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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인터넷 인수·합병 수혜주는

    얼마전 미국의 AOL과 타임워너와의 합병에서 보듯 세계적으로 인터넷 업체간의 인수·합병(M&A)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인터넷산업은 특성상 1등 업체만 살아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끊임없는 M&A를 통해 몸집을 키울 수 밖에 없다.예컨대 한 정보검색 사이트의 검색능력이 다른 검색 사이트보다 조금이라도 뛰어나면 모든 이용자는 그쪽으로 몰리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업체간 M&A가 일어날 경우 수혜주는 어떤 것이 될까.대우증권이 7일 분석한 자료를 소개한다. [인터넷 통신업체] 인터넷 통신서비스업체들은 규모가 클수록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미국의 AOL처럼 사용자가 많은 통신회사들,즉 데이콤 한통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네츠고 등이 M&A의 주도업체가 될 경우 그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IMT-2000 관련업체] 올 연말로 예정된 IMT-2000 주관사업자 선정을 앞두고각종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한 가운데 수직적 통합 원칙에 따른 통신사업자간 M&A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일부 PCS업체나 통신업체를 둘러싼 인수전이본격화될 경우 관련 업체의 주가는 크게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망사업체와 인터넷서비스업체간 결합] 현재 국내 통신망 사업자들과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은 업종의 유망성과 사업규모의 확장성에 비해 수익창출 능력이 부족한 상태.따라서 M&A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특히 ‘속도’가 인터넷서비스의 경쟁력이 되면서 초고속 통신망업체들의 M&A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두루넷과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이 유망종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미디어-컨텐츠업체] SBS 등의 미디어업체,서초케이블 등 7개 종합유선방송을 경영하는 대호,캐치원 투니버스 바둑TV 등을 보유한 동양제과 등이 주목되는 대상이다.그밖에 대한제당 한국컴퓨터 백관소재 대륭정밀 등 지역유선방송 지분보유기업들도 인터넷기업과의 결합 가능성과 함께 관심주가 될 전망이다. [거대 M&A의 가능성] 국내에서는 미국과 같은 거대합병을 할 수 있는 기업이몇 안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일단 성사가 되면큰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한통은 국내 최대 기간통신망을보유하고 있고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대형 미디어-컨텐츠업체나 인터넷서비스업체를 인수한다면그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亞 정보기술산업 ‘숙련 인력난’

    [싱가포르 AFP 연합] 최근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정보기술(IT) 혁명은 ‘숙련노동자의 인력난’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아시아의 경제회복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31일 진단했다. 디지털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뉴미디어 등 신기술 발달로 촉발된 신경제체제는 많은 기업들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게 만들었다.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의 웡 이트 판은 “기술이 경제를 이끌고 전자상거래 열풍과지식기반 산업활동으로 경제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숙련인력 자원의 부족이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숙련공을 키우려는 아시아 국가들의 노력은 적자예산 및 전문가 부족으로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리 비넷 모건 & 휴먼 리소시즈 은행 전무는 아시아 고용주들이 위축돼가는 정보기술 전문가시장에서 인력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인력난 이후 몇몇 회사들이 전문가들을 회사에 잡아두기 위해 스톡옵션제 등을도입함에 따라 IT 전문가들의 임금은 크게 상승했다.또 정보기술과 통신사업의괄목할 만한 성장은 언론과 광고회사는 물론 은행과 금융회사들의 전문가수요를 급속히 확대시켰다.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이계철 한국통신사장

