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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문화는 ‘봉’이 아니다/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세종로의 아침] 문화는 ‘봉’이 아니다/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2013년 2월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조금 쌀쌀했지만 맑았던 날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장에 모인 시민 7만여명과 생방송으로 이 광경을 지켜본 국민들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자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 국정 운영을 잘 하라는, 우리와 우리 후세대가 더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대통령의 직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삼가야 할 일은 뭔지도 모르고 대통령이 된 그는 46개월 후 탄핵이라는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박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강조했던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그와 관련된 이해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정책들은 ‘비선 실세’ 최순실과 측근 차은택의 작품이었음이 드러났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주요 보직에 자기 사람들을 심고, 문화·관광·체육 정책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다. 대표적인 것이 문화융성 정책의 핵심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이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기획부터 제작, 소비, 재투자까지 선순환 체계를 갖추고 향후 10년간 25조원의 직간접 경제 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다는 거창한 구호를 내건 국가 사업이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이 추천한 김종덕 장관 시절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차은택이 단장으로 있던 문화창조융합본부에서 기획하고, 차은택 인맥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관장했다. 최순실과 그 일당들이 문화를 집중 공략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문화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지만 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문화가 아닌 것이 없으니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들은 한류 관련 각종 사업에 ‘K’를 붙이고, 실체가 모호한 신규 사업에는 ‘미래’ ‘창조’ ‘융복합’ 등 박근혜 정부의 상징성이 있는 단어를 붙여 추진력을 높였다. 본인들의 먹거리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으로 포장했다. 문화는 ‘봉’이었다. 문화정책 전문가도 많지 않아서 누가 뭐라고 허풍을 떨어도 이를 감시하고 견제할 시스템이 전혀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들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 예산을 전횡했다. 콘텐츠진흥원으로 예산을 몰아주고, 진흥원에서는 이들이 개입된 민간 기획사에 사업을 맡기는 방식으로 예산을 세탁한다. 조직이나 제도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어 보이지만 뜯어 보면 문제투성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국가 위상은 문화의 힘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가 하나로 묶어지는 21세기에 문화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 등이 쓴 책 ‘최순실과 예산 도둑들’은 “최순실 일당은 대한민국 정부 금고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박근혜 정부 이후에도 지속적인 이익을 취하고자 했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을 통해 2015년부터 2017년 정부 예산안까지 최순실이 관련된 예산은 총 1조 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것은 그렇다 치고 2017년 예산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는 이제부터라도 문화를 제대로 융성할 방법을 찾아 주길 바란다. lotus@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장관비서실장 김성중△장관정책보좌관 김하균△의정담당관 김항섭△공공서비스혁신과장 김영수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승진△제1차관실 김태훈△감사담당관실 이건필△기획재정담당관실 유재호△산업재난담당관실 박학희△무역진흥과 송영진△경제자유구역기획단 김도헌△기후변화산업환경과 장혜정△입지총괄과 이중엽△산업기술시장과 정승혜△철강화학과 이재석△조선해양플랜트과 주세형△동북아통상과 윤진영△자유무역협정상품과 김태희△에너지자원정책과 김태권△신재생에너지과 박병기△에너지신산업정책과 홍수경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2국장 김종성△권익보호국장 박우귀△방송심의1국 지상파텔레비전팀장 정호근△방송심의2국 정보교양채널팀장 서정배△방송심의2국 연예오락채널팀장 양귀미△통신심의국 불법정보팀장 이상은△통신심의국 법질서보호팀장 최광호△권익보호국 민원상담팀장 신종철△인터넷피해구제센터 권리보호기획팀장 김희철△인터넷피해구제센터 권리침해대응팀장 최은희△인터넷피해구제센터 분쟁조정팀장 박종현△대구사무소장 강희영△강원사무소장 김철환△권익보호국 연구위원 송명훈△인터넷피해구제센터 연구위원 염상민 ■세종시 ◇국장급△의회사무처장 홍민표△정책기획관 강성기 ■MBC △감사국 부국장 겸 감사기획팀장 고학진 ■우리은행 ◇승진 <영업본부장>△광진성동 박완식△구로금천 원종래△서대문 정석영△영등포 조광희△용산 신영재△종로 김정록△중랑노원 구본신△중부 강성모△경기남부 이기범△부산중부 이현식△부산경남동부 서동립△삼성기업 김왕수△트윈타워기업 정동운△중앙기업 신광춘△미래기업 심상형<영업본부장대우>△개인영업전략부 홍윤기△글로벌사업본부 김인식△ICT지원센터 김종윤△경영기획단 이석태△베트남우리은행 권혁태<부장대우>△국내그룹 허시영△개인고객본부 김성중△기업영업전략부 김호은△기관영업전략부 김희동△부동산금융부 이상도△주택기금부 박문환△글로벌전략부 김홍주△투자금융부 김태훈△자금부 곽용섭△외환업무센터 오세윤△스마트금융부 박준용△ICT지원센터 한재철△차세대ICT마케팅부 김지환△리스크총괄부 장인호△여신감리부 유치복△총무부 이호현△중기업심사부 한장환 김찬종△대기업심사부 김상섭 강영호△여신관리부 조동식△기술금융센터 서한태△기업개선부 김영섭 정현배△기업금융부 박경래△회계부 김유재△미래전략부 양기현△IR부 곽성민△검사실 성병규△서초영업본부 김동경△중국우리은행 이재환 장재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삼성 조규대△트윈타워 이상규△강남 나성문△종로 임정섭<금융센터장>△반월중앙 이용우△한전빛가람 조영직<금융센터 기업지점장>△본점 김성중△가락중앙 김광석△가산IT 유영호△도산대로 권홍덕△둔촌역 정승수△서초 이현규△선릉 박기수△양재중앙 유기덕△역삼역 임채영△잠실나루역 육병수△테헤란로 손철수△남동공단 조병산△부천내동 최수봉△분당중앙 한민수△울산중앙 이상진<금융센터 개인지점장>△강남교보타워 김춘대△남역삼동 이양범△동여의도 강용재△서울시청 박두환△신사동 이지수△삼성반도체 김영조△수원 이명란△안양 김애자△안양중앙 김정기△코오롱타워 김형수<영업지점장>△국내그룹 윤종백 이준형 김종수 안광수 황덕진 백인근 신상갑 임채석 함병수 박종욱<지점장>△광진구청 황필기△금천구청 심원섭△까치산역 양대열△노원구청 김순기△둔촌남 김진성△마포구청 오현석△방학동 민영인△삼성엔지니어링 황영근△삼성SDS 김영봉△상계역 정준환△서울시설공단 박영주△성동구청 김행옥△성북구청 이대열△송파구청 구무효△숭실대 이광배△아시아선수촌 박국재△여의도광장 김용기△역촌동 이상협△영등포유통상가 문오수△용산전자랜드 최종일△우면동 주영웅△원남동 함동수△원효로 최정복△원효중앙 최은진△자하문 강부원△종암 김행식△중구청 오영진△중랑구청 전재화△중화동 박종민△창동역 강우삼△풍납동 김동우△한남빌리지 전현주△연수동 이경성△인하대학교 오병학△고강동 김미숙△곤지암 권태운△광교신도시 심창호△교하 홍종봉△구리 조병삼△김포양촌 김동국△남양주 이학주△동백역 임창혁△동탄산단 김재식△모란역 양일영△문산 장효정△분당차병원 이옥자△서판교 이상헌△수지성복 김명희△수지신정 이진욱△시화센트럴 이용건△시화스틸랜드 임홍빈△역곡 김중호△중동중앙 최진영△파주남 인상후△행신동 배동욱△화성봉담 이승우△화성정남 서영탁△화성팔탄 강래만△노은 송용섭△논산 강진호△신부동 김만배△아산배방 민사제△천안산단 박한수△천안청수 오완식△제천 함근석△충북혁신도시 권혁수△속초 권용섭△구서동 하연식△기장 김지정△반여동 김용표△센텀파크 김연숙△온천남 곽병준△화전공단 이수근△울산북 전해열△밀양 이광수△양산신도시 고재성△진영 류원청△창원테크노파크 서도영△다사 임남균△대구용산동 남춘섭△범물동 장규철△상인동 박상형△성당동 김용한△영주 류경호△외동산단 이승혁△신창 김용태△영등동 박본수△전주송천동 최원△전주효자동 박길옥<지점장대우>△당산동 송원규△대방동 임동범△여의도중앙 조홍찬△은평구청 장덕훈△청계8가 서정빈△청파동 윤명희△포이동 박종혁△한남동 박용선△화곡동 최대희△동두천 임기원△안성 정동진△정왕동 고봉덕△대전 신근석△영도 한상훈△홍콩 권용규
  • [경제 브리핑]

