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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 메카로 간 VR·AR…청년 창업 새 활력으로

    창의 메카로 간 VR·AR…청년 창업 새 활력으로

    “성북구의 다양한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개발을 기대합니다.”30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에 위치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창업 기업가 30명과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하반기, 센터 2층에는 청년창업자가 수시로 자유롭게 새 콘텐츠를 체험,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인 ‘서울 VR·AR 제작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앞서 구는 서울산업진흥원, 한성대, ㈜트러스트스튜디오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18 지역 VR·AR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 3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 구청장은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와 ‘도전숙’(1인 창조기업인을 위한 임대주택) 등의 사업을 수행할 때 많은 이로부터 협력과 도움을 받았다”며 “서울 VR·AR 제작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된 것은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다. AR 교육 콘텐츠 개발 업체인 ‘유니크유엑스’의 나황균씨는 “많은 주민이 AR 기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VR 개발 업체인 ‘IT스노우볼’의 김덕규씨는 “1인 창조기업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지속성을 가지고 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구와 함께할 수 있는 일감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 내 VR·AR 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보고 (6·13 지방선거를 거쳐 부임할) 다음 구청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347.49㎡ 규모의 센터는 앞으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산·학·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센터 구축과 사업을 주관하며, 한성대는 VR·AR 기업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4개 참여기업은 실증화를 담당한다. 센터에는 제작지원실, 레이싱존, 테스트 데모존, 시뮬레이터존 등을 갖춰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자가 언제든지 신규 콘텐츠를 체험,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성북구 인근에는 VR·AR 기술을 시험해 볼 만한 장소가 없어서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구는 또 8월 준공 예정인 도전숙 10호점에 VR·AR 기업 입주를 지원하고 1층 커뮤니티 공간은 VR·AR 체험존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성북구에는 대학이 8개나 있어 창의인재가 풍부한 만큼 더 많은 청년이 VR·AR 분야에 도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웃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산업부 “민간 일자리 5년간 12만 3500개 창출”

    산업부 “민간 일자리 5년간 12만 3500개 창출”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5년 동안 민간 일자리 12만 35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인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산업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산하 4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청년 고용 친화형 예산·투자사업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25조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5년간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올해 6조 7200억원 규모의 예산사업 중 11.3%(7604억원)에 불과한 일자리 연계형 사업을 50% 수준인 3조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예산사업 지원 기업을 선정할 때 경쟁력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경쟁력과 일자리 효과를 같이 평가해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3900여개, 내년 이후 연간 7900여개 등 2022년까지 총 3만 55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도 한국전력을 비롯한 투자 여력이 큰 에너지공기업을 중심으로 5년간 74조 6000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자한다. 17개 공공기관이 연평균 14조 9000억원의 투자사업을 추진하며,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투자액 10조 1000억원보다 4조 8000억원 많은 것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과 발전소 건설, 해외 발전사업 등의 분야에서 올해 1만 7000여개, 내년 1만 8000여개 등 2022년까지 총 8만 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선업 불황’ 거제·울산 동구 등 5곳 산업위기지역

