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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그린수소버스, 새달부터 제주서 달린다

    전국 첫 그린수소버스, 새달부터 제주서 달린다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만든 그린수소를 쓰는 버스가 다음달 4일부터 시범 운행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의 3.3㎿ 그린수소 생산 시설에서 만든 그린수소를 이용해 수소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소버스는 매연이 나오지 않고 공기 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그린수소는 튜브트레일러 4대를 활용해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로 이송된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버스(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운행 구간은 함덕 버스회차지에서 한라수목원까지 311번 노선 26㎞와 312번 노선 29㎞ 등 2개 노선이다. 9대의 그린수소버스가 하루 3~4차례 다닌다. 시범 운행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는다. 앞서 도는 그린수소 품질검사를 지난 1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의뢰해 24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순도와 수분, 총탄화수소, 산소, 헬륨 등 14가지 품질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한다. 그레이 수소와 달리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한 출력제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대에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집중 운영해 전력수요의 기저설비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플러스 DR제도(재생에너지의 초과발전이 예상되는 시간에 계획한 만큼 전력을 소비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활용하는 등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10월부터 실제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고품질 그린수소를 제공해 함덕 수소충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참여기업 및 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규제뽀개기’ 속도 내는 중기부…이번엔 ‘모빌리티’다

    ‘규제뽀개기’ 속도 내는 중기부…이번엔 ‘모빌리티’다

    “모빌리티 산업은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아서 기업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규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규제 뽀개기를 통해 우리나라 신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개혁이 이뤄지면 좋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연세대학교 법합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모빌리티 분야 규제 뽀개기 모의재판’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규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모빌리티 분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법령과 규제 내용이 복잡하다는 점을 고려해 각 분야의 규제를 3개의 형사 사건으로 구성해 진행하는 ‘모의재판’ 형식을 채택했다. 전기차 폐배터리 분야 규제를 논의한 1호 사건 ‘폐배터리, 미래자원 vs 쓰레기?’에서는 한 업체가 전기차 폐배터리의 법정 보관기간인 30일을 넘겨 보관해 환경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상황이 그려졌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폐기물로 봐야하는지 여부가 쟁점이었다. 피고인 역할은 맡은 최성훈 에임스 대표는 “전세계의 자동차·배터리 업계가 폐배터리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한데 우리나라는 이를 쓰레기에나 적용되는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기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는 폐배터리는 중요한 원자재”라고 말했다.2호 사건 ‘촬영만 하고 인공지능(AI) 학습은 할 수 없는 영상정보’에서는 한 달 동안 서울 성수동 인근에서 50대의 배달로봇을 주행시키면서 사람들의 얼굴을 촬영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황이 펼쳐졌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의 얼굴을 촬영해 학습한 배달로봇의 영상데이터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다뤄졌다. 피고인 역할을 맡은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을 위해 얼굴 영상을 학습한 것은 결코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함이 아니”라며 “로봇과 인간의 더 나은 상호작용과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수소 선박 분야 규제를 다룬 3호 사건 ‘선박이 아니라고 바다에 띄울 수 없는 수소 선박’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추진 소형 선박을 건조검사 받지 않고 운항해 선박안전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 가정됐다. 현행법상 선박은 건조·운항을 하기 위해서 건조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법률에서 위임한 잠정기준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고 현실적으로 충족할 수 없는지 여부가 쟁점이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수소선박은 미래모빌리티의 기술과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며 석탄 에너지를 활용했던 130여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산업”이라며 “우리나라 조선 산업은 세계 1위이지만 대부분의 선박 엔진과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소선박 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선점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모의재판은 신기술과 제도의 불일치를 조명하고 최근 모빌리티 분야의 제도적 쟁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만큼 선고기일만 제시하고 판결은 내리지 않았다. 추후 최종 판결도 진행하지 않는다. 한편 중기부는 창업·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규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 뽀개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바이오 규제 뽀개기’에 이어 지난 7월 ‘일상 속 규제 뽀개기’ 등 두 차례 진행했다. 이날 이 장관은 “바이오메디컬, 골목 규제를 다룬 지난 규제 뽀개기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다루게 됐다”면서 “우리가 14개 정도의 현안을 1·2차 규제 뽀개기에서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40% 정도의 규제가 해결됐고 나머지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 경남 유치 추진...농림부 9월 공모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 경남 유치 추진...농림부 9월 공모

    경남도가 정부의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경남도는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견인을 위한 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을 위해 경남지역 관련 9개 기관·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는 경남도와 진주시,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안전성평가연구소 경남분소, (재)경남항노화연구원, (재)남해마늘연구소, (재)하동녹차연구소, (사)경남육묘인연합회, (사)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거점화를 위한 상호 협력 ● 천연물 소재 허브 기반시설 구축 및 행·재정적 지원 ●시설 운영 및 사업화 지원 ● 재배 표준화 기술 보급 지원과 천연물 생산·공급 지원 ● 지역특화 천연물 원료 표준화 공동연구와 안전성·유효성 평가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9월 공모예정인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사업’ 유치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은 천연물 생산에서부터 소재추출, 가공,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표준화 지원 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그린바이오산업 거점 육성을 위해 공모로 추진한다. 5년간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5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대비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및 운영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진주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사전에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천연물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세계 그린바이오 산업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6.7%씩 성장해 1조 9208억 달러(약 2497조원) 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천연물 소재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산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국내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 9월 4일부터 시범 운행… 국내 최초 그린수소버스 드디어 달린다

