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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부터 제주서 풍력으로 만든 전기 ‘직거래’…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 도전

    6월부터 제주서 풍력으로 만든 전기 ‘직거래’…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 도전

    제주에서 풍력으로 만든 전기가 곧바로 수소 생산시설에 공급된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계약 구조까지 직접 연결한 국내 첫 사례다. 제주도는 오는 6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의 연안풍력발전단지와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 간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직접 PPA는 전력 생산자와 사용자가 한국전력 등 중간 판매자를 거치지 않고 전기를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행원 연안풍력발전(3㎿)이 생산한 전력을 인근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3.3㎿)에 직접 공급한다.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23년부터 인근 풍력단지와 동일한 접속점을 활용해 사실상 풍력 기반 수소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제도상으로는 한국전력 계통 전력을 구매하는 구조여서 ‘완전한 그린수소’ 체계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도는 이번 직접 PPA 도입으로 풍력발전과 수소 생산을 계약 단위에서도 연결해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제도적으로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직접 PPA와 제3자간 PPA, 분산에너지 특구형 PPA 등을 비교 검토한 끝에 전력비 절감 효과가 크고 제도 활용성이 높은 직접 PPA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부족한 전력은 전력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전력비 절감은 수소 생산단가 인하로 이어져 사업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1호 청정수소 인증 획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거래를 중개할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는 이달 중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수소생산·수입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받는 제도다. 연간 전력 중 재생에너지 약 90% 충당시 수소 1㎏ 생산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4㎏미만 아래로 배출해야 청정수소 인증조건을 충족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인증을 받은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행원 수소생산시설의 경우 현재 제도상 한전 전력 사용으로 인해 수소 1㎏ 당 약 35~40kg의 탄소 배출시설로 오해 소지가 있다”면서 “직접 PPA를 통해 탄소 배출량이 ‘0’인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수소 인증 조건을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풍력 자원을 수소 생산과 직접 연결해 그린수소의 완결성을 확보하는 첫 사례”라며 “정부의 초혁신경제 그린수소 프로젝트와 연계해 제주를 국내 그린수소 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고령사회 신산업 ‘에이지테크’ 거점 육성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을 ‘에이지(age) 테크’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전환(AX) 에이지테크 레퍼런스-업 프로젝트’ 공급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해양문화도시 기반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 사업의 하나로 관련 기업의 서비스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 기업을 모집한다. 에이지테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 첨단 기술을 건강, 돌봄, 여가, 일자리 등 고령 세대의 생활 전반에 적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과 산업을 말한다. 시는 2030년까지 270억원을 투입해 부산을 에이지테크 실증과 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X 에이지테크 레퍼런스-업 프로젝트는 실제 생활 현장을 기반으로 에이지테크 제품과 서비스를 실증하고 기능을 고도화하며 서비스 확산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에 총 29억원을 투입해 초기 기술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기술 고도화, 자체 실증, 수요처 기반 현장 실증을 통한 AI 기능 고도화와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에이지테크 활용 범위가 고령층을 위한 돌봄뿐만 아니라 재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신중년, 은퇴 이후에도 여가를 즐기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활동적 노년 세대를 위한 문화·여가·금융·일자리·건강관리 분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 경북 포항시, 중장기 투자 전략 수립한다…“국가 첨단 산업 유치”

    경북 포항시, 중장기 투자 전략 수립한다…“국가 첨단 산업 유치”

