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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의원 고소는 제 권리” 사표 낸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野 집중포화

    “야당 의원 고소는 제 권리” 사표 낸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野 집중포화

    민주 “국감 앞두고 두려워서 사표”정 “사표 안 내면 안 낸다고 비난”“헌법이 보장한 고소 권리 간섭 부당”국장 죽음 책임 놓고 고성 속 파행도 9월 회의서 정 “조작 보도 언론·野 고소”유철환 “이재명·김 여사 사건 외압 없어” “사직서 수리되면 야당 의원들을 고소·고발하겠다고 말했는데 변함없나?”(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소는 제 권리다. 헌법이 보장한 제 권리를 간섭하는 것은 부당하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 헬기 특혜 의혹’ 등을 맡았던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 직무대리 김모 국장이 지난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책임을 지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정무위 국감은 김 국장의 사망 책임을 놓고 ‘정 부원장이 김 여사 가방 사건 종결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야당과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지난달 9일 제17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정 부위원장이 반박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 부위원장에 집중포화가 쏟아졌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으로 번졌다. 정 부위원장은 당시 전원위에서 “고인(김 국장)이 헬기 사건을 매우 힘들어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안”이라며 이를 ‘김 여사 가방 사건’과 연관 지어 보도한 일부 언론과 야당 의원들에 대해 “고인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으로 힘들어했다고 조작 보도했으며, 고인은 명품 가방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응급 의료 헬기 이송 특혜 사건으로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정 부원장은 “반드시 나중에 법적 책임을 묻고 나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던 야당 의원들도 전부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野 “의원 고소·고발 발언 사실?”정승윤 “예 그렇습니다”민주 “정승윤, 국회 겁박·위협”민주당이 포문을 열었다. 첫 질의자인 유동수 의원은 정 부위원장에게 ‘야당 의원 고소·고발할 것’이란 발언이 사실이냐는 물었고 “예.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자 야당 의원들은 정 부위원장이 국회의원들에 대해 법적조치 의사를 밝힌 것은 부적절하다며 항의가 쏟아졌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유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정 부위원장의 발언은 헌법기관인 국회를 겁박하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야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나” “이게 말이 되느냐” 등 고성을 지르며 위원회 차원에서 정 부위원장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답변할 때마다 (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회의 진행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야당 의원을 질타했고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사람 생각이 어떻게 다 똑같겠나. 시작부터 정치 논쟁을 하자는 것이냐”며 회의 진행을 하려 했지만 고성 섞인 말다툼이 이어지면서 회의 시작 40분 만에 감사가 중지됐다. 3시간 뒤 재개된 국감에서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정 부위원장을 불러낸 뒤 “정 부위원장이 김 국장의 순직 절차와 진상 규명을 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더니 국감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것은 수사 외압 의혹이 국감 과정에서 밝혀질까 봐 두려워서 낸 걸 보인다”고 공격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대통령실의 반려로 국감에 출석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전혀 그런 게 아니다. 본인 신상 문제로 결정한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정 부위원장은 작심한 듯 “(순직 처리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말을 직원에게 들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사직을 안 하니까 안 한다고 국민에게 거짓말한다고 저를 비난한 사람도 상당히 있었다”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은 김 국장에 대한 순직 인정과 특별 승진을 검토해달라고 권익위에 요청했고 유 위원장은 “검토하고 있고 고인에 대한 표창도 신청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날 김 국장의 유족들은 ‘순직 처리 과정 공개가 미흡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순직 처리 현황이 국감장에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국힘, ‘이재명 헬기 특혜 이송’ 맹공“당사자는 두고 공무원·의사만 징계”천준호 “테러 피해자 모욕·2차 가해”권익위원장 “외압 없이 소신껏 논의”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사건에서 ‘혜택을 받은 이 대표 등 당사자는 빠지고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소방공무원만 행동강령 위반했다고 통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피습 당일 부산대병원 주치의가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이) 위험하다고 반대했는데도 성명불상 당사자가 휴무 중에 헬기 이송과 핫라인으로 요청해 서울대병원으로 갔다”며 직격했다. 헬기 이송 당시 이 대표와 함께 있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는 테러 피해자이고 의료진과 소방공무원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역할을 한 건데 이 대표를 조롱·혐오하고 공무원을 징계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권익위의 징계는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고 소방공무원, 의료진, 테러 피해자를 모욕하고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용한 헬기는 응급의료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아니고 119응급의료헬기인 ‘소방헬기’를 이용했는데 소방헬기는 그 (사용)지침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헬기 출동 지침 규정, 부산대병원 등이 헬기 이송 조처를 한 것은 권한 있는 담당자가 요청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면서 “헬기를 요청한 의사가 권한이 있는 의사인지 아닌지를 소방공무원이 확인하지 않고 헬기를 출동시켰기 때문에 공무원 횡령 강령 위반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유 위원장은 이 대표 헬기 이송 사건과 김 여사 가방 사건 모두에 대해 “외압이 전혀 아니며 소신껏 할 수 있게 충분히 (전원위에서)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 성남시 11~12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열어

