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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J 평창동자택 공개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이 집은 정 의원이 1995년 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양옥으로 대지 271평,건평 175평에 방이 8개다.기준시가는 8억 5000만원이나 실거래가는 20억원 안팎.정 의원 내외의 침실과 4자녀의 방은 2층에 있으며,1층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손님방이 있다.가정부 1명,진돗개 2마리도 함께 산다. ‘ㄷ’자형의 구조를 한 건물과 정원은 서구적 외형과 고급스러운 마감재,동양의 고가구가 어우러져 있었으나 호화 장식품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정 의원은 강남구 신사동에서 이곳으로 이사온 배경과 관련,“어렸을 때 청운동에 살았는데 인왕산을 바라보면 ‘큰바위 얼굴’이 떠올라 좋았다.”면서 “신사동 집은 근처에 술집이 들어서 교육환경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자신을 빗댄 ‘허무개그’에 대해 “별로 재미가 없다.”면서도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나를 미워한 나머지 축구공이 되라고 주문을 걸어 축구공이 됐는데 공을 뻥 찼더니 청와대로 쑥 들어갔다.”는 시중유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막내아들 이름을 ‘예선’이라고 지은 배경이 월드컵 예선통과를 기원한 때문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목사님이 예수님의 선물이란 뜻으로 지었다.”고 소개했다. 나온 음식은 새우튀김과 굴전,김밥,떡,갈비 등으로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친척들이 장만했다고 한다.김씨는 그림도 몇 점 그렸지만 걸어놓지는 않았다.경상도 억양의 김씨는 처음으로 여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본인은 어떤 퍼스트 레이디형이라고 생각하나. 학교는 힐러리 클린턴이 나온 미국 웨슬리대를 졸업했지만 로라 부시형이 온화하고 더 어울리는 것 같다.힐러리는 본래부터 공직에 취임하려 했고,나는 사회사업에 관심이 있어도 그 정도는 아니다. ◆신사동 집을 팔아 자선사업에 썼다던데. 영세민 지역의 한 노인복지시설에 기부했다.아는 분이 관장을 하고 계셔서 그렇게 됐다. ◆정 의원의 출마를 만류했다고 했는데. 출마를 결정하기 전에 나름대로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결정한 만큼 함께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다. ◆출마선언 이후 가슴 아팠던 일은. 사실이 아닌 일들을 들을 때 마음이 아프다.모르는 사람들은 그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정 의원이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과) 동떨어진 얘기들이 있다. ◆정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 선이 굵은 편이다.그러면서도 남자가 모를 것 같은 일도 알고 섬세하다.가정에는 소홀한 면도 있지만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러 다니는 거니까 가족들이 이해하려고 한다. ◆부부싸움을 할 때 정 의원이 함부로 대하나. 서로 말을 안 할 때가 있다.싸웠을 때는 조금 거리와 시간을 두는 게 더 지혜로운 것 같다.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를 어떻게 보나. 굉장히 훌륭하신 분 같다.작년 크리스마스 때 정 의원 후원회 일로 식사를 한번 했는데 그런 느낌을 받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부동산 폭등 후폭풍… 물가까지 들썩 서민들만 허리 휜다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채소류 등 농산물과 생필품 가격의 인상에 이어 휘발유·가스·지역난방 등 에너지요금도 이달부터 올라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올해 물가상승률은 3%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도 있지만 이를 빌미로 한 상인들의 가격담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체감물가,심상찮다= 농산물가격 상승의 여파로 음식값이 크게 올랐다.서울 종로구 청진동 H음식점은 지난달 냉면가격을 5000원에서 7000원으로 40% 인상했다.음식재료값이 올라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실제 9월중 배추 무 등 채소류는 전월대비 19.8%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3.6% 올랐다. 다음달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 강남,신촌,종로,여의도 등 상가 밀집지역의 상가 임대료도 연초보다 30% 이상 올랐다.수도권도 분당·산본·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20∼3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보니 임대료 인상이 음식값에 반영된 예도 적지 않다.서울 종로구 관훈동 B식당은 건물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최근 한정식 1인분 가격을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강남구 신사동에서 C음식점을 운영하는 조모(45·여)씨는 “1만원대 음식종류를 줄이고 2만원대 이상 음식을 대폭 늘렸다.”며 “월세가 올랐을 뿐 아니라 태풍피해로 야채값 등 재료비가 많이 올라 가격대를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가게를 빌려 영업하는 음식점 가운데는 전세가격이 30%가량 오른 데 따라 음식값을 올릴지를 놓고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편의점 등의 캔커피값은 600∼650원으로 전보다 100∼150원이 올랐다.유명백화점의 캐주얼 등도 지난해에는 한벌에 20만원 정도이던 것이 올해는 30만원 이상을 줘야 살 수 있다.평균 10만원 이상 올랐다는 얘기다. ●공공·에너지요금도 일제히 인상=1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과 가스,지역난방 요금도 일제히 인상돼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정유사들은 ℓ당 휘발유·경유의 가격을 20∼30원씩 올렸다.지역난방도 9.8% 인상됐다.올초 인상에서 제외됐던 시내·시외버스 요금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전망과 문제점=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급등했던 농산물가격이 추석 이후 안정세를 되찾아 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전년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이 2.8∼2.9%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물가가 내려가는 외국과 달리 국내 물가가 다소 오르는 것은 국내 부동산 자산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데다,올해 경제성장률(GNP)이 전년(3%)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비수요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부동산 가격과 유가상승이 각종 물가를 더 밀어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병철 김경두 박지연기자 bcjoo@
