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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식 부총리에 듣는 신경제 청사진/대담=정신모경제부장(국정탐방)

    ◎「다시 뛰자」 공감 확산… “경기 나아진다”/수출 등 상승곡선… 물가·임금안정 긴요/「신3저」 적극 활용,국제경쟁력 높여야/실명제 꼭 실시… 대기업은 비효율·불공정 개선을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달변이다.역대 부총리 가운데 농담도 가장 잘하고 유머도 풍부하다.지난주 MBC­TV에서 방영된 「부총리들은 말한다」는 특집기획에서는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투박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부는 지난 19일 「신경제 5개년 계획」 작성지침을 발표,앞으로 5년 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고 갈 청사진을 제시했다.또 경기활성화를 위한 단기적인 각종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최근의 경기부진때문에 정부의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드높은 상황에서 서울신문 정신모경제부장이 이부총리를 만나 신경제정책을 진단하고 새 정부의 경제철학과 비전을 들어봤다. ­최근 「신경제」5개년계획 작성지침을 발표했는데 이제까지 여러 차례에 걸친 5개년 계획과의 차이나 특징은 무엇입니까.기존의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은 폐기되는 것입니까. ○그린벨트 소폭 완화 ▲「신경제」5개년 계획은 새로운 정부의 개혁의지와 경제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이 계획에서 다루지 못한 정책방향은 기존의 7차 계획을 원용하게 될 것입니다.따라서 7차 계획은 폐기되는 것이 아니며 두 계획은 일반법과 특별법의 관계를 갖는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신경제」 5개년 계획 작성지침은 과감한 경제제도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그린벨트의 완화나 농지의 전용정책은 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금을 중과,장기적으로 이득이 되지 않도록 해 나가면서 동시에 도시용 토지의 공급을 늘려 나가겠습니다.농지이용을 확대하는 경우에도 지가상승 또는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한편 토지소유에 세금을 중과할 것이므로 농지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그린벨트는 우리 후대의 자산이기때문에 그 제한을 다소 완화하는데 그칠 것입니다. ­「신경제」1백일 계획을 시행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지난 90년의 「4·4 경제 활성화대책」의 재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신경제」1백일 계획은 「4·4대책」과는 달리 부동산 경기를 부추기는 내용도 담겨있지 않고,고통분담을 통해 물가와 임금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습니다.따라서 「4·4대책」과 같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김영삼대통령이 『부동산 보유가 고통이 되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습니다.앞으로 부동산 및 토지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생각이십니까. ▲지금까지는 과표현실화가 미흡,종합토지세의 실효성이 낮았습니다.그러나 96년부터는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토지보유에 세금을 제대로 물리도록 하겠습니다.주택소유도 세대별로 파악,여러 채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세금을 무겁게 물리도록 재산세 제도를 개선,95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금융실명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오락가락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부는 금융실명제를 반드시 실시할 것입니다.다만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대안이 있으므로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습니다. ­지난 연초 경기논쟁이 잠깐 있었지만 우리경제의 현실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4.7%,특히 4·4분기에는 2.8%에 그쳤습니다.올 1·4분기의 성장도 지난해 4·4분기 보다는 약간 높은 3%대,올해 연간으로는 6%대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들 사이에 다시 한번 뛰어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고,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나아지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계에서는 국제 및 국내 금리의 하락,일본 엔화의 절상,국제 원유가의 안정세등을 「신3저」의 도래라며 반기는 사람이 많습니다.우리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신3저」현상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등 일부 상품은 수출이 회복되는 추세입니다.그러나 ▲과거 3저는 세계경제의 호황 속에 찾아왔으나 최근에는 일본과 EC(유럽공동체)등 주요 선진국이 불황이고 ▲당시에는 엔화가 배로 절상이 됐으나 최근의 절상폭은 10% 정도에 불과하며 ▲새로운 경쟁국인 중국과 동남아도 혜택을 똑같이 누리는 점이 다릅니다.엔고등 국제여건의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임금 및 노사안정을 통해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은행이나 단자사의 계좌추적등 최근의 무차별적인 사정분위기가 경제활성화에 역행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성실히 일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됨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또 올바르고 투명한 경제윤리의 회복으로 새로운 경제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가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요구하며 물가안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그러나 20여개 생필품의 가격을 1% 이내로 억제한다는 것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까.또 자율화를 부르짖는 마당에 정부가 가격을 통제할 만한 능력도 없지 않습니까. ▲물가와 임금이 덩달아 오르는 악순환을 단절하려면 생필품의 가격안정이 그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약속한 것입니다.그 추진방식은 강제로 가격을 통제하려는 것이아니고▲기업에 가격안정을 호소하고▲농수산물의 경우에는 수급조절을 통해서▲공공요금의 경우에는 투자조절등을 통해서 원가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하며▲서비스 요금은 임금안정을 통해 안정시킨다는 견지에서 추진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대기업정책은 과연 실체가 무엇입니까.6공 시절에는 신산업정책이니 해서 재벌의 해체까지 거론된 적이 있었는데요.대기업의 폐해도 많지만 그들이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부문도 상당히 크지 않습니까. ○기업·정부 협력해야 ▲현재와 같이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서로 협력해서 산업발전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특히 기업은 개별 단위가 국제경쟁 단위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기업 경영에서 비효율성,비투명성,불공정성 요인들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각하기 전 밖에서 6공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또 경제팀장으로 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시면서 어떤 차이를 느끼십니까. ▲6공 경제는 민주화라는 성과는 있었으나 그 과정에서 기강해이,경제체질 약화,의욕저하등의 문제점을 남겼습니다.최근 신경제 정책의 추진으로 경제 전반에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는 새로운 기운이 싹트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를 잘 발전시켜야 하겠지요.부총리라는 자리는 경제철학과 개혁의지를 구체화하는 조율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체신부의 올해 정보생활화 정책(국정탐방)

    ◎21세기 주도의 청사진/광케이블 1,269㎞ 증설… 첨단통신망 구축/11개 시에 정보종합통신망 서비스/전화 1백71만회선 전자방식 교체 미래는 정보화 사회이다.유무선 통신과 컴퓨터 등 첨단 정보통신이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편리함을 주고 활용되는 시대란 뜻이다.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고 육성해야할 책임을 맡고 있는 체신부의 어깨가 무거워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과거에는 우편물이나 전화 정도를 취급하는 「별 볼일 없는」부처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하고 「힘」있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행정고시 수석합격자가 체신부 근무를 자원했고 성적이 상위 40위권에 들어야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부처로 변한것은 체신부의 새 위상을 대변해 준다.체신부 직원들도 이같은 중요성을 인식,20세기를 주도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다. 정보통신 관련사업 이외에 무궁화 위성사업,전파관리 등 굵직굵직한 영역들이 체신부 소관이다.새 정부가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려는 것도 이 분야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의지라고볼 수 있다.그래서인지 우정과 체신금융 등 고유업무는 최근들어 부쩍 뒤로 밀리는 듯한 인상마저 든다. 올해 추진해야할 중요과제는 우선 제2 이동전화 사업자의 선정이다.지난해 사업자 선정이 최종 발표까지 됐다가 전면 백지화로 번복된 터라 신경이 무척 쓰이는 사업이다.더욱이 재계 뿐만아니라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문제이다보니 담당부처로서는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이통」 허가과정 공개 그러나 이번만큼은 허가 추진과정을 모두 공개,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으로 정해졌다.무엇보다 이동전화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춰 관계부처는 물론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들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업자 선정은 지난해처럼 자격만을 심사하거나 일정한 자격심사를 거친 업체를 대상으로한 추첨,입찰,여러 업체의 연합컨소시엄 형태 등 다양한 방법들이 현재 논의중에 있다. 오는 95년 4월쯤 발사될 무궁화 위성사업은 위성기술의 자립성 확보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있다.직접 위성방송(DBS)용 중계기 3개와 통신용 중계기 12개로 구성되는 무궁화위성은 지난해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와 발사용역을 마치고 위성체 제작단계에 들어갔다.무궁화위성이 떠 오르면 국가간 중계와 행정전용통신·저고속 데이터통신 등 통신 서비스를 포함,TV중계·CATV·화상회의 등 비디오 서비스가 제공되며 3개 TV채널을 통한 직접위성방송 서비스도 받게 된다. ○위성기술축적 주력 그동안 전문가와 관계자들 사이에 논란이 돼왔던 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은 10개 이상 채널확보가 가능하고 선명도가 뛰어난 디지털방식 쪽으로 기울고 있다. 체신부는 위성 기술을 배우기 위해 위성제작사인 미 GE사와 발사용역사에 우리 기술진 54명을 파견,기술 전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교육·연구기관 등 국가의 기간전산망을 연결하는 사업도 체신부가 중심이다.지난 91년까지의 1단계 사업을 통해 주민등록과 부동산,금융업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이 이미 전산화 됐다.96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기간 동안에는 그간 개별 전산망으로 완성된행정·금융·교육 및 연구·국방·공안등을 서로 연결시켜 국가전산망의 종합운영 체계를 이룰 계획이다. ○무선국이용 자유화 안보를 이유로 행정규제가 심했던 무선통신 분야도 앞으로는 수신전용 무선국의 이용을 자유화하고 카폰에 대한 준공검사 폐지,생활 무전기의 차량설치를 허용하는 등 규제가 많이 풀린다.이와함께 AM스테레오 방송도입,FM다중방송실시,단파방송 수신기 시판허용 등을 통해 기술개발과 전파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통신이용 편의를 위해 우편 및 통실시설을 확충하는 문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올해는 전화 보급률이 1백명당 38대로 지난해 보다 2대 더 늘어날 것에 대비,시내 전화시설 1백71만 회선을 모두 전자교환기로 바꾼다.또 광케이블 1천2백69㎞를 건설,장거리 통신망을 현대화하고 음성·화상·데이터 등을 송수신 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 11개 도시에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30㎞이내의 가까운 시·군지역을 시내전화요금 통화지역으로 묶어 오는 7월부터는 3분 통화시 1백원에서 30원으로 내려 연간 1천4백억원에 이르는 이용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인접 시외전화료 인하 요금인상 억제로 우편사업은 연간 1천6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우편물의 수집과 배달은 수작업이 불가피한 노동집약적 사업이라 기계화 및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그러나 이 분야도 제2우편집중국을 지어 우편소통장비의 자동화를 계속 추진하고 낙후된 우체국 업무도 전산화를 서두르고 있다. 체신금융 분야도 학생장학금적금과 각종 예금,근로자 장기저축 등을 많이 끌어들여 중소기업 육성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 정책사업을 활발히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의 정보통신정책 실태/국가·공정업독점 탈피/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미·일·영 VAN사업 자유경쟁체제로/EC는 「초고속행정망」 구축 서둘러 정보통신 서비스산업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국가독점이나 공기업 독점 형태로 경영했다. 그러나 설비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어 자연독점 상태가 어려워진데다 최근 자유화와개방화 물결을 타고 민간기업의 참여 요구가 거세짐에 따라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정보통신사업이 가장 앞선 미국은 지난 84년 독점금지법에 의한 연방재판소의 판결을 받아 들여 최대 종합통신사업자인 AT&T사에 국제 장거리전화사업을 내주고 시내 전화사업은 7개 지역 회사가 경영토록 했다. ○84년 독점금지법 제정 지금은 시외 및 국제전화 사업에서 AT&T사와 MCI,US Sprint 등이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부가가치통신망(VAN)처럼 고도통신서비스는 완전 자유경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클린턴 정부는 정보통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21세기에 대비,전국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을 계획중이다. 이웃 일본은 85년 이전까지 국내전화사업은 NTT가,국제전화사업은 KDD가 독점해 왔다.그러나 전기통신 관련법을 개정,통신사업을 경쟁체제로 바꿨다. ○「초고속통신망」 계획 현재 장거리전화와 국제전화사업자가 각각 4개사로 늘어났고 위성계사업은 4개,지역계사업은 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VAN사업자는 무려 1천여사가넘는다. 일본은 최근 「신사회자본」건설을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정보통신산업에 45조엔을 투자,전국 광케이블망 구축과 관공서 등의 정보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영국도 지난 84년 이후부터 British Telecom(BT)과 MERCURY사에 시내·시외·국제전화사업을 맡겨 놓았고 VAN사업은 완전 자유경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유럽공동체(EC)도 각 회원국을 연결하는 「초고속 행정망」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개방 대비책 세워야 이같은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정보통신분야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통신서비스 교역이 예상되고 있다.지금까지 VAN부문은 개방이 기정 사실화 됐고 다른 분야도 주요 정보통신국을 중심으로 다자간 협상이 출범할 것으로 보여 우리로서는 이에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하는 입장이다. ◎“정보통신 고품질화에 최선”/이대로 안주땐 선진국따라잡기 힘들어/「정보통신부」로 개편,정책의 일관성 유지/박성득 통신정책실장(인터뷰) 체신부가 정보통신 업무에 비중을 두면서 가장 바빠진 사람은 박성득통신정책실장(54·1급)이다.1백55㎝의 단신이지만 업무에 밝고 추진력이 강해 「리틀 자이언트」란 애칭을 갖고 있다.체신고교와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제5회 기술고시에 합격했으며 줄곧 체신부에서만 잔뼈가 굵었다.정보통신 분야에 탁월한 지식을 갖춰 지난 91년 11월부터 초대 통신정책실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새 정부의 정보통신 정책방향은. ▲정보통신산업은 고도성장이 가능한 유망업종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제 전반을 좌우할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겁니다.정부는 민간의 창의와 경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국민들이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바뀐다는데. ▲현재 정보통신산업은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 조직은 체신부와 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가 이를 부문별로 맡고 있어 한 조직에 전담을 시키거나 명확한 소관 구분이 필요합니다.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 사안마다 관계부처와 협의해야하는 불편을 덜고 정책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의 컴퓨터 보급은 18명당 1대꼴입니다.미국이 우리의 24배이고 일본이 12배인 점을 고려하면 형편없지요.여기에다 단위기관 위주로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정보의 생명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이런식으로 간다면 국가간 정보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2000년대에 선진국을 따라 잡지 못합니다.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을 지금부터라도 집중 육성해야 2000년대 정보화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통신사업 경쟁도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통신사업의 발전과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년전부터 민간 기업의 경쟁체제를 도입해 추진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자유경쟁을 실시 중인 부가통신사업은 사업자수가 91년 30개사에서 1년만에 70개사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국제 전화사업도 91년 12월에는 3개국을 대상으로 경쟁을 했지만 92년에는 경쟁대상지역이 65개국으로 확대돼 본격 경쟁체제를 갖추었습니다.올해는 제2 이동전화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고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와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계획입니다.
  • 창립 11돌 (주)데이콤 사장 신윤식씨(인터뷰)

