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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서 기저 질환 고령 코로나19 확진자 4명 숨져

    제주에서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의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숨졌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저 질환이 있는 70대 1명, 80대 2명 등 3명이 확진 후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기저 질환이 있는 90대 1명은 숨진 후 확진 판정이 났다. 도는 고령 확진자 관리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운영 중인 병상 63개를 추가로 전담 병상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임태봉 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화율이 낮아 입원율은 낮지만, 기저질환과 연계된 입원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병상 가동률은 33.97%다. 신규 입원환자는 일평균 3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환자를 일반병상에서 치료하는 방안이 중수본 차원에서 검토됨에 따라 오는 14일 도내 병원장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쳐 도입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14일부터 도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속 항원 검사 키트 1만 7000여개(1인당 총 10개)를 지급하기로 했다.
  • 종로구, 임신부 신속항원검사키트 무상 제공

    종로구, 임신부 신속항원검사키트 무상 제공

    서울 종로구는 오는 31일까지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임신부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임신부 1인당 5주 동안 주 2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10개 분량의 키트를 지원한다. 수령을 희망하는 임신부는 신분증과 함께 임신 확인서, 임신부 수첩 등을 지참한 뒤 기간 안에 주민등록상 주소지 소재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받기 어려운 경우, 배우자나 직계 존속·형제자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대리 수령해가는 방법도 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노출돼 있거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총 8만 5990개의 자가진단키트를 동주민센터에서 지급한다. 대상은 어린이집 영유아, 고령층, 임신부,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감염취약계층에 속하는 1만 5228명이다. 3월 마지막 주부터는 동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에게 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업종,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안정을 돕고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재난지원금 역시 지급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정부 손실보상금이나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에서 제외된 업종, 틈새계층 주민을 돕는데 중점을 뒀다. 지원금을 받는 피해업종(시설)은 마을버스 업체, 어르신 요양시설, 집합금지·제한업종폐업 소상공인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코로나19 지원책을 마련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을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러-우크라 전쟁 이후 첫 장관급 회동…휴전 가능하나

    러-우크라 전쟁 이후 첫 장관급 회동…휴전 가능하나

    터키에서 외무장관 3자 회담러-우크라 미묘한 변화감지러, 어린이병원 등 민간 폭격우크라 “아이·임산부 길바닥에”국제사회, 민간 폭격 러 규탄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양국 외교 수장들이 터키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다. 앞서 진행됐던 3차례 휴전 협상과 별개로 열리는 이번 회동은 침공 이후 최고위급 회동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이 심해지면서 전망이 밝지는 않은 상황이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전날 터키 남부 지역인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터키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도 참석해 3자 회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가 중재 역할을 한다며 “이번 회담이 비극을 방지하고 휴전에 합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AFP에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회담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라브로프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에게 거는 기대가 제한적”이라며 “그럼에도 효과적인 준비로 이번 회담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양국의 대치 구도가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양국의 미묘한 태도 변화도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우크라이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나토는 논쟁적인 사안과 러시아를 대면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나토 가입을 위해 무릎 꿇고 구걸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는 러시아 이외 아무도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이 영토들에 대해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분리주의 영토를 언급한 점에 주목하면서 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예상보다 더 장기화하는 전쟁 탓에 푸틴 대통령은 협상을 모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한편, 최근 러시아군 군용기가 산부인과와 어린이병원까지 폭격하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아비규환이었다. 만삭의 임신부들은 길바닥에 누웠고 대피하지 못한 아이들은 건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병원까지 폭격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나. 어린이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고 분노하면서 서방에 우크라이나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거듭 호소했다. 세르히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침공 후 지금까지 최소 1207명이 숨졌다”며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가동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도 러시아의 민간인 폭격을 규탄하고 나섰다. 피에트로 파롤린 로마 바티칸 추기경은 폭탄테러에 대해 “이럴 이유도 없으며 동기도 없다”고 규탄했다. 로마 바티칸 국무장관 역시 이번 폭탄테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유엔에서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공격에 대해 “어떤 보건 시설도 목표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 부천시, 감염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지원

    부천시, 감염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지원

    경기 부천시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7만1313명의 취약계층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2일 노인복지시설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임신부,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수급자 및 차상위, 중증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에게 3월 중으로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는 면역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계층을 우선 보호하자는 취지다. 한편 임신부와 수급자·차상위·중증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은 접근성을 고려하여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이며, 임신부는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확인서, 모자 보건 수첩 등을 지참하여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장덕천 시장은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수요 증가로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계층에게 신속하게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지원하여 취약계층을 더욱 보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쟁터 나가면 월급 3개월치 쏜다!” 머스크, 직원에게 참전 독려?

