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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아들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3년 확정

    4살 아들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 살해한 남편 징역 13년 확정

    네 살배기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인천 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아내 B(당시 40)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 이후 채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아내 B씨와 자주 다툼을 벌였고, 이전에도 몇 차례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술자리에서 아내 B씨가 지인에게 애교를 부린다고 생각해 말다툼이 시작됐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격분해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옆에는 4세 아들이 있었고, 엄마가 숨을 거두는 현장을 목격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당시 술에 많이 취해 정확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자해를 하는 시늉을 하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데 아내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아내가 흉기에 찔린 건 맞지만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라며 살해 고의가 전혀 없었고 만취로 인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1심은 “전문가 의견 등을 보면 피고인이 당시 상당한 힘으로 흉기를 쥐고 피해자를 힘껏 찌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사건 발생 후 119에 신고할 당시 A씨가 정확하게 집 주소를 알려준 데다 출동한 경찰관들과도 어려움 없이 대화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 등을 근거로 심신상실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자신이 사랑하고 의지하던 남편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치명상을 입고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어린 아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과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될 혼란도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범행이 우발적인 것으로 보이고 아내 B씨의 어머니와 원만하게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이 선고한 징역 13년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2심도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형량을 유지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골프존,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교습 시스템 눈길

    골프존,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교습 시스템 눈길

    최근 MZ세대가 골프계에서도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KPGA 상반기 투어에서 김한별(25∙SK텔레콤), 김성현(23∙웹케시그룹), 김동은(24∙골프존) 선수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한별 선수는 지난해 8월과 9월 열린 ‘해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올 시즌 첫 승전보를 울리며 K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월요예선 통과자 처음으로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김성현 선수는 지난달 열린 ‘일본 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제88회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한일 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열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슈퍼 루키로 불리는 김동은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했다. 이들 골퍼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GLA’)’의 교습 시스템을 경험했다. GLA는 ▲IT 기반의 첨단 장비를 갖춘 스윙 분석실과 퍼팅 분석실로 구성된 ‘성시우 스튜디오’ ▲각기 다른 그린스피드(2.5m·2.7m·2.9m)를 지닌 3개의 그린과 백사, 규사, 일반 모래로 이뤄진 3개의 벙커로 구성돼 다양한 난이도별 연습이 가능한 ‘숏게임 연습장’ 등을 통해 선수별 측정 데이터를 분석, 맞춤 훈련법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GLA에 입회한 김한별 선수와 김성현 선수는 현재까지 햇수로 6년째 매주 GLA에서 훈련하고 있다. GLA는 골프 국가대표를 거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성시우 감독을 중심으로 스윙, 어프로치, 퍼팅, 피지컬 총 4가지 파트별 전문 코치가 훈련을 전담하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파트별 전담 코치가 선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에 맞는 분야별 코치 배정 및 훈련법을 제시해준다”며 “스윙, 퍼팅, 어프로치 등 파트별 스킬과 테크닉 훈련을 한 뒤 선수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GLA는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 있는 ‘GLA 본점’ 외에 구미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약 90여명의 프로 선수 및 골프 유망주 등이 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용준(2016년 GLA 입회) 선수가 올 시즌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3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신상훈 선수는 2020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골프존은 선수 후원도 한다. 2017년부터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졸업생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한별, 김성현, 신상훈 선수 등이 있으며 올해는 김동은, 김영웅, 한창원, 김초연 선수 총 4명이다. 최덕형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선수들이 체계적인 환경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GLA를 설립했으며,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대회 참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수 후원에도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큰 선수들이 본인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백화점 5개층을 루이비통 FW신상으로… 신세계-루이비통 대형 팝업 들여다보니

    백화점 5개층을 루이비통 FW신상으로… 신세계-루이비통 대형 팝업 들여다보니

    신세계백화점이 루이비통과 손잡고 의류, 가방, 주얼리, 향수 등 전 장르의 2021 가을·겨울 상품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소개한다. 강남점은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5개 층에 걸쳐 루이 비통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1층 ‘더 스테이지’에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브랜드 포르나세티(Fornasetti)와 협업한 루이 비통의 신상품을 소개한다. 실제 루이 비통의 2021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 장소였던 루브르박물관의 분위기를 강남점 1층 팝업 공간에 그대로 재현해 오프라인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층에는 루이 비통의 향수 컬렉션인 ‘온 더 비치’를 선보이고, 3층에서는 파인 주얼리 컬렉션 ‘스타 블라썸’,, 6층 ‘남성 컬렉션’과 ‘템보러리 레지던시’ 등의 컬렉션을 만나 볼 수 있다.특히 3층 스타 블라썸과 4층 슈즈 컬렉션에서는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단독 한정 상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과 루이비통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7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5개 층에 걸쳐 루이 비통의 가방, 의류, 주얼리, 향수 등 전 장르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팝업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임 훈 부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면서 “압도적인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패션 맛집 ‘SSF샵’, 확~ 바꿨다

