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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지역 5G 기업 역량 강화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수행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지역 5G 기업 역량 강화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수행

    사단법인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이하 협회)는 5G융합서비스테스트베드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와 협력, 대전 거점의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5G오픈테스트랩 운영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컨택채널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은 대전지역 5G산업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하고자하는 기업 및 (예비)창업자등을 대상으로 5G산업의 이해부터 5G네트워크 실습과 사례를 통한 실전형 교육이다. 협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초급, 중급, 고급으로 과정별 10시간씩 운영했다. △초급과정은 5G의 이해와 산업전망, 사물인터넷기술과 서비스의 이해 △중급과정은 5G를 활용한 비즈니스기회, 5G 네트워크 구조, 5G 기술이슈 발전방향 △고급과정은 5G 클라우드 기술과 오픈소스, NR과 Access Network, 5G 오픈테스트랩 활용 등으로 진행했다. 각 과정별로 5G 및 차세대통신에 관심이 있는 기업 임직원, 일반인 및 학생 등이 5G 기술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5G 사용화에 대한 이해와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 외에도 5G 오픈테스트랩 활용 및 기술지원 연계 등의 지원을 통해 5G 산업 저변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의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업화를 위한 개발, 시험, 실증에 이르는 일련의 기술 교육을 운영하고 5G 융합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교육을 지원했다”며 “기업 임직원 및 연구원 등에게 5G 무선기술을 사용하는 기기와 장비 개발에 필요한 교육과 R&D 역량강화 및 창업활동에 동력을 부여했다”라고 전했다.
  • 처가의 4천만원 요구에 파혼한 男…결혼 대신 ‘이것’ 선택

    처가의 4천만원 요구에 파혼한 男…결혼 대신 ‘이것’ 선택

    예비 신부 가족으로부터 약 4000만원의 결혼 비용을 요구받은 남성이 무력감에 파혼한 뒤 모았던 결혼자금으로 세계여행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시성의 35세 남성 A씨가 파혼 후 세계여행을 떠났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지난 5월 결혼 예정이었던 여자친구와 이별했다. 신부 가족이 기존 약속보다 더 많은 결혼 지참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A씨는 예비 신부의 가족에게 19만 위안(3400만원)의 지참금을 주는 데 동의했다. 그는 5000위안(90만원)의 월급을 쪼개 돈을 모았다. 이마저도 일부는 모자라 친구에게 빌리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신부 측은 지난 5월 3만 위안(540만원)을 더 요구했다. 화가 아닌 무력감을 느낀 A씨는 파혼하는 대신 세계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는 “세상은 너무 넓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결혼 때문에 빚을 지기보다 지구의 아름다움을 즐겨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 6월 1일 직장까지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 A씨는 지금까지 4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여행에 쓴 비용은 3만 위안(550만원) 정도다. A씨는 “아마도 이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며 “불공평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지참금) 관습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 “다음 손님 위해 식탁 닦아주세요”…‘마무리 매너’ 요구한 식당

    “다음 손님 위해 식탁 닦아주세요”…‘마무리 매너’ 요구한 식당

    손님에게 식사 후 식탁을 닦아달라고 요구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주문이나 결제를 손님이 직접 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셀프서비스’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식당은 손님이 상까지 닦아놔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물티슈 상자 위에 “다음 손님을 위해 마무리 매너 부탁드린다”며 “다음 손님은 당신이 앉았던 자리에 앉게 된다. 당신이 머물렀던 그 자리도 아름답기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돈내고 청소까지?” vs “먹은 자리 치워야”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돈 내고 청소도 해야 하나”, “자기들이 제대로 닦고 다음 손님 맞아야지”, “편의점에서 먹고 갈 때 매너 정도지 식당에서 요구할 건 아니다”, “외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치우기 귀찮아서다”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반면 식탁을 닦는 정도는 손님들이 해도 무관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자기가 먹고 난 자리는 한번 닦고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자기가 먹은 자리 치우고 가는 게 기본 문화가 되면 알바생들도 편하고 우리가 다른 데 가도 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인건비 줄여서 (음식) 가격 싸게 판다면 이해할 수 있다”, “싸고 맛 좋다면 그럴 수 있다” 등 음식 가격이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하다면 괜찮다는 의견과 “저 문구 어느 부분에 필수적으로 해달라는 말이 있냐” 등 손님에게 강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필라테스 기구 닦으라고…” 비슷한 사례도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우리 동네 필라테스도 이런다. 다음 수업 듣는 사람을 위해 자리 정돈이랑 기구 정리하는 것까지 이해하지만 물티슈로 (기구를) 닦아야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 “예전에 샤부샤부 집 갔는데 먹기도 전에 메뉴판 주면서 ‘먹고 음식물쓰레기 모아놓고 그릇 포개고 가라’고 했다” 등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유사한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인해 요식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손님이 직접 해야 하는 ‘셀프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운영 대수는 2019년 18만 9951대에서 지난해 45만 4741대가 돼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카페, 음식점 등 요식업 부문은 같은 기간 5479대에서 8만 7341대로 약 16배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 일부 사람들은 “셀프 물에 음식 서빙도 안 해주는 곳 많아서 짜증 나는데, 갈수록 너무한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부르면 받으러 가고, 다 먹으면 갖다주고, 필요한 건 셀프바 이용하고, 다 먹은 자리 치우고 닦기까지” 등의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 맞선 주선하는 중국 엄마들에게 나타난 우군, 공산당 지도부

