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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롬 인터넷 무료전화 합법”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에 대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유선 전화사업자와 무료 전화사업자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터넷 무료 전화의 시범서비스가 실시되자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요금 부과 등을 둘러싸고 크게 반발해왔다. 정통부는 25일 새롬기술이 하나로통신과 함께 시범서비스중인 인터넷 무료전화 ‘다이얼패드’에 대해 법률 검토 결과,현행 법령에서 서비스 제공이가능하다고 유권해석했다.정통부는 다만 현행법상 인터넷 무료전화서비스는사업형태가 교환설비 등을 보유하지 않고 재판매하는 별정통신사업(제2호)에 해당되기 때문에 새롬기술측은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자본금 3억원,기술인력 1명 확보,이용자보호대책 등의 요건을 갖춰 등록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파수 총량제 도입키로

    정보통신부는 24일 특정 기간통신사업자가 확보할수 있는 주파수의 총량을규제하는 ‘주파수 총량제’를 도입키로 했다. 주파수 총량제는 동일사업자가 셀룰러·개인휴대통신(PCS),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등에서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의 총량을 설정,그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현재 미국은 동일사업자가 동일 지역에서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를 45㎒로 제한하고 있다. 정통부는 주파수 총량제한이 적용될 동일인의 범위와 적용 주파수의 범위및 대상,주파수 총량수준에 대한 검토작업을 내달 말까지 마치기로 했다.이어 선진국 사례 등을 종합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최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인수합병을 통한 기간통신사업자의 시장지배력 확보 등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정부가 주파수 총량을 45㎒로 제한하면 기존 사업자 가운데 SK텔레콤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경우 양사가 동일사업자로 간주돼 각각 15㎒와 10㎒인 기존 이동전화(셀룰러) 주파수에무선호출기(012) 주파수 3㎒를 합쳐 주파수 보유가 모두 28㎒에 이르게 된다.따라서 IMT-2000 사업의 경우 사업자당 10㎒나 15㎒ 정도로 예상돼 SK텔레콤의 주파수 배정에 문제가 될수도 있다. 지난해 말 개정된 전파법에는 전파자원의 독과점을 막고 적정 수준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주파수 총량제의 도입근거가 마련됐다. 조명환기자 river@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신윤식 하나로통신사장

    “새 천년을 맞아 기존 초고속인터넷 및 음성전화 서비스 위주의 사업구조를 대혁신,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고의 인터넷 종합통신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신윤식(申允植·64) 하나로통신 사장은 “전체 정보통신 시장에서 인터넷관련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 42%,2005년에는 60% 수준으로 급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와 접속성부가서비스를 기반사업으로,인터넷 응용서비스를 전략사업으로 육성발전시켜이 분야 국내 최고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사장은 특히 인터넷시장의 팽창에 대한 확신을 분명히 피력했다.이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네트워크 기반사업인 인터넷데이타센터(IDC),새롬기술과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무료전화,그리고 특화된 컨텐츠를 생방송 형태로 서비스하는 인터넷방송국 등에 역점을 둬 투자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이미 인터넷 비즈니스 선두기업인 미국의 휴렛패커드사로부터1억달러 자금투자를 약속받았고 또 다른 업체들로부터도 투자제의가들어왔다”면서 “올해 안에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투자재원 마련에는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상품’인 초고속인터넷 ‘나는 ADSL’의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현재 전국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지역을 올해 안에 모두 54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도 세워두었다.신 사장은 “하나로통신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 회선)은 전화국에서 고객의 아파트나 빌딩까지광케이블로 직접 연결, 속도가 기존 전화선에 비해 최고 100배 이상 빠른 것이 장점”이라며 “접속실패나 사용자 증가시 속도가 떨어지는 기존 전화망의 단점을 완전 해소,전문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권과 관련,“하나로통신 등 15개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컨소시엄인 (가칭)한국IMT-2000(주)은 이미 지난해 발족해 국내외 전문업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면서 “21세기 통신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신기업의 전문화가 절실하다”는 말로 일부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사업권 획득을 자신했다. “20세기 기업경영이 ‘호화유람선식 관광’이라면 21세기의 기업경영은 ‘급류타기식 모험’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혁신을 추구하면서 업계 변화를주도하고 다양한 인재와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로 무한경쟁의 21세기를 헤쳐나가겠습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신 사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64년 행시1회에 합격한뒤 줄곧 정보통신부 전신인 체신부에서 근무하면서 전남체신청장,우정국장,기획관리실장,차관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데이콤 사장을 거쳐 지난 97년 9월 제2시내전화서비스 업체인 하나로통신의 초대 사장에 취임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조정남 SK텔레콤사장

