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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응원단 경포 나들이 “이뻐요” 아이들 외침에 미소

    북한 응원단 경포 나들이 “이뻐요” 아이들 외침에 미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 중인 북한 응원단은 13일 숙소를 나서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나들이를 나선 응원단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제대로 된 구경은 하지 못했다.그렇지만 응원단의 표정을 밝았다. 바다를 보니 어떠냐는 질문에는 “좋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경포대를 찾은 시민과 외국인도 북한 응원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평창올림픽 경기를 보러 강릉을 방문 중인 외국인들은 스마트폰으로 북한 응원단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부 시민은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북한 응원단을 환영했고, 아이들은 북한 응원단을 향해 “이뻐요!”라고 외쳤다. 이에 응원단 일부는 웃으며 검은색 장갑 낀 손을 흔들어줬다. 30분 남짓한 시간을 머문 북한 응원단은 이날 경포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조선 시대 여류 화가 신사임당이 대학자 율곡 이이를 낳은 곳인 오죽헌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포대 나들이’ 북한 응원단, “우리는 하나다” 외침에

    ‘경포대 나들이’ 북한 응원단, “우리는 하나다” 외침에

    북한 응원단이 방남 6일 만에 첫 남한 나들이에 나섰다.북한 응원단은 13일 오전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나서 여러 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낮 12시 20분쯤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모자 달린 빨간색 체육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응원단이 중앙광장을 지나 줄을 지어 백사장으로 걸어가자 취재진이 모여들어 경쟁적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하고 질문을 던졌다. 이 때문에 북한 응원단은 바다 경관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백사장에는 취재진의 걸음으로 하얀 먼지가 일어 숨쉬기도 쉽지 않을 정도였다. 바다 구경이 여의치 않자 북한 응원단을 방향을 틀어 백사장과 소나무 숲 사이에 설치된 나무판자 길로 방향을 바꿔 걸으며 바다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질문을 해 바다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도 못했다. 취재진 때문에 제대로 바다 구경도 못 했지만, 첫 나들이를 나온 북한 응원단의 표정은 밝았다. 바다를 보니 어떠냐는 질문에는 “좋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일부 시민은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북한 응원단을 환영했다. 아이들이 북한 응원단을 향해 “이뻐요!”라고 외치자 응원단은 웃으며 검은색 장갑 낀 손을 흔들어줬다. 북한 응원단이 해변에 머문 시간은 30여 분 밖에 안됐다. 당초 북한 응원단은 경포대에서 취주악 공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연도 하지 않고 버스에 올랐다. 응원단과 이들을 안내하는 당국은 공연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경포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조선 시대 여류 화가 신사임당이 대학자 율곡 이이를 낳은 곳인 오죽헌을 방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응원단, 방남 6일 만에 첫 나들이…경포대·오죽헌 관광

    북한 응원단, 방남 6일 만에 첫 나들이…경포대·오죽헌 관광

    북한 응원단이 13일 방남 이후 첫 나들이를 한다. 평창올림픽 경기 응원을 잠시 쉬고 남쪽의 자연과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북한 응원단은 이날 오전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나서 강릉의 명승지 경포대와 오죽헌 등을 관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포대는 경포호에 지어진 누각으로 동해가 한눈에 들어와 절경을 자아내며, 오죽헌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신사임당이 대학자 율곡 이이를 낳은 유서 깊은 곳이다.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온 북한 응원단은 8일 북한 선수단 입촌식 때 취주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 남자 쇼트트랙 1,500m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응원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북한 응원단이 방남 6일 만에 경포대와 오죽헌을 둘러보며 망중한을 즐기게 된 것이다. 주로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해온 북한 응원단은 이날은 점심도 외부 식당에서 먹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ARK Ji-sung이 PARK Ji-Sung으로 평창 조직위 등 많은 단체 영문 표기 오류

    PARK Ji-sung이 PARK Ji-Sung으로 평창 조직위 등 많은 단체 영문 표기 오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80일도 남지 않았는데 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강원도청, 강원도청 산하 18개 시청과 군청의 영문 홈페이지에 적지 않은 표기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용웅(75) 부산시 명예통역관이 21일 이들 기관이나 단체의 영문 홈페이지가 국어의 로마자 표기 원칙, 문화재청의 문화재 영문 표기 기준 규칙을 잘 따르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 26개 기간 및 단체의 영문 표기 오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소속 기관, 관련 기관의 영문 홈페이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 썼다는 취지로 2013년 9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대회를 앞두고 많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성화 봉송 기사에 행정 구역 제주도(Jeju-do)를 Jeju Island로 잘못 표기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보도자료에 대한항공(Korean Air)을 Korean Airlines로 표기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김연아(KIM Yuna) 홍보대사를 KIM Yu-na로 표기하고 있다. 또 박지성(PARK Ji-sung) 홍보대사를 PARK Ji-Sung으로 잘못 표기했다. 국내 성화 봉송의 첫 주자였던 피겨 스케이팅의 유영(YOU Young)을 영(Young)으로 소개하는가 하면, 한국방송(Korean Broadcasting System)을 Korea Broadcasting System으로 잘못 쓰기도 했다.관중 가이드(Spectator Guide) 란에서는 강원도(Gangwon-do)를 Gangwon-do Province(강원도도)로 표기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또 신사임당(Shin Saimdang)을 Shin Siimang으로 표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했다. 강원도청 홈페이지의 한글 판은 57개 부서를 소개했는데 영문 판은 52개 부서 밖에 표기되지 않았다. 오씨는 또 영문 조직도의 부(Department)는 모두 과(Division)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무장지대를 소개하며 신라 왕국(Silla Kingdom)을 Silla Dynasty로 격하시키기도 했다. 리승만(Rhee Syng-man) 전 대통령의 이름을 Lee Seung Man으로 둔갑시키는 잘못도 눈에 띈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도 예외가 아니다. 한글 판의 임원은 48명으로 소개했는데 영문 임원은 47명으로 소개되고 사무총장(Secretary-General)을 Secretary Gemeral로 표기했으며, 이기흥(Lee Ki-heung) 회장의 이름을 Lee Ki-Heung으로 잘못 적었다. 정선군청은 경덕왕(King Gyeongdeok)을 King Gyeongeok으로, 신라 왕국(Silla Kingdom)을 Silla Dynasty로 격하시키는 잘못을 강원도청을 따라 했다. 철원군청은 군수(Mayor)를 치안판사(Magistrate)로 표기하는 오류를 범했다. 26개 기관 영문 홈페이지 표기 오류 내역이 궁금하신 분이 이메일로 요청하면 오씨가 제공한 자료를 보낼 것이다. 또 문제를 지적받은 기관이나 단체가 잘못을 지적하는 이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마찬가지로 오씨가 작성한 판단 근거를 이메일로 제공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찬주의 산중일기] 우리들의 아버지

