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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데이터통신 국내 첫선/데이콤,「에어매직」 시범서비스 시작

    ◎전자우편·뉴스·증권정보 검색 가능/무선모뎀 개발… 12월 상용서비스 무선으로 전자우편·뉴스·증권정보 등 각종 자료를 검색하고 팩스 전송·삐삐 호출도 할 수 있는 무선 데이터통신이 국내에 처음 등장했다. 데이콤은 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인 에어미디어사의 망을 이용한 무선데이터통신용 서버시스템을 구축,자사의 공중통신망과 팩스망·인터넷망·국제전화망 등과 연동작업을 마치고 최근 「에어 매직」이란 이름의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콤은 오는 11월까지 시범서비스를 한 뒤 국산 무선모뎀이 양산되는 12월쯤 상용화할 예정이다. 서비스 종류는 ▲전자우편·팩스·무선호출이 가능한 무선 메일 ▲주식정보·뉴스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무선 정보검색 ▲은행계좌 조회 등 무선 펌뱅킹 ▲PC통신 천리안·인터넷 메일 등이다. 이 서비스는 무선 데이터통신 전용 에뮬레이터가 설치된 노트북 또는 전용 단말기와 무선모뎀을 갖추어야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데이콤은 무선데이터통신 전용 에뮬레이터를 자체 개발,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무선모뎀은 현재 미국 모토로라사 등의 제품 가격이 30만∼40만원대이며 국산모뎀이 출시되면 10만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콤은 서울신문 주최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동안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WIRELESS COM)」에서 「에어 매직」서비스를 처음 공개,호평을 받았다.
  • 통신요금 자율화 논쟁 가열

    ◎한통·SK텔레콤­“경쟁력 확보위해 불가피”/데이콤·신세기통신­“후발업자 도태” 유예 요청 정보통신부가 최근 통신요금의 완전 경쟁체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통신사업자들 사이에 요금 자율화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제1사업자들은 요금 자율화가 통신시장 개방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누구도 막을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반면 후발사업자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전에 싹을 자르는 행위』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업기반도 제대로 잡지 못한 터에 지배적 사업자와 같은 요금체계로 경쟁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고 제2시외·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과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주장한다. 최근 이들은 정보통신부에 요금자율화를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남짓 유예해 주도록 건의서를 제출했다. 데이콤은 통신요금 규제 철폐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1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결과가 될 뿐 아니라 후발사업자가 도태될 수 밖에 없어 전체 통신시장 경쟁구도가 와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1사업자들의 시각은 아주 다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력이 뿌리내릴 때까지 차별적 요금혜택을 보장해 달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면서 『젖을 떼는 고통은 빠르게 겪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시장 개방을 앞둔 상황에서 요금 자율화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당장 오는 9월 회선재판매사업이 허용되면 현실적으로 유·무선 모두 요금경쟁 상태에 돌입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항공 데이터통신 서비스/한국통신,오늘부터

    ◎활주로 지정·기상정보 등 문자형태 제공/관제소­조종사간의 언어소통 장애 해소 비행기 운항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앞으로는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통신으로도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국제항공 데이터통신사업자인 프랑스 SITA사와 제휴,김포공항 관제소와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 데이터통신서비스를 21일 시작할 예정이다. 항공 데이터통신은 관제소와 운항 항공기간의 활주로 지정이나 비행항로 지시 등 항공관제를 위한 교신,항로별 기상정보,각국의 공항정보를 문자형태의 데이터통신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이에 따라 항공기 조종사들은 앞으로 관제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관제정보를 데이터 처리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김포공항에 이어 올해안에 김해·제주·광주·대구·강릉 등 5개 공항에 데이터통신용 단말기 등을 설치,국내 영공 어디서에나 교신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지금까지 관제소와 조종사간에 언어소통 장애로 인한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전화방 일제단속/전기통신법 적용키로

    경찰청은 18일 전국 지방경찰청에 음란전화 등 퇴폐 영업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화방에 대한 일제 단속을 지시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누구든지 전기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전기통신 역무를 이용해 타인의 통신을 매개하거나 타인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해서는 안된다」다는 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 2항을 적용토록 했다. 위반 전화방 업주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진다. 전국에서 영업중인 전화방은 서울이 122개,경기 59개,대구 20개,인천 15개,경북 11개,충남 9개,전남·부산 각 8개 등 모두 264곳으로 집계됐다.
  • 머리 맞댄 「절전선거」/오늘 총무회담… 임시국회 여야입장

