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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천주교회사 번역 헌신 최용록 신부

    [부고] 천주교회사 번역 헌신 최용록 신부

    한국 천주교회사 사료 번역 작업에 헌신해 온 천주교 서울대교구 최용록(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가 8일 오전 4시 선종(善終)했다. 87세. 최 신부는 평양 태생으로 가톨릭대와 프랑스 낭시 신학대를 졸업하고 1963년 사제수품을 했다. 2002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프랑스어로 기록된 선교사들의 서한과 문서 번역에 매진하며 한국 천주교회 사료의 저변을 넓혀 왔다. 안중근 의사 의거와 순국 전후 비화를 담은 빌렘 신부의 기고를 발견해 공개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명동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1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교구장으로 치러진다. (02)727-2444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야구소식] LG 신정락, 미모의 간호사와 1월 10일 결혼

    [야구소식] LG 신정락, 미모의 간호사와 1월 10일 결혼

    LG트윈스 투수 신정락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새해에 경사를 치른다. 신정락 선수(28)는 1월10일 토요일 오후 5시 성남 가천 컨벤션센터에서 신부 이윤진(29)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둘은 수년의 교제를 거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신부 이윤진씨는 현재 삼성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미모의 재원이다.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다녀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가능성 있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가능성 있나

    김정은이 집권 직후 북한군에 한반도 전면전을 상정한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지난해까지 전쟁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를 통일대전의 해로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5년 통일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2011년 12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직후 한반도 전면전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2012년 8월 25일 원산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른바 ‘7일 전쟁’으로 전해지는 작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원산에서 열린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들은 물론 군단장급 이상 고위 장성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 회의를 통해 총참모부가 수립한 작전계획을 확정하고 이 작전계획에 맞춰 각 군단이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실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작전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北 작전계획의 5단계 시나리오 이번에 정부 당국자와 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하는 김정은의 작전 계획 가이드라인은 사실 전통적인 북한군 전쟁 전략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핵과 미사일 사용을 작전계획에 명기하도록 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이번에 보도된 북한의 새로운 작전계획은 지난 2013년에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공개했던 ‘3일 전쟁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전쟁 전략은 지난 1971년 인민군 창건 23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 한익수 상장이 발표한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김일성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쟁 전략의 핵심은 선제 기습공격 · 단기속전속결전 · 배합전 등으로 요약되며,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다듬어 가고 있는 전쟁 전략 역시 이 전략의 틀 안에서 수립되고 있다. 북한이 수립했다는 새로운 작전계획은 우리 군의 전면전 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과 마찬가지로 5단계로 나뉘어 전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1단계는 전쟁 개시를 위한 국지도발 단계다. 선제 기습 전략에 따라 북한은 전방 북방한계선(NLL) 일대나 서북도서 지역에서 아군 함정을 공격하거나 백령도·연평도 등에 포격을 가하고 공기부양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섬을 점령하는 등의 기습적인 국지 도발을 걸어온다. 우리 군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국 국방부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이 “적이 도발할 경우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지원 세력까지 응징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반격은 포병 화력은 물론 전투기와 전투함 등의 전력과 미군 전력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공동 대응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다. 지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에도 남쪽 해상을 향해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던 우리 군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훈련에 대해 자신들의 영해에서 사격 훈련을 하는 등 남측이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하며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었던 것처럼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 상황을 구실로 선제 도발을 감행한 뒤 이에 대해 우리 군이 반격하면 최초 도발 원점 인근의 지원 전력까지 모두 끌어 모아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전면전의 포문을 열 것이다. 2단계는 전면전 확전 단계다. 우리 군 수뇌부가 강조해왔던 ‘도발 원점 및 지휘·지원세력까지 응징’을 수행하는 전력은 전방 지역의 자주포 및 다련장로켓,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 공군 전투기 등이다. 우리 군은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따라 북한군이 도발할 경우 어느 부대의 어떤 전력이 어떤 무기로 몇 발의 사격을 가해 보복 타격에 나선다는 세부 지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더라도 최단시간 내에 적 도발 및 지원 세력을 제거하고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지음으로써 확전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북한이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의도하고 도발을 감행했다면, 응징에 나선 아군 전력에 대한 공격에 나섬으로써 ‘도발-응징보복-재보복’ 형태로 무력 충돌 확대를 시도할 것이다. 북한은 이미 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이 차후 도발 시 북한의 갱도 진지를 타격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증강 배치하자 이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타격할 수 있는 175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를 황해남도 일대에 추가 배치한 사례나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SA-5 등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추진 배치한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가령 연평도에 배치된 우리 해병대가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때 이를 구실 삼아 황해남도 강령군과 옹진군 일대의 해안포가 연평도에 포격을 실시한다. 연평도의 해병대 K-9과 증강 배치된 다련장 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해안포를 타격하면, 강령군과 벽성군, 옹진군 일대에 증강 배치된 122mm, 240mm 방사포가 우리 해병대 포대에 보복 사격을 가한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타격하기 위해 KF-16 전투기와 F-15K 전투기가 나서면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봉산군 일대에 배치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SA-5와 황해남도 해주시와 옹진군 일대에 배치된 SA-2/3 지대공 미사일은 물론 백령도와 가까운 황주 비행장에 전진 배치된 MIG-23 전투기를 이용해 요격에 나서는 한편, 우리 공군의 전투기 증원을 막기 위해 최근 개발 완료 단계에 와 있는 사거리 200km 이상의 300mm 방사포 KN-09와 와 신형 지대지 탄도 미사일 KN-10을 이용해 우리 공군기지 활주로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설 것이다.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 포병이 일제 사격을 시작했다는 것은 전술 용어로 ‘공격준비사격’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사격 후 전방 4개 전연군단과 제2, 제3 제파를 구성하는 후방 예비 부대가 대대적인 공격 작전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의도대로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까지 확대되는 상황이 이것이다. 3단계는 미 증원 전력의 차단이다.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미국은 해ㆍ공군 가용 전력을 우선 투입하고, 신속억제방안(FDO : Flexible Deterrence Option)에 따라 SBCT(Stryker Brigade Combat Team)를 한반도에 증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를 전투력증강(FMP : Force Module Package) 단계로 확대해 병력을 증원한다. 