    성남시 11~12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열어

    경기 성남시는 오는11일·12일 양일간 지역 20곳 경기장에서 ‘제18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의 축제로 마련돼 모두 504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에는 선수 2382명과 보호자 913명, 임원 1143명, 대회장(단장) 27명, 감독·코치 581명이 포함돼 있다. 선수단은 ▲슐런, 보치아, 게이트볼, 수영 등 19개 종목의 생활체육 종목 ▲스포츠 스태킹, 레이저 사격, 한궁, 플로어 컬링의 4개 체험 종목 등 모두 총 23개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 중 4개의 체험 종목에는 선수단 325명 외에 성남지역 특수학교인 성은학교, 혜은학교 학생(초·중·고·대학생) 170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1일 오전 10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경훈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일반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무술 집터 다지기’ 공연, 도내 31개 시군 기수단 입장식, 아인스바움 윈드챔버의 관악 오케스트라 공연, 휠체어 스포츠 댄스, 태권 트로트 가수 나태주 씨의 공연이 진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18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우리 모두에게 성취와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영상 제작자 구속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영상 제작자 구속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다수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영상 제작자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유튜브 채널 ‘집행인-공개처형’ 운영자인 20대 A씨와 영상 제작자인 30대 B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6~8월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상호를 공개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고소·진정 21건이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말 주거지·사무실 등에서 이들을 체포한 경찰은 이달 1일 구속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나 인터넷 검색을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해 영상을 제작했다. 그 과정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 없는 무고한 사람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피의자들을 송치했다”며 “소위 ‘사이버레카’들의 무분별한 신상 공개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사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무단 혐의로 유튜버 ‘전투토끼’와 그의 공무원 아내를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올 6월 초부터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서 ‘사적 제재’ 등 논란이 일었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인상은 과학?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인상은 과학?

    지난주 전남 순천에서 10대 소녀를 살해한 범인의 머그샷이 공개됐다. 범인은 일면식도 없는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더욱이 범행 직후 방범카메라에 찍힌 범죄자의 웃는 얼굴이 공분을 사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범인의 나이, 이름,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은 공개된 머그샷에 또 한 번 놀랐다. 살인자가 살짝 미소를 머금고 찍었기 때문이다. 머그샷의 공식 용어는 ‘경찰 사진’으로, 말 그대로 경찰이 범인의 상반신을 찍는 사진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머그샷 공개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의 이익 조건에 부합할 때만 머그샷을 공개하고 있다.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얼굴이 알려진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젊은층에서 체면은 자존심과 같은 용어로 쓰인다. 범인의 얼굴과 신원을 게시하는 일은 여러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19세기 초반 프랑스에서는 화가들이 일일이 범인의 초상을 그렸다. 그러나 그림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과 실물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를 보완한 것이 1839년 발명된 사진이었다. 사진은 실물을 정확히 복사할 수 있어 범죄자 얼굴을 기록하는 데 적합했다. 머그샷이 표준화된 것은 1880년대 후반 프랑스 경찰관 알퐁스 베르티옹 덕분이다. 베르티옹은 신원 감식부에서 근무할 때 범죄자 사진을 분류하느라 애를 먹었다. 범죄자들을 기록한 카드에 붙은 범죄자 사진은 제각각이었다. 베르티옹은 범죄자 사진을 정면과 측면 사진으로 규격화했으며 범인들의 신상 특징을 카드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베르티옹 카드로, 여기서 표준화된 범인 사진이 머그샷이다. 그러나 베르티옹은 드레퓌스 사건에서 결정적 오류를 범했다. 드레퓌스 사건이란 1894년 유대인 드레퓌스 대위에게 간첩 혐의를 씌운 판결을 말한다. 베르티옹이 분류한 범죄자 유형을 생각해 보면 유대인 드레퓌스는 범죄형 인간으로 분류된다. 베르티옹은 의뢰받은 드레퓌스의 필적 감정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그를 인상만으로 범죄자로 규정지었다. 베르티옹의 섣부른 생각과 판단이 한 사람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이렇게 관상학과 범죄학의 잘못된 만남은 치명적인 오류를 범했다. 오늘날 관상학이나 베르티옹 인체측정기술은 오류가 많고 근거가 없는 유사학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경찰청 누리집에 범인 신상이 공개되자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시민들의 분노와 피해자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자책이 만든 현상이다. 흉악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경찰청은 위원회를 열어 범인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범인의 신원 공개 여부는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순천 사건처럼 방범카메라로 범죄행위가 입증된 경우엔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머그샷 공개의 효과와 기능,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피해자 정보까지…” 박대성 살인사건 ‘비공개’ 보고서 온라인 유출