    9월 4일부터 시범 운행… 국내 최초 그린수소버스 드디어 달린다

    국내 최초 제주에서 그린수소버스가 오는 9월 4일부터 시범 운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에 자리잡은 3㎿ 그린수소 생산·저장 시설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이용해 그린수소버스를 시범 운행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운행 구간은 함덕버스회차지에서 한라수목원까지 311번 노선 26㎞와 312번 노선 29㎞ 등 2개 노선으로 총 9대로 시운전될 예정이다. 도는 행원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튜브트레일러 4대를 활용해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29일부터 수소버스 운행을 순차적으로 점검한 후 다음달 4일부터 하루 3~4차례 본격 시범 운영한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버스(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앞서 도는 행원 3.3㎿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수소품질검사를 지난 17일 의뢰한 결과, 지난 24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압가스의 품질기준과 품질 검사방법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순도와 수분, 총탄화수소, 산소, 헬륨 등 14가지 품질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소순도검사에서 수분이 검출되는 문제를 해결해 수분 기준치를 충족하면서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아 시험 운행하게 되는 것.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 연료를 얻어 전력을 생산한다. 그레이 수소와 달리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한 출력제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대에 3.3㎿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집중 운영해 전력수요의 기저설비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플러스 DR제도(재생에너지의 초과발전이 예상되는 시간에 계획한 만큼 전력을 소비하면 인센티브 주는 제도)를 활용하는 등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실증과제는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활용한 수소(600kg) 및 배터리(2㎿h)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안정적 청정수소 생산·공급기반 마련을 통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개발,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총사업비는 222억원(국비 135억원, 도비 17억원, 민자 70억원)이다. 김창세 도 혁신산업국장은 “시범 운영한 뒤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고품질 그린수소를 제공해 함덕 수소충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참여기업 및 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0월 해외 고분자전해질막(PEM) 1㎿ 구축까지 이뤄지면 그린수소 생산운영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그린수소 가격을 책정하고, 그린수소 경제성 확보를 위한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박우찬 교수팀, ‘사운드 트레이싱 시스템 반도체 기술’ 개발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박우찬 교수팀, ‘사운드 트레이싱 시스템 반도체 기술’ 개발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우찬 교수팀이 세종대 교원창업 회사인 ㈜세종피아와 공동으로 초실감 3D 음향을 위한 실시간 사운드 트레이싱(ound-tracing)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논문(제목: An architecture and implementation of real-time sound propagation hardware for mobile devices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실시간 음향 전파 하드웨어 구조 및 구현’)을 ‘Siggraph Asia 2023’에서 발표한다. ‘Siggraph’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프리미엄 학회로써 SCI급 학회 중 최상위에 속하며, 학술 논문 발표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체의 기술 시연도 진행해 그래픽스 관련 최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IT 분야를 통틀어서도 가장 큰 학회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 세종대 박우찬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세종피아는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 반도체 기술 개발에 성공해 현재 글로벌 IT 업체들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피아는 박 교수팀의 기술을 기반으로 10여건의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교원창업회사이며, 세계에 진출할만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은 신산업 스타트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박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도 개발 중이다. 사운드 트레이싱 기술은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3D 오디오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현실적인 공간감을 부여하는 궁극의 초실감 3D 오디오 기술이며, 메타버스, 확장현실(XR)·혼합현실(MR), 게임 분야에 적합하다. 사운드 트레이싱은 기존의 정적인 3D 오디오와는 달리 3차원 공간에서 음원과 청취자 사이에 반사, 투과, 회절 등을 거쳐서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를 실시간 추적한다. 이로 인해, 음원과 청취자의 위치가 동적으로 변할 수 있고, 3차원 지형뿐만 아니라 재질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공간과 같은 동적인 3D 오디오를 실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의 유명한 홀에서 내가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면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청년·첨단산업 품게 전면 개편입주 업종 5년마다 재검토 의무화법률·회계·세무 등 서비스업 허용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도 완화근로자 편의시설 용지는 3배 확대화학물질 등록 기준 선진국 수준 개선시험 자료 제출도 간소화하기로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 먹고사는 문제 직결”입주 업종 등 노후 산단 ‘3대 규제’ 풀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데 있다”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산단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신산업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96.4%는 기계·금속·석유화학 등 기존의 전통 제조업이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주도하는 과거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산단이 혁신의 공간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단에) 제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 시설들은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놔서 굉장히 불편이 컸다”며 입주 업종 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편의시설 용지 면적 3만→10만㎡ 지방정부 등 주차장·도로 투자시개발이익 환수 면제 개선 속도전첨단·신산업 유치에 주차장, 편의점 등 정주여건 개선시 ‘산단 기피 현상’ 줄 듯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주차장, 체육관 등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산업시설과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는 다목적 토지인 ‘복합용지 신설’을 개발계획 변경 필요 없이 가능하도록 간소화하는 특례규정도 마련했다.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단환경개선펀드의 예산 규모를 확대하고 노후 산단 내 혁신·문화·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인 구조고도화 산업의 총면적 상한을 전체 산단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와 개발이익의 재투자 정산 방식도 개선한다.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재생사업 개발이익 중복 환수도 폐지해 민간 투자의 개발 이익 부담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외관은 칙칙하고 쉴 수 있는 카페도 거의 없고 근로자들이 뭘 하나 사려면 5㎞를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활 여건이 최악인 상황”이라면서 “공장 하나를 더 짓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산단 내 근로자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여야 산단 전체의 경쟁력이 산다는 차원에서 편의 시설 용지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착공 20년 된 노후 산단은 지난해 기준 전국 산단 1274개(12만개 기업 입주) 중 471개로 2025년에는 526개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1만명당 산단 내 편의점은 고작 3개, 병원은 1개, 카페는 11개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인구 1만명당 편의점, 병원, 카페는 각각 16개, 34개, 45개에 달한다. 장 차관은 “기존의 입지여건이 좋은 산단에 첨단 업종들과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젊은이들이 올 수 있도록 근로자 관점에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겠다”면서 “주차장과 공원, 편의시설이 충분히 공급돼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기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산단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권한에 대한 시·도지사로의 위임을 확대하고, 각 지역별 ‘산단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역특화형 브랜드 산단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내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한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8조 7000억원의 생산,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산단은 한국 제조업 수출의 63.2%(4048억 달러), 생산의 62.5%(1114조원), 고용의 54%(226만명)를 맡고 있다.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등록 기준 완화 年 0.1t→1t尹 “과학적 기준 맞게 규제 개선해야산업 경쟁력 키워낼 수 있어”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취급량이 적고, 사고 위험이 낮은 중소사업장에는 정기검사 면제 또는 완화된 규제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위험에 비례해 화학물질을 차등 관리하는 ‘위험비례형’ 규제로 전환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여 국민 안전을 강화한 것이다. 환경부는 연내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케이팝모터스, 중국 5대 도시 초대형 전기차판매전시장 진출 나서

