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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4차산업혁명위, 혁신성장 이끌 중심축 돼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어제 닻을 올렸다. 벤처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블루홀 이사회 의장) 위원장을 포함해 인터넷·인공지능(AI) 전문가, 대학교수 등 민간위원 2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출범했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4차 산업혁명 대응 기본 방향과 전문 분야별 정책 등 범정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총리급으로 거론되던 위원장이 장관급으로 내려가고 참여 부처도 대다수 부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관련 부처로 축소됐다. 결과적으로 조직이 쪼그라들고, 위상이 약화된 듯한 모양새로 출발하게 된 점은 아쉽다. 민간 주도로 위원회 성격이 바뀌면서 정책 결정에 직접 관여하기보다 심의와 조정 위주로 역할이 변경된 것도 4차 산업혁명이 대통령의 공약과 달리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는 방증은 아닐지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은 J노믹스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중 혁신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은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데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서 그 이유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석과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 지연을 들었다. 혁신성장의 바퀴가 제대로 굴러야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의 바퀴도 헛돌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 만큼 위원회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 현실적으로 민간 주도 위원회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신산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처별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적지 않다. 다만 공동 창업과 협업이 기본인 인터넷·벤처업계 출신 위원들의 경험에 기대를 거는 의견도 있다. 장병규 위원장도 그런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민간과 주무 부처, 청와대의 생각을 잘 받아서 하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할 당면 과제다. 출발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동력에 힘을 모을 때다.
  •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조망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조망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International Vaccine Industry Forum 2017: IVIF 2017)’이 오는 2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김광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전략과 백신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2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며 이어서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Melinda Gates Foundation) 하리쉬 이어(Harish Iyer) 수석고문이 ‘빈곤층을 위한 생명과학 파트너쉽 관계 구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세션별 주제발표의 첫 세션에서는 ‘신흥 백신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신흥 백신시장의 개발동향 및 협력 등 글로벌 백신시장 파트너십을 다룰 예정이다.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도하에 필립 루이스 고메즈(Philip Louis Gomez) 시가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비르기트 카린 기르싱(Birgitte Karin Giersing)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자문관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성백린 교수의 주도하에 아난드 쿠마르 케나카사파파시 (K. Anand Kumar) 인도면역회사 이사, 라예쉬 야인 (Rajesh Jain) 파나시바이오텍 이사, 두뚜언닷 (Do Tuan Dat) 바바이오테크 대표가 개도국 백신시장의 전망과 개발도상국백신제조사협의체(DCVMN)의 백신 글로벌화의 노력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 신흥 백신 및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주제다. 안상점 얀센백신 대표의 주도로 김세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박경남 일양약품 백신생산본부장, 박진선 SK케미칼 개발실장이 국내 백신기업이 글로벌 신흥백신시장 및 공공백신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과 기대를 다룬다. 마지막 전문가 패널토론은 고려대학교 김찬화 교수의 주도 아래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세계보건기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관계자 등 6명의 패널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국 백신시장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백신산업의 경쟁력을 짚어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 및 핵심적인 해법 등을 논의하여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백신산업 발전을 모색한다. 2016년 ‘신도청 시대’를 연 경상북도는 그간 정부, 경북도,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북형 미래 신사업 아젠다’를 발굴해 왔다. 경북도는 백신산업 집적화를 위해 ‘바이오백신특구’로 지정 받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양약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유수의 국내외 백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상호협약을 통해 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는 ‘국제백신산업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이 백신산업의 글로벌화·교류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이 세계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통한 백신산업 발전에 대한 방향모색은 물론 정책과 기술개발, 국제 협력방안 제시 등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환하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눈물 쏟던 최순실, 이대 교수 재판서 “정유라 벼랑 몰려”

    눈물 쏟던 최순실, 이대 교수 재판서 “정유라 벼랑 몰려”

