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분증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성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체육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학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차장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07
  • 오늘 2차 수능시험/신분증 지참 상오8시반까지 입실해야

    ◎관공서·기업체 출근 10시로 94학년도 대입 제2차 수학능력시험이 16일 상오9시부터 하오4시50분까지 전국 6백6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에 앞서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인 15일 출신학교 또는 지역교육청에서 수험표를 교부받고 고사장위치를 확인한뒤 주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상오8시30분까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답안지를 수정할 경우 0점처리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2차수능시험에는 지난 1차보다 7천4백4명이 늘어난 75만72명이 지원했다. 한편 교통부는 시험당일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전국의 택시부제운행을 해제하고 지하철의 상오 러시아워를 평소 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늘려 운행간격을 5분에서 3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관공서와 일반기업체의 출근시간은 1차시험때와 마찬가지로 상오10시이후로 늦춰진다. 시험날의 날씨는 대체로 맑은뒤 하오부터 점차 흐려지겠고 아침기온은 6∼12도,낮기온은 15∼20도로 예년보다 높아 수험생들의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경찰,아직도 기부금 받나/최철호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경찰독립과 예산의 자립」 경찰청이 내무부로부터 분리,독립되면서 경찰 간부들은 경찰이 진정 거듭태어나기 위한 우선 요건으로 예산의 자립을 강조했다. 민생치안과 시국치안을 책임져야 하는 일선 첨병으로서 경찰은 기관의 독립만큼이나 예산의 자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14일 내무위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여전히 국민들로부터 적지않은 기부금을 거둬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민시대에 걸맞지않은 경찰의 전근대성이 답습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날 일부 의원들이 조사한 자료에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45억6백만원의 위문금과 6억2천만원 상당의 위문품,그리고 3억4천만원어치의 비품등 모두54억8천만원의 기부금을 시민들로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올들어서도 지난 8월 말까지 모두 17억원 상당의 「보조」를 시민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간부들은 적지않은 액수인 것만은 틀림없지만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관행의 답습」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인지상정의 우리풍토에서 이같은 경찰에 대한 지원을 사람사는 맛을 더하게하는 양념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서민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분쟁의 현장에서 초동 수사를 맡고 시시비비를 가려야하는 경찰이 정실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업무수행과 관련한 예산은 확보돼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최근 서울의 모 경찰서의 경우 일부 관내 기부자들에게 이른바 「치안위원」이란 특수신분증을 발급,이들이 갖가지 비리를 저지르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경찰 자체 조사결과에도 나타나 있다. 더욱이 각종 사건수사에서 경찰이 여전히 편파수사 또는 왜곡수사의 부조리를 근절시키지 않는 근거로 경찰과 지역유지와의 유착을 꼽고있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 할수 밖에 없다. 구조적비리를 시정하기 위한 새로운 개혁의 접근방법이 모색되지않는 한 인사개혁을 통한 개혁은 한계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구조적인 취약점을 점검,이에대한 시정을 모색하지않고는 개개인이나 특정기관을 싸잡아 비난한다는 것은 일시적인 시정의 방편에 불과할 뿐이다. 경찰 모두에 대한 애정만큼 예산의 독립을 통해 보다성숙한 경찰로 태어날수 있는 격려와 정부 예산당국의 배려가 기대된다.
  • 내무위/경찰행정 파행성 추궁(국감초점)

    ◎예년과 달리 시국사안 거론안해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국회내무위의 국정감사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찰 감사는 거의 대부분의 시국과 관련된 사안에 집중돼 왔다.게다가 여야간의 힘겨루기로 감사장은 잦은 정회와 고함·욕설등으로 얼룩져왔다. 올해 서울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는 시국문제가 아닌 경찰의 운영실태에 집중됐다.경찰 1인당 담당 주민수가 너무 많은 반면 업무처리비는 실소요에 턱없이 모자르다며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 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된 사항은 경찰 행정의 파행운영상. 이환의(민자),김충조·박상천·유인태(민주)의원등은 경찰의 각종 자문위원회에 주요 단속대상인 유흥업소 업주가 상당수 임명돼 있어 이들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잠원파출소의 경우 유흥업자가 지도위원의 60.5%나 되는 반면 종교인이나 교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라고 질타했다. 김옥두의원(민주)은 치안·방범자문위원회와 청소년선도·선진질서위원회등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게다가 경찰이 협력단체 자문위원들에게 법적인 근거도 없이 위촉장이외에 신분증까지 발급해 신분과시 및 경찰단속시 회피수단용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협의원(민주)은 『서울경찰청과 각 경찰서가 거둬들인 기부금품이 92년 17억원,93년 8월까지 4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난 7월 경찰청이 기부금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부금을 접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희상의원(민주)은 경찰과의 유착·탈법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슬롯머신 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반면 한국인의 미군기지내 슬롯머신 이용이 급증,미군기지내 슬롯머신 이용자의 90%가 한국인이라고 지적했다. 이기태서울경찰청장은 각종 자문위원회의 운영실태와 관련,『유흥업자의 자문위원 위촉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으며 신분증은 더 이상 발급치 않고 위촉장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올해 들어 폭력시위가 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나 줄어들고 교통사망사고도 6백9명으로 21.2%나 줄어들었다』고 보고,경찰행정의 「눈동자」가 시국치안에서 시민생활보호 치안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 “전화에도 실명제 바람”/타인명의 7만2천대 실명전환

