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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저·남편 국방부에 민원 넣은 적 없다…아파도 아들 군무 충실”(종합)

    추미애 “저·남편 국방부에 민원 넣은 적 없다…아파도 아들 군무 충실”(종합)

    與 ‘秋아들 안중근 비유’ 논란 후 삭제에“아들, 아픈데도 군무 충실했던 것 강조”“아들 카투사 군복무 간단치 않아…더는 아들 사생활 캐지 말아 달라”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다.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전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아들 서씨를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에 비유해 논평한 데 대해 “아들이 아픈데도 군무에 충실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 남편도 일 때문에 너무 바빠” 신원식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공개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씨의 카투사 지원반장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다. 추 장관은 “저나 남편은 일 때문에 너무 바쁘고, 제 아들·딸은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전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진실의 힘 있다…있는 그대로 봐달라” 추 장관은 안 의사에 비유된 아들을 둘러싼 비판을 의식한 듯 “제 아이를 너무 과장하거나 명예훼손적인 ‘황제 복무’ 등의 용어로 깎아내리지 말라”며 “진실에 힘이 있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추 장관은 “과보호도 바라지 않고, 다른 병사가 질병 시 누릴 수 있는 치료권, 휴가 등이 적절히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부합하는지 적절히 봐달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카투사 복무가 간단치만은 않은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더는 아들의 사생활을 캐거나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또 “최근에 아들의 동료 병사가 특권 없었다, 엄마가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았다, 엄마는 한 번도 부대에 면회에 온 적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 장관 아들 서씨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박 원내대변인은 논란이 확산하자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냈다.박성준 ‘秋아들 안중근 비유’에 안철수 “희대 망언, 정신줄 놓았느냐”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희대의 망언”이라면서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전부 안중근 의사라는 얘기냐”라면서 “오해라기보다는 오버, 즉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반칙과 특권에 왜 난데없는 안중근 의사를 끌어들이나. 민주당은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를 오염시키지 말라”면서 “장관 아들 한 사람 구하려다 집권 여당이 이성을 잃고 있다”고 혹평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지하에 있는 안중근 의사가 듣고서 ‘나라가 이렇게 뒤집혔나’ 통탄할 일이다. 심각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의원은 국회 서욱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추 장관의 아들이) 더 낮은 자세로 군 복무를 해 공정하지 않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 너무나 참담하다”고 질타했다.‘병역 면제 대상인데도 입대’ 발언 해명 秋 “재검 했다면 신체 등급 내려가 현역병 복무 안했을 것이란 취지” 추 장관은 ‘아들 서씨가 병역 면제 대상이었는데도 입대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재검사 요청을 했더라면 신체 등급이 내려가서 현역병 복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또 ‘당 대표 보좌역이 세 차례에 걸쳐 서씨의 병가와 관련된 청원 전화를 한 것 같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당 대표 보좌역은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당 대표 이전부터 10여년 간 저를 보좌해왔던 의원실의 보좌관”이라고 답했다. 그는 보좌관 청탁 의혹과 관련,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알고자 확인을 한다든가 하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할 것”이라면서 “보좌관에게 일체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언급했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2차 청원 휴가가 육군 본부 규정을 위반했다며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통상 청원 휴가를 10일 초과하면 군병원으로 입원 의뢰를 하게 되는데 서씨의 경우 이송으로 인한 병세 악화 우려가 없는데도 청원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특히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서조차 “군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추미애 아들 비유 오버했다”(종합)

    與서조차 “군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추미애 아들 비유 오버했다”(종합)

