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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사장 이상철 인터뷰

    ‘스피드와 수익성’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 사장의 2대 모토다.그는 한통프리텔 사장 시절 ‘최단시간 PCS(개인휴대통신)가입자 200만명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려놓았던 주역이다.지난해 12월 한통 공채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잠자는 공룡’이던한통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대규모 구조조정,공격적인경영,난상토론식 회의 등 바람몰이가 매섭다.이 사장의 ‘기습’에 대비하느라 임원들 사이에는 뒤늦은 공부바람까지 불고 있다.한통의 제2대 전문경영인으로 지휘봉을 잡은 그를 만났다. ◆뛰는 공룡론을 천명했는데 올해 기본 경영방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1.9% 성장한 11조5,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습니다.특히 해외사업에서는 미국 LA,일본 도쿄 등을 중심으로 해외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e비즈 플랫폼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첨단기술이나 전략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유수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지분참여도 검토하고 있고요.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등 시장개방이 임박한 중국 통신시장도 적극 진출할 생각입니다. ◆3개의 종합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정보통신부의 방침과 관련해 복안이 있다면 e비즈 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탄탄한 인프라,광범위한 영업망,숙련된 인적자원 등 경쟁우위요소를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특히 중소기업 대상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토털솔루션 사업에도 주력하고 한미르를 유무선 종합포털로 육성할 것입니다.전자정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요. ◆최근 미국을 방문,정부지분의 해외 매각을 타진했지만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는데.민영화 일정에 차질은 없는지 사실은 몇몇 해외기업과 양해각서(MOU)나 비밀보장각서(Confidential Agreement)가 진행되고 있어요.전략적 제휴의 성사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것을 양해해 주세요. ◆LG텔레콤이 한국통신에 인수를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LG측에서 먼저 제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인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LG텔레콤은 기지국도 다르고,로밍(망 공용)도 안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자회사 분할매각 방안과 관련해 공공 부문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동안 누차 밝혔듯이 분할반대 입장에는 변함없습니다. 우리는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왔으며,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연기론이 나오는데 상용 서비스 시기는 값싼 단말기의 공급 여부와 서비스차별화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기존 이동통신사업에 투자된 15조원의 비용도 고려해야 하고요.서비스 사업자와 장비업체의 준비정도,시장의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시기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전화요금 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하주장도 거센데 요금 재조정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미래통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보아주셨으면좋겠네요. 박대출기자
  • 전자통신硏 美기술료 수입 1억25만달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국 퀄컴으로부터 1억25만5,530달러를 받았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시스템의 기술료 분배금이며 기술료 수입으로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ETRI와 정보통신부가 서로 차지하겠다고 다퉈 눈총을 사고 있다. ETRI는 96년부터 지난해까지 퀄컴사가 국내 이동통신업체로부터 받아간 기술료 분배금이라고 16일 밝혔다.2008년까지 1억2,000만달러를 더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ETRI는 91년 CDMA 방식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사와 공동 개발에 나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ETRI는당시 공동개발합의서를 체결하면서 퀄컴이 국내업체로부터받은 국내 판매분 로열티의 20%를 13년간 받기로 했다. 퀄컴측은 그러나 99년까지 11%인 1,739만5,782달러만 지급했으며 ETRI측이 PCS(개인휴대통신)에도 분배금을 요구하자지급을 전면 중단,양측간에 갈등을 빚어왔다. ETRI측은 분배금을 기초기반연구사업,지적재산권 확보,연구장비 구입 및 시설 확보,연구원 인센티브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정통부는 기술료 분배금이 아닌 기술료(로열티)라고 규정하고 당시 공동투자한 만큼 ‘정보통신사업연구개발관리규정’에 따라 50%를 지급받아야 한다고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기업 전체가 해외에서 받은 기술료는 2억달러라고 ETRI측은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362개 기업 ‘소나기 주총’

