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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130년 국내 통신 산역사… 공룡 이미지 벗고 국민기업 날갯짓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130년 국내 통신 산역사… 공룡 이미지 벗고 국민기업 날갯짓

    KT는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다. 민영화가 된 지 13년이 됐지만 공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조직 규모가 방대하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통신공룡’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그러나 국내 통신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는 KT는 우리의 통신 역사이자 ‘통신 맏형’으로 통신 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KT의 뿌리는 조선 고종 22년인 1885년 생긴 ‘한성전보총국’(漢城電報總局·현 우정사업본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과 인천 사이의 전보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도 KT 광화문빌딩에서 내려다보면 세종대로 건너편 한성전보총국 터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보인다. 일제 강점기 이후 정체된 한국 전화사업은 광복 후인 1948년 미군정으로부터 인수한 체신부를 중심으로 다시 부흥기를 맞는다. 박정희 정권 수립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 비약적 경제성장은 거대한 통신수요를 가져왔다. 그러나 체신부 내에 속한 정부기업 형태로는 기술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과 공격적인 경영이 어렵다는 판단이 대세였다. 체신부의 전기통신 사업을 분리해 오늘날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KTA: Korea Telecommunication Authority)를 1981년 12월 설립했다. KT는 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 시절부터 일찌감치 인터넷과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1989년부터 무료 전자우편서비스, 공중영상회의 서비스, 공중기업통신망 상용서비스 등 초보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1994년 코넷(KORNET)이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훗날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를 연 한국이동통신서비스주식회사도 앞서 한국전기통신공사가 1984년 2월에 출범시킨 것이다. 이 회사는 1992년 SK로 매각돼 지금은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으로 변신, 지금은 모기업이었던 KT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건은 KT 역사의 큰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다. 개방과 경쟁 시대를 앞두고 KT는 민영화 추진이라는 거시적인 목표 아래 1989년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전환한다. 1991년 한국통신(Korea Telecom)으로 회사 이름도 한 번 더 바뀐다. 정부 지분율을 꾸준히 줄여가던 한국통신은 2002년 5월 정부 지분을 모두 다 팔고 민영화에 성공한다. 민영화된 한국통신의 이름이 바로 지금의 KT다. KT는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각종 ‘최초’ 퍼레이드를 기록하며 업계를 이끄는 ‘맏형 행보’를 보여 왔다. 2004년 6월 홈네트워크 서비스 ‘홈엔’에 이어 2005년 7월에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간 광통신망을 연결해 남북 관계 개선에도 기여했다. 2006년 와이브로 상용화도 처음 성공시켰다. VDSL과 FTTH, 기가 인터넷 등 국내 최초와 최고 인터넷 기술을 개발해 인터넷 대중화를 선도했다. KT는 민영화 이후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키는 식으로 지배구조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KT 이사회는 8인의 사외이사와 3인의 사내이사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KT의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민영화 직전보다 인원이 2만명 이상 줄었지만 조직이 여전히 커 투입 대비 수익성이 좋지 못한 점은 KT의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 ‘공룡의 굴레’라는 말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실제로 KT의 직원수는 동종 업계 1위인 SK텔레콤(4200명)보다 5배가량 많은 2만명을 넘는다. 그러나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주력 사업인 유선전화의 수익은 매년 4000억원씩 줄고 있다. 민영화는 됐지만 주인이 없는 탓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 문제로 조직이 크게 흔들리는 것도 발전을 저해한다. 민영화 이후 CEO 선임 때마다 잡음이 일었으며 이는 사내 파벌 갈등과 대규모 임원 교체 문제로까지 이어지면서 경영 안정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KT는 올 들어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국가 경제와 국민 행복을 추구하겠다며 새로운 경영 목표로 ‘국민 기업’을 내세웠다. KT는 2014년 한 해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87만명 늘렸다. 인터넷 가입자(812만명) 1위, IPTV 가입자(585만명) 1위 등의 성과를 이룩한 점은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점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57% 높아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57% 높아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57% 높아 “얼마?”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증가한 817억 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 300만 달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6억 2300만 달러 올랐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766억 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6천만 달러), 버라이존(598억 43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10위는 AT&T(588억 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 2400만 달러), GE(480억 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 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 3700만달러)였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국적으로 따지면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한 곳씩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GE가 두 단계, 월마트가 한 단계씩 하락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4단계 상승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삼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에 올랐다. 삼성 외에도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의 스마트폰 “삼성 아닌 LG전자 G3와 애플의 아이폰6”

    최고의 스마트폰 “삼성 아닌 LG전자 G3와 애플의 아이폰6”