    맞선 주선하는 중국 엄마들에게 나타난 우군, 공산당 지도부

    20대 후반의 중국 여성 첸은 지금까지 20차례 이상 맞선을 봤다. 모두 어머니가 주선한 맞선이었다. 몇 번은 최악이었는데 그녀가 내건 조건이 여간 까탈스러운 것이 아니어서다. 아기를 갖고 싶지 않다는 것, 결혼을 원하는 중국 남성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첸의 얘기다. “아기를 갖는 일은 너무 지치는 일이다. 난 아이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기를 원치 않는 남성 찾기란 불가능하다. 자녀를 원치 않는 남성이란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연이어 맞선에 실패했지만 결혼하라는 압력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거의 폭발 직전이라고 했다. 12일 영국 BBC 방송이 전한 데 따르면 딸에게 시집 가서 아이를 낳으라고 채근하는 일은 첸의 부모만이 아니다. 결혼도 줄고 출산율도 떨어지자 중국 공산당은 작심하고 젊은 남녀의 결혼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60년 만에 처음 감소했고, 출산율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결혼 신고는 683만건에 그쳤는데 1986년 이후 이렇게 적었던 것도 처음이다. 경제성장 둔화에 실업률이 치솟자 젊은 중국인들은 부모가 되는 길을 포기하고 있다. 공산당은 골치를 썪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표방하는 “국가적 회춘”에서도 멀어지는 일이다. 그는 최근 연설을 통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젊은이들이 결혼과 자녀, 가족의 가치를 깨닫도록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리들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결혼하거나 결혼 생활을 유지하거나 자녀를 갖는 젊은이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고무했다. 올해 초 동부 저장성의 작은 마을은 25세 이하의 신부가 결혼하면 부부에게 1000위안(약 18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지탄을 받았다. 인생 중대사를 결정하는데 고작 그 정도 보상으로 유혹하려 하느냐는 지청구였다. 다른 곳에서도 별거나 이혼 대신 30일의 숙고 기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관리들이 주장했다가 개인의 선택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거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일이란 비판을 들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시골일수록 독신 남성이 신붓감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해서 당국은 구시대 유물인 지참금을 요구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있다. 당연히 지시는 먹히지 않는다. 경제학자 리징쿠이는 “지참금이 없어져도 신랑감들은 여전히 집이나 자동차, 심지어 외모로라도 경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압도적으로 남성 일색인 중국 지도부가 젊은이들, 특히 여성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7명으로 구성된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에는 단 한 명의 여성도 들지 못했다. 그 아래 상무위원회는 2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데 지난달까지 20년 동안 단 한 명의 여성이 있었지만 이제 그마저 없다. 따라서 맥락을 못 읽고 피상적이며 우스꽝스러운 해법으로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리징쿠이는 “정부 관리들은 모두 부인이 있으니 이런 고통을 모른다”고 단언했다. 전문가들은 도시 여성과 농촌 남성이 짝을 찾기 힘든 것을 문제의 핵심으로 본다. 상하이에서 일하는 캐시 티안(28)은 “설에 집에 가면 중국 결혼시장에서 시골 여성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고 놀란다”고 털어놓았다. 그녀의 고향은 북부 안휘성인데 그곳에서는 22세가 되면 결혼하기 때문에 노처녀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도 그녀는 정반대 진실, 다시 말해 자신이 최고의 신붓감으로 여겨진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했다. “신랑이 집, 차, 약혼식 경비, 지참금 등 모든 것을 준비할테니 저보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대요. 제가 결혼시장의 맨 위에 있더라”고 말했다. 반대로 농촌 여성은 자신의 결혼관과 사회 시각의 격차가 갈수록 커진다고 느낀다. 첸은 “내 스스로는 걱정할 것이 없다. 내 걱정은 외부에서 온다”고 말했다. 부모 세대와 달리 삶은 시련이며, 사랑은 사치이며, 사람들과 여성들은 지금 점점 많은 선택을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생각은 아이를 갖지 않아도 괜찮으며, 더 이상 우리가 경쟁해야 하는 과제도 아니란 것이다.” 여성들은 또 주변의 세상과 마찬가지로 정부 캠페인이 여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남성의 책임은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남녀 간 기대치 불균형도 부모가 되는 일을 주저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첸은 친구가 부모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친구의 둘째 아이가 장난 아니다. 그녀 집에 갈 때마다 폭발 일보직전이더라.” 젊은 미혼 여성들은 육아의 부담이 여성에게 쏠린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배우자가 죽으면 자녀들은 오롯이 내 책임”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남편들은 육아 책임을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하는 33세 데이터 분석가는 “내가 아는 모든 기혼남들은 돈 버는 일만 잘한다고 믿고 있더라”면서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있지 못한다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끼는데 남편들은 밤늦게 귀가하고도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공산당은 이런 불균형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지 못한다. 그래서 젊은 중국인들은 관리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에 야유를 퍼붓는다. 이들은 결혼해 아이를 낳으라는 관리들의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코로나19로 봉쇄된 상하이에서 유행했던 구호를 들먹인다. “(이러다간) 우리가 마지막 세대다.”
  • 바티칸, 트럼프 지지하며 교황 리더십 비판한 텍사스 교구장 해임