    패션 맛집 ‘SSF샵’, 확~ 바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패션에 관여도가 높은 이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 휴머니즘의 총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SF샵은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라이브 커머스와 동영상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전문 쇼호스트, 인플루언서·유튜버·셀럽 등이 진행하는 ‘세사패(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LIVE’는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으로 상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스타일링에 대해 즉각적인 설명이 제공된다. 사내 임직원을 비롯한 패션 전문가들이 생방송으로 솔루션을 제안한다. MZ세대의 워너비 브랜드 ‘아미(Ami)’를 시작으로 꼼데가르송, 메종키츠네, 구호플러스 등의 브랜드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SSF샵 공식 유튜브 채널 ‘세사패TV’를 통해 셀럽·크리에이터 및 사내 직원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SSF샵 내 브랜드를 활용한 패션·라이프스타일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예능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셀프 화보를 촬영·홍보하는 ‘화보맛집’ ▲셀럽이 SSF샵 직원이 돼 고객에게 스타일링을 제공하고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배달의 프로들’ ▲부모님의 리즈 시절 패션을 되돌아보는 스타일 역주행 프로젝트 ‘빽투더 의상실’ ▲패션 좀 안다는 사람들의 끝장토론 ‘패션 공론화’ ▲브랜드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는 ‘패션스프’ 등 총 다섯 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방송인 광희와 딘딘, 그룹 샤이니 멤버 키, 모델 정혁, 방송인 김구라와 래퍼 그리 부자, 개그맨 이용주,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 등이 세사패TV에 참여해 콘텐츠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SSF샵은 진정성을 기반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세사패 크리에이터’를 운영한다. 유튜브를 직접 운영하거나 끼와 재능을 갖춘 패션 피플로 구성해 신상 및 트렌드 소개, 스타일링 체험, 의류 관리 등에 대한 알짜 정보를 대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주 추천 브랜드의 시즌 룩북, 콘셉트,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는 ‘세사패 PICK’을 통해 방문객들이 인싸(인사이더) 브랜드를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곤 서울비즈 기자 kim@seoul.co.kr
  • [금요칼럼] 나무에게로 가는 길/전민식 작가

    [금요칼럼] 나무에게로 가는 길/전민식 작가

    요즘 나는 대부도의 한 사찰로 수목장 아르바이트를 하러 다닌다.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그곳에서 보내는데 친한 선배의 청과 나흘이라는 시간을 거의 온전히 홀로 보낼 수 있다는 매력, 일정액의 보수가 그런 결정을 하는 걸 어렵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낯선 일이었지만 크게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규모가 작은 곳이라 하루 종일 혼자 일을 한다. 올해 문을 열어 드나드는 이들도 드물고 근거지가 사찰이라 더없이 적막한 곳이기도 하다. 한동안은 사찰 마당을 거닐며 망자와 망자의 가족을 맞이할 때 어찌해야 하는지 혼자 시뮬레이션을 해 보다 잠시 멈춰 새들의 울음에 홀려 멍청히 서 있기도 했다. 새들이 우는 소리와 바람이 구릉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나무들이 제 몸을 비벼대는 소리들이 이곳의 주인은 정적이라는 걸 절감케 해 준다. 어느 날엔 하루 종일 단 한 사람도 사찰을 찾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겐 훌륭한 시간이지만 수목장의 입장에서 보자면 망하는 시간이다. 그렇다고 방문객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가끔은 망자와 함께 유족들을 잔뜩 태우고 들어온 버스가 주차장 마당을 잠깐 소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아주 잠시. 그들은 곧 입을 다물고 조용히 흐느끼는데 그 과정이 꼭 적막을 확인하는 시간 같다. 그들이 모두 나무 아래 모이면 나는 유골을 묻기 시작한다. 유골이 들어갈 구덩이를 파고 구덩이 벽을 한지로 두른 후 유골을 구덩이에 붓고 온기가 가시게 마사토와 섞는다. 가끔은 그 온기 때문에 섬뜩할 때도 있는데 그게 꼭 산 사람의 체온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유골이 구덩이 속으로 사라지면 흙을 덮고 그 위에 떼어두었던 잔디를 얹어 준다. 지신밟기를 하듯 손바닥으로 땅을 눌러 주면서 망자들과 나무들이 서로를 잘 맞아들이기를 빈다. 일 끝내고 사람들은 나무 밑에서 안식을 맞이했을까라고 의문을 품어보는데 푸르게 제 머리를 흔드는 나무들을 보면 만족한 눈치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혼자 살아왔든 대가족을 이루고 살아왔든, 선인이든 악인이든 개의치 않는 눈치다. 아무리 형식적인 절차에 통달했다고 하더라도 나무가 자신을 의지한 망자들과 나눈 교류를 내가 어찌 짐작할 수 있을까. 딱히 섭리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나무에게로 가는 그 길이 부자연스럽지도 않고 삶의 진리에도 크게 어긋나지 않으며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크게 마음의 부담이 없다는 걸 느끼곤 한다. 유족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원래의 정적보다 더 큰 정적이 사찰을 가득 채운다. 처음 한 달은 그 시간을 감당하지 못해 맥없이 나무들 사이를 휘젓기도 했다. 나무들을 의지 삼아 줄을 친 거미줄을 걷어내거나 나무 사이 곳곳에 숨은 잡초들을 뽑기도 하고 족히 1시간은 쓸어야 할 만큼 넓은 길과 마당에 하염없이 비질을 했다. 그런 후 나무 주변에 흩어진 말들을 떠올려 본다. 사람들은 내 앞에서 자세히 말하지 않지만 유골을 든 사람들이 낮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들이 살아온 세월이 얼마쯤 느껴지곤 한다. 죽은 자의 신상을 확인하고 그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거의 모든 가족들과 그들이 소곤거리는 말들 속에서 나는 망자의 내력까지도 얼마쯤 엿듣는다. 가족들은 구덩이를 내려다보며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기도 하고 아쉬움을 남겨 놓기도 한다. 그 말들이 나무에게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을 맞이했을 한 사람의 기억이 깃든 나무들이 바다에서 불어왔을 바람에 몸을 흔든다. 나무들이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 살아남는다면 나무가 품어 준 사람들의 기억은 이 별 어딘가에 화석으로 고스란히 남게 되리란 생각도 해 본다. 죽어 하나의 나무로 다시 기억된다면 그리 나쁜 일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든다.
  • SSG닷컴, 상생 펀딩으로 우수업체 발굴… 소프트웨어 지원도