    “피해자 정보까지…” 박대성 살인사건 ‘비공개’ 보고서 온라인 유출

    전남 순천에서 길가던 10대 소녀를 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순천시가 작성한 보고서가 온라인에 유출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박대성 살인사건 발생 보고서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강력계, 순천시 안전총괄과 등이 각각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종류의 보고서는 대외 유출이 금지된 공문서다. 각 보고서에는 피의자 박대성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 나이 등 개인정보와 언론 등에 공개되지 않은 사건 개요 등이 담겼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6일 해당 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맘카페를 비롯해 수십 곳에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를 거쳐 최초 유포자 등이 확인되면 공무상비밀누설 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공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단의 잔인성·국민의 알권리·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머그샷 얼굴 사진을 지난달 30일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 “NCT 태일, 지인들과 술 취한 女 성폭행 의혹…특수준강간 혐의”

    “NCT 태일, 지인들과 술 취한 女 성폭행 의혹…특수준강간 혐의”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아이돌 그룹 NCT 출신 태일(30·본명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태일은 특수준강간 혐의로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의 사람을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태일은 술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함께 혐의를 받는 지인 중 유명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준강간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한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도 해당 혐의 등으로 기소돼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 형을 살고 출소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8월 28일 태일이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했고 더는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일은 지난 2016년 NCT로 데뷔, 유닛 그룹인 NCT U와 NCT 산하 고정 그룹인 NCT 127 멤버로 활동해 메인보컬로 활약해 왔다.
  • “다 먹은 과자봉투 아니었어?” 충격…무려 230만원 ‘명품지갑’

    “다 먹은 과자봉투 아니었어?” 충격…무려 230만원 ‘명품지갑’

    올해 초 400만원대 투명 테이프 모양의 팔찌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프랑스 명품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이번엔 200만원대 과자봉투 모양의 지갑을 공개했다. 최근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패션 애호가 사바 바키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발렌시아가 2025년 여름 컬렉션 신상’이라는 글과 함께 신상 지갑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감자칩 봉투’가 구깃구깃 접혀있다. 언뜻 보면 다 먹은 과자봉지 같지만, 양쪽을 잡고 펼치는 순간 지갑 형태가 나온다. 이는 감자칩 봉투에서 영감을 얻은 발렌시아가의 신상 지갑으로, 가격은 1750달러(약 236만원)다. 롱버전과 숏버전이 있으며, 다양한 맛의 감자칩처럼 여러 색상으로 제작됐다. 발렌시아가가 ‘감자칩’ 모양의 제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 S/S 시즌 컬렉션에서는 감자칩 모양의 클러치백을 내놓은 바 있다. 발렌시아가의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가 미국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와 협업해 처음 출시한 것으로, 가죽으로 만들었지만 진짜 감자칩 봉투와 분간이 되지 않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지갑 역시 동일한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발렌시아가는 일상용품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아이템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된건 ‘테이프 팔찌’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2024 F/W 컬렉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무용품 모양의 ‘테이프 팔찌’를 선보였다. 얼핏 보면 ‘박스 테이프’ 같지만 제품 안쪽에 발렌시아가 로고와 adhesive(접착제)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팔찌의 가격은 3000유로(약 432만원)로 알려졌다.
  • 박대성 쫓아오자 “칼 맞을 거 같아”…순천 여고생, 피살 직전 남긴 말

    박대성 쫓아오자 “칼 맞을 거 같아”…순천 여고생, 피살 직전 남긴 말

    전남 순천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박대성(30)에게 살해당한 피해자가 사건 직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불안감을 토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피해자 A(18)양의 친구 B양은 사건 직전 A양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B양은 “제가 자려고 하는 시간에, 12시 반쯤인가 전화가 왔다”며 “(A양이) ‘뒤에 남자가 있는데 무섭다’ ‘칼 맞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 갑자기 엄청 뛰는 소리가 들렸다”며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A양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신고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양은 사건 당일 오전 12시 29분쯤 A양과 17분간 통화한 기록을 공개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걸어가던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뒤에서 공격했다. A양은 이날 아버지의 약을 대신 사러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박대성은 숨진 A양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원한이나 금전적 원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대성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전 “(사건 당시) 소주를 4병 정도 마셔서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4일 살인 혐의로 박대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또 전남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박대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경찰 오니 “잡아가세요” 뻔뻔…10대 살해범 박대성 제압한 시민 “눈빛에 살기 느껴”