    최고의 스마트폰 “삼성 아닌 LG전자 G3와 애플의 아이폰6” 최고의 스마트폰 LG전자의 ‘G3’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3일(현지시간) LG전자의 G3와 애플의 아이폰6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SMA는 “G3는 170여개 글로벌 협력사에 공급됐고 LG전자의 휴대전화 매출을 2013년 대비 연간 16% 증가시켰다”면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G3는 세계 최초로 탑재한 쿼드 HD 디스플레이와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에는 모토로라의 모토E가, ‘최고 웨어러블 모바일 기술상’에는 모토로라의 모토 360이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의 스마트폰에 LG전자 ‘G3’ 선정, 드디어 삼성 제쳤다

    최고의 스마트폰에 LG전자 ‘G3’ 선정, 드디어 삼성 제쳤다

    최고의 스마트폰에 LG전자 ‘G3’ 선정, 드디어 삼성 제쳤다 최고의 스마트폰 LG전자의 ‘G3’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3일(현지시간) LG전자의 G3와 애플의 아이폰6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SMA는 “G3는 170여개 글로벌 협력사에 공급됐고 LG전자의 휴대전화 매출을 2013년 대비 연간 16% 증가시켰다”면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G3는 세계 최초로 탑재한 쿼드 HD 디스플레이와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에는 모토로라의 모토E가, ‘최고 웨어러블 모바일 기술상’에는 모토로라의 모토 360이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의 스마트폰 “G2가 최고, 웨어러블은 모토로라”…삼성은?

    최고의 스마트폰 “G2가 최고, 웨어러블은 모토로라”…삼성은?

    최고의 스마트폰 “G2가 최고, 웨어러블은 모토로라”…삼성은? 최고의 스마트폰 LG전자의 ‘G3’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3일(현지시간) LG전자의 G3와 애플의 아이폰6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SMA는 “G3는 170여개 글로벌 협력사에 공급됐고 LG전자의 휴대전화 매출을 2013년 대비 연간 16% 증가시켰다”면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G3는 세계 최초로 탑재한 쿼드 HD 디스플레이와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에는 모토로라의 모토E가, ‘최고 웨어러블 모바일 기술상’에는 모토로라의 모토 360이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얼마?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증가한 817억 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 300만 달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6억 2300만 달러 올랐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766억 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6천만 달러), 버라이존(598억 43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10위는 AT&T(588억 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 2400만 달러), GE(480억 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 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 3700만달러)였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국적으로 따지면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한 곳씩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GE가 두 단계, 월마트가 한 단계씩 하락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4단계 상승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삼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에 올랐다. 삼성 외에도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의 스마트폰 “삼성 아닌 LG전자 G3와 애플의 아이폰6”…누가 선정?

    최고의 스마트폰 “삼성 아닌 LG전자 G3와 애플의 아이폰6”…누가 선정?

    최고의 스마트폰 “삼성 아닌 LG전자 G3와 애플의 아이폰6”…누가 선정? 최고의 스마트폰 LG전자의 ‘G3’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3일(현지시간) LG전자의 G3와 애플의 아이폰6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SMA는 “G3는 170여개 글로벌 협력사에 공급됐고 LG전자의 휴대전화 매출을 2013년 대비 연간 16% 증가시켰다”면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G3는 세계 최초로 탑재한 쿼드 HD 디스플레이와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에는 모토로라의 모토E가, ‘최고 웨어러블 모바일 기술상’에는 모토로라의 모토 360이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과 비교하면 ‘깜짝’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과 비교하면 ‘깜짝’

    삼성 브랜드 가치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과 비교하면 ‘깜짝’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증가한 817억 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 300만 달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6억 2300만 달러 올랐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766억 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6천만 달러), 버라이존(598억 43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10위는 AT&T(588억 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 2400만 달러), GE(480억 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 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 3700만달러)였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국적으로 따지면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한 곳씩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GE가 두 단계, 월마트가 한 단계씩 하락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4단계 상승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삼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에 올랐다. 삼성 외에도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가 움직이는 사무실”… ‘5G 세상’ 직접 시연

