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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차관인사 8명 단행…문체부 1차관에 김현환·2차관에 오영우

    청와대, 차관인사 8명 단행…문체부 1차관에 김현환·2차관에 오영우

    청와대가 문화체육관광부 1·2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고, 2차관에는 오영우 문체부 1차관을 이동시켰다. 이날 인사는 임기 말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당면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직 기강을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문체부 1·2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체부 1·2 차관을 모두 교체한 동시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훈 전 농림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차관급인 소방청장에는 이흥교 전 소방청 차장, 농촌진흥청장에는 박병홍 전 농림부 차관보, 해양경찰청장에는 정봉훈 전 해양경찰청 차장이 각각 승진했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국희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김창수 전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김현환 문체부 1차관은 전남 순천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관직에 입문한 김 차관은 문체부에서 관광정책국장, 콘텐츠정책국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오영우 문체부 2차관은 서대전고를 거쳐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의 오 차관은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장, 체육국장, 기조실장을 거쳐 1차관을 역임했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은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6회로 관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에서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차관보를 거쳐 현재 기조실장을 역임 중이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강원대에서 소방방재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 소방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과 차장을 거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을 역임했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여수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거쳐 현재 해양경찰청차장을 역임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충주고를 거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안전정책국장과 기획조정관을 역임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옮겨 대변인을 거쳐 국립중앙과학관장을 역임했다. 김창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광주동신고를 거쳐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 코리아연구원장,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지냈으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지냈다.
  • [인사] 특허청, 농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 특허청 ◇ 부이사관 전보 △ 심사품질담당관 이호조 △ 특허심판원 심판장 박미영 △ 특허심판원 심판장 박용주 ◇ 과장급 전보 △ 산업재산정책과장 김정균 △ 국제협력과장 정대순 △ 산업재산통상협력팀장 윤세영 △ 특허심사기획과장 양재석 △ 특허심사제도과장 윤기웅 ■ 농협 ◇ 농협중앙회 상무 △ 이방현 △ 이석용 △ 김석기 △ 변대근 △ 서국동 ◇ 농협중앙회 상무보 △ 나중수 △ 이용노 △ 장덕수 ◇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 경기지역본부 김길수 △ 강원지역본부 김용욱 △ 충북지역본부 이정표 △ 충남세종지역본부 이종욱 △ 경북지역본부 금동명 △ 경남지역본부 김주양 △ 서울지역본부 황준구 △ 대구지역본부 박병희 △ 광주지역본부 고성신 △ 대전지역본부 정낙선 △ 울산지역본부 이정한 ◇ 농협경제지주 상무 △ 김옥주 △ 염기동 △ 진종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 실장급 임용 ◇ 우정사업본부장 손승현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임용 △우정사업본부장 손승현 ■특허청 ◇과장급 전보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정재훈 △자율주행심사팀장 조병도 △고분자섬유심사과장 최승삼 △환경기술심사팀장 변상현 △특허심판원 심판장 신주철 ■주택도시보증공사 ◇본부장 선임 △금융사업본부장 최병태 ◇부서장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진열 △성과재무처장 김현민 △리스크준법실장 이수일 △도시재생심사처장 정대기 △서부PF금융센터장 강신균 △충북지사장 이철완 △서울동부관리센터장 김기태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급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센터장 추준욱 ◇실장급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 김민국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서준호 ■동아쏘시오그룹 ◇DMBio △사장 최경은 △상무보 권순환 ◇아벤종합건설 △사장 박윤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무이사 백상환 ◇동아ST △상무 조규홍△상무보 조상욱 ◇동아제약 △상무 김진구 △상무보 윤춘희 정성원 조진욱 ◇동아오츠카 △상무 최석암 △상무보 주재현 윤동수 ◇용마로지스 △상무보 류정하 박원순 ◇에스티팜 △전무이사 이현민 △전무 최석우 김경연 △상무보 최용락 이준원 김성원 ◇DA 인포메이션 △상무 안철수 ◇한국신동공업 △상무보 최재근 ■SK하이닉스 ◇사장 승진 △곽노정 노종원 ◇임원 신규 선임 △김규현 김상훈 김진영 김헌규 문기일 문양기 박상범 박성조 박태진 서재욱 손수용 손승훈 신승아 신현수 심규찬 안현준 여동준 오동연 윤재연 윤홍성 이광옥 이규제 이재서 이재준 이현민 장만영 정해강 정회삼 지운혁 ■SK㈜ ◇부회장 승진△장동현 ◇신규 선임 △Digital 투자센터 임원 강상규△Bio 투자센터 임원 김기일 △Digital 투자센터 임원 김대중 △세무담당 김봉균 △첨단소재 투자센터 임원 안성재 △SK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백민주 ■SK이노베이션 계열 ◇부회장 승진△SK이노베이션 김준 [임원 신규 선임] ◇SK이노베이션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권영수 ESG추진담당 겸임 이사회사무국장 △이우현 재무2담당 △박재한 구매담당 △이성용 IP전략담당 △김정민 경영전략담당 △선우성윤 Compliance담당 △김우경 PR담당 ◇마이써니(mySUNI)△김진택 mySUNI 구성원확대담당리더 △이주영 mySUNI SK경영경제연구소 PD ◇SK에너지 △배정한 미래Design Center임원 △홍양평 미래Design Center임원△이주현 미래Design Center임원 △이선화 중부사업부장 △이재철 석유3공장장 △이종석 동력공장장 △윤보성 기계·장치·검사실장△김범수 Reliability실장 △현재범 CLX문화혁신실장 △박정원 CLX대외협력실장 ◇SK지오센트릭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담당 △송화석 경영기획실장 △문광빈 G2 Tech.센터장 △조재성 Packaging사업부장 ◇SK루브리컨츠 △허정욱 경영기획실장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강경식 원유사업부장 △김태진 FO/Bunkering사업부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병인 신규사업개발실장 △강귀권 생산혁신실장 △박병철 SKBMP CEO △이재훈 기업문화실장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 △강덕영 설비실장 ◇SK어스온 △방선택 E&NV담당 ■SK케미칼 ◇임원 신규 선임△김동률 첨단소재생산실장 △김학성 기능소재사업부장 △박정호 기반기술연구실장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 △구민회 경영지원실장 △안영일 마케팅2본부장 △유헌승 청주공장장 [SK플라즈마] ◇임원 신규 선임 △채정훈 마케팅2본부장 ■SK바이오사이언스 △운영지원실장 김창신△QC실장 김은정 △Industrial Operation 담당 임철호 △마케팅실장 유수안 △법무실장 유지현 ■SK디앤디 △부회장 함윤성 △사장 김도현 ■SK매직 ◇임원 신규 선임 △기업문화실장 조장환 △마케팅운영실장 최재철 ◇사업부 이동 △SK매직서비스 대표이사 이철규 △고객가치혁신실장 박훈 ◇전입 △경영전략본부장 이영길 △BM혁신추진단장 정우선 ◇전출 △SK네트웍스 Blockchain사업부장 이원희 ■SK가스 ◇임원 신규 선임 △김상봉 SK어드밴스드 PDH공장장 △유은철 인프라솔루션담당 △유창범 에코에너지 사업지원실장 △이득원 리테일 사업담당 △조병익 기술인프라본부 대외협력담당△홍종범 LNG 솔루션담당 ■SK㈜ CC ◇임원 신규선임 △AI/Data플랫폼그룹장 차지원 △금융Digital2그룹장 김남식△전략기획담당 박호진 △재무담당 백승재 ■SK E&S ◇임원 신규 선임 △공성운 인재육성본부장 △김일영 Asset운영본부장 △도의환 재무1본부장 △박기대 PassKey Investment Banking Services 담당 겸 Energy Solution Unit 담당△박준수 기획본부장 △서경석 자율·책임경영지원실장 △염창열 에너지솔루션 사업지원실 담당 겸 EQ-TF 담당 △하형은 수소엔지니어링그룹장 △권기준 인도네시아 Country Office 담당 ◇자회사 대표 선임(예정)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문상학 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김기영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박화영 강원도시가스 대표이사 △박경식 전북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SK실트론 ◇신규 임원 선임 △박정훈 혁신지원담당 △양상현 CS실장
  • AI·바이오·탄소중립까지 융합… 전통 제조업 혁신 허브 UNIST