    ◎한국통신/“전화료 자동이체 혼란 우려한듯” 최근 다른사람 명의로 사용해 오던 전화 7만2천여대가 본인 명의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부터 8월말까지 「타인명의전화 현실화」특별기간동안 7만2천2백70건이 신고,처리됐으며 특히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지난 8월 한달동안은 전체의 36.2%인 2만6천여건이 전환됐다.타인명의전화는 사업장을 인수하거나 주택의구입 또는 임차시 원가입자가 사용하던 전화를 신고(명의변경)없이 임의로 사용하는 것으로 실사용자의 전화사용권행사가 제약되고 전화사용질서를 혼란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 예를들어 타인명의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이사등에 따른 전화이전이나 고장신고시 불편을 겪게 되고 전화요금청구서가 사용자에게 제대로 배달되지 않아 연체료를 물 수도 있다. 명의변경은 신고자와 원가입자가 전화국에 같이 갈 경우 양쪽의 신분증과 도장·매매계약서등 승계사실 입증서류를 가져가야 하며 신고자가 혼자 갈 경우는 원가입자의 인감증명과 신고서날인이 추가돼야 한다. 이번 특별기간은 원가입자의 소재를 알 수 없거나 전화설치장소가 변경돼 승계받을 수 없는 경우 등에도 연대보증,공동신고(특별승계),공정증서,보증보험 등을 이용한 신고절차를 통해 명의를 이전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8월에 특히 많이 신고된 것은 금융실명제가 영향을 미친 것같다』면서 『요금자동납부제를 이용하는 경우 타인명의의 전화요금이 자기 계좌에서 빠져나가게 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카페 여종업원 차지하기”/경찰­시민,주먹다짐 일전(조약돌)

    ○…서울서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임승익경장(36)등 경찰관 4명은 지난달 31일 하오11시30분쯤 은평구 대조동 N카페에서 술을 마시다 손님 김모씨(27·포장마차 종업원)등 5명이 여종업원을 데리고 나가려는 것을 보고 참견하다 김씨일행과 시비를 벌였다. 시비도중 임경장등은 김씨의 일행 가운데 조철준씨(23)와 문성주씨(23)가 동료 이대우순경(29)의 목을 때리자 경찰신분증을 보이며 연장자인 김씨에게 무릎을 꿇게 했으나 거부하자 김씨를 집단 구타,팔을 부러뜨리고 머리에 20바늘을 꿰매게하는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사건을 인지했으나 정확한 조사없이 숨겨오다 3일 뒤늦게 조씨와 문씨만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을뿐 관련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지 않았다.
  • 오늘 첫 수학능력시험/8시30분까지 입실/수험표·신분증 꼭 지참을

    새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이 20일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74만2천6백68명이 응시했고 감독교사등 5만5천8백여명의 관리요원이 동원된다. 각 시험장 관리본부는 19일 하오3시 수험생들을 예비소집,수험표를 교부하고 유의사항을 알린 뒤 시험장을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부착한 것과 똑같은 사진1장을 관리본부에 제출,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상오9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리·탐구〃(상오11시∼낮12시10분) ▲3교시 수리·탐구〃(하오1시20분∼3시) ▲4교시 외국어영역(하오3시30분∼4시50분)순으로 치러진다. 시험이 끝나면 KBS·MBC·SBS등 방송3사는 하오5시40분부터 6시45분까지 공동으로 문제풀이 방송을 하며 교육방송에서는 하오7시부터 10시5분까지 문제풀이 방송을 한다. 답안지(OMR카드)는 시·도 교육청별로 회수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채점본부로 옮겨져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채점된 뒤 다음달 24일 개인별로 성적이 통지된다.
  • 답안 수정하면 “0점”처리/수능시험 하루앞… 수험생 유의사항

    ◎수험표·신분증 꼭 챙기도록/계산기달린 시계 “부정”간주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어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1차시험에서 만족스런 성적을 얻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11월16일 2차시험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수도 있으나 결코 1차시험을 가볍게 넘길수는 없는 것이다. 교육부가 수험생들을 위해 내놓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살펴본다. ▷예비소집◁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수험표를 챙긴다.수험표를 분실했을 때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당일◁ 상오 8시30분까지 지정좌석에 앉아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책상 오른쪽에 놓는다. 종이류와 책받침·수정액·스티커·전자계산기가 부착된 시계등을 지참하는 것은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다만 계산용 연필은 지참할수 있으며 문제풀이는 문제지 빈공간을 활용한다. ▷시험시간◁ 예비령이 울린뒤 수험번호란 ①에는 아라비아숫자로 기입하고 ②에는 「●」와 같이 표기한다. 준비령이 울리면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문제지A형,짝수면 B형에 표기하고 문제지 면수를 확인한다.제1교시와 3교시는 16면이고 제2교시와 4교시는 8면이다. 본령이 울리면 시험실에 들어갈수 없으며 시험시간중에는 답안작성이 끝났더라도 시험실에서 나갈수 없다.감독관이 「종료10분전」을 알려주면 확인과정에 들어가는게 좋다. 종료령이 울리자마자 반드시 필기도구를 놓아야 하며 답안지는 오른쪽에,문제지는 왼쪽에 놓고 눈을 감는다.문제지를 가지고 나가면 시험자체가 무효처리된다. 답안표기 반드시 감독관이 지급한 흑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작성해야하며 답안 이외의 다른 형태를 표기할수 없다.고친 답과 한 문항에 답을 2개이상 표기한 경우에는 그 문항이 0점처리 된다.다만 정답이 2개인 문항은 예외로 한다. ▷부정행위◁ 다른 사람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는 물론 눈·손·동작·소리 등으로 신호하는 행위도 안된다.감독관의 지시에 불응하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시험종료령이 울린뒤 필기도구를 들고있어도 안된다.부정행위자는 그 시험이 무효처리됨은 물론 2년동안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 미,「국적카드」 발급 검토(지구촌단신)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13일 불법 이민들이 정부의 사회보장혜택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위조가 불가능한 국적카드(신분증)를 발급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신정부 출범즉시 「극비3단계」 추진/금융실명제 나오기까지

