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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운대 입시부정/학부모 3명 구속

    광운대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형사3부(한부환부장검사)는 8일 김태걸씨(52·섬유가공업·서울 강남구 신사동 650의11)등 학부모3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1월1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 총장비서실에서 최창일비서실장(41·수배중)에게 1억3천만원을 주고 올해 후기대입시에서 아들 김모군(18)의 성적을 조작해 이 대학 경영학과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호텔·유흥업소 세찬 “사정한파”/고위공직자 등 몸조심분위기 역력

    ◎주고객 기업간부 발길도 “뚝”/유흥업소/연회실 한산… 예약 거의 없어/고급호텔/골프장엔 내장객 격감… 부킹취소사태 새 정부 출범으로 사회전반적인 쇄신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골프장이나 호텔·술집등 유흥업소에 때아닌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다. 이는 부정부패 척결과 「위로부터의 개혁」을 천명하고 있는 새 정부가 곧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공직자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몸조심」으로 유흥업소 출입을 삼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평소 고위 공직자들이 많이 찾던 골프장에는 최근들어 이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공직자들을 대접하기 위해 팀을 이뤄 찾아오던 기업체 간부들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또 이같은 자제분위기를 반영하듯 강남일대의 유흥업소나 호텔 연회실 등에도 매상이나 예약실적이 크게 줄어드는등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소 주말과 휴일이면 4백∼5백명의 골퍼들이 찾아오던 경기도 용인의 P골프장에는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갑자기 내장객 수가 절반정도로줄어들었다. 회원수가 1천9백여명인 이 골프장에는 고위 공직자 회원도 40∼50명 정도 포함돼 있으나 최근들어 이들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같은 현상은 비교적 이름이 잘 알려진 서울 근교 경기 하남의 D골프장,성남의 N골프장,용인의 H골프장등과 인천의 I골프장 등에서도 나타나 예약실적이 떨어지거나 예약취소가 잇따랐다. 사회전반의 자제분위기는 유흥업소에도 큰 영향을 미쳐 서울 강남구 신사동·논현동,서초구 방배동등 강남일대 대형 유흥업소 밀집지역에도 최근들어 손님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강남구 논현1동 D룸살롱의 경우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손님이 줄어 요즘들어 14개의 룸가운데 절반은 텅텅 비어있는 날이 대부분이다. 이 근처 Y·M룸살롱 등도 「반쪽장사」하는 날이 많아 울상을 짓고 있다. 이밖에 호화 결혼이 자주 치러졌던 강남 공항터미널예식장이나 L호텔 예식장등에는 일요일에도 예약시간이 거의 비어있는 실정이며 각종 피로연이나 정치인·고위 공무원들의 모임이 많은 여의도 6·3빌딩 연회실등 서울시내유명호텔 연회실에도 최근에는 예약이 거의 없는 상태다.
  • 전국땅값/평균 1.27% 하락/올 공시지가/89년 시행후 최초

    ◎명동 평당 1억4천만원 최고/전남 여천 임야 등 11곳 1백32원 최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올해 전국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1·27%가 하락했다. 공시지가가 내린것은 지난 89년 공시지가 제도가 도입된후 처음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전으로 평균 9.35%가 떨어졌으며 전북지역은 1.64%가 올랐다. 건설부가 23일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 전국 29만5천9백10개 표준필지의 올해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4천16만6천원으로 평가됐으며 가장 싼곳은 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산 131외 11개 지역 임야로 평당 1백32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오른 표준필지는 전체의 17%인 4만8천6백17필지였고 내린곳은 24.1%인 6만8천7백39필지였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곳의 차이는 1백6만배나 됐다. 지역별 용도별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않아 주거용지의 경우 전국평균 땅값을 100으로 했을때 ▲서울 866.7▲충남 7.1▲전북 5.4 ▲전남 3.7이었다.또 상업용지도 ▲서울 186.4 ▲충남 40.9 ▲전북 45.5 ▲전남 30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 땅값이 가장 비싼곳은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664의6의 평당 4천6백28만1천원 ▲공업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78의1의 평당 2천16만5천원 ▲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99의5의 평당 6백77만7천원이었다. 건설부는 이날 발표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전국 2천5백만 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확정,공시하며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오는 4월25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이번에 확정된 공시지가는 공공용지의 취득및 손실보상의 기준이 되며 각종 세금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 「4년전 뺑소니」 운전자 구속/여권 위조 해외도주… 태서 강제송환

