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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증권사 안 가도…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

    이르면 이달 중에 부모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 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 방향’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 회사는 부모의 신분증, 부모와 미성년 자녀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통해 부모의 신원과 권한, 자녀의 주민등록상 명의를 직접 확인한 후 계좌 개설 업무를 할 수 있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차례로 자녀 명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은 하반기에 각각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 “대중 곁으로 세계 속으로… 발랄하고 실험적인 K문학 플랫폼 만들 것”[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대중 곁으로 세계 속으로… 발랄하고 실험적인 K문학 플랫폼 만들 것”[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여성에 대한 억압과 페미니즘에 천착하는 시인은 많다. 형식과 내용에서의 시적 실험과 도전으로 고뇌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는 시인들 또한 많다. 이러한 번뇌와 영광이 1969년 등단해 반세기를 훌쩍 넘긴 시력(詩歷)을 가진 시인의 몫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신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는 젊은 뭇 시인들에게 극복의 대상이 돼 가고 있다. 웅숭깊은 사유 체계에 일상 속 존재로서 여성의 욕망을 시어로 덧입힌 시인 문정희(76)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립한국문학관장을 맡아 한국문학의 체계적 정리와 보전, 전시 등을 통해 대중적 접점을 확대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한국문학의 시각과 방향은 궁극적으로 세계문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문학을 빼면 세계문학이 허전해질 정도로 위상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지요.” 지난달 27일 ‘문정희 시인길’이 있는 서울 삼성동 경기고 앞에서 문 관장을 만났다. 그의 시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알바니아어, 히브리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됐고, 외국에서만 시집 14권이 출간됐다. 덕분에 세계 곳곳을 다니며 강연할 일도 많았다. 그는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봤던, 문학을 멋지게 분류하는 방식과 체계 등을 우리 문학으로서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문학은 세계문학에서 여전히 변방에 가깝다. 문 관장이야 꽤 주목받는 시인이지만 여전히 세계 문단에서 이름 석 자로 통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우리 문학의 가능성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몇 년 전 그는 시리아의 시인 아도니스(93)와 함께 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난징에서 강연과 시낭송회를 한 뒤 중국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함께 자리한 아도니스야말로 매년 단골손님처럼 노벨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문 관장은 그때까지 중국어로 번역된 자신의 시집도 없었다. 한국문학의 중국어 번역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기도 하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겠거니 했는데 한 대학생이 그 자리에서 자신의 시 ‘공항에서 쓸 편지’를 중국어로 낭송했고 이후 질문이 이어졌다. 여러 질문 중 “한국의 젊은 시인으로는 어떤 이들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숨도 쉬지 않고 즉각 “나보다 젊은 시인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자신이 54년 동안 구축해 온 시 세계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난다. 문 관장은 “내 자랑처럼 얘기했지만 한국문학이 우리의 인식보다 위상이 높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시인의 삶보다 ‘문학 행정가’의 삶에 가깝다. 문 관장이 맡고 있는 국립한국문학관은 아직 ‘실체’가 없다. 한국문학관은 올가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17명 정도의 직원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건만 당장 문학관으로서의 건물이 없으니 많은 시민에게 존재감을 보여 주기가 쉽지 않다. 그는 만남 중에도 사무국 직원들의 전화를 연신 받았다. “건축 관련한 공정을 차질 없이 잘 챙기는 게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했다. 하지만 이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문학 관련 작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종 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집대성해 보관하고 다시 분류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면서 “돌아가신 하동호 공주대 교수, 김윤식 서울대 교수, 일본의 오무라 마쓰오 와세다대 교수 등이 평생에 걸쳐 모은 컬렉션은 한국문학과 관련해 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어 보전 및 정리 작업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한국문학 전공자인 오무라 교수는 지난해 말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로 한국을 찾아 문 관장을 만났다. 그는 자신이 가진 한국문학 관련 자료를 모두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자마자 안타깝게 별세했다. 문 관장이 한국문학가를 대표해 정성 가득한 부의를 보냈음은 물론이었다. 이 밖에도 문학평론가 김용직, 조연현을 비롯해 소설가 이문구, 최인훈 등이 생전에 모았던 주요 자료를 문학관에 기증하기로 해 한국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일궈 낼 예정이다. “이분들의 기증으로 문학관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문학을 떠받친 기둥으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문학관 내부에 기둥을 세워 볼까 하지요. 궁극적으로는 시대와 현실과 엉켜 지낸 한국문학이 품고 있는 영광과 상처, 얼룩도 모두 안고 가야죠. 뛰어난 이도, 가여운 이도 모두 우리 문학의 자산입니다.” 시인 서정주(1915~2000)가 대표적인 사례다. 문학의 절대 경지에 올랐음에도 친일과 군사정권 시절의 얼룩진 행적은 그를 뛰어난 시인으로만 기억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섣불리 복원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서정주 외에도 친일의 그늘이 드리워진 작가가 적지 않다. 한국문학관이 올해 준비하고 있는 기획전에서도 여전히 고민의 대상으로 남겨진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말 한국문학관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촌, 북촌을 근거지 삼아 활동했던 근현대 대표 문인들의 전시회를 가졌다.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의 작품과 초상 등을 비롯해 백석의 시집 ‘사슴’ 초판본 등이 전시됐다. 우여곡절 끝에 전면 개방한 청와대가 문학의 공간이 되면서 3주 동안 64만명이 찾은 성대한 문학전이 됐다. ‘지금, 여기’를 사는 시인으로서 현실과 어떤 형태로든 교류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 또한 문학의 힘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자 했다. 실제 문 관장 역시 크고 작은 형태로 구체적인 현실과의 관계가 이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쓴 ‘이별 이후’는 생때같은 어린 죽음에 대한 어른으로서, 부모로서의 추념을 담았지만 그 슬픔이 쉬 달래질 수는 없다. 1주기 때 ‘봄도 저만치 피멍으로 피어 있다. 호곡! 온몸으로 온 심장으로’라는 추모시를 써야만 했다. 청와대 북악산 뒷길이 완전히 열린 지난해 5월 10일 낭송된 축시 ‘여기, 길 하나가 일어서고 있다’ 역시 문 관장의 작품이다. ‘여기 길 하나가 푸르게 일어서고 있다/역사의 소용돌이를 지켜본/우리들의 그리움 하나가/우리들의 소슬한 자유 하나가/상징처럼 돌아와/다시 길이 되어 일어서고 있다’고 노래했다. 더이상 막힘도 가려짐도 없이 열린 새로운 길에 대한 그의 감회가 조금은 남달랐으리라. 과거 군부정권과 얽힌 인연도 있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정치가들도 시를 좀 알아야 하지 않겠냐며/군인 출신 대통령이 저녁 초대를 한 날/청와대 뜰로 들어가는/신분증 번호를 대다 말고/나는 그만 돌아서 버렸다’로 시작하는 그의 시 ‘초대받은 시인’은 과거 청와대 초청을 거절했던 사연을 담았다. 문 관장은 노벨문학상과 관련해 우리 안에 응어리진 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문학은 노벨문학상에 대한 얽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문학은 문화와 정신의 심장과도 같은 것인데 억지로 빨리 뛰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K컬처라고 부르며 수익 얼마, 판매량 얼마, 무슨 상 수상 등 숫자나 외형적 성과에 연연한다고 되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집 한 권, 소설 한 권 제대로 읽지 않으면서 노벨문학상 소식만 기다리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문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국가대표를 보내 국가 간 경쟁을 하는 식이 아니다”라고 지적을 이어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른 시간 안에 누군가 한 번은 노벨문학상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예컨대 오르한 파무크가 있었기에 세계가 터키 문학을 주목하게 된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견해를 밝혔다. “발랄하고 실험적인 우리 문학에 대한 세계의 주목이 분명히 있다”면서 “세계문학 속 한국문학은 그렇게 꿀릴 것이 없다”고 했다. 전국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문학관이 120개에 이른다. 우리 문학이 이룬 위대한 성취의 실핏줄과 같은 존재들이다. 실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국립한국문학관의 몫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앞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이 본격화되면 그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학의 플랫폼으로서 곳곳에 산재한 문학 자료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서로 연계하면서 문학관이 더욱 건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4·5 재·보선 9곳 투표...막판 유세 총력전