    반면 “추미애 잘못 없다” 민주, 철벽 방어 계속秋아들 의혹제기 신원식 의원에는“대놓고 집회서 국가전복 얘기한 분…김종인, 당서 신원식 출당시켜야” 맹공더불어민주당이 17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철벽 방어에 나섰다. 다만 전날 추 장관 아들을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과도한 것은 자제하자”며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은 “군대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의사냐. 오버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추미애 아들 규정 어긋나지 않아”“아파서 수술받고 휴가 쓴 게 특권이냐” “법적문제 없다… 국민 보기 적절치 않으면정치적 책임 秋·정부여당이 지면 되잖아”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방부 연대통합행정망 기록을 보면 추 장관 아들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며 “전화 휴가 연장 기록이나 경험담도 많기에 논쟁할 필요가 없는 사실관계”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제의 본질은 ‘아프지도 않았는데 거짓으로 병가를 내고 특권적인 휴가를 썼느냐’”라며 “추 장관 아들은 아팠고, 수술과 치료를 받아 휴가가 연장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했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이 법적으로 책임질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고,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국민이 보기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면 정치적 책임을 추 장관과 정부 여당이 지는 것이다.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되기 전 집회에서 대놓고 국가 전복을 이야기한 분”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광훈 등 극우세력을 끊어내려면 출당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전날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중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관련 기록에는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고 주장했다.신원식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신 의원은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언론에 제보의 신빙성에 대해 “믿을만한 제보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라며 “더블체크까지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 해놓고 왜곡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제보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앞서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강창일 “군대 갔다온 사람은 전부 안중근이냐, 오버했다” 홍익표 “김종인 개천절집회 3·1운동 비유” 전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논평에서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옹호한 것에 대해선 비판과 우려가 나왔다. 강창일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한민국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전부 안 의사라는 얘기”라며 “오해라기보다는 오버, 즉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의원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과하고 수정을 했다”며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면 김종인 위원장도 개천절 집회를 3·1 운동에 비교했다. 과도한 것은 서로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안철수 “희대 망언, 정신줄 놓았는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논란을 빚은 민주당 논평에 대해 “희대의 망언”이라면서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 장관 아들 서씨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박 원내대변인은 논란이 확산하자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신속히 본인 거취 결정해야...국방부·검찰 등 망가져”

    주호영 “추미애, 신속히 본인 거취 결정해야...국방부·검찰 등 망가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신속히 본인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게 안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7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휘하의 중요 국가기관 3곳이 개인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신뢰가 무너지는 현실을 방치하면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은 오늘 대정부질문에 다시 나와서 변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빨리 본인 신상정리를 하면 좋겠다”며 “추 장관이 이러고 있으니 국가기관이 모두 망가진다. 서울동부지검은 검사장만 3차례 바뀌고, 국방부는 추 장관과 서 일병을 지키려는 추방부, 서방부가 됐고, 권익위는 정권권익위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중국 입국을 막지 않은 것은 참 잘했다고 했다”며 “우리나라 방역 전문가들은 모두 잘못됐다고 한다. 그런 것(중국 입국) 때문에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해 국내 경제가 어렵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운데 웬 말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대중국 무역 거래량이 30%가 넘지만, 사태 초기에 입국을 차단해 지금은 거의 코로나19를 저지했다”며 “국내 활동이 활발해 오히려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방역이 곧 경제라면서 이제 와서 (정 총리가) 자화자찬하는 것은 우스울 따름”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부동산 임대차3법이 통과된 지 한 달이 흘렀지만 전세 물량은 급감하고 전세값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며 “임대인은 임대인대로, 세입자 들이기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원리에 안맞는 법을 만든 것도 문제지만 날치기 처리와 후속 처리도 문제”라며 “기회가 되면 국회에 부동산 전월세 특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여당이 안받으면 우리 당 차원에서라도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밝히겠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원식 “秋아들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서씨 변호인 “악의적 주장”

    신원식 “秋아들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서씨 변호인 “악의적 주장”

    신의원 “이름은 秋장관 남편으로 기재”서욱 “서씨 병가 지휘관이 판단할 영역” 김도읍 “서씨 휴가기록 사후 조작 가능성휴가일수 부대일지·복무기록 등 제각각”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를 한 사람이 추 장관 본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신상을 기록해야 해서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 보니 추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 인사복지실이 종합한 2017년 6월 15일 서씨의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지난 15일 국방부 민원실 등을 압수수색해 당시 녹취파일을 확보하고 전화를 건 인물과 청탁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문에 “제가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서씨 측 변호인은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최근 작성한 대응 문건을 공개하며 서씨의 휴가 기록이 사후에 조작됐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씨의 2차 청원 휴가의 경우 부대일지에는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로 기록됐지만 면담기록에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로 적혀 있었다. 곧이어 서씨가 사용한 개인 연가도 휴가 명령으로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이었지만, 부대일지에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복무기록에는 26~27일 이틀이라고 적혀 있는 등 제각각이었다. 김 의원은 “군 내부 공문서가 상이한 것은 모두 허위공문서이거나,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허위공문서라는 것”이라며 “작성자들을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후보자는 이날 서씨 의혹에 대해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기 때문에 잘잘못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서씨가 4일간 병원 치료만으로 19일의 병가를 받은 것은 특혜’라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지적에 “부대와 사안마다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 있는데, 규정에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서 후보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핵심 정책에 대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자질 충분”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자질 충분”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국방위원회는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1시간가량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청문보고서에서 서 후보자에 대해 “군의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군사합동작전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췄고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이해, 정예 군 육성에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청문회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서 후보자의 입장과 전작권 전환,9·19 군사합의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서 후보자는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라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군은 적수 안 된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언급에 “초전에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장전입, 갭투자 의혹 등 개인 신상과 관련된 의혹은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2년 흘러도 악몽에 몸부림” 조두순 피해가족의 호소

