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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그라 성분’ 복용한 임신부의 신생아 11명 사망···복용 임부들 ‘공포’

    ‘비아그라 성분’ 복용한 임신부의 신생아 11명 사망···복용 임부들 ‘공포’

    태아의 성장 촉진을 위해 비아그라 성분 약제를 복용한 임신부들의 출생아 11명이 사망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암스테르담대학 메디컬센터 등 네덜란드 11개 병원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가 나타나 실험이 중단됐다. 또 아직 출산하지 않은 임신부들은 공포와 충격에 휩쌓였다. 임상시험에서는 산모 93명을 상대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복용하게 했고, 다른 90명의 산모에게는 플라시보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가짜 실데나필을 복용하도록 했다. 성장이 느린 태아의 성장을 촉진해 미숙아 출산을 막기 위한 약을 개발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실데나필의 효과로 산모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태아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려 한 것이었다. 실데나필을 복용한 산모들의 출생아 가운데 17명에게서 폐에 문제가 발견됐고, 결국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 가짜 약을 먹은 산모들의 출생아 가운데서는 3명에게서 폐에 문제가 발생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이번 임상시험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35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었다. 주로 태반의 성능이 좋지 않고, 태아의 성장이 제한된 여성들이 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월드 Zoom in] IS 끈질긴 생명력… 끝나지 않은 공포

    [월드 Zoom in] IS 끈질긴 생명력… 끝나지 않은 공포

    이라크 중부 삼각지대서 잦은 출몰 전문가 “재건 속도 너무 빨라 위험”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생명력이 끈질기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IS 외국인 전사들도 각국에 새로운 테러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런던대 킹스컬리지는 IS의 외국인 여성과 미성년자들이 테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의 IS에 합류한 외국인 4만 1490명 가운데 여성이 4761명, 미성년자가 4640명이다. 상당수 여성들은 IS 전사들과 결혼한 ‘지하디스트의 신부들’로, 정확한 데이터는 제시되지 않지만 적지 않은 인원이 고국으로 귀환했다. 실제로 2016년 10월 모로코에서는 여성 10명이 자살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고, 이 중 4명은 지하디스트의 신부들이었다. 중동 지역의 IS 테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서 IS 조직원이 자살폭탄을 터뜨려 20여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사령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에는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주 퀘타 인근 총선 유세 현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했다. 파키스탄 정부에 따르면 약 130명이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파키스탄은 25일 총선을 치른다.IS를 격퇴했다고 선언한 이라크에서도 최근 IS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IS가 이라크 중부지역으로 진출해 살인, 납치, 폭탄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IS는 이라크 중부의 키르쿠크, 디알라, 살라후딘으로 연결되는 삼각 지대에서 주로 출몰한다. 최근 2개월간 이 일대에서 지방정부 공무원, 부족 원로 및 촌장 등 수십명이 IS 전투원을 자청하는 남성들에게 납치되거나 살해됐다. IS가 이라크 정부군 6명을 납치한 사건은 삼각 지대 주변 주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이라크의 대테러 전문가 히샴 알 하세미는 “참패했던 IS가 권토중래를 시도할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시기가 빠르다. IS의 재건 속도가 너무 빨라 위험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마이클 나이츠 군사 분석가는 “IS가 회복되고 있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그들은 이제 영토를 장악할 수는 없지만, 도로를 통제할 수 있고 야음을 틈타 이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그다드에 주둔 중인 미군 대변인 션 라이언 대령은 “IS에는 여전히 대중을 공포에 빠뜨릴 능력이 있다. IS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양미라, 예비신랑 보는 환한 미소 “저 10월에 결혼해요”

    양미라, 예비신랑 보는 환한 미소 “저 10월에 결혼해요”

    결혼을 앞둔 배우 양미라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24일 양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손을 잡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양미라는 환하게 웃으며 예비신랑을 바라보고 있다. 양미라는 “네 맞아요, 저 10월에 결혼해요. 어제 기사보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결혼 발표 소감을 전했다. 양미라는 이어 “가까운 가족들과 지인들만 초대하는 예식이라 기사로 접한 지인들께는 너무 죄송하고요. 잘 준비해서 느낌 있는 10월의 신부가 될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미라는 오는 10월 17일 서울 모처에서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약 4년 간의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순천시, 2018 한국의 혁신대상 ‘대상’ 수상