    ◎실무자들 출장·휴가 위장… 안보지켜/한달간 최종작업 증권가서도 몰라/발표 24시간전 인쇄작업도 언론포착 안돼 금융실명제는 신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극비리에 3단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1단계 과정은 지난 2월 신정부 출범 이후 대선공약으로 나왔던 금융실명제가 언론을 통해 그 정당성을 인정받은 후 그 방법과 일정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기까지이다. 다음은 지난 3월29일 김영삼 대통령이 이러한 논쟁을 잠재우기 위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금융실명제는 임기내 반드시 실시한다』고 밝힌 뒤 재무부가 은밀히 작업한 기간이다.당시 재무부는 이 지침에 따라 실명제의 논의가 가라앉자 은밀히 김용진 세제실장을 중심으로 4명의 실무팀이 6월 말까지 뼈대를 갖추는 작업을 해왔다.과거 두차례의 실패경험과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감안할 때 전격적인 실시가 최선의 카드였기 때문이다.작업낌새가 새나가지 않도록 보안 제일주의를 철저히 지켰다. 7월초부터 시작된 막바지 작업은 대통령의 뜻을 간파한 청와대 보좌진과 경제팀의 지시에 따라 재무부와 한국경제연구원·국세청·법제처등 합동팀의 살붙이기 과정이다. 이 팀은 김실장을 팀장으로 재무부 실무진과 양수길박사(경제기획원장관 자문관)등 KDI 3명,국세청 전산요원 2명,법제처 1명등 14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됐다.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과천의 45평짜리 아파트와 서울 강남의 휘문고앞 빌딩 2층에 「국제투자연구소」라는 간판을 걸고 막바지 작업을 했다. 지난 72년 사채동결 조치,80년의 환율인상 및 금리인하,90년 12·12 증시부양조치와 마찬가지로 보안만이 부작용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판단,007작전을 본떴다는 얘기다. 실무작업이 마지막 피치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달 28일 임지순 소득세과장과 최규연·임동빈사무관이 미·일·독일등지로 자료수집차 여비와 출장비까지 타내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처럼 꾸민 이후.이들은 공항에 마중나오려는 가족을 만류하며 두달간 세낸 과천의 안가로 향했다.일부는 진짜 여행인줄 알고 일체의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고 출장 목적도 몰랐다.이 곳에서 합숙하며 국제전화인양 집과 사무실에 안부를 묻는가 하면 남들이 눈치챌까 창문을 기웃거리는 것조차 삼갔다. 홍재경재무장관은 두차례에 걸쳐 휴가를 연기하고 치과에 간다며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았고 김실장은 허리가 아프다며 7∼9일 휴가로 위장하기도 했다. 한달여에 걸친 작업이 증권가에 포착되지 않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된 끝에 금융실명제는 일요일인 8일밤 완성됐다.이튿날인 9일 최종안은 청와대에 보고됐으며 대통령은 이때 업무가 빈 12일 전격발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팀들은 발표 24시간 전 인쇄작업에 필요한 재무부 직원 10여명을 동원한 사실조차 언론에 포착되지 않자 발표를 지켜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 「검은 돈」봉쇄 외국은 어떻게 하나

    ◎실명확인 법제화… 가·차명 상상 못해 ○미국/이자 등 모든 수입 국세청 보고 모든 은행이 고객에게 계좌를 개설해줄 때 소셜 시큐리티 번호(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는 고유번호로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신분증 역할도 한다)나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요구,실명 여부를 확인한다. 또 납세번호및 사회보장번호가 예금주와 일치하지 않거나 누락시킬 경우엔 금융기관에 건당 50달러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에 대한 이자지급내용 보고의무를 은행에게 지워 가명이나 차명계좌의 개설을 원천봉쇄하고 있다.외국인에 한해서는 여권과 그 사람의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보증인을 토대로 계좌를 열어 준다. 납세자는 또 매년 4월15일까지 자발적으로 금융수입을 포함한 모든 수입을 종합,국세청(IRS)에 보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가명이나 차명수입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밖에 마약거래 등 불법거래에 따른 돈세탁과 탈세를 막기 위해 지난1970년에 제정된 현금및 외환거래보호법(일명 은행비밀법)도 실명제의 효과를보완하고 있다.이 법은 1만달러 이상의 모든 현금거래를 IRS에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그동안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실명확인을 의무화하고 있다. ○독일/3만마르크이상 예금 출처조사 금융실명거래제가 법으로 의무화돼 있어 엄격히 시행되고 있다.독일에 현대적 개념의 금융실명거래제가 도입된것은 지난 1977년1월1일 개정된 조세징수법이 발효되면서부터다.그러나 이법이 1917년 제정된 국가조세징수법을 대체한 것이어서 금융실명제의 실제 실시 시기는 1917년부터라고 볼 수 있다. 독일의 금융실명제는 「구좌의 진실성」을 규정하고 있는 조세징수법 제154조에 근거하고 있다.3개항으로 된 이 조항은 ▲가명구좌 개설의 금지 ▲금융기관의 신원확인 의무및 해당정보 유지 ▲가명구좌에 대한 불이익처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명거래의 대상은 전체 금융기관의 모든 구좌를 포함한다.새로 구좌를 개설하려고 할때 금융기관은 개인의 경우 성명과 생년월일및 주소·법인의 경우 등기번호가 부여된 등기부등본 등 예금주의 신원을 확인할 엄격한 의무를 가지며 만일 이같은 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세금포탈을 방조한 혐의로 책임을 져야 한다. 독일은 또 남의 이름을 빌리는 행위를 막기위해 일정규모(3만마르크) 이상의 예금에 대해선 돈의 출처를 금융기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입법 실패… 행정지도로 뒷받침 일본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지난 84년 1월1일부터 이른바 그린카드제(소액저축 등 이용자카드제)도입을 결정했었으나 각계의 이해대립과 수용태세 미비및 정계의 압력 등으로 85년 철폐됐다. 일본의 그린카드제는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과세강화와 소득세 탈루를 막기위한 구상이었다. 취지는 불공평한 세제로 문제가 돼 왔던 이자·배당소득의 분리과세를 철폐하고 다른 소득과 합산,종합과세함으로써 예외없는 공평한 과세를 실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정계를 떠난 가네마루 신(김환신)전자민당부총재을 비롯한 자민당의원 등의 강력한 반대로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도입반대론자들은 중소기업의 피해와 개인의 프라이버시침해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정작은 그린카드제가 도입될 경우 검은돈의 흐름이 차단돼 정경유착구조가 무너지고 자민당의 자금줄도 위협받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위기의식이 그 배경이었다. 이같이 일본은 금융실명제의 법제화에는 실패했으나 행정지도라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실명제를 유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금융실명제가 보편화돼 있다.
  • 편의시설/동·서 남문 3곳에 종합안내소