    AI·바이오·탄소중립까지 융합… 전통 제조업 혁신 허브 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울산의 전통 제조업 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도전에 나섰다.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창업 육성에 이르는 전 주기를 일체화한 혁신생태계와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변화를 추진한다. 제조혁신 클러스터의 핵심은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이다. 기존의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고 친환경 저탄소배출 제조 기술을 보급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UNIST는 이를 위해 울산 서부권에 클러스터를 만들어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이러한 노력을 인근 산업단지로 확산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으로까지 넓힌다는 복안이다. 2일 UNIST에 따르면 2019년 11월 이용훈 총장 부임 이후 UNIST는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의 전통 제조업 혁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선 UNIST는 AI 분야에 집중했다. 이 총장은 부임 직후부터 관련 분야 교수진을 직접 모집해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UNIST는 2020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개원해 AI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UNIST는 AI 연구를 지역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인공지능혁신파크가 그 일환이다.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산업체 재직자 교육, 산학공동연구, 스타트업 보육 등 AI와 관련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65개 기업이 인공지능혁신파크에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UNIST는 AI와 함께 디지털 뉴딜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9월 개원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대학원이다. 이곳에서는 울산지역 정밀화학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기업들의 반도체 소재 분야 진출을 돕고 있다. 현재 11개 기업이 공정 분석 및 지원을 받으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UNIST는 미래차연구소,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등 울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다양한 연구기반을 구축해 제조업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내년 초 개원할 탄소중립융합원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 분야를 이끌 핵심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에너지, 탄소 포집·활용, 기후환경 및 탄소중립 정책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UNIST는 내년 2월 탄소중립융합원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탄소중립융합원은 탄소중립과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 최첨단 연구, 실증화 기반 마련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융합원은 탄소중립 학사과정을 비롯해 대학원 과정, 기술 정책대학원, 실증화연구센터로 운영된다. 탄소중립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21개국은 2016년 파리협정 이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으로 천명했다. 우리나라의 산업 수도인 울산은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빠른 변화를 요구받는 도시 중 하나다. 자동차와 조선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석유화학 기업체도 밀집해 있다. 울산은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세계경제포럼(WEF)의 ‘제조혁신 허브’에 선정됐다. UNIST 관계자는 “울산은 AI와 탄소중립 중심의 제조혁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도시”라며 “울산과 국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스마트 그린도시 울산’으로 가는 해답을 찾으면 그 파급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UNIST는 전통산업 시대에 맞춰 설계된 기초교과목을 개편하고 최신 분야의 단기집중강좌를 개설했다. UNIST의 이런 노력과 변화에 지역사회도 호응하고 있다. 지역기업인 덕산그룹의 이준호 회장이 지난달 4일 발전기금으로 300억원을 쾌척한 것이 대표적이다. 발전기금은 첨단기술 분야 인재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혁신할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이 회장은 “그동안 울산에서는 전통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면서 “국내 최초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정립하고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한 UNIST의 노력을 보면서 울산의 산업 지평이 개선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 과학이 더 가까워지려면 ‘사·과·씨’가 필요합니다