    전남 순천시가 2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의 혁신대상 안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 행사다. 시는 안전문화 기반조성, 시민주도의 안전문화 운동 추진, 안전인프라 조성에 큰 성과를 인정받아 안전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는 그 동안 안전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문화진흥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문화진흥협의회와 7개 실무분과협의회를 운영해왔다. 또 지역사회와 안전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등 체계적인 안전문화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주도의 안전문화 운동추진을 위해 공모와 교육을 통해 시민을 안전전문 민간강사로 양성,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왔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종합관제센터 운영, 방범 CCTV, 도시공원 스마트공원등 및 비상벨, 여성안심존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 개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환경을 개선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1월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에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시민들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종국 조카 우승희 심경 고백 “김종국 축가 거절 아냐..욕먹어 속상”

    김종국 조카 우승희 심경 고백 “김종국 축가 거절 아냐..욕먹어 속상”

    김종국 조카 우승희가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출연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24일 우승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종국과 한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우승희에게 “댓글 보면서 맘 상하지 말고. 그냥 웃어 넘겨. 너희들이 너무 예뻐서 그래”라고 말했고, 우승희는 “아니야 삼촌. 예쁘게 나와서 좋아. 신경 안 써요”라고 답했다. 우승희는 해당 사진과 함께 장문의 심경글도 올렸다. 우승희는 “방송 때문에 오해하는 부분이 생긴 것 같아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종국 조카 우승희의 결혼을 앞두고 김종국의 가족들이 식사 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우승희는 김종국의 축가 제안을 거절하며 많은 악플을 받았다. 이에 대해 우승희는 “삼촌의 축가를 거절한 게 아니라 주변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이 마음에 걸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던 것”이라며 “삼촌의 축가는 저도 정말 바라는 바였다. 물론 축가는 두 곡이나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국에 대해 “가족들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상냥한 사랑스러운 삼촌”이라며 “사랑하는 제 삼촌이 괜히 이번 일 때문에 욕 먹는 건 아닌가 마음이 좋지 않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우승희 SNS 심경글 전문. 하루사이에 욕도 많이 먹고 반가움에 연락도 많이 받고 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 저희 가족은 촌수를 떠나 원래 매년 생일때마다도 만나고 평소에 삼촌이랑 가깝게 지내서 커피도 자주 마시고 카톡이나 전화도 친구처럼 많이 하고 지내요~ 방송때문에 오해하시는 부분이 생기는것 같아서 하루정도 지켜보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됐어요 :) 이번 촬영도 이런 일이 있을것 같아서 할까말까 고민도 정말 많이했거든요. 이젠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결혼할 남편쪽 식구들도 생겼으니까요. 그런데 한편으론 살면서 가족끼리 티비에 나오는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 싶어 용기내서 촬영을 하게 된거에요 :) 시간이 지나서 얼마나 그날이 생각나고 좋은 추억으로 자리할지 생각해보니 그게 더 크게 마음에 와닿았구요. 방송 이후에 별 말 없던 삼촌도 가만 지켜보다 속이 상했는지 낮에 카톡 하나가 왔지 뭐에요^^; 저보다 더 조심스러웠을 삼촌이 일반인인 저나 저희 식구들을 신경쓰느라 얼마나 맘 졸였는지 괜히 저도 미안해지더라구요. 물론 정말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속상한마음 많이 달래지기도 했지만요 :) 방송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는 하루였고 좋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 중이랍니다! 아! 그리고 저는 삼촌의 축가를 절대 거절한게 아니라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하신 말씀이 마음에 걸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던건데 기자님들의 자극적인 제목에 욕을 한바가지 먹었네요ㅠㅠ 절대절대 그런거 아니구요 삼촌의 축가는 저도 정말 바라는바였어요ㅠㅠ 물론 축가는 두곡이나 해주기로 했구요!♥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상냥한 사랑스러운 삼촌이에요! 사랑하는 제 삼촌이 괜히 이번일 때문에 욕먹는건 아닌가 맘이 좋지 않아서요.. 오해가 많은것 같아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 이렇게나마 말씀드려봅니다ㅠㅠ 그냥 평범하고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인 예비신부일 뿐이니까 너무 오해하지마세요ㅠㅠ 별일 아니지만 별일 아니지도 않았던 처음 겪어보는 해프닝에 주절주절.. 헤헤 그럼 모두 굿밤 되세요!^^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I 원전관리·폐로 기술 등 탈원전 인력 800명 키운다

