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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파 아메리카 기자들, 줄지어 카메라 도둑 맞아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폐막한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또 다른 진기록을 남겼다. 각국에서 몰려간 기자 중 최소한 12명이 경기장 안에서 카메라 등 장비를 도둑 맞았다. 사건은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진 24일(이하 현지시간) 집중해 발생했다. 이날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누멘탈 구장에선 우루과이와 파라과이가 격돌한 결승전이 열렸다. 모누멘탈 구장이 있는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연방경찰 51번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결승전을 취재하다 카메라 등 값비싼 취재장비를 잃어버린 기자는 모두 7명. 기자들은 골대 뒤에서 경기를 취재를 하다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아르헨티나의 일간지 디아리오 포풀라르의 사진 기자는 우루과이의 우승이 확정된 후 수상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사이 나머지 장비를 몽땅 잃어버렸다. 그는 “불과 몇 초 자리를 비운 사이 장비가 모두 사라졌다.”면서 “다른 통신사 기자에게 얘기를 하니 그도 물건을 다 잃어버렸다고 했다.”고 말했다. AFP통신 사진기자도 이날 취재를 하다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경찰은 “신분증을 위조해 기자 등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곳을 드나든 조직이 있는 것 같다.”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플러스] 벽천물놀이장 피서지 문고 개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27일부터 29일까지 오금동에 있는 성내천 벽천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책도 읽을 수 있는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다. 문고에는 위인전·창작동화·만화류 등 1000여권의 책이 비치되며 별도의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치안전과 2147-2360.
  • 조승희 사건으로 퓰리처상 받은 기자 면허취소돼

    조승희 사건으로 퓰리처상 받은 기자 면허취소돼

    퓰리처상 수상자로, 최근 자신이 불법이민자임을 고백해 화제가 된 호세 안토니오 바르가스(30) 전 워싱턴포스트(WP) 기자의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면허국 대변인 크리스틴 앤서니는 21일 바르가스가 운전면허 신청 서류에 주소를 허위기재한 사실을 밝혀내고 면허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불법이민자 신분을 공개한 바르가스의 뉴욕타임스(NYT) 매거진 기고문이 나온 뒤 조사에 착수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가짜 영주권을 소지, 사회보장번호(SSN)가 없는 바르가스는 오리건주에서 손에 넣은 운전면허 기간이 만료되자 운전면허 발급 때 SSN을 요구하지 않는 워싱턴 주에서 면허증을 취득했었다. 필리핀 출신인 바르가스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턴기자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데일리뉴스, WP 등에서 활약하며 특종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07년 한국계 이민 1.5세 조승희가 저지른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 전말과 배경을 파헤쳐 언론인 최고의 영예인 퓰리처상까지 받았다. 최근에는 허핑턴 포스트의 에디터로도 활약한 바 있는 바르가스는 지난 6월 숨겨온 자신의 신분을 털어 놓은 뒤 현재 이민법 개혁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사실상 신분증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그는 앞으로 정상적 사회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사진= 허핑턴 포스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북구, 장애인 반려견 치료비 지원

    장애인 등 사람의 심신을 재활치료하는 방법으로 반려견을 이용한 동물매개치료가 주목받는 가운데 강북구가 이달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증장애인이 기르는 반려견에 대한 진료비 경감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매개치료란 감정이 있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서울대공원도 최근 한림대 성심병원과 사회공헌·환자치료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새끼 동물을 투입한 매개 치유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강북구 수의사협회 소속 21개 전 동물병원이 참여하며, 중증장애인의 반려견이 지역 동물병원에서 진료할 경우 진료비의 2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경감 대상은 지체·뇌병변 및 지적장애 1,2급 중증장애인이 기르는 반려견이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본인이 직접 동물병원을 찾을 경우 장애인 신분증과 장애인 등록증(복지카드)을 제시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자매도시로 여름휴가 가면 공짜가 ‘와르르~’

    자매도시로 여름휴가 가면 공짜가 ‘와르르~’