    바티칸, 트럼프 지지하며 교황 리더십 비판한 텍사스 교구장 해임

    교황청이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미국 텍사스주 타일러 교구장인 조지프 스트릭랜드(65) 주교를 해임하고 임시 관리자로 오스틴 교구를 이끄는 조 바스케스 주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일찍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출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특히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직전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지지 성향의 ‘제리코 행진’ 행사에서 기도한 일로 입길에 올랐다. 그는 보수 성향이면서도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메시지를 내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주저하지 않아 교황청의 징계 관련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교황청은 과거 태아의 시신을 제단에 올려둔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낙태 반대론자인 프랭크 파본 신부를 해임하기도 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스트릭랜드 주교의 해임 이유 중의 하나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교회 개혁에 반대해 온 것을 꼽아 눈길을 끈다. 표면적으로 가톨릭 교회의 분열을 획책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눈엣가시를 제거했다는 분석이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앞서 트위터에도 “교황이 신앙의 기초를 허물고 있다”는 등 비난 글을 올렸다. 특히 교황이 최근 개최한 ‘가톨릭 교회의 미래’ 총회에서 성적 소수자(LGBTQ+)들과 가톨릭 사람들의 융합과 성적 소수자들을 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을 두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바티칸 정부는 올해 조사관들을 보내서 스트릭랜드 주교의 사목 활동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그가 교구에서 신도들과 함께 극우적이고 극단적인 자신의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행동해 온 사실들을 밝혀냈다. 스트릭랜드 주교는 보수파 종교 웹사이트 ‘라이프 사이트 뉴스’(Life Site News) 인터뷰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1년 옛 라틴어 미사를 규제하려 했을 때 자신이 반대한 것이 결정적 해임 사유라고 주장했다. 그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에 맞서는 선봉장으로 스트릭랜드 주교를 내세웠던 가톨릭계의 보수 전통주의자들의 항의와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가톨릭 보수 매체 ‘렘난트’의 마이클 매트 편집국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도교회인 가톨릭에 대한 충성심을 매장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이번 일은 완전 전쟁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신도들에게 위험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자체에 위험 인물”이라고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바티칸은 지난 9일 스트릭랜드에게 스스로 교구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교황이 어쩔 수 없이 이틀 만에 해임을 결정했다고 바티칸의 텍사스 교구 담당자인 다니엘 디나르도 추기경이 밝혔다. 교황은 얼마 전부터 미국 가톨릭 지도자 일부가 “뒤로 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사실 교황이 주교를 해임하는 일은 아주 드물다. 주교들은 보통 75세가 되면 스스로 사퇴한다. 그 전에 주교 직을 수행하기 곤란한 문제가 발생하면 바티칸은 그에게 압력을 넣어 교구나 직분을 맡은 교회에서 스스로 영원히 떠나도록 요구할 수 있다.
  • [이토록 멋진 농업]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TOP5

    [이토록 멋진 농업]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TOP5

    99% 수입 의존 밀, 육종저온처리 기술로 품종 개발기간 46% 단축자급률 높이고 경제 효과 153억 생장 유전자 조절로 토마토 생산성 쑥희귀병 치료 인공유전자 합성기술 개발1만 3000여 발효미생물 보급기반 확보식품안전·생물자원 주권 두마리 다잡아 먹거리는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정작 농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는 화려한 첨단 산업에 가려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 성과 5건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라면·빵 등 일상에서 정말 많은 소비가 이뤄지지만 한국이 99% 수입하는 밀의 품종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밀 ‘스피드 육종’(speed breeding) 기술이 농촌진흥청의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산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희귀병 예방과 치료 등에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인공유전자 합성 기술도 대학과 손잡고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 농산업 성장동력이자 한국의 식량 안보에 크게 기여할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대표 5선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품종당 연구개발비 4.2억 절감 11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이 단독 수행(2건)하거나 대학과 공동수행(3건) 연구로 ‘우수 R&D 성과 100선’에 뽑힌 것은 모두 5건이다.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이다. 농진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 차진경 연구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은 품종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기 육종 시스템이다. 육종에 저온처리 기술을 도입해 밀 품종 개발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7년으로 46% 단축했다. 이 성과는 식물학 세계 3대 학술지 ‘모레큘러 플랜트’(Molecular plant)에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그동안 밀 품종 개발 기간은 2000년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13년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을재배형 밀 재배에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들었다. 특히 국내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고품질 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태였다.이번에 신속 육종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연중 4회의 세대 촉진 기술이 확립돼 품종 개발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밀 품종의 조기 개발과 농가 실증을 통해 수요자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육종 연한이 13년에서 7년으로 5년이나 단축되면서 품종개발에 투입되는 비용과 신품종 조기 개발에 따른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품종 당 연구개발비 4억 2000만원의 절감되는 것은 물론 5년간 153억원(연간 25억 50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산 밀 품종 조기개발을 통해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확보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유전자 디자인 원천기술 개발농산물생산성·동물백신·희귀병치료제제약사·생명공학기업에 2억 기술이전 농진청과 성균관대 이동엽 교수팀은 농산물과 질병 등에 맞춤형 합성 유전자 디자인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백신, 유전자 치료제, 식품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업과 바이오제약 기업에 2억원에 달하는 기술을 이전했다. 농생명체의 생산성 향상과 유전자 개량, 동물백신 개발,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백신개발의 중요성은 이미 산업적 유용성을 인정받아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인공 유전자 합성 기술은 표준화나 인증 기준이 없고 기술장벽도 높아 활용이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균주에 다양한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합성 유전자 기술을 개발했다. 또 기업 등 사용자들이 자신의 연구 목적에 맞게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UGI)를 통합 웹 기반 유전자합성 앱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인 글로벌제약사 다케다제약에 기술 이전을 한데 이어 차세대 백신 개발기업인 그리스톤과 국내 그린바이오 선두 기업인 CJ제일제당 등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 1억 9828만원의 기술을 이전했다.토마토 육종으로 글로벌 경쟁력 업더 크고 더 달게…중량 60%·당도 25%↑ 토마토 등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술 개발도 이뤄졌다. 농진청과 경희대 황일두 교수팀은 생장 유전자 조절을 통해 더 크고 달달한 토마토를 육종하는데 성공했다. 토마토에서 식물 에너지 분배 통로인 체관을 제어하는 유전자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내 식물의 생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작물의 생산성은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그 결과 토마토 과육은 37%, 중량의 60%, 당도는 25%나 더 높아졌다. 이 기술은 토마토뿐만 아니라 콩, 벼, 옥수수 등 유용한 작물에도 활용 가능해 보편적인 작물 생산량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식물 과학 분야 인용지수 세계 4위 학술지인 플렌트바이오테크놀로지에 논문이 게재됐고 체관 조절 유전자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유전자교정으로 웅성불임벼 대량 생산저비용·고효율 3세대 잡종벼 생산 기여 균일하고 우수한 벼 생산에 꼭 필요한 ‘일대잡종벼’(F1 잡종벼) 생산의 필수인 웅성불임벼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한 정기홍 경희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도 주목받았다. 유전자 교정으로 잡종벼 생산 기술을 개발해 작물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벼 꽃가루 발아와 꽃가루 신장을 위한 핵심 조절 인자를 규명한 것 등 총 4건의 특허 출원이 이뤄졌는데 신규 지식재산권 확보로 세계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됐다. 다양한 작물에서 생산비 절감 등 저비용·고효율 3세대 잡종벼 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입의존율 높은 발효종균 조사2년간 1.3만 미생물자원 데이터 구축식의약·환경소재 전후방산업 지원생산 유발 효과 9.6조 이를 듯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생물자원의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발효미생물 원스텝 보급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국립농업과학원 김소영 연구사의 성과도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0년 유엔 생물성다양성협약 총회는 다른 나라가 소유한 생명자원을 활용할 때 해당 자원 제공국의 사전 승인을 받거나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하는 ‘나고야의정서’를 채택했는데 2018년 8월 본격 시행되면서 미생물 자원의 안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유자산화가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세계 발효식품 시장은 2025년 1조 3000억 달러(1700조원)로 성장할 것이 예측되는데 한국은 종균업체 정보부재와 품질저하 등으로 발효종균 수입 의존율이 매우 높다. 제과·제빵 효모는 95%, 장류·주류용 곰방이는 80%, 초산균 90%, 유산균 3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이런 점에 착안해 미생물자원(190주)의 발효·기능성·안전성 등 보유 특성을 조사해 2년간 1만 3586건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토종 발효미생물 정보를 공개해 식품뿐 아니라 미생물 관련 식의약·축산·환경개선 소재 등 전후방 산업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보급을 지원했다.특히 수요자들이 쉽게 발효미생물을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발효미생물 종합특성에 기반한 원스텝 보급 플랫폼인 대국민 정보 서비스 시스템 ‘농식품올바로’를 구축해 균주 등 200건을 분양하기도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1만 3000여 농생명 자원의 유용한 발효 미생물 정보를 보유와 함께 보급 기반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얻는 생산 유발 효과는 9조 6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00선 선정 연구자에 사업평가 가점농진청 113건 우수 국가R&D 선정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지고, 3년간 연구 개발 과제 선정 과정에서 가점 부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농진청은 지금까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총 113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며 국가기관으로서 농업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조남준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인구소멸 우려와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농업·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 성과 창출과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 AI사업서 거액 횡령한 업체…“예산증액 사업에 관리부실”

