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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장관 부총리 격상

    정부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고,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가 5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비(R&D)를 통합·조정해 관리하게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정과제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혁신체제 정립을 위한 과학기술부 개편방안’을 마련했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부총리로 격상되는 과기부 장관은 국과위 부위원장을 겸직해 전체 R&D 체계와 관련 산업 정책을 종합·조정·기획·평가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인력 양성과 관련 정책 조정,지역혁신사업과 R&D 연계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이에 따라 현재 과기부가 맡고 있는 집행기능은 개별 부처로 이관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당정협의 등을 거쳐 연내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 제주도, 농업생명산업·해양·에너지 부문 석·박사등 6500명 양성

    제주도내 대학에서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농업·해양·에너지 부문에서 해마다 1300여명씩 6500여명의 박사와 석사,학사가 양성된다.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대학 혁신사업’에 따라 정부와 제주도는 올해부터 매년 85억원씩 2008년까지 총 425억원을 투입해 ‘아열대 생물 및 친환경농업 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고급인력을 양성한다. 친환경농업 인력 양성 사업에는 35억원이 투자되며 해양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23억 6000만원)과 청정에너지 특화 인력양성 사업(20억원)도 지원 대상이다. 이들 사업에는 제주대와 제주관광대,한라대 등 3개 대학이 관학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제주대의 경우 관광경영학과·통역대학원·전기전자공학부·통신컴퓨터공학부·전산통계학과,관광대학은 관광경영학과·관광컨벤션산업과,한라대는 정보통신과·인터넷전자상거래과 등이 참여한다. 연간 인력양성 규모는 농업생명산업에 박사 24명·석사 29명·학사 658명,해양산업에 박사 4명·석사 25명·학사 384명,에너지 특화사업에 박사 2명·석사 15명·학사 160명 등 총 박사 30명,석사 69명,학사 1202명 등이다. 도가 ‘친환경 농업생명산업’을 최우선으로 꼽은 것은 제주도의 경우 우리나라 농업지역 가운데 가장 독특한 특징을 지닌 지역으로 감귤 생산을 중심으로 1차산업 비중이 16.7%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은 오는 20일까지 제주도 지방혁신협의회 인적자원분과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에 검토의견서를 제출하면 27일 평가단 평가를 거쳐 교육부가 다음달 중 사업을 선정,7월 국고보조금이 교부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휴대전화업계 “노키아 게 섰거라”

    지난해 1월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에는 이상한(?) 별동대가 떴다.글로벌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인 허치슨사의 3G(3세대) 휴대전화 단말기 수주를 위한 이른바 ‘허치슨 사업팀’이 결성된 것.세계 선발업체들을 단시일에 따라잡기 위한 ‘올인’ 전략으로 사내에서 단일 수주팀이 결성된 것은 처음이다.결과는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인 10억달러어치의 단말기 수주뿐 아니라 향후 주력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3세대 휴대전화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LG전자는 이를 계기로 올해 이동단말기 부문 판매 목표치를 크게 늘려 잡았다.삼성전자와 팬택계열도 세계경제 호황과 신시장 개척,수출단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올해 판매량을 상향 조정할 태세다. ●LG전자 ‘3600만→4500만대’ LG전자는 올 휴대전화 판매 목표치를 당초 3600만대에서 4500만대(내수 500만대·수출 4000만대)로 늘려 잡았다.지난해 판매량인 2740만대보다 64%가량 늘어난 것이다.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한 1·4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559만대)보다 56% 늘어난 870만대를 판 데다 허치슨에 3G 휴대전화 단말기 300만대를 공급하게 된 만큼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수출단가도 1대당 330달러 수준으로 LG전자의 기존 단말기보다 2배 이상 비싸 영업실적 개선도 덤으로 얻게 됐다.여기에 유럽의 주요 이통사인 오렌지사와 보다폰,T모바일 등과도 3G 휴대전화 공급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수정된 판매량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LG전자 서기홍 부사장은 “이번 3G 휴대전화 공급은 3세대 휴대전화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을 알리는 시발점”이라며 “침체된 국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 활성화와 3G 휴대전화의 수출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팬택계열도 잇단 상향 팬택계열은 6일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인 버진모바일사와 1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했다.오는 11월까지 ‘CDMA1x’ 폴더형 휴대전화 2개 모델 67만 5000대를 공급한다.연내 55만대의 추가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다. 팬택계열은 올 판매 목표치인 1700만대를 2000만대로 올려잡았다.휴대전화 단일 품목으로 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6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 ‘호주 세빗’에 참가,멀티미디어 휴대전화 28종을 선보이며 호주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올해 세계시장에 100여종의 신모델과 국내에 30여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해 세계 6위의 메이저업체로 도약하기로 했다. 고가 전략으로 세계 휴대전화업계 1위인 노키아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 2·4분기 실적을 지켜본 뒤 경영실적을 조정할 방침이다.1·4분기 판매량(2000만대)이 올 목표치(6500만대)의 32.5%를 이미 달성,커다란 변수가 없는 한 상향 수정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시장의 3대 축인 유럽과 북미,중국 등에서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또 신규 시장인 아프리카와 러시아 등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특히 1·4분기에는 러시아 시장에서 노키아와 모토로라를 제치고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이영용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제품 경쟁력과 포트폴리오,세계 휴대전화시장의 고성장을 감안할 때 이 회사의 올 판매량은 8700만∼90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T 서광주 단장·SKT 서진우 상무 ‘격돌’