    “올해는 한국통신이 초우량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계철(李啓徹·59) 한국통신 사장이 밝히는 새 천년의 화두는 단연 ‘혁신’(革新)이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고서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이어갈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신시장은 큰 변혁기에 놓여 있습니다.시내·시외·국제 등 모든 서비스가 완전 경쟁체제에 들어갔고,글로벌원·콘서트 등 다국적 통신사업자의 국내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우리 회사가 인터넷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것은 이런 변화를 앞장서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이 사장은 인터넷·글로벌화(化)로 대표되는 ‘구조확장’과 사업 및 조직의 ‘구조조정’을 혁신의 양대 축으로 정했다. “우리나라 음성전화의 서비스 질은 세계 어느나라에 견줘도 뒤지지 않습니다.확고한 인터넷 시대의 기반을 이미 갖춘 셈이지요.이를 바탕으로 2005년까지 인터넷의 품질을 음성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올해 전체 설비투자액 3조원의 36%인 1조800억원을인터넷 부문에 투입하기로 했다.광전송 기간망 구축에 4,600억원,각 가정에들어가는 초고속 가입자망 구축에 3,700억원 등이다.지난해 포털사이트 ‘한미르’를 개설한데 이어 1일에는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를 오픈하는등 다양한 컨텐츠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통신사업자가 사운을 걸고 있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권 확보에서도 남들보다 멀찍이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이사장은 “사업권 획득 자체보다는 그 이후의 운영을 어떻게 할지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면서“신규투자를 최소화하고 기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효율성을 확보할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영국 등지의 국제회선을 늘리는 한편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공략에도 집중하기로 했다.구조조정과 관련,그는 “올해에도 한계·적자사업의 퇴출 등 구조조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통신은 이미 지난해 8,900여명의 인력을 줄이고 전국 260개 전화국을 91개 광역전화국으로 축소했다. 이 사장은 벤처기업의 가능성을 누구보다도 높게 본다.때문에 유망 인터넷·소프트웨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의 몫으로 올해 1,000억원을 배정했다.특히 벤처기업의 요람인 테헤란로 일대를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특구’로 지정해 12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항상 생각하고 변신하자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평소 직원들에게 왜 오늘 회사에 나오는지,오늘 할 일은 무엇인지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관점에서 돌아보라고 충고합니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행시 5회로 체신부에 들어온뒤체신부 전파관리국장,정보통신부 차관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다.97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초대 공채사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 (5) 사생활을 보호하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나 단체 등으로터 전화와 편지,이메일(전자우편)등이쏟아지는 세상이 됐다.개인 정보가 도용되거나 범죄에 악용되는 피해 사례도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 카메라의 표적이 돼 불법음란 비디오의 주인공으로 팔려나가기도 한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업체,신용카드사 등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업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도·감청 장비가 첨단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A여대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는 김모씨(24·여)는 서울 세운상가 등에‘A여대 기숙사’란 제목의 ‘몰래 카메라’ 비디오 테이프가 거래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혹시 자신이 찍히지 않았을까 하는걱정 때문이다.김씨는 “누군가 엿보고 있다는 불안감에 잠자리에 들기 전창문이 열려있는 지를 확인하고 옷까지 입고 자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모씨(32)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B사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가입 당시 적은 전화번호와 직업,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보험사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주부 조모씨(37)는 최근 C백화점에서 백화점 카드를 발급해 줄테니 의료보험증을 복사해 보내라는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조씨는 신청한 적이 없다며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직원은 가입서에 적힌 조씨의 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연락처 등을 불러주었다.조씨는 “백화점에서 어떻게 입수했는지 몰라도 신상정보가 공공연하게 나돈다니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센터가 네티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가 정보화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응답자의 38.8%인 3,500여명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꼽았다.또 국내 인터넷 쇼핑몰 200개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절반이 넘는 110개사이트가 기본 정보(이름·주소·연락처·대금결제계좌) 이외에 불필요한 추가정보 입력을 요구했다.보안성을 갖춘 곳은 5개에 불과해 개인정보 보호에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불법 도·감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사설기관은심부름센터 등 전국적으로 1,400여개.지난 6일에는 사생활 도청 전문업자 및 도·감청장비 수입업자,개인정보를 빼내 판 심부름센터 직원 등 400여명의 사생활 침해 사범을 붙잡았다.개인의 통화내역을 유출한 전화국 직원과 휴대전화 번호를 불법 복제해준 대리점 업주,재학생 명단을 인터넷 업체에 판 대학교수 등도 포함됐다. 이 중 169명의 심부름센터 직원은 생활정보지 등에 ‘가정 고민 해결,채무해결’ 등의 광고를 낸 뒤 도청·감시·미행 등으로 사생활을 조사했다.도·감청에는 첩보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고성능 소형 녹음기에서부터 손톱만한크기의 렌즈와 마이크가 달린 초소형 카메라 등이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용학(金用學)교수는 “인터넷 업체들의 개인정보 유출과도·감청에 대한 국민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전자 정보보호등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인터뷰] '함께하는 시민행동' 조양호씨 “정보화 사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일반인들이 아무런 보호막 없이정보사냥꾼들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조양호(趙暘昊·29) 개인정보보호팀장은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침해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기업 등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정보취급자의 도덕적 해이를 꼽았다. 그는 일례로 “99년 상반기 동안 국내 4대 PC통신사는 정통부에 662건의 개인 정보를 누출시켰다”며 “1건에 몇명의 ID와 비빌번호가 포함됐는지,누구의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인터넷상의 각종 사이트,PC통신,이메일 등은 생활의 일부가 된지 오래인데도 정부는 아직 컴퓨터상에서 일어나는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정은 기업도 마찬가지다.인터넷 상거래가 확산되면서 신용정보 유출이 고객의 가장 큰 두려움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 기업은 신용정보 보호에 무관심한 상태이다.정보누출의 책임을 묻는 약관이나 서버관리자의 감시제도가 없는 것은 물론 인터넷사업을 벌이는 업체 끼리 암암리에 고객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그는 “이러한 프라이버시에 대한 무관심과 개인정보 악용은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아직 개인 정보 누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조팀장은 “개인의 사상까지 감시받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정부,기업,개인이 깨닫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도·감청 보호 외국 사례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도청,감청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선진국의 사례를 알아본다. [미국] 지난 74년 ‘전기통신 프라이버시법(일명 반도청법)’을 제정,수사기관에 의한 도청을 엄격히 금지해 오다 86년부터 일반인들에 의한 불법도청까지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장을 발부하는 판사에게 많은 권한을 줘 감청의 남용을 견제하고 있다.영장발부 판사는 수사기관에 감청 진행상황을 수시로 보고할 것을명령하고 감청종료 90일안에 감청대상자에게 감청사실을 통보해 줄 수 있다. 또 수사기관이 청구하는 영장에는 감청 요청자와 참여자의 신분과 위치,구체적 범죄행위,감청 희망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있다. 판사는 이런 절차에서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감청을 허용하지 않고 통신비밀보호법에 규정된 사항을 하나라도 어긴 감청은 법정에서 증거능력이부인된다. [일본] 지난해 8월 참의원에서 ‘범죄수사를 위한 통신방수에 관한 법률’이제정돼 마약 등 범죄수사에 한해 감청을 허용하고 있다. 이 법에는 감청 기간이 10일로 규정돼 있지만 감청 남용을 위한 여러가지 견제장치를 두고 있다. 수사기관의 감청에는 통신사업자 또는 지방공공단체 직원이 반드시 참여하고 감청이 끝난 뒤 감청테이프 원본을 법원이 제출받아 5년간 보관토록 하고있다. 또 감청후 30일 이내에 감청대상자에게 감청사실을 통지하고 통지를 받은 대상자는 수사기관에 보관된 감청기록을 자유롭게 열람,청취,복사할 수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통신비밀보호법 문제점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은 감청요건이나 대상범죄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폭넓고 막연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반해 수사기관의 감청 남용을 막는 장치 등은 미흡,인권보호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여야가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국회가 감청설비 등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수사기관의 감청요건을 대폭 강화하려 한 것도 이 때문이다.통신비밀보호법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현행 감청 요건만 봐도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미·일은 범죄수사목적으로 한정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범죄수사외에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수집’도 포함시키고 있다. 범죄수사 범위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는 내란 외환 마약 사범 등 꼭 필요한 주요 범죄외에 강도 절도 사기 공갈범죄 등도 범죄수사대상에 넣은 반면 일본은 마약 집단밀항 총기 조직살인 등 일부에 국한하고 있다.미국은 핵시설및 발전시설내 태업 반역 폭동 강도 살인유괴 등으로 제한했다. 감청기간도 마찬가지로 인권보다는 수사기관의 편의에 치중했다는 지적이다.범죄수사의 경우 3개월,국가안보는 6개월이며 각각 한번씩 연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일본은 10일을원칙으로 연장하되 30일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다. 긴급감청도 논란거리로 무분별한 감청으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일본은 긴급감청제도가 없으며 미국은 개인안전 국가안보위협 조직범죄의 경우에만 허용되고 있다.더 큰 문제는 감청 남용에 대한 감시기능이 없다는 점.정보기관에서 은밀하게 도청·감청을 해도 이를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 대한변협의 한 관계자는 “국회에서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해 인권침해를 막을 수 있는 보호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긴급감청 등이 폐지되고 감청 남용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개인의 사생활보호는 요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도·감청장비 매매실태 단속이 강화됐지만 ‘몰래카메라‘ 등 사생활침해도구는 여전히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달라진 점은 가격이 올랐다는 것.단속강화로 공급이 줄어든 탓이다.파는 장소도 사람들 눈을 피할수 있는 뒷전으로 조금 물러앉았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구석의휴대전화 판매점.도청기를 살 수 있느냐고 묻자 40대 초반의 남자 주인은 잠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지만 곧 은근한 목소리로 “전화를 도청할 수 있는 괜찮은 물건이 있다”고 소개했다. 주인은 “단속이 없을 때는 10만원정도 했지만 이제 위험부담이 커진 만큼25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 등을 꼬치꼬치 캐물은뒤 “계약금으로 3만원을 주면 다음날 물건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몰래카메라도 가격이 껑충 뛰었다.용산 전자상가의 한 ‘CC카메라 전문’가게에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파느냐”고 묻자 “좋은 데 쓰실 거면 있고,나쁜 일에 쓸 거면 없어요”라고 농담까지 하며 물건을 내놓았다. 가로 3㎝,세로 2.5㎝정도의 초소형 캠코더는 흑백 8만원에서 컬러는 28만원까지 한다.이 카메라는 8㎜ 비디오카메라에 연결,녹화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 손바닥만한 고성능 외제 비디오 카메라는 최고 150만원까지 한다. 가게 주인은 “이것을 사는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우리는 확인할 길이 없어 당국이 우리에게 책임을묻는 건 곤란하다”면서 “몰래카메라가 아니라 소형 캠코더 카메라일 뿐”이라고 강변했다. 서울 청계천 A전자 직원은 “지난해 도·감청,몰래카메라 등이 크게 문제가 된 뒤 단속이 강화되면서 이런 물건을 파는 가게도 줄고 물건도 많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구할 수는 있다”면서 “대신 일종의 ‘품귀현상’ 때문에가격은 두 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장택동 박록삼기자 taecks@
  • 의원3명 고소따라 총선시민연대 수사키로