    [정찬주의 산중일기] 우리들의 아버지

    내 산방을 찾는 손님들 중에서 기억하는 몇 분이 있다. 이해인 수녀님이 먼저 떠오르고 임권택 감독님도 생각난다. 해인사 원각 방장 스님과 안국선원 수불 선원장 스님, LS산전 구자홍 전 회장님도 잊히지 않는 분들이다. 그렇다고 유명 인사만 다녀간 것은 아니다. 작가의 삶이 궁금해서 호기심을 갖고 찾아온 평범한 독자들이 훨씬 더 많다. 내 소설이나 산문집을 보고 머나먼 외국에서 온 손님도 있다. 어느 해 여름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독자 한 분이 찾아왔고, 스위스 베른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온 분들은 세 번씩이나 다녀갔다. 그러고 보니 외국에서 온 분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분들이다. 내 책으로 맺어진 작가와 독자로서 정신적인 교유를 하고 있는 셈이다.그런데 내 산방을 찾은 가장 독특한 손님은 아마도 노래하는 가수가 아닐까 싶다. 노래와 작곡을 병행하는 60대의 싱어송라이터 구자형씨다. 그를 만난 지는 20년이 넘지만 산방 손님으로 처음 온 것은 10년 정도 된다. 내가 남도 산중으로 내려온 뒤 그가 음반 사업차 내 산방을 찾아왔던 것이다. 그때 그는 내 산중 생활을 부러워하면서 낙향한 이야기를 가사로 써 줄 수 없느냐고 제의했는데, 그때 만든 곡이 ‘이불재 가는 길’이다. 내가 써 준 가사는 이렇다. ‘상처받지 않은 이 누가 있으랴/ 나 구름이듯 바람이듯 불어가 길 끝나는 곳에 지친 몸 쉬이네/ 허공에 빗방울들 산봉우리에 떨어져 영산강이 되고 섬진강이 되는/ 깊고 깊은 계당산을 아시나요?/ 그 산 아래 이불재가 있다네.’한 달 전에 구씨가 또다시 내 산방에 왔다가 하룻밤 묵고 갔다. 내가 3년째 집필 중인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을 위한 헌정 곡으로 만들어 왔으니 내게는 뜻밖의 선물이었다. 선율을 들어 보니 트로트풍으로 서민적이고 친근했다. 구씨는 연주곡으로만 작곡했지만 가사를 붙이면 노래도 될 것 같았다. 더욱이 내가 집필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캐릭터는 연전연승의 영웅이나 군신(軍神)이 아닌 자애롭고 속 깊은 아버지상(像)이었으므로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아버지상으로서의 이순신 장군은 내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캐릭터였던 것이다. 한국인의 어머니상으로서는 신사임당이 있지만 우리들의 아버지상이 누구냐고 물을 때 딱히 떠오르지 않았던 것도 내가 이순신 장군을 주목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저녁을 먹은 뒤 구씨는 편안하게 자신이 작곡한 곡을 기타로 쳤다. 나는 선율을 듣고 그 자리에서 5분 만에 가사를 썼다. 수정하고 말 것도 없었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아버지로서의 이순신 장군이었으므로 쉽게 끝났다. ‘충청 사투리 엄청 쓰시던 밥은 먹은 겨 아버지시여/ 싸우기 전에 밤을 새우며 새벽을 맞은 아버지시여/ 어머니 생각 간절 간절해 눈물 흘리던 아버지시여/ 사랑해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노량의 바다 나의 죽음을 숨기라 했네.’ 구씨는 이순신 장군이 정말로 충청 사투리를 썼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순신 장군 하면 다들 표준말을 근엄하게 쓰신 장군으로 아는데 그건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순신 장군은 8세에 충청도 아산으로 내려가 무과급제한 32세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으니 당연히 충청 사투리를 쓰지 않았겠느냐고 대답했던 것이다. 당시의 사투리는 요즘보다 더욱 질박하고 구수하지 않았을까도 싶다. 오늘 아침에도 구씨의 전화를 받았는데 고흥에 와 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수군 지휘관이 됐던 발포만호성에서 노래의 배경을 촬영하고 있다고 전해 준다. 자신의 노래를 유튜브에 올릴 예정인데 영상감독은 소설가 고(故) 김말봉 선생의 외손자란다. 구씨가 작곡, 노래하고 내가 작사한 ‘우리들의 아버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많은 이들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내 바람은 단순하고 소박하다. 이순신 장군도 명장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다는 점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장졸들과 함께 막걸리를 한 잔 두 잔 마시고, 캄캄한 바다에 보름달이 뜨면 시를 짓고, 자식들 생각을 간절하게 했던 보통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구씨의 노래를 통해 알게 된다면 그것만도 의미가 적잖을 것 같다.
  • [산림청 명품 숲] 자연의 기운 가득한 대관령 명품 숲으로

