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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업계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화학업계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화학업계의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5세.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리는 고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이후 1970년 경영 위기에 빠진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다각적인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에 올랐다. 최근까지도 회사 경영을 총괄하며 OCI를 재계 24위의 기업으로 키웠다. 이 회장은 다른 분야에 한눈팔지 않고 오직 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프랑스 롱프랑사와 화이트카본 사업을 하는 한불화학(1975)을 시작으로 여러 합작회사를 설립해 1970년대 한국 수출산업에 원료를 공급했다. 2001년 제철화학과 제철유화를 인수해 동양제철화학으로 사명을 바꾸고 석유, 석탄화학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2006년에는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사업화를 결정하고 2008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해 3년 만에 ‘글로벌 톱3’로 도약시켰다. 이 회장은 2009년 OCI로 사명을 바꾼 뒤 ‘그린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적 리더 기업’이라는 비전을 통해 화학 기업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세 차례 연임하며 ‘노조법 개정안’의 합의를 이끌었으며 회사 경영에서도 노사 화합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경총은 22일 별도의 자료를 통해 “이 회장은 경총 회장을 역임할 당시 늘 기업이 투명·윤리 경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경영계는 노사 화합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새겨 산업평화 정착과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씨와 장남 이우현(OCI 사장), 차남 이우정(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술관 부관장)씨가 있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동생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 동두천 예래원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02)2227-7550.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최태원 회장 “우리가 확보한 모든 유·무형 자산 공유하라”

    최태원 회장 “우리가 확보한 모든 유·무형 자산 공유하라”

    “기업의 존재 이유는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활용 새 비즈니스 모델로” “경제가치만 추구해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SK가 확보한 모든 유·무형 자산을 서로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생존을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 창출은 사회적기업은 물론 영리기업의 존재 이유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때문에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라고 밝혔다.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해야 진정으로 SK그룹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그동안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는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딥체인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관계사별로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딥체인지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최 회장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이어 “우리 그룹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혁신의 필요성은 물론 지정학적 리스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혁신의 필요성 등을 포함한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서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면 기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리더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과 그룹 계열사 CEO들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 구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그룹은 매년 10월 그룹 CEO 세미나에서 신경영 방침과 신사업 계획 등을 세운다. 이날 CEO들은 그룹이 확보한 유·무형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기로 했다. 또 새 사업 모델을 발굴하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타 업종 간 협업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각종 자료를 개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 사례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18일 시작된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마을과 학교 특위’ 박호근 위원장, 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마을과 학교 특위’ 박호근 위원장, 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시의회 마을과 학교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마을과 학교 특위’) 박호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76회 임시회 폐회중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및 관련 부서장들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평생교육국과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은 마을과 학교 협력사업과 관련하여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 및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주요현안에 대해 보고하였으며,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와 관련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행부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과 학교 특위 위원들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이 민·관·학 협력의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시행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육현장에서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 동안 나왔던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마을과 학교의 협력을 이끌어 내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마을과 학교 협력 사업이라고 하는 방과후 학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 체제가 아직까지도 ‘관’이 일하기 편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 교육현장에서는 학교와 자치구간의 업무 떠넘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이기보다는 집행률을 위해 예산을 쓴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이러한 점들을 좀 더 보완하여 더 나은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박호근 위원장은 “위원님들께서 마을과 학교 협력과 발전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겪으셨던 소중한 고견을 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 오늘 회의를 통해 나온 지적사항들에 대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은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하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3년차에 접어든 지금이 마을과 학교 특위 구성의 적기이다.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을 위해 학교가 원하고 마을이 원하는 진정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할 수 있도록 특위 위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마을과 학교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의 교육혁신사업이 마을과 학교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정책대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9월 6일 구성·결의되었으며 15명의 위원이 선입되어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15주년 생일’ 더욱 우울한 한국GM/유영규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15주년 생일’ 더욱 우울한 한국GM/유영규 산업부 차장