    케이팝모터스, 중국 5대 도시 초대형 전기차판매전시장 진출 나서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한중혁신산업협력교류회’의 혁신기업 발표 주제로 중국 5대 도시(상하이, 베이징, 심천, 광저우, 충칭)에 대규모 전기차 전시판매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미국 특허 등을 획득한 이동형 충전발전기를 모든 전기차에 장착해 전 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다. 한중혁신산업협력교류회 중국 측 참석자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난징시 강닝구 황성문 구청장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사단법인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신경숙 이사장)와 한무경 국회중소기업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황요섭 회장은 기업발표에서 “케이팝모터스는 이미 19곳의 중국 전기차 하도급 업체에서 OEM·ODM·OBM을 실행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중국 전기차 보급률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해 100개월 무이자 판매 방침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차 판매로 세계 탄소배출 2위인 중국의 탄소배출을 억제해 지구 온난화의 문제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구 ‘로봇 테스트 필드’ 예타 통과… “로봇도시로 도약”

    대구 ‘로봇 테스트 필드’ 예타 통과… “로봇도시로 도약”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가 사업 부지로 선정된 지 2년 만이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997억원을 투입해 5만 500평 부지에 로봇 제품을 실증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는 물류·상업·생활 서비스 실증연구동 등 실내외 실증 테스트베드를 비롯해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로봇을 실증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로봇 산업의 실증을 위한 공공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 등 로봇산업 선진국과 같은 국가 로봇 산업 육성 거점을 갖추게 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2500개 로봇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8.7%에 달하며 연매출액 100억원 미만인 기업은 96.8%에 이른다.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조성을 계기로 대구가 미국의 피츠버그, 덴마크의 오덴세와 같은 ‘로봇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도시들은 철강과 조선 등 제조 산업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한 덕에 글로벌 로봇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시 관계자는 “대구도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튼튼한 제조 산업 기반 위에 현대로보틱스, 야스카와전기 등 유수의 로봇 기업이 입주해 있고 국내 유일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등 산학 협력 자원이 풍부해 전국 최고 수준의 로봇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며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로봇 산업 실증과 연구개발을 통해 대구가 글로벌 로봇 혁신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를 로봇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국가로봇 테스트 필드’ 예타 통과… ‘로봇 도시’ 탈바꿈 기대