    4·5 재·보선 9곳 투표...막판 유세 총력전

    4·5 재·보궐선거 투표가 5일 5개 시·도 9개 재·보궐선거구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는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을), 군수 1곳(창녕군), 도의원 2곳(경북 구미·경남 창녕), 구·시의원 4곳(울산 남구·충북 청주·전북 군산·경북 포항), 교육감 1곳(울산) 등 9곳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은 지정된 투표소에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본인의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가능)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는 인정되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격리가 필요한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를 마친 이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오후 8시 30분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선거인 투표가 종료되지 않으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격리 유권자는 ‘코로나19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격리자임을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투표 인증사진 등은 투표소 밖이나 입구에서만 촬영할 수 있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SNS에 게시하는 행위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후보들은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인 전북 전주을에서는 국회 입성을 두고 강성희 진보당 후보, 민주당을 탈당한 임정엽 무소속 후보,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을 지역구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공석이 된 만큼 민주당은 책임을 인정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무공천을 결정했다. 앞서 이번 선거 사전투표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 서대문보건소, 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서대문보건소, 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3일부터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환자가 됐을 때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을 연장하고자 시도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항암 치료 등의 연명 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사전에 작성하는 문서를 말한다. 희망하는 사람은 서대문구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예약한 뒤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에서 상담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의향서 작성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작성된 의향서는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돼 법적 효력을 가지며 향후 ‘환자가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았을 때 효력이 발생한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미 의향서를 작성했다고 하더라도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지 등록기관을 통해 변경하거나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박선정 서대문구보건소장은 “고령 시대에 삶의 존엄한 마무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대문구보건소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만인은 왜 유엔 건물 못 들어오나?”…당혹스러운 유엔 [대만은 지금]