  • 정몽준 “출마선언만 남아”,기자간담회서 개인사등 공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개인 인생사 일부를 공개하는 등 17일 대선출마 공식선언을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6·25후 부산에서 태어난 얘기,어린 시절 별명,5번의 골절사고 등 장난기 많았던 유년기 얘기를 들려줬다.부인 김영명(金寧明·46)씨와의 결혼,자녀의 병역과 국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 대해 처음 자료를 공개했다.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 주택으로 대지 271.6평에 건평은 175.5평.방은 8개,상주 가정부는 1명이다. 정 의원은 “조만간 자택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강남구 신사동 아파트는 지난해 매각했는데 그 돈을 아내에게 줬더니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의 보유 부동산은 평창동 자택 10억원 등 총 28억원이다. 정 의원은 이날 정치입문 계기와 경영스타일,박사학위 취득 경위 등도 밝히며 ‘기업경영이념’등 3권의 저서를 나눠줬으나 대부분 내용을 17일 출마선언 때까지 공개를 미뤄 달라고 ‘엠바고’를 요청했다. 앞서 정 의원은 케이블채널 MBC ESPN이 주최한 2002 한·일월드컵 성공기념 한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 코스를 완주했다.그는 “평지가 아니어서 좀 힘들었지만 거뜬하다.”면서 “참가 인원의 20%가 여성들로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에는 울산을 방문,자신이 최대 주주인 현대중공업 관계자와 지역구인 동구 주민들에게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병원비 ‘현금 할인’ 성행

    일부 병·의원들이 탈세를 목적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항목에 대해 진료비의 대폭 할인을 미끼로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공공연히 권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2000년 9월 연간 매출 4800만원 이상인 병·의원은 고객이 원할 경우 카드 결제를 의무화했으나 고의 탈세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9일 의료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이같은 탈세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가 많은 성형외과,치과,안과,한의원 등에서 성행하고 있다.현금 결제 조건의 할인율은 10% 안팎이나 된다. YMCA 시민중계실이 지난해 6월 서울의 병·의원 245개를 조사해 치과 10곳중 9곳,병·의원 10곳 중 6.5곳의 신용카드 거래실적이 한달 평균 10건 이하이며,신용카드를 전혀 받지 않은 곳도 38%나 된다고 지적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시민중계실은 “일일이 장부를 확인해야 하는 단속의 어려움을 노려 이같은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C·대치동 Y·경기 분당 I치과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인공 치아 시술과 보철 치료등의 진료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정도 할인해주고 있다.천호동 K치과에서 인공 보철 치료를 받은 회사원 이모(32)씨는“진료비가 90만원 정도 나왔는데,현금으로 80만원만 냈다.”면서 “간호사가 현금인출기가 놓인 장소까지 알려주며 현금 결제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청담동 B·압구정동 O·삼성동 P안과는 현금을 내면 250만원인 라식수술비를 10% 이상 할인해주고 있다.한 간호사는 “의사와 상의만 잘하면 더 싼 값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강남구 신사동 S·노고산동 A·충무로 O성형외과도 쌍꺼풀이나 코,턱 등의 수술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정도 깎아준다.성북구 D한의원은 15만원짜리 십전대보탕을 현금으로 구입하면 2만 5000원이상 할인해주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의료기관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적은 미미하다. 재정경제부 최경수(崔庚洙) 세제실장은 “병원 등의 과표누락을 통한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매출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있지만 실효가 없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들과 같이 지로시스템을 이용한 결제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같은 과표누락에 따른 탈세는 상당부분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유영규 황장석기자 tomcat@ ■국세청·금감원 신고를 병원에서 치료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려다 거절당하면 국세청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에 신고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다.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세금감시 고발센터’난을 이용하면 된다.ARS(자동전화응답기)를 이용해도 된다.080-333-2100번으로 전화를 하면 국세청 조사국이 녹취를 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일선 세무서나 서울청 등 6개 지방청에 유선으로 신고해도 된다.국세청장을 수취인으로 서면(편지)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금감원 ‘신용카드 불법거래감시단’(02-3771-5950∼2)에 신고해도 된다. 오승호기자 osh@
  • 장대환 총리 인사청문회/문답·증언

    ■마지막날 문답/ “”부동산 구입자금 14억 출처는””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를 상대로 27일 속개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전날에 이어 증여세와 소득세 탈루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질권을 설정하기까지 2년간은 회사자금을 유용한 것이다.업무상 배임도 될 수 있다.(민주당 함승희의원) 시간을 달라.어제는 해명할 시간이 없었다. ◆자녀의 8학군 전입을 해명하면서 맹모삼천지교를 말한 것은 특권층 사고아니냐.(함승희 의원) 죄송하다.일반시민처럼 자녀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인이 청담동 오피스텔을 91년 1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가 6년 뒤 1억 3000만원에 팔고,장 서리는 95년 서초동 오피스텔을 2억 300만원에 샀다가 지난해 2억원에 팔았다.양도소득세를 탈루할 목적 아니었나.(한나라당 안경률의원) 그만큼 투자를 잘못했다는 것이다.오피스텔은 양도세 부과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 ◆부동산 12가지중 6가지는 세금탈루 의혹을 시인했는데 맞나.(안경률 의원) 어제 제기된 의혹 가운데 임원대여금 이자소득세 탈루는 회계장부에 수익이자로 반영됐다.재산누락신고 문제는 일반 공직자는 신고기간이 1개월이다.가평 별장 미등기는 1인당 10평에 해당하며 본인은 재산관리에 관여하지 않았다.배임문제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서 가지급금을 받았고 회사에 손실을 끼치지 않았다. ◆부동산 구입자금 중 예금액을 제외한 차액 14억원은 증여받은 것 아닌가.(안경률 의원) 계산해 보지 않았으나 누구에게 뇌물을 받은 적은 없다. ◆신사동 빌딩을 임대,675만원의 월세를 받았는데 재산신고에는 200만원으로 돼 있다.축소신고 아닌가.(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담당 세무사가 관리하고 있으나 잘못됐으면 세금을 내겠다. ◆노동계에서는 장 서리가 재벌정책을 펼 것으로 우려한다.(민주당 전갑길의원) 근로자를 위해 산업안전이나 재해예방 캠페인을 많이 했다. ◆매일경제와 매경TV를 제외하고는 지명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노조가 없는데 노조결성을 방해하지 않았나.(전갑길 의원) 그런 적 없다.만들지 말라고 못만드는 것이 아니다. ◆언론사 세무조사에서 매일경제는 130억원을 추징당했는데 30억원만 납부했다.정부측과 뒷거래가 있지 않았나.(한나라당 안택수 의원) 아무것도 없었다고 분명히 밝힌다. ◆서귀포 임야의 시가가 크게 올랐는데 투기 아닌가.(민주당 이종걸 의원) 절대 아니다.투기라면 많이 올랐을 때 팔았을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40억 규정따라 대출 특혜청탁·외압 없어” 27일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신문에서는 의혹의시비를 분명히 가릴만한 답변이 나오지는 않았다.