    [산림청 명품 숲] 자연의 기운 가득한 대관령 명품 숲으로

    추석 연휴가 다가오며 많은 국민들이 휴양지를 찾아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무려 10일이나 이어져 해외여행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번 연휴에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과 금강소나무가 빽빽하게 서있는 아름다운 숲이 있는 대관령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잊지 못할 가족여행의 추억, 연인과의 아름다운 추억, 친구들과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멋진 여행의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대관령은 넓은 숲과 수많은 양들이 뛰어노는 목장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되어 있다. 대관령은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 명소이다. 평창국유림관리소 자료에 따르면 대관령의 특수 조림지 현황은 618ha로 각각 인공림 311ha, 천연림 307ha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고도 800~1000m 사이로 조성된 높은 산맥은 맑은 공기를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대관령은 국내에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휴양림으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관령 일대 숲은 강원 영동·영서 지역 특수 기후의 영향으로 다양한 수목과 고산지대 식물이 생육하고 있으며, 거목 아래 다양한 활엽수종이 자라나는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산림이다. 특히 대관령 특수조림지와 금강소나무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녹화성공지역이다. 대관령 금강소나무 숲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강소나무 숲으로 가장 오래된 조림지역일뿐 아니라 가슴 높이의 직경이 84cm, 높이 25m에 이르는 금강소나무를 볼 수 있다. 인공조림 실시 사업 당시 활엽수림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단 벨트를 설치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명품 금강소나무 숲을 즐길 수 있다. 대관령 중턱부터 시작하는 대관령 금강소나무 숲 둘레길은 노약자, 장애인까지 배려해 경사도 완만하고 길의 폭도 넓어 누구나 쉽게 걸어가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눈으로 즐기고 맑은 공기도 마음껏 마시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다.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월 대관령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국민들이 더욱 누리기 위한 방안으로 ‘대관령 국민행복 숲’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19년에 조성 완료 예정인 국민행복 숲은 강릉시 성산면부터 평창군 대관령면까지 그 규모가 3000ha에 달한다. 숲은 역사성을 중점으로 한 ‘역사의 숲’, 산림에서의 휴양·치유·교육을 주로 하는 ‘문화의 숲’, 산림레포츠 중심의 ‘참여의 숲’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역사의 숲은 대관령 특수조림지, 금강소나무 숲 직파조림지, 영웅의 숲, 국사성황당 등과 연계해 조성된다. 또한 대북지원 산간양묘장이 들어서고 영웅의 숲에서는 식목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문화의 숲은 종합 산림복지서비스를 주제로 휴양 중심의 자연휴양림, 치유 중심의 치유의 숲, 교육 중심의 유아 숲 체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대표적인 현모양처 신사임당의 이름을 딴 태교의 숲과 숲속 도서관을 운영하고, 주변 경관을 가꾸기 위한 숲길 조성과 숲 가꾸기 사업을 벌인다. 참여의 숲은 산림레포츠 활동을 주제로 국민들이 직접 숲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산림레포츠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한 숲 체험 행사, 숲속 음악회 등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림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관령 지역을 방문하려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산행활동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대관령 숲길안내센터도 조성되고 있다. 오는 11월에 완료 예정인 숲길안내센터는 안내소, 사무실, 휴게실 등을 갖춘 종합안내시설로 방문객들에게 숲길체험프로그램, 산행 안전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국유림관리소 측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잘 가꾸어진 대관령 명품 숲을 경제적 기능과 함께 사회적, 문화적 기능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제공하는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2]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그 곳, 강릉 가족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2]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그 곳, 강릉 가족여행

    깊고 푸른 바다와 맑은 자연 공기로 예부터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강릉에서의 1박 2일 코스는 여유로운 농촌 풍경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 탐방까지 포함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코스1] 신사임당의 생가 오죽헌 오만원 권 화폐의 주인공이자 오천원 권 ‘율곡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 빼어난 그림솜씨는 물론 자식에 대한 교육으로도 잘 알려진 신사임당은 최근 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도 그려지기도 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한 오죽헌은 가장 오래된 주택 건물 중 하나에 속한다. 보물 제165호이기도 한 오죽헌은 고택의 편안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죽헌 근처에는 율곡기념관과 오죽헌시립박물관이 있어 그들의 일생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을 통해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코스2] 정 많은 동네, 정감이 마을 정감이 마을은 ‘정과 감이 많은 동네’라는 뜻으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에는 교과서와 TV에서만 보았던 손모내기와 전통 벼 베기, 탈곡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 단경골음악회, 정감이마을 특산품 흑송이를 테마로 한 흑송이축제, 정가득 바다김치 담그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산로 체험 등의 체험도 준비돼 있다. 체험 후에는 정감이 마을의 자랑인 ‘정감이 능이백숙’을 먹을 수 있다. 정감이 마을에서 직접 키운 토종닭과 능이버섯을 넣은 백숙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직접 운영하는 숙박 프로그램으로 하룻밤도 보낼 수 있다.[코스3] 정동진에서의 잊지 못할 일출 광화문의 정동 쪽에 있다 하여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정동진은 국내에서 가장 해안에 가까운 역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남쪽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하얀 백사장이 인상적인 정동진이 나온다. 가는 길에는 푸르른 바다와 기암괴석, 절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정동진은 매년 일출을 보고자 하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맑고 깊은 바다와 그림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한 일출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코스4] 한편의 액자 같은 포토 스폿,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강릉 심곡항에서 정동진으로 연결되는 심곡바다부채길을 따라가면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을 기념해 지어진 ‘모래시계공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다양한 포토 스폿이 있어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한 장소다. 모래시계공원 내부에는 기차 내부를 이용해 만든 정동진 시간 박물관, 새해가 되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 초대형 밀레니엄 모래시계, 조각상 등이 눈길을 끈다. 원하는 날짜에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도 있다. 여행에서 느낀 감정과 미래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적어 느린 우체통에 넣어보자. 여행을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바삐 살아가는 와중에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 속 편지가 강릉에서의 추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쓸신잡 정재승, 유희열 노래 분석 “찌질한 20대 남자 들어있어”

    알쓸신잡 정재승, 유희열 노래 분석 “찌질한 20대 남자 들어있어”

    ‘알쓸신잡’ 멤버들이 강원도 강릉에서 세 번째 여행을 이어간다. 16일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3회에서는 낭만의 바다가 있는 강릉을 찾아 유쾌한 수다를 펼치는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학 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곰돌이 뇌과학자 정재승의 활약이 돋보일 예정. 처음으로 여행 출발부터 합류하게 된 정재승은 버스에 타자마자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그런 수다를 나누셨던 거냐”고 어색함을 표했지만, 이내 폭풍 수다에 합류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동심을 찾고 싶다는 소설가 김영하와 함께 에디슨 박물관, 피노키오 박물관을 둘러본 정재승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에디슨의 ‘영감’을 주제로 펼쳐진 수다에서 유희열의 노래 가사가 화제에 오르자, 정재승은 “유희열님 노래에는 남자 유희열이 그대로 들어있다. 거절받는 것에 공포를 갖고 있는 찌질한 20대 남자가 뒤에서만 바라보는 모습이다. 20대 남자들의 공감송”이라고 분석해 폭소를 안긴다. 또한 거짓말의 벌로 피노키오의 코가 길어지는 것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는 설명은 물론, 거짓말과 인류의 언어능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잡학박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다. 초당 순두부와 강릉 커피에 대한 미식의 향연으로 시작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허난설헌과 허균 등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는 잡학박사들의 수다가 재미를 더한다. 유시민, 황교익, 유희열은 시대를 잘못 타고나 불운한 삶을 산 두 여인의 생애를 되짚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봉건주의적 사상의 폐해를 꼬집어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알쓸신잡’ 3회는 16일 금요일 밤 9시5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6% 돌아온 신사임당

    66% 돌아온 신사임당

    시중에 풀렸다가 한국은행으로 다시 돌아오는 5만원권 화폐의 비율이 올 1분기에 66.0%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8.5% 포인트 상승했다. 6조 9611억원 규모의 5만원권이 발행돼 4조 5943억원이 환수됐다. 2012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환수율이다. 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검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임당’ 이영애X송승헌 ‘미인도’에서 ‘금강산도’까지 “눈 호강”