    경북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포항시 투자유치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향후 5년간 투자유치 정책 기준이 될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포항 전역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의 투자유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과업은 ▲투자 여건 및 기업 유치 현황 진단·분석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산업구조 다각화·고도화 투자 전략 수립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투자 환경 조성 방안 마련 ▲국내외 투자유치 우수 사례 분석 ▲핵심 산업별 타깃 기업 발굴 ▲산업단지 개발 가용지 발굴 및 입지 분석 등이다. 포항 지역은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기조, 첨단전략산업 경쟁 심화 등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국가첨단전략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산업구조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과 기존 주력 산업을 연계한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 기반과 입지 여건, 연구개발 역량, 인력·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투자 유치 실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핵심 투자 산업별 타깃 기업 발굴과 기업별 접근 전략, 투자 인센티브 및 제도 개선 과제, 연차별 추진 로드맵 등을 구체화한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유치해 포항이 미래 첨단전략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 인재 키우기 나선 지자체…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국립경국대·안동시와 손잡고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경국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28일까지 ‘2026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신규 예비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경북 지역 바이오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 전문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와 졸업예정자다. 연령은 39세 이하로 제한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10월까지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바이오산업 공통 이론 및 산업체 견학 ▲기기분석 기반 품질관리 ▲기업 수요 기반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GMP 관리 기초·심화 교육 ▲업무기획 및 업무관리 등 현장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생 모집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국대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교육생 500명을 모집해 바이오 전문 인재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 내 교육장에서 이뤄지며 학계와 의료계 전문기관이 참여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교육과정은 ▲바이오제품 분석기술 ▲그린바이오산업 인력양성 ▲바이오 빅데이터(유전체) 분석과정 ▲바이오 공정개발 과정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 교육 ▲바이오헬스 전문가 양성 등 11가지로 구성됐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출석률 80% 이상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앞서 전남도는 2023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 선정된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매년 1000명의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들어갔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 적응력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실전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RE100·피지컬AI 생태계 조성…민주당 전북도당 ‘우리동네 공약’ 발표

    RE100·피지컬AI 생태계 조성…민주당 전북도당 ‘우리동네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지역 대표 공약을 공개했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는 1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 7대 공약’과 시군별 ‘우리동네 공약’ 83개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공약은 신산업 성장 등 미래 경제 대도약과 5극 3특 지방 주도 성장 등 대전환 추진 목표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7대 공약은 ▲피지컬AI ▲재생에너지(RE100) ▲K-Culture ▲초혁신경제 ▲농생명·의료 생명경제 ▲국가균형발전 ▲금융중심지 지정 등이다. 또한 우리동네 공약은 시군별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 발전 전략 중심으로 마련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전북은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현대차그룹 투자, 국민성장펀드 ‘새만금 첨단벨트’ 투자 선정 등 미래 첨단 산업 생태계 기반이 구축되며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전략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면서 “국정과 전북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원팀이 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전북에서 가장 먼저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2026 지방선거 정책공약 준비를 위해 이동기 원광대학교 교수, 한정수 전북도의원(익산), 김성수 전북도의원(고창)(이상 총괄위원) 등 7명으로 정책공약개발 TF를 구성했다.
  • “대구, 첨단 로봇 인프라 글로벌 표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대구, 첨단 로봇 인프라 글로벌 표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

    “대구가 ‘인공지능(AI) 로봇 수도’를 지향하는 건 정량적 데이터와 국가적 인프라 집적도로 증명되는 객관적 사실입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17일 대구 로봇 산업의 위상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로봇 기업이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집적해 있고 국가적 인프라를 갖춘 만큼 이제는 대구가 첨단 로봇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구의 로봇 산업은 지난 10여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0년쯤 20여개에 불과했던 로봇 기업은 현재 250여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산업 매출액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섰고 고용 인력도 3000명을 넘어서며 비수도권 최대 로봇 집적 도시로 성장했다. 정 실장은 “HD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야스카와전기, ABB, 쿠카(KUKA) 등 국내외 최상위 로봇 기업들이 대구에 거점을 마련했다”며 “최근에는 성림첨단산업, 옵티머스시스템 등 AI 로봇 선도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며 앵커 기업 밀집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강점은 ‘실증 인프라’와 ‘제조 뿌리’의 결합이라고 정 실장은 강조했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로봇 실증 기반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유치해 조성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로봇 상용화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는 관련 산업 고도화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정 실장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도의 안전 기준이 요구된다”며 “이 센터를 통해 국제 표준(ISO)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해 제품 개발부터 최종 안전 승인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전통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기계·부품 기업 1만여곳도 든든한 버팀목이다. 정 실장은 “핵심 부품 가공부터 완제품 조립, AI 소프트웨어 융합, 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 ‘로봇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이 대구에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신산업의 또 다른 축인 수성알파시티는 제2단지 조성을 통해 확장을 앞두고 있다. 정 실장은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차별점으로 ‘제조업 디지털화의 엔진’ 역할을 꼽았다. 그는 “판교가 정보통신(IT)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다면 수성알파시티는 자동차 부품, 로봇 등 영남권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AX(AI 전환) 연구개발 허브를 지향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2수성알파시티가 완공되는 2032년에는 1000개 기업과 2만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생태계가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직장·주거·학교·여가가 결합한 도심형 클러스터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 정 실장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한계에 부딪힌 전통 제조업의 체질을 고부가가치 스마트 제조로 전환하면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구가 수십년간 축적해 온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숙련된 기술력은 로봇과 AI가 접목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토양”이라며 “전통적인 제조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제조 및 로봇·AI 중심 도시로 거듭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총 “대기업·중소기업간 K자형 고용 양극화 심화…노동시장 유연성 제고해야”

