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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재 결혼, 일주일 앞두고 발표..웨딩화보로 가녀린 예비신부 공개

    조현재 결혼, 일주일 앞두고 발표..웨딩화보로 가녀린 예비신부 공개

    배우 조현재가 결혼 발표와 함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조현재는 오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조현재 측은 19일 예비신부와 함께한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웨딩촬영은 조현재의 세심한 배려 속에 이뤄졌다. 조현재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촬영 시안을 꼼꼼히 살피고 스태프들의 식사를 챙겼다. 이렇게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달달한 그의 모습과 위트 넘치는 설정 사진으로 촬영장엔 웃음소리가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웨딩사진 속에는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조현재와 우아한 예비신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조현재는 클래식한 네이비 턱시도와 벨벳 소재의 블랙 턱시도로 신사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예비신부는 가녀린 어깨선이 돋보이는 오프숄더 라인의 드레스를 착용해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조현재의 웨딩을 진행한 관계자 측은 “바쁘게 진행되는 결혼 준비 과정 속에서도 서로를 세심히 살피는 조현재와 예비신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려심 가득한 아름다운 모습에 결혼준비를 돕는 과정 내내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고 당시 웨딩촬영 현장을 전했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예식은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한다. 한편 조현재는 현재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이프 톡톡] 보고 또 보고싶은 ‘한국판 스미스소니언 과학관’의 꿈

    [라이프 톡톡] 보고 또 보고싶은 ‘한국판 스미스소니언 과학관’의 꿈

    “국립과천과학관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미스소니언 과학관처럼 만들고 싶습니다.”재수 끝에 과학관 수장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과학관장이 얼마나 좋은 자리이기에’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이쪽 분위기를 잘 아는 사람은 고개를 갸우뚱하기 마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립과천과학관의 관장 자리는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공무원으로서는 그리 빛나는 자리도 아니고 잘해야 본전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 좋은 과학 정책 바탕엔 과학관이 중요 역할 배재웅(55)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지난 14일 부모들이 아이들 손에 끌려 한 번 오고 지겨워하는 곳이 아닌 누구든지 언제나 찾아와 과학과 친해지는 장소를 만들겠다는 ‘과학관’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갖고 두 번이나 도전했다고 눈을 빛냈다. “과기부에서 다양한 과학정책 분야 업무를 담당하면서 선진국들의 과학기술정책 배경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과학사와 관련한 책들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학기술 정책의 근간에는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그런 것 뒤에는 과학관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입니다.” # 전시·체험 수준 넘어 스토리텔링으로 대중화 배 관장은 과학관은 전시와 교육, 체험프로그램이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활기차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천과학관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과학관들이 교육, 전시, 체험프로그램이 연계되지 못하고 따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이들만 오거나 어른들은 한 번 오면 더이상 찾지 않는 곳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과학관은 단순히 전시품만 늘어놓거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보태 직접 작동·조작해 보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스토리텔링식 과학관을 만들겠다는 게 배 관장의 목표다. 선진국일수록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체험과 함께 해당 전시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 관련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 어른들도 다시 찾아오는 과학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과학 대중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과학관이라고 생각해 왔던 배 관장은 취임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올해 과학관에서 운용할 특별전시프로그램을 빼곡하게 준비해 놨다. # 올 개관 10주년… 새로운 10년 준비 기간 될 것 과학자들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발명하는데 활용되는 독특한 사고법을 배울 수 있는 ‘발견의 시작’(6~7월), 현대 물리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파인만의 물리학 이야기’(7~9월), 새로운 과학이론과 발견은 과거의 실패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과학의 실패’(9~11월)는 배 관장이 취임하자마자 꾸린 ‘특별전시팀’이 만들어 낸 기획이다. 2년의 임기 동안 할 일을 이미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배 관장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직원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과기부 본부에서 근무할 때는 업무를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게 챙겨 ‘깐깐하다’는 평가를 많았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다른 사람이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직원들의 자율성을 강조해 ‘부드러운 관장님’으로 불리기도 한다. “개관 10주년인 올해는 지난 10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직원들의 열정을 지켜보면 과천과학관은 향후 10년 내에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과학관에 필적하는 곳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길섶에서] 입식 테이블 유감/김성곤 논설위원