    SSG닷컴, 상생 펀딩으로 우수업체 발굴… 소프트웨어 지원도

    이커머스 업계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단지 점유율 영역에 국한하지 않는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입점업체와의 동반성장 역시 경쟁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다. 입점업체의 성장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성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기업마다 다양한 방식의 노력을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SSG닷컴은 입점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에 판로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형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입점업체를 위한 정부 지원사업 참여까지 플랫폼·입점업체 간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과 소비자 잇는 상생형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 “노지에서 수확한 제철 복숭아(황도)를 어떻게 판매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SSG닷컴의 상생 크라우드 펀딩 ‘우르르’를 접하게 됐어요. 간소한 입점 절차는 물론, 상품 주목도도 높아 인지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지난달 2일부터 16일까지 2주 간 SSG닷컴의 ‘우르르’ 를 통해 목표치 대비 1079% 매출을 달성한 최철현 이화컴퍼니 대표의 말이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우수 중소기업에는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SSG닷컴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특정 제품에 대해 구매 의향이 있는 이들을 모아 목표 금액·수량을 달성하면 업체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방식이다. 펀딩이 성공하지 않으면 결제가 진행되지 않아 유사한 형식의 공동구매와는 차이가 있다. SSG닷컴이 해당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2018년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2000여 건의 펀딩을 진행해 약 45%에 달하는 성공률을 보였다. 목표 금액의 1000% 이상 주문을 받은 ‘대박상품’은 총 3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으로 6차까지 앵콜 판매를 진행하는 이른바 ‘n차’ 펀딩 업체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우르르를 통해 상품을 선보인 우수 중소기업의 수는 총 800여 곳에 이른다. 우르르는 인터넷 최저가 대비 평균 6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구매자에게 가격적인 이점을 제공하고, 입점업체에는 판로 확보와 동시에 재고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입점업체는 펀딩을 통해 달성한 수량 만큼 재고를 보관하는 비용을 감소할 수 있는 데다가 많은 소비자에게 한번에 제품을 발송할 수 있어 감가상각 측면에서도 이득이다. 현재 우르르에서는 화장품, 유아동, 반려용품은 물론 신선식품 등 그로서리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별도의 광고 비용없이 펀딩 상품을 프로모션 페이지 상단에 배치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판매 페이지에 반영해 입점업체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향후에도 SSG닷컴은 우르르가 소비자와 우수 중소기업을 잇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입점업체에 도움 주는 소프트웨어 ‘셀러 리포트 2.0’ 선보여 지난 5월 SSG닷컴은 판매 실적 데이터를 분석해 입점 업체의 경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 ‘셀러 리포트(Seller Report)’를 한층 개선한 ‘셀러 리포트 2.0’을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달 초 ‘오픈마켓’ 서비스의 정식 시행을 앞두고 입점업체의 판매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했다. SSG닷컴은 지난 2019년 8월 입점업체들이 주문량이나 구매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인 ‘셀러 리포트’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매출이나 구매자 유입경로·성별·연령대 등의 데이터를 SSG닷컴 내부 시스템인 ‘파트너 오피스’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테면 지난 달 A 업체 상품을 주로 구매한 사람들의 주요 연령대는 30~40대 여성이며, 주로 PC보다 모바일을 이용하고 오전 출근시간보다는 점심시간에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는 데이터를 가독성 높은 인포그래픽(Infographic) 등의 정보로 가공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구매자의 장바구니 데이터를 분석해 신상품 출시 및 할인 이벤트 등 영업 활동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입점업체의 매출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향후 SSG닷컴은 입점업체의 데이터 분석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점업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솔루션에 SSG닷컴의 구매·주문 데이터를 연동시켜 보다 정확한 판매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의 기획 및 운영을 맡은 이나영 SSG닷컴 추천&예측팀 대리는 “최근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셀러(입점업체)들의 데이터 니즈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총 3만 여 곳에 달하는 입점업체와 함께 윈윈(Win Win)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어민 지원하는 정부 행사에 적극 동참 SSG닷컴은 코로나19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어가를 돕고자 정부가 주관하는 상생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소상공인 X SSG’ 기획전을 운영해왔다.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소상공인 업체 300여 곳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누적 4000여 개에 달하는 상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지원해왔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어민들의 판로 구축에도 앞장서왔다. 해당 행사가 열린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장어·갈치 품목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0%, 300% 가량 증가했으며, 전복 역시 2배 이상 늘면서 높은 성장 추이를 보였다. SSG닷컴은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자 다음달 15일까지 휴가철을 맞아 ‘여름휴가 특별전’을 열고 민물장어, 민어, 전복 등의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향후에도 쓱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역량을 바탕으로 입점업체의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서울비즈 기자 kim@seoul.co.kr
  • 흉기 든 채 초인종 누르고 문까지 두드렸는데…1심 유죄→2심 ‘무죄’