    “전쟁터 나가면 월급 3개월치 쏜다!” 머스크, 직원에게 참전 독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직원들에게 월급 3개월치를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CNBC 등 미국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이 조국을 지키려고 참전한다면, 최소 3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3개월 치 월급을 지급한 이후, 전쟁 상황을 재평가해 (월급 지급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또 해당 메일을 통해 믿을만한 구호단체를 소개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기부도 권유했다. '스타링크' 위성으로 우크라이나 지원하는 머스크 앞서 머스크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지난달 말,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인터넷망이 불안정해지자 머스크에게 스타링크 지원을 요청했다. 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발사하기 시작한 위성군이다.도움 요청을 받은 머스크는 곧바로 스타링크를 동원했고, 이에 페도로프 부총리는 SNS를 통해 ‘인증사진’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일에는 “스타링크 덕분에 외부와 연결이 가능해졌고, 응급기관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페도로프 부총리의 감사 인사에 “천만에요”(You are most welcome)라고 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머스크에게 감사를 표했다. AP통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머스크를 언급하며 “말과 행동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이런 말 하기는 싫지만 우리는 석유와 가스의 생산을 즉시 늘려야 한다. “테슬라에는 부정적일 것이 틀림없지만, 지속가능한 에너지 해법으로는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를 즉각적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를 이끄는 CEO가 석유‧가스 생산 증가를 주장했다는 점에서 ‘이색 발언’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할 수 있는 가장 거침없는 서방의 CEO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 부산시,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7012명에게 연 48만원 상당 .

    부산시,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7012명에게 연 48만원 상당 .

    부산시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18일부터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산부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에서 농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한다. 2021년 이후 출산한 부산지역 산모와 임신부 7012명이 지원 대상이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월 4회 이내, 회당 3만∼10만원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시는 예산 33억6500만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선택형과 완성형으로 2종류이다. 선택형 꾸러미는 부·울·경 지역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중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고, 완성형 꾸러미는 구성이 갖춰진 제품을 원하는 가격대, 품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금정·기장친환경급식센터에서 구매 물품을 취합 후 택배 등을 통해 주 1회 지원 대상 임산부의 거주지로 배송 한다.
  • 41세 붐 늦장가 “4월 9일 결혼” 예비신부 정체

    41세 붐 늦장가 “4월 9일 결혼” 예비신부 정체

    방송인 붐(41)이 결혼한다. 붐 소속사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붐이 4월 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예비 신부는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낸 비연예인 여자친구다. 소속사 측은 “서로에 대한 깊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 전과 후의 삶까지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외부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결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붐은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붐은 “벌써 데뷔한 지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흔한 살이 돼 있더라”며 “평생을 서로 존중하며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믿음과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 인류애 잃은 러시아군…만삭의 임신부까지 폭격했다(영상)

    인류애 잃은 러시아군…만삭의 임신부까지 폭격했다(영상)