증인과 참고인 대부분은 장 서리의 답변과 같거나 비슷한 내용을 진술했다. ■분야별 증인·참고인 증언 ◆재산 및 탈루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골프회원권 3개를 회사 명의로 구입한 이유를 물은데 대해 매경TV 김성수 이사는 “법인 회원으로 하면 더욱 좋지만 가격이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대표이사 명의로 돼 있고 회사재산”이라면서 “대표를 그만두면 회원권은 회사나 후임자에게 돌아간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어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안낸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성립 여부를 재차 확인했지만 매경 김향옥 경리부장은 “채무로 반영돼 있다.”며 장 서리와 같은 답변만을 되풀이 했다.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매달 얼마나 내나.”라는 질문에 대해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연간 2억5000만원,월 2400만원 가량으로,현금으로 직접 받거나 장 서리 본인 계좌에서 자동이체로도 받는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후보자 부인과 장모가 87년 매입한 당진군 임야 두 곳을 취득할 당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았느냐.”며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계호 당진군청 자치행정과장은 “15년전 얘기라 곤란하다.”고 발을 빼면서도 “86년,89년 당시 거래가 활발했다는 시기로 인근 시군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강압 경영 논란- 증인과 참고인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전국언론노조 김용백 위원장은 장 서리의 경영행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인 반면,매일경제 노조위원장 출신인 윤경호 기자는 장 서리의 입장을 적극 두둔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언론노조가 발행하는 ‘미디어오늘’에 매일경제를 비난하는 보도가 많았다.”며 사실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질문에 “전혀 근거없는 보도는 아니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나 윤 기자는 “사장은 여러차례 수입내역,지출,경영방침을 설명하는 등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장 서리가 기자들에게 광고영업을 강조하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더이상 매일경제 직원을 모욕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지난 23일 매경이 광고성 해명기사를 보도한데 대해서 “최근까지 사장으로 계셨던 분이 후보가 된데 대해 올바르게 알리자고 한 것”이라며 “기사와 광고는 구분할 줄 안다.”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매경이 직원급여에 이중장부를 두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김향옥 경리부장은 “급여는 온라인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실세유착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설이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장 서리 반대성명서를 발표한 김용백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을 상대로 “장 서리가 민주당 창당발기인을 제의받은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전해들은 적이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장 서리의 임명에 박 비서실장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는 “장 서리가 모 신문사의 내부문제에 거중조정을 하고,이튿날 총리에 지명되는 등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4·13총선 때 민주당의 공천제의를 받았나.”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혜 의혹- 증인 모두 특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의 “장 후보자 부인에 대해 6.9%라는 예외적 이자율을 적용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모든 부동산 담보에는 예외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이 “장 서리와 그 부인에게 개인 자격으로 40억원이나 되는 돈을 대출해준 것은 통상적인 관념에서 벗어난특혜가 아니냐.”고 따지자 조 차장은 “특혜를 준 게 아니라 우수고객이거나 미래에 우수고객이 될 분에게는 우대금리를 줄 수 있다.본부승인을 받고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 외화대출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안경률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영석 우리은행 부행장은 “30대 기업군을 빼고 어느 업체에도 지원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부부에게 39억 9000만원을 대출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냐.”며 특혜대출 의혹을 제기했지만 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은 “그렇지 않다.내부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반박했다.“장 지명자 대출 과정에서 압력전화나 청탁이 있었느냐.”는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외혹 제기에도 그는 “없었다.특혜대출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김재천 홍원상기자 patrick@
  • 장대환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어떻게/ 새 의혹과 청문회준비

    “이번 인사청문회는 ‘선거’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5일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의 심경이다.여론이 심상치 않은 데다 정치권도 믿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본인스스로 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에서다. ◇장 서리의 득표전 - “가만 보니 나만 무대 위에 올라와 있더라.그것도 발가벗고 있더라.”라는 언급에서 알 수 있듯 장 서리는 이번 청문회를 통과,스스로 ‘명예’를 지키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이를 위해 여야 의원 모두를 상대로 전화 등을 통한 ‘맨투맨’ 접촉을 시도하는 등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일요일이지만 총리실 직원들은 모두 출근,막바지 청문회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특히 각종 의혹과 누락된 재산사항 등에 대해 30여쪽의 자료를 배포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장 서리는 출근하지 않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자료 등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의혹과 해명 - 총리실에서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장 서리부부와 부친 등 장 서리 일가의 부동산 3곳(성북구 안암동,강남구 신사동,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나오는 한달 임대 수입은 월 720만원이다.일반 봉급자들의월 수입 3∼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건물의 시가를 따져 볼 때 월세가 오히려 적다.”면서 “결과적으로 임대보증금을 늘려 월세를 적게 하는 동시에 임대보증금을 통한 채무를 늘려 총 재산액을 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서리측은 또 장 서리 명의로 월 500만원,장 서리 아들 명의로 월 100만원 등 모두 월 600만원의 보험료를 삼성화재와 SK생명보험에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 서리는 이날 총리실을 통해 자신과 부인이 87년 장모로부터 전북김제의 논(2228㎡)과 충남 당진의 임야(5290㎡)를 증여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양도소득세나 취득세는 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며,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장서리 지상청문회/ “부인명의 상가 취득가 낮춰 신고”