    ◎“2천년대 세계로 도약”… 토대 구축에 온힘/국제전화·전용회선 등 주력분야 육성 정보통신산업을 육성하고 정보화사회를 조기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출자,출범한 (주)데이콤이 29일로 창립11주년을 맞았다. 지난91년부터 데이콤을 이끌어오고 있는 신윤식사장(57)은 『지난 82년 국내 처음으로 정보통신전담업체로 첫발을 내디딘 데이콤이 11년동안 37개의 지사및 지점·미주지역 현지법인인 데이콤 아메리카를 비롯,데이콤종합연구소·아산위성지구국 등을 보유한 일반통신사업자로 급성장해온 만큼 2천년대에는 세계적인 종합정보통신회사의 대열에 끼도록 확고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사장은 데이콤의 주력사업이 국제전화·정보통신산업·전용회선 부문이므로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서울∼부산·대전∼광주간 자체 광전송로를 확보하는 것과 함께 5년간 연차적으로 2천6백㎞의 주요도시간 전송로를 구축,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설비를 마련한다고 밝힌다.또 국제전화부문은 현재의 20%수준에서 한국통신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리는 한편 안정적 토대구축을 위해 오스트리아·미얀마(구 버마)등 35개국을 추가,모두 1백개국으로 확대한다.전용회선사업의 경우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디지털전용회선지역을 60개에서 97개로,국제팩스인 월드팩스서비스는 미국·일본등 9개국에서 멕시코·싱가포르·스위스등 12개국으로 늘린다.이밖에 신규상품으로 팩스사서함서비스와 신용카드통화·요금상품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천리안에 상품·농어촌·전문부동산정보등 80여종의 새로운 정보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보화시대에 대비,정보화마인드 확산을 위해 무엇보다 컴퓨터 보급·많고 질좋은 데이터베이스구축과 소프트웨어개발·정보통신망구축등 4대 기본분야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그는 이 문제는 정부부처나 업체에 의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60∼70년대 새마을운동처럼 범정부차원에서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64년 행정고시 1회출신으로 90년 체신부차관을 끝으로 26년간 몸담아왔던 체신부를 떠난 그는 학문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90년에는 중앙대 행정학박사학위 취득과 「정보통신정책론」을 펴냈으며 지난해에는 「정보사회론」을 공동출간했다.
  • 호남권 공단/「신산업 자유지역」 지정/정부 추진

    ◎입주기업 5년이상 세제혜택 정부는 개발이 낙후된 호남권등 일부지역을 「신산업 자유지역」으로 지정,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입주할 경우 법인세와 양도소득세를 일정기간 대폭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간 균형발전과 대기업­중소기업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의원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방중소기업 육성법」을 「지방기업 육성법」으로 고쳐 중소기업의 단독입주는 물론 대기업이 부품업체등 중소협력기업과 신산업 자유지역에 입주하는 경우에도 법인세와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거나 감면해 주고 저리의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해 주기로 했다. 관계당국이 마련한 「신산업 자유지역 운영방안」은 대불공단등 입주가 부진한 호남권의 일부 공단지역을 신산업 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에 입주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소한 5년이상 법인세를 감면해 주거나 면제해주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수도권 지역에서 공장을 이 지역으로 옮길 경우 공장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등에 대해서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신산업 자유지역의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근로소득세를 감면해 주고 현지거주 근로자에게는 정착금을 지원해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토개공,작년 순익 64% 감소/23개 국영기업

    ◎매출 14% 늘고 순익 2.6% 줄어 산업은행등 23개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금융,전기,통신산업의 신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토개공의 대폭적인 순이익감소로 2.6%가 줄어들었다. 9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2년중 정부투자기관 결산결과」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27조9천2백76억원,당기순이익은 2.6% 감소한 2조1천6백2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 순이익률은 7.7%로 전년의 9.1%에 비해 1.4%포인트 감소했으나 민간 상장법인의 2·1%에 비해서는 3배를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에서는 가스공사와 산업은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토개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가스공사는 판매량이 30%,판매단가가 11.8% 오른데 힘입어 순이익이 4백93% 증가했다.반면 토개공은 원가 이하의 토지공급이 늘어난데다 사채발행도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천2백75억원이나 줄었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기관은 한전(7천6백36억원),통신공사(5천7백42억원),담배인삼공사(2천7백39억원) 등이다. 국영기업의 총 자산은 1백28조48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으며 총 부채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차입등 자금조달이 증가,전년보다 15.9% 증가한 1백1조3천1백25억원이었다.
  • 온양서도 강도유지·기존제품의 5배수명/새「초내열 합금」세계 첫개발

    ◎과기원 최주박사팀/항공·우주산업 혁신 기대/니켈­크롬­텅스텐 합금… 경제성 높아 섭씨1천도의 고온에서도 산화·부식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기존의 초내열 단조합금보다 수명이 5배나 긴 세계 최고의 신금속이 한국과학기술원 최주박사(59·금속공학)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따라 가스터빈 블레이드재나 제트엔진의 부품재료,발전소 열교환기,화학공업의 밸브및 파이프등 항공,우주,화학등 신산업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최박사는 25일 『니켈,크롬,텅스텐등을 녹여 만든 이 단조합금은 이미 1천도의 고온에서 1㎟당 5㎏의 추를 매달아 실험한 결과 1천시간이상 산화등의 아무런 변화없이 강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최근 개발한 초내열 단조합금이 지닌 2백여시간의 수명보다 무려 5배나 우수하다. 「KM­1601」로 명명된 이 니켈기 초내열 단조합금은 가공이 편리할뿐아니라 남아프리카등에서 생산되는 값비싼 코발트재료를 쓰지 않고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텅스텐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도 훨씬 높다. 이 신금속은 이미 부산의 한 방위산업체에서 시험생산에 들어 갔으며 국내에 물질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최박사는 이 신금속개발 성공으로 80여억원에 달하는 국내 시장은 물론,세계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안전정책은 대안 없었던 선택”/퇴임 이틀앞둔 최각규경제팀 공과