    올들어 가장 많은 362개 기업이 16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달말까지 주총을 열어야 하는 1,083개사의 3분의 1에 이른다.증권거래소 상장 573개 법인 가운데 220개사,코스닥 등록 219개 법인 가운데 142개사의 주총이 이날 집중됐다.소액주주 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는 이날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의 주총에 참석했으나 사외이사 선임이 원만히 이뤄졌다고 판단,크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포항제철=경북 포항 본사에서 민영화 이후 첫 주총을 열었다.기관투자가와 일반 국민주주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체 지분의 56%를 가진 외국인 주주대표도 7명이 참석했다.유상부(劉常夫)회장은 “포철은 지난해 세계 철강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 11조6,920억원,순익 1조6,370억원의 창사 이래최고 경영실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포철은 ‘동일인 3%초과 주식취득제한’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하고 ‘이익소각’과 ‘주식매수선택권’ 근거조항을 신설했다.지난해 6월 취득한 자사주 3%를 다음달 4일 이후 소각하고 현금배당 50%(액면가 기준)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SK텔레콤=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빌딩에서 주총을 열고 지난해 총 매출 5조7,600억원,당기순이익 9,500억원 등의 영업실적을 승인했다.매출은 전년대비 25%,당기순이익은 300%이상 늘었다.이익배당금은 배당률 108%인 주당 540원으로 결정했다.또 변대규(卞大圭) 휴맥스 사장,배전갑(裵銓甲) 서울은행 부행장 등 2명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자동차 등=현대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주총을 열고 지난해 18조2,310억원의 매출과 6,679억원의 당기순이익 등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보통주 기준 12%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지난해에는 10%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8%의 주식배당을 의결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년 연속 배당을 하지 않기로 해 주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유보금이 충분해 배당을 하기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1,560억원의손실로 배당의 여유가 없다고 보고했다.SK㈜는 정관내 사업목적에 통신사업과 생명공학 등 신규사업 분야를 추가했다. 하이트맥주는 보통주 현금 16%배당을 결의했다.지난해 영업실적은 총 매출 1조5,796억원,순이익 7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진해운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 현금배당을 결의했다.코스닥 등록기업인 한글과컴퓨터도 이날 주총을 열고 전하진(田夏鎭)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통부·공정위 ‘IP공유’ 대립

    ‘IP공유 허용문제,사업자,소비자 누구 편에서 봐야 하나’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초고속망 IP(인터넷 프로토콜) 공유문제가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정보통신부가 최근 업계의 의견을 수렴, “IP공유를 허용하되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는중재안을 내놓자 이번에는 약관을 심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정통부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와 IP공유기 업체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IP 공유시 서비스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현행 통신사업자의 IP공유 금지조항을 불공정약관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사용단말기에 따른적정한 요금체계가 수립된다면 IP를 공유할 수 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결국 약관의 정당성을 주장해온 통신사업자들과 IP공유 허용을 요구해온 공유업체들의 의견을 절충한 묘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약관에 대한 정통부의 유권해석은 ‘월권행위’라는 입장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약관의 불공정성여부를 심사하는 주체는 정통부가 아니라 공정위”라면서“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정통부가 먼저 ‘불공정하지 않다’고 발표한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약관의 불공정성 여부는 사업자간의 문제가 아니라소비자와 사업자간의 문제”라면서 “다음달쯤 최종결정이나겠지만 여러가지 판단근거로 볼 때 약관 유지가 어려울수 있다”고 덧붙였다.결국 약관의 불공정성이 판명되면 정통부의 입장과 상관없이 소비자가 추가비용을 내지 않고도IP공유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공정위는 지난달 초 IP공유기 개발업체인 ㈜닉스전자가 ‘한국통신 등 통신망 사업자의 IP공유 금지약관은 소비자의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부당하다’고 고발하자 약관의불공정성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공정위의 주된 심사기준은 소비자의 이익과 독과점 정도·기술개발 저해여부 등으로,그동안 사업자들의 입장을 수렴해 온 정통부의 입장과현저한 차이가 난다.공정위 관계자는 “정통부는 그동안 ‘1회선 1PC’를 지지하면서 약관 심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의문을 제기하는 등 공정위와 대치해 왔다”면서 “정통부의 입장이 사업자들의 이익을 보장할수는 있어도 결국 사용료는 소비자들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초고속 인터넷 IP 싼값에 공유