    ‘조선업 불황’ 거제·울산 동구 등 5곳 산업위기지역

    실직자 재취업·중기 등 지원 선거 의식 ‘선심성’ 지적도 정부가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거제, 통영·고성, 창원 진해구, 전남 목포·영암·해남, 울산 동구 등 5곳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정부는 2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들 5곳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은 지난달 5일 전북 군산 지역 이후 두 번째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은 지역의 주된 산업이 침체를 겪어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경우에 지정된다. 이들 지역은 2016년 10월 31일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조선구조개선펀드, 소상공인 융자 등의 지원을 이미 받고 있고, 5곳은 이미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정책을 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여전히 지역경제가 회복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들이 위기지역 신청을 했고 검토 결과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어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지역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우선 지역 내 근로자와 실직자의 생계 지원과 재취업을 위해 ‘희망근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금 납기연장이나 징수를 유예하고 신규투자 시에는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소득세가 5년간 100% 감면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도 토지매입비는 30%에서 50%, 설비투자는 14%에서 34%로 확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된다. 기존 조선 부품·기자재 업체의 연구개발 등 경쟁력 강화와 수출을 지원한다. 지능형 기계 연구개발,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타당성 조사 조기 실시, 수소차 보급 등 조선업을 보완할 친환경 신산업도 육성한다. 도로·철도·환경시설 등 지역 인프라 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지역상권·관광 활성화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위기지역은 최대 2년까지 지원할 수 있지만 우선 1년만 지원하고 여건에 따라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 실장은 “당장 지원이 시급한 과제와 추가적으로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면서 “추가로 필요할 경우 500억원의 목적 예비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2019년도 예산안 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고]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확산해야/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기고]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확산해야/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최근 국제 유가는 2016년 1월 배럴당 26.9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 2018년 3월 기준 62.7달러를 기록, 빠른 속도로 2.3배 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부터 배출권거래제 제2기가 시행되면서 제도의 안착을 넘어 성숙기로 이어지는 지금 시점은 기업의 대응 역량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의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급변하는 대내외 에너지 환경에 국내 제조업계가 적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배출권거래제 등 정책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와 융합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러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에너지 다소비 및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가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는 에너지 공급·전환·소비 등 에너지 사용 전 과정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클린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부하관리 등 최적화한 에너지 절감 활동과 생산성 향상을 실행하는 공장을 뜻한다. ㈜신성ENG 용인 공장은 에너지 신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건물 옥상, 주차장 지붕 등에 630k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1000kWh에 이르는 ESS를 구축해 태양광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저장하거나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ICT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ESS 충ㆍ방전량과 생산ㆍ물류 공정의 자동화 등을 통합 관리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ㆍ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 6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캐스텍코리아 마천 공장도 2016년 전력 사용량 100%를 공정 또는 설비별로 계측ㆍ제어할 수 있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약 1700kWh의 ESS를 설치해 기존 FEMS와 연계했다. FEMS와 ESS 연계를 통해 월평균 14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해 이와 같은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보급을 더욱 확산해 나가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협력 채널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ICT 기반 진단 컨설팅을 지원하고, 실시간 에너지 관리ㆍ제어 및 비상전원 활용을 위한 FEMS, ESS 등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 목표인 ‘2025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구축’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의 성과공유, 사업연계 등 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제조업에 생산과 에너지를 융복합한 제조업 혁신 환경을 정착시키고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 특허공제제도 내년 도입, 정부 지원 사각지대 해소

    해외 출원, 국내외 심판·소송 등 지식재산 비용을 대여받아 활용하고 사후 분할 상환하는 ‘특허공제제도’가 도입된다. 자금이나 전문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및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특허공제제도 운영을 통해 민간 중심의 지식재산(IP) 금융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특허공제는 지식재산 비용 부담을 분산·완화하기 위해 기업 간 상호부조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적 공제제도다. 특허분쟁 및 해외출원 등에 발생하는 비용은 국내 기업의 수출 및 신산업 진출을 방해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설립되지 얼마 안된 벤처기업인 스타트업은 비용 부담과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지식재산 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실제 국내 소송비용은 평균 2억원이나 손해배상금은 5900만원에 불과하다. 정부 지원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선정 기준이 엄격하고 절차가 복잡해 긴급한 수요에 대한 즉시 지원이 안되는 한계를 드러냈다. 특허청은 특허공제 도입을 통해 지식재산 비용에 대한 ‘선 대여 후 분할상환’ 방식이 가능해져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지원이 불충분할 때 대안으로서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청은 29일 발명진흥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연말까지 특허공제 추진단을 꾸려 예산·법령·운영조직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월별로 납입하는 부금도 업종·규모에 따라 차등화하고 가입자는 적립된 부금의 5배 한도에서 무이자로 대여받아 5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기금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가입자 의무적립기간(1년)도 도입된다.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호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특허공제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식재산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국민이 법령을 쉽게 이해하는 날까지/김외숙 법제처장