    에너지공단 4개실 신설 조직개편 한국에너지공단이 다음달 1일자로 온실가스검증원을 폐지하고 4개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업무로 추진하는 배출권 거래제의 안착을 위해 ▲배출권 관리실 ▲회계운영실 ▲에특(에너지특별회계)융자실을 신설한다. 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신산업 해외진출지원센터’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토대로 우리 공단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고효율·녹색·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G화학도 루시드모터스와 제휴 LG화학이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모터스’와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의 배터리는 루시드모터스의 첫 번째 양산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비롯해 다른 차량에 사용되는 파워트레인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이달 6일 삼성SDI와 공급업체 선정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LGU+, 생활관리사 통신비 지원 LG유플러스는 독거노인을 돌보는 생활관리사들에게 매달 5000원씩 통신요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생활관리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2월부터 2년 동안 요금제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독거노인 1000명에게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를 보급해 전기 이용 패턴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내년 공공 장애인 의무고용 3.2%로 상향

    예산성과금 1인 6000만원으로 최순실 특검 경비 39억원 가결 정부는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현재 3.0%에서 내년 3.2%로, 2019년부터는 3.4%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는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인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만으로 고용한 사업주에게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물리도록 하는 것이다. 법 개정으로 현재 2.7%인 민간기업 의무고용률은 내년 2.9%로, 2019년 3.1%로 조정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자율주행과 가상현실(VR) 등 신산업 분야와 관련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대폭 늘리는 ‘제2차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계획’(2017~2019)을 확정했다. 데이터 기반의 산업생태계 확산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데이터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차 기본계획으로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33종이 개방돼 이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1039건이 개발됐다. 행정환경 변화 등에 따라 기능이 줄어든 분야의 일반직 공무원 정원 959명을 경제 활성화, 국민 안전과 건강 등 국가적 현안과제 분야로 재배치하는 내용의 43개 부처 직제 개정안도 나란히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올해 증원한 검사 80명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고등검찰청과 지검의 수사 및 공판 참여에 필요한 인력 76명(6급 22명, 7급 26명, 8급 15명, 9급 13명)을 증원한다. 지진 대응인력 32명,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전담인력 11명, 해경 헬기 운용인력 10명 등 모두 154명이 늘어난다. 자연공원 내 금지된 구역에서 주차·취사 행위를 한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과 예산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 데 기여한 공무원이나 국민에게 지급하는 예산성과금을 현재 1명당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예산성과금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 정부는 ‘최순실 특검’ 수사·운영 경비로 39억 6700만원을 지출하도록 하는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도 가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홍천, 친환경에너지 타운 선봉”

    “홍천, 친환경에너지 타운 선봉”