    “12년 흘러도 악몽에 몸부림” 조두순 피해가족의 호소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출소를 앞둔 가운데 피해아동의 아버지가 조씨를 영구히 격리해달라고 호소했다. 16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피해아동의 아버지 A씨는 ‘조두순 격리법안’을 오는 12월13일 조씨가 출소하기 전에 입법해달라고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A씨는 “하루아침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후 12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온 가족이 악몽 속에 몸부림치며 살아간다”며 “경제활동은 할 수 없고 치료비와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금도 헤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조두순의 전 재판과정을 지켜보았지만 제 딸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며 “조두순은 법정에서 자기가 한 짓이 아니고 어린아이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무고와 변명으로 일관했던 자”라고 했다. A씨는 “11년 전에 정부가 조두순을 영구히 격리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줄 것을 지금도 믿고 있다”며 “조두순 격리법안을 꼭 입법해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바랐다. 김병욱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동을 대상으로 강력성폭렴범죄를 저지른 자는 형기를 마친 후에도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해 관리·감독할 수 있는 내용의 ‘보호수용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야간 외출제한과 특정지역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등 준수사항을 담고 이를 위반하면 검사가 즉시 보호수용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또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는 성범죄자의 전입과 관련된 정보를 문자메시지 등 정보통신망의 방법으로도 전송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및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출소 후 5년간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되고, 7년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장치가 부착된다. 경찰은 앞으로 20년 동안 조씨의 신상을 관리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원식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기록은 추미애 남편명” 秋아들 “악의적”(종합)

    신원식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기록은 추미애 남편명” 秋아들 “악의적”(종합)

    신 “왜곡하지 말라는 뜻에서 제보 공개”“믿을만한 제보자에 확인, 더블체크해”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중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관련 기록에는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고 주장했다. 서씨 측은 해당 여성을 마치 추 장관인 것처럼 연상하게 만들려 한다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 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신 의원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언론에 제보의 신빙성에 대해 “믿을만한 제보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라며 “더블체크까지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 해놓고 왜곡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제보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 측 “추미애 직접 전화 의혹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변호인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익명의 제보자를 내세워 또다른 의혹을 부풀린 데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2차 청원 휴가가 육군 본부 규정을 위반했다며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통상 청원 휴가를 10일 초과하면 군병원으로 입원 의뢰를 하게 되는데 서씨의 경우 이송으로 인한 병세 악화 우려가 없는데도 청원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특히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원식 “국방부에 秋 아들 휴가연장 문의한 사람은 여성”

    신원식 “국방부에 秋 아들 휴가연장 문의한 사람은 여성”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에 전화로 문의한 사람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16일 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받은 제보에 따르면 서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 국방부에 전화를 한 사람은 여성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어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민원전화의) 녹취파일을 가지고 갔는데, 그와 관련한 중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화를 받은 직원이) 신상을 기록해야 해 이름을 적었는데, 확인해보니 추 장관의 남편(이름)으로 기재돼 있었다”며 “이런 제보가 들어왔으니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있는 사실 그대로 검찰에 제출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전날 국방부 감사관실,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을 압수수색해 서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된 문건 등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서씨의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에 전화로 문의한 녹취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해 “군에서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들이 보였다. 행정적인 문제도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방심위, ‘디지털교도소’ 사적 처벌 용인한다는 건가