    ◎여­내무위서 20일간 선거법만 논의/야­특위구성 30일간… 정자법도 논의 여야가 15일 3당 총무회담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지난 2월 국회이후 한보사태와 국회청문회,대선자금공방을 거치면서 3개월여만에 여야 대화가 재개되는 셈이다.이번 임시국회는 고비용정치구조 개선방안이 초점이다.12월 대선을 앞두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여야는 이론이 없다.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견해차이가 적지 않아 임시국회가 열리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일정과 관련해 신한국당은 정부의 입법준비상황을 감안,다음달 9일쯤 소집해 20일 정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박희태 총무는 14일 『각 당의 대선경선일정 등을 감안할 때 국회는 7월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반면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고비용정치구조 개선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하려면 30일도 부족하다』며 30일 회기를 주장하고 있다. 정치구조 개선을 어떤 채널에서 논의할 지도 핵심쟁점이다.신한국당은 소관상임위인 내무위를,야당측은 여야 동수의 특위를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선거법등 정치관계법 개정은 여야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위 구성을 주장했다.반면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관련법안이 모두 내무위 소관』이라며 『야당측이 특위를 고집하면 국회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정비대상 법안도 쟁점이 되고 있다.국민회의등 야권은 통합선거법뿐 아니라 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생각이다.특히 정치자금법의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고 싶어한다.그러나 신한국당은 대선과 직결되는 선거법으로 논의대상을 좁히려 하고 있다.박희태 총무는 『지정기탁금제 문제는 지난 2월 국회의 정치제도개선특위에서 논의가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 임시국회 정부입법계획 79건 ◇재정금융분야=▲자금세탁방지법(제정)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제) ▲여신전문금융업법(제) ▲금융기관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에 관한 법률(제)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개정) ▲조세감면규제법(개) ▲보험업법(개)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 ▲중소기업은행법(개) ▲한국산업은행법(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 ▲한국주택은행법(폐지) ◇농축수산분야=▲잠업법(개) ▲축산물위생처리법(개)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개)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 ◇통상산업분야=▲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제) ▲지역신용보증조합법(제) ▲의장법(개) ▲상표법(개)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 ▲산업표준화법(개) ▲한국가스공사법(개) ◇정보통신분야=▲전기통신사업법(개) ▲전파법(개) ▲통신개발연구원법(개) ▲전기통신공사업법(개)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 ▲우편법(개)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 ◇환경분야=▲습지보전법(제) ▲호소수질관리법(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제) ▲환경오염피해분쟁조정법(개) ▲먹는 물 관리법(개) ▲수도법(개) ▲대기환경보전법(개) ▲자연환경보전법(개) ▲수질환경보전법(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 ◇보건복지분야=▲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 ▲마약법(개)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개) ▲대마관리법(개) ▲의료보호법(개) ◇노동분야=▲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에 관한 특별조치법(제) ▲기능대학법(개) ◇건설교통분야=▲대한주택공사법(개)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 개발 특별회계법(개) ▲한국도로공사법(개) ▲도시계획법(개) ▲자동차운수사업법(개) ▲한국국제선박등록법(제) ▲선박직원법(개)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 ▲선박안전법(개) ▲어항법(개) ▲수로업무법(개) ▲한국컨테이너두공단법(개) ◇교육행정분야=▲규제개혁기본법(제) ▲행정심판법(개) ▲국가공무원법(개) ▲주민등록법(개) ▲인감증명법(개) ▲지방공무원법(개) ▲지방세법(개) ▲교육기본법(제) ▲초·중등교육법(제) ▲고등교육법(제) ▲평생학습법(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 ▲사립학교법(개) ▲특수교육진흥법(개) 등
  • 음성 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서비스/10월 개시 새서비스 알아보면

    ◎음성 재판매­교환설비 빌리거나 재과금 사업/인터넷 전화­전용망에 접속… 싼요금으로 통화/콜백서비스­국가간 요금차 이용한 중개방식 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음성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서비스 등이오는 10월쯤 국내에서 허용될 전망이다.새로 시작될 서비스 내용을 알아본다. ▷음성재판매◁ 교환기 보유 여부에 따라 「교환설비 보유 재판매사업자(Switched Reseller)」,「교환설비 미보유 재판매사업자(Switchless Reseller)」로 나뉜다.전자는 기간통신사업자에게서 빌린 전용회선을 공중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과금 및 교환서비스가 가능하다.예컨대 수익이 많이 나는 시외구간 등의 전용회선을 빌려 공중망에 접속,일반가입자들에게 정액요금에 가까운 이용료를 받는 시외전화사업을 할 수 있다. 후자는 「재과금사업자」(Rebiller)와 「호집중사업자」(Aggregator)등을 할수 있다.재과금사업자는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과금자료를 받아 자신의 가입자에게 재과금하는 사업자를 말한다.호집중사업자는 각 지역에 흩어져있는 고객들을 모집,기존 공중망사업자로부터 단일고객으로 취급받아 할인요금의 대상이 되도록 해 이에 따른 차액을 이용하는 사업자다. 이밖에 이동전화,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로부터 일정액의 통화시간을 할인가격으로 구입,이용자에게 되파는 무선통신서비스 재판매도 허용된다. ▷인터넷전화◁ 인터넷 전용 데이터망에 접속해 PC간,PC와 일반전화간,또는 일반전화간에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PC간 인터넷전화는 이미 소개돼 있지만 통화품질이 떨어지고 대상통화자도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PC와 일반전화간 또는 일반전화간의 인터넷전화는 시내전화요금에 전용망 사용 요금 정도만 내면 시외·국제전화 등 장거리전화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장거리전화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의 경우,기존 국제전화보다 20∼30% 정도 싼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콜백서비스◁ 국가간에 차이가 나는 국제전화요금 격차를 이용한 서비스다.주로 요금이 싼 국가의 사업자들이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국가에 진출,이 국가의가입자가 거는 국제전화를 요금이 싼 국가의 발신으로 처리,요금을 받는 중개서비스다. 국내발신통화를 모두 콜백사업자가 있는 국가의 발신으로 처리,국내사업자가 해당요금을 징수할 수 없어 국제전화 수입의 손실이 예상되나 우리나라 사업자들도 러시아,동구 등 국제전화요금이 비싼 국가에 진출할 여지가 있다. 콜백서비스는 코드콜링(자동콜백)」,국제클로버서비스(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외국사업자의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한 콜링카드방식 등 10여가지 방식이 있다. 「코드콜링」방식은 국내이용자들이 콜백사업자가 있는 국가의 교환기를 자동통화로 호출,발신음을 들은후 끊었다가 상대편 교환기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통화하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다. 국제클로버서비스 이용방식은 이 사업자들이 자국 통신사업자의 클로버서비스에 가입해 놓고 국내이용자가 이들의 클로버서비스 번호와 회원번호(비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차례로 눌러 통화하는 방식이다.
  • 한솔PCS·SK텔레콤/통화품질 우위논쟁 “치열”