    흉기 든 채 초인종 누르고 문까지 두드렸는데…1심 유죄→2심 ‘무죄’

    아파트 위층에 살던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던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는 등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며 실제 주거침입 범죄가 벌어질만한 현실적 위험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는 아파트에 살고 있던 20대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 주거침입죄로 기소된 A(23)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던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피해자가 돌아가라고 했으나 이내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피해자는 인터폰을 통해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선 경찰에 신고했다. 5분여 만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피해자의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던 이웃주민이었다.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의사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가 검찰에 가서 “강간 목적보다 경찰을 불러 교도소나 병원에 가고 싶었다”며 말을 바꿨다. 검찰은 특수주거침입죄를 적용해 A씨를 구속기소했고, 재범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치료감호를 요청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강제로 (문을) 열려는 의사가 없었다”면서 “주거침입 실행의 착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돌아가라고 했음에도 돌아가지 않고 다시 문을 두드렸다”면서 “피해자가 현관문을 열어줬다면 주거에 침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주거침입 실행에 착수했음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보고 주거침입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범을 할 공격성은 보이지 않는다며 치료감호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노크한 행위 외에 피해자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손잡이를 돌리는 등 문을 열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이 경우 현실적인 위험성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가 사건 발생 당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고, 평소 정신상태 등을 비춰봤을 때 주거 침입의 고의가 있었다고 해도 범죄 의사가 범행계획이 다소 구체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판시했다. 현실적인 위험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과는 달리 모르는 남성이 집 앞까지 따라왔을 때 대다수 여성들은 성폭력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한다. 경찰 내 학술모임 ‘경찰젠더연구회“의 논문 ‘형법은 누구의 법 감정을 반영하는가’에 따르면 모르는 남성의 주거침입 사건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69%가 “강간, 강제추행과 같은 성폭력 피해를 입을 것 같다”고 답했다. 생명이나 신체적 피해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28%로 그 뒤를 이었다. 남성들은 주거침임을 하나의 독립된 범죄로 여기는 경향이 크지만 여성은 성폭력 등 더 큰 범죄로 이어지는 예비단계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에 대해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았다면 아파트 1층 현관문을 넘었다는 데서부터 주거침임죄가 인정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라면서 “구체적 실행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재판부의 판단은 법률적으로는 타당하나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5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피해자를 쫓아 현관문 앞까지 간 남성은 주거침입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당시 범행 발생 장소는 빌라였으며, 집안으로 따라 들어가려다 실패한 범인은 계단에서 잠복하거나 손전등으로 도어락을 비춰보며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며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재판부는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 전직 검사 ‘김건희 동거설’ 일축 “모친 치매진단서 공개하겠다”

    전직 검사 ‘김건희 동거설’ 일축 “모친 치매진단서 공개하겠다”

    “치매 진단서, 처방전 일부 내용 공개할 것”“김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 반박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와 과거 동거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양모 전 검사가 모친 A씨의 치매 진단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검사는 28일 연합뉴스에 “치매 진단서, 치매약 처방전, 기존 각종 질환 진단서 등을 개인정보를 일부 가리고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매체인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 합동취재진은 최근 A씨와의 대면 인터뷰를 근거로 유부남인 양 전 검사와 김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양 전 검사 측은 전날 가족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양 전 검사는 김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며 김씨의 부동산 취득에도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주택은 윤 전 총장 부부의 현 거주지로, 김씨 명의로 돼 있다. 모친 A씨는 열린공감tv 취재진과 만나 김씨가 “끝까지 (양 전 검사와) 완전하게 (결혼해서) 마무리해야 하는데 다른 남자한테 시집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 전 검사 측은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양 전 검사 측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유도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모친 상태에 대해선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워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며 “치매기가 있어 가족의 간호를 오래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모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유도된 답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답변을) 유도했고, (모친은) 무슨 질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 전 검사 측은 또 “이번 행위로 충격받은 어머니는 몸져누웠다”며 “가족을 대표해 반드시 법에서 정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반박에 열린공감tv 측은 “어머니의 정신은 온전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한 말을 거짓으로 몰고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넌 누구냐… 무서운 10대들의 반란

