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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T 사업자선정 사실상 완료

    국내 통신업계의 판도를 결정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 3강체제’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의 윤곽도 가려졌다.업체간 합종연횡 등 3강 재편작업도 급류를 탈 전망이다. ●LG,사실상 사업권 획득=LG텔레콤 주도의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은 지난 4일 정보통신부에 사업허가 신청서를 냈다. 단독신청인데다 이미 정부와 조율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달말 사업권 획득은 확실해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5일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비동기식 사업권을 따고 LG가 탈락하면서 표류해온 동기식 사업자 선정작업이 막을 내리게 됐다. 정통부가 99년 7월 IMT-2000 정책추진을 발표한지 2년만이다. ●‘후발사업자 연합군’ 형태=동기식 컨소시엄에는 LG텔레콤의 대주주인 LG전자와 하나로통신·파워콤·두루넷 등 18개 후발 통신사업자를 포함,총 1,049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컨소시엄에 빠진 기업들도 망라됐다. 초기자본 규모는 5,500억원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납입하게 되며 유상증자 완료후 컨소시엄이 LG텔레콤에흡수된다. 신주 가운데 LG전자가 27%,하나로통신 10% 가량,파워콤이 3∼4% 지분참여할 예정이다. ●강력한 시너지효과로 3강=가장 주목되는 것은 동기식 컨소시엄이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라는 유선과 무선의 ‘터줏대감’에 맞서 통신시장 3강의 축으로 자리하게 될지 여부다. LG텔레콤 관계자는 “LG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450만명,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80만명 등 730만명의 개인가입자에다 한국통신에 이은 두번째 규모의 인터넷기간망 사업자인 파워콤이 가세하면 폭발적인 위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 남미 호주 중국 동남아 인도 등의 동기식 사업자들과 연계해 ‘세계CDMA 벨트’를 구축,범세계적인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화 전략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참여업체의 내실과 자금력 관건=LG를 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통신시장 3강구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참여한 후발 통신사업자들의 가입자 수나 자금력 등이한국통신이나 SK텔레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업체들이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을 통해 힘을 모은다고 해서 과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런 시각에 대해 정통부나 후발사업자들은 선발사업자들에 비해 더 좋은 조건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비대칭 규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정통부는 아직도 비대칭 규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통신업계에서도 뾰족한 비대칭 규제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건설업체, 작년 총공사비 99兆

    건설업체에 대한 등록규제가 완화되면서 신규 사업체가크게 늘고 총공사액도 증가했다.그러나 업체당 평균 공사액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2일 ‘2000년 기준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결과’를 통해 건설업체는 5만4,097개로 지난 99년보다 8.1%(4,043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98년과 99년 감소했던 총공사액은 99조3,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1조6,930억원) 증가했다.업체당 평균 공사액은 18억4,000만원으로 5.6%(1억1,000만원) 줄어들어 98년22억4,000만원,99년 19억5,000만원에 비해 감소했다. 건설업체 자격이 지난 99년 1월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등록기준은 자본금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지는 한편 10억원 미만의 소액공사에 대한 적격심사가 완화되면서신규 사업체가 크게 증가한게 원인이다. 공사액을 업종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은 47조3,420억원으로4.0% 감소했지만 전문직별 공사업은 52조380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정보통신 공사업의 공사액은 5조2,070억원으로 한국통신등 통신사업자의 초고속통신망 구축과 이동통신업자의 기지국건설 등에 힘입어 40.5%나 증가했다. 김성수기자
  • 비동기IMT도 합병 허용

    정보통신부는 26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비동기식 사업자인 KT아이컴과 SKIMT에 대해서도 합병을 허용키로 했다. 전날 동기식(미국식)사업자인 LG텔레콤에 대해 동기식 컨소시엄을 사전 합병토록 허용한 것과 형평을 맞추려는 조치다. 3세대 비동기식 IMT-2000사업을 맡은 KT아이컴과 SKIMT는현행 2세대 및 2.5세대 동기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계열사인 KTF와 SK텔레콤과 각각 합병하게 된다. 이로써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는 현행 2세대 및 2.5세대서비스와 함께 3세대 서비스를 맡을 LG텔레콤,KTF 및 KT아이컴,SK텔레콤 및 SKIMT 등 5개 법인에서 3개 법인으로 교통정리되게 됐다. 정통부의 이같은 조치는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KT)그룹과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LG텔레콤 등 ‘통신3강체제’로의 개편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T그룹과 SK텔레콤 등 ‘2강’에 맞서 LG텔레콤을 축으로 한 제3의 통신사업자군(群)을 구축하기 위해 하나로통신과 파워콤,데이콤,두루넷 등과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지주회사 설립 논의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현행 전파법이 통신사업법인 설립 후 3년간 양도를 금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KT아이컴이 KTF를,SKIMT가 SK텔레콤을 인수하는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KTF와 SK텔레콤이각각 KT아이컴과 SKIMT와 합병하겠다고 신청해오면 허용할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현행 전파법의 기준을 따르기 위해 인수방식은 반대 방향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F와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15일 각각 KT아이컴과 SKIMT 컨소시엄이 비동기 사업권을 따낸 이후 올 연말을 목표로조기 합병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과 KTF가 3세대로 공인받은 2.5세대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KT아이컴과 SKIMT 등과 ‘집안싸움’을 벌이는 등내부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감정대립이 깊어지자 KTF 이용경(李容璟)사장과 KT아이컴조영주(趙榮柱)사장은 최근 모기업인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사장 주재로 조율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병 과정에서 서로 주도권을 확보하기위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T 컨소시엄 사전합병 허용