    대구 ‘국가로봇 테스트 필드’ 예타 통과… ‘로봇 도시’ 탈바꿈 기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가로봇 데스트 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가 사업부지로 선정된 지 2년 만이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동안 1997억원을 투입, 테크노폴리스 5만 500평 부지에 로봇 제품을 실증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프라와 함께 로봇을 실증하는 기술도 이곳에서 개발된다. 시는 물류·상업·생활 서비스 실증연구동 등 실내외 실증테스트베드 등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로봇 산업의 실증을 위한 공공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 등 로봇산업 선진국과 같은 국가 로봇산업 육성 거점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체 로봇기업 2500개 중 중소기업은 98.7%에 달하며 연 매출액 100억원 미만인 기업은 96.8%에 이른다. 시는 국가로봇 테스트 필드 조성을 계기로 대구가 미국의 피츠버그, 덴마크의 오덴세와 같은 ‘로봇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 도시는 철강과 조선 등 제조산업을 기반으로 과감한 정책 추진을 통해 로봇 글러스터를 형성, 글로벌 로봇 혁신을 선도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구도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튼튼한 제조산업 기반 위에 현대로보틱스, 야스카와전기 등 유수의 로봇 기업 입주해 있고, 국내 유일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등 산학 협력자원이 풍부해 전국 최고 수준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며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로봇산업 실증과 연구개발을 통해 대구가 글로벌 로봇 혁신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준표 시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로봇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영훈 “워케이션 시범사업 제안”… 루잉촨 “中실크로드 관광도시 연맹 가입 제안”

    오영훈 “워케이션 시범사업 제안”… 루잉촨 “中실크로드 관광도시 연맹 가입 제안”

    제주도가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개하자 관광·문화, 경제, 인적 분야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루잉촨(卢映川)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면담하며,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지사는 문화여유부 접견실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제주의 장점을 강조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와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오 지사는 “제주의 무비자 입국 제도를 활용한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시범사업을 제안한다”며 “워케이션을 통해 제주와 중국의 협력 분야를 자연스럽게 게임, 수소, 우주 등 신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로 지방정부 차원의 도시 간 교류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외교 활성화는 한·중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 부부장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도시 간 교류·협력 발전, 중·한 관광 협력 강화, 중국인 관광객 안전 강화를 요청했다. 루 부부장은 “제주의 중국 실크로드 관광도시 연맹 가입을 제안한다”며 “연맹은 도시 간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제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텍스 리펀(외국인 대상 세금 환급) 창구 개설과 관광 경찰 및 관광 서비스 신고센터 운영 등은 중국에서 벤치마킹해도 좋을 훌륭한 제도”라며 “관광은 물론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도는 이날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된 지 8일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여행사, 항공사, 크루즈선사 등 관광업계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위민 문화여유부 국제교류협력국 아주처 처장과 김상광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제주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에서는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과 강인철 제주관광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 관광 관련 기관·단체가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제주의 매력을 알렸다. 오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이 53척이나 몰렸고,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267척으로 급증했다”며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직항노선도 늘어나 접근성이 더 좋아지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업계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제주관광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제주여행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한지에 중국청년여행사(CYTS) 아오요왕 회장은 “중국 여행업계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을 기다려 왔다”며 “제주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의 노력이 곧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원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전문위원회 비서장은 “제주는 생태 환경이 매우 아름답고 야외 스포츠 활동과 웰니스 관광, 기업 인센티브 관광에 매우 적합한 관광지”라며 “제주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인센티브 정책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 습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제주-중국 간 항공기 직항노선을 증편하고 크루즈선 기항을 늘리는 등 접근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평화경제특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성공위한 핵심”

    “평화경제특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성공위한 핵심”

    ‘평화경제특구’를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한 방안과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동연 지사와 박정·윤후덕·김성원·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경기북부 및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이며,평화경제특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독립이 되면 대한민국 그 어떤 곳보다 성장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독립하면 경기북부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 빈약한 재정, 불균형적인 현실, 각종 중첩규제 등을 한 번에 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을 살린 평화경제특구 추진 전략 및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조성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법에서 생각하는 교류는 남북경협기업 중심이지만, 직접적인 기업교류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평화경제특구를 남북관계 경색기에 구상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산업 가운데 남한이 국제경쟁력과 기술을 갖고 있지만 남한에서 꽃 피우기 힘든 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전전략과 평화경제특구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평화경제특구는 신산업 유치, 혁신생태계의 거점이 돼야 하며 남북한 분업구조를 구축하고 최종적으로는 해외 투자유치로 국제산업단지화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들과 소통해 최선의 법적 대안과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북한 인접지역 시군, 지역 국회의원과 사전 협의를 거쳐 통일부및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평화경제특구는 시·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통일부·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하며 산업단지나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시행자는 기반 시설 설치 지원, 각종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 혜택을 얻을 수 있고, 입주기업 역시 지방세 감면, 조성 부지의 임대료 감면과 운영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북부지역에 약 330만㎡(100만평) 규모의 경제특구를 조성했을 때 생산유발효과는 6조원(전국 9조원), 고용 창출 효과는 5만 4000명(전국 7만 3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 제주도, 연동 옛 제주경찰청사 확보 길 열렸다