    조경규(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19일 강원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의 에너지 신산업현장인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방문해 퇴비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전국에서 홍천군 친환경에너지 타운이 선봉”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환경부 제공
  • ‘2016 CG 전문인력 잡 페어’ 27일 코엑스서 개최

    ‘2016 CG 전문인력 잡 페어’ 27일 코엑스서 개최

    컴퓨터그래픽 전문 인력을 위한 채용 박람회인 ‘2016 CG 전문인력 잡 페어(Job Fair)’가 27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CG 전문인력 잡페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해당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위해 열린다. CG/VFX, 애니메이션, 게임, VR/AR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기업홍보관, 이벤트 존, 채용지원관, 공모전 시상 등이 준비되고 있다. 이번 코엑스 취업 박람회에는 30여 개의 CG 분야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은 기업홍보관을 개설해 기업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채용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한다. 이벤트 존에서는 현직 선배들에게 듣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는 등 CG 취업을 위한 모든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채용지원관에서는 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점검 등 구직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VR/AR 체험존도 마련돼 최신 기술을 몸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코엑스 채용 박람회에서는 CG 대학생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해외 CG 스튜디오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잡페어 관계자는 “CG 전문인력 잡 페어는 구인을 원하는 CG 관련 기업과 구직을 원하는 취업 준비자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행사”라며 “해당 분야 전문 인력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 잡페어는 사전 면접 등록자에게 원하는 기업의 면접 일정을 공유해 사전 면접 우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기간직종훈련 신산업 14종 새로 선정

    국가기간직종훈련 신산업 14종 새로 선정

    사물인터넷·핀테크 등 포함 도금·주조 등 16직종은 제외 내년 국가기간산업 훈련(국기훈련) 직종에 4차 산업혁명으로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등 14개 직종이 새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제2차 국가인력양성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개편 내용을 확정했다. 국기훈련은 국가의 기간이 되는 중요 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직자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는 직업훈련 제도다. 고용센터 등에 구직신청을 한 15세 이상 실업자,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고3 재학생, 내년 졸업예정인 대학생 등이 대상이다. 훈련비 외에도 월 최대 33만원의 기숙사비와 21만 6000~31만 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준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114개 국기훈련 직종 가운데 훈련이 전혀 실시되지 않거나 취업률 등 훈련 성과가 저조한 도금, 주조, 반도체 표면처리, 전기용접, 의약품 제조 등 16개 직종을 제외했다. 반면 인력 수요가 많은 신산업 분야에서 훈련 및 취업 가능성이 검증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개발·활용, 영상촬영드론 조종, 증강현실, 핀테크, 스마트팜 구축, 응용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등은 새로 선정했다. 신산업 직종은 아직 훈련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향후 훈련과정 심사 시 우대하고, 3년간 성과평가를 유예해 훈련시장에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新국토기행] 달빛 흐르는 영암, 눈빛 머금은 설국