    최순실(61)씨가 딸 정유라(21)씨에게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특혜를 둘러싼 모든 혐의와 의혹을 부인했다.최근 본인 재판 중 딸 정씨와 관련한 대목이 나오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던 최씨는 법정에서 정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최씨는 14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열린 김 교수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딸에게 특혜를 달라고 청탁했나’라는 취지의 모든 질문에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교수 변호인이 “2014년 9월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정유라가 이대에 지원했으니 입학할 수 있게 김 학장에게 힘을 써 달라’고 부탁했나”라고 묻자 최씨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당시 나는 김 교수가 학장인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이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에 김 교수를 만나서 딸의 학사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나”라고 재차 묻자, 최씨는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최씨는 2015년 하반기와 이듬해 상반기에 이대를 방문했을 때 상황에 관한 질문에는 대부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질문과 관련 없이 자신의 입장을 말하거나 정씨를 두둔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증인 신문이 끝난 직후 발언 기회를 얻어 “엄마의 욕심으로 (딸을 이대에) 보내보려고 해서 교수들이 고통받게 돼 죄송하다.교수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재판부가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감정이 격앙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딸이 망가지고 고등학교 학적도 뺏겼다.(정씨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특검팀이 질문하기에 앞서 “강압수사와 회유,압박을 많이 받아서 감정조절이 잘 안 되니까 관련된 것만 물어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특검팀이 최씨에게 김 교수와 수차례 통화한 이유를 묻자,최씨는 “전화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검찰과 특검이 나를 격리시켜 약으로 버티고 있어서 며칠 전 일도 잘 기억나지 않으니 이런 것은 묻지 말라”고 답했다. 김 교수는 정씨가 이대에 입학하고 부실한 학사관리에도 불구하고 성적을 받을 수 있게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 등)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달 22일과 26일 공판을 열고 정씨에게 특혜를 주는 데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고 항소심 진행 중인 체육과학부 이원준·이경옥 교수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당초 이날 학사비리 연루 혐의로 기소된 최경희 전 총장과 최순실씨의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심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결심 공판을 다음 달 10일로 미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율車 등 신산업·신기술 ‘사후 규제’로 바꾼다

    자율車 등 신산업·신기술 ‘사후 규제’로 바꾼다

    4차 산업혁명 대비 과감히 혁파 신사업 검증 ‘규제 샌드박스’ 도입 일자리 창출 애로사항 우선 해결 법이나 시행령에 관련 내용이 없어도 신산업·신기술 서비스나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산업·신기술 분야 규제를 ‘사전 허용·사후 규제’의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거나 민생 불편과 부담을 가중시키는 규제를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정부는 7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규제개혁 추진 방향’을 심의,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각종 규제를 재설계하는 작업에 들어간 셈이다. 추진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협의의 네거티브 리스트 규제(원칙 허용·예외 금지)만으로는 신산업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관련 법령의 주요 개념과 용어 정의를 포괄적으로 바꾸고 기존 분류체계는 유연하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모터사이클을 L1~L6으로 분류하고 여기에 속하지 않은 차량은 L7으로 분류했다. 새로운 형태의 모터사이클이 나오면 L7에 속하기 때문에 법을 개정할 필요 없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자율주행차를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 규제 개선 로드맵을 만들고 맞춤형 헬스케어와 드론에 대해서도 추진할 방향이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2020년 돌발상황 시 수동 전환하는 ‘3단계’ 수준으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이후 4단계 완전 자율주행 직전, 5단계 완전 자율주행으로 진행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처리, 보험 등 각종 문제를 미리미리 해결해야 한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를 위해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신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된다. 규제 샌드박스란 어린이들의 모래 놀이터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했다. 정부는 “혁신적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시범사업·임시허가 제도 등과 함께 규제를 면제·유예·완화하되 문제가 있을 경우 시범사업 철회·중단 등 사후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현장의 규제 애로를 조정, 해결하는 등 일자리 위주의 규제 혁파 작업도 병행한다. 소규모 프로젝트라도 중소·중견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규제 개선 요구사항을 우선 해결하기로 했다. 또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을 활용해 일자리 관련 규제 정비 사항을 상시적으로 접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 관련 5대 분야로 보건·복지, 주거·건설, 도로·교통, 교육·보육, 문화·체육을 선정해 규제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수준 차등 적용, 한시적 규제 면제 등으로 규제 차등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나야 나 국토부!

    [명예기자가 간다]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나야 나 국토부!