    어릴 적 아랫목은 항상 할머니 자리였다. 할머니는 손주들에게 그 곁을 내어주시곤 했다. 아랫목은 기름 먹은 장판이 구들장 열기에 익어서 짙은 갈색으로 바뀌고, 윗목으로 갈수록 색은 옅어진다. 그 노르스름한 색깔은 바닥의 온기와 어우러져 아늑함을 선사했다. 조리도 하고, 난방도 하는 온돌은 동북아 문화권의 상징이었다. 이런 온돌은 고려 중기에 아궁이를 밖에 두는 방식으로 진화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온돌과 함께 우리에게 자리 잡은 것이 좌식 문화다. 좌식 문화는 서로의 친밀도를 높여 주고, 열 이용 효율도 높은 편이다. 또 빗자루질과 함께 물걸레질은 필수다. 실내 공기질 측면에서 위생적이다. 다만, 허리와 다리 관절에는 무리가 간다. 외국인은 물론 노인과 장애인, 임신부에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요즘 많은 음식점이 입식 테이블로 바꾸고 있다. 방안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집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지자체가 입식으로 바꾸는 업소에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바닥의 온기를 느끼며 어깨 부딪쳐 가며 소주잔을 기울이던 음식점이 생각난다. sunggone@seoul.co.kr
  • [In&Out] 미세먼지 문제 정말로 해결하자/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In&Out] 미세먼지 문제 정말로 해결하자/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우리 일상에서 가장 큰 관심 사안 중 하나가 미세먼지가 된 지도 꽤 시간이 지났다. 지난 대선의 주요공약에서 미세먼지는 빠짐없이 있었다. 얼마 전 환경재단의 미세먼지센터 출범식에서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환경 이슈 중 방사능보다도 미세먼지가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 정도를 가늠하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일 먼저 보완하거나 추진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자. 첫째, 현 정부 조직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컨트롤타워가 없다. 미세먼지 책임은 현재 환경부가 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미세먼지 발생 원인은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 분산돼 있다. 원인과 대안을 연구하는 연구개발(R&D)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석탄발전 등의 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이다. 경유차는 국토교통부 범주 안에 있다. 이들 부처는 규모가 환경부보다 월등히 커 환경부가 효율적 협의를 하거나 협조 체제를 갖춰 미세먼지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실정이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로 정책을 적용해도 효율적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구나 많은 양의 미세먼지는 외국으로부터 수시 유입되고 있는데 외교부가 효율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중국과 협의가 가능할까? 다양한 부처를 하나로 아우르고 안전한 수준 이하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한 일원화된 정부 역할이 필수적이다. 두 번째, 우리는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알고 있지 못하다.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다양하지만 지역마다 다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자체별로 다르게 발생하는 미세먼지 원인을 이해하거나 발생원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서울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대중교통을 무료화했다. 언론은 강도 높게 비판했고 결국 서울시는 이를 철회했다. 효과가 담보되지 못한 정책에 대한 여론의 비판으로 인한 결과이나 이는 올바른 원인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용된 대안에 의한 결과로 봐야 한다. 지역별로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정확히 추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만 적절한 관리원칙이 도출될 수 있다. 세 번째, 국민 의식과 행동에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서울시의 비상저감조치 때 차량의 자율적 2부제를 한 일반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서울시의 주도적 역할만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지자체 책임 소재만 부각해 국민들이 동참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갔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발생에 대한 기여율을 낮추기 위해 참여하고 스스로 줄이기 위한 생활수칙을 지켜야 하지만 국민은 정부나 지자체가 조치를 통해 개선해 주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나부터 경유차 탑승이나 개인차량 이용률을 낮춰야 한다. 내가 실천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끝으로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민감한 사람들부터 나타난다. 정책도 피해가 먼저 발생할 수 있는 대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국민들도 체감할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봄이 됐고 정부와 언론 그리고 국민은 올바른 이해를 근거로 한 미세먼지 저감을 원한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를 해야 한다. 특히 지역별 발생 원인을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 국민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동참해야 한다.
  • 갑자기 거꾸로 돈 리프트…임신부 포함 10여명 부상

