀이방 지원, 화천 어린이도서관, ‘영어 샘과 두 달 살기’ 프로그램,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방과 후 아카데미, 화천학습관 등도 운영된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과 부족한 소아전문의 의료 지원 정책도 펼친다. 국비지원사업 외에 추가로 체외수정 1회 또는 인공수정 1회에 한해 지원한다. 보건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가 있지만 공중보건의만 배치된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 주민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에 소아청소년 전문의 인력과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학자금 지원 강화해 향토 인재 육성 향토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화천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공무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학자금지원은 첫째 아이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둘째 아이에게는 등록금의 70%를,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등록금 100%를 지원한다. 유학 거주비도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학비가 비싼 해외 유명 대학에서의 유학도 포함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우수공무원으로 임용해 화천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공무원들의 타 지역 전출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농어촌 학생 위한 통학 차량 운영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통학여건이 어려운 농어촌 중·고생에게 통학 차량을 지원한다. 장애학생에게는 한 달에 5만원씩 버스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촌에는 장애인 바우처 서비스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동이 잦은 군인가족이 많고, 교육 환경이 열악한 시골마을의 어려운 정주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보육과 교육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작지만 알찬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신생아실 유리 칸막이 갑자기 깨져…아기 2명 얼굴 다쳐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잠들어 있던 아기들 위로 유리 파편이 쏟아져 얼굴을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구리시 인창동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생아 침대 칸막이용 강화유리가 갑자기 깨져 아기 2명이 얼굴에 열상을 입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별다른 외부 충격 없이 유리가 갑자기 깨진 것으로 파악했다. 깨진 강화유리는 2~3년 전 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화유리는 가운데 부분은 망치로 때려도 잘 깨지지 않지만 가장자리 부분은 약간의 뒤틀림만 있어도 자연적으로 깨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병원 및 시공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구한 갓난아기 울음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구한 갓난아기 울음

    사고 당일 새벽 울음소리에 깼다 굉음에 놀란 부부 유일하게 생존젖먹이의 울음소리가 부모를 살렸다. 그러나 더이상의 기적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 24일 새벽 중국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창(羌)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사태로 옹기종기 모여 살던 62가구가 흙더미와 암석에 깔렸다.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해발 1600m에 이르는 협곡 정상이 무너져 내리면서 눈덩이처럼 부푼 토사가 순식간에 마을을 삼킨 것이다. 쓰촨성 정부는 25일 오후까지 사고 현장에서 시신 10구를 수습했고 9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까지 시신 24구를 수습했고 109명이 실종상태라고 보도했으나 쓰촨성 정부가 직접 확인에 나서 희생자 현황을 정정했다.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산사태에서 빠져나온 이들은 생후 1개월 된 아기와 그 아기가 구해낸 엄마·아빠뿐이었다. 차오타솨이와 아내 샤오옌춘은 아기가 새벽 5시쯤 갑자기 크게 울자 일어나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다시 잠에 들려는 순간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지면이 울리는 것을 느꼈다. 지진이라고 생각한 부부는 아들을 안고 진흙이 들이닥치는 방안에서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왔다. 차오는 “아기가 울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몸을 떨었다. 엄마·아빠의 목숨을 구해낸 신생아는 구조 직후 입과 코에 진흙이 차고 대변에서 모래가 나오기도 했지만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함께 살던 차오의 노부모와 3살배기 딸은 실종 상태다. 2586명이 투입된 구조 현장에선 또 한 차례의 기적이 일어날 뻔했다. 실종자에게 일일이 휴대전화를 걸던 한 구조대원은 돌무덤에 깔린 한 여성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여성은 희미한 목소리로 “좀 전까지만 해도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대원은 여성이 정신을 잃지 않도록 계속 통화를 시도했고 다른 대원들은 필사적으로 땅을 팠다. 하지만 한 시간 정도 흐른 뒤에 여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원들이 흙더미와 암석을 들어냈을 때에는 나란히 누운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있었을 뿐이다. 뎨시진은 예전부터 지진대의 취약한 지질 구조로 인해 잦은 지진과 산사태, 물난리 등 재난에 시달렸다. 1933년 8월 ‘뎨시 지진’이 발생해 2만명이 죽거나 다쳤다. 산사태가 발생한 마오현은 2008년 5월 발생한 규모 8.0의 쓰촨대지진 피해를 직접 겪었던 곳이다. 진원지인 원촨현과는 40㎞ 거리에 불과하다. 당시 지진으로 마오현에서만 3933명이 숨지고 336명이 실종됐다. 창족은 갑골문에도 출현하는 중국 소수민족의 ‘살아 있는 화석’ 같은 존재로, 중국 전설상의 염제(炎帝)와 우(禹) 황제가 선조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산사태로 해당 지역의 수로 2㎞가량이 토사에 가로막히고 도로 1600m가 유실됐다. 흘러내린 흙더미는 1800만㎥에 달하며 산사태의 최대 낙차도 1600m에 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출산율 1위 세종시의 비밀] 전액 市費로 최대 20일간 가정방문 산후조리