    경총 “대기업·중소기업간 K자형 고용 양극화 심화…노동시장 유연성 제고해야”

    최근 국내 고용시장이 신산업·60대 이상·대기업·상용직 고용은 늘어났지만, 전통산업·60대 미만·중소기업·임시일용직 고용은 줄며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7일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을 발표하고 최근 고용시장의 주요 특징을 K자형 고용 양극화 심화, 20·30세대 쉬었음 인구 역대 최다, 노동이동성 저하 등으로 정의했다. 경총은 최근 신산업·60대 이상·대기업·상용직 등을 중심으로 한 고용은 확대되는 반면, 전통산업·60대 미만·중소기업·임시 일용직 등을 중심으로 한 고용은 축소되는 K자형 고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총은 “이 같은 고용양극화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더욱 고착화하고 소득불평등 심화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0·30세대 ‘쉬었음’ 인구는 71만 7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30세대 ‘쉬었음’ 인구는 2022년 62만 2000명에서 2023년 64만 4000명, 2024년 69만 1000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7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경총은 “노동시장 진입 단계에서 이탈한 청년층 규모가 70만명을 상회함에 따라, 국가 성장잠재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및 임시·일용직 일자리에서 이탈한 청년이 ‘쉬었음’ 인구로 유입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년 취업난이 단순한 일자리 부족보다는 취약한 일자리에서의 높은 이탈 가능성과 고용 유지의 어려움에 기인한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지난해 노동이동률은 9.8%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노동시장 전반의 이동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한편, 근로자는 고용시장 위축에 따른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된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이상철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최근 고용 지표상으로는 양적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K자형 양극화 등 구조적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탈과 노동이동성 둔화는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직된 고용 규제 완화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유연안정성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美 공시 후폭풍에…금융지주들 “생산적 금융·포용 금융 자발적 참여” 강조

    美 공시 후폭풍에…금융지주들 “생산적 금융·포용 금융 자발적 참여” 강조

    주요 금융지주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논란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생산적·포용금융 확대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조했다. 미국 공시에 담긴 ‘건전성 악화 가능성’ 언급이 논란이 되자 “정부 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15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핵심 경영 방향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금융지주는 지난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와 관련해 “연체율 증가 및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투자 위험 요인으로 기재했다. 해당 내용은 국내 사업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금융지주들은 이에 대해 “특정 투자자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하거나 국내 투자자를 차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며 “미국 증권법상 요구되는 ‘완전한 정보공개(Full Disclosure)’ 원칙과 소송 리스크 대응 체계에 따른 공시 방식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벤처·신산업·실물경제 분야 자금 공급 확대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래 신산업 ‘동물헬스케어’ 전북에서 인재 키운다