    갑자기 거꾸로 돈 리프트…임신부 포함 10여명 부상

    구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중 하나인 조지아에서 스키장 리프트가 오작동하면서 탑승객 10여 명이 크게 다쳤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 구다리브드 스키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스키 리프트가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거꾸로 돌며 발생했다. 리프트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은 내동댕이쳐졌고, 순식간에 리프트들이 겹겹이 쌓이며 스키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탑승객 8명이 다쳤고, 이중 임신부 등 중상자들은 헬기로 이송됐다. 스키장 이용객들은 이 리프트가 일주일째 수리 중이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당국은 스키장 측이 안전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형인 결혼식, 개그커플 김민기-홍윤화 참석...“우리도 11월에 결혼해요~”

    김형인 결혼식, 개그커플 김민기-홍윤화 참석...“우리도 11월에 결혼해요~”

    올 11월 결혼을 앞둔 김민기-홍윤화 커플이 포착됐다.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코미디언 김형인 결혼식에 동료 코미디언 김민기(36)와 홍윤화(31)가 참석했다. 여전히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올 초 결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함께 예식장에 나타난 두 사람을 본 네티즌은 “오늘도 함께 하네요”, “김민기, 홍윤화도 결혼 빨리 가즈아!!!”, “잘 어울리는 한 쌍, 행복하세요!”, “이제 결혼 몇 달 안 남아서 떨리겠다. 미리 축하!”, “다음번엔 하객 아니고 신랑, 신부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기, 홍윤화 커플은 오는 11월 17일, 9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는다.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SBS 7기 공채 코미디언 김형인은 이날 9세 연하 미용업계 종사자 예비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사회는 윤택이, 축가는 그룹 V.O.S 박지헌이 맡았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맨 김형인 결혼식, ‘옥동자’ 정종철과 판박이 아이들 등장...‘시선 강탈’

    개그맨 김형인 결혼식, ‘옥동자’ 정종철과 판박이 아이들 등장...‘시선 강탈’

    코미디언 정종철이 동료인 김형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는 코미디언 김형인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정종철은 김형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예식장을 찾았다. 포토월에 함께 선 정종철의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를 쏙 빼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정종철은 앞서 지난 2006년 아내 황규림 씨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아들 시후 군과 딸 시현, 시아 양을 두고 있다.그는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옥동자’로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정종철은 세 아이의 다정한 아빠로 변신, 훈훈함을 주고 있다. 한편 SBS 7기 공채 코미디언 김형인은 이날 9세 연하 미용업계 종사자 예비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사회는 윤택이, 축가는 그룹 V.O.S 박지헌이 맡았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웃찾사’ 김형인, 오늘(17일) 결혼식...예비신부는 9살 연하 미용업계 종사자

    ‘웃찾사’ 김형인, 오늘(17일) 결혼식...예비신부는 9살 연하 미용업계 종사자

    코미디언 김형인이 오늘(17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SBS 공채 코미디언 출신 김형인(40)이 1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9살 연하 미용업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친분을 쌓다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동료 코미디언 윤택이, 축가는 그룹 V.O.S 박지헌이 맡는다. 김형인은 결혼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김형인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로 데뷔해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원파인데이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원사가 된 철학자… “땅은 구원의 장소”

    정원사가 된 철학자… “땅은 구원의 장소”