    대한매일은 23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26·27일)를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선정한 증인 22명과 참고인 4명을 대상으로 지상청문회를 실시했다.지상청문회에는 증인 16명과 참고인 1명이 응했다.그러나 증인들은 대부분 장 서리 소유주식의 변동사항,우리은행 대출과정 및 사용처 등 핵심 질의에 대해 “말할 수 없다.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 투기 의혹 ●신계호(충남 당진군 자치행정과장)= 장 서리 부인이 당진군 송악면 오곡리산 2의2 임야 1600평을 매입한 87년 당진지역에 부동산 투기 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하지만 부동산 매입을 부곡·고대공단 개발과 연결하는 데 대해서는 답변하기가 어렵다. 장 서리 부인이 매입한 임야와 부곡·고대공단,한보철강이 같은 면(송악면)이지만 개발시기가 다르다.또 부곡·고대공단과 직선으로는 2∼4㎞ 정도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한보철강과는 더 멀다. ●백완선(서울 강남구청 세무1과장)= 87년 9월 구입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3동 1103호(60평)와 2000년 5월 매입한 115동 502호(35평),신사동에 있는 대지 179.8㎡,건물 681㎡ 규모의 근린상가(부인 정현희씨 명의)의 경우 재산세 납부나 취득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다. 근린상가는 97년 6월16일 단독주택을 매입해 곧바로 11월26일 용도변경 공사에 착공,98년 6월23일 근린상가로 바꿨다. 주거용으로 구입한 게 아니라 상가로 바꿀 생각이었던 것 같다.이 과정에서 취득세가 당초 990만원에서 1250만원으로 늘었지만 취득가액이 실거래가보다는 크게 낮은데 취득가액을 일부러 낮춰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모든 부동산이 지방세 과표기준(기준시가보다도 낮음)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실제 지방세 과표기준은 실거래가의 33%정도만 반영되고 있다.근린상가는 과표기준으로 토지 3억 9900만원,건물 1억 7200만원이지만 실제로는 몇 배나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원씨(토지매도인)= 장 서리를 비롯한 12명에게 경기도 가평 별장부지를 매각한 김씨는 설악면 회곡리 473의19 대지 123평을 91년 장 총리서리 등에 청평의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3300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장 서리는 땅값은 3487만 5000원,자신의 지분은 290만 6000원이라고 신고했다.건물에 대해서는 신고를 누락했다. 김씨는 “땅은 30년 전 영림서로부터 4만 5000원에 불하받아 방 1개,부엌 1개짜리 소형주택을 지어 살다 청평의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팔았다.”면서“매매 시점이 부동산 투기가 한창이던 시절이긴 했지만 주변 여건이 별장지로 적지가 아닌 데다 12명이 공동으로 구입,투기목적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3년전 부동산중개업자에 매각을 의뢰했으나 원매자가 없어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인수(전북 김제시 도시건축과장)= 김제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옥산동 1661의1 논 2228㎡는 장 서리가 88년 4월9일 나채순씨로부터 명의를 이전받았으나 자연녹지여서 투기의혹으로는 보기 어렵다.특히 장 서리의 땅은 저지대로 바다와 30㎞ 가량 떨어져 전망이 좋은 것도 아니다.장서리가 이 땅을 구입하게 된 경위는 모른다. 한만교 최치봉 류길상기자 mghann@ ■광고협찬 강요여부 ●여규동(농협중앙회 문화홍보부장)= 답변할 준비가 안돼 있다.우리는 (인사청문회에) 안 나갔으면 한다.나가서 할 얘기도 없다.광고는 농협만 하는 것도 아니고,다른 기업도 다 하는 것인데 우리만 나가서 뭘 하겠느냐. 정확히 광고협찬이 청탁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개연성은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황으로 확신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수현(농협중앙회 언론홍보팀장)= 말할 것이 별로 없다.국회에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증인으로 나오라는 전화가 왔는데,지금은 말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다. 박지연 이세영기자 anne02@ ■병역·건보료 미납 의혹 장대환 서리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는 자신의 어머니 이서례씨가 대표로 있는 ㈜홍진향료에 이사로 등재돼 99년부터 연간 1700만원씩 모두 51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그러나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장 서리의 직장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지역의보로 분류돼 14만여원의 보험료를 냈으며,이후 다시 매달 평균 3만 6300원을 내는 직장가입자로 자격을 변경했다. ●김창수(㈜홍진향료 이사)= 김 이사는 기자와의 접촉을 피했다.홍진향료의 한 관계자는 “김 이사가 ‘외출했다.핸드폰은 놔두고 나갔다.’고 말하라고 했다.”면서 “요즘 심경이 복잡한 것 같다.며칠만 있으면 청문회에서 다 밝혀질 것 아니냐.”며 취재를 거부했다. ●김남조(서울지방병무청 민원과장)= 김씨는 장 서리의 병적기록부의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살 적게 기재된데 대해 “병적기록부에 장 서리의 생년월일이 52년생이 아닌 53년생으로 기재된 것은 당시 병적기록부를 작성하던 담당직원의 실수”라고 밝혔다.그는 “장교입대 신청을 하려면 입대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 등본을 첨부해 내야 하기 때문에,의도적으로 나이를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홍원상 장석영기자 wshong@ ■거액대출/ 대출액 100%이상 담보 설정 ●민종구(우리은행 부행장)= 38억원(부인정현희씨 15억여원 포함)을 대출해준 경위에 대해 “대출금액의 100% 이상을 ‘담보’로 잡았고,장 서리는 한번도 이자를 연체한 적이 없다.”면서 “이자를 낼 능력이 있고 담보가 충분한데 거액을 대출해주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부인 정씨의 대출과 관련,담보 부동산을 공시지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 부행장은 “시가가 아니라 감정가로 평가했으며,모든 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 때 감정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은행 내부규정도 감정가 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감정가의 70∼80%만 담보로 인정하는 등 철저히 규정을 지켰다는 주장이다. ●김영석(우리은행 부행장)= 매일경제신문사에 200억여원의 저리 엔화 차관을 제공해 증인으로 채택된 김 부행장(기업여신담당)은 “엔화 차관은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30대 계열사를 제외한 대기업에도 줄 수 있다.”면서 “매경이 중소기업은 아니지만 윤전기 도입자금으로 엔화 차관을 요청해 내부심사를 거쳐 승인했다.”고 말했다. 