    넌 누구냐… 무서운 10대들의 반란

    정보는 없고 기량은 무궁무진한 10대 선수만큼 무서운 상대가 없다. 경험 삼아 출전할 수도 있는 올림픽에서 10대 선수들이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며 올림픽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5일 일본 도쿄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400m 결선에서는 현장을 찾은 수백 명의 취재진을 당황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8번 레인의 아흐메드 하프나위(19·튀니지)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하프나위는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도 개인 신상이 N/A(해당사항 없음)로 표시돼 있을 만큼 무명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의 모든 외신이 하프나위가 메달을 땄다는 것 이외에는 기사를 작성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긴급히 ‘하프나위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을 올렸지만 형식적인 짧은 설명에 그쳤다. 자국 선수를 응원하려고 현장을 찾은 수백명의 선수 또한 하프나위보다 다른 선수에게 더 큰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10대 선수는 국제대회 참석 경험이 적고 그만큼 증명할 기회가 없었기에 관련 정보가 적다. 다만 신체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기량은 폭발한다. 하프나위 역시 어린 나이에도 체격만큼은 다른 베테랑 선수 못지않았고 “물에 뛰어드는 순간 메달만을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자신감도 넘쳤다. 26일 열린 스케이드보드 여자 개인전에서는 3명의 메달 수상자 모두 10대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니시야 모미지(14·일본), 라이사 릴(14·브라질), 나카야마 후나(16·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평균 14세 191일로 올림픽 사상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태권도 남자 58㎏급 세계 랭킹 1위 장준(21)에게 대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칼릴 무함마드 젠두비(19·튀니지)도 마찬가지다. 젠두비는 비록 은메달을 따긴 했지만 결승에서 상당한 실력을 뽐내며 운으로 장준을 꺾은 것이 아님을 보여 줬다. 한국에서도 10대 궁사 김제덕(17)이 양궁 2관왕에 오르며 무서운 10대의 힘을 자랑했다. 미국 최초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아나스타샤 졸로틱(19) 역시 2002년생이다.
  • ‘김건희 동거설’ 보도에 윤석열 측 “악의적 오보…법적 조치”

    ‘김건희 동거설’ 보도에 윤석열 측 “악의적 오보…법적 조치”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 취할 것”전직 검사 측 “비열한 인권유린김건희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 김건희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결혼 전 유부남인 양모 전 검사와 부적절한 동거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악의적 오보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27일 “김건희씨는 양모 변호사와 불륜 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모 변호사와 아무 관련성이 없다”며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공감tv, 경기신문에서 94세인 양모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한 것은 취재 윤리를 위반한 수준이 아니라 ‘패륜 취재’이자 심각한 범죄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령의 노인을 속여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저열한 거짓 기사를 낸 것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런 인격을 말살하는 수준의 악의적 오보를 재인용한 사안에 대하여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매체인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 합동 취재진은 전날 양 전 검사 모친 A씨와의 대면 인터뷰 발언을 근거로 양 전 검사와 김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부부의 현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306호가 원래 자신과 양 전 검사 소유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 전 검사 측은 치매 노인을 이용한 “비열한 인권유린”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양 전 검사 측은 이날 가족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양 전 검사는 김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며 “김씨의 아크로비스타 306호 취득에도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양 전 검사 측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유도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모친 상태에 대해선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워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며 “치매기가 있어 가족의 간호를 오래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모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유도된 답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유도했고, (모친은) 무슨 질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백광석 “중학생 아들 때문에 헤어져 앙갚음하려고 죽였다”

    백광석 “중학생 아들 때문에 헤어져 앙갚음하려고 죽였다”

    제주 중학생 살해사건 주범 백광석(48)이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여성과 관계가 틀어지자, 그 원인을 여성의 중학생 아들 탓으로 돌리고 처음부터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김시남(46)은 백씨에게 진 빚 때문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백씨가 과거 동거녀 A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인 B군을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과 사는 동안 자주 다투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결과적으로 A씨와 헤어진 데에도 B군과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고 여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백씨는 당초 B군의 어머니 A씨는 범행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도 했다. 공범 김씨는 백씨에게 빌린 600여만원을 갚지 못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씨는 조사에서 김씨와 함께 B군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김씨는 자신은 B군을 살해하는 데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창문을 통해서 들어갔다. 당시 집 안에는 A씨의 아들 B(16)군만 있었다. 경찰은 백씨와 김씨가 들어간 3시 16분부터 41분 사이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군은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백씨 등은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미리 준비한 청색과 백색 포장용 면테이프를 가져갔으나, 막상 B군과 마주치자 당황한 나머지 집 밖에 놔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집 안에 있던 포장용 청색 테이프 등을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또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A씨 집을 찾아 범행을 계획한 시간대에 문이 열려 있는지, 집 안에 사람이 머물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도 했다.전날 신상 공개가 결정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범행 당시 입었던 운동복 차림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상태였다. 백씨는 호송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또 “계획범죄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얼버무렸다. 김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고개를 저었다. 백씨는 과거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범죄로 처벌을 받는 등 10범의 전과가 있다. 김씨도 강간상해 등 10범의 전과가 있다.
  • [포토] ‘마스크에 모자까지’ 얼굴 가린 제주 중학생 살해범