    ◎식당·진료시설 등 위치 파악을 27만평 넓디넓은 대지위로 30여개 전시관이 들어선 대전엑스포장.도대체 필요한 도움과 편의시설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처음 온 관람객들은 당황하게 마련이다. 특히 하루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집중될 개막후 1주일동안은 엑스포장 내 혼잡이 극에 달할 전망.엑스포조직위는 곳곳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5백여명의 도우미를 배치해 관람객 편의를 도울예정이나 개막전부터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노출되는 실정이다. 미리 알아두면 요긴한 대전엑스포장 안의 편의시설들을 모아봤다. ▷안내소◁ 관람객 안내를 진두지휘할 종합안내소는 총7명의 도우미와 4명의 자원봉사자가 근무하며 동문,서문,남문등 회장 출입구 3곳에 자리한다.행사장 곳곳에는 2명의 도우미와 1명의 자원봉사자등 각 3명이 일하는 일반안내소 8개가 있고 별도로 2인1조의 10개 도우미 순찰조는 장내를 돌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굳이 안내소나 도우미를 찾지않더라도 25개 꿈돌이안내센터를 이용,컴퓨터가 제공하는 관람 정보를 얻어도 편리하다(042­863­2180∼5). ▷진료시설◁ 중앙진료소는 놀이동산 정문 오른쪽편의 회장 중앙에,응급진료소는 동·남문과 위락시설 지역에 위치한다.전국각지의 군부대에서 파견된 9명의 군의관,4명의 약제장교,12명의 간호장교와 8명의 간호사,그리고 4명의 위생병이 응급치료를 맡게된다.엑스포 아파트 지역에도 응급진료소 1개를 설치,야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042­863­2730∼7). ▷식당·음료시설◁ 엑스포장 안에서는 일체의 취사행위를 못하므로 관람객들은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사먹어야 한다.한식과 양정식,중국요리 등 한 끼를 제대로 먹을수 있는 식당시설은 총 29개소.식사 종류는 다양하나 음식의 질이 떨어지고 가격도 설렁탕,돈까스,냉면등 대부분 식단이 5천원 이상으로 비싼 편.또 큰 식당은 대부분 놀이동산 부근에 밀집돼 끼니때마다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듯.가족끼리 한적한 곳에서 편안한 식사를 하려면 미리 도시락을 지참해 오는 편이 좋다.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햄버거등을 파는 패스트푸드점이 7개소가 있고 김밥,핫도그,우동등 서서 먹는간편식 매점은 장내 곳곳에 83개소가 있어 간식 먹기는 수월하다. 도시락을 미리 준비못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3천∼5천원정도 하는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다. ▷미아보호소·분실물보관소◁ 어린이나 중요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놀이동산과 기아자동차관 사이의 흰색 2층건물을 찾아가야 한다.20여평 규모의 미아보호소는 4명의 도우미와 3명의 자원봉사자가 부모가 찾아올 때까지 길잃은 어린이들을 보호한다.신고된 어린이들은 이름 또는 인상착의가 컴퓨터에 바로 입력돼,장내의 모든 안내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042­863­2240∼2).분실물보관센터는 매일 상오9시30분∼하오10시까지 운영한다.접수된 분실물 역시 각 안내소에서 컴퓨터로 확인가능하며 1주일간 보관하다 경찰서 분실계로 이관시킨다(042­863­2186∼8). ▷은행·우체국·파출소◁ 동문,서문,남문의 3개 입구에 각각 1개소씩 은행,우체국,파출소가 설치됐다.돈이 떨어지거나 수표를 현금으로 급히 바꿔야 할 경우 동문의 충청은행,남문과 서문의 조흥은행 임시영업소를 찾아가면 된다.특별히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외환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042­863­2000∼11). 소포나 전보등을 부쳐야 할때 각 정문에 마련된 간이우체국을 찾아가고 엽서나 우편은 회장안 7군데 빨간우체통을 이용한다(042­863­2560∼3)소매치기와 폭력배들이 들끓을 것에 대비,대전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각 정문옆의 파찰소에서 24시간 파견근무를 하면서 치안단속에 주력한다(042­863­0922∼6). ▷물품대여·보관소◁ 두곳다 동문과 서문 입구쪽에 마련돼 있다.물품대여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등 신분증만 제출하면 환자,노약자,장애자용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준다(042­863­2260∼1).지하철역에 설치된 것과 같은 종류의 코인 박스가 준비된 물품보관소는 대형이 1일 1천원,소형이 1일 5백원에 이용가능하다. ▷장애인센터◁ 장애인 수첩을 가진 장애자나 65세이상 거동불편한 노인들은 각 출입문마다 마련된 장애인센터에서 도우미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042­863­2189∼95).
  • 자민 「중의원의장」 요구… 원구성도 못해/파란의 일본정국 이모저모