    [기고] 국민이 법령을 쉽게 이해하는 날까지/김외숙 법제처장

    ‘나랏말싸미 듕귁(中國)에 달아’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서문은 한글을 창제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배경으로 사용돼 큰 화제가 됐다. 훈민정음 서문에서 설명하는 한글 창제 이유는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뜻을 쉽게 펼치고, 편안하게 글을 쓰도록 하기 위함이다.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전에도 세종대왕은 “법률을 알아야 죄의 경중을 알게 되거늘 백성들이 법을 다 알게 할 수는 없지만 큰 죄의 조항만이라도 이두로 번역해 범죄를 피할 줄 알게 하라”고 신하들에게 지시해 백성들이 법을 알 수 있도록 애를 쓰셨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72년이 지난 오늘날 ‘과연 우리 국민들은 법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 누구도 확답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우리의 법령은 어려운 용어와 길고 복잡한 문장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고, 일상 언어생활과 거리가 멀었다. 국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법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법령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제처는 지난 10여년 동안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통해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법령이 쓰여 있는지를 검토하고 고치는 작업을 해 왔다. 한자 법률은 한글로 표기를 바꿨다. 어려운 한자어와 일본식 한자어는 쉬운 우리말이나 익숙한 한자어로 교체했다. ‘사력(砂礫)의 채취’는 ‘자갈의 채취’로, ‘안검’(眼瞼)은 ‘눈꺼풀’로 바꿨다. 이런 노력으로 1100여건의 법률과 3300여건의 하위 법령이 좀더 쉽게 바뀌었다. 민법과 형법 등 국민이 가장 자주 접하면서 법체계의 기본이 되는 법을 새로 쓰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법제처는 민법 등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정비안을 법무부에 보내 개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민법상 ‘상대방(相對方)과 통정(通情)한 허위(虛僞)의 의사표시(意思表示)’가 ‘상대방과 짜고 거짓으로 한 의사표시’로, ‘몽리자’(蒙利者)가 ‘이용자’로 바뀐다면 국민들은 법령이 쉽게 바뀌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은 법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진다고 한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2.5%가 법령이 어렵고 이해하기 곤란했다고 한다. 공무원의 72.6%, 법률 관련 종사자의 54.7%도 전문용어, 외국어 또는 어려운 한자어 등이 법령의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고 답했다. 한 해 평균 2000여건의 법령이 개정되고 100여건의 새로운 법령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산업, 융합기술 등 그 분야 전문가에게는 익숙하지만 국민들에게는 생소한 전문용어와 외국어가 법령에 들어오고 있다. 이에 법제처는 올해부터 법령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개정될 때 입법 절차의 초기 단계부터 관계 부처와 협의해 어려운 용어가 법령에 들어올 수 없도록 차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법령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모든 법령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정비할 계획이다. 법제처와 관계 부처가 의지를 갖고 머리를 맞대 노력해야만 대한민국 법령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날이 올 것이다.
  • [사설] 일자리 추경, 청년 고용 창출 마중물 되어야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일자리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이 45일 만인 어제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3조 8317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에서 이송된 뒤 심야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하는 한편 행정절차를 단축해 최대한 집행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일부 예산은 이르면 오늘부터 집행이 이뤄지게 된다. 정부가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지난 16일 통계청이 내놓은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실업자 수가 116만 1000명으로 올 1월(102만명) 이후 4개월 연속 100만명 선을 넘어선 채 줄지 않는 탓이다. 전체 실업률은 4.1%지만,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7%로 전체 평균을 2배 이상 웃돌고 있다. 정부가 이번 추경에 ‘청년 일자리 추경’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런 고용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전체 추경의 75%가 일자리 창출용으로 짜였다. 그 추경이 국회에서 한 달 반이나 묶여 있었던 만큼 정부로서는 하루가 아쉬운 상황인 셈이다. 물론 최근의 ‘고용쇼크’가 재정 투입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추경이 항구적 대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폈지만, 이들 정책은 최소한 1~2년은 기다려야 효과가 나타난다. 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한 상태에서 아직 산업구조의 재편이 마무리되지 않아 신산업 분야에서의 고용창출도 당분간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 지금의 고용 현실이다. 일단은 재정이라도 투입해 일자리 숨통을 터야 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서 양적, 질적으로 나은 청년층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추경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하겠다. 기왕 정부와 국회가 팔을 걷어붙인 만큼 최저임금 산입 범위도 조기에 확정했으면 한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16.4% 올렸지만, 아직도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도 정해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벌써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시작됐다. 자칫 올해의 혼란이 내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다행히 여야가 정기 상여금은 최저임금에 포함하되 수당 등은 제외하는 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상여금의 최저임금 산입으로 인상률은 높아졌는데 실질임금은 늘어나지 않는 경우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노동계의 공감을 얻어 낼 수 없는 만큼 최저임금 산정 시 이를 반드시 고려했으면 한다.
  • 드론 이용한 옥외광고물 허용