    ‘사적(私的) 처벌’ 논란을 낳은 ‘디지털교도소’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전체 사이트 접속 차단이 아닌 일부 불법정보만 차단하기로 그제 결정했다. 사적 처벌을 용인하는 것으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디지털교도소는 n번방 사건 관련자 등 성범죄자들이 관대하게 처벌받는 데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해진 시점에 이에 편승해 등장했다. 성범죄, 아동학대 등 강력사건 범죄자나 혐의자들을 ‘사이버 감옥’에 가두고 그들의 신상정보를 낱낱이 공개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한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 전체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이 과잉 규제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불법 게시물이 전체 89건 가운데 17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사실관계가 불확실한 주장,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 진위가 불명확하고 불법성이 뚜렷한 게시물만 외과수술하듯 도려내 차단하면 된다는 것이다. 허용된 범위 내에서만 운영하면 이름과 사진, 전화번호 등을 공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디지털교도소는 규제를 완화해야 할 첨단 정보기술(IT) 분야도 아닐뿐더러 표현의 자유와도 무관하다는 점을 방심위는 간과했다. 취지는 그럴싸했지만 우려했던 대로 디지털교도소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숨진 채 발견됐고, 한 의대 교수는 천신만고 끝에 누명을 벗었지만 여전히 ‘낙인’ 후유증에 시달린다. 이보다 더한 부작용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사적 처벌은 문명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범죄와 형벌을 법으로 명문화해 이에 근거하지 않는 처벌을 금지하는 죄형법정주의를 거부하는 것으로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무엇보다 제2, 제3의 디지털교도소가 나와 악용될 소지도 다분하다. 방심위의 재심의를 기대한다.
  • 사적 제재 폐해에도… 디지털 교도소 살려둔 방심위

    사적 제재 폐해에도… 디지털 교도소 살려둔 방심위

    “계속 무고한 사람들을 범죄자로 둔갑시키는데, 사이트는 차단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나요?” 격투기 출신 유튜버 김도윤(30)씨는 지난 7월 ‘디지털 교도소’에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몰려 피해를 입었다. 디지털 교도소 측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공개 사과했지만 여전히 악성 댓글에 시달린다. 그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디지털 교도소를 살려두기로 결정한 데 대해 “또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방심위는 15일 디지털 교도소에 올라온 89건의 개인 정보 가운데 명예훼손(7명)과 ‘성범죄자 알림e’ 공개 정보 게시(6명) 등 13명의 세부 페이지 17건에 대해 통신사 측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그런데 일부 페이지가 차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이트 첫 화면인 전체 목록 페이지에는 사진과 이름, 주소, 혐의 등이 그대로 노출돼 명예훼손 또는 신상 유포 가능성은 남아 있어 논란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전체 사이트가 남아 있다고 해서 나머지 게시글이 합법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이기에 본인 신고 없이 조치가 어렵다”고 밝혔다. 사이트의 공익적 취지를 인정한 다수 심의위원은 “디지털 교도소의 불법 정보가 전체의 75%를 넘지 않는다”며 사이트 전체 폐쇄에 반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심위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불법 정보가 50% 미만이라도 공익적 목적이 얼마나 달성됐는지 폐해를 비교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교도소는 복수의 대리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공익적인 사이트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버지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와 디지털 교도소를 비교하지만 배드파더스는 법원에서 공익성을 인정받아 두 사이트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제보로 사이트를 꾸리는 디지털 교도소와 달리 배드파더스는 판결문, 양육비 부담조서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상을 공개하고, 양육비를 지급하면 정보를 삭제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교도소 운영진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잠적한 것으로 보이는 기존 운영진 1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데 이어 최근 사이트 운영을 이어받은 현 운영진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가부장관 “조두순 출소해도 현행법상 상세주소 공개 못해”

    여가부장관 “조두순 출소해도 현행법상 상세주소 공개 못해”