    ◎임금 고졸상승 경기침체 불러/“총수요 집착 성장 감퇴” 비판도 6공 마지막 2년의 경제를 담당하고 물러나는 최각규경제팀의 재임기간만큼 경기논쟁이 많았던 시기도 찾기 어렵다. 안정에 집착해 성장잠재력을 죽였다는 비판이 재임기간내내 있었다.지난 연말부터는 이른바 「급브레이크론」도 등장했다.기업체질을 과신,경기를 급랭시켜 경제를 더 어렵게 했다는 비판이다. 퇴임을 이틀 앞두고 최부총리는 안정정책이 대안없는 유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새삼 회고했다.다만 미시산업정책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지적했다.산업정책을 통해 경기낙폭을 줄일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후회다. 최부총리팀은 총수요관리,기업경쟁력강화를 정책축으로 일관했다.취임했던 91년 초,경제는(90년기준)성장 9.3%,물가 8.6%,국제수지적자 21억달러였다.92년말 성적표는 물가 4.5%,성장 4%대,국제수지적자 40억달러대로 짜여있다. 『경제에서 최선은 고성장·저물가·국제수지흑자이고 최악은 스태그플레이션이다.기업경쟁력이 상실된 상태에서 우리가 일부의 비판을 못이겨 총수요관리를 포기했더라면 저성장 고물가의 스테그플레이션과 국제수지적자확대를 가져왔을 것이다』 최부총리는 지난 몇년간의 우리경제 어려움을 오일쇼크에 견줘 「임금쇼크」로 규정했다.민주화바람과 함께 온 고임금행진이 경제를 망쳤다는 것이다.『4년에 걸쳐 임금상승률이 생산성향상범위를 넘었다.기업의 경쟁력이 있을리 없다.기술개발로 극복할 수도 있겠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그런속에 과소비 광풍이 왔다』그는 취임과 함께 임금억제를 최우선과제로 역설했지만 이를 현실화시킬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고,92년에야 경제위기감을 밑에 깔고 총액임금제를 도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재임기간중에 수많은 기업도산이 있었다.반면 물가가 잡혔고 임금인상자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거품이 많이 걷히면서 어느정도 기업체질도 강화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앞에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전체정책에 대한 옳고 그름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안정화 일변도가 장기적으로 「쓴약」이 돼 지속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인지,일부의 비판대로 성장잠재력을 죽인 것인지는 시기적으로 새정부의 경제팀에 의해 검증받을 수 밖에 없게 돼있다. 최부총리는 아쉬움으로 두가지를 꼽고 있다.앞서의 미시산업정책에 대한 미진함이 하나고,또 하나는 경제팀 조직이 경제가 어려울때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없었다는 불협화의 경험이다. 『총수요관리책을 지속하되 지난해 하반기이후 산업정책으로 경기침체를 보완하려했다.그러나 이것이 재벌규제를 위한 「신산업정책」을 쓰려한다는 오해를 받았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부총리는 경제팀내 협조부족에 대해서는 현직을 떠난후에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경제팀의 기능과 조직을 어떻게 개편해야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알게됐다고 했다. 최부총리는 4∼5월쯤 하와이대학 동서문화센터에 가 경제공부를 할 계획이다.한국경제에 대해 압축성장의 좋은 점만 연구를 해왔는데 그는 선진경제에 진입하기위해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장애에 대해 연구할 생각이라고 한다.
  • 니시자와 일 동북대총장 내한특강

    ◎“한국도 독창적연구로 신산업 개척할 때”/한·중·일 수력발전협력 일사서 타당성 조사/“타인 하는일 손대는건 연구아닌 공부일 뿐”/일 교육도 창의력 계발에 역점… 자발적 탐구자세 절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반도체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동북대 니시자와 주니치(서택윤일)총장(67).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실험실에서 맥아더사령부로부터 전기통신분야 연구명령을 받으며 트랜지스터연구를 계속,전광판의 핵심소자인 핀다이오드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갈륨비소결정 성장기술등을 개발,일본 반도체산업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제 독창적인 기술로 신상품을 만들어 팔아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아시아 특히 일본에서는 미국·독일등의 기술을 베껴 수출하는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처의 초청으로 지난2일 방한한 니시자와총장은 4일 상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2차대전이후의 일본 연구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니시자와총장은 일본 반도체의 성장배경 뿐만아니라 세계 경제문제,대체에너지문제,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자세,한국의 과학등을 진단하며 미래 과학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니시자와총장과의 인터뷰와 강연내용의 요지이다. ­일본이 정말 한국과의 기술교류를 원하며 실제 이를 위한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일본에서도 기술먼로주의의 여론이 없지는 않다.하지만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분명히 처리하면 잘될 것이다.과거 일본도 미국과 유럽등과의 지적재산권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에너지문제에 있어 한·중·일과의 수력발전협력은 가능 한 것인지. 『중국의 양자강이나 황하상류에 수력발전을 건설하면 한국과 일본이 모두 사용할수 있는 양이 될 것이다.실제 나는 중국에 제안을 했고 동경전력도 이에대한 타당성검사를 하고 있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셨는데. 『기초와 응용과학의 균형은 분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그러나 한 연구원이 병행할때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 ­일본은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하고 또한 연구성과도 제대로 못얻고 있다는 비난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에 손을 댄다면 그것은 연구라기 보다는 「공부」라고 생각한다.연구원 혼자 스스로 고독을 느끼면서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본의 교육제도가 변화를 추구한다는데. 『문부성이 교육방법과 독창력에 있어 개혁에 나서고 있다.전후에 너무 평등화된 경향이 짙다.이제 이질적 평등시대가 되어야 한다.대학에서는 연구법과 학문방법의 기초를 익히며 다양한 생각을 할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한국의 산업방향은 어떻게 나가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참신한 연구에만 몰두하는 것은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다.기존의 산업에 대한 육성과 함께 독창적인 연구를 통한 신산업의 개척이 필요하다』 ­강연요지­ 세계의 경제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흔히 금리를 낮추면 어느 정도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문제는 새로운 산업·공업의 등장이 없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사회주의가 자본주의화됨에 따라세계 상황은 정치,이념의 문제에서 경제문제로 바뀌고 여기에 과학기술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지난91년 영국을 방문했을때 독일인으로부터 『유럽에서 제품을 개발하면 일본이 유리한 조건으로 더 나은 제품을 내놓아 유럽의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불평을 들었다. 이 독일인의 말이 맞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계가 될 것이다. 사실 한국과 일본은 상품생산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기억소자,반도체는 아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새로운 상품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생산을 하더라도 많이 팔지 못한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생산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품과 연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술이 많다.환경에 관한 것은 특히 중요하다. 해마다 화석연료사용에서 나오는 탄산가스는 1백여t이나 된다.산림훼손으로 현재 대기중의 탄산가수 함유량은 0.04%에 이른다.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2천3백년쯤 되면 인류는 질식사하는 위기에 처할 것이다. 또 석유는 앞으로 46년,석탄은 3백28년이 지나면고갈된다. 따라서 화력연료의 소모량을 줄이고 사용하는 기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이 나타나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없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그것은 찾으려는 노력에 달렸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일컫는 반도체를 보자.2백56K집적회로를 만든지가 언제인데 지금은 2백56M급을 만들려고 도전하고 있지 않은가. 광통신분야도 마찬가지다.불경기를 걱정하고 있지만 반도체,광통신의 산업발전으로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제2차대전 이후 내가 트랜지스터를 개발할때 제대로 작동하는 측정기하나 없었다.더욱이 원료인 게르마늄을 구할수 없어 황산광이나 망연광을 써야 했다. 이같이 비약한 원료나 장비는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황산망과 같은 2중화합물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양전극사이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으면 저항이 높게 나타나는 PIN다이오드를 개발했다. 이 소자가 개발된 18일후 미국 제러널 일렉트릭에서 같은 반도체가 개발됐다. 이 소자는 일본은 물론 전세계의 전광판에 사용되고 있다. 요즘 젊은 연구원들은 대부분 많은 투자와 장비을 요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작은 연구에서도 독창적 연구가 나온다는 사실을 지나치면 안된다.
  • 민자당의 경제분야 10대공약 실천방안