    ‘공유하되 싼값으로’ 하나의 인터넷 프로토콜(IP)로 여러 대의 PC에서 인터넷을이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IP공유 분쟁에 대해 정보통신부가 13일 중재안을 내놓았다. “공유를 금지하고,쓰려면 돈을 더 내라”는 통신사업자 요구와 “공유를 허용하고,공짜로 쓰게 해달라”는 IP 공유기업체 주장의 절충안이다. 정보통신부 서홍석(徐洪錫) 부가통신과장은 “12일 양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밝혔다. 이로써 양측간 분쟁은 IP 1회선에 여러 대의 PC단말기를 사용하는 데 따른 추가 요금을 조정하는 문제로 옮겨지게 됐다.한국통신 등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1개의 IP로 PC를 2대 이상 사용할 때 추가요금을 1만∼2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통신사업자들은 그동안 IP공유를 금지하는 이용약관을 적용했으며,지난 1월 IP공유기 업체들이 불공정 약관으로 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양측간 분쟁을 빚어왔다. 박대출기자
  • ‘전화폭력’서면으로도 고소 가능

    앞으로 전화로 성희롱이나 폭언,협박 등을 당할 경우 발신번호표시(CID)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서면으로 관련내용을 통신회사에 제출하면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2일 발신번호표시 서비스 시행과 관련,이같은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심의,의결했다. 발신번호표시 서비스 제도는 전화를 거는 발신자의 전화번호가 전화기 액정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전화협박 등의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 및 경찰신고자료,전화협박 등의 피해로 상담한 근거자료가 있을 경우 등 구체적인 자료가 있을 때에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광숙기자 bori@
  • 파워콤 새달 입찰 재개

    한전 자회사인 파워콤의 경영권 향배를 가리는 전략적 지분매각 입찰이 다음달 재개된다.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파워콤 전체 지분의 30%(4,500만주)를 매각,지배주주를결정하는 ‘전략적 지분매각’을 위해 다음달부터 입찰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9월말까지 지분매각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입찰자격을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정보통신부와 ‘국내외 사업자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산자부및 기획예산처의 의견이 맞서 해를 넘겼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통부가 통신시장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산자부와 기획예산처의 주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면서 “다음달부터 국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찰절차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지분매각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 SK외에 포항제철 등 일반 사업자들도 파워콤 인수전을 본격화할 것으로전망된다. 함혜리기자
  • 기간통신 설비투자 15% 감소

    올해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의 설비투자계획 규모가 지난해보다 1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는 11조7,002억원이었으나 올해는 9조8,5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정보통신부는 4일 한국통신과 LG텔레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설비투자 계획을 세웠다고밝혔다. 하나로통신,데이콤,파워콤,두루넷 등 7개 유선통신 사업자의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4조2,200억원)보다 37.7% 줄어든2조6,3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동통신 분야의 설비투자 규모도 지난해 4조원보다 9.8%감소한 3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지난해 투자규모가 가장 적었던 LG텔레콤이지난해보다 116.8% 증가한 5,24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간 인수·합병으로 중복투자 요인이 대폭 줄어든 SK텔레콤·신세기통신과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은 각각 1.9%와40.4% 줄어든 투자계획을 세웠다. 반면 한국통신은 지난해 3조4,700억원보다 3.7% 늘어난 3조6,0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사업별로는 초고속 인터넷분야가1조5,263억원(42.4%)으로 가장 많았으며광케이블 구축 3,646억원(10.1%),반전자교환기 대체 2,000억원(5.5%) 등이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두루넷도 ADSL 서비스 진출

    초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가 대표적인 과당경쟁 업종으로 지목된 가운데 두루넷이 ADSL서비스에도 새로 나서기로 해 업계가 혼전 양상이다.정부가 이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방침을밝힌 터여서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두루넷도 ADSL=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만 해온 두루넷은 1일부터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상품인 ‘두루넷 ADSL네오’를 내놓는다.다른 업체들의 동급 서비스보다 40% 정도 빠른 최하 1.5메가bps의 속도를 낸다고두루넷은 밝혔다. 이용료는 월 2만8,000원,설치비와 ADSL모뎀 임대료는 각각4만원과 5,000원으로 기존 두루넷 서비스와 같다. ◆ADSL 4파전=국내 ADSL사업자는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드림라인에 이어 4곳으로 늘게 됐다. 1월말 현재 ADSL 가입자는 한국통신이 189만4,000여명으로가장 많고 하나로통신 69만4,000여명,드림라인 10만5,000여명이다.기존 ADSL사업자들은 두루넷의 ADSL시장 진출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고 소비자가대형사업자로 몰리는 통신사업의 특성을 볼 때 두루넷의 이번 신규진출은 무리수”라고 했다. ◆두루넷 움직임 주목=업계에서는 그동안 두루넷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체를 접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실제로 정보통신부는 연초 SK텔레콤 등에 자금난이 심각한 두루넷이나 드림라인 등의 인수의향을 타진하기도 했다. 두루넷의 ADSL 시장진출은 일단 기존 케이블TV망 서비스에대한 이용자들의 불신을 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이론적인속도는 케이블TV망 서비스가 최고 10메가bps로 최고 8메가bps인 ADSL보다 빠르지만 이용자가 몰리면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는 고유 특성때문에 많은 불만을 사왔다.반면 ADSL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정부 움직임 주목=정통부는 지난달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고속인터넷과 같은 과당경쟁 시장은 신규사업자의진입을 억제하고 기존 사업자간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규모에 적합한 경쟁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업체들은 초기가입자 유치비용으로 평균 80만원씩을쏟아부었다.투자회수 기간은 평균 24개월이다. 또 한 사업자의 서비스 지역 가운데 절반 가량은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 지역과 겹치고 있다.특히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부채가 1조5,000억원(부채비율 80%)과 1조3,000억원(705%)에 이른다. 정통부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200만명은 돼야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나지만 현재는 어떤 사업자도 이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이때문에 중복·과잉투자 문제가 심각하다”면서“효율적인 업계 재편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통, SKT지분 일부 팔기로