    신상정보 공개 확대 개정안 발의 중12월 출소 전 법안 국회 통과 관심도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성범죄자 신상 공개 시스템에 조두순의 상세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씨가 12월 출소 후 본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신상 공개 여론이 들끓었지만 현재로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조씨가 구금됐을 당시에는 개인정보 보호가 더 앞섰다”며 “신상공개 시스템에 상세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현재는 성범죄자 정보가 건물 번호까지 공개되지만 조씨는 과거 법률에 의거한다”며 “이 규정을 소급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언급한 법안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발의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조씨를 포함해 신상정보 공개자 범위가 확대된다. 이 외에도 국회에서는 정춘숙 여성가족위원장이 발의할 예정인 ‘조두순 접근 금지법’ 등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관련법 처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주당은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마련해 아동 성범죄로 인한 공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조씨 출소 전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다. 우선 국민의힘도 관련법 처리에 긍정적이다. 이날 여가위에서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2월 조씨의 출소를 앞두고 많은 국민과 피해자가 불안해한다”고 이 장관에게 질의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아동 성범죄자를 출소 후 보호시설에 수용하는 내용의 ´조두순 격리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다만 법안 공포 후 유예기간을 두지 않더라도 상임위부터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모두 통과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정 위원장은 통화에서 “법사위에 오래 계류되지 않고 빨리 통과할 수 있는지 관건”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도 “3개월 만에 통과시키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여야 협상에 달렸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한 양해모 대표에 벌금형 구형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한 양해모 대표에 벌금형 구형

    이혼 후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가 고소당해 재판에 넘겨진 시민단체 대표가 법정에서 무죄 선고를 호소했다.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양육비 해결 모임’(양해모)의 강민서 대표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 대표는 2018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페어런츠’ 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지난해 6월 남성 A씨가 20여년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강 대표가 사이트에 적시한 내용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고소했다. 검찰이 강 대표를 약식기소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지만, 강 대표는 이에 불복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강 대표 측 변호인은 “고소인 측 진술에 따르면 사이트에 기재된 내용은 어느 정도 사실이고, 일부 미심쩍다는 부분도 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진술”이라며 “피고인도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했고 실제 사실이라고 알고 있었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혐의 자체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지, 개인 이익이나 명예훼손을 위한 목적은 아니”라면서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씨는 최후진술에서 “양육비 문제를 해결해 (이혼 가정)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아빠, 엄마를 찾아주고 싶어서 양해모 활동을 했던 것”이라며 “국가가 (양육비가 지급되게) 해주어야 함에도 개인이 도와줄 수밖에 없어 절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A씨는 전처 B씨와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자녀 2명에 대한 양육비 지급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내가 죽으면 사망보험금이 많이 나올 거다”라면서 양육비를 2000만원만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강 대표는 ‘파렴치한’ 등의 표현을 쓰며 A씨의 직업 등 신상정보를 기재한 글을 배드페어런츠 사이트에 올렸다. A씨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강 대표를 고소했다. 김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찰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 단체 대표에 벌금 100만원 구형

    검찰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 단체 대표에 벌금 100만원 구형

    이혼한 배우자에게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사람의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여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시민단체 ‘양육비해결모임’(양해모) 강민서 대표에게 검찰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강 대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활동이라면서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오후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여러 가지 논란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게시된 사안”라면서 강 대표에게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6월 이혼한 배우자에게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김모씨의 사진과 나이, 거주지 등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 패어런츠’(bad parents·나쁜 부모들)에 공개하여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강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검찰의 약식명령 청구에 불복해 공판절차에 의해 다시 심판해줄 것을 법원에 청구했고, 이에 지난 6월부터 공판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날 변호인의 피고인 신문에서 강 대표는 “자녀 양육비 채무자가 양육비를 지급할 것을 선고한 법원 판결문,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기초 자료를 양육자로부터 받은 다음 양육비 미지급자에게 연락하여 양육비 지급 의사를 확인한다”면서 “양육비 채무자의 신상공개보다 (양육자와 채무자 간) 중재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중재를 통해 채무자 101명이 자녀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양육비 이행 강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이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양육비 채무자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형사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한 법안(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검사는 강 대표에게 “이 사건은 고소인이 ‘(양육비를) 줄 돈도 없는 파렴치한’ 등의 표현들을 문제 삼고 있다”면서 이런 표현들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지를 물었다. 강 대표는 “양육자의 주된 주장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육비 채무자의 반론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강 대표는 “연락해보면 채무자가 정말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런 경우 인터넷에 공개된 신상정보를 삭제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재판부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한 검사의 의견진술 이후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피고인의 행위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명예훼손을 위한 행위가 아니다”라면서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 대표는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아빠, 엄마를 찾아주고 싶다“면서 ”양육비 지급 이행은 원래 국가가 할 일인데, 저는 지난 21년 동안 양육비를 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절절한 마음으로 이 활동을 해왔다. 특정인을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한 행위는 절대 아니다”라고 최후진술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9일 오전에 선고기일을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두순 출소에 안산 ‘불안’…여가부 장관 “상세주소 공개 못해”(종합)