    드론 이용한 옥외광고물 허용

    대기오염 측정방법도 다양화 모바일앱으로 개인정보 동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한 옥외광고물도 앞으로 합법화된다. 반도체·광센서 등 신기술을 활용해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법제처는 빠르게 변하는 신기술·신산업의 도입과 발전을 저해하는 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8건의 대통령령 개정안을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임업 및 산촌 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법령은 공포 즉시 시행한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옥외광고물을 벽면을 이용한 간판이나 현수막 등 16종으로 제한했다. 드론 등 새로운 형태의 옥외광고물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옥외광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기만 하면 합법적인 옥외광고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분류 체계를 유연하게 했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에선 환경오염 측정업체가 공기 중 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측정할 때 물질마다 특정한 측정방법을 따르도록 했다. 물질별로 측정법을 하나로 제한했다. 이번 개정에서 이런 측정방법 제한을 없앴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를 인터넷·서면·이메일·전화로만 가능하던 것을 모바일 앱 등으로도 받을 수 있게 했다. 앞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와 관련한 신기술이 나오면 별도 법 개정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자동차 견인 대행업체가 보유해야 하는 주차장 칸 수 기준, 도검·전자충격기·석궁 제조 작업장의 면적 기준을 완화하는 등 실제 소규모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없애고자 시설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이번 법 개정안에 담겼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논란 가열되는 ‘현대차 개편안’… 주총 통과 안갯속

    논란 가열되는 ‘현대차 개편안’… 주총 통과 안갯속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반대표’ 권고 글로비스 주가↓… “성사 가능성 낮아” 현대차 “합병비율 적정… 신산업 육성” 회사 주식 보유 직원 대상 ‘찬성’ 독려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7일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을 맡고 있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현대차 개편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반대 의견은 ISS(지난 15일), 글래스루이스(지난 15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지난 16일), 서스틴베스트(지난 9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주주들이 의결권 자문사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국민연금공단이나 외국인 투자기관들이 찬성을 던지기엔 부담이 크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8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분할·합병의 목적은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봤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문제 삼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해외 사업부문을 제외한 분할방법은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신설 모비스 입장에서 글로비스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명확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봤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해외 자문사와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는 더 박하다. ISS는 “거래 조건이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해 보인다”고 봤다. 글래스루이스는 “수익성이 있는 사업과 현금을 관련성이 적은 물류업과 합병하기 위해 분할한다”며 “의심스러운 경영논리”라고 평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분할·합병의 비율과 목적 모두 현대모비스 주주 관점에서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트자산운용은 “더 최적의 구조를 제시할 수 없고 분할 비율도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며 현대차에 힘을 실었다. 앞서 의결권 자문계약을 맺은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분할·합병을 한번에 처리하는 절차를 주로 지적했다.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다급해진 현대차그룹은 반박에 나서고 있다. 해외 자문사들이 순환출자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 자본시장법 등 국내 법규를 이해하지 못했고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도 적정하다고 강조한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신사업을 키운다는 전략도 내세우고 있다. ‘직원표 모으기’까지 나섰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회사 주식을 보유한 직원 명단을 팀장에게 보내 직원들에게 ‘개편안 찬성 위임장’을 받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 발표 후 18만원까지 올랐던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1.97% 떨어진 14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총수 일가 지분이 많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떨어지면, 시장 투자자들이 현대차 합병안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민이 체감해야 혁신성장 붐 일어나” 文대통령, 드론 경기장 규제 개혁 지시

    “국민이 체감해야 혁신성장 붐 일어나” 文대통령, 드론 경기장 규제 개혁 지시

    8대 사업 일자리 30만개 창출 선도 기업 12만개로 확대 계획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도 박차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의 2년차 과제로 가시적 성과 창출과 속도를 설정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 단지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국민이 성과를 체험해야 혁신성장 붐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결정했던 핵심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스마트공장 전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의 상용화’를 강조했다. 그는 “연말에는 화성 KCT에서 여러 기업의 자율 주행차들이 실제로 시험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드론이 사람을 구하고 자율 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는 스마트 도시 모델을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 시티에서 보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적극적인 규제개혁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연되고 있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규제샌드박스 관련 법개정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드론 전용 경기장’ 문제 해결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혁신성장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자동차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관련 분야에서 2022년까지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앞으로 8대 핵심 선도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신설법인 수를 지난해 10만개에서 올해 12만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가 2만 6747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벤처투자가 6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코스닥지수가 32.2% 상승한 것을 혁신성장 성과로 소개했다. 다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부족하고 고용 불안 등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이 부족하다는 건 미흡한 점으로 자평했다. 각 부처에선 구체적인 혁신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는 올해 울산 등의 버스 노선에 실제로 수소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부는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선도 모델로 부산과 세종에 추진 중인 ‘국가 시범도시’ 부지 조성을 내년 상반기에 착수할 방침이다. 2021년까지 드론 4000여대를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우선 도입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청년 창업 기반 탄탄하게…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3000호 공급