    국가 AI사업서 거액 횡령한 업체…“예산증액 사업에 관리부실”

    정부의 정보통신진흥기금이 투입된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 대표가 부친, 장인 등과 함께 사업 기금을 횡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능정보화사업 추진 실태’ 감사에서 사업을 수행한 업체의 횡령 사실을 포착하고 대표 이사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전날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해당 감사에서 과기부가 정보통신진흥기금 등을 투입해 추진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가축 행동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포착했다. 감사원은 가축 행동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의 데이터가 매우 부실해서 사업비 집행 과정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이 사업에는 정보통신진흥기금 38억원 등 총 44억원이 투입됐다. 감사원 조사 결과, 이 사업을 수행한 업체는 농가를 대상으로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용을 지불한 것처럼 가장하고 실제로는 해당 사업비를 횡령했다. 구체적으로 업체 대표 A씨, A씨의 장인이자 업체 사내이사인 B씨, 축산 농가를 섭외하고 농가에 폐쇄회로(CC)TV 설치비 등을 집행하는 일을 맡은 다른 업체 대표 C씨가 상호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부친인 D씨도 엮였다. A씨는 정상적인 사업을 하는 것처럼 꾸민 사업수행계획서를 지능정보원에 제출하고, 축산농가들에 데이터 수집비로 보냈던 돈을 다시 별도 계좌로 돌려받았다. C씨가 섭외한 축산 농가들에 A씨의 부친인 D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CCTV 설치비를 집행한 뒤에, 다시 D씨 측에게 설치 대가를 이체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데이터 사업비 중 일부를 C씨에게 농가 섭외 수고비를 주거나, 부친 D씨 회사의 운영비로 사용하도록 하기도 했다. A씨 등이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이 같은 여러 수법으로 횡령한 금액은 총 13억 9000여만원이다. 횡령금은 대출금 상환 등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감사원은 이번 수사 요청 대상이 된 가축 행동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 외에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사업이 부실하게 추진된 원인으로 “2020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갑작스럽게 대규모로 예산을 증액해 밀어내기식으로 사업을 집행했고, 이 과정에서 지능정보원의 인력 부족에 따른 관리 사각·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대해 내부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감사위원회 의결로 감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주장하는 글’, 즉 논설문에 대해 배운다. 논설문은 ‘어떤 주제에 관하여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체계적으로 밝혀 쓴 글’이다. 핵심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조리 있고 짜임새 있게 ‘체계적’으로 쓰는 것이다. 만약 논설문 쓰기 숙제를 하는 학생이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빼놓거나 ‘이런 주장을 했으니 선생님이 알아서 이해하세요’라는 식의 글을 쓴다면 ‘0점’을 맞아도 마땅하다. 짧은 글로 즉각적 반응을 끌어내는 소셜미디어(SNS)의 유행 때문인지 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논설의 기본을 잊어버린 듯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라는 국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 끝난 국회 국정감사를 보면서 느꼈던 바다. 예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과학은 항상 정보통신기술(ICT) 사안에 밀려 뒷전이었다. 의원들의 과학기술에 관한 질의는 이전 국감 자료를 그대로 들고나와서 재활용하는 것 같다고 의심될 정도였다. 그렇지만 올해는 달랐다. ‘과학기술 카르텔’, ‘연구개발(R&D) 예산 나눠 먹기’ 발언 이후 내년도 R&D 예산 대폭 삭감이라는 정부 조치로 오랜만에 과학기술이 주목받았다. 의원들과 정부부처의 치열한 논리 싸움이 기대됐지만 역시 기대감이 너무 컸던 모양이다. 여당 의원들과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낭비되는 요소를 없애야 한다’면서 ‘기획재정부와 상의해 문제 제기됐던 부분의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번 사태의 시작인 카르텔과 나눠 먹기의 실체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고 삭감의 근거를 제시하는 이들은 볼 수 없었다. 그저 주장들만 넘쳐났다. 과기부는 내년 R&D 예산 삭감안을 발표한 이후 거의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자료’ 내기에 바쁘다. 대부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 없다는 내용이다. 과기부의 해명을 100% 믿어 대부분의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수준과 비슷하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디서 줄어드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명확한 근거 설명이 없으니 말이 말을 낳는 형국이다. 물론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데에는 과학기술계의 책임도 일부 있다.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파이를 늘려 갈 묘수를 찾기보다는 ‘우리 연구가 더 중요하니까 일단 우리가 많이 가져가야 해’라는, 좋게 표현해서 ‘선택과 집중’을 주장하며 욕심을 부렸던 경우가 더 많지 않았냔 말이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닌 이상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처럼 공허한 것은 없다. 지금 잘나가 보이는 것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 주장에는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 함께 살기 위해서는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 과학기술은 국가나 인류 발전에 중요하다는 점 등은 모두 어려서 배운 것들이다. 1980년대 말 베스트셀러 중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어린 시절 배운 원칙대로만 한다면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다. 몇 년 전 30주년 특별판도 출간됐다고 하니 정치인과 과학기술 정책 담당자는 물론 과학기술인들도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한다. 자기 고집대로, 목소리만 높여선 될 일도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 결혼 다음날 1등복권 당첨된 美신랑, 30% 손해봐도 일시금 선택…이유는?