    정부는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자 명단에 포함된 국회의원 3명이총선시민연대 관계자를 상대로 고소한 명예훼손·선거법위반 사건은 현행법의 처리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소·고발이 없는 사안은 현재 선거법 개정 논의가 진행중인 점과국민여론을 감안,신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주재로 법무·행정자치·정보통신·노동부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법무부는 “자체 법률검토와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종합한 결과 시민단체의공천 부적격자 명단 공개와 특정 정당,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낙천·낙선운동은 현행 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에 위반된다”고 보고하고 “각종단체의 활동과 관련자료 등을 수집,분석하는 등 수사착수에 철저히 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한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하기 위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모니터 요원을 10명에서 30명으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선관위 심의결과 불법행위자로 판명되면 통신사업자가 이용정지나 게시물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노동부는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 법의 테두리에서 이뤄지도록 지도하겠다고밝혔다. 박총리는 “정부의 선거관리 요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단속”이라고 강조하고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이 선거와 관련해 일체의 오해받을 행위를 금지하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가차없이 신분상의 조치를 취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한국통신·MS社 인터넷사업 제휴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국내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인터넷사업 전분야에 걸쳐 제휴,협력키로 했다. MS의 토마스 콜 부사장과 한국통신 성영소(成榮紹) 부사장은 28일 오전 인터넷 핵심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MS가 보유한 인터넷 관련 기술과 컨텐츠 및 서비스노하우를 활용하고 MS는 한국통신의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인터넷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사가 추진할 인터넷 핵심사업은 인터넷게임포털서비스,인터넷접속서비스,공동포털서비스,호스팅서비스,웹TV서비스 등 5개 부문이다. 양사는 4월부터9월까지 순차적으로 각각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업체 ‘호황’