    “대만인은 왜 유엔 건물 못 들어오나?”…당혹스러운 유엔 [대만은 지금]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29일 3년 만에 해외 순방길에 나서면서 미국 뉴욕을 경유하자, 유엔에서는 대만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져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대만 주요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현지시간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왜 대만인이 유엔 건물 출입을 할 수 없는가”, “중국이 관리하는가”라는 질문 공세를 받게 되자 마땅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채 화를 내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언론사 아이리시타임즈 기자는 “이번 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뉴욕에 온다. 그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선구자이자 대만의 지도자이다. 그에게 할말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대변인은 “중국 문제에 대한 입장은 유엔 총회 결의에 따른 하나의 중국 정책의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자는 “저는 중국에 대해 묻는 것이 아니라 대만과 대만의 민주주의에 대해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대변인은 “질문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기자는 다시 “대만 시민과 여권 소지자는 현재 이 건물을 출입할 수 없다. 이건 무엇을 말하는가”라고 묻자, 대변인은 “유엔정책상 유엔본부의 건물 출입은 회원 신분증이 있는 사람에게만 개방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알자지라TV 기자가 “과거에 대만인은 건물 출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 상황이 어떻게 변했나. 이건 유엔 총회의 결정에 따른 것인가 아니면 사무총장이 스스로 결정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기자는 이어 코소보를 예로 들면서 “코소보는 유엔 회원국이 아닌데 왜 이들은 출입이 가능한가”라며 “사무총장이 차별하는 사람이 될 줄 몰랐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대변인은 한번 알아보겠다면서 “이 정책은 수년 동안 시행되어 왔다”고만 했다. 그러자 한 프랑스 언론 기자는 “몇 년 전 우리는 대만 기자들을 이 건물에 출입시키려 했으나 중국이 동의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중국이 유엔에 관여하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대변인은 돌연 “오늘 들은 질문 중 가장 엉터리 질문 중 하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뒤 황급히 브리핑을 마쳤다. 
  • 넥스트 기타리스트, 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 사망

    넥스트 기타리스트, 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 사망

    고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 2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54세. 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임창수가 지난 25일 달랏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임창수는 이날 새벽2시30분쯤 도로변의 전봇대에 충돌했으며 현지인들이 그를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심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의료진은 임창수의 신분증을 보관하고 있다가 하루 뒤 당국에 인계했다. 당국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달랏에 관광 숙박을 예약했다. 고인이 된 임창수는 넥스트의 2기 기타리스트로, 넥스트 2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The Return Of N.ES.T Part 1: The Being)의 연주를 맡았다. 이후 손 부상으로 탈퇴, 1998년 음향장비와 전자악기 업체를 운영했다.
  • 이웃집 부부 알고보니 스파이…러시아 간첩 체포한 슬로베니아

    이웃집 부부 알고보니 스파이…러시아 간첩 체포한 슬로베니아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가족인 척 살고 있던 러시아 스파이들이 슬로베니아 당국에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지난해 12월 슬로베니아 정보보안국(SOVA)이 수도 류블랴나에서 마리아 메이어와 루드비히 기슈 부부를 러시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가짜 여권을 소지하고 부동산과 골동품 등을 거래하며 러시아 정보총국(GRU)을 위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리아·루드비히 부부는 2017년 슬하의 두 자녀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떠나 슬로베니아에 정착했다. 두 사람은 각각 IT·미술 분야 사업을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웃 주민들은 이들이 아르헨티나의 치안 불안 때문에 슬로베니아로 이주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이들은 이웃들로부터 ‘35번지 가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웃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정부는 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이들 부부가 러시아 간첩이라는 제보를 받고 체포에 나섰다. 부부가 쓰던 사무실에선 ‘세는 데 몇 시간이 걸리는 엄청난 액수의 현금’이 발견됐으며, 부부가 러시아 비공식 요원이나 정보원에 돈을 지불하는 자금책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들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허위 신분증으로 슬로베니아에 들어와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했다”고 발표했다. 슬로베니아는 유럽 국가 간 국경 검문을 간소화 한 솅겐 조약 가입국으로, 유럽 내 많은 국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 반해 간첩 방지 환경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첩이 활동하기 완벽한 기지였던 셈이다. 가디언은 루블랴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 부부가 정보관이라는 사실을 모스크바가 재빨리 인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은 수감 중인 이들을 교환하기 위해 물밑에서 협상 중이라는 것도 전했다. 파욘 슬로베니아 외교부 장관은 23일 이들 부부의 구금 기간을 연장하고, 슬로베니아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 본드로 머리카락 붙인 男배우, 경찰서 끌려가 억지로 뜯어내