    과학이 더 가까워지려면 ‘사·과·씨’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과학 문해력이 여전히 낙제점 수준이다. 과학기술계, 학교, 기업, 민간 과학문화단체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일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에서 ‘제1회 과학기술문화 심포지엄’을 열고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과학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가 아닌 과학자와 민간, 지역 중심의 맞춤형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과학 선진국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독일의 경우 과학기술이 사회문화로 확고히 자리잡은 나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도 노벨과학상 수상자 두 명을 탄생시킨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미국 하버드대를 제치고 ‘노벨과학상 수상자 1위 배출기관’이 됐다. 이 역시 과학기술문화의 정착 덕분이라고 분석된다. 김춘식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는 ‘과학기술과 사회 네트워크 촉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독일은 과학기술 전문가 집단과 시민사회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과학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 비중이 매우 높은 모범 국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독일처럼 과학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화, 융합화, 차별화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고 아동, 청소년, 남성, 여성, 노인 등 대상에 따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과학과의 접촉면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과학문화 확산 방안도 제안됐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현실처럼 많은 일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펼쳐지고 누구나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메타버스는 대중들이 과학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돕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형 과학문화 확산 프로젝트로 14개 과학관련 공공·민간기관들이 모인 ‘과학기술소통 얼라이언스’가 ‘사·과·씨’(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과학의 씨앗)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과학기술과 사회를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 공동체 발전을 이끌어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과기소통 얼라이언스는 사·과·씨 첫 번째 실천 방안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이달 중에 과학책과 과학실험키트 같은 굿즈 8500개를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해 과학소외지역 155곳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과학기술과 사회와의 소통, 지역과학문화 활성화, 에너지·기후·환경 등의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사과씨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과학기술계와 기업, 학교, 지역사회 등이 과학 소통의 구심점이 돼 대중들이 과학에 좀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정부도 민간·지역·과학기술인이 주도하는 과학기술문화 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과학기술문화법 제정을 추진하고 생활 속 과학 실현을 위한 과학관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두환 5·18 재판서 ‘위증’ 혐의 군 지휘관에 징역 10월 구형

    전두환 5·18 재판서 ‘위증’ 혐의 군 지휘관에 징역 10월 구형

    최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송진원(90) 전 육군 제1항공여단장(준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 심리로 열린 송씨의 결심공판에서 송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의 중요성이 크지만 피고인이 만 90세의 고령이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0개월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위증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대법원 양형기준에는 기본 형량은 징역 6개월∼징역 1년 6개월,감경 사유가 있으면 징역 10개월 이하로 돼 있다. 송씨는 2019년 11월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서 “증인은 광주사태 당시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는 전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없다”고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송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헬기부대를 파견한 육군 제1항공여단의 총책임자로,1978년 육군 항공여단 창설 후 초대 여단장을 지냈고 5·18 당시 헬기사격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육군항공병과사에 따르면 송씨는 1980년 5월 26일 오후 광주에 와서 전남도청 재진입 작전이 완료된 5월 27일 오후 부대로 복귀했다. 검찰은 송씨가 1989년 다른 항공대장들과 함께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 조비오 신부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한 점,1995년 5·18 광주 무장헬기 파견 관련 참고인 조사를 여러 차례 받은 점 등을 들어 광주를 방문한 기억이 안 났다는 송씨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책임 회피를 위해 고의로 위증한 것으로 판단했다. 송씨는 첫 재판과 이날 피고인신문에서 모두 법정에 섰을 당시에는 광주에 갔던 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질문의 취지도 현지에서 작전 지휘를 한 것인지로 오해했다며 의도적으로 위증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과거 검찰 조사 등에서 자신의 광주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없었고 기소가 된 후에야 군 기록을 문의하고 뒤늦게 상황 종료 무렵 위문차 광주에 갔던 사실을 떠올렸다고 주장했다. 송씨에 따르면 그는 전투교육사령부에 작전 배속된 부대원들이 힘들어한다는 전화를 받고 조종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1980년 5월 26일 헬기를 타고 참모 등과 광주로 이동했다. 당시 상무비행장은 통제돼 오후 2시 45분쯤 광주비행장에 착륙했고,현지에서 전화 사용도 안 되고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격납고에 머물렀다. 다음날 뒤늦게 작전이 종료됐다고 들었고 광주로 파견됐던 61항공단장을 만나 격려한 뒤 오후 5시 47분쯤헬기로 광주를 떠났다고 진술했다. 항공여단장 신분으로 광주에 직접 내려왔지만 1980년 5월 27일 새벽 ‘상무충정작전’ 개시를 앞두고 아무런 보고도 받지 못했고 부대원들을 만나지도 않는 등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광주에 근무한 적이 있고 헬기 이동도 자주 했던 자신에게는 광주 방문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아니어서 잊고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은 작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하기 위해 위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질문했고 송씨는 작전 배속된 소준열 전투교육사령관에게 권한이 있었고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송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3일 오후 1시 40분에 열린다.
  • 한강 투신자 구조·백신 개발 기여… 서울시, 외국인 9명 명예시민 선정