    ‘알파고’와 인간의 대결, 인공지능 의사 ‘왓슨’, 페이스북의 ‘브레인 타이핑’ 등 먼 미래로 여겨졌던 제4차 산업혁명이 성큼 다가왔다. 언론은 물론 기업이나 정부의 각종 행사, 사업 계획 등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아파트 짓는 전통적 이미지 벗고 미래부처로 얼마 전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물어왔다. “아빠가 다니는 국토교통부란 회사는 뭐하는 곳이야? 아파트 짓는 곳이야?” 초등학생 딸의 머리에 입력된 국토부 연관 키워드도 역시나 ‘아파트’와 ‘건설’이었나 보다. 우리 부의 가장 큰 현안이 주택,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같은 전통적인 업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또한 무척 중요한 과제들이다. 다만 이런 업무 특성으로 인해 우리 부가 상대적으로 과거 지향적 부처로 인식된다면 그건 국토부의 일원으로서 매우 섭섭한 일이다. 사실 우리 부는 여러 분야에서 신산업 육성을 통해 ‘스마트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국토부의 관심은 ‘미래’로 옮겨와 있다. 지난해 스마트 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공간정보 등을 7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에 55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56.8% 늘어난 8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홈, 3차원(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국토교통 분야에 활용하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말과 9월 초에 진행되는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국제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미래 도시 및 주택, 교통수단을 체험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 관심과 기대가 크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는 공간정보를 조명하는 ‘2017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다채로운 일정에 들어갔다. ‘4차 산업혁명의 길라잡이, 공간정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로봇제어 미로체험, 스마트 샌드 크래프트, 포토존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날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K-City 착공식’과 제4차 산업혁명 관련 토론이 펼쳐진 ‘과학기술 영리더 간담회’도 열렸다. K-City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베드를 목표로 경기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안에 만들어진다. 32만㎡(11만평) 규모로 만들어지는 시험장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통신장비 설치는 물론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시설 등 실제 주행 환경이 똑같이 재현된다.#자율차·로봇·IoT 등 신산업 발굴에 ‘혼신’ 4일과 6일에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와 ‘스마트시티 위크’가 각각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스마트시티 위크’ 행사는 우수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전시, 스터디 투어, 비즈니스 페어, 인재 채용 상담존 운영을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을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그림·글짓기·영상 공모전, 스마트시티·홈 기술 체험 프로그램은 스마트시티를 좀더 친숙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건 부처로 대변되던 국토부가 이제는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창조하는 스마트 부처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우리 부의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 행보가 내 딸아이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국토부 연관 키워드를 바꿔 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유삼술 명예기자 (국토교통부 홍보담당관)
  • 법정에 선 ‘朴의 문고리들’… “청문회 불출석 정당한 사유 없었다”

    법정에 선 ‘朴의 문고리들’… “청문회 불출석 정당한 사유 없었다”

    안봉근·이재만, 檢 공소사실 인정 박 前대통령·靑 문건 등 묻자 “…” 우병우 장모 김장자도 모습 드러내지난해 12월과 올해 초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인사 11명이 1일 나란히 법정에 섰다. 특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나타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멤버였던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두 사람의 변호인들은 각각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7일과 22일 두 차례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됐다. 이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다만 당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7일 청문회에 불출석해 기소된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과 박 전 대통령의 미용사 정매주씨 변호인도 “사실관계는 다투지 않겠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고발 절차가 법리적 요건에 맞는지를 재판부에 설명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던 핵심 인물들이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증언을 거부한 게 맞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나머지 7명의 피고인은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하거나 특검의 고발 절차를 문제 삼으며 공소 기각을 요구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한일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고 주장했다.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은 정유라 승마 논란 이후 개인적 사유를 언급했고,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은 신분상 공개적인 위원회에 나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피고인은 전날 이임순 전 순천향대 교수의 위증 혐의 항소심에서 공소가 기각된 점을 토대로 국조특위 활동 기한이 끝난 뒤 이뤄진 고발 절차는 부적법하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검찰은 “불출석 혐의는 국조특위 활동 중에 고발이 접수됐다”고 반박했다. 재판을 마친 뒤 두 비서관에게는 취재진이 몰려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중인 점에 대한 소회나 청와대 부속실에서 발견된 문건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이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청문회 불출석 혐의 인정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청문회 불출석 혐의 인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이 1일 법정에서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안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다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의 변호인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7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오라는 통보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국회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윤전추 전 행정관과 박 전 대통령의 미용사였던 정매주씨 측도 현재 직업을 ‘무직’이라고 밝히며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고발 경위 등에 대한 적법성만 재판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인사 4명이 한 법정에 피고인으로 서서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사실상 증언을 거부했다는 사실관계를 인정한 셈이다. 다만 이들은 형사재판에서 처벌 여부를 가릴 때 고려 요소가 되는 동기, 경위, 기타 평가요소 등에 대해 참작해 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같은 시각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은 건강상의 이유로 국회 증언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 역시 개인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당시 현직 신분으로서 공개 위원회에 나가 증언하기가 적절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건강상 이유를 대자 “대법원은 당뇨 치료를 위해 입원하느라 증인 출석을 안 한 사람에 대해 ‘증언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급작스럽게 입원해야 할 절박한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법 판례를 들어 반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법리적 다툼도 없는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에 대해선 사건을 분리하고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만 이달 22일 한 차례 준비절차를 열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만·안봉근 등 ‘박근혜·최순실의 사람들’ 오늘 첫 재판

    이재만·안봉근 등 ‘박근혜·최순실의 사람들’ 오늘 첫 재판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의 재판이 1일 열린다.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정호성(구속기소) 전 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인물들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등 11명의 첫 공판을 연다. 현행 국회증언감정법은 정당한 이유없이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등은 징역 3년 또는 1000만~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7일과 22일 열린, 청와대·정부부처의 기밀 문건 등이 최순실씨에게 유출된 경위 등을 묻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둘과 함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의혹 등을 다룬 청문회 당시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박 전 사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다시 별건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재단 설립과 운영 등에 관련해,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인사 개입과 관련해 각각 국회로부터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역시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화장을 담당했던 미용사 정매주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하려는 청문회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했다. 이 외에도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도 함께 기소됐다. 당초 우 전 수석도 함께 기소됐지만, 법원은 우 전 수석이 이미 다른 혐의로 공판이 진행 중이어서 국회 청문회 불출석 혐의 부분을 함께 심리하게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론] 연대보증 폐지 같은 혁신이 필요해/이태희 벅시(BUXI) 대표