    ‘사임당’ 이영애X송승헌 ‘미인도’에서 ‘금강산도’까지 “눈 호강”

    사임당이 그린 그림들이 브라운관을 수놓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주)그룹에이트, (주)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이영애가 ‘금강산도’를 그리면서 그동안 극중에서 그려진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의 4월 19일 24회 방송분에서는 사임당(이영애 분)은 금강산도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어 이겸(송승헌 분)까지 합심해 그림을 완성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극중 예술혼을 지닌 사임당과 이겸, 그리고 휘음당 그려낸 작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것이다. 우선 사임당의 경우 지난 13회에서 휘음당(오윤아 분)이 이끄는 중부학당 자모회 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묵포도도’를 시작으로, 18회에서는 실제 ‘월매도’를 모사한 ‘묵매화’를 그렸다. 이후 그녀는 ‘수묵산수도’와 ‘초충도’, ‘수박과 쥐’, 그리고 ‘노련도’를 연상케하는 ‘연과 백로’를 차례로 그렸는가 하면, 지난 23회와 24회에서는 극중 이겸과 함께 ‘함박꽃과 나비’, 그리고 ‘중종의 어진’과 ‘금강산도’를 차례로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여기에다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이 그린 것으로 설정된 메뚜기와 나비그림, 양반풍자그림까지 포함하면 무려 스무작품의 이상을 완성시킨 것이다. 이겸의 경우 첫회에 강렬하게 등장한 ‘미인도’를 시작으로, 아역(양세종 분)시절 ‘사임당아역의 초상화’, 기생의 몸에 그린 ‘매화그림’, ‘파초도, ’가응도‘, ’탁족도‘, 그리고 이암의 ’모견도‘를 모사한 ’모견도‘뿐만 아니라 해와 산, 새가 담긴 그림에다 동냥밥 퍼먹는 소년, 내관, 함박꽃, 소나무 그림에 등 형식을 갖추지 않은 그림도 다수 그렸다. 또 휘음당은 ’초충도‘와 ’장미 호접도‘에다 ’꽃과 나비‘ 등을 포함한 여러 그림을 그린 것으로 설정되었고, 특히, 조선시대와 현대에서 중요한 스토리를 이끌어온 안견의 ’금강산도‘ 또한 진품 못지않은 작품이 드라마에 선보여지면서 극적 재미를 더했다.무엇보다도 역사적으로 ’음영을 잘 살린 고운 채색과 여성스럽고 섬세한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역사속 신사임당의 실제 작품처럼 드라마 속 채색화와 묵화는 오순경화백, 그리고 장병언화백, 박순철화백이 참여하면서 덕분에 더욱 빛을 발했다. 이들은 극중 등장한 수십 여 작품을 위해 촬영 설정에 따라 한 그림에만 최소 다섯에서 여섯장을 그렸고, 이에 따라 총 백 여장이 훌쩍 넘는 작품을 그리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사임당과 이겸이 그린 중종의 ’어진‘과 ’금강산도‘, 그리고 사임당의 ’미인도‘는 무려 두 달 동안이나 심혈을 기울인 뒤에야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임당‘ 관계자는 “이번 ’사임당‘을 통해 실제 신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작품들 뿐만 아니라 가상의 인물인 이겸과 휘음당이 그린 수 십여 작품을 드라마에서도 선보이면서 브라운관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라며 “앞으로 남은 방송분동안 또 어떤 작품이 등장하게 될지와 더불어 사임당과 이겸의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어떻게 그려지고, 금강산도를 둘러싼 진실이 어떻게 전개될지 마지막까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SBS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평생 軍 사랑 ‘해군의 어머니’ 홍은혜 여사 별세

    한평생 軍 사랑 ‘해군의 어머니’ 홍은혜 여사 별세

    첫 전투함 구매 모금… 군가 작곡 전사자 유가족 생계 도우며 헌신 해군 창설자로 초대 해군참모총장을 맡았던 고 손원일 제독의 부인 홍은혜씨가 19일 오전 별세했다. 100세.고인은 한평생 해군과 해군장병, 6·25 전사자 유가족을 위해 헌신해 해군 장병들로부터 ‘해군의 어머니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22세 때인 1939년 3월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당시 30세이던 손 제독과 결혼했다. 1945년 11월 11일 손 제독이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을 창설하고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하면서 고인도 한평생 해군을 위해 봉사했다. 특히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 구매 당시 해군 장병 부인들과 삯바느질을 하며 모금에 앞장섰으며 이렇게 도입한 백두산함은 6·25전쟁 초기 북한군 600여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침투하던 북한 수송선을 격침시켜 최초의 해상전투 승전 기록을 남겼다. 고인은 또 해군 사관생도들이 일본 군가에 한국 가사를 붙여 군가를 부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바다로 가자’ 등 다수의 해군 군가를 작곡했다. 6·25전쟁 중에는 해군병원에서 해군·해병대 부상자들을 돌보고, 1954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공장과 탁아소, 유치원, 식당 등을 지어 전사자 가족들의 생계를 도왔다.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1983년 신사임당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해군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남 손명원(헤럴드 고문), 차남 손동원(미국 오클랜드시 건축사), 삼남 손창원(개인 사업가)과 손자 손중식, 손녀 손정희(홍정욱 헤럴드 회장 부인)·손숙희·손고은·손혜은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손 제독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신사임당, 빛으로 그리다, 강릉 오죽헌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신사임당, 빛으로 그리다, 강릉 오죽헌