    주민들이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치구마다 자매도시에 휴양소를 꾸린다. ●주소 기재된 신분증 제시해야  강서구는 강원 강릉시에 주민들을 위한 무료 하계휴양소를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릉시와 함께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 연곡해변에 2100㎡의 야영장을 설치했다. 연곡해변은 70면의 무료 주차장과 유아용 풀장, 미끄럼시설, 비치발리볼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췄다. 강서구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강릉시에서 직영하는 관광지인 오죽헌 시립박물관과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민간 운영 관광지인 선교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소리박물관과 정동진 조각공원은 입장료 30%를 할인해 준다. 문의는 총무과 2600-6551.  중구는 다음 달 28일까지 자매도시인 강원 속초해수욕장에 ‘중구민을 위한 쉼터’를 운영한다.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남쪽 빈터에 몽골텐트 3동과 바닥깔개, 냉온수기 등을 준비한다. 중구민은 30분에 1000원씩 받는 해수욕장 주차장과 샤워장, 탈의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쉼터를 이용하려면 중구 주소가 기재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속초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 제시해 무료 쿠폰을 받은 뒤 제시하면 된다. 속초해수욕장 행정봉사실 033-639-2665.  성북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자매결연 도시인 강원 삼척시에 수련원을 운영한다. 구는 한재밑해수욕장과 가까이 있는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 텐트 51동과 방갈로 29동을 설치했다. 설치된 텐트와 방갈로는 성인 4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1가구당 1회(최대 2박3일)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박에 3000원이다. 올해에는 9m² 공간에 데크를 설치해 개인 소유의 이동식텐트 3개를 칠 수 있게 했다. 취사도구와 침구류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행정지원과 920-3105.  자매도시와 여름캠프를 마련하는 자치구도 있다. 서초구는 일본 자매도시인 도쿄도 스기나미(杉並)구와 서울에서 ‘한·일 청소년 교류 캠프’를 개최한다. 다음 달 22~25일 열리는 캠프에는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20명씩 참여해 남산 N서울타워, 남산한옥마을, 인사동·남이섬 등을 돌며 전통문화 체험으로 우의를 다진다. 여성가족과 2155-6711. ●서초·관악, 자매도시와 캠프 운영  관악구는 충남 서천에서 ‘초등학생 농·산촌 방학캠프’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3~6학년생 4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9~10일 농사체험과 갯벌체험, 전통놀이 등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청은 오는 15~21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수표 바꾸려다가 집·차·직장 다 잃은 흑인남성

    수표 바꾸려다가 집·차·직장 다 잃은 흑인남성

    현재 미국내 흑인 인권 문제가 많이 좋아졌다고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여기 아프리카 출신의 한 미국 남성은 자신의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다 위조 혐의로 체포된 뒤 자신의 집과 차량, 그리고 직장까지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고 미국 매체 MSNBC가 전했다. 워싱턴주 오번에 사는 아이캐나 음조쿠(28)는 일용직 건설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국가에서 시행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세액공제를 받아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1년여 전 국세청으로부터 들어온 환급금을 찾으려 했지만 은행은 수표가 초과 인출됐다는 이유로 계좌를 폐쇄했다. 또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메우기 위해 계좌에서 600달러(약 63만원)를 공제 당한 뒤 우편으로 잔금 8463달러 21센트(약 896만원)에 해당하는 수표를 받았다. 이에 그는 직접 잔액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거래 은행인 (JP모건) 체이스 지점을 방문했고 창구에서 한 여직원에게 현금 교환을 요구했다. 그가 흑인이어서일까. 그 여직원은 의심의 눈초리로 그에게 수표의 출처를 물었다. 또 수표가 가짜로 의심된다며 신분증과 신용 카드 제출을 요구 하면서 지원부서에 연락을 했다. 그는 자리에서 30분 가까이 기다리다 잠시 중요한 볼일을 보고 오겠다고 말한 뒤 은행을 비웠다. 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은행은 닫혀 있었다. 그는 은행 고객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해 봤지만 다음날 다시 오라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은행에 갔을 때는 돈 대신 경찰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위조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갖히고 말았다. 다음 날, 검시관들은 문제의 수표가 진짜였음을 알고 해당 경찰 측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담당 경찰이 비번이어서 음조쿠는 주말까지도 감옥에 있어야만 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가 나흘 밤을 감옥에서 보낸 사이 은행까지 타고 왔던 차량은 견인된 뒤, 경매되고 말았다. 또한 차가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직장에서도 해고되고 말았다. 음조쿠의 변호사 펠릭스 루나의 말을 따르면 음조쿠는 체이스가 발행한 유효한 ID와 수표 한 장을 가지고 있었고, 정상 업무 시간에 은행을 방문했다. 또한 이 변호인은 은행 측이 금융거래 차별금지법을 위반했으며, 실수를 인정한 뒤에도 즉시 계좌 내 잔액(8000달러)을 지급하지 않고 수표로도 재발행해 주지도 않았다고 음조쿠의 주장을 대변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발생했다. 음조쿠는 지난 1년여 동안 체이스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하던 끝에 두 달 전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이 소식은 이번 주 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방송 직후 체이스 은행은 대변인을 통해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뜻을 표하는 공식 서면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만에 그가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사과이다. 음조쿠는 이제 모친의 차량을 이용해 일하고 있으며, 체이스 대신 웰스 파고(은행)의 계좌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단지 체이스 은행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길 원한다.”면서 “수표를 조사하는 데 30분이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MSN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2억 탈세’ 강남 유흥가 제왕 검거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10여곳을 운영하며 수십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달아났던 유흥업주 이모(39)씨가 6개월여 만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음식점에서 ‘수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체포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했으나, 지문 확인 작업을 통해 발각됐다. 이씨는 강남에 유흥업소 13곳을 운영하며 수익금 305억 8000여만원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는 수법으로 세금 42억 6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기소됐다. 이씨는 미성년자 여종업원들에게 음란쇼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전자주민증 발급때 주민번호 체계 바꾸자/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전자주민증 발급때 주민번호 체계 바꾸자/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가 빈번하게 사용하는 주민등록번호에는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있다. 생년월일, 성별, 출생지 등을 알 수 있도록 번호체계가 설계되어 있는 탓이다. 주민등록번호는 사람의 성명과 결합할 경우 얼마든지 개인의 특성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정보가 누출될 경우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법률에서는 인터넷서비스의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의 사용을 제한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i-PIN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주민등록번호는 본인(신원)확인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에 가수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나나, 그리고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가 방송에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나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격증과 아이비의 번지점프 인증서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방송된 것이다. 주민등록번호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단지 주민등록번호의 노출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치명적인 침해가 발생하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것이다. 이처럼 민감정보가 그대로 드러나는 주민등록의 번호체계를 개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주민증의 도입과 연계시켜 주민등록번호에 대한 관리체계를 개편하자는 것이다. 원래 주민등록번호란 주민등록대장을 관리하기 위해 편의상 부여한 행정적 관리번호이다. 그런데 이 번호를 주민등록증에 그대로 수록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이 관리번호는 정말 행정적 대장관리를 위해서만 사용하고 새로 발급할 전자주민증에는 의미 없는 무작위 발행번호만을 수록하자는 것이다. 발행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시스템적으로만 연동시켜 두면 발행번호만으로 얼마든지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이렇게 될 경우 주민등록번호는 행정안전부의 시스템 상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알 수도 없고 또한 알 필요도 없게 된다. 발행번호는 주민등록증 발급일자나 유효기간 등과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현재 인터넷에서 사용되고 있는 공공 i-PIN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화나 인터넷에서 카드결제를 할 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결합시켜 본인확인을 하는 방식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발행번호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마다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생 바꾸지 못하는 주민등록번호에 비하여 개인정보침해사고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전자주민증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마도 전자주민증이 도입되고 나면 정부가 수록정보를 조금씩 확대하여 궁극적으로는 통합신분증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인 것 같다. 또한 전자칩의 해킹이나 복제에 대한 우려도 있다. 수록정보의 대상과 범위를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정하도록 하여 국회의 통제를 받도록 하거나 당사자 스스로가 수록 대상정보의 범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을 한다면 개인의 모든 정보가 하나의 칩에 저장되어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은 기우일 수 있다. IC칩의 해킹이나 복제의 문제는 비단 전자주민증의 문제만이 아니라 정보보안의 일반적인 문제로서 기술적 보안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80여개의 나라가 전자여권을 운영하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전자칩의 보안문제 때문에 전자주민증의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전자주민증을 도입할 경우 주민등록번호 체계의 개편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주민증에 대한 막연한 의심만으로 도입 자체를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이라도 전자주민증의 유용성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 [기고] 전자주민증 도입 지금이 적기/노장탁 대진대 경영학과 교수