    [新국토기행] 달빛 흐르는 영암, 눈빛 머금은 설국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 정기가 살아 숨 쉬는 신산업단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대불국가산단이 들어서면서 산업기지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신농업 개척지로 불릴 정도로 친환경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고장이다. 월출산에는 움직이는 바위 3개가 있어 산 아래로 떨어뜨리자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바로 영암(靈岩)이란 바위로 이 때문에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해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고 불렸다.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태어난 곳이다. 서쪽은 목포시와 무안군, 동쪽은 강진군, 남쪽은 해남군, 북쪽은 나주시와 연결되는 서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다. 최근 영암군은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경비행기항공·자동차튜닝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수제자동차 생산공장이 전남도 내에서 최초로 건립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전국 2위에 달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넘치는 고장이다. 영암은 전국에서 11번째, 전남도에서 두 번째로 넓고 비옥한 농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영암의 황토에서 자라나는 달마지쌀 골드, 성경에 등장하는 신비의 과일 무화과, 대봉감과 황토고구마, 멜론 등 우수한 농산물은 물론이고 매실을 먹여 기른 매력한우 등이 대표적인 영암의 특산품이다. >> 볼거리 ●윤선도가 신선이 사는 곳이라 불렀던 ‘월출산’ 영암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국립공원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산세가 금강산과 비슷해 남한의 금강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1988년 국립공원 제20호로 지정됐다. 산성대 방향으로 등산로가 추가 개설됨에 따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다. 월출산은 해발 809m 고지 천황봉을 주봉으로 유수한 문화자원과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길이 51m, 폭 1.5m에 달하는 대형 구름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높이는 무려 120m나 돼 등산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매월당 김시습은 ‘남쪽에 제일가는 그림 같은 산’이라 표현했고, 고려 때 시인 김극기는 기이함과 웅장함을 극찬했으며, 고산 윤선도는 구름이 걸친 월출산을 신선이 사는 곳이라고 했다. 월출산 용추골에 자리한 기찬랜드는 천연 자연풀장으로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기찬랜드의 수원은 청황봉에서 발원해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따라 흐르는 청정 자연수로 최고 수질은 물론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가야금동산, 가야금산조 기념관, 하춘화 노래비 등이 사시사철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백제시대 대학자의 발자취 ‘왕인박사유적지’ 왕인박사유적지는 백제의 대학자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왕인박사 성기동 집터를 비롯해 왕인박사묘까지 복원, 보존돼 있다. 왕인박사가 마셨다고 전해 오고 있는 성스러운 우물이 있으며, 탄생지 옆에는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또 월출산 중턱에는 박사가 공부했다고 전해 오는 책굴과 문산재·양사재가 있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박사계에서 공부하면서 고향 인재를 길러 낸 곳으로 매년 3월 3일에는 왕인박사의 추모제가 열린다. 왕인박사는 일본 응신천황의 초빙으로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해박한 경서의 지식으로 응신천황의 신임을 받아 태자의 스승이 됐고,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인물이다. 일본의 문화를 깨우치는 중요한 계기가 돼 그의 후손은 대대로 학문에 관한 일을 맡고 조정에 들어가 일본 문화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게 됐다. 일본의 역사서인 고사기에는 화이길사, 일본서기에는 왕인이라고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다. ●구림도기의 혼 살아 숨쉬는 ‘영암도기박물관’ 영암의 우수한 도기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다. 이곳 구림마을은 1200년 전 한국 시유도기의 최초 근원지로, 유약을 발라 굽는 시유도기를 ‘구림도기’라 부르기도 한다. 각종 기획 전시를 통해 1200년 전 한국 시유도기의 진정한 주인공이 이곳 영암임을 알리고 있으며, 한국 도기 전통성을 재현 개발해 한국 전통도예의 초석이 되고 있다. 박물관에는 전통고가마인 영암요, 전통공방, 3개의 전시실, 자료연구실, 강의실, 판매장,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 있어 영암도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사적 338호인 구림도기가마터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도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도기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조적인 교육공간으로 명성이 높다. ●해탈문·마애여래좌상 등 문화재 보고 ‘도갑사’ 천년고찰 도갑사는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월출산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절이다. 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지었다고 하며 고려 후기에 크게 번성했다고 전한다. 원래 이곳은 문수사라는 절이 있던 터로 도선국사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인데, 도선이 자라 중국을 다녀온 뒤 이 문수사 터에 도갑사를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수미·신미 두 스님이 조선 성종 4년에 다시 지었고, 한국전쟁 때 대부분 건물이 불에 타 버린 것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탈문(국보 제50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문수 보현보살 사자코끼리상(보물 제1134호), 5층석탑(보물 제1433호), 대형석조, 도선수미비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선국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도선국사 문화 예술제는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남도 산사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을 산행을 위해 월출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즐겨야 할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500년 넘게 대동계 잇고 있는 ‘구림전통마을’ 22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구림마을은 5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동계가 아직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백제의 왕인박사, 신라 말 도선국사, 고려 초 최지몽 선생 등 역사를 수놓은 인걸들의 고장이다. 현재는 한옥민박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민박촌이 조성돼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농촌의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문의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영암의 명소이다. ●국내 첫 국제공인 서킷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삼호읍 삼포리에 위치한 영암 국제 자동차경주장은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에서 공인한 자동차 경주장이다. 서킷 남단의 영암호를 낀 마리나 구간은 아름다운 호반을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서킷을 횡단하는 육교는 한국의 전통미를 형상화해 한옥 건축양식으로 설계돼 영암서킷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매년 아시아스피드페스티벌은 물론 자동차 경주 대회가 수시로 열려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먹거리 독천 낙지거리 거닐며 ‘기력’ 한입…섬유질 가득 무화과로 ‘웰빙’ 두입 ●낙지와 갈비의 환상적인 만남 ‘갈낙탕’ 낙지는 예로부터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다. 영암에는 ‘독천 낙지 거리’가 조성돼 있어 다양한 낙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살아 있는 세발낙지를 젓가락에 감아 양념해 구워 먹는 호롱구이와 갈낙탕 등이 유명하다. 특히 갈낙탕은 한우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낸 탕으로 영암의 별미 중 제일로 꼽히는 음식이다.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이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갖춘 건강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실 먹고 자라 유해성분 없는 ‘매력한우’ 영암한우의 우수한 종자를 기반으로 매실을 먹여 기른 한우이다. 매실은 물론 맥반석에서 흐르는 청정 암반수를 먹고 자라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그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없고, 한우능력평가에서 대통령상과 총리상을 받아 우수한 품질이 보장된다.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제도에 의해 사육되고 있어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요즘 매력한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변비·당뇨병에 좋은 겨울 별미 ‘짱뚱어탕’ 서남해의 개펄에서 자라난 짱뚱어를 우거지와 함께 푹 끓여낸 탕이다. 짱뚱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혈압, 변비, 당뇨병 등에 좋고, 마그네슘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많아 노화방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잠을 자기 전까지 영양분을 체내에 비축해 놓기 때문에 가장 빼어난 맛을 자랑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여왕의 과일 ‘무화과’ 영암은 무화과의 최초 시배지로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가 영암에서 생산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릴 만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무화과 생과는 물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화과 잼·양갱도 인기가 높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일호 “내년 예산 이달 말부터 풀겠다”

    유일호 “내년 예산 이달 말부터 풀겠다”