    ◎실명제 준비단 아닌 실시단 추진/임금억제·예산절약 등 「고통분담」 강조/2단계 금리자유화 가을이전 실시/기술·인력개발에 대한 세공제 확대/옴부즈만제 도입… 기업고충 해소,투자 유도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새정부는 출범직후 국제경쟁력 회복 등 우리 경제의 활력재생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는 우리 경제의 현상황이 물가불안이 상존하고 대외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위기국면」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즉 안정기반 위에서 지속적 성장을 위한 이른바 「성장잠재력」을 시급히 확충하지 않고서는 선진국 진입도,각종 제도개혁도 모두 불가능하다는 인식이다. 이같은 시각은 28일 민자당정책위가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제분야 10대공약 세부실천방안과 이에대한 김차기대통령 자신의 평가에 그대로 담겨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른바 「고통분담」이 불가피함을 거듭 역설했다. 또 이처럼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키 위해선 사회 각 부문,특히 공직사회의 부패척결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제도개혁이 뒤따를 것임을 강조했다. 여기서 김차기대통령이 경제성장과 경제정의 실현방안을 상충개념이 아니라 보완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예컨대 과거처럼 경제안정을 위해서 금융실명제 실시를 유보한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지속적 경제성장기조를 해치지 않기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 실명제를 정착시킬 것인가를 논의하는 쪽으로 경제참모들의 「발상의 전환」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당정책위도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시각을 의식,「금융실명제준비단」이 아닌 「실시단」을 구성해 실명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당정책위는 이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단기처방으로 임금안정과 김리인하를,중장기대책으로 ▲행정규제 완화 ▲기술드라이브 정책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물가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동시에 달성키 위해서는 향후 2∼3년간 임금안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국민에 대해 그만큼 고통의 분담을 호소하고 있는 셈이다.이는 최근 수년간 노동생산성보다 높은 임금상승률을 기록한 나라는 우리나라 이외에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일면의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이에대한 더욱 폭넓은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선 철저한 세원포착과 고율과세를 통한 불로소득 척결과 정부의 솔선수범이 요청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날 당측이 일종의 정부사이드 「고통분담」이라고 할수 있는 행정규제의 과감한 완화방안을 밝힌 것이나 김차기대통령이 불요불급한 예산절약등 긴축재정과 부패척결의지를 천명한 것도 그런 차원으로 이해된다. 특히 기업의 창업이나 인·허가 절차과정에서 부당한 행정재량권이 남용될 경우에 대비해 일종의 「기업고충처리기관」이라 할수 있는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획기적 발상의 전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즉 스웨덴등 일부국가에서만 채택하고 있는 이 제도의 효과는 차치하고라도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시켜 기업의 투자의욕을 진작하는 상징적 효과가 크다고 하겠다. 새정부는 또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영역확대 자제와 기업소유권집중의 완화등 「신산업정책」의 추진으로 기득권층에 대해서는 장기적·제도적인 고통의 분담을 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제활성화대책◁ ◇임금안정=물가안정과 경제활력 동시달성을 위해 향후 2∼3년간 임금을 안정시킨다.임금안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사간 자발적 협조분위기를 조성한다. ◇금리인하=지난 26일 실시된 금융기관 규제금리인하가 시장실세금리의 하향안정을 유도하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한다.시장금리동향을 감안해 통화를 탄력적으로 운용,「꺾기」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시정하고 예대상계 등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 금리부담을 경감시킨다.제2단계 금리자유화는 새정부가 금리인하 추이를 보아가면서 자금 성수기인 가을이전에 적절한 자유화대상과 시기를 선택해 실시한다. ◇행정규제의 과감한 완화=각종 행정처리 절차 관련법규에 우선하는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공장설립절차,수출입 절차 등 기업활동의 애로가 되는 분야에대해 최소한의 규제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한다.규제완화시책을 공약실행 차원에서 총괄하고 각 부처의 이해상충을 해결키 위해 청와대에 「규제완화 담당 비서관제」를 신설한다.기업활동에 대한 각종 제약과 규제의 합리성을 판단,기업의 사법권 보호를 위한 준사법적 기구로서 기업옴부즈만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중소기업 부양=중소기업의 당면애로를 해소하는 긴급 경영안정대책의 추진 및 경쟁력강화대책을 수립한다.중기긴급경영안정 자금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을 조기 출연한다.정부의 실행예산 편성에 따른 절감재원을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활용한다.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자금의 확대공급 및 대출방식을 개선한다.기술 및 인력개발에 대한 세액공제 범위를 확대해 기술 서비스기능 보강등을 통한 지방중소기업지원을 확대한다.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지급기일(60일)준수 및 납품관련 부조리의 근절방안을 강구한다.대통령이 정례적으로 「중소기업 진흥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에 「중소기업 특별대책반」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기술중심 산업정책추진=장기적 국제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기술중심의 강력한 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기술·학계의 지원체제 정비와 「기술드라이브」정책을 추진한다.정부가 산업기술·인력개발·산업정보화 등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정책추진과정에서 정부·업계·금융기관등의 협의체제를 강화하고 산업정책민간협의회의 기능활성화를 도모한다.경제력 집중완화와 대기업·중소기업간 상호보완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경제구조 개선◁ ◇금융개혁=「금융산업발전심의회」에서 마련하고 있는 금융개혁 방안을 상반기 중 확정하고 임기중 단계적으로 추진한다.통화신용정책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선은 행정기구 개편시 포괄적으로 검토한다.금융실명제는 정부내 「실명제 실시단」을 구성해 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세제 및 ◇세제 및 재정개혁=새정부가 공약한 GNP대비 5% 수준의 교육투자,과학기술투자의 배증,사회간접자본투자 및 복지증진 등을 충당키 위해 조세부담률을 현재 19%수준에서 98년 22%이상으로 제고시킨다.이를 위해서 근로소득이나 중소기업의 세부담을 상대적으로 완화하면서 재산관련 세부담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세제개혁을 추진한다.각종 특별회계 및 기금의 효율적인 정비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지방재정계획과 연계하는 등 재정지출구조의 개혁을 추진한다.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전문조사연구 기구를 설치해 국회의 예산·결산심의및 평가기능을 강화시킨다. ◇토지정책개선=국토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실수요토지의 이용 및 거래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개발제한구역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93년 9월까지 마련한다.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 추진을 위해 과세표준을 공시지가로 개편하되 조세부담의 급격한 증가를 완화하기 위한 세율조정 및 경과조치를 마련한다. ◇신농정=농정에 대한 불신제거와 범국민적 동참유도를 위하여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농어민의 날」을 제정한다.농어촌 구조개선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농어촌 생활환경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개선한다.농수산 관련 법령과 조직의 정비를 금년내로 완료한다.농지거래에 대한 규제완화와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농지제도 개선방안을 표함하는 「농지기본법」을 연내 제정한다.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균형발전=청급 정부기관의 대전이전을 계속 추진한다.적극적인 기업의 지방이전 유인책으로 「과밀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부담금은 지역균형 개발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한다.「지역균형개발법」제정을 통해 개발촉진지역의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고 지역개발 소요재원 충당을 위한 「지역균형개발기금」을 설치·운용한다.정부내 지방신도시건설기획단을 구성해 대학·산업·행정 등의 특성을 지닌 지방신도시 건설을 장기계획으로 추진한다.
  • 정보산업 육성(신한국 원년:13)

    ◎컴퓨터단말기 98년엔 전가구 보급/2천억 조성… SW 등 관련산업 지원/난시청 완전해소·종합통신망 구축 범용컴퓨터 보급대수 한국 1만대,일본 39만대,미국 1백61만대. 인구 1백만명당 범용컴퓨터 보급률이 일본의 12분의1,미국의 80분의1에 불과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 정보통신산업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우리의 정보화산업은 이제 겨우 싹을 틔웠을 뿐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같이 취약한 정보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보산업육성특별법」을 제정,정보화사회를 촉진하기로 약속했다. 새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5년까지 2천억원 규모의 「정보산업육성기금」을 설치해 첨단정보기술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등 정보처리관련 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관련,의욕에 찬 젊은이들에게 소프트웨어 전문교육을 실시,「정보산업사회의 총아」로 만들어 한국을 세계적 소프트웨어 공급기지로 부상시킬 것을 구상하고 있다. 새정부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각 도마다 「소프트웨어 특별직업훈련소」를 설치해 시스템분석가·프로그래머 등을 대규모로 양성하는 방법과 군복무기간동안 군의 교육훈련기관에서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소정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정보산업관련 행정조직의 정비·강화책으로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정보산업에 관한 종합적인 정책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안에 「정보산업 발전기획단」을 운영하고 정보산업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무역정보화·유통정보화 등 산업활동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정보통신요금의 감면과 할인 등 요금체계도 개편키로 했다. 새정부는 정보통신시설을 대폭 확장·보급하고 이를 고도화시킨다는 전략을 이미 갖춰 놓고 있다. 우선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구축하고 종합유선방송망(CATV)를 확장하며 통신망의 지능화 및 시외·국제전화시설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95년에는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호를발사,난시청지역을 완전히 해소하고 96년까지 1천2백88억원을 투입,연차적으로 30만대의 교육용컴퓨터를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또 97년까지 전국 군지역에 무료컴퓨터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농수산물 직거래시스템 등 농어촌정보화사업을 확대해 지방의 정보화를 확산키로 했다. 이와함께 98년까지 1천만대의 컴퓨터단말기를 보급,1가구1단말기시대를 실현해 가정의 정보를 촉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관련 전문가들은 『정보통신은 통신과 컴퓨터·소프트웨어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부가가치산업이므로 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야심찬 계획에 동의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정보산업 인력 1백만명 양성」을 공약했다. 정보산업사회에서 새로이 요구되는 인력은 정보산업 인력이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무력전쟁이 고조되던 시기에 1백만대군의 필요성이 거론되었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오늘날은정보산업인력 1백만명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새정부는 이를 위해 기존대학의 정보산업관련학과증원및 대학원신설을 적극 지원하고 중·고교및 대학에서 정보통신교육을 확대하는등 정보통신인력을 대폭 양성키로 했다. 또 사내대학원의 설립등 정보통신산업체의 교육기능강화를 유도하고 공공교육 전문기관이 기존 정보통신인력을 전문화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외의 고급인력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새로운 정보의 확보와 기술정보유통서비스체계의 구축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혼자 힘으로 새로운 정보를 제때 확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새정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종합과학기술정보센터」를 신설,전국적인 망을 조직해서 모든 중소기업에 컴퓨터단말기를 연결해 준다는 계획이다. 새정부는 이밖에도 행정·금융·교육연구·국방·공안 등 5대국가기간전산망사업을 완성해 행정종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의 대고객전산망을 완료하며 교육과 연구전산망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 유망중기 융자금상환 유예/민자/새정부 출범맞춰「획기적 지원책」추진

    ◎우선실천공약 30개 압축/대통령직속 「신경제준비단」 설치 민자당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당중심 개혁추진 방침에 따라 새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중소기업 부양대책등 개혁과제를 30개로 압축,내주중으로 김차기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보고키로 했다. 황인성 민자당정책위의장은 8일 이와관련,『당정책위가 김차기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내걸었던 신한국창조를 위한 77개 정책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들중 김차기대통령이 취임직후 바로 추진할 정책과제를 30개로 압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이 이날 최종 확정한 30개 최우선 개혁과제에는 경제분야에서 ▲중소기업 안정대책 ▲신농정추진 ▲세정개혁추진 방안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회복지분야는 ▲무주택 근로자·영세민·국가유공자에 대한 주택공급확대 ▲서울시 지하철 추가건설 계획 ▲달동네 대책 등이다. 또 일반행정분야는 ▲부정방지위 설치 ▲행정쇄신추진위 설치 ▲중앙인사위 설치가 주요과제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과 민자당측은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의 경영안정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임을 인식,취임 직후 긴급재정자금 지원을 포함한 획기적인 중소기업대책을 마련중이다. 당정책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중기정책」을 새정부 경제개혁의 최우선과제로 선정,실천방안을 마련중이며 새정부 출범직후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유망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상환자금을 일시 유예토록 하는 등 긴급 경영안정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측은 또 취임직후 일련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정책보좌진과 경제관료 및 외부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경제」준비단을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서상목 제2정책조정실장은 이와관련,『청와대 개편작업의 일환으로 「신경제준비단」(가칭)을 설치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면서 『제반 경제개혁 방안을 입안·추진키 위한 자문기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차기대통령측은 그러나 「작고 효율적인 정부」구성 공약에 따른 정부기구개편작업은 새정부 출범후 상당기간동안의 연구·검토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키로 했다. 황정책위의장은 이와관련,『정부조직개편은 정부조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취임직후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차기정부 출범즉시 가칭 행정개혁위원회를 설치해 당에서 마련하는 개편안은 물론 각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예컨대 6개월정도 연구·검토기간을 거쳐 최종 개편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30대 개혁과제를 제외한 나머지 50개 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이달말까지 김차기대통령에게 제출키로 했다. 이날 민자당이 확정한 분야별 최우선 개혁과제는 다음과 같다. ◇일반행정 ▲부정방지위설치 ▲대사면 복권 전과기록 말소조치 ▲행정쇄신추진위 설치 ▲지방행정구역개편 ▲중앙인사위 설치 ▲교육개혁위 설치 ▲의식개혁 국민운동 전개 ▲지방민방허용 ▲CATV·종교방송 증설 ◇경제 ▲93년도 경제운용계획 ▲UR대책▲중소기업운영과 경제안정대책 ▲세정개혁 ▲신산업정책 ▲금융개혁 ▲신농정추진방안 ▲지역균형발전전략▲새로운 토지정책 ▲서민주택정책 ◇사회·복지 ▲무주택근로자·영세민·모자가족·국가유공자에 대한 주택공급확대 ▲상수원보호 ▲청정연료공급 ▲폐기물처리 특별종합대책 ▲서울시 지하철추가건설등 교통난해소 ▲식품·의약품대책 ▲장애인 지하철 무임승차 ▲달동네 대책
  • 제조업 금융­세제 우대조치 확대/산업구조 「환경친화적」으로 개편