    우리 정부가 탈원전 기조에 발맞춰 새로운 원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21년까지 노후 원전 해체,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탈원전’ 전문 인력 800명을 양성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원자력연구개발(R&D)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람 없이 인공지능(AI)으로 원자력발전소 상태를 진단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AI 원전관리 기술, 방사성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노후 원전을 효과적으로 해체하는 폐로 기술 등은 최근 원전 선진국들이 관심을 갖고 육성하는 분야다. 과기부는 지난해 말 수립한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원자력 안전, 원전해체 기술, 방사선기술 등 탈원전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차세대 소형원전을 비롯한 각종 원자력 기술의 해외 수출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원자력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과 대학원, 관련 산업체와 연구기관 등 5곳을 선정해 현장 맞춤형 안전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그동안 발전 분야에 치우쳐 있던 원자력의 다양한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원자력 안전과 AI 기술을 결합한 융합 교육과정은 물론 인문학과 원자력을 융합한 특성화 대학원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올 하반기에 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세계적 수준의 원자력 연구자 양성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같은 국제기구와 선진국 원자력 연구기관에 공동연구를 위한 학생과 연구원 파견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자력 안전, 제염해체, 폐기물 관리 등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총 11개 연구센터에 올해만 5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경희대가 중심이 된 ‘고방사성시설 제염 및 환경복원 선진기술 연구센터’와 조선대를 중심으로 한 ‘AI 기반 원전 비정상 운전지원 기술 개발센터’ 2곳을 새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원호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안전, 해체, 타 분야와의 융합연구 등에 초점을 맞춘 원자력 R&D 지원을 통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육성해 미래 원자력기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지호 결혼 “불독 사랑하는 동호회서 만나..첫눈에 반했다”

    김지호 결혼 “불독 사랑하는 동호회서 만나..첫눈에 반했다”

    ‘오랑캐’ 캐릭터로 유명한 개그맨 김지호(37)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23일 김지호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예비신부는 한 살 연하로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2016년 불독을 사랑하는 동회회에서 만났고, 김지호는 여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김지호는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가 있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몇 달이 지나도 생각이 나고 보고 싶어서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연락을 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지호는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뽑혔다. KBS2 ‘개그콘서트’ 감수성이라는 코너에서 ‘오랑캐’라는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지영, ‘이재명 조폭연루설’에 이재명·은수미에 주진우까지 저격