    임종룡 “서민자금 7조로 확충” 정부가 경기 침체 국면에서 특히 취약한 저소득층의 지갑을 채워 주고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별대책을 내놓는다. 내년 예산은 최대한 앞당겨 이달 말부터 풀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늦어도 오는 28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겠다”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경제 주체의 불안 심리로 전이되지 않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의 본격화로 고용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면서 내년 초 경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이 경기 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3분의2를 당겨 쓰되 가능하면 올 연말부터라도 집행하겠다”면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공공기관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문제의 단기 해결은 어렵다고 털어놓은 유 부총리는 “임금 체불 방지 등을 통해 저소득층의 소득 확충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최근 1~2인 가구가 많아진 만큼 생계급여나 복지제도를 추세에 맞춰 개선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에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최대한 경기 대응책을 써본 뒤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어려운 경기 상황에 대응해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4대 정책서민자금의 공급 여력을 올해 5조 7000억원에서 내년 7조원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요 에세이] 탄핵정국에 묻혀버린 기후변화 대응계획/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수요 에세이] 탄핵정국에 묻혀버린 기후변화 대응계획/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며칠 전 정부는 제1차 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해 유엔에 제출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계획 격인 자발적기여(INDC)가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BAU)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을 뿐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1년여 정부가 야심 차게 보완책을 준비했는데, 이에 대해서 세세히 따져 보기도 전에 최순실 탄핵 정국에 완전히 묻혀버리고 말았다. 제1차 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은 신기후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중장기 기후변화 전략과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담은 첫 번째 종합대책이라고 한다.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후변화 적응 및 국제협력에 대한 대책을 망라하고 있다고 한다. 본 기본계획은 온실가스 감축은 기존의 규제 중심에서 탄소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시장과 기술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 대응은 정부뿐만이 아니라 민간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계획과 함께 확정된 2030 기본로드맵은 더 중요하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어떻게 37%를 감축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2030년 감축량 3억 1500만t 중 25.7%에 해당하는 2억 1900만t을 발전, 산업, 건물 등 국내 9개 부문에서 감축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11.3%에 해당하는 9600만t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근거를 둔 국제시장 메커니즘 활용 등을 통해서 감축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기본 계획과 기본 로드맵은 우리가 기존에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기여방안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까. 2018년부터 5년 주기의 유엔 차원의 각국의 기후변화 정책에 대해서 점검과 검토를 할 것이다. 우리에 대한 심각한 비판을 감안하면, 2018년 말 첫 검토회의 전 보완된 자발적 기여방안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번에 마련된 기본 로드맵은 국내적 온실가스 감축량에 해당하는 25.7% 감축에 대해서만 구체화된 계획을 담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아직 국제시장 메커니즘의 룰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할지를 보여주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여전히 나머지 11.3%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계획은 무엇이냐고 따져들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당장은 국내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25.7% 이상을 국내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의지와 계획을 보여주는 노력이 중요하다. 국내적으로 25.7%를 감축하겠다는 것은 우리 국내 차원의 계획일 뿐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기여방안에는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기술과 시장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강력한 정책 방안이 필요하다. 국내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활용에 한계가 있으면,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수입이라고 볼 수 있는 슈퍼그리드를 통한 전력망 확충을 해야 한다. 저탄소 중심의 산업 구조조정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 기술의 적극 상용화도 중요하다. 또한 해외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아직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국제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국제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할 것인지 단계별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 유엔 차원에서는 2018년 정도까지 보다 구체적인 룰을 만들고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탄소시장 연계는 중요하나 단기적 해법이 될 수 없다. 정치적으로도 탄소시장 연계는 실례가 아직 많지는 않다. 배출권 공급을 할 수 있는 개도국들 대부분은 아직 자국의 탄소시장이 없다. 따라서 당장은 국제시장메 커니즘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개도국과 온실가스 감축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파리 기후변화협약하의 시장메커니즘 룰을 구체화하는 데 좀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기본 계획과 기본 로드맵에 기초한 자발적 기여 방안 보완작업은 최순실 탄핵 정국하에서도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
  • 조선 사업부터 ICT·IoT까지… 울산의 경제 시계 다시 돈다

    조선 사업부터 ICT·IoT까지… 울산의 경제 시계 다시 돈다

    울산이 내년에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는다. 울산은 광역시 승격 이후 산업, 관광, 생태환경,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잘나가던 울산도 최근 불어닥친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침체기를 맞았다. 그러나 울산은 주력산업 고도화, 신소재 개발, 전지산업, 게놈프로젝트 등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해외투자 유치와 시장개척을 통해 움츠러든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수출 1000억 달러 돌파 금자탑’, ‘대한민국 산업수도’ 등 부자도시로 불렸던 울산. 그런 울산도 경기 불황에 한동안 주춤했지만, 내년 광역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침체기를 맞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바이오, 융합소재, 전지,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3D 프린팅은 지역특화산업 및 지역전략산업으로, 친환경 전기차는 지역전략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게놈프로젝트와 연계한 바이오메디컬, 수소에너지, 전지, 드론 등 신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에 맞춰 10대 핵심사업을 진행한다. 미래비전 제시, 광역시 20년 성과, 2017년 울산방문의 해 등이다. 미래비전 제시사업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미래 비전 선포,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개발·선포, 다보스포럼과 함께하는 ‘미래산업 혁신 포럼’ 창설 등이다. 국제 행사로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와 제8회 아시아 조류 박람회, 대중교통 국제 정책포럼, 국제관광 학술대회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울산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관광객 4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기현 시장 “20년 성과 돌아보고 미래 준비” 김기현 울산시장은 “내년에는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규사업과 숙원사업을 추진할 국가 예산을 확보한 만큼 도시의 품격을 높일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의 제2도약은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2020년까지 제조업 기술혁신과 3D 프린팅산업 육성으로 3D 프린팅 허브도시를 조성하고 주력산업을 고도화한다.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가 출범한 데 이어 연관기업 지원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구축’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미래 먹거리산업도 눈길을 끈다. 시는 2020년까지 유전자정보, 항노화, 항암 등을 위한 의료기기, IT 융합, 신약 등 바이오메디컬 사업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다. 이를 위해 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은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육성산업과 함께 ‘1만명 게놈프로젝트 사업’을 착수했다. 내년에는 게놈정보 처리시스템과 게놈 해독기 등을 갖춘 게놈산업기술센터가 들어서 인간 게놈정보 대량 생산도 가능해진다. 게놈과 바이오메디컬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침체에 빠진 울산 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 위기 돌파의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신성장동력 ‘친환경 차세대 전지산업’ 또 ‘친환경 차세대 전지산업’은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전지산업 육성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전지센터는 차세대 전지분야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핵심기술 개발과 육성 역할을 맡는다.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 관련 기업이 입주한 데다 소재 및 중간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화학과 중소기업도 보유하고 있다.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은 울산을 ‘에너지산업 선도도시’로 이끈다.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가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다. 국내 수소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울산은 수소산업 실증화단지 조성으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와 수소산업 거점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울산’ 이끌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개원 지난 6일에는 ‘스마트 울산’을 이끌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개원식을 했다. 진흥원은 차세대 주력산업인 ICT 융합산업 정책을 이끈다. 앞으로 ▲U-ICT 융합산업 육성 체계 마련 ▲ICT 융합 제조업 고도화·미래 신산업 육성 ▲ICT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 등 4대 분야 12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울산지역 ICT 융합산업 육성 업무를 전담한다. 이날 울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현대중공업에서 ICT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ICT 조선해양 융합 선포식’도 개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9개 기관·기업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자연·생태환경·산업이 어우러진 관광산업도 뜨고 있다. 올해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 출현 등에 힘입어 관광지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에서 10배까지 급증했다. 울산 방문의 해인 내년에는 400만명 관광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자연환경·산업관광 콘텐츠 개발 ▲십리대숲 힐링 프로그램 개발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국제관광학술대회 및 아시아 조류 박람회 개최 ▲대왕암공원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남구 장생포 어린이 고래테마파크 등이 추진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미래 에너지신산업 중심 광주 도시첨단산단 착공