    서울경찰청은 15일 4년전 횡단보도에서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태국으로 달아났던 경신영씨(36·태국 방콕시 야와나구 소이 63)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씨는 89년 1월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서울 3다 6216 레코드로얄 승용차를 몰고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신분이씨(당시 44세·여·강남구 청담동 44의14)를 치어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씨는 이 사고로 지명수배되자 같은해 2월20일 동창생인 박모씨(36)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박씨 명의로 여권을 발급받은뒤 홍콩을 거쳐 태국으로 밀항,박씨행세를 하면서 「리젠트여행사」란 여행알선업체를 운영해왔다. 경씨는 지난해 1월 방콕에서 박씨 명의의 여권을 이용,베트남에 가기위해 출국절차를 밟던중 현지 우리나라 대사관측이 정확한 신원관계 파악과정에서 여권도용과 뺑소니운전자란 사실이 드러나 뒤를 쫓던 태국경찰에 잡혀 14일 강제송환됐다.
  • 「오렌지족」 집중 단속/정부/마약복용 묵인 유흥업소 추적

    ◎「단란주점」 불법영업도 적발 정부는 5일 상오 박영훈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새생활 실무대책협의회를 개최,아직 시행되지도 않은 「단란주점」의 간판을 내걸고 불법영업하는 업소가 늘어남에 따라 시·도공무원을 동원,불법간판등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영업주를 고발조치하는등 강력한 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서초구 제일생명 부근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취객을 상대로 유객행위를 하는 호객꾼(일명 삐끼)에 대해서는 심야영업단속및 무허가업소 척결차원에서 단속키로 했다. 또한 이른바 「오렌지족」들의 주요 출입처인 서울 압구정동·신사동·역삼동 등의 유흥업소를 집중단속,마약복용등 위법여부를 추적하고 정권이양기를 틈탄 개발제한구역 불법훼손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 「대리시험」관련 12명 모두 구속

    서울경찰청은 31일 후기대 입시 대리시험 사건과 관련,서울 광문고교사 신훈식씨(33)등 관련자 1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브로커=▲신훈식 ▲김원동(39·서울 광문고 교사) ▲김세은(37·무직·서울송파구 오금동) ▲홍정남(46·서울정릉여상 교감) ▲이정택(57·무직·서울 성동구 옥수동) ▲김정(50·여·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학부모=▲이명희(53·서울 서초구 반포4동 현대빌라) ▲이영순(52·서울 강남구 신사동) ▲민병옥(46·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대리시험학생=▲이한웅 ▲송형렬(21고려대 법과 합격생) ▲이모양(19·고려대 법과1년)
  • 대규모 대입 대리시험조직 적발/현직교감·학부모 등 12명 영장