    경찰 오니 “잡아가세요” 뻔뻔…10대 살해범 박대성 제압한 시민 “눈빛에 살기 느껴”

    길을 걷던 1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을 제압한 시민이 박대성이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상황을 전했다. JTBC는 5일 박대성이 범행 이후 또 다른 시민에게 제압된 폐쇄회로(CC)TV 장면과 함께 해당 시민 A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박대성은 범행 1시간가량 뒤 사건 현장에서 1㎞ 떨어진 곳에서 모르는 차량에 발길질하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얘가(박대성이) 눈빛이 살기가 있었고 흥분한 상태였다”면서 “주먹으로 내 얼굴을 가격하려고 한 번 휘둘렀다. 눈빛 때문에 이게 좀 심각하다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A씨에게 박대성은 다짜고짜 “왜 그랬냐” 물었고 어이가 없던 A씨가 웃자 “재밌어? 웃겨?”라고 물었다고 한다. A씨는 “‘얘 오늘 사고 치겠다’ 그 생각이 딱 들어서 신고했다”면서 “그때부터 이제 그놈 잡고 못 가게 했다. ‘나도 이제 힘으로 한다’ 그렇게 말하고 힘을 딱 (줘서) 양손을 잡고 있으니까 힘을 못 썼다”고 말했다. 그가 박대성을 힘으로 제압해 경찰에 신고한 덕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대성은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당시 박대성이 만취한 정도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발로 차를 정면으로 서너 번인가 다섯 번 찼다. 만취 상태에는 그렇게 못 찬다”면서 “경찰 오니까 팔을 내밀면서 ‘잡아가세요’ 그랬다”라고 말했다. 박대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걸어가던 10대 여성을 800m가량 쫓아가 뒤에서 공격했다. 전남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박대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4일 살인 혐의로 박대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박대성은 “범행이 어디까지 기억나느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짤막한 말 한마디만 했을 뿐 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다.
  • “女 수천명 납치” 11살때 끌려간 소녀…10년뒤 전해진 ‘밝은 근황’

    “女 수천명 납치” 11살때 끌려간 소녀…10년뒤 전해진 ‘밝은 근황’

    11살 때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됐던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이 10년 만에 가족들과 만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실완 신자리 이라크 외무장관 비서실장은 이라크와 미국, 이스라엘이 개입한 4개월에 걸친 비밀작전 끝에 파지아 시도(21·여)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도는 현재 이라크 북부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다. 신자리 비서실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어려운 안보 환경으로 인해 몇차례 실패를 겪는 등 구출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도의 건강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오랜 억류 생활과 가자지구의 엄혹한 상황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미국 관리들과 함께 구출 작전을 직접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식통들은 “이라크 관리들이 수개월 전부터 시도와 접촉하고 있었다”며 “시도를 가자지구에서 구출하기 위해 미국을 통해 그의 신상정보를 이스라엘에 보내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이스라엘은 외교관계가 없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도 구출을 위해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및 ‘다른 외국 세력’과 공조해 복잡한 비밀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도는 자신을 억류하고 있던 인물이 가자 전쟁으로 목숨을 잃자 달아나 몸을 숨긴 뒤 구출을 기다려 왔으며, 그(시도를 억류하고 있던 인물)가 숨진 원인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때문이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11살 때 이라크에서 납치된 뒤 인신매매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야지디 여성이 지난 1일 무사히 가자를 떠나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확인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구출과정에서 미군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시도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거쳐 이라크 북부로 이동해 헤어졌던 가족들과 만났다. 한편 IS는 지난 2014년 야지디족 거주지역인 이라크 북부 산자르를 공격해 남성 5000여명을 살해하고 여성 6000여명을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야지디족은 이라크 북부에 주로 거주하며 쿠르드어를 쓴다. 기독교와 이슬람, 고대 페르시아 종교인 조로아스터교가 혼합된 독특한 종교를 가지고 있다. IS는 이런 야지디족을 악마 숭배자로 간주한다. 이후 수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3500여명은 돌아왔으나 아직 2600여명은 실종상태다.
  • “오빠, 나 남사친이랑 잤어”…파혼 통보한 여자친구, 손해배상 청구 가능할까