    정보통신부는 25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사업권을 LG텔레콤 명의로 신청토록 함으로써 동기식컨소시엄을 LG텔레콤에 사전 합병시키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통부는 이날 정보통신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동기식사업자 선정계획과 비동기식(유럽식)사업자 허가조건을 공식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3세대 로밍,즉 현재의 이동전화와 IMT-2000 서비스간 망의 공동이용을 의무화하되 사업자들이 부득이한 사유로 변경하려고 할 경우 타당성 등을 검토해 승인해주기로 했다. 듀얼밴드(2·3세대 로밍) 듀얼모드(동기·비동기간 망공용)용 칩 개발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로밍 의무화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1조1,500억원 규모의 출연금에 대해선 초기 납입금을 2,200억원으로 낮춰주고,나머지 9,300억원은 15년간 무이자로분할 납부토록 했다. 매년 분할 납부금액은 전년도 매출액의 1∼3% 범위에서 정하기로 했다. 또 최근의 경기침체를 고려해 동기 및 비동기 사업자들에대한 출연금의 납부관련 지불보증서 제출의무를 폐지,각사업자들이 300억∼600억원의 보증비용을 절감토록 했다. 정통부는 이달 말 동기식 사업권 허가신청 요령을 공고한뒤 다음달 3∼6일 신청서를 받아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T 제3사업자 핵심 부상. 정보통신부가 25일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계획을발표함으로써 LG텔레콤에게 ‘도장을 찍어주는’절차만 남았다.정통부는 그 시기를 다음달 말로 잡고 있다. 정통부는 LG텔레콤이 원하는 ‘사탕’두개를 다 줬다.출연금 부담을 덜어주고,컨소시엄의 사전 합병을 허용했다.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뺀 나머지 9,300억원에 대해 15년간 무이자 분할납부토록 한 반면 비동기 사업자들에게는남은 출연금 6,500억원을 같은 기간동안 이자를 얹어 분할납부토록 한 것과 비교된다. 이로써 LG텔레콤은 정통부가 원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군(群)을 이끌 중심이 되게 됐다.LG텔레콤의 동기식 사업에는하나로통신, 두루넷,파워콤,데이콤 등도 참여한다. 후발통신 사업자들간에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 등 합종연횡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통부에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은 2·3세대 로밍문제.정통부는 KT아이컴과 SK IMT에게 로밍 의무화 원칙을 밝히면서도 묘한 전제를 덧붙였다.비동기식 사업조건 제1항에 ‘부득이한 사유로 이를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정보통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함’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석호익 (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무게중심이 앞에있다”며 로밍 의무화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부득이한 사유’라는 문구는 의무화를 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비,그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정통부는 이날 IMT-2000 서비스를 늦어도 2003년 중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그러나 이 때까지 로밍에 필요한 듀얼모드,듀얼밴드 칩이 개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통신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석 국장이 이날 “통신업계의 의지만 있다면 내년 말까지가능하다”고 말한 것도 회의적인 예상에 가깝다. KT아이컴이나 SKIMT측이 “로밍 여부는 단말기 제조업체에 달려있다”며 한발 빼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렇듯 앞으로 IMT-2000 사업을 둘러싼 논쟁에서는 ‘부득이한 사유’가 새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IT 빅뱅 긴급점검] (3)시장재편 변수 파워콤

    파워콤이 통신산업 구조조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정보통신부는 LG텔레콤,하나로통신,파워콤을 한데 엮어 제3의 통신사업자군으로 유도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파워콤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을 축으로 한 ‘제3강’에 가세할것인 지,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 할 것인 지가 주목대상이다.그러나 민영화를 추진 중인 파워콤을 놓고 통신업체들간의인수경쟁이 치열해 향배를 속단키 어렵다. ■하나로통신의 구애(求愛)=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은 기간통신망 임대업체다.광케이블 5만8,000㎞,동축케이블 4만6,000㎞ 등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이 망이 절실하다.신윤식(申允植) 사장은 “양사가 결합하면 시너지효과는 4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며 정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있다. 하나로통신은 한전이 경영권과 함께 매각할 전략적 지분 30%(4,500만주)를 전량 인수하려고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LG텔레콤,두루넷,일본 소프트뱅크 등 국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하나로측은 3%를 맡을생각이다. ■엉키는 인수전= 역시 초고속 인터넷업체인 두루넷도 파워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1대 주주인 삼보컴퓨터(16%)와 2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13%),3대 주주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10.5%)등이 지원해주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특히소프트뱅크가 아시아지역 초고속 인터넷사업 투자를 위해조성한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염두에 둔다. 그러나 재일교포 손정의(孫正義)씨가 회장인 소프트뱅크는독자 인수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이나 두루넷에 인수 자금만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다.미국 시스코와 공동으로 조성한 시스코펀드를 활용하는 복안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LG텔레콤도 30% 가운데 10%를 인수키로 했다.하나로통신의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으면 하나로통신측과 경쟁관계가 된다.만일 참여하면 하나로통신과 경영권 다툼이 예상된다. ■한전,‘돈 안되는 짝사랑은 노(NO)’= 파워콤이나 모기업인 한전은 “정통부의 통신업계 구조조정과 관계없이 파워콤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정통부의 구상에 반발하고있다.구조조정이란명분에 밀려 헐값에 팔릴 가능성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한전측은 비싼 값이면 외국업체도 좋다는 태도다.