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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2002년 완전 민영화

    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한국통신을 2002년 상반기까지 완전 민영화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통신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을 현행 33%에서 49%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통신이 민영화된 뒤에도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 통신망의고도화 추진, 국가 중요 통신의 안정적인 제공 등의 의무를 부과했다.전기통신 서비스 이용자가 사업자를 변경하더라도 종전의 전기통신번호를 그대로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번호이동성 제도’도도입했다. 박대출기자
  • 감청 올들어 큰폭 감소

    올 들어 통신사업자들이 수사기관에 제공한 감청협조 및 통신자료제공건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휴대전화의 경우 통화내용에 대한 감청협조가 한건도 없었다. 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중 통신사업자들이 수사기관에 협조한 일반감청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782건)보다 37.4% 줄어든 1,115건이며 긴급감청도 96건에서 68건으로 29.2%가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통신자료 제공건수도 지난해 9만3,181건에서 올해 7만4,451건으로 20.1% 감소했다. 감청은 검사 및 수사·정보기관장의 요청으로 법원이 발부한 감청허가서에 의거해 특정가입자의 통화내용이나 음성사서함·문자메시지의내용을 녹음하거나 발·착신 전화번호를 추적하는 것이며, 통신자료제공은 가입자의 주소·성명 등 인적자료나 통신일시·전화번호 등통신사실의 확인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감청을 요청한 기관은 경찰이 48.6%(575건),국가정보원 31.9%(377건),검찰 11.4%(135건),군수사기관 8.1%(96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유선·PC통신사업자가 협조하는 통신내용 녹취가 86.5%(1,024건)로 가장 많았고 음성사서함·문자메시지 녹취 8.9%(105건),유선·이동전화 착·발신번호 추적 4.6%(54건)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通 IMT-2000컨소시엄 참여 업체 572개 최종 선정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막바지에이른 가운데 한국통신이 가장 먼저 참여업체를 확정했다. 한국통신은 지난달 1일부터 컨소시엄 참여희망 업체들을 공모한 결과 신청한 800여개 업체 중 572개 업체를 최종 대상으로 선정,양해각서를 체결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 컨소시엄에는 온세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6개 통신사업자와 함께 한화 대우통신 성미전자 팬택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쌍용정보통신 로커스 등 장비·핵심기술분야의 229개 업체가 포함됐다. 인터넷·콘텐츠분야에서는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등 153개사,인터넷 유통 및 금융분야에서는 국민은행 주택은행 신한은행등 14개 기업이 들어갔다. 유통분야에서는 롯데쇼핑 훼미리마트 등 40개사가 포함됐으며 그밖에 아시아나항공과 코오롱정보통신 영풍 등 105개 업체도 참여했다. 박대출기자
  • 부처·기관 개혁실적 매년 공개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7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공공부문 개혁이 좀더 탄력을 받게 됐다.정부혁신추진위는 이날 조창현(趙昌鉉)위원장과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김성재(金聖在)청와대 정책수석 등 민·관을 대표하는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회의를 갖고 내년 2월까지 구조조정 과제를 확실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각 부처·청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과제와 새로 발굴한 과제를포함한 기관별 공공부문 개혁 추진 방안을 이달 말까지 예산처에 제출하도록 했다.또 각 부처는 자체 인력 감축을 차질 없이 실천하고소관 공기업과 산하 기관의 구조조정을 책임지고 추진하도록 했다.정부의 신규 인력 증원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내년 2월까지는 원칙적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수립된 계획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위원회 내에 점검·평가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점검·평가특위는 매년 각 부처와 기관의 개혁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해 공개하기로 했다.성과가 좋은 부처와 기관에 대해서는 재정적인 인센티브를,좋지 않은 부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 올해 중 계획된 공기업 민영화는 분할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주무 부처와 해당 공기업이 책임지고 끝내도록 했다.특히 민영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확실히 밝히는 효과가 기대되는 전력산업구조개편법률,담배사업법,전기통신사업법 등 민영화를 위한 관련 법률의 제·개정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는 각각 철도 민영화와 항만 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실천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해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개방형 임용제와 책임운영기관제,성과급제에 대해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식품·위생,교통,복지·노동,환경,교육,주택·건축,경찰 분야 등 7개 민생개혁 분야를 정해 분야별로 주무 부처가 실천 방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민원서비스 개선 ▲행정업무 효율화 ▲정보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의7대 정보화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가경쟁력강화委’만든다