    땅의 예찬/한병철 지음/김영사/184쪽/1만 3000원 땅의 깊이를 측정하고 땅의 품 안에서 모든 노고를 잊는 사람이 땅의 주인, 그는 땅과 결합되어 내적으로 친하니 땅이 마치 신부인 양 땅에 열광하네현대사회의 본질을 예리하게 통찰하던 철학자가 정원사가 됐다.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의 저작들을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기착취 현상을 비판해 독일과 한국에서 반향을 일으킨 한병철(59) 베를린예술대 교수 얘기다. 그는 최근 3년간 매일 정원 일에 매달렸다. 어느 날 땅에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동경, 날카로운 욕구가 그를 추동했기 때문이다. 정원에서 흙과 식물을 손으로 만지고 쓰다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한 교수는 경이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그는 온통 몸과 마음을 현혹하는 땅의 아름다움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다고, 그러면서 대지가 신의 창조물임을 깊이 확신하게 됐다고 토로한다. 책에서 그는 자신이 길러내는 식물들을 하나씩 호명한다. 아네모네, 미선나무, 동백, 영춘화, 겨울바람꽃, 풍년화, 옥잠화, 나무수국, 노루귀 등 수많은 나무와 화초, 꽃들의 그윽한 향과 섬세한 생김새를 글로 그려낼 뿐 아니라 식물들이 등장하는 문학과 철학 텍스트들을 짚어가며 인문학적 성찰도 전한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이 고귀한 생명체들과 맺어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사적인 고백들을 풍성한 결로 들려준다. 몸은 피곤과 땀에 절여지지만 정원은 그에게 시간의 향기와 몸의 현실감, 계절과 땅의 리듬을 깨우는 ‘구원의 장소’였다. “이 책의 많은 구절은 땅과 자연을 향한 기도이자 고백, 곧 사랑의 고백”이라고 말하는 한 교수는 생산성을 높이려는 인간이 자기착취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잔인하게 착취하고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면서 이 몰락의 고리를 끊고 땅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오늘날은 그 어느 때보다 ‘땅의 찬가’가 필요한 때”라며.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개그맨 심재욱 결혼, 7세 연하 예비신부 보니 놀라운 ‘미모+몸매’

    개그맨 심재욱 결혼, 7세 연하 예비신부 보니 놀라운 ‘미모+몸매’

    개그맨 심재욱(40)이 미모의 예비신부를 공개했다.16일 해피메리드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뉴힐탑호텔에서 결혼하는 개그맨 심재욱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심재욱과 예비신부는 서로 얼굴을 마주본 채로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이들은 턱시도와 드레스를 갖춰 입은 채 훈훈한 부부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심재욱은 SBS ‘웃찾사’ 개그맨 출신으로 과거 고장환, 정주리, 김경욱과 함께한 개그코너 ‘쑥대머리’로 맹활약했다. 현재는 한국경제TV MC로 활동 중이다. 심재욱은 5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심재욱의 예비신부는 7세 연하의 재원으로 과거 한 행사장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조영구가 맡고, 축가는 이범학 이병철 이현섭 로얄첨스가 부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상일 결혼, 기습 발표 “다음주에 품절남..7세 연하 미모의 금융인”

    남상일 결혼, 기습 발표 “다음주에 품절남..7세 연하 미모의 금융인”

    국악인 남상일이 결혼을 발표했다.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결혼이 필수인가, 선택인가’를 주제로 패널들의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남상일은 “결혼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상일은 “실은 제가 다음 주에 결혼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남상일은 예비신부에 대해 “7세 연하 미모의 금융인”이라며 “지극히 평범한 직장 다니는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난지 2년 됐다. 은행을 다녀서 돈도 잘 세고 똑똑하다”고 자랑했다. 결혼을 앞둔 남상일은 예비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예비신부는 단아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교, 송중기 결혼 후 첫 공식석상 ‘핑크빛 수줍음 폭발’

    송혜교, 송중기 결혼 후 첫 공식석상 ‘핑크빛 수줍음 폭발’