    제주도, 연동 옛 제주경찰청사 확보 길 열렸다

    제주도가 제주도청(본관) 바로 옆에 자리한 옛 제주경찰청사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주도와 경찰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7일 ‘제주도 내 경찰교육 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 기관장이 서명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제주도의 공공용지 확보 ▲제주도 내 경찰교육기관 설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부지 확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3자 양해각서 체결로 우선 JDC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제주시 연동 옛 제주경찰청사 용지와 맞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후 JDC와 도가 협의를 거쳐 JDC가 소유하게 될 옛 제주경찰청사와 제주도 공유지와 교환하는 방안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찰교육기관을 제주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상호 부지 교환이 마무리되면 도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임 이후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을 비전으로 삼고, 2023년을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의 원년’으로 정하면서 교육의 질적개선은 물론, ‘부족한 교육기반 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제주도에 새로운 경찰교육기관이 설립된다면 ‘다섯 번째 경찰교육기관’이 탄생하는 것인데, 그간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재직경찰관 교육시설 부족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교육기관은 아산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 충주 중앙경찰학교 등이 있다.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지난 12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제3차 JDC 시행계획’이 수립되어 ‘제주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 계획의 첫 단계로 집약적인 사업부지가 확보된다면 영어교육도시·첨단과학기술단지 등에 이어 제주의 미래를 한 단계 성장시킬 신산업 추진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개 기관은 향후 기관별 실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부지 선정 등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경찰은 지난해 12월 제주시 노형동에 신청사를 지어 이전한 뒤 옛 청사 활용방안을 고민해왔다. 1980년에 지어진 옛 제주경찰청사는 부지 9천594㎡ 규모로 현 제주도청 1청사 동쪽 바로 옆에 있고, 또 그 동쪽으로 제주도청 2청사가 있다.
  • ‘창업 당근’ 꺼내는 전북…디지털금융 뿌리 키운다

    전북도가 올해 창업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마땅한 대기업 본사가 없는 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뿌리부터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 해외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벤처썸머포럼 등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도는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키우기에 공을 들인다. 핀테크, 빅데이터 등 금융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마련해 금융 혁신 도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전북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금융 혁신기업 공유오피스’도 조성하고 있다. 상가 1개 층(560㎡)을 임대해 입주기업에 사무실 제공, 임대료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 개관이 목표다.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된다. 도는 지난달 공모로 3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했다. 도는 이들 기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1조원 펀드 투자 연계 및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TIPS) 선정 지원, 통역·관광 등 생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도는 창업 초기 대출을 받기 힘든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총 30억원 규모다. 상환방식은 8년간 거치 방식과 분할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청년의 창업 수요를 늘리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 뿌리부터 키운다…전북도, 창업정책 활성화 추진