    정부와 재계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했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전경련 회장단·고문단회의에 참석,전경련의 국가경쟁력강화위 구성제안에 대해 “정부도 위원회 구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대통령 및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과 관련 기관장,경제단체장 등 30명으로 구성되는 경쟁력강화위를 통해 ▲기존산업의 경쟁력 극대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벤처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신산업·신사업 창출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이 자리에서 진 장관은 재계가 약속한 구조조정을 내년 2월까지확실히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통부, 통신감청 관리 부실

    수사기관의 통신감청에 대한 정보통신부의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 정보통신부가 관리하는 업체는 겨우 60곳.전체 3%도 안된다.합법감청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게 돼 있다.전화나 e-메일에 이어 인터넷폰도 감청대상으로 떠올랐지만 인터넷폰의 감청문제는 아예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 ◆감사원에 매맞은 정통부=감사원은 지난해 12월 통신사업자 6곳을샘플로 해서 한달간 통신감청 실태를 조사했다.그 결과 정통부는 지도감독에 세 가지의 허점이 지적됐다.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에게 제출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서 입증됐다. 첫째,정통부는 나우콤 등 4개 업체에만 ‘전기통신 감청업무 등 처리지침’을 시달했다.나머지 사업자들에게는 아예 보내지도 않았다. 감사원은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1,171개 부가통신 사업자와 33개 별정통신 사업자에게도 처리지침을 시달해 통신비밀이 철저히 보호되고 각종 통계관리도 제대로 되도록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런데도 ‘관리가 어렵고 보고대상 사업자가 많아진다’는 이유로 방치했다는 것이다. 둘째,대상업체들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어기고 ‘통신제한조치 집행협조대장’을 작성하지 않았으며,정통부에 통계보고도 하지 않았다. 셋째,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폰에 대한 관리대책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000개가 넘는 업체가 관할권 밖=지난해 12월 현재 정통부에 신고된 부가통신사업자는 모두 2,169개.이 가운데 1,171개 사업자가 전자우편과 PC통신 등 정보매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205개 별정통신사업자 중 인터넷폰 등 서비스사업자는 모두 33개다. 지난 7월 현재 부가통신사업자는 2,709개로 늘었다.별정통신사업자역시 244개로 증가했다.따라서 정보매개서비스와 인터넷폰서비스 사업자도 더 늘어났을 것이 분명하다. 정통부는 지난 6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 가운데 감청통계 보고대상을 4개에서 26개로 늘렸다. 기간통신 사업자와 별정통신 사업자를 통틀어 전체 보고대상은 23개에서 60개로 확대했다.부가통신업체만을 기준으로 해도 정통부가 지도감독하는 업체는 3%가 채 안돼 ‘부실관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그러나 정통부측은 “60개 업체만 하더라도 전체 가입자의 90%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제·시외전화요금 같거나 비슷해질듯

    통신사업자의 국제전화나 시외전화 요금 통일시대가 올 전망이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1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전화세가 26년만에 폐지되면서 부가가치세로 통합돼 통신사업자마다 다른 국제·시외전화 요금이 같거나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는 “특정번호를 누른 뒤 국제·시외전화를 걸면 20%안팎의 요금 차이가 났던 것은 통신사업자에 따라 부가가치세·전화세를 부과하는 과세체계가 이원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부가세를 내는 사업자는 싼 전화요금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가세(10%)를 내는 통신사업자는 시설투자비에 대해 10%의 매입세액 공제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삼성 SDS 등 73개의 데이터 전송업체,600여개의 정보제공업자(IP),400여개의 700서비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 전화세를 내야했던 한국통신·하나로통신·데이콤·SK텔레콤·신세기통신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은 시설투자에 대해 공제를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내년 7월부터는 전화세가 부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한국통신 등은 연간 6,00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그만큼 가격경쟁력을 갖추게된다. 박정현기자.