    ◎대기업­중기 역할분담 여건 조성/해외투자도 선진국수준으로/정부,「신산업정책」 곧 마련 산업의 뿌리인 제조업체의 수익률이 비제조업보다 낮은 불합리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 제조업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우대조치가 대폭 확대되고 정보처리등 제조업관련 서비스업과 일반서비스업과의 차별화정책도 강화된다. 특히 세계적인 환경보호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가 환경친화적 구조로 개편된다. 정부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산업정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4일 관계당국이 마련한 「개방화·국제화시대의 신산업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업의 개념을 종래 「국가기업」에서 「세계기업」으로 바꾸어 대기업은 세계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조립산업과 대형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토록 하고 중소기업은 이의 보완역할인 핵심부품 개발에 전념하도록 역할분담의 산업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총생산의 0.5%에 불과한 해외직접투자액을 선진국수준(5∼10%)으로끌어올리고 첨단산업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첨단기술 사업화촉진법」의 제정과 공업발전법의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최적지를 찾아 생산과 판매,기술개발체제를 갖춰나가고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유치,부족한 기술과 인적·물적자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투자촉진방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이의 하나로 각국의 투자여건과 업종별 전망을 분석해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촉진을 위해 관련제도와 투자환경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환경규제추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를 「환경친화적」구조로 개편하고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 협력관계가 심화되도록 조립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분참여도 현행(10%)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 산업 부문별 새해경기 전망

    ◎해외시장 개척·신기술개발이 관건/고부가상품으로 관세장벽 뚫어야/내수 활황·수출선 다변화로 새 도약/자동차/선진국 무역장벽 높아 힘겨운 한해/전자/선복량과잉 해소,완만한 상승커브/조선/의류업계 불황 지속… 난국타개 늦어질듯/섬유/규제 해제·부동산경기 회복에 기대/건축/로봇 등 자동화기기 판매호조 예상/기계/공급과잉 심화… 구조적 부실화 우려/유화/4년 장기침체 벗고 지수 8백선 돌파 무난/증시 93년 한국경제는 경기저점을 통과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정부도 새로운 경제를 다짐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침체된 경기가 한꺼번에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일부 업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인다.업종별 새해 경기를 진단해 본다. ▷자동차◁ 올해 자동차산업의 기상도는 맑음에 가깝다. 내수증가가 이어지고 수출도 그런대로 잘 될 것같다.산업연구원 분석은 지난해 18.5%에 이어 올해에도 17.3%의 내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모두 45만대로 지난해보다 15.3%가 늘고 새해도 신장세가 이어져 50만대가량 수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수출호조는 시장다변화와 같은 업계의 노력에다 신차개발에 힘입은 것으로 내년에도 서유럽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와 수출수요를 감안하면 내년에 승용차는 1백49만대,상용차는 46만5천대가 각각 생산돼 전년대비 13.8%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반면 승용차수입은 시장개방초기의 급증세가 꺾이면서 국산 대형승용차의 개발로 올해엔 2천대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차고지증명제와 복수차량보유중과세,소비자금융 억제등의 정부시책이 내년에 지속되거나 새로 시행될 공산이 커 업계의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메이커의 운영자금난도 가중될 것 같다. ▷전자◁ 전자산업은 선진국의 수입규제등으로 올해에도 힘겨운 해가 될 것같다. 낙관적 전망에 기초해도 수출 10%,내수 6.5%의 증가가 예상돼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다.컬러TV나 오디오와 같은 가전은 해외생산확대와 선진국의 수입규제로 2%의 낮은 신장이예상된다.반면 컴퓨터 통신기기등 산업용 전자제품은 공장자동화와 정보화로 12.2%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가전내수시장은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외국제품의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전제품의 보급확대 한계로 매출증가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외국제품의 공세에 대응한 가전3사의 한국형 모델개발과 판매경쟁은 상대적으로 격화될 게 확실하다. 반도체는 올 수출목표 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D램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지고 64메가 D램의 엔지니어링 샘플도 내년중 선보일 전망이다. 전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15∼16%가 신장돼 시장규모만 8백4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메모리가 1백95억달러,메모리가운데 D램이 1백10억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국산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사등 선진국들의 견제가 우려된다. ▷섬유◁ 면사류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로 수출신장이 기대되나 면직물은 의류업계 불황과 생산차질로 수출경기 회복이 더딜 전망이다. 면방업은 수출의존도가 면사 85%,면직물 60%에 이르러 해외시장 수요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내년에도 국내 생산기반의 약화,미국등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동남아 국가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큰 폭의 수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새해 면방수출은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직물수출은 91년에 비해 19%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새해는 10∼15%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봉제원단용 직물의 대미수출이 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EC지역은 다소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와함께 직물류수출을 주도하고 있는폴리에스터 직물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과의 수교 이후 대중교역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지난해는 신조선 수주가 거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완만한 해운경기 회복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건조경기는 수주잔량 부족으로 일거리가 모자랄 가능성도 크다. 아직은 본격적인 해운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전망이 유력하다. 대형유조선등 탱커시장은 올 상반기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약간 회복된 시황이 예상된다. 노후선의 경제성 상실로 해체선 매매가 점차 가속화 돼 선복조정이 상반기중에 이뤄지면 조선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는 상황도 기대된다. 세계 조선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는 특히 수출선 점유율이 80% 이상이나 돼 세계 조선경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신조선 조정국면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어느 정도 선복량 과잉이 해소되는등 바닥 다지기가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 2월말에 출범할 새정부의 정책방향이 경제활성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각종 건축규제들이 해제돼 낙관론이 우세하다. 건설부와 대우·기아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국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예상수주액을 30조8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이는 지난해의 29조4천억원보다 4.8%가 늘어난 수준이다.3·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기로 진입,94년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부문은 금년도 예산에 계상된 사회간접자본 확충비가 4조6천9백86억원으로 지난해의 3조8천4백48억원보다 22.2% 늘어나 고무적이다.주택건설등 건축부문 경기는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있어 전망이 부투명하다.이 부분은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밖에 없다.새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회복노력을 기울인다면 건설투자는 전망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도 크다.특히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각종 건축규제와 주택건설할당제가 지난 1일부터 풀렸고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경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계◁ 국산 기계류및 부품은 수입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앞섰으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면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따라 지난해도 국내 시장은 수입품의 잠식율이 증가했고 국산의 수요 증가를 위한 품질 제고및 A/S활동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해에도 기계류의 경기가 활성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선진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 수출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특히 섬유기계 부문에서 대일 의존도가 심해 무역수지 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같다. 그러나 로봇등 자동화기기와 운반하역기계등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늘어 매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비교적 수출이 잘되고 있는 건설중장비와 화학기계·광학기기등은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상향 안정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중국에 대한 특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수출 부문의 큰 폭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상공부와 산업연구원등은 기계부문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38억9천9백만 달러,수입은 11% 증가한 1백31억1천9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 지난해부터 지속된 세계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올해는 더욱 심해져 국내 업계의 구조적인 부실화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현재 바닥선인 수출가격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또 가격이 오를 경우라도 국내 업계의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불황기에 대처해 생산을 감축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다시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수요둔화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합성수지의 수요는 91년 4·4분기에는 15%,92년 1·4분기 25.6%,2·4분기 20.9%씩 늘어났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장률이 8%선으로 떨어졌다. 수출시장도 낙관할수 없는 상황이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등이 자체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하면서 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중국도 수요증가가 둔화되고 있어 물량소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3년이 경과하면 전반적인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돼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장기적 낙관론도 없지 않지만 장기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증시◁ 올해의 주식시장은 지난 4년동안의 하락추세에서는 일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로 기업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또한 신정부 출범후 경제활성화를위한 각종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민자당이 다시 집권,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점도 호재다. 이밖에 물가의 안정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기관투자가의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금융실명제,신산업정책등 개혁입법이 시행되거나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올해에도 새정부 출범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원내각제 추진세력의 결집을 비롯한 정계개편가능성등 정치적인 변수들도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8백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연다:5)