    [포토] ‘마스크에 모자까지’ 얼굴 가린 제주 중학생 살해범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48)과 공범 김시남(46)이 27일 검찰에 송치됐다. 백씨와 김씨는 이날 낮 12시 55분께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얼굴을 드러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온 백씨와 김씨는 취재진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검찰 송치…“마스크 못 벗어”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검찰 송치…“마스크 못 벗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48)과 공범 김시남(46)이 검찰에 송치됐다. 백씨와 김씨는 27일 낮 12시 55분쯤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신상 공개가 결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온 백씨와 김씨는 취재진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백씨와 김씨는 모두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였다. 백씨는 “계획범행임을 인정하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준비된 호송차에 탔다. 김씨는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는 “안 돼요. 안 돼”라며 짜증 섞인 대답을 한 후 다른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이들 피의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마스크를 벗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떻게 성인 2명이 중학생 1명을 죽일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백씨는 김씨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과거 동거녀 A씨의 아들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50분쯤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청테이프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B군 어머니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씨 등은 처음 경찰 조사에서 범행 현장에 있던 청테이프를 사용했다고 진술했지만, 수사 결과 외부에서 미리 청테이프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특히 범행 당일 집에 있던 3시간 동안 머물며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발라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백씨가 B군을 살해하고, B군의 어머니인 A씨까지 살해한 뒤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 아니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A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인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공범인 김씨는 직접 살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백씨로부터 수백만원의 돈을 빌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채무 관계를 범행 가담 동기로 보고 있다. 백씨는 과거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범죄로 처벌을 받는 등 10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만주 활쏘기 여신들과 ‘여자 양궁’/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만주 활쏘기 여신들과 ‘여자 양궁’/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과거 건주여진(建州女眞)의 땅이었던 만주 오도리(斡多里) 지역에 ‘아란’이라는 소녀가 살았다. 얼마나 힘이 센지 무거운 활을 아주 가볍게 들어올려 당길 수 있었다. 백발백중의 명사수 아란이 어느 날 사냥하러 나갔다가 큰 상처를 입었는데, 사슴이 약초를 구해다 발라 주어 상처가 나았다. 사슴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아란은 사슴의 말도 알아듣게 됐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아란을 ‘좌뤄마마’(사슴 여신)라 불렀다. 외부인들이 와서 사슴을 잡아가려 하면 마마가 멋진 활 솜씨로 그들을 물리쳐 사슴을 지켰고, 사슴은 고맙다고 하면서 약초와 자신들의 뿔을 마마에게 갖다 주었다. 마마는 그것으로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었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사슴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력한 적이 마을을 침범하는 바람에 사람들과 사슴이 모두 잡혀 갈 위기에 처했다. 좌뤄마마는 백두산 산신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산신은 좌뤄마마의 머리에 사슴뿔을 달아 주었고, 머리에 두 개의 뿔을 단 좌뤄마마는 영험한 힘으로 무거운 활을 쏘아 적들을 물리쳤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마마를 사슴의 수호신으로 모셨고, 사슴의 뿔을 벨 때가 되면 언제나 좌뤄마마에게 제사부터 지냈다. 활 잘 쏘는 여신 좌뤄마마에 관한 만주족의 신화다. 또 하나의 신화가 있다. 과거 야인여진(野人女眞)에 속했던 워지부(窩集部) 니마차(尼瑪察) 씨족에게 전해져 온 이야기다. ‘둬룽거거’(‘거거’도 여신이라는 뜻)는 그들의 부족장이었다. 말을 잘 탔고 사냥도 잘했다. 어느 날 무시무시한 재앙을 가져오는 거대한 어둠의 새들이 마을을 덮쳤다. 둬룽거거는 명사수 ‘아부타이’를 불러왔다. 아부타이는 소나무와 버드나무로 만든 단단한 활을 들어올려 새들을 쏘았지만, 어둠의 새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는 바람에 결국 전사하고 말았다. 둬룽거거가 잠시 당황하고 있을 때, 하얀 까치 여신이 나타나 둬룽거거에게 백두산 산신을 찾아가 활쏘기를 배워 오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백두산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멀었다. 거거는 우선 날개가 생기는 신비로운 샘물을 찾아 마시기로 하고, 조력자인 ‘두룽아’ 노인과 함께 샘물을 찾아 떠났다. 여러 어려움을 겪은 끝에 마침내 샘물을 찾아냈지만, 노인은 너무 지쳐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둬룽거거가 샘물을 마시자마자 몸에 두 개의 커다란 날개가 돋아났고, 백두산 산신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날아갈 수 있었다. 그곳에서 수많은 화살을 날리며 피나는 수련을 한 끝에 둬룽거거는 마침내 어둠의 새들을 물리치고 마을 사람들을 구해 낼 수 있었다. 후에 둬룽거거는 자신이 사용했던 신성한 활과 활 쏘는 법 등을 부족 사람들에게 남기고, 다시 백두산으로 날아가 신으로 좌정했다. 만주족 ‘활의 여신’ 둬룽거거에 관한 신화다. 이 두 개의 신화는 사실 부족 단위로 살아가던 시절의 만주족에게 전승되던 여성 부족장에 관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외적의 침입에 맞서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싸우는 여성 지도자의 이야기가 만주 설화집 곳곳에 나오는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만주족의 전통 가옥에 가 보면 두 마리의 말을 탄 전쟁의 여신 오두마마의 신상이 부엌에 모셔진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용맹스러웠던 여성 부족장들이 신격화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만주족 창세신화에 천신 압카허허를 비롯한 수백 명의 여신이 등장해 거대한 어둠의 신 예루리와 싸우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도 그러한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이리라.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 9연패’라는 기록을 보며, 영용했던 만주 신화 속 ‘활의 여신’을 떠올린다. 둬룽거거가 원래 활의 여신은 아니다. 마을 공동체가 위험에 닥쳤을 때, 머나먼 백두산까지 가서 고된 수련의 나날을 보내며 마침내 명사수가 돼 돌아온다. 여자 양궁 선수들 역시 “하루에 500발 이상 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둬룽거거만큼이나 힘들었을 그들의 노력이 아름답고, 또 눈물겹다.
  • 주민과 소외이웃 1대1 결연…미용 서비스 등 복지공동체