    세종시의 한 해 출생아 수는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2012년 1054명에서 2013년 1111명, 2014년 1343명, 2015년 2708명, 2016년 3168명이다. 세종시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 가기 위해 ‘젊은 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출산·육아 프로그램을 운영,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맘 편한 가정방문 산후조리지원’과 오는 9월 문을 여는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사업이다. 세종시는 가정방문 산후조리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산모 전체를 대상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10~20일간 산후조리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유 수유, 좌욕, 신생아 배꼽 관리, 예방접종, 응급 상황 체크, 감염 예방, 영양 관리 등을 돕는다. 전액 시비(市費)로 운영된다. 지난해 시비 4억 8000만원을 확보해 산모 1320명을 지원했다. 현재 산후조리를 담당하는 관리사 132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모두 세종시 주민으로 지역 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고 세종시는 전했다. 세종시 저출산정책담당 이미정 주무관은 21일 “세종시 주민이 지역 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의 교육을 60시간 이상 수료한 뒤 사업에 투입된다”며 “전국 최초 사업으로, 여수시를 비롯한 전라도 지역과 인천시 일부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에는 가정, 육아, 보육 관련 서비스를 총괄 관리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세종시 새롬동에 문을 연다. 임신, 출산, 산후조리, 재취업 연계 등 다양한 아동·여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와 지역공동체 역할 확대로, 임산부 등록 관리부터 산후 관리, 육아·교육, 청소년 상담까지 단계별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성장호르몬이 평균수명 10년 좌우… 단신이 장수한다?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불로장생’은 인류가 꿈꿔 온 오랜 소망입니다. 신하들에게 불로초를 찾아오게 한 중국의 진시황뿐만 아니라 중세시대 연금술사들이 만들어 내고자 했던 ‘철학자의 돌’도 불로장생을 위한 인간의 열망을 드러낸 사례입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등 문학작품들도 영원한 젊음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17세기 독일 의학자인 안드레아스 리바비우스는 젊은이의 피를 노인 혈관에 직접 연결해 수혈하면 회춘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혈액형이라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아서 수많은 사람이 이렇게 젊음을 찾다가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실제로 2014년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병체결합’이란 방법으로 젊은 쥐와 늙은 쥐의 혈관을 하나로 연결해 늙은 쥐가 젊어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지난 4월 이 연구팀은 신생아의 제대혈에서 수집한 혈장을 늙은 쥐에게 주입해 기억력과 판단력 등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노화와 젊음의 열쇠는 ‘텔로미어’라고 부르는 염색체 말단 부위에 있다고 합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짧아지는 속도를 늦추거나 길게 연장시키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설명도 됩니다. 남은 수수께끼는 여성과 남성의 평균수명 차이였는데, 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남성의 평균수명을 10년 정도 더 늘릴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진에는 미국 뉴욕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버몬트대 의대, 메릴랜드대 의대, 워싱턴대 공중보건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국립보훈병원, 프랑스 파리남부대 의대가 참여했습니다. 연구팀은 많은 동물에서 몸집과 수명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게서도 몸을 자라게 만드는 물질, 즉 성장호르몬에 관심을 가졌죠. 그 결과 연구팀은 ‘d3-GHR’이라는 성장호르몬 수용체 유전자가 남성의 평균수명을 10년 정도 늘리는 데 도움을 주는 핵심 유전자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841명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수용체 유전자를 분석했는데 장수하는 남성 가운데 d3-GHR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죠. 성장호르몬 수용체는 성장호르몬 신호를 증폭시켜 키를 크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이 수용체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성장 속도가 더뎌집니다. 대신 장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유전자는 여성에게도 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장호르몬과 장수와의 연관성을 찾은 연구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요즘 우리 남녀 청소년들의 평균 키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작은 키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는 고민이 큽니다. 좀더 지켜봐야 하나, 성장호르몬 주사라도 맞혀야 하나 이런 고민입니다. 아이에게 성장호르몬 주사를 놓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죠. 그렇지만 이번에 연구를 주도한 질 아츠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대 교수는 “나라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반대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오래 살 수 있는 기회를 왜 부모가 앞장서서 굳이 차 버리냐는 의미인 것 같기도 합니다. edmondy@seoul.co.kr
  • 양천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찾아갑니다”