    ‘신수종 사업을 선점하라.’ 유무선 통신 강자인 KT와 SK텔레콤이 차세대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전장(戰場)의 핵심 브레인은 KT의 서광주 차세대통신사업단 단장(상무)과 SK텔레콤의 신사업부문장 서진우 상무.이들은 향후 업계 판도를 판가름하는 신수종 사업 개발의 주역들로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현재의 통신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양사는 현재 휴대인터넷 뿐 아니라 위성DMB 사업에서 선두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 ‘해외로’ “1년에 절반은 해외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전략적 제휴는 물론 현지화를 통해 SK텔레콤의 향후 10년간 먹을 거리를 찾을 계획입니다.” SK텔레콤 서진우 상무는 “내수 확대는 지배적 사업자로서 규제가 많을 뿐 아니라 갈수록 ‘파이’가 작아지고 있다.”면서 “해외 파트너간 ‘윈윈’을 기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적극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부문장을 맡은 지난 50일 동안 서 상무는 해외를 종횡무진 누볐다.그 결과 적지 않은 성과도 올렸다.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인 프랑스의 알카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미국의 이통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도 손을 잡았다. 서 상무는 이와 함께 “SK텔레텍과 TU미디어,SK커뮤니케이션즈 등 자회사가 SK텔레콤의 향후 성장을 책임지는 3대 축”이라며 “각사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대기업 속의 벤처가’라고 소개했다.기존의 잘짜여진 틀속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기 위해서는 벤처가가 적임이라는 뜻에서다. ●KT “휴대인터넷은 전략 사업” 서광주 상무는 KT의 초대 차세대통신사업단장을 맡았다.시내외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뒤이을 ‘신 수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핵심 부서다. 네트워크본부 팀장과 위성운용단장을 거쳐 ‘차세대 먹을거리’를 찾는데 최적임자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아직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기준이 나오지 않았지만 기본 골격을 짜는데 하루 일정을 대부분 할애한다. 서 상무는 “휴대인터넷 사업은 KT의 숨통을 터 줄 주요 사업”이라면서 “통신업체 가운데 가장 앞서 있는 유무선 인프라를 활용하고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 상호 로밍을 통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최근 망 사업과 서비스사업 분리 방안이 대두되면서 망 및 설비투자 계획을 두고 다시 고민하고 있다.두 분야가 분리될 경우 적극적인 투자가 힘들 수 있다는 뜻이다.그는 “휴대인터넷 망은 서비스사업자가 먼저 선정된 뒤 서비스사업자간 협의에 의해 망을 공동 투자,구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 단장은 또 위성DMB 사업과 관련,“KT의 제안을 SK텔레콤이 거절,위성DMB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만 자회사인 KTF가 컨소시엄에 지분 5% 이내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형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리하면서까지 지분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KT는 위성DMB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 YTN △보도국 워싱턴지국장 鄭泳根△기술연구소 준비위원 鄭明烈 ■ 일간스포츠 △편집국 수석부국장 겸 야구부장 장윤호△기획조정실 뉴미디어전략팀장 정경문△〃 뉴미디어전략팀 전문위원 고강훈△〃 신사업추진팀장 황동일△〃 컨텐츠발전연구팀장 최규섭 ■ 대구MBC △이사 겸 편성제작국장 全炳哲△기술국장 李東雄△아트센터 건설본부장 金東澈△플러스 사업국장 金文澳△보도국장 金在植 ■ 한국전력기술△기획처장 李鎭扶△재무관리처장 李貞烈△플랜트사업개발처장 朴萬生△사업관리기술처장 韓在凞△원자로설계개발처장 白主鉉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지털생산시스템본부) △마이크로유체팀장 姜景太(지속가능기술본부)△본부장 겸 에코시스템팀장 金景洙△에너지시스템팀장 金泳律△청정시스템팀장 趙桂民(섬유소재본부)△스마트섬유팀장 金泳奎△에코섬유팀장 崔恩京(로봇기술개발본부)△본부장 겸 운동·메카니즘연구팀장 李浩吉△센서·인식연구팀장 白文鴻△제어·지능연구팀장 金弘錫(디지털응용기술연구단)△단장 겸 디지털일렉트로닉스팀장 겸 디지털바이오닉스팀장 崔然洙△디지털정보처리팀장 全賢愛△에너지이노베이션팀장 金鍾碩 ■ 안동대 △교무처장 이덕승△학생〃 김창식 ■ 제일화재 △인터넷영업부문 이사 李基榮 ■ 외환은행 ◇카드사업본부장△케빈 니본
  • [인사]

