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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 2100명 뽑는다…일정·규모 공개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 2100명 뽑는다…일정·규모 공개

    정부가 올해 경력경쟁 채용시험(경채시험)을 통해 국가공무원 총 2093명 이상을 선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관세청 등 38개 기관도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 국가공무원 경채시험 연간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나라일터, 각 부처 누리집에 24일 사전 공개했다. 먼저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경채시험 원서접수 일정은 지난 21일 7급 지역인재 선발을 시작으로 ▲3월 11일 중증장애인 선발 ▲6월 2일 5·7급 민간경력자 일괄 채용 선발 ▲7월 28일 9급 지역인재 선발 순으로 진행된다. 시험별 선발 규모는 지역인재 7급 162명, 지역인재 9급 260명, 중증장애인 68명이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5급·7급)의 선발인원은 각 부처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4월 18일 확정 공고된다. 개별 부처에서 주관하는 경력 채용 선발도 대규모로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선발인원이 651명으로 가장 많고, 경찰청 332명, 관세청 48명 등 38개 기관에서 총 160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부·처·청별 시험 일정과 시험 방법, 응시 자격 등의 세부 사항은 다음달 7일까지 해당 기관 누리집에 게재된다. 올해부터는 응시자 편의를 위해 증빙서류 제출 시기가 조정된다. 기존에는 모든 지원자가 원서접수 때 관련 채용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응시 자격 요건과 우대요건 확인을 위한 증빙서류는 서류전형 이후에 제출하면 된다. 또 공채시험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는 ‘어학성적 사전등록’ 서비스가 경채시험에도 도입된다. 인사처는 조직·인력 현황과 인재상, 근무 방식, 처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무원 채용시험 봄’을 운영하고 있다. 수험생은 이를 통해 각 채용기관의 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본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관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경력채용 선발 규모와 일정 등을 전 부처 통합 안내하면서 각 분야 우수 인재들의 접근성을 향상했다”며 “공무원 채용의 질적 향상은 물론 응시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진짜 사람 같은 인공지능 ‘AGI’ 개발 본격화… 7년간 9300억 투자

    진짜 사람 같은 인공지능 ‘AGI’ 개발 본격화… 7년간 9300억 투자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간과 유사한 지능 수준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할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AI로 불리는 AGI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AGI 개발에 사업비 총 9313억원(국고 8875억원, 민자 438억원)이 투입된다. AGI는 특정 분야·목적에 성능이 국한된 현재 AI 수준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범용적 지능을 발휘하는 AI다. 과기정통부는 “AGI는 아직 합의된 정의가 없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미래 AI 기술 판도를 흔들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가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의회는 “AGI를 개발하려면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핵폭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분야 학회 ‘ICLR’이 분류한 2단계 수준의 AG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수준의 AGI는 실제 시나리오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추고 사람이나 다른 AI 시스템과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다. AGI는 새로운 도구를 자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한다. 과기정통부는 2단계 수준 AGI 개발을 위해 ▲인간 수준의 실세계 이해와 적용 능력 ▲기억과 자율적 지식 축적 및 성장 능력 ▲실세계 상호 작용·행동을 위한 적응 및 수행 능력 등을 구현할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GI 개발 도전이 AI 기술 주권 확보와 차세대 글로벌 AI 리더십의 확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독감’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큰 유행…전주 대비 33% ↓

    ‘독감’ 정점 지났지만 여전히 큰 유행…전주 대비 33% ↓

    인플루엔자(독감)가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행 기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기간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주 차(1월 12~18일) 기준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86.1명) 대비 33.0% 감소했다.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올해 1주 차 99.8명으로 정점을 찍고 2주 차 86.1명으로 꺾인 뒤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나이별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7~12세(103.9명)에서 가장 높았고, 13~18세(88.6명), 1~6세(76.2명)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환자 수도 올해 3주 차에 1235명으로 전주(1627명) 대비 2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에서도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45.6%로 전주 대비 17.1% 낮아졌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의 경우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으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백신접종만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 기간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른 부위에 맞는다면 동시에 접종도 가능하다.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독감 의심 증상만 있어도 항바이러스제 2종을 처방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다음 주부터 긴 연휴가 시작돼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국민께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특별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인사]