엔화 차관은 이자(연 4.3%)가 싸지만 환리스크 헤지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엔화 차관 제공=특혜’라는 등식은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고성일(동양종합금융증권 압구정지점장) 당시 거래관련 자료(잔고변동내역 등)를 준비해가는 것 외에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10년 전 거래이기 때문에 서류 외에는 당시 거래를 상세하고 파악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안미현 손정숙기자 hyun@ ■매경 증인들 태도/ 하나같이 ‘모르쇠'로 일관 ●김향옥(매경 경리부장)= 기자의 전화취재에 “내가 당신이 기자인 줄 어떻게 확인하고 얘기할 수 있느냐.기자확인서를 떼어 보내라. 아니면 사무실에 직접 찾아오라.”며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기자가 22일사무실로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함). ●유환도(매경 인쇄본부장)= 일반관리 즉,인사·구매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7월쯤부터 대구 인쇄공장에서 일하고 있다.왜 증인으로 채택됐는지 모르겠으며,장 서리의 매경 인쇄주식 보유 현황도 전혀 모른다. ●김성수(매경TV 이사)= 김 이사는 전화메모를 남겼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기자가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윤경호(매경 산업부기자·전 매경 노조위원장)=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는데 우선 내가 왜 증인으로 채택되었는지,어떤 질문을 받을 것인지,또한 어느 의원이 나를 증인으로 채택했는지도 모르겠다.당시 노조위원장 역할을 했지만,현직 기자일 뿐이다.지분변화나 장 서리 지분 관련에 대해서 어떤 취재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 ●김진수(매경 기획실장 겸 뉴스센터본부장)= 궁금한 점이 있어도 인사청문회까지 기다려달라.지금 상황에서 서리와 관련한 신상문제는 이야기할 수 없다.증인들이 청문회 이전에 언론에 미리 나서서 이야기한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위장 전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장 서리가)직접 밝힐 것으로 안다. ●백인호(YTN 사장·전 매경TV 이사)= 장 서리가 자녀들의 8학군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87년과 88년 당시 주민등록을 임시 이전했다는 의혹과 관련,서울 강남 압구정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 주소를 옮기도록 해준 것으로 알려진 백 사장은 본사 기자가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손님과 대화중이다.외출 중”이라며 접촉을 피했다. 최광숙 조현석기자 bori@
  • 張서리 회사예금담보 23억 대출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 부부가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8억 9000만원 가운데 장 서리 명의로 빌린 23억 9000만원은 매일경제신문의 정기예금(잔고 24억원)을 담보로 대출받아 매경TV 주식 등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당초 “부동산을 담보로 빌렸다.”는 총리실측의 해명과는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명규 매일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은 22일 “기업체가 대표이사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주는 것은 한국 기업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이사회의 의결을거쳤고 가지급금을 갚을 때 대표이사가 그동안의 이자까지 계산해 상환했다.”고 밝혔다.또 부인 정현희(鄭賢姬)씨의 부동산 신고액은 7억 5000만원인데 15억원이나 은행에서 대출받은 경위에 대해 “우리은행에서 신사동 부동산시가의 80%,안암동 부동산 시가의 60%를 담보가치로 인정해 대출해줬다.”면서 “결과적으로 이 두 건의 부동산은 시가 20억∼2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 부국장은 이어 정씨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16년 동안정씨 명의의 소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올 3월 이전까지는 (모친이 운영하는 ㈜홍진향료에)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으며,비상근이사의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와 관련해 강제성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올 3월 상근이사로전환한 이후에는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측은 “홍진향료는 정씨 재직 당시 건강보험 당연가입 사업장이었다.”면서 “정씨가 상근이었는지 비상근이었는지 여부를 급여명세서와 출근기록부 등을 통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또 “정씨가 임대소득이 있다해도직장에 가입해 있을 경우 건강보험법상 임대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정씨가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말까지 의료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종합소득세 소득금액 내역을 보면 99년부터 매년 1600만∼1800만원의 근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신고했다.”면서 의료보험료 납부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수 최광숙기자 bori@
  • 장서리 부부 부동산투자 구설수, 전문가들도 투자지역·구입시기 적중에 놀라

    ‘땅부자’로 알려진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 부부의 부동산 투자가구설수에 올랐다.부동산 전문가들조차 장 총리서리 부부의 투자 감각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15일 등기부 등본 내역을 확인한 결과,1952년 3월생인 장 총리서리는 27세였던 79년 8월 처음으로 서울 도봉구 도봉동 임야 990평을 샀다.이어 82년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637평,87년 전북 김제시 논 678평,91년 11명과 함께경기 가평군 대지 122평을 사들였다. 55년 1월생인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도 87년 10월 충남 당진군 송악면 임야 1600평을 매입했다.또 97년 강남구 신사동 대지 54평을 사들여 98년에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206평짜리 건물로 등기를 마쳤다. 정씨가 친정 어머니와 함께 상속받은 성북구 안암동 대지 121평은 92년 10월 등기할 당시 7분의 1만 정씨 소유였다.하지만 이 곳에 세워진 지상6층 지하1층의 연면적 440평짜리 건물이 등재된 94년 2월 등기에는 정씨의 건물 지분이 2분의 1로 기록돼 있다. 장 총리서리가 “아내가 이 건물과 토지 지분의 7분의 1만 갖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과는 다르다.23년 경력의 강남구 논현동 J부동산 주인 김모씨는 “79년은 ‘복부인’이란 말이 유행어가됐을 정도로 부동산 투자가 성황을 이룰 때”라면서 “장 총리서리가 이때부터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면 감각이 남다른 사람”이라고 말했다.이어 장 총리서리가 82년 제주 서귀포시 임야를 매입한 것과 관련,“80∼83년까지 서울의 갑부들이 제주도 땅을 구입하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었다.”고 귀띔했다. 이들 부부가 전북 김제시 논과 충남 당진군 임야를 매입한 87년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부동산 경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때였다.91년 구입한 가평군 대지도 청정지역에 속해 당시 별장 짓기 붐이 일었던 곳이다. 