    ◎한솔PCS­“디지털 휴대폰 통화완료율 낮다”/SK텔레콤­깎아내리기 행위 규정… 맞불 태세 연말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와 기존 디지털 이동전화사업자간의 통화품질 우위 논쟁이 치열하다.오는 10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이던 양쪽의 다툼은 예상보다 일찍 불이 붙어 최근에는 감정싸움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PCS사업자중의 하나인 한솔PCS가 지난달 중순 서울·부산·대구 등 경부고속도로에서 실시한 기존 이동전화사업자의 통화품질 측정 결과를 최근 슬그머니 외부에 흘렸다. 이 측정결과에 따르면 이동전화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인 통화완료율(상대방 가입자와 통화 성공율)이 선발주자인 SK텔레콤은 51%,후발주자인 신세기통신은 75%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기통신의 서울 강남지역 통화완료율은 92%,강북지역은 94%를 보여 SK텔레콤의 81%(강남),86%(강북)보다 통화품질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과 대구지역도 사정은 엇비슷했다.한마디로 제1이동전화사업자인 SK텔레콤의 통화품질이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보다 못하다는 것이었다. ○측정결과 외부에 흘려 SK텔레콤은 펄쩍 뛰었다.PCS사업자가 이동전화사업자의 통화품질을 비교한 것 자체가 불쾌한데다 조사결과가 자신들이 발표한 수치를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이었다.더구나 SK텔레콤은 통화품질이 신세기통신에조차 뒤진다는 조사 결과와 관련,이동통신계의 「맏형」을 자임해 온 자사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한솔PCS의 속셈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저의 의심스럽다” 발끈 SK텔레콤이 공개한 자사의 통화완료율은 지난달말 현재 전국 평균 64.6%에 수도권은 66.3% 수준.수도권은 한솔PCS가 발표한 수치보다 오히려 더 낮은 것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통화완료율은 어느 시간대에 조사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는 한솔PCS가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통화완료율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동전화 통화품질을 깎아 내리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솔PCS측은 『이번 조사결과는 자사망 구축을 위해 실무차원에서 조사된 것이 본의 아니게 외부로 유출된 것 뿐인데 SK텔레콤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정싸움에 먼저 불씨를 제공한 쪽은 오히려 이동통신사업자측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서비스업체는 그동안 디지털 휴대폰과 PCS가 통화품질면에서 차이가 없을뿐 아니라 오히려 주파수 특성으로 보면 휴대폰이 더욱 유리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해 왔다.이동통신사업자들은 이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심어지고 있는,PCS에 대한 불확실한 이미지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영업에 큰 손실이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휴대폰은 데이터 전송속도 및 용량에서 PCS(협대역)와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이동전화 주파수로는 휴대폰의 8백㎒대역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해왔다. ○“휴대폰이 더 적합” 주장 이와 달리 PCS사업자들은 『일반인들이 PCS에 기대를 거는 것은 현재의 이동전화 품질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고 800㎒대역의 이동전화 보다 1.8㎓의 PCS가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른 시간안에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고 말하며 이동전화사업자와의 일전을 별러 왔다. 결국 이동전화사업자들의 휴대폰 우위론을 앞세운 선제공격이 점차 거세지면서 『가만히 앉아서 당할수만은 없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PCS사업자들을 정면대결에 나서게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돌고 있다. ○감정싸움 더 심해질듯 정보통신 관계자들은 양측의 공방전에 대해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나 서비스품질 향상보다는 상대방 깍아내리기를 더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기는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그릇된 인식이 빚어낸 일』이라고 꼬집고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으로 볼 때 양쪽의 감정싸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품질 시비로 뜨거워지고 있는 양쪽의 전쟁은 요금,단말기분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한통 상반기 상장 “진퇴양난”(정책기류)