    조두순 출소에 안산 ‘불안’…여가부 장관 “상세주소 공개 못해”(종합)

    “조두순 구금 당시엔 개인정보 보호가 앞서”안산시장 “안산 떠난다는 항의전화 3600통”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성범죄자 신상 공개 시스템에 조두순의 상세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조두순이 구금됐을 당시에는 개인정보 보호가 더 앞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는 성범죄자 정보가 건물 번호까지 공개되지만 조두순은 과거 법률에 의거한다. 조두순에게도 이 규정을 소급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조두순과 같이 재범 확률이 높은 성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나 감시 체계 등에 대해 검찰,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해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산시민들은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두순이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 ‘어떻게 불안해서 사느냐’는 전화가 3600통 정도 오고, 또 ‘꼭 안산으로 와야겠니?’ 이런 게시글에는 댓글이 1200여건이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민이 걱정하는 것은 조두순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를 때 이것을 예방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민주당 “조두순 공포 심해져”…법 처리 의지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아동 성폭력 근절을 위한 이른바 ‘조두순법’ 처리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두순의 출소가 다가올수록 국민의 공포와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아동 성폭력을 근절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아동성범죄 영구 격리법, 조두순 접근금지법,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자 가중처벌법을 나열한 뒤 “민주당은 법 제도 정비는 물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0일 후 출소하는 조두순 심리상태 “소아성 여전”

    90일 후 출소하는 조두순 심리상태 “소아성 여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해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안산시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조두순이 안산으로 오는 것에 대해 큰 우려와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 시장은 “조두순이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 어떻게 불안해서 사느냐는 전화가 3600통 정도가 오고 SNS엔 ‘꼭 안산으로 와야겠니?’ 이런 게시글에는 한 1200여 건이 달렸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조두순이 출소하면 1대1 감독을 붙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윤 시장은 “전자발찌를 한 상태에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작년 55건, 올 상반기에도 30여 건이 발생했다”면서 1대1 감독으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시장은 “조두순이라는 범죄자가,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곳에 거주하는 것, 그 자체가 공포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지난 14일 법무부장관에게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보호수용법 내용은 ‘성폭력범죄 3회 이상, 살인범죄 2회 이상, 아동 상대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서 중상해를 입게 하는 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경우 형기 마치고 출소를 바로 하지 않고 바로 하지 못하게 하고 일정 기간 동안 수용, 보호수용을 해 놓는 것’이라다. 조두순의 상태에 대해 윤 시장은 “심리치료 결과 성적 이탈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미성년자에게 성적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 평가에서도 불안정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및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출소 후 5년간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되고, 7년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장치가 부착된다. 경찰은 앞으로 20년 동안 조씨의 신상을 관리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살았다…방심위 통신소위 “해당없음” 의결