  • PCS 3개회사 ‘反SK’ 한배 탔다

    틈만 나면 아옹다옹 싸워온 개인휴대통신(PCS) 3사가 최근 공고한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오월동주’(吳越同舟)를 시작했다.공동보조의주된 타깃은 시장점유율 57%(017 신세기통신 포함)의 거대사업자 SK텔레콤(011)이다. ◆자주 만난다 최근들어 이용경(李容璟) 016 한국통신프리텔,정의진(鄭宜鎭) 018 한국통신엠닷컴,남용(南鏞) 019 LG텔레콤 사장 등 3사사장단이 자리를 함께 하는 경우가 잦다.지난주에도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부를 함께 돌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SK텔레콤보다 후발사업자인 자신들에 유리한 정부정책을 이끌어내자는 게 핵심이다. 이들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위가 부여한승인조건인 ‘내년 6월까지 시장점유율 50% 이하 축소’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고 무리한 출혈경쟁을 자제한다는 ‘동맹결의’도 했다. ◆공동 마케팅·서비스 가시적인 첫 작품이 5일 발표된 할부판매 기간 연장과 SK텔레콤 전환가입자에 대한 가입비 면제.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SK텔레콤 가입자가 기존 이동전화를해지하고 016,018로전환하면 이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가입비 5만원을 면제해준다고 밝혔다.LG텔레콤 역시 현재 정통부에 같은 내용의 약관변경 신청을 내놓은 상태.3사는 또 현재 12개월인 휴대폰 할부판매기간도 24개월로동시에 늘렸다.6일에는 유·무선을 연동해 PCS 가입자끼리는 누구와도 자유롭게 채팅을 할 수 있는 ‘통합 채팅’서비스를 시작한다. ◆장비 함께 쓰자 3사는 중계기와 기지국 공유도 추진하고 있다.이미중계기는 올 연말부터 함께 쓰기로 사실상 결론이 난 상태. 중계기는지하나 건물 안 등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곳을 연결하는 장치로 지금까지 3사는 중계기 본체 및 광케이블 등을 따로 가설,중복투자라는지적을 받아왔다.3사는 기지국도 공유하는 이른바 ‘그랜드 로밍’도추진중이다.여기에는 LG텔레콤이 특히 적극적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예전에도 공동 보조를 취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번번이 한쪽의 약속파기로 얼마있다가 흐지부지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만큼은 3사가 힘을 뭉쳐 SK텔레콤이라는 거대통신사업자를누를 수 있는기반을 닦자는 큰 합의가 도출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꿈의 통신 IMT-2000’의 모든것

    뉴스전문 케이블채널 YTN(채널 24)은 4일부터 6일까지 ‘꿈의 통신IMT-2000’(밤 9시15분) 3부작을 방송한다. 2002년 IMT-2000이 실용화되면 세계 어디에서나 한 대의 단말기로음성과 영상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1부 ‘손안의 통신혁명’에서는 외국사례를 통해 IMT-2000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본다.2부 ‘통신강국,그들이 뛰고 있다’에서는 스웨덴,일본 등 통신강국들의 IMT-2000 준비상황을 알아보고이어 3부 ‘기술이냐 시장이냐’에서는 IMT-2000 상용화를 앞둔 국내통신사업자와 단말기업체의 사활을 건 움직임을 알아본다. 장택동기자
  • 경영권 갈등 위성방송 ‘공전’

    위성방송 경영권을 향한 업계의 막판 경쟁이 극도로 가열되고 있다. 한국통신 LG 일진 등 사업 희망업체들의 이해관계와,정책을 총괄하는 방송위원회의 입장이 얼키설키 엮이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는다.자칫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시험방송의 지연 가능성도 예고된다. ◆지분비율 높여라=위성방송 경영권을 향해 뛰는 주자는 크게 두 곳. 한국통신을 중심으로 52개사가 모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과 LG계열 데이콤의 자회사인 DSM을 주축으로 9개사가 뭉친 ㈜한국위성방송(KSB).두 컨소시엄 법인은 현재 사업권 자체보다는 연말쯤 신설될위성방송 법인의 지분율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모든 희망업체들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라’는 방송위의 방침에따라 사업권보다는 경영권 확보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력행사 불사=한국통신은 KBS MBC 등 주요 주주들과 함께 방송위등을 상대로 협상 중이다.DSM의 100% 대주주인 데이콤도 LG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LG는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이 직접일선에서 지휘하고 나선 상태. 지난 26일 나형수(羅亨洙) 방송위 사무총장은 김진홍(金眞弘) 한국통신 위성방송사업추진단 단장에게 지분비율을 통보했다.이에 따르면 한국통신 13%,LG 10%,일진 9%,KBS 7%,MBC 5% 등. 그러나 당초 20% 이상의 지분을 요구해온 한국통신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29일에는 ‘KDB의 대주주인 한국통신 KBS MBC의 지분 합계가 33% 이상이 아니면 사업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공문을 방송위에 보내기도 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한국통신은 방송용 무궁화위성을 보유한 국내최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표 경영권을 행사해야 한다”면서 “방송위가 재벌인 LG에 과도한 지분을 배정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주장했다.LG측도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하는것이 위성방송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맞섰다. ◆향후 전망 불투명=방송위는 다음달 정식으로 사업권 신청을 받아 10월에 지분율을 포함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여러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예정대로 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나오고 있다.