    ◎증시타격 우려 주저속 투자자와 약속 큰부담/정부 “보완책 마련후 연내상장” 입장 곧 밝힐듯 거대 공기업,한국통신의 상장문제로 재정경제원이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경원이 지난해 밝혔던 「한국통신 97년 상반기중 상장」이라는 약속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초 95년에 상장하겠다던 1차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이어 또다시 「거짓말」을 해야할 지도 모를 상황에 놓여있다. 정부가 한국통신 상장(공개)에 유독 신경을 쓰는 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에서다. 첫째는 한국통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7만5천여 투자자에 대한 약속이행때문이다.정부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한국통신 주식을 계획대로 매각할 수 있었던 것도 97년 상반기중에 상장하겠다는 「언약」에 힘입은 바 크다.한국통신은 기업 이미지로 볼 때 상장후 값이 크게 뛸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로서는 상장일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문제도 걸려있다.97년도 일반회계 예산에 한국통신 주식매각분 5천억원이 반영돼 있다.5천억원의 매각여부는 한국통신 상장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핵심은 한국통신의 상장이다.재경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그러나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증시에 미칠 부작용이 한국통신 상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자본금이 1조4천3백96억원인 한국통신의 정부지분은 71.2%.나머지 28.8%는 93년과 94년,96년에 각각 매각돼 민간이 갖고 있다. 재경원은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한국통신을 상장할 경우 증시 공급물량이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96년도에 40여개 기업이 공개돼 공급된 6조원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되는 물량이어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게 재경원 판단이다. 약속대로 한국통신을 상반기에 상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증시상황만을 따지다가는 아무 것도 안되며 우량주에 대한 사자주문이 일 경우 증시안정에 도움을 주는 측면도 상정해볼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에 대한 약속이행과 증시안정의 틈바구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강경식 부총리는 한국통신 상장과 관련해 조만간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97년 상반기중 상장강행이라기 보다는 보완장치 마련과 함께 97년중에 반드시 상장하겠다는 의지표명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가증권 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업을 공개하는데는 3개월 가량 소요된다.주간사회사의 계획서 제출과 증권감독원의 공개심사,증권관리위원회의 공개승인,발행회사의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청약절차를 거쳐야 한다.물리적으로 올 상반기중 상장하기가 어렵게 돼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엄청난 물량을 굳이 국내에서만 소화시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증시에 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매각을 추진하는 등 공급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정보통신부가 10월쯤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6월 임시국회에서 한국전기통신공사법과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키로 한 것도 이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세계무역기구(WTO)기본통신협상에 의한 통신시장 개방으로 외국인도 한국통신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있으나 국내법에 의해 외국인의 한국통신주식 보유는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왜 한국통신 상장에 대해 아무런 얘기가 없느냐고 따지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며 『6월이 지나면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고 고충을 토로했다.한국통신 상장문제는 한국통신을 비롯한 4대 대규모 공기업의 민영화 문제와 함께 재경원을 짓누르는 악재가 됐다.
  • ISDN서비스 가입비 절반으로 내려

    ◎장치포함 30만원이면 고속인터넷 만끽/일반전화 요금으로 통신·전화 동시 사용 통신회선 하나로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ISDN)서비스의 가입비가 대폭 내렸다. 한국통신은 최근 ISDN서비스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본접속(BRI:Basic Rate Interface)서비스의 가입비를 현재의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리고 최대 3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ISDN서비스인 일차군접속(PRI:Prime Rate Interface)서비스도 개시했다. 이번 가입비 인하에 따라 ISDN으로 인터넷만 사용하는 경우 가입비와 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뎀역할을 하는 망종단 장치가 포함된 ISDN PC카드 가격 20만원을 포함,30만원선이면 된다. 또 ISDN으로 인터넷과 PC통신뿐만 아니라 전화를 이용하는 경우 가입비와 기기구입비용은 40만원대면 가능하다.ISDN통신요금은 일반전화요금과 같다. 한국통신은 『전화뿐만아니라 고속인터넷,PC통신에도 적합한 ISDN이 가입비와 단말기 구입비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이용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라 가입비를 내렸다』고 말했다. 또 기업용 ISDN서비스는 64KBPS급 30회선을 이용,최대 30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입비는 75만원,신규장치비 10만원,월기본료는 7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PC통신사업자망과 접속하거나 대형건물의 사설 구내교환기에 접속,전화와 각종 ISDN응용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근거리통신망(LAN)에 접속,LAN간의 통신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 전화요금 10월 완전 자율화/시내요금 오르고 시외·국제는 내릴듯

    ◎인터넷폰 등 새 통신사업 진입규제 철폐 한국통신의 시내전화료를 포함한 모든 통신요금이 오는 10월쯤 완전 자율화된다. 이와 함께 음성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전화·구내통신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별정 통신사업」으로 분류돼 국내 기업에 전면 허용된다. 정보통신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을 마련,10일 입법예고한 뒤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통신요금 이용 약관을 현행 「신고원칙,인가예외」에서 「완전 신고제」로 바꿔 한국통신·SK텔레콤과 같은 지배적사업자도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요금 규제가 완전 철폐되면 한국통신은 현재 적자를 보고있는 시내전화료의 대폭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에 복점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시외·국제·이동전화 분야에서는 사업자간 요금인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또 현행법상 금지된 음성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전화·구내통신 등을 「별정통신사업」으로 새로 분류,일정한 요건만 갖춰 등록하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별정통신사업」은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개정안은 이밖에 세계무역기구(WTO)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 유·무선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소유를 33%까지(한국통신은 20%)허용키로 했다.개정안은 공포된지 3개월뒤에 시행된다. 정통부는 또 정부의 공기업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국통신을 정부투자기관에서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행 한국통신공사법을 폐지하기로 했다.
  • 한통주 일부 해외매각/하반기중 뉴욕증시에 예탁증서 형태로