    폭격에 초토화된 잔해더미 속에서 들것에 실려 이송되는 만삭의 임신부와 파편에 긁힌 듯 상처투성이 얼굴에도 그나마 거동이 가능해 황급히 짐을 챙겨 폭격에 외벽이 뚫린 건물의 계단을 황급히 내려오는 또 다른 임신부. 이들의 눈엔 두려움과 슬픔, 황망함이 서려 있었다. 러시아군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한 조산원의 풍경이다.9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러시아군의 무차별적 폭격의 실상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남동부 분리주의 지역을 이어줄 거점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또다시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그 바람에 마리우폴 시내의 조산원까지 포탄이 떨어지면서 출산을 앞둔 임신부와 병원 직원 등 17명이 다쳤다.민간인에게 피란 통로를 열어주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마리우폴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이 강행된 것이다. 파괴된 산부인과 병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공중에서 여러 발의 폭탄을 투척했다면서 최근까지 아이들이 치료를 받았던 병동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고 전했다. 영상 중에는 눈발이 날리는 날씨에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자동차가 불에 타고 있고 야외에 심어진 나무들도 모두 불타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폐허 위로 다친 사람들이 부축을 받으며 건물을 빠져나오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AP통신은 포격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만삭의 임부와 피를 흘리는 여성을 들것에 싣고 피신시키는 장면, 또 다른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끌어안고 울부짖는 모습 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 병원 내부에 우크라이나군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렇다 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포격 직후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에는 병원 내에 만삭의 임신부와 의료진이 있었음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실제로 포격에 부서진 병동의 피 묻은 침대 사이로 의료진이 집기를 옮기는 모습, 다친 듯한 임산부가 만삭의 배를 내놓은 채 들것에 실려 대피하는 모습 등의 사진은 포격 당시의 급박했던 정황을 짐작하게 했다. 현지 경찰 책임자 볼로디미르 니쿨린은 “러시아는 오늘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 이건 변명의 여지 없는 전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산부인과 병원을 직격했다.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잔해 아래 갇혀있다”며 “잔악 이상의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동병원과 산부인과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는가? 병원이 두려워 파괴하는 나라는 대체 어떤 나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사회도 비판에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끔찍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민간인들이 그들과 무관한 전쟁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 말도 안되는 폭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연약하고 방어력이 없는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보다 더 불량스러운 것은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끔찍한 범죄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만삭‘ 확진 산모, 분만실 없어 광명→홍성 130㎞ 이송 출산…산모·아이 모두 건강

    ‘만삭‘ 확진 산모, 분만실 없어 광명→홍성 130㎞ 이송 출산…산모·아이 모두 건강

    코로나19 확진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6시간여를 지체하다 130㎞ 남짓 떨어진 충남 홍성에서야 가까스로 출산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9일 낮 12시 37분쯤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받고 PCR 검사를 대기하던 39주차 임산부 A(32) 씨에게서 “진통이 시작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10분 만에 A씨 자택에 도착해 중앙119 구급상황관리센터와 함께 분만 가능한 병실을 물색했지만, 인접 지역에는 병상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런 와중에 오후 2시 7분쯤 진통이 1분 간격으로 줄어들며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 되었다. 119 대원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에서 출산할 준비를 시작했고 ,A씨 측은 조산사를 집으로 불러 자택 분만을 하는 방안도 동시에 준비했다. 진통이 심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던 중 오후 5시 28분쯤 A씨 집에서 130㎞ 남짓 떨어진 충남 홍성의료원에서 산모 수용이 가능하다는 통보가 들어왔다. 이에 A씨는 1시간 20여 분을 구급차로 이동해 신고 접수 6시간 15분여만인 오후 6시 52분 홍성의료원에 도착,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었다. 산모 A씨와 신생아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는 오전 6시부터 진통을 느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급한 상황이어서 긴급하게 수술에 들어갔다”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출산 시설을 갖춘 병원이 많지 않아 이송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결과적으로 산모와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 슈렉과 피오나 공주로 분장하고 결혼식 올린 부부

    슈렉과 피오나 공주로 분장하고 결혼식 올린 부부

    "그리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더라"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과 신부는 훗날 꼭 이런 말을 듣고 싶었던 게 아닐까. 멕시코에서 이색적인 테마 결혼식이 열려 화제다.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열린 화제의 결혼식은 영화를 테마로 한 결혼식.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선택한 테마는 영화 슈렉이었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완벽에 가깝게 오우거로 변신했다. 영화 슈렉의 의상을 준비해 신랑의 정장,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대신했고, 옷으로 가려지지 않아 노출되는 신체는 모두 녹색 칠을 했다. 신랑은 슈렉처럼 나팔관 같은 귀를 붙였다. 테마 결혼식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결혼식 드레스코드도 슈렉으로 정했다. 신랑신부의 소원에 맞춰 일부 하객들은 슈렉에 등장하는 인물로 분장하고 결혼식에 참석, 백년가약을 맺는 두 사람을 축하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하객으로 참석한 한 친구가 영상을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로시오라는 이름의 이 친구는 "신랑신부가 정말 행복해 보였다'면서 "(오우거가 됐지만) 슈렉의 아내 피오나도 공주는 공주 아니냐. 정말 공주가 된 기분이라고 신부가 결혼식 내내 행복해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객들도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즐거워했다"면서 "이렇게 유쾌한 결혼식은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60만 개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색적인 테마 결혼을 올린 두 사람에게는 축하메시지가 꼬리를 물었다.  한 네티즌은 "신랑신부가 진정으로 행복해 하는 게 보인다. 영화의 주인공 같은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이 부럽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갑갑한 현실세계에서 탈출해 동화 속으로 들어가 결혼식을 올린 것 같다"면서 "이런 꿈을 꿨다는 게 신기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슈렉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복수의 네티즌들은 "아이들이 태어나면 부부와 아이들이 오우거로 분장하고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겠다. 언젠가 그 사진도 꼭 보고 싶다"고 했다.  사진=슈렉과 피오나로 분장한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출처=영상 캡쳐)
  • 북중 화물열차로 유엔 대북지원 물자 반입, 코로나 백신은 계속 안 받아