장 총리서리가 국회에 5억 7100여만원으로 보고한 부인 명의의 강남구 신사동 6층짜리 건물에 대해 인근 부동산중개인들은 “상권이 좋은 노른자위 지역으로 대지만 11억원이 넘으며 건물까지 포함하면 13억원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한번 유찰돼 5억 낙찰땐 시세차익 기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원칸타빌 101동 1206호(43평형)가 12일 오전 10시 본원 경매5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사건번호 ‘2001-33131’.대원건설이 지은 아파트로 130가구 단지.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버스정류장은 3∼4분 거리.갤러리아·현대백화점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5억2000만원이었으나 한 번 유찰돼 4억1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5억6000만∼5억8000만원.전셋값은 3억2000만∼3억3000만원.5억원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안정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두 소멸된다.임차인 없이 소유자가 집적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김성환 신보대출알선료 1억 홍업씨 계좌 유입여부 추적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7일 H증권 사장 안모(56)씨에게서 2000만원을 받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안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김성환(金盛煥·구속)씨가 지난해 평창종합건설로부터 신용보증기금 대출 알선 명목으로 받은 1억원이 김홍업씨의계좌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돈이 유입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홍업씨가 김성환씨와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대학동창 유진걸씨 등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고위 간부와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부인 신모씨 명의로 단독주택 두 채를 33억원에 구입한 뒤 이 곳에 빌딩을 건축하려 했다는 사실을 확인,자금의 출처가 김홍업씨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성환씨 33억대 주택 구입 자금출처 홍업씨 연관 추적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6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구속)씨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33억원짜리 단독주택(160평)을 본인 명의로 구입한 사실을 확인,출처 및 김홍업씨와의 연관성을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주택 구입 자금이 김성환씨가 관리해온 차명계좌에서 나온 점에 비춰 자금의 성격이 의심스럽다고 보고 김씨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가 관리해온 20억여원 가운데 일부가 평창종건으로부터 유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가 이 회사 유준걸(柳俊杰) 회장의 동생으로홍업씨와 한때 한약도매업을 하면서 홍업씨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을 해왔으며,평창종건과 홍업씨 사이의 돈 거래를알선했을 것으로 보고 주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S·K은행 역삼동 지점 등에 개설된 김홍업씨 본인 명의 계좌와 실소유주가 김홍업씨로 의심되는 차명계좌 등 5∼6개 계좌의 거래내역을 입수,돈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성환씨가 운영했던 올게임네트워크 관련계좌에 L그룹 비상임고문 이모씨로부터 1억 7000여만원이입금된 사실을 학인,이씨를 최근 소환조사했으나 이씨는“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김씨와의 돈 거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상가 임대료 20%이상 상승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내년 실시를 앞두고 임차인들의 사업포기가 크게 늘고 있다.이 법이 시행되면 건물주들이 임대료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올해 5년 인상분까지 한꺼번에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에서 커피숖을 하는 나모씨는 최근 장사를그만두기로 했다. 건물주가 3000만원인 보증금을 7000만원,월 160만원인 임대료를 250만원으로 인상 요구한 탓이다. [피해사례 속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장사를 하는 문모씨는 최근 “보증금 2000만원을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을 받고 두차례 나눠 인상분을 내겠다고 사정을 했지만 바로 계약해지를 당했다.문씨는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만도 1억원에 달해 어떻게든 장사를 해볼까 했지만 건물주가 이렇게 야박하게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세입자 21명은 평당 1200만원의 임대료 인상을 요구받은 뒤 이중 15명은 권리금과 시설투자비를포기하고 나갔다.6명만이 명도소송중이다. 상가임대차보호운동본부는 영세상인들의 피해사례가 민주노동당에 1500여건,전국임차상인연합회에 200여건,참여연대에300여건 등 모두 2000여건이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세입자피해신고센터 임동현 부장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한꺼번에 인상,임차인들이 제발로 나가도록 유도한다.”면서 “연초부터 건물주와 세입자간 임대료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얼마나 올랐나] 올들어 서울 강남,신촌,여의도 등주요상권의 상가임대료는 30∼40%이상 올랐다.수도권도 분당,산본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소 2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우진공인중개사사무소 고재영 사장은 “경기가 회복세인데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잘못된 이해로 상가임대료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놓고 있는 정부] 정부는 지난달 서울시 등 6개 도시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강화해 상가임대차 분쟁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나마서울시에만 피해사례를 접수·상담해주는 ‘임대차분쟁조정상담실’이 있다.상가임대차보호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대책도 법의 내용을 몰라 세입자와 건물주간에 불필요한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금껏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다 문제가 커지자 임시방편으로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법 시행시기를 앞당겨 그나마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골프 소식/ 닉프라이스 풀세트 출시

    ◆썬드림무역이 닉프라이스 풀세트를 수입,출시했다.아이언은 타구면을 단조공법으로 처리해 반발력을 높였으며 드라이버는 단조 티타늄 소재의 360㏄짜리 헤드에 초경량 샤프트를 써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우드 3개 아이언 9개 퍼터 1개.(02)483-1452. ◆그립 교정 표시가 된 골프장갑이 프로골퍼 김백만씨에의해 개발됐다.왼손 너클 부분에 2개의 검은 눈금을 표시해 클럽을 올바로 잡았는 지를 알 수 있도록 한 그립교정장갑은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값은 1만 2000원.전화(412-9994) 또는인터넷(www.golfeyes.co.kr)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모닝레저가 골프전문 쇼핑몰 ‘바로골프(www.barogolf.net)’를 열었다.500여종의 용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공동구매 정보도 제공한다.모닝레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골프전문 백화점도 운영하고 있다.(02)514-0114. 곽영완기자