    정부는 올 하반기에 한국통신의 주식 일부를 외국증시에 매각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7일 세계무역기구(WTO)기본통신협상 타결로 내년부터 외국인의 한국통신주식 소유가 20%(동일인 3%)까지 허용됨에 따라 한통주의 국내외 동시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일부 주식은 하반기쯤 예탁증서 형태로 미국 뉴욕증시에 매각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을 마련,빠르면 이번주안에 입법예고한 뒤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김기섭씨 빠르면 내일 소환/한솔에 70억 은닉혐의 포착/검찰

    ◎한승수·김원길 의원 조사 한보 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7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70억원을 한솔그룹에 맡겨 관리해 왔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김 전 차장을 빠르면 9일쯤 소환해 돈을 맡기게 된 경위와 출처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로 선정된 한솔그룹 등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동만 부사장 등 한솔그룹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91년 신라호텔 상무로 재직할 때부터 당시 전무이던 조부사장과 긴밀히 지내오다 96년 한솔그룹이 개인휴대통신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이 돈이 현철씨가 보관하고 있던 대선자금 잉여금이거나 김전차장이 개인휴대통신사업자로 선정시켜주는 대가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솔그룹 김중보홍보이사는 이에 대해 『한솔그룹에의 자금 유입설은 사실이 아니다.무엇인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혀 문제의 자금을 조부사장이 개인 차원에서 관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날 신한국당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 갑)과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 갑)을 소환해 한보로부터 받은 금액과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정치인 사법처리시기와 관련,『이번 주는 어렵다』고 밝혀 다음주초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이성호씨(35·전 대호건설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윤 중수부장은 『유선방송 및 포철 철강 판매권 등 여러가지 부분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혀 이씨가 현철씨의 비리에 상당부분 연루됐음을 시사했다.
  • 왜 공략해야 하나(미국시장을 다시 찾자:2)

    ◎“세계진출 시험무대”/자존심 내건 재도전/지사들 첨단기술 확보 경쟁 미국시장은 흔히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시장,완전 경쟁시장이라고 부른다.경쟁이 치열해 그만큼 공략이 힘든 시련의 시장이면서,한편으론 시장공략의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지 않는 시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 기업은 불행하게도 미국시장에서 가격은 물론,디자인과 브랜드같은 비가격 경쟁력쪽에서도 경쟁력을 구축하질 못했다.때문에 미국시장을 공략가능한 도전의 시장으로 생각하기 보다 피하고 싶은 시련의 시장으로 받아들여 왔다.그러나 글로벌 시대를 맞아 미국시장을 도외시하고는 세계 어느 곳에도 발붙이기 어렵다는 명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한국기업들의 미주법인에는 요즘 일종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미국에서 경쟁을 피했던 세계 우량 기업들과 신흥시장에서 격돌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뉴저지주에 몰려있는 한국기업들의 미주법인과 지사들은 미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 본사와 교감을 이끌어내려고 애쓴다.또 첨단기술정보의 획득과 첨단기술제품의 시험,인재확보 차원에서 미국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달중 H(Hand Held)PC로 LG브랜드의 미국 런칭(신제품 발표)을 준비중인 구자용 LG전자 미국현지법인장(이사)은 『미국은 이미 굳어버린 시장이어서 다시 들어가기 정말 어려운 곳』이라며 『규모가 아닌 가치로 승부하겠다』고 미국전략을 밝혔다.구법인장은 미국은 신제품의 경연장이며 다른 시장에 파급효과가 큰 브랜드의 이미지 역할은 물론,신유통망의 시험장 및 테스트 마켓,첨단기술·정보의 보고로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미국시장에는 기존 제품으로는 안되며 신제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며 뛰어난 추종자(Excellent Follower)보다는 뒤쳐지더라도 리더가 되야 한다』가 말했다. 아울러 미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일관성있는 시장공략 정책이 중요하며 필립스처럼 다브랜드 정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종삼 LG그룹 미주본부 부장은 『미국은 최고의 인재와 유망한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적지』라고 미국시장의 위상을 지적했다. 미국은 인구 2억6천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6조7천억달러,총 교역규모는 세계 총 교역의 14%에 해당하는 1조4천억 달러나 됐다. 그러나 이같은 세계 최대의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수출총액에서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86년 40%에서 지난해에는 약 17%로 줄었다.93년(1백81억4천만달러) 이후 증가세를 유지해온 한국의 대미수출은 95년에 전년대비 17.4%까지 늘었지만 96년에는 2백16억7천달러로 10.2% 감소했다.지난해 대미 무역적자도 1백16억4천만달러로 90년대 들어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시장의 다변화차원에서 대미 의존도가 줄어드는데 대해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문제는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미국시장에서 내몰리는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는데 있다. 삼성그룹 미주본사 전략기획팀 이명우 이사는 『미국시장은 가장 경쟁이 심하고 어렵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했다.『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첨단기술의 전초기지이며 최초의 시장이이서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은 세계 다른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미국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오토바이 헬멧 HJC라는 자기 브랜드로 일본과 이탈리아 제품을 제치고 미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진크라운 미국법인 홍수기사장의 미국시장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에서 베스트 셀링 헬멧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업체들도 서로 거래를 하자고 요구해 옵니다.미국은 수출업자에게는 최초이자 최후의 목표이며 미국에서 성공하면 그 신인도 때문에 어느 나라에 가나 대접을 받습니다.시장다변화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홍진크라운이 시장다변화를 했다면 힘이 분산돼 미국시장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결과도 이뤄내지 못했을 겁니다』 우리 기업들이 새겨볼 만한 대목이다. 미국시장은 공략할 수 없다는 패배의식이나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보다 수익성높은 신흥시장을 중시하는게 현실적이라는 「근시안적인 실리주의」가 문제라는 얘기다.미국시장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절실해지는 시점이다.
  • 탈선온상 전화방 배짱영업/단속 규정없어 적발돼도 제재 불가능