    ◎의사당 집기 옮기느라 종일 북새통/미야자와 관저 떠날때 측근만 배웅 ○…5일의 일본 정권교체는 지난달 28일 비자민 7당연합이 성사된 순간부터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이나,자민당의 막판 「앙탈」로 의외의 난조를 겪었다. ○회기확대도 이견 ○…일본의 정권교체는 이날 중의원 의원 5백11명의 투표에 의한 총리선출로 현실화될 예정이었으나 이에 앞서 중의원의장을 선출하는 원구성의 관문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지연됐다.이날 비자민연정 소속의 의원 누구도 자민당이 중의원의장직을 요구하며 총리선출및 정권교체를 지연시키리라고는 염려하지 않았다.이날 상오 연립여당측은 『의장은 여당,부의장은 제1야당인 자민당 의원중에서 선출하자』며 의장에는 익히 알려진대로 도이 다카코 전사회당위원장을 추천하겠다고 밝히면서 정권인수의 첫 절차를 밟았다.그러나 자민당이 의석수 원내 제1당에서 의장이 나오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브레이크를 건 것. 자민당은 또 정권교체를 위한 이번 특별국회의 회기를 연정측의 10일에 맞서 20일로 확대할 것을끈질기게 주장했다.이에따라 국회는 하오 1시의 예정 개회시간을 지키지 못했고 38년만의 정권교체도 「화룡점정」 바로 직전에서 지연되고 말았다. ○…자민당의 이런 트집부리기와는 달리 미야자와 내각은 후임 총리선출때까지 자리를 보전해야 되는 총리 자신을 제외한 20명의 각료 전원이 미련없이 사퇴했다.재임 21개월을 마감하는 최종 각의를 주재한 미야자와총리는 『여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일 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반면 총리선출을 앞둔 호소카와 일본신당 당수는 『오늘이야말로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자들에게 힘주어 말했다.호소카와 총리 내정자는 또 연정소속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의 염원이던 정권교체가 드디어 실현되기에 이르렀다』고 자못 엄숙하게 선언했으나 얼마후 자민당의 소모적인 지연작전에 봉착,애를 먹었다. ○유리코 시선집중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국사에 앞서 의원들은 아침 일찍 의사당에 나와 의원신분증과 국화문장의 금배지를 받는 등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신생당 소속의 초선의원인 시바노 다이조씨는 맨 셔츠바람에다 배낭을 메고 자전거로 등원,눈길을 끌었다.14명의 여성의원 중 한사람인 고이케 유리코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아나운서라는 전력에다 「개혁의 치어리더」임을 자부하는 적극성때문에 이날 사진기자들의 집중 표적이 됐다. ○…이날 일본의 관청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의사당은 38년동안 사용해오던 사무실을 내주고 이를 인계받게된 자민당과 일본신당 등 3개정당의 집기와 서류 등이 옮겨지느라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5일 상오 총리직에서 물러난 미야자와 기이치 전 총리는 그보다 18살이나 어린 신임 총리후보에게 공관을 비워주기 위해 관저를 떠났는데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던 자민당출신의 마지막 총리의 가는 길은 몇몇 측근들만이 배웅,정권상실의 비애를 느끼게 했다. ○자민서도 도이 호감 ○…자민당내에서도 중의원의장으로 내정된 도이 의원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는 의원도 드물지 않았다. 특히 86세로 최연로 의원일 뿐 아니라 40여년 중의원 경력과 의장 역임을 자랑하는 자민당의 하라 겐자부로 의원은 도이 여사가 의장으로 적임이라며 『이미 도이 의원에게 의장이 되면 말을 많이 해서는 안된다는 충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하오 1시로 소집공고됐던 중의원은 의장선출과 의사일정 등을 둘러싸고 자민당과 비자민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바람에 예정보다 8시간 늦은 하오 9시30분에 겨우 개회됐으나 총리선출과 원 구성 등을 6일 이후로 연기한다는 선언만을 한채 초미니 회의를 끝냈다. ○…비자민연정세력의 주축인 하타 쓰토무 신생당 당수는 비자민연정세력의 취약성을 의식한듯 『일부에서 우리들의 몰락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럴수록 우리들은 그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역설.또 오우치 게이고 민사당위원장은 『비자민연정은 자민당이 실패한 정치개혁을 꼭 이룩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출발점은 바로 정치개혁』이라고 강조.
  • 사정기관의 계좌추적/프라이버시·공익 충돌