    [기고] 전자주민증 도입 지금이 적기/노장탁 대진대 경영학과 교수

    주민증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모양이나 기재 내용, 재질, 보안요소 등을 달리하여 발전을 거듭했으며 대체로 10년 주기로 갱신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보화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주민증이 위기를 맞고 있다. 범죄의식 없이 자행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주민증 변조부터 전문 위조단에 의한 각종 신분증 위조수법 행위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 첨단 지식정보화의 큰 흐름 속에서 함께 가야 할 존재가 바로 전자주민증이며, 현 주민증으로 교체한 지 10년이 되는 지금이 전자주민증을 도입할 가장 적정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주민등록증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과 이로 말미암은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이상의 사회적 감시 통제가 강화될 개연성을 우려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의견에는 당연히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전자칩을 내장한 전자주민증의 개인정보가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을 비롯한 공공이나 민간영역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면서 불법적인 판독기나 판독과정에서 유출될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설득력 있는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판독기는 국제표준규격을 준수하여 별도 인증한 기기만 사용토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며, 관련 중앙시스템과 네트워크 연계 없이 현장에서 주민증의 확인 용도에만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또 주민등록증상 정보가 수집·저장되지 못하도록 안전한 보안체계와 세부장치를 적용하는 등 법제도적·기술적으로 확실한 제반 보안조치를 마련하여 실행할 계획이어서 일부 시민단체에서 염려하는 사항들에 대해 그리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 프라이버시나 인권 침해 소지가 증가할 개연성을 들어 전자주민증 도입을 반대하는 논거를 펴고 있다. 여기에다 전자주민증의 위헌성이라는 법 이론까지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무정부사회로 가는 게 아닌 다음에야, 온 국민의 거주지 확인을 통해 주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현행 주민등록제도 자체를 부인하면 어떤 대안이 있을지 궁금하다. 어느 선진국이든 그 나라 시민임을 입증하는 신분증이 없는 나라는 없다는 차원에서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증 제도의 취지를 더듬어 보면 초기에는 남북대치 상황에서 간첩이나 불순분자 색출이라는 목적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국민에게 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사회복지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민증은 발급한 지 10년이 넘어 용모 변화나 훼손된 주민증이 많아 신분 확인에 어려움이 있고 그로 말미암은 피해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위·변조 건수가 연간 400~500건에 불과한데 수천억원을 들여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단 1건이라도 본인으로서는 너무 큰 상처가 되고 많은 후유증을 남긴다고 본다. 주민번호를 안전한 전자칩에 숨기고 중앙시스템과 연계 없이 인증된 판독기를 통하여 정확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전자주민증 제도는 국민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 [서울 플러스] 속초해수욕장에 ‘구민쉼터’ 운영