이 전력으로도 확전을 막지 못하고 대규모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시차별 부대 전계 제원(TPFDD : 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에 따라 대규모 지상군과 함정, 항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투입한다. FDO로 파견되는 일명 ‘스트라이커 부대’는 3,700여 명의 병력과 330여 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로 구성되며, 수송기를 통해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96시간 이내에 한반도에 전개되며, 이 부대가 증원되어도 전쟁 억제 및 확전 방지에 실패할 경우 FMP에 따라 SBCT가 추가로 증원되는데, FMP로 투입되는 전력은 미국 본토 서부 워싱턴 주 소재 루이스-맥코드(Lewis-McChord) 합동기지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인근의 시애틀 기지에서 고속수송선에 적재되어 부산항에 도착하려면 약 15~20일 가량이 소요된다. FMP로도 북한군 저지에 실패할 경우 TPFDD에 따라 주방위군과 예비군이 소집되며, 전차와 장갑차로 무장한 HBCT(Heavy Brigade Combat Team) 부대가 전개되는데, TPFDD에 반영된 미군 증원 전력이 한반도에 완전히 전개하는데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즉, 북한 입장에서는 미군 TPFDD 전력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 하며, FMP 전력이 들어오기 전에 부산을 점령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협상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김정은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반영 김정은이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계획을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미 본토에서 전략수송기로 나흘 내에 들어오는 FDO 전력은 막기 어렵다 하더라도 알래스카와 하와이, 괌, 일본에 배치된 FMP 전력의 발을 묶어 놓을 수만 있다면 손쉽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 본토 도달이 가능한 핵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거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와 괌, 일본, 하와이 등에 발사해 미군의 신속한 증원을 막으려 할 것이다. 4단계는 배합전과 남조선 혁명이다. 배합전(配合戰)은 문자 그대로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뒤섞인 전쟁 형태이다. 휴전선 일대에서는 북한군을 동원해 대규모 재래식 전쟁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특수부대를 남한 후방에 침투시켜 주요 시설 파괴, 요인 암살, 보급로 차단 등으로 한국군 후방에 제2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제2전선이 형성되면 우리 군은 전방 지역에 증원 병력을 보내기가 어려워지고, 보급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지속 능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후방 지역에 고향이 있는 장병들의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수부대와 종북 세력을 규합한 소요 사태 유발 역시 배합전 전략의 일부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집어 삼키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이었다. 평화와 반외세·민족공조를 부르짖던 과거 북베트남이 제1야당 지도자였던 쭈옹 딘 쥬(Truong Dinh Dzu), 반전·반미 시위에 앞장섰던 짠 후 탄(Tran Huu Thanh) 신부, 월남 정부에 대한 비난 기사를 쓰면서 군사기밀을 북베트남에 빼돌렸던 팜 쑤안 안(Pham Xuan An) 기자 등은 지속적으로 반정부 시위와 소요 사태를 일으켜 남베트남의 전쟁 수행 능력과 의지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종전 이후 이들은 북베트남의 간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압도적인 병력 우위와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남한의 군사 역량을 소멸시키고, 제2전선 형성을 통해 남한 전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다음 실시되는 마지막 5단계는 종전 선언과 ‘반동분자 색출’이다. 이 과정은 과거 6.25 직후 북한군 점령 지역에서 공산 세력이 붉은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지역 유지와 부유층, 군과 경찰 등 공무원들에 대한 처형에 나섰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이다. 김정은은 이 모든 과정을 7일 이내에, 이것이 녹록치 않다면 15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북한군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후 빠른 속도로 변모해가고 있다. -北, ‘의지’ 뒷받침할 ‘능력’ 확보에 총력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은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재래식 군사력에 투자할 돈이 없었다. 그러나 1997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포용정책에 따라 대북 현물 지원이 급증하면서 10여년 가까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재래식 군사력 증강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다. 1998년 러시아로부터 BTR-80A 보병전투차량 수십여 대를 구입했고, 1999년에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개량형 MIG-21 전투기 40여 대를 도입했다. 같은 시기 중국과 러시아, 독일에서 폭풍호 전차에 사용된 디젤엔진과 장갑차, 헬기 등을 수입하는 등 연 평균 1억~3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북한군의 재래식 군사력 강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제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핵미사일이라는 수단을 손에 넣음으로써 미국의 개입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자마자 재래식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7월 전승 6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무기체계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증강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2014 국방백서'를 보면 최근 북한은 노후 전차를 퇴역시키고 폭풍호와 선군호 등 신형 전차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체 전차 보유량을 100여 대 증가시켰으며, 장갑차 역시 신형 장갑차인 BTR-80A를 모방 생산해 200여 대 증가시킨 것이 확인되고 있다. 포병화력 역시 신형 방사포를 대량 배치하면서 그 수가 무려 700문 이상 증가했다. 신형 전차와 장갑차 수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은 북한이 대규모 포병 화력을 통해 한국군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고, 기계화부대를 이용해 기동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군력 분야에서도 소형 경비정과 어뢰정 위주의 전력을 탈피해 신형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한 중형 전투함들을 건조하고 있으며, 신형 잠수함과 스텔스·고속 성능이 강화된 침투용 선박을 대량 건조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해상에서 파상 공세를 퍼부어 한국 해군을 개전 초기에 제압하고, 고속 침투용 선박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대량으로 침투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처럼 김정은 후계자 등극 직후부터 할아버지 김일성 시기부터 기획된 전면 남침 시나리오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작전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이 작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오면서 ‘2015년 통일대전’ 주장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제 김정은이 그토록 외쳐왔던 ‘통일대전 완성의 해’인 2015년에 되었고, 이립(而立)을 갓 넘긴 그의 손에는 핵미사일과 120만 대군이라는 위험한 장난감이 쥐어져 있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TV 하이라이트]

    ■MBC 다큐프라임(MBC 밤 1시 5분) 비단은 500년을 가지만 한지는 천년을 간다고 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66년 발견된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다. 당시 본문의 내용 보존 상태가 우수해 천년 종이 한지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오늘날의 종이 수명은 최대 100년.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인 1200여년을 견뎌낸 전통 한지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EBS 스페셜 프로젝트(EBS 밤 9시 50분) 결혼이 결정되는 순간 갈등은 시작된다. 결혼 당사자 간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도 결혼식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뜨거운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현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결혼을 앞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결혼 준비과정을 밀착해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찾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기찬 처방전! 100세 푸드(헬스메디TV 밤 11시) 겨울 한파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의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한다. MC 이훈과 제시카가 각 분야 전문의들과 함께 감기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감기 치료에 좋은 처방 레시피와 운동법을 소개한다. 또한 감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한 질환인 독감, 급성 편도선염, 대상포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그에 따른 대처 방법도 공개한다.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나쁜 사람은 없었다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나쁜 사람은 없었다