    본드로 머리카락 붙인 男배우, 경찰서 끌려가 억지로 뜯어내

    ‘모내기클럽’ 배우 신범식이 광고 촬영으로 인해 경찰서를 간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LG헬로비전 ‘모내기클럽’에는 ‘탈모 in 멜로디’ 팀 지상렬, 슬리피, 보이비와 ‘빠진 녀석들’ 팀 신범식, 김원중, 전우재가 출연했다. 이날 신범식은 과거 신문선과 함께 했던 광고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광고를 위해 머리를 밀고 철권 캐릭터인 헤이하치로 변신했다. 특히 그는 본드로 일부 머리를 붙였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광고가 끝나고 신범식은 떨어지지 않는 머리에 급히 모자를 쓰고 퇴근했다. 신범식은 “당시에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가거나 ‘도’를 넘어가면 검문을 했다”며 신분증도 없어 결국 한 경찰관의 의심을 받았다. 경찰이 “모자를 벗어보라” 했지만 본드가 모자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고, 신범식은 결국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는 경찰서에서 모자를 억지로 떼어낸 후 오해를 풀 수 있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서 검거…경찰 “최종 신원 확인”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서 검거…경찰 “최종 신원 확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USD(UST)·루나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권씨는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 대상이다. 경찰청은 23일 권 대표와 측근 한모씨로 의심되는 사람이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으며 최종 신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권 대표가 실제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정보를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인물이 갖고 있던 신분증으로 나이, 국적,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24일 지문 정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는 이날 필리프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의 트윗을 인용해 권 대표 체포 사실을 전했다. 그는 트윗에서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에서 지명 수배 중인 테라폼랩스의 공동 설립자 권도형을 공항에 구금했다”고 적었다. 권 대표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해 9월 권 대표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 왔다.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싱가포르를 거쳐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2월 권 대표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몬테네그로에서 함께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는 권 대표의 최측근으로 한때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맡은 인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지난달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사기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했다. 미 당국이 테라·루나 사태 수사를 본격화하고 암호화폐의 ‘증권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여지가 생겼다는 전망이 나왔다.
  • [속보] ‘테라·루나’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서 검거

    [속보] ‘테라·루나’ 권도형 추정 인물 몬테네그로서 검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23일 “인터폴에 신청해 발부된 적색수배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 한창준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거했다”며 “최종 신원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을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인물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으로 나이와 국적, 이름을 확인했고 사진 자료로도 권 대표와 동일한 인물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신분 확인을 위해 지문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같은 해 9월에는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950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추가 동결했다.
  • 전북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속도…열흘 새 6명 구속

    전북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속도…열흘 새 6명 구속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한국노총 산하 A노동조합 전북지부장 B(30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도내 전주 등 아파트 건설현장 8곳을 찾아가 “조합원을 채용해라. 노조 전임비 등 금품을 주지 않으면 집회 시위로 공사를 방해하거나 안전 문제를 빌미로 관청에 고발하겠다”고 시공사를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이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갈취한 금액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단결’, ‘투쟁’이 적힌 조끼를 입고 노조마크를 부착한 차량에 대형스피커를 거치하고 전북 관내 수많은 건설현장을 찾아다녔다.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집회 시위를 하거나 환경 문제로 관할 관청에 고발하거나 외국인노동자 신분증을 확인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북 경찰은 지난 13일 도내의 건설 현장들을 돌아다니며 금품을 갈취한 한국노총 산하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전 전북지부장 등 전직 노조 간부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다음날인 14일에는 양대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사안이 앞선 압수수색과 별건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잔존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달라”고 말했다.
  • 지점장이 횡령했는데…고객 예금 ‘모르쇠’로 일관하는 은행 [여기는 중국]

    지점장이 횡령했는데…고객 예금 ‘모르쇠’로 일관하는 은행 [여기는 중국]

    중국 은행에서 고액의 예금을 횡령한 지점장이 공안에 붙잡혔지만 정작 피해를 입은 예금자에 대한 배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중국 난징 장닝에 소재한 우정저축은행의 전 지점장이었던 시 모 씨가 무려 243만 위안(약 4억 6180만 원)의 고객 예금을 중간에서 가로채 체포됐지만 문제의 은행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 중국 매체 구파이신원은 지난 2008년 당시 이 은행의 지점장으로 있었던 시 씨가 고액의 예금자인 리 씨와 그의 가족 3명의 신분증을 사용해 10년 만기를 목표로 총 135만 위안의 현금을 은행에 예금했으나, 이를 중간에서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고도 적절한 피해자 보상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실제로 리 씨가 현지 언론을 통해 폭로한 은행 계좌에는 2008년 1월 6일 개설된 3개의 계좌에 총 135만 위안이 입금됐으며, 지난 2018년 12월까지 3개 계좌의 잔액은 약 243만 위안 이상으로 불어나 있었다. 그런데 돌연 2019년 4월 19일, 리 씨 가족들 명의의 이 계좌에 있던 거액의 예금액이 사라졌는데, 리 씨 가족들은 자신들의 돈을 중간에서 가로 챈 용의자로 이 은행 지점장 시 씨를 지목해 고소했다. 지난 2020년 9월 난징시 장닝구법원은 1심 판결에서 지점장 시 씨에게 ‘자금 횡령죄’를 선고하며 그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문제의 은행에 재직하며 가짜 계좌를 만들어 고객 리 씨의 돈을 불법으로 유용해왔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리 씨 가족들은 해당 법원의 판결이 나온 직후에도 문제의 은행 측이 리 씨 명의 계좌에 있던 돈을 회수하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리 씨 측은 “시 씨가 불법으로 횡령한 가족들의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법원이 판결을 내렸으나, 문제의 은행이 예금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리 씨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의 예금주 가족이 고령의 나이로 지병을 앓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 측의 빠른 피해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상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장닝지점 우정저축은행 측은 “리 씨 가족들이 돈을 예금하고도 장기간 조회하지 않는 등 사실상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행동이 상식에서 위배된다”면서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리 씨 가족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은행이 주장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면서 “빨리 정상적으로 가족들이 맡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상태다. 
  • 43년 전 펍에서의 드잡이로 영국 송환돼 법정 선 남성 “무죄”