    미래 에너지신산업 중심 광주 도시첨단산단 착공

    에너지밸리 전용 도시첨단산업단지(조감도) 착공식이 12일 한국전력 본사와 이웃한 광주 남구 대촌동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조환익 한전 사장과 입주 예정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시첨단산단은 1단계 48만 5000여㎡ 규모의 국가산단과 인근 제2단계 120만㎡ 규모의 지방산단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효성, LS산전 등 대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이 입주한다. 2019년 완공되는 국가산단은 1428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4월 착공 예정인 지방산단에는 2978억원이 투입돼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특히 세계 3대 전기분야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이 내년 착공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자체에 분원을 설립하는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에는 전력변환연구동, 초고압직류 송전(HVDC) 분야 시험동·공급동 등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앞서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유치해 지난 7월 광주분원인 광주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은 제주·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이다. 광주분원은 바이오에너지와 에너지저장 장치(대용량 2차 전지) 분야 등 핵심기술의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광주시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세계 10대 에너지기업인 한전과 전력 그룹사의 공동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에너지기업 250개 사를 유치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특화도시를 만들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멈춘 기업의 혁신… ‘스타트업’ 융합으로 다시 뛴다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멈춘 기업의 혁신… ‘스타트업’ 융합으로 다시 뛴다

    야구경기 세계 최초 VR 생중계 등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신시장 창출 통신 3사·인터넷 업계, 투자·인수 바람 벤처캐피털 재원도 6조서 15조원 ‘쑥’ 우버 등 전세계 산업계 혁신도 이끌어 애플·구글 등 IT업계 스타트업 모시기 지난 3월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360도 가상현실(VR)로 촬영돼 관중들에게 생중계됐다. 1루와 3루, 포수석에 설치된 총 3대의 VR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조합돼 관중들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VR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무버와 손잡았다. 2011년 설립된 무버는 4시간에 가까운 야구 경기를 세계 최초로 VR 생중계에 성공하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 “갓 창업했을 때는 VR 스타트업이라는 설명에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모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만난 김윤정 무버 대표는 “고화질의 VR 영상을 만들어도 이를 전송할 네트워크가 없어 영상을 압축하는 게 늘 고민거리였다”면서 “창업 후 2년간은 좌충우돌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며 상황은 반전됐다. 통신3사가 5G 네트워크 선점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차세대 콘텐츠를 발굴하던 KT의 눈에 띈 것이다. 김 대표는 “빠른 네트워크를 찾던 우리의 수요와 5G 네트워크에 적합한 대용량 콘텐츠를 찾던 KT의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KT의 지원을 받기 시작한 무버는 VR 야구 중계를 시작으로 아이돌 그룹 쇼케이스 VR 중계와 프로야구 올스타전 VR 중계 등 KT의 VR 콘텐츠 사업 핵심 파트너가 됐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각국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투자자들이 판교에 있는 사옥을 찾아오고 있다. 김 대표는 “위성 네트워크를 통한 VR 촬영 등과 같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에서 VR 생중계의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성장의 늪은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아 주기도 한다. 성장이 정체된 산업계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부터 수혈받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는 2011년 874억 달러에서 지난해 2438억 달러로 확대됐다. 국내에서도 벤처캐피털 총재원이 2007년 6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15조 4000억원으로 1.5배 느는 등 국내외의 자본은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몰리고 있다. 전해영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타트업은 기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특히 신산업 형성 초기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신시장 창출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T 업계는 스타트업 모시기에 한창이다. 전 세계에 ‘AI 인공지능 쇼크’를 던진 구글 딥마인드는 구글이 2014년 인수한 스타트업이다. 애플은 기계학습과 음성인식, 사진인식 등 AI 분야의 스타트업을 문어발식으로 인수하며 구글에 맞서고 있다. 산업계 혁신의 진원지도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에 차량공유산업 붐을 일으킨 데 이어 자율주행차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우버, 숙박공유라는 개념을 도입해 전 세계 여행산업의 변혁을 가져온 에어비앤비 등은 모두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이른바 ‘데카콘’이다. 실리콘밸리의 벤처 문화가 산업계에 뿌리내린 미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사도 짧고 저변도 미약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과 금융, 건설 등 전통적인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산업계도 혁신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있다. 통신 3사는 5G와 사물인터넷(IoT), VR 등 차세대 먹거리에서 스타트업과의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오픈랩을 세우기도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업계는 스타트업 인수와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O2O(온·오프라인 연계)와 콘텐츠, 위치기반 서비스 등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핀테크와 O2O, IoT 등 스타트업의 기술은 금융과 유통, 건설 등 산업계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를 운영하며 5G와 IoT, VR 등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즉 내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할 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온실가스 2억t 줄이기… 또다른 ‘기업 옥죄기’ 우려