    “오빠, 나 남사친이랑 잤어”…파혼 통보한 여자친구, 손해배상 청구 가능할까

    결혼을 앞두고 대학 동기와 하룻밤을 보냈다며 파혼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준비를 모두 끝마쳤으나 여자친구로부터 갑작스레 파혼을 통보 받았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주말마다 봉사 활동을 다닐 정도로 착한 마음씨를 가진 3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고 식장을 잡은 뒤 전셋집도 구하며 지인들에게 청첩장까지 돌렸다. 그런데 결혼 며칠 전 여자친구는 “얼마 전 대학 동기인 친구와 뜻하지 않게 하룻밤을 보냈다”며 “이후로도 몇 차례 만났다. 죄책감 때문에 이 결혼을 할 수 없다”고 A씨에게 통보했다. 해당 남성은 평소 A씨를 형이라고 부르며 잘 따르던 후배로, 청첩장을 받은 뒤 A씨에게 축하까지 해준 인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게 배신감을 느낀 A씨는 “여자친구와 후배에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내가 사준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이미 낸 결혼식장 예약금과 전세 입주를 포기할 경우 내야 할 위약금 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조인섭 변호사는 “약혼이 해제됐을 때는 과실이 있는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재산상 입은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상 고통, 즉 위자료도 책임지게 된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지출된 결혼식장 예약금, 신혼여행 예약 비용,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신혼집의 계약금 등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의 경우 A씨와 약혼자의 약혼이 해제된 것은 약혼자와 대학 동기의 성관계가 직접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대학 동기도 약혼해제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따라서 남자 후배에게도 약혼해제에 따른 책임을 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던 명품 가방 등에 대해서는 “연애 시절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선물한 물품들은 증여에 해당하고 소유권이 상대방에게 이전되는 것이기에 반환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죄송하다”면서 또 입꼬리가…‘묻지마 살인’ 박대성에 공분

    “죄송하다”면서 또 입꼬리가…‘묻지마 살인’ 박대성에 공분

    길을 걷던 1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이 자기 잘못을 뉘우친다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간 듯한 표정을 지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4일 오전 9시 30분 전남 순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박대성은 검찰 송치를 위한 호송차에 올라타기 전 3분 동안 경찰서 포토 라인에 섰다. JTBC에 따르면 유치장에서 형사들의 손에 붙들린 채 나오던 박대성은 웃고 있다가 취재진 카메라를 발견하고서야 고개를 숙이고 표정을 바꿨다. 마스크나 모자 대신 본인 앞머리로 얼굴을 가린 그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는 말을 두 차례 반복했다. ‘범행 기억하느냐’, ‘일부러 여성만 노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포토 라인에 선 3분 동안 고개를 숙인 채 한 차례도 얼굴을 들지 않았다. 박대성은 포토 라인에 선 이날도 미소를 띠는 듯한 모습을 보여 또 공분을 샀다. 네티즌은 댓글과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을 통해 ‘또 웃고 있다’, ‘죄송한 표정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대성은 범행 직후에도 맨발로 걸어가면서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범행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단의 잔인성·국민의 알권리·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 정보와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경찰, 순천 10대 여성 ‘묻지마 살해’ 박대성 검찰 송치

    경찰, 순천 10대 여성 ‘묻지마 살해’ 박대성 검찰 송치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박대성은 “범행이 어디까지 기억나느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짧막한 말 한마디만 하고 묵묵부답이었다.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박대성은 경찰 호송차량에 타기 전 까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변 하지 않았다. 순천경찰서는 4일 살인 혐의로 박대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18)양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도망친 박대성은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2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은 자신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걸어가던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뒤에서 공격했다. 범행 이후에도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며 술집과 노래방에 들러 또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서 “자신이 평소 음주 시 폭력성이 있다”며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장사도 안돼 그날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셨다. 범행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대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묻지마 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는 진즉 헤어져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신변 비관으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범행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프로파일러에게 말했던 내용은 분석중이다”고 했다. 순천경찰서는 피해자 가족의 심리상태를 수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심리치료 및 구조금 지원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과 머그샷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박대성이 처음이다.
  • 이상우♥김소연 결혼 7년 만에… ‘반가운 소식’ 전했다