  • 용산·강남·중랑·성동구 부분단수

    서울시는 배수지 건설에 따른 상수도관 연결 및 부설공사 등으로 일부 지역에 대해 단수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보광가압장 무인화공사와 관련,18일 오후 3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용산구 이태원 1·2동,한남2동,보광동등 1700가구에 대해 단수한다. 또 학동사거리∼강남구청역간 상수도관 이설 및 연결공사로 25일 오후 9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강남구 신사동,압구정2동,청담1·2동 등 5300가구에 물공급을 중단한다. 이밖에 면목배수지 배수관 부설공사 등으로 중랑구 면목3·4·7·8동,망우1·2·3동,신내1동 3500가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전 3시까지,성동구 금호1가동,하왕십리동 830가구는 30일 오후 11시부터 5월1일 오전 4시까지 단수된다. 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수지역에 급수차를배치하고 페트병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단수에 관한사항은 국번없이 121번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도마에 오른 DJ 두아들

    *홍업 ‘김성환 10억’ 돈성격 의문, 홍걸 ‘崔씨와 유착’ 의혹. 지난해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 당시 김홍일(金弘一)씨의 이름이 거론된 데 이어 최근 의혹 사건마다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있다. 제기된 의혹은 이들과 친분이 깊은 인물이 각종 이권에 개입해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물론 관련자들은 이를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권력 핵심부 사칭 사건이나 이들에게 불만을 품은 이들의 일방 주장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보기에는 이제까지 드러난 정황이 상당히 자세한 데다 검찰 역시 일련의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切齒腐心)하고 있어 수사가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다. 홍업씨는 수십억원의 자금을 고교 동창의 차명계좌를 통해조성·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한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홍업씨의 고교동창 김성환(金盛煥·전 서울음악방송 회장)씨가 관리한 차명계좌의 총액이 100억원에 이르고 철저한 돈세탁 과정을 거친 10억원의 자금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돈의 성격이다.일부에서는 이미 김 대통령의 97년 대선 잔여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또 홍업씨가 아태재단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 때문에 김씨를 통해 비자금을조성한 것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여기에다 김씨가 홍업씨의 이름을 팔아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검찰은 차명계좌에 있는 100억원의 성격과 조성 과정은 물론 홍업씨와의 관련 여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씨 역시 미국 유학 시절 사귀게 된 최규선(崔圭先·미래도시환경 대표)씨와 유착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미국 유학 시절 홍걸씨와 사귄 최씨는 최근 홍걸씨의 이름을 팔아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는 비서의 폭로로 검찰 수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최씨는 홍걸씨에게 수만달러를 제공한 사실을 자진 공개하면서 “대가성 없는 용돈”이라고 밝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서울 신사동C빌딩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거나 지난 98년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국내공연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경찰조사를 받았으나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등 새로운 의혹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2000년 서울 강남 노른자위 상가 임대 최규선씨 특혜 의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차례에걸쳐 수만달러를 용돈으로 주었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2000년 11월 서울 강남구신사동 C빌딩의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C빌딩 건설사였던 H건설 고위 임원은 분양대행업체에 ‘청와대 사람이니 편의를 봐주라.’는 압력성 전화를수차례 했으며,건물주인 H공사 오모 상무는 ‘기존 계약을해약하고 최씨와 재계약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분양대행을 맡았던 M산업의 김모 차장은 10일 “2000년 10월쯤 H건설 고위 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했지만 ‘이미 계약자가 있어 어렵다.’고답변했는데 본사 오상무가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후 분양대행팀이 나서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무마하고 최씨가 원했던 지하 1층 커피숍의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최씨가 지하 1층을 지상 1층으로 바꿔줄 것을요구해 원하는대로 해줬다.”면서 “1층 패스트푸드점은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이,8층 매점은 최씨가 소개한 피플앤시티가 분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기존 계약자의 계약금에 이자를 포함해 위약금을 지급했고 기존 계약자도 만족했다.”면서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했고 임대를 받기 위해 건물주나 건설사 임원들에게 부탁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지상 15층 지하 4층의 C빌딩은 8개층에걸쳐 7개 대형 영화관이 들어선 시네마콤플렉스 빌딩으로강남의 핵심 상권에 속해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10일 최씨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고발인 자격으로 천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최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8년 8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북한어린이돕기 자선공연 추진과 관련해 최씨가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연 주선을 미끼로 경비를 사용했다며 최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서울지검 특수3부는 이 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99년 6월 최씨를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수사검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관련자들이 증빙 서류를 제출해 무혐의 처리한 것 같다.”면서 “외부의 청탁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최씨는 전날기자회견에서 “당시 홍걸씨가 아버지(김 대통령)에게 ‘철저히 진상을 가려달라.’고 얘기해줘 고맙게 생각했으며수사결과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 누구- 15대대선 국제담당보좌. 최규선(崔圭先·42)씨는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소장파 5인 비서진’에 속했던 인물로 대선에나선 김 대통령의 국제담당 보좌역을 거쳐 정권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다. 최씨는 당시 개인적 친분을 이용,조지 소로스,마이클 잭슨,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의 방한을 주도해외환위기극복에 나선 김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는 미국 유학 시절인 94년부터 친분을 맺어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도 가까운 사이다. 최씨는 대선 이후 외곽에서 주로 기업의 외자도입에 간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돼 98년 9월말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한국을 떠났었다. 박홍환기자