    ‘목숨’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살아가고, 그 곳에서 죽어갔던 사람들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호스피스 병동은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이 삶의 끝에서 잠시 머물며 이별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이창재 감독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그 곳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촬영하도록 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아무도 병들어 죽어가는 초췌한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감독은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이 세상 사람들이 좀 더 진실된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환자와 가족들을 간곡하게 설득하였습니다. 호스피스 병동 이야기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배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암에 걸린 박수명은 아내와 아들과 딸을 둔 40대의 가장입니다. 아내는 ‘당신이 식물인간이라도 좋으니 제발 곁에만 있어 달라’고 애원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항암 치료를 계속합니다. 두 아들의 엄마인 김정자씨는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아파트를 사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에서 얼마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게 되었습니다. 수학 선생님이었던 박진우씨는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와서도 수학을 강의하고, 눈이 오는 날에도 밖에 나가 짜장면을 먹고 막걸리를 사와서 함께 마십니다. 신학교 3학년생인 스테파노 예비신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이 사람들을 돌보며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곳에 오기 전 세상 사람들의 죄악에 절망하여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보니 모두가 착한 사람들이고, 나쁜 사람들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 모두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병동을 떠나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호스피스 병동과는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사기, 강도, 살인 등 온갖 범죄와 흉악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조그만 이익을 위해 남을 짓밟고 심지어 목숨을 빼앗기도 합니다. 세상 살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개인과 개인들 그리고 국가와 국가간에 싸움과 전쟁이 그치지 않습니다. 자연의 파괴로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과 재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학자들은 이대로 가면 자연뿐만 아니라,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왜 호스피스 병동에는 나쁜 사람들이 한 사람도 없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이 그토록 많고 온갖 죄악이 넘쳐날까요? 호스피스 병동의 사람들과 이 세상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호스피스 병동의 사람들은 항상 “나는 죽게 된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데 비하여, 세상 사람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죽음이 항상 멀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은 다른 사람의 일일뿐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위독한 환자라고 해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얼마든지 건강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라고 해야 좋아합니다. 죽기 직전까지도 오직 살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의사가 더 이상 치료방법이 없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기도원을 찾아갑니다. 죽음은 삶의 끝일뿐만 아니라 파멸이고 패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삶을 충실하고 진실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은 항상 오늘이라도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누구든지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면 “그 때 내가 돈을 더 벌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라든가 “내가 더 출세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너무 돈만 안 것 같다. 네가 어려웠을 때 내가 도와주었어야 했는데” 혹은 “아무 것도 아닌 자리인데, 왜 그렇게 안달을 하면서 욕심을 부렸을까”라고 후회합니다. 죽음이 이렇게 나의 가까이에 있는 줄 알았다면 나의 소중한 시간과 삶을 그런 일에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은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참되고 진실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또한 남아있는 가족, 친지와 친구들도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가치 없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거나 시간과 정열을 소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의 ‘유언’은 누구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죽기 전에 한 말이 매우 진실하고 의미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감독은 그 사람들이 후회하게 되는 것,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들이 우리가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해야 할 말과 행동이 아니겠느냐고 말합니다. 또한 “삶의 마지막에 가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우리의 삶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이 아닐까?”라고 묻습니다. 진실하고 의미 있는 삶 누구에게나 죽음은 항상 삶의 곁에 있습니다. 어린애도, 젊은 사람도, 건강한 사람도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나 병에 걸려 죽습니다. 며칠 전에는 함께 테니스를 치던 사람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이가 들어 늙어야만 죽는 것도 아니고, 병에 걸린 사람만 죽는 것도 아닙니다. 죽음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있는 것도 아니고, 미리 예고하고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백주년 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님은 얼마 전 전립선암 3기로 수술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다른 사람들처럼 “왜 내가 암에 걸리게 되었는가 혹은 진즉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만 했는데”라고 하면서 후회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늘이라도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 때도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암이라는 질병을 주셔서 암과 더불어 항상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은 큰 교회의 담임 목사이시지만, 집도 없고 400여만 원의 월급을 받아 세무서에 세금을 내고, 신도들로부터 넥타이 한 장도 선물을 받지 않습니다. 돈을 모으기 위한 통장도 없습니다. 그 교회에는 목사님을 본받아 션이나 정혜영과 같이 헌신적으로 이웃을 위해 많은 돈을 기부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도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간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탐욕을 절제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못할까요? 생물학 교수인 내 친구는 살기 위한 ‘욕망’은 모든 생물의 본능이며, 동물인 인간도 보다 잘 살기위해 돈을 모으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본능적인 욕망을 절제할 줄 모르고 욕심대로 살아간다면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 감독은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지 말고, 항상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야한다고 말합니다. 옳고 바른 말인데,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온갖 탐욕과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요? 호스피스 병동의 사람들처럼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들의 삶의 모습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기획]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기획] 김정은의 ‘7일 전쟁’ 시나리오

    김정은이 집권 직후 북한군에 한반도 전면전을 상정한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지난해까지 전쟁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를 통일대전의 해로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5년 통일대전 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2011년 12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직후 한반도 전면전 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으며, 2012년 8월 25일 원산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른바 ‘7일 전쟁’으로 전해지는 작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원산에서 열린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들은 물론 군단장급 이상 고위 장성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 회의를 통해 총참모부가 수립한 작전계획을 확정하고 이 작전계획에 맞춰 각 군단이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실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작전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北 작전계획의 5단계 시나리오 이번에 정부 당국자와 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하는 김정은의 작전 계획 가이드라인은 사실 전통적인 북한군 전쟁 전략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핵과 미사일 사용을 작전계획에 명기하도록 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이번에 보도된 북한의 새로운 작전계획은 지난 2013년에 북한이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공개했던 ‘3일 전쟁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의 전쟁 전략은 지난 1971년 인민군 창건 23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 한익수 상장이 발표한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김일성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쟁 전략의 핵심은 선제 기습공격 · 단기속전속결전 · 배합전 등으로 요약되며,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다듬어 가고 있는 전쟁 전략 역시 이 전략의 틀 안에서 수립되고 있다. 