    한강 투신자 구조·백신 개발 기여… 서울시, 외국인 9명 명예시민 선정

    한강에 투신한 시민을 구하기 위해 직접 한강에 뛰어들어 구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방송인 하비 저스틴 존을 포함한 외국인 9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며 경제·문화·보건·관광 등 각 분야에서 공헌하고, 다양한 선행을 펼친 8개국 출신 외국인 9명을 올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명예시민이 된 외국인은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 최장 근무 외국인으로 국내 기업과 함께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인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데 ▲우리나라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며 유럽과 아프리카에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프랑스인 마포 로르 ▲17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한 프랑스 출신 하대건 신부 등이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1958년 전후 도시 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을 ‘공로시민’으로 선정한 것에서 출발했다.
  • [인사]

    ■경찰청 ◇치안감 승진△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윤희근△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유재성△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 송병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윤철원 ■삼성서울병원 △외과장 김지수△응급의학과장 심민섭△건강의학센터장 홍진표△진료운영실장 임도훈△진료운영실차장 설호준△외래부장 온영근△외래부차장 채병주△입원부장 김정한△입원부차장 주은연△수술실장 심우석△수술실차장 설호준△SMC파트너즈센터장 양지혁△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양광모△암병원 운영지원실장 박희철△암병원 운영지원실차장 김승태△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장 한주용△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차장 정동섭△심장센터장 허준△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겸 세포치료연구센터장 장윤실△GMP줄기세포생산팀장 장종욱△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 이지훈△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겸 의학통계센터장 고재욱△AI연구센터장 정명진△임상역학연구센터장 조주희△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 신수용△기획실장 김희철△전략기획팀장 김선욱△인사기획팀장 조익준△투자기획팀장 박철우△커뮤니케이션실장 이상철△커뮤니케이션실차장 유종한△대외협력실장 이정언△국제협력팀장 이재준△사회공헌팀장 윤희△QPS팀장 서성욱△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환자행복팀장 이지훈△교육인재개발실차장 교육담당 오수영△교육인재개발실차장 국제협력담당 김형진△교육인재개발실차장 CPR교육 및 임상시뮬레이션담당 심민섭△교육인재개발실차장 최소침습수술담당 이준호△병원발전사무국 실장 김형진 ■녹십자 ◇GC(녹십자홀딩스)△경영관리실장 김연근△경영지원실장 김중수 ◇GC녹십자△오창공장장 김성화△Special Biz 본부장 장도순△대외협력 Unit장 변준표 ◇GC Cell△전략기획실장 한준희△생산기획실장 박동일△경영관리실장 이창휘 ◇GC녹십자MS△영업본부장 김원기△글로벌사업본부장 임승연 ◇GC녹십자EM△GMP Solution 본부장 엄찬용 ◇GC녹십자헬스케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태균△경영전략본부장 문형철 ■한화생명 △경영혁신부문장 나채범 부사장△투자부문장 신민식 전무△경영전략실장 하상우 부사장△경영전략실 이한샘 상무 ■한화투자증권 ◇본부장 선임△트레이딩본부 지성구 ◇실장 선임△리스크관리실 김관순△신성장솔루션실 성기송 ◇사업부장 선임△MS운용사업부 임원영△글로벌ESG사업부 김국성△부동산금융사업부 김철민 ■IBK투자증권 ◇신규선임△PE본부장 김덕균△부동산금융3부장 최민석△PE부장 이강연 ■DB하이텍 ◇부사장 승진△김상권 강정호 ◇상무 신규 선임△조철호 김재승 심천만 ■신동아건설 ◇승진△사장 진현기△부사장 김세준 ◇상무△감사RM 강창규△업무 김연수△개발사업5 임상우 ◇상무보B△인사총무 서상화△분양/개발사업1 유재구△CS/품질점검 유호혁△김포신곡6지구 대지조성공사 정문섭
  • VR로 장갑차 수리교육