    주민과 소외이웃 1대1 결연…미용 서비스 등 복지공동체

    서울 동대문구 복지를 대표하는 ‘보듬누리 사업’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으로 2011년 출범한 보듬누리 사업은 동대문구청 직원들과 일반인, 민간단체 등이 소외계층과 일대일로 결연해 현금, 물품, 재능 등을 기부·지원하는 ‘희망결연프로젝트’와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14개 동에서 각각 꾸려 특화사업까지 운영하는 ‘동 희망복지위원회’로 나뉜다. 희망결연프로젝트로 동대문구청 직원 및 일반인, 민간단체 3312명이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안부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년간 79억 2400만원에 달하는 현금, 물품, 재능 기부를 제공했다.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14개 동의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9년여 동안 20억 5100만원을 모금했고 19억 710만원을 지원했다. 14개 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는 주민 1594명은 개개인의 특기를 살려 이·미용 서비스, 반찬 지원, 세탁 서비스, 홑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목욕쿠폰 지원, 음료 배달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2억 7500만원을 모금하고 139개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3억 7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보듬누리 사업이 10년 차에 접어듦에 따라 구는 신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도 강구한다. 이를 위해 최근 14개 동에서 각각 회의를 개최하고 복지정책과 주관의 전체적인 토론회도 진행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민간협력사업 확대, 협약기관 및 협약내용 정비, 희망복지위원 예우 강화, 동 복지대학 운영, 보듬누리 10주년 성과보고회, 참여자 사기진작, 밴드·카톡방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 강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반영해 보듬누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명·추·관 vs 낙·정 협공… 박용진은 ‘모두까기’

    명·추·관 vs 낙·정 협공… 박용진은 ‘모두까기’

    이재명·추미애 “법사위장 양도 철회해야”김두관 “호남불가론 악마의편집” 李 두둔이낙연·정세균 지역주의 한목소리 비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이 사안마다 전략적 공감대를 이어 가고 있다. 예비경선에서는 반(反)이재명 연대가 두드러졌으나, 본경선 도입부는 ‘명·추·관’(이재명·추미애·김두관), ‘낙·정(이낙연·정세균) 협공’, ‘박용진 마이웨이’로 요약된다.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협상을 두고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심전심이 26일 확인됐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5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야당 양도 합의의 잘못된 거래를 철회하고, 국회는 정부의 법제처 같은 체계·자구 전문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이 지사가 이날 “추 후보께서 먼저 입장을 표명해 주셨다”며 “후보들에게 법사위 양보 재고 및 권한 축소를 요청하는 공동입장 천명을 제안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의 1호 공약인 지대개혁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역시 추다르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사회주의다, 반시장적이다’라는 비판은 물론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이익을 얻는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셨을 것”이라며 자신의 기본소득 공약과의 공통 숙제를 부각했다. 곧바로 추 전 장관은 “이 후보님의 격려 말씀, 감사드린다”고 페이스북에 답했다. 김두관 의원과 이 지사의 관계도 훈훈하다. 김 의원은 한 민주당 지지자가 산업재해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제외하고 만든 ‘군필원팀’ 포스터에 지난 17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며 이 지사를 위로했다. 이 지사는 직접 김 의원의 글에 댓글로 “김 후보님 글을 보니, 동생의 장애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을 큰형님이 나서 말려주시는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호남불가론’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악마의 편집”이라며 이 지사 편에 섰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관계는 미묘하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지역주의 논란에도 협공 모양새가 연출됐다. 하지만 당대표, 국무총리, 다선 의원 등 이른바 ‘겹치는 캐릭터’에 대한 경계가 앞서는 분위기다. 박용진 의원은 5명 후보 모두와 거리를 두는 독자 행보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저격수로 나섰을 뿐 아니라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를 강한 수위로 비판하는 ‘모두까기’ 전략이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을 ‘신상품’, 다른 후보들을 ‘구상품’으로 표현했다. 최근 과열된 네거티브에는 이날 세종시청 기자회견에서 “세상 창피하다”며 “끼어들 만한 이유도 없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 뜻 잘 맞는 ‘명·추·관’ vs. ‘낙·정’ 협공…마이웨이 박용진