    임신 20주~출산 6주 무료 신청 “갓난아기 키우기 힘드시죠.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육아상담을 해 드립니다.” 서울 양천구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을 모토로 시작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이 초보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출산친화도시 조성사업 중 하나로, 2014년 첫발을 뗐다. 전문교육을 받은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출산 6주 이내의 가정을 직접 찾아 아기와 엄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모유 수유 방법, 신생아 재우기와 달래기, 예방접종과 영유아 건강검진 일정 등 초보 엄마들이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육아정보도 자세하게 알려 준다. 임신 20주부터 출산 6주 이내의 관내 임산부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영유아 건강간호사들은 이날 기준 2000가구가 넘는 출산가정을 방문,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양천구는 영유아 건강간호사 방문 서비스를 받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엄마들 간 경험을 공유하는 ‘엄마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엄마모임의 한 초보 엄마는 “또래 엄마들을 만나 육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소통의 장이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오광환 양천구 지역보건과장은 “전문가가 산모들을 직접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는 외출이 어려운 산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 부모와 아이가 건강한 출산친화도시 양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지구온난화가 미래 인류를 ‘호빗’으로 만들어?

    [송혜민의 월드why] 지구온난화가 미래 인류를 ‘호빗’으로 만들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논의는 정치적 의제 수준을 넘어 거의 ‘전쟁 수준’이 됐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부터 발효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195개 국가가 서명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고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이 이같은 ‘반지구적 선언’을 하자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내 반발 또한 거세다.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가 함께 ‘미국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을 결성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협정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12개주가 여기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인구는 1억 2000만명.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맞서면서까지 개인들이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는 이유는 인간의 생존과 연관된, 지극히 실존적 배경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지속이 미래에 태어날 인류의 몸집을 조그맣게 만들 것이라는 암울하면서도, 충격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이스라엘 네게브 벤 구리온 대학(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 합동 연구진이 2000~200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체중과 대기 온도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임신 중 외부 기온이 높아질수록 신생아들의 몸무게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기온이 평균 8.5℃ 높아지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17g 감소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벤 구리온 대학의 이탈리 클룽 박사는 “지난 100년간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했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었다. 지구온난화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연구를 통해 태아 시절 고온에 노출될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들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온도가 높을수록 조기출산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온도가 높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몸집이 작은 경향이 있으며, 지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 ‘작은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정말 생명체가 작아지는 것일까? 기후변화로 인해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몸집이 변화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012년 미국 네브래스카대학과 플로리다대학 합동 연구진은 5600만 년 전 대기와 바다의 일산화탄소 양이 늘면서 지구의 온도가 5~10℃ 정도 높아졌을 당시, 지구상 최초의 말이 지금의 미니어처슈나우저와 비슷한 5.3㎏에 불과했다가 지구의 기온이 다시 낮아지면서 6.8㎏까지 몸집이 커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몸집이 작아야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적도 근처 등 더운 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몸집이 더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도 있다. 2011년 영국 퀸스매리대학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키운 물벼룩이 수온 1℃가 오를 때마다 몸무게가 2.5%씩 줄어드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온이 올라가면 생리작용도 활발해지면서 성장도 빨라지며, 물벼룩 역시 성장이 빨라지면서 ‘성체’가 되기 전 번식을 시작한다는 것. 다 크지 않은 몸으로 번식하려다 보니 새 생명의 크기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당시 연구진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태아는 외부기온 변화에 민감해, 급격한 기온상승에 스트레스를 받아 몸집이 작아지는 등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동물의 몸집과 기온변화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지구표면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주장에는 지구온난화가 엘니뇨 등 기상현상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진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체의 몸집에까지 영향을 주는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가 고민하는 문젯거리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5℃상승했다. 