    VR로 장갑차 수리교육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21’에서 한컴프론티스 관계자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장갑차 수리 교육을 시연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소프트웨이브 2021은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융합 박람회다. 뉴스1
  • VR로 장갑차 수리교육

    VR로 장갑차 수리교육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21’에서 한컴프론티스 관계자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장갑차 수리 교육을 시연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소프트웨이브 2021은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융합 박람회다. 뉴스1
  • 서울 중심 업무·심심한 인프라… “아직도 세종이 낯설어요”

    서울 중심 업무·심심한 인프라… “아직도 세종이 낯설어요”

    지방 이전 두려움·지역 개발 기대 교차통근버스 연말 폐지로 교통 불편 호소여가부 이전하면 기피부처 될까 우려“특별법을 만들어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세종시가 실질적 수도로 기능하도록 하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력 대선후보들이 세종시 관련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본격적인 행정수도 경쟁을 바라보는 일선 공무원들의 속내는 복잡하기만 하다. 여전한 서울 중심 업무 진행, 불편하기 짝이 없는 교통 문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가 하면 낯선 ‘지방도시’로 내려가는 데 따른 두려움,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얽히고설켰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 뒤 20년을 바라보는 세종 이전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많이 정착했지만… 불편은 여전히 진행 중 2년 전 세종시로 이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은 요즘도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당초 과기부는 과학기술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대전 쪽에 많아 협력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고 봤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서울이 업무 중심지였다. 과기부 A과장은 “연구소가 대전에 많다고는 하지만 업무 대부분이 여전히 서울 중심이어서 불편해진 게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공무원들은 말 그대로 이중고다. 과기부 고위공무원 B씨는 “아파트 같은 주거환경은 잘 갖춰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생활기반시설은 부족하다. 가족들이 ‘세종은 심심하다’며 오지 않으려고 해서 주말부부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공무원들 중에는 서울에 있는 정부 부처나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 옮기려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예나 지금이나 교통 문제는 불편한 점 1순위로 꼽힌다. 서울에 남아 있는 정부 부처나 청와대, 국회와의 회의를 위해 서울 출장이 잦은 일부 공무원들은 주중에도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메뚜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퇴근 시간 무렵 오송역에는 서울 출장을 다녀온 공무원들로 붐비곤 한다. 퇴근길에 서울 각 지역으로 향하는 전세버스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 역시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 수요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통근버스는 2012년 정부세종청사 이전과 함께 도입됐다. 사당·양재·잠실·동대문·목동 등 서울권과 안양·성남·수원·인천 부평 등 경기·인천권 거주자들이 주로 이용했다. 여러 차례 폐지 논의가 있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서 연기를 거듭하다가 10년 만인 올해 말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공무원 C씨는 “사당·양재·잠실 쪽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이 기존 통근버스 노선대로 운행할 전세버스를 구했다고 들었는데, 그저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에도…“여전히 서울이 좋아” 세종으로 이전한 정부 부처가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서울에 있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은 세종에 가길 꺼리는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가령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가족부 D사무관은 “서울이나 근교 수도권에 살기를 원하는 공무원들이 지망하는 곳이 여가부 아니면 국방부”라고 말했다. 과장급 공무원 E씨도 “‘서울에 있다’는 것이 여가부의 거의 유일한 인기 비결인데, 세종으로 가게 되면 ‘서울 프리미엄’마저 사라져 기피 부처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공무원 특별공급이 폐지된 이후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세종의 주거 여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가부 F사무관은 “특공 폐지 이후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면 먼저 이전한 다른 부처 공무원들이 누리는 ‘특공 혜택’을 우리는 못 누리지 않느냐”고 했다. ●“장점도 많아 전부 세종으로 오면 좋겠다” 서울과 세종을 오가야 하는 주말부부가 아닌 가족과 함께 세종으로 터전을 옮긴 공무원들은 또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 사무관 시절 기획재정부가 세종으로 이전할 때 세종에 정착한 H과장은 “출퇴근 시간을 다 합쳐도 30분이 안 되는 데다 직장보육시설과 학교도 다 가까워서 아등바등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전국을 다녔는데, 아무리 멀어도 가는 데 2시간이 안 걸린다”면서 “청와대와 국회까지 세종으로 다 이전하면 서울 갈 일도 없으니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I과장 역시 “세종으로 이전할 때만 해도 ‘끌려간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막상 가 보니 그런 소리가 쑥 들어갔다”면서 “간부들이야 서울 출장 때문에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 서울 출장도 시나브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꾸준히 정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도시다 보니 복잡하지도 않고 공원도 많아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다. 교육 여건도 나쁘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세종에 거주하는 공무원들 중에는 국회세종의사당이 건설되면 도시 발전도 덩달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경제부처 J과장은 “세종의사당이 분원이라지만 보좌진과 유관기관까지 합치면 세종 이주 인원이 꽤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도시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부처 K과장은 “이제는 과장급들 중에서도 세종에 정착한 경우가 꽤 된다”면서 “무게중심은 이미 세종으로 확실히 넘어갔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금융위 출신 등 외부인사 영입…조직개편 단행