    산업 5640만t… 두 번째로 많아업계 “목표치 과대… 경쟁력 저하” 지난달 발효된 파리협정(유엔 신기후변화 체제)에 따라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에서 발전, 산업, 건물 등 8개 부문에서 2억 190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과 발전 부문의 감축량이 1억 2000t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이에 대해 친환경 제품의 관세를 철폐해 주는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의 연내 타결이 불발되고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파리협정 탈퇴를 공언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만 과도하게 옥죄는 결과를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제1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 로드맵’을 확정했다. 한국은 앞서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감축 목표치를 37%(3억 1500만t)로 제시했으며, 국내에서 25.7%(2억 1900만t)를 줄이고 해외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등을 사들여 11.3%(9600만t)를 감축하기로 했다. 국내 발전 부문에서 가장 많은 6450만t(감축률 19.4%)을 줄인다. 건물 부문은 3580만t, 수송 부문은 2590만t이다. 산업계(5640만t·감축률 11.7%)는 22개 업종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 등 과제가 주어졌다. 업종별로 철강 1700만t, 석유화학 700만t, 전기전자 480만t, 반도체 410만t, 자동차 340만t, 시멘트 240만t, 정유 220만t, 농림어업 150만t, 섬유 110만t 등 감축량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 감축분(2820만t)을 포함하면 산업계의 감축 비중은 68%까지 올라간다. 산업계는 정부의 목표치 설정에 반발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2007년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와 현재 연간 1% 감축도 쉽지 않다”며 “연간 배출량 5200만t(지난해 기준)에서 700만t을 줄이라는 건 10% 이상 줄이라는 것인데 감축 부담으로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이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려면 앞으로 4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온실가스 감축의 방향성은 큰 틀에서 바뀔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설비 효율 개선 등 시행착오 과정에서 산업 경쟁력이 더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CT 융합산업 이끌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개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6일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차세대 주력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정책을 이끈다. 개원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본부·1센터·1실 4개 팀으로 구성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 ▲U-ICT 융합산업 육성 체계 마련 ▲ICT 융합 제조업 고도화 ?미래 신산업 육성 ▲ICT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 등 4대 분야 12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울산지역 ICT 융합산업 육성 업무를 전담한다. 이어 울산시와 미래부는 현대중공업에서 ICT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ICT 조선해양 융합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 SK해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9개 기관·기업은 ‘조선·해양 ICT 융합 기술개발과 조선·해양 관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70% 국내서 감축

    정부가 신 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국내에서 2억1900만t을 감축하고 국제시장을 통해 9600만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을 확정했다. 기본계획과 기본로드맵은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기본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감축분은 발전·산업·건물 등 8개 부문에서 감당한다. 발전이 6450만t으로 가장 높고 산업(5640만t), 건물(3580만t), 에너지 신산업(2820만t), 수송(2590만t), 공공·기타(360만t), 폐기물(360만t), 농축산(100만t) 등이다. 높은 감축률을 적용받던 집단에너지 업종을 발전 업종에서 분리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존 에너지원을 저탄소 원료로 전환하는 한편 전력 수요관리 및 송배전 효율 강화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문 감축량이 두번째로 많지만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감축량을 12% 이내(감축률 11.7%)로 반영했다. 철강·석유화학 등 22개 업종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공정 및 혁신적 기술도입, 폐자원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외에서는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국제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9600만t을 감축한다. 다만 국외 감축은 국제사회 합의와 글로벌 배출권 거래시장 확대, 재원조달 방안 등이 필요해 2020년까지 세부 추진계획 및 ‘이행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끄러운 대한민국’...정유라 퇴학·입학취소, 전 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부끄러운 대한민국’...정유라 퇴학·입학취소, 전 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이화여대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2일 결정했다. 또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남궁곤 전(前) 입학처장 등 5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으며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끝나면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결론내렸다. 이화여대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정씨에 대한 조처와 교직원 징계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정씨의 퇴학 조치 요청 사유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2가지이다.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특별감사위는 또 정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금메달을 지참하고 “메달을 보여줘도 되느냐”고 질문한 점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입학취소 조치도 요청했다.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징계가 요구된 인사는 15명이다. 특별감사위는 남궁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5명에게는 중징계를 요청했다. 파면·해임·정직이 중징계에 해당하며 앞서 교육부는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을 해임할 것을 이대에 요구한 바 있다.  체육과학부 교수 1명과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1명 등 2명은 경징계, 전 교무처장과 전 기획처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등 4명은 경고, 의류산업학과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강사 등 3명은 주의, 의류산업학과 겸임교수 1명은 해촉 등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이후 조치할 방침이라고 특별감사위는 전했다.  특별감사위는 교육부 특감 결과와 마찬가지로 정씨가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입학 과정에 관련해서는 입학처와 면접위원들이 조직적으로 특혜를 준 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위는 “입학처장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다’고 면접위원들에게 발언한 점, 정씨가 금메달을 면접 장소까지 휴대하는 것을 용인한 점 등은 면접심사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로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어 “입학처장의 문제의 발언을 입학부처장이 제지하며 면접위원들에게 독립적인 채점을 강조했으며 과락 대상자 선정에서 면접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면서 “면접위원들이 계획적으로 정유라의 합격을 의도했다고 볼 만한 움직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별감사위가 체육특기자 전형 지원자들의 면접·서류 점수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면접위원들의 조직적 행동과 특정한 의도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별감사위는 또 체육특기자 전형도 폐지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동시에 예체능 실기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온라인 교과목의 학사관리 전반에 관한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도 대학본부에 함께 요청했다.  특별감사위는 “이번 사태를 감사한 결과 일부 교직원의 공정성을 해치는 언행과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화여대의 신뢰회복을 위한 자기반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라고 밝혔다.  이화학당은 정씨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자 특별감사위를 구성해 올해 10월 24일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달 18일 결과가 발표된 교육부 특별감사에서는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교육부 특감과 이화학당 특별감사위는 정씨 입학 과정과 학사관리에서 부정이 있었던 점은 확인했지만 10명이 넘는 관련 교직원들이 왜 이같은 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같은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 부분을 규명해낼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법인, 정유라 퇴학·체육특기 전형 폐지 요구