    ◎감사원 입장/“비리조사 위한 자료제출요구는 적법/율곡사업 특감이후엔 추적계획 없다” 감사원은 예금계좌 추적을 최대한 자제하되 공공의 이익과 필요에 따라 법원의 영장없이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감사원은 그러나 이에 대한 법적 타당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감사원법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예금계좌 추적이 권장할만한 조사방법이 아니라는데는 감사원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황영하사무총장은 『예금계좌 추적을 통해 비리공무원을 적발하는 것이 감사원의 주업무가 아니다』면서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해왔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그동안 감사원이 해온 예금계좌 추적이 불법적이라는 검찰의 시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사적생활의 비밀보호보다 월등한 공공의 이익과 필요가 있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금융실명거래법의 비밀보장조항에 우선해 감사원법에 따라 영장없이도 독자적인 예금계좌 추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원은 그동안 감사원법 30조의 자료요구권을 근거로 비리조사와 관련된 예금계좌 현황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은행감독원은 실명거래법의 「감독원장의 업무상 필요한 경우 금융정보를 제공한다」는 단서조항을 근거로 계좌추적을 벌인뒤 감사원에 제공해왔다. 그러나 감사요원이 영장은 물론 은감원을 통하지 않고도 시중은행의 지점에 들어가 감사원 신분증만 제시하고도 협조를 받는 것이 일부 용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감사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위해 이미 관련학계에 법률검토를 의뢰하는등 원차원에서 전반적인 재검토를 벌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감사원은 그동안 예금계좌 추적의 법률적 타당성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일단 큰 문제가 없다고 잠정결론을 냈으나 일부 법적 보완의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관련학계에 검토를 의뢰해 놓았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예금계좌 추적의 적법성논란이 검찰과 감사원과의 힘겨루기로 비치는데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총장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를 연발하고 있다. 황총장은 『예금계좌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검찰의 결정이 감사원에도 기속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Case by case(경우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변했다. 황총장은 또 『율곡사업 특감이후 감사원은 예금계좌 조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혀가까운 시일안에 이 문제로 감사원과 검찰이 부딪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입장/“공직자 예금 조사때는 금융시장 마비/은행거래비밀보장 새 방안 마련돼야” 재무부나 은행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공직자 예금계좌 조사가 금융시장을 온통 마비시키게 될 것이라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벌써부터 은행·단자·증권사 등 금융기관 창구에는 큰손들의 고액예금이 무더기 인출되는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은행장 연쇄사퇴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금융시장에 또다시 강력한 「A급 태풍」이 접근 중이다. 예금계좌 조사설이 나돌기 시작한 지난 주부터 서울 명동의 사채시장은 전주들이 잠적해 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 하고 있다.그 여파로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이 발행하는 A급 기업어음의 할인금리는 연 13.8%에서 15∼16%로 1.2∼2.2%포인트까지 급등했으나 높아진 금리에도 돈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증권사의 경우도 지난달 중순부터 하루 1백억원 정도씩 고객예탁금이 줄다가 감사원의 계좌추적설이 나돈 직후부터는 그 폭이 커져 하루 2백억∼3백억원씩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칼자루를 쥔 감사원이 전면적인 예금계좌 추적 방침에서 「선별 조사」 쪽으로 누그러지는 기색을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전면 조사든 선별 조사든 차·가명 계좌에 감춰진 예금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추적조사가 불가피하고 이 경우 금융시장은 다시 「사정 태풍권」에 휘말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은감원의 한 관계자는 『현행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이 예금자의 금융거래에 관한 비밀 보장을 규정하고는 있지만 너무 포괄적으로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은 예금주의 동의없이 금융거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공을 요구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문제는 이에 대한 예외 규정이다. 이 법은 ▲사정당국 등의 외부기관에 대해서는 법원의 영장 또는 제출명령이 있는 경우 ▲국세청이 세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요구하는 경우 ▲다른 법률의 규정에 의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가 인정된 경우에 예금계좌 추적을 허용하고 있다. 외국의 금융거래 비밀보장에 관련된 입법례를 보면 미국이나 일본도 우리와 유사한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그러나 법원의 영장이나 세무당국의 서면요구 등의 적법절차 준수를 못박는 등 정보의 대외유출을 극히 제한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정화라는 공익과 금융거래 비밀보장이라는 개인의 사생활 및 재산권 보호를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 금융계의 바람이다.
  • 양국수석 발표문성명 “아전인수”/제네바회담 이모저모

    ◎대표단,“피곤하지만 홀가분하다”/회견장 서방기자 몰려와 북새통 ○강조점 제각각 달라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와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는 양측 실무진간에 사전에 합의된 대언론발표문을 읽으면서도 서로 강조하는 포인트가 달라 미·북한간 입장의 차이를 엿보게 하기도. 강대표는 원자로 형태변경에 따른 북한의 핵투명성 제고를 미국이 전폭적으로 지지·환영했다면서 이 부분이 핵심인 것처럼 설명했으나 갈루치대표는 북한과 IAEA간의 협의재개에 초점을 맞춰 회담결과를 설명.강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 실현과 특사접촉,팀스피리트훈련 영구중지 요구등 정치적 발언과 지난 6월 1단계회담때 나온 양측 공동성명의 원칙 재확인도 비중있게 다뤘으나 갈루치는 이에 대해 간단하게만 언급. ○미측 지친표정 역력 ○…진통끝에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19일 하오(한국시간 20일상오) 마무리지은 양측대표단은 지치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홀가분한 표정들. 회담직후 회담장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특히 미측대표단이 피곤한 기색을 그대로 보였다면서 아마도 북한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어지간히 진을 뺀 모양이라고 전언. ○신분증 일일이 대조 ○…이날 양측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은 미대표부에는 1·2차접촉때보다 훨씬 많은 1백명이상의 기자들이 몰려 북한핵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지난 두차례 접촉때는 한국과 일본기자들이 대종을 이뤘으나 이날은 서방기자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 그렇지만 회담장인 미대표부는 지난 14일의 1차회담때와 마찬가지로 통보된 취재기자들의 명단과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한후 통과시켰는데 이 또한 정문을 완전히 개방하다시피 했던 16일 2차회담때의 북한대표부와 완전히 대조적. 미대표부측은 명단에 있는 일본기자들을 맨먼저 안으로 들여보낸후 나머지 한국및 기타 외국기자들은 소속과 이름을 적거나 확인해가며 입장시켜 한 백발의 외국기자로부터 『클린턴이라도 만나게 되는거냐』는 가시돋친 질문을 받기도. ○실무접촉 함구 일관 ○…북한과 미국 양측은 제네바시내 한 호텔에서 하루종일 실무접촉을 가졌던 것으로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양측은 모두 함구로 일관. 북한측 대변인이 이날 상오 『다시 만난다는 원칙은 정해졌으며 양측이 실무접촉을 갖고 협의중』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측은 회담개최여부가 북한측에 달렸다는 듯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3차접촉은 사전 실무접촉에서 세부사항까지 합의를 보고 본회의에서는 이를 확인하기만 한듯 하오7시에 시작된 회담이 일사천리식으로 진행돼 1시간40여분만에 종료.그러나 실무접촉에서도 큰 진통이 있었던듯 3차접촉의 재개여부는 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회담직후 곧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매우 밝은 표정의 강석주 북한대표가 겨우 2개의 기자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하고 총총히 퇴장한 것과는 달리 갈루치 미국대표는 회담결과 설명에 이어 긴 시간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지난 2차회담때와 정반대의 모습을 연출.
  • “이,골란고원서 완전철군/시리아와 평화협상 체결 조건”/라빈총리