    중구(구청장 최창식) 자매도시인 강원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 ‘구민 쉼터’를 8월 28일까지 운영한다.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남쪽 빈터에 몽골텐트 3동과 바닥깔개, 냉온수기 등을 설치한다. 구민은 30분에 1000원씩 받는 해수욕장 주차장과 샤워장, 탈의장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행정봉사실에 제시해, 무료 쿠폰을 받으면 된다. 후생복지팀 3396-4524.
  • “은행에 불만” 창구서 0.7원 입출금 반복 ‘소심한 복수’

    “은행에 불만” 창구서 0.7원 입출금 반복 ‘소심한 복수’

    “은행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어!” 은행 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은행 창구에서 소액을 인출했다 입금했다 하는 ‘소심한 복수’를 해 주위를 황당하게 했다. 현대쾌보(現代快報)등 중국 복수 언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장쑤성 양저우시의 한 은행에 들른 중년 남성은 카드 비밀번호가 맞지 않는다며 은행에 찾아와 비밀번호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해당 카드는 이 남성의 아들의 것이며, 동의서나 본인의 신분증이 없으면 비밀번호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이 남성은 불 같이 화를 내며 은행 직원에게 불만을 표시하더니 그 자리를 떠났다. 이틀 뒤인 28일 오전, 이 은행을 다시 찾은 남성은 자신 명의로 된 통장과 1펀(한화 약 0.7원)짜리 동전을 가져온 뒤 입금과 출금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오전시간이라 창구를 2개밖에 개방하지 않은 은행 측은 소액의 입출금을 반복하는 남성 때문에 북새통을 이뤘고, 남성의 ‘소심한 복수’는 2시간이 넘게 이어졌다. 은행 직원이 나와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으니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남성은 “내가 내 돈을 통장에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 않냐.”며 막무가내로 고집을 피웠다. 은행 측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이 행동한 것 같다.”면서 “결국 손님들이 없는 자리에서 조용히 ‘협상’하고 나서야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확천금 아닌 노후보장… 국내서도 연금식 복권 나왔다

    일확천금 아닌 노후보장… 국내서도 연금식 복권 나왔다

    ‘인생역전·일확천금에서 인생안정·노후보장으로’.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맞춤형 복권이 나왔다. 거액의 당청금을 오랜 기간 동안 나눠 받을 수 있는 연금식 복권이다. 편의점과 가판대, 복권방, 인터넷 전자복권사이트(lotto.co.kr, ohmylotto.com, angellotto.co.kr) 등을 통해 지난 1일부터 판매되고 있는 ‘연금복권 520’이 새달 6일 제1회차 추첨을 앞두고 있다. 이 복권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가고, 복권 고액 당첨자가 당첨금을 조기에 탕진하거나 당첨금 다툼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도입됐다. ●일시불보다 1억 정도 더 받아 매주 수요일 추첨하며 장당 가격은 1000원이다. ‘연금복권 520’의 수탁 발행기관인 한국연합복권㈜은 “정부가 일확천금의 행운을 사후관리해 줘 당첨자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장한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당첨자가 당첨금 수령 기간 내에 숨지더라도 상속인이 계속 이어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권 사업 구조가 온라인복권인 로또복권에 절대적으로 쏠려 있는 상황에 새로운 모델이 나와 업계에서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복권 사업 수익 구조 개편은 물론, 기존 복권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복권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8개 기관이 공동출자한 회사다. ‘연금복권 520’은 1등에 당첨될 경우 글자 그대로 매달 500만원을 20년 동안 연금처럼 받게 되는 추첨식 복권이다. 이러한 연금식 복권은 해외 복권 시장에서는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당첨 구조는 1등 2장, 2등 1억원 4장, 3등 1000만원 7장, 4등 100만원 63장, 5등 20만원 630장, 6등 2000원 12만 6000장, 7등 1000원 126만 장이다. 연합복권 관계자는 “2등부터는 20년 분할할 경우 한 달에 받는 금액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1등만 연금형으로 하고 나머지는 일시불로 하는 혼합형으로 했다.”고 말했다. 1등 당첨자에게는 세금 22%가 원천징수된뒤 매달 390만원씩, 총액 9억 3600만원이 지급된다. 세전 총수령액을 12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한꺼번에 당첨금을 받는 경우보다 9900만원을 더 받게 된다. 일시불로 받으면 3억원까지는 22%의 세금이 적용되지만, 3억원이 넘는 금액은 33%의 세금이 부과돼 실수령액은 8억 3700만원이기 때문이다. 1등 당첨자는 당첨복권과 신분증을 가지고 경기 과천에 있는 한국연합복권 본사를 찾아 은행계좌를 지정하면, 다음 달부터 당청금이 매달 20일 통장으로 입금된다. 3~5등 당첨금은 농협중앙회 전국지점, 6~7등 당첨금은 복권판처에서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당첨금 관리 1등 당첨금은 당첨자가 도중에 숨져도 민법에 따라 상속인이 이어서 받게 된다. 2등 당첨번호는 1등 번호의 앞뒤 연속번호로 확정되기 때문에 연속번호를 구할 경우 최대 14억원(세전)까지 받을 수 있다. 한국연합복권 관계자는“1등 당첨 확률은 315만분의 1로 로또복권보다 2.6배 정도 높다.”면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당첨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당청금을 지급받다가 지급처가 변경돼도 불안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자주민증 2013년 도입 난항