    15번째 생일을 맞은 한국GM의 표정이 우울하다. 지난 3분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거둔 가운데, 이번 15번째 창립기념일(10월 17일)을 기점으로 GM의 미국 글로벌 본사가 약속했던 ‘15년 경영권 지속’의 유효기간이 끝난다. 2002년 산업은행은 대우그룹 몰락과 함께 부실화한 대우자동차를 GM에 4억 달러에 팔며 “15년간 지분 매각을 제한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른바 ‘먹튀’를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 안전장치의 봉인이 사라지게 됐다. 이제 GM이 지분매각을 하든, 한국에서 철수를 하든 제지할 방법이 법적으로는 없다는 이야기다. 장사만 잘됐다면 분위기가 안 좋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다. 새 사장 부임 이후 맞은 첫 창립 기념일임에도 별다른 사내 행사조차 하나없이 하루 휴일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 3년간 한국GM의 누적 손실은 약 2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무려 8만 5000%나 된다. 올 1분기에도 2589억원의 적자를 보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유는 차가 안 팔려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한국GM은 국내외 시장에서 40만 1980대를 팔았다. 지난해보다 7.5% 줄었다. 그나마 버텨 주던 내수시장도 전 같지 않다. 특히 지난달에는 내수판매(8991대)가 1만대 이하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다. 못해도 전체의 9%선은 유지하던 국내 시장 점유율도 7.8%까지 떨어졌다. 창립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쯤 되자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던 ‘한국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14년 취임한 GM 본사의 메리 배라 회장은 수익이 나지 않는 글로벌 사업장은 가차 없이 정리를 진행 중이다. 호주?러시아에 이어 올해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공장에서 철수를 단행했다. 유럽에서 마지막 남은 ‘오펠’ 브랜드마저 매각했다. 오펠은 GM이 1929년 인수한 뒤 9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자회사였지만, 냉정하게 프랑스 푸조시트로앵그룹(PSA)에 팔아 버렸다. 높은 인건비 부담과 판매량 감소로 23조원의 적자가 쌓였다는 게 이유다. 오펠 매각은 GM의 유럽 시장 완전 철수를 뜻한다. 이렇게 모은 실탄으로 GM은 신사업에 재투자 중이다. 중국과 미국 등 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사업 등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이런 GM 본사의 정책이 한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한국GM이 철수한다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은 상상보다 클 수 있다. 지난 15년간 누적 매출이 160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1만 5322명의 고용 효과를 내 온 회사다.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줄어드는 일자리는 몇 배가 될는지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한국GM 노사의 일련의 움직임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줄어가는 판매액과 다가오는 구조조정의 그림자 속에 사측은 앵무새처럼 “한국 시장 철수는 없다”고만 읊조린다. 노조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노조 집행부 선거와 국정감사 기간 등을 이유로 사내 협상 테이블에 앉기보다는 GM의 철수를 막아 달라고 정치권에 매달리는 데 더 힘을 쏟는 분위기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앞세우는 냉혹한 자본주의의 논리 속에 떠나겠다는 글로벌 회사를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다. 그게 현실이다. 통사정을 하고 바짓가랑이를 잡는다고 해서 글로벌 기업이 남아 줄 리 만무하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GM 노사가 힘을 모아 다른 글로벌 공장에 비해 한국이 생산성도, 효율성도, 잠재력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whoami@seoul.co.kr
  • 삼성전자 ‘이재용표 세대교체’ 이달 말 윤곽

    삼성전자 ‘이재용표 세대교체’ 이달 말 윤곽

    경영부문 전반 논의 진행될 듯새달 적체 해소 조기 인사 관측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사실상 ‘총수 대행’을 해온 권오현(65)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의사 표명으로 삼성의 리더십 공백에 따른 혼란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는 31일 권 부회장이 주재하는 이사회를 기점으로 새 경영 체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0월 31일 오전 10시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사회를 개최하는 날에 실적 콘퍼런스 콜을 열어온 관례에 따라, 이날 권 부회장 사퇴 표명 이후 첫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DS 부문장 직위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직은 바로 내려놓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내년 3월까지 유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를 직접 주재한다. 이사회에서는 인사 폭을 정하고 일부 임원진을 선임하거나 주주환원계획을 정하는 등 경영 전반의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내부에서는 3~4년간의 인사적체를 해소할 정도의 인사태풍이 다음달에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록 옥중에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철학과 색채가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은 화학·방산 분야의 구조조정과 바이오사업 육성을 지휘하며 사업구조개편을 진행했지만, 이 같은 의중을 반영한 대규모 인사는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권 부회장의 퇴진으로 직급상 부친인 이건희 회장에 이어 유일한 부회장이 됐다. 권 부회장도 “급격하게 변하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을 할 때”라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과거 투자에 따른 것일 뿐 미래의 흐름을 읽고 새 성장 동력을 찾을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총수대행 역할은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삼성전자 대표 3명 중 권 부회장 다음으로 연장자다. 신종균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지금처럼 스마트폰, 통신사업 분야에서 역할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업무를 담당해온 이상훈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 인물이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 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을 이끌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배경에서다. 반도체 총괄인 김기남 사장, 의료기기사업부장인 전동수 사장, 반도체총괄 메모리사업부장인 진교영 부사장 등 사내 반도체 전문가들이 거론된다. 반면 권 부회장에 이어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마저 물러난다면 인사, 계열사 간 업무조정, 미래 사업전략 수립, 대규모 인수합병(M&A) 등 미래전략실의 순기능을 맡을 대체 시스템이 절실해진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미전실 없이 진행하는 올해 인사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미전실 대체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이었지만 지난 4월 삼성전자 이사회가 이 방안을 폐기했다. 대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자, 금융, 제조 부문 계열사들을 재편하는 소그룹 체제가 거론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 요인이 많긴 하지만 지금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집요한 스팸, 완벽 차단 못 하나