한전 김진성(金鎭成) 기획본부장은 “싱가포르 텔레콤,일본 NTT 등외국 10개업체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정통부 갈등으로 비화= 산자부는 한전을 지원하면서정통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두 부처는 파워콤의 사업범위를 놓고도 맞서고 있다. 파워콤은 통신업체들에게만 통신망을 임대해주는,즉 도매업만 하고 있다.한전이나 파워콤은 일반 이용자들에게 직접통신서비스를 하는 소매업에도 새로 진출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정통부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파워콤인수자격을 기간통신사업자에서 전기통신사업자로 확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을 뿐 소매업 허가는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성공여부 불투명= 한전측은 오는 10월 입찰 때 지난해 7월1차 매각가격(주당 3만2,000원선)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도매업만으로는 파워콤의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다 최근 주가하락까지 겹쳐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IT 빅뱅 긴급점검] (1)통신시장 재편

    정보기술(IT)업계가 일대 변혁기를 맞고 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파워콤 민영화 등으로 국내 통신시장이 빅뱅(big bang·대폭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있다.세계 IT시장도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해 한국이 IT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IT산업의 현주소를긴급 점검해본다. 국내 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올초 ‘통신 3강체제’개편을 선언한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이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이 단순한 짜맞추기에 그칠 지,화학적 융합을 통한 체질강화로 이어질지미지수다. ■3강체제 윤곽= 정통부가 구상하는 3강체제의 중심은 LG텔레콤이다.LG텔레콤이 하나로통신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함으로써 3강체제가 가닥이 잡혔다.파워콤,두루넷,데이콤도 참여키로 해 제3의 통신사업자군에 편입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유선 철수’를 선언했다.이로써 무선통신의 최강자인 SK텔레콤,KTF와 KT아이컴을 거느린 유·무선의 한국통신그룹,유선의 후발사업자들과 연대한 무선의LG텔레콤 등 3각체제가 정리됐다. ■3강이냐,2강1중이냐= LG텔레콤은 동기식 사업권을 사실상확보하면서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정통부가 비동기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차별적으로 규제하는‘비대칭 규제’로 견제하면서 반사이익도 얻고 있다. LG텔레콤은 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한 1,200여개사를 우호세력으로 확보했다.676개의 SK텔레콤,640여개의 한국통신보다 유리하다.IMT-2000 서비스에서 한발 앞선 무선데이터 서비스 능력을 앞세워 ‘빅3’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LG텔레콤이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한국통신은 시내와 시외전화에서 99.5%와 83.8%라는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또 국제전화 47.6%,초고속인터넷 44.7%,이동전화 27.5% 등 막강한 유무선 사업자다.SK텔레콤은 지난달 말 현재 SK신세기통신과합쳐 1,396만5,000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시장 점유율 49. 75%)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전화업계의 최강자다. ■지분구조 빅뱅= 정부는지난달 28일 보유중인 한국통신 지분 중 17.78%를 해외 주식예탁증서(ADR)로 전량 매각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31.13%(국내 매각분)도 팔아야 한다. SK텔레콤 역시 보유 중인 하나로통신 지분 6.12%를 매각한다.데이콤도 하나로통신 지분 7,48% 매각을 검토 중이다. 민영화를 앞둔 파워콤 지분매각도 변수다.한국전력이 보유한 지분 중 매각할 30%를 둘러싸고 인수경쟁이 치열하다.하나로통신이 국내외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전량 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LG텔레콤도 10%를 인수키로 했고 소프트뱅크,두루넷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초고속 인터넷업체인 드림라인을 인수하기위해 다음주부터 실사에 들어간다.SK텔레콤이 철수하는 ‘싱크로드’도 인수할 계획이다. ■이제 막 걸음마= 사업자들간에는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합종연횡의 성공여부는 속단할 수 없다.게다가 ‘제3강’에 편입될 후발사업자들은 대부분 약체다.약체들의 짝짓기만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하나로통신은 파워콤 지분인수를 추진 중이나 경영권 문제등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는 데다 절차 등이워낙 복잡해 컨소시엄 구성전망 조차 불투명하다.모회사인한국전력이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인수에 대해서는 반발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한편에선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이 시장원리를 왜곡시킬 수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대출기자 dcpark@
  • 건설업계 CEO마케팅 바람

    건설업계에 CEO(최고경영자)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CEO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품질점검에 나서는가 하면 재건축 아파트 수주전에 직접 뛰어든 경우도 있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은 19일 아파트 단일단지로는국내 최대규모인 SK북한산 시티와 중부 내륙을 관통하는 여주∼구미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룹의 구조조정 및 신사업전략 마련에 바쁜 손 회장이 이처럼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본 것은 CEO마케팅의 일환이다. 손 회장은 이날 북한산 시티 현장에서 “건축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공간이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라고 지적한뒤 “내집을 짓는다는 적극적인 사고로 공사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상대(李相大) 삼성물산 주택부문 사장은 서울 반포주공아파트 2단지 시공사 선정(14일)을 앞두고 일원동 모델하우스를 방문,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즉석 유세를 벌였다.이 사장은 또 새벽에도 반포주공3단지 현장에 들러 직원들을독려하고 주민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직원들은 이사장의 현장 방문이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공사 수주에 큰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부문에도 이제 CEO마케팅이 서서히 도입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신뢰감을 주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어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 파워콤, 통신 재편 최대변수