    주민등록증을 2013년부터 IC칩이 내장된 전자주민증으로 바꾸려던 정부의 계획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자주민증 도입에 관한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최근 열린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따라서 6월 국회 통과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가을 정기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서 있던 다른 법률의 심사가 지연돼 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가 추진하는 전자주민증은 표면에 이름과 생년월일 등 기본 사항만 기재하고 IC칩에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담는 것으로, 그동안 인권침해와 예산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행안부가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제출한 뒤 인권위 토론과 공청회 등을 거치며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으나, 지난 3월 열린 행안위 법안소위에서도 이 같은 지적에 부딪혔다. 최근에는 시민·종교단체 등이 예산낭비 및 개인정보 해킹 등을 이유로 전자주민증 도입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현재 주민증을 도입한 지 12년이 지나서 교체할 때가 된 데다 주민증 위·변조가 너무 손쉽게 이뤄지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통합 신분증은 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고 IC칩에 들어 있는 정보를 다른 저장매체에 저장할 수 없도록 법안에 명시했으므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제2마늘밭’… 도박수익금 부동산에 은닉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원의 돈을 벌어들인 일당 등에 국세청이 거액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는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관련법인 43개와 도박수익금을 은닉한 개인 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모두 4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개인정보를 도용해 위장법인을 설립한 후 그 법인 명의로 이른바 ‘대포통장’을 개설해 자금의 입출금을 관리하는 수법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이 개설한 대포통장은 141개, 입금된 판돈은 3375억원에 달한다. 국세청이 추징한 금액은 판돈에 대한 부가세(10%)와 법인세, 소득세 등을 포함, 모두 488억원을 거둬들였다. 또 이들이 도박게임에서 딴 고객들의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면서 받아 챙긴 환전수수료 수익은 지금까지 확인된 액수만 261억원에 달한다. 이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대포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곧바로 여러 대포통장으로 분산 송금된 후 대부분 현금으로 출금됐다. 현금 가운데 일부는 해외로 송금되거나 가족 명의 부동산 등으로 은닉됐다. 국세청은 이들이 은닉한 탈세수익의 추징을 위해 배우자 명의 아파트 등 118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류했다. 하지만 이들의 수법은 참으로 교묘하다. 지난 4월 110억원의 불법 도박 수익금을 밭에 파묻은 ‘김제 마늘밭’ 사건은 아마추어에 불과하다. 이들의 대표적 은닉수단은 찾기 어려운 부동산이다. 이들은 수익금으로 분당에 119.7㎡(60평) 아파트와 용인, 인천 등 수도권에 아파트, 상가, 토지 등을 모친과 배우자 명의로 사들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국세청의 칼날을 피할 수는 없었다. 국세청이 인터넷, 파생금융상품, 서류위조 등을 이용해 불법수익을 빼돌려 사들인 부동산 등 118억원의 재산을 압류하고, 소득세 등 488억원을 추징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불법도박의 규모에 비춰보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인터넷 불법도박의 판돈은 3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운영업자가 5%의 수수료만 챙겨도 1조 60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을 추적하기란 쉽지 않다. 생활정보지에 허위 대출광고를 낸 후 찾아온 대출신청인의 신분증과 인감증명을 사들여 위장법인을 만드는 신종 수법도 나왔다. 대포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곧바로 여러 대포통장으로 분산해서 출금해 추적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추적하고 있지만 43개 위장법인에 대해서는 아직 실제 소유주를 밝혀내지 못했다. 국세청은 이들을 추적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는 2000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 내역을 직접 열람하길 원하고 있다. 현재 세무조사 등에 필요한 경우만 FIU에 요청할 수 있는 법안을 국회의원 10명이 발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공직자 접대땐 ‘상한’없이 풀서비스