    공지영, ‘이재명 조폭연루설’에 이재명·은수미에 주진우까지 저격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조폭연루설’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제명을 촉구한 데 이어 주진우 시사인 기자까지 비판했다. 공지영 작가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 은수미를 제명시키시길.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를 어리석음올 날리지 마시길,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 의혹을 다룬 것을 두고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을 비판한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성남의 최대 조직폭력집단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의 관계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의 국내 유통사로 유명한 코마트레이드의 이준석 대표가 국제마피아파 출신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가 이재명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증언과 정황들을 소개했다.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은수미 현 성남시장의 선거운동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다뤘다. 김부선씨 스캔들 당시 이재명 지사와 대립각을 세웠던 공지영 작가는 이번 의혹을 계기로 다시 한번 이재명 지사 저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지영 작가는 같은 날 “어려운 삼성 까느라 수고하는 듯 한데 쉬운 자신부터 돌아보길. 바로 옆의 범죄자와 그 은닉자들하고. 슬프다 정말!”이라는 글을 또 올렸다. 공지영 작가가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삼성그룹의 비리를 꾸준히 취재해 온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지사와의 스캔들을 폭로할 때 주진우 기자가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피부에 와닿는 과감한 규제 혁신, 드론부터/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월요 정책마당] 피부에 와닿는 과감한 규제 혁신, 드론부터/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CNN 등 외신들은 각국 대표단의 공항 입국부터 안내, 수송, 경기, 기록 등 모든 과정에서 명실상부한 ‘스마트 올림픽’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개회식 때 평창 상공 위로 펼쳐진 드론 오륜기와 폐회식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수호랑은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올림픽에 앞서 야간비행 허용, 가시권 밖 특별비행승인 등의 규제혁신을 하지 않았다면 볼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그간 정보수집이나 정찰, 감시 등 군사용 무기로 인식됐던 드론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등장하더니 이젠 건설, 물류, 농업, 교통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사람을 대신해 농약을 뿌리고 높은 건물이나 넓은 태양광 시설을 점검하는가 하면 재난재해지역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하거나 피해지역의 면적, 위치 등 조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활용가치가 높은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성장동력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5G,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과 융합되면서 드론의 성장 잠재력이 훨씬 커졌다. 전문가들은 세계 드론시장은 향후 10년 내 9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국내에서만도 향후 5년 이내 4조 5000억원의 시장으로 급속히 발전된다고 보고 있다. 미국, 일본이 선두 그룹에 섰고, 일찌감치 탄탄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선두주자로 나선 중국은 전 세계 드론 제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에서 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먼저 시장 형성을 위해 공공 부문이 선도적으로 초기 수요를 일으켜야 한다. 도로, 교량이나 사면 안전진단, 공중 기상측정, 산림방재, 측량과 지도의 제작, 교통위반 차량 촬영 등 공공기관의 업무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것이다. 5년간 3500억원을 투입, 드론을 4000대 도입하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손잡고 초기 판로를 열어 주며 드론 수요를 계속적으로 늘려 나갈 참이다. 다음으로 드론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 고도 제한, 비가시권 운행 제한 등의 규제 없이 시험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야간이나 가시권 밖 특별비행승인 검토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국토교통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창구를 일원화하고 행정 내부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등 절차와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 또 드론 낙하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 있는 보상이 이뤄지도록 피해보상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정부 규제혁신의 기본 방향은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 주고 안전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명시적인 금지조항이 없으면 모두 허용하도록 하는 ‘포괄적 네거티브’의 적용, 시대 변화에 맞춰 기존 규제 틀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 ‘규제 유예제도’(샌드박스) 도입 등 보다 과감하게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혁신이 충분히 가시화되지 않아 정부 노력이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다. 특히 드론 규제는 선진국보다 완화된 수준이나 인구밀도가 높아 주택가가 산재돼 있고 군사시설이 많아 드론을 띄우는 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규제혁신은 단순히 규제 수준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운용 자체에도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안전관리에 있어서 획일적으로 드론의 무게나 용도에 의한 규제보다 실질 위험정도를 기반으로 관리해야 한다. 가장 큰 효과는 경제성보다 ‘안전’이다. 국민 안전은 지키고 혁신은 뛰어놀게 하는 규제, 이것이 바로 피부에 와닿는 규제혁신이다.
  • ‘백년손님’ 김동현 예비신부 공개 “조용조용한 스타일+여신 미모”

    ‘백년손님’ 김동현 예비신부 공개 “조용조용한 스타일+여신 미모”

    ‘백년손님’ 파이터 김동현이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김동현이 청첩장을 들고 강원 삼척을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현은 이날 이봉주와 그의 장인을 찾았다. 결혼을 앞둔 김동현 방문에 이봉주 장인은 스태미나 밥상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이날 방송에서 예비신부와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스태미나에 좋다고 해서 마늘 먹고 생양파도 통으로 사과처럼 먹었다”며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본 김재우는 “미래가 보인다. 다 보고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통화를 마친 그는 “(예비신부가) 애교가 없다. 제가 애교가 있다. 목소리만 이러고 누나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장난을 많이 치고 여자친구가 조용조용한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은 오는 9월, 10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날 김동현 예비신부 모습이 공개되자, 김원희는 “아내 되실 분이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봉침 여목사’ 의료법 위반은 유죄, 사기죄는 무죄