    ■영남대 ◇대학본부 △교육혁신부총장 이기동 △경영전략부총장 이경수 △산학연구부총장 김삼수△의무부총장 김용대 △인사관리처장 이주형 △ 법무감사처장 직무대리 이성원 △교무처장 신승훈 △학생처장 이경탁 △산학연구처장 김종수 △기획처장 이희용 △입학처장 정정순 △총무처장 박순지 △시설관리처장 이대진 △국제처장 이춘영 △대외협력처장 윤정현 △ 사회공헌단장 정진영 △교무부처장 정래필 △학생부처장 김춘영 △산학연구부처장 김정무 △산학연구부처장 이재웅 △기획부처장 김병수 △국제부처장 김영재 △국제부처장 유수경 △교육혁신부처장 박태경 △사회공헌단 부단장 송유재 △사회공헌단 ESG혁신센터장 홍영은 △교무처 스마트교육센터장 최영욱 △학생처 학생상담센터장 김소정 △산학연구처 중앙기기센터장 김기현 △기획부처장 박재찬 △취업처 현장실습지원센터장 김성호 ◇ 대학 및 대학원 △대학원장 이병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이정주 △대학원 부원장 조영흠 △경영행정대학원 부원장 안성익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부원장 장갑수·유수경 △인문대학장 노상래 △공과대학장 배철호 △기계IT대학장 조행래 △사회과학대학장 윤광재 △경영대학장 강기천 △의과대학장 원규장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직) 조성은 △음악대학장 한용희 △예술대학장(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직) 정명택 △글로벌인재대학장 박명진 △천마학부대학장 김기호 △자연과학대학 부학장 김영수 △디지털융합대학 부학장 백종대 △사회과학대학 부학장 황성수 △경영대학 부학장 정기위 △의과대학 부학장 이근미 △의과대학 부학장 도경오 △사범대학 부학장 김혜원 ◇ 부속 및 부설기관 등 도서관장 최재목 △언론출판문화원장 김정화 △언론출판문화원 부원장 직무대리 김수민 △정보전산원장 최진구 △건강관리센터 소장 김민경 △고시원장 서보건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강동진 △한국어교육원장 조보라미 △실험동물센터장 김종오 ▲국제개발협력원장 이상호 △법학연구소장 최성근 △정보통신연구소장 박용완 △생명공학연구소장 백광현 △한국군사문제연구소장 류인석 △세포배양연구소장 최인호 △글로벌평생교육원장 이재모 △다문화교육연구원장 김보영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사업본부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 박상철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사업본부 기술이전사업화센터장 임지석 ◇의료원 △ 의료원장 김용대 △기획조정처장 서완석 △기획조정처 부처장 이대형 △사무처장 박삼국 △의학연구처 융복합의과학연구센터장 김일국 △국제보건의료협력처장 황태윤 △혁신커뮤니케이션실장 김태곤 △병원장 이준 △부속병원 부원장 이시형
  • “임신 했어요” 거짓말 하던 부부…생후 하루 된 아기 납치해 축하 파티 ‘경악’

    “임신 했어요” 거짓말 하던 부부…생후 하루 된 아기 납치해 축하 파티 ‘경악’

    이탈리아에서 주변에 임신부 행세를 하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을 낳았다고 발표한 부부가 산부인과 병원에서 생후 하루 된 여자 아기를 납치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여자 아기는 납치된 지 4시간 만에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일조르날레와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코센차 출신의 51세 여성 로사 베스파와 세네갈 출신의 43세 남편 아쿠아 모세스 부부는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여성은 9개월 동안 임신부 행세를 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을 낳았다고 발표까지 했다. 하지만 실제로 임신은 없었고, 결국 이들은 다른 사람의 아기를 빼앗는 계획을 세웠다. 베스파는 병원에 간호사로 위장해 들어갔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부모를 속이고 아기를 데려갔다. 병원 내부 CCTV 영상에는 베스파가 남자 아기가 아닌 여자 아기를 데려오자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안사 통신은 전했다. 신생아의 실종 소식에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용의자의 얼굴을 파악한 경찰은 몇 시간 만에 부부의 자택을 찾아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집 안에서는 남자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방은 남자 아기를 위해 파란색으로 꾸며져 있었고, 납치된 신생아는 남자 아기 옷을 입고 있었다. 파티에 참석한 지인들과 가족들은 납치된 아기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일조르날레는 전했다. 납치됐던 신생아가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자 병원 밖에서 기다리던 가족, 친구, 이웃들은 환호했다. 엄마는 “우리 아기를 찾기 위해 도시 전체, 아니 지역 전체가 도와줬다. 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아기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를 지지해 주고 힘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어젯밤 우리 가족은 죽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납치된 신생아를 무사히 구출한 경찰관들에 대해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수녀인데 무당에 타로 카드까지…이유 있는 악역은 거부감 없다”

    “수녀인데 무당에 타로 카드까지…이유 있는 악역은 거부감 없다”