    43년 전 펍에서의 드잡이로 영국 송환돼 법정 선 남성 “무죄”

    아일랜드와 영국 복수 국적을 가진 로리 맥그래스는 40여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건설 노동자로 일하다 은퇴하고 뉴욕에서 아무 탈 없이 살고 있었다. 2021년 5월 그는 아침에 신문을 집으러 현관 문을 열었다가 연방 보안관을 비롯해 수십명의 경찰이 총구를 겨눈 채 포위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경관들은 그의 아내와 열여덟 살 쌍둥이 형제에게 총구를 겨눈 채 침대에서 일어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 때는 몰랐는데 그의 가족에게 “절대로 끝날 것 같지 않은 악몽이 시작된 것”이었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경찰은 영국 검찰의 요청에 따라 체포 작전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무려 41년 전인 1980년 3월 리즈의 한 펍(선술집)에서 취객들의 드잡이에 연루된 혐의로 영국에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됐다. 당시 스물한 살의 혈기 왕성했던 그는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근처 다른 펍으로 달아나 “경찰과 얽힐 일이 없었다”고 애써 기억의 편린들을 모아 돌아봤다. 그러나 영국 검찰은 그가 코가 부러진 한 경관을 공격한 패거리의 일원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당시 맥그래스를 비롯해 모두 다섯 남성이 기소됐는데 맥그래스가 아일랜드로 도주했다는 것이 검찰이 41년 만에 기를 쓰고 송환한 이유였다. 당시 비번 경관이 맥그래스가 범행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이 근거였는데 이 경관은 세상을 떠났다. 맥그래스는 함정에 빠진 것 같다며 경찰이 자신의 신분증을 위조해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1970년대와 80년대 잉글랜드에 사는 아일랜드인들은 늘상 경찰의 희롱에 시달리곤 했다면서 경찰에 연행되면 좋게 매듭지어질 리가 없다고 판단해 도주했다는 것이었다. 아일랜드 공화국군대(IRA)의 연쇄 폭탄 테러 공격 때문에 영국인들의 반감이 상당했다. 길드포드 4인조(Guildford Four), 버밍검 6인조(Birmingham Six), 매과이어 7인조(Maguire Seven) 모두 나중에는 거짓 자백과 경찰 비위로 잘못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사실이 입증됐다. 그렇게 갈등이 고조된 시기라 제대로 된 죗값을 치르 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더블린에서 목수로 일하며 지내다 1986년 휴가로 몇 주 정도 머물 요량으로 미국을 갔다가 그곳에 뿌리를 내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1990년 뉴욕에서 아내 앨리스를 만나 2년 뒤 결혼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아일랜드로 귀국한 뒤 정식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아일랜드와 영국 국적 모두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도망자라고 자각하지 못했다. 본인 이름으로 된 여권을 발부받아 1996년 동생 결혼식을 포함해 영국도 여러 차례 다녀왔다. 2021년의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자신이 송환 대상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물론 6년 전 이상한 일이 있긴 했다. 웨스트 요크셔의 한 경관이 맥그래스에게 영장이 발부된 것을 알게 됐고, 영국 왕립검찰청(CPS)에 이를 알려 송환 절차가 시작됐다.맥그래스의 변호인 데이비드 마틴은 뒤늦게 맥그래스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하는 “갑작스러운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했다.“피해자가 경관이었으므로 분명히 경찰의 힘을 과시하려고 송환 요청을 한 것이다. 먼지가 잔뜩 쌓인 채 캐비넷 안에 있었을텐데 어느날 누군가 꺼내 맥그래스를 송환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 미국 경찰에 체포된 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났다. 판사는 공중에 어떤 위해를 끼칠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맥그래스는 9·11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WTC) 잔해를 정리하는 데 자원봉사로 참여했다가 호흡기 합병증을 갖고 있어 그가 수감되면 코로나19에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봤다. 그렇게 15개월을 뉴욕의 펄 리버에 있는 주거단지 안 자택에서 연금 상태로 지내다 지난해 7월 영국으로 송환됐다. 리즈의 한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며 7개월을 갇혀 있었다. 그리고 지난달 배심원단은 무죄라고 평결했다. 무고하다는 그의 일관된 주장을 믿어줬다. 판사도 배심원단에게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왜 재판을 시작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훨씬 나쁜 일들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마틴은 “납세자들의 세금을 허투루 낭비하는 전례를 찾지 못하겠다”고 했다. 맥그래스가 미국 경찰에 연행된 뒤에도 잉글랜드와 웨일스 법원은 전례 없이 미적거렸고, 팬데믹 때 늘어난 사건 처리 때문에 뒤로 밀리기만 했다. 마틴은 검찰이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기울였는데 어떤 기준으로 봐도 드잡이의 죄질에 비해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검찰이 내세우는 증거는 사망한 피해자의 당시 진술뿐이었으며 여러 다른 증인들이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았다. 맥그래스는 현재 미국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이곳의 피해자가 여럿이다. 모두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난 2년 동안의 “생지옥” 일들을 잊으려고 노력하며 서서히 일상을 되찾고 있다고 했다. “(9·11 테러로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현장을 의미하는) 그라운드 제로와 같다. 생각조차 하기 싫은데 늘 그곳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 SNS서 비난 ‘시끌’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 SNS서 비난 ‘시끌’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아버지 전재용씨를 비롯한 일가친척을 비난하는 글과 영상을 다수 올렸다. 14일 전우원씨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이라며 “저는 현재 뉴욕 A회계법인 전략컨설팅 부서에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인 전재용씨가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신원을 입증하기 위해 영주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여과 없이 올렸다. 그밖에 가족사진과 어린 시절 전두환씨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이 사진들과 영상은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우원씨는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에서 “저 역시 범죄자”라며 “저의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정신과 진료 진단서를 공개하며 “제 가족들의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 간 일을 잘했다”라고 말했다.또 다른 영상에서는 “방금 제 친형의 신고로 경찰관 10명이 집에 들러 저를 취조하고 갔다”면서 “저는 아무 문제가 없음을 경찰도 인정했고 저는 앞으로 제 활동을 재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버지 전재용씨는 조선닷컴에 아들이 우울증을 앓았다면서 “13일부터 갑자기 돌변했다. 인스타그램에 쓴 글도 알았지만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재용씨 부부는 현재 한국에, 전우원씨는 미국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은 1997년 전두환씨에게 내란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했다. 검찰이 전두환씨의 재산을 추적해 일부를 추징했지만 전두환씨는 “전 재산은 예금 29만원이 전부”라면서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결국 2021년 11월 23일 사망하면서 추징금 956억원과 지방세 9억 7000만원은 미납한 채로 완전 환수하지 못했다.
  • 김수용, “정산 안 해줘도 돼요” 신분증 올렸다