    최근 공직 사회에 대한 접대 문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의 접대 가이드라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대부분 임직원 윤리규정을 두고 외부로부터 향응이나 선물을 받는 것에 대해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으로부터 접대를 받게 되면 자칫 부패의 소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골프 공식접대 인정 삼성그룹은 접대를 받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일절 금지돼 있다. 협력업체의 요청에 따라 식사를 하더라도 비용은 삼성이 부담한다. 축의금 등을 받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불가피하게 접대를 받는 경우 식사비는 1인당 2만원, 경조사비는 1인당 10만원까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은 협력업체에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상품기획자(MD)들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사원 신분증 뒷면에 ‘기업윤리 자가진단표’를 써 놓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윤리경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GS그룹은 ‘윤리경영 제보라인’을 운영하고, 이 번호를 임직원 명함에 적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다른 기업에 비해 비교적 상세한 ‘윤리경영 실천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회사 등으로부터 금전, 선물, 향응 등 수수 금지 ▲협력회사 등이 행한 카드·외상·대출 대리결제는 금품 수수 ▲불가피하게 협력회사로부터 향응 등을 받은 임직원은 3일 이내 직속 임원에게 보고 등이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은 접대를 ‘하는’ 데 대해서는 별다른 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 등에 대해 철저하게 ‘을’의 입장인 기업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접대비 한도 등이 유명무실하다.”고 털어 놨다. 특히 건설업계의 경우 골프장 이용료는 공식적인 접대비로 인정받는다. ●삼성 법인카드 사용 자제 분위기 삼성그룹 역시 직급별로 정해진 법인카드 한도 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쇄신 요구로 무분별한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개당 1000만원’ 난자 불법매매

    ‘개당 1000만원’ 난자 불법매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4일 인터넷을 통해 난자 매매를 알선한 구모(40·여)씨와 정모(29)씨에 대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의 소개로 난자를 제공한 송모(28·여)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제공자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난자를 채취해 이식 수술한 산부인과 의사 남모(49)씨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명 포털 사이트에 불임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송씨 등 난자 제공자와 난자를 이식받을 불임 여성을 모집, 모두 16차례에 걸쳐 매매를 중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난자 구입을 원하는 의뢰인으로부터 개당 500만~10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100만~600만원을 난자 제공자에게 지급하고 차액을 남기는 수법으로 모두 3000여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생명윤리법상 난자 채취는 평생 3번만 할 수 있고, 6개월 이상의 간격을 둬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제공자 가운데 한 명은 8개월 동안 3번이나 난자를 채취해 판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난자 매매 과정에서 제공자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흐리게 복사한 타인의 신분증을 병원에 냈다. 브로커들은 난자 제공자의 나이와 키, 몸매, 출신 학교 등에 따라 ‘매매가’를 정한 뒤 이들의 프로필이 담긴 명부를 만들어 의뢰자에게 제공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돈이 급한 주부나 대학생, 모델 등이 난자를 제공했다.”면서 “일부 병원은 진료기록부조차 작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북 성주에서 20~30대 남녀 4명 집단 자살

     경북 성주군에서 집단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남녀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성주경찰서는 2일 오후 1시30분쯤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대가천변에서 주차된 승합차량 내부에서 4명의 남녀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 신고했다고 전했다.  숨진 사람은 이모(31·서울), 김모(26·대구), 박모(25·여·서울), 하모(26·여·경북)씨 등 4명이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연탄재 3장, 연탄 6장, 번개탄 7개 등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 창문은 테이프로 막혀 있었다. 숨진 사람들의 신분증과 박씨가 가족에게 보내는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달 30일 자살사이트에 접속한 뒤 어떤 남자와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자살사이트 등에서 만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1) ‘재스민혁명 150일’ 이집트 현지 르포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1) ‘재스민혁명 150일’ 이집트 현지 르포