    수법 교묘… 절반 이상 불법도박 광고 통신사 변경·유선전화 신규가입 제한 수신 차단 설정을 해 놓아도 끊임없이 메일함을 채우고 휴대전화를 울리게 만드는 스팸메일과 문자, 음성이 올해 상반기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인이 전화번호나 통신사업자를 수시로 바꿔 가며 보내는 탓에 사용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스팸메일과 문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문자스팸은 402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326만건보다 23.4% 늘어났다. 휴대전화 음성스팸도 지난해 하반기 859만건보다 14% 증가한 97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당 하루 평균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0.1건에서 올 상반기 0.16건으로 60% 증가했다. 휴대전화 스팸문자 유형은 불법 도박(53.5%)이 가장 많았으며, 불법 대출(12.3%), 대리운전(7%), 성인(5.4%) 순서였다. 대량 문자서비스나 유선 및 인터넷전화로 전송되는 스팸은 KT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 가장 많았다. 방통위는 스팸 전송자가 통신사를 바꾸거나 유선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 가며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스팸 전송자 신규 가입을 제한하거나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 전화번호 변경 횟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박명진 방통위 인터넷윤리팀장은 “현재로서는 스팸 차단 기능을 이용하는 것 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이렇다 할 퇴치법은 없다”면서 “스팸 전송자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실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장겸 MBC 사장 기소 의견 檢 송치

    김장겸 MBC 사장 기소 의견 檢 송치

    노동당국이 28일 김장겸 MBC 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총파업, 이명박 정부와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6월 29일부터 한 달여간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노조원에 대한 부당 전보, 노조 탈퇴 종용 등 MBC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김 사장 외에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사장 등은 2012년 MBC 파업 이후 노조활동에 참가한 기자·PD·아나운서를 신사업개발센터·경인지사 등으로 발령내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MBC노조에 따르면 2012년 파업과 조합활동으로 인한 부당징계가 지난 5월까지 71건, 부당 교육과 전보 배치된 사람들이 187명이다. 고용부는 “불이익 처분 외에도 노조 탈퇴 종용 및 육아휴직 조합원의 로비 출입 저지 등 부당노동행위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서부지검은 고용부가 송치한 사건을 형사5부(부장 김영기)에 배당하고 서류 검토 뒤 구체적인 소환조사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열린세상] 탈통신, 탈방송 그리고 탈금융의 공통점/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미래법정책연구소 대표

    [열린세상] 탈통신, 탈방송 그리고 탈금융의 공통점/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미래법정책연구소 대표

    카카오톡이 얼마 전 소액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카카오톡은 문자를 주고받는 통신인데 이제 금융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블TV 방송사가 인터넷, 알뜰폰이라는 통신을 방송과 결합해 판매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창구에서 예금, 대출 업무를 하던 은행 등 금융권도 이제 인터넷, 모바일뱅킹 등 정보기술(IT) 기반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렇게 고유의 통신, 방송, 금융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서 수익을 얻고자 하는 노력이 바로 탈통신, 탈방송, 탈금융의 흐름이다.탈통신부터 살펴보자. 전통적으로 통신사의 수입은 음성과 데이터에서 나왔지만 이제 무료 인터텟 전화와 SNS 서비스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 나아가 가계통신비 인하 압력, 재판매 사업자의 경쟁 압력으로 유무선 통신사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이에 통신사들은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인터넷 전문은행, 인공지능 스피커로 탈통신을 실행하고 있다. 방송 역시 마찬가지다. 지상파, 케이블, 위성 등 전통적 미디어는 경제 침체에 따른 광고시장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년이 넘은 케이블은 10년 역사를 가진 통신사들의 IPTV에 가입자를 추월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지상파는 여론 영향력에서 포털에 뒤처지는 것은 물론 광고 수익도 계속 줄어들어 케이블에 1위를 내주었다. 지상파는 푹(Pooq), 초고화질(UHD) TV, 케이블은 티빙(Tving)과 같은 신규 동영상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금융은 핀테크 열풍이다. 핀테크는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를 활용해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핀테크는 단순히 금융사들이 IT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 오히려 IT 기업 같은 비금융 회사들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맞서 기존 금융권도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강화로 맞서고 있다. 이 세 가지 흐름의 공통점은 첫째, 플랫폼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라는 점이다. 플랫폼은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콘텐츠와 최종 소비자 간 유통을 담당하는데, 플랫폼 분야에서는 지상파, 케이블, 위성을 누르고 포털(구글, 네이버), OTT(유튜브, 넷플릭스), SNS(페이스북, 트위터), 메신저(카카오), IPTV 등이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다. 플랫폼은 네트워크와 가입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둘째,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이다. 향후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은 석유가 아닌 데이터이고 데이터는 새로운 세계의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플랫폼이 이용자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그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 콘텐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가 자신을 원하는 소비자를 찾아가는 시대가 온 것이다. 셋째,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상이 되는 산업군이라는 점이다. 방송, 통신은 공공성, 공익성, 금융은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규제를 받고 있다. 이런 규제는 기존의 사업자에게는 보호막이 될 수는 있지만 신규 진입자에게는 장벽이 되고 결국 혁신을 가로막는다. 이 세 가지 흐름의 본질은 기술, 서비스의 융합이고 융합은 혁신을 지향한다. 기존 이해관계와의 단절, 조정을 통해 시장의 자발적인 혁신을 유도하고 칸막이식 수직 규제를 개혁해 융합을 활성화해야 한다. 예컨대 일본은 전력 재판매 시장을 개방해 통신사들이 전력과 통신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각 주체는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혁신을 수용하고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도소매 통신요금의 유지에 안주하려는 통신사, 콘텐츠 대가 협상에 매달리는 방송사, 비효율적 금융 서비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금융사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반대 등을 이유로 혁신에 방해되는 규제를 두고 어중간한 중립을 지키는 정부가 돼서는 안 된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탈통신은 통신을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가입자, 노하우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다. 다만, 기존의 자원이 혁신을 거부하는 안전판이 되거나 신규 진입을 방해하는 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
  • [이슈 포커스] 불붙은 ‘단말기 자급제’… 속내는 복잡