    김수용, “정산 안 해줘도 돼요” 신분증 올렸다

    개그맨 김수용의 신분증 사진이 공개됐다. 비보TV는 9일 유튜브에 “수드래곤 시소 식구된 기념, 미공개 짤 공개! 지난번 비보 출연 후 수드래곤이 제작진에게 보낸 문자. 문자로도 웃기는 수드래곤을 현재형 개그맨으로 인정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수용의 운전면허증 사진이 담겨있다. 김수용은 방송 후 제작진에게 신분증 사진과 함께 “웃기지 못해 정산 안 해줘도 돼요”라고 문자를 보낸 모습이다. 문자로도 웃음을 주는 수드래곤 김수용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비보TV는 “아직 소식을 못 들었을 땡땡이 여러분들, 비밀보장 초창기부터 큰 웃음을 주었던 수드래곤이 시소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어요! 수드래곤에게 따뜻한 환영의 박수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이며 새 식구 김수용을 환영했다. 한편,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9일 김수용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랩시소에는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 권일용이 소속되어 있다.
  • 보이스피싱 우려에 경찰서 찾았는데…‘빚 2700만원’ 떠안게 된 60대

    보이스피싱 우려에 경찰서 찾았는데…‘빚 2700만원’ 떠안게 된 60대

    6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의심해 경찰서를 찾았지만 경찰의 미흡한 대처로 2000만원이 넘는 피해를 당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김모씨는 자신을 A투자회사 직원으로 소개한 B씨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김씨에게 “A사로부터 주식 종목을 추천받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지 않았느냐”며 손실분을 보상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에게 현금 보상은 어렵고 가상화폐로 주겠다며 통장과 신분증을 요구했다. 실제로 김씨는 A사에서 추천한 주식을 샀다가 손실을 본 적이 있었다. 이후 김씨의 통장에 2700만원이 입금됐다. 하지만 B씨는 비트코인으로 줘야 하는데 현금으로 잘못 줬다며 다시 이체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가족 등 주위 사람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B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김씨는 돈을 이체하지 않고 강서경찰서를 찾았다. 김씨 측에 따르면 경찰은 ‘오히려 돈을 받았는데 무슨 걱정이냐. 알아서 하시라’는 취지로 말한 후 김씨를 돌려보냈다. 이에 김씨는 B씨가 알려준 계좌로 2700만원을 재송금했다. 하지만 이것은 사기였다. B씨는 김씨가 준 통장과 신분증으로 제2금융권에서 연 18.8%의 이자율로 2700만원을 대출받은 후 돈이 잘못 송금된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챘다. 결국 김씨는 자신의 명의로 실행된 대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김씨의 딸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아버지가 경찰서를 찾았을 때 송금을 막는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필요한 안내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원인이 처음 방문했을 때 경황이 없어서 그런지 조리 있게 설명을 못 하신 것 같다”며 “당시 응대한 경찰관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면 안 된다’고 안내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식 사건으로 접수돼 수사가 시작된 만큼 범인 검거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본회의 통과 후 6개월간 시범 운영구매 제한 연령 만 21세 상향 조정회당 5만원…하루 최대 15회 참여5번 경기 참여 뒤 1번 강제 휴식기존 회당 10만원, 최대 170만원“사행성 조장·과몰입 중독 방지” 온라인 마권(전자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달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연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 마권으로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을 경기당 5만원, 하루 베팅 금액을 최대 75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다섯 번 연속 베팅하면 한 번은 강제 휴식하게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세계서 가장 높은 수준 제한 연령”하루 12번 경기 중 10번만 참여 가능 서울신문이 이날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회의록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를 취재한 결과 정부는 청소년과 사회초년생들의 과몰입을 방지하고 사행성 분위기 조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시행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온라인 마권을 허용하는 법안이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개월 동안 베팅 금액 등을 이렇게 제한해 시범 운영한 뒤 제도를 보완, 이르면 내년 3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온라인 마권으로 경기 참여가 가능한 연령을 만 21세로 법적 성년인 만 19세보다 높이기로 했다. 일반 마권은 만 19세면 살 수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소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한 연령”이라면서 “해외 대부분 국가의 연령 제한은 만 19~20세에서 이뤄지며 싱가포르와 미국의 4개 주만 만 21세”라고 말했다. 한 경기당 5만원, 하루 최대 75만원으로 정한 베팅액 규모는 기존 오프라인 경마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존 경기 과천 경마장에서라면 경기당 10만원씩 열두 차례 열리는 하루 경기에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여기에 화상 경마로 부산, 제주 등 다른 지역 교차 베팅을 할 경우 15~17회(최대 170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했다.