    ◎돈주고 대학생·합격생 동원/최고 1억5천만원 받고 「합격」거래/휴대폰 이용,대입답안 전달 2명 영장/광주 후기대 입시에서 첨단장비를 동원한 입시부정파문 속에 현직교사와 명문대생이 낀 입시대리시험조직 등이 잇따라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후기대 입시가 치러진 29일 서울에서는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고 명문대생들로 하여금 대리시험을 치르도록 한 현직교사등 입시브로커들이 적발됐고 전남 광주에서는 핸드폰과 무선호출기를 이용한 조직적인 입시부정행위가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30일 대리시험을 알선한 서울K고교 교사 신훈식(33)·김원동씨(39)·J여상교감 홍정남씨(46)등 현직교사 3명이 낀 입시브로커 6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및 사문서위조,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대리시험을 치른 연세대생 이한웅군(20·경영1년)고려대생 이모양(19·법과1년)·고려대 법과 합격생 송형렬군(21)등 3명과 돈을 준 학부모 민병옥씨(52·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 8동 1002호)등 학부모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서울시내 8개 고교 교장의 위조직인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대리시험을 치러 합격해도 등록과정에서 곧 들통이 나는 점 등을 들어 대학관계자들도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위조한 학교장 직인이 8개나 발견됐고 입시브로커들이 전문대 입시에서도 대리시험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이 이전에도 입시부정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교사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초 송파구 잠실동 위너스 오피스텔에 임대사무실을 차린뒤 지난 4일과 6일 두차례에 걸쳐 일간지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생중 입학성적 우수자로 학자금을 마련할 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 이를 보고 찾아온 대학생 이군등에게 5백만원에서 7백만원씩 주기로 하고 대리시험을 치르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민씨와 이영순씨(52·서울 강남구 신사동 662의8)등 2명은 각각 입시브로커들에게 대리시험의 대가로 각각 1억5천만원과 3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다. 대학생등 3명은 5백만원에서 6백만원을 받기로한뒤 착수금조로 40만원에서 60만원을 받고 29일 한양대 경영학과와 덕성여대 일문과에서 대리시험을 치렀다. 【광주=박성수기자】 광주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남부경찰서는 30일 휴대폰으로 수험생에게 정답을 알려준 김영수씨(39·운전사·나주시 삼영동 162)와 무선호출기를 이용,답안을 수신한 수험생 박모군(19·재수생)등 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시험장을 미리 빠져나와 시험지를 김씨에게 건네준 이모군(19·재수생)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방학철 어린이 성형수술바람/성형외과 문전성시…월말까지 “예약 끝”

    ◎쌍꺼풀서 코높이기까지 다양/“신체발육 나이에” 부작용 우려/“외적아름다움만 조장… 비교육적”/전문가들 겨울방학을 맞아 성형외과를 찾는 어린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여대생은 물론 여중·고교생들사이에 2∼3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성형수술붐은 방학기인 요즘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까지 번져 성형외과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비전문의가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시내 명동일대와 강남구 신사동·압구정동 일대의 개인성형병원에는 대부분 이달 말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쌍꺼풀수술에서부터 코높이는수술·턱뼈수술등 상담내용도 다양하다. 그러나 신체발육이 완전히 끝나지않은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은 수술에 따른 부작용도 크거니와 어릴때부터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조장하는 결과를 빚어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성형외과 전문가들은 어린아이의 경우 피부가 약한 상태에서 수술을 잘못 했을때 짝짝이 눈이 되거나 심할 경우 눈을 뜨지 못하는 수가 있다고 말하고 크면서 수술한 눈위에 쌍꺼풀이 덧 생겨 보기 싫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70만∼1백50만원에 이르는 쌍꺼풀수술등을 마구해주고 있어 성형수술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서울 영동 J성형외과 진세훈박사는 『어린이의 경우 신체골격이 성숙하게 되는 17∼18세이후에 성형수술을 받도록 권하고 있지만 조기수술을 고집하는 부모들이 적지않다』면서 『특히 멀쩡한 아이를 데려와 쌍꺼풀수술을 해달라고 조르는 부모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K성형외과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은 국민학교 4년생 김모양(11)은 얼굴이 통통한데 비해 눈이 너무 작아서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김양은 3∼4일뒤면 쌍꺼풀진 눈을 갖게 될 생각에서 수술뒤의 통증도 참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린이들 가운데는 김양처럼 본인이 졸라서 수술하는 경우보다 부모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주는 경우가 더 많다. 지난해 12월말 영등포 M성형외과를 찾은 서모(10)·이모양(8)은 『싫다』고 했으나 『1시간만 꾹 참으면 된다』는 부모의 설득에 못이겨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서울 명동의 K성형외과의 김세영박사는 『전문치료시설을 갖추지 않은 병원등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아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시력장애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재수술을 요구하는 사례가 없지않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성장과정을 충분히 지켜본뒤 필요할때 수술받도록 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교육관계전문가들은 『어린이들에게 내면적인 성숙을 유도할 수 있는 가정교육 대신 돈으로 외모를 고치려는 어린이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어머니들의 값싼 허영심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전국에는 3천여곳의 성형외과병원이 있으나 전문의는 4백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맹수석조물 송곳니 “수난시대”/전국곳곳서 파손 잇따라