    “신념이 다른 두 여성이 한 생명을 구하려는 모습, 너무 멋있잖아요.” 송혜교(44)가 ‘검은 수녀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송혜교의 한국 영화 출연은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이다. 느닷없이 ‘귀신 잡는 수녀’ 역으로 돌아온 그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이후 장르물 연기가 재밌어졌다. 그래서 이번 역에도 자연스럽게 눈이 가더라”고 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는 수녀 유니아(송혜교)가 소년 희준(문우진)의 몸에 숨어든 악령을 퇴치하러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니아는 희준의 몸에 동물의 형상을 한 강력한 악령인 ‘12형상’ 중 하나가 들어 있다고 확신한다. 당장 올 수 없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다가는 희준이 희생될 것을 우려해 영적 능력이 있는 수녀 미카엘라(전여빈)를 설득한 뒤 ‘서품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가톨릭 교단의 금기를 깨고 구마 의식에 나선다.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앞서 2015년 장재현 감독이 선보인 ‘검은 사제들’의 번외편이다. 유니아가 ‘검은 사제들’에 등장하는 신부 김범신(김윤석)의 제자였다는 설정을 둔다. 송혜교는 냉정하고 차가우면서도 굽히지 않는 성격의 유니아를 연기하고자 6개월 전부터 일부러 흡연을 배우는 등 노력을 했다고 한다. 수녀가 구마에 나서고, 수녀였던 무당이 등장하고, 타로점까지 나오는 등 영화는 ‘정통 오컬트’라고 보기엔 어렵다. 송혜교는 “그런 것에 딱히 거부감은 없다”면서 “오히려 구마 의식 연기를 한번도 해 보지 못해 기대와 궁금증이 컸다”고 했다. 구마 의식에 대해서는 “준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감정이 잘 안 잡힐 수 있어 집중했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즐기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악령이 깃든 희준을 연기한 문우진을 두고는 “모범생 같은 외모로 어떻게 저런 연기가 가능할까 싶었다. 특히나 악령에 씌운 채 욕설을 하는 장면 등에서는 많이 놀랐고, 촬영하면서 짜릿했을 정도”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멜로의 여왕’으로 불렸던 그로선 넷플릭스 히트작 ‘더 글로리’에 이은 이번 영화의 연기 변신이 마냥 즐겁다. 송혜교는 “멜로물을 오래하니까 표현에 한계가 있었다. 사랑, 이별, 아픔을 연기하는 게 솔직히 조금 지겨웠다. 저도 지겨운데 시청자들은 오죽하실까 싶었을 때 만난 게 ‘더 글로리’였다”고 돌아봤다. “앞으로 예전과 같이 동화 같은 사랑을 하는 연기는 못 할 것 같다. 아마 시청자들도 기대 안 할 것”이라며 웃은 송혜교는 차기작으로 노희경 작가의 ‘천천히 강렬하게’를 촬영 중이다. 1960~70년대 방송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공유와 호흡을 맞춘다. “앞으로도 여러 역을 해 보고 싶다”고 밝힌 그는 “사이코패스, 이유 있는 악역도 좋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 수녀인데 무당에 타로카드까지? “거부감 없었다”…‘검은 수녀들’ 송혜교

    수녀인데 무당에 타로카드까지? “거부감 없었다”…‘검은 수녀들’ 송혜교

    “신념이 다른 두 여성이 한 생명을 구하려는 모습, 너무 멋있잖아요.” 배우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송혜교의 한국 영화 출연은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이다. 느닷없이 ‘귀신 잡는 수녀’ 역으로 돌아온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이후 장르물 연기가 재밌어졌다. 그래서 이번 역에도 자연스럽게 눈이 가더라”고 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는 수녀 유니아(송혜교)가 소년 희준(문우진)의 몸에 숨어든 악령을 퇴치하러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니아는 희준의 몸에 동물의 형상을 한 강력한 악령인 ‘12형상’ 중 하나가 들어 있다고 확신한다. 당장 올 수 없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다가는 희준이 희생될 것을 우려해 영 능력이 있는 미카엘라 수녀(전여빈)를 설득하고 ‘서품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가톨릭 교단의 금기를 깨고 구마 의식에 나선다.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앞서 2015년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검은 사제들’의 번외편이다. 유니아가 당시 김범신(김윤석) 신부의 제자였다는 설정을 둔다. 냉정하고 차가우면서도 굽히지 않는 성격의 유니아는 교구장을 대상으로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송혜교는 거침없이 직진하는 유니아를 연기하고자 6개월 전부터 일부러 흡연을 배우는 등 노력을 했단다. 수녀가 구마에 나서고, 수녀였던 무당이 등장하고, 타로점까지까지 나오는 등 영화는 ‘정통 오컬트’라고 보기엔 어렵다. 송혜교는 “그런 것에 딱히 거부감은 없다”면서 “오히려 구마의식 연기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해 기대와 궁금증이 컸다”고 했다. 구마 의식에 대해 “준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감정이 잘 안 잡힐 수 있어 집중했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즐기면서 했다”고 밝혔다. 유니아를 돕는 미카엘라 역의 배우 전여빈에 대해서는 “진중하고 생각 많고 열정적이고 궁금한 게 많더라. 너무 순수한 친구여서 함께 있으면서 힐링 되는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희준 역의 문우진 배우를 두고는 “모범생 같은 외모로 어떻게 저런 연기 가능할까 싶었다. 특히나 악령에 씌운 채 욕설을 하는 장면 등에서는 많이 놀랐고, 촬영하면서 짜릿했을 정도”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멜로의 여왕’으로 불렸던 그로선 넷플릭스 히트작 ‘더 글로리’에 이은 이번 영화의 연기 변신이 마냥 즐겁다. “멜로물을 오래 하니까 표현에 대해 한계가 있었다. 사랑, 이별, 아픔을 연기하는 게 솔직히 조금 지겨웠다. 저도 지겨운데 시청자들은 오죽하실까 싶었을 때 만난 게 ‘더 글로리’였다”고 돌아봤다. “앞으로 예전과 같은 동화 같은 사랑을 하는 연기는 못 할 것 같다. 아마 시청자들도 기대 안 할 것”이라면서 웃은 그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서 연기에 대한 대단한 신념 같은 건 없다. 과거나 미래보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작품 만나면 또 열심히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작으로는 노희경 작가의 ‘천천히 강렬하게’를 촬영 중이다. 1960~1970년대 방송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배우 공유와 호흡을 맞춘다. “앞으로도 여러 역을 해보고 싶다”고 밝힌 그는 “싸이코패스, 이유 있는 악역도 좋을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 순천향대, 지능형 아동케어시스템 융합 공동연구