북한이 수립했다는 새로운 작전계획은 우리 군의 전면전 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과 마찬가지로 5단계로 나뉘어 전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1단계는 전쟁 개시를 위한 국지도발 단계다. 선제 기습 전략에 따라 북한은 전방 북방한계선(NLL) 일대나 서북도서 지역에서 아군 함정을 공격하거나 백령도·연평도 등에 포격을 가하고 공기부양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섬을 점령하는 등의 기습적인 국지 도발을 걸어온다. 우리 군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국 국방부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이 “적이 도발할 경우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지원 세력까지 응징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반격은 포병 화력은 물론 전투기와 전투함 등의 전력과 미군 전력까지 동원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공동 대응 계획까지 수립되어 있다. 지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에도 남쪽 해상을 향해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던 우리 군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훈련에 대해 자신들의 영해에서 사격 훈련을 하는 등 남측이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하며 연평도에 포탄을 퍼부었던 것처럼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 상황을 구실로 선제 도발을 감행한 뒤 이에 대해 우리 군이 반격하면 최초 도발 원점 인근의 지원 전력까지 모두 끌어 모아 대대적인 공세를 펴면서 전면전의 포문을 열 것이다. 2단계는 전면전 확전 단계다. 우리 군 수뇌부가 강조해왔던 ‘도발 원점 및 지휘·지원세력까지 응징’을 수행하는 전력은 전방 지역의 자주포 및 다련장로켓,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 공군 전투기 등이다. 우리 군은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따라 북한군이 도발할 경우 어느 부대의 어떤 전력이 어떤 무기로 몇 발의 사격을 가해 보복 타격에 나선다는 세부 지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더라도 최단시간 내에 적 도발 및 지원 세력을 제거하고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지음으로써 확전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나 북한이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의도하고 도발을 감행했다면, 응징에 나선 아군 전력에 대한 공격에 나섬으로써 ‘도발-응징보복-재보복’ 형태로 무력 충돌 확대를 시도할 것이다. 북한은 이미 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이 차후 도발 시 북한의 갱도 진지를 타격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증강 배치하자 이 자주포와 다련장로켓을 타격할 수 있는 175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를 황해남도 일대에 추가 배치한 사례나 우리 공군 전투기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SA-5 등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추진 배치한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가령 연평도에 배치된 우리 해병대가 포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때 이를 구실 삼아 황해남도 강령군과 옹진군 일대의 해안포가 연평도에 포격을 실시한다. 연평도의 해병대 K-9과 증강 배치된 다련장 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해안포를 타격하면, 강령군과 벽성군, 옹진군 일대에 증강 배치된 122mm, 240mm 방사포가 우리 해병대 포대에 보복 사격을 가한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타격하기 위해 KF-16 전투기와 F-15K 전투기가 나서면 황해북도 사리원시와 봉산군 일대에 배치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SA-5와 황해남도 해주시와 옹진군 일대에 배치된 SA-2/3 지대공 미사일은 물론 백령도와 가까운 황주 비행장에 전진 배치된 MIG-23 전투기를 이용해 요격에 나서는 한편, 우리 공군의 전투기 증원을 막기 위해 최근 개발 완료 단계에 와 있는 사거리 200km 이상의 300mm 방사포 KN-09와 와 신형 지대지 탄도 미사일 KN-10을 이용해 우리 공군기지 활주로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설 것이다.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 포병이 일제 사격을 시작했다는 것은 전술 용어로 ‘공격준비사격’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사격 후 전방 4개 전연군단과 제2, 제3 제파를 구성하는 후방 예비 부대가 대대적인 공격 작전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의 의도대로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까지 확대되는 상황이 이것이다. 3단계는 미 증원 전력의 차단이다.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미국은 해ㆍ공군 가용 전력을 우선 투입하고, 신속억제방안(FDO : Flexible Deterrence Option)에 따라 SBCT(Stryker Brigade Combat Team)를 한반도에 증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를 전투력증강(FMP : Force Module Package) 단계로 확대해 병력을 증원한다. 이 전력으로도 확전을 막지 못하고 대규모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시차별 부대 전계 제원(TPFDD : 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에 따라 대규모 지상군과 함정, 항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투입한다. FDO로 파견되는 일명 ‘스트라이커 부대’는 3,700여 명의 병력과 330여 대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로 구성되며, 수송기를 통해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96시간 이내에 한반도에 전개되며, 이 부대가 증원되어도 전쟁 억제 및 확전 방지에 실패할 경우 FMP에 따라 SBCT가 추가로 증원되는데, FMP로 투입되는 전력은 미국 본토 서부 워싱턴 주 소재 루이스-맥코드(Lewis-McChord) 합동기지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인근의 시애틀 기지에서 고속수송선에 적재되어 부산항에 도착하려면 약 15~20일 가량이 소요된다. FMP로도 북한군 저지에 실패할 경우 TPFDD에 따라 주방위군과 예비군이 소집되며, 전차와 장갑차로 무장한 HBCT(Heavy Brigade Combat Team) 부대가 전개되는데, TPFDD에 반영된 미군 증원 전력이 한반도에 완전히 전개하는데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즉, 북한 입장에서는 미군 TPFDD 전력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 하며, FMP 전력이 들어오기 전에 부산을 점령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협상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김정은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반영 김정은이 새로운 작전계획에 핵과 미사일 사용 계획을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미 본토에서 전략수송기로 나흘 내에 들어오는 FDO 전력은 막기 어렵다 하더라도 알래스카와 하와이, 괌, 일본에 배치된 FMP 전력의 발을 묶어 놓을 수만 있다면 손쉽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 본토 도달이 가능한 핵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거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와 괌, 일본, 하와이 등에 발사해 미군의 신속한 증원을 막으려 할 것이다. 4단계는 배합전과 남조선 혁명이다. 배합전(配合戰)은 문자 그대로 정규전과 비정규전이 뒤섞인 전쟁 형태이다. 휴전선 일대에서는 북한군을 동원해 대규모 재래식 전쟁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특수부대를 남한 후방에 침투시켜 주요 시설 파괴, 요인 암살, 보급로 차단 등으로 한국군 후방에 제2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제2전선이 형성되면 우리 군은 전방 지역에 증원 병력을 보내기가 어려워지고, 보급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지속 능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후방 지역에 고향이 있는 장병들의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수부대와 종북 세력을 규합한 소요 사태 유발 역시 배합전 전략의 일부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집어 삼키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이었다. 평화와 반외세·민족공조를 부르짖던 과거 북베트남이 제1야당 지도자였던 쭈옹 딘 쥬(Truong Dinh Dzu), 반전·반미 시위에 앞장섰던 짠 후 탄(Tran Huu Thanh) 신부, 월남 정부에 대한 비난 기사를 쓰면서 군사기밀을 북베트남에 빼돌렸던 팜 쑤안 안(Pham Xuan An) 기자 등은 지속적으로 반정부 시위와 소요 사태를 일으켜 남베트남의 전쟁 수행 능력과 의지를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종전 이후 이들은 북베트남의 간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압도적인 병력 우위와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남한의 군사 역량을 소멸시키고, 제2전선 형성을 통해 남한 전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다음 실시되는 마지막 5단계는 종전 선언과 ‘반동분자 색출’이다. 이 과정은 과거 6.25 직후 북한군 점령 지역에서 공산 세력이 붉은 완장을 차고 앞장서서 지역 유지와 부유층, 군과 경찰 등 공무원들에 대한 처형에 나섰던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이다. 