    LG텔레콤이 파워콤의 지분을 인수한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위해 하나로통신과 손잡은 데 이어 ‘통신3강’으로 가는 2단계 수순이다.하나로통신도 파워콤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 그러나 파워콤 지분매각과 관련해서는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간에 이견이 여전해 매각방식이 어떻게 결론날 지 주목된다. ■LG,파워콤도 껴안는다= LG텔레콤은 최근 한전 자회사인 파워콤 지분매각 입찰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한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물량으로 정한 지분 30% 중 10% 정도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워콤의 전체 주식은 1억5,000만주.LG가 인수할 물량은 1,500만여주가 된다.지난해 7월 1차 매각때 포철과 SK에 지분 10.5%(총 5,056억원·주당 3만2,000원선)가 팔렸었다.LG텔레콤측은 최근 주가가 하락세인데다 파워콤의 기간망 희소가치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LG텔레콤과 파워콤간에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면 제3의 통신사업자 구도가 좀 더 구체화된다.무선의 LG텔레콤과 유선및시내전화·초고속 인터넷의 하나로통신,유선·기간통신망을 갖고 있는 파워콤 등 3각체제가 구축되는 것이다.여기에 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데이콤,두루넷 등을 포함시키면 힘이 더 붙는다. ■하나로통신도 동상이몽= 하나로통신은 파워콤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국내외 업체로 독자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미국,일본,싱가포르의 관련업체들과 접촉하는 등 구체적인 작업에 나섰다. 하나로통신은 컨소시엄을 통해 30%를 전부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한 뒤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다.이 중 자사지분은 5∼10% 가량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LG텔레콤이 10%를매입할 경우 하나로통신보다 지분이 더 많거나 최소한 같게된다. IMT-2000 동기식(미국식)컨소시엄을 놓고 양사가 벌였던 주도권 다툼이 또 다시 예상되는 것이다. 하나로통신은 드림라인과 SK텔레콤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자체 시장점유율 25.21%와 드림라인(2.84%),SK텔레콤 1%를 합쳐 약 30%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산자부도 제동= 정보통신부는 하나로통신을 지원하고 있다.파워콤 민영화를 통신산업 구조조정과 연계할 방침이다.그러나 한전은 파워콤을 헐값에 사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산업자원부도 한전 편을 들고 있다.산자부는 이날 “정통부방침과 관계없이 오는 10월 최종 공개입찰을 실시하겠다”고 한전 주장을 지원 사격했다.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장재식(張在植)산자부 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양 장관은 “파워콤과하나로통신을 합치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의했지만,장 장관은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검토하자”고 답변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장관의 회동사실과 관련, 정통부는 시인하고, 산자부는 부인하는 것도 이런신경전의 일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T·하나로 ‘동기’사업권 사실상 확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컨소시엄을 공동 추진키로 10일 합의했다. 양사는 또 유·무선 통합서비스 시행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양사가 별도로 추진해 온 컨소시엄을 통합한그랜드컨소시엄에 동기식 사업권을 부여할 방침이어서 사업자 선정작업은 참여업체 지분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사실상 절차상의 문제만을 남겨놓게 됐다. 동기식 사업자 최종 발표는 다음달 중순이나 하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IMT-2000 사업자는 그랜드컨소시엄을 사전 합병할동기식의 LG텔레콤과 지난해 12월 비동기식(유럽식) 사업자로 선정된 SKIMT,KT아이컴 등 3개 회사로 교통정리가 이뤄지게 됐다. 양사는 컨소시엄에 데이콤,파워콤,두루넷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현대전자 등 장비제조업체,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벤처기업협회,여성벤처협회 등 회원사와 중소기업 등 1,000여개 업체가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과 캐나다의 TIW사는 50%를 약간 상회하는 지분을갖는 경영책임주주를 맡고 하나로통신은 10% 지분을 갖기로했다. LG텔레콤 임병용(林炳鏞) 전략개발실장은 “동기식 컨소시엄의 자본금 규모는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포함해 6,5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동기식 IMT 통합컨소시엄”LGT·하나로 오늘 발표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10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컨소시엄과 관련한 합의사항을 공식 발표한다. 합의문은 각각 별도로 추진해온 컨소시엄을 통합그랜드컨소시엄추진위를 통해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그동안 이견을보였던 사전합병 문제는 추진위의 논의결과를 따르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 LG텔레콤은 하나로통신의 시내전화망 등 설비를 이용하고,하나로통신은 LG텔레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사업제휴 방안도 포함돼 있다.IMT-2000 동기식 컨소시엄의 최대 걸림돌인 양사간 합의가공식적으로 이뤄지게 됨으로써 이르면 다음달 초 동기식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영증권은 9일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단순히 IMT-2000 사업권뿐 아니라 파워콤 인수와도 연계돼 제3 통신사업자 구성의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출기자
  • ‘IMT 2000’ 동기식 웃고, 비동기 울고