    이상우♥김소연 결혼 7년 만에… ‘반가운 소식’ 전했다

    배우 이상우·김소연 부부의 첫 동반 예능 출연이 성사됐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상우의 로맨틱한 일상이 공개된다. 이상우는 결혼 7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아내 김소연을 위해 무려 50일 동안 정성을 기울여 스테이크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김소연이 깜짝 등장해 남편 이상우만을 위한 리액션을 보여준다. 이상우, 김소연 부부가 예능에 함께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상우는 예쁜 꽃다발과 함께 정성껏 손편지를 썼다. 두 사람은 서로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시종일관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김소연은 정성껏 결혼기념일 파티를 준비한 이상우를 위해 “오빠! 멋지다”를 연발했다. 김소연은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반응하며 이상우를 웃게 만드는가 하면, 이상우가 정성을 들이느라 요리에 시간이 하염없이 오래 걸릴 때도 쉬지 않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드라마인 줄 알았다” “연애 프로그램 보는 것 같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포착]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포착]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일면식도 없는 9개월 된 갓난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도주했던 남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지난 8월 27일(이하 현지시간) 9개월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브리즈번의 공원에서 산책하던 가족에게로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유모차에 탄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아붓고는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놀란 가족이 아기에게 물을 붓고 옷을 벗겨내려 했지만, 이미 화상으로 인해 피부에 옷이 달라붙은 상태였다. 이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굴과 목, 가슴, 등, 팔, 다리 등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브리즈번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나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피해자 가족에게도 수사에 대한 기본 정보 등을 전달하지 않은 탓에 피해 아기의 어머니는 “조금 답답하다.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경찰이 (관련 정보를)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호주 뉴스닷컴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용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뉴스닷컴은 “중국 언론은 그가 저장성(省) 항저우 출신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으나, 해당 언론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국에서 호주 이민 및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는 매체인 ‘호주인상’은 3일 “누군가 이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했는데, 해당 남성의 이름은 ‘황웨’(Huang Yue)로 추정된다”면서 “‘샤오홍수’(중국판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호주에서 직접 만나봤다는 사람들이 ‘매우 이상하고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가 오랫동안 학생비자로 육류공장에서 일했다’ 등의 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그가 2019년 처음 호주에 여행 비자로 입국했다가 이후 학생 비자로 전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피해 아기, 평생 부상 안고 살아가야 할 것”호주 수사 당국은 여전히 용의자 신상 공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앤드류 매싱엄 경찰 부국장 대행은 3일 현지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매우 전념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피해 아동은 평생 부상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당시 용의자 체포 수사를 담당했던 폴 달튼 형사는 “수사센터에서 용의자의 이름을 확인했을 때 정말 기뻤다. 그런데 불과 15분 후에 그 사람이 사라졌다(출국)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함께 수사하던 형사 30명은 12시간 차이로 그를 놓친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건 발생 후 6일이 지난 날, 용의자가 시드니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파악됐다. 경찰이 그의 신상정보를 알게 되기 불과 12시간 전이었다. 한편, 현재 피해 아동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약 한 달만인 9월 26일, 아이가 집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목욕을 했다”면서 “언젠가는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 이 끔찍한 사건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용의자가 더 이상 호주에 없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이와 함께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나가는 건 언제나 두렵고 불안할 것 같다”면서 “그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 Fund Me)에는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페이지가 열렸고, 이를 통해 약 20만 호주달러(한화 약 1억 9000만 원)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TK 명문 사학 ‘협성교육재단’ 설립자 故 신진욱 장로 동상 제막식 열려

    TK 명문 사학 ‘협성교육재단’ 설립자 故 신진욱 장로 동상 제막식 열려

    대구경북 지역의 명문 사학인 협성교육재단이 설립자인 고(故) 신진욱 장로 서거 10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동상을 세웠다. 2일 오후 대구 남구에 있는 협성고 홍지원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폐허 위에 교육의 힘으로 헌신의 씨앗을 뿌렸고, 이 동상을 통해 그분의 정신이 다시 이곳에 돋아날 것”이라며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교육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상은 고인의 교육철학과 정신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세워졌다. 동상은 가로 45cm, 세로 28cm, 높이 190cm의 크기로 제작됐다. 동상 제작은 2016년 송해공원 송해 선생 흉상과 2022년 송해 선생 전신상 제작으로 유명한 박재규 조각가가 맡았다. 신 장로는 ‘내 갈 길, 내가 개척’ 이라는 교육 신념 아래 1955년 협성상고를 건립하고 인재 양성에 매진해 왔다. 이를 통해 협성교육재단이 전국 최대 사학 중 한 곳으로 성장하는 데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제8대와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협성교육재단 산하에는 ▲협성경복중 ▲대구청라중 ▲경일여중 ▲소선여중 ▲금호중 등 중학교 5곳과 ▲협성고 ▲경북휴먼테크고 ▲경북여상 ▲제일고 ▲경북예고 ▲경일여고 등 고등학교 6곳이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셨고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셨던 그 신념은 협성교육재단을 설립하신 계기가 됐다”며 “따뜻한 마음과 무한한 사랑 덕분에 수많은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그의 숭고한 정신이 동상을 통해 다시 기려지기를 희망하며, 그가 남긴 노력과 헌신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 대학병원 파견 군의관 온라인서 ‘조리돌림’…경찰에 고소