    ◎가자지구는 전면봉쇄 【카이로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골란고원으로부터의 이스라엘군 완전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이집트의 알 아흐람지가 2일 보도했다. 라빈 총리는 그러나 시리아와의 평화수립 대가로 이스라엘이 치르게 될 희생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며 철군의 범위도 시리아와의 평화조약 내용과 연계시킬 것임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라빈 총리는 1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유대인 단체장 총회에서 『이집트와의 평화조약의 대가로 지난 67년 점령했던 시나이반도를 서둘러 반환했으면서도 시리아와의 동일한 협정 체결을 대가로 골란고원에서 완전 철군하는데 반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텔아비브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군은 1일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소년 한명이 흉기로 이스라엘인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후 가자 점령지구를 2일부터 무기한 전면봉쇄한다고 발표했다. 군당국은 전면 봉쇄조치가 발효되는 2일 상오3시(현지시각)부터는 그동안 이스라엘에 들어가 일해온약 3만5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신분증 유효및 입국허가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주민들간의 무력충돌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군당국은 설명했다.
  • 안기부원 기관파견 폐지/정치사찰·동향보고 중단

    ◎권력기간 기능 문민시대 맞춰 쇄신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청와대개편작업과 함께 안기부등 권력기관의 권한과 기능을 문민시대에 걸맞게 대폭 쇄신,대통령취임 직후 이를 곧바로 실천에 옮길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은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등 새 참모진에 청와대는 물론 안기부·기무사등 권력기관의 자의적 권한행사 관행을 쇄신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 참모진은 이에따라 인수위의 개선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안기부의 국내정치사찰기능을 폐지하고 순수정보기관이라는 본래임무에 충실하도록 정부 각부처및 각종기관·단체·대학교등에 파견된 안기부요원의 철수문제를 적극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또한 지금까지 역대대통령이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아오던 국내동향보고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차기대통령의 고위측근은 19일 『안기부가 그동안 시·군·구단위까지 요원을 파견시켜 불필요한 감시·감독을 해 일선의 불만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이에따라 3개군단위와 대도시구단위로 파견돼있는 안기부의 조정관제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안기부가 간첩·사상범 혐의자를 조사만 하고 정식수사는 검찰과 경찰에 넘긴다면 민간인의 인권탄압시비도 없어질 것』이라며 『안기부의 기능축소등 개편을 위해서는 법·제도차원보다 대통령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김차기대통령은 이부문에 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안기부장 보좌임무를 띤 특보제도 재검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임 안기부장이 임명되는 대로 산업기술및 대북정보수집기능 강화, 권한행사관행 폐지와 직제개편등 일련의 쇄신책을 마련,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이 측근은 말했다. 이와관련,안기부요원들의 부정개입및 권력남용 소지를 없애기위해 신분증을 본부에 맡기고 퇴근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비서실장내정자는 이날하오 수석비서관내정자회의를 주재,청와대와 안기부등의 기능조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시내모처에서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과 만나 전반적인 업무인수인계문제를 협의했으며 홍인길총무수석과 김석우의전비서관은 이날부터 청와대에서 합동근무를 시작,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들어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관련,20일하오 당사에서 새 비서진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청와대개편및 업무인수에 관한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 실적위주 암표상단속/박상렬 사회1부기자(현장)

    ◎마구잡이 연행에 귀성객 분통 『귀성객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단속실적을 높이기위해 선량한 귀성객을 암표상으로 몰다니….이럴 수가 있습니까?』 설날을 하루앞둔 지난22일 호남선 열차를 이용,고향에 가려던 박모씨(30·회사원)는 경찰의 무리한 암표상단속으로 하마터면 귀성열차를 놓칠뻔 했다. 박씨는 당초 동생과 함께 고향을 찾기위해 어렵게 열차표 2장을 구했으나 동생이 하루 전날 고속버스편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차표를 바꾸어야 했다. 이날 상오 9시50분쯤 서울역 광장에 있는 반환창구를 찾은 박씨는 창구에 다다르기도 전에 귀성객 4∼5명에게 둘러싸였다. 차표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던 귀성객들이 서로 표를 사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때 박씨 옆에 있던 20대후반의 사복경찰이 박씨의 두팔을 붙잡고 「암표상」이라며 연행하기 시작했다. 회사원 신분증을 보이며 상황을 설명하려 했으나 사복경찰들은 『암표상이 웃긴다』며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일부 귀성객들이 『그게 무슨 암표냐,너무하다』면서 항의했으나 단속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어쩔 수 없이 역전파출소까지 끌려간 박씨는 경찰이 단속실적을 올리기 위해 마구잡이로 연행했음을 뒤늦게 알고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단속경찰가운데 일부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반환창구 부근에 기다리고 있다가 박씨와 비슷한 처지의 귀성객들을 「암표상」으로 몰아 연행했기 때문이었다. 박씨가 해명을 요구하자 박씨를 연행한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95중대소속 사복경찰들과 역전파출소직원들은 뒤늦게 『조용히 돌아가지 않으면 입건하겠다』며 열차시간에 쫓기는 박씨를 파출소밖으로 내몰았다. 예정보다 빨리 귀경한 박씨는 24일 남대문경찰서 역전파출소 박성삼소장으로부터 『기동대원들이 새로 배치돼 이런 불상사를 빚은것 같다』는 해명아닌 해명을 듣고 시민의 편의를 돌보기보다 단속에만 급급한 경찰처사에 어이가 없었다.
  • 경찰,공무집행방해죄 적용 남발