    [이슈 포커스] 불붙은 ‘단말기 자급제’… 속내는 복잡

    다음달 1일부터 단말기유통법상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는 가운데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98%의 소비자가 판매점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및 통신 요금제를 패키지로 고르지만 앞으로는 마트 등에서 직접 단말기를 사서 원하는 통신사의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며 논란에 불이 붙었고 정부, 업계, 시민단체 등이 가세하면서 물밑 전쟁이 한창이다.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민의당 김경진, 신용현, 오세정, 최명길 의원 등 주최로 ‘이동통신 단말 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는 기업들의 자율 경쟁에 의한 가격 인하 효과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구성하는 ‘통신요금제 사회적 논의 기구’에서 완전자급제에 대한 부작용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도 완전자급제 도입을 추가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완전자급제의 통신비용 감축 효과가 총 9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완전자급제로 신규 가입자의 월평균 통신요금 지출액은 20% 줄고 알뜰폰 고객이 15%가량 늘면서 소비자 1명당 월 6000~1만 2000원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완전자급제의 가격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가 유통까지 담당하면 값싼 중국산 등은 수입하지 않아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약된다”며 “제조업체가 단말기 유통비용을 제품 가격에 붙이면서 단말기 가격이 외려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말기 구입과 통신서비스 가입을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의 이점이 사라져 고객 불편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꾸릴 ‘통신요금제 사회적 논의 기구’의 결과물을 지켜보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속내는 서로 다르다. 정부는 통신업계를 설득해 어렵게 이뤄낸 ‘선택약정 할인율 20%→25% 인상’의 효과가 아예 사라질까 우려한다. 정부 관계자는 “완전자급제를 시행하면 25% 선택약정할인 제도 자체가 사라질 텐데 단말기 제조업체나 통신사의 가격 인하 경쟁 효과가 이보다 더 클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선택약정할인제를 선택하면 2년간 최대 66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는다. 현 정부의 대표적 통신비 인하 정책인 ‘보편요금제’(데이터 1.3GB·음성 200분·문자 무제한 상품을 현재 3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내리는 제도)도 포기해야 한다. 완전자급제는 통신사의 자율 경쟁으로 요금을 인하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통신 3사는 각자 보편요금제와 완전자급제를 두고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업계는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입는 손실을 총 2조 2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완전자급제로 요금제 경쟁 구도에 내몰리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손실폭은 보편요금제보다 적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단말기 판매와 통신서비스 판매를 분리할 경우 소비자들이 업계 1위인 SK텔레콤 쏠림 현상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SK텔레콤이 완전자급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반면 KT, LG유플러스는 내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완전자급제를 분명하게 반대한다. 한 관계자는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단말기 가격이 많이 떨어진다고 기대하지만 글로벌 업체가 한국시장에만 맞춰 가격을 조정할 수는 없다”며 “판매점의 고용불안, 유통 생태계 파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선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부회장도 “완전자급제에 판매점 종사자 8만명의 생존 문제가 달려 있다”며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보복성 性영상물 유포땐 무조건 징역형

    몰카 수입·판매자 등록제 도입 유통이력 추적위한 DB구축도 앞으로 공중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면 5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고, 연인에 대한 복수 목적의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성적 영상물)를 유포하면 벌금형 없이 5년 이하의 징역형만으로 처벌한다. 국가공무원과 교육공무원, 군인 등 공무원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파면 또는 해임 처분으로 공직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이나 목욕실, 탈의실 등에 몰래카메라 설치가 금지되고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의 몰카 설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몰래카메라를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는 2012년 2400건, 2013년 4823건, 2014년 6623건, 2015년 7623건, 2016년 5185건으로 5년 동안 116%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몰카라는 용어가 이벤트나 장난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 범죄의식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몰카 대신 ‘불법 촬영’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변형카메라의 수입·판매업자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하고 유통 이력을 추적하기 위한 이력정보시스템(DB)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숙박업자가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해 직접 촬영하면 영업장 폐쇄까지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불법 촬영물의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법무부 등 수사기관이 요청할 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촬영물을 즉시 삭제, 차단하는 ‘패스트 트랙’ 제도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피해자가 불법 촬영물의 삭제를 요청할때 긴급심의를 통해 이를 삭제, 차단하는 기간도 종전 10.8일에서 3일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또 정보통신사업자가 불법 영상물의 유통사실을 인지한 경우 삭제·접속 차단 등의 조치 의무를 신설하고 이를 어기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을 올 연말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신고창구로 운영하고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가 피해자 대신 불법 촬영물의 삭제 비용을 우선 지급하고 가해자에게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롯데정보통신 기업분할 결정…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