    ‘웃는 동기,우는 비동기’ 동기식(미국식) 이동전화 서비스방식에 호재가 잇따르고있다.반면 비동기식(유럽식)은 계속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정보통신부의 동기식 우대정책과 맞물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종주국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cdma2000 1x EV-DO를 동기식 3세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기술표준의 하나로 추가 승인했다고 정통부가 8일 밝혔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5차 ITU-R WP8F(IMT-2000 무선통신 연구기구)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cdma2000-1x,cdma2000-3x에 이어 cdma2000 1x EV-DO도 3세대 IMT-2000국제표준으로 인정된 것.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제무대에서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종주국으로서의 선도적 위상을 3세대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cdma2000-1x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3세대 동기식 이동전화 서비스기술이다.세계 최대의동기식 기술보유업체인 미국 퀄컴은 SK텔레콤에 ‘세계 최초의 3세대 서비스 상용화 기업’임을 증명하는 기념패를전달했다. cdma2000 1x EV-DO는 동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cdma2000-1x를 진화시킨 기술이다.HDR(High Data Rate)로도불린다.1x는 전송속도가 144Kbps급으로 애니메이션 등 제한적인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EV-DO는 훨씬 빠른 2. 4Mbps급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동영상 이동전화 시대를 열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과 KTF는 내년 5월쯤 역시 세계최초로 이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8개월째 진통을 겪어온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도 최대 걸림돌인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간 합의가 이번주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무리되어 가는 분위기다. 비동기는 그동안 이동전화 서비스기술표준 논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2대 사업자인 KTF가 비동기 IMT-2000 사업권을 따내면서 주도했다. 그러나 정통부의 동기 우대정책이 비동기 규제로 이어지면서 상황은 거꾸로 변했다.게다가 내년 5월 예정된 IMT-2000 비동기 서비스도 연기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틀전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서 IMT-2000 사업허가서교부가 보류된 것은 그 연장선에 있다. 정보통신정책심의위는 사업허가 조건과 구성주주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비동기 사업자들은 허가서 교부가 보류되자 곤혹스런 모습이다.게다가 가장 꺼려하고 있는 2·3세대 로밍(망공용)의무화 방안은 채택 가능성이 높아져 불안해하고 있다. 한 심의위원은 “비동기식 국산장비 개발의 진척상황과,로밍 의무화로 예상되는 사업자·소비자의 부담에 관한 의견이 엇갈려 의결을 연기했지만 로밍문제는 다음 회의에서큰 변동없이 허가조건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民主곽치영의원 비판 “IMT2000 정책 엉망”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이 소액주주로 참여한다고 해서 통신산업 구조조정이 가능하다는 논리는 소가 들어도 웃을 일입니다” 민주당 곽치영(郭治榮) 의원이 5일 정보통신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정통부가 LG텔레콤 주도의 컨소시엄에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 사업권을 부여해제3의 통신사업자로 육성함으로써 통신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는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곽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이자,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장이다.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과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하자 이날 정통부 기자실을 찾아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곽 의원은 정부 여당 내의 불협화음을 노출시키게 된 데대해 “본의원의 충정어린 건의와 충고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진행상황이 우려했던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전제했다.특히 정통부가 LG텔레콤 주도의 컨소시엄에 IMT-2000 동기식(미국식) 사업권을 주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서는“특정기업에 특혜를 준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통신정책은 2중,3중 투자만 유발해 실질적인 경쟁체제 구축에는 실패하고 사실상 제2,제3의 사업자는 도산위기에 처했으며 한국통신,SK텔레콤의 독점체제로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MT-2000 사업자 선정을 통신시장 구조조정과 연계하려면 LG텔레콤,하나로통신,파워콤,데이콤 등이 참여하는지주회사를 설립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컨소시엄 형태는 유·무선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 의원이그럴 수가 있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대출기자 dcpark@
  • 혼란 거듭하는 IMT-2000/ 양승택정통 ‘오락가락 100일’

    “오늘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이 한마디로 취임 100일째인 3일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그동안 ‘특별한 것’을많이 내놨다는 사실을 간접 시인하는 언급이기도 하다.그리고는 “가장 짧게 재임한 장관이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면하게 됐다”면서 갖가지 현안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양 장관은 정보통신업계에서 동기식(미국식) 신봉자로 불린다.취임 때부터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매듭짓기 위한 ‘해결사’로 인식됐다.이 책무는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IMT-2000정책과 함께 통신산업의 구조조정을 본인이해결해야 할 2대 책무로 규정했다.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파워콤,두루넷 등을 한데 묶어 제3의 종합통신사업자군(群)으로 유도할 뜻임을 거듭 천명했다.그러나 2대 목표로 몰아가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다.100일 소회를 묻자 “짧지만짧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듯이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게 한두번이 아니다.이 때문에 여러차례 곤혹스러운 상황을맞기도 했다. 양 장관은 안병엽(安炳燁) 전임 장관 때의 정책을 부인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을 시작했다.안 장관이 IMT-2000 전 단계를 2.5세대로 규정한 것부터 3세대로 바꿨다. 그 뒤부터 그의 입에서는 돌출발언이 쉴새없이 쏟아졌다.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한마디 한마디에 정보통신정책이 춤을 췄고,관련업계는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위력 또한폭탄급이 적지 않았다.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양 장관의 언급에 따라 널뛰기를 거듭했다.LG텔레콤을 동기식 사업자로 지목했을 때 LG텔레콤주가는 이례적으로 1주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하나로통신을 동기식 컨소시엄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언급했을때는 LG텔레콤 주가가 썰물처럼 빠졌다.비대칭 규제방침을천명했을 때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주가는 추락했다. 양 장관은 이날 2대 목표를 위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못박았다.통신산업의 변화무쌍한 앞날이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전자문서 정식공문서 인정