    '머나먼 고향 집은 첩첩 산 너머/ 언제나 꿈속에서 달리는 마음/ 한송정 언저리엔 외론 달 뜨고/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중략)/ 언제나 강릉 길을 다시 찾아가/때때옷 입고 슬하에서 바느질하랴'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은 고향인 강릉을 떠나면서 한시 ‘사친(思親)’을 지어 고향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해거름,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 아이스 아레나가 있는 강릉 경포의 꽃샘추위는 매섭다. 그럼에도 신사임당의 자취를 느껴보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아마도 요새 인기리에 방영중인, 신사임당 일생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의 영향일 터. 신사임당과 그녀의 셋째 아들 율곡 이이(李珥·1536~1584)의 삶이 아련히 묻어있는 강릉 오죽헌(江陵 烏竹軒)이다. 지금도 신사임당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분분하며, 극명하게 대조된다. 어찌되었던 분명한 것은 그녀를 부덕(婦德)과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칭송하던 당시 조선 사대부의 시각을 현재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그녀의 셋째 아들인, 율곡이 당시 힘 있던 서인의 상징이자 노론의 학문적 기반이 되면서 송시열 등이 앞장서 신사임당을 조선 사대부 집안 여인의 롤모델로 고정하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사임당은 한 인간으로서도 분명 뛰어난 여성이었다. 당시 기생에 의해 주도되던 여류 문학과 예술에 사대부 출신의 깊이 있는 미적 감각을 보여준 선구자였다. 특히, 그림에 있어서는 유일무이할 만큼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을 정도의 천부적인 재능이 그녀에게는 있었다. 사임당의 예술적인 재능은 일찌감치 그녀의 친정 집안의 전통에서 내려온 것이다. 개방적인 성향의 외할아버지 이사온, 기묘사화(1519)의 중심이었던 조광조와 교유를 하면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은 진보 성향의 아버지 신명화(申命和)와 온화한 성품을 지녔던 어머님의 가르침 아래 당시로는 드물게 여성으로서 성리학적 지식과 문장, 그림, 한시 등의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더구나 그녀 어머니의 생가이기도 한 오죽헌에서 다섯 딸 중 둘째로 나고 자란 그녀는 아들 형제가 없었기에 차별받지 않은 채 훌륭한 교육을 외가로부터 맘껏 받을 수 있었다. 또한 1522년 이원수(李元秀)와 혼인하여서도 꾸준히 친정집인 오죽헌에 머물면서 시댁의 법도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바로 이런 환경으로 인하여 신사임당은 맘껏 예술적 재능을 뽐내었고 5남 3녀라는 많은 자녀를 둘 수 있었다. 하지만, 출가 이후 소원해지던 남편과의 관계로 인하여 고향인 강릉과 한성부, 평창, 파주 등 각지로 이사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고단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 특히, 남편 이원수의 외도와 집안에 첩을 두는 일은 그녀로 하여금 무척이나 분노케 하였다. 더구나 첩인 권씨는 주모 출신에 술주정까지 심하였기에 기품 있던 사임당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1550년 심장질환을 얻게 되었고, 이듬해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아마도 홧병이었으리라.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재혼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지만, 남편은 첩 권씨를 본처로 맞아들인다. 계모 권씨의 패악질은 결국 이이로 하여금 금강산으로 승려가 되기 위해 떠나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신사임당의 본명은 문헌으로는 현재 전해 내려오지 않는다. 다만 그녀 스스로 주나라 문왕을 낳은 부인 태임(太任)을 본받는다는 의미에서 사임(師任)으로 아호를 정하였다고 한다. 또한 여성이었기에 별채를 의미하는 당(堂)을 붙여 사임당으로 지금껏 불리운다. <오죽헌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강릉 경포대에 간다면, 경포대와 더불어. 2. 누구와 함께? -가족 단위 여행지. 3. 가는 방법은?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033)660-3301 4. 감탄하는 점은? -그가 남긴 그림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최근 방문객이 많이 늘었다. 해설사들이 좀 더 필요할 듯. 6. 꼭 봐야할 장소는? -율곡기념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현대장칼국수(645-0929), 알탕으로 유명한 해성횟집(648-4313), 고로케 가게인 바로방(646-4621), 강원도 토종 꾹저구탕집 연곡꾹저구탕(661-1494), 초당할머니순두부(652-2058). 지역번호 (033) 8. 홈페이지 주소는? -ojukheon.gangneung.go.kr/museum/main.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경포대, 선교장,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 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사임당의 삶을 알고 보면 눈물짓게 만드는 집. 조선 사대부 주거양식으로는 원형이 잘 보존된 집. 남성 중심 사회인 조선에서 살다간 불우한 천재 화가의 집.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김윤아, ‘타인의 고통’ 앵콜콘서트 성황리 종료 “위로의 시간”

    김윤아, ‘타인의 고통’ 앵콜콘서트 성황리 종료 “위로의 시간”

    싱어송라이터 김윤아가 지난 2월19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과 3월4일과 5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4집 ‘타인의 고통’ 발매 앵콜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월 8일 솔로 정규 4집 ‘타인의 고통’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중에 열린 이번 콘서트는 4집의 타이틀 곡 ‘꿈’을 비롯해 ‘유리’, ‘키리에’, ‘Going Home’, ‘야상곡’ 등 20여곡의 노래들로 채워졌으며 밴드 자우림의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며 4천여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했다. 소속사 인터파크 측 관계자는 “6년만의 정규 4집 앨범으로 돌아온 아티스트 김윤아가 지난 12월 발매 첫 공연에 이어 감사한 마음을 오롯이 담아 준비한 무대와 더욱 섬세해진 감정선들로 가득 찬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윤아는 4집 ‘타인의 고통’ 발표와 함께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 중이며 ‘신사임당’, ‘보이스’의 드라마 OST는 물론 게임 주제곡도 발표했으며 콘서트까지 개최해 다양한 모습들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틀간 1시간 자고 연습… 나를 버리고 인물 살렸죠”

    “이틀간 1시간 자고 연습… 나를 버리고 인물 살렸죠”