    “자동차가 움직이는 사무실”… ‘5G 세상’ 직접 시연

    대형 스크린 위로 황창규 KT 회장의 모습이 떴다. 2020년. 자동차에 탄 황 회장이 ‘사무실’이라고 말하자 최단 경로가 자동 검색된다. 황 회장은 자동차 안에서 스페인 사업자와 화상 회의를 했다. 모든 자료와 대화는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됐다. 회의를 마친 황 회장은 자동차 시트에 깊숙이 허리를 기댔다. 손녀의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하기 위해서다. 황 회장이 버튼을 눌렀다. 허공에 손녀의 홀로그램이 튀어나왔다. 황창규 KT 회장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5G로 가는 세상’ 세션의 강연자로 나선 황 회장은 본인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을 선보이며 “앞으로는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고 자동차는 움직이는 사무실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영상이 끝나자 객석을 가득 채운 청중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황 회장은 “무인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1초당 1기가바이트(GB)의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데 수십억대의 자동차가 동시다발적으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면서 “방대한 미래의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5G)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방대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네트워크 용량은 1000배까지 증가해야 하고, 끊김 없는 연결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집적 안테나, 초광대역 주파수 활용 등 4G LTE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글로벌 통신사업자들 간 협력과 관련해 “5G가 선사할 미래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으로 이뤄 낼 수 없기 때문에 통신사업자 주도의 5G 표준화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사]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사2과장 황정모△광주인권사무소장 이용근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 김현환△저작권정책관 김현모△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강병구△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박명순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전보>△통상차관보 우태희<승진>△통상교섭실장 김학도◇국장급 전보△자유무역협정정책관 정승일 ■문화재청 ◇고위공무원단 임용△문화재정책국장 이경훈△국립무형유산원장 최맹식◇과장급 전보△천연기념물과장 홍창남△활용정책과장 이향수<국립문화재연구소>△연구기획과장 연웅△건축문화재연구실장 김덕문△보존과학연구실장 윤광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기획운영과장 차금용<소장>△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심영섭△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최병선△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이만희 ■중소기업청 △부산울산지방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태원△소상공인지원과장 위성인△광주전남지방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유환철△전북지방청장 정원탁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 김우진 ■서울예술단 △이사장 이용진 ■서울경제신문 △전략기획실장 손동영△마케팅국 부장 김홍기 ■쿠키뉴스 ◇취재본부△본부장 이영수<팀장>△건강생활 송병기△생활경제 박주호△산업 조규봉△콘텐츠기획 정힘찬△기획취재 김현섭△대중문화 조현우◇방송제작본부△영상팀장 김태훈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사회부문에디터 김정민 ■OBS ◇보도국△편집제작팀장 김미애△취재팀1팀장 김용주 ■한양대 ◇서울캠퍼스 <부총장>△교학 김회율△경영 이승철<대학원장>△법학전문 이형규△기술경영전문 최경현△국제관광 조민호<처·실장>△입학처 오성근△정보통신처 차재혁△경영감사실 정현철◇ERICA캠퍼스△ERICA부총장 이재성<대학원장>△공학기술 문영식△문화산업 배기동△예술디자인 김경숙<처·단장>△교무처 백동현△산학협력단(학술연구처장 겸임) 이기형 ■국민대 △자동차산업대학원장 허승진 ■홍익대 △학사담당 부총장(대학교원인사위원장 겸임) 정은수△관리담당 부총장 김홍택△중앙도서관장(법학도서관장 겸임) 정준기◇대학원장△경영 겸 세무 정태영△교육 겸 교육경영관리 김태식△미술 신종식◇대학장△경영 김종석 ■동덕여대 △사무처장 김진환△연구지원실장 김진 ■대구사이버대 △기획조정실장 김한양◇처장△교무 전종국△학생 김춘희△이러닝지원 김영숙 ■중앙대병원 ◇진료과장△병리과 김희성△영상의학과 박성빈◇실장△홍보 송정수△통증클리닉 정용훈 ■농협중앙회 △농협양곡 대표이사 김병원△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 김현근 ■에쓰오일 ◇승진 <부사장>△RUC(잔사유고도화설비)본부장 신현욱<전무>△TREASURER(자금부문) 방주완<상무>△안전환경부문 담당 한주현△수급부문 담당 안종필<상무보>△홍보팀장 김호정△소매관리팀장 이동언△CEO실 팀장 신관배 ■도레이첨단소재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전해상<상무>△군산건설담당(수처리사업담당 겸임) 유현범△SB사업부장 장욱△섬유사업본부장 보좌역 타케우치 히로시<이사>△신사업개발팀장 이수형△IT소재생산담당 이병국△섬유생산담당 박재규△ACM-TC소장 하세가와 타카시◇전보△수지케미칼사업본부장 마쓰모토 미치요시 ■도레이케미칼 ◇승진 <상무>△아라윈생산담당 추낙준△기술연구소장 김효석△구미사업장장 보좌역 마츠무라 요시타카<이사>△필름사업본부장 곽기원△일본사무소장 노경태△원사개발팀장 마진숙△필터신사업팀장 김병호◇전보△원면사업본부장 임우규△구미사업장장 문상옥△원사사업본부장 문수정 ■도레이폴리텍난통(중국) ◇승진 <상무>△총경리(생산부문장 겸임) 김규창◇전보△영업부문장 김정철 ■티에이케이정보시스템 ◇승진 <이사>△인프라사업부장 신병한
  • [기업이 다시 뛴다] LG화학, 석유화학·전지 등 핵심사업 강화로 경쟁력 ‘충전’

    [기업이 다시 뛴다] LG화학, 석유화학·전지 등 핵심사업 강화로 경쟁력 ‘충전’