    ■ YTN △보도국 워싱턴지국장 鄭泳根△기술연구소 준비위원 鄭明烈 ■ 일간스포츠 △편집국 수석부국장 겸 야구부장 장윤호△기획조정실 뉴미디어전략팀장 정경문△〃 뉴미디어전략팀 전문위원 고강훈△〃 신사업추진팀장 황동일△〃 컨텐츠발전연구팀장 최규섭 ■ 대구MBC △이사 겸 편성제작국장 全炳哲△기술국장 李東雄△아트센터 건설본부장 金東澈△플러스 사업국장 金文澳△보도국장 金在植 ■ 한국전력기술△기획처장 李鎭扶△재무관리처장 李貞烈△플랜트사업개발처장 朴萬生△사업관리기술처장 韓在凞△원자로설계개발처장 白主鉉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지털생산시스템본부) △마이크로유체팀장 姜景太(지속가능기술본부)△본부장 겸 에코시스템팀장 金景洙△에너지시스템팀장 金泳律△청정시스템팀장 趙桂民(섬유소재본부)△스마트섬유팀장 金泳奎△에코섬유팀장 崔恩京(로봇기술개발본부)△본부장 겸 운동·메카니즘연구팀장 李浩吉△센서·인식연구팀장 白文鴻△제어·지능연구팀장 金弘錫(디지털응용기술연구단)△단장 겸 디지털일렉트로닉스팀장 겸 디지털바이오닉스팀장 崔然洙△디지털정보처리팀장 全賢愛△에너지이노베이션팀장 金鍾碩 ■ 안동대 △교무처장 이덕승△학생〃 김창식 ■ 제일화재 △인터넷영업부문 이사 李基榮 ■ 외환은행 ◇카드사업본부장△케빈 니본
  • LG전자 1분기매출 ‘사상최대’

    LG전자가 올 1·4분기에 5조 9964억원의 매출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1·4분기 영업이익은 4069억원,경상이익 7324억원,순이익은 5847억원을 올렸다.이전 분기보다 매출은 10.7%,영업이익은 105.8% 늘었다.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이전 분기 575억원 적자와 17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3% 늘어났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LG필립스LCD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각각 270.1%와 209.5% 신장됐다. 전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LG필립스LCD 및 해외법인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88%에 달했다. 사업본부별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DDM) 부문 매출이 2조 3956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보다 17% 늘었다.PDP,LCD 등 디지털 TV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성장하고 광스토리지 부문이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26%)를 지속하는 등 주요 전략제품의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정보통신사업본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이동단말 부문(1조 5769억원)에 힘입어 매출이 39.5%(1조 7889억원) 증가했다. 휴대전화 단말기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56% 늘어난 875만대를 판매했다.국내시장은 번호이동성에 따른 수요 증가가,해외에서는 148%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GSM단말기의 수출 호조가 주효했다. 2·4분기에는 CDMA,GSM단말기 등의 수출호조 지속으로 1·4분기 실적을 초과,지난해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2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부문은 매출 1조 7663억원으로 7% 성장한 가운데 가전부문의 경우 내수시장 침체로 국내 매출은 19% 감소했다.그러나 해외시장에서 에어컨,드럼세탁기,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이 18% 성장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측은 “내수경기 부진,환율·유가의 급격한 변동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분기실적 사상 최고치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의 적극 공략과 함께 디지털TV,이동단말 등 승부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4·15 한국의 선택] “안개 걷혔다” 투자여건 개선 기대