    “우리의 목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선도사업자가 아니라 세계 주요 무선통신사업자가 되는 것입니다.중국의 차이나텔레콤(가입자 3,500만명),일본 NTT도코모(2,5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사업자 자리는 유지해야 합니다” 가입자 1,000만명을 자랑하는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59)사장이 어떤경영 결정을 내릴 때라도 항상 염두에 두는 경영목표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거대 통신사업자 간의 ‘메가딜’이 유행처럼 번지고다른 업종끼리 짝짓기 등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최우선시되는 기업환경 변화에 국내 통신 업체들도 잘 적응해야 한다”고 전체 시장상황부터 진단했다. 조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올해 말로 예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사업권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존 사업자들은 이미 서비스중인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바탕으로 초기에 손해보게 될 동영상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규 사업자가 음성서비스 가입자는 물론 서비스기술도 취약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통화료가 비싸 초기 이용자도 적을수 밖에 없어 IMT-2000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주파수 배분에서도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설명했다. 기술적인 준비도 완벽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NTT도코모와 빠른 시일안에 한·일 간의 동영상전화로 통화하는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사업권 획득경쟁에 나선 기업들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영업목표도 매출 4조5,000억원에 순익 4,000억원을 잡고 있다.조사장은 “지난해 상품 개발 5개월만에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무살의 011-TTL’의 성공에 이어 올해는 무선데이터 서비스인 n.TOP으로 승부를걸겠다”고 다짐했다.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n.TOP은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는 것처럼 각종 위치정보와 오락,뉴스,주식시세 등 각종 경제정보의 보고라고 덧붙였다.PC통신인 넷츠고 등을 통해인터넷 컨텐츠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내년부터 베트남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에 LG정보통신과 함께 직접 진출한뒤 중국 시장도 노크할 예정입니다” 인구 70만명의 몽골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아날로그 장비를 재활용해 가입자를 1만명이나 확보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조사장은 설명했다.그는 “신세기통신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동전화요금도 정통부와 협의해 적정수준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출신인 조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66년 유공에 입사한 뒤 기술담당 상무이사를 거쳤다.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인수 초기인 95년에 전무로 옮겨와 98년12월 사장에 취임했다.지난 93년엔 미국버클리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벤처기업들 IMT2000 사업권 도전

    벤처기업들이 ‘힘’을 하나로 뭉쳐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권에도전한다. 국내 218개 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들로 된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는 18일 유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창업투자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IMT-2000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힌 이 협회는 또 1,000여개 업체를 새 회원사로 영입,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협회는 우선 유망 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해 회원사가 100% 지분을 출자하는 창투전문회사 ‘피카창투’를 세우기로 했다.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서는 60여개 회원사가 공동으로 통신사업자의프로젝트에 참여하고 1월중 ‘IMT-2000 소위원회’를 구성,본격적으로 정보통신 벤처기업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미 데이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자고 제의해 왔다”며 “앞으로 통신사업자들의 의사를 타진해 IMT-2000 사업권 획득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올 144곳 초고속통신망 구축

    오는 2004년까지 현재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NGI)기술이 개발 보급돼 저렴한 가격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144개 주요지역에 대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도 당초 2002년에서 올해 말까지 2년 앞당긴다.정부부문 1조8,914억원을 포함해 39조8,608억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실천 방안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조기구축계획’을 당정협의를 거쳐 16일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로 예정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5년 앞당겨 2005년까지 조기 완성키로 하고,이를 위해 정통부 차관이 주재하고 한국통신등 기간통신사업자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2005년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전국 1,600만 가구중 95% 이상인 1,500만 가구가 초고속 가입자망으로 연결돼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각 가정에는 현재의 33Kbps보다 약 1,000배 빠른 30Mbps의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 보급된다.2003년까지는 300배 빠른 10Mbps의 인터넷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20∼30% 수준인 국내 인터넷 기술 개발에도2004년까지 2,863억원을 투자한다.또 정보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농(都農)간·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를 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도 중점 실시한다. 농어촌 및 중소도시 우체국에 2002년까지 100개의 정보교육센터를 설치해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한다.내년까지 150개 군부대에 컴퓨터 교육장을 설치한다. 장애인과 여성의 정보화를 위해 2003년까지 매년 40억원을 여성의 집과 복지관 등에 지원한다.전국 12개 소년원에는 컴퓨터 교육장을 마련해 매년 보호소년 2,50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PC통신 접속률·속도 ‘짜증’

    국내 PC통신 및 인터넷 접속의 60∼70%를 차지하는 데이터통신 전용 전화회선 ‘014XY’망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이용자가 조금만 몰려도 일부 지역에서는 접속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처럼어렵고,접속이 되더라도 제 속도가 안 나온다.지난해 12월 초부터 특히 심해졌다. 그러나 한국통신과 PC통신회사들은 대책없이 책임 전가로 일관,이용자들만속을 태우고 있다.국내 700만 PC통신 인구의 상당수가 인터넷 이용을 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터넷 대중화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넷츠고 등 PC통신 게시판에는 014XY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오후 10∼11시 이후에는 계속통화중이어서 수없이 접속을 반복해야 하고,접속속도도 모뎀이 낼수 있는 최고치인 56.6Kbps에 크게 못 미친다는 내용들.통신 도중에 끊어지는 사례도빈번하다. 회사원 윤희태(尹熙太·30·서울 송파구 거여동)씨는 “PC통신 접속을 위해 10분 이상 허비할 때가 많고 속도도 30Kbps 이상 나올 때가 거의 없다”며분통을 터뜨렸다.한 PC통신회사 관계자도 “접속불량에 대한 항의전화가 하루 20∼30건씩 걸려오고,통신망 게시판에도 하루 200∼300건씩 불만이 쏟아진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40% 이상 통화료가 싼 014XY망을 포기하고 일반 전화번호로 접속하고 있다. 하지만 전화선을 제공하는 한국통신과 이를 중간에서 인계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PC통신회사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한 PC통신 관계자는 “한국통신이 지난해 11월 시작한 014XY망 관문국 재배치작업이 지연되는 탓”이라며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끝내겠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현재 오는 2∼3월까지로 연기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한 관계자는 “관문국 재배치 작업은 지난해 12월 10일에 완전히 끝났다”면서 “PC 보급 증가와 방학이라는계절적 요인 등으로 최근 두달 사이 PC통신 이용량이 60% 이상 늘어났기 때문인데도 PC통신사업자들이 우리에게만 책임을 떠넘긴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LG텔레콤 올안 코스닥 등록