    [시론] 연대보증 폐지 같은 혁신이 필요해/이태희 벅시(BUXI) 대표

    “내년 초부터 창업 7년 이상 기업의 연대보증을 폐지하겠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도 연대보증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30일 판교 테크노밸리 창업·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해 박수를 받았다. ‘공항 교통 차셰어링’ 스타트업 벅시(BUXI)는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형 기업’으로 선정돼 3억원을 무담보로 대출받았다. 시장에 없던 기술이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에 대해 최대 3년간 30억원까지 대표이사 연대보증 없이 대출을 담보해 주는 제도 덕분이다. 이 제도의 적용을 받아 본 기업인들은 한결같이 “가능성만 믿고 이렇게 큰 돈을 조달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가 한국에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현실에서 금융위가 시중은행 연대보증까지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니 정말 혁신적이라고 느낄 법하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벤처부의 간부 공무원은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혁명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금융위원장 간담회 자리에서 창업자 등 기업인들은 더 근본적인 변화를 요청했다. 바로 규제 혁신이었다.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이 발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100대 스타트업 중 70%가 한국에서는 ‘불법’이란 딱지가 붙어 시작조차 할 수 없다. 100대 스타트업의 국적을 따져 보면 1위는 미국이다. 그 덕분에 미국에서 한 해 만들어지는 500만개의 일자리 중 스타트업들이 300만개를 만들어 낸다는 통계도 있다. 투자 상위 100대 스타트업의 맨 위에는 우버가 있다. 우버는 전 세계를 휩쓰는 교통혁명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우버 이후로 ‘기다려야 오던’ 택시는 ‘부르면 오는’(호출 교통) 단계로 진화했다. 이제 이 기술은 버스에도 실시간 예약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두 번째 쓰나미가 닥치고 있다. ‘알파고’의 충격과 함께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AI)이다. AI 기술과 교통 데이터가 결합하게 되면 택시와 버스는 이제 승객이 있는 곳으로, ‘알아서 가는’(예측형 교통) 단계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AI가 사전에 승객들의 이동 수요, 시간, 승차 인원을 예측하고 최적의 주행 경로와 배차 수를 결정하는 방식이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우버가 우버풀 서비스를 통해 이 기술을 현실화하고 있다. 우버풀 드라이버들은 고객이 원하는 경로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버의 서버가 고객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길을 따라간다. 우버의 본거지 미국과 같이 시장혁신형 기업들을 장려하는 중국 등의 국가들은 개인 소유의 승용차와 밴으로 택시와 버스를 대체해 가는 방식으로 변해 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같이 대중교통의 기반이 탄탄하고,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유지되는 나라에서 이런 혁신이 일어나기는 힘들다. 결국 택시와 버스의 운행 방식과 크기를 바꾸는 혁신을 추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예측한 대로 승객이 있는 곳과 최적 경로를 미리 알려 주는 기술이 보편화하면 택시와 버스는 새로운 경쟁을 벌이게 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 택시는 그 크기가 커지고 버스는 반대로 크기가 작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이미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택시는 합승형으로, 버스는 가변형 노선으로 운행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NTT도코모는 한 대학 벤처와 함께 ‘AI 운행 버스’라는 이름으로 예측형 교통 버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별다른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교통 분야는 엄격한 규제로 새로운 기업 출현과 서비스의 도입이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규제가 높으니 새로운 스타트업 출현은커녕 기술 개발 자체가 안 되는 것이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라는 혁명적 변화를 시도했다. 과학정보통신산업 분야 등에서도 혁명적인 규제 혁신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새로운 기업이 탄생하고 일자리가 생긴다. 미래가 열린다.
  • 신규 원전 백지화… 다주택 임대사업자 건보료 완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핵심 정책 토의’에서 탈원전·탈석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과 주거비·교통비 절감 대책 등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해 잘못된 오해를 바로 알리기 위해 산업부가 분발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금지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겠다”며 원전 감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금지하고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전환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50% 줄이겠다고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에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해 수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백 장관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산업, 원전 해체 산업 등에서 총 7만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원전 해체 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주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획부동산이 태양광을 할 만한 땅을 사놓고 매점매석하는 부동산 투기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부 한 국장은 “(환경 훼손 등으로 반대가 심한) 풍력과 태양광이 필요한데 국토부와 환경부 협력 없이는 이룰 수 없다”고 하자 환경부 담당 실장은 “신재생 확대에 적극 보조를 맞추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이날 보고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이전·매각, 통상임금 논란 등 산업계의 핵심 이슈들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돼 산업정책의 주무부처로서 대응에 소홀함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공공 부문의 역할을 강화해 주거비와 교통비를 절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장 올해 추석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친환경차 통행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다주택자를 임대사업자로 유도하기 위해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해 주고 재정이 열악해 투자 여력이 없는 지방의 노후 도시철도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누구나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2022년까지 장기임대주택 비율을 지난해 기준 6.3%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9%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다주택자의 임대업자 등록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임대차 시장의 효율적이고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임대차 관련 통계 기반을 우선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의 대표 분야인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도 “국토부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산업 진흥 부처인 산업부·국토부와 환경 보전 부처인 환경부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산업부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쟁점 현안들이 대부분 빠지면서 토론은 싱겁게 끝났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기초원천연구정책관 김정원△정보통신산업정책관 김광수△소프트웨어정책관 노경원◇국장급 파견△지능정보사회추진단 이창희△사이버위협합동대응팀 이상학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이강오△도립미술관장 김은영△비서실장 이광겸◇4급 승진△세정과장 송규섭△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유기상 ■TV조선 ◇보도본부△부본부장 김홍진△부국장 여시동△스포츠사업부장 김진우
  • 탈원전·탈석탄에 에너지분야 간부도 ‘탈탈탈’