    ◎지역감정 치유/인사·개발 정책 지방편중 배제/논공행상지양… 호남인사 중용할듯/산업배치도 푸대접론 해소에 치중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한국병」치유의 1차적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김당선자는 유세때마다 『이번 대선을 끝으로 지역감정이라는 표현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김당선자는 『대담한 인사개혁을 통해 뿌리깊은 지역감정을 해소해 나가고 국토의 균형개발로 주민들의 불만을 없애겠다』고 처방전을 제시한 바 있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인사형평원칙및 지역간 균형개발을 단기적인 치유방안으로 삼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의식의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김당선자의 핵심참모들은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여러가지 치유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사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동안 지역감정이 해결의 접점을 찾기는 커녕 더욱 심화된 것은 역대정권이 특정지역출신인사들을 중용,「인사의 편중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정치에서는 인사가 만사」라는 지론을 갖고있는 김당선자는 차기정부의 성패가 달려있는 초대내각을 조각하면서 호남출신인사를 상당수 기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대내각의 총리나 부총리에 호남인사가 발탁될 것이라는 얘기가 김당선자주변에서 심심찮게 나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김당선자 출신지역인 부산·경남권인사들은 가급적 등용을 억제하고 논공행상식 인사도 「신한국창조」로 대표되는 김당선자의 개혁구상과 배치될 수 밖에 없는만큼 이를 최소화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 핵심측근의 설명이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인사개혁조치와 더불어 다른지역에 비해 낙후된 호남지역에 재원을 집중 투자,주민들의 상대적인 푸대접감정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즉 인사뿐만 아니라 문화·산업·교육·금융·교통등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시켜 이른바 「한반도의 균형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우선 대선공약에서 밝힌대로 「지역균형개발법」을 조속히 제정,지방균형개발에 따른 제도적 보장책을 마련한뒤 낙후지역 특히 호남지역을 차례차례 선정,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앞으로 공급되는 공장부지는 90%이상을 지방에 분산배치하되 특히 호남지역에 집중배치,「신산업지대」를 조성키로 했다. 나아가 대중국수교를 서해안시대가 도래한만큼 이같은 북방교역에 대비한 권역별 거점항만으로 군산과 장항을 잇는 군장신항,광양항,목포항을 중점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추진되고있는 호남선철도의 복복선을 조기완공시키고 특히 전라선복선화,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을 추진,주요관선철도의 수송능력도 확충시킬 예정이다. 도로의 경우도 남북7개축,동서9개축의 격자형 도로망체제를 구축,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계획인데 이 또한 호남지역개발 문제가 중심 주제가 되어있다. 이와함께 정책적으로 전북도청소재지인 전주시를 직할시로 승격,광주직할시와 함께 호남발전의 양축으로 삼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자하는 획기적인,농어촌구조개선사업도 따지고보면 타시 도에 비해 농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호남지역에 보다 더 혜택이 돌아갈수 밖에 없는 만큼 역시 호남배려케이스로 해석된다. 김당선자는 이와관련,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구조개선대책을 강력히 추진함은 물론 「농어촌정비법」을 제정해 농어촌을 전원도시화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천명한 바 있다. 또 농지소유상한및 농지소유자격 확대를 비롯,농지매매증명 발급요건 완화,수출농업육성등의 공약사항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같은 단기적인 지역감정해소책이 현실화되면 골이 깊은 지역감정은 자연히 소멸될 것으로 김당선자측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감정 해소는 통치권자차원의 여러 정책도 중요하지만 영호남인 스스로 「마음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자발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당선자의 한 핵심 참모는 『호남원적인구가 전체의 20·6%인데도 김대중후보는 33·8%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특히 대구·경북에서도 10%이상의 두자리수 지지를 획득했다』며 『하지만 호남지역에서는 13대보다 더많은 압도적 지지를 얻었는데 이는 한번 짚고넘어갈 문제』라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 YS신경제/활력 위한 제도개혁/재계의 기대와 전망

    ◎안정 해치는 성장정책은 배제/신산업정책 채택… 재벌의 전문화 유도/금융산업 자율화 취임전 실시 할수도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의 「신경제」구상은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것인가.새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그가 그려나갈 경제정책구상에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당선자가 유세과정에서 밝힌 공약과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내용을 고려하면 새정부의 경제정책은 안정과 개혁의 두축을 중심으로 활기있는 경제를 지향해나갈것으로 어림된다. 김대통령당선자는 당선직후의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피와 땀을 요구했다.이어 그는 국민의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나섰다.경제분야에서 피와 땀,고통의 분담을 요구한것은 그의 경제팀이 기본적으로 현재의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격렬한 성장정책을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대통령당선자는 이같은 안정기조의 전제아래서 제도의 개혁을 통해 경제활력을 도모할것으로 보인다.제도의 개혁은 그폭이 예상보다 넓고 깊이 또한 생각보다 심할것으로 경제계는 관측하고 있다. 대통령당선자는 신경제의 창조를 위해 자율화와 행정제도의 개선,재벌에대한 신산업정책의 채택을 직·간접으로 밝혀왔다.현재의 행정제도가 경제를 과도하게 규제함으로써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인식아래 정부부처 조직개편을 시사해왔다.또한 적은 규제와 함께 재벌의 전문화를 이야기해왔다. 이러한 정책방향은 기존의 경제구조와 정부­업계관계를 근본적으로 수술하는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경제부처의 역할과 기능이 축소 또는 재조정되고 금융산업자율화가 실시될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현재의 문어발식 재벌형태는 업종별 전문화와 분화를 요구받게 될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경제에 관한 개혁조치들은 취임이전에 그윤곽을 드러내고 취임과 함께 신속하고도 과감하게 집행될것이 확실시된다.김당선자가 명확한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했고 또한 전국적으로 예상외의 고르고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국민들의 최대관심이 경제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망은 설득력을 가진다. 현재 국내경기는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3·4분기에 3.8%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은4·4분기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때문에 김당선자는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의 유혹에 시달리게 돼있다.그러나 경제참모들의 컬러와 당선자의 공약을 종합할 경우 강력한 경기부양은 「기대」에 그치고 말것 같다. 유세기간중 민자당은 2년내 물가 3%안정을 약속했고,94년에는 국제수지 흑자구현을 약속했다.이러한 거시지표들은 현재의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방법으론 달성될 수 없는 목표다.다만 역시 유세과정에서 금리인하를 약속한바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한은 재할금리인하가 제한적으로 취임이전에 추진될 가능성은 커보인다. 19일 대통령당선 축하주가는 한때 22포인트나 오르기도했으나 겨우 2포인트 오른선에서 마감됐다.이러한 현상도 대통령당선자의 「안정을 깨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경제활력부여」와 신산업정책 집행전망에 따른 불확실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벌의 전문화는 업계에서도 그강도를 가늠해보면서 내부적으로 이에대한 대책들을 마련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업계의 서열과 경제구조를 바꿀수있는 개혁조치임에도 불구하고 그 파란은 예상만큼 크지 않을것이란 전망이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경제관료들은 새대통령당선자가 예상외의 고율득표를 함으로써 힘있는 정부의 탄생이 가능해졌고,그동안 미뤄왔던 개혁조치들을 시행할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다.또한 그러한 개혁조치들은 취임초기에 집행되어야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취임이후 시간이 흐를경우 정부와 통치권자 모두 새환경에 익숙해져 개혁을 미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경제가 확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경제여건은 그렇지 못하고,사용할수 있는 정책수단은 매우 제한적이다.내년도 경제전망 역시 밝지 않으며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이 내년으로 미뤄져 쌀 수입개방에 대한 결단등이새대통령의 과제로 넘겨지게됐다. 김대통령당선자가 기자회견에서 피와 땀을 요구한것도 이같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개혁조치들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의미도 담겨있는것 같다.
  • 혼탁조짐속 바닥표 훑기(대선 유세현장 3일)