    롯데정보통신 기업분할 결정…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

    롯데정보통신이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기업을 분할한다.롯데정보통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기업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방법은 물적 분할로, 투자부문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사업부문은 신설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11월 1일이 분할기일이 된다. 분할 후 투자부문은 자회사 관리, 신규사업 투자 등에 나서고 사업부문은 I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투자부문은 앞으로 롯데 지주회사와 연계해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고 사업부문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강화에 주력한다고 롯데정보통신은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보통신은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 파트너 교류 플랫폼 제도 신설 등 파트너사 지원 확대 방안도 밝혔다.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은 계약 및 대금 지급 등을 스스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 파트너사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시스템이다. 파트너 교류 플랫폼은 파트너사 간 의견을 교환하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승호 전 MBC PD 검찰 출석…“국정원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 있었을 것”

    최승호 전 MBC PD 검찰 출석…“국정원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 있었을 것”

    MBC ‘PD수첩’의 제작진이었던 최승호 전 PD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최 PD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MBC에서 해직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주요 공영방송 프로듀서(PD), 기자 등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2010년 PD수첩 제작진으로 있으면서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가 경영진과 갈등을 빚었던 최 PD는 2012년 파업 참여를 이유로 MBC에서 해직됐다. 해직 이후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PD와 앵커로 활동 중이다. 최 PD는 이날 검찰에 나와 “국민의 사랑을 받던 공영방송을 권력이 원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완전히 망가뜨린 역사가 이번 수사를 통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발본색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PD수첩에서 쫓겨나고 이해되지 않는 이유로 해고된 배경에 단순히 경영진 판단만 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공영방송을 망가뜨리는 최종 시나리오 작성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이 전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PD에 이어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도 이날 오후 4시 검찰에 나와 인사 불이익 등 피해 상황을 진술할 예정이다. 2000년부터 PD수첩 작가로 활동한 그는 2011년 동료 PD수첩 작가 5명과 함께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2시 이우환 MBC PD를, 27일 오후 2시 김환균 MBC PD를 불러 인사 불이익 등 피해 사실을 조사한다. 이 PD는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을 두고 경영진과 마찰을 빚다가 2014년 신사업개발센터로 발령받아 스케이트장 관리 업무를 맡았다. 언론노조 위원장인 김 PD는 PD수첩 팀장을 지내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팀에서 배제돼 비제작 부서에 배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적폐청산TF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와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 등의 성향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의 교체 등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진 또는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 국정원의 언론장악 계획이 실제 실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등 몰카 일제 점검”…당정,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지하철 등 몰카 일제 점검”…당정,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5일 이른바 ‘몰카’ 범죄 예방을 위해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를 진행한 뒤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당정은 “변형카메라 규제부터 피해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전 과정에 걸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먼저 “인터넷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변형카메라의 수입·판매를 규제, 일반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변형카메라를 소지하는 것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 탐지장비를 추가로 보급해 지하철이나 철도역사 등 다중밀집시설에서 ‘몰카 일제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처벌도 기존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개인 영상정보의 제3자 제공이나 유출 등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취득한 금품 이익을 몰수하거나 추징하기로 했다”며 “소위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성적 영상물)’ 유포에 대해서도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불법 영상물의 유통 사실을 인지할 경우 이를 삭제·차단하도록 의무화했고, 특히 삭제비용은 가해자에게 부과하기로 했다. 피해자를 위해서는 경제·의료·법률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또한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국민이 불법촬영 및 유포행위가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몰카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자율주행차, 출근길 경부고속도로 ‘쾌속 질주’

    SKT 자율주행차, 출근길 경부고속도로 ‘쾌속 질주’