    17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면서 재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상황의 불투명성이 어느 정도 걷히면서 앞으로 기업경영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설비투자나 경영기조에 대한 재점검에 나섰다.민주노동당 국회진출에다 정부가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경우도 예상하고 있다. ●이젠 경영에 전념하자 재계는 여야가 기업의 투자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총선이 끝나고 대선자금 뒤처리가 마무리되면 경영계획 전반을 재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위축됐던 오너들이 직접 나서서 설비투자나 신사업 진출 등을 독려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은 총선이 끝난 만큼 하루빨리 대선자금의 굴레에서 벗어나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정치권이 조성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이들 기업은 국내외 투자계획을 재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국회가 수도권 공장 증설이나 집단소송제에 따른 소송의 남발 방지책 등 산업계의 각종 현안들을 처리해 줄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는 “시장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재계가 요구하는 수도권공장 증설이나 집단소송제에 따른 남소(濫訴) 방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새 국회가 올해 입법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안’과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법개정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이들 법안은 건설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후보자들의 음성적인 정치자금 요구 등 기업의 부담요인이 줄어들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재계가 얻은 소득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총선 그림자도 짙어요 재계는 이번에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출한 것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끝남에 따라 불투명성이 사라진 것이 ‘명’이라면 민노당의 원내진출 등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민노당의 원내 진출로 노동계 목소리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회가 합리적인 조정으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노동계의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기아차 노조는 이사회에 노조 대표의 참여와 노사동수의 징계위 부활,해외 공장 설립시 노사 사전 합의 등 노조의 경영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 노조는 국내외 타법인에 자본 투자,자사주 소각 등 자본변동 사항이 생길 경우와 해외공장 설립시 계획단계에서부터 사전에 조합측과 합의할 것도 요구키로 했다. 산업계는 그동안 정부가 총선을 의식해 내놓았던 각종 공약 등으로 인한 인플레 심리 차단을 위해 긴축정책을 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아직도 소비심리가 바닥권인 상태에서 물가와 집값상승을 이유로 정부가 강력한 긴축정책을 펴면,경기회복이 그만큼 더뎌진다고 보는 것이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sunggone@seoul.co.kr˝
  • 대우일렉 유기EL사업 본격화

    대우일렉트로닉스가 OLED(유기EL) 사업을 발판삼아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OLED업체 CLD사와 지분 및 40여개의 특허인수에 합의함에 따라 12일 본사에서 ‘OLED 신사업 출범식’을 가졌다.이에따라 국내 OLED사업은 삼성SDI,LG전자,SKC,코오롱,오리온전기,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의 치열한 경쟁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현재 4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2년간 360억원을 투자,10월까지 군포 영상연구소에 연구시설을 갖추고 시제품을 생산한 뒤 2005년부터 구미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2005년 400억원,2006년 10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수동형(PM) OLED를 능동형(AM)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고 보호막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의 절반 두께에 40% 정도 무게가 감소된 제품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 유선통신업계 서비스 영역 확장 ‘과잉경쟁 후유증 우려’

    국제전화 전문업체는 시외전화로,시외전화 전문업체는 시내전화로…. 유선 통신업체들의 서비스 영역(역무)이 무너지고 있다.최근 들어 부문별 기간 및 별정 통신사업자들이 앞다퉈 다른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유선전화 부가서비스(결합 상품 등)가 창출돼 이용자에겐 이로운 반면,시내·외와 국제전화 영역이 없어져 치열한 시장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이들 시장이 정체돼 있어 향후 인수·합병(M&A)의 단초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그동안 기간통신사업자인 KT만이 ‘종합 유선전화’ 서비스를 해왔다. 데이콤과 SK텔링크는 최근 시내·외 사업허가 신청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하나로통신은 2002년 말 시외·국제전화 사업허가를 받은 뒤 이와 관련한 정관 변경을 지난해에 마쳤고,데이콤과 SK텔링크는 6월에 사업이 확정될 전망이다. 시외·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은 오는 10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시내전화 시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내년엔 상용화할 계획이다.시내전화는 KT와 하나로통신이 기간사업자이다.국제전화 서비스업체인 SK텔링크도 시외전화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지방에 교환기를 설치하는 등 발빠르게 투자계획을 준비 중이다.내년에는 시내전화 부가서비스를 허가받고 전국대표전화번호(1588 등)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전국적인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이 시작되는 오는 7∼8월쯤 시외·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이들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KT 관계자는 “통신사업자들이 중복 투자와 과잉 경쟁에 따른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업체 난립을 경계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근대 기상관측 100년] “이웃집 딸 야외결혼 한다며 맑은 날 알려달랬을때 당황”