    순천향대, 지능형 아동케어시스템 융합 공동연구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감성 지능형 아동케어시스템 융합연구센터가 지능형 확장현실(XR) 관련 10개 기업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참가 기업은 △㈜버넥트 △㈜글림시스템즈 △㈜디지포레 △㈜토브넷 △㈜브이런치 △㈜유니코어텍 △㈜비라이프 △바인드소프트 △알피오 △태영소프트 등이다. 협약은 XR 공동 개발 및 운영과 산·학 연계 거버넌스 구축, 실무교육 협력 강화 등을 담고 있다. 대학과 기업들은 아동케어 등 혁신적 XR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 협력과 XR 장비 공동 활용, 현장 실습, 취업 연계 실무교육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남윤영 센터장은 “XR 기술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연구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감성 지능형 아동케어시스템 융합연구센터는 지난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집단연구 신규과제 중 CRC(융합연구분야)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나사렛대와 협력해 발달장애 조기 선별과 행동·감정·심리·활동·발화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모듈 개발, 의사소통 장애 조기진단 등 아동 케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부산 형제복지원 해외입양 진짜였다... 진실화해위 최소 31명 확인, 국가사과 권고

    부산 형제복지원 해외입양 진짜였다... 진실화해위 최소 31명 확인, 국가사과 권고

    부산 형제복지원에 갇힌 아동 30여명이 부모 몰래 해외로 입양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국가의 사과 등을 권고했다. 그간 형제복지원 아동의 해외 입양은 피해자 증언 등을 통해 알려졌으나 구체적 기록으로 실체가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실화해위는 21일 제96차 위원회에서 형제복지원 사건 등 10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1976∼1989년 형제복지원에 수용된 아동 최소 31명이 해외 입양된 사실과 이들의 친생모 17명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1988, 1989년 해외로 입양된 아동 4명은 형제복지원에서 다른 시설로 옮겨진 뒤 입양알선기관에 인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입양 과정에서 제도 허점을 악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법령상 시설에 수용된 아동을 해외 입양하려면 ‘부양의무자 확인 공고’를 통해 보호자를 먼저 찾아야 한다. 그런데 형제복지원은 이에 앞서 입양알선기관에 아동을 인계해 입양을 추진하고는 입양알선기관이 있는 서울 한 구청 등에 공고를 내는 등 아동이 발견된 장소와는 상관 없는 곳에서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피해자 중 박모 씨는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된 임신부 김모 씨가 출산한 아이로, 출생 한 달 만에 입양알선기관에 인계돼 3개월 후 해외로 입양됐다. 박 씨의 경우 생모 명의의 입양동의서가 확인됐다. 그러나 진실화해위는 자진 퇴소가 불가능한 형제복지원에서 생모가 아이를 양육하기 어려운 가운데 입양동의서 작성 당일 입양알선기관이 아동을 인수한 터라 동의를 철회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강압에 못 이겨 입양에 동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형제복지원과 입양알선기관 간 ‘거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시설 입장에서는 아동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 보조금을 타내기에 더 유리한데도 아동 입양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알선기관과의 관계를 추론해볼 수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 등은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로 인정된 대상자는 620명으로 늘었다.
  • “중국인이 여길 왜 와!”…尹 지지자, ‘임신’ 추정 女 폭행 의혹 ‘논란’

    “중국인이 여길 왜 와!”…尹 지지자, ‘임신’ 추정 女 폭행 의혹 ‘논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한 지지자가 임신한 중국인 여성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 김홍태씨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지지자들이 길을 지나던 행인을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폭행했다. 외국인은 임신부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글과 함께 한남동 시위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남동 집회 현장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를 비롯해 중국인 추정 여성 무리와 경찰 기동대원이 모여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중국인 추정 여성 무리를 향해 “야 왜 중국인이 여기 와? 중국인이잖아. 중국인”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진 장면에는 지지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이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의 도움으로 몸을 일으킨 여성은 어딘가 아픈 듯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여성의 일행은 여성의 배를 여러 번 가리켰다. 남성은 경찰과 주변 시민들이 말리는데도 “중국인이 여기 왜 오냐. 중국말 해봐”라고 재차 물으며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경찰은 저런 사람을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하는 거 아니냐”, “미친 거 아니냐. 저렇게 폭행하는데 왜 안 잡아가나”, “중국인이면 때려도 되는 거냐”, “나라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중국인 여성이 먼저 또 다른 시민을 밀쳐 넘어뜨렸고, 이에 남성이 해당 여성을 밀쳤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탄핵 정국이 격화하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분노에 따른 폭력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윤 대통령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경내에 침입했고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 등으로 유리창을 깨며 건물 내부로 난입했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 집기를 부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법원 내부 상황은 오전 5시 15분쯤 모두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시위대는 7시 28분쯤까지 계속 청사 외부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극렬 지지자들의 파괴 행위로 서부지법 직원들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당시 상황을 겪은 야간 당직 직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큰 상황으로 법원행정처는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1일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46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가로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인원 등 17명까지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19일 서부지법 내·외부에서 불법 행위를 해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1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지만, 특히 20~30대가 46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또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에서는 유튜버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목포시, 2024년 김 수출액 ‘역대 최고’···전국 1위