    LG화학은 올해 핵심 사업 강화가 무기다.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강화 및 기술기반 사업 확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개 사업본부(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체제를 3개 사업본부(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 1개 사업부문(재료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우선 NCC(나프타 크래킹 센터), ABS(고부가 합성수지) 등 이미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존 사업에서 원가 경쟁력을 높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NT(탄소나노튜브), CO₂플라스틱 등 신소재의 원천기술 확보 역시 속도를 높인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패널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지사업본부는 리튬 2차 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스텝트(Stepped), 커브드(Curved), 케이블(Cable) 등 차세대 전지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는 핵심 프로젝트 수주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사업 인프라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해고된 美직장인 카페로 출근… 금융위기가 협업 공간 만든 셈

    해고된 美직장인 카페로 출근… 금융위기가 협업 공간 만든 셈

    2008년 말 미국 대도시에는 카페마다 노트북을 켠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해고된 직장인들이 매일 아침 카페로 출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각자 노트북을 켠 채 일을 하던 이들이 모여 함께 자리를 옮겨 다니기 시작했고, ‘일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들이 널찍한 공간을 빌려 공동으로 사용하는 사무실, 이른바 ‘협업 공간’을 만들면서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협업 공간이 뜨기 시작했다. ●창업뿐 아니라 공간 공유하며 네트워킹 형성 지역마다 특색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공간을 공유하면서 네트워킹을 이룬다는 점은 같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시티즌 스페이스’는 가장 인기 있는 협업 공간 중 하나이다. 이 곳의 특징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만 몰려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종 문화 행사나 특강, 토론회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평소에는 각자 다른 일을 하면서도 이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05년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임팩트허브’는 전 세계 63곳에 ‘허브’를 두고 1만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임팩트허브는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는 문화가 잘 발달해 있다. 한국에도 서울 강남구에 ‘허브 서울’을 두고 있다. ●구글 등 성공한 벤처기업들 혁신사업 위해 협업공간 제공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혁신 사업을 위해 예비창업자들에게 협업 공간을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 2012년 런던 테크시티에 문을 연 ‘캠퍼스런던’은 구글과 구글의 협력사가 지원하는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전용공간이다. 1990년대 공장으로 쓰던 건물을 개조해 7층 규모로 카페와 사무공간,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구글의 지원을 받는 예비 창업자들이 매일 이곳에서 작업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투자자와 연결도 이뤄진다. 요가 교실, 샤워 부스 등도 마련돼 있다.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 등으로 벤처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에도 ‘창업 카페’가 인기다. 대표적으로 베이징의 ‘처쿠카페’는 주로 1인 창업자들이 일을 하면서 동업자를 찾거나 투자자들과의 정보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씨줄날줄] 우체국의 빌딩화/정기홍 논설위원

    우체국은 공무원이 사업을 하는 유일한 곳이다. 금융업과 택배사업을 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3000개에 가까운 우체국에서 4~6급 우체국장들이 돈을 버는 구조다. 물론 국가 업무인 우편사업과 저소득층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는 본연의 일이다. 이런 이유로 고위직은 아니지만 지역의 기관장회의와 각종 의전행사 참석을 도맡아 하고 있다. 중앙 부처에서는 국장이 돼야 집무실을 갖지만 큼지막한 집무 공간에서 일을 보는 것도 특이하다. 공공성과 기업성을 가진 두 얼굴의 국가기관인 셈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땅 개발에 본격 나서겠다고 한다. 노후한 우체국 건물을 고층 빌딩으로 재건축해 오피스텔, 호텔 등의 임대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보유 중인 땅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1.3배인 384만㎡에 이른다. 지역 특성에 따라 서울 용산우체국에는 호텔을, 경기 안양집중국에는 오피스텔 위주로 짓는 방식을 택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개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광역도시의 노른자위 땅이 대상”이라고 했다. 우정본부는 수년 전에도 서울 중앙우체국(21층)을 재건축해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는 일반에 세를 놓은 적이 있다. 우정본부가 땅 개발에 나선 것은 어려워진 경영 여건과 무관치 않다. 전통의 우편사업은 수요 감소로 적자의 길을 떨치지 못하고, 예금과 보험사업은 경쟁 금융기관의 견제 등으로 볼륨 키우기가 여의치 않다. 한때 장례업 등 사업 다각화를 검토했지만 민간 영역을 침범한다는 이유로 무산된 적도 있다. 국가기관으로서 조직과 인력, 예산 운용에 한계가 많다는 뜻이다. 2013년 9월부터는 저가폰인 알뜰폰 수탁판매 사업을 시작하는 등 경영 다각화에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택배 부문에서 큰 탈이 났다. 지난해 8월에 어렵게 결정한 토요일 우체국택배 중단이 경영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말았다. 택배 중단은 집배원의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한 결정이었지만 택배 물량의 급감으로 이어졌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최근에 택배 물량이 30~40% 줄었다”고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규모다. 토요일 배송을 하지 못하면서 접수를 월·화·수요일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NH농협이 틈을 비집고 우체국택배의 주요 영역인 농수산물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 진출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자칫 집배원을 감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우정본부와 우정노조는 토요일 택배 재추진 여부를 심각히 거론 중이다. 땅 개발 임대사업은 이러한 여건의 악화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정 선진국도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 타개를 위해 부동산 개발과 우체국을 활용한 광고 유치 등 각종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정본부의 이번 결정이 우체국 적자를 메우고 본연의 공공성을 지키는 블루오션으로 자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금융위 - 금감원 ‘업무 핑퐁’ 하지 말라” “문서 아닌 구두 지도 남발로 책임회피”