    탈원전·탈석탄에 에너지분야 간부도 ‘탈탈탈’

    탈원전·탈석탄으로 에너지 정책 전환을 천명한 청와대 방침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분야 간부들을 대거 교체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원전 홍보에 앞장섰던 기존 간부들이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지휘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국회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산업부는 최근 에너지 분야 국장급 4명을 모두 물갈이했다. 이들을 총괄하는 1급 에너지자원실장도 다음달 중순쯤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이뤄진 국장급 전보 인사에서는 원전 정책을 총괄하는 강경성 원전산업정책관이 국가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으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전기요금 조정 등을 맡았던 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각각 옮겼다. 장영진 에너지자원정책관은 투자정책관으로, 주영준 에너지산업정책단장은 중국 베이징 상무관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다. 새 에너지자원정책관은 백운규 장관 청문회 때 지원했던 최남호 대변인이 맡았다. 에너지산업정책관에는 산업부 ‘에이스’로 불리는 박성택 투자정책관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에는 김정회 제품안전정책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산업부는 조만간 비어 있는 원전산업정책관 인사를 내고 1급 후보자 인사 검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에너지자원실장도 임명할 계획이다.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과의 마찰 속에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말 청와대로 파견됐던 박원주 전 산업정책실장이 에너지자원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사용후핵연료 관리기본계획 입법 과정 등에서 (기존 에너지 라인이) 현 여당 의원들과 마찰이 심해 전원 교체설이 많았다”며 “당사자들도 갑자기 바뀐 정부 정책 탓에 자기모순에 빠지느니 오히려 마음 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진용 정비가 끝나는 대로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 비중을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산업부는 향후 전력산업 정책의 밑그림이 될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 정부안을 오는 10월 발표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시재생·스마트시티 결합” 큰 그림 그리는 김현미 장관

    “도시재생·스마트시티 결합” 큰 그림 그리는 김현미 장관

    앞으로 5년 동안 50조원을 투입하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스마트시티 기술이 결합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서울 수서역 인근 스마트시티 홍보관 ‘더 스마티움’을 방문해 “도시재생도 하고 스마트시티도 건설해야 하는데, 도시재생 안에도 (스마트시티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스마트시티 센터와 연계된 112·119 긴급 출동 서비스와 스마트주차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했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공간정보, 드론 등 신산업 분야를 통해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신기술을 담는 그릇이 되는 도시를 의미하는데 1990년대 분당이나 일산 같은 신도시가 스마트시티의 초기 모습이라면 이제 진정한 스마트시티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청와대 핵심 업무보고에서도 스마트시티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센터 2층의 행복주택 전시관 내 전용면적 36㎡의 신혼부부 주택 견본을 본 뒤엔 “신혼부부가 결혼하고 이만한 집을 얻기까지 10여년이 걸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오는 27일에는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센터와 포스코 그린빌딩을 방문해 제로에너지 빌딩·친환경 건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분야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 센터에서는 방재, 방범 등 개별 도시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통합관리 플랫폼을, 포스코 그린빌딩에서는 태양광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 사례 등을 둘러본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문 대통령, 23일 외교·통일부 업무보고…북핵대응 토의