    북중 화물열차로 유엔 대북지원 물자 반입, 코로나 백신은 계속 안 받아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열차로 유엔의 대북 지원 물자도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의 2년 동안 끊겼던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지난 1월 재개됐는데 대북 지원 물자가 이 경로로 들어간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의미가 있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혼합백신 29만 6000회분 이상이 2월 마지막 주에 중국에서 철도를 통해 북한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단둥을 통해 북한 신의주로 들어간 이 물자는 현재 신의주 인근 의주비행장에 설치된 방역 시설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아동의 생명에 치명적인 다섯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용도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항을 출발해 북한 남포로 가는 해상 운송을 통해 보건·영양지원 물품 등을 반입한 일이 있었다. 어린이 영양실조와 결핵 치료를 위한 물품을 비롯해 임신부와 수유하는 여성 등 16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미량 영양소 치료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자들은 검역을 거쳐 이미 배급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북한과 중국의 화물열차 운행 재개가 두 나라만의 물자 교류를 위한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원도 받아들이는 항구적인 조치임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가 지난해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811만 회분을 배정했지만 반입되지 않았고, 올해 배정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25만 2000 회분에 대해서도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해 유니세프와 함께 북한에 개인보호장비와 장갑, 마스크,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운송하기도 했다. 다만 WHO는 최근 새롭게 북한에 운송된 지원 물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RFA의 질의에 8일까지 답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우방인 중국의 북한 주재 신임 대사도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운 북한의 국경 폐쇄로 부임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의 이런 완강한 태도와 관련해 북한 주민 전체가 세 차례 접종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등이 제공되지 않는 한 북한이 남측과의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 위중증, 다시 1000명대… 대선 후 2000명 우려

    위중증, 다시 1000명대… 대선 후 2000명 우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만명대에 들어섰다. 8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전국 신규 확진자는 32만 6834명이었다. 서울에서 7만 4247명, 경기도 9만 5703명으로 모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7만명대와 9만명대였다. 누적 확진자도 500만명을 넘겼다. 2020년 1월 첫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748일 만에 100만명에 도달하더니 200만명이 되는 데는 15일, 300만명까지는 7일, 다시 500만명까지는 9일 걸린 셈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19만여명에서 12만 9900여명이 폭증한 것은, 주 중반 검사 건수가 회복되면서 확진자도 급증하는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두 달여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07명으로 전날(955명)보다 52명 늘었다. 지난달 23일 500명대에 올라서고 13일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3일(1015명) 이후 64일 만이다. 9일에는 중환자 수가 1200명을 넘고, 이달 16~31일 1700~2750명 수준이 될 것이란 방역 당국 예측치에도 근접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6%로 수치상으론 여유가 있지만,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며칠 뒤면 병상이 가득 찰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일단 방대본에선 최대 2000~25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선 현장의 의견은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45개 코로나19 병상이 꽉 차 있고 직원들과 병동 내 환자가 계속 확진 통보를 받고 있으며 응급실에는 입원 대기 환자가 계속 있는 가슴이 턱턱 막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반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 현장에 있는 이들과 간담회를 해도 ‘(병상이) 포화 상태가 될 것 같다’는 분위기는 잘 못 느끼고 있다”며 인식 차를 드러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하면 해당 의료기관에 300%의 가산 수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환자가 추가로 부담할 것은 없다. 이 수가는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며, 지난달 25일 분만 환자부터 소급 적용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량 한계로 일부 대상자의 검사 횟수를 줄이는 식으로 진단 검사 체계도 변경했다. 10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PCR 검사는 ‘입국 1일차, 6~7일차 총 두 번 검사’에서 ‘1일차 PCR 검사, 7일차 신속항원검사’로 바뀐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중 4차 접종 완료자는 일주일에 두 번 받아야 했던 PCR 검사를 면제한다. ‘입대 후 1일차, 8일차 PCR 검사’는 ‘입대 전 1회 PCR 검사’로 대체한다.
  • 하루 확진 30만도 뚫렸다