    한국통신 데이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두루넷 등이 경쟁적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에 뛰어들면서 컴팩 휴렛패커드(HP) 등 서버 업체들이 큰호황을 누리고 있다.업계에서는 국내 서버시장을 이들 두 업체가 양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복투자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IDC를 설치했거나 할 예정인 통신사업자들의 IDC용 서버의 90% 이상이 컴팩과 HP 제품이다.두루넷은 지난 26일 컴팩과 제휴를 맺고 IDC 서버시스템으로 컴팩 제품 500여대를 공급받기로 했다.이에앞서드림라인도 컴팩 서버를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HP와 손을 잡았다.HP로부터 1억달러 투자를 유치한 하나로통신은 상반기 내에 HP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IDC를 개장키로 했다.지난해말 국내 최초의 IDC인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를구축한 데이콤에도 상당수의 HP서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늘의 관심주] 세원텔레콤

    지난해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레텍에 ‘SKY’란 브랜드로 휴대폰 33만대를 공급했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부문에서만 900억원의 매출을올렸다. 올해 SK텔레콤과 한솔엠닷컴(옛 한솔PCS)에 휴대폰 110만대를 납품,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지난해 호주 벅손사와 이동전화단말기 50만대 납품계약을 맺은 데 이어 유럽 통신사업자와도 GSM(유럽표준 이동전화) 단말기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다.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232% 증가한 3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스위스 CSFB은행에서 3,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LG투자증권 제공
  • “새롬 인터넷 무료전화 합법”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에 대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유선 전화사업자와 무료 전화사업자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터넷 무료 전화의 시범서비스가 실시되자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요금 부과 등을 둘러싸고 크게 반발해왔다. 정통부는 25일 새롬기술이 하나로통신과 함께 시범서비스중인 인터넷 무료전화 ‘다이얼패드’에 대해 법률 검토 결과,현행 법령에서 서비스 제공이가능하다고 유권해석했다.정통부는 다만 현행법상 인터넷 무료전화서비스는사업형태가 교환설비 등을 보유하지 않고 재판매하는 별정통신사업(제2호)에 해당되기 때문에 새롬기술측은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자본금 3억원,기술인력 1명 확보,이용자보호대책 등의 요건을 갖춰 등록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파수 총량제 도입키로

    정보통신부는 24일 특정 기간통신사업자가 확보할수 있는 주파수의 총량을규제하는 ‘주파수 총량제’를 도입키로 했다. 주파수 총량제는 동일사업자가 셀룰러·개인휴대통신(PCS),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등에서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의 총량을 설정,그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현재 미국은 동일사업자가 동일 지역에서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를 45㎒로 제한하고 있다. 정통부는 주파수 총량제한이 적용될 동일인의 범위와 적용 주파수의 범위및 대상,주파수 총량수준에 대한 검토작업을 내달 말까지 마치기로 했다.이어 선진국 사례 등을 종합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최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인수합병을 통한 기간통신사업자의 시장지배력 확보 등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정부가 주파수 총량을 45㎒로 제한하면 기존 사업자 가운데 SK텔레콤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경우 양사가 동일사업자로 간주돼 각각 15㎒와 10㎒인 기존 이동전화(셀룰러) 주파수에무선호출기(012) 주파수 3㎒를 합쳐 주파수 보유가 모두 28㎒에 이르게 된다.따라서 IMT-2000 사업의 경우 사업자당 10㎒나 15㎒ 정도로 예상돼 SK텔레콤의 주파수 배정에 문제가 될수도 있다. 지난해 말 개정된 전파법에는 전파자원의 독과점을 막고 적정 수준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주파수 총량제의 도입근거가 마련됐다. 조명환기자 river@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신윤식 하나로통신사장

    “새 천년을 맞아 기존 초고속인터넷 및 음성전화 서비스 위주의 사업구조를 대혁신,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고의 인터넷 종합통신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신윤식(申允植·64) 하나로통신 사장은 “전체 정보통신 시장에서 인터넷관련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 42%,2005년에는 60% 수준으로 급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와 접속성부가서비스를 기반사업으로,인터넷 응용서비스를 전략사업으로 육성발전시켜이 분야 국내 최고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사장은 특히 인터넷시장의 팽창에 대한 확신을 분명히 피력했다.이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네트워크 기반사업인 인터넷데이타센터(IDC),새롬기술과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무료전화,그리고 특화된 컨텐츠를 생방송 형태로 서비스하는 인터넷방송국 등에 역점을 둬 투자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이미 인터넷 비즈니스 선두기업인 미국의 휴렛패커드사로부터1억달러 자금투자를 약속받았고 또 다른 업체들로부터도 투자제의가들어왔다”면서 “올해 안에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투자재원 마련에는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상품’인 초고속인터넷 ‘나는 ADSL’의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현재 전국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지역을 올해 안에 모두 54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도 세워두었다.신 사장은 “하나로통신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 회선)은 전화국에서 고객의 아파트나 빌딩까지광케이블로 직접 연결, 속도가 기존 전화선에 비해 최고 100배 이상 빠른 것이 장점”이라며 “접속실패나 사용자 증가시 속도가 떨어지는 기존 전화망의 단점을 완전 해소,전문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권과 관련,“하나로통신 등 15개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컨소시엄인 (가칭)한국IMT-2000(주)은 이미 지난해 발족해 국내외 전문업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면서 “21세기 통신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신기업의 전문화가 절실하다”는 말로 일부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사업권 획득을 자신했다. “20세기 기업경영이 ‘호화유람선식 관광’이라면 21세기의 기업경영은 ‘급류타기식 모험’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혁신을 추구하면서 업계 변화를주도하고 다양한 인재와 문화를 수용하는 자세로 무한경쟁의 21세기를 헤쳐나가겠습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신 사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64년 행시1회에 합격한뒤 줄곧 정보통신부 전신인 체신부에서 근무하면서 전남체신청장,우정국장,기획관리실장,차관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데이콤 사장을 거쳐 지난 97년 9월 제2시내전화서비스 업체인 하나로통신의 초대 사장에 취임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조정남 SK텔레콤사장