지구 전체 기온이 0.6℃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뜨거워 진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99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6℃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반도를 덮친 지구온난화로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봄꽃이 피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고, 강수량은 증가하는 반면 비가 내리는 날은 줄어들었다. 생태계의 변화는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인간의 생존환경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먼 미래에 인간이 소설 속 ‘호빗족’처럼 작아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구온난화가 부른 재앙… “인류 ‘호빗’처럼 작아진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지구온난화가 부른 재앙… “인류 ‘호빗’처럼 작아진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논의는 정치적 의제 수준을 넘어 거의 ‘전쟁 수준’이 됐다.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부터 발효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195개 국가가 서명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고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며 특히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이 이 같은 ‘반지구적 선언’을 하자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내 반발 또한 거세다.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가 함께 ‘미국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을 결성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협정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12개주가 여기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 지역의 인구는 1억 2000만명. 미국 전체 인구의 3분의1 수준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맞서면서까지 개인들이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는 이유는 인간의 생존과 연관된 지극히 실존적 배경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지속이 미래에 태어날 인류의 몸집을 조그맣게 만들 것이라는 암울하면서도, 충격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이스라엘 네게브벤구리온대학 합동 연구진이 2000~2008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의 체중과 대기 온도의 연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 임신 중 외부 기온이 높아질수록 신생아들의 몸무게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기온이 평균 8.5℃ 높아지면 신생아의 몸무게가 17g 감소한다는 것. 연구를 이끈 벤구리온대학의 이탈리 클룽 박사는 “지난 100년간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했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었다. 지구온난화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연구를 통해 태아 시절 고온에 노출될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들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온도가 높을수록 조기출산의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온도가 높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몸집이 작은 경향이 있으며, 지속되는 지구온난화로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 ‘작은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정말 생명체가 작아지는 것일까? 기후변화로 인해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몸집이 변화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012년 미국 네브래스카대학과 플로리다대학 합동 연구진은 5600만년 전 대기와 바다의 일산화탄소양이 늘면서 지구의 온도가 5~10℃ 정도 높아졌을 당시 지구상 최초의 말이 지금의 미니어처슈나우저와 비슷한 5.3㎏에 불과했다가 지구의 기온이 다시 낮아지면서 6.8㎏까지 몸집이 커졌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몸집이 작아야 더운 날씨에 체온을 조절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적도 근처 등 더운 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몸집이 더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도 있다. 2011년 영국 퀸스매리대학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키운 물벼룩이 수온 1℃가 오를 때마다 몸무게가 2.5%씩 줄어드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온이 올라가면 생리작용도 활발해지면서 성장도 빨라지는데, 물벼룩 역시 성장이 빨라지면서 ‘성체’가 되기 전 번식을 시작한다는 것. 다 크지 않은 몸으로 번식하려다 보니 새 생명의 크기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당시 연구진의 주장이다. 이 밖에도 태아는 외부 기온 변화에 민감해 급격한 기온상승에 스트레스를 받아 몸집이 작아지는 등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동물의 몸집과 기온변화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지구표면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신생아의 체중이 줄어든다는 주장에는 지구온난화가 엘니뇨 등 기상현상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진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체의 몸집에까지 영향을 주는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가 고민하는 문젯거리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5℃ 상승했다. 지구 전체 기온이 0.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뜨거워진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99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6℃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반도를 덮친 지구온난화로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봄꽃이 피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고, 강수량은 증가하는 반면 비가 내리는 날은 줄어들었다. 생태계의 변화는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인간의 생존환경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먼 미래에 인간이 소설 속 ‘호빗족’처럼 작아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huimin0217@seoul.co.kr
  • 비만한 산모가 낳은 아이, 선천성 이상 위험 커(연구)