    하루 확진 30만도 뚫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만명대에 들어섰다. 8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전국 신규 확진자는 32만 6834명이었다. 서울에서 7만 4247명, 경기도 9만 5703명으로 모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7만명대와 9만명대였다. 누적 확진자도 500만명을 넘겼다. 2020년 1월 첫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748일 만에 100만명에 도달하더니 200만명이 되는 데는 15일, 300만명까지는 7일, 다시 500만명까지는 9일 걸린 셈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19만여명에서 12만 9900여명이 폭증한 것은, 주 중반 검사 건수가 회복되면서 확진자도 급증하는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두 달여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07명으로 전날(955명)보다 52명 늘었다. 지난달 23일 500명대에 올라서고 13일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3일(1015명) 이후 64일 만이다. 9일에는 중환자 수가 1200명을 넘고, 이달 16~31일 1700~2750명 수준이 될 것이란 방역 당국 예측치에도 근접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6%로 수치상으론 여유가 있지만,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며칠 뒤면 병상이 가득 찰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일단 방대본에선 최대 2000~25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선 현장의 의견은 다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 “45개 코로나19 병상이 꽉 차 있고 직원들과 병동 내 환자가 계속 확진 통보를 받고 있으며 응급실에는 입원 대기 환자가 계속 있는 가슴이 턱턱 막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반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 현장에 있는 이들과 간담회를 해도 ‘(병상이) 포화 상태가 될 것 같다’는 분위기는 잘 못 느끼고 있다”며 인식 차를 드러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하면 해당 의료기관에 300%의 가산 수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환자가 추가로 부담할 것은 없다. 이 수가는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며, 지난달 25일 분만 환자부터 소급 적용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량 한계로 일부 대상자의 검사 횟수를 줄이는 식으로 진단 검사 체계도 변경했다. 10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PCR 검사는 ‘입국 1일차, 6~7일차 총 두 번 검사’에서 ‘1일차 PCR 검사, 7일차 신속항원검사’로 바뀐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중 4차 접종 완료자는 일주일에 두 번 받아야 했던 PCR 검사를 면제한다. ‘입대 후 1일차, 8일차 PCR 검사’는 ‘입대 전 1회 PCR 검사’로 대체한다.
  • “부끄러운 줄 알라!” 러시아 인간사슬, 경찰에게 질질 끌려가 (영상)

    “부끄러운 줄 알라!” 러시아 인간사슬, 경찰에게 질질 끌려가 (영상)