    검찰과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화방이 계속 성업중이다. 더구나 구속된 전화방 업주에 대한 1심판결까지 2∼3개월이 소요돼 이 기간동안 전화방이 영업을 계속해도 사실상 제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전화방을 통해 알게된 여중생을 성폭행하는 등 전화방으로 인한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검찰은 지난달 25일 각 경찰서에 「전기통신기본법위반」을 적용해 전화방 무기한 단속을 지시했다. 그러나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법규적용이 잘못됐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적용토록 해당 경찰서에 지시하는 등 적용법규에도 혼선을 빚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전기통신기본법」에 있는 「자가전기통신 설비 설치자」라는 말은 경찰이나 행정기관을 지칭한다는 한국통신공사의 해석에 따라 「전기통신사업법」을 적용했다. 「전기통신사업법」 32조2항은 「누구든지 전기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전기통신을 이용하여 타인의 통신을 매개하거나 타인의 통신용에 제공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어긴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이 두가지 법규를 적용하더라도 실제 단속에는 어려움이 있다.강제처분을 할 수 있는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경찰은 일단 업주들은 입건한 상태에서 검찰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전화방 숫자는 현재 서울의 경우 구마다 10여개가 있다.강서구의 경우 한달전 1개였던 전화방이 현재 10개로 늘어나기도 했다.대구경찰청도 최근 특별단속을 실시해 28개 업소를 적발했으나 업주들은 단속의 부당성을 들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 15국 122업체 첨단정보통신 기술 겨룬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엑스포콤 97」 15일 KOEX서 개막/참가업체 2배로 늘어 국내 최대규모/CDMA·위성이통장비 등 500종 출품/13∼16일엔 무선통신관련 세미나도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축제인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M/WIRESS KOREA 97)」가 오는 15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엑스포컴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 열리는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전문전시회로 올해에도 국내외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자가 총출동,대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하나되는 세계,엑스포컴이 선도한다」가 올해의 슬로건.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는 90년 이후 러시아·중국·멕시코·아르헨티나 등에서 열린 「엑스포컴」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12일 처음 열려 나흘만에 입장객 9만명·바이어상담액 2백50억원이란 국내 단일 통신전시회로는 유례없는 실적을 거뒀다.또 개인휴대통신(PCS)·코드분할다중접속(CDMA)·주파수공용통신(TRS)·전전자교환기(ATM) 등 각종 무선통신 기술 및 제품이 대거 선보여 차세대통신의 경연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웨덴·핀란드 등 세계 15개국에서 총 122개업체가 참가해 500여종의 첨단장비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참가업체 규모가 지난해 9개국 63개사보다 2배 남짓 커졌다. 이처럼 올 전시회에는 내년으로 다가온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려는 외국업체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 국내 통신업체들로서는 안방에서 첨단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종합전시장측은 이번 전시회에 전문 참관인 6만여명,일반참관인 10만명 등 총 16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들어 지난해의 2배인 500억원 상당의 상담실적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통신시장은 현재 혁명적인 변화를 맞고 있으며 무선통신분야의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무선통신분야가 아직 유선전화보다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무선 관련 통신기기나서비스에 대한 일반의 수요는 단말기의 소형화 및 가격하락 만큼이나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 「엑스포컴 코리아」에는 PCS전화기를 비롯해 컴퓨터와 통신을 접목한 개인휴대단말기(PDA),시티폰을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티폰 홈베이스」,초소형 CDMA휴대폰,유럽 표준무선전화인 「덱트」,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인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동신)」 등이 많이 출품될 전망이다.또 셀룰러테크놀로지,이동통신용 안테나,이동통신 기지국장비,위성이동통신시스템,디지털스위칭장비,마이크로웨이브시스템,구내 무선호출시스템,쌍방향 무선장비 등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격변하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국내 통신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통신시장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통신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엑스포컴 코리아」는 통신선진국과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내 우수통신장비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또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간에 상호 정보교환의 터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엑스포컴 코리아」 참여업체는 한국통신·SK텔레콤·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국제전자·아남정공·텔슨전자 등 국내 유수의 무선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가 망라돼 있다.또 미국 모토로라·퀄컴,스웨덴 에릭슨,핀란드 노키아 등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장비제조업체가 참여함으로써 국제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서의 「엑스포콤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전후한 13∼16일에는 한국종합전시장 대회의장과 소회의실에서는 첨단 무선통신을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가 마련된다.한국통신산업협회(02­589­1180)와 한국전파진흥협회(02­775­0819) 등이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플림스·CDMA·PCS·TRS·시티폰·유럽형 이동통신(GSM) 등 첨단 통신기술에 관한 각종 세미나를 갖는다. 「엑스포컴 코리아」 문의처는 서울신문(02­721­5482),한국종합전시장(02­551­1123).
  • 제2시내전화 「하나로통신」 단독신청/신규사업자 신청 마감