    근대 기상 100주년을 맞아 안명환(59) 기상청장은 “2004년을 기상관측 향후 100년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고객 중심의 기상예보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근대 기상관측 100년의 의미는. -역사를 되돌아 봄으로써 선현들의 기상 기술을 이어받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하자는 취지다.이를 위해 기상시스템의 혁신사업을 병행할 것이다. 태풍 루사와 지난 4일 쏟아진 폭설 등으로 예보 및 재난관리체계 허점이 노출됐는데. -우리나라의 기상예보 정확도는 85%로 예보 선진국인 미국 88%,일본 86%에 뒤지지 않는다.하지만 한반도의 3면을 둘러싼 바다와 높은 산의 영향으로 날씨 변화가 심해 예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이같은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 단위로 예보체계를 구성하고 국지예보구역 한 곳에 기상대 하나씩을 설치할 예정이다.또한 중앙재해대책본부 등과 연계해 방재기상 업무를 전담하는 기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몸담은 34년 동안 기억나는 일화는. -이웃집 딸이 야외결혼식을 한다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을 알려달라고 부탁을 해 무척 당혹스러웠다.또 염전사업이 호황을 이룰 때 여름철에 비가 오지 않는 날을 예측해 동업을 하자는 제안을 받은 적도 있다. 중점을 둘 기상 사업은. -우선 슈퍼컴퓨터 2호를 최대한 빨리 도입,집중호우와 태풍예보 정확도를 높여 기상재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또 예보브리핑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태풍·황사 전문 예보관제 시행 등 고객위주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
  • 600억弗 ‘브릭스 금맥’ 캔다

    ‘600억달러 금맥을 캐라.’ 내수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올들어 ‘브릭스 대공세’라는 특명이 떨어졌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국가가 ‘수출 엘도라도’로 급부상하면서 산업계는 이들 4개국에서 올해 600억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초 정부와 KOTRA 등은 올해 브릭스국가 수출목표를 520억달러로 책정했다.그러나 업계는 이들 국가의 올해 경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지난해 4개국에 대한 국내 수출은 407억달러로 전년보다 48.5%나 증가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 브릭스인가 KOTRA 등에 따르면 브릭스국가는 향후 50여년 뒤 경제규모가 중국은 41배,인도 59배,러시아 15배,브라질은 8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이 기간에 미국은 3.6배,일본은 1.6배,독일은 1.9배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2050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며 인도는 3위,브라질 5위,러시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업체들의 브릭스 국가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1999년 169억달러였던 이들 4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2002년 274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2006년에는 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아 선봉장’ 휴대전화·백색가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 총매출의 2.6%였던 인도법인의 매출 비중을 내년까지 3.5%로 늘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98년 컬러TV·냉장고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으로 컬러모니터,에어컨·세탁기에 이어 지난해 냉장고 라인까지 거의 대부분 제품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췄다.휴대전화 역시 끊임없이 생산시설 건립설이 나돌고 있다.또 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LCD·PDP TV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컬러TV,DVD플레이어,모니터,전자레인지,청소기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휴대전화는 2005년 1위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브릭스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브라질에서 매출 8억달러,영업이익 5000만달러 달성을 의미하는 ‘삼바 850달성’을 선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TV(24.5%), 모니터(32%), VCR(37%), DVD 플레이어(25%) 등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조중봉 상무는 “브라질은 위험 부담도 많지만,그만큼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초기 주도권 장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 제품을 3위권에 진입시켜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인도의 경우 현재 1위 품목인 에어컨,세탁기 외에 PDP TV 등 첨단 디지털제품을 중심으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선두주자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업계 ‘풀 라인업’ 구축 채비 현대차는 북경현대기차의 첫 생산모델인 쏘나타에 이어 지난해 12월 엘란트라를 출시,올해 쏘나타 7만대와 엘란트라 8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2006년 30만대,2008년 60만대(기아차 40만대 별도)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천리마 5만 3546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오는 6월 미니밴 카니발을 새로 투입,지난해보다 57% 정도 증가한 8만대를 올해 현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현지 판매업체인 카오아(CAOA)와 기술공급 계약을 하고 2005년부터 1t트럭 ‘포터’ 현지조립을 추진한다.또 올해 러시아 CKD 공장에 기존 베르나 모델에 이어 쏘나타 모델을 추가 투입한다. 현대차는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을 올 7월에 25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오는 4월 아반떼XD와 7월 겟츠(국내명 클릭)의 신차종을 투입해 기존 상트로,엑센트(국내명 베르나),쏘나타와 함께 소형(콤팩트)에서 대형차(프리미엄)까지 생산차종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도 브릭스국가에 대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중국에 이어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컨버전스 인디아 2004’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최대의 기간 통신사업자인 ‘BSNL’과 초고속 인터넷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계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대기업 일변도의 수출 패턴을 지양해야 한다.”며 “무역·투자·문화를 망라한 ‘코리아 슈퍼엑스포’를 현지에서 열어 국가·상품의 이미지를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ksp@seoul.co.kr˝
  • ‘성년 移通’ 기술한국 이끈다