    비만한 산모가 낳은 아이, 선천성 이상 위험 커(연구)

    비만 여성이 낳은 아이는 선천적으로 심장이나 생식기 등 신체기관이 덜 형성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과 미국 등 국제 연구진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스웨덴에서 등록된 출생 기록 자료 120만여 건을 사용한 연구 조사에서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어머니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이런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 연구자는 이번 연구논문에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임신하기 전에 건강한 생활 방식을 실천하도록 권장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나온 한 연구에서는 고도비만으로 분류되는 18세 이상 여성의 수가 2000년에 약 5000만 명이었던 것이 불과 10년 만에 그 두 배인 약 1억 명으로 늘어, 이 추세라면 2025년까지 여성 5명 중 1명이 비만, 10명 중 1명이 고도비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심각한 선천성 형성부전에 관한 정보를 수집, 이 자료와 어머니의 출산 시 체질량지수(BMI) 값을 조사했다. 여기서 BMI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 정도를 추정하는 지표로,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18.5~24.9이면 정상이지만,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신생아 124만 3957명 중 4만3550명에게 심각한 선천성 이상이 있었다. 이중 가장 많은 사례는 선천성 심장질환이며, 그다음으로는 생식기와 손발, 비뇨기계, 눈, 그리고 소화기계 등에서 선천성 형성부전이 많았다. 이어 안면 기형과 척추나 뇌 신경계의 선천적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표준 체중과 그 이하의 체중을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은 약 3.4%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비율은 과체중 여성의 경우 3.5%, 비만 여성의 경우 3.8%, 고도비만 여성은 4.2%, 초고도비만 여성은 4.7%로 높아졌다. 또한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선천성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여성이 임신하기 전 BMI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태아의 신체 기관 형성은 임신 첫 8주 동안 이뤄지므로, 임신 뒤에 체중을 감량해도 늦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우내환 유나이티드…‘승무원 교체’ 11시간 지연, 뿔난 中