    한국통신은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13.4%)일부를 국내외시장에 팔기로 했다. 남중수(南重秀) 한국통신 재무실장은 28일 “IMT-2000 사업출자금 등 투자재원으로 당장 8,0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등 자금수요가 많다”며 “그러나 현재는 매각한다는 기본방향만 정해놓은 단계로 증시상황,자금소요를 고려해 매각방법과 시기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측은 SK텔레콤 주식 15%를 지난 1월 페이퍼 금융회사인 시그넘9에 오는 3월 31일까지 한시적 보유형태로 매각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 주식은 전기통신사업법상 49%로 제한되는 외국인 주식취득 한도에 이르렀고,한국통신은 SK텔레콤주식을 해외에 팔 수 없게 돼 있었다. 그러나 시그넘9의 주식보유 기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K와 NTT도코모와의 지분 매각협상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한통은 해외매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실장은 “SK와 NTT도코모의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해외매각은 문제가 없고,협상이 성사되더라도 1∼2% 가량은 해외 매각 방법이 있으며,나머지는국내 증시를 통해 매각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NTT도코모는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 “통신사업 손 안뗀다”

    “LG의 통신사업은 계속됩니다” 데이콤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운서(朴雲緖·62) LG 부회장은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계속된 그룹차원의 ‘통신사업 정리설’을 일축했다.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저한 수익중심구조로 데이콤을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LG가 지금까지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동기식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일 뿐”이라며 “통신사업을 계속하기로 그룹 내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이미 2.5세대(IS-95C)통신망에 대한 투자가 끝났기때문에 2004∼2005년까지 여기에 주력한뒤 3세대(IMT-2000)를 거치지 않고 바로 더욱 진보된 4세대 서비스를 시작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구상대로 포철을 대주주로 한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이 사업권을 얻게 되면 LG텔레콤의 무선망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이 때에는 LG텔레콤 매각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제 음성의 시대는 갔다”면서 “데이콤은데이터나 화상정보를 실어나르는 네트워크 사업에주력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데이콤은 경영이나 기술적인면에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지금같은 고비용 저효율의 위기상황에 놓였다”면서 “특히 브로드밴드(고속통신)로 가는국제적 추세에서 크게 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3년동안 매년 10%씩 비용을 줄여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선 자신의 봉급 10%를 스스로 깎았으며 비서 수도 줄이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보통신 3强체제 시동?