    ‘봉침 여목사’ 의료법 위반은 유죄, 사기죄는 무죄

    전북 지역 유력 인사들에게 면허 없이 봉침(벌침) 시술을 하고, 기부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의혹을 받은, ‘봉침 여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허윤범 판사는 20일 수억원대 후원금을 가로채고, 자신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직원에게 봉침을 시술한 혐의(사기 및 의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전주 천사미소주간보호센터 대표이자 목사인 이모(44·여)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복지시설을 운영한 전직 천주교 신부 김모(50)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허위 경력증명서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설립해 기부금·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6월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이씨는 의료인 면허 없이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에서 직원과 입양한 자녀의 신체에 봉침을 시술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았다. 법원은 이날 봉침 시술 부분은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를 인정했지만 사기 혐의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벌독을 환자에게 주사하는 봉침은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고, 시술 결과에 따라 사망 또는 중상해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법질서나 사회통념에 비춰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주변 사람과 취학 연령도 되지 않은 자녀에게 봉침을 시술한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복지시설 후원금 모금 행위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일부 기망적인 활동을 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사기 피해자로 특정된 사람들이 모두 피고인들의 기망 행위로 후원하게 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 연구지원 강화…기술이전 역량 8배로 확대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연 6억 6000만원인 연구중심병원 기술이전 수입을 2025년에는 44억 4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의사 양성 및 병원 혁신전략’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병원을 법적인 연구개발 주체로 규정하기로 했다. 현재 ‘생명공학육성법’과 ‘보건의료기술진흥법’ 등에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만 연구개발 주체로 규정돼 있다. 병원의 연구 성과로 나온 특허의 사업화를 위해 ‘첨단기술지주회사’와 ‘산병협력단’도 신설키로 했다. 의사의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연구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진료 시간을 줄여주고 기초의과학 분야의 대학 선도연구센터(MRC)에 의사가 30% 이상 참여토록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다. 기존 연구개발(R&D) 사업 중에서 복지부, 과기정통부, 산업부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범부처 사업으로 통합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中 4차 산업혁명으로 7~8년 안에 G1될 것”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中 4차 산업혁명으로 7~8년 안에 G1될 것”

    “중국의 일반적인 산업은 아직 3차 산업혁명도 제대로 안 되고 있어요. 하지만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라 불리는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이 하는 4차 산업혁명 규모는 어마어마합니다.”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는 한국혁신센터(KIC)의 고영화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중국이 7~8년 안에 주요 2개국(G2)을 넘어 G1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지도부가 계획한 대로 국가 전체가 움직이는데 현재 중국이 첨단 제조업 육성책 ‘중국제조 2025’를 통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 센터장은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검색으로 성장한 바이두에는 자율주행, 중국 최대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를 만든 알리바바에는 스마트도시, 국민 메신저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에는 인공지능(AI)이란 4차 산업혁명 과제를 각각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BAT는 미국의 인터넷기업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각각 대항하는 성격의 ‘정보기술(IT) 공룡’을 합해서 붙인 이름이다. BAT가 그동안 투자하거나 인수한 회사들이 각각 100개가 넘는다. 특히 AI 기업으로 전환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한국의 한 해 예산을 추월했다. 알리바바는 2030년까지 AI 시장에 3년간 1000억 위안(약 17조 23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 센터장은 “AI가 빅데이터를 통해 추론하는 수준”이라며 “현재 AI는 빅데이터가 발전한 모양에 가까운데 세계에서 빅데이터가 가장 많은 곳이 중국으로 우리는 기술이 있어도 가공할 데이터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드론(무인항공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된 것도 특유의 네거티브 정책 덕이다. 네거티브 정책이란 안 되는 것만 빼고 모두 허용하는 것으로 중국에서는 관공서, 군부대, 공항 시설만 빼곤 어디서나 드론을 띄울 수 있다.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곳이 한정된 한국과는 딴판이다. 고 센터장은 “장애물이 많은 곳과 없는 곳 가운데 어디서 실험한 드론이 이기느냐는 뻔하다”며 “중국의 4차 산업혁명은 초원 위를 나는 드론처럼 훨훨 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업무혁신 통해 변화…생각보다 행동하자”