    미래 신산업 ‘동물헬스케어’ 전북에서 인재 키운다

    전북에서 미래 신산업인 동물헬스케어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이 시작된다. 전북도는 15일 전북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익산시,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와 함께 ‘그린바이오 동물헬스케어학부(가칭)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그린바이오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에는 지난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개소하고 2030년에는 익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동물헬스케어 연관 산업의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 기관은 그린바이오 동물헬스케어학부(가칭)를 설치 및 운영하고, 산업 수요 기반 맞춤형 교육 과정 구축, 대학 간 학점 교류·연계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그린바이오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평택시, 2023년 지역 내 총생산 41.8조 원 ‘경기 TOP3’…건설업은 1위

    평택시, 2023년 지역 내 총생산 41.8조 원 ‘경기 TOP3’…건설업은 1위

    경기 평택시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화성, 성남에 이어 세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총생산은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뜻하는 경제지표로, 각 도시의 경제구조나 규모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경기도가 14일 발표한 ‘2023년 시군 단위 지역 내 총생산 추계 결과’에 따르면 평택시의 2023년 명목 GRDP는 41조 8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보다 948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도내 GRDP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1,2위는 화성시(90조 9678억 원)와 성남시(59조 5691억 원)다. 평택시의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4.9%로, 경기도 전체 평균인 0.9%를 크게 웃돌았다. 명목 GRDP가 지역 경제의 전체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실질 GRDP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해 실제 생산 증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평택시의 높은 GRDP는 제조업과 건설업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에서 20조 6612억 원, 건설업에서 5조 8812억 원의 가치가 창출돼 각각 경기도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정장선 시장은 “2023년 당시는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었던 상황임에도 평택시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역의 산업 구조가 안정적이면서도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정 시장은 “앞으로도 평택시는 반도체는 물론 미래자동차, 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생태계를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추진

    전남도,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 추진

    전라남도는 산업부 공모사업인 ‘철강·금속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광양 익신산업단지에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미국의 고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운 철강·금속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제조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국비 14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종합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주관기관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철강협회,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강·금속 제조 및 가공 공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공정 품질 예측과 실시간 이상 탐지, 공정 최적화 등 현장형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하고, 기업 맞춤형 AX 기술지원과 재직자 교육 등을 종합 지원한다. AX 제조 기술은 해상풍력·조선·해양플랜트 등 연관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생산성 향상과 신규 시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AX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광양만권 철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하고 AI 기반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북 경주시, 기술 기업 유치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경북 경주시, 기술 기업 유치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경북 경주시가 기술 기업 유치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7월 열리는 ‘2026 지스타(G-Star) 경북의 저력 딥테크 부스터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딥테크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기간은 비교적 길지만, 성공 시 큰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분야다. 참여는 인공지능(AI)·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등 경북 중점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은 3개월 이내에 본사, 연구소, 공장 중 하나 이상을 경주로 이전하거나 신규 설립해야 한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임차비, 회계·법무·특허 컨설팅 등 초기 창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벤처 펀드와 연계해 기업당 1억원에서 5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창업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특히 펀드 투자와 재투자가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첨단기술 등 지역 신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유망 기술 기업이 경주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최종 선정… “도내 기업 취업때 연봉의 50% 이내 지원”

    제주도,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최종 선정… “도내 기업 취업때 연봉의 50% 이내 지원”

    제주도가 정부의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6년간 570명의 에너지 신산업 인재를 키우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단순한 대학 교육을 넘어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제주형 에너지 인재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2026년 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Energy Technology University)’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제주대학교가 주관하고 경상국립대와 창원대, 제주도와 경남도, 에너지 기업과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광역 협력형 인재 양성 모델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31년까지 6년간이다. 총사업비는 139억원 규모로 국비 115억원과 제주도비 18억원, 경남도비 6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은 대학 간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기업 공동연구와 현장실습을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섹터커플링, 이차전지 등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 수준으로 추진 중인 제주형 에너지 전환 정책과 실증 인프라가 이번 사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도는 풍력과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충전 시스템, 분산에너지 특구 조성 등을 추진하며 국내 대표 에너지 전환 실험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러한 현장 인프라를 대학 교육과 직접 연결한다. 참여 대학들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67건과 교과목 57건을 새롭게 개발하고, 장기 현장실습과 산학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총 570명 규모의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도는 교육 이후 지역 기업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지필로스, 제주에너지공사,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기업·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협력 기업에 취업해 기술 과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인건비와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정착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예를 들면 제주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기업 인턴십 현장실습을 하게 되고, 창업, 강좌 교류 등을 하게 된다”면서 “특히 제주대 학생들의 경우 도내 기업 취업 때 연봉의 최대 50% 이내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제주가 추진하는 ‘2035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에너지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인재 양성과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를 키우고, 청년들이 제주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포항시,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 중국에서 기술력 알린다