    “우리의 목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선도사업자가 아니라 세계 주요 무선통신사업자가 되는 것입니다.중국의 차이나텔레콤(가입자 3,500만명),일본 NTT도코모(2,5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사업자 자리는 유지해야 합니다” 가입자 1,000만명을 자랑하는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59)사장이 어떤경영 결정을 내릴 때라도 항상 염두에 두는 경영목표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거대 통신사업자 간의 ‘메가딜’이 유행처럼 번지고다른 업종끼리 짝짓기 등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최우선시되는 기업환경 변화에 국내 통신 업체들도 잘 적응해야 한다”고 전체 시장상황부터 진단했다. 조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올해 말로 예정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사업권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존 사업자들은 이미 서비스중인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바탕으로 초기에 손해보게 될 동영상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규 사업자가 음성서비스 가입자는 물론 서비스기술도 취약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통화료가 비싸 초기 이용자도 적을수 밖에 없어 IMT-2000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주파수 배분에서도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설명했다. 기술적인 준비도 완벽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술제휴선인 일본의 NTT도코모와 빠른 시일안에 한·일 간의 동영상전화로 통화하는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사업권 획득경쟁에 나선 기업들이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영업목표도 매출 4조5,000억원에 순익 4,000억원을 잡고 있다.조사장은 “지난해 상품 개발 5개월만에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무살의 011-TTL’의 성공에 이어 올해는 무선데이터 서비스인 n.TOP으로 승부를걸겠다”고 다짐했다.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n.TOP은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는 것처럼 각종 위치정보와 오락,뉴스,주식시세 등 각종 경제정보의 보고라고 덧붙였다.PC통신인 넷츠고 등을 통해인터넷 컨텐츠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내년부터 베트남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에 LG정보통신과 함께 직접 진출한뒤 중국 시장도 노크할 예정입니다” 인구 70만명의 몽골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아날로그 장비를 재활용해 가입자를 1만명이나 확보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조사장은 설명했다.그는 “신세기통신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동전화요금도 정통부와 협의해 적정수준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출신인 조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66년 유공에 입사한 뒤 기술담당 상무이사를 거쳤다.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인수 초기인 95년에 전무로 옮겨와 98년12월 사장에 취임했다.지난 93년엔 미국버클리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벤처기업들 IMT2000 사업권 도전

    벤처기업들이 ‘힘’을 하나로 뭉쳐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권에도전한다. 국내 218개 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들로 된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는 18일 유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창업투자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IMT-2000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힌 이 협회는 또 1,000여개 업체를 새 회원사로 영입,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협회는 우선 유망 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해 회원사가 100% 지분을 출자하는 창투전문회사 ‘피카창투’를 세우기로 했다.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서는 60여개 회원사가 공동으로 통신사업자의프로젝트에 참여하고 1월중 ‘IMT-2000 소위원회’를 구성,본격적으로 정보통신 벤처기업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미 데이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자고 제의해 왔다”며 “앞으로 통신사업자들의 의사를 타진해 IMT-2000 사업권 획득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올 144곳 초고속통신망 구축

    오는 2004년까지 현재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NGI)기술이 개발 보급돼 저렴한 가격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144개 주요지역에 대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도 당초 2002년에서 올해 말까지 2년 앞당긴다.정부부문 1조8,914억원을 포함해 39조8,608억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실천 방안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조기구축계획’을 당정협의를 거쳐 16일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로 예정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5년 앞당겨 2005년까지 조기 완성키로 하고,이를 위해 정통부 차관이 주재하고 한국통신등 기간통신사업자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2005년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전국 1,600만 가구중 95% 이상인 1,500만 가구가 초고속 가입자망으로 연결돼 생활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각 가정에는 현재의 33Kbps보다 약 1,000배 빠른 30Mbps의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 보급된다.2003년까지는 300배 빠른 10Mbps의 인터넷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20∼30% 수준인 국내 인터넷 기술 개발에도2004년까지 2,863억원을 투자한다.또 정보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농(都農)간·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를 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도 중점 실시한다. 농어촌 및 중소도시 우체국에 2002년까지 100개의 정보교육센터를 설치해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한다.내년까지 150개 군부대에 컴퓨터 교육장을 설치한다. 장애인과 여성의 정보화를 위해 2003년까지 매년 40억원을 여성의 집과 복지관 등에 지원한다.전국 12개 소년원에는 컴퓨터 교육장을 마련해 매년 보호소년 2,50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PC통신 접속률·속도 ‘짜증’