    한화생명, 금융위 출신 등 외부인사 영입…조직개편 단행

    한화생명이 조직구조를 바꾸고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한화생명은 본사 조직을 기존의 3부문 6본부의 체제에서 5부문 6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경영혁신위원회를 경영혁신부문으로 바꾸고, 투자사업본부와 전략투자본부를 통합해 투자부문을 신설했다. 경영혁신부문장은 나채범 부사장이, 투자부문장은 신민식 전무가 각각 맡는다. 경영전략실장으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 AT커니 대표 등을 역임한 금융컨설팅 전문가 하상우 부사장을 영입했다. 경영전략실 담당 임원으로는 금융위원회 서기관 출신 이한샘 상무를 영입했다.
  • [월드피플+] “책임질게” 중병 걸린 전처와 재혼…투잡 뛰며 간호하는 中 남성

    [월드피플+] “책임질게” 중병 걸린 전처와 재혼…투잡 뛰며 간호하는 中 남성

    한국 못지않게 이혼이 흔해진 중국에서 중병에 걸린 전처와 재혼한 남성이 화제다. 30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전처와 재혼, 밤낮으로 일하며 간호하는 남편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허난성 상추시에 사는 첸젠펑(38)은 올해 전처인 시에훙샤(35)와 재혼했다. 2019년 양가의 갈등으로 이혼한 지 2년 만이다. 그가 재결합을 결심한 건 뜻밖에도 전처의 병간호를 위해서였다.그의 아내는 말기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이다. 콩팥 기능 저하로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고 몸 안에 쌓이는 요독증이 생겼다. 식욕부진과 구토, 폐부종에 시력장애까지 얻어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처지다. 혈액 속 노폐물을 기계적으로 걸러내는 투석도 한계에 이르러, 이제는 콩팥 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남편 첸씨는 “원래 건강했던 사람이다. 이혼할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아프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전처에게 재혼을 청했다. 첸씨는 “내게 아픈 전처를 돌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처는 단칼에 거절했다.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였다. 병세는 갈수록 나빠지고, 병원비는 불어나는 상황에서 이혼한 전 남편 도움을 받을 순 없다는 게 전처의 생각이었다.첸씨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거의 매일 같이 병원을 찾아가 전처를 간호하며 설득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올해 초 끊어졌던 부부의 연을 다시 이었다.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아내를 보살피려는 첸씨의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 그는 “집을 팔아서라도 아내 병을 고쳐줄 생각”이라면서 “아내만 살릴 수 있다면 내 콩팥이라도 떼어줄 수 있다. 내 수명이 줄어 드는 건 상관없다”고 말했다.첸씨는 아내 치료비 마련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병원비를 대기에 회사 월급 3000위안(약 55만원)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내 투석 치료에 월 평균 6000위안(약 110만원)이 든다. 의사가 콩팥 이식을 권했는데 수술비 등으로 80만 위안(약 1억4000만원)이 필요하다”면서 “병원비를 벌고자 밤에는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고 전했다.첸씨 사연이 전해진 후 현지에선 활발한 모금 운동이 전개됐다. 각계각층 기부로 2만 위안(약 37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그는 “남자로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책임을 져야겠단 생각뿐이었다”며 주변 관심에 감사를 드러냈다. 이어 “부부라면 생로병사를 불문하고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상유이말’(相濡以沫, 마른 샘의 물고기가 서로 거품을 내어 적셔준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첸씨는 “곤경에 처했을 때 미력한 힘으로나마 서로 돕는 게 부부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당신 눈이 먼 다면 내가 곁에서 당신 눈이 되어주겠다”는 말을 아내에게 전했다.
  • 윤석열 “어려운 일 있을수록 원류 되새겨”...2박3일 충청 일정 마무리

    윤석열 “어려운 일 있을수록 원류 되새겨”...2박3일 충청 일정 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청 방문 일정 마지막 날인 1일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윤 후보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원류를 되새긴다. 항일 독립정신이 우리 헌법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 첫 지역 일정으로 충청권을 선택한 윤 후보는 일정이 진행되는 사흘 동안 중원 지역이 ‘뿌리’이자 ‘중심’임을 줄곧 강조해왔다. 윤 후보는 천안 소재 독립기념관과 아산 폴리텍대학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천안의 ‘청년의 거리’인 신부동 문화공원을 찾아 청년들과 대화한다. 윤 후보 측은 이번 충청권 방문의 의미를 ‘중원’, ‘미래’, ‘청년’이라는 키워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3·1운동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현재 남은 독립선언서가 10장도 안 되지 않느냐. 고등학교 3학년 국어책 첫 장에 독립선언서가 나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충청인 선조 중 만해 한용운 선생,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김좌진 장군 등이 있다. 충청은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항일독립정신은 단순히 빼앗긴 주권만을 되찾는 게 아니다.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 주권과 민주공화국을 건립하려는 의지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이런 항일독립정신이 우리 헌법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다시 원류를 되새긴다는 측면에서 오늘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의미로 봐달라”고 덧붙였다.폴리텍대학 학생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들이 인프라 부족과 사내 복지, 대기업과 임금 격차 등으로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워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윤 후보는 “중소기업 사내 복지의 경우 연구개발 분야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과세를 면제해 기업이 복지에 힘쓸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많이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한데 임금과 사내 복지 차이로 노동시장이 양극화돼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전면 전환해 강소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근로자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계속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1980∼1990년대 초반만 해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임금 격차가 심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50∼60%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 임금을 계속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날 충북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주52시간제 애로사항을 청취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충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들었다.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가 영세 중소기업 운영에 장애가 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했다.
  • “효용 앞선다”...美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종합)