    목포시, 2024년 김 수출액 ‘역대 최고’···전국 1위

    목포시가 지난해 김제품 수출액 1억 3,3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김 수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대비 71% 증가한 금액으로, 김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달성한 결과이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김 가공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등 김 산업 육성과 세계시장 주도를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재단법인 목포 수산식품지원센터(이사장 박홍률)를 2022년 전국 최초 해양수산부 제1호 김산업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김 산업 전문화의 길을 열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2026년까지 1,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7,000㎡의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김 가공 및 수출 기업을 입주시켜 연구개발과 수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완성되면 국제 마른김 거래소를 통해 김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세계 마른김 시장을 개척해온 목포시의 노력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김 수출 전국 1위가 단순한 결과가 아닌 제1의 수산식품산업 도시로 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순신부터 K컬처까지… 중앙박물관, 시대와 가치를 잇다

    이순신부터 K컬처까지… 중앙박물관, 시대와 가치를 잇다

    광복 80주년 맞아 특별전시 개최문화 다양성 위한 이슬람 상설전 미국서 이건희 기증품 순회 전시 광복 80주년, ‘용산 시대’ 2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시대와 가치를 이어 주는 융합의 박물관’이라는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기를 맞는다. 이순신 특별전, 조선 전기 미술 특별전, 최초 이슬람 상설 전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전 등을 앞세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감의 박물관’, ‘열린 박물관’, ‘융합의 박물관’, ‘공존의 박물관’이란 4대 주요 추진 방향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국립박물관 8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중앙박물관의 용산 이전 20주년으로 국가적·박물관사적으로 의미가 큰 해다. 먼저 세대를 이어 주는 박물관이란 주제로 평화와 국난 극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란 속에서도 평화를 염원했던 이순신 장군을 조명하는 특별전 ‘이순신’(11월~2026년 3월)이 대표적이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인물을 주제로 전시한다는 게 부담이지만 ‘인간 이순신’에 초점을 맞춰서 고민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화포 등 무기에 관한 연구 성과, 미술사와도 융합하는 전시를 지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라톤 영웅 고 손기정을 기리기 위한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7~12월)도 열린다. 1936 베를린올림픽의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이 부상으로 받은 청동 투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중앙박물관이 용산에서 20년간 걸어 온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특별전 ‘조선 전기 미술’(6~8월)도 준비됐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76개 기관이 소장한 조선 전기 작품이 출품된다.국립박물관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박물관보존과학센터 개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어린이박물관 확장 이전 등이 추진된다.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최초의 이슬람문화 상설 전시실이 대표적이다. ‘이슬람실’은 오는 11월부터 1년간 운영된다. 중앙박물관은 해외 박물관 한국실 운영으로 K컬처 확산에도 나선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 순회전이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11월~2026년 2월), 시카고박물관(2026년), 영국박물관(2026~2027년)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관장은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다양한 문화로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함께 호흡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인사]