    정보통신에 대한 LG의 열정은 계속될 것인가? LG가 26일 통신분야의 그룹내 최고위층인 박운서(朴雲緖·62)부회장을 데이콤 대표이사로 임명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핵심은 LG가 데이콤과 LG텔레콤이란 양대 축을바탕으로 다시 통신시장에 명운을 걸 것인지,아니면 포기할지 여부다. ■부회장 체제 격상 데이콤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박운서 LG IMT-2000사업 추진단장을 선임했다.전임정규석(丁奎錫·53)사장은 LG전자 정보통신 기술보좌역(사장급)에 내정됐다.박 부회장은 “지난 19년간 구축해 온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인터넷기반 종합통신사업자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 유상증자 LG텔레콤은 지난 22일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주목되는 것은 대주주인 LG전자가 증자참여를 결정했다는 점.LG전자는 지난 7일 투자설명회(IR)때만 해도 LG텔레콤 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동기식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참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생각 달라졌나? LG는 지난해 말 IMT-2000 사업권 경쟁에서 탈락한뒤 통신서비스업을 아예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정부가 요구하는 동기식 IMT-2000으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이런 분위기는 LG텔레콤 매각설과 데이콤 장기파업을 통해 더욱 짙어졌다.박부회장 취임 등 일련의 사안들이 주목받는 이유다.통신사업에 다시 시동을 거는 것이란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LG,“큰 의미 없다” LG 구조조정본부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무 변화가 없다”면서 “박 부회장 취임은 단지 계열사를 정상화시키겠다는 차원일 뿐,통신사업 지속같은큰 틀에서 논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LG텔레콤 유상증자 참여는 주주사의 책임을 지고 긴급히 운영자금을 수혈해 주려는 것 이상의 의미는없다”고 했다. ■엇갈리는 그룹내 입장 LG가 통신전문그룹으로 자리하기 위한 전제는 IMT-2000 사업을 하느냐,마느냐다.IMT-2000사업없이는 최근 정부가 밝힌 유·무선 종합통신그룹 ‘3강체제’는 생각도 할 수 없다.그룹내 입장은 크게 엇갈린다.LG텔레콤과 데이콤 등 통신업체들은 동기식 IMT-2000사업권이라도 따서 통신사업을 계속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구조조정본부 등은 비동기식 IMT-2000아니면 통신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정통부 관계자는 전했다.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유선(데이콤)은 계속 이어가고 무선(LG텔레콤)은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라면서“그러나 정부의 IMT-2000 비동기식 선회 등 돌발변수가 나온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는 공기업 먹는 하마?

    SK가 대한송유관공사를 ‘사실상 인수’함으로써 SK의 공기업 인수가 또 다시 재계관계자들의 입에 올랐다. 해체된 대우그룹이 민간기업 인수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SK는 공교롭게도 공기업 인수와 인연이 깊다.그래서 일부에서는 ‘공기업 인수의 귀재’라고 부른다. SK는 1953년 수원에서 직물사업으로 출발했다.작고한 최종현(崔鍾賢) 전 회장의 친형이자 창업자인 고 최종건(崔鍾建)씨가 정부에 귀속돼 있던 직물공장을 인수한 것.60∼70년대선경화섬(주) 선경합섬(주) 선경직물(주) 등 섬유기업집단으로 성장한 것도 이러한 인연이 배경이 됐다.73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던 워커힐호텔을 인수한다. SK는 지난해 자산(41조4,468억원)기준으로 재계 4위다.정유,화학,정보통신,건설,호텔,금융 등 3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있으며 매출액은 38조388억원에 이른다.SK에는 두번의 도약이 있었다.한번은 대한석유공사의 인수,한번은 이동통신사업을 딴 것이다. 80년 정부는 유공을 민영화하기로 하고 △산유국으로부터투자유치능력 △산유국과의 교섭능력과 실적등 6가지 인수자격 기준을 제시했다.당시 유공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선경(현 SK)을 비롯,삼성,남방개발이 인수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선경이 인수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기업규모,인력 등 모든 측면에서 삼성보다 열세라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70년대 석유파동 당시 최종현 회장이 원유도입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것을 바탕으로 유공인수에 성공한다.이에따라 79년 1,200억원의 매출액과 적자를 내던 재벌랭킹 10위의 선경그룹은 81년 1조원의 매출액과 함께 600억원의 이익을 올리며 일약 5위 그룹으로 부상한다. 90년대에는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한다.이동통신 분야 경쟁체제 도입방침에 따라 92년 4월 제2이동전화 사업자 허가신청 요령을 발표하자 대한텔레콤(주)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응모해 사업자로 선정되지만 최 회장은 당시 노태우(盧泰愚) 대통령과 사돈관계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자 1주일만에사업권을 포기한다. 93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제1이동통신 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주)의 민영화와 제2이동통신을 연계해사업자를 선정하기로 방침이 변경된다.이 때 최 회장은 정치적으로 잡음이 많은 제2이동통신 대신 기존 사업자인 제1이동통신으로의 진출을 추진한다. 84년부터 이동통신 사업을 해온 한국이동통신을 매입할 경우 축적된 노하우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결국 자금부담은 됐지만 94년 한국이동통신(주)의 지배주주 자리를 확보,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지난해에는 3세대 이통통신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도 따냈다. 최근에는 대한송유관 공사의 경영권도 장악했다.경쟁사의제품수송 등 송유정보를 환하게 알 수 있게 됐다. 임태순기자 stslim@
  • ‘동기IMT’ 업자선정 무기 연기