    경북 포항시,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 중국에서 기술력 알린다

    경북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 현지를 찾아 이차전지 산업 기술 역량을 알린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CIBF(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 2026’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알린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 배터리 박람회인 CIBF에는 전 세계 3000여개 기업과 40만명 이상의 전문가 및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구축된 산업 기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집중 홍보해 글로벌 배터리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특히 지역 기업인 에이엔폴리가 함께 참가해 식물 유래 친환경 고성능 바인더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에이엔폴리는 기존 석유계 바인더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와 연계해 중국 선전의 대표 혁신 기업인 UBTECH Robotics와 드론 물류 실증 현장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 동향과 실증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산업 육성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서 포항의 산업 경쟁력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해외 기업 및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항만공사, 200억 규모 中企 상생 펀드 운용… 동반성장 4년 연속 ‘최우수’

    부산항만공사, 200억 규모 中企 상생 펀드 운용… 동반성장 4년 연속 ‘최우수’

    부산항만공사(BPA)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항만물류 업계의 상생협력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BPA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독려하려고 도입됐다. 이번 평가에서 BPA는 동반성장 전략 수립의 적절성, 상생협력 기금 출연, 성과공유제 확산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협력사들이 직접 평가하는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BPA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촉발된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부산항 협력사 지원책을 다각도로 펼쳤다. 우선 시중은행과 협력해 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 펀드를 운용하면서 항만 연관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했다. 이 덕분에 항만 서비스 업체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ESG) 역량 강화와 항만 현장에서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도 주력했다. 특히 항만 줄잡이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매뉴얼을 손보고 표준을 수립해 전국에 배포했다. 또 안전 교육 시 부산항 현장 상황을 반영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등 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했다. BPA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을 계기로 동반성장 추진사업의 범위를 지역사회와 신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 경남 지역 어촌 관광 기반 시설 개선과 연계한 농어촌 상생 활동, 자율 주행 트럭 및 인공지능(AI) 기반 항만 운영 시스템 구축 등 미래 항만 기술 분야에서 기술 선도기업, 중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이 단순히 화물이 오가는 공간을 넘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항만물류업계 상생 모델의 표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서영커 미래 청년 일자리’ 참여자 모집

    서울시는 ‘서울영커리언스 5단계 점프업-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610명을 18~31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단기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경험하고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문화콘텐츠·바이오헬스케어·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등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시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 493곳의 신청을 받았고 최종 209곳을 선정했다. 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2232개 청년 일자리를 발굴·연계했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87.5%, 참여기업 만족도는 97.0%를 기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자는 각 기업에서 최대 6개월간 근무하며 월 253만원(세전)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 [사설] 재원은 나 몰라라… 여야 장밋빛 선거공약 믿으라니