    결혼 다음날 1등복권 당첨된 美신랑, 30% 손해봐도 일시금 선택…이유는?

    결혼식 다음날 복권 1등에 당첨된 새신랑의 사연이 미국에서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시간 복권협회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한 리빙스턴 카운티 출신 57세 남성이 최근 프루덴빌 소재 E-Z 마트에서 구매한 즉석복권으로 1등 상금인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복권 당첨 전날 결혼식을 올렸다는 이 남성은 현지 복권 소식지인 미시간 로또 커넥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신부가 나를 위해 직접 복권을 긁어줬다”고 말했다. 이 행운의 신랑은 “아내가 복권을 긁어 100만 달러에 당첨된 것 보여줬지만, 우리는 바로 믿지 못했다. 우리는 정말 당첨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복권 설명서를 계속해서 읽었다”며 “우리에게는 신나는 이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복권협회 측에 100만 달러를 온전히 연금으로 수령하는 대신 약 69만 3000달러(약 9억 원)를 일시금으로 전액 받겠다며 이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시간 로또 커넥트에 따르면, 새신랑이 당첨된 복권은 지난 8월 출시된 ‘다이아몬즈 앤 펄스’라는 이름의 스크레치 복권이다. 이 복권으로 당첨자들은 지금까지 총 1400만 달러(약 183억 원) 이상을 일시금으로 받거나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 한 장 가격은 10달러이고, 최소 10달러부터 최대 100만 달러까지 당첨금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복권협회 측은 아직 100만 달러짜리 복권 2장이 더 남아 있다며 이를 포함한 3700만 달러(약 485억원) 이상의 당첨금이 구매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복권 구매를 독려했다.
  • 우편으로 폐의약품 회수했더니, 수거 2배 이상 증가…전국 확대

    우편으로 폐의약품 회수했더니, 수거 2배 이상 증가…전국 확대

    세종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회수 지난해 453㎏→1044㎏로 증가 세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으로 추진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2023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을 밀봉 후 우체통이나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우편집배원이 수거해 관내 보관 장소로 배달·소각 처리하는 서비스다. 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우정사업본부, 세종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체국 공익재단 등 6개 기관과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협약을 맺고 올해 1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폐의약품 수거처 확대를 위해 지역에 설치된 우체통 42개를 활용하고 약국·보건소·주민센터·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218개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이용 편의를 도왔다. 폐의약품 전용 회수 봉투 제작·보급과 우편요금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사업 추진 결과 폐의약품 월평균 수거량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453㎏에서 올해 10월까지 2배가 넘는 1044㎏으로 크게 증가했다.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나주시로 확산됐으며, 내년에는 전국 지자체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그동안 적극 행정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정부 기관이 참여해 이 가운데 1·2차 예선을 통과한 총 17건의 사례가 최종 관문에 올랐다.
  • 메타버스부터 ‘서초코인’까지…세계가 주목한 ‘스마트 서초’

    메타버스부터 ‘서초코인’까지…세계가 주목한 ‘스마트 서초’