    강유식(姜庾植) LG 구조조정본부장은 11일 “LG텔레콤 코스닥시장의 등록시기를 신중히 검토 중이며,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강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한솔PCS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나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반도체 빅딜 문제에대해서는 “당시 반도체 실사를 담당했던 평가기관인 ADL사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지금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한 뒤 “그러나 모든 게 이미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 “원하는 것만 선택…” 인터넷방송 인기

    21세기 화두인 인터넷은 방송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오히려 ‘캐티즌’이란단어까지 만들어가며 기존 방송을 위협하고 있다.캐티즌은 방송을 뜻하는 캐스트와 네티즌을 합친 신조어로 인터넷방송을 즐기는 사람을 뜻한다. 인터넷방송은 방송국이 디지털 방식으로 준비한 음악이나 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면 네티즌들이 이를 자신의 컴퓨터에서 보고 듣는 방식이다.내용이 뉴스 음악 연예 등 분야별로 전문화돼 있어 원하는 것만 골라 볼수 있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기존 매체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인터넷방송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깔리면서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97년 10월말 10여개에 불과했던 인터넷방송국들은 이제 150∼200여개에 달한다.관련과목과 인력교육과정이 개설된 대학들도 생기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원도 생겼다. 현재 볼 수 있는 인터넷방송은 나인포유,무차별,얼토당토,알지넷 등이 손꼽힌다.지난해 11월 한국통신과 KBS가 ‘크레지오’,온세통신이 ‘ING’,삼성물산이 ‘두밥’을 개설하는 등 대기업과 정보통신사업자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방송에 공중파방송이나 대기업들이 계속 진출하면 기존 독립방송국들은 특정 계층을 위한 방송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시청자들로선 방송을 입맛따라 골라 볼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이 정착되려면 선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우선 통신망과장비등 하드웨어의 문제.인터넷방송을 보려면 컴퓨터 사양이 펜티엄급 이상이어야 하고 리얼오디오와 같은 방송시청용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인터넷 접속속도는 초고속인터넷(ADSL)이나 종합정보통신망(ISDN) 수준이 바람직하다.저속 모뎀을 쓰면 화질이 나쁘고 서비스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방송을 즐길 수 있게 하려면 통신기반의 확충이 필수적이다. 인터넷방송의 내용도 문제다.인터넷방송아카데미 김용덕팀장은 “현재 제대로 서비스를 하는 곳은 30여개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인터넷방송이 붐을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그만큼 품질이낮은 내용으로 시간을 때우는곳도 늘고 있다.김팀장은 “인터넷방송이 단순히 동영상을 뿌려주는 것으로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캐티즌이 재미를 느끼도록 만드는 방송요소가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4개경제부처 장관 새해 간담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사라졌던 경제부총리가 2년만에 부활된다. 이에 따라 경제정책의 조정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의 장관들은 3일 시무식또는 신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새해 정책구상을 밝혔다. ■康奉均 재경부 장관 올해에는 유연한 거시경제정책을 통해 안정기조하에 성장활력이 유지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또 금융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금융기관의 경영시스템을 선진화 하고 생산적 복지체제를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그동안의구조개혁의 성과를 의식과 관행 등 소프트웨어 개혁으로 연결시켜 금융 및기업의 국제경쟁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다.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돼도 재경부가 다른 부처의 기능이나 업무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 앞으로 재경부가 책임질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지금까지는 부처간 이견 사항을 위주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조정해왔으나 앞으로는 과제를 미리 발굴해 조정회의에서 논의해 나가게 될 것이다.앞으로 경제 부처들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재경부가 보다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李憲宰 금감위원장 은행 종합금융 증권사의 업무제휴를 통해 200조원의 무보증 회사채중 투자신탁(운용)사가 소화할 수 없는 일부를 흡수하도록 하겠다.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신사 문제,금융관련 협회와 기관에 대한 개혁 등 금융시장 개혁을올 상반기에 끝내겠다.채권시장 안정기금은 올 상반기내에 해체된다.이미 부분적으로는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자동차산업은 인적자원과 기술이 지배하고 있다.국내 업체중 새롭게뛰어들어갈 인력이나 기술이 있는가.산업자본이 은행을 가져서는 안된다.일부 은행이 망했던 것은 주인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정부와 감독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데다 정경유착 등의 이유에서였다. 대우는 투명한 처리를 하겠다.환율보다는 금리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여야한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금리는 높다. ■鄭德龜 산자부 장관올해는 환란(換亂)으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업그레이드하는 해’가 돼야 한다. 지식혁명의 시대를 맞아 우리가 갖춰야 할 시대정신은 △신인본주의적 경쟁의 원리 △변화에 대한 역동적 대응자세 △성공과 실패에 대한 투명하고 차별적인 보상의 법칙 △사회안전망과 생산적 복지 등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10대 정책과제를 설정,총력을 다할 것이다.주요 내용은 △국가적 기술혁신 시스템 구축 △중소·벤처기업 육성 △부품·소재산업 육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외국인투자여건의 개선 △산업의 지식기반 여건 확충과전자상거래 활성화 △에너지효율 체계 확립 및 에너지공급 안정 △동북아 산업협력 구체화 △공세적 통상협력 추진 △창의적 인적자본 확충 등이다. ■南宮晳 정통부 장관 올해는 새 천년 지식정보화 사회의 첫 해다.정책의 핵심은 국가정보화사업인 ‘사이버코리아 21’의 완벽하고 지속적인 추진이다. 이를 위해 2002년으로 예정됐던 중소도시 초고속기간망 구축을 올해 안에끝내고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에 착수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정보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것이다.인터넷 요금체제 개선,전국민정보화교육 등으로 인터넷을 생활화하는 한편 기업정보화와 행정정보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또 전자상거래 활성화,디지털 컨텐츠 및 소프트웨어 산업 중점 육성,정보통신 관련 수출 430억달러 달성 등으로 정보통신을 21세기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차세대이동통신(IMT-2000),디지털TV 방송,위성방송 등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통신사업의 공정경쟁 촉진에도역점을 둘 것이다. 경제과학팀 종합
  • 4대 재벌총수 새천년 경영구상