김정은은 이 모든 과정을 7일 이내에, 이것이 녹록치 않다면 15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북한군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이후 빠른 속도로 변모해가고 있다. -北, ‘의지’ 뒷받침할 ‘능력’ 확보에 총력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은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재래식 군사력에 투자할 돈이 없었다. 그러나 1997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포용정책에 따라 대북 현물 지원이 급증하면서 10여년 가까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재래식 군사력 증강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다. 1998년 러시아로부터 BTR-80A 보병전투차량 수십여 대를 구입했고, 1999년에는 카자흐스탄으로부터 개량형 MIG-21 전투기 40여 대를 도입했다. 같은 시기 중국과 러시아, 독일에서 폭풍호 전차에 사용된 디젤엔진과 장갑차, 헬기 등을 수입하는 등 연 평균 1억~3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북한군의 재래식 군사력 강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제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핵미사일이라는 수단을 손에 넣음으로써 미국의 개입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자마자 재래식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7월 전승 6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신형 무기체계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증강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2014 국방백서'를 보면 최근 북한은 노후 전차를 퇴역시키고 폭풍호와 선군호 등 신형 전차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체 전차 보유량을 100여 대 증가시켰으며, 장갑차 역시 신형 장갑차인 BTR-80A를 모방 생산해 200여 대 증가시킨 것이 확인되고 있다. 포병화력 역시 신형 방사포를 대량 배치하면서 그 수가 무려 700문 이상 증가했다. 신형 전차와 장갑차 수량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은 북한이 대규모 포병 화력을 통해 한국군을 조기에 무력화시키고, 기계화부대를 이용해 기동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군력 분야에서도 소형 경비정과 어뢰정 위주의 전력을 탈피해 신형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한 중형 전투함들을 건조하고 있으며, 신형 잠수함과 스텔스·고속 성능이 강화된 침투용 선박을 대량 건조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해상에서 파상 공세를 퍼부어 한국 해군을 개전 초기에 제압하고, 고속 침투용 선박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대량으로 침투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처럼 김정은 후계자 등극 직후부터 할아버지 김일성 시기부터 기획된 전면 남침 시나리오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작전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이 작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오면서 ‘2015년 통일대전’ 주장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제 김정은이 그토록 외쳐왔던 ‘통일대전 완성의 해’인 2015년에 되었고, 그의 손에는 핵미사일과 120만 대군이라는 위험한 장난감이 쥐어져 있다. 이립(而立)을 갓 넘긴 어린 폭군의 손에 7000만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이민정보다 행복” 웃음만발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이민정보다 행복” 웃음만발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남편 정성윤’ 개그우먼 김미려가 남편인 배우 정성윤과 딸 모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김미려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모아. 아빠 판박이. 모아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정성윤은 인형같은 외모의 딸 모아를 안고 웃고 있다. 한편 김미려는 2013년 10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스퀘어에서 배우 정성윤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김미려는 결혼식을 앞두고 “단언컨대, 이민정씨보다 행복하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김미려는 “남편을 섬기고 존중하고, 현명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성윤은 “옆에서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로, 신부를 많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해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이민정보다 행복” 왜?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이민정보다 행복” 왜?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남편 정성윤’ 개그우먼 김미려가 남편인 배우 정성윤과 딸 모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김미려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모아. 아빠 판박이. 모아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정성윤은 인형같은 외모의 딸 모아를 안고 웃고 있다. 한편 김미려는 2013년 10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스퀘어에서 배우 정성윤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김미려는 결혼식을 앞두고 “단언컨대, 이민정씨보다 행복하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김미려는 “남편을 섬기고 존중하고, 현명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성윤은 “옆에서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로, 신부를 많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해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려 결혼 당시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결혼 당시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남편 정성윤’ 개그우먼 김미려가 남편인 배우 정성윤과 딸 모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김미려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모아. 아빠 판박이. 모아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정성윤은 인형같은 외모의 딸 모아를 안고 웃고 있다. 한편 김미려는 2013년 10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스퀘어에서 배우 정성윤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김미려는 결혼식을 앞두고 “단언컨대, 이민정씨보다 행복하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김미려는 “남편을 섬기고 존중하고, 현명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성윤은 “옆에서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로, 신부를 많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해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메론 디아즈, 7세 연하 기타리스트와 결혼, “새로운 여정...너무 행복...”

    할리우드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42)가 7세 연하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35)과 조용히 결혼식을 치렇다. 연예매체 피플은 5일(현지시간) 디아즈와 메이든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가족과 친지 90명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디아즈 커플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신부 들러리로는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나섰으며 니콜 리치와 메이든의 쌍둥이 형제 조엘 등 연예인이 다수 참석했다고 피플은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 주말 여자친구들과 로스앤젤레스의 호텔에서 결혼 전 파티를 하기도 했다. 디아즈는 록그룹 굿 샬롯의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과 지난해 5월부터 만남을 가져오다 7개월 만인 지난 12월 약혼했다. 디아즈는 영화 1994년 영화 ‘마스크’로 데뷔한 이래 ’카운슬러’,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미녀삼총사’ 시리즈 , ‘아더 우먼’, ‘애니’, ‘나잇 & 데이’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어느 정도이길래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어느 정도이길래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어느 정도이길래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42·비례대표)와 방송인 김경란(38)이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상민 김경란 커플은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더라빌에서 ‘나눔 결혼식’을 치렀다. 극동방송 회장이자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인 김장환 목사가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결혼식이 열린 건물 로비에는 하객들이 남수단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 부스가 설치됐다. 김상민 의원은 지난 4일 SNS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남수단의 아이들을 돕고 학교를 세우는 것은 경란 씨의 꿈”이라며 “그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도우려 한다”며 김상민-김경란 ‘나눔 결혼식’에 대한 뜻을 전했다. 한편 김상민 의원 측은 “2월 중 어린이재단과 함께 남수단을 방문해 학교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란언니 결혼 축하해주세요”라는 글로 신부대기실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메론 디아즈, 7세 연하 기타리스트와 결혼, “새로운 여정...”

    카메론 디아즈, 7세 연하 기타리스트와 결혼, “새로운 여정...”