    종이문서 위주로 돼있던 행정업무나 민원처리,세금·수수료 납부 등을 전자적으로 간단히 처리하도록 한 전자정부법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3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업무등의 전자화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공포한 데 이어 오는 1일부터 전자정부법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정부법은 관계법령에서 ‘서면’ 등 종이문서로 민원을 신청하도록 하고 있거나 종이문서로 고지서·통지서를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도 이를 전자문서로 신청하거나 고지·통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수수료 등을 현금이나 수입인지로만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우 전자화폐나 전자결제 등 전자적 수단을통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법률조문 중 2,000여개가 주요업무와 관련 종이문서를 사용토록 요구하고 있고 수입인지,수입증지 등으로 수수료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으나 전자정부법 시행에 따라 이같은 불편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정부법 시행이 정착되면 행정업무의 전자화가 촉진되고,전자적 민원신청과 처리가 활발해져 안방전자민원 서비스가 제도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망,부동산망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전산망을 구축하고 시군구 행정 종합정보화 사업과 민원업무 혁신사업(G4C) 등을 추진해왔으며 이 과정에서장애가 되는 법률을 일괄해소할 필요가 있어 전자정부법을제정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전자정부법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7월초 법시행관련 지침을 시달하고,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9월초까지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한통 외자 22억4,000만弗 유치

    정부가 보유 중인 한국통신 지분의 일부매각을 통해 22억4,229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제2차 해외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팔았으며 원화로는 2조9,125억원 규모다. 정보통신부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 지분(57.9%)가운데 17.78%(5,550만2,161주)를 ADR로 전량 매각했다고28일 밝혔다. 1주를 2주로 분할했으며 주당 20.20달러에 팔렸다.전날국내 원주 종가인 주당 20.13달러보다 0.35% 할증됐다. 그러나 같은날 미국 현 시가인 20.35달러보다는 0.7% 할인됐다.국내 가격보다는 비싸게,미국 가격보다는 싸게 팔린것이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은 성공적인 발행으로 평가했다.지난 2월 일본의 NTT도코모가 국내 가격보다 3.0%,지난달 영국보다폰이 2.5% 할인된 가격에 ADR을 발행한 점을 비교해보면 ‘더 좋은 값’에 팔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초 세계적으로 IT(정보기술)관련주식이 폭락한 이후 유선통신사업자로서 해외 DR발행에 성공하기는 한국통신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로써 한국통신의 민영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통해 지분15%를 팔 계획이었다.이어 2차 DR발행(1차는 99년 5월28일)을 통해 나머지 지분 17.78%를 매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두차례 연기를거쳐 해외 매각계획이 수정됐다.해외 DR발행을 먼저 한 뒤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국내 매각에 있다.내년 상반기까지 31.13%를 매각해야 하지만 국내 경기침체때문에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SK텔레콤도 일본 NTT도코모측과 만나 다음달 중 지분매각 협상을 벌인다고 공동 발표했다. 그동안 물밑협상에서 공식협상으로 격상되는 만큼 협상이급진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이와 관련,SK㈜와 SK글로벌㈜은 28일 SK텔레콤 지분 14.5%를 외국계 재무용역사인 시그넘9에 한시적 보유형태로 매각(주식예탁)한 계약 만기일을6월30일에서 오는 9월30일로 3개월 연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7월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7월부터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범위가 확대되고,자가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중고차로 구분돼 차등 과세된다.또 생애 처음으로 18평이하 신규주택을 구입하면 최고 7,000만원(연리 6%)을 지원받는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정리한다. ◇일반행정. ◆민원서류 전자화=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를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발급기관에서 전자문서로 받아처리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 인하=50% 인하(1건당 5,000원)된다.주민증 분실신고는 전국의 지자체에서 할 수 있고가족도 신청이 가능하다.또 임차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신용정보업자는 등·초본 열람이 가능하고,주민등록 서류에외국어 표기도 된다. ◆자동차세 차등과세=배기량이 같더라도 새차와 헌차의 자동차세가 다르게 부과된다.새로 등록한 날부터 3년되는 해에 자동차세가 5%씩 줄고 12년부터는 최고 50%까지 준다. ◇재정·금융·세무. ◆예산성과금 지급대상 확대=공무원 뿐아니라 민간 제안자,국가사무 위임·위탁기관 임직원에도 지급한다.성과금은최고 2,000만원. ◆석유제품 가격인상=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는 ℓ당 385원에서 455원으로 18.2%가,경유는 679원에서 735원으로 8.2%가,등유는 595원에서 626원으로 5.2%가 오른다. ◆장기보유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소액주주로서1년이상 주식을 보유할 경우 주식액면가액 합계액 5,000만원 이하이면 비과세,3억원 미만이면 10% 분리과세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사용액이 총급여액의 10%를 초과하면 초과액의 20%가 소득공제된다.공제한도는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신용카드 가맹사업자 세 경감=전년대비 카드 매출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세 50% 또는 카드 총매출액에 대한 소득세 20%를 감면받는다. ◆아파트형 공장 양도세금 감면=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분양하거나 내국인이 5년 이상 임대후 양도할 때 특별부가세50%가 감면된다. ◆우리사주에 대한 비과세 요건 변경=우리사주 취득후 1년이상 보유하면 비과세된다.비과세 금액도 주식액면가액 개인별 합계액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담배 가격 신고제 전환=국산담배 가격의 인가제가 신고제로 바뀐다.