    “업무혁신 통해 변화…생각보다 행동하자”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하현회 부회장이 취임 첫 메시지로 업무 혁신을 통한 성과 달성을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업무 방식의 변화를 통해 사업을 멋지게 키워 내야 한다는 목표로 LG유플러스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앞으로 생각보다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행동은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 경영 철학도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조직 문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여러분과 눈높이를 맞춰 가겠다”며 “활기 넘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LG유플러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지난 몇 년간 변화를 만들어 내려는 모습이 좋았다. 물려받은 자산을 잘 운용해 임직원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며 “CEO로서 엄청난 책임감 느낀다.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같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티셔츠 차림으로 임직원 앞에 섰다. 그는 “여러 계열사를 거치는 동안 거의 정장 아니면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이었는데 티셔츠를 입고 왔더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 16일 ㈜LG 대표이사에서 LG유플러스 CEO로 자리를 옮겼다. 17일에는 첫 대외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이 오늘부터 주요 경영진과 차례로 미팅하고 본격적인 업무 구상에 나선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기후기술이 한자리에’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서울포토] ‘기후기술이 한자리에’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R&D)한 성과와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녹색기술센터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SK 이노베이션, 현대차 등 국내 주요기업의 기후기술 및 제품을 볼 수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기후기술 연구개발이 경제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지속가능한 삶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 7.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욱환 20일 결혼 “상대는 2세 연하 요식업 종사자...착하고 유쾌한 성격”

    여욱환 20일 결혼 “상대는 2세 연하 요식업 종사자...착하고 유쾌한 성격”

    배우 여욱환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18일 배우 여욱환(40)이 2세 연하 일반 여성과 1년여 열애 끝에 결혼한다고 전했다. 여욱환은 다수 매체에 “오는 20일 서울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요식업 종사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고, 1년 6개월 동안 사랑을 이어왔다. 앞서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마쳤다. 여욱환은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비신부는) 착하고 유쾌한 성격”이라며 “결혼 후 당분간 예비신부가 하는 일을 도와줄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욱환은 지난 2002년 KBS2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다. 큰 키에 짙은 눈썹 등 강렬한 인상으로 데뷔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는 MBC 시트콤 ‘논스톱3’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자명고’, ‘쌍화점’, ‘별순검3’, 웹 드라마 ‘나의 아름다운 신분 세탁소’ 등에 출연했다. 사진=여욱환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통신3사, 세계 첫 5G 같은 날 시작한다

    통신3사, 세계 첫 5G 같은 날 시작한다

    글로벌 시장 선점 위해 ‘최초’ 경쟁 지양 9월부터 상용망 구축·내년 3월 서비스 투자부담 완화·통신비 절감 방안도 논의통신 3사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통신 3사는 다음달까지 장비업체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3월 세계 최초 시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KT 황창규 회장, SKT 박정호 사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면 사업자 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나라가 최초가 되는 ‘코리아 5G 데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3사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5G 상용화 시장 선점 효과를 관련 업계도 누릴 수 있도록 동반 성장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면서 “5G 시대에도 국민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5G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를 많이 연구하고 있다”면서 “망 투자뿐 아니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화답했다. 황 회장도 “4G는 주로 B2C(소비자용 서비스)와 관련됐지만 이제 B2C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5G는 B2B(기업용 서비스), 다시 말해 공공적 성격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어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LG유플러스 CEO로 선임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 부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일정에 맞춰서 상용화하고, 단말 등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5G 투자 부담 완화, 중소기업과의 상생, 통신비 절감 방안 등이 오갔다. 황 회장은 “5G 장비 도입 시 조세 감면 혜택, 부가세 환급 등을 법제화해 기업 부담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고, 유 장관은 “가능한 범위에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황 회장은 “장비, 칩세트 등은 삼성전자가 선도적으로 하면서 중소기업과의 협업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중소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사 태스크포스(TF)도 제안했다. 또 유 장관은 3사에 “5G 시대 서비스 수익은 의료, 자율주행차 등에서 창출하고 소득 하위 20%의 요금은 많이 낮춰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관심이 쏠렸던 5G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3사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은경 신임 창의재단 이사장, 교수 시절 연구비 부적절 집행