    국내 PC통신 및 인터넷 접속의 60∼70%를 차지하는 데이터통신 전용 전화회선 ‘014XY’망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이용자가 조금만 몰려도 일부 지역에서는 접속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처럼어렵고,접속이 되더라도 제 속도가 안 나온다.지난해 12월 초부터 특히 심해졌다. 그러나 한국통신과 PC통신회사들은 대책없이 책임 전가로 일관,이용자들만속을 태우고 있다.국내 700만 PC통신 인구의 상당수가 인터넷 이용을 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터넷 대중화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넷츠고 등 PC통신 게시판에는 014XY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오후 10∼11시 이후에는 계속통화중이어서 수없이 접속을 반복해야 하고,접속속도도 모뎀이 낼수 있는 최고치인 56.6Kbps에 크게 못 미친다는 내용들.통신 도중에 끊어지는 사례도빈번하다. 회사원 윤희태(尹熙太·30·서울 송파구 거여동)씨는 “PC통신 접속을 위해 10분 이상 허비할 때가 많고 속도도 30Kbps 이상 나올 때가 거의 없다”며분통을 터뜨렸다.한 PC통신회사 관계자도 “접속불량에 대한 항의전화가 하루 20∼30건씩 걸려오고,통신망 게시판에도 하루 200∼300건씩 불만이 쏟아진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40% 이상 통화료가 싼 014XY망을 포기하고 일반 전화번호로 접속하고 있다. 하지만 전화선을 제공하는 한국통신과 이를 중간에서 인계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PC통신회사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한 PC통신 관계자는 “한국통신이 지난해 11월 시작한 014XY망 관문국 재배치작업이 지연되는 탓”이라며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끝내겠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현재 오는 2∼3월까지로 연기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한 관계자는 “관문국 재배치 작업은 지난해 12월 10일에 완전히 끝났다”면서 “PC 보급 증가와 방학이라는계절적 요인 등으로 최근 두달 사이 PC통신 이용량이 60% 이상 늘어났기 때문인데도 PC통신사업자들이 우리에게만 책임을 떠넘긴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LG텔레콤 올안 코스닥 등록

    강유식(姜庾植) LG 구조조정본부장은 11일 “LG텔레콤 코스닥시장의 등록시기를 신중히 검토 중이며,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강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한솔PCS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나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반도체 빅딜 문제에대해서는 “당시 반도체 실사를 담당했던 평가기관인 ADL사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지금도 납득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한 뒤 “그러나 모든 게 이미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 “원하는 것만 선택…” 인터넷방송 인기