    “금융위 - 금감원 ‘업무 핑퐁’ 하지 말라” “문서 아닌 구두 지도 남발로 책임회피”

    한국 금융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08명의 관계자가 모인 ‘범금융 대토론회’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는 ‘백팔번뇌’가 됐다. 격의 없는 ‘토론’보다는 ‘시어머니’(금융 당국) 눈치 보기에 바빴기 때문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 6개 금융협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금융 CEO, 벤처업계 대표 등 108명은 3일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 모여 6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다. 주제는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 금융권 발전 방향과 보신주의 타파 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였다. 신 위원장은 “외부 환경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국민경제적 기대 수준도 매우 높아졌다”며 “금융권이 이런 속도와 기대를 맞추고 있는지 통렬한 반성과 함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나부터 변화하겠다”며 ‘계급장’을 떼고 허심탄회하게 끝장 토론을 벌여 보자고 주문했다. 일부 CEO들이 쓴소리를 쏟아내기는 했다. CEO들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서로 업무를 떠넘기는 이른바 ‘업무 핑퐁’ 좀 하지 말아 달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특히 신사업 추진 관련 인허가는 신속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데도 양 기관이 업무를 서로 미룬다는 구체적인 불만 사례도 나왔다. 규정상 허용되는 부분을 당국 직원이 막는 모순도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금융 당국이 공식 문서가 아닌 구두 지도를 남발하며 책임 회피를 위해 각종 질의에 애매모호한 답변을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중복 검사나 빈번한 검사 등 지나치게 큰 검사 부담을 줄여 달라는 현실적인 요청에서부터 제재 통보 이전에 제재 적정성을 판단하는 사전협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건의도 잇따랐다.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는 “정부의 모험투자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고 에인절투자를 만나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며 정부의 과감한 혁신 노력과 금융사의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밤 10시쯤 마무리된 토론회는 도시락으로 저녁을 때울 정도로 ‘난상토론’이었지만 정작 금융 당국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기술금융이나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나 의견 개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해선 은산(은행과 산업자본) 분리(를 규정한 제도)가 걸림돌”이라며 규제 완화를 당부한 정도다. 당국이 토론회 하루 전 사례 발표자부터 업계 의견 발표자, 질의 내용 등을 모두 사전에 조율해 둔 탓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금융권 인사는 “처음부터 금융 당국이 기획, 각본, 연출한 행사”라고 꼬집으며 “관제(官制) 토론회에서 시장 사람들이 가슴에 담아 둔 얘기를 얼마나 속 시원히 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급조된 보여 주기식 행사라는 불만도 적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 초 금융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금융권 관계자들이 브레인스토밍을 가져 보라”고 제안했다. 토론회 참석을 위해 부랴부랴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는 한 금융사 임원은 “금융사 CEO들을 앉혀 놓고 아이디어를 쥐어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발전 방향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보여 주기식 행사보다는 금융사 CEO들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CEO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막상 금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걱정하다 보니 위기감이 들며 변화의 필요성을 새삼 절감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한·일 고속철 연결 구상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한·일 고속철 연결 구상