    국내 이동통신산업이 성년을 맞았다.체신부(정보통신부 전신)가 1984년 이동통신 업무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설립한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이 29일 창사 20돌을 맞았다.그동안 무선호출기(삐삐)에서 카폰,이동전화(휴대전화)로 발전한 이통산업은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내수산업을 견인하는 국내 대표업종으로 성장해왔다.기술적으로도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며 ‘기술 한국’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 오늘 창사 20돌 이통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2002년 이통 서비스 및 통신기기 시장은 40조 4148억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6%를 차지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이통 부문은 2000∼2003년 11월까지 65조원 이상의 국내 생산유발 효과를 낳았다.고용 효과는 연간 10만명으로 최근 4년간 40만명 이상의 순수 취업유발 효과를 냈다. 통신 관련산업의 기술 파급 효과도 적지 않다.1996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세계 첫 상용화 이후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는 세계시장에서 ‘톱 브랜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삼성전자(지난해 3위)와 LG전자(5위)는 세계 10대 단말기 제조사로 성장했으며 팬택계열도 올해 2000만대 생산으로 ‘10대 메이커’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동통신 서비스는 단말기 등 통신기기 산업에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국산 단말기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의 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통서비스는 국민의 생활 패턴을 바꾸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휴대전화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뱅킹,교통카드를 탑재한 신용카드,MP3 음악 감상,카메라 촬영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가져온 것이다.그야말로 손안의 휴대전화가 ‘만능 키’로 떠올랐다. ●이동통신 발자취 ‘삐삐→카폰→휴대전화’ 이른바 ‘삐삐(무선호출기)’로 유명한 무선호출 서비스가 국내 이동통신의 첫걸음이다.1981년 체신부의 ‘무선호출 서비스 기본계획’에 따라 일본 NEC사의 시스템으로 수도권에 신호음(Tone)방식의 무선호출 서비스가 개시됐다.84년 4월에는 한국이동통신서비스㈜에 의해 차량전화(카폰) 서비스가 시작됐다.이동통신의 한 획을 긋는 휴대전화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88년 7월.서울 올림픽대회의 원활한 통신지원과 누구나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화기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서였다.1987년까지 1만명 가입자에 머물렀던 휴대전화는95년 1월에는 100만명을 확보했다. SK그룹은 1994년 1월 한국이동통신의 공개입찰에 참여,4300억원에 주식의 23%(127만 5000주)를 매입했다.이로써 SK는 에너지·화학전문그룹에서 정보통신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1995년 2월에는 제2 도약기를 가짐으로써 현재의 SK텔레콤이 한국의 이동통신산업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새 지평을 열었다. 이에 따라 이통 서비스와 단말기·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국내 이동통신산업의 역사는 SK텔레콤의 20년과 궤를 같이한다.84년 차량전화 서비스,88년 7월 휴대전화 서비스,96년 1월 CDMA 디지털 이동전화,2002년 1월 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종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2002년 1월에는 신세기통신을 합병,우리나라 전체 가입자 절반을 차지하는 대표적 이통업체로 자리를 굳혔다. SK텔레콤은 95년 1월 가입자 100만명,98년 5월 500만명,99년 12월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00만명 가입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금융·미디어등 통합서비스 제공”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23일 SK텔레콤을 통신·금융·미디어·상거래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컨버전스(융·복합화) ▲세계화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성장축으로 강조하면서 “알카텔 등 외국 사업자들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신규사업부문을 신설한 데 이어 50여명의 직원을 배치하는 등 조직구성을 끝마쳤다. 김 사장은 또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에서는 산업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다른 통신사업자나 관련 사업자와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선도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하나로통신과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려면 여러 사업자와 제휴관계를 맺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제휴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자회사인 SK텔레텍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중국·이스라엘·타이완에 대한 수출확대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 진출을 추진해 세계적인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KTF와 LG텔레콤 등 경쟁사들이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합병인가 원인무효 주장에 대해 “최고경영자(CEO)간 대화를 통해 시장을 키우면서 공정경쟁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 사장은 투명경영과 관련,“지난해 SK글로벌 사태를 통해 투명경영이 정착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재 대규모 비용 지출은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투명한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요금 인하는 SK텔레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서비스 개선과 고객 편익 도모,국가경쟁력 확대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원폰’ 출시… 통신대전 예고