    가상공간 플랫폼인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서울 서초구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정책 사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착한 서초코인’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전 구청장은 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 2023의 ‘제3회 스마트시티 서울 정책 포럼’(2일차)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서초 스마트(SMART)유스센터’, ‘학교밖 스마트 수과학실’ 등을 꼽았다. 전 구청장은 “서초 스마트 유스센터는 다양한 4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진로탐구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라며 “학교밖 스마트 수과학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서울지역 유일의 우수 청소년 시설로, 앞으로 청소년 스마트 진로박람회와 기업탐방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영유아의 성장주기별 맞춤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서리풀 아이(i)-키움터‘를 구축하고 있다. 가상 양육공간에서 나의 아이와 아바타를 같이 양육할 수 있으며, 부모들간의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전 구청장은 “19~39세 청년들에게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전문교육을 통해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서초 AI칼리지를 통해 단계별 스마트 교육은 물론, 4차 산업 소프트웨어 과정과 취업 능력 개발교육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액티브시니어 지원사업’을 통해 서초 시니어 방송국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채널 등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시티 사업으로는 ‘숨통공간’을 선보였다. 전 구청장은 “발달 장애인들이 직접 메타버스 플랫폼에 들어가 본인들이 꾸민 작품을 전시하고, 교육도 할 수 있다”며 “서리풀 상상나라 숲속학교는 ‘서리풀공원 무장애길’에 장애인, 아동 등 누구나 숲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테마별 AR체험존과 신체활동 공간 등을 구축 중”이라고 했다. 전 구청장이 내세운 착한 서초코인은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적 약자보호, 재능기부 등 환경,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 가치를 주고받은 ‘착한 포인트’다. 적립된 코인은 공공시설과 약 300개의 탄소제로샵에서 결제시 사용하거나 기부가 가능하다.
  • LGU+ 통신 꼴찌의 반란… KT 제치고 가입 회선수 2위로

    LGU+ 통신 꼴찌의 반란… KT 제치고 가입 회선수 2위로

    통신업계 ‘만년꼴찌’ LG유플러스가 3분기 기준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수에서 2위 KT를 사상 처음으로 앞섰다. 알뜰폰(MVNO) 회선을 합치면 여전히 3위에 머무르지만 최근 LG유플러스의 행보를 보면 본격적으로 2위 경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통신 3사 알뜰폰 회선수를 제외한 MNO 가입 회선수는 SK텔레콤 3116만 8000개, LG유플러스 1829만 2000개, KT 1773만 5000개다. 지난 8월까지 3위였던 LG유플러스가 KT를 앞질렀다. LG유플러스가 KT 가입자를 추월한 것은 1996년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텔레콤 창사 이래 처음이다. 알뜰폰 회선을 더하면 KT가 2490만 3000개로 2382만개인 LG유플러스를 여전히 앞선다. LG유플러스가 2위로 올라선 것은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보다는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영향이 크다. 한국전력에서 수주한 검침기용 원격관제 회선 물량이 9월 이동통신 가입자에 반영돼 134만명이나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가입 회선수 증가에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간거래(B2B) 영업을 통해 현대자동차, 도요타, KG모빌리티 등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회선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9월엔 3만원대를 포함해 데이터 제공량 30GB 이하 구간을 세분화한 5G 요금제 ‘너겟’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을 이미 시행 중인 셈이다. 통상 새 이동통신 요금제는 ‘맏형’ 격인 SK텔레콤이 먼저 내놓고 이를 기준 삼아 나머지 두 회사가 각각 사정에 맞춰 출시하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전날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만, 이동통신과 B2B, 신사업 등 각 분야에서 매출 성장 기조를 이어 갔다. KT도 영업이익 32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9% 감소했다. 이 역시 통상 4분기에 반영되던 임금 및 단체협상이 3분기에 반영되는 일시적 비용 상승에 기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한 4980억원으로, 3사 중 유일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 정부, 통신비 인하 시동… 내년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정부, 통신비 인하 시동… 내년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운용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최저 요금제가 현재 4만원대 중후반에서 내년 3만원대까지 내려간다. 또 5G 스마트폰 이용자도 이달부터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종호 장관은 “통신요금제·단말기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로 개편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통신 3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가입자들은 요금제에 따라 통신비를 최대 1만원 이상 아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요금을 낼 수 있도록 30GB 이하 소량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의무적으로 5G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한 통신사 이용약관도 개정된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 사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스마트폰 사용자는 5G 요금제를 이달 말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도 독려한다.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은 30만~80만원대 단말기를 연내에 2종, 내년 상반기에 3~4종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각종 규제에 막혀 속력을 내지 못했던 46조원 규모의 18개 민간 프로젝트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속력을 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최첨단 K팝 공연장 ‘더 스피어’가 2029년까지 경기 하남에 건립될 수 있도록 신규 투자 사업 타당성 평가 기간을 10개월에서 4개월로 줄이는 행정 절차 패키지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에 2029년 들어설 갤러리 ‘퐁피두센터’에 대해서는 재정투자심사를 면제한다.
  • 가톨릭대 의대, 시신기증자 위한 위령미사 봉헌

    가톨릭대 의대, 시신기증자 위한 위령미사 봉헌

    “기증자들과 유가족들의 희생과 고귀한 뜻에 감사”“숭고한 뜻 헛되지 않도록 사랑 실천하는 의사로 성장할 것” 가톨릭대 의대(학장 정연준 교수)는 지난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기념 경당에서 의학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시신기증자들과 유가족들의 조건 없고 숭고한 참사랑을 기리기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가톨릭대 의대는 시신기증자들을 위해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참사랑 묘역에 유해를 안치하고 매년 위령성월(11월)에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현재 참사랑묘역에는 총 5113위의 기증자가 안치돼 있다. 가톨릭대 의대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장(국제술기교육센터장) 김인범 교수의 헌화로 시작된 위령미사는 성의교정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의 주례로 집전됐다. 위령미사에는 해부학교실 이우영 주임교수를 비롯한 학생들과 교직원, 시신기증자 유가족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위령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사랑묘역에 안장된 고인에게 감사를 전하고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하며 미사를 봉헌했다.이번 위령미사에서 가톨릭대 의대 의예과 2학년 대표 이윤재 학생은 감사 인사를 통해 “해부 실습을 통해 인체의 고결함과 신비, 각 기관들 간의 기적과 같은 상호작용, 신체를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어떻게 인간을 인간답게 할 수 있는지 큰 가르침을 얻었다”며 “이는 기증자분들의 참사랑의 실천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며 “첫째, 해부학 실습이 소중한 기회이자 특권임을 인식하고 엄숙하고 진지하게 학습에 임하겠다. 둘째, 소중한 육신을 내어준 기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의 사랑과 배려를 망각하지 않겠다. 셋째, 환자에게 공감하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실력있는 의사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우영 교수는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부연구소로서 의학 발전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몸을 기꺼이 내어준 기증자들의 사랑과 숭고한 마음을 오롯이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교육으로써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학생들의 교육 외에도 술기 개발 및 질병의 이해를 위한 임상연수회, 대한의학회에 속한 여러 임상학회 및 보건의료인의 기초연수회까지 총 130회, 참여자 약 3600명에 달하는 연수회를 진행해 의학 발전에 사명감을 가지고 기증자분들에 대한 감사는 물론 무거운 책임감을 마음에 새기고, 기증 시신을 다룸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는 “오늘 참사랑묘역의 형태는 처음 조성할 때와는 달리, 4번의 변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5000위가 넘는 기증자께서 안장돼 계시다”며 “기증문화 인식의 변화로 앞으로도 많은 기증자분들이 안장되실 예정이므로, 또 한번의 큰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신 기증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하며 계속해 그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의대는 1997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시신기증자를 위한 참사랑묘역을 조성했다. 개별 안치를 위한 봉안담, 묘역 주변 잔디광장, 휴게공간 등을 설치해 유가족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의정활동도 디지털로”…경기도의회, ‘디지털 대전환’ 콘퍼런스 개최