    21세기 화두인 인터넷은 방송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오히려 ‘캐티즌’이란단어까지 만들어가며 기존 방송을 위협하고 있다.캐티즌은 방송을 뜻하는 캐스트와 네티즌을 합친 신조어로 인터넷방송을 즐기는 사람을 뜻한다. 인터넷방송은 방송국이 디지털 방식으로 준비한 음악이나 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면 네티즌들이 이를 자신의 컴퓨터에서 보고 듣는 방식이다.내용이 뉴스 음악 연예 등 분야별로 전문화돼 있어 원하는 것만 골라 볼수 있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기존 매체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인터넷방송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깔리면서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97년 10월말 10여개에 불과했던 인터넷방송국들은 이제 150∼200여개에 달한다.관련과목과 인력교육과정이 개설된 대학들도 생기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원도 생겼다. 현재 볼 수 있는 인터넷방송은 나인포유,무차별,얼토당토,알지넷 등이 손꼽힌다.지난해 11월 한국통신과 KBS가 ‘크레지오’,온세통신이 ‘ING’,삼성물산이 ‘두밥’을 개설하는 등 대기업과 정보통신사업자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방송에 공중파방송이나 대기업들이 계속 진출하면 기존 독립방송국들은 특정 계층을 위한 방송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시청자들로선 방송을 입맛따라 골라 볼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이 정착되려면 선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우선 통신망과장비등 하드웨어의 문제.인터넷방송을 보려면 컴퓨터 사양이 펜티엄급 이상이어야 하고 리얼오디오와 같은 방송시청용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인터넷 접속속도는 초고속인터넷(ADSL)이나 종합정보통신망(ISDN) 수준이 바람직하다.저속 모뎀을 쓰면 화질이 나쁘고 서비스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방송을 즐길 수 있게 하려면 통신기반의 확충이 필수적이다. 인터넷방송의 내용도 문제다.인터넷방송아카데미 김용덕팀장은 “현재 제대로 서비스를 하는 곳은 30여개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인터넷방송이 붐을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그만큼 품질이낮은 내용으로 시간을 때우는곳도 늘고 있다.김팀장은 “인터넷방송이 단순히 동영상을 뿌려주는 것으로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캐티즌이 재미를 느끼도록 만드는 방송요소가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4개경제부처 장관 새해 간담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사라졌던 경제부총리가 2년만에 부활된다. 이에 따라 경제정책의 조정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의 장관들은 3일 시무식또는 신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새해 정책구상을 밝혔다. ■康奉均 재경부 장관 올해에는 유연한 거시경제정책을 통해 안정기조하에 성장활력이 유지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또 금융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금융기관의 경영시스템을 선진화 하고 생산적 복지체제를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그동안의구조개혁의 성과를 의식과 관행 등 소프트웨어 개혁으로 연결시켜 금융 및기업의 국제경쟁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다.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돼도 재경부가 다른 부처의 기능이나 업무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 앞으로 재경부가 책임질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지금까지는 부처간 이견 사항을 위주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조정해왔으나 앞으로는 과제를 미리 발굴해 조정회의에서 논의해 나가게 될 것이다.앞으로 경제 부처들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재경부가 보다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李憲宰 금감위원장 은행 종합금융 증권사의 업무제휴를 통해 200조원의 무보증 회사채중 투자신탁(운용)사가 소화할 수 없는 일부를 흡수하도록 하겠다.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신사 문제,금융관련 협회와 기관에 대한 개혁 등 금융시장 개혁을올 상반기에 끝내겠다.채권시장 안정기금은 올 상반기내에 해체된다.이미 부분적으로는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자동차산업은 인적자원과 기술이 지배하고 있다.국내 업체중 새롭게뛰어들어갈 인력이나 기술이 있는가.산업자본이 은행을 가져서는 안된다.일부 은행이 망했던 것은 주인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정부와 감독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데다 정경유착 등의 이유에서였다. 대우는 투명한 처리를 하겠다.환율보다는 금리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여야한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금리는 높다. ■鄭德龜 산자부 장관올해는 환란(換亂)으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업그레이드하는 해’가 돼야 한다. 지식혁명의 시대를 맞아 우리가 갖춰야 할 시대정신은 △신인본주의적 경쟁의 원리 △변화에 대한 역동적 대응자세 △성공과 실패에 대한 투명하고 차별적인 보상의 법칙 △사회안전망과 생산적 복지 등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10대 정책과제를 설정,총력을 다할 것이다.주요 내용은 △국가적 기술혁신 시스템 구축 △중소·벤처기업 육성 △부품·소재산업 육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외국인투자여건의 개선 △산업의 지식기반 여건 확충과전자상거래 활성화 △에너지효율 체계 확립 및 에너지공급 안정 △동북아 산업협력 구체화 △공세적 통상협력 추진 △창의적 인적자본 확충 등이다. ■南宮晳 정통부 장관 올해는 새 천년 지식정보화 사회의 첫 해다.정책의 핵심은 국가정보화사업인 ‘사이버코리아 21’의 완벽하고 지속적인 추진이다. 이를 위해 2002년으로 예정됐던 중소도시 초고속기간망 구축을 올해 안에끝내고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에 착수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정보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것이다.인터넷 요금체제 개선,전국민정보화교육 등으로 인터넷을 생활화하는 한편 기업정보화와 행정정보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또 전자상거래 활성화,디지털 컨텐츠 및 소프트웨어 산업 중점 육성,정보통신 관련 수출 430억달러 달성 등으로 정보통신을 21세기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차세대이동통신(IMT-2000),디지털TV 방송,위성방송 등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통신사업의 공정경쟁 촉진에도역점을 둘 것이다. 경제과학팀 종합
  • 4대 재벌총수 새천년 경영구상