    대학병원 파견 군의관 온라인서 ‘조리돌림’…경찰에 고소

    정부 명령에 따라 대학병원에 파견돼 근무한 군의관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군의관 A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성명불상자들을 고소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A씨는 고소장에서 동료 군의관으로 의심되는 성명불상자들이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A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글과 댓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 메디스태프 군의관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A씨가 부대 동료에게 “파견 근무를 나가 바빴지만 본업을 하니 좋았다” 등 정부에 유화적인 발언을 하고, 자원해서 파견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글쓴이 B씨는 “이 글을 읽고 본인인 것 같아 찔리시면 (게시판에) 등판해서 사과문이든 변명이든 하라. 3일 이내에 등판 안 하면 친정부라서 메디스태프 안 하는 걸로 간주하고 실명 박제를 하든 댓글 다신 분에 한해 메신저로 누구인지 알려주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A씨는 당초 파견 연장을 신청한 적이 없었다. 지난 4~5월, 6~7월 각각 두 차례 군 명령에 따라 한 대학병원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고 한다. B씨는 결국 예고대로 지난 6월 19일 군의관 게시판에 A씨의 카카오톡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포함한 글을 올렸다. 이후 A씨의 실명을 암시하는 댓글도 여러 개 달렸다. 다른 군의관들도 합세해 며칠에 걸쳐 A씨의 실명, 프로필 사진, 입대 전 근무 병원을 공개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심지어 A씨가 폭행 전과가 있다는 허위사실도 유포됐다. 고소를 대리한 전경석 변호사(법률사무소 오율)는 “A씨의 하급자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있어 상관협박 혐의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전공의·의사 집단행동 이후 메디스태프 등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의 실명과 신상정보가 꾸준히 유포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의사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에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으로 복귀 전공의 등의 명단과 신상정보를 게시한 사직 전공의 C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선 병원에 파견된 공보의 명단을 온라인에 유출한 전공의 2명과 공보의 6명 등 의사 11명, 의대생 2명 총 13명의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의사 집단행동 초기부터 복귀 전공의 및 전임의 명단 등을 공개해 조리돌린 ‘의사 블랙리스트’ 사건 총 42건을 수사해 왔다. 그 결과 48명을 특정해 45명을 조사하고, 32명을 송치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례는 C씨가 처음이다.
  • 오늘 홍명보 감독 선임 감사 발표… 축협, 회의록 들고 “문제없다” 선공

    오늘 홍명보 감독 선임 감사 발표… 축협, 회의록 들고 “문제없다” 선공

    축구협, 15쪽 전강위 문서 공개“선정 절차 적법하게 진행”강조“이임생 규정위반 아니다” 고수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대한축구협회가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제10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회의록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5페이지 분량의 제10차 전강위 회의록을 1일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6월 21일 열린 회의에는 정해성 당시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주호 tvN스포츠 해설위원, 윤정환 강원FC 감독 등 전강위원회 총 1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독 후보를 17명에서 5명으로 추린 뒤 정 전 위원장에게 최종 후보 선정에 대한 권한을 위임했다. 5명 가운데 별도 순위를 매기진 않았지만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1명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전권을 위임받은 정 위원장이 이 회의에서 추려진 5명을 다시 3명으로 좁힌 뒤 외국인 후보자들을 먼저 화상 면접했다. 이어 홍 감독을 최종 협상 대상자 1순위, 외국인 2명을 2, 3순위로 결정했고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보고한 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선임 후속 업무를 맡아 최종 후보자 3명과 대면 협상 면담을 진행했고, 최종 1순위였던 홍 감독으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면서 “이후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고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 발표를 함으로써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에게 특혜를 줬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홍 감독도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영상 분석(9차 회의) 대상이었고 정 위원장이 직접 소속팀이었던 울산 HD 경기를 참관하는 등 재검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이 이사의 권한 행사가 규정 위반은 아닌지, 위원들의 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 등을 두고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회의록 공개를 통해 위원들의 논의와 동의·위임 과정을 거쳐 최종후보 세 명을 결정했으며, 정 전 위원장 사임 이후에는 이 이사가 축구협회 기술이사 자격으로 남은 업무를 마무리한 것으로 규정 위반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축구협회가 회의록을 전격 공개한 건 홍 감독 본인이 회의록 공개를 요청한데다 윤 대통령까지 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날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3~4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나도 답답하다. 쟁점인 회의록을 공개해서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 역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테서 관련 내용을 보고 받으면서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체부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발표를 할 예정이다.
  • 60년간 500편 영화 조연·단역…‘어머니’ 역할 원로배우 전숙씨 별세