    “시모노세키, 하카타 등을 출발한 ‘탄환열차’(고속철)로 일본과 조선을 묶는다.”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 일본 철도성은 괴뢰국가인 만주국과 식민지 조선, 일본 본토를 철도로 연결하는 ‘대동아종단철도’ 구상을 발표했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이 구상의 핵심은 대한해협에 터널을 뚫고 철도를 연결해 만주, 중국 동부 지역과 일본을 오가는 인력·물자를 실어 나르고, 일본 중심의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구상은 1945년 8월 일본의 패전과 더불어 사라졌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계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강조하면서 남북한 철도협력뿐 아니라 한·일 간 해저터널 연결의 불씨도 되살아나고 있다.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2030~2040년대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 러시아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아시아와 유럽 대륙 2만여㎞를 철도로 왕래할 수 있는 대역사가 이뤄진다. 남북 철도연결 사업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정치적 신뢰 구축,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과 마찬가지로 한·일 간에도 해저터널과 철도 연결은 경제적 상호 의존을 높이고 양국의 역사적 앙금을 털어낼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은 30일 “한·일 터널은 문명사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의 경제산업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한·일 간 역사적 앙금을 털어내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日서 3개 노선 제시… 부산시도 1개 노선 제안 역대 지도자들은 한·일 터널 가능성에 대해 외교적 덕담 수준으로만 언급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5월 방일 당시 일본 국회에서 한·일 협력 신시대를 열기 위한 터널 건설을 제안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9월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와 해저터널 건설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해저터널이 한·일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는 걸음마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일 간 철도연결과 해저터널의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영국과 프랑스가 1994년 5월 도버해협에 개통한 50.5㎞의 ‘유로터널’(영·불해저터널)이다. 유럽에서는 18세기부터 도버해협을 터널로 이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프랑스의 나폴레옹도 1802년 터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양국이 서로를 불신하는 상황에서 이 논쟁은 200년 가까이 지속됐다. 하지만 1986년 1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영·프랑스 양국은 1994년까지 150억 유로(약 21조 39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해저 100m 구간에 터널을 뚫었다. 20년이 지난 현재 한 해 이용객만 2000만명이 넘는다. 무엇보다 여객선을 이용해 해협을 건너는 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지만 터널 개통을 통해 열차로 최대 20분대에 통과하게 돼 승객의 이동성, 안전성, 편의성이 획기적인 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한·일터널 건설은 유로터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난관이 많다는 점이다. 우선 양국 간 200여㎞에 달하는 거리와 지형, 수심, 지질 요소뿐 아니라 복잡한 국민 감정, 검증되지 않은 경제성 등이 거론된다. 규슈 북부에서 이키·쓰시마섬을 거쳐 한국에 이르는 209~230㎞ 구간을 터널과 교량 등으로 잇는 방안이 유력하나 해저 구간만 영·불해저터널의 3배인 140여㎞에 달하고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이 최대 220m에 이른다. 일본은 한국 통일교와 협력해 국제하이웨이건설사업단을 구성하고 탐사용 갱도를 굴착하는 등 한·일 터널 연결에 있어 한국보다 적극적이다. 1983년 설립된 일·한 터널연구회에서 제시한 해저터널 노선 대안은 세 가지다. A안은 규슈 가라쓰에서 이키섬과 쓰시마섬 하부를 거쳐 거제도로 향하는 총연장 209㎞(해저거리 145㎞) 노선이다. B안은 가라쓰에서 이키섬과 쓰시마섬 중·상부를 거쳐 거제도로 향하는 총연장 217㎞(해저거리 141㎞) 노선, C안은 가라쓰에서 이키섬과 쓰시마섬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231㎞(해저거리 128㎞) 노선이다. 이 터널들의 해저 수심은 155m에서 220m를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도와 연결되는 A안은 대한해협 해저에 분포된 단층과 연약지반을 피해 건설하는 노선으로 총연장이 가장 짧고 수심이 가장 얕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저에서의 거리가 가장 긴 것이 약점이다. ●공사 구간·이익 日에 많아… 비용 90%이상 내야 부산과 일본을 연결하는 C안은 해저거리가 가장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총연장이 가장 길고, 깊은 수심과 해저 단층, 연약지반 구간 등 실제 터널공사에 난제가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B안은 일본 측에서 A안과 C안의 절충적 성격으로 제시한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은 2008년 자체적으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쓰시마섬을 경유해 가덕도에서 부산 신항 배후 철도와 직접 연결되는 총연장 210㎞의 노선과 부산역과 연결되는 총연장 215㎞ 노선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제는 경제성이다. 15~20년의 건설 기간 동안 사업 비용은 최소 85조~123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연구에 따르면 230㎞ 구간에 철도·도로 병행 단선터널을 뚫을 경우 102조 2000억원, 복선터널을 뚫으면 2배인 201조 1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교통연구원과 철도기술연구원은 2003년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냈다. 