    [사설] 재원은 나 몰라라… 여야 장밋빛 선거공약 믿으라니

    중앙선관위가 그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제출한 10대 정책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극 3특 체제 완성’을 앞세운 ‘균형 발전’을 제1호 정책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및 수도권 ‘반값 전세’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주거 안정’을 1호 정책으로 내걸었다. 산업 발전 정책을 제시한 2호 공약으로 민주당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을, 국민의힘은 규제 철폐를 제시했다. 민주당은 ‘AI 고속도로’ 등 첨단산업 육성과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도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월세 세액공제 한도 확대, 청년 월세 지원 상향, 초광역급행철도망 구축 등 주거·교통·금융 공약을 내놓았다. 문제는 여야 정당들이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공약을 내놓고는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에서는 낙제점이라는 것이다. 이들 공약 대다수가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확보 대책은 기껏해야 기존 예산을 돌려막겠다는 맹탕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10대 공약 전체에 대해 ‘연간 총수입 증가분’과 ‘재정지출 효율화’, ‘기금 여유재원 활용’ 등의 문구를 기계적으로 반복했다. 국민의힘도 구체적 수치 없이 예산 재조정이나 지출 구조조정 등 원론적 방안만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증세나 명확한 재원 조달 계획 없이 내놓는 달콤한 약속은 선거 후 공약 파기나 국고 및 지방재정 악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장밋빛 공약일수록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에 대한 전문가 검증과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이유다. 교육감 선거도 마찬가지다.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현금을 주겠다거나 중학생에게 100만원 규모의 펀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 매달 교육수당 또는 바우처를 지급하겠다는 공약까지 등장했다.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의 일부가 자동 배정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제가 교육감 후보들의 매표용 쌈짓돈으로 전락했다. 뜯어고칠 때가 한참 지났다.
  • 민형배 후보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균형’ 출범

    민형배 후보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균형’ 출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매머드급 싱크탱크가 닻을 올렸다.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대전환’선대위는 12일 “학계와 연구기관, 산업계,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 정책 플랫폼 ‘성장과 균형’이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장과 균형’은 민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AI와 에너지, 반도체, 기본사회, 균형발전 등 26개 분과로 나뉘어 정책 개발을 맡게 된다. 공동대표는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장과 주정민 전남대학교 대학원장이 맡았다. 두 사람은 지난 1년여 동안 민 후보와 매주 ‘정책 일요학습’을 이어오며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함께 설계해 온 호흡을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성장과 균형’은 ▲성장통합(남부권 신산업 수도 건설) ▲균형통합(4개 권역 분업·순환 경제) ▲시민주권(시민이 설계·통제하는 자치정부) ▲녹색도시(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선도도시) ▲기본소득(기본사회·돌봄 기반 최소 보장) 등 ‘5대 원칙’을 기반으로 통합특별시의 산업·행정·복지 모델을 구체화하게 된다. 5대 원칙을 기반으로 편성된 26개 분과에는 ▲AI·데이터(김종원 GIST·김수형 전남대 교수) ▲기후에너지(이순형 동신대·윤진호 GIST 교수) ▲로봇·제조AX(차현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반도체·소부장(안선영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본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정책 개발을 이끌게 된다. 주정민 공동대표는 “이번에 출범한 ‘성장과 균형’은 보여주기식 조직이 아니라 실제로 정책을 만드는 실전형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며 “짧은 기간 안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과 균형’은 짧은 선거 기간 내에 속도와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출범 직후부터 선거일까지 남은 3주 동안 ‘21일 정책 빌드 스프린트’ 체제를 가동해 집중적인 정책 설계와 시민 검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통합특별시 출범 즉시 실행 가능한 ‘100일 액션플랜’과 정책 백서를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발대식 대신 온라인 출범 방식을 선택하고 즉시 정책 실무에 착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김준하 공동대표는 “전남광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부권의 미래 산업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라며 “성장과 균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150조 국민성장펀드 올라탄 경북…첨단전략산업 11개 프로젝트 시동

    150조 국민성장펀드 올라탄 경북…첨단전략산업 11개 프로젝트 시동

    경북도는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1개 핵심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조성하는 총 150조 원 규모의 정책 펀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 펀드를 지역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 지역 제조업 기반을 신산업 성장축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된 로봇 생산공장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 생산라인 ▲맞춤형 이차전지 부품 생산설비 ▲차세대 바이오 소재 생산라인 구축 등 11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또 정책금융 협의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 직·간접 투자, 정책금융기관 보증·융자, 시중은행 대출, 민간투자 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프로젝트별로 맞춤형 금융구조를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에 문을 연 정책금융 전담 지원기관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을 통해서는 투자자 섭외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국민성장펀드가 단순한 기업 지원 자금이 아니라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플랫폼인 만큼 지역 산업 기반을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전략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민성장펀드부터 메가특구까지 첨단전략산업을 광역 거점별 성장 엔진으로 육성해 균형 발전을 달성하려는 국가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 금융기관과 함께 원팀으로 대응해 경북이 국가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적 공항·항만 갖춘 인천, 규제 없는 국제자유특별시로”[6·3선거 후보 인터뷰]