    6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의 중심지 하바롭스크에 작은 인간사슬이 형성됐다. 서로 팔짱을 끼고 모인 이들은 한목소리로 전쟁 반대를 외쳤다. "부끄러운 줄 알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그러나 인간사슬은 금방 해체됐다. '전쟁 반대' 팻말 한 번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BBC에 따르면 이날 하바롭스크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집회에 참가한 4600명이 체포됐다. 러시아 정치범 체포 감시단체 ‘OVD-인포’는 같은 날 64개 도시에서 4631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147개 도시에서 1만 3326명이 끌려간 셈이다.반면 러시아 정부는 구금자 수를 3500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5200명이 참가했으며, 경찰이 모스크바에서 1700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750명, 기타 도시에서 106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이뤄진 시위대에 대한 하루 체포 기록으로는 최고 숫자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체포된 것은 2021년 1월이 마지막으로,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체포된 후였다'고 전했다. OVD-인포는 "(정부) 압력이 점점 심해지고 있고, 근본적으로 우리는 군사 검열을 목격하고 있다. 심지어 체포자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시베리아 도시에서도 이제는 꽤 큰 시위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한날 한시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가 확산하자 경찰은 곤봉과 전기충격기까지 동원해 참가자들을 제압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쟁을 반대한다!", "창피하지도 않으냐"고 외치던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게 질질 끌려가는 영상이 퍼졌다. 개중에는 모스크바의 유명 어린이 백화점 안에서 시위자들이 경찰에 구타당하고 발길질 당하는 영상도 있었다. BBC에 따르면 서부 블라디미르주 카라바노보에서는 반전 예배를 집전한 러시아 정교회 신부가 구금되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신부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포격 및 전쟁 참상을 전하고 교구 웹사이트에 반전 이미지 등을 게재하자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체포했다. 4일 러시아 의회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 군사작전'이 아닌 '전쟁'으로 규정하거나, 민간인 사망을 보도하는 이에게 최고 징역 15년형을 선고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40도 트럭에 버려진 이민자 임산부·태아 사망…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40도 트럭에 버려진 이민자 임산부·태아 사망…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고온의 찜통같은 트럭 짐칸에 실린 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향하던 불법 이민자가 결국 국경을 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숨진 이민자의 뱃속에는 세상 밖으로 나와 보지도 못한 태아가 있었다. 멕시코 이민청(INM)에 따르면 지난 5일 북부 코아우일라주(州) 몽클로바에서 화물트럭에 실린 채 버려진 이민자들 64명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해당 트럭 짐칸에는 임신부 1명도 포함돼 있었다. 니카라과 국적의 임신부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발성 장기부전(단기간에 여러 장기 기능이 저하 또는 상실되는 현상)으로 결국 숨졌다. 뱃속 태아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남미 각국에서 멕시코로 들어온 이민자들은 주로 밀입국 브로커를 통해 화물차 짐칸에 실려 이동한다. 이민청에 걸리지 않고 국경까지 가려면 밀입국 브로커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 브로커들은 돈을 받고 이민자들을 화물트럭 짐칸에 빼곡하게 태운 채 이동하던 중, 경찰에 발각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 그 자리에 트럭을 버려둔 채 그대로 달아나는 일이 다반사다.이번에 발각된 이민자 트럭의 브로커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국이 트럭을 발견했을 때 이미 브로커는 달아난 후였고, 트럭 화물칸의 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트럭에는 숨진 임신부를 포함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쿠바 출신의 이민자 100여 명이 실려 있었다. 일행 속에는 어린이 7명도 함께 있었지만 물도, 환기장치도 없었다. 게다가 밀입국 트럭은 40도가 넘는 찜통 같은 환경에 버려졌다. 트럭 화물칸에서 구조된 이민자 중 최소 1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탈수증 진단을 받았다. 멕시코 이민청은 “숨진 임신부의 시신을 니카라과로 송환할 것이며, 관련된 모든 비용은 우리 기관이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입국을 돕는) 가이드(브로커)들이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이들의 목숨이 위험해져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들을 버리곤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멕시코 남부에서는 이민자를 가득 태운 트럭이 넘어지면서, 해당 트럭에 타고 있던 과테말라 등지 출신 이민자 50여 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각 지역이 큰 피해를 입고 가운데 사이버 세상에서는 또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오프라인 전장이 아닌 사이버 전장을 이끌고 있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제 겨우 31세 나이로 우크라이나 내각에서도 가장 어린 페도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비밀 장소에 마련된 지하 은신처에서 러시아와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주무기는 다름아닌 스마트폰.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무대로 전황과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며 세계 네티즌들을 자신의 우군으로 만들고 있다. 전쟁이 벌어지기 전 페도로프 장관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정부 서비스를 100%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속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쟁 후 그 목표는 무기한 보류되고 현재는 다국적 기업들이 러시아를 보이콧하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실제로 그는 애플, 구글, 메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오라클 등에 러시아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는 공식 정부 서한을 보냈다. 특히 페도로프 장관은 삼성전자에도 서한을 보냈는데 '여러분이 세계 평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삼성 페이, 삼성 갤럭시스토어 등 삼성 서비스 및 제품 공급을 러시아에서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 그의 요청은 각 회사의 화답으로 이어졌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8일 빅테크로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도 러시아 국영 매체들의 접속을 차단시켰다.또한 구글도 러시아에서의 온라인 광고 판매를 중단했으며 애플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 모든 애플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여기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도 5일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이끄는 스페이스X측은 페도로프 장관의 지원 요청에 즉각 인터넷 통신위성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오프라인 전장에서는 외로이 싸움을 이어가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세계적인 거함 '빅테크'들의 전폭적인 화력 지원을 받고있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페도로프 장관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총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사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페도로프 장관은 "각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는 도움을, 러시아인들에게는 진실을 알려 그들이 전쟁에 항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에 대응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도구로, 러시아 경제를 파괴하는 영리하고 평화로운 도구"라고 밝혔다.       한편 페도로프 장관은 지난 2019년 대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뒤 전격 입각했다.     
  • “9000만원 내놔라” 지참금 때문에 딸 구타하고 끌고간 父