    동기식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무기한 연기됐다.지난 1월에 이어 다시 또 미뤄짐에 따라 동기식 IMT-2000사업자 선정 작업이 계속 표류하게 됐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 구성이 지지부진하고,국내외 참여 희망업체들도 자금마련을 위한 여유시간을 요청해 사업자 선정일정을 컨소시엄 구성이 가시화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실상 무기연기인 셈이다.정통부는 당초 이달 말일(28일)까지신청접수를 마치고 다음달 중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안 장관은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컨소시엄 구성이 끝나는대로 선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결코 올 상반기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동기식을 포기하고 비동기식으로 전환하는 일은 결코없을 것이며,반드시 동기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최근 동기식 컨소시엄측이 요청해온 출연금(1조1,500억원)삭감에 대해서도 ‘불가’방침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출연금 분납은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기식 IMT-2000사업자 선정은 더욱 난항을 겪게됐다. 선정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이에 앞서 정통부는 지난 1월에도 사업자 신청접수를 2월로 연기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돈낼 기업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현재 하나로통신이 주도하고 있는 동기식 컨소시엄추진협의회는 하나로통신 10%,대기업·중견기업 20%,중소·벤처기업 30%,국민주 10%,해외 투자자 30% 등으로 지분을 배정했지만 현재 확정된 것은 하나로통신 10%와 중소·벤처기업 25%에 불과하다.나머지 업체들은 지분비율을 최소화하려하거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지난 20일까지 마무리하려던 개별업체의 지분율 확정도 무산됐다.특히 컨소시엄이 제대로 구성되려면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지난해 말 IMT-2000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LG는 비동기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포철도 주주들의 반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안 장관도 이날 “포철과 LG측에 동기식 IMT-2000 참여를 요청했으나 주요 주주로참여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IMT-2000 서비스 연기론과 관련,서비스업체들이 연장을 요청해오면 신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비동기식 서비스 2년 지연될것”. 비동기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의 상용서비스 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2년 가량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영국의 금융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www.ft.com)에 따르면 미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현재 기술발전 추세로 볼때 IMT-2000서비스는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에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T-2000 서비스의 핵심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의 원조격인 퀄컴의 최고경영자가 이렇게 전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 언급은 유럽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휴대폰을 통한 초고속인터넷과 화상서비스의 기술발전 속도를 과대평가하고있다는 지금까지의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제이콥스 회장의 발언은 유럽통신사업자를 겨냥한 것이지만2002년 5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시작하기로 돼 있는 국내 서비스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동기 IMT-2000 사업권을 딴 한국통신 등은 이미 서비스 연기론을 제기해 왔다. 김태균기자
  • IT강국 ‘e 코리아’ 건설