    배우 송혜교가 공식석상에서 수줍은 새신부의 모습을 보였다.송혜교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했다. 결혼 후 첫 공식석상이다. 핑크빛 원피스를 입고 화사한 미모를 뽐내며 등장한 송혜교는 취재진의 ‘하트’ 포즈 요청에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인 뒤 쑥스러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송혜교는 2004년 에뛰드를 시작으로 2006년 이니스프리 그리고 2008년 부터 10여 년간 라네즈의 모델로 활동,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해 오고 있다.한편 송혜교는 지난해 10월 31일 배우 송중기와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생활을 만끽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복 스냅, 새로운 웨딩 트렌드 ‘눈길’

    한복 스냅, 새로운 웨딩 트렌드 ‘눈길’

    평범한 스튜디오 촬영이 아닌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진행되는 제주도 웨딩 스냅촬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웨딩업계에 따르면 평생의 단 한 번뿐인 결혼을 위해 특별하면서도 우아한 웨딩사진을 소장하려는 예비 신랑과 신부의 문의가 봄소식과 함께 크게 늘고 있다는 것. 특히 평생 간직하고 싶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장소에서 남기고 싶은 예비부부들은 한복 웨딩 스냅 촬영에 대한 문의가 잦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의 한복 웨딩촬영 전문 스튜디오로 알려진 ‘아이엠워리인제주’는 한복 웨딩촬영에 색다른 테마를 추가해 영화 포스터 속 주인공이나, 사극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웨딩사진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랜 경력의 사진작가인 최월 대표는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웨딩촬영을 할 경우 기모노나 치파오 등 전통의상을 입는 반면 한국 사람들은 한복을 잘 입지 않는 것이 아쉬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한복 웨딩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복 웨딩촬영은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예비부부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가요금제 결국 시늉만…

    저가요금제 결국 시늉만…

    ‘막차’ KT 저가형 내놨지만 고가요금제 위주 소수 혜택 고객 “실질적 저가형 나와야” KT가 이동통신요금 개편에 가세했다. 통신 3사 모두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 추진에 맞서 요금제 개편을 일단락한 모양새이지만 정작 가장 핵심인 저가요금제는 손보는 시늉에 그치거나 아예 손을 내지 않아 “실질적인 저가형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KT가 14일 발표한 요금제 개편안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약정 없이도 휴대폰을 산 소비자가 가입할 수 있다. 32.8요금제(월 3만 2800원)는 한 달 데이터 제공량이 기존 300MB에서 3.3배 늘어난 1GB이다. 38.3요금제(월 3만 8300원)는 2.5배 많아진 2.5GB를 준다. 4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렸다. 음성과 문자는 모두 무제한이다. 월 최소 5500원의 요금 할인 효과가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 중 3만 2000원대 요금제가 보편요금제에 가장 근접한 저가형 상품이라는 평가다. 보편요금제는 월 2만원대에서 데이터 1GB 이상, 음성 통화 200분 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정부가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요금제 개편에 머뭇거리던 KT까지 가세하면서 통신 3사는 본격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속도 제한을 없앤 8만 8000원짜리 상품(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 위약금을 전면 유예해 주고 무약정 고객도 요금 할인을 약속했다. 로밍 요금제 인하도 경쟁이 붙었다. SK텔레콤이 먼저 발표한 ‘초 단위 과금제’(요금 부과 기준을 현행 분에서 초로 세분화)를 KT도 도입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개편이 고가 요금제 위주인 데다 약정 제도를 손보는 차원이어서 근본적인 가계 통신비 경감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무약정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의 10%도 안 된다. 소수의 혜택을 손질하면서 전체 요금제를 뜯어고치는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불만이다. 그나마 무약정 고객에게는 ‘25% 요금 할인’조차 적용되지 않는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곁다리 할인책으로 고객을 묶어 두는 록인 효과를 노리고 동시에 정부의 보편요금제 압력에 대응하려는 시도”라고 해석했다. 이런 이유로 추가적인 저가요금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시선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을 가진 SK텔레콤으로 쏠린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혁신적인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예고했지만 아직 후속 조치는 따르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보편요금제 필요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얘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5G-와이파이 자동접속 기술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연구팀은 국내 통신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5G와 무선인터넷 와이파이(WiFi)를 자연스럽게 연동 접속하며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통신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3G, 4G LTE, 유선망 등이 별개로 운영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지하철을 타면 열차 내 와이파이로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접속이 되지 않아 동영상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다양한 유무선 접속 환경을 단일 네트워크로 수용해 단일한 신호 체계로 제어하는 ‘5G 코어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도 개념만 제시된 상태였지만 연구팀이 처음으로 기술 개발을 이끌어 낸 것이다. ●천리안 위성 1호, 2년 운영 연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의 첫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1호 운영 기간을 2020년 3월까지 2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2010년 6월 발사한 천리안 위성 1호는 이달 말 정식 임무 기간이 끝난다. 항우연과 과기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에서 기술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성 본체와 탑재체 등 시스템이 정상 작동되고 연료도 충분해 임무 연장을 결정했다. 천리안 1호는 고도 3만 6000㎞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주변의 기상관측, 해양관측, 통신중계 임무를 수행해 왔다. 오는 11월 기상관측용 천리안 2A호, 2019년 하반기에는 해양 및 환경관측용 천리안 2B호가 발사되면 1호는 백업용으로 운영되면서 위성 일시 장애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식장 가던 신부 체포된 사연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식장 가던 신부 체포된 사연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으로 가던 신부가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체포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애리조나 주 마라나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를 일제히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2일 오전 10시 30분 경. 당시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신부 엠버 영(32)은 홀로 운전하던 중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한 명의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으나 더 큰 문제는 그녀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었다. 사고 직후 신부 영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향했다. 특히 당시 경찰은 그녀가 연행되던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했으며 이후 삭제했다. 현지언론은 "영은 경찰서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후 풀려났다"면서 "왜 새 신부가 홀로 운전을 했는지,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그콘서트’ 안소미, 4월 결혼 앞두고 웨딩화보 공개...‘미녀 개그우먼답네’