    2일은 ‘재스민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중동의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지 150일이 되는 날이다. 1월 4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야채 행상을 하던 26세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 자살로 촉발된 중동의 민주 혁명은 이후 이집트와 시리아, 예멘, 리비아, 바레인 등으로 이어지면서 삽시간에 2011년을 중동 혁명의 해로 만들었다. 특히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를 몰아낸 이집트의 민주 혁명은 중동 지역 전체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혁명 150일. 지금 중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집트 민주화의 성지 타흐리르 광장의 모습을 시작으로 민주화의 새 아침을 열고 있는 중동의 다양한 표정을 현지 르포와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6회에 걸쳐 짚어 본다.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성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이곳은 지금 두 얼굴이 공존한다. 아니 무슬림의 주일인 금요일과, 금요일이 아닌 나머지 6일의 그것으로 얼굴이 바뀐다.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철권독재는 사라졌지만, 민주화는 아직도 오고 있는 중이고, 그 자리를 혼돈이 눙치고 앉아 있었다. 지난 30일 기자가 찾은 타흐리르 광장은 불법주차 차량들로 넘쳐났다. 혁명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풍경이다. 경찰 한 명이 차를 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곧바로 그 경찰은 수십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버렸다. 경찰이 노점상과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하려 하자 군중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모습이었다. 한참을 떠들어도 도저히 안 먹히자 경찰은 결국 지원을 요청했고 곧이어 경찰 서너 명이 더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과 군중들의 실랑이는 그로부터 한참 더 이어졌다. 옥신각신 끝에 결국 불법주차했던 차 주인이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노점상이 물건들을 주섬주섬 거둬들이는 것으로 실랑이는 끝이 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바로 옆에 불법주차돼 있는 수십대의 차량을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던 듯 경찰은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 석달 전 타흐리르 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민주화의 열기는 이렇게 표정을 바꿔 가고 있었다. 독재자를 몰아낸 이 시민의 힘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타흐리르 광장은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 독재는 몰아냈지만 그 자리를 메울 민주적 질서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 혁명의 발단이 됐던 식품가격 상승도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관광객이 줄면서 최대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정권퇴진 운동이 정점으로 치닫던 1월 말보다는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치안 역시 불안하다. 관광객들을 다시 불러 모으려면 치안을 안정시켜야 하는데 정작 시민들은 불법주차 단속 같은 정당한 공무집행조차도 경찰 말이라면 일단 반발부터 한다.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추락한 공권력의 권위는 이처럼 아직도 바닥을 기고 있었다. 지금 타흐리르 광장은 이집트의 무질서를 상징한다. 사람들은 뭔가 조급해 한다. 차선과 신호등도 없는 곳이 태반인 카이로 시내 도로에선 과속과 난폭운전이 부쩍 늘었다. ●페이스북으로 집회 참석한 학생들 그러나 이것이 타흐리르 광장의 모든 것은 아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7일, 즉 금요기도회가 열린 광장은 전혀 딴판이었다. 평소엔 귀청을 울리는 경적소리와 난폭운전으로 난리법석이지만 금요일만은 해방구로 변신했다. 무바라크 퇴진 운동과 함께 시작된 수십만명의 집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다. ‘타흐리르’는 아랍어로 ‘해방’이란 뜻이다. 금요일만은 이름값 제대로 하는 광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광장은 여전히 삼엄했다. 그러나 경비는 경찰이 아닌 시민들이 섰다. 기자가 광장에 들어설 때에도 시민들로 이뤄진 자율대원들의 검문을 받았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한국에서 온 기자라고 하자 환영한다며 길을 내줬다. 10m쯤 더 가자 이번에는 소지품 검사와 몸수색을 한다. 검색이라고 해 봐야 1~2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이를 통해 위험한 물건이나 수상한 사람들이 광장에 섞여드는 걸 막고 있다. 타흐리르 광장 주변에 모여 있는 대학생들에게 집회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 물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 혁명 당시 광장에서 노숙하며 농성을 했다. 한 학생은 당시 친정부 시위대가 휘두른 각목에 맞아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이들에게 오늘 집회에 왜 나왔느냐고 물었다. “이집트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한마디로 이렇다. “무바라크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 짧은 검문을 마치자 붓을 든 한 사람이 다가와 왼쪽 팔에 이집트 국기와 숫자 ‘25’를 그려 준다. 검문을 통과했다는 인증인 줄 알고 팔을 내맡기고 그림을 다 그린 뒤 ‘고맙다’고 했더니 “20파운드”라고 했다. 알고 보니 시위대와 무관한 장사꾼이다. 혁명을 상징하는 티셔츠, 국기, 그리고 국기를 팔에 그려 주는 노점상은 타흐리르 광장을 누비며 대목을 한껏 누리고 있었다. 타흐리르 광장 중심부에 들어섰다. 플래카드가 여럿 걸려 있었다. “국민들은 무바라크와 부패 정치인을 재판하길 원한다.” “국민들은 혁명과 언론 자유를 원한다.” “국민들은 군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 광장 곳곳에 무대를 설치하고 있었다. 이날 집회는 주최 단체가 아예 없다.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로 타흐리르 광장은 금요일에는 언제나 붐빈다. 혁명이 낳은 새로운 풍속도다. 정당이나 단체들은 각자 알아서 무대를 설치하고 연설을 하며 청중들에게 호소한다. 그런 연단이 광장 주변에 다섯 곳이 넘는다. 사람들은 각자 광장 주변을 돌아보며 연설도 듣고 이런저런 피켓과 플래카드도 살펴본다. 그러다 정오가 되면 다같이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고 나면 다시 오전과 똑같은 모습이 저녁까지 이어진다. 연단에서 한 연사가 “아직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혁명은 여전히 원하는 게 많다.”며 열변을 토했다. 연설 뒤에는 구호와 노래가 뒤를 이었다. 2-2-3으로 박자를 맞추는 구호 역시 혁명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무대에서 울려퍼지는 경쾌한 노래 역시 혁명 와중에 나온 ‘민중가요’다. “이집트 사람이라면 손을 머리 위로 올려라”라는 노래가사에 맞춰 연단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국기를 흔들며 호응했다. ●여성들 ‘보수’ 벗고 화려한 옷차림 광장엔 온갖 사람들로 넘쳐 났다. 다섯 살도 안 된 어린이부터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들까지 각양각색이다. 가족단위 참가자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중동권에서 가장 개방적이라는 말이 실감나듯 다양한 복장을 한 여성 참가자들을 볼 수 있었다. 한 가족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히잡을 멋스럽게 머리에 두른 젊은 여성은 손사래를 치며 한사코 사진 찍는 걸 거부했다. 화장을 안 해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올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그녀 말고도 광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색깔을 한 히잡과 화려한 옷차림으로 멋을 낸 젊은 여성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부르카를 입은 여성, 머리를 드러낸 여성도 있다. 사실 이집트는 1960년대 이전까지 카이로 시내에선 히잡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 넘쳐났던 카이로가 50년 가까운 보수화 뒤에 다시 기지개를 펴는 셈이다. 30년 독재를 이겨낸 혁명은 ‘이집트’를 호출하고 있다. 모두가 이집트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자신들의 손으로 독재자를 몰아냈다는 자부심과 결합하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나는 이집트를 사랑한다’거나 ‘1월 25일’이라고 쓴 티셔츠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국기는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응원물품에 불과했다. 국기를 파는 한 노점상은 20이집트파운드에 판매하는 국기가 잘 팔린다며 흡족한 표정이다. 오늘 얼마나 팔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70개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단다. ●혁명 도화선 식품가격은 여전 콧수염을 멋스럽게 기른 한 중년 남성이 한 손엔 이집트 국기를 들고 젊은 여성과 어린이와 함께 광장으로 향하고 있는 게 보였다. 정부에서 일한다는 것 말고는 자세한 자기소개를 거부한 이 공무원은 시골에 사느라 그동안 집회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딸과 외손자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광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미래가 밝습니다. 우리에겐 우수한 인재도 많고 자원도 많습니다.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광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마흔 살이 넘도록 지금까지 선거에 참여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독재정권을 지지할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지만 투표를 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랬던 그가 오는 9월 총선과 11월 대선을 손꼽아 기다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선거인데 무척 설렙니다. 이집트를 이끌 지도자를 우리 손으로 뽑는 것이잖아요.” 혁명의 발단이 됐던 식품가격은 여전히 내릴 줄 모른다. 정치 격변 한편에선 극단주의 정당이 활동을 시작했다. 공권력은 무너졌지만 새로운 질서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기자 앞을 스쳐가는 한 승용차의 뒤쪽 유리창에 큼지막하게 써붙여진 문구는 이집트인들이 지금 중동의 새 역사를 직접 써가고 있음을 웅변했다. 뒷유리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난 이집트가 자랑스럽다.” 글 사진 카이로 강국진 순회특파원 betulo@seoul.co.kr
  • 민주 “서규용 후보 30일 채택 불가”