    정보통신부가 ‘지식정보강국 e-KOREA’건설이란 주제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디지털정부 구현 행정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보화촉진기금에서 860억원을 지원한다. ■민간 정보화 IC(집적회로)카드형 전자화폐 단말기의 표준화,네트워크형 전자화폐 등 다양하고 편리한 지불체계를 마련한다. ■지식정보기반 확충 초고속망 고도화계획(2001∼2005)을 추진한다.초고속인터넷을 2002년까지 850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보시설 보호 등 분야별 사이버테러 공동대응센터 설립을지원하고 정보보호 전문업체를 지정한다. 통신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을 강화한다.자살·폭발물 제조 등 반사회적사이트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정보기술(IT) 전문인력 확충 2005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전문인력 20만명을 양성한다. ■기술개발 휴대폰,박막액정 표시장치(TFT-LCD) 등 수출주력품목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4세대 이동통신,광인터넷,정보가전 등 차세대 전략기술을 집중 개발한다.미국MIT대학의‘미디어랩 아시아’를 서울에유치한다. ■IT산업 육성 소프트웨어(SW)수요자 구매자금 융자,품질인증제,사업자 능력평가제도 등을 실시한다.중남미·중동지역등 IT 해외시장을 개척한다.CDMA(코드분할음성다중접속방식),무선휴대단말기(PDA),초고속 통신장비,정보시스템 구축서비스(SI)를 새 수출상품으로 육성한다. ■정보통신분야 남북협력 이산가족 영상전화 만남을 추진한다.개성공단 통신망 구축 및 확충을 지원한다.민간중심의 기술표준화협의기구를 발족시킨다.IT 전문인력 교류와 공동생산 등 협력증진 방안을 마련한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의 통·폐합을 추진한다.민간택배업체·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우체국 금융으로 조성된 30조원을 정책성 자금으로 지원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통신업계 구조조정 태풍권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정부가 통신업계를 3개 종합 유·무선사업그룹 체제로 재편키로 방침을 굳힘에 따라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가시화하고있다.‘3강 정립(鼎立)’구도의 2개 축을 선점한 한국통신과SK텔레콤 외에 어떤 업체가 나머지 축을 맡게 될지 벌써부터관심이 쏠린다. ■이번엔 진짜다 구조조정 얘기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그러나 이번에는 정부가 직접 칼을 빼들었다.지금까지와 달리상황이 급박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정보통신부는 상반기중 구조조정 촉진방안을 강구하고,업계의 개입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왜 나섰나 그동안 구조조정을 시장자율에 맡기겠다던정부가 시장개입으로 선회한 이유는 독과점과 과당경쟁의양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정통부 송유종(宋裕鍾) 통신업무과장은 “유선과 무선을 각각 장악한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2강 구도에 군소사업자가 난립하는 판도로 가고 있다”면서 “소비자 편익과 산업활성화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한편에서는 LG가 동기식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도록 이끌려는 정통부의 승부수라는 해석도 나온다. ■왜곡된 시장질서 초고속인터넷업계는 과당경쟁과 중복투자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돼 왔다.한국통신 하나로통신을 비롯한 7개 사업자가 난립하는 바람에 서비스 질 저하와 업체 자금난 등이 심각하다.정통부는 특히 하나로통신과 두루넷 등후발 사업자들의 자금난에 주목하고 있다.시외전화도 한국통신의 시장장악으로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데이콤은 사업폐지 여부까지 검토 중이다.이동통신은 SK텔레콤 한국통신LG의 3사 구도가 LG의 IMT-2000 탈락이후 무너졌다. ■구조조정 어떻게 정부의 밑그림은 종합 유·무선사업자 3곳을 뺀 나머지 업체들을 정리하는 것이다.대형화라는 국내외 추세에 비춰볼 때 ‘3강’에 끼지 못하는 곳은 생존할 방도가 없게 됐다.정부는 이를 위해 업체간 인수·합병을 적극유도하기로 했다. 때문에 어떤 업체가 이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해 ‘3강’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 할지가 관심거리다. ■포항제철과 LG 신규 통신사업자 후보로 매번 거론돼온 포철은 당장은 힘들다는 반응이다.유병창(劉炳昌) 상무는 “시장여건이 어느정도 성숙되기 전에는 뭘 한다,안한다 말하기힘들다”고 말했다.IMT-2000 탈락 이후 통신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민중인 LG측은 “동기식 IMT-2000으로는 통신사업을할 수 없다는 것 외에,3강에 끼고 안끼고까지 생각할 여유는없다”고 했다. ■정부 책임론도 국내 통신업계가 이 지경이 된 데에는 정부의 정책실패가 큰 몫을 했다는 비난이 많다.특히 전세계 통신시장이 유·무선 종합서비스로 가고 있음에도 시외·국제등 사업권 허가역무를 세분화해 사업자를 양산했다는 것이다.회선 재판매 등 별정통신사업자를 난립시킴으로써 스스로시장질서를 왜곡시켰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오늘의 눈] 자기반성 없는 정통부 업무보고