    SK텔레콤은 21일 서울 만남의광장~수원 신갈IC의 경부고속도로 26㎞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실제 도로에서 자동차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SK텔레콤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는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7시 48분까지 30여분 동안 차량 통제 없는 실제 주행환경에서 주변 차량 흐름에 맞춰 달렸다. 최고 속도는 자율주행 허가 최고속도인 시속 80㎞였으며, 평균 속도는 시속 47㎞였다. 차에는 연구원과 일반인 등 2명이 동승해 주행 과정을 지켜봤다. 이번 실험은 복잡한 출근시간에 진행됐다. 차량 흐름이 원활한 상황에서의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사실 현재 판매 중인 신형 차량들의 반자율주행 기능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만든 자율주행차는 안전거리가 확보되면 가속하고, 전방에 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감속하며 운행을 이어 나갔다. 정체 구간에서는 차량 흐름에 맞춰 서행과 정지를 반복했고 분기점이나 나들목 합류 지점에서는 옆 차로의 차량에 스스로서 길을 양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제도 드러냈다. 판교IC 하행 3.5㎞에 있는 서울요금소 부근에서는 수동 운전으로 전환해야 했다. 서울요금소 부근은 차선이 편도 약 20개로 확대되는 등 난도가 높은 구간이다. 닫힌 요금소는 피해야 하고, 요금 낼 위치에 정확히 서야 한다. 요금소를 지나면 차선이 갑자기 줄지만 속도가 높아져 사고 위험이 커진다. SK텔레콤은 “돌발적인 변수를 만나 불가피하게 수동 조작을 하게 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런 곳이 많을수록 기술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탑재한 인공지능(AI)을 통해 각종 변수를 학습시키고, SK텔레콤의 강점인 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술 등을 통해 이런 기술적 한계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시험 주행을 위해 보름간 주행 구간을 50여 차례 왕복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시내나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 자동 주차 등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조망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조망

    ‘2017 국제백신산업포럼(International Vaccine Industry Forum 2017: IVIF 2017)’이 오는 2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김광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전략과 백신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2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며 이어서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Melinda Gates Foundation) 하리쉬 이어(Harish Iyer) 수석고문이 ‘빈곤층을 위한 생명과학 파트너쉽 관계 구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세션별 주제발표의 첫 세션에서는 ‘신흥 백신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신흥 백신시장의 개발동향 및 협력 등 글로벌 백신시장 파트너십을 다룰 예정이다.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주도하에 필립 루이스 고메즈(Philip Louis Gomez) 시가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비르기트 카린 기르싱(Birgitte Karin Giersing)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자문관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 백신시장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성백린 교수의 주도하에 아난드 쿠마르 케나카사파파시 (K. Anand Kumar) 인도면역회사 이사, 라예쉬 야인 (Rajesh Jain) 파나시바이오텍 이사, 두뚜언닷 (Do Tuan Dat) 바바이오테크 대표가 개도국 백신시장의 전망과 개발도상국백신제조사협의체(DCVMN)의 백신 글로벌화의 노력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 신흥 백신 및 공공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주제다. 안상점 얀센백신 대표의 주도로 김세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박경남 일양약품 백신생산본부장, 박진선 SK케미칼 개발실장이 국내 백신기업이 글로벌 신흥백신시장 및 공공백신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과 기대를 다룬다. 마지막 전문가 패널토론은 고려대학교 김찬화 교수의 주도 아래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세계보건기구,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관계자 등 6명의 패널이 ‘신흥 백신시장 및 개발국 백신시장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백신산업의 경쟁력을 짚어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 및 핵심적인 해법 등을 논의하여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백신산업 발전을 모색한다. 2016년 ‘신도청 시대’를 연 경상북도는 그간 정부, 경북도,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북형 미래 신사업 아젠다’를 발굴해 왔다. 경북도는 백신산업 집적화를 위해 ‘바이오백신특구’로 지정 받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양약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유수의 국내외 백신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상호협약을 통해 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는 ‘국제백신산업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이 백신산업의 글로벌화·교류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이 세계 백신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통한 백신산업 발전에 대한 방향모색은 물론 정책과 기술개발, 국제 협력방안 제시 등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정보를 교환하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드림라인, 사물인터넷 분야 인력 양성 위한 산학협력 체결

    드림라인, 사물인터넷 분야 인력 양성 위한 산학협력 체결

    인터넷 전문기업 드림라인과 광주대가 사물인터넷 분야의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드림라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학혁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교육 등을 비롯해 IoT 사업과 기술 및 전문인력 교류, 지역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대와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림라인은 100% 광대역 통신망의 최첨단 인프라를 보유한 통신 솔루션 전문회사로 이동통신 3사의 통신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누리는 데 힘써왔다. 더불어 최근에는 글로벌 표준 및 개방형 IoT전용망을 제공,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 없이도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Dream IoT’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 받고 있는 IoT 분야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광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드림라인과 IoT관련 교육 및 연구지원에 관한 산학협력을 통하여 광주대학교가 추진하는 공학교육혁신사업의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드림라인 IoT사업팀장은 “드림라인의 우수한 IoT 관련 기술력과 광주대학교의 우수한 인재풀 및 연구역량이 만나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IoT 분야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라인이 주력하고 있는 IoT(Internet of Things)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율車 등 신산업·신기술 ‘사후 규제’로 바꾼다