    ◎투기근절위해 모든 수단 동원/김영삼/서민아파트만은 반값에 공급/김대중/중소기업 경제대들보로 육성/정주영/교원 처우개선/이종찬/부정부패 척결/박찬종 ○전남 5개지역 누벼 ▷김영삼후보◁ 지난 21일 유세시작 이후 두번째로 취약지역인 전남 장흥을 시작으로 강진·해남·영암과 광주시등 5개 지역을 누비며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곳 지역정서를 감안,『이번 선거는 과거와 3가지가 달라졌다』고 지적한뒤 과거 선거는 민주세력대 반민주세력의 대결,관권과 민권의 대결,호남대 영남의 대결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예시. 특히 지역감정 문제에 집중 언급,『민주당 김대중후보가 지금 경상도를 종횡하고 있고 나도 엊그네 호남지역의 여러분들로부터 환영과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 유세를 했다』고 강조하고 『선거는 선택이며 감정의 표출이 아니다』라며 자신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 김후보는 이날 항공기편을 이용,광주에 도착한뒤 헬기로 유세지역을 누비려 했으나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광주대신 목포행 첫 비행기로 출발,장흥유세부터 시작. 이때문에 김후보는 유세장마다 『예정보다 늦게 유세를 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처녀취항하는 목포행 첫비행기를 타고 이 지역에 온 것 또한 행운아니냐』며 「유세인연」을 각별히 강조. 김후보는 자신의 정책목표인 신한국 건설이 「기회균등의 사회건설」임을 역설.김후보는 계층간 골을 없애기 위해 『집권하면 부의 세습을 막기위해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강화하고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 이어 지역간 차별 철폐도 언급,『발전된 지역과 낙후된 지역의 차이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며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국토발전의 균형을 이뤄나가겠다』고 공약.그는 또 학력간 차이와 관련,『사람을 채용하고 승진시키는데 대학을 나왔느냐 안나왔느냐 보다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뒤 『앞으로 민간기업까지 학력철폐가 이뤄지도록 대통령과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기회균등사회 건설」을 집중 거론.김후보의 이날 유세는 광주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옥내 간이유세였는데 원고없이 즉석 유세로 지지를 호소.김후보는 당초 예정보다 유세가 늦어지자 강진에서 해남으로 이동중 버스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강행군. 간이유세에서 김후보는 대부분 지역이 농촌임을 의식,『신한국의 참모습은 열심히 하면 그 땀의 대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한국정신을 「심은대로 거두는 농업정신」에 비유. 김후보는 이날 길게 늘어지는 종전의 연설스타일을 바꿔 짧은 문장과 문답형을 섞어 자신의 뜻과 의지를 전달. 이날 광주유세에서 김후보는 청중들이 시민회관 옆 1천5백평 광장과 주변계단을 가득 메운데다 열기도 예상보다 뜨겁자 시종일관 자신에 찬 어조로 연설. 이날 광주유세장과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경찰병력 30개 중대,4천5백여명이 배치돼 김후보에 대한 경호와 유세장 질서유지에 분주. 또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등 어느 유세장보다 관심이 집중됐으나 87년 대선때와 달리 돌발사태 없는 성숙된 모습.○“농업보장세 꼭 신설” ▷김대중후보◁ 이날 중부권의 최대 격전지가 될 온양·예산·합덕·당진·서산·홍성등 충남지역 6곳을 버스로 순회하며 2박3일동안의 충남권 대장정에 돌입. 첫 유세지역인 온양방문에 앞서서는 이웃 현충사를 찾아 참배,『완전한 인격자』로 충무공을 표현하며 그의 정신을 기렸고 기차편으로 온양으로 오는 동안에는 옆좌석의 여대생 2명과 젊은이들의 포부,충무공정신을 놓고 즉석토론시간을 갖기도. 이자리에서 김후보는 『국민에게 인기가 없는 박정희전대통령이 충무공을 너무 떠받들어 그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말을 건넸고 한 여학생으로부터 『군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듣고는『요즘 젊은이들은 소신이 뚜렷하고 주관이 있어 장래가 아주 희망적』이라고 응수. 이날 김후보가 제시한 지역공약으로는 삽교천과 아산만방조제 주위의 관광단지화,온양역사 외곽이전,천안∼홍성국도의 4차선확장(이상 온양),예산산업대를 종합대학으로,통합의보실시,종합병원유치(예산),공업전문대설립,아산만∼대전∼청주를 신산업지대로 육성(합덕·당진),서해안고속도로 98년까지 완공,안면도 핵폐기장반대,국공립대학의 부속병원유치(서산)등을 약속. 온양·예산지역 유세에서 김후보는『정주영후보나 김영삼후보 모두가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우리와 똑같은 말을 인용해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는데 감사한다』면서 청중의 웃음을 유도한 뒤『3당합당이후 나라현실을 볼 때 이제는 심판을 내려 민자당에 한표도 주지말자』면서 우회적으로 지지를 호소. 당진·서산등에서는 이지역이 농업지역인 점을 감안,농촌실정을 부각시키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 태풍을 막아내려면 여러분이 농민의 정당인 민주당을 지지해서 민주당이 농민권익을 지키도록 해나가야 한다』며 새롭게 농업보장세의 신설을 공약. 김후보는 이어『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약은 실효성이 없으며 중산층을 위한 공약』이라고 비난하고 『집권하면 건축비를 내리고 건설공사의 기계화를 통해 서민아파트에 대해서만큼은 반값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서민아파트 반값공약도 처음으로 제시. ○연설 시간 5분줄여 ▷정주영후보◁ 경기도김포에 이어 강서·구로·동작·용산 등 주로 서민층이 밀집한 서울남서부지역유세에서 경제문제해결을 역설하며 바닥표 모으기에 총력. 정후보는 3년내 무역흑자 3백억달러,5년내 1인당 GNP 2만달러등 예의 경제공약을 제시. 정후보는 『나는 20년간 중소기업을 하면서 10억원밖에 벌지 못했는데 정치만 30년씩한 양금씨가 어떻게 30억∼40억원을 모았느냐』고 양금씨의 축재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정치판이 돈을 버는 곳이냐』고 반문. 정후보는 『나는 집권후 은행을 개혁,신용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중소기업을 우리경제의 대들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 정후보는 『집권후 지방자치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시켜 국민들이 정든 고향을 등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 국민당은 정후보의 지시에 따라 이날부터 하룻동안의 유세장소를 종전의 4곳에서 5곳으로 늘렸으나 대신 정후보의 연설시간은 평소보다 5분여쯤 단축. 이에따라 정후보의 유세장 도착시간이 전반적으로 30분이상 지연됐고 정후보의 연설 역시경제문제만을 언급한채 지금까지의 스타일에서 크게 축소. ○“인재 정계진입 지원” ▷이종찬후보◁ 서울 평화시장,동대문운동장앞,돈암시장,국민은행 돈암동지점등을 순회하며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및 연설회를 갖고 금권선거방지책과 교원처우개선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유세에서 『민주주의 원산지인 서구의 민주정치풍토를 도입치 않고 일본의 더러운 금권정치풍토를 답습,전국에서 금권타락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며 『선거공영제를 실시,돈쓰지 않는 선거제도를 정착시키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의 정계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 ○“책임세대로 교체를” ▷박찬종후보◁ 논산 부여 공주등 충남지역을 돌며 『이제 국민을 기만하는 양금의 무책임세대에서 책임세대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부동표끌어모으기에 주력. 박후보는 『지금 당장 우리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새사회의 건설도,경제중흥도 이룰 수 없다』면서 『정의와 원칙에 입각해 국가기강을 바로 잡을수 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뽑아야 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 박후보는 논산유세에서 ▲논산∼대전간 4차선확장도로 조기완공 ▲농산물가공 운송 중심도시로 개발 ▲연산대추시장의 특산물활성화 등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한뒤 부여와 공주에서는 ▲백제문화권개발로 세계적 관광도시화 ▲천안∼공주∼부여간 고속도로건설 ▲금강 수질개선등을 약속. ○3당 강도높게 비판 ▷백기완후보◁ 대선후보로는 2번째로 제주도를 방문,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유세를 갖고 민자·민주·국민 등 보수 3당에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함께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씨의 관훈토론은 변절과 거짓으로 얼룩진 자신의 행적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공격한 뒤 김대중씨와 정주영씨에 대해서도 「진보세력의 씨를 말리려하는 기회주의자」「악덕재벌의 원흉」등의 직설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비판.
  • 3당 지방순회 공약 제시/민자/“대담한 인사로 지역감정 해소”

    ◎“추곡 1천1백만섬 수매”/민주/“다대포 매립해 신항건설”/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29일 당원단합대회 등에 참석,공약을 제시하며 당세확장 및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전주=양승현기자】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민자당 청년봉사단발대식 겸 전북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대담한 인사를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전북지역개발에 대해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우리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고 한국산업을 이끄는 중심지역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군산∼장항∼이리∼전주를 잇는 신산업지대 조성 ▲새만금간척사업을 추진,군산·장항에 대규모산업기지 건설 ▲무주·진안·장수등 동부 산악지대의 개발 ▲부안·정주·고창·남원 등의 문화관광지 조성 등을 지역개발 공약으로 제시했다. 【수원=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국농촌지도자대회와 여의도 63빌딩의 간호정우회모임에 잇따라 참석,영농후계자 병역면제,추곡수매가 15%인상과 1천1백만섬 이상 수매,농어민부채탕감등 「농촌을 살리기 위한 7대 대책」과 간호사의 복지증진 및 권익옹호를 약속했다. 【부산=윤승모기자】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부산 남을지구당(위원장 정상구)창당대회에 참석,▲교통문제해결 ▲다대포지역의 매립을 통한 신항건설 등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 체신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7)

    ◎SW개발 등 전산화에 24억 배정/전파사용료 신설,연구·시설보강에 투자/집배원 특별보로금 월5만∼10만원 지급/3백68억원 투입 전국 우체국 73곳 증설 통신산업 특별회계에 속하는 체신부관련 93년도예산은 92년도 보다 14.6% 증액된 총1조2천9백16억6천3백만원으로 짜여졌다. 2천년대「정보화사회」시대를 맞아 준비기로 설정된 93년도 체신관련예산편성 내역을 보면▲집배원 처우개선▲우편서비스향상등 크게 두가지로 특징지워진다. 체신부 기획관리실 구영보기획예산담당관은 『93년도 예산은 집배원의 사기를 앙양하기 위한 집배원특별보로금지급 등의 집배원 처우개선및 전파사용료의 신설이 새로운 변화』라며 『집배원의 경우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되고 있는 어렵고,힘들며,지저분한 일은 하지않겠다는 기피풍조인 3D현상이 파급돼 이직률이 높은 것은 물론 신규채용마저 힘든 실정이어서 집배원 특별보로금을 신설했으며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전파사용료를 신설함으로써 약2백40억원의 수입이 예상돼 이를 전파관련 연구및 시설보강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배원의 처우개선◁ 최근들어 우편물량이 폭주하고 대형화및 중량화하는 추세여서 사회 전반에 걸쳐 미만되고 있는 3D현상이 집배원들에게도 파급돼 이직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취업희망자들이 날로 줄어드는 것.또 우편배달구역이 광역화되는 것 등이 주요인이다.따라서 집배원의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집배원 처우개선의 세부추진계획은 집배원의 특별보로금 신설,산간벽지 등에서 우편물 배달을 대행해주는 도급집배원과 주로 아파트단지에서 우편물을 개인적으로 배달해주는 주재집배원의 수수료 인상,집배원 시간외근무수당의 현실화 등이다. 집배원의 특별보로금은 매달 등급별로 5만∼1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특별시및 직할시지역인 1등급은 매달 10만원,인구 50만명이상 시지역의 2등급은 7만원,기타지역의 3등급은 5만원이 지급돼 모두 88억6백만원이 소요된다. 도급및 주재집배원의 수수료는 도급집배원의 경우 월27만3천원에서 50만1천8백원으로,주재집배원은 월44만7천7백원에서 50만1천8백원으로 인상했다. 또집배원의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금까지 1일 1.5시간까지 인정해주던 것을 2시간까지 연장했다. ▷우편서비스 향상◁ 매년 계속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우편서비스 향상은 우체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우체국의 기능을 다양화해 종합 복지기능을 확대하며▲우편장비의 현대화및 기동화로 우편소통업무를 개선한다는 것 등이 추진방침이다. ◇우체국의 신설=신흥도시지역 등에 투자국 35개,도심지등 부지선정곤란지역·대학·관공서 등에 임차국 18개,백화점·아파트단지·도서·벽지 등에 우편취급소 20개를 신설하는데 92년 2백49억1천4백만원 보다 47.6% 증액된 3백67억8천3백만원을 투입한다.하지만 93년도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1개 우체국이 맡아야 할 구역은 인구 1만2천6백명에 28.4㎦로 아직까지 만국우편연합 권고기준 인구3천∼6천명에 20∼40㎦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 ◇우체국의 증축및 개축=일반 우체국의 경우 모두 71건으로 증축24건,개축47건등 모두 71건에 소요예산은 3백4억1백만원으로 92년보다 25.3% 증액된 것이다.또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우체국인 별정우체국의 경우 지난 89년부터 지속돼온 1개국당 4천만원을 연10%,1년거치 19년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 제2우편집중국 건설=우편물을 한데 모아 기계를 이용,직인을 찍어 지역에 따라 분류하는 서울 제1우편집중국의 처리용량이 1일 2백50만통임을 감안할 때 현재 4백2만통,95년 6백30만통으로 증가가 예상되므로 서울시내 우편물의 분담처리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2우편집중국의 건설이 불가피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총공사비가 6백19억여원이 소요되는 95년 준공예정인 서울 제2우편집중국은 서울 성동구 자양동에 지하2층·지상3층,대지 1만5천7백96평에 건평 1만7천4백8평 규모이다. ◇우편업무의 전산화=종합정보제공으로 대국민서비스 향상,정보화시대를 대비한 국민의 정보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우편업무전산화에 93년 소요예산은 24억3천7백만원으로 정했다.예산내역은 전산기기 임차에 11억5천만원,소프트웨어개발 7천7백만원,회선사용료등 12억1천만원등이다. ◇우편장비의 기동화및 기계화=우편집배장비의 기동화로 집배원의 업무량을 낮춰주며 우편작업을 기계화,작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이 부문은 차량및 이륜차의 증차,단위작업의 기계화이다.차량의 증차는 92년 1백대에서 20% 증가한 1백20대이며 대체는 61대로 92년과 동일하다.또 오토바이등 이륜차의 증차는 92년 7백대에서 14.3% 늘어난 8백대,대체는 21.9% 증가한 2천14대로 총35억8천만원이 소요된다.이밖에 자동소인기·요금인영계기 등을 구입하는 단위작업의 기계화에 21억1백만원을 투입한다.
  • “LNG선 수주 과정 하자없다”(국감중계:19일)