    디지털교도소 살았다…방심위 통신소위 “해당없음” 의결

    성범죄자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무고한 이들의 인권까지 침해해 논란에 휩싸였던 ‘디지털교도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전체 접속 차단 대신 세부 위반 유형별 시정요구를 받게 됐다. 14일 방송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디지털교도소를 차단해달라는 경찰청 등의 민원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뒤 ‘해당 없음’으로 의결했다. 다만 불법성이 확인된 명예훼손 정보 7건과 성범죄자 신상 정보 10건 등 개별 정보 17건에 대해선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전체 차단 대신 불법게시물 17건 특정해 차단 심의위원들은 시정요구를 결정한 게시 정보 17건이 정보통신망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현행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7건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관해 주장만을 적시하고, 신고인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성범죄자 등으로 단정해 표현하는 등 신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및 인격권을 현저히 침해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다른 10건은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된 정보를 사이트에 게시함으로써 법적으로 허용된 정보 공개의 범위를 어겨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봤다. 통신소위 위원 5명은 전체 접속차단 논의를 위해 해당 사이트의 명예훼손, 아동·청소년 성보호,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을 논의한 결과, 개인정보 행위규범을 규정한 법률의 취지나 적용 사례를 감안할 때 동 건에 대해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그러나 명예훼손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을 사유로 전체 사이트를 접속 차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위 5명의 의견은 찬반이 엇갈려 다수 의견에 따라 접속 차단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강진숙·심영섭·이상로 위원 등 다수 위원 3명은 “해당 사이트는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사적 보복을 위한 도구로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그로 인한 사회적 피해와 무고한 개인의 피해 발생 가능성 또한 있는 것도 사실이나, 사이트 전체를 차단하기 위해선 일정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전체 89건 중 17건만을 토대로 차단하는 것은 과잉 규제의 우려가 있어서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박상수 소위원장과 김재영 위원 등은 “해당 사이트가 공익적 취지에 출발하였다고 하나 수단과 방법의 위법이나 불법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실제로 허위 사실이 게재되어 무고한 개인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디지털교도소는 성범죄자에 대한 사법부의 솜방망이 제재에 불신을 갖고 성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겠다며 사이트를 개설해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나섰다. 처음엔 공익적 취지에 호응이 있었지만, 신상이 오른 대학생이 결백을 주장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대학교수의 무고도 경찰 수사로 밝혀져 무리한 사적 제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교도소의 2대 운영자는 지난 11일 공지를 통해 “현재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진들이 경찰에 의해 모두 신원이 특정됐고,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으로 고심 끝에 사이트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며 “증거부족 논란이 있었던 1기와는 다르게 완벽한 증거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자료로 성범죄자 신상 공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교도소는 현재 여론으로부터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때까지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고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았던 온라인 지인능욕범죄, 음란물 합성유포 범죄 역시 디지털교도소가 응징해 왔다”며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라고 해명했다. 한편 방심위는 앞으로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개별 정보 중 명백한 법률 위반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민원 신청 시 신속히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포 주민 고민 풀어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

    마포 주민 고민 풀어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

    서울 마포구가 주민의 고민이나 문제를 상담해 주는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통해 최근 아현동 일대의 매연 문제를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아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는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시험을 매달 1~2회 한다. 비상발전기는 경유를 사용해 매연이 많이 발생한다. 문제는 발전기 배기가스 배출구가 아파트 주변 상가 쪽을 향하고 있어 상점들이 영업하는 낮에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면 매연 문제가 발생했다. 비상발전기를 관리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소장을 비롯해 직원들의 교체가 잦아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참다못한 상인 중 일부가 지난달 아현동 주민센터의 무엇이든 상담창구에 이 아파트 비상발전기 가동 시간 변경을 요청해 왔다. 이에 마포구 주택과, 환경과 담당자들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모여 3차례 대책회의를 했다. 회의 결과 관리사무소 측은 이달부터 진행하는 모든 비상발전기 가동시험을 오전 6시 15분부터 5분간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해 왔다. 인근 상점들의 영업 시작 시간이 오전 8~9시인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상인들은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 준 관리사무소 측에 감사를 표했고 관리사무소 또한 그간 상인들의 불편함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올해 초 16개 모든 동에 설치된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까지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언제든 마포구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이용해 상담을 받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로보락 로봇청소기, ‘2020 추석 맞이 할인 특가’ 이벤트 진행

    로보락 로봇청소기, ‘2020 추석 맞이 할인 특가’ 이벤트 진행

    청소 가전 전문 글로벌 브랜드 로보락(Roborock)에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외부 활동이 제한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추석 선물로 14일부터 27일까지 특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은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대표하는 S시리즈의 S5 Max, S6 MaxV 제품으로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성능의 제품으로 정밀한 LDS 센서로 공간 전체를 스캔하여 98%의 정확도로 구석구석 빠짐 없이 청소하는 것은 물론 각각 290ml와 300ml의 대용량 물 탱크를 탑재해 최대 200㎡(약 60평)의 공간까지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공간 형태와 장애물을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와 남은 구역 청소에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하여 청소 시간을 단축하는 우수한 성능의 제품이다. S6 MaxV는 로보락의 최신 제품으로 정밀한 LDS센서에 인공지능(AI) 리액티브 트윈 카메라를 장착하여 더욱 정확한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며, 로보락 로봇청소기 제품 중 가장 강력한 2500파스칼(Pa)의 흡입력을 제공한다. 또한,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5 Max는 기존 S5 시리즈에서 물걸레 청소 범위 등 청소 성능이 대폭 강화된 제품으로 고정밀 매핑 및 바닥 재질에 따른 방 별 구역 별 물의 양 조절 등으로 미국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로보락 로봇청소기 추석 할인 이벤트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한다. 추석맞이 할인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를 만나볼 수 있다. ‘2020 추석 맞이 할인 특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보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협박 홀로 견딘 현씨, 최대 권력 기댄 서씨… 정권의 민낯”