    뜻 잘 맞는 ‘명·추·관’ vs. ‘낙·정’ 협공…마이웨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이 사안마다 전략적 공감대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경선에서는 반(反)이재명 연대가 두드러졌으나, 본경선 도입부는 ‘명·추·관’(이재명·추미애·김두관), ‘낙·정(이낙연·정세균) 협공’, ‘박용진 마이웨이’로 요약된다.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협상을 두고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심전심이 26일 확인됐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5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야당 양도 합의의 잘못된 거래를 철회하고, 국회는 정부의 법제처 같은 체계·자구 전문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이 지사가 이날 “추 후보께서 먼저 입장을 표명해 주셨다”며 “후보들에게 법사위 양보 재고 및 권한 축소를 요청하는 공동입장 천명을 제안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의 1호 공약인 지대개혁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역시 추다르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사회주의다, 반시장적이다’라는 비판은 물론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이익을 얻는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셨을 것”이라며 자신의 기본소득 공약과의 공통 숙제를 부각했다. 곧바로 추 전 장관은 “이 후보님의 격려 말씀, 감사드린다”고 페이스북에 답했다.김두관 의원과 이 지사의 관계도 훈훈하다. 김 의원은 한 민주당 지지자가 산업재해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제외하고 만든 ‘군필원팀’ 포스터에 지난 17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며 이 지사를 위로했다. 이 지사는 직접 김 의원의 글에 댓글로 “김 후보님 글을 보니, 동생의 장애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을 큰형님이 나서 말려주시는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호남불가론’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악마의 편집”이라며 이 지사 편에 섰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관계는 미묘하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지역주의 논란에도 협공 모양새가 연출됐다. 하지만 당대표, 국무총리, 다선 의원 등 이른바 ‘겹치는 캐릭터’에 대한 경계가 앞서는 분위기다. 박용진 의원은 5명 후보 모두와 거리를 두는 독자 행보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저격수로 나섰을 뿐 아니라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를 강한 수위로 비판하는 ‘모두까기’ 전략이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을 ‘신상품’, 다른 후보들을 ‘구상품’으로 표현했다. 최근 과열된 네거티브에는 이날 세종시청 기자회견에서 “세상 창피하다”며 “저보고 왜 거기에 대해 의견이 어떤지 묻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끼어들 만한 이유도 없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 ‘중학생 살해‘ 백광석(48)·김시남(46) 신상 공개

    ‘중학생 살해‘ 백광석(48)·김시남(46) 신상 공개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 씨와 공범 김시남(46)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원회는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도구를 사는 등 계획 범행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성인 2명이 합동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자백하는 등 증거가 충분함에 따라 여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알권리 존중과 재범 방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등 신상 공개의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도 강조했다. 경찰은 27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해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과 경찰청 신상 공개 지침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범행 수법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 등 신상정보 공개 4개 요건 중 2가지를 충족하지 못해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심의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피의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청테이프를 미리 구매하는 등 계획범죄에 대한 증거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피의자 신상 공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결국 지난 24일 기존 결정을 번복하고 심의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3일 ‘제주도 조천읍 중학생3 살인사건 살인자의 얼굴 공개와 사형집행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청원은 이날 오전 기준 2만 8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또 피해자 유족도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김씨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과거 동거녀 A씨의 아들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50분쯤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청테이프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B군 어머니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씨 등은 처음 경찰 조사에서 범행 현장에 있던 청테이프를 사용했다고 진술했지만, 추후 수사 결과 외부에서 미리 청테이프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특히 범행 당일 집에서 3시간 동안 머물며 집안 내부에 식용유를 발라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백씨가 B군을 살해하고, B군의 어머니인 A씨까지 살해한 뒤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 아니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A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인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공범인 김씨는 직접 살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과거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범죄로 처벌을 받는 등 10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그동안 신상정보가 공개된 사례는 3건이다. 2016년 9월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중국인 천궈루이, 2019년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지난해 7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 1300개를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 등이 있다. 2018년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한정민의 경우 신상 공개 심의를 거치지 않고 공개수배를 통해 신상이 공개됐다.
  • ‘제주 중학생 살해’ 피의자 백광석·김시남 신상 공개

    ‘제주 중학생 살해’ 피의자 백광석·김시남 신상 공개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오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과거 동거했던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48)씨와 공범 김시남(46)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이들 피의자가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으며, 성인 2명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자백한 점 등 여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7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들 피의자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상 공개에 따른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피의자 가족 보호팀을 운영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특강법)과 경찰청 신상공개 지침을 검토한 결과, 범행 수법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 등 신상정보 공개 4개 요건 중 2가지를 충족하지 못해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심의위를 열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모관계와 계획범죄에 대한 증거가 추가로 확인되고, 또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져 지난 24일 결정을 번복했다. 피해자 유족 역시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 등은 당초 경찰 조사에서 현장에 있던 청테이프를 범행에 사용했다고 진술했지만, 수사 결과 외부에서 미리 청테이프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백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A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포토] 제주 중학생 살해범 신상 공개

    [포토] 제주 중학생 살해범 신상 공개

    제주경찰청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 씨와 공범 김시남 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1.7.26 제주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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