    ◎“우편검열 정치인 없고 최소범위내 실시”/“재벌기업들 증권사진출 법규위반 없어” ▷교체위◁ 체신부 및 한국통신공사 감사에서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의원들은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 선정시기와 심사기준의 공정성 등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정의 각종 의혹설의 진상과 우편검열문제 등을 중점 추궁. 답변에 나선 송언종장관은 『제2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통신산업발전을 위해 사업자선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소신엔 변함이 없다』고 대답. 제2사업권 취득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도 송장관은 『2천년대 이후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흑자를 볼지 모르나 사업개시 3∼4년간은 기지국 설립투자 등으로 계속 막대한 적자를 볼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 송장관은 우편검열제도 폐지주장에 대해서도 『장관부임이후 알아본 결과 검열대상은 기백명에 불과하며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국가안위나 치안유지를위해 최소 범위내에서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은 우편검열을 실시하고 있는 우정연구소 김시용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검열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해 두차례나 정회되는등 진통을 겪기도.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감사에서 MBC사태에 대한 중재결정의 공정성여부,서울택시노조 임금교섭위원 매수사건의 진상규명문제등이 중점 거론. 구천서(민자) 김말용의원(민주)등은 『서울택시 임금교섭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측 교섭위원에게 2억원이 입금된 통장을 건네주고 매수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면서 『노조측교섭위원 일부가 서명치않은 금년 단체교섭안은 무효로 봐야 한다』고 주장. 김정규서울지방노동청장은 이에 대해 『매수사건은 현재 수사중이며,단체교섭협약의 유효여부는 서울시 소관사항』이라며 즉답을 회피. ▷동자위◁ 한국가스공사 감사에서 LNG3호선 건조회사결정을 둘러싼 특혜설등을 집중 추궁. 신기하의원(민주)은 『가스공사가 LNG3호선 수주회사결정을 앞두고 한달여동안 외부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능력평가에서 신청3사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한진을 건조사로 지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가스공사가 지난 7월11일부터 8월14일까지 프랑스의 가스트랜스사등 3개기관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건조능력평가 결과 자료까지 제시. 유인학의원(민주)도 『LNG3,4호선사업추진에는 운행사결정부터 선박건조회사지정까지 특혜로 일관,거액의 정치자금 조성의혹이 있다』면서 『이같은 대형국책사업의 결정권을 해운회사 이익단체인 선주협회와 조선공업협에 넘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 ▷보사위◁ 국감 첫날인 이날 의원들은 의료보험운영실태문제,수입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생수대책,정신질환자관리,묘지제도개선책등 주로 정책성 질의에 촛점. 이해찬의원(민주)은 『91년2월부터 92년3월까지 지역의료보험가입자중 51만7천2백여명이 이중가입자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운영지원에 사용되는 보사부 예산 1백37억여원이 이중지원된 것이 아니냐』고 질의.양문희의원(민주)도 『매년 여의도면적만큼 늘어나는 묘지문제와 7백여만기에 달하는 무연고묘지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김병오의원(민주)은 『영안실을 몇개씩 임대,폭리를 취하고 있는 장의재벌이 있다』고 주장하고 『예를들어 C장의사 H모씨는 S병원등 4백병상 이상의 4개 종합병원 영안실을 임대,장의용품에 바가지를 씌우며 10억원이상의 매출액을 확보하고 있다』며 영안실의 폭리에 대한 대책을 추궁. 안필준장관은 이에대해 『의료보험부담문제는 수혜자는 부담이 많다고 하고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측은 진료수가가 너무 낮다고 불평하는등 문제가 없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이를 조화시켜나가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산림청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건설 등에 따른 불법산림훼손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특히 날로 훼손되어가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산림행정의 단일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 정창현의원(민자)은 『효율적인 산림행정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서라도 내무부·건설부·문화부 등으로 분산돼 있는 각종 산림업무를 주 관청인 산림청으로 이관시키고 농림수산부 외청인 산림청을 산림부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희천·이규택의원(민주)등은 『91년말 현재 국내 30대재벌그룹의 산림소유면적은 1만6천4백◎로 전체 사유림면적 4백59만6천◎의 0·4%에 달한다』며 이들 재벌들이 현행의 산림교환제도를 교묘히 악용,부동산투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 ▷행정위◁ 정무1장관실 감사에서 의원들은 중립내각출범이후 정부와 정당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를 집중 질의. 신순범의원(민주)은 『국무총리 훈령가운데 「당정협조에 관한 처리지침」은 민자당과의 협조관계만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아직도 이 훈령을 고치거나 폐지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 곽정출의원(민자)은 『이번 대선이 바람직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떤 역할을 해야할 것인가』라고 묻고 『중립내각의 정무장관으로서 공명선거를 위한 소신과 견해를 밝히라』고 주문. 김동익장관은 이에대해『중립내각의 출범정신에 따라 정부는 각 정당과 등거리관계를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정책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 김장관은 이어 『통일·안보·외교와 관련된 국정현안은 대통령과 총리가 정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정무장관은 정부와 국회상임위원회 또는 각 당의 정책기구와의 사전협조문제를 맡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정당과의 관계를 다단계협의방식으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답변. ▷교청위◁ 체육청소년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 「경마부정」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마사회 부정사건과 서울평화상의 존폐여부 등을 집중 거론. 장영달의원(민주)은 『마사회의 이익금중 31억5천만원이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변칙 전입되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 김원웅의원(민주)도 『서울평화상이 올해부터 시상자 선정의 범위를 「스포츠에 기여한 사람」에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사람」으로 확대했는데도 체육진흥기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위법이 아니냐』면서 『수상자 선정이 어려운 서울평화상을 폐지시키라』고 주장. 나웅배의원(민자)은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는 마사회의 경륜·경정사업에 일본 폭력조직의 자금유입설이 나돌고 있다』며 진상을 밝힐 것을 추궁. 이진삼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에대해 『앞으로 시행될 경륜·경정사업을 건전한 시민놀이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제도개선을 연구하고 있으며 서울평화상도 개선방안을 연구,권위있는 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변. ▷법사위◁ 법무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관권개입부정사건,정보사부지사건 등 의혹사건과 수사단계에서의 인권보장방안,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대책 등을 집중 질문. 의원들은 특히 「남한 조선로동당」간첩사건과 관련,2급 군사기밀의 유출경위와 정치권인사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박희태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인 이근희씨가 어떻게 2급 군사기밀인 92년 국방예산안을 입수하게 됐는지 유출경위를 밝히라』고 질의. 이정우법무장관은 이에대해 『조선로동당 간첩단 사건은 관련자들이 범행내용을 대부분 자백하고있어 일부에서 제기하고있는 조작설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며 사건 전모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비서가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준 92년도 국방예산안과 국방일보에 게재된 92년도 국방예산안 개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변. ▷재무위◁ 이날 잇따라 열린 보험감독원과 증권감독원 감사가운데 보험감독원 감사는 민주당측이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된 하영기전제일생명사장이 출석지 않은 것을 이유로 감사를 거부해 민자당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파행적으로 운영. 민주당은 이날 하전사장의 국감장 불출석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민자당은 정보사땅 의혹 사건을 규명하려는 국민적 요구를 피하지 말고 하사장의 동행명령요청에 동참하라』고 촉구. 증권감독원 감사는 그러나 정상적으로 실시돼 신정제지 부도파문및 삼성그룹등의 증권업진출등 증권행정의 문제점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추궁. 박종석 증권감독원장은 『삼성,선경그룹의 증권사 인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규에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증권관리위원회가 삼성 및 선경그룹의 증권업진출을 동의했다』면서 『신정제지의 기업주와 담당공인회계사가 짜고 회계장부를 조작했기 때문에 증권감독원은 분식회계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답변.
  • “「간첩사건」 조작설 근거없다”/국감 나흘째

    ◎경찰중립·민생치안 대책 추궁/“수입식품 검역체계 대폭 강화”/“정당과의 정책협의 균형유지”/제일생명 하 전사장 출석싸고 논란 국회는 19일 법사 내무 재무 문공등 16개상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나흘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 감사에서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조선로동당간첩사건▲경찰의 대선에서의 중립확보▲연기군 관권선거수사▲마사회비리등을 집중 추궁했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교체위감사에서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및 취소과정에서의 특혜여부를 묻는 질의에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며 선정과정에 특혜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고 『통신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사업자선정이 빠를수록 좋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조선로동당간첩사건을 거론한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연기군사건의 전면재수사,선거사범에 대한 공정한 법집행등을 촉구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남한조선로동당」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내사해오던 것으로 관련 피의자들이 조사에서도 범행내용을 순순히 자백하고 간첩장비물들도 발견되는등 조작의혹은 근거없는 말』이라면서 『이근희씨가 황인오등에게 건네준 92년도 국방예산안에는 국방기구와 정책등 기밀사항이 다수 포함돼있으며 형식상으로도 2급군사기밀로 표시돼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상 법률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국무총리훈령이 정무장관의 직무와 관련,민자당과의 관계만을 규정하고 있는데 대해 『노태우대통령의 탈당선언이후 정무장관의 직무에 관련된 총리령은 효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중립내각의 정신에 따라 각 정당과의 정책협의등에 있어서 균형있고 공평한 등거리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동위에서 김정규서울지방노동청장은 MBC파업사태를 노동위의 중재결정에 회부한 것에 대해 『공정방송부분을 중재결정에서 제외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어떻게든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중재의원들이 더 많았다』고 답변했다. 내무위는 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조선로동당간첩단사건과 관련,경찰의 대공능력을 추궁하는 한편 경찰의 실질적인 중립과 민생치안대책의 수립등을 촉구했다. 교육체육청소년위원회에서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비정상적인 운영과 서울평화상의 권위상실문제,국민체육진흥공단의 비대화등에 대해 캐물었다. 보사위의 보사부에 대한 감사에서 안필준보사부장관은 한국제분이 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한 호주산 수입밀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켰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와 관련,『곧 목포검역소에 대한 특별조사를 펴겠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를 징계,형사고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이날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이 보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제분측이 농약성분이 함유된 수입밀가루 10만부대(2천2백1t)를 시중에 유통시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체계에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검역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험감독원에 대한 재무위의 감사는 정보사부지사기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된 하영기전제일생명사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민주당의원들이 감사를 거부해 민자당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파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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