    “9000만원 내놔라” 지참금 때문에 딸 구타하고 끌고간 父

    중국에서 거액의 지참금을 요구하면서 남자 친구와 동거하던 딸을 구타하며 끌고 가며 지참금 논란을 일으켰던 사건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종결됐다. 지난달 14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남성 2명이 완강하게 저항하는 20대 여성을 구타하며 팔과 다리를 붙잡아 끌고 가는 영상 속 당사자들이 무사히 혼인 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부가 된 것을 SNS에 공개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중국 닝샤 자치구 인촨시에 거주하는 남성이자 사건의 당사자인 샤오장 군은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두 사람의 사진이 부착된 결혼증명서를 공개하며 지참금 50만 위안(약 9천만 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잃을 위기에 처했던 사건이 가족들의 축복 속에 혼인 등록을 완료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샤오장 군의 아내 샤오러 씨의 사연과 결혼 증명서 사진이 공개되자 해당 게시물에는 3만 6천 명의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6000 건의 응원 댓글이 게재되는 등 호응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11일 사오장 군은 50만 위안의 지참금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6년째 자신과 동거했던 샤오러가 그녀의 가족에게 강제로 끌려갔다고 주장하며 해당 영상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샀던 바 있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여성의 가족은 샤오장 군을 구타했고, 도심에 이미 신혼집을 장만한 상황이며 해당 집은 아내가 될 샤오러의 명의로 등록한 상태라며 거액의 지참금을 마련할 수 없는 처지를 토로했다.  당시 사건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되는 등 논란이 되자 관할 공안국이 직접 수사에 나서며 사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의 오래된 관습인 지참금 문화는 통상 약 10만 위안(약 1900만 원)을 주고받고, 받은 돈을 신부에게 주는 경우도 많지만, 상대방 가족에게 수십만 위안을 요구해 파혼으로 치닫는 일도 적지 않아 악습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 여성의 남동생 집을 장만해주기 위해 그의 가족이 무리한 지참금을 요구하다 문제가 불거지자 덮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조사에 나선 현지 관할 공안은 결혼을 반대해온 여성의 가족이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핑계를 댄 것일 뿐 지참금 문제로 인해 불거진 갈등은 아니라고 발표해 사건 축소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관할 공안국의 사건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샤오러 양이 SNS에 모습을 드러내 “모든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나는)중국의 명문대로 불리는 211공정대학 석사 출신으로 지금껏 현재의 남편과 줄곧 1인 미디어를 운영해왔다. 가족들에게는 6년째 연애를 한 뒤 관계를 알렸는데 그것이 화근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가족에게 억지로 붙잡혀 간 사건의 주원인은 사건 전날 가족들에게 통보하지 않은 채 본가를 떠났고, 부모님은 이 일을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였던 것”이라면서 “또한 남편이 내 명의로 아파트를 사줬으니 지참금 논란은 더 말이 안 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남편에게는 상환해야 할 다른 대출금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아내인 내 이름으로 등기하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잘 마무리 된 만큼 누리꾼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해 가족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언을 가하는 악성 댓글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설] 확진자 본투표, 현장 혼란·부정시비 다시는 없어야