    27일 5·6 개각으로 국무위원에 내정된 권도엽·유영숙·이채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진통 끝에 통과됐다. 여당은 후보자들에 대해 “큰 무리가 없다.”며 ‘적격’ 의견을 내놓은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도덕성과 자질 부족”을 지적하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여야 간 첨예한 입장 대립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국회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여당은 강행처리를 불사했고, 야당은 불참했다. 민주당은 권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야당 의원의 지적이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회의 연기를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청문보고서를 먼저 채택한 뒤 관련 내용을 수정하겠다.”며 의결을 강행했다. 민주당 간사인 최규성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모든 의사 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유 환경부장관·이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에 대해 “환경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도덕성도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탁성 금품수수 의혹이 있고 반(反)노동적이다.”라는 의견을 보고서에 담도록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만큼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서 후보자는 가짜 농민”이라면서 “26년째 강남에 살고 있는 가짜 농민이 농민신분증명서인 농지원부를 허위로 작성해 쌀직불금을 수령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의 고민도 적지 않다. 한 의원은 “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모두 수준 이하”라면서도 “여당까지 가세해 부적격 판정을 내릴 경우 국정 운영에 적잖은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선뜻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보이스피싱 피해환급금 10월부터 쉽게 받는다

    오는 10월부터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 피싱’ 등 금융사기로 갈취당한 돈을 소송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3개월 정도면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부당이익반환 청구 소송 등을 거쳐 통상 1년 안팎이 걸려야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었다. 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피해구제신청서, 피해신고확인서, 신분증 사본을 금융회사에 제출하기만 하면 지급정지 절차가 시작된다. 피해구제 신청서에는 자신의 계좌 현황, 사기에 활용된 계좌에 대한 이체내역 등을 기재하면 된다. 긴급한 경우에는 먼저 전화로 지급정지를 신청한 뒤 관련 서류를 내도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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