    ■감사원 ◇고위공무원 파견△국장급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장주흠△국장급 교육훈련(국립외교원) 파견 정의종 ■조달청 ◇국장급 승진 및 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여인욱 ◇과장급 교육파견△카이스트 미래과학기술정책과정 이완△국방대 안보과정 문호림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일반직 고위공무원 오재덕 ◇국장급 전보△경인지방병무청장 하성일 ■국가유산청 ◇국장급 승진△국방대 파견 이길배 ◇국장급 전보△역사유적정책관 이종훈 ◇과장급 전보△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조은경△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 임승경△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장 황인호△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장 조성래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센터장△글로벌혁신부문 콘텐츠수출본부 본부장 엄윤상△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 이현주△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 김일중△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연구개발진흥단 단장 백귀훈△공정상생센터 센터장 정태성 ■전자신문 △편집인(전자신문인터넷 대표이사 겸직) 심규호△편집국장·이사 김승규△편집국 정치정책부 부국장 양종석△정보사업국 사업팀 부국장 김정억 ■코리아타임스 △콘텐츠본부 AI기사제작부장 윤자영△편집국 금융부장 이효식△편집국 정치사회부장 사무엘 렌
  •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문 열어···전국 최초 모든 경로당 원격 연결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문 열어···전국 최초 모든 경로당 원격 연결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경로당을 시·공간 제약 없이 하나로 연결한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노인회관과 관내 112개소 경로당에 원격화상시스템과 오락·교육·운동 기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모든 경로당에 원격화상시스템을 설치한 것은 전국 최초다. 광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비 12억 8천100만 원 등 총사업비 18억 3천만 원을 ‘스마트 경로당’에 투입했다.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로 지역 내 분산된 경로당을 연결하고 오락·교육·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경로당을 소통과 배움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광명노인회관 4층 스튜디오에서 원격화상시스템으로 112개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간 원격 제공하며, 각 경로당 노인은 비대면으로 원격 교육을 받고,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현재 노래교실, 웃음 교실, 건강관리 교실 등을 운영 중이며, 3월 중 상세 운영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비대면 교육·여가·오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래 반주에 맞춰 두뇌 건강 체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건강 댄스 기기’, 둘레길 화면과 연동해 실제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마트 근력 운동 기기’도 설치돼 집 가까운 경로당에서 회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경로당 출입문을 자동 통제하고 출입 기록을 저장하는 스마트 잠금장치를 설치해 경로당 안전성을 강화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가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첨단기술로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을 돕는 스마트 경로당을 운영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멀지 않은 곳에서 양질의 교육과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경로당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인플루엔자) 감염 의심환자(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2.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독감 의사환자는 지난해 12월 3주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8.6명을 초과한 이후 급증하는 만큼 도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간 발생현황을 보면 1주차 전국 99.8·제주 119.2명에 이어 2주차 전국 86.1·제주 122.5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4주에는 의사환자가 전주 대비 343% 급증했으나, 1월 2주에는 증가율이 2.8%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7~12세가 1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139.1명, 1~6세 118.9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학령기 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예방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무료 접종이 6개월부터 13세까지만 지원돼 13세 이상의 경우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환자 급증 배경에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적어 면역 보유자가 감소한 점과 함께 최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A(H1N1)pdm09, A(H3N2))의 동시 유행이 꼽혔다.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후부터 약 6개월 동안 면역력이 유지된다. 예방을 100% 보장하지는 않지만,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므로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통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증상 발현 시에는 감염력이 소실되는 해열 후 24시간까지 집에서 휴식(등원·등교·출근 등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 김종민♥ 11살 연하 예비신부 방송 최초 등장…현장 초토화