    “인기나 외모 등 연기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어요. 심지어 소속사에서 옷 좀 사입으라고 할 정도니까요. 연기할 때는 가장 말하고 싶은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지만 일상에서는 구속받는 것을 싫어하고 부당하게 압박을 받으면 할 말은 하는 성격이죠.”●목소리 톤 5번 바꿔 합격한 ‘오디션의 달인’ 데뷔 갓 100일이 넘은 신인이라고 하기엔 당차고 때론 당돌하다. 데뷔작인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냉철한 의사 도인범에 이어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1인 2역으로 출연 중인 차세대 스타 양세종(25) 이야기다. 지난 13일 서울신문사를 찾은 그에게 데뷔작부터 주목받게 된 기분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기획사 공개 오디션에서 발탁된 뒤 ‘사임당’에서 오디션을 통해 어린 이겸 및 인문학자 한상현 역에 캐스팅됐다. ‘김사부’ 오디션 때는 목소리 톤을 네다섯번 바꿔서 대본 리딩을 한 끝에 합격했다. 이쯤 되면 ‘오디션의 달인’이라고 불릴 법도 하다. “‘사임당’에서는 원래 이겸 역할만 하기로 됐었는데 한상현 역의 오디션을 제의받고 이틀 동안 1시간만 자고 연습에 매달렸어요. 제 인생 모토인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임했죠. 1인 2역을 맡게 됐다는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어요. 빨리 나를 버리고 인물을 구체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죠. 디테일을 많이 찾을수록 캐릭터가 구체적으로 보이니까요.” 연기를 하기 전에 최대한 간접 경험을 많이 하면서 인물에 대한 상상을 많이 한다는 그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신사임당의 초충도부터 김홍도의 산수화 등 각종 그림은 물론 논어까지 익히면서 인문학자 한상현을 만들어갔다. 사임당을 사랑하는 어린 이겸을 연기할 때는 애틋했던 첫사랑의 감정을 떠올렸고 ‘김사부’를 앞두고는 실제 의사와 함께 복강경 수술 시뮬레이션에도 참여했다. “세 인물 중 상현을 제외하고는 실제 제 모습과는 좀 달라요. 저는 상현처럼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라서 고등학교 때 왕따를 당하던 아이를 구해 주기도 하고 지하철 전동차 문에 낀 승객을 구했던 적도 있어요. 하지만 도인범처럼 정이 없는 편도 아니고 이겸처럼 좋아하는 사람한테 마음을 숨기는 편도 아니거든요.” ●“선배들과 연기 때 짜릿… 초심 잃지 않을 것” 생짜 신인이 한석규, 이영애 같은 대선배와 연기를 하다 보면 주눅이 들 법도 한데 “긴장하기보다는 선배님들이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덕을 많이 봤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이영애 선배님은 공간을 장악하는 아우라 같은 것이 느껴졌는데 티 내지 않고 속으로 많이 믿고 의지했죠. 한석규 선배님이 해 주신 조언 중에서는 ‘인범이 너는 짧게 가지 말고 멀리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태권 소년’을 꿈꿨던 양세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 ‘스노우 드롭’을 보고 온몸으로 사람을 웃기고 울리는 연기의 매력에 빠져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중학교 때부터 해 온 운동을 그만둔 아들에게 어머니도 “할 거면 이를 악물고 하라”고 격려했다.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카메라 안에서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순간의 짜릿한 공기가 너무 좋아요. 아직 제 이름 석자 앞에 배우라는 단어를 붙이기 부끄럽지만 앞으로 설령 노하우가 생긴다 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보고, 듣고, 체험하는 평창 문화올림픽으로 창조된다

    보고, 듣고, 체험하는 평창 문화올림픽으로 창조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둔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평창 문화올림픽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당신의 열정을 평창으로’라는 문화올림픽 슬로건을 발표했다. 문화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문화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올림픽 자체를 문화유산으로 창조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예술·콘텐츠 분야의 경우 초대형 공연 전시를 기획하고, 한류 콘텐츠 확산을 통한 코리아프리미엄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전 국민들이 올림픽을 축제로 즐기는 방안으로 한민족 대합창, 1만인 대합창 등 대형 공연과 2018명 한국회화전, 2018개 가로배너전,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월드디제이(DJ) 페스티벌, 아리랑축제, 서울거리에술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문화 한류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동계스포츠 등 가상현실 게임과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 이스포츠 페스티벌 등이 추진된다.국제 행사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2020도쿄하계올림픽~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의 릴레이 개최를 게기로 한·중·일 3국 문화올림픽도 열린다. 3국의 문학, 전통극, 서화, 연극, 음악, 학술 등을 중심으로 동북아 평화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의 경우 강원도의 문화자원 발굴을 주제로 ‘평창 관광로드 10선’, ‘신사임당·허난설헌 문화이야기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림픽 트레킹 코스와 효석예술촌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원 지역에 대형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춘천음악극 ‘봄봄’, 강릉 전통연희 ‘단오향’, 화천 인형극 ‘낭천별곡’ 등 강원 ‘1시·군 1문화예술’ 구축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 자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도전의 역사, 대한민국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한국어·영어 홍보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2분 분량의 이 영상은 스위스 생모리츠동계올림픽부터 시작한 한국 동계올림픽 유치의 역사와 주요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소개,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며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영상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월드스타 김윤진이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인천공항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 길을 뚫어 강원을 바꾼다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인천공항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 길을 뚫어 강원을 바꾼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연내 완공 청량리서 평창까지 58분 걸려 제2 영동고속道 작년 11월 개통 상일나들목~원주 54분 만에 주파 구절양장(九折羊腸), 산 높고 골 깊은 강원도 길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곧게 펴지고 KTX급 열차가 강원도를 가로질러 달린다. 강원 지역 교통 지도가 바뀌고 있다. 조선시대 신사임당이 강릉을 떠나 굽이굽이 대관령길을 넘어 한양으로 오가며 눈물로 시를 짓던 고갯길이 국내 최장 터널로 뚫리고, 열차가 달리는 천지개벽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해발 700~800m의 아흔아홉 굽이 대관령에 막히고 첩첩 산으로 둘러싸인 영동권은 한때 육지 속의 섬처럼 교통의 오지였다.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권 주민들은 병원 시설도 열악하고 도로 여건도 빈약하다 보니 ‘아프거나 크게 다치면 대관령 고개를 넘다 모두 숨진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나마 영동고속도로가 뚫려 서울과 다소 소통이 생겼다. 그래도 강원도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한 길이었지만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 고속철도망과 고속도로망, 국도, 지방도가 연이어 뚫리고 펴지며 숨통이 트이고 있다. 열악했던 강원도 길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여건이 크게 좋아졌다. 올해 말부터 서울과 강원도가 1시간 생활권으로 가까워진다. 시속 250㎞의 준 KTX급 열차가 달리면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변방에 머물던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착수한 사회간접자본(SOC)들이 시간이 흐르며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계획된 경기 광주~강원 원주를 잇는 ‘제2 영동고속도로’가 착공 5년 만인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서울 상일나들목에서 원주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거리가 기존 101㎞에서 86㎞로 크게 줄었다. 소요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해 23분 빠르다.●삼척~속초도 1시간 14분이면 도착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을 연결하는 지역 내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들도 잇따라 완공됐다. 지난해 11월엔 속초와 양양 18.5㎞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9월에는 동해와 남삼척 18.6㎞를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 등 동해안 5개 시·군을 연결하는 122.2㎞의 동해고속도로가 착공 18년 만에 모두 연결됐다. 이로써 삼척~속초 이동시간이 2시간 7분에서 1시간 14분으로 줄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道 올 상반기 개통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서울~양양 간 동서고속도로도 올 상반기 개통된다. 동서고속도로는 이번에 개통하는 춘천~양양(88.5㎞) 구간과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춘천(61.4㎞) 구간으로 나뉜다. 총 연장 150㎞로 서울에서 양양까지 승용차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고속도로가 동~서축으로 두 곳, 남~북측으로 한 곳이 뚫리며 고속도로를 통해 순환이 가능해졌다.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강릉으로 왔다가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양양으로 달린 뒤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갈 수 있는 시대가 올 상반기부터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고속철길도 뚫린다.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120.2㎞가 올해 말 개통된다. 강원도 첫 KTX 열차길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청량리에서 평창까지는 58분,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는 1시간 3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올림픽 배후 도시인 정선과 평창의 교통 환경도 크게 좋아진다. 지방도 456호선(간평~횡계IC)은 공정률이 74.1%, 지방도 408호선(면온IC~보광)은 57.90%, 용평알파인 진입도로는 86%, 진부역 진입도로(1~3공구)는 54.3%다. 모두 올림픽 이전 완공이 목표다. ●도로·철도, 강원의 ‘실크로드’ 될 전망 도로와 철길이 뚫리면서 지역 발전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당장 평창올림픽 대표 SOC인 철도가 개통되면 강원발전의 ‘실크로드’가 될 전망이다. 안정적으로 대량의 물류가 이동할 수 있고 인적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원주~횡성~평창~강릉 등 철도노선 경유지의 관광·제조업 등이 폭발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이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해안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더불어 투자 유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병오 강원도 도로철도과 주무관은 “경기장 진입도로와 철도시설 등이 완료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투자 유치, 관련 산업 발전 등 파급 효과가 커 지역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원도는 철길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강릉역 등 종착역을 활용한 관광지로의 원활한 연계 수송망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전기차를 이용한 렌터카 사업을 활성화해 영동권 관광지를 벨트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타진 중이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경기장 진입도로 등 연결 교통망을 조기 완공하는 등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준비하겠다”면서 “급변하는 동북아 시대에 맞서 강원도가 동북아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첫방 ‘사임당’ 이영애, 남편 빚+지도교수 모함 ‘진흙탕길 시작’