한국통신 LG 등 중심 업체들은 물론,2대·3대 주주및 군소 참여업체들도 자사 지분율을 늘리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자사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방송위 관계자는 “현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분율에 대한 막판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최종 지분율 안(案)을 확정,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미교포 불법 정치헌금 파문

    지난해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했던 재미교포 사업가 데이비드 장(56)씨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사건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 정가가술렁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8일 2개면에 걸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장씨의 행적을낱낱이 소개하면서 장씨 사건이 빌 클린턴 대통령이나 클린턴의 선거자금 모금책 테리 맥콜리프,민주당 로버트 토리첼리 상원의원(뉴저지주) 등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타임스는 장씨가 석유탐사·통신사업 등 거창한 사업을 구상했지만모두 시작도 되기 전에 무산됐다면서 이런 장씨가 워싱턴 정가에서는 국빈만찬에 초대되고 대통령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했던 것은 장씨의정치자금 제공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타임스는 장씨의 자금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장씨는 그간 100여차례에 걸쳐 32만5,000달러에 달하는 정치자금을 제공하고빌 클린턴 대통령에게는 아칸소주 리틀록에 건립될 예정인 기념도서관에 100만달러 이상을 제공하기로 약속을 했다.문제는 이같은 규모의 정치자금이 장씨의 지불능력을 벗어난다는 것.실제로 장씨는 1996∼98년 수입을 18만3,000달러로 신고할 만큼 자금동원력이 많지 않다.하지만 이 기간동안 정치자금은 27만달러나 제공했다.장씨가 소유한 뉴욕 인근의 ‘포트리 힐튼’ 호텔 매입자금도상당부분 외국에서 송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장씨는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하거나 미 정치인들을 동원,지난해 대한생명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이에 앞서 장씨는 1994년1억1,100만달러 어치의 곡물 56만t을 북한측에 제공했으나 북측이 곡물 대금 7,100만달러를 갚지 않았다며 북한 정부를 제소하기도 했지만 그가 설명하는 대북사업도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2개의 여권과 3개의 생년월일을 갖고 있는 등 행적도 미심쩍다. 또자신이 설립한 ‘닛코 엔터프라이즈’가 일본의 닛코사로부터 지원을받는다고 했다가 닛코사의 반발로 회사명을 ‘브라이트 앤 브라이트’로 바꾸기도 했다. 토리첼리 의원에게 5만3,000달러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혐의로재판을 받던 장씨가 지난 6월 자신의 혐의를 인정,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재미교포 사회는 장씨 사건으로 인해 재미교포 전체의이미지가 훼손될까 걱정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데이비드 장 행적 일지. ■95∼96년 로버트 G 토리첼리의 상원 선거자금 모금위원회 활동■98년 6월9일 김대중 대통령을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 참석■98년 7월14일 백악관 ‘영화의 밤’ 행사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영화 감상■98년 11월 서울 하얏트 호텔 클린턴 대통령 숙소에서 환담■98년 12월 19일 백악관 공휴일 만찬 참석■99년 3월29일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농구경기 시청■99년 7월 대한생명 인수시도 관련,토리첼리 상원의원 등으로부터지원 서한 접수■99년 10∼11월 대북 곡물수출 대금 회수 목적으로 의원들 지원 서한 접수■99년 12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2000년초 보석금 50만달러 내고 석방■2000년 6월2일 토리첼리 의원에 불법선거자금제공 시인
  • [기고] 벤처정신으로 보는 IMT-2000

    요사이 신문의 정보통신 지면을 온통 뒤덮는 화두는 역시 IMT-2000이다.생각해보면 이 IMT-2000이라는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되어온 지제법 되었는데,최근에는 IMT-2000의 기술방식이 최대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내로라 하는 통신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술방식을 놓고 벌이는논쟁을 보면서 누가 옳고 그른지 자신있게 판단하기란 일반인들에게는 벅찬 일이다.그래서 주장하는 바의 내용보다 접근하는 자세를 두고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F.드러커 교수는 “기업가란 변화를 탐구하고,변화에 대응하며,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자이다”라고 했다.급변하는 디지털 경제환경에서의 기업가정신을 말할 때 곧잘 인용하는 구절이다. 