    “與협박 홀로 견딘 현씨, 최대 권력 기댄 서씨… 정권의 민낯”

    국민의힘 청년 비상대책위원들이 여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 제보자인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를 가리켜 ‘단독범’ 등 표현을 쓴 것과 관련 “이것이 바로 이번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비대위원은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서 현씨의 신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수사까지 불사하겠다며 현씨를 협박하고 있었다”며 “덕분에 일부 친여 성향 지지자들은 소위 좌표를 찍어 현씨에게 온갖 댓글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공익제보자 현씨는 이제 막 대학원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평범하고 평범한 20대 청년”이라며 “국정농간 세력이 배후라며 공격받던 현씨에게는 어제까지 법률 도움을 주고 있던 사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현씨가 공익제보를 했던 지난 2월이나 국회의원이 협박을 받고 있는 지금이나 그 모든 것을 홀로 견뎌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상황을 비교했다. 김 비대위원은 “반면 병역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씨는 법무부 장관, 여당 국회의원, 민변 출신 변호사, 친정부 언론인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들의 철저한 비호를 받고 있다”며 “현씨가 모든 핍박을 혼자 견뎌내는 동안 서씨는 대한민국 최대 권력에 기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이번 정권의 민낯이다, 민주당이 얘기하는 공정과 평등이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깨진 유리창 법칙’을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에 비유했다. 김 비대위원은 “범죄심리학자이자 여당 국회의원이었던 표창원 전 의원은 한 칼럼에서 깨진 유리창 법칙을 소개하며 ‘깨진 유리창이 방치된 정당은 원칙과 규범이 무너져 막말, 이기적 행동, 세력 다툼 등 혼란과 무질서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쉽다’고 했다”면서 “깨진 유리창 법칙은 이제 고스란히 민주당의 몫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군에 안 갈 수 있는 사람이 군에 갔다는 사실이 상찬되지는 못할망정,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설훈 의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은 추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힐 뿐 아니라 (자식을) 군대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김종민 의원),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우상호 의원), “식당에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정청래 의원) 등 최근 추 장관 아들을 엄호하며 쏟아진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깨진 유리창’으로 풀이하면서 이것을 방치한 민주당을 질타한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이런 깨진 유리창을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니 황희 의원은 공익제보 청년을 실명까지 공개해며 범죄자로 거세게 비판하기 이르렀다”며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은 황 의원을 신속히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고 대국민 막말에 대한 합당한 책임 묻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秋 아들 의혹’ 제보자 신원공개 선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제보자의 실명 등 신원을 공개한 것은 아무리 ‘추 장관 구하기’가 급하다 해도 절대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은 것이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실명까지 공개했다. 황 의원은 또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제보자 현모씨를 범죄자 취급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황 의원 스스로 제보자 이름을 지우고 단독범 표현도 ‘단독제보’로 바꿨지만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는 비판이 나왔다. 물론 이번 사건이 민주당 반대 세력에 의해 문재인 정부와 추 장관을 공격하는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황 의원은 현씨 제보 과정의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음모론은 음모론에 그쳐야만 한다. 마치 사실인 양 실명까지 공개하며 압박한다면 선의의 제보자들이 설 자리마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씨의 이름과 얼굴 등이 공개된 후 일부 SNS 커뮤니티 등에서는 현씨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비난이 잇따르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의 제보자 실명 공개가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여당 내에선 병역 문제에 특히나 민감한 일반적인 국민감정과 괴리되는 비호 발언이 계속돼 왔다. 우상호 의원은 “카투사는 원래 편한 부대”라고 표현했다가 고개를 숙였다. 김남국 의원은 “야당의 공세는 군대 미필자가 많아서”라고 말했다가 팩트 자체가 틀렸다는 힐난을 자초했다. 추 장관은 어제 “아들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어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며 처음으로 사과하면서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이제 공은 또 검찰로 넘어갔다. 신속한 검찰 수사로 진상이 낱낱이 드러날 때까지 모두 자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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