    지역사회보호 또는 불을 막는 상징으로 전국 곳곳에 세워진 호랑이·사자 등의 석조조형물 송곳니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미신 때문에 잘라져 없어지는 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 석조상은 풍수지리설 또는 전래의 민속신앙에서 유래된 지역사회 보호의 상징으로 세워졌으나 최근 맹수의 송곳니가 불치병치료 또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미신 때문에 무참히 뽑혀지고 있다. 이때문에 많은 맹수석조상들은 원래의 송곳니 대신 틀니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한남대교의 양쪽 끝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4마리의 호랑이및 사자상이 금방이라도 달려들듯이 입을 벌리고 앉아있다. 지난 69년 당시 「제3한강교」의 이름으로 다리를 준공할 때 서울시가 석상조각가인 홍익대 전뢰진교수(64·조소과)에게 특별히 부탁해 한강과 대교의 수호상으로 만든 것이다. 강남쪽에는 암수사자 2마리가,강북쪽에는 호랑이 2마리가 각각 한강을 등진 상태에서 서로 마주보며 포효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두 길이 2m,높이 1m 정도의 실제크기로 1·5m 높이의 기단위에 받쳐져 있다. 이가운데 북쪽의 오른쪽 호랑이는 아랫송곳니 2개,왼쪽 호랑이는 윗송곳니 1개를 틀니로 갈아끼웠다. 또 남쪽의 오른쪽 암사자도 아랫송곳니 1개를 새것으로 바꿨다. 모두가 10㎝쯤 되는 송곳니의 절반이상이 부서져 수호상으로서의 위용에 상처를 입었다. 자식없는 부부나 대입수험생을 둔 학부모,몹쓸병에 걸린 환자들이 근거없는 민간신앙에 빠져 한밤에 몰래 사다리까지 동원해 망치등으로 이빨을 부순뒤 부적으로 지니고 다니거나 갈아서 물에 타 마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석불의 코를 갈아 마시면 부처의 힘을 빌려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주술신앙」이나 명망있는 문인의 비문을 갖고 과거를 보면 장원급제한다는 민간의 「기복신앙」에 기인한다. 즉 힘이나 기적을 상징하는 물건을 몸안에 지니면 똑같은 효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유감주술의 영향이란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영험을 느꼈다거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이같은 신앙때문에 이빠진 제왕들이 「틀니」일망정 뒤늦게 제모습을갖춘것은 지난 9월말. 차를 타고 우연히 한남대교를 지나던 이종구 전국방부장관이 이를 보고 이상배서울시장에게 시민의 입장에서 『사소한 것일수록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며 보치를 귀뜸해준 것. 이시장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 장안의 유명한 석수장이 김세중씨(38)에게 틀니 제작을 의뢰했다. 김씨는 훼손된 부분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강력접착제를 쓰기위해 쌓인 때를 염산으로 3일동안이나 씻었다고 했다. 또 며칠만에 가까스로 찾은 똑같은 석재에 강력접착제를 바른뒤 부서진 이빨주위에 시멘트로 보강했다. 처음 석상을 만든 홍익대 전교수는 『비록 살아있는 동물이 아니지만 이빨이 부서져있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말못하는 석상이라 해도 허황된 믿음때문에 시민의 재산인 수호상을 함부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계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사이비 믿음때문에 전국의 오래되고 유명한 석불이나 제주도의 돌하루방은 코가 거의 남아나지 않았으며 치악산 용머리상의 뿔과 소요산 사자상의 이빨도모두 뽑혀져 있다.
  • 차로 치어 노인숨지게/배우 김희라 영장