터널 착공은 시기상조라는 평과 함께 장기적 검토 대상이 된 것이다. 특히 100조원이 넘는 막대한 건설 비용에 비해 터널 운영 수입이 불확실하고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무엇보다 터널 자체가 한국보다 일본에 득이 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가장 크다. 이는 일본과 대륙을 연결하게 됨으로써 부산이 중국이나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된 대륙 횡단철도의 기점과 종점으로서 얻게 될 이익을 일본에 넘겨주게 된다는 의미다. 부산이 대륙의 관문이 아닌 경유지이자 소규모 항만도시로 몰락할 뿐 아니라 한국의 물류산업, 해운업, 관광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남는다. 2009년 부산시 의회에 한·일 해저터널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했던 황재윤 경남대 소방방재공학과 교수는 “터널 연결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일본 쪽에서 실시한 것이 많다”면서 “공사 구간도 일본 쪽이 많은 만큼 실제 건설이 이뤄진다면 공사비의 90% 이상은 일본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터널 실현 땐 지역 신사업 유치 등 균형 개발 도움 반면 한·일해저터널 건설이 국토의 균형개발이나 생활권·경제권의 국제화, 남북한과 동북아의 경제통합 가시화 등 긍적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특히 터널 건설이 동남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산업유치, 관광 자원 개발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010년 보고서를 통해 한·일해저터널 사업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가 54조 528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9조 8033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4만 9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 차원 연구 없어… “반대 논리라도 필요” 무엇보다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한반도의 지정학을 고려할 때 해저터널이 단순히 한·일을 연결할 뿐 아니라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고 남북한의 통일을 앞당길 기재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현 시점에서 사업 시행 여부와는 관계없이 해저터널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본격적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 교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타당성과 손익 득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연구가 선행돼야 향후 일본에 대해 우리의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반대하더라도 감정적 접근이 아닌 연구를 통한 반대 논리 파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감사원 △대변인 이병률△재정·경제감사국장 이익형△지방행정감사국장 최영진△감사청구조사국장 박찬석△전략감사단장 최성호△첨단감사지원단장 직무대리 이준재△기획담당관 유병호 ■법제처 ◇과장급△행정법제국 박종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급 승진△경영지원처장 기노선△유통조성처장 송기복△식량관리처장 유병렬△감사실장 이관◇처·실장급 전보△기획실장 김형목△화훼공판장장 권오엽△사이버거래소장 김장래<처장>△재무관리 이호선△수급관리 김달룡△국영무역 오정규△수출전략 오형완△식품산업 조해영<센터장>△농수산식품기업지원 신장현△aT 조익춘<지역본부장>△서울경기 최병옥△대전세종충남 최근원△광주전남 성창현△대구경북 이성진△부산울산 이유성 ■전력거래소 ◇승진△계통운영처장 송광헌◇보직 이동 <처장>△미래전략 양성배△경영지원 조영태<실장>△감사 양재석△종합조정 박종인<지사장>△제주 오세일△중부 김명웅 ■한국은행 ◇보임△정책보좌관 신호순<실장>△지역협력 강성대(승진)△금융통화위원회 이환석△국제협력 정규일△경제교육 정준<국장>△커뮤니케이션 장택규△인사경영 임형준(승진)△전산정보 전경진△경제통계 전승철△국제 홍승제△금융시장 허진호<원장>△인재개발 차현진<부장>△전산운영 김한성(승진)△물가분석 김준한△계량모형 이재랑△국제경제 이원기△금융통계 박승환△국민계정 김영태△금융시스템분석 원종석△통화정책연구 장한철△결제감시 임철재△국제금융 박찬호<사무소>△뉴욕사무소(워싱턴주재) 이중식△동경사무소장 장광수△런던사무소장 정영택△북경사무소장 김대형(승진)△북경사무소(홍콩주재) 성상경<외자운용원>△외자기획부장 서봉국(승진)<경제연구원>△부원장 박진수<지역본부>△목포본부장 김한중△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창호(승진)△대전충남본부장 김한수△충북본부장 신수용△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 신창식△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준기△경남본부장 조용승△강남본부장 김인섭◇1급 <승진>△통화정책국 최요철<이동>△경제교육실 한영기△인사경영국 이종건 임경△인재개발원 강재택 이용회 이인규△국제국 강순삼△경제연구원 배재수 최창복△국방대 파견 신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금융산업연구실장 겸임) 이상제 ■씨앤앰 ◇전무 승진△재경부문장(CFO) 김덕일△전략기획실장 한상진◇이사 승진△동부사업본부장 임해동 ■포스코 ◇전무 <가치경영실 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미주 김원기△인도네시아 김지용△베트남 남식<정도경영실>△실장 이우규<철강사업본부>△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PAC담당 겸임) 장인화<재무투자본부>△신사업관리실장 유성◇상무 <가치경영실>△홍보위원(국제협력담당) 곽정식<기술연구원>△연구위원 김선구<철강사업본부 실장>△글로벌마케팅조정 강석범△선재마케팅 이영우<철강생산본부>△연구위원(FINEX연구개발추진반담당) 이상호△포항제철소 부소장 최종진(행정담당) 조일현(안전설비담당)△광양제철소 부소장 김순기(행정담당) 박주철(안전설비담당)<재무투자본부 실장>△철강기획 김홍수△신사업기획 최승덕△탄소강원료 신학균△스테인리스원료 유병옥<경영인프라본부 실장>△HR 양원준△PR 한성희△설비자재구매 김학용△프로젝트지원 이덕락
  • 버려진 스마트폰 CCTV로…