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사행성 조장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의 절반 정도인 5만원을 상한액으로 설정하고 연속 구매를 못 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사실상 한 경마장 기준 베팅 횟수를 최대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으로 다섯 번을 연속 베팅한 뒤에 과몰입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쉬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면 하루 열두 번의 경기 중 두 번은 쉬어야 해서 최대 10차례(50만원)만 참여할 수 있다”며 “화상 경마를 통해 교차 베팅을 하면 하루 최대 15차례만 참여 가능해 베팅 상한액은 7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불법 경마 시스템 유통시 처벌 강화눈·지문 등 생체인증 검증 장치장외발매소 27곳 단계적 폐지 여야는 유사 경마 등 불법 경마 행위를 이용하거나 관련 시스템을 제작·유통·홍보할 시 징역에 벌금형을 동시에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성인 명의 도용 우려 등 청소년 접근 방지를 위해 온라인 마권 구매시 경기장에 직접 가서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고 신분증 확인이나 휴대전화 실명 인증, 본인 계좌 확인은 물론 눈, 지문 등 생체인증으로 철저히 본인 신분을 확인하도록 이용단계별 검증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마권 급증에 따른 과도한 수익을 우려하자 “경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매출 총량을 1년에 7조 4000억원으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드는 장외발매소(수도권 21곳·비수도권 6곳)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온라인 마권 구매 불가 시대 안 맞아” 온라인 마권 허용 개정안을 발의했던 소위원장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의원에 “오랫동안 충분히 검토를 거친 법안이고 마사회가 성과급 잔치를 하면 우리(국회의원)가 국회에서 제어해야 한다”며 가결을 선언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농촌 지원 등 마사회의 설립 취지를 고려할 때 처음부터 지나치게 규제하기 보다는 일단 (온라인 마권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마사회는 경마 시행을 통한 수익금의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기준 해마다 약 1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 경기장이나 장외발매소 방문이 곤란한 이용자가 경마실명계좌로 회원 가입 후 모바일 등 전자통신수단을 이용해 영업장 외의 장소에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사회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이 없어 당초 지난달 22일 소위 가결 뒤 국회 본회의까지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논란 등을 겪으며 잠시 보류됐다. 개정안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중 통과가 유력한 상태다.코로나로 영업장 폐쇄 매출 급감2년간 경마 손실만 12조 6000억경마 수익 세금·기부금 줄면서축산농가 타격…안정적 재원 필요 온라인 마권 발매는 비대면, 온라인 수요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경마산업의 지속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경륜과 경정이 이미 2021년 5월 법안이 통과돼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시국에 가동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경마장 출입이 제한되면서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탔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마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말 생산 농가와 연관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경마 매출 손실액만 마사회 추산 12조 6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까지 매년 7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던 경마 산업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영업장 폐쇄로 2020년과 2021년 잇따라 1조원대로 매출이 급감했다. 경마 수익금으로 냈던 세금과 기부금 등 국가재정 기여도 중단돼 2조 40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 규모의 80%를 차지하는 경마산업이 위축되면 말 수요와 인력 양성 감소, 투자 사업의 축소·중단으로 농어촌특별세가 감소하고 축산발전기금을 납입하기 어려워 축산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는 안정적인 경마 시행으로 말산업 육성 재원을 확보하고 조세 기여, 수익금 확보 등 사회적 역할로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 말 산업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50조원)의 7% 수준이며 말 산업에는 약 2만 4000명이 종사하고 있다.불법 경마 기승…합법 경마의 94%사행산업 불법 시장 점유율 한국 80%2% 英 “과다 통제 불법도박 성장 자극” 온라인 마권 허용은 구매자 확인과 구매 액수·횟수 등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고 참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견인해 중독 방지와 세금 탈루 등 사회적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불법 경마 규모는 약 6조 9000억원으로 합법 경마의 94%에 달하며, 불법 매출의 91%인 6조 3000억원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 주요국들은 불법 경마 양성화와 세수 증대, 말산업 침체 극복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온라인으로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출이 2019년보다 2.8% 더 늘며 말산업 위기를 극복했다. 일본 내 온라인 마권을 통한 매출 비중도 2019년 70.5%에서 2020년 92.7%로 급증했다. 영국 사행산업 컨설팅사인 GBGC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행산업 시장 내 불법 시장 점유율은 영국 1.8%, 프랑스 21.5%, 일본 29.4%인데 반해 한국은 80%가 불법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사행사업에 온라인 베팅을 허용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허용 이후 불법 도박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영국의 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과다통제는 불법도박 성장을 자극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경마 온라인 베팅을 합법화했다. 싱가포르 내무부 역시 “온라인베팅 규제가 오히려 수요를 불법 시장으로 유인시켜 관련 법을 무력화시킨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했다.
  • ‘한달 1000만원 번다’ 마약운반 가담...마약 운반·구매자 100명 적발