    새 밀레니엄은 재계에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던져주고 있다.지난해까지가 IMF체제 극복의 시기였다면 다가온 새 천년은 대기업들에게 급변하는 정보통신 기술 등 외부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과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LG 구본무(具本茂)회장,SK 손길승(孫吉丞)회장 등 4대그룹 총수로부터 새 천년의 경영구상을 들어본다.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 글로벌 기업으로서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신가치 경영’을 추진하겠다. 현대그룹의 미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기업으로의 재탄생이다. 새 밀레니엄의 원년을 맞아 자동차 전자 중공업 건설 금융서비스 등 5대 핵심업종을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데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5대 핵심업종 계열사는 대부분 세계10위 안에 드는 우량기업이지만 앞으로세계 시장에서 각 산업을 대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공급하는 G5 또는 G3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업종별로 세계 선진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필요한 ‘최적 재무구조 기준’을 설정,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 ▲수익성 위주의 경영 ▲선진국 수준의 이사회 정착 ▲스톡옵션제를 통한 고급 기술인력 영입과 산학협동을 통한 기술력 증대 ▲정보화를 통한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ERP) 및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경영정착 등 세부 추진계획을 세울 생각이다.그래서 21세기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약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으나 앞으로 기업의 수익성 확대에 더욱 역점을 두고자 한다.자동차 전자 증권이 각 1조원 이상의 흑자를 올리는등 2000년에는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해 약4조5,000억원의 순이익이 날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의 사업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보게 된다. 금강산관광사업으로 시작된남북경협사업을 남북 상호간의 호혜와 평등 속에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다.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북측 서해안 지역에 대단위 공단을 조성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을 공동으로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이건희회장] 세기말이 되면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어김없이 큰 변동이 왔다.20세기말한국의 경제위기는 기업의 경영패러다임에 변혁을 가져다 준 전환점이었다. 삼성은 경제위기속에서도 인력과 자산매각,자본확충,부채감축 등 만족할만한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왔다.그러나 미래사업의 틀을 어떻게 짜나가고,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투자는 얼마나 할 것인가 등 미래산업의 전략차원에서는 아직 미진한 게 사실이다. 때문에 각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인 사장에게 맡기고 있지만 회장으로선 21세기를 맞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미래전략 구상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다. 21세기 삼성은 우선 전자와 금융,서비스 등 주력사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전자분야는 반도체와 정보통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가되 기존 사업은 세계1위,일류화 제품군(群)으로 육성해 월드베스트 제품을지금의 12개에서 3년안에 30개로 늘릴 계획이다.미래 디지털융합사업은 모빌 퍼스널 홈멀티미디어 등 3대 영역별로 최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금융분야는 경쟁력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육성하고 필요할 경우 외국자본과의 제휴를 통해 자본·금융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해 우선 국내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그런 뒤에 아시아의 대표적 금융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물산 SDS 등의 인터넷비즈니스는 본격적인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며 벤처투자를 확대,산업구조의 견실화를 꾀해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국제화 추세에 부응,지역전문가,CEO과정을 운영해왔다.앞으로도 젊은 인재들을 새 천년 리더로 키우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것이다.예를 들면,노래를 잘하고 일도 잘하는 우수한 사람을 고교때부터 선발해 채용하려고 한다. 기업경영의 최대 모토는 수익성 제고다.따라서 삼성은 주력업종별로 이익률을 2000년부터 매년 10% 이상 높여나가겠으며 고용창출,사회복지사업 확대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데 가일층 노력해 나갈 것이다. [SK 孫吉丞회장] SK는 지구촌 무한경쟁,정보통신 등 신기술 발달,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등 경영환경의 일대변화 속에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5대 경영과제를 설정했다. 첫째 기업의 유연성과 속도를 제고,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이같은 능동적 대처에는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른다.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둘째 고객중심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각 계열사들이 고객과의접점에서 고객 만족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도 고객중심경영에 철저하게 맞춰야 한다.사별로 고객만족지수를 개발,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 SK브랜드 강화전략과 연계,‘고객행복에 최선을 다하는 SK’라는 기업이미지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해로 삼을 생각이다. 셋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또 지적 자산을 비롯한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능력을 배가시키겠다.특히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함으로써 경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넷째 합리적 경영,인간위주의 경영,현실을 인식한 경영의 3대 원칙을 골자로 한 SKMS(SK경영관리체계),초일류를 추구하는 SUPEX(초일류 수준 추구)운동 등 이미 10∼20년전부터 추진해 온 선진 기업문화의 형성에 박차를 가해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 성과를 내는 개인과 조직에 대해선 이에 상응하는 보상시스템을 체계적이고구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21세기 SK의 성장방향을 설정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는생각이다.고객과 시장지향적인 사업이 기본 방향이다.에너지,정보통신의 양대 핵심주력 업종에 이은 제3의 축을 구축하겠다.21세기 최대 성장산업인 생명과학과 전자 상거래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이런 혁신적 사업분야는 ‘선점’이 중요하다.미래의 산업일수록 최초의 승자가 영원한 승자가 될 가능성이크다. [LG具本茂회장] 기업환경이 변화하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업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2000년대에는 고성장 신화가 막을 내리고 주주가치와 경영의 투명성이 중시되는 글로벌 스탠더드 등 시장경쟁 질서가 정착된다.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광속사회로의 진입도 가속화된다.지식이 경쟁의 핵심요소로 대두되는 등 경영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따라서 새해에는 ‘한국적 경영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진적 경영관행’을 확고히 정착시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법인 차원의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 승부사업에 집중 투자,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시설·설비위주의 투자에서 탈피해 연구개발 투자에 지난해보다 25%증가한 1조5,000억원을,마케팅·시설투자에는 20% 증가한 5조원을 투자하겠다. 정보기술로 더 나은 제품,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 기반사업 및 IMT-2000 시스템과 단말기 개발 등 정보통신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여기에 디지털TV,PDP,LCD부문 투자액 1조6,000억원을 포함하면 정보부문 투자는 총 투자액의 50%에이른다. 성과가 보상에 직결되도록 성과주의를 강화해 나가는데에도 역점을 두겠다.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문화에서 탈피,전 계열사가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급체계를 대폭 축소해 성과형 급여체계를 확대하겠다. 급속하게 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 수익을 겸비한 성장을 이루며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 체질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로써 어느 나라,어느 시장에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게 새해의 포부다.
  • ‘福’터진 企協중앙회