    문 대통령, 23일 외교·통일부 업무보고…북핵대응 토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이날 외교부는 핵심정책 토의주제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 외교·통일 정책 운용 과정에서 국민소통과 참여를 늘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남북대화 및 남북관계 재정립 방안,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방안을 놓고 핵심정책 토의를 할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부처 업무보고 첫날이었던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창의적인 R&D 시스템 구축과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신산업 구축, 방송 공정성 회복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50분간 예정된 핵심정책 토의를 90분 동안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28일에는 국방부·보훈처·행정안전부·법무부·국민권익위원회의 주요 업무를 보고받는다. 이어 29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30일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31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순으로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코피티션 전략과 규제 개선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코피티션 전략과 규제 개선

    서울에서 뉴욕을 3시간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를 중심으로 초음속 항공기 엑스플레인을 2020년 시험비행 목표로 개발 중이다. 그런가 하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 워싱턴DC~뉴욕 구간을 대상으로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 루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앞으로 3~4년 뒤에는 아시아 국가에서 운행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어디 그뿐인가. 거미줄처럼 엮인 인터넷 덕분에 지구촌 각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안방에 도달하게 되고, 트위터를 통해 세계 저명 인사와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되고, 잘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하면 세계 무대 진출도 쉬워진다. 그야말로 물리적인 거리가 큰 의미가 없는 지구촌 시대를 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전에는 우리만의 이익을 추구할 수도 있었고 적당히 무관심해도 그만이었던 이슈에 대해서도 당당한 지구촌의 일원으로 성장한 지금은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는 없다.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지구온난화, 생명윤리, 유전자변형식품(GMO), 재난재해, 우주·해양·에너지, 기아와 질병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고 고려할 요소 또한 많다는 점이다. 때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는 반면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필요로 한다. 그야말로 경쟁과 협력이 조화된 코피티션(coopetition)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국경을 넘어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전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어느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세계적인 원천 기술의 개발 실용화를 통한 주도권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크고 작은 행사 제목에 약방에 감초처럼 빠짐없이 등장한다. 유달리 유행에 민감한 우리나라만의 유별난 호들갑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쓰나미처럼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변화의 물결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뜨거운 관심이 한때의 유행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정확히 진단하고 제대로 된 정교한 처방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 대책 중에서도 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함께 규제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유전자 가위 첨단기술 갖고 있으면서 왜 미국에서?’ 며칠 전 일간지에 소개된 기사 제목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팀이 세계적인 기술이 있으면서도 국내의 엄격한 규제로 인해 미국에서 실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비단 생명공학 분야뿐이 아니다. 드론, 핀테크, 원격진료,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기술, 신산업이 등장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규제’ 문제다.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과학기술의 발달 속도가 빨라서 법제도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 중 하나가 쓰나미처럼 빠른 속도인 점을 고려하면 실기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해도 그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벗어난 우리만의 해법일 때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답일 수 없게 된다. 앞서간 미국, 일본 등에서도 똑같은 고민하는 이슈들이다. 우리만의 엄격한 기준을 고집하기보다는 선진국들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긴밀히 협조하는 가운데 실기하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보다 늦게 시작한 나라들이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 근원적인 대책 없이는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계속 반복될 것이다. 관련 부처·부서·기관이 많고, 기득권층의 이권이 얽혀 있고, 입법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소위 ‘죽음의 계곡’과 ‘다윈의 바다’를 건너 실용화에 성공하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연구개발 성공 후에 관련 규제 개선에 착수하는 것은 이미 늦다. 문제는 속도다. 선제로 필요한 규제 개선을 준비해 실기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조직이 필요하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통신정책국장 전성배◇임용△장관정책보좌관(3급 상당) 조일출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전보?△통상차관보 강성천△무역투자실장 김영삼◇국장급 전보△대변인 강명수△소재부품산업정책관 박기영△에너지자원정책관 최남호△에너지산업정책관 박성택△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김정회△투자정책관 장영진△제품안전정책국장 강경성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등△장관정책보좌관 이주원△기술기준과장 안정훈△교통정책조정과장 안석환△교통안전복지과장 박정수△도로정책과장 이용욱△서울세종고속도로팀장 이창기△철도운행안전과장 조현준△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관 김복환 ■법제처 ◇서기관 전보△법령해석국 법령해석총괄과 추명순 ■경북매일신문 △편집부장 김철수△기획취재부장 겸 정치팀장 정철화△산업부장 김명득△문화특집부장 홍성식△생활경제팀장 직대 김민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경인지방우정청 부천우편집중국장 박종욱△경인지방우정청 남인천우체국장 박한선△부산지방우정청 동부산우체국장 양희대△부산지방우정청 진주우체국장 정인철△경북지방우정청 영주우체국장 차진용△경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예금영업과장 김진만
  • 왕숙천 이웃들, 접근성 무기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재도전’

    왕숙천 이웃들, 접근성 무기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재도전’