  • 월드컵중계 ‘트로이카’ 대결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중계방송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지상파방송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월드컵부터 FIFA 산하의 HBS 프로덕션이 모든 월드컵 경기의 중계권을 독점한다.따라서 해설자와 아나운서만 다르고 똑같은 경기 화면이 3개 지상파방송의 전파를 탈예정.따라서 이번 월드컵중계에서는 무엇보다도 깊이있는‘해설’과 예리한 ‘분석’이 시청률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허정무,차범근,신문선 전문해설위원 트로이카의 대결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예정이다.지상파 3개 방송국은이를 위해 축구심판,축구관계자를 강사로 초빙해 스포츠국 기자,아나운서,PD에게 정확한 축구규칙 등을 교육시키고있다.차별화된 보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축제같은 월드컵을 만들어 하루 24시간 시청자가 MBC 방송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할 예정입니다.” MBC는 자체 월드컵응원가와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는 등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또 시청자들이월드컵경기하면 MBC가 생각나도록 홍보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똑같은 중계화면이 나가는 만큼 홍보를 통해 자사 방송의 이점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 것.아예 경기 예고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팀을 따로 구성했으며 정규 프로그램 사이사이에도 짤막한 홍보프로그램을 삽입할 예정이다. 또 한국이 5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면서 시청자들의 축구에 대한 지식이 깊어졌다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를 월드컵 전문해설자로 삼았다.뿐만 아니라 축구마니아인 아마추어 해설자를 보조 해설자로 기용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괄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월드컵 방송기획단의 이강국 차장은 “16강에 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가일반인들의 생활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나라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세계인의 축구문화를 보여주는 월드컵 방송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SBS는 일반 시청자들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쏠쏠한 재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경기를 단순히 중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붉은 악마’와의 연대 등을 통해 획기적인 중계프로그램을 만드는것도 검토중이다.또 디자이너 앙드레 김에게 캐스터의 의상제작을 부탁,20일에는 강남 신사동앙드레 김 의상실에서 신문선 축구해설자를 비롯한 8명의해설자와 아나운서들이 직접 의상을 입고 발표회를 갖는다.SBS는 2002년 유럽과 남미 등 축구강국의 예선전 독점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는 강점을 십분 살릴 예정이다.그동안MBC나 KBS에 비해 스포츠중계가 약했던 SBS는 지난 1일부터 남미와 유럽의 예선전을 낮 시간을 이용해 방송하고 있다.또 4월부터는 일주일에 3차례에 걸쳐 32강의 전력을 분석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채널이 2개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 방송할수 있습니다.” KBS의 경우에는 방송이 하나 더 많기 때문에 한국이 출전하는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경기 또한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을 차별화 핵심전략으로 삼는다.허정무씨를 비롯한 6명의 전문해설자 및 8명의 아나운서 등 인력은 다른곳의 2배 수준.또 스포츠 기자와 PD 또한 다른 방송국에비해 다소 많기 때문에 풍부한 보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들고 있다.주요 경기 전에는 축구전문가를 패널로초청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때아닌 사우나 특수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출퇴근이 어렵자 서울 도심의 사우나와 찜질방은 지각 사태를 피하려는 회사원들로 ‘파업특수’를 누렸다.‘콩나물 전동차’로 인한 안전 사고도빈발했다. 25일 밤 서울 종로4가 J사우나는 만원이었다.직원 양경희(30)씨는 “월요일 아침에는 손님이 적은데 평소보다 50%이상 많은 130여명이 자고 갔다.”고 밝혔다.평소 1호선을 타고 종로5가 D실업에 출근하는 김범진(34·안양시 호계동)씨는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직장 상사에게 꾸지람을듣는 것 보다 회사 근처 사우나에서 자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 C찜질방에도 평소보다 두배쯤 늘어난 250여명이 몰렸다.업주 김모(52)씨는 “남성 직장인이 5∼6명씩 단체로 자고 갔다.”고 귀띔했다.삼성동 P,M사우나와대치동 H찜질방도 사정은 비슷했다. 집이 강북구 수유동인 박홍규(32)씨는 “강남 삼성동의회사까지 출근하기 힘들어 회사 숙직실에서 잠을 잤다.”면서 “일부 동료들은 여관에서 잠을 잤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전 8시30분쯤 국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청량리행 S538 전동차 문이 열리는 순간 앞쪽에 서있던 이정태(68) 할아버지가 승객들에 밀려 넘어지는 바람에 얼굴을 크게 다쳤다. 25일 오후 6시30분쯤에도 신도림역에 정차한 인천행 전동차의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승객들이 한꺼번에 밀려나오면서 김모(6)군의 다리가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날 밤 9시쯤 개봉역에서는 전동차가 제 시간에 오지않자,술에 취한 김모(47)씨가 “왜 파업을 해 서민을 괴롭히느냐”며 철로에 뛰어내려 40분 남짓 소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듀크’ 김지훈 성추행혐의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인기 그룹 듀크의 멤버인 김지훈(29)씨를 성추행 및 폭행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2시쯤 강남구 신사동 J주점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장모(24·여)씨를 추행하다 항의하는 장씨의 얼굴을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너무 취해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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