    ‘개그콘서트’ 안소미, 4월 결혼 앞두고 웨딩화보 공개...‘미녀 개그우먼답네’

    코미디언 안소미가 결혼을 앞두고 웨딩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코미디언 안소미(29)가 SNS를 통해 웨딩화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이날 안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여자사람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에는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안소미와 촬영을 돕는 메이크업 스태프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동료 여성 코미디언들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코미디언 오나미, 박소영, 박소라, 김혜선, 김나희, 김승혜 등이 그의 결혼 화보에 함께했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안소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본 네티즌은 “결혼 축하해요”, “예쁜 신부. 행복하게 잘 사세요”, “꽃길만 걷자 안소미”, “미녀 개그우먼 안소미 축하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소미는 오는 4월 14일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1년 4개월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신혼여행은 현재 출연중인 KBS2 ‘개그콘서트’를 위해 잠시 미룬다. 신혼집은 서울 강서구에 마련된다. 사진=안소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터키 재벌家 딸 탄 전용기 이란서 추락… 전원 사망

    터키 재벌家 딸 탄 전용기 이란서 추락… 전원 사망

    터키의 한 재벌 상속녀가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기념 여행을 떠났다가 전용기가 추락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터키 대기업 바사란홀딩스의 호세인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28)는 다음달 14일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 7명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파티를 벌였다. 바사란홀딩스는 은행, 건설, 레저, 관광, 식품, 에너지 등 분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미나 일행은 지난 8일 승무원 3명을 태운 전용기를 타고 이스탄불을 향해 귀국길에 올랐다가 이란 상공에서 추락해 전원 숨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항공관제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레이더상에서 사라지기 직전 기장이 고도를 낮춰 운항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딸의 사고 소식을 접한 바사란 회장은 곧바로 이란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는 그의 이름을 딴 이스탄불의 고급 아파트 ‘미나 타워스’로도 유명하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호화로운 사생활을 공개해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5만 8000여명에 이르는 명사이기도 하다. 귀국하기 전 미나는 자신은 하얀 목욕 가운을, 친구 7명은 분홍색 가운 차림으로 신부와 신부 들러리들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패션잡지 ‘보그’ 터키판에 등장했고 터키 패션지 ‘그라치아’의 표지 모델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패션업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사고 직전까지 미나는 바사란홀딩스의 임원으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두언이 말한 김윤옥의 엄청난 실수는 ‘돈다발 명품백’?