또 국산담배 제조가 담배인삼공사 독점체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서비스업자 담배판매 금지=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은 음식점 등 서비스업자는 담배를 팔지 못한다. ◆인터넷 콘텐츠도 보상=인터넷 교육,오락,게임 등 인터넷콘텐츠 이용과 관련해 허위·과장광고, 서비스 중지 등에따른 피해를 보상받는다. ◆남북교역 위탁 가공물품 선별검사제 도입=남한에서 원·부자재를 북한에 보내 위탁가공후 반입되는 물품을 100%검사하지 않고 50% 이내에서 위험도에 따라 선별 검사한다. ◆신문고시 시행 유료=신문대금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와 경품을 제공하지 못한다.또 신문을 7일 이상 강제로 투입하지 못한다. ◆사채업도 중요정보 표시 의무화=사채업도 표시·광고때연 이자율과 연체 이자율 등 중요 정보를 고객에게 반드시알려야 한다. ◆신용불량정보 기록보존기간 단축=신용불량 등록자의 기록보존기간이 1년 이내에 갚으면 1년,1년을 넘겨 갚으면 2년으로 각각 줄어든다. ◆은행 파업시 다른 은행서 대출 가능=은행에긴급사태 발생시 고객들이 다른 은행에서 예금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있다. ◆액면가이하 종목에 증권거래세 부과=액면가 이하 종목도증권거래세(농특세포함) 0.3%가 부과된다. ◆10월부터 장외 전자거래장 출범=인터넷을 이용한 야간거래는 물론 미국 등 해외증시 정보를 이용한 투자도 할 수있다. ◇보건·복지. ◆요양기관 외래 본인부담금 조정=감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의원을 찾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2,2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약국의 경우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돼 환자가 주사제를 사기 위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모든 피부양자 보험료 부과=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중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의료급여증 발급기간 단축=복지행정전산망 구축으로 그동안 보험공단에서 발급하던 의료급여증을 일선 시·군·구에서 하게 돼 발급기간이 현재 10일에서 1∼2일로 줄어든다. ◇건설·교통. ◆양도세 면제=내년 말까지 전용면적 50평 이상,시가 6억원을 초과하는 고급주택을 제외한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중소형 주택 취득·등록세 면제=전용면적 국민주택규모(18∼25.7평) 이하 신축주택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사업자 보존등기시 각각 50%,이주자 이전등기 때 각각 25%씩감면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지원=생애 처음으로 18평 이하의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주에게 최고 7,000만원까지 집값의 70% 범위에서 연리 6%로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한다. ◆셔틀버스 운행금지=시내버스 운송사업자와 중소유통업체의 권익보호를 위해 학원,호텔,병원 등 법률에서 정한 경우 이외에 현재 운행중인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된다. ◆범칙금 통고처분제도 도입=정비업종별로 작업범위를 경미하게 위반하거나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한 행위에 대해범칙금을 부과하는 통고처분제도가 시행된다. ◆교통영향평가 강화=교통영향평가 대상이 종전 주거시설(아파트) 9만5,000㎡,예식장 2,500㎡,백화점 8,000㎡ 이상에서 주거시설 6만㎡,예식장 1,300㎡,백화점 6,000㎡로 강화된다. ◆건설업 등록강화=8월부터 건설업등록때 일정한 자본금을갖추는 외에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으로부터 보증능력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또 업종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사무실과 기술자를 보유해야 한다. ◇노동·환경·법무. ◆임금채권 보장=상향조정 파산 등으로 임금을 못받고 퇴직한 경우,종전에는 노동부장관이 사업주를 대신해 상한액을 월 120만원으로 정했으나 앞으로는 17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전직 지원 장려금 신설=경영상 이유로 고용조정을 실시하는 사업주가 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드는 비용의 2분의 1∼3분의 1을 12개월한도로 지원한다. ◆국립공원내 취락지구 행위기준 완화=취락지구를 자연취락 및 밀집취락지구로 이원화한다.자연취락지구는 현행 취락지구 허용행위보다 소폭 완화한다.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물을 다량 사용하는 시설인 숙박업·목욕탕·골프장업의 경우 기존 건물에도 절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수도사업 민영화=민간인도 수도사업 인가를 받아 수도사업을 할 수있다. ◆상수원보호구역내 주민지원 확대=상수원보호구역밖에 거주하더라도 구역 안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보호구역지정으로 사실상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도 지원사업이 가능하다.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발효=국가가설치·운영하는 교도소 외에 교도소의 건설부터 교정·관리 등을 민간에 위탁하는 민영교도소의 설립이 가능하다. ◇정보·통신. ◆디지털방송·위성방송 시작=KBS1·2,MBC,SBS,EBS 등 5개지상파TV 방송국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디지털TV 본방송을실시한다. ◆개인정보 보호강화=7월 중순부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뿐 아니라 항공사 여행사 학원 등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할 때는 보호의무가 부과된다. ◆정보보호 민간자격제 시행=정보보호 자격시험이 한국정보보호센터와 정보통신교육원을 통해 11월부터 실시된다. 올해는 민간 자격시험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국가자격으로바뀔 예정이다. ◆전화세,부가세 전환=9월부터 시내·시외 국제 이동전화에 부가되는 전화세가 폐지되고 부가세로 전환된다.통신사업자들은 연평균 6,000억원 규모의 세액을 공제받게 된다. ◆우편요금 신용카드 결제=8월부터 시군구 단위 이상 우체국에서 우편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12월부터 모든지역으로 확대된다. ◆우체국 금융서비스 연장운영=7월2일부터 창구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토요일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평일·토요일 모두 오전 8시∼오후 10시로 늘어난다. ◆빠른 우편 배달지연=보상 빠른 등기우편이 공표한 송달기준일 보다 3일 이상 늦게 배달되면 우편 요금과 수수료를 보상받을 수 있다. ◇통상·산업. ◆시장개척보험 지원대상 확대=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박람회 참가비 등이 대상이었으나 앞으로 대기업의 플랜트 수주와 관련한 시장조사비용도 이에 포함된다. ◆수출보험료 수납방법 개선=지로용지를 통해서만 납부가가능했으나 은행자동이체,광학식문자판독(OCR) 지로용지,인터넷 지로 등으로 납부방법이 다양해진다. ◆주유소 복수상표표시제 시행=9월1일부터 단일상표표시제가 폐지됨에 따라 1개 주유소에서 2개 이상 공급업체가 공급하는석유제품의 판매가 가능해 진다. ◇문화·관광. ◆전문예술 법인·단체 육성=지정된 법인·단체에 기부금공개모집을 허용,기부금에 대한 손금 인정,법인세 면제 등제도적 지원을 실시한다. ◆PC방 등의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 설치 의무화=PC방은 현재 영업 등록제에서 내년부터 자유 업종화된다.음반 등 제작·배급업은 등록제에서 신고제로,판매·대여업은 자유업종화된다.외국 음반 등 국내 반입과 외국 비디오·게임물수입 추천은 폐지된다. ◆관광여행 계약서 교부 의무화=여행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계약서를 교부해야 한다.여행업자가 고의로 계약을위반하면 사업이 취소 또는 정지된다.또 관광단지의 민간개발자에게도 제한적으로 토지 수용권을 허용한다.유원시설업의 안전관리자 상시 배치도 의무화된다.