    ‘옛날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아니다’ 최근 기협중앙회에 잇따라 터지고 있는 행운과 위상변화를 두고 하는 말이다. 기협중앙회는 최근 주식투자로 단번에 1,600여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96년 정부가 중소기업 컨소시엄의 개인휴대통신(PCS)사업 참여를 불허한 대신 무마용으로 배정한 한통프리텔 주식 58만주의 가격이 급등해 예기치 못한 ‘대박’이 터진 것이다.주당 6,100원에 산 주식이 현재 28만4,500원까지치솟았다. 기협중앙회는 이 돈으로 협회의 독립을 선언했다. 박상희(朴相熙) 회장은 “그동안 정부로부터 받았던 수십억원의 지원금에 발목이 묶여 있었지만 이젠 독립할 수 있는 종자돈이 마련됐다”며 “내년까지 2조원으로 키우겠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중앙회의 자신감은 향후 사업계획에서도 잘 드러난다.우선 숙원사업인 중소기업전용 금융기관 설치의 한 방안으로 모 시중은행을 아예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위성방송,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사업 참여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벤처캐피털 회사를 설립하는 등각종 벤처기업 지원사업도 세워놓고있다. 현 정부의 중소기업 우선정책도 기협중앙회의 목소리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새천년 민주신당의 이만섭(李萬燮) 공동대표와 중기특위 위원들이 다른 경제단체들을 제쳐두고 기협중앙회와 합동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중소기업청 관리들도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이 아직도 부처이기주의와 정치논리때문에 중소기업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국회 본회의 통과 법률안 54건 요지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54건의 요지 및 명칭은 다음과 같다. ? 개정안?변호사법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확정된 뒤 5년을 경과하지 않은 자는 변호사가 될 수 없도록 함.변호사 또는 사무직원은 법률사건 또는 법률사무 수주에 관해 소개·알선 또는 유인의대가로 금품·향응 기타 이익을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할 수 없도록 하여 법조브로커 이용 변호사에 대한 처벌근거를 명확히 함. 변호사 또는 그 사무직원은 법률사건·사무의 유치를 목적으로 법원,수사기관,교정기관,병원에 출입하거나 다른 사람을 파견,출입,주재(駐在)하게 할수 없도록 함.영구제명제도를 도입하고 정직(停職)·과태료의 상한을 인상함.변호사 또는 사무직원이 판사·검사 기타 재판·수사기관의 공무원에게 제공하거나 그 공무원과 교제한다는 명목으로 금품 기타 이익을 받거나 받기로 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倂科)할 수 있도록 함.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이 1세 미만 자녀의 양육이나 임신·출산을 사유로 휴직을 원하는 경우 1년의 범위내에서 임용권자는 반드시 휴직을 명하도록 하고,노동조합 전임자로 근무한 경우를 휴직사유에 포함하며,그 휴직기간은 전임기간으로 함. ?주차장법 부설주차장의 기계식 주차장치가 노후·고장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교체·수리 비용이 주차장을 새로 설치하는 비용보다 더 드는 등불합리한 점이 있으므로 앞으로는 기계식주차장치가 설치된 시설물의 부지인근에 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설치비용을 납부하고 기계식 주차장치를 철거할 수 있도록 하여 기계식 주차장치 설치자 및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함.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또는그 유족으로서 보상신청 기간이 짧아 아직까지 피해보상금 등을 신청하지 못한 자가 있으므로 보상금,의료지원금,생활지원금 등의 신청기간을 2000년 2월29일까지로 하고,이 기간은 다시 연장할 수 없도록 함. ?도시계획법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뒤 10년이 경과될 때까지 도시계획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 당해 도시계획시설의 부지로 되어 있는 대지의 소유자에게 매수청구권을 부여함으로써 도시계획사업의 장기미집행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함. ?주택건설촉진법 주택조합의 가입자격이 무주택자로 제한되고 있어 18평 이하의 소형주택 소유자들이 주거여건개선에 장애가 되므로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주택조합 가입자격을 완화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소형주택 소유자들에게까지 확대하여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건설을 활성화시킴. 노후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할 ? 아파트단지내 소규모 상가가 여러 동 있는경우동마다 3분의2 이상의 소유자 동의가 있어야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아파트 입주민이 재건축에 동의해도 소수의 상가 소유주가 반대하면 재건축이 불가하여 아파트 입주민의 주거안정에 불편이 발생함.이에 따라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여러개의 상가 등 복지시설은 하나의 동으로 보도록 규정하여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을 촉진하고 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함. ?부동산중개업법 중개수수료 등에 대한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중개의뢰인이 중개업자에게 중개대상물의 내역,중개수수료 등을 기재한 중개계약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함. ?참전군인 등 지원에 관한 법률 6·25전쟁 또는 월남전쟁 등에 참전한 참전군인 등에게 응분의 예우와 지원을 행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장이 관리·운영하는 참전기념사업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설치함.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지방재정법?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방송광고공사법?변리사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사립학교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특수교육진흥법?학교보건법?교육기본법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초·중등교육법?학교시설사업촉진법 ?사립학교교원연금법 ?과학기술진 흥법?전기통신사업법?수산업협동조합법 ?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 ?항만법?사회복지사업법?한국도로공사법?측량법?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관한 법률?화물유통촉진법?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 ?국토이용관리법?도시공원법?제주도개발특별법 ?건축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건축사법?? 제정안?방송법 방송위원회 위원 선임에 있어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3인은 각 교섭단체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2배수 추천하던 것을 방송관련 전문성과 시청자 대표성을 고려해 단수추천하도록 함.국회 추천 6인에 대해서는 추천 기준과 추천 사유를 명시함.당초 대통령이 지명하도록하던 위원장을 위원회에서 호선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변경함.직무상 한국방송공사의 비밀을 누설한 자 및 방송위원회 제재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체형(體刑)대신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단일화함.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 법무부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 수용자의 수용·관리,교정·교화,직업교육,교도작업 등 교정업무를공공단체외 법인·단체 또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함. ?영재교육진흥법안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영재교육제도를 도입함.영재교육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둠.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관한 특별조치법안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해 당해 토지를 종전의 용도대로 사용할 수 없어 그 효용이 현저히 감소된 토지 등에 대해 당해 토지의 소유자가 매수를 청구하는 경우 정부가 이를 매수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함.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어장(漁場)관리법?도시개발법?토지구획정리사업법폐지법률?특정건축물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 [되돌아 본 ‘99재계] 데이콤