    청년 창업 기반 탄탄하게…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3000호 공급

    주택·사무실 결합 창업지원주택시세의 72%로 창업가에게 임대 판교·용인 등에 1526호 짓기로 임대주택 상가 80%, 희망상가로 조종사 ‘先선발 後교육제’ 도입 정부가 16일 발표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은 기존의 사회간접자본(SOC) 위주의 대책에서 벗어나 청년의 창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신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도 담겼다. 하지만 앞서 ‘주거복지 로드맵’ 등을 통해 발표한 대책을 재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로드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3000호 공급해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는 주택과 창업지원시설을 결합해 창업가에게 저렴한 가격(시세의 72%)에 임대하는 시설이다. 판교, 용인, 창원 등에 창업지원주택 1526호를 짓는다. 기존에 민간에게 분양하던 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의 60~80%는 공공지원형 희망상가로 전환된다. 청년·소상공인·사회적기업은 이를 저렴한 수준(시세의 50~80%)으로 임대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희망상가 110호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30호를 공급해 일자리 1290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입주하는 청년 창업자는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최장 10년 동안 임대할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신규 일자리 9337개를 창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공공임대주택 내 도서관 사서, 층간소음 상담사, 어린이집 교사 등을 고용하는 방식이다. 또 전국 500곳에 추진되는 도시재생 사업지에 지원센터를 만들어 일자리 1200개를 창출한다. 항공기 조종 면허를 취득하고도 항공사나 기관에 취업하지 못한 이른바 ‘비행낭인’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조종사 취업 희망자를 항공사가 먼저 선발한 뒤 훈련 이수 및 자격취득 시 정식 채용하는 ‘선(先) 선발 후(後) 교육’ 제도를 도입한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인재 육성 계획도 포함됐다. 드론 관련 일자리 4500개 및 자율주행차 관련 일자리 2250개 창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대책이 ‘도시재생 로드맵’ 등을 통해 이미 제시됐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대책들을 발표하기보다는 일자리 창출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유라 이대 특혜 최순실 3년형 확정

    정유라 이대 특혜 최순실 3년형 확정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태의 전모를 드러내는 ‘나비효과’를 일으킨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에 대한 확정 판결이 나왔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첫 대법원 판결이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는 15일 딸 정유라씨를 이화여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면접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도 각각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최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 전 학장, 최 전 총장이 차례로 범행 공모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들을 공동정범으로 본 원심 판단에는 증거법칙을 위반하거나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씨는 승마를 배우는 딸을 2015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로 입학시키려고 최 전 총장 등과 공모해 면접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와 최 전 총장 등은 정씨가 수업에 결석하거나 과제물을 내지 않았는데도 정상 학점을 줘 이화여대의 학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최씨는 앞서 2012년 4월 정씨가 다니던 청담고 체육교사에게 30만원을 주고 봉사활동 실적서를 허위 작성하게 한 혐의(뇌물공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도 받았다. 이듬해 4월엔 ‘대회출전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말라’는 요청을 거부한 청담고 체육교사를 찾아가 ‘잘라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수업을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최 전 총장과 함께 징역 2년이 선고된 김 전 학장은 국회 위증 혐의도 추가됐다. 1, 2심은 “법과 절차를 무시했고, 원칙과 규칙을 어겼으며, 공평과 정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저버렸다”며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원래 형이 확정되면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교정당국은 국정농단 본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최씨를 서울 동부구치소에 계속 수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대 비리’ 최순실, 징역 3년 확정…변호인 “희생양 됐다”