    지역경제 뿌리부터 키운다…전북도, 창업정책 활성화 추진

    전북도가 올해 창업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마땅한 대기업 본사가 없는 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뿌리부터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올해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 해외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벤처썸머포럼 등 창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도는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핀테크, 빅데이터 등 금융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인프라 마련으로 금융 혁신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 혁신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전북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금융 혁신기업 공유오피스’도 조성하고 있다. 혁신도시 공실 상가 1개 층(560㎡)을 임대해 입주 공간을 조성하고 입주기업에 사무실 제공, 임대료 지원 및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유망 스타트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해외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3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도는 이들 기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 및 사업화 자금 지원, 1조 펀드 투자 연계 및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TIPS) 선정 지원, 통역 및 관광 등 생활 지원 등 밀착 지원을 약속했다.‘키움공간 브런치 살롱’ 운영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네트워킹 확대도 꾀하고 있다. 이날 처음 진행된 브런치 살롱은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비롯해 도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인사이트 강연을 통한 실무 노하우를 획득하고, 각 분야별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매월 진행되며, 다음 달은 재무를 주제로 유망 벤처기업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도는 창업 초기 대출을 받기 힘든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도 지원한다. 창업 초기 대출을 받기 힘든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3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상환방식은 8년간 거치 방식과 분할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대출이자 중 2.8%를 이차보전 지원하며, 대출금을 조기 상환할 때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년의 창업 수요를 늘리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62년 공업도시 울산… 대기업 본사 아닌 공장 있는 곳에 세금 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62년 공업도시 울산… 대기업 본사 아닌 공장 있는 곳에 세금 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울산은 부자 동네 아니냐’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으로 인터뷰는 시작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업도시’ 울산의 역사를 꺼내 들었다. 새삼스럽게 듣게 된 역사는 한국 사회의 압축판이었고, 여러 사회적 문제 역시 선행하는 중이었다. 다음은 지난 3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일문일답.-울산은 ‘부자 동네’라 인구 위기나 지방 소멸을 잘 모를 것 같다. “울산은 1962년 공업지구로 지정됐다. 1943년 이케다 스케타나라는 일본의 한 공학자가 울산을 공업지구로 지정해 놓은 게 그 시발이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온도 편차가 가장 적은 점 등을 천혜의 조건으로 본 때문이다. 1962년 국가 공업단지로 지정된 뒤 자동차, 조선, 화학 등 3대 산업 위주로 급속하게 발전했다. 일자리가 넘치니 ‘팔도 사나이가 모이는 곳’이었다. 5만 어촌마을에서 120만 거대도시가 됐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6만 달러를 넘어서 전국 1위의 부자 도시가 됐다. 외환위기도 몰랐을 정도였다. 그러나 도시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공장, 숙소, 편의시설 등을 짓다 보니 모든 분야에서 인프라가 부족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여성을 위한 직업이 없는 게 울산의 문제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남성들도 부인의 직장을 따라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현실이다. 현재 91개월째 인구가 순감소하고 있다. 인구는 110만 6000명까지 떨어졌다. 전국 시도 가운데 인구 순유출이 제일 심각하다.” -무엇 때문이라고 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울산에 세운 ‘울산공업센터 건립 기념탑’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비문을 썼는데, ‘울산 하늘에 검은 연기가 날리면 우리 민족은 차츰 가난에서 벗어난다’는 취지가 담겼다. 환경오염 이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게 울산이 대한민국의 심장, 엔진 역할을 해 왔다. 검은 연기든 뭐든 일자리만 있고 돈만 벌 수 있다면 괜찮았던 게 그 시절이다. 울산은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였다. 그런데 국제 정치와 경제 변동이 심해지면서 자동차, 조선, 화학, 비철금속 등 울산의 4대 주력 사업이 못 버티기 시작했다. 울산의 기업 중 90%가 수출 기업이니 타격이 클 수밖에. 여기에 소득주도성장, 52시간제 등 제도 등으로 기업활동을 위축시켜 버렸다.” -울산엔 대기업이 넘쳐나는데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다. “사실 일자리는 넘쳐나는데 사람이 없다.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아닌 것이 문제다. 데이터센터 이런 곳에 취업하길 바라지 생산 현장에는 안 가려고 한다. 울산은 ‘일자리 바다’인데 사람이 없다. 청년들이 다 수도권으로 가 버린다. 다른 지역에는 없는 굉장히 기이한 형태다.” -해결 방법이 있나. “결국 고급 일자리로 승부해야 한다. 울산의 현대자동차, 에쓰오일에 가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 평균이 이 정도니까, 울산은 시장보다도 월급 많은 사람 천지다. 일명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들이 엄청 온다. 울산에는 세계적인 기업만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직원들 주소는 서울로 돼 있다. 울산에서 돈만 벌어 가는 거다. 울산 인구는 120만명인데 생활 인구가 70만명 정도다. 그러니까 울산 인구는 총 190만명으로 봐야 한다.” -강원도 같은 관광지도 아닌데 생활인구 규모가 크다. “일용직들도 마찬가지다. 울산 집값이 비싸니까 경북 경주, 부산의 외곽에서 거주한다. 울산에서 일하고 외지에서 자는 거다. 지방교부세를 나눌 때 정주 인구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 생활인구를 포함시켜야 한다. 월급을 받아 울산에서 쓰지 않고 다 밖으로 가져가 버린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의 2009년 발표에 따르면 울산의 화폐 환수율은 26.5%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지금도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울산에 있는 기업에 끊임없이 요구하는 두 가지가 울산 시민을 먼저 채용해 달라는 것과 직원들 주소를 울산으로 옮기게 해 달라는 점이다.” -울산에서 장치산업을 현대화하자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안다. “지방정부는 조세권이 없어서 반쪽짜리다. 그래서 지방정부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라고 부르지 않나. 조세권이 있다면 살림살이가 달라진다. 역할 범위가 늘어난다. 울산이라고 IT(정보기술), 바이오 등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을 하고 싶지 않겠나. 그러면 중앙정부에서는 ‘너희는 먹고살 만하지 않으냐’고 한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각 지역에 분배해야 한다는 개념에 갇혀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생산공장은 지방에 다 있는데 세금은 서울에 낸다. 공장만 지방에 있는 격인데 얼마나 불합리한가. 본사가 공장에 있는 지역에 내려가야 한다. 대통령께도 건의했다. 세법을 고쳐 본사를 서울에 남겨 두더라도 세금은 공장에 있는 지방에 주든지 해야 한다. 전기요금 문제와 연동된 해법이다.” -울산은 신산업을 유치해야 하나, 기존 산업을 강화해야 하나. “기존에 있는 4대 주력산업을 대전환해야 한다. 이미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산시는 방해만 하지 않으면 된다. 산업 대전환에 대한 생각을 기업들이 갖고 있고,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이제 전기 산업이 돼 버렸다. 시에서는 각종 규제, 인허가권을 과감히 풀어 주면 된다.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사실 이미 이차전지에 특화돼 있지만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세금이나 용적률 특례가 있어 유치했다. ‘만절필동’, 황허가 아무리 굽어 봐야 동쪽으로 가게 돼 있다. 결국 울산으로 기업이 다 올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대학을 살리려고 사활을 걸고 있는데. “울산은 사실 대학이 필요 없었다. 팔도에서 일꾼들이 알아서 찾아왔다. 대학은 신경도 안 썼고, 그래서 울산대 하나만 있었다. 요즘은 청년들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기 위해 연간 7000~8000명 빠져나간다. 전체 인구 유출 가운데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40%가량이다. 나갔다가 안 들어온다. 인재 잃고, 사람 잃는 거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는 대학을 유치해야 한다고 하지만 지방에 대학이 쉽사리 오겠나. 현재는 울산대, 유니스트(UNIST),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 딱 다섯 개 있다. 그중 울산대가 ‘글로컬 대학’ 후보로 지정됐다. 이제는 반도체학과, 이차전지학과 등 기업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방대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인재를 공급하는 대학으로 만들려고 한다.” -외국인 노동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지역 인구의 10%만큼 외국인 노동자를 뽑을 권한을 지방정부에 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이 120만명 인구면 12만명의 외국인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농사든 공장이든 외국인이 없으면 못 한다. 유학을 오면 가족들에게 취업비자(E9)를 주는 거다. 현재 취업비자는 체류 기간 3년간 최대 3번 사업장을 옮길 수 있는데, 이걸 2번으로 제한해야 한다. 실컷 교육해 놨는데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문화예술의 샌드박스 효과/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서울 문화예술의 샌드박스 효과/서울문화재단 대표