    자율車 등 신산업·신기술 ‘사후 규제’로 바꾼다

    4차 산업혁명 대비 과감히 혁파 신사업 검증 ‘규제 샌드박스’ 도입 일자리 창출 애로사항 우선 해결 법이나 시행령에 관련 내용이 없어도 신산업·신기술 서비스나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산업·신기술 분야 규제를 ‘사전 허용·사후 규제’의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거나 민생 불편과 부담을 가중시키는 규제를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정부는 7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규제개혁 추진 방향’을 심의, 확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각종 규제를 재설계하는 작업에 들어간 셈이다. 추진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협의의 네거티브 리스트 규제(원칙 허용·예외 금지)만으로는 신산업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관련 법령의 주요 개념과 용어 정의를 포괄적으로 바꾸고 기존 분류체계는 유연하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모터사이클을 L1~L6으로 분류하고 여기에 속하지 않은 차량은 L7으로 분류했다. 새로운 형태의 모터사이클이 나오면 L7에 속하기 때문에 법을 개정할 필요 없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자율주행차를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 규제 개선 로드맵을 만들고 맞춤형 헬스케어와 드론에 대해서도 추진할 방향이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2020년 돌발상황 시 수동 전환하는 ‘3단계’ 수준으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이후 4단계 완전 자율주행 직전, 5단계 완전 자율주행으로 진행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처리, 보험 등 각종 문제를 미리미리 해결해야 한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를 위해 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신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된다. 규제 샌드박스란 어린이들의 모래 놀이터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영국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했다. 정부는 “혁신적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시범사업·임시허가 제도 등과 함께 규제를 면제·유예·완화하되 문제가 있을 경우 시범사업 철회·중단 등 사후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현장의 규제 애로를 조정, 해결하는 등 일자리 위주의 규제 혁파 작업도 병행한다. 소규모 프로젝트라도 중소·중견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규제 개선 요구사항을 우선 해결하기로 했다. 또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을 활용해 일자리 관련 규제 정비 사항을 상시적으로 접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 관련 5대 분야로 보건·복지, 주거·건설, 도로·교통, 교육·보육, 문화·체육을 선정해 규제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수준 차등 적용, 한시적 규제 면제 등으로 규제 차등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2만원대 10GB… 알뜰폰 생존법