    19일 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들은 표정이 꽤 밝았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상당한격려를 받았다. 김 대통령은 ‘지식정보강국을 위한 선도부처’임을 다섯차례나 언급했다고 김인식(金仁植) 공보관은전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정통부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정통부가 주창한 대로 ‘e-코리아’를건설하려면 당연한 지적이다.그렇지만 좀 더 깊은 해석이 필요하다. 업무보고 내용은 그럴듯하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마인드’를 의심케 하는 대목들이 곳곳에 있다.먼저 정통부는‘3대 통신사업자로 통·폐합’을 화두(話頭)로 던졌다.이날정보통신업계는 저마다 정통부의 의중을 읽느라 초비상이 걸렸다. 안병엽(安炳燁) 장관도 이 대목을 특별히 강조했다고 전했다.그런데 정통부에 ‘준비된 청사진’이 없다.담당부서 관계자들에게 기본방향,추진원칙 등을 물어보면 꿀먹은 벙어리다.고위 관계자들은 “앞으로 연구할 것”이라고만 얘기한다.태풍급 사안인데도 일단 던져놓고 보자는 식이다.정통부는 초고속 인터넷업체를 통·폐합 대상으로 꼽았다. 기자가 난립 중인 7개 업체의 서열을 물어봤다.관계자들은정보화기획실에서 초고속정보망과로,부가통신과로 돌아가며알아보느라 부산을 떨었다.수술해야 할 환자를 돌팔이 의사에게 맡긴 것처럼 불안하다. 또 있다.업무보고 내용에는 책임회피성,기만성 문구들이 눈에 띈다.안 장관은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동기식 사업자를 당초 계획대로 3월에 반드시 선정하겠다”고 그동안 수없이 밝혀왔다.그러더니 ‘반드시 선정’이 이번에 ‘최대한노력 경주’로 바뀌었다. 둘째 이날도 ‘당초 계획대로’라고 보고했지만 실은 ‘두차례 수정한 대로’가 맞다. 안 장관은 한국통신 민영화도 ‘차질없이’ 마무리짓겠다고보고했다. 그러나 ‘두차례 차질을 빚었지만’이 맞는 말이다.지난해 일정을 수정한 데 이어 최근 정부지분 매각도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려는 게 아니다.단순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진상을 호도할 수도 있는 표현들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의 격려에 고무될 때가 아니다. 정통부에는 현실직시와 자기 반성의 마인드가 필요하다.그래야만 IMT-2000의정책혼선도 풀고,e-코리아도 건설할 수 있다. 박대출 디지털팀 차장 dcpark@
  • 통신사업자 3개로 통·폐합

    통신시장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통신서비스시장을 3개의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 그룹으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방안이 본격 추진된다.동아시아지역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기금(Digital Bridge Fund)도 설치된다.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제품에서 불법 복제가 이루어진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죽이는 것”이라며 불법 복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어 “고급두뇌가 근무 여건 등에 실망해 해외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세심한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면서 고급 인력과 IT(정보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에 대한 대책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과당경쟁과 중복 투자로 사업성이 악화되고 투자재원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통신서비스시장을 유 ·무선및 초고속인터넷업체 등 업계 자율로 통·폐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소규모 기업은 전문성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고,인수·합병(M&A)이나 진입·퇴출이 상시 가능한 시장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안 장관은 상반기까지 한국통신 지분의외국인 주식 소유한도 49%를 모두 매각하는 등 내년 6월까지민영화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한통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말해 15%로 제한된 소유 지분 상한선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사업자 신청 접수를 이달 말 마감한 뒤 다음달 중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전자문서 유통을 중앙부처에서 시·도 단위까지 확대하고 주민·부동산·자동차·기업·세금 등 5대민원 분야의 통합 처리를 위한 ‘정부 대표전자민원실’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풍연 박대출기자 dcpark@
  • 삼성 北통신사업 진출

    삼성이 북한과 공동으로 이동통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위해 다음달 초 삼성전자의 통신전문가를 북한에 보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6일 “삼성전자 소속 이동통신관련 소프트웨어 실무자 3명을 북한에 파견,조선컴퓨터센터 기술자40여명에게 통신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하기로 최근 북한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양에서 2개월,베이징에서 3개월 등 6개월 정도의 교육과정을 거친 뒤 하반기부터통신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신 교육팀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종합연구소 및 통신연구소,삼성종합기술원에서 선발된 동기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실무자들로 구성된다. 삼성은 지난 92년 제일모직의 의류 임가공으로 남북경협을시작한 이후 현재 평양에서 컬러TV와 오디오 임가공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통부, 닷컴 전용펀드 150억 조성

    정보통신부는 31일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 활성화대책을 내고 이달말까지 150억원 규모의 ‘닷컴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펀드에는 정통부,KTB네트워크, 통신사업자 및 인터넷기업협회 회원사등이 각각 50억원씩 출자하게 된다. 정통부는 외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인터넷벤처 가운데 우수한 곳을 뽑아 가칭 ‘인터넷/IT종합상사’로 지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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