    “세계적 공항·항만 갖춘 인천, 규제 없는 국제자유특별시로”[6·3선거 후보 인터뷰]

    경험 차이 큰 시정, 난 직접 성과 내채무비율 15%로 낮춰 재정 건전화경제성장률·출생아 증가율도 ‘1위’‘천원주택’ 늘리고 ‘천원분유’ 추진을 “인천을 진짜 특별한 도시, ‘국제자유특별시’로 만들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 나선 유정복(69)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 항만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췄으나 각종 수도권 규제에 묶여 있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지위(국제자유특별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 중심의 공항경제권을 큰 축으로, 인천내항에 대한 재개발과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 등 각종 국제경기 개최를 위한 국가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국제자유특별시라고 유 후보는 설명했다.인천에서 태어나 3선 국회의원과 두 번의 장관, 민선 6·8기 인천시장을 지낸 유 후보는 최초의 3선 인천시장을 노린다. 6기 시장 시절 40%에 달했던 채무 비율을 15%대로 낮추며 재정 건전화에 성공했고 8기에선 ‘천원 주택’ 등으로 큰 호응을 끌어낸 그는 “여기서 멈추거나 후퇴하면 안 된다. 9기 시장으로 복귀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국제자유특별시와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부에 권한이 종속된 부분이 많다. 국제자유특별시는 이러한 종속을 없애고 지방정부에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산업통상부가 아닌 국무총리실과 직접 연결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인천국제자유특별시 구상은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일이 첫 단계인데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주도로 관련 법안인 ‘공항경제권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2단계(인천국제자유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면서 여러 기관을 유치하는 등 많은 결과물이 있었고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천원 주택 공급을 연 1000호에서 2000호로 늘리고, ‘천원 분유’ 등을 새로 추가하는 등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천원 정책’ 확대를 공약했는데 재원 마련 방안은 있는지. “천원 정책은 시민 체감 효과는 크되 예산은 적게 들도록 설계 당시부터 준비해 시 재정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새롭게 실시하려고 하는 천원 분유, ‘천원 기저귀’ 역시 제작 단가를 낮추고 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면 많은 예산이 들지 않는다.” -신도심 위주 개발에 원도심 주민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해결책은. “역대 어느 시장보다 원도심 균형 발전에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인천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제물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민선 8기에 시작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원도심의 역사에 새로운 매력을 더해 신도시와 차별화된 균형 발전을 이뤄낼 계획이다.” -송도구와 논현서창구 신설을 공약했다. 어떤 효과가 있을지. “주민들의 행정 편의가 개선된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 각 지역은 생활권별로 특성이 있고 생활 방식도 차이가 있다. 이질적인 생활권역을 동일 생활권끼리 묶어 정비하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반도체·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다른 도시에 견줘 인천만의 경쟁력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바이오, 반도체 산업 등의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천은 세계 최상위급 국제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추고 있어 기초 체력 자체가 다르다. 이러한 장점들을 분석하고 신산업 관련 우량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인천시장과 정부 부처 장관을 두루 경험했다. 이번 선거에서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생각하는지. “시정 운영에 있어 경험의 차이는 크다. 민선 6기 시장으로 있으면서 재정 위기에 빠졌던 인천을 재정 정상 단체로 만들었고 8기 시장을 거치면서 인천을 경제성장률 1위, 출생아 증가율 1위 등 많은 지표에서 선두 도시로 성장시켰다. 말만 하는 정치인과 성과를 내는 유정복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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