    할리우드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42)가 7세 연하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35)과 조용히 결혼식을 치렇다.연예매체 피플은 5일(현지시간) 디아즈와 메이든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가족과 친지 90명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디아즈 커플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밝혔다. 신부 들러리로는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나섰으며 니콜 리치와 메이든의 쌍둥이 형제 조엘 등 연예인이 다수 참석했다고 피플은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 주말 여자친구들과 로스앤젤레스의 호텔에서 결혼 전 파티를 하기도 했다.디아즈는 록그룹 굿 샬롯의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과 지난해 5월부터 만남을 가져오다 7개월 만인 지난 12월 약혼했다. 디아즈는 영화 1994년 영화 ‘마스크’로 데뷔한 이래 ’카운슬러’,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미녀삼총사’ 시리즈 , ‘아더 우먼’, ‘애니’, ‘나잇 & 데이’ 등에 출연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실제 모습 보니 ‘대박’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실제 모습 보니 ‘대박’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실제 모습 보니 ‘대박’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42·비례대표)와 방송인 김경란(38)이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상민 김경란 커플은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더라빌에서 ‘나눔 결혼식’을 치렀다. 극동방송 회장이자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인 김장환 목사가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결혼식이 열린 건물 로비에는 하객들이 남수단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 부스가 설치됐다. 김상민 의원은 지난 4일 SNS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남수단의 아이들을 돕고 학교를 세우는 것은 경란 씨의 꿈”이라며 “그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도우려 한다”며 김상민-김경란 ‘나눔 결혼식’에 대한 뜻을 전했다. 한편 김상민 의원 측은 “2월 중 어린이재단과 함께 남수단을 방문해 학교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란언니 결혼 축하해주세요”라는 글로 신부대기실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남편 정성윤과 결혼에 “단언컨대, 이민정보다 행복” ‘김미려 남편 정성윤’ 개그우먼 김미려가 남편인 배우 정성윤과 딸 모아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김미려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모아. 아빠 판박이. 모아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정성윤은 인형같은 외모의 딸 모아를 안고 웃고 있다. 한편 김미려는 2013년 10월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스퀘어에서 배우 정성윤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김미려는 결혼식을 앞두고 “단언컨대, 이민정씨보다 행복하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김미려는 “남편을 섬기고 존중하고, 현명하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성윤은 “옆에서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로, 신부를 많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해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경란언니 축하”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박은지 민폐하객 미모? “경란언니 축하”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김경란 김상민 결혼식 “남수단 학교세우기가 꿈”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42·비례대표)와 방송인 김경란(38)이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상민 김경란 커플은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더라빌에서 ‘나눔 결혼식’을 치렀다. 극동방송 회장이자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인 김장환 목사가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결혼식이 열린 건물 로비에는 하객들이 남수단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 부스가 설치됐다. 김상민 의원은 지난 4일 SNS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남수단의 아이들을 돕고 학교를 세우는 것은 경란 씨의 꿈”이라며 “그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도우려 한다”며 김상민-김경란 ‘나눔 결혼식’에 대한 뜻을 전했다. 한편 김상민 의원 측은 “2월 중 어린이재단과 함께 남수단을 방문해 학교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란언니 결혼 축하해주세요”라는 글로 신부대기실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부케 던지는 1월의 신부 김경란

    [포토] 부케 던지는 1월의 신부 김경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라빌에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과 방송인 김경란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은 이날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던지는 김경란. 사진 아이웨딩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택 풍성, 실속 만점 체험형 웨딩박람회! ‘듀오웨드’, 듀오웨딩페어

    혜택 풍성, 실속 만점 체험형 웨딩박람회! ‘듀오웨드’, 듀오웨딩페어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 www.duowed.com)가 오는 24~25일 이틀간 광장동 소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 22회 듀오웨딩페어’를 개최한다. 체험형 전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결혼 준비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방문객들 입장에서 웨딩 상품을 좀 더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실제 현장에는 국내외 60여 개의 웨딩드레스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입어볼 수 있는 웨딩드레스 멀티샵이 운영된다. 전시된 100여 벌의 신상 웨딩 드레스 중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고르면 상주하는 드레스 전문 헬퍼가 맞춤 피팅을 제안해 준다. 예비 신부를 위한 웨딩메이크업 시연도 진행된다. 이는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메이크업 업체에서 신청한 고객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로 제공된다. 여기에 웨딩 리허설 촬영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 촬영 체험존도 마련했다. 예비 신랑을 위한 턱시도 스타일링 서비스 및 업계 최초로 한복 피팅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전도 무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추첨을 통해 박람회 참가 고객 중 4커플에게는 2015년 인기 허니문 여행지인 유럽, 몰디브, 하와이, 발리 신혼 여행 및 허니문 스냅 촬영 풀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선착순 200커플에게는 실용적인 생활 필수품 일렉트로룩스 이지라인 블랙퍼스트시리즈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풍성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박람회 참가 고객 전원에게는 듀오웨드 웨딩 다이어리, 웨딩 탁상 달력, 면세점 할인권을 증정한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스튜디오 무료 촬영권, 드레스 무료 대여권, 본식 무료 촬영권, 메이크업 무료 진행권, 웨딩카 꽃장식 세트, 휴대용 고데기, 설화수 화장품 세트, 커피 쿠폰 등 푸짐한 혜택도 마련된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 계약 고객은 최대 150만원 상당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 혜택과 함께 추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듀오웨드 김영훈 본부장은 “현명한 웨딩박람회 활용으로 남들보다 발 빠르고 알뜰하게 결혼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2회 듀오웨딩페어 참여 및 이벤트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수증 없이 화장실 사용 안돼…임신부 막은 버거킹 논란