    ◎시민과 잦은 마찰… 서마다 월 10여건/높아진 민권의식 수용자세 아쉬워 최근 일선경찰서에서 공무집행방해죄의 적용을 둘러싸고 경찰과 시민들사이에 마찰이 늘고있다. 마찰의 초점은 경찰의 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이 남용되어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할 시민들이 오히려 범법자로 처벌받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서울성북경찰서는 30일 고려대 물리학과 박만장교수(56)와 이 학과 대학원생 박인호씨(25)등 4명을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했다. 박교수등은 이날 상오1시20분쯤 송년회를 마치고 나오다가 성북구 안암동5가 38 인도를 주행하던 성북경찰서 안암동5가 파출소소속 112순찰차량을 막고 『인도로 다녀도 되느냐』고 항의하다 시비가 붙어 순찰차에 타고 있던 조영효순경(33)등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박교수는 『순찰차가 인도로 들어오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 위협을 느껴 항의하다가 시비가 일었는데 진단서를 첨부,공무집행방해죄로 연행해 놀랐다』고 항의했다. 또 지난16일 하오9시30분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구내에서 박태영씨(27·상업·관악구 봉천1동 647)는 지하철범죄수사대 제2수사대소속 임신규경장(37)등 사복경찰관 4∼5명이 당시 모대통령후보측 대학생선거운동원 3명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지자 신분증제시를 요구했다가 현장에서 수갑이 채워져 연행돼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됐다. 박씨는 『대학생들의 저항이 심하고 의심하는 시민들이 많아 신분증제시를 요구했는데 입건돼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이러한 공무집행방해죄의 적용은 최근 서울시내 일선경찰서에서 구속영장신청과 입건이 한달평균 10여건씩 될만큼 일반화되고 있다. 이같은 실정은 우리사회가 민주화되면서 시민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져 경찰의 단속등에 대한 적법성을 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권위의식을 버리지못한 일부 경찰관들은 점차 힘들어지는 업무수행을 위해 또는 극히 일부는 낮아지는 권위에 대한 「보상심리」로 어려운 법적 설명과 관용대신에 손쉬운 「공무의 권위」를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무집행방해죄의 적용에 대해서는 경찰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종암경찰서의 경우 지난해 8월이후 1년3개월여동안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한 사례가 단 한건도 없다.종암서에서는 경찰관에 대한 중대한 폭행에 대해서는 상해나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등 일반법을 적용하고 있다. 공무집행방해죄의 적용을 둘러싼 마찰을 없애기위해서는 법을 존중하는 높은 시민의식과 대다수의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일선경찰관들의 보다 높은 직업의식과 관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이동섭종암서장은 『공무집행방해죄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사소한 마찰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경찰관의 개인적 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면서 『업무수행에 어느 정도의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경찰의 직분인데도 조그만 욕설이나 몸싸움에도 공권력을 내세우는 것은 「시민의 다정한 친구」라는 경찰의 목표에도 맞지않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 투표장 갈땐 주민증 꼭 지참을/대선 투­개표 절차·주의사항

    ◎투표구위원장 도장 찍혔나 확인/지정된 기표용구 사용해야 유효 유권자들은 18일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투표통지표에 기재된 투표소에 나가 투표해야 한다. 주민등록증과 투표통지표및 도장을 갖고 투표소에 나가 투표구위원과 투표종사원및 참관인에게 주민등록증과 투표통지표를 제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이상이 없으면 선거인명부에서 주소와 성명등 기재사항을 확인하고 투표용지수령인란에 도장이나 손도장을 찍고 투표통지표 상단여백에 명부대조필이라는 고무인을 받는다. 이어 투표구위원장 앞으로 가 다시 주민등록증을 제시,본인확인을 받은뒤 부위원장에게 투표통지표를 건네주면 위원장은 미리 자신의 사인을 찍은 투표용지를 교부한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위원과 참관인 앞에서 직접 투표통지표의 일련번호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은 뒤 기표소에 들어가 비치된 기표용구로 자신이 선택한 후보자 이름밑의 기표란에 ㉦인표를 한다.그 자리에서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접은뒤 기표소를 나와 위원과 참관인이 보는 가운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집어넣으면 모든 투표절차가 끝난다. 투표소에서 본인임을 확인할때 투표통지표와 도장은 없어도 되지만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투표용지를 받을 수 없으며 운전면허증·여권·회사신분증으로 대신할 수도 없다. 투표용지를 받았더라도 투표구위원장의 도장이 찍혀있지 않으면 무효처리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준비된 ㉦인표가 돼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효처리된다.기표때 반드시 한사람에게만 기표해야 유효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4번 이종찬후보가 사퇴했으므로 4번에 기표하면 무효처리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선거일 하오6시이후 투표소로부터 개표소에 도착한 투표함은 투표관계서류와 함께 당해선관위에 인계되어 선관위원·개표사무종사원·개표참관인의 참여와 일반관람인의 관람하에 공개리에 철야개표로 진행된다. 개표종사자들은 개함→점검→심사→검산→통계→정리순으로 반복확인해 후보별 득표집계를 한다. 중앙선관위는 15개 시·도 선관위로부터 보고받은 집계록에 의해 위원과반수 참여하에 선거인수·투표수·후보자별득표수·무효투표수 등에 대한 전국 총집계를 하여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고 국회의장에게 즉시 통지한다.다수득표자가 한사람일경우 중앙선관위원장이 당선인공고를 하고 당선인에게 당선통지를 한다.만약 최고 동점득표자가 2인이상 나왔을 때는 중앙선관위가 당선인을 결정하지 않고 국회에 그 내용을 통보하고 국회는 재적의원과반수가 출석한 공개회의에서 국회의원의 다수표를 얻은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 피습 본사기자 입원

    한국사진기자회 조명동회장과 서울신문 왕상관사진부장은 15일 국민당사를 방문,변정일대변인에게 부산 사직간이운동장에서 국민당원들에 의해 자행된 서울신문 김명국사진부기자 집단폭행사건에 대한 항의공문을 전달하고 당의 공식공개 사과와 함께 관계자들을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회장과 왕부장은 또 이날 변대변인이 「사과성」성명을 발표하면서 당원들의 소행임을 솔직히 시인하지 않고 「외부 불순세력의 소행 가능성」운운하며 사실을 호도시킨데 대해서도 엄중 항의했다. 국민당 부산시지부측은 김기자를 집단폭행하는 과정에서 빼앗아간 카메라와 신분증등을 이날 상오 되돌려 주었다. 한편 가슴과 왼쪽 무릎관절을 심하게 다친 김기자는 이날 이화여대부속병원에 입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