    첫방 ‘사임당’ 이영애, 남편 빚+지도교수 모함 ‘진흙탕길 시작’

    ‘사임당’ 첫방이 베일을 벗었다. 이영애는 한순간에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오열했다. 2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 첫 방송에서는 서지윤(이영애 분)이 남편 정민석(이해영 분)의 빚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고, 지도교수 민정학(최종환 분)으로 인해 시간강사 자격을 박탈 당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가운데 서지윤은 신사임당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첫 장면은 이겸(송승헌 분)이 신사임당(이영애 분)을 그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과거 이태리 토스카나를 배경으로 어느 방에서 촛불을 켜고 그림에 몰두하고 있는 이겸. 그는 신사임당과 함께하는 과거를 회상했고 그녀의 그림을 그렸다. 이후 현세로 돌아와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됐다. 현세의 신사임당은 미술사를 전공 시간강사 서지윤이었고, 현모양처였다. 지윤은 전임 교수가 되기 위해 애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게다가 남편이 진 빚으로 채무자들이 집에 들이닥치며 남편은 도망자 신세가 됐고 한순간에 가정이 파탄났다. 그런 상황에서 학회 참석을 위해 이태리 볼로냐로 향한 서지윤은 ‘금강산도’ 진품 여부 문제로 민정학에게 밉보인 일로 이태리 학회에 제대로 참석할 수 없었다. 서지윤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킨 것. 이 일을 핑계로 민정학은 서지윤을 궁지로 내몰았고 전공을 바꾸라며 내쳤다. 이로 인해 호텔에서 쫓겨난 서지윤은 짐을 싸들고 거리로 나와 울부짖었다. 길거리를 헤매던 서지윤은 우연히 길거리 상인에게 책을 선물 받았다. 책에는 ‘금강산도’에 대해 적혀 있었다. 책에 적힌 ‘시에스타 디 루나’에 대해 조사하던 서지윤은 ‘시에스타 디 루나’가 이태리 토스카나에 위치한 성인 것을 확인하고 ‘시에스타 디 루나’를 찾아갔다. 서지윤은 ‘시에스타 디 루나’에서 과거 이겸의 모습을 봤다. 단 번에 이겸의 방까지 찾아간 서지윤의 앞에서 거울이 깨지면서 비밀의 문이 드러났다. 그 안에는 한자로 적힌 일기들과 신사임당의 초상화가 있었다. 이들을 챙겨 귀국한 서지윤은 현실에 직면했다. 남편은 빚 때문에 잠적했고, 민정학 교수의 만행에 시간강사 자격까지 박탈 당했다. 서지윤은 자존심을 다 버리고 민정학 교수를 찾아가 “교수님, 살려주십시오.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한편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26일 1,2회가 연속 방송되며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드라마로 사임당을 만나다] 틀에 박힌 ‘현모양처’ 벗고 워킹맘·예술가의 열정 그려

    [드라마로 사임당을 만나다] 틀에 박힌 ‘현모양처’ 벗고 워킹맘·예술가의 열정 그려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대표작 ‘대장금’으로 한류 붐을 일으킨 그녀가 또다시 원조 ‘사극 퀸’의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가 오는 26일 밤 10시 1,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이자 워킹맘 서지윤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 화가 사임당의 불꽃 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과의 불멸의 인연을 아름답게 담았다. 특히 현모양처의 이미지로 고정된 신사임당이 아닌 워킹맘이자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그렸다. 사임당과 서지윤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이영애는 2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엔 부담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배우로서는 재미 있는 작업이었다”면서 “한복을 입은 모습과 강인하고 털털한 현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2003년 ‘대장금’ 이후 후속작으로 사극을 선택한 이유로 ‘재미’를 꼽았다. 그는 “작품의 메시지를 비롯한 여러 가지가 중요한데 저에게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라면서 “처음에 작품을 봤을 때 일단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저조차도 사임당이 고루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500년 전 사임당도 후대에 자신이 이런 이미지로 보여지기를 원치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5만원권 지폐에 박제되어 있는 고정된 이미지의 여인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통해 사임당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대장금’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대장금’과 색깔이 겹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미혼일 때 표현한 ‘대장금’과는 다르게 엄마와 아내의 입장에서 표현한 사임당은 연기의 폭이 넓어지고 색깔도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도화서의 수장으로 어린 시절 운명적으로 만난 사임당을 평생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이겸’을 연기한다. 사임당과는 숙명의 라이벌인 ‘휘음당 최씨’는 오윤아가, 조선시대 어린 이겸과 현대 차세대 인문학자 ‘한상현’ 1인 2역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병원장 도윤완의 아들 도인범으로 출연한 신예 양세종이 맡았다. ‘사임당’은 2011년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도 눈길을 모은다. 박 작가는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예술가로서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여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에 주목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그림으로 사임당을 만나다] 율곡의 어머니로만 기억된… ‘위대한 여류 화가’의 예술혼