    “의정활동도 디지털로”…경기도의회, ‘디지털 대전환’ 콘퍼런스 개최

    경기도의회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정 활동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도의회는 8일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부제: 지방시대, 디지털로 일하는 의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의미와 변화상을 알리고, 도의회의 ‘스마트 의정 체계’ 구축과정과 향후과제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염 의장은 이날 “의정 전반의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은 지방의회 운영 독립성을 높일 필수 장치이자 의회 역량을 발전시킬 강력한 힘이 된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디지털 전환의 파고 앞에서 지방의회의 생존전략과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강연과 신기술 및 신제품 시연용 전시부스 운영, 국내외 ICT 기업의 주요 기술동향 발표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트,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안, 로봇 자동화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회 관계자는 “우리 의회가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언제, 어디서나 의정활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환경을 선제적으로 갖추고자 한다.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비전을 수립하고 디지털 소통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일차에는 ‘의정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업체의 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축하 케이크는 언제부터?… 케이크의 달콤한 역사/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축하 케이크는 언제부터?… 케이크의 달콤한 역사/셰프 겸 칼럼니스트

    늘 궁금했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까 봐 그동안 차마 입 밖에 꺼내지 않은 말이 있다. 왜 우리는 생일을 맞거나 기념할 날이 되면 어김없이 케이크를 준비하는 걸까. 별도의 교육이나 강요를 받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지역과 문화를 막론하고 축하 행사의 중심엔 늘 음식이 있다. 무언가를 푸짐하게 먹는 행위, 평소에 먹지 않는 특별한 음식을 먹는 의식 등을 한다. 생일날 케이크를 먹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생일상을 차리는 일도 같은 선상에 있다. 그렇다면 케이크는 언제부터 인류에게 축하의 의미로 다가오게 됐을까.인류학자들은 케이크를 준비하는 행위가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고대의 종교적 의식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 고대인들은 신이나 권력자에게 케이크를 바치며 그들의 선행을 축하하거나 찬양했다. 고대 그리스에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위해 둥글거나 달 모양의 꿀을 넣어 만든 케이크를 만드는 전통이 있었는데, 달이 밝게 빛나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케이크에 초를 꽂아 환하게 밝혔다. 그리스뿐 아니라 로마에서도 가정의 평온을 위해 작은 원형 치즈케이크를 구워 제단에 바쳤다. 이스라엘에서는 천국의 여왕 아세라를 위해 케이크를 굽고 포도주를 사원에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종교적 의식이나 축하의 의미로 사용되는 케이크는 일상의 음식과는 달라야 했다. 일상에서는 무미건조한 빵을 먹지만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하게 즐기는 음식은 차별성이 있어야 했는데 단맛이 그 차이를 만들었다. 지금이야 설탕이 흔해서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설탕이 없던 고대엔 단맛을 내는 음식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단맛을 가진 음식은 곧 특별한 지위를 상징하곤 했다.각 나라의 축하 음식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보이는데 바로 원형의 밀가루 음식이 축하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중추절 날 먹는 ‘월병’, 러시아의 명절 마슬레니차에 먹는 ‘블리니’, 크리스마스 때 먹는 이탈리아의 ‘파네토네’, 독일의 ‘슈톨렌’, 포르투갈의 ‘볼로레이’, 프랑스의 ‘라뷔슈드노엘’, 북유럽의 ‘진저브레드’ 등은 모두 이름과 형태는 다르지만 특정한 날과 기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케이크들이다. 케이크가 축하와 안녕을 상징하다 보니 관련된 여러 미신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촛불 한 번에 불어 끄기다. 촛불을 불어 끄는 의식의 기원은 모호하다. 원형의 케이크에 초를 붙이고 불어 끄는 관습은 소원을 신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행위의 하나로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다. 또 초를 한 번에 불어서 꺼야 소원이 이뤄진다는 믿음도 출처가 불분명한 미신이지만 케이크에 촛불을 켜는 관습을 가진 지역에선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점도 흥미롭다. 중세 영국에서는 케이크 안에 동전과 골무를 넣어 구웠는데 나눠 받은 케이크에서 동전을 발견하면 부자가 되고 골무를 받으면 평생 독신으로 산다고 믿었다고 한다. 비슷한 예로 도자기로 만든 작은 조각상을 넣어 굽는 프랑스의 아몬드 페이스트리 케이크인 ‘갈레트데루아’가 있다. 먹다가 도자기 조각이 나오면 새해 소원이 이뤄진다고 믿고 왕관을 씌워 주는 문화가 있다. 그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새해 소원과 이빨을 바꾸는 불상사가 일어날까 걱정이 되는 케이크인 셈이다.케이크와 관련된 당혹스러운 문화는 19세기 잉글랜드 북부와 스코틀랜드의 결혼 풍습에서도 발견된다. 결혼식 날 신랑이 준비된 케이크를 집어 들고 신부의 머리 위에서 깨부수는 의식이다. 다행스럽게도 케이크로 머리를 내리치는 게 아니라 머리 위에서 케이크를 부수어 떨구는 정도인데 케이크의 부스러기가 다산과 행복의 상징이라 믿었다고 한다. 떨어진 케이크 부스러기는 손님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케이크를 나눠 먹는 관습의 원형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케이크는 고대부터 인류와 함께해 왔지만 19세기가 결정적인 부흥기다. 새로운 주방 도구들이 등장하고 현대적인 가정에서 여성들이 요리하는 시대를 맞이하자 케이크의 종류가 다양해졌는데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적인 케이크들이 이 시기 많이 탄생했다. 고전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고 파티시에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더해진 케이크들이 쏟아져 나왔다. 더이상 둥근 케이크만이 아니라 여러 형태의 케이크가 등장하면서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일상에서 달콤함을 전하는 친근한 존재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요즘엔 달콤함이 곳곳에 있기 때문일까. 역설적으로 ‘달지 않은’ 케이크가 대세다. 달아도 좋으니 한입에 행복해지는 케이크를 만나고 싶다. 곧 생일이 다가와서 하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들을 일제히 쏟아냈다. 최근 일부 플랫폼 사업자와 입주업체의 거래관행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정부가 규제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와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6개 기업은 간담회에서 도입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쿠팡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금 정산 전이라도 입점업체가 체크카드로 재료 구입비 등을 결제하면 판매대금을 먼저 정산·입금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배달 종사자 특화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하고 소상공인에게 고객 통계 분석 기능을 이달 중 제공한다. 당근은 불법·위해 중고 상품 유통을 막고자 경찰복이나 리콜 제품 등 거래금지 품목의 사전 알람을 도입하는 자율 규제를 강화한다. 개인 거래 분쟁 해결을 위해 이달 내 분쟁조정센터를 출범시킨다.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동결 또는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선물하기’ 정산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지인 사칭 피해 방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기능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카톡이지’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수수료 개편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불법·가짜상품 판매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원치 않는 물품·서비스 구매를 유도하는 눈속임 설계(다크 패턴)와 허위 후기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한다.
  • 포항, 포스텍 연구의대 만들기 ‘올인’