    “데이콤은 더 이상 전화회사가 아닙니다.우리는 명실 공히 인터넷 전문회사입니다”. 최근 주가가 크게 뛰면서 외국인 지분비율이 11%선으로 급격히 높아진데 대해 정규석(丁奎錫) 데이콤 사장은 이렇게 설명했다.인터넷과 전자상거래쪽으로 주력사업을 옮겼다는 뜻이다. ■데이콤은 21세기 인터넷 전도사 데이콤 간부들은 서울대 곽수일(郭秀一)교수를 ‘데이콤 전도사’로 부른다.그는 주주나 사외이사도 아니다. 지난 10월 한국능률협회가 제정한 인터넷경영대상 심사위원을 맡았던 곽 교수가 “데이콤의 경영방향이 ‘새 천년은 인터넷 세상’이란 기준에 딱 들어맞는다”고 평가해준 것이 고마워서 붙인 별명이다. 곽 교수는 “데이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인터넷지향 경영이 제자리를 잡으면 ‘한국판 AOL(아메리카온 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인터넷 기업인 미국의 AOL은주식시가 총액에서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가운데 하나인 GM(제너럴 모터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천리안 가입자 200만명 돌파 데이콤은 전화회사로 알려진 기업 이미지를벗기 위해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인터넷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사실 별정통신사업자들이 할인공세를 펴는 국제전화 시장은 물론 제3사업자가 등장한시외전화시장이 성장성에서 분명히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콤은 2005년까지 천리안과 인터넷 사업을 양대축으로 매출을 3조원으로끌어올리는 ‘데이콤 비전2005’를 지난 5월 발표했다. 지난 85년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은 지난 10월말 현재 국내 최초로 유료가입자 200만명 돌파했다.인터넷 온라인 서비스업체로는 세계 4위 수준이다.PC통신 시장의 35.5%를 차지하는 천리안은 매년 40%의 성장을 계속해 2005년에는 매출 1조원에 시장점유율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터넷 전용회선서비스를 위주로 한 보라넷도 PC방의 급격한 증가로 매출이 연간 200% 이상늘고 있다. ■인터넷 해외사이트 접속 40% 담당 데이콤은 최근 각 기업이 인터넷 중심으로 경영환경을 바꿔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8,500평에‘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를 개설했다.KIDC를 이용할 경우 기업들은제 사업만 잘하면 인터넷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퇴출되는 걱정을 하지않아도된다. 국내 업체는 물론 외국의 유명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인터넷통신 교통량 가운데 40% 가량이 이곳을 이용한다고 보면 되는 셈이다. 데이콤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홍콩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전문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은 데이콤을 아시아·태평양지역 17개 인터넷사업자(ISP)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체로 꼽았다. ■IMT-2000 사업권 겨냥 데이콤은 대주주인 LG그룹의 LG텔레콤-LG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결성,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온 힘을쏟고 있다.정규석 사장이 직접 ‘IMT-2000 사업추진단장’을 맡을 정도다. 데이콤은 21일 야후코리아,에스원,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0개사와 IMT-2000핵심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노순석(盧淳碩) 상무는 “이들 업체와 함께 인터넷,전자상거래,보안 및 홈오토메이션,원격의료,인터넷 경매,음악,게임,방송,금융,광고 등 IMT-2000 서비스에 활용할 다양한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과당경쟁 移通시장 재편론 고개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추진을 계기로 과당경쟁 상태인 국내 이동전화시장에 대한 구조조정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장기적으로 3사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과당경쟁이 국제경쟁력 저하] 지난 97년 개인휴대통신(PCS) 3사가 시장에진입한 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가면서 구조조정론이 줄곧 제기돼왔다.그러나 이동전화 회사들은 통화품질 향상을 외면한채 가입자 확보에만 주력하는 등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다.지금도 매출액을 초과하는 액수가 단말기보조금으로 쓰이고 있다.업계 전체적으로는 연간 3조원에 이른다. 또 기지국·교환기·중계기 등을 시설의 중복투자로 인한 낭비액도 약 11조원에 이른다.가입자가 2,300만명선에 이르면서 성장세가 멈춰 수익성 악화가 뻔한 데도 경쟁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이대로 가면 수익성 악화→기술개발지연→대외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시설에 또다시 약 15조원의 중복투자가 우려되고 있다.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SK텔레콤에 대한 경쟁당국의 결론이 나면산업정책적인 판단이 곧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PCS사업자 2사체제로?] 단위면적당 국내총생산액(GDP)을 고려하면 국내 적정 이동전화 사업자수는 3개사 정도로 평가된다.따라서 신세기통신 처리후 2라운드로 PCS업체들간의 인수·합병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업계에서는한솔엠닷컴(구 한솔PCS)을 태풍의 눈으로 지목하고 있다.한솔의 대주주인 캐나다 BCI사가 브라질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해 한국투자분을 회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한솔엠닷컴의 윌킨슨 수석부사장은 최근 “한국 이동통신시장이 지난해 월 7% 성장했으나 가입자가 과포화상태가 되면서 내년에는 연간 7%성장도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통프리텔 등은 일단 SK측의 신세기 인수가 선의의 경쟁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해외 이동전화시장도 메가딜 추세] 해외 통신사업자들간의 ‘메가 딜’(초대규모 인수전)도 국내 업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인수합병전이 보편화되고 있다.일본은 지난 7월 가입자 2,600만명의 NTT도코모(시장 점유율 57%) 등 6개사가 3개사 체제로 재편됐다.3사의 점유율은 각각 57%,27.3%,15.7%이다.미국 AT&T의 TCI인수(480억달러),영국 보다폰의 미국 에어터치사 인수(560억달러) 등 메가딜이 줄을 잇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정부-업계, 통신서비스 분담금 ‘잡음’