    [그림으로 사임당을 만나다] 율곡의 어머니로만 기억된… ‘위대한 여류 화가’의 예술혼

    ‘동양 신씨는 어려서부터 그림을 공부했는데 그의 포도와 산수는 절묘하여 평하는 이들이 안견의 다음이라고 한다.’ 이숙권의 ‘패관잡기’에 나온 대목으로 여기서 동양 신씨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며 조선 중기의 뛰어난 예술가인 신사임당(1504∼1551)을 가리킨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소재한 서울미술관은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신사임당의 그림 15점을 소개하는 특별전 ‘사임당, 그녀의 화원’을 열고 있다. 미술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근현대미술 중심의 소장품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기획한 고미술 특별전이다. ●“들여다볼수록 소소한 행복 느낄 것” 사임당은 포도와 산수뿐 아니라 화초와 풀, 곤충이 어우러진 초충도를 잘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여성이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던 시절이라 작품에 이름을 남기지 않은 탓에 진위 감식은 항상 논란거리였다.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회장(유니온제약 회장)은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15점은 감정가협회의 진품확인 등 공신력 있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진품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라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밈없고, 과장도 없이 진솔해서 들여다볼수록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사임당 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열 “손가락 밑에서 자연 이뤄” 극찬 가장 돋보이는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묵란도’다. 빛이 많이 바랜 비단에 부드러운 필선으로 한가운데에 난초 한 포기를 그린 것이다. 2005년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 등장해 진품으로 인정받은 작품으로 안 회장이 2년간 공들인 끝에 손에 넣었다. 구매가는 당시 감정가(1억 3500만원)의 약 2배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묵란도’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림 위에 붙은 우암 송시열(1607∼1689)의 발문이다. 율곡 이이(1536∼1584)의 학통을 계승한 송시열은 “그 손가락 밑에서 표현된 것으로도 오히려 능히 혼연히 자연을 이뤄 사람의 힘을 빌려 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격찬하며 “과연 율곡 선생을 낳으심이 당연하다”고 했다. 나머지 14점은 풀과 벌레를 그린 초충도다. 이 중 10점은 감으로 물을 들인 짙은 남색의 감지 위에 그린 것으로 모두 한 화첩에 있던 것이다. 꽈리와 맨드라미, 구절초, 오이, 가지, 쇠뜨기 풀, 패랭이꽃 등 다양한 식물에 잠자리와 나비, 쇠똥구리, 쥐 등 곤충과 동물이 노니는 정겨운 모습을 담았다. 미술관 측은 “사임당의 작품과 후세의 여러 글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현모양처의 상징만이 아닌 당대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화가로서의 신사임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정상 개관하며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6월 11일까지. (02)395-0100.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17 안방극장 기상도

    2017 안방극장 기상도

    2017년에는 또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까. 올해 드라마계는 중국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뚜껑을 열어 보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드라마 시장. 안방극장 기상도를 미리 전망해본다. ‘젊은 피’ 수혈… 팩션 사극 흥행조짐 올 상반기 키워드 중 하나는 ‘젊은 사극’이다. ‘젊은 피’를 수혈한 다양한 소재의 팩션 사극이 방송을 앞두고 있기 때문. 우선 지난해 유례없는 흉작을 보였던 MBC는 3편의 사극을 준비하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거액의 제작비가 드는 사극은 방송사 입장에서 분명 부담이기는 하지만 흥행만 하면 중장년층까지 흡수해 대박을 칠 수 있고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드라마는 ‘불야성’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월화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다. 연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한 드라마로 금수저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과 흙수저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의 대비를 통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묻는다. 홍길동 역은 tvN ‘삼시세끼’에서 활약한 윤균상이 데뷔 이후 첫 주연에 도전하고, 연산군 역에는 김지석, 장녹수는 이하늬가 맡는 등 배우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 5월에 방영되는 사극 ‘군주-가면의 주인’도 유승호와 김소현을 남녀 주연으로 내세웠다. 1700년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팩션 사극이다. 흥행작 ‘구르미 그린 달빛’의 뒤를 이으려는 로맨스 사극도 선보인다. 5월 방영되는 SBS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청춘들의 연애담과 야욕이 들끓는 조선의 정권 이야기를 그린 퓨전 사극. 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각각 자존감이 높은 까칠한 도성 남자 견우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지만 온갖 기행을 일삼는 엉뚱발랄한 혜명 역을 맡는다. 같은 달 방영 예정인 MBC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고려 시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다.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역은 임시완,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은산은 임윤아, 왕원의 유일한 벗이지만 대척점에 서게 되는 왕린으로 홍종현이 출연하며 100% 사전 제작 드라마다. 오는 25일 첫선을 보이는 퓨전 사극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영애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와 신사임당이라는 1인 2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삶을 재조명하며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의 사랑 이야기도 다룬다. 쏟아지는 사회 고발 ‘사이다 드라마’ 지난해 국정 농단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사회 고발성 장르물도 대거 편성된다. 오는 23일 방영되는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은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는 강력 검사 박정우(지성)가 정의와 진실을 찾고자 애쓰는 투쟁기를 그린다. 선과 악의 극한 대결, 강렬한 부성애, 극적 반전이 시청 포인트다. ‘피고인’ 후속으로 3월 방송되는 SBS ‘귓속말’은 ‘황금의 제국’, ‘펀치’ 등 선 굵은 사회 고발 드라마를 썼던 박경수 작가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내 최대의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 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드라마로 이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코믹한 터치의 사회 풍자극도 잇따른다. 오는 25일 방영되는 KBS 수목 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린다는 이야기다. 5월 방영되는 MBC ‘자체 발광 오피스’는 가까스로 취업한 계약직 신입사원의 ‘일터 사수’ 성장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갑을 문제를 다루며 고아성이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주춤한 로코… ‘케미 커플’ 컴백 기대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가 비교적 적지만 눈에 띄는 두 편이 있다. 다음달 3일 ‘도깨비’ 후속으로 방영되는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웠다.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이 발랄하고 긍정적인 송마린(신민아)과 첫 만남 후 3개월만에 결혼할 운명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다룬다. 청춘스타 이종석과 수지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기대작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를 썼던 박혜련 작가의 복귀작으로 불행한 사건과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 대표는 “지난해 정치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만큼 올해 드라마에서는 혼란한 사회상 속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높이려는 작품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필력 있는 스타작가들의 컴백이 많은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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