    새 밀레니엄은 재계에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던져주고 있다.지난해까지가 IMF체제 극복의 시기였다면 다가온 새 천년은 대기업들에게 급변하는 정보통신 기술 등 외부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과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LG 구본무(具本茂)회장,SK 손길승(孫吉丞)회장 등 4대그룹 총수로부터 새 천년의 경영구상을 들어본다.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 글로벌 기업으로서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신가치 경영’을 추진하겠다. 현대그룹의 미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기업으로의 재탄생이다. 새 밀레니엄의 원년을 맞아 자동차 전자 중공업 건설 금융서비스 등 5대 핵심업종을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데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5대 핵심업종 계열사는 대부분 세계10위 안에 드는 우량기업이지만 앞으로세계 시장에서 각 산업을 대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공급하는 G5 또는 G3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업종별로 세계 선진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필요한 ‘최적 재무구조 기준’을 설정,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 ▲수익성 위주의 경영 ▲선진국 수준의 이사회 정착 ▲스톡옵션제를 통한 고급 기술인력 영입과 산학협동을 통한 기술력 증대 ▲정보화를 통한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ERP) 및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경영정착 등 세부 추진계획을 세울 생각이다.그래서 21세기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약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으나 앞으로 기업의 수익성 확대에 더욱 역점을 두고자 한다.자동차 전자 증권이 각 1조원 이상의 흑자를 올리는등 2000년에는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해 약4조5,000억원의 순이익이 날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의 사업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보게 된다. 금강산관광사업으로 시작된남북경협사업을 남북 상호간의 호혜와 평등 속에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다.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북측 서해안 지역에 대단위 공단을 조성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을 공동으로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이건희회장] 세기말이 되면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어김없이 큰 변동이 왔다.20세기말한국의 경제위기는 기업의 경영패러다임에 변혁을 가져다 준 전환점이었다. 삼성은 경제위기속에서도 인력과 자산매각,자본확충,부채감축 등 만족할만한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왔다.그러나 미래사업의 틀을 어떻게 짜나가고,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투자는 얼마나 할 것인가 등 미래산업의 전략차원에서는 아직 미진한 게 사실이다. 때문에 각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인 사장에게 맡기고 있지만 회장으로선 21세기를 맞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미래전략 구상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다. 21세기 삼성은 우선 전자와 금융,서비스 등 주력사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전자분야는 반도체와 정보통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가되 기존 사업은 세계1위,일류화 제품군(群)으로 육성해 월드베스트 제품을지금의 12개에서 3년안에 30개로 늘릴 계획이다.미래 디지털융합사업은 모빌 퍼스널 홈멀티미디어 등 3대 영역별로 최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금융분야는 경쟁력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육성하고 필요할 경우 외국자본과의 제휴를 통해 자본·금융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해 우선 국내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그런 뒤에 아시아의 대표적 금융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물산 SDS 등의 인터넷비즈니스는 본격적인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며 벤처투자를 확대,산업구조의 견실화를 꾀해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국제화 추세에 부응,지역전문가,CEO과정을 운영해왔다.앞으로도 젊은 인재들을 새 천년 리더로 키우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것이다.예를 들면,노래를 잘하고 일도 잘하는 우수한 사람을 고교때부터 선발해 채용하려고 한다. 기업경영의 최대 모토는 수익성 제고다.따라서 삼성은 주력업종별로 이익률을 2000년부터 매년 10% 이상 높여나가겠으며 고용창출,사회복지사업 확대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데 가일층 노력해 나갈 것이다. [SK 孫吉丞회장] SK는 지구촌 무한경쟁,정보통신 등 신기술 발달,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등 경영환경의 일대변화 속에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5대 경영과제를 설정했다. 첫째 기업의 유연성과 속도를 제고,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이같은 능동적 대처에는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른다.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둘째 고객중심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각 계열사들이 고객과의접점에서 고객 만족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도 고객중심경영에 철저하게 맞춰야 한다.사별로 고객만족지수를 개발,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 SK브랜드 강화전략과 연계,‘고객행복에 최선을 다하는 SK’라는 기업이미지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해로 삼을 생각이다. 셋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또 지적 자산을 비롯한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능력을 배가시키겠다.특히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함으로써 경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넷째 합리적 경영,인간위주의 경영,현실을 인식한 경영의 3대 원칙을 골자로 한 SKMS(SK경영관리체계),초일류를 추구하는 SUPEX(초일류 수준 추구)운동 등 이미 10∼20년전부터 추진해 온 선진 기업문화의 형성에 박차를 가해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 성과를 내는 개인과 조직에 대해선 이에 상응하는 보상시스템을 체계적이고구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21세기 SK의 성장방향을 설정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는생각이다.고객과 시장지향적인 사업이 기본 방향이다.에너지,정보통신의 양대 핵심주력 업종에 이은 제3의 축을 구축하겠다.21세기 최대 성장산업인 생명과학과 전자 상거래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이런 혁신적 사업분야는 ‘선점’이 중요하다.미래의 산업일수록 최초의 승자가 영원한 승자가 될 가능성이크다. [LG具本茂회장] 기업환경이 변화하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업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2000년대에는 고성장 신화가 막을 내리고 주주가치와 경영의 투명성이 중시되는 글로벌 스탠더드 등 시장경쟁 질서가 정착된다.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광속사회로의 진입도 가속화된다.지식이 경쟁의 핵심요소로 대두되는 등 경영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따라서 새해에는 ‘한국적 경영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진적 경영관행’을 확고히 정착시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법인 차원의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 승부사업에 집중 투자,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시설·설비위주의 투자에서 탈피해 연구개발 투자에 지난해보다 25%증가한 1조5,000억원을,마케팅·시설투자에는 20% 증가한 5조원을 투자하겠다. 정보기술로 더 나은 제품,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 기반사업 및 IMT-2000 시스템과 단말기 개발 등 정보통신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여기에 디지털TV,PDP,LCD부문 투자액 1조6,000억원을 포함하면 정보부문 투자는 총 투자액의 50%에이른다. 성과가 보상에 직결되도록 성과주의를 강화해 나가는데에도 역점을 두겠다.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문화에서 탈피,전 계열사가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급체계를 대폭 축소해 성과형 급여체계를 확대하겠다. 급속하게 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 수익을 겸비한 성장을 이루며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 체질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로써 어느 나라,어느 시장에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게 새해의 포부다.
  • ‘福’터진 企協중앙회

    ‘옛날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아니다’ 최근 기협중앙회에 잇따라 터지고 있는 행운과 위상변화를 두고 하는 말이다. 기협중앙회는 최근 주식투자로 단번에 1,600여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96년 정부가 중소기업 컨소시엄의 개인휴대통신(PCS)사업 참여를 불허한 대신 무마용으로 배정한 한통프리텔 주식 58만주의 가격이 급등해 예기치 못한 ‘대박’이 터진 것이다.주당 6,100원에 산 주식이 현재 28만4,500원까지치솟았다. 기협중앙회는 이 돈으로 협회의 독립을 선언했다. 박상희(朴相熙) 회장은 “그동안 정부로부터 받았던 수십억원의 지원금에 발목이 묶여 있었지만 이젠 독립할 수 있는 종자돈이 마련됐다”며 “내년까지 2조원으로 키우겠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중앙회의 자신감은 향후 사업계획에서도 잘 드러난다.우선 숙원사업인 중소기업전용 금융기관 설치의 한 방안으로 모 시중은행을 아예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위성방송,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사업 참여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벤처캐피털 회사를 설립하는 등각종 벤처기업 지원사업도 세워놓고있다. 현 정부의 중소기업 우선정책도 기협중앙회의 목소리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새천년 민주신당의 이만섭(李萬燮) 공동대표와 중기특위 위원들이 다른 경제단체들을 제쳐두고 기협중앙회와 합동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중소기업청 관리들도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이 아직도 부처이기주의와 정치논리때문에 중소기업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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