    서울용산경찰서는 9일 영화배우 김희라씨(45·본명 김영목·강남구 신사동 설악아파트 4동304호)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1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모 야간업소에서 공연을 마친뒤 경기4두6462호 폴크스바겐승용차를 몰고 가다 동작대교 북단 강변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박은주씨(65·여·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안세고리37)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나사본 테이프 절취/현대사원 2명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민자당 김영삼 대통령후보의 사조직인 「나라사랑 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기밀을 캐내기 위해 「나사본」컴퓨터 테이프를 정보처리업체로부터 빼낸 현대종합상사 전산부 대리 김성우씨(30)와 전산부장 백찬민씨(44)를 절도 교사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나사본」이 맡긴 컴퓨터 테이프를 빼돌려 김씨에게 건네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유니데이타시스템」영업과장 추영훈씨(30·서울 관악구 봉천동 1598의10)를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 주택조합 임야전매 8억 챙겨/건설대표 등 셋 구속

    서울노량진경찰서는 28일 조합주택 대행업체인 강남구 신사동 570 충신주택 대표 박민용씨(36·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현대아파트26동305호)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등은 90년 3월 모집한 주택조합원 75명으로부터 받은 조합비 37억원으로 동작구 상도동 일대 임야 9백78평을 평당 2백15만원에 매입한 뒤 이가운데 6백58평을 주택조합원들에게 미등기전매방식으로 평당 3백50만원에 팔아 8억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우진전기·희성철강 어떤 회사인가

    ▷우진전기◁ 우진전기는 카스테레오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체. 상업은행 명동지점과 주로 거래를 해온 이회사는 이씨가 지난 3월 명동지점장으로 부임할때부터 알고 지내왔으며 이씨가 자진해 자신의 집을 담보로 해줘 지난달 26일 사조상호신용금고로부터 4억6천만원의 신규대출을 받았다. 이씨는 당시 자신의 64평형 복층아파트(시가 4억2천만원)와 인천시 용현동의 땅 1백평(시가 4억원)을 우진전기를 위해 담보물로 제공했다. 우진전기는 이에앞서 지난 3월에도 이씨의 예금을 담보로 인천투금으로부터 대출을 받기시작해 지난 13일까지 모두 39억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77년 설립된 이회사는 종업원 5백20명으로 국내동종업체 8개사가운데 매출실적 2위이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5의7 신사빌딩의 본사건물외에 청주와 대구 두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 음식점 90% 불고기양 속여/소비자연맹,서울시내 20곳 실량조사