    왕숙천을 경계로 이웃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제2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에 다시 도전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첫 번째 경기북부테크노밸리 경쟁에서는 2곳 모두 패했으나 이번만은 양주·의정부 등 다른 자치단체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맞손을 잡았다.14일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백경현 구리시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경기도가 올 하반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북부 2차테크노밸리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최근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의 공동유치 전략은 이례적이어서 다른 자치단체와의 경쟁력에서 유리하다는 관측이 높다. 두 지자체는 경기지역 다른 지자체보다 저평가된 도시 이미지 해소를 위해 랜드마크형 산업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달 테크노밸리 유치를 염원하는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두 지자체의 이번 업무협약은 왕숙천을 경계에 둔 입지적 환경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기보다 서로 협력해서 상생의 성장을 모색하는 게 더욱 현실적이라는 공동 인식 끝에 나왔다.타 지자체와의 경쟁을 고려해 아직 구체적 후보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두 지자체와 접해 있는 왕숙천 일대로 알려졌다. 지하철 8호선 등이 지나고 구리~포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7번 국도 등이 교차해 출퇴근 등 접근성이 유리하다. 별내 및 다산신도시가 인접해 인력 고용도 유리하다. 구리시는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고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왕숙천 북쪽에 있는 사노동 일대를 후보지로 손꼽는다. 남양주시는 서울에서 가깝고 물류이동이 유리한 왕숙천 동쪽에 있는 다산신도시 부근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지는 이달 중 두 지자체에서 수행 중인 입지선정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곳으로 선정된다. 실제 두 지자체가 내정한 지역은 경쟁이 예상되는 경기북부 타 지자체에 비해 사통팔달의 지리적 접근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업 등의 입주 수요와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더라도 경기도 전체 균형발전과 경기동북부지역 신성장 입지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욱이 구리시는 지난 3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수도권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에서부터 교문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술집, 호텔과 같은 베드타운의 부정적인 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인접 도시인 서울 광진·중랑구에 비해 지역 브랜드가 저평가돼 있다. 시민들의 사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자체 판단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 중첩규제로 변변한 중소기업이 한 곳도 없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이유를 들어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해 산업단지나 공장 등이 없어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부족한 구리시와 함께 공동 번영의 발판을 삼겠다는 각오다. 백 시장은 “경기북부 제2테크노밸리가 서울 등 수도권 기업의 정보기술(IT) 신산업 확장 수요 대응 및 테스트베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최적의 장소”라는 입장이다. 이 시장도 “첨단산업을 육성해 경기동북부 4차 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다음달까지 경기동북부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 및 경기북부지역 성장을 이끌어 나갈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 신청을 받아 10~11월 내부검토 및 민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론] 탈원전·탈석탄 정책은 전력 수요관리부터/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시론] 탈원전·탈석탄 정책은 전력 수요관리부터/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요즘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미래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 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으며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력 수요 전망뿐만 아니라 2031년까지 전원 믹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은 전력 수요관리다. 탈원전, 탈석탄으로 전력 공급 능력이 줄어들면 이를 전력 수요관리로 충당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계획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이 시작됐다. 이 계획은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전력을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립됐다. 2001년 전력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발전부문이 분리되면서 국가 계획인 ‘전력수급 기본계획’으로 승격됐다. 최근 신기후체제와 온실가스 감축, 전력수요 정체, 원전 수용성 저하, 에너지 신산업 대두 등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전력수급 계획도 성격과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다. 최근 전력수급위원회는 2030년 전력 수요가 기존 전망 대비 1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력 수요관리가 지난 계획과 같은 수준으로 이뤄진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전력 수요관리는 두 측면에서 이뤄진다. 최대 전력 감축은 전력 공급에 필요한 발전설비를 덜 건설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고, 전력량 감축은 발전연료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계획은 수요자원시장 등 에너지 신산업과 연계된 부하관리,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통한 전력소비량 14.3%, 최대전력 12% 저감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전력계획을 돌이켜 보면 수요관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전력 수요가 수요관리량을 차감한 목표 수요가 아니라 기준 수요로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사실 전력 수요관리는 정치적으로 부담이 큰 정책이다. 전기요금을 올리거나 각종 규제를 통해 수요를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2011년 9·15 순환 단전을 기억한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인데도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피크 시 전력을 절감하는 산업체에 보조금을 주고 국민에게 절전을 호소했다. 당시 정부는 수요관리를 임시방편적으로 대처하고 신규 발전소를 대규모로 건설해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폈다. 그러나 이러한 저가격 공급확대 정책은 에너지 소비 증가, 주민과의 갈등 및 환경문제 등을 야기했다. 전력 저가격 정책은 우리나라 경제의 전력 다소비 구조를 고착시켜 왔다. 국제경쟁력을 명분으로 한 저렴한 전력가격은 철강 등 전력 다소비산업의 확장을 초래했다. 더구나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전기요금이 오르자 상당수 일본 기업이 전기요금이 저렴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도 했다. 최근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외국계 데이터센터가 저렴한 전기요금을 향유하기 위해 국내에 건설되기도 했다. 어찌 보면 외국 투자유치로 볼 수 있으나 국내 부가가치 창출효과나 고용효과는 매우 미미하다. 우리가 발전소 건설에 따른 갈등을 겪고,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생산한 전기를 왜 이런 외국계 기업에 저렴하게 공급해야 하는가. 탈원전 논의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일 중 하나가 온실가스 감축이다. 원전 감축의 대안으로 천연가스 발전 증대를 이야기하는데, 원전과는 달리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도 간헐성 때문에 백업 전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전력 수요관리는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환경친화적인 전원이 될 수 있다. 전력 수요관리의 첫걸음은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서 시작된다. 전력 생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조세 등을 통해 적절히 전기요금에 반영하고, 시장 기능을 활용한 수요관리 확대, 에너지 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 등 새로운 수요관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 기업 45% “제조업 혁신으로 4차혁명”