    샌드박스(Sand Box)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만든 상자 형태의 모래 놀이터다. 이런 의미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라는 제도가 도입됐다. 정부가 신산업ㆍ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혹은 유예해 주는 제도다. 기존 규제 체계로 인해 빠른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힘든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꾀하는 것은 비단 스타트업 기업만의 상황은 아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혁신의 바람이 거세다. 올 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혁신적으로 저지르자”는 화두를 던지며 ‘창의시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의 수동적 행정 접근 방식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시도로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해 서울을 동행ㆍ매력의 글로벌 톱5 도시로 성장시키려는 야심찬 행보다. 문화예술기관 역시 다르지 않다. 예술가와 시민을 위해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는 데 행정 비효율을 만들어 내기 일쑤다. 오랜 시간 동안 견고해진 형식, 관행적 절차, 선례 답습식 일처리 방식은 대표적 걸림돌이다. 이는 온갖 복잡성을 초래한다. 높아진 시민의 문화 수준과 예술 생태계의 빠른 변화 속에서 기존의 체계와 과거의 방식에 맴도는 행태는 종종 시대 흐름을 거스르기도 한다. 이런 행정 비효율을 타파한 사례로 지난해 도입된 서울 문화예술 지원 모바일앱을 들 수 있다. 예술가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지원사업 정산 증빙자료를 바로 사진 찍어 제출할 수 있는 앱이다. 덕분에 예술가의 편의와 예술행정 업무 효율이 동시에 높아졌다. 올해는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으로 수만 건의 예술창작 지원 신청 서류를 면밀하게 분석해 심사 자료를 추출하고, 지원자별 빅데이터를 토대로 맞춤 상담을 돕는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의상과 소품을 공유하고 재사용을 쉽게 해주는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 뒤 버려지는 물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축했다. 순수예술 분야에서 공신력 있는 최초의 시상 제도를 만들어 작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통과 확산을 견인하는 ‘서울예술상’은 제도와 예산의 한계를 극복한 좋은 사례다. 최근 뉴욕 링컨센터 전석 매진을 이끈 서울시립무용단 ‘일무’(佾舞)의 K칼군무 흥행 열풍과 내년부터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함께할 야프 판 즈베던 임명 과정도 서울 문화예술 샌드박스의 산물이다. 샌드박스가 작동해 여러 제약과 실패 위기를 딛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됐기에 가능했던 큰 성취다. 이처럼 예술경영에도 한계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어 두고 창의적 생각에 집중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샌드박스가 필요하다. 우리 스스로 생각의 틀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내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서비스를 개선하고 예술가에게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말이다.
  • [기고] 작금의 방송 환경에 맞는 편자로 바꿀 때/이종명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기고] 작금의 방송 환경에 맞는 편자로 바꿀 때/이종명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사람 손발톱처럼 말의 발굽은 끊임없이 자란다. 야생의 말은 초원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발굽을 가꿨다. 그러나 가축화된 말이 포장도로를 달리는 과정에서 발굽의 마모가 성장속도를 앞질렀다. 충격과 부하를 견디지 못한 말은 달리지 못하거나 낙마 사고를 냈다. 마침내 말은 사람에 의해 신발, 편자를 신게 됐다. 말에 적합한 편자를 바꾸는 일은 장제사가 한다. 일생을 달리는 말에게 발굽은 생명과 직결돼 있다. 때를 놓친 장제는 말의 걸음뿐만 아니라 생명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장제는 비단 말에게만 필요한 일이 아니다. 교체 시기를 한참 지난 낡은 제도와 현실적이지 못한 규제로 인해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달리지 못한 채 멈춰 선 곳이 있다. 바로 방송과 통신 분야다. 장제사는 방송통신위원회다. 방송과 통신에 관한 규제 및 이용자 보호를 목적으로 재허가권과 같은 방송의 생존에 직결된 업무를 주관한다. 그러나 방송통신산업 전반의 성장에 집중하기보다 사업 주체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안팎에서 불거져 왔다. 2017년 방통위는 KBS, MBC, SBS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 모두에 재허가 낙제점을 줬다. 역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다만 시청자들의 시청권 훼손을 이유로 조건부 재허가를 승인했다. 일각에서는 방통위의 오래된 지상파 편향 정책의 일환이라 비판했다. 지상파 광고총량제 개선, 황금주파수 배정, 케이블채널 및 IPTV에서의 지상파 의무 재송신 등 지상파 중심 규제 완화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지상파에 가해진 비합리적 차별을 개선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그러나 지상파의 조건부 재허가와 종합편성채널을 대상으로 한 규제 잣대의 상이함을 향한 지적이 거세다. 최근 불거진 2017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의 논란이나 2020년 MBN 6개월 영업정지가 대표적이다. 사업자 유형과 무관하게 공히 추구돼야 할 방송의 공익성이라는 가치가 한쪽에서는 조건부 재승인 단서가 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감점 요인이 됐다. 방송 정책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시청권 보장이 지상파 재허가 승인 이유가 됐지만, MBN에는 적용되지 않는 공허한 주장이 됐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방송환경의 격변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유료 방송사업자와 IPTV 등 주체별 이해관계와 사정을 헤아리지 않은 채 가혹한 현실로 모두에게 다가선다. 특정 방송 주체를 배려하고, 다른 방송 사업자를 다그치는 작금의 정책은 제때 갈지 못한 편자처럼 걸음을 방해하고 생존을 위협한다. 지난해 방송 규제개혁을 위한 정책 협의 및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주무부처 관계자와 정계, 학계를 막론하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정책의 실질적 변화 없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된 논의에 그치고 있다. 이제 오래된 전통적 방송 환경 중심의 제도와 낡은 정책 틀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위해 ‘장제사’가 편자를 갈 때다.
  • [지방시대] ‘전지보국’을 위한 국가의 역할/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전지보국’을 위한 국가의 역할/김상현 전국부 기자