    포항, 포스텍 연구의대 만들기 ‘올인’

    경북 포항시가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비한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의대생 중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인력은 연간 30여명에 불과하다. 정원의 1%도 안 된다. 반면 미국은 연간 1700여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19일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포항공대에 연구중심의대를 신설, 바이오헬스 도시로 거듭난다는 게 포항시의 속내다. 의사과학자는 과학이나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진료보다는 임상을 통해 나타난 문제를 연구하고 의약품·의료기기를 개발한다.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처럼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한 도시는 하버드대, MIT, 바젤대를 기반으로 우수한 의사과학자와 병원시설이 있다. 포항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 바이오 기반 등을 갖춰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연구 역량이 증명된 포항공대를 비롯해 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모여 있어서다. 특히 포항시와 포항공대는 이와 함께 첨단 의료시스템을 도입해 경북도에는 없는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할 스마트병원을 동시에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각계각층에서도 동참한다. 포항발전협의회는 포항에 연구중심의대가 설립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KTX포항역 등 주요 거점에도 시민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넘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혁신에 이바지할 시급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

    포항시,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

    포항시가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올인’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비한다. 현재 국내 의대생 중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인력은 연간 30여명에 불과하다. 정원의 1%도 채 안되는 셈이다. 반면 미국은 연간 1700여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19일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 양성을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포항공대에 연구중심의대를 신설, 의사과학자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도시로 거듭난다는 게 포항시의 속내다.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춰 과학이나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진료보다는 임상을 통해 나타난 문제를 연구하고 환자 치료나 의약품·의료기기 개발에 성과를 내는 역할을 한다.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처럼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한 도시는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바젤대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인력인 의사과학자와 병원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 바이오 기반 등이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증명한다고 본다. 포항에는 이미 연구 역량이 증명된 포항공대를 비롯해 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바이오 기반 시설이 밀집했다. 특히 포항시와 포항공대는 연구중심 의대와 함께 500병상 규모 첨단 의료시스템을 도입해 임상연구와 함께 경북도내에는 없는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할 스마트병원을 동시에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포항시 각계각층에서도 포항공대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항발전협의회는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포항에 연구중심의 의과대학이 설립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KTX포항역, 터미널, 죽도시장 등 시내 주요 거점에도 시민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넘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혁신에 이바지할 시급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 ‘2023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 11일 광교 경기XR센터서

    ‘2023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 11일 광교 경기XR센터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메타버스 아이디어 기획 기반 경진 대회인 ‘2023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을 11일 광교 경기XR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콘진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활용하여 화성 공룡알화석산지 등 경기도의 다양한 메타버스 관광지 구현, 혹은 ESG 관점에서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콘텐츠 아이디어 경진대회이다. 상기 두 가지 주제 중 선택하여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누구나, 연령 제한 없이 2인~4인으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참가팀은 서류평가를 거쳐 총 10팀에게 대회 현장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총 6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경콘진이 글로벌 기업 더 샌드박스 코리아와 협업으로 개최하는 본 대회에 다양한 기획의 메타버스 아이디어가 모이고, 실제 맵으로 구현되어 관련 산업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 참가를 원하는 팀은 경콘진 누리집(www.gcon.or.kr) 내 ‘알림마당’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9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운영사무국(02-330-0152)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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