    각종 통신사업의 비용분담을 둘러싸고 정부와 업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보편적 서비스’의 비용분담 규모를 놓고 한바탕 진통을 겪은데 이어 이번에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광역 시외전화번호의 홍보비 분담 문제로또다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국가 통신경쟁력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반면 다른 업체들은 ‘과도한준(準)조세’라고 주장하는 탓이다. 정통부는 지난 14일 경기도 분당 한국통신 본사에서 한국통신을 비롯,SK텔레콤 등 5개 이동통신회사 및 데이콤 하나로통신 온세통신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시외전화 지역번호 광역화 사업의 홍보비 분담을 논의했다.안건은 전체 40억원 규모인 신문·방송광고 예산을 각 사별로 나눠내자는 내용. 그러나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통프리텔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강력 반발해 회의가 결렬됐다. 한 이동통신회사 관계자는 “시외전화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한국통신인데 왜 우리가 홍보비를 대신 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144개인 지역번호를 16개로 줄이면 이동전화 이용자도 직접 혜택을 보게 되며,국가 전체의 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모든 통신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정부와 업계는 공중전화,응급전화,선박 무선전화,도서지역 통신등 사업성은 없지만 공공이익을 위해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를 뜻하는‘보편적 서비스’의 범위를 놓고도 비슷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IMT-2000 수혜종목 ‘고르기’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IMT-2000사업권 획득을 위한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수혜종목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IMT-2000은 국경을 초월해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유·무선통합 통신서비스. 현재의 개인휴대통신(PCS)을 전면 대체할 것으로 점쳐진다.내년말 사업자를선정한뒤 2002년초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어서 2001년부터는 관련 통신설비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떤 업체가 뛰나= 한국통신·SK텔레콤·데이콤·신세기통신·한솔PCS·한통프리텔·LG텔레콤·하나로통신·온세통신 등 9개 유·무선통신업체가 사업권 쟁탈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비(非)서비스업체인 삼성과 현대도 가세했다.사업권 획득에 실패하면 차세대 통신사업에서 도태될 게 뻔해 저마다 사활을 걸고있다. 데이콤은 가장 먼저 하나로통신,신세기통신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한국통신은 한국통신프리텔,LG텔레콤은 LG정보통신,한솔PCS는 삼성전자,하나로통신은 온세통신·서울이동통신,SK텔레콤의 핀란드 노키아 등과 짝짓기에 나섰다.정보통신부는 이중 2∼3개 컨소시엄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수혜 예상=장비업체는 전세계 단일 기술표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장비업체의 장기적 성장성은 매우 유망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은 장비업체 가운데 수혜주로 기존의 이동통신 관련기술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와 같은 대형주와 터보테크·텔슨전자 등의 코스닥등록 기업을 꼽았다.기지국제어기 부문에서는 콤텍시스템·성미전자,기지국 분야의 흥창·삼지전자·한빚전자통신·기산텔레콤을 들었다. 안테나시스템 부문의 에이스테크놀로지,단말기부문 터보테크·와이드텔레콤·바로비젼·팬택·텔슨전자·맥슨전자·한화정보통신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IMT - 2000사업권 경매제 ‘무산’