    ‘한달 1000만원 번다’ 마약운반 가담...마약 운반·구매자 100명 적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 광고에 현혹돼 마약류 운반에 가담한 운반책과 투약자 등 10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남경찰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0대)씨 등 운반책 18명을 검거해 이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마약조직으로 부터 마약을 구입해 클럽이나 유흥주점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82명을 붙잡아 이중 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운반책 검거과정에서 필로폰 501g과 엑스터시 128정, 스틸녹스 28정, 케타민 62g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현금 52만원을 압수했다. 또 기소전 추징보전을 통해 범죄수익 3850만원을 환수했다. 마약 운반책 A씨 등은 지난해 2월 부터 지난달까지 판매조직으로 부터 건네받은 마약류를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을 돌며 주택가 은밀한 장소 등에 숨겨놓고 사라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운반책들은 마약류 유통행위가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인터넷 도박에 빠져 많은 빚이 있는 등 절박한 상황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글을 보고 마약류 유통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은 주로 20~30대이며 10대도 1명이 있다. 마약 판매 조직은 이들에게 한달에 1000만원 이상 수익을 보장한다며 마약류 유통조직에 정규직 운반책으로 입사할 것을 제의했다. 퇴직금을 적립하고 구속되더라도 변호사비와 영치금을 내준다며 유혹했다. 판매 조직은 운반책 가담자들로 부터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미리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받았다.운반책으로 고용된 뒤 10여일 안팎의 수습기간을 거치며 ‘마약류 던지기 실습’을 비롯한 교육을 받고 성과급제와 근무수칙을 시행하는 등 운반책 조직이 정규직처럼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에게는 한건당 1만원~3만원씩 계산해 주 단위로 급여가 지급됐다. 1명은 한달에 70건 넘게 배달해 1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챙기기도 했다. 마약 구매·투약자는 20~30대가 67명(84.8)이었고 10대도 4명(5%)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마약류 해외총책과 국내 판매총책, 공급책 등 판매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규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최근 마약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인터넷이나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한 비대면 유통 증가로 10~30대 젋은 층에서 마약류 사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8일 실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8일 실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시도 선관위)는 8일 광주·전남 296곳의 투표소(광주 22곳·전남 276곳)에서 148명(광주 18명·전남 130명)의 농·수·산림조합장을 선출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공공기관이 발행하여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하여 투표소에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선거인 앞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게재된 투표소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특집 홈페이지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할 때에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하며,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나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면 무효가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해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를 진행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동시조합장선거 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대 청년 가방에서 800년 전 ‘미라’ 발견…페루 충격

    20대 청년 가방에서 800년 전 ‘미라’ 발견…페루 충격

    20대 청년의 보냉 가방에서 미라가 발견돼 페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페루 문화부는 최근 푸노 지방에서 보냉가방에 들어 있는 800년 전 미라를 발견, 미라를 수습하고 경찰에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청년은 길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수상한 가방을 가지고 있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의 눈에 띄었다. 당시 풍기 단속 중이었던 경찰은 길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청년 3명에게 소지품과 신분증 검사를 요구했고, 소지품 검사 중 키 150cm 정도의 성인 미라를 발견했다. 놀란 경찰은 청년에게 미라의 정체를 물었고, 청년은 “친구들이 집에 미라가 있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아 직접 보여주려고 가지고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30년 전 아버지가 물려준 것”이라며 “집에서 애지중지하며 보호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실적으로 가방에 미라를 챙겨 나와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보다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 더 맞는 상황이라며 범죄 연루가 된 게 아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페루 문화부에 따르면 해당 미라는 최소 600년~800년 전 미라로 추정된다. 문화부는 “푸노 서부지방에 살던 45세 전후의 남자 미라”라며 “추가 연구를 해보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에서 미라는 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함부로 미라를 다루거나 거래하면 형사처분을 받을 수 있다. 페루 경찰은 미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조사가 진행될 동안 청년을 구금해둘 예정이다. 경찰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비슷한 사건이 있다면 반드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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