    정두언이 말한 김윤옥의 엄청난 실수는 ‘돈다발 명품백’?

    검찰 측 “조사대상 아니다” 선 그어 사정당국이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뉴욕의 사업가로부터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받은 정황을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뉴욕 성공회 신부 김모씨가 현지 사업가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백을 전달한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핵심관계자는 MBC와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대선 투표일 전 명품백을 돌려줬지만 홍보물 제작과 관련한 이권 요구가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도 계속됐다“고 말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2000만~3000만원 짜리 명품백 만으로 이들이 큰소리를 친 게 미심쩍다는 이유로 추가 의혹을 파악 중이라고 MBC에 말했다. 명품백 안에 거액의 돈다발을 넣어 함께 전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원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관련기사 [단독] “각서·금품 약속 받은 사람들, MB 집권하자 靑 찾아가 압박”)에서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정신 나간 일을 했다“면서 ”선거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 일인데 이를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서도 써주고 사재 털어 돈까지 줬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그 사람들은 MB 정부 출범 후에도 찾아왔다“면서 ”그들이 인쇄 등 기획 일을 하는데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도와주라고 했더니 그냥 대충해서 보낸 모양이더라“고 말했다.앞뒤 정황을 봤을 때 정 전 의원이 얘기한 김 여사의 실수는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받은 것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런 보도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우릭 확인해 준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경천동지’와 관련해 촉각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 건은 잘 모른다. 조사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빨리 와, 행안부” “가지 마, 과기부” “왜 안 가, 여가부”