    ◎1인분 200g 규정에 10∼30%정도 미달 서울시내 대형음식점들의 대부분이 불고기와 등심요리 가격을 비싸게 받으면서도 정량은 10∼30%나 속여 팔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이 최근 서울시내에 소재한 「우래옥」과 「래팡가든」등 대형음식점 20개소를 대상으로 불고기와 등심의 실량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음식점 불고기 정량은 보사부고시 「식품판매정량규정」에의해 1인분에 2백g으로 규정돼 있음에도 정량을 지킨 업소는 단 2개에 불과했으며 조사대상업소의 90%가 정량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가장 양을 많이 줄인 「신원」(영등포)은 3인분 6백g을 주문할 경우 1인분이상 부족했으며 「한일관명동점」「늘봄공원」(논현동)「성산회관」(연희동)「가야」(신사동)등도 정량에서 8%이상 미달했다. 또 등심을 파는 14개업소중에서는 1개업소만 정량을 지켰는데 「당산타운」(영등포)의 경우 2인분 4백g주문시 나오는 양은 2백62g에 불과했고,1백g이상 적게준 음식점만도 「이조」(소공동)「은성회관」(여의도동)「한우리」(논현동)「배나무집」(평창동)「래팡가든」(논현동)등 6개업소에 달했다. 한편 1인분을 정량대로 먹을 경우의 값을 환산해본 결과,불고기는 「우래옥대치점」이 2백g에 1만3천1백92원으로 가장 비쌌고 「배나무집」,「우래옥본점」,「신원」,「래팡가든」,「한우리」,「이조」등이 1만원을 넘었다. 불고기와 등심을 모두 정량대로 팔면서 가격도 가장 싼 업소는 종로구의 「푸른집」으로 1인분에 불고기는 6천9백38원,등심은 1만1천8백9원으로 가장 비싼 업소들에 비해 8천∼9천원 정도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 금식기도 목사 숨져

    14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0 강남상가 216호 「길」침례교회안에서 이 교회 임병식목사(46)가 숨져있는 것을 상가경비원 이모씨(46)가 발견했다. 경찰은 임씨가 지난 11일 상오9시부터 13일 자정까지 금식기도를 했으며 평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는 가족과 교인들의 말에 따라 임씨가 무리하게 금식기도를 하다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담요에 씌워 5일간 여러곳 이동”/장한규씨가 밝힌 피랍생활