    기업 45% “제조업 혁신으로 4차혁명”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와 달리 기업들은 ‘신산업 발굴’보다 ‘제조업 혁신’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8~21일 연구소를 보유한 국내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대응 현황’ 조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성격에 대해 응답 기업의 44.6%는 ‘디지털 기반 시설을 활용한 제조업·서비스업 혁신’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22.9%, 온·오프라인연계(O2O)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14.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꼽은 기업은 6.1%에 불과했다. AI와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보는 정부와는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낸 셈이다. 또 응답 기업의 82%는 4차 산업혁명이 현재 진행 사업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지만, 관련 사업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6.6%에 불과했다. 이는 대다수 기업들이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들의 대응이 부족한 이유로는 정보 부족(44.9%)이 가장 많았다. 이어 투자자금 부족(28.3%), 불확실한 수요(17.2%)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책으로는 기술사업화 지원(22.7%)과 연구개발(R&D) 세제 지원(21%) 등을 꼽았다. 김성우 산기협 상임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기업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달린 만큼 새롭게 출범할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산업계 중심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In&Out]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 풀어야 핀테크 강국 된다/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

    [In&Out]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 풀어야 핀테크 강국 된다/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

    올 4월 한국 최초로 문을 연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7월 27일 카카오뱅크가 출범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30만명의 고객을 불러 모았다. 지난해 모든 시중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보다 2배나 많았다니 실로 ‘인터넷 전문은행 광풍’임이 분명하다.카카오뱅크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전문은행을 필두로 한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핀테크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에는 우리나라에 너무 많은 규제가 있다고 우려하는 시선 또한 적지 않다. 한 국가에서 신산업이 태동하고 발전하려면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국가의 법과 제도가 해당 산업을 허용해야 하고, 둘째 투자가 자유로워야 한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 특히 글로벌 인터넷 전문은행의 탄생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예컨대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출범 두 달여 만에 예금과 대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지만, 주력 상품인 직장인 신용대출을 중단해야 했다.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사인 KT를 비롯해 GS리테일 등 비금융 주력 회사들이 추가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특히 KT는 현재 자산 10조원이 넘는 정보기술(IT) 회사이기 때문에 은행법상 10%까지 지분을 취득할 수 있지만, 의결권은 여전히 4%로 제한된다. 현재 케이뱅크의 주주사 19개사 중 추가로 지분 취득이 가능한 주주는 금융 주력사에 속하는 우리은행과 DGB캐피탈뿐이다. 즉 KT가 혁신적인 기술을 열심히 개발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주도한다 해도 은행 주주사만이 추가로 지분을 출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현행 은행법은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IT 기업의 주도권을 제한하고 있다. 이런 제약은 케이뱅크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르면 당장 카카오뱅크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관사인 ㈜카카오 역시 혁신의 주체이긴 하지만, 카카오뱅크에 대한 의결권은 4%에 불과하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은행법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또는 핀테크 기업의 개념을 정의한 뒤, 이들에게는 현행 4% 룰의 적용을 배제하는 예외 규정을 두면 된다. 일각에서는 이 경우 최대 주주인 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사금고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기업 대출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은행법 개정안 및 특례법상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등 다양한 보완 장치가 있음을 감안한다면 가능성이 낮은 주장이다. 이 같은 규제 외에도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사업자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빅데이터가 활발히 이용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신용평가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서민들에게 신용대출을 활발히 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 신용도를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행법상 고객과 관련한 빅데이터는 본인 동의 없이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세밀한 신용평가를 통해 대출을 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있는 셈이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소비자 집단소송법이 도입되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순간 해당 인터넷 전문은행은 파산으로 몰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핀테크 강국이 되기에는 제도적인 결함들이 아직 너무나 많다.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난제들을 해결해 핀테크를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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