    60년간 500편 영화 조연·단역…‘어머니’ 역할 원로배우 전숙씨 별세

    60년 동안 500여편의 영화에 조연·단역으로 출연한 원로배우 전숙(본명 전갑례)씨가 지난 달 29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98세. 1926년생인 고인은 1955년 전창근(1907~1972) 감독 제의로 영화 ‘불사조의 언덕’에서 결혼식 장면에 아이를 업고 나오는 역할을 맡으면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가는 날’(1956), ‘견우직녀’(1960), ‘문정왕후’(1967) ‘충열도(1977) ’특명 8호‘(1978) ’과부 3대‘(1983) ’무릎과 무릎사이‘(2984) ’망령의 곡‘(1980) ’지옥의 링‘(1987) ’상처‘(1989)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1992) ‘해적’(1994) 등이 있다. 작품 속에서 주로 엄한 어머니나 자상한 친정어머니 역할 등을 맡았고, 2010년대까지도 노인 단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식객: 김치전’(2010)에서는 노모 역할을, ‘마지막 위안부’(2014)에서도 90대 미야꼬 역, ‘그것만이 내 세상’(2018)에도 병실의 노파로 나왔다. 마지막 작품은 92세 때 선보인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 생전 한 서적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고인은 남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크게 두드러지는 것을 꺼려 수상을 여러 차례 거절하기도 했다. 꾸준한 연기자 생활로 1992년 제3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고, 2001년 제39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신상옥 감독의 아들인 신정균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나는 1982년 영화계 들어와서 조수 시절 전숙씨가 조연 또는 단역으로 출연하시는 작품을 다수 했다. 지방 촬영 때는 만원짜리 한장 몰래 주머니에 넣어주시던 전 여사님”이라며 “나는 이분을 영화계의 소금이라 생각한다. 모든 열정과 일생을 바쳐오신 전숙 여사님께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유족으로 2남 1녀가 있다. 1일 발인을 거쳐 인천에서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 대통령까지 나서자 회의록 공개한 축구협회…“홍명보 감독 최다 추천, 절차 준수”

    대통령까지 나서자 회의록 공개한 축구협회…“홍명보 감독 최다 추천, 절차 준수”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 절차를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대한축구협회가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제10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일 15페이지 분량의 제10차 전력강화위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는 6월 21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렸다.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이날 감독 후보군 17명을 5명까지 추린 뒤 정해성 전 위원장에게 최종 후보 선정권을 위임했다. 정 전 위원장을 비롯해 박주호, 이미연, 고정운 전 위원 등 1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사임 의사를 밝힌 박성배 전 위원만 불참했다. 대화 내용을 보면 A위원은 홍 감독을 1순위로 추천하며 “올림픽, 월드컵 경험이 있고 K리그에서도 뜨거운 사령탑이다. 수락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위원장님이 풀어야 할 숙제”라며 “외국인에 비해 경험, 축구 철학 등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B위원도 “홍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본인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해 아쉬울 것이다. 여론의 질타를 받겠지만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호응했고, C위원은 “홍 감독에게 가장 필요한 건 명분이다. 협회가 이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 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이 추천받았고 정해성 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면서 “전권을 위임받은 정 위원장이 이 회의에서 추려진 5명을 다시 3명으로 좁힌 뒤 외국인 후보자들을 먼저 화상 면접했다. 이어 홍 감독을 최종 협상 대상자 1순위, 외국인 2명을 2, 3순위 정했고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보고한 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열렸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이 이사의 권한 행사의 규정 위반 여부, 위원들의 동의 절차 등을 두고 지적이 이어졌다. 축구협회는 회의록 공개를 통해 위원들의 논의와 동의·위임 과정을 거쳐 최종후보 세 명을 결정했고 정 전 위원장 사임 이후 이 이사가 축구협회 기술이사 자격으로 남은 업무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축구협회가 전격적으로 회의록을 공개한 이유는 윤 대통령까지 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다음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홍 감독도 같은 날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저도 답답하다. 쟁점인 회의록을 공개해서 평가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데 특혜와 같은 규정 위반 여부가 쟁점이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7월 10일부터 12일 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친 뒤 다음 날 최종 발표했다”면서 “홍 감독도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영상 분석(9차 회의)의 대상이었고 정 위원장이 직접 소속팀이었던 울산 HD 경기를 참관하는 등 재검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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