    ‘이대 비리’ 최순실, 징역 3년 확정…변호인 “희생양 됐다”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혐의를 유죄로 확정받은 데 대해 최씨 측이 유감을 표했다.최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입장 자료를 내 “최종 판결이 선고된 만큼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면서도 사법부의 판단을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형성된 새로운 법질서를 지지·유지하게 하려는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엄정한 증거주의나 법리 적용보다는 여론 추이에 무게를 둔 판단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대 업무 방해 사건은 사회에 관행적으로 묵인돼 온 예체능 특기생에 대한 입학·학사 관리상의 적폐라고 할 수 있는데, 최씨와 그 관련자만을 적출해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2012년 딸 정유라씨의 고등학교 체육교사에게 점심값 30만원을 지불한 것이 뇌물로 인정된 것에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기 한참 전이었는데도 뇌물로 판단한 건 사회경험칙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최씨는 최경희 전 총장 등 이화여대 관계자들의 유죄가 확정된 것에 대해 “입학·학사 관리 부정이라는 누명을 벗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변호사가 전했다. 최씨는 최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등과 공모해 정씨의 입학·학사 과정에 편의를 받아 이대 관계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5대 핵심공약’ 내세워 지방선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확대 등을 담은 ‘6·13 지방선거 5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며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행복·미세먼지 해결·국민생활 안전·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한반도 평화’ 등을 5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현행 3개월 30만원에서 내년부터 6개월 5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대기질 예보시스템을 구축해 날씨를 정확히 예보하고, 노인과 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국민생활 안전을 위해 민주당은 소비자가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사용 여부를 알 수 있게 표시제를 개편하고 지자체에 ‘재난·사고 전담대응센터’를 설치해 지자체 컨트롤타워와 지방정부 지원의 체계화를 약속했다. 또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초연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신산업·신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한반도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번 지방선거 공약의 큰 줄기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토대로 내 삶이 바뀌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하기 위한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뉴스 분석] 에너지 신산업 일자리 불확실한데…정부 목표치 15만명 ‘쏠림’

    [뉴스 분석] 에너지 신산업 일자리 불확실한데…정부 목표치 15만명 ‘쏠림’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2022년까지 신산업 분야에 최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다만 그동안 기업들이 추진해 온 사업들이 상당수 포함된 ‘재탕 정책’, 정부가 주도하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정책 부풀리기’라는 지적도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민간기업, 경제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을 발족하고 ‘신산업 프로젝트 투자·일자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민간 주도로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산업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157조 5000억원을 투자해 19만 7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에너지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기업들로부터 받은 일자리 창출 예상치를 토대로 로드맵을 만들었다”면서 자료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문제는 기업들의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이 없는 에너지 분야 일자리가 전체의 76%인 14만 9200명에 이른다는 점이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늘어날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에 자체적으로 만든 고용유발계수를 곱해 계산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만든 고용유발계수를 참조했고 그동안 설비용량과 고용 실적을 통계로 내서 고용유발계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분야 일자리의 질도 문제다.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생기는 일자리가 가장 많은데 이는 단기 일자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속 고용이 가능한 발전소 유지보수 일자리나 발전설비를 만드는 제조업 일자리는 극히 제한적이다. 에너지 관련 일자리에 대한 쏠림이 큰 탓에 이 분야에서 차질이 생기면 전체 일자리 창출 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산업부 관계자는 “1분기 에너지 분야 추진 실적을 보면 일단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면서 “중장기 프로젝트들도 앞으로 관련 규제를 개선하면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로드맵에 포함된 신산업 분야별 투자 사업들이 정부나 기업에서 이미 발표한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어서 재탕, 삼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19년 1t 전기트럭 출시, 2020년 제네시스 전기차 출시 등은 이미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가 추진 중인 내용이다. 2019년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완공, 2020년 삼성전자 7nm 파운드리 양산 등도 마찬가지다. 또 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은 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기반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새 프로젝트도 있지만 개별 기업의 영업 관련 사항이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미공개 프로젝트들도 전체 투자액과 일자리 창출 규모에는 포함시켰다”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6월 말부터 3D 프린팅기술 병의원에서 활용된다

    6월 말부터 3D 프린팅기술 병의원에서 활용된다

    이르면 6월 말부터 병의원에서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의료기기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관에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의료 분야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정부 지원사업은 설계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같은 연구개발, 의료기기 시범제작 등에 한정돼 왔다. 그러나 이번 적용지원 사업 실시에 따라 실제 환자 치료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내년에는 성형외과, 치과에서도 활용하는 등 매년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의족, 유아머리 교정기 등 맞춤형 보조기 ▲두개골 함몰, 골반골절 임플란트 등 인체 삽입형 치료물 ▲수술용 도구 및 가이드 3개 분야에 대해 3D 프린팅 기술을 우선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3D 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들어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기관 선정 작업을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6억 7500만원씩 총 13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수행기관은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한 뒤 3D 프린팅 기술로 의료기기를 제작해 병원에 공급하게 된다. 홍성완 과기부 정보통신산업과 과장은 “그동안 의료 기기는 의사가 직접 노하우와 경험에 의존해 제작해 왔지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의 손으로 구현해 내기 어려운 정밀한 작업까지 가능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작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미 FTA 조기 매듭 성과… 근본 대책은 미흡