    “박태준 회장이 포항제철을 건설할 때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천명했습니다. 이제는 포항시가 ‘전지보국’(電池報國)으로 대한민국 신산업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에 선정된 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꺼낸 첫마디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항이 ‘철강도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언급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 성과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미리 읽고 국가 정책에 대해 한발 앞서 준비한 이 시장의 ‘선견지명’이 바탕이 됐다. 포항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견, 선제적으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해 최고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1위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한 에코프로와 양·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2027년까지 포항에 무려 14조원을 투자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시장의 ‘전지보국’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가전략회의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차전지 산업이 기술혁신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분야라면서 국내 기업이 외국 기업에 추월당하지 않고 우위의 격차를 확보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위의 격차 확보’에 있어 핵심은 무엇일까? 기술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틀렸다. 생산량이다. 관련 기업들은 자체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언한다. 이들 기업들은 공장을 수월하게 짓고 전기와 용수 등을 원활히 공급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이는 우위의 격차 확보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 지원은 앞뒤가 바뀐 모양새다. 정부는 우선 인허가 관련 민원 처리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도 최대 35% 상향하고 용적률도 높일 방침이다. R&D 예산의 우선 반영과 함께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하지만 정작 기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는 전기·용수 공급과 폐수처리시설 구축 등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4년간 14조원을 투자한다는데도 법과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들 기업은 “정부 계획대로 산업단지에 전기와 용수를 공급하고 폐수처리시설을 지으려면 수년은 걸릴 것”이라며 “규제 완화·철폐가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기업과 지자체는 할 만큼 했다. 이차전지로 잡은 절호의 ‘전지보국’ 기회를 국가가 놓치는 실수는 없어야 한다. 앞뒤 잴 겨를이 없다. ‘전지보국’에는 ‘스피드’가 중요하다.
  • 고용도 ‘양극화’…청년 취업·지역 빈일자리 대책 추진

    고용도 ‘양극화’…청년 취업·지역 빈일자리 대책 추진

    정부가 취업자 감소하고 있는 청년층 고용과 지역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세분화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0일 관계부처 합동 ‘제8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청년 고용현안 및 정책방향,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과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3.2%로 7월 고용률 기준으로 198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2.7%로 1999년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47.0%) 역시 7월 기준 역대 3위, 실업률(6.0%)은 역대 최저 속에 핵심 취업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다만 20대 초반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5만 5000명)하고 지난해 기저효과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13만 8000명이 줄었다. 정부는 고졸 및 대학재학 청년들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일경험 기회제공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유망·신산업 인재 양성, 올들어 늘고 있는 청년 ‘쉬었음’에 대한 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을 추진키로 했다. 지역 빈일자리 대책도 논의됐다. 비수도권 지역은 산업전환과 지방거점도시 쇠락 등으로 인구유출이 지속될 경우 인력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맞춤형 정책 필요성이 제기됐다. 올해 6월 기준 수도권 유입 인구는 2만 9000명이 증가한 가운데 청년층이 4만 9000명을 차지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청년고용과 지역 빈일자리 해소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정주여건이 열악한 지역 등은 근로자 고령화와 청년을 중심으로 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지역 일자리에 유입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이 직접 빈일자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지역 단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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