    수업 불출석·대리시험 등 퇴학 사유 남궁곤 前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 최경희 前총장은 檢수사 끝난 뒤 조치 학교 측 “전형 폐지 절차 복잡” 논란 일 듯 이화여대가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퇴학·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정씨 입학 특혜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교직원 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특별감사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씨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관련 조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사위는 이날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두 가지 사유로 정씨에 대해 퇴학 조치를 요청했다.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또 정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금메달을 지참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것과 관련해 입학 취소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대 입학처는 이날 정씨에게 이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 관계자는 “학교의 처분에 대해 설명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신청하라는 내용의 관련 서류를 정씨의 서류상 주소로 보냈다”며 “정씨의 현재 거처를 몰라 처리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특별감사위는 정씨의 특혜 의혹과 관련된 교직원 15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할 것을 학교에 요청했다. 행정처분 내용은 남궁 전 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한 중징계를 비롯해 경징계 2명, 경고 4명, 주의 3명, 해촉 1명 등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중징계에는 파면·해임·정직 등이 포함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8일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을 해임할 것을 이대에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뒤 관련 조치가 이뤄질 방침이다. 특별감사위는 또 학교 측에 입학 특혜 재발 방지를 위해 체육특기자 전형을 폐지하는 한편 예체능 실기전형과 온라인 교과목 학사관리 전반에 관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별감사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감사한 결과 일부 교직원의 공정성을 해치는 언행과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자기반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교직원·면접위원들이 정씨의 합격을 위해 사전에 의논하거나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대 관계자는 특별감사위의 요청 사항과 교육부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징계 범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체육특기자 전형 폐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허가 등 사전 절차가 필요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화여대 법인 “정유라 퇴학·입학취소···전 입학처장 등 교직원 15명 징계”

    이화여대 법인 “정유라 퇴학·입학취소···전 입학처장 등 교직원 15명 징계”

    이화여대가 입학·학사 관리 등 여러 방면에 걸쳐 특혜를 받은 정유라(20)씨를 퇴학시키고 그의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정씨는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이다. 학교는 또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 5명을 중징계하기로 했으며, 최경희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종료되면 수사 결과에 맞는 조치를 적용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화여대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2일 이러한 내용의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측에 정씨에 대한 퇴학·입학취소 조치와 교직원 징계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씨의 퇴학 조치 요청 사유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 등 2가지. 정씨가 자퇴하는 경우라도 재입학이 영구적으로 불허된다. 특별감사위는 또 정씨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 당시 부정 행위를 한 일에 대해 입학취소 조치를 요청했다.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징계가 요구된 인사는 15명이다. 특별감사위는 전(前) 입학처장과 전(前) 신산업융합대학장, 체육과학부 교수 2명,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5명에게는 중징계를 요청했다. 다른 체육과학부 교수 1명과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1명 등 2명은 경징계, 전 교무처장과 전 기획처장, 또 다른 체육과학부 교수 2명 등 4명은 경고, 의류산업학과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초빙교수, 체육과학부 강사 등 3명은 주의, 의류산업학과 겸임교수 1명은 해촉 등으로 각각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최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가 종료된 이후 조치할 방침이라고 특별감사위는 전했다. 특별감사위는 또 체육특기자 전형도 폐지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동시에 예체능 실기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온라인 교과목의 학사관리 전반에 관한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도 대학본부에 함께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광 시설 보조금 확대…일반주택 반값으로 설치

    아파트는 국비 지원 추가 최대 75% 일반 주택의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설치 보조금 지원율이 기존 20%에서 5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통상 800만원 정도가 드는 4인 가구용 태양광 시설 설치비가 400만원으로 확 줄어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주형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 신산업 간담회를 열고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주택과 학교의 태양광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대폭 강화됐다. 주택에 설치하는 자가용 태양광 시설의 보조금 지원 비율이 2.5배로 뛰었다. 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시간당 발전량 3㎾짜리(하루 일조량 3시간 30분 기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면 월 315㎾h의 전력이 만들어진다. 도시 4인 가구가 한달 평균 340㎾h를 쓴다는 걸 감안하면 대부분의 전기를 태양광으로 충당할 수 있다. 800만원 정도인 이 시설의 설치비를 지금은 160만원까지 밖에 보조받지 못했는데 내년부터는 400만원을 받게 된다. 한 달에 전력량 350㎾h를 쓰는 가구는 7.5년, 400㎾h를 쓰는 가구는 6.8년이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설치하는 미니 태양광(시간당 용량 250W)에 대한 보조금도 기존 지방비에서 50%만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국비 25%를 추가 지원해 최대 75%를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설치비 70만원에서 17만 5000원 정도면 장만할 수 있다. 미니 태양광은 한 달치 냉장고 사용량(40㎾h)만큼의 전력을 생산한다. 월평균 전기 사용량 450㎾h 이하로 제한된 보조금 지급 대상도 모든 가구로 확대한다. 자가용 태양광 구매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내년 1월 공고할 예정이며 미니 태양광 구매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놀리고 있는 학교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옥상 임대료도 기존의 10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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