정보화 사회에서의 1년은 산업사회의 10년에 맞먹을 정도로 변화의속도와 깊이가 대단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생명체와같이 항상 움직이는 기업환경에서 생존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도전과 미래지향의 기업가정신,벤처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IMT-2000의 기술방식에 접근하는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통신사업자이든,장비업체이든 세계시장의 변화를 수용할 뿐 아니라 현재의 약점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할 때 비로소 기업가정신에 충실할수 있다. 국내든 세계든 기술방식은 동기식과 비동기식 모두 선택가능한 상황이다.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을 다양성의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오늘의 기술방식을 둘러싼 혼란이 과거 PCS사업자 선정시 모두 똑같은 기술방식을 선택했던 탓도 있다.따라서 벤처정신의 한 축인 자율과 경쟁에 바탕을 둔 ‘다양성’이 기술방식의 결정과정에서 존중되었으면 한다. 다양성의 보장 위에서 동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역시 세계시장의 존재이다.벤처 비즈니스의 활로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시장 진출에 있다고 본다.기술방식의 경우에도 한국시장을 방어하기 위하여 세계시장과 다른 방식을 고집한다면,우리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 세계 시장의 상실은 어느 한 기술방식의 기반이 아닌 통신산업 전체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다양성과 시장 사이의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향후 통신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IMT-2000의 기술방식 결정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열린 사고방식이다.기술방식 자체도 상호 호환가능한 열린방식이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채택과정에있어서도 열린사고가 필요하다. 정부가 기술적 방식에 대한 직·간접적인 의사표시를 함으로써 열린사고를 막아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이미 상당한 개발비용을 들였거나, 앞으로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하는 사업의 주체 이외에 이 사업에 대해 그 누가 더 잘 알고, 더 잘판단할 수 있겠는가?따라서 정부는 사업자가 자기의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율적으로 기술방식을 선택할수 있도록 끝까지 완벽하게 보장해야 할 것이다. IMT-2000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에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검증되지도 않은 주장을 경쟁적으로 보도하여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될 것이며,정부와 마찬가지로 어느 한 방식을 유도해서도 안될것이다. 기술방식의 문제는 눈앞의 이익이 아닌 변화와 도전으로 힘겹게 성취해야할 더 큰 이익을 보고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와 통신사업자,제조업계 모두가 혜안을 갖고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민화 벤처기업연합회 고문]
  • 한국통신, 인천국제공항 독점공급

    인천국제공항의 통신서비스를 한국통신이 독점 공급하게 됐다.한국통신은 세계적 규모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통신망을 독점 공급하는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입주기관의 통신서비스 제공 등을전담하게 돼 연간 440억원 규모의 통신시장을 확보하게 됐다.한편 인천국제공항 통신공급사업자 선정은 국내 4개 기간통신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통화상품에서는 한국통신 단독으로,전용회선 등 데이터상품에서는 한국통신과 드림라인이 최종 선정됐다. 박대출기자
  •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입社 관계없이 서비스 받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은 이르면 올해 안에 원하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된다.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망)등초고속통신망과 케이블TV 전송망이 모든 인터넷접속 서비스사업자(ISP)에게 개방되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하나의 초고속통신망에 가입하면 그 망을 운영하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정보통신부는 13일 초고속 통신망 이용자들의 서비스 선택의 폭을늘리고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초고속통신망 중복투자 축소대책’을 마련,올해 안에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등 초고속통신망을 운영하는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초고속통신망을 모든 ISP들에게 개방토록 기간통신사업자의 초고속통신망 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모든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망을 이용할수 있게 돼 국가 전체적으로 효과적인 초고속통신망 구축이 이뤄질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시내전화 사업자가 보유한 시내전화 통신망을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시내전화 사업자에게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또 자치단체가 통신회사에 대해 도로굴착을 허가할때 정통부와 사전 협의토록 제도화,중복굴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사업자간 공동 구축구간에 대해서는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초고속망 융자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미 구축된 케이블TV망을 ISP사업자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CATV망에 광전송장치를 추가,망을 세분화하기로 했다.