    취임 두 달밖에 지나지 않은 과학 관련 기관장이 부적절한 연구비 집행으로 형사고발 위기에 봉착했다. 한국연구재단은 17일 ‘연구비 집행 특정감사 결과’를 재단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4건의 감사 결과에는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교수 재직 중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연구재단에 따르면 서 이사장이 교수 시절 지도하던 대학원생 A씨가 컴퓨터 납품업체 등과 거래하며 업체 관계자에게 허위 납품서 작성을 부탁하는 등 수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허위로 약 1200만원의 연구비를 신청했다. 이 중 350만원은 업체에서 현금으로 받아 연구실 비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됐다. A씨는 또 서 교수의 지도를 받은 연구실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인건비와 연구 장학금 중 일부인 6000만원을 회수해 연구실 공통경비 등으로 임의 사용하기도 했다. 연구재단은 부적절하게 집행된 연구비를 환수하는 한편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참여 제한 등 제재 조치와 함께 관련자 전원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 이사장은 “연구실을 총괄하는 관리자로서 도의적 책임은 질 수 있겠지만 연구비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1967년 설립된 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 대중화와 창의인재 육성 임무를 맡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올해 예산은 1298억원에 이른다. 1989년부터 전북대 강단에 서 온 서 이사장은 지난 5월 14일 임기 3년의 창의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G 장비시장 넘보는 中 화웨이… 안방서 꽃길 내줄 판

    5G 장비시장 넘보는 中 화웨이… 안방서 꽃길 내줄 판

    내년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5G 장비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최대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비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 간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통신기술 이외 우리 기업들의 생태계는 갖춰지지 않은 관계로 자칫 5G 시장에서 중국 기업만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세대(LTE)망 구축 당시엔 LG유플러스만 화웨이 장비를 도입했지만, 이번에 SK텔레콤과 KT도 화웨이를 채택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화웨이는 5G용 3.5㎓ 주파수 대역 장비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발판 삼아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대항마로 거론되지만 경쟁력이 뒤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방 시장을 내주는 것은 물론 기술 종속, 보안 침해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서는 늦어도 9월 말까지 장비 선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전국망 구축에 6개월가량 시간이 필요한 이유에서다. 통신 3사는 앞서 LTE망 구축에 총 20조원가량을 투자했다. LTE 대비 기지국이 더 필요한 5G의 경우 비용이 그 이상 들어갈 수밖에 없어 장비업체들엔 대목인 셈이다. 통상 통신사들은 서너 곳의 장비업체를 복수 선정한다.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끌어내리고 기술 ‘올인’에 따른 위험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업체별 기술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장비 시장은 삼성전자가 40% 이상 점유율을 기록 중이고, 에릭슨, 노키아도 통신 3사에 장비를 제공해 왔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에 LTE 장비를 공급하며 한국 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화웨이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에서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 국내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기술 사용 특허 비용도 대폭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138억 달러(약 15조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입했고, 이 중 대부분을 5G 기술 개발에 사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화웨이 장비 가격은 에릭슨, 노키아 등 경쟁사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전 세계 50대 통신사에 네트워크 장비를 납품 중인 화웨이의 지난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28%로 1위다. 에릭슨(27%), 노키아(23%)가 각각 2위와 3위, 중국업체 ZTE(13%)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3%에 그쳤다. 화웨이는 국내 통신 3사가 내년 3월 5G 상용서비스 때 주력망으로 활용할 3.5㎓ 대역에서 삼성 등 국내 업체보다 3~6개월 정도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화웨이가 3.5㎓ 대역 장비에, 삼성은 28㎓ 장비에 기술 개발을 집중한 것 역시 변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본사(선전)가 한국과 가까워 장비에 문제가 생겨도 하루 만에 엔지니어가 와서 점검할 수 있다”면서 “화웨이가 고객사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맞춤 요청에도 타 업체들보다 훨씬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통신 3사는 모두 화웨이 5G 장비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LG유플러스는 다시 화웨이 장비를 쓸 가능성이 크다. 5G 상용화 이후에도 당분간은 LTE 장비를 함께 써야 하는데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기 호환성이 중요한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는 업계 1위 SK텔레콤을 새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KT가 보편요금제 도입 등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를 안 쓸 이유는 없지만, 정작 우리 장비 기업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혜택을 덜 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 통신장비를 통해 주요 정보가 중국 정부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2년 미국 의회는 “화웨이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고, 최근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ZTE를 제재하거나 조사 중이다. 호주 역시 5G 통신망 장비 입찰에서 화웨이 배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화웨이 측은 “전 세계 17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보안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다”며 “2015년 영국 정부 산하 정보기관으로부터 검증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영민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관련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실화 영화로 고발한 ‘의료현실’…대륙을 울리다