    외우내환 유나이티드…‘승무원 교체’ 11시간 지연, 뿔난 中

    지난 4월 승객 강제 퇴거로 전 세계 비난을 받았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번에는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승무원의 안전비행 시간 초과를 이유로 11명의 승무원을 잇달아 교체하느라 무려 11시간이나 지연 출발했고, 승객 300여 명은 항공기 내부 좁은 공간에서 7시간을 버텨야 했다. 이 과정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은 식사는 물론 음료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전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45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UA86는 갑작스러운 기계 고장을 이유로 4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됐다.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승객들은 다른 비행기로 옮겨 탔다. 하지만 잠시 후 유나이티드 항공은 승무원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또다시 출발을 지연시켰다. 30분 후 비행기가 드디어 활주로에 들어섰지만, 항공사 측은 갑자기“승무원 5명이 안전비행 시간을 초과했다”면서 인원 교체를 위해 또 출발을 지연시켰다. 잠시 후 “이번에는 승무원 4명이 안전비행 시간을 초과했다”고 방송했고, 이어서 "승무원 2명도 교체해야 한다"고 알렸다. 결국 당일 밤 9시30분이 다돼서야 탑승 자격을 갖춘 승무원들로 전원 배치를 마쳤다. 결국 오전 10시45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밤 10시가 되어서야 이륙했다. 무려 11시간 이상 출발 시각이 지연된 것이다. 문제는 이토록 장시간 비행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승객들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전 10시45분 출발 비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이른 오전 출발한 승객들은 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 한 승객이 대부분이었다. 오후 1시30분이 넘어도 항공사 측으로부터 아무런 서비스를 받지 못한 승객들이 항공사 측에 항의했고, 항공사는 승객 1인당 10달러 상당의 음식 쿠폰을 나눠줬다. 하지만 공항 내부 대다수 식품코너에서는 해당 쿠폰을 거절해 식사제공을 받지 못했다. 오후 3시 유나이티드 항공은 갑자기 출발을 알렸고, 승객들은 식사를 못 한 채 서둘러 비행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은 ‘승무원의 안전비행 시간 초과’를 이유로 계속해서 인원을 교체했고, 결국 승객 300여 명은 비행기 안에 꼼짝없이 갇힌 채 ‘악몽의 7시간’을 보냈다. 7시간 동안 음식은 제공되지 않았고, 음료도 승객들이 요구해야만 제공 받을 수 있었다. 밀폐된 공간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늘었지만, 승객의 하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비행기 안에는 4개월 신생아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늘어났다. 결국 답답함을 참지 못한 승객 2명은 하차했고, 다시 탑승하지 못했다. 한 건장한 30대 남성은 “젊은 나조차 버티기 힘들었는데, 하물며 어린아이나 노인들은 몹시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목적지인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자, 승객들에게 문서 한 장씩을 배포했다. 문서에는 “비행시간이 지연된 것을 사과한다”는 내용과 함께 1000달러 상당의 항공권 상품권 혹은 5만 마일의 마일리지를 보상으로 제공한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독단적인 보상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유나이티드 항공과 미국 교통부에 유나이티드 항공의 부적절한 행위를 고발하고, 증거 수집을 거친 뒤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사태가 알려지자, 유나이티드 항공을 향한 중국인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폭염 예고’에 너도나도 에어컨 “지금 사도 무더위 전 설치 빠듯”

    ‘폭염 예고’에 너도나도 에어컨 “지금 사도 무더위 전 설치 빠듯”

    “지금 구입하셔도 언제 설치될지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지난 10일 경기 광명의 롯데하이마트 직원은 에어컨 재고가 없어서 선착순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서초구의 한 하이마트 직원도 “왜 이제 왔느냐”며 “빨리 결정해야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계약을 종용했다. 이곳의 주차장 한편은 설치 대기 중인 에어컨과 실외기로 가득 차 있었다.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220만~240만대가량 규모로 부쩍 커졌는데 올해는 그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회사들도 예년보다 일찍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물량을 못 맞추고 있다. 하이마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은 올해 들어 판매가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가격도 많이 내렸다. 카드 제휴를 통해 추가 할인(현대카드 제휴 시 20만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에어컨 시장의 강자인 LG전자를 뛰어넘었다는 자신감까지 엿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이마트 에어컨 전문 상담원은 “냉방 기능만 놓고 보면 도달 거리가 길고, 8도까지 내려가는 LG전자 에어컨을 추천한다”면서도 “노약자, 신생아 등이 가정에 있다면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 무풍 에어컨을 권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LG전자 에어컨의 인기도 여전하다. 올 들어 LG전자 에어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바람 구멍(토출구)이 두 개인 ‘휘센 듀얼 에어컨’은 가격대가 저렴하지 않은데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인체 감지 센서가 부착돼 있어 사람이 머무는 공간부터 시원하게 해 준다. LG전자 측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시장 1위 브랜드의 입지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 구입을 못한 대기 수요와 함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형 에어컨으로의 교체 수요가 함께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정치, 100일 맞은 붕어빵 딸 공개 “애기 노릇 힘드네”

    조정치, 100일 맞은 붕어빵 딸 공개 “애기 노릇 힘드네”