올 하반기에는 하나의 망에서 다수 사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장치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98년 이후 초고속통신망과 케이블TV망의 중복투자 규모가 전체 투자액 2조2,756억원의 18.8%인 1,212억원에 이른다”면서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IMT-2000 컨소시엄 참가신청 완료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1차 ‘짝짓기’가 끝났다.11일 한국통신을 끝으로 주요 3개 진영의 컨소시엄 참여신청서 접수가 마감됐다.다음달 말 사업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치열한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진짜 짝짓기는 지금부터 각 예비 사업자별로 신청서를 낸 업체는 200∼450여개에 이른다.누구도 참여업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두가지 배경이 깔려있다. 첫째 정보통신중소기업협의회(PICAA)소속 업체들 상당수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PICAA는 한국IMT-2000컨소시엄의 핵심멤버여서 각 진영은 조심스럽다.한국컨소시엄측에서 ‘기존 사업자들의 붕괴전략’이라며 반발하면곤혹스러워진다. 둘째 희망업체들이 중복 신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공개하면 서로가 곤란해진다.그렇더라도 언제까지 숨길 수 없다.탐색전은 길어야 이달 말까지다.한 업체가 두곳 이상의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진영은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선정작업에 들어갔다.통신장비·중소 정보통신 벤처·콘텐츠업체 가운데 우수업체들을 우선 순위에 올렸다.이달말까지 합작계약서을 작성할 예정이다.결국 앞으로 20일간 본격적인 짝짓기가 이뤄지는 것이다. 짝짓기가 완료되면 다음달 초 사업계획서 작성에 들어간다.보름정도로 잡고있으며 1주일 정도 인쇄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25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정보통신부에 낸다. ◆전략도 제각각 한국통신은 마감날인 이날 하오2시 현재 300여개 업체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전략 주주와 일반 주주로 구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우수 정보통신 업체들로 구성할 전략주주에게는 1% 이상,일반 주주에게는 0.05%∼1%의 지분을 배정할 계획이다. 초기 자본금은 6,000억원으로 경쟁업체보다 최고 2배 수준이다.한통과 자회사를 합친 동일계열 지분율을 51%로 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접수받은 결과 200여개 업체가 신청했다.무작위로 신청을 받지 않고 먼저 우수업체들을 자체로 선정해 참여신청서를 보낸 게 색다르다. LG는 지난 8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320여개 업체가 신청했다.관련서류가 미비됐거나 희망업체들이 더나타나 이날까지 추가 접수한 결과 450여개로 늘어났다. LG는 중소기업의 참여 수를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낮은 지분으로도참여할 수 있도록 지분율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 ◆비켜선 한국IMT-2000컨소시엄 이미 컨소시엄을 만들어놓고 있는 만큼 수성(守城)에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한국통신,SK,LG 등 힘겨운 경쟁자들이 회원사 빼내가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집안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구성 강화를 위해 국내 중견기업과 해외 통신사업자를 적극 영입키로했다.국민주 30% 등 승부수도 곧 띄울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기간통신사업자 심사기준 문답풀이. 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IMT-2000과 관련,‘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 요령 및 심사기준’에 대해 접수된 업체들의 질문에 대해 응답과 해석을 모아 11일 발표했다.세부 사항은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사업자 선정에 대한 주요 사항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컨소시엄 구성 때 개인 참여 지분을 반드시 배정해야 하나 개인 지분 배정여부는 신청 법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공모계획이 있으면 구성 주주간체결한 계약서 등의 사본을 공증받아 부속서류로 내면 된다. ◆주요 주주가 외국인일 경우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신용등급도유효하나 정부에서 인가받은 국내 신용평가기관에서 다시 환산해 제출하거나국내 기관에서 직접 받은 신용등급을 내야 한다. ◆예상 매출액을 산정할 때 광고 수입과 수수료 등도 포함시켜야 하나 이용자로부터 받는 모든 요금과 광고주나 콘텐츠 제공업체 등으로부터의 수입도포함시켜야 한다. ◆컨소시엄에 직접적인 지분 투자는 하지 않았지만 대주주나 주요 주주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 등의 연구실적도 인정돼나 연구개발 실적 및 계획에는 신청 법인에 지분참여했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업체의 연구개발 실적만 인정된다. ◆중복 참여는 안된다.다른 컨소시엄과 기술적 제휴는 허용된다.