    ◎음식 충분히 배급… 신변위협은 없어/범인들,경찰통신 도청… 검문 안받아 철도건설현장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장한규씨등 대우근로자 4명은 무사히 석방된뒤 현지의 대우직원들을 만나 부둥켜안고 재회의 눈물을 흘리며 『마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라면서 힘들었던 인질생활을 전했다. 9월 21일 피랍직후 담요에 덮어씌워져 산속으로 4∼5일동안 끌겨 다녔다.이때문에 4명이 한꺼번에 피랍된 사실을 4∼5일이 지난뒤에야 비로소 알게됐다는 것. 범인들은 옮겨다니는 동안 이란 경찰 초소를 몇군데 거쳤으나 단 한차례의 검문검색도 받지 않았으며 도피과정에서 여러차례 다른 범인들에게 인계됐고 이란정부의 헬기공격을 받았다. 납치된지 4∼5일이 지난뒤부터는 범인들과 한방에서 지냈으며 특별한 신변의 위협은 받지 않았다. 범인들은 근로자들에게 음식을 끼니마다 충분히 주는등 대접을 좋게 해주는 편이었으며 말은 잘 통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농담을 걸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범인들은 납치된 근로자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무기를 탈취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으로 감시의 눈길을 떼지 않았다. 그러다가 현지근로경험이 많고 군복무시절 특수부대에 근무했던 장씨가 『우리는 총을 쏠줄 모른다』는 내용을 손짓으로 시늉해 그들의 경계를 늦추게 했다. 범인들은 자신들이 소지한 고성능무전기를 통해 서로 교신을 주고받은 것은 물론 경찰의 무전교신을 도청,그들의 작전상황과 움직임을 낱낱이 파악하고 이에따라 행동하는듯 했다. 장씨등은 시간이 흐르면서 육체적인 피로와 함께 엄습해오는 초조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회사측과 한국정부는 석방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가족들은 어떻게 지내는지,과연 살아서 돌아갈수 있는 것인지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현지경찰과 범인들이 협상을 계속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협상의 진전이 없어 인질생활은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고통의 연속이던 어느날 협상이 잘됐던지 납치범들은 새옷으로 갈아입힌뒤 시차를 두고 2명씩 석방했다. ◎돌연한 낭보에 “정말이냐”… 기쁨의 눈물/가족/안도한숨속 보상 등 마무리대책 분주/대우 『무사히 돌아왔다』 이란 피랍근로자 4명모두가 석방됐다는 소식에 근로자가족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편 대우측은 석방이후의 대책을 숙의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피랍자 가족◁ ○…작업반장 김선웅씨(50·부산시 금정구 서3동 131의29)부인 우순자씨(46)와 맏딸 효숙씨(22)는 가장이 풀려났다는 회사측의 연락을 받고 믿어지지 않는듯 몇번이고 『정말이냐』고 반문.우씨는 『귀국일정은 다시 연락하겠다』는 회사측의 말에 안도의 울음을 터뜨리며 친지들에게 남편의 귀환소식을 전화로 연락. ○…오건탁씨(42)의 부인 최동호씨(42·공항관리공단 청소용역원)는 마침 22일이 남편이 귀국하기로 돼있던 날이어서 출근도 않고 집(서울 강서구 공항동61)에 있다가 상오 8시30분쯤 대우측으로부터 남편이 풀려났다는 전화를 받고 북받쳐 오르는 기쁨에 눈물을 흘리기도. 최씨는 『어제까지만 해도 납치사건이 일어난데 대해 세상을 원망했다』면서 『납치범들과 회사측간의 협상이 진전되는지를 몰라괴로운 마음을 떨치지 못했다』고 심경을 토로. ○…서울 관악구 신림1동 1627의79 강롱씨(28) 집에는 이날 상오9시40분쯤 혼자 집을 지키던 셋째형수 김류심씨(28)가 대우측으로부터 「무사귀환」소식을 듣고 환호성. 김씨는 『지난달 도련님이 납치된 뒤 집안 분위기가 침울했다』면서 『이제는 악화된 시어머니의 건강이 나아질 수 있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 강씨의 어머니 한복남씨(59)는 지난 18일 고향인 전북 임실에 내려갔다가 뒤늦게 아들의 구출소식을 듣고 이날 하오 급히 서울에 도착,『다시는 못볼줄 알았는데 천만다행』이라면서 눈물을 글썽. 강씨 가족들은 마침 23일 아버지 강항희씨(63)의 생일이라 『경사가 겹쳤다』며 싱글벙글. ○…장한규씨(42)의 부인 김옥련씨(43)는 이날 아침 서울 은평구 신사동 집에서 『21일 경주로 수학여행 떠난 막내 재원이(11)가 석방 사실을 알면 무척 기뻐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남편이 귀국해 재회의 기쁨을 나누길 바란다』고 기대. ▷대우대책본부◁ ○…대우는 이날 상오8시부터 장영수사장(57)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납치사건 마무리를 위한 대책을 숙의하느라 분주한 움직임. 대우측은 가족들에게 『보안상 이유로 가족들에게 조차 석방사실을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피랍근로자가 모두 우리에게 넘겨지면 충분한 보상등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
  • 직장인 「주문도시락 점심」 유행/값싸고 깔끔