    내년 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 선정 방식으로 유력시되던 가격경쟁방식(일명 주파수 경매제)의 도입이 일단 무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10일 전파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들어있던 주파수 경매제와 관련된 근거조항을 모두 삭제했다.주파수 경매제는주파수를 할당받는 대가로 최고가격을 제시한 업체에 통신사업권을 허가하는방식으로 현재 미국에서 시행중이다. 의원들은 가격경쟁방식이 도입되면 통신시장의 진입비용이 과다해 통신사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가입자 요금으로 전가될 우려가 높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통신사업자들도 “주파수 경매제가 도입되면 기술력과는 무관한 재벌들이 막강한 자금력만을 바탕으로 사업권을 획득할 것”이라며 경매제 도입을 반대해왔다. 이로써 IMT-2000사업권은 PCS(개인휴대통신)허가 때처럼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으로 허가될 전망이다. 그러나 석호익(石鎬益) 정통부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이날 “전파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관련 규정이 삭제됐지만 국회가 IMT-2000사업자 선정과관련한 의견수렴을 위해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를 갖도록 한 만큼 여기서 의견이 나오면 경매제가 다시 채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가장 중요한 사업자수와 컨소시엄 구성 등 사업자 선정방식을 예정대로 내년 6월까지 결정하고 사업자 선정은 내년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정통부는 주파수경매제 도입의 길이 막힘으로써 사업계획서를 심사,평가할경우 PCS사업자 선정 때처럼 선정결과를 놓고 공정성 시비가 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국회, 8일부터 예산안 계수조정

    국회는 8일 예산결산특별위를 속개, 재경부와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새해 예산안 부별심사를 마무리했다. 예결위는 9일 계수조정소위를 구성,92조9,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의 항목별 조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당은 계수조정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한 뒤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정원 예산의 대폭 삭감과 지역불균형 예산 시정 등을요구하며 오는 18일 정기국회 폐회일까지 정치개혁 협상과 예산안 처리를 연계할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사,과학기술정보통신,농림해양수산,행정자치위를 열어 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방송법,전기통신사업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등 각종 법안을 심사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되돌아 본 ‘99재계] 한국통신

    “이것은 한국이 국제 자본시장에 복귀했음을 알리는 축하로켓입니다” 지난 5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통신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기념식에서 월터 보프 모건-스탠리증권 부회장은 이틀전의 성공적인 DR 발행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한국통신의 뉴욕증시 직상장은 그만큼 월가(街)를 비롯한 전세계 금융가에 한국경제의 부활을 선언하며 회사와 나라 전체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한국통신 주식 더 없나요?” 당시 뉴욕증시에서는 퀀텀,템플턴,아팔루사,캐피털,스커티,JP모건 등 내로라는 기관투자가들이 전체 4,510만주를 놓고치열한 확보전을 벌였다.한 투자사는 1억달러어치를 요구했다가 2,000만달러어치밖에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결국 한국통신은 당초 계획보다 4배 가량 많은 20.4%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2DR)당 55.12달러씩,모두 24억8,600만달러(2조9,600억원)를 유치할 수 있었다.국내 주식발행 사상 최대규모였다. ■가장 값비싼 회사 그 여세를 몰아 한국통신은 지난달 16일 국내 증시에서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지난해 12월23일 상장한지 11개월만의 일.지난 2일 기준(주당 11만6,000원)으로 국내 전체 시가총액의 11.3%인 36조2,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을 기업평가의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는 서양식 관행으로 보면 가장 뛰어난 회사인 셈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전화요금이 싸서 주가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게 외국 증권사들의 일반적인 견해”라면서 “전화요금이인상되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 천년의 사이버리더로 한국통신은 지난 10월 ‘사이버 리더’선포식을가졌다.이계철(李啓徹·59)사장은 이 자리에서 “21세기는 현실세계와 사이버세계라는 두개의 공간으로 나뉘며,통신사업자의 미래는 사이버세계의 주도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확보,인터넷 전문인력 1만명 양성등을 목표로 세웠다.또 차세대 동영상 이동전화인 IMT-2000사업권을 따내 유·무선 복합 음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주권’확보의 계기 마련 한국통신은 지난 9월5일 무궁화 3호 위성발사에 성공했다. 일본 등 주변국들의 방송을 통한 문화침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비로소 동남아까지 전파를 쏠 수 있는 위성을 보유,‘방송 독립’을 지켜낼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특히 지난달 30일 통합방송법이 국회를 통과,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위성방송의 시대를 열수 있게 됐다. ■경영합리화로 순익 폭발 최근 2년동안 구조조정으로 1만5,0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한 한국통신은 올해 한국통신카드,한국통신케이블TV,한국통신진흥 등 자회사들을 잇따라 매각했다.이에따라 올해에는 매출 9조6,000억원에 순이익 3,500억원으로 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송영한(宋映漢·43)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한국통신이 ‘전화회사’가 아닌 ‘종합 정보유통회사’로 나아가는 기초를 닦은 해”라면서 “내년에는올해 확보된 자금을 인터넷 및 통신망 고도화에 투자,국내 최고 통신회사로서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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