    KT가 오는 6월부터 ‘원폰’ 상용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혀 통신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KT로서는 시내전화시장 등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한 신사업이지만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통신 대전’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KT는 다음달 15일 투자조정위원회에서 원폰인 ‘듀(DU)’ 서비스 투자규모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원폰은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기술이 내장된 휴대전화 단말기를 가정 등 반경 100m 안에서는 유선전화로,이외 지역에서는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결합서비스다. ●휴대전화보다 최고 30% 싸다 원폰 통화는 기존의 음성 및 데이터 요금과 비교해 절대적 우위에 있다.KT는 LM(유선→무선) 요금을 10초당 14원대,MM(무선→무선) 요금은 19원으로 책정했다.가정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기존 휴대전화보다 20∼30% 싸진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경우 받는 사람이 유선전화이면 전화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또 상대방이 휴대전화라도 요금이 싼 LM 통화 요금을 적용받는다.동영상 등 데이터의 경우 통화료를 뺀 정보 이용료만 받는다.워키토키 기능이 있어 일정지역안의 원폰 단말기간에는 그룹통신도 가능하다. ●정통부 인가 받아야 KT의 원폰 사업은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와 조율해야 한다.KT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결합상품을 내놓을 때는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아직 원폰이 결합상품인지는 판정나지 않았다.하지만 KT는 “단말기 성능을 개선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원폰 서비스는 결합상품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KTF 외에 SK텔레콤·LG텔레콤에도 개방할 계획이어서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그동안 원폰 서비스를 모든 이동통신사에 개방한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한편 KT로선 원폰 서비스 출시로 유선전화 이용률을 높이고 유·무선 통신업체들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하지만 자회사인 KTF의 가입자당 월 매출액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원폰이 일정지역 안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유선전화로 대체해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원폰 서비스가 SK텔레콤과 유선업체인 하나로통신의 제휴를 앞당길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통신시장 포화 새사업 찾아라”

    통신강자인 SK텔레콤과 KT가 신 수종사업의 조기 추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유·무선통신시장이 정점에 이르렀고 새로운 성장엔진의 발굴 없이는 ‘통신 지존’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양사는 최근 신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나섰다.미래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다. ●통신·방송 융합시장 선점한다 SK텔레콤의 신규사업 강화는 김신배 사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예견된 일이다.김 사장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부문장 출신이다. 시장의 환경변화도 신사업 조기 추진을 부채질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은 9조 5200억원.음성통화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00억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반면 무선인터넷은 성장세를 구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6000억원가량 급증했다.결국 신규사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돌파구인 셈이다. 향후 성장 동력은 ▲해외사업 ▲모바일 파이낸스를 주도하는 모네타 ▲유·무선 연동 서비스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사업.해외사업은 아직 투자 수익면에서 다소 미흡하지만 베트남·몽골의 이동통신 부문과 중국·타이완 등의 무선인터넷 부문으로 구분된다.업체의 지분인수와 M&A 등을 통해 진출할 방침이다.지불결제와 상품권,모네타쇼핑 등의 모네타사업은 올해를 모네타 마케팅의 해로 정할 만큼 성장엔진으로 인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를 빼앗는 제살깎기식 경쟁보다 신수종사업을 발굴해 신규 시장을 만드는 것이 리딩기업의 몫”이라고 말했다. ●홈 네트워크시장은 우리 것 KT의 신사업 추진은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사업의 정체를 타개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IT시장이 유·무선 및 통신간의 융합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점도 많은 영향을 줬다. 올해 초엔 이를 위해 신사업기획실을 신설했다.이곳은 사업 다각화와 통신·방송 융합,유·무선통합 등 향후 신 수종사업을 찾는 역할을 한다.주요 신사업으로는 휴대인터넷 서비스와 홈 네트워크,위성 DMB 등을 꼽을 수 있다.해외사업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중심으로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중국,동남아에 이어 주목받는 신흥 IT시장인 인도 진출을 최근 본격화했다.특히 주거공간을 미래형으로 바꿀 홈 네트워크사업은 벌써 가전 및 건설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기홍 김경두기자 golders@˝
  • [총선D-29] 인터넷 선거운동 ‘불법의 바다’

