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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주기 배설 서거 경모대회 개최

    제108주기 배설 서거 경모대회 개최

    사단법인 배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최도열)는 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 성지공원에서 ‘제108주기 배설 서거 경모대회’를 개최한다.배설(1872~1909) 선생은 1904년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해 초대 사장을 지냈다. 앞서 그는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으로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조선에 왔다. 당시 역관을 맡았던 우강 양기탁 선생을 통해 백암 박은식, 단재 신채호 선생 등을 만나면서 일제의 잔학상과 조선의 실정에 눈을 뜬 뒤 대한매일을 국문·국한문·영문으로 발행하면서 항일 언론 투쟁을 벌였다. 1908년 일제의 언론 탄압과 영국의 압력 등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1909년 5월 1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정부는 배설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고 대한언론인회는 그를 언론인 명예의 전당에 제1차로 헌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北매체 “美, 침략·살인에 미친 나라…우리에게 미치광이 전략 안통해”

    北매체 “美, 침략·살인에 미친 나라…우리에게 미치광이 전략 안통해”

    북한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협상술로 거론되는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 전략도 핵을 가진 자신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29일 주장했다.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미치광이 전략도 통할 수 없다’는 기사에서 “미치광이 전략이 다른 나라들에는 통했을지 모르겠지만 자위의 핵을 틀어쥔 조선(북한)에는 추호도 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조선은 원래부터 미국을 침략과 살인에 미친 나라로 보고 있다”며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미국의 행동 자체가 ‘미치광이 짓’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 정·관계에서 나오는 대북 압박 언사들을 거론하면서 “미국의 요란한 폭언과 군사적 움직임에 세계가 놀라 ‘전쟁위기’ 등 불안스러운 목소리들을 내고 있지만 당사자인 공화국(북한)은 어디 꿈쩍이나 하고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을 향해 “미치광이 전략을 쓰고 있든, 아니면 실제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전쟁 도박판에 뛰어들려는 미친 짓을 하고 있든 조선의 의지를 추호도 꺾을 수 없고 엄청난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위협했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구사했던 ‘미치광이 이론’ 전략은 상대에게 미치광이처럼 비침으로써 공포를 유발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을 말한다.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허 면모도 이런 전략에 기반을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악중심 젝스키스, 원조 아이돌의 위엄… 내공 넘치는 무대 ‘팬들 열광’

    음악중심 젝스키스, 원조 아이돌의 위엄… 내공 넘치는 무대 ‘팬들 열광’

    그룹 젝스키스가 20년 만의 신보 발매와 함께 ‘쇼 음악중심’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섰다. 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젝스키스의 컴백 무대가 그려졌다. 지난 28일 20주년 기념 음반이자 17년만의 신보 ‘THE 20TH ANNIVERSARY’를 발표한 젝스키스는 ‘음악중심’을 통해 첫 방송 무대에 나섰다. 젝스키스는 발표 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더블 타이틀곡 ‘아프지마요’와 ‘슬픈 노래’ 무대를 선보였다.‘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는 서로 다른 분위기로 듣는 이들의 오감을 충족시킨다. 메인 타이틀곡 ‘아프지 마요’는 애절한 슬로우 곡, ‘슬픈 노래’는 리드미컬함이 돋보인다. 젝스키스는 20주년 음반 발표와 음악방송 무대에 이어 전시회, 콘서트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서는 젝스키스, 틴탑, 위너, EXID, 스누퍼, 모모랜드, 정기고, 이해리, 라붐, SF9, 최낙타, 바시티, 베리굿, 다이아, 보너스베이비, 인엑스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사진=MBC ‘음악중심’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비운의 돈의문’을 어찌할꼬

    [노주석의 서울살이] ‘비운의 돈의문’을 어찌할꼬

    사대문이 4개의 큰 문(門)으로 이어진 성(城)과 한 몸이라는 사실을 가끔 잊곤 한다. 내 기억 속에 사대문은 늘 섬이었다. 큰길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누각이었다. 사대문을 서로 연결하는 18㎞의 한양도성이 수도(首都)를 둘러싼 성으론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됐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 성문과 성곽이 서로 단절된 탓이다. 일제강점기 서울 시가지는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변형됐지만 1910년대만 해도 일제는 기관지 매일신보를 동원해 “경성의 성벽은 오늘날 유명 유적의 제일이로다. 위대한 고적이여”라고 칭송했다. 왠지 일본에게서 ‘도성 콤플렉스’가 느껴진다. 가장 탐나는 건축물이었다. 임진왜란 때 한양에 무혈입성한 선봉장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도성의 위용에 기겁했다. 전차를 놓으면서 대포를 쏴서 숭례문을 파괴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자, 거류민단이 나서 “개선문에 손을 대면 안 된다”며 막았다. 일본이 지정한 국보 1호와 보물 1호가 도성의 남쪽과 동쪽 대문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사대문 중 백악산 속 숙정문을 예외로 한다면 전차길을 내는 과정에서 유독 돈의문만 멸실지화(滅失之禍)의 해코지를 당했다. 천연동에 처음 공사관을 차린 뒤문을 드나들던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었을 수도 있다. 돈의문은 경매에 부쳐져 단돈 205원(약 521만원)에 팔렸다. ‘비운의 돈의문’은 사대문 중 유일하게 현존하지 않는다.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앞 사거리 한쪽에 ‘돈의문 터’라는 초라한 안내 문자 하나가 전부다. 돈의문은 왜 복원하지 않는 것일까. 철거되기 전 홍예 구조의 출입문, 정면 3칸, 측면 2칸, 우진각 지붕의 단층 문루 형태가 뚜렷한 사진이 여러 점 남아 있고, 실물 현판도 발견됐다. 못 해서 안 하는 건