    중고 스마트폰이 폐쇄회로(CC)TV로 재활용된다. 대구시는 미래창조과학부,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기반구축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버려지는 중고 스마트폰을 어린이집 CCTV 등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65억원을 포함해 78억원이 들어간다. 스마트폰에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장치, 통신 기능이 탑재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중고 스마트폰은 웬만한 저가형 CCTV보다 해상도가 우수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대구지역에는 스마트폰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우수 개발인력이 풍부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신사업 영역 확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의 각종 장치는 최근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 사건으로 인해 설치 의무화가 논의 중인 어린이집 CCTV는 물론 산불감시용, 방범용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참여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창업자면 누구나 가능하고 다음달 5일까지 시 등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홈페이지(www.3dc.or.kr)에서 자세한 사항을 참조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농심] 박준·송녹정 사장 등 사원 출신 경영인 대거 포진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농심] 박준·송녹정 사장 등 사원 출신 경영인 대거 포진

    농심그룹을 이끄는 주요 계열사 대표들의 면모를 보면 일부 특수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회사를 제외하고 농심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해 쭉 성장한 인물들이 대거 포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해외 사업 부문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계열사 대표 자리까지 간 이들이 많아 농심그룹이 해외 사업 부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농심그룹의 핵심인 농심을 맡고 있는 박준(67) 사장은 1981년 농심 수출과로 입사해 1984년 미국지사장, 1991년 국제담당 이사, 2005년 국제사업총괄 사장을 역임한 해외사업 전문가다. 박 사장은 1년에 100일 이상 해외 출장을 다닐 정도로 이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신동원 부회장과 함께 미국과 중국에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 수출과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송녹정(51) 율촌화학 사장도 1990년 입사 후 도쿄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해외 신기술과 신사업 분야를 일찌감치 배웠다. 그는 성장전략실장 재직 시절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율촌화학이 전자재료 사업 부문까지 확대 진출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강성균(64) 메가마트 사장은 손꼽히는 영업 전문가다. 메가마트 점장에서 영업전략실장, 구매 총괄과 식품팀 총괄을 거쳤고 2009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2012년부터 태경농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유병돈(63) 사장은 중국 시장 전문가다. 1979년 농심 생산과로 입사한 이래 농심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칭다오와 상하이에서 근무하며 농심의 중국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KT, 스마트 에너지 대형사업 나선다

    KT, 스마트 에너지 대형사업 나선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황창규 KT 회장이 26일 새해 첫 기자 간담회을 열고 “조만간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대형 사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KT광화문빌딩 웨스트(구사옥) 내 기자실을 찾아 “100% 충분하진 않지만 미래 비전을 세우고 통신을 성장산업으로 만들고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이어 “취임 첫날부터 줄곧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개발이나 품질개발,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통신시장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미래 신사업의 준비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가 위기의 KT를 추스르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제대로 성과를 내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불법 보조금,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 등 경쟁사와의 잇단 분쟁에 대해서는 “경쟁사 간 소모적인 경쟁은 국가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선을 긋고 “정부도 공정 경쟁을 위해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신 경험이 전무하다는 우려에도 황 회장의 지난 1년을 평가하는 안팎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그는 비슷하거나 중복된 보직을 정리하고 임원을 30% 이상 감축하는 등 방만해진 KT 조직에 거침없이 메스(수술용 칼)를 들이댔다. 최대 규모의 명예 퇴직도 단행했다. 문어발식 경영에서 탈피해 ‘기가 인터넷’ 등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만 골라 키우는 ‘선택과 집중’의 묘도 빛났다. KT 관계자는 “패배 의식이 만연한 위기 상황에서 (황 회장은) 구체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KT의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무선 부문 가입자는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유선 부문도 경쟁 업체의 추격이 거세 앞으로 황 회장의 경영 능력이 본격적으로 검증받을 전망이다. 한편 KT는 이날 KT 서초 사옥을 정리하고 지상 25층, 지하 6층 규모의 신사옥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 정식 입주, ‘새 광화문 시대’를 열었다. 신사옥에는 서초 사옥에 있던 회장 집무실과 비서실은 물론 경영기획, 재무, 인사 등 그룹의 핵심 인력이 대거 옮겨 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근 2년간 네이버·다음카카오 압수영장 요청 5~6배 급증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에 대한 수사 당국의 압수영장 요청과 집행 건수가 최근 2년간 5~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다음카카오가 발간한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에 대한 수사 당국의 압수영장 요청 건수는 2012년 811건에서 2013년 2676건, 지난해 9342건으로 크게 늘었다. 카카오는 이 가운데 2012년에는 704건, 2014년에는 2999건의 영장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전기통신 시설에 대한 감청을 의미하는 통신제한조치 요청은 2012년 41건에서 2014년 81건으로 2배가 늘었다. 다음에 대한 압수영장 요청도 2012년 1363건에서 2014년 4772건으로 3.5배 증가했다. 네이버 역시 전날 공개한 ‘개인정보보호 리포트’에서 수사 당국의 압수영장 요청과 집행 건수가 2012년 1487건에서 2014년 9342건으로 2년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압수영장 요청 급증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로 업체들이 2012년 통신자료 제공을 중단하면서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자료에 해당하는 ‘이용자 가입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형사소송법에 의한 압수수색영장의 집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의 투명성 보고서는 다음카카오 웹사이트(http://privacy.daumkakao.com)에서, 네이버는 http://privacy.naver.com에서 열람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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