    ◎제3시외전화 2곳 경합 오는 6월 새로 사업자를 뽑는 제2시내전화 분야에 데이콤 주도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냈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새 통신사업자선정을 위한 허가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2시내전화 분야에는 데이콤과 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통신·SK텔레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권을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최대 주주인 데이콤은 10%,삼성·현대·대우·SK텔레콤 등 나머지 4개사는 각각 8%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그러나 지금까지 제2주주 자리를 요구한 한전과 회선임대업자인 두루넷은 불참했다.데이콤 컨소시엄에는 모두 44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법인명은 「하나로통신」으로 결정됐다. 제3시외전화 분야에서는 제일제당 주도의 한국고속통신 컨소시엄과 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컨소시엄이 사업권을 신청,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파수공용통신(TRS)분야는 대전·충남권에서 충남TRS와 충남텔레콤이 신청서를 제출,경쟁을 벌이게 됐으며 충북권에서는 새한텔레콤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냈다.전북권에서는전북이동통신과 전북TRS가 사업권을 신청했다. 부산·경남지역의 무선호출은 제일텔레콤과 부경이동통신이 신청서를 제출해 1개 사업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전국서비스인 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에는 온세통신·현대전자·삼성전자·APII코리아등 4개사가 신청서를 냈다. 정통부는 오는 6월말쯤 TRS와 무선호출은 지역별로 1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회선설비임대업자는 자격만 갖추면 제한없이 허가할 예정이다.
  • 안기부 정보 유출의혹 따져(청문회 초점)

    ◎김씨 각종 이권개입 여부등 부인 일관 23일 하오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을 상대로 한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는 김현철씨에게 안기부정보를 유출한 의혹과 정치인 사찰여부,각종 이권개입 여부 등이 중점 추궁됐다.그러나 김 전 차장의 철저한 부정과 함구로 메아리없는 설만 난무,맥빠진 신문에 그치고 말았다. 여야특위위원들은 김 전 차장과 김현철씨의 관계와 안기부 예산을 김현철씨 사조직 운영자금으로 빼돌렸는지, 지역 민방사업자 선정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안기부에 기획실장으로 임명된 배경과 직권남용을 통해 안기부내에 특정 인맥을 형성했는지 등도 추궁됐다. 김현철씨와의 관계와 관련,김 전 차장은 『93년3월 김영삼 대통령의 상도동 캠프에 합류하면서 알게된 뒤 현정부 출범후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왔다』고 말해 두사람이 지난 4년여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시사했다. 안기부내에서의 인사비리와 각종 이권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특위위원들의 파상질문이 쏟아졌다.신한국당 이사철(경기부천원미을). 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의원 등은 『93년초 안기부 기조실장 시절 민주산악회와 나사본 등 민주계 사조직에 있던 5명을 특채한 배경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과 한솔의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 아남그룹의 소유권분쟁소송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진위를 물었다. 그러나 김 전 차장은 철저한 부인으로 일관했다. 다만 『그럼 왜 안기부를 사퇴했느냐』는 이사철 의원의 질문에 『사실여부를 떠나 대통령과 안기부에 누를 끼친데 따른 자진사퇴일뿐 비리에 따른 해직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인터뷰/벤처기업 창업 지원 강화

    ◎위성방송 과외 빠르면 8월 실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빠른 시일안에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기술·인력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본지와 가진 회견에서 벤처기업이 활발하지 않은 나라는 정보통신산업의 주도권을 잡을수 없다고 전제하고 『벤처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 일문일답. ­정보통신 113년 역사상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변혁의 시기에 정보통신의 날을 맞은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정보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정보통신 분야가 미래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새로운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정보통신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요. ▲세계적으로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은 중소 벤처기업이 주도하고있습니다.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창업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장외시장을 활성화하고 정보통신전문 창업투자조합 결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벤처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주는 소프트웨어공제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혜택도 늘려 나가겠습니다. ­제2시내전화·제3시외전화 등의 새 사업자 선정작업은 순조롭게 돼 가고 있습니까.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신청서을 받아 6월말 쯤 사업자를 선정할 것입니다.사업자 선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들은 정부의 규제 때문에 아직도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합니다.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용의는 없는지요. ▲정보통신산업은 기술혁신 속도가 매우 빨라 정부규제가 존재하는 한 발전할 수 없습니다.정보통신분야가 모든 산업을 통틀어 정부의 규제를 가장 적게 받는 산업으로 만들 각오입니다.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통신까지도 민간기업처럼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정부간여를 배제할 생각이지요. ­무궁화위성 채널을 교육방송용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통합방송법이 제정되지 못해 위성방송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정부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위성과외방송을 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총리실 주관으로 교육부·공보처 등 관계기관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며 빠르면 오는 8월쯤 과외방송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 정보통신기업들이 외국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그렇습니다.통신사업자들이 해외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장기저리의 자금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범위안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입은행의 중장기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무궁화위성통신 이용 크게 늘어