    [사설] 확진자 본투표, 현장 혼란·부정시비 다시는 없어야

    9일의 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들도 일반 유권자와 같이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으로 투표를 하게 됐다. 어제 소집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긴급 전체회의에서 결정됐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소쿠리 등을 이용한 ‘전달 투표’ 등으로 발생한 대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의미다.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가 모두 투표장에서 퇴장한 뒤 투표를 해 동선을 분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선관위가 직접·비밀투표 원칙을 허무는 우를 저지르며 유권자의 빈축을 샀다. 부랴부랴 마련한 결정으로 선거사무원의 대리 투입 논란은 해소됐다. 하지만 오후 6시대 투표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농산어촌 확진자 중 고령자·장애인·임신부에게 적용되는 오후 6시 이전 투표를 다른 확진·격리자에게도 확대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확진자들이 장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방안도 뚜렷하지 않다. 사전투표 때 이미 공개된 확진·격리자의 기투표된 용지에 대한 자의적 처리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만큼 문제가 된 투표소를 전수조사해 이상 여부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 선관위가 확고한 지침을 세워 선거 관리 인력을 사전에 철저히 교육하고 소모적인 혼선과 혼란을 막는 데 주력하길 당부한다. 더이상 사전투표 혼란이 선거부정 시비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투표권은 주권자의 헌법적 권리다. 선거 및 방역 행정의 부실과 미비로 투표권이 훼손되는 일은 국가 기강을 문란시키는 행위나 다름없다. 선관위는 민주주의 열망을 표출하는 대선 투표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선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
  • 안양시, 임신부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1인 10개 지원

    안양시, 임신부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1인 10개 지원

    경기 안양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1인당 10개씩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 제시와 함께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서류는 임신 확인서, 임신부 수첩, 초음파 사진이나 앱 등 폭넓게 인정된다. 이렇게 신청한 임신부에게는 5주 동안 주 1∼2회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키트 10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시해 배우자, 직계존속 또는 형제자매 등의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최대호 시장은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고 감염에도 취약한 임신부들을 위한 배려라며, 많은 관심과 검사를 권장했다. 안양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선제적 검사에 나서고 있다.
  • [월드피플+] 전투복에 면사포, 우크라 최전방 결혼식…전쟁통에도 사랑은 계속

    [월드피플+] 전투복에 면사포, 우크라 최전방 결혼식…전쟁통에도 사랑은 계속

    전쟁통에도 사랑은 계속된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용군 연인이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검문소 잔디밭에서 의용군 연인의 결혼식이 열렸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대신 군복을 입은 연인은 중무장한 전우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진했다. 군복에 면사포를 쓰고 부케를 든 신부는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고, 역시 군복 차림에 헬멧을 쓰고 소총을 든 신랑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신부 옆에 섰다.결혼식은 정교회 전통 방식에 따라 이뤄졌다. 비록 전쟁 상황이었지만 전우들 도움으로 연인은 부족함 없는 결혼식을 치렀다. 전우들은 연인을 위해 조촐한 피로연을 마련했고, 현지 유명 음악가 타라스 콤파니첸코는 군복을 입은 채 전통악기 리라를 연주했다. 몇몇 하객은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연인을 위해 전기 주전자와 압력솥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신부는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행복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희망이 생긴다. 전쟁이 터지고 나서는 남편을 처음 봤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예식에는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방탄조끼를 입고 나타난 클리치코 시장은 “삶은 계속되고, 사람들은 살아가고, 그들이 사랑은 전쟁에 도움이 된다”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부부가 된 두 사람이 그저 평범한 시민이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수도 전역이 불바다가 된 이후 참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나라를 지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회사원이었던 신부 레샤 필리모노바와 사업가였던 신랑 발레리 필리모노프의 일상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과 함께 산산조각이 났다. 전쟁이 남과 동시에 두 사람은 망설임 없이 우크라이나 영토방위군(TDF)에 합류했다.신부는 “의용군 합류도, 결혼도 모두 의식적으로 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신부는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그것을 지켜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적에게 넘겨줄 생각이 없다. 그래서 이런 선택을 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폐허가 된 도시, 뿔뿔이 흩어진 가족과 친구, 지금 이르핀과 부차 등 키이우 전역에서 싸우고 있는 전우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이 우리 가슴을 울린다. 많은 사람이 대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의 행복이 쓰라리다”고 말했다.6일 러시아군은 키이우 북쪽 소도시를 초토화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이 호스토멜, 부차 등 소도시들을 점령했으며 이르핀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태세라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에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이르핀 피란민 행렬에 박격포탄을 발사해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올렉산드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민간인 8명이 대피 중 사망했다”며 “러시아인들이 다리를 건너 대피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쿠신 시장은 “내 눈앞에서 한 가족이 죽었다”면서 “어린아이 2명과 어른 2명이 숨졌다”고 분통해했다. 유엔에 따르면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360명, 피란민은 150만 명을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2차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난민 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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