    전문가들 “산업-통상 연계 시급” 문재인 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의 거센 압박에 선방하는 등 ‘땜질’ 처방에는 성공했지만,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에 대한 근본 대책은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 미국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합의하고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25%)를 면제받는 등 일부 성과를 거뒀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등 양자·다자 간 FTA가 무력화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8일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 1년간의 통상 정책에 대해 “새로운 통상 마찰을 억제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 정부가 FTA 및 철강 관세 면제 합의 후에도 고율 관세를 계속 부과하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기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도 예전 미 정부와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면서 “하루빨리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그동안 FTA 정책이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전통 제조업 위주로 판이 짜여졌다. 향후 국제 무역질서는 전기·자율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중심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만큼 산업과 통상을 연계하는 신발상이 필요하다. 중국과 미국 중심의 수출 지역을 동남아와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도 절실하다. 정 교수는 “산업·통상 간 긴밀한 연계가 현장에서 나타나도록 정부 내의 유기적인 조직 관리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백운규 장관 내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면담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노후 원전 해체 논의”

    백운규 장관 내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면담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노후 원전 해체 논의”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을 찾아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 회장 등 민관 고위급 인사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과 신재생·액화천연가스(LNG)로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산업부는 백 장관이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일 양국 간 ▲산업 ▲에너지 ▲통상 ▲청년 인력교류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함이다. 백 장관은 8일 손 회장과 면담하고 ‘한·일 원전 안전·해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구축하고 노후 원전을 해체하는 방안 등 에너지 전환 관련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한국·몽골·러시아·중국·일본 5개국을 잇는 초대형 전력망 구축사업으로 몽골에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짓고 여기서 생산한 전력을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백 장관은 8일 오후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을 면담하고 ▲양국 정부 간 경제협력 채널 정상화 ▲신산업 분야의 양국 협력 ▲한·중·일 LNG 협력 등 에너지협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통상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과도 면담을 하고, 일본 기업 대상의 청년취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3차원 암세포 대량생산 기술 개발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곽봉섭 박사팀이 사람의 암세포를 그대로 흉내낸 3차원 종양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미세유체 기반 바이오칩’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 4월호에 실렸다. 기존 항암제 개발에 사용되는 2차원 암세포는 실제 암세포의 복잡한 형태와 구조를 반영하지 못해 항암제 효과를 정확하게 검증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바탕으로 물방울 기반의 바이오칩을 활용해 실제 종양 형태와 비슷한 3차원 형태의 ‘물방울 종양’을 만들어 냈다.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 수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을 심의·확정한다. 운영위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만들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는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초, 원천기술 분야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 안양시, 에이큐브 청년오피스 입주 예비창업자 모집

    경기 안양시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해 예비창업자(팀)와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만안구에 개소한 에이큐브 청년오피스에 입주할 예비창업자 등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청년 커뮤니티·작업 공간 마련을 위해 시는 올해 2월 만안구에 에이큐브 청년오피스를 개소했다. 에이큐브 청년 오피스는 전용 면적 452㎡에 50여 석의 자유석과 회의실 등을 갖췄다. 또 개방형 사무실(코워킹 스페이스)과 10개 팀(2~7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사무공간도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예비창업팀과 창업 5년 이하의 기업으로 대표자는 만 39세 이하여야 한다. 소프트웨어, 콘텐츠, 문화산업, 정보통신산업, 지식산업 등 창조산업군으로 진흥원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사업이어야 한다. 서면평가 후 프레젠테이션과 인터뷰의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 입주팀을 공고 한다. 에이큐브 청년오피스 멤버로 선발되는 10개 팀은 약 10개월간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받는다. 이 중 우수팀은 최대 2년 동안 지원이 연장된다. 지식과 경험이 많은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사업 애로사항을 진단한다. 이와 함께 각 보육팀별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도 실시한다. 또한, 팀별로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바우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안양창조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에 에이큐브 청년오피스를 비롯한 3곳의 청년공간을 만들었다“라며 “청년 창업지원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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