    ◎식사시간 절약… 여가활용 장점/전문배달업체 50여개사 성업/주부들,반찬거리 걱정 크게 덜어 점심시간에 식당을 찾는 대신 배달도시락을 이용하는 회사원·공무원이 크게 늘고 있다. 사무실 직원 모두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 도시락 식권을 사원들에게 나눠주는 회사도 있다. 이같이 배달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것은 1천6백원에서 3천3백원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을 갖추고 있어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점심값이 저렴할뿐 아니라 식당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락을 이용하는 회사원등은 식사하는데 10분정도밖에 안걸려 1시간의 점심시간중 남는 시간을 영어회화 독서 음악감상 산책등으로 활용하고 있다.저녁에도 월말에 말린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회사원이나 민원시간 연장으로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동직원등이 도시락을 애용하며 서울시내 중소상인들도 간편한 도시락을 즐기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시내에는 미가도시락·만나도시락등 50여개 주문도시락 가게가 들어서 성업중이고 이들은 팩시밀를 통해 주문을 받기도 한다. 강남구의회 사무국의 김광수사무국장은 『직원 27명 모두가 4개월전부터 점심시간에 2천원짜리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식사뒤에는 직원들이 모여 비디오 테이프로 영어회화 공부를 하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여의도의 중소기업체인 동양음향은 16명의 직원들에게 도시락 식권을 나눠주고 있다.여의도 광고회사인 다크 코리아 직원 손인영씨(24)는 『점심시간만 되면 뭘 먹을지 고민을 해 왔는데 매일 메뉴가 바뀌는 도시락을 먹게돼 편하다』면서 『남는 시간에 책을 읽거나 동료들과 함께 산책을 나간다』고 말했다. 여의도와 신사동에서 도시락가게를 경영하는 정명섭씨(34)는 『하루에 2백개정도의 도시락이 팔려 월 4백만원 정도가 남는 다』고 밝히고 『과거에는 야유회갈때나 도시락을 집단 주문했으나 이제는 따뜻한 도시락을 평소에도 즐겨먹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강남일대서 퍽치기 14차례/만취행인에 2천만원 강탈

    ◎여성낀 한패 5명 영장 서울서초경찰서는 11일 김성용씨(29·전과3범·관악구 신림1동 1624)등 남녀 5명에 대해 특수강도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동호텔 앞길에서 술에 취해 집에 가던 김모씨(54·건설업·강동구 길1동)에게 다가가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양복안주머니에서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1장등 모두 2천1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는등 강남일대 유흥가주변에서 취객들에게 속칭 「아리랑치기」수법으로 14차례에 걸쳐 모두 2천4백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김씨등으로부터 빼앗은 수표가 은행에 지불정지되자 지난달 18일 강남구 포이동 공터에 전화를 임시로 가설,이 전화번호를 수표에 써넣은뒤 일행이 전화를 받도록하고 남대문시장의류상가에서 물건을 사면서 상인들이 이 전화번호로 확인전화를 걸면 일당이 전화를 받아 안심시킨뒤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 수배자검거 무마조 5천여만원 가로채/영화사대표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22일 썬라이즈 영화사 대표 문종금씨(34·성동구 옥수동 428 극동아파트 8동405호)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해 10월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Y호텔 커피숍에서 김모씨(54)가 원장으로 있는 산부인과병원의 조산사 이모씨(28·여·성동구 금호1가)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로 수배중인 원장이 사이판에서 요양을 하고 귀국할 때 검거되지 않도록 해주겠다』고 속이고 교제비조로 3천만원을 받는등 모두 3차례에 걸쳐 5천5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한밤 사무실 침입/어음 등 20억 훔쳐/6명 영장

    서울서초경찰서는 31일 금고털이 전문범 박홍식씨(35·전과8범·경기도 고양시 원당동656)를 상습절도혐의로,장물아비 황수광씨(50·전과3범·용산구 이태원동260)등 5명을 장물취득및 알선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13일 상오2시쯤 서울 서초동 1500 「명전」빌딩4층 대일약품(대표 김용호)빈 사무실에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장도리 등으로 금고를 부순 뒤 현금 2백20만원과 백지어음등 9억8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치는등 같은해 8월부터 지난 27일까지 21차례에 걸쳐 20여억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어 훔친 백지어음을 고무인 등으로 위장한 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골동품 가게에서 이조백자등 2억여원 상당의 물건을 사들인 뒤 황씨 등의 알선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골동품 중간상 한상화씨(52)등에게 되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지난90년 사기혐의로 1년 2개월의 실형을 살면서 금고털이 수법을 배운 뒤 평소 알고 지내던 황씨 등과 이미 짜고 비오는날 만을 골라 금품을 턴 뒤 황씨 등에게 훔친 장물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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