    가수 조정치 정인 부부의 딸 사진이 공개됐다. 조정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기 노릇하기 힘드네. 100일 피곤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은 딸의 백일을 맞아 촬영한 것으로 토끼 헤어밴드를 하고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깜찍한 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조정치의 외모를 꼭 닮은 딸의 외모가 눈길을 끈다. 앞서 정인은 딸의 사진을 공개하며 “신생아 조정치”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조정치 정인은 교제 11년 만인 2013년 결혼했으며 2017년 2월 득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차 원더우먼?…몸무게 6.12kg 슈퍼베이비 탄생

    장차 원더우먼?…몸무게 6.12kg 슈퍼베이비 탄생

    미국 플로리다의 한 산모가 무려 6kg이 훌쩍 넘는 여아를 출산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키스톤 하이츠 출신의 산모 크리시 코르빗(29)이 무려 6.12kg의 건강한 여자 아기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세상 빛을 처음 본 아기의 이름은 칼리. 이미 4명의 자식을 낳은 베테랑 산모 크리시에게도 칼리의 출산은 쉽지 않았다. 크리시는 "출산 당시 의사가 마치 당장이라도 걸음마를 할 것 같은 아이를 배에서 꺼내는 기분이었다"면서 "아기 몸무게가 적힌 메모를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며 웃었다. 담당 의사 역시 "신생아 덩치에 놀라 6.5kg이 넘을 줄 알았다"면서 "볼과 몸이 너무 통통해서 정말로 귀여운 여자 아기였다"고 밝혔다. 장차 원더우먼이 될 것 같은 슈퍼베이비가 탄생하자 가장 반색한 것은 역시 아빠다. 아빠 래리는 "아기가 마치 생후 6개월은 돼 보인다"면서 "집에 기저귀를 잔뜩 사뒀는데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 옷도 어제 9개월 된 아기용으로 샀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6세 조지 클루니, 쌍둥이 아빠 됐다

    미국 할리우드 인기 배우 조지 클루니(왼쪽)가 56세에 쌍둥이 아빠가 됐다. USA투데이 등 미 언론은 6일(현지시간) 클루니의 부인 아말 클루니(오른쪽·39)가 딸·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스탠 로젠필드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오늘 아침 아말과 조지가 (쌍둥이인) 엘라와 알렉산더 클루니를 얻었다. 두 신생아와 산모는 모두 건강하다. 조지는 진정제를 투여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쌍둥이는 201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린 클루니 부부의 첫 자녀다. 클루니는 1989년 배우 탈리아 발삼과 결혼했다가 1993년 이혼했으나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연예매체 E온라인은 “클루니가 휴 그랜트, 브라이언 애덤스 등과 함께 50대 첫 아빠 클럽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클루니 부부의 쌍둥이 임신 소식은 올해 2월 전해졌다. 클루니는 당시 “아이들의 성별은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종이가방에 담긴 채 개미떼에 뜯기던 아기 발견

    中 종이가방에 담긴 채 개미떼에 뜯기던 아기 발견

    중국에서 종이 가방 안에 버려진 갓난 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더썬은 6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산터우의 한 대로변에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신생아가 개미에게 물어 뜯기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의 맨몸은 개미떼로 덮여 있었고, 물린 자국이 붉은 발진으로 번져 아기는 괴로움에 울음과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이 비참한 광경을 목격한 지역주민은 종이가방에서 아기를 보듬어 올려 개미를 털어냈고, 다행히 아기는 심각한 상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가 들어 있던 종이 가방 안에는 아기 옷이나 메모 등 아기가 버려진 이유에 대해 단서가 될 만한 어떤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주민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아기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고, 다행히 아기는 어떠한 신체적 결함에도 시달리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의료진은 아기의 호흡, 체온, 혈압, 심작 박동 등의 측정치가 정상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아기가 치료를 받고 살아났다고만 언급할 뿐 아직까지 아기의 성별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이가 버림받은 것인지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주요 조사에 착수했고, 산터우 도처에 설치된 교통 카메라를 사용해 아이의 엄마를 추적 중이다.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기는 며칠 동안 병원에 더 입원해 있을 예정이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