    영수증이 없다는 이유로 임신부 여성의 화장실 사용을 막은 한 패스트푸드점이 논란 속에 사과를 표명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라이튼 노스로드에 있는 한 버거킹 매장에서 임신 6개월인 여성 카렌 거너(36)가 영수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화장실 사용을 거부당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카렌 거너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이 버거킹 매장을 찾았다. 그녀의 남자 친구와 친구들은 주문을 위해 줄을 섰고, 그녀는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을 느껴 먼저 화장실로 급히 향했다. 하지만 그녀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매장 직원은 그녀가 주문 영수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화장실 사용을 막았다. 그녀는 자신이 배가 많이 부른 임신부임을 인지시키며 항의했지만, 매장 직원들은 전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매장을 나와 다른 화장실을 찾아가야만 했다. 그 후 그녀는 버거킹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그제서야 버거킹은 공개사과했다. 이 매장은 지난해 3월에도 임신부의 화장실 사용을 막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녀는 화장실을 쓰기 위해 먹고 싶지 않았던 메뉴를 주문해야만 했다고 눈물로 고백했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카렌 거너가 화장실에 간 사이 그녀의 친구들이 주문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있다. 거너는 “친구들이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고 난 보다시피 배가 부른 임신부라며 화장실 사용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다시 한 번 거절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임신부임을 밝혔음에도 ‘미안하다, 메뉴 주문 영수증이 없으면 안된다, 우리 정책이다’는 말로 화장실 사용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화장실 사용을 할 수 없어 매장을 급히 떠났을 때에는 이미 그녀의 남자 친구가 주문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극도로 당황스러움을 느꼈다”면서 “정말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 대변인은 “그녀와 같은 모든 임산부가 고객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우리는 항상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당시 직원은 크리스마스 임시직으로 우리 정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매장 매니저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그를 비롯한 매장 직원들을 질책했다”면서 “모든 직원에게 이에 관련된 회사 정책을 다시 한 번 숙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입이 귀에 걸렸네 ‘예비 부부의 예쁜 화보’ 눈길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입이 귀에 걸렸네 ‘예비 부부의 예쁜 화보’ 눈길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오는 6일 결혼식을 올린다. 오는 6일 결혼을 앞둔 김경란 아나운서와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의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김경란 김상민 커플의 웨딩화보에는 예비신랑 김상민의 팔짱을 끼고 행복하게 미소 짓는 김경란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또 다른 웨딩화보에서는 김상민 의원이 김경란 볼에 입맞춤을 하며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웨딩화보 공개와 함께 김상민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란 씨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지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경란 씨의 오랜 꿈 중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이라면서 “저도 경란 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민 의원은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한다.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신부 김경란은 2011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된 후 남수단에 매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결혼식장에도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하객 대상 캠페인 부스를 설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민 김경란은 2월 중 어린이재단과 함께 남수단을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학교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외모도 마음도 아름답다”, “김상민 김경란, 션 정혜영 부부 뒤를 잇나”, “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지금처럼 아름답게 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아이웨딩(김상민 김경란 웨딩화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2. Q여사에게 (8)사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성교제의 고민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2. Q여사에게 (8)사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성교제의 고민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우선 지금부터 한 달쯤 둘의 돈이란 돈은 먹는 데만 쓰세요. 물론 신랑감을 먹이는 거죠. 그대신 이양은 좀 굶더라도. 키는 어쩔 수 없다지만 체중쯤 한 달 안에 바꿀 수 있거든요. 신랑감의 체중을 10kg만 늘리세요.” 인생살이에는 고민이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 한참 전, 활자 매체도 그리 풍부하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대중 미디어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곤 했습니다. 과거 선데이서울도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라는 고정 코너를 운영하며 많은 이의 고민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마다 아픈 사연들이 하얀 편지지에 적혀 선데이서울 편집국으로 속속 배달됐고, 기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일일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40여년 전 그 시절의 고민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코너의 주요 내용을 발췌, 몇회로 나눠 전달합니다. (답변 중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부적절하게 보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보시기 바랍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2. Q여사에게 (8)사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성교제의 고민 [Q여사에게] 160cm도 안되는 꼬마신랑, 너무 부끄러워서 저는 한 3년 전부터 친구처럼 사귀어 온 김이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27세나 된 처녀가 시집을 안 간다고 부모님들은 한 달에 한 번씩은 선을 보이시는데 저는 통 마음에 없어요. 