    [관가 인사이드] “빨리 와, 행안부” “가지 마, 과기부” “왜 안 가, 여가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6년. 그동안 세종시는 어엿한 행정복합중심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제야 뒤늦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합류한다. 이전 계획은 정해졌고, 공청회 등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전 시기는 내년 8월이다. 추정 비용은 2290억원. 두 부처에 속한 인원만 2000여명이 넘는지라 비용 중 1955억원(85%)은 이들이 입주할 청사를 짓는 데 쓰인다. 청사 완공은 2021년이 목표다. 일단 민간 건물을 빌려 임시로 사용한다. 두 부처의 이전 소식을 접한 관가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이전 계획 짠 행안부 늑장 이전” 다른 부처 흘깃 청와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정부서울청사. 내정을 담당해 과거 ‘내무부’로도 불렸던 행안부는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필했지만, 이젠 이곳을 떠나게 됐다. 2012년 이전 당시 행안부가 내려가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행복도시법’ 이전 대상 제외 기관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행정복합도시’를 자처한 세종시에는 정작 ‘행정’안전부가 없었다. 찐빵에 팥소가 들어 있지 않은 격이다. 법에 명시된 터라 사유는 정당했다. 하지만 세종 이전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행안부가 정작 본인들은 내려가지 않은 모습이 다수의 공무원에겐 ‘얄밉게’ 보인 모양이다. 당시 공무원들은 “모든 부처를 통솔하면서 조직·관리 등을 맡는 행안부가 내려오지 않으면 세종청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지방자치·균형발전 등을 이끌어야 할 행안부가 솔선수범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를 두고 수많은 말이 오갔다. ‘세종시 통근버스’ 논란이 대표적이다. 2012년 하반기 이주 당시 통근버스 50대 예산은 79억원 정도였다.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는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행안부가 반대하고 나섰다. 이유는 “통근버스가 너무 많아 길게 늘어서 있으면 ‘무늬만 이주’라는 부정적 기사가 나올 수 있다”는 거였다. 이에 세종시에 처음 이주하고 이주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국무조정실에서 “그러면 대통령 주례보고 때 행안부도 같이 내려가는 방안으로 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행안부가 반대 의사를 철회했다는 후문이다.# 덤덤한 행안부 속 기혼자·솔로 반응 엇갈려 즉 언젠간 내려가야 하는 부처였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행복도시법이 개정됐고, 행안부는 이전 대상 제외 기관에서 빠졌다. 관가 반응은 “드디어 오는구나”다. 2012년 세종으로 이전한 부처의 사무관 A씨는 “다른 부처들은 다 내려와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내려와야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부처 서기관 B씨는 “우리가 내려올 땐 이전 기한이 너무 촉박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여유롭네요”라면서 이전 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행안부가 자신들의 이전 기한에 여유를 둔 걸 비꼬기도 했다. 행안부 공무원들의 표정은 덤덤하다. 독신인 젊은 공무원들은 오히려 “월세 등 생활비가 서울보다 싸서 돈을 더 많이 모을 수 있겠는데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에서 가정을 꾸린 중·장년 공무원들은 내심 걱정이다.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으면 학업 환경을 갑자기 바꾸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말로만 듣던 ‘주말부부’, ‘기러기 엄마·아빠’ 생활의 시작이다. 아내와 자녀는 서울에 두고 혼자만 세종으로 갈 예정인 행안부 팀장급 공무원 C씨는 “혼자 사는 건 처음이다. 식사, 빨래, 분리배출 등 모든 걸 앞으로 혼자 해야 하는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 “과기부마저 이전 땐 과천 죽이기” 시민 반발 1982년 정부청사가 들어선 이후로 경기 과천시는 서울의 행정 기능을 분담했다. 세종시보다 앞서 행정특화도시로 기능했던 것이다. 2012년 세종시 이전 때 대부분의 정부 부처가 과천을 떠나 현재는 과기정통부를 포함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 등이 남았다. 그러나 이젠 과기정통부도 과천시를 떠난다. 지난달 28일은 원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 계획 변경(안)’ 공청회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리기로 된 날이었다. 과기정통부·행안부의 이전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확정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공청회는 열리지 못했다. 과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과천시민 400여명이 공청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청회장을 점거했다. 머리띠를 두르고 누군가는 하얀 소복도 입었다. 그들은 일제히 “과천을 말살하는 청사 이전은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공청회는 취소됐다. 행안부는 오는 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다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과천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주된 수입원인 과천 상인들은 그들이 떠난 이후를 걱정하고 있었다. 이날 공청회장을 찾은 사람 중엔 신계용 과천시장도 있었다. 신 시장은 “(과기정통부 이전 이후) 경제적 타격을 입은 과천시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청사 이전 이후 과천시민이 자족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청회가 취소된 이후 신 시장과 시민들은 서울청사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 갔다. 신 시장은 이날 시민들 앞에서 삭발식을 하고 머리를 깎았다. # 여가부 인원 적어 깜빡? 협업 많은데 왜 남는지… 행복도시법 개정에도 세종청사 이전 대상 제외 기관에 포함된 부처는 총 5곳이다.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그리고 여성가족부다. 여가부는 어째서 서울에 남게 됐을까. 첫 이주 당시엔 정치적 이유가 있었다.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야당 반대가 거세서 장관급 기관을 몇 군데 서울에 남겨 둬야 했다. 인원수가 적으면서 장관급 기관인 여가부가 제격이었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2012년 기준 여가부 현원은 266명으로, 장관급 기관 중 규모가 적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 개정에도 여가부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관가에서도 의문이다. 한 고위 공무원은 “여가부의 인원이 너무 적어 깜빡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여가부도 이전 대상 제외 기관에 포함된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눈치다. 여가부는 특히 다른 부처와의 협업이 많은 곳이다. 정부 부처들이 세종에 자리를 잡는 가운데, 서울에 홀로 남는 게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되지 못할 거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글 사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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