  • “닷컴 이렇게 하면 산다”

    닷컴(.com) 위기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가 9일 닷컴의 10대 생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닷컴기업의 경우 현금 확보와 불분명한 이익모델,가치측정의 어려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닷컴에 대한 초단기 투자의 유행심리가 위기론 확산의 원인이 됐고,전통기업에 대한 급작스런 외면도 문제를 확산시켰다”고 진단했다.연구소는 닷컴기업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생존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이 중 10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괄호안은 사례)◆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겸업 수익성높은 B2B로 관련사업 다각화(eBay의중소기업간 거래(B2B)진출). ◆유료화 단순 무료모델을 유료의 프리미엄 모델로 격상(새롬기술의 기업형유로 다이얼패드 서비스). ◆온라인 통합 닷컴간 공동브랜드를 통한 협력체제 구축(야후의 구글 서치기술 채용). ◆유통·물류 진출 오프라인 점포 진출,채산성 향상(B2C 소매업). ◆제조업 개시 서비스 전문 이미지 탈피,제조업 겸업화 선언. ◆최고경영자(CEO) 영입 최고 경영진을 위기관리와 대기업 경영 경험이 있는인물로 교체·보강해 분위기 쇄신(시스코의 88년 경영위기시 허니웰 출신 존모그리지 영입). ◆슬림화와 아웃소싱 확대 슬림화와 외부조달을 통해 원가 및 경비 절감. ◆현금흐름 해결 펀딩 전문가 활용,세련된 기업홍보 통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 ◆해외 진출 네티즌에게 다가서는 글로벌 커뮤니티 관리자로 변신(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사업). ◆철수 전략 사업부문이나 기업전체 매각,새 사업 시작(97년 유리시스템의김종훈씨는 10억8,000만달러에 기업을 팔고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통신사업분야 캐리어 네트워크 담당 사장으로 취임). 육철수기자 ycs@
  • IMT-2000 짝짓기 ‘해외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한 짝짓기경쟁이 국제전으로 비화하고있다.외국업체들과 제휴를 앞다퉈 시도하면서 컨소시엄 구성을 둘러싼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SK텔레콤,동북아 맹주 노려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중국 차이나모바일을끌어들여 3각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한·중·일 3국의 1위끼리 뭉쳐 동북아에서 패권을 잡자는 의도다. 일본 NTT도코모측에 지분 15%를 매각하는 협상은 막바지단계다.성사되면 IMT-2000사업의 자본금과 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다.NTT도코모측으로서는 자연스럽게 SK텔레콤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간 제휴는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기술협력으로 시작해 자본제휴,그리고 제3시장 공동진출로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미국과 유럽에 맞서 제3의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3국이 공동 추진하는 방안이 아이디어로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측은 오는 10일 한일 양국간 국제로밍(상호접속)서비스도 시작한다. ■LG의 거센 도전 LG IMT-2000사업추진단(단장 朴雲緖)은 일본텔레콤(JapanTelecom)과 손을 잡았다.JT는 내년 12월 비동기(유럽식)방식으로 IMT-2000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4일 IMT-2000 핵심기술 및 서비스와 글로벌 로밍(Global Roaming)서비스도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포괄적상호협정을 체결했다.각종 사업 및 기술 노하우와 특허권을 공유하고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 맞춰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LG텔레콤의 2대 주주인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이 참여하게 될 지도 조만간 결론날전망이다.BT의 어킨스사장이 오는 15일 방한해 LG텔레콤의 남용(南鏞)사장을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LG는 외국의 거대 통신사업자들과의 제휴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LG정보통신과 제휴한 스웨덴의 에릭슨이나 영국의 보다폰 등이 거론된다. ■한국통신도 구색갖추기 당장은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사업권 희망업체로는 처음 지난 1일 공모를 시작했다.5일까지 70여개 기업이 신청했으며,인터넷(www.imt2000.co.kr)접속은 2만여건에 달했다.오는 11일까지 접수한다. 그러나외국업체와의 제휴 방침만은 분명히 하고 있다.이미 외국인 투자한도를 33%에서 49%까지로 확대해 놓았다.