    2만원대 10GB… 알뜰폰 생존법

    CJ헬로비전 업계 반값 요금제 출시 보편요금제 등 통신료 인하 정책에 이통 3사로 고객 유출 역대 최대 출혈경쟁에도 값 낮춰 자구책 마련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10GB(기가바이트) 사용량을 월 2만원대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놨다. 정부의 통신료 인하 정책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로 갈아타는 가입자를 붙잡기 위한 자구책이다. 하지만 통신 3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유출 고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알뜰폰의 맏형 격인 헬로모바일을 운영하는 CJ헬로비전은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각각 월 100분과 100건으로 줄이고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보편 유심(USIM) 10GB 요금제’를 1일 출시했다. 10월 31일까지 가입(2년 약정)하면 월 2만 9700원의 요금을 2만 2000원으로 할인하고, 제휴카드에 가입하면 월 5000원으로 깎아 준다. 업계의 평균 가격(4만 5650원)과 비교해 절반 이하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도 전화 무제한 및 1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심데이터11+’를 3만 2890원에 내놓았다. 사실 알뜰폰 업계는 해마다 3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으로 출혈 경쟁 없이는 가입자의 대거 유출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 3사에 비해 1만~2만원 정도는 가격 차이가 나야 경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을 통해 보편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월 2만원으로 1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으며 통신 3사의 최저요금제보다 1만원 정도 저렴하다. 오는 15일부터는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올라 소비자들은 더욱 큰 폭의 요금 할인을 받게 된다. 반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정부의 압박으로 통신 3사의 요금이 인하되면서 가입자 유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최근 통신 3사의 적극적인 번호 이동 마케팅이 늘면서 지난 7월 ‘알뜰폰→통신 3사’ 번호 이동이 6만 3113건에 달했다. 2012년 알뜰폰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7월(4만 8154건)과 비교해도 31.1%가 늘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719만 8887명,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11.5%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 3사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매년 망 도매대가를 통신 3사에 지불한다”며 “정부가 LTE 요금에 대해 망 도매대가를 낮춰 줄 경우, 더 낮은 요금제를 출시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교육부 ◇전보△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장학관 금용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연구성과정책관 유국희△지식재산정책관(파견) 신준호 ■문화체육관광부 ◇실·국장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영산△문화예술정책실장 이우성△종무실장 김갑수△국민소통실장 직무대리 박정렬△해외문화홍보원장 직무대리 김태훈△대변인 황성운△지역문화정책관 고욱성△콘텐츠정책국장 조현래△저작권국장 문영호△미디어정책국장 김진곤△관광정책국장 금기형△관광산업정책관 박태영△체육국장 오영우△체육국 체육협력관 전병극△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김성일△홍보정책관 박용철△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장 박영국△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이형호△국립한글박물관장 김재원◇과장급 전보△장관 비서관 최종철△홍보담당관 홍성운△감사담당관 김요일△문화인문정신정책과장 김근호△문화예술교육과장 이정현△지역문화정책과장 박종달△게임콘텐츠산업과장 김규직△문화통상협력과장 강연경△국내관광진흥과장 진주원△융합관광산업과장 최원일△관광개발과장 박형동△홍보협력과장 노점환△홍보지원과장 이정은△국제체육과장 정원상△동계올림픽특구기획단 특구기획담당관 천은선△평창올림픽지원담당관 이해돈△평창올림픽협력담당관 강대금△예술원사무국 관리과장 이정우△한국예술종합학교 총무과장 신종필△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장 김욱환△국립국어원 기획운영과장 김정호△국립중앙도서관 기획총괄과장 소순천△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이용과장 장영화△국립중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윤종호△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이기정△국립중앙극장 운영지원부장 김재숙△국립중앙극장 교육전시부장 하윤진△한국정책방송원 방송기술부장 김동욱△한국정책방송원 운영관리부장 윤문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설관리과장 김성수△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파견 조연갑△국가지식재산위원회 파견 최성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전보△에너지자원실장 박원주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창보△인구정책실 인구정책총괄과장 배경택△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장 임혜성△보건의료정책실 의료정보정책과장 오상윤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물류산업과장 김유인△항공운항과장 김상수△항공관제과장 유경수△도로투자지원과장 방윤석△광역도시철도과장 이우제△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투자유치지원과장 안광열△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장 황윤언△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정의헌△부산지방항공청 항공관제국장 이종성△도시경제과장 이정희△대중교통과장 김기대 ■인사혁신처 ◇국장급 승진△공무원노사협력관 연원정 ■통계청 ◇과장급△기획조정관실 성과관리팀장 황현식△통계조정과장 송영선△품질관리과장 강호승△보건복지부 정책통계담당관 파견 서경숙 ■농촌진흥청 ◇승진△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곽영호△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최기연 ■게임물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최충경 ■서울에너지공사 △신사업본부장 김명호△기획조정실장 김양동△동부지사장 표호근△효율화사업처장 강용훈 ■MBC △문화사업국 제작사업부장 한명석△보도국 취재센터 정보과학부장 박성준 ■가천대 △부총장 조효숙△특임부총장 이한주 ■건국대 ◇서울캠퍼스△홍보실장 이거산△산학협력단 기술이전팀장 김호섭?◇글로컬캠퍼스△교무처장 이정환△기획처장 김환기△학생복지처장 박찬희△취창업전략처장 김영준△총무처장 윤태민△공공인재대학장 이상진△교양대학장 안세근△미래지식교육원장 이효신△학생복지처 학생상담센터장 이향수△취창업전략처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최대현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출 및 전입△외교부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강백원△식품의약품안전처 부이사관 이승용 ■KBS △전략기획실 방송문화연구소 방송문화연구부장 김영배 ■조선영상비전 △영상편집부장 직무대행 강태식 ■한국경제신문 △독자서비스국장 한규완 ■서울경제신문 ◇승진△논설위원실 논설실장 오철수△편집국 바이오IT부장 한영일◇겸임△편집국 건설부동산부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정두환 ◇이동△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송영규△전략기획실 사업부장 우승호
  •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김동섭 한국전력 신성장기술본부장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김동섭 한국전력 신성장기술본부장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산업계를 휩쓸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융복합을 통해 산업의 경계를 초월해 확산되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가속된다. 구글은 2012년부터 특수 연구조직 ‘구글X’를 외부로 확대해 전 세계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있다. 운영진은 제안자와 관련 전문가를 연결하고 자금도 지원한다. 이런 개념은 비즈니스 모델로도 확장할 수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가 대표적 성공 사례다. 후지필름도 디지털 카메라의 출현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기초소재 및 정밀화학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제약, 화장품, 의료장비 등 헬스케어 신사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애플 아이팟이나 페이스북은 개방성 때문에 성공한 반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MP3 기술이나 SNS의 원형인 ‘아이 러브 스쿨’의 아이디어는 폐쇄적 생태계에 안주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론과 관련해 클라우스 슈밥은 이종기술 간 융합과 기술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환경에의 기민한 대응을, 이정동 교수는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시장 선도자’로의 전환을 위한 역량 축적을, 이민화 교수는 남들이 할 수 있는 주변 역량은 공유하고 남들이 못하는 핵심 역량은 혁신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개방형 혁신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은 개념 설계 역량의 기반 위에서 완성될 수 있다. 경쟁력의 원천인 새로운 플랫폼을 설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물인터넷(IoT) 및 에너지 분야의 선도 기업인 GE는 프레딕스(Predix)를, 지멘스는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토대로 개방형 플랫폼을 확장해 가면서 연관 산업까지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사만의 고유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다양한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의 원형은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연결해 운영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이다. CPS는 전력 계통을 운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배전자동화(DAS) 등 각종 개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개별 CPS가 내부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의 공개 클라우드 데이터까지 연계하고 이종 기술 분야의 시스템과도 융합한다. 한전은 전력 에너지 분야의 개방형 플랫폼(HuB-POP)을 구축하고 산학연 공동 참여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키스톤 플레이어’로서 전력 에너지 비즈니스 생태계를 상생의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연구소 기업과 같은 창업(start­up) 환경을 조성해 생태계 내에서 새로 제안된 비즈니스 모델을 곧바로 사업화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과 환경 변화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한전의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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