    김종민♥ 11살 연하 예비신부 방송 최초 등장…현장 초토화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김종민의 11살 연하 예비신부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예고편이 공개되며 김종민과 김준호의 합동 브라이덜 샤워 현장이 예고됐다. 예고편에서 김준호는 “총각파티 아니야 오늘?”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종민은 지압판 위에서 줄넘기를 하며 예비신부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으로 혹독한 총각파티를 예고했다. 특히 김종국, 이상민, 탁재훈의 축가와 함께 김종민의 예비신부와의 통화 내용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김종민의 예비신부는 “종민이형 어디가 그렇게 좋아요?”라는 질문에 “굉장히 듬직하고 많이 스윗하고 사랑꾼이에요”라고 답해 김종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종민이가 프러포즈 안 하면?”이라는 질문에 그녀는 “안 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다 예상을 뛰어넘는 답변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김종민 예비신부의 솔직한 발언과 이색적인 브라이덜 샤워 현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재개발·실버타운 조성 ‘두 마리 토끼’… 상상을 현실로 만든 동작[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개발·실버타운 조성 ‘두 마리 토끼’… 상상을 현실로 만든 동작[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싱가포르형 실버타운 첫 도전 재개발 단지 안에 실버타운 조성의식주부터 의료·헬스까지 제공새집 물려주고 자녀와 쉽게 왕래 신속 재개발로 더 나은 도시 조성 노량진·흑석 등 60곳 재건축·개발 지자체 첫 ‘개발 가이드라인’ 제정‘냉난방비 제로’ 수소 보일러 도입공공 주도 노인 복지·저출생 해법 의료·세탁 돌봄 효도 패키지 제공 ‘24시간 어린이집’ 올해 개원 예정 핫플 품은 관상복합청사 4월 완공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동작구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했다. 박 구청장의 약속은 현실이 되고 있다. 동작구 곳곳이 공사 중이다. 그런데 그냥 공사만 하고 마는 게 아니다. 그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 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안에 ‘싱가포르형 실버타운’을 만든다. 원주민은 어디 멀리 안 가고 이 실버타운에서 살 수 있다. 식사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호회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원하면 재개발·재건축이 다 된 뒤에도 실버타운에서 거주 가능하다. 재개발·재건축이 노인 복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델이다. 이것 말고도 동작구형 ‘초고속’ 재개발 사업, 수소 보일러, 어르신 밀착 돌봄, 24시간 문 여는 어린이집 등 박 구청장의 머릿속에선 ‘더 나은 동작’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다음은 19일 박 구청장을 만나 나눈 일문일답. -재개발·재건축이 한창이다. “동작구 재개발·재건축은 다르다. 철거하면 원주민은 어디론가 이주하는 게 보통이다. 한 동네에서 40~50년 산 분들이 어디로 가시겠나. 재개발·재건축 단지 안에 싱가포르형 실버타운을 짓기로 했다. 원주민은 실버타운에 들어가시면 된다. 한 달에 10만~20만원을 내면 청소를 다 해 드린다. 식사를 챙겨 드리고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수영장, 사우나도 만들 것이다. 재개발·재건축이 끝난 뒤에도 실버타운에서 지내실 수 있다. 재개발·재건축한 집은 자녀에게 주거나 전세를 놓으면 된다. 자녀에게 물려준 경우 단지 안에서 쉽게 왕래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나.” -싱가포르형 실버타운은 어떻게 착안했나. “국토교통부에서 오래 일했다. 그래서 도시에 관심이 많다. 어디를 가든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만 보인다. 싱가포르가 인상적이었다. 나도 퇴직하고 싱가포르형 실버타운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게 없었다. 내가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실현하게 돼 매우 기쁘다.” -동작구형 재개발사업 속도가 빠른 걸로 화제가 됐다. “조합원 입장에서 접근했다. 서류가 요건에 안 맞으면 그냥 안 된다고 하고 끝내지 않았다. 우리가 나서서 서류를 보완했다. 속도를 내려고 절차별 표준 가이드를 만들었고 정비사업 컨설팅을 했다. 모아타운 현장운영단을 조직하고 인허가 사전 검토를 했다. 지자체 최초로 ‘도시 개발·관리 가이드라인’도 세웠다. 민선 8기 들어 역세권 활성화 5곳, 모아타운 4곳, 신속통합기획 3곳에 선정됐다. 노량진 및 흑석 재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 22곳 등 관내 60여곳에서 도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3~4년 걸릴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1년 6개월 만에 끝낸 것은 고무적이다. 오는 4월 착공하는 게 목표다. 첫 삽 뜨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 대림삼거리역·범진여객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성대전통시장 복합빌딩 신축, 성대시장 현대화 등 지역별 핵심 개발 사업도 빠르게 진행하겠다. 노량진 은하맨션은 ‘냉난방비 제로 하이퍼엔드 아파트’로 만든다. 역시 속도를 내겠다.” -냉난방비 제로 하이퍼엔드 아파트란 무엇인가. “쉽게 말하면 수소 보일러를 쓴 아파트다. 수소 발전 보일러를 설치한다. 터질 염려는 없다. 탱크가 없기 때문이다. 상수도로 들어오는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한다. 여기서 얻은 수소로 발전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탱크가 없다. 폭발할 염려가 전혀 없다. 물값만 내면 된다. 난방비가 극적으로 줄어든다.” -고령화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동작구 대응 방안은. “고령화에 대한 동작구 정책 기조는 명확하다. 공적 지원으로 어르신을 두텁게 보호하겠다. 우리는 ‘효도 패키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복지다. 전화 한 통이면 뭐든지 해결해 드리는 ‘효도 콜센터’, 먼 거리를 오가기 힘든 어르신을 모시는 ‘효도 콜택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효도 한방의료 돌봄 서비스’, 세탁물을 수거해 배달해 드리는 ‘효도 세탁’,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대상포진 무료 접종 ‘효도 주사’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효도 패키지를 더 확대한다. 장수 어르신에게 ‘장수 축하품’과 ‘효도 잔칫상’을 드린다. 효도 주사 연령을 70세로 낮춘다. 복잡한 장기요양보험 신청을 도와드리는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 사업도 한다.” -저출생도 심각한데. “저출생 정책도 마찬가지다. 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이제는 아이를 낳으면 공공이 키워야 한다. 젊은 맞벌이 부부들의 가장 큰 걱정이 육아 아닌가. 그래서 동작구는 올해 24시간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저녁에 아이 찾아가실 땐 아이 도시락, 부모님 도시락도 같이 드릴 것이다. 퇴근하고 아이 데리고 가서 언제 쌀 씻어서 밥 먹고 먹이고 또 설거지하겠나. 최고 좋은 도시락으로 싸 드리겠다. 이런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출산·양육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작형 태교 패키지’도 새로 만든다. 임신부 가사 서비스를 확대한다. 흑석동에는 돌봄통합센터를 신설한다. 동작구 어린이집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영어놀이터, 영어도서관, 동작키즈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겠다.” -올해 신청사로 이전한다. 신청사를 자랑해 달라. “동작구에는 ‘핫플’(핫플레이스·명소)이 없다. 랜드마크도 없다. 새 청사를 만들면서 핫플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고민을 많이 했다. 전시와 공연을 할 문화 공간, 소규모 행사를 할 아트리움 홀, 주민 휴식 공간, 열린 구청장실이 들어간다. 이제 막바지 준비 중이다. 3월 준공하고 4월 이전한다. 신청사는 동작구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신청사에는 상가도 들어간다. ‘국내 첫 관상 복합 청사’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여기 와서 사진을 찍을까. 그러려면 무엇을 만들어야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이제 결정해서 설치하고 있다.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 뭘 설치하는지는 비밀이다.” -기자에게만 살짝 알려 주시면 안 되나. “안 된다.” -끝으로 한 말씀. “신청사 개청은 하나의 신호탄이다. 이전한 다음에는 지금 청사 자리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겠다. 노량진 민자 역사 개발도 지원하겠다. 수협 부지에 대규모 상업 시설을 유치할 것이다. 흑석동에는 수변 복합 시설도 만들겠다. 이 외에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현대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하나씩 풀어 가겠다. 동작구에는 낡은 주택이 많다. 아직도 외형이 1970~80년대에 머물러 있다. 싹 바꿀 것이다. 이제 낡은 이미지를 벗을 때가 됐다. 매끈한 고층 아파트, 랜드마크가 줄줄이 들어선 ‘고밀도 콤팩트 시티’로 거듭나게 하겠다. 동작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최고의 가치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
  • 어린이부터 할아버지까지… 함께 즐기는 강서