시집을 가 버릴까 궁리해 보다가 김의 얼굴만 떠오르면 절대로 떠날 수 없는 걸 깨달아요. 우리들은 모든 조건이 다 잘 맞는 신랑 신부예요. 다만 한 가지 그는 키가 158cm, 체중은 45kg인데 저는 키 166cm, 체중 58kg의 거구예요. 꼬마신랑하고 결혼식을 올릴 생각을 하면 부끄러워 죽겠어요. 아마 그도 그런 생각인지 청혼을 해오지 않아요. 그러나 우린 매일 만나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친해져 버렸습니다. 저는 그만 노처녀로 늙고 마는 것일까요? <서울 전농동에서 이은자> 신랑감에 실컷 먹이셔요 왜 그리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계세요? 세상에는 색시보다 키 작은 신랑은 얼마든지 있어요. 게다가 그런 부부가 더 잘 산다는 속담이 있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아시죠. 부인보다 키가 썩 작지 않았어요? 누가 그 부부의 체구를 비웃었겠습니까. 일본에서는 그런 부부를 특별히 벼룩이 부부라고 부르면서 축복한답니다. 이양, 용기를 내세요. 부모님들께 김 청년을 떳떳이 신랑감으로 소개하세요. 우선 지금부터 한 달쯤 둘의 돈이란 돈은 먹는 데만 쓰세요. 물론 신랑감을 먹이는 거죠. 그대신 이양은 좀 굶더라도. 키는 어쩔 수 없다지만 체중쯤 한 달 안에 바꿀 수 있거든요. 신랑감의 체중을 10kg만 늘리세요. (건강한 사람의 표준체중은 신장에서 100~110을 뺀 숫자랍니다.) 체중 증대작전이 성공한 한 달쯤 후엔 의젓한 김씨의 체구를 보고 김양도 김양의 부모님도 부끄럽기는커녕 든든하고 대견하기만 할 거예요. 그럼 건투 빕니다. <Q> -선데이서울 1968년 9월 29일자 ▒▒▒▒▒▒▒▒▒▒▒▒▒▒▒▒▒▒▒▒▒▒▒▒▒▒▒▒▒▒ [Q여사에게] 정류소에서 마주치는 청년과 혼담 오가니 기분 나쁜데 동네 정류소에서 아침마다 마주치는 청년이 있습니다. 저는 은행의 통근버스를 타기 때문에 때로는 20분 이상 서 있게 되는데 그 청년은 버스가 아무리 여러 대가 오더라도 그냥 보내면서 저를 흘끔흘끔 쳐다봅니다. 어제는 집에 중매쟁이가 신랑감 사진들을 가지고 왔는데 그중에 조건이 제일 좋은 신랑이라는 것이 바로 그 청년이에요. 오늘 아침 버스 정류소에서 사진과 비교해 보았는데 틀림 없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집안이 좋고 직장도 괜찮고(무슨 큰 무역회사라나요) 궁합도 맞는다고 사진만 보고 벌써 반하신 모양입니다. 자꾸 맞선을 보래요. 길에서 우연히 본 여성에게 추파나 보내고 그러다 못해 중매쟁이를 내세우는 경박한 청년을 꼭 만나봐야 될까요? <서울 효자동에서 김은아> 손해 날 것은 없어요 중매 청혼은 점잖은 편이지요 맞선을 보아서 손해날 거야 없지 않을까요? 김양의 추측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말이예요. 중매쟁이를 내세운 청년의 태도는 경박하기는커녕 진지하다고 해야겠죠. 게다가 김양의 추측이 반드시 사실과 일치한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는 것이 내 의견입니다. 전에 서양에서 살아온 어떤 남성의 얘기를 인용할까요? “매일 아침 길에서 마주치는 독일 여성이 그때마다 방긋 웃으며 인사를 하기에 단단히 오해를 했지요. 하루는 용기를 내서 말을 걸고 춤이나 추러 가자고 했어요. 그 여자는 깨끗이 거절하더군요. 그리고 다시는 길에서 그 여자를 못 만났어요” 중매쟁이가 가져온 그 사진은 어쩌면 그 청년 자신도 모르게 김양의 집으로 왔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그 청년도 지금쯤 김양과 똑같은 우스꽝스런 추측을 김양을 두고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Q> -선데이서울 1969년 2월 9일자 ▒▒▒▒▒▒▒▒▒▒▒▒▒▒▒▒▒▒▒▒▒▒▒▒▒▒▒▒▒▒ [Q여사에게] 남학생이 자꾸 저를 찾아오는데… 19세의 여학생입니다. 옆집 남학생의 친구인 19세의 남학생이 이 친구집에 놀러오면 둘이서 저를 불러 댑니다. 저는 인사라도 하려고 나갑니다. 나갈 때마다 그 남학생은 데이트신청을 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다고 거절합니다. 그 학생은 서서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 학생은 저를 순진하게 보았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그 남학생들이 저를 부르지 않게할 수 있을까요. 어떤 말을 해야 쌀쌀맞다고 생각하고 저쪽 편에서 끊게 할 수 있을까요. <서울 청파동에서 영미> 분명한 태도를 보이셔요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를 묻기 전에 영미양 자신이 그 남학생과의 몇마디 대화가 정녕코 싫은 것인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 남학생 꼴도 보기 싫다”고 결정이 내려진다면 아무리 불러대더라도 애초에 “인사나 해두겠다”는 생각으로 나가는 것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혹시 길에서 만나더라도 생판 모르는 사이처럼 행동하셔요. 혹시 부르거든 달나라에서 온 사람이라도 보듯 아주 무관심한 표정을 지으셔요. 부르면 나가고, 몇마디 말은 주고 받고, 인사는 서로 하고, 또 데이트에는 응할듯 말듯 하고. 이것은 마치 셰퍼드의 코 앞에 생고기를 갖다대면서 피해 달라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데이트 신청에 관해서만 말하자면 “시간이 없다”고 애매한 대답을 할 것이 아니라 “데이트 같은 것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딱잘라 말하셔요. 애매모호한 태도는 이미 현대여성에게는 결코 미덕이 아닙니다. -선데이서울 1969년 11월 23일자 ▒▒▒▒▒▒▒▒▒▒▒▒▒▒▒▒▒▒▒▒▒▒▒▒▒▒▒▒▒▒ [Q여사에게] 남자친구 음식 먹는 소리에 질색이에요 제 보이프렌드는 키 크고 핸섬하고 머리 좋은, 정말 훌륭한 남성입니다. 1년이나 사귀는 동안 불쾌한 일이라곤 한 번도 없었어요. 그의 말이라면 불 속에라도 뛰어들어갈 만큼 저는 그를 숭배합니다. 그와 결혼할 작정이에요. 한 가지 걱정은 그의 먹는 버릇입니다. 그는 훌쩍거리고 쩝쩝거리고 또 입을 벌리고 먹는단 말이에요. 음식을 같이 들고 있으면 조금 전까지의 로맨틱한 기분은 싹 가시고 이이가 사람인가 싶어요. 결혼하면 참아낼 수 있을까요? <서울 냉천동에서 E여대생> 너무 속 좁게 생각하지 마셔요 그렇게 핸섬하고 머리 좋은 훌륭한 청년이 어쩌면 당신같이 소견 좁은 여성의 짝이 되었을까요. 당신의 표현이 사실과 같다면 그 청년은 정말 아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먹는 버릇이라든지 말버릇 같은 것은 어려서부터 몸에 익혀 온 것이기 대문에 아내나 애인이 고쳐달라고 해서 고쳐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이이가 사람인가” 할 정도로 싫고 경멸스런 그런 버릇은 당신의 눈에 꽂힌 큐피드의 화살이 뽑아지자 말자 옥의 티가 아니라 커다란 혹으로 보일 것이에요. 남편은 음식으로 사로잡아야 된다는 말이 있는 걸 아세요? 먹는 버릇이 그렇게 싫은 사람과의 식사는 재미없을 거에요. 따라서 음식으로 그이 마음을 잡지는 못할 거구요. 더 교제해가면서 음식 버릇까지도 숭배하게 되는 날이 오거든 그때 마음을 허락하고 결혼하기를 권합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1월 26일자 ▒▒▒▒▒▒▒▒▒▒▒▒▒▒▒▒▒▒▒▒▒▒▒▒▒▒▒▒▒▒ [Q여사에게] 여성앞에 수줍음 타서 저는 수줍음 때문에 고민하는 25세의 남성입니다. 직장의 동료여성이나 단 한번 인사를 나눈 여성들에게서도 저는 오만하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고 단지 수줍어서 묻는 말에나 대답을 했을 뿐이었고 또한 시선이 마주칠 때에도 얼굴이 달아올라 고개를 돌린 것뿐입니다. 이 점이 오해를 산 모양입니다. 어쩌다 친구의 생일 파티같은 데 참석해서도 새로운 여성과 인사를 나누고는 뭔가 이야기를 하려 해도 얼굴이 먼저 붉어지니 어떻게 하면 여성들과도 벽 없이 사귈 수 있는 걸까요? <서울 홍은동에서 온규> 능변인 것보다 나아요 아마도 온규씨는 여성들이란 남성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은연 중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과감히 그런 생각은 떨쳐버리도록 하셔요. 일반 여성들도 온규씨의 어머니나 아주머니, 또는 누이동생들과 똑같은 사람들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특별히 여성들과의 대화가 거북할 것이 없겠죠? 어머니, 누이동생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운 만큼 어느 여성과 이야기를 나눠도 자연스러울 겁니다. 일단 그렇게 생각을 굳힌 다음에는 주저하지 말고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셔요. 가까운 주변에 있는 여성 동료부터 사귀도록 하세요. 그 날의 날씨라거나 신문의 뉴스라거나 영화 이야기 어느 것이라도 좋겠죠. 여성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능변이어야 할 필요는 없어요. 조용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따른 자신의 의사만을 명확히 이야기 할 수 있다면 합격이에요. 여성과의 대화 중 지나친 능변보다는 오히려 조금 서툰 것이 여성들에겐 더욱 효과적일 지도 모르죠. <Q> -선데이서울 1970년 4월 5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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