한국통신측은 6일 “해외 사업자와의제휴 등을 고려,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의 승부수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중소기업협동중앙회의 이탈 선언으로 공중분해설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위기탈출 요법으로 외국의대형 통신업체들과의 제휴에 매달리고 있다.한 관계자는 “미국·호주·동남아 지역의 3∼4개 대형 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기술표준과 관련해 동기식(미국식)을 대표하는 미국의 퀄컴사를 참여시키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정부가 동기식도 원하는 상황을 이용해 사업권을 따내자는 의도다.퀄컴측이 이달중 기술담당 임원을 한국에 보내 공개세미나를 갖기로 해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북한에 임가공 공장 설립 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인력이 협력하는 길을 열게됐습니다” 정보통신 분야에선 처음으로 북한에 임가공 공장을 세우기로 하는 결실을얻어낸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은 ‘윈윈(WIN-WIN)’이라고 남북협력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보통신업체로는 북한에 첫 진출했는데=남북한 정보통신사업 협력의 시범사업 성격이다.하나로통신은 국내 생산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장비를 공급받게 된다.북측의 삼천리총회사는 장비생산기술 획득과 기술인력 양성기회를 갖게 된다. ◆현지 생산계획은=공장은 오는 11월쯤 연다.생산품은 내년 1월부터 국내에들여올 계획이다.액정장비도 내년 1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모든 것을 중소·벤처업체들이 생산·제조할 수 있는 품목으로 하겠다.앞으로 많은 벤처기업을 데리고 올라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방식은=우리가 돈을 대고 북측은 1차적으로 근로자 35명 정도와 공장부지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우리가 국내에서 직접 쓸 수 있는 분야에 맞추면 손해갈 일이 없다.외국 수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소프트웨어,애니메이션,만화영화 쪽으로 넓힐 생각인데 우선 만화영화를 같이 하기로 했다. ◆북한에 눈을 돌린 배경은=2년전부터 북한경협과 관련해 연구기관에 용역을 줬다.올해도 3개년 계획을 세웠다.그러다보니 북한에 대해 상당히 많은 지식을 얻게 됐다.알고 접근하는 쪽이 모르는 쪽보다 진출하기 쉽다. ◆우선 주력해야 할 남북한 통신분야는 뭐라고 생각하나=통신기술의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신호방식,번호체계,주파수 기술표준 등을 먼저 통일해야한다.그러기 위해 남북간에 협의회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그 얘기를 했더니저쪽도 상부에 전달하겠다고 하더라.정보통신분야의 연구기관끼리 교류도 했으면 좋겠다.기술자끼리 협의회를 만드는 방안도 필요하다. ◆북한의 정보통신 기술은 어느 정도인가=어떤 의미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는우리보다 앞서 있다.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컴퓨터이론 기초분야,김책공과대에서는 콘텐츠를 맡고 있는데 우리보다 앞서는 측면도 있다.일본에서 열린컴퓨터 바둑대회에서 북한이 두차례 우승했다.3급 정도의실력이라고 하더라.건강,민속,명승지 등 소프트웨어는 상당수준이다.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당장 남포항을 거치도록 돼있는데 육상보다 경비가 4배 더 든다.쉬울 것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북한에서 임가공하는 것부터육로로 운송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저쪽도 검토하겠다고 하더라.경의선 개통 이전이라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박대출기자
  • 인터루션, 中인터넷시장 진출

    인터넷 비즈니스업체인 인터루션(www.interlution.co.kr)은 중국 5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하이후아(海華)그룹과 손잡고 중국 인터넷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루션은 이날 하이후아그룹과 인터넷접속(ISP) 및 음성 무선호출(삐삐)사업을 담당할 ‘하이후아-인터루션 인터넷 유한책임공사’를 세우기로 계약했다. 김태균기자
  • 통신사업 분류체계 재정립

    현행 통신사업 분류 및 역무구분 체계가 재정립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유선과 무선,음성과 데이터가 융합되고 데이터망을 이용한 음성서비스(VoIP) 등 통신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현행 통신사업 분류와 역무구분 제도로는 기술발전과 수요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 분류기준에서 역무별 분류기준을 폐지하고 통신망 보유여부만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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