    [특파원 생생 리포트] 실화 영화로 고발한 ‘의료현실’…대륙을 울리다

    영화 ‘나는 약신이 아니다’ 흥행 돌풍 복제약 밀수로 가난한 환자 도와 감동중국의 의료현실을 생생하게 담은 실화 영화 ‘나는 약의 신이 아니다’(我不是藥神)가 대륙을 울리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나는 약의 신이 아니다’는 나흘간 사전 개봉에서만 1억 1500만 위안(약 193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중국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기적이고 평범한 남성이 이웃의 아픔에 눈을 뜨면서 의도하지 않은 시민 영웅이 된다는 내용 때문에 한국 영화 ‘변호인’이나 ‘택시운전사’가 주는 감동을 받았다는 평이 적지 않다. 융거(勇哥)라 불리는 주인공은 상하이에서 인도산 오일이나 약재를 파는 상점을 운영하는 남성이다. 아내로부터 이혼당하고 아픈 아버지의 병원비도 제대로 못 내던 용거에게 한 백혈병 환자가 인도산 복제약을 사 달라고 제안한다. 한국에서도 비싼 약값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골수암 치료제 ‘글리벡’의 복제약이 인도에서 개발된 것이다. 하루에 한 알만 먹어도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을 치료할 수 있는 글리벡의 가격은 한 병에 2만 위안(약 335만원)이지만 인도 복제약은 5000위안에 불과하다. 융거는 제약회사의 로비로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인도 복제약 밀수 제안을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아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인도로 떠난다. 화물선의 음식 자재 보관창고에 실려 밀수된 기적의 암 치료제를 판매하기 위해 백혈병 환자인 신부, 딸이 백혈병을 앓는 엄마 스트리퍼, 도축공장에서 일하는 20살 청년 등이 뭉친다. 하지만 융거는 끊임없이 죄어오는 경찰의 위협에 결국 인도 복제약 판매 경로를 다른 가짜약 판매상에게 넘기고 만다. 1년 뒤 같이 복제약을 팔았던 동료가 오른 약값을 견디지 못해 죽음에 이르자 융거는 이번에는 한 병에 500위안에 암 치료제를 판매한다. 비밀리에 팔았지만 제약회사와 경찰의 추적에 융거는 체포되고 감옥으로 향하는 그에게 수많은 백혈병 환자들이 감사를 전한다. 죽었던 동료들이 나타나 마스크를 벗고 융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장면에서 극장 안의 관객들은 숨죽여 눈물을 흘린다. 영화에서 융거는 백혈병 환자가 아니지만 실화의 주인공 루융은 2002년 34살의 나이에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글리벡 약값을 대다가 파산 상태에 이른 루는 인도 복제약 ‘비낫’을 직접 복용하고 메신저를 통해 수백 명의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2015년 위조약을 조장한 혐의로 체포된 루는 1000명 이상의 청원 덕에 결국 기소가 면제된다. 루는 영화 개봉 행사에 참석해 “돈을 벌고자 약을 수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영화를 통해 잘 전해졌다”며 “2015년 이후 중국 의약 시장도 많은 변화가 생겼고 현재는 글리벡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영화시장에서는 ‘전랑2’, ‘홍해행동’ 등과 같은 애국심을 조장하는 영화들이 각광받았지만 실화에 기반한 ‘나는 약의 신이 아니다’는 관객과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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