    ◎중계기 사용률 83%… 포화상태 육박 지난해 3월18일 서비스에 들어간 무궁화 1·2호 위성의 통신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통신은 서비스개시 1년만에 1호와 2호위성의 통신용 중계기 24기 가운데 83%인 20기를 기업들이 사용중이며 정부기간통신망 용도 등 예비용으로 할당된 2기를 제외한 나머지 2기도 기업의 사용신청이 쇄도,조만간 통신용 중계기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삼성SDS 등 17개업체가 현재 사용중인 20기의 통신용 중계기 가운데 7.89기꼴로 임대,사내통신망을 구축하거나 무선호출,전광판사업 등 부가통신사업에 이용하고 있는 등 중계기 임대서비스가 가장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계기 임대서비스 외에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것은 케이블TV 프로그램분배서비스로 매일경제TV 등 19개 업체가5기를 사용,케이블TV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기업들이 그 다음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위성비디오서비스(TVRO)로 순복음교회,삼보컴퓨터,마사회 등 10개사가 3.88기를 사용,사내방송이나 원격설교,경마중계 등에 쓰고 있다. 중계기 임대서비스의 용도로는 사내화상회의,방송 등에 61%,공공망구축에 14.5%,광고방송에 13.7%,무선호출사업에 5.7% 등이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고 주사용층은 대기업 및 부가통신사업자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위성통신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형태는 원격강의,사내방송 등 영상정보가 86.2%를 차지한 반면 음성이나 데이터정보는 각각 8.7%,5.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호 위성에 모두 6기가 실려있는 방송용중계기는 KBS가 2개채널(0.5기)을 빌려 위성방송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통합방송법 제정이 지연돼 방송중계기 활용은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통신은 이와 관련 통합방송법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위성방송사업자가 선정되는 즉시 위성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서울 목동의 서울통신센터에 송출지구국을 하반기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국 80개도시간 전송망 연내 구축/국내정보통신 현재와 미래

    ◎위성휴대통신·플림스 사업 내년 허가/국내업체 해외경쟁력 강화 적극 지원 22일은 제42회 「정보통신의 날」.우리나라 근대 우편제도 도입 113돌을 맞았다. 올해는 「정보통신산업 발전 종합대책」이 시행되는 원년인 동시에 내년으로 예정된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내 통신사업의 경쟁체제를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때다.또한 우정사업에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해 우체국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정보통신분야의 현주소를 알아 본다. ■정보화 추진 정보화는 무한경쟁의 국제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가전략이다. 정부는 80년대 중반이후 국가기간전산망사업을 비롯한 각종 정보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전전자교환기·주전산기·초고집적반도체·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개발했다.95년 8월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제정,범국가 차원의 정보화를 추진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지난해 6월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확정한데 이어그해 10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전략」을 발표,5대 추진 원칙과 6대 정보화 과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0년까지 행정·교육·산업·지역 등 국가사회 핵심 부문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10대 정보화 과제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 2015년까지 음성·데이터·영상·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신속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한다.또 2000년까지 전국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기간망을 고도화,정부·교육·의료기관 등에 초고속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위해 우선 올 안 전국 80개 주요 도시간에 전송망을 구축해 1만개 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올해 총 80억원을 들여 초고속정보통신 응용기술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 공모하고 2010년까지 3천6백80억원을 투입해 정보제공체계를 전산화하는데 필요한 각종 소프웨어를 개발한다. 정부가 추진중인 정보화 시범사업은 원격영상회의(경북도청∼울릉군),원격초등교육(홍천군 내촌초등학교),원격영농(농진청∼농촌지도소),원격영상재판(경주지원∼울릉등기소),원격진료(경북대병원∼울진군보건의료원),원격사회복지(공주대∼군산복지관,원격직업교육(인력공단∼순천교도소)) 등이다.정보화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민간업체 주도로 추진 된다. ■정보통신산업 육성 정보통신기술 개발을 위해 초고속정보통신 및 디지털방송기술 등 5대 분야 10대 중점 개발과제를 선정,2000년까지 총 1조9천5백98억원을 투자한다.또 2001년 상용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차세대이동통신인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개발에 착수,1단계로 99년까지 6백30억원을 들여 표준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 관련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3월 정보통신전문대학원을 개교하고 기존 4∼5개 우수정보통신 관련 대학을 선정,2000년까지 총 3백억원을 지원한다.아울러 전문대학 3개교,실업계고교 3개교를 시범학교로 정해 매년 35억원을 지원하고 여성인력 종합데이터베이스를 갖춰 여성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한다. 중소 정보통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을2000년까지 3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우체국 등의 여유공간을 활용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통신사업 경쟁체제 구축 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발신전용휴대전화(CT-2)·국제전화·무선데이터·무선호출·회선임대 등 7개 분야에서 27개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오는 6월에도 시내·외전화 TRS사업자를 새로 허가해 모든 통신사업분야에 완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내년에는 위성휴대통신(GMPCS) 및 플림스사업자도 허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사업자간 공정 경쟁을 위해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통신위원회를 준사법기관으로 전문화한다. ■국제협력활동 강화 지난 2월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됨으로써 국내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참여율이 내년 33%,2001년에는 49%까지 확대된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해외에서 외국업체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한다.주요 협력대상국들과 통신협력위원회를 열어 통신시장을 넓혀 가고 있으며 특히 우리 기술로 개발해 운용경험이 풍부한 전전자교환기(TDX)를 앞세워 개도국 통신망 건설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 CDMA·무선호출·TRS 등 이동통신 분야로 진출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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