    어린이부터 할아버지까지… 함께 즐기는 강서

    경로당·카페·커뮤니티 공간 갖춰3층 ‘키움센터’로 돌봄공백 해소진교훈 구청장 “소통의 장 되길” “할아버지도 어린이도 함께 즐겨요.” 서울 강서구는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인 ‘내발산복합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우장산동(우장산로 24-5)에 건립된 센터는 연면적 1372㎡,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경로당, 프로그램실, 키움센터,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1997년 지어진 내발산경로당 건물을 재건축해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합복지센터로 설계했다.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들을 하나로 모은 복합복지센터는 지하에 공연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목적실을 조성했다. 1층에는 주민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대한노인회강서구지회 사무실을 마련했다. 2층은 어르신 전용 공간인 경로당과 프로그램실, 컴퓨터실로 조성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자기 계발을 위한 디지털 정보화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3층에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강서9호점)가 조성됐다. 이 키움센터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돌봄 교사가 상주하며 학습 지도와 간식을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방과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내발산복합복지센터는 어르신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가를 즐기고,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며,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실화냐”, “존재 자체가 민폐 하객”…결혼식장에서 포착된 이준혁

    “실화냐”, “존재 자체가 민폐 하객”…결혼식장에서 포착된 이준혁

    배우 이준혁이 결혼식장에서 포착돼 눈길을 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결혼식 축사하러 간 배우 이준혁’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날 이준혁은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직접 축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장을 입은 채 등장한 이준혁은 “제가 생각할 때 제 친구는 서로 일도 바빠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말을 길게 하지 않는 게 우리의 큰 장점인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도 서로 믿을 수 있고, 언제나 열심히 잘 사는 친구라는 큰 신뢰가 있다”며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긴말을 하는 것보다는 (신부께서) 그런 제 친구를 잘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 사람을 향해 “정말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살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남다른 비주얼을 뽐낸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살다 살다 이준혁 결혼식 축사를. 존재 자체가 민폐 하객이다”, “누구 결혼식에 가야 축사하는 이준혁을 볼 수 있나”, “실화냐. 꿈꾸는 것 같다”, “정신 나갈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준혁은 SBS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열연하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곁을 지키는 비서의 로맨스를 그린다. 배우 한지민이 까칠하고 능력 있지만 어딘가 엉성한 CEO역을, 이준혁이 다정하고 씩씩한 ‘캔디형’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다.
  • ‘걸려도 또 걸린다’…올해 A형 독감 2종 동시 유행

    ‘걸려도 또 걸린다’…올해 A형 독감 2종 동시 유행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정점을 넘겼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독감은 두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서 한번 걸렸더라도 또 걸릴 수 있다. 보건당국은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기간을 대비해 예방 접종과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300곳)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지난 1월 5~11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86.1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99.8명 대비 13.7% 감소했다. 정점은 지났지만 9년 전 최고 수준(86.2명)과 비슷할 정도로 높은 유행을 보인다. 현재 독감 유행은 7~18세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서 증가 추세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는 7~12세 149.5명, 13~18세 141.5명으로 청소년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19~49세 110.0명, 1~6세 83.4명, 50~64세 62.0명, 0세 55.2명, 65세 이상 35.2명 순이었다. 병원급(220곳)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지난 5~11일 기준 1627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대비 10.8% 증가했다. 보통 외래 환자가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입원환자가 늘어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비해서는 낮고, 작년 동기간과 대비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독감 유행은 예년과 달리 2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돌고 있다. 지난 5~11일 기준 A형 바이러스인 A(H1N1)pdm09와 A(H3N2)의 검출률이 각각 36.4%, 16.9%로 나타났다. 직전 주에는 각각 37.5%, 23.6%였다. 한 번 독감에 걸렸더라도 또 다른 유형의 독감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겨울에 유행하는 A형 독감에 걸린 후 봄에 유행하는 B형 독감에 걸리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올해처럼 두 가지 A형 독감이 동시에 확산하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을 맞으면 A형과 B형 바이러스 모두 대비할 수 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은 하기만 해도 인플루엔자 70~90%의 예방 효과를 지니며 감염 예방 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2011년~2024년 8월생)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지원 대상이다. 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 기간(2024년 12월 20일~현재)에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 의심 증상만으로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약은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잦은 실내 환기 등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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