  • 이통3사, 이동전화 보조금 불법 지급…33억 과징금 부과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휴대폰 보조금을 불법으로 계속 지급해오다가 모두 33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통신위원회는 25일 SK글로벌에 대해 사업정지 3개월과 함께 과징금 1억원을 물렸다.KTF에게는 과징금 21억원,LG텔레콤에는 과징금 11억원을 각각 부과했다.이들 3사 모두에게 신문공표 명령도 내렸다. 통신위는 이들 3개사가 지난 12일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으로부터 단말기 보조금 지급중지 시정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위반해 이같이 무거운 제재조치를내렸다고 밝혔다. 통신위는 “이번 시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 회사들이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계속할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이허용하는 범위에서 강력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 연세대 김영세교수 “통신시장 비대칭규제 불필요”

    “시장별 경쟁상황과 외국의 사례를 볼 때 국내 통신시장에서 비대칭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연세대 金泳世 교수) “유효 경쟁체제의 실현은 시장의 필연적인 요구이며,비대칭규제는 여러가지 수단 가운데 하나”(LG텔레콤 林炳鏞 전략개발실장) 정보통신부가 효율적인 통신시장에 경쟁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지배적 사업자에 더 많은 규제를 가하는 ‘비대칭규제’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19일 ‘통신시장의 경쟁과 비대칭규제’ 정책포럼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연세대 김 교수는 “국내 통신시장은 (한국통신 SK LG 등)기간통신 3사간 경쟁을 비롯,무선의 유선 대체,외국 별정사업자 진입,인터넷폰 발전 등 시장외적 요인에따라 경쟁이 심화돼 왔다”며 “시외 및 국제부문에는 경쟁압력이 있기 때문에 비대칭규제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며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수단도 없다”고말했다.이어 “통신사업자를 미리 지정한 다음 인위적인 구조개편이나 가격기구의 왜곡을 통해 시장구도를 재편하려는정책은 비효율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이인호 교수는 “비대칭 규제가 시행되는 동안에는소비자 효용이 극대화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의 경쟁 촉진만을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했으며 이화여대최병일 교수는 “인수·합병 및 시장퇴출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조성하는 게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시장 3강 체제 구축 및 비대칭 규제보다 더 시급하다”고주장했다. 반면 LG텔레콤 임 실장은 “한국이동통신이 SK텔레콤으로민영화된 이후 이동통신의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지출한 투자비가 23조6,00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제와서 공정경쟁체제를 포기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투자를 없던 것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점유율 10% 범위안에서 경쟁이 이루어지면 향후 10년간 가입자 후생증대 19조5,000억원을 비롯,수출증대14조원,GDP(국내총생산)증가 27조7,000억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한국 진출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19일부터한국시장에서 ‘피델리티 금융산업펀드’ 등 5가지 종류의글로벌 섹터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섹터 펀드란 전세계의 기업을 특정 산업별로 묶어유망기업 위주로 집중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를 말한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5개 펀드는 헬스케어펀드, 금융산업펀드,소비재산업펀드,기간산업펀드,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다. 씨티은행,제일투자신탁증권,한국투자신탁증권, 미래에셋에서판매한다. 전세계적으로 1조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8월에 투신사업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자본주의와‘원숭이 꽃신’

    ‘원숭이 꽃신’을 아십니까? 옛날옛날에 가난한 원숭이와부자 여우가 한마을에 살았습니다.원숭이와 여우는 소위 ○○친구였죠. 어느날 꽃신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여우가 찾아와 원숭이에게 선물이라며 꽃신을 건넸습니다.여우가 어서 신어보라는듯한 자랑스런 눈빛으로 지켜봤지요. 원숭이는 꽃신이 예뻐보여서 생전 처음 신발을 신어봤습니다.맨발로 살던 원숭이에게 꽃신이 얼마나 불편했겠어요.나무에 오를 때도 쭉 미끄러졌습니다. “여우야.선물은 고마운데 답답하고 불편해서 못 신겠다.그리고 이런 신발을 사 신을 형편도 못돼 ”하며 돌려줬지요. 그러자 여우는 갑자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쏘아붙였어요. “네가 친구의 성의를 무시해도 유만부동하지,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당황한 원숭이는 홍당무처럼 얼굴을 붉히고는 자신의 생각이 깊지 못했음을 반성했습니다.그리고 꽃신을 잘 신겠다고 말했습니다. 꽃신은 굳은살이 바닥에 박힌 원숭이 발에는 잘 맞질 않았어요.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하루가 가고,일주일이 가고,한달이 가고,1년이 가고….꽃신이 떨어질 무렵이 되면어김없이 여우는 새 꽃신을 선물했습니다.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라 어느덧 원숭이는 여우가 꽃신을 가져오는 날을 기다리게 됐죠.때가 됐는데도 여우에게 아무런 기별이 없었습니다.꽃신은 헌신이 됐는데 말이죠.기다리다 못한 원숭이는 밑창이 다 떨어진 꽃신을 끌고 여우네 집으로 갔습니다.마침 여우는 집에 있었어요. “여우야,꽃신이 다 떨어졌어” 당장 꽃신을 들고 나와야할 여우가,눈동자를 하얗게 뜨고는 “넌 염치도 없니? 언제까지 선물을 해야하지? 필요하면네가 사 신어야 하지 않겠어!”원숭이는 부끄럽기도 하고,어이도 없어 아무말도 못하고 되짚어 돌아 왔습니다.꽃신을 질질 끌면서 말이죠.분한 마음이 들어 “에잇,치사해서 안 신는다” 혼잣말을 했습니다. 예전처럼 맨발로 땅바닥을 짚어보던 원숭이,따가워서 ‘으악’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굳은살로 바위처럼 단단했던발바닥이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워졌으니까요.한걸음도 내딛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원숭이는 울면서,없는 주머니를 털어서 꽃신을 사서 신게 됐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그리고 원숭이는 더욱 가난해지고,여우는 더욱 부자가 됐다는군요. 저는 가끔 자본주의적 소비행태에 대해 생각해볼 때나 익숙해진 것과 결별하게 될 때 ‘원숭이 꽃신’이 생각납니다. 바보같은 원숭이와 교활한 여우가 말이죠.여러분은 어느쪽에 서 있습니까?[문 소 영 경제팀 기자] 전문 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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