    “효용 앞선다”...美 FDA 자문위, 머크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가 미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FDA 자문 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표결을 거쳐 먹는 알약인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찬성 13, 반대 10표가 나왔다. 자문위는 머크 치료제의 위험보다 효용이 앞선다고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 권고에 이어 FDA 승인이 나오게 되면 머크 치료제는 코로나19 대유행 2년 만에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나오는 가정 내 치료제가 된다. 자문위 권고는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증인 성인으로 고령층, 비만, 천식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 해당된다. 반면 자문위는 임신부에게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임신 가능 연령대인 여성에게도 처방 전 임신 여부 테스트를 포함해 각별한 주의를 요하도록 권고했다. 표결 전 자문위는 잠정적 부작용 등을 논의했다. 여기에서 태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변이 바이러스 유발 가능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머크는 최근 몰누피라비르 개발을 완료해 영국에서 지난달 4일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머크는 FDA 승인을 앞둔 상황인 지난달 26일 몰누피라비르의 효과가 기존에 알려진 50%가 아닌 30%라고 하향 조정했다.
  • 한국전기안전공사 전종성 부사장 취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종성 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개발지원2팀장이 부사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전 부사장 임기는 2년이다. 그는 기술고시 33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특허청, 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부 등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 부사장이 안전 정책 제도 개선, 연구 실증단지 구축 등 역점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사] SBS·SBS A&T·SBS M&C, 태영건설

    ■ SBS·SBS A&T·SBS M&C ◇ SBS △ 라디오센터장 전문수 △ 보도국장 조정 △ 사장직속 윤리경영팀장 박진성 △ 전략기획실 미디어전략팀장 황선복 △ 〃 CMS팀장 김준환 △ 콘텐츠전략본부 광고팀장 이정우 △ 〃 마케팅솔루션팀장 권병수 △ 시사교양본부 교양운영팀장 문경환 △ 라디오센터 라디오운영팀장 임홍식 △ 〃 라디오콘텐츠전략팀장 이선아 △ 보도본부 뉴스혁신부장 정규진 △ 〃 보도운영팀장 박준민 △ 〃 8뉴스부장(에디터) 우상욱 △ 〃 경제부장(에디터) 서경채 △ 〃 사회부장(에디터) 한승희 △ 〃 탐사보도부장 박민하 △ 〃 일반뉴스부장 신승이 △ 〃 뉴스플랫폼부장 정호선 △ 〃 D콘텐츠기획부장 정명원 △ 경영본부 총무팀장 이원구 △ 〃 미디어기술기획팀 방송시스템기획담당 조동익 ◇ SBS A&T △ 미술본부장 김재준 △ 기술영상본부장 차동진 △ 미술본부 아트3팀장 이은범 △ 기술영상본부 제작기술팀장 이홍구 △ 〃 중계기술팀장 이우승 △ 보도영상본부 영상취재팀장 조정영 ◇ SBS M&C △ 부사장 이석규 △ 광고마케팅본부장 문종목 ■ 태영건설 ◇ 상무 승진 △ 김진현 심용식 ◇ 상무보 승진 △ 구한서 박상준 송진천 여환목 정환수 천호대
  • ‘넷플릭스법’ 시행 1년…정작 넷플릭스는 법 적용 한 건도 없고 국내업체만 집중 규제

    ‘넷플릭스법’ 시행 1년…정작 넷플릭스는 법 적용 한 건도 없고 국내업체만 집중 규제

    넷플릭스의 망 무임승차 논란을 계기로 만들어진 일명 ‘넷플릭스법’이 시행 1년을 앞둔 가운데 정작 넷플릭스는 단 한 차례도 법 적용 대상이 되지 않고, 국내 업체가 집중 규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대형 콘텐츠사업자에 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이 다음달 10일로 시행 1년을 맞는 가운데 현재까지 법 적용 대상 6개 업체(구글, 메타,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웨이브) 중 넷플릭스만 법 적용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법에 따르면 대형 콘텐츠사업자는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서비스 장애 발생 때 정부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법 시행 후 현재까지 넷플릭스는 한 차례도 서비스 오류나 품질 저하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넷플릭스와 함께 법 적용 대상으로 정해진 5개 기업의 서비스 장애는 15건에 달했다. 카카오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글, 네이버, 메타가 각 3건, 콘텐츠웨이브는 1건이었다. 카카오는 다음 뉴스 접속 장애, 카카오톡 메시지 장애 등, 구글은 유튜브 접속 장애 등, 네이버는 검색·쇼핑 접속 장애 등, 메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서비스 오류 등, 콘텐츠웨이브는 웨이브 콘텐츠가 섞여서 송출되는 장애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의 망 무임승차 논란이 더 거세지면서 국회는 넷플릭스를 제재할 고강도의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발의된 법안들은 대형 콘텐츠사업자에 대해 서비스 품질 유지를 넘어 직접적으로 망 사용료 지급과 관련 계약을 의무화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 [임정욱의 혁신경제] 벤처성장 가속화 위해 모태펀드 예산 늘려야/TBT 공동대표