    4·15총선을 한 달 앞두고 사이버선거사범을 쫓는 선관위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됐다.그러나 단속 인력부족에다 통신운영업체에서 통신비밀보호를 이유로 선거사범 단속에 적극적이지 않아 ‘나는 선거사범,기는 단속’이 될 우려가 있다.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6일 정당,검찰,총선시민연대,포털사이트 및 통신사업자 담당자들에게 개정 선거법을 안내하고 사이버상에서 예상되는 비방·흑색선전 단속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선관위는 특히 17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새달 1일까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가 아닌 다른 인터넷사이트에 낙천·낙선 대상자 명단을 유포할 경우 선거법위반으로 간주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최근 탄핵 가결과 관련,자신이 운영하지 않는 인터넷사이트에 탄핵 발의 및 찬성의원들의 명단을 퍼나르고 이들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주장하는 글을 함께 게시할 경우 위법이 된다. ●인터넷 실명제 반발 선관위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인터넷 실명제가 논란이 됐다.”면서 “그러나 현행 선거법이 게시물을 실명으로만 띄우게 하고 있어 이를 어기면 우리로서는 단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인터넷 신문협회는 인터넷 실명제를 거부한다는 입장이다.협회측은 인터넷 실명제는 인터넷상의 일부 비방 문화를 문제삼아 전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악법이자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익명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운영자들끼리 모여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삭제된 글 퍼나르기 하면 안돼 지난 12일 개정선거법이 시행되면서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해져 사이버상에서 정당·후보자 등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흑색선전 행위가 늘고 있다. 선관위가 사이버 선거범죄로 단속한 건수는 지난 14일 현재 6000건을 넘어섰다.고발 3건,수사의뢰 28건,경고 142건이고 삭제요청 6055건 등이다. 고발 및 수사의뢰된 유형을 보면 이같은 비방·흑색선전이 제일 많다.입후보예정자의 이름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지지 및 선전하는 글을 게시하는 등의 사전선거운동도 많았다.이밖에 문자메시지로 특정후보 및 특정 정당을 홍보하는 행위도 있었다.선관위에서 삭제요청한 글을 그대로 두거나 퍼나르기를 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법적 충돌 논란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사이버상에서의 위법·탈법적인 선거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태세다.선관위는 중앙과 시·도에 350명의 사이버선거부정감시요원들을 위촉한 상태다.이외에 공익요원,자원봉사자 등으로 사이버선거범죄단속반 1261명도 구성했다.관계자는 “시·군·구 단위에 전문 감시인력들이 없는 등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조치에 애로가 있다.”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네티즌 글의 위법정도가 고발수준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면,포털사이트 및 통신사업자에게 게시자의 인적사항을 요구할 수 있다.게시자의 IP를 추적,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아야 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통신사업자들은 이같은 선관위 협조요청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을 내세우며 적극적이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제플러스] KT, 5개분야 해외유학생 채용

    KT는 오는 30일까지 해외유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채용을 실시한다.지원 대상은 학사,석사,박사학위 중 하나 이상을 해외에서 취득하고 학위취득 국가의 언어에 능통한 사람이다.▲경영연구▲글로벌 마케팅▲차세대 통신사업▲서비스 개발▲기술연구 등 5개 분야이며 서류전형,인성·적성검사,면접,신체검사를 거치게 된다.학위취득 국가의 언어로 전공 또는 관심분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어야 한다.지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t.co.kr)로만 받는다.˝
  • 상장사 신규사업 진출 러시

    건강식품 등 ‘웰빙’사업에 뛰어드는 회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수익성 제고차원에서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에 신규 사업진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공시한 곳은 모두 80개사로,지난해(65개사)보다 23.1%나 늘었다. 신규 업종으로는 정보통신 관련이 12개사로 가장 많았다.도소매 관련이 9개사,건강식품 등 웰빙(Well-being·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 관련 8개사,부동산 관련 8개사,운수창고 6개사 등의 순이었다. 기아자동차와 한화석유화학,연합철강,백산,삼성물산,화천기공,씨크롭,삼익악기 등은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홀딩스와 현대시멘트,신성무역,한국단자공업,조일알미늄공업 등은 부동산 관련사업을,삼환기업과 코오롱건설,현대종합상사 등은 환경 관련사업에 각각 진출키로 했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바람이 확산되자 관련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동원F&B와 삼진제약,삼양식품,환인제약,롯데칠성,제일약품,CJ 등은 올 주총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나 수입 판매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지자체도 ‘예산 사전배분제’ 도입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해 예산편성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한 ‘예산 사전배분제’가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국고보조금 사업이 중앙부처의 편의에 따라 정해졌지만 앞으로는 지자체가 보조금 총액 범위에서 사업별 우선순위를 선정,예산을 자율 배정할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일 “내년부터 시행되는 5조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지역개발사업계정(4조원)과 지역혁신사업계정(1조원)으로 나눠 집행하기로 했다.”면서 “이 가운데 지역개발사업계정의 경우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별 우선추진 순위 및 예산규모 등을 신청받아 이를 토대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앙부처 예산 편성→지자체 보조금사업 확정’ 방식이던 예산편성 흐름도 ‘지자체 보조금사업 확정→중앙부처 예산편성’으로 바뀌게 된다. 예산 사전배분제는 정부의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부문별 지출총액을 정한 뒤 개별사업의 예산 등 세부항목은 각 부처·지자체가 편성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중앙부처의 경우 올해부터 시행된다.(서울신문 2월25일자 8면 참조) 박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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