    [임정욱의 혁신경제] 벤처성장 가속화 위해 모태펀드 예산 늘려야/TBT 공동대표

    5년 전 실리콘밸리에서 출장 온 한국계 벤처 투자자와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다. 그는 당시 한국이 스타트업에 친화적이지 않다고 했다. 우선 원활한 스타트업 투자와 회수를 가로막는 규제를 문제 삼았다. 미국처럼 쉽게 세이프(조건부 지분인수 계약) 방식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어렵고,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도 쉽지 않다며 불평이 컸다. 한국 국민들도 작은 스타트업의 새로운 제품을 써보는 데 관대하지 않고 보수적인 것 같다는 말도 했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직원에게 스톡옵션 주는 데 인색하며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멘토도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끝없는 문제 제기를 이어 갔다. 그때만 해도 그의 말이 맞는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불과 5년 만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세이프 방식의 투자가 허용됐다. 카카오 등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당근마켓, 그립, 뮤직카우 등 거리에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트업 광고가 흘러넘친다. 인재 전쟁에 나선 많은 스타트업이 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혹하고 있다. 또 성공한 유니콘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후배 창업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멘토로 나서고 엔젤 투자까지 해 주고 있다. 스타트업 관련 규제도 계속 해소되고 있다. 새달부터 대기업 일반 지주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보유가 허용된다.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던 창업자의 복수의결권도 허용될 분위기다. 참으로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한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규제 완화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한국의 벤처 투자액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까지 벤처투자 금액은 5조 2593억원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투자 금액을 한참 뛰어넘었다. 이미 역대 최고치다. 이렇게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의외의 소식을 들었다. 한국의 벤처투자 젖줄 역할을 하고 있는 모태펀드의 예산이 올해 1조원에서 내년 5000억원 규모로 반토막 날 것 같다는 얘기다. 국회의 중기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모태펀드의 내년 예산을 기존 7200억원에서 5200억원으로 감액했다는 것이다. 모태펀드는 2005년부터 정부 예산으로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영하는 국책펀드다. 중기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부처들이 모태조합에 예산을 배정하면 이를 통해 각종 정책 기능을 가진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태펀드가 없었으면 망할 수도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가 지금처럼 많아지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성공한 벤처기업의 대부분은 모태펀드의 간접 투자를 받아서 커진 것이다. 즉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모태펀드다. 그런데 이렇게 벤처투자가 늘다 보니 국회에서는 모태펀드 예산이 충분하고 이제는 줄여도 된다고 생각했나 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모태펀드 예산은 늘리거나 최소한 지금의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첫 번째 이유는 모태펀드가 소외된 분야나 지역에 균형 있게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는 정책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만 좇는 민간 투자는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서울의 인기 스타트업에만 쏠리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인 지방 기업들에는 관심이 없다. 반면 모태펀드를 활용하면 전남이나 경북의 부품 소재, 혹은 농수산 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만드는 식으로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 고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이런 역할은 민간이 하기 어렵다. 두 번째 이유는 일견 한국의 벤처붐이 활발한 것 같지만 글로벌 붐에 비하면 아직 멀었기 때문이다. 벤처 강국인 이스라엘 인구는 한국의 6분의1 정도에 불과하지만 올해 벤처투자금은 한국의 3~4배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물론이고 인도나 동남아 스타트업에도 기록적인 벤처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결코 한국만 잘되고 있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활성화된 벤처투자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냄비처럼 끓어 올랐다가 식어 버리는 민간 투자와 달리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 재원은 혹시 벤처투자 열기가 꺾이는 일이 있더라도 버팀목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K스타트업이 한국의 다음 히트 상품이 되는 그날까지 모태펀드 예산을 늘려야 한다.
  • ‘아동·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마포’ 인정받았다

    ‘아동·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마포’ 인정받았다

    서울 마포구가 아동·여성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여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아동·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힘쓴 개인과 기관을 선정했다. 마포구는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마포구를 포함해 전라북도 완주군이 선정됐다. 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전국 최초로 유아 동반자(Baby caring person)·임신부(Pregnant person)·노약자(Aged person) 등 교통 약자에게 넓은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BPA 배려주차 공간’을 운영하는 등 여성과 아동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과 손잡고 여성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는 ‘구석구석 안전모니터링단’과 화장실 내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고, 각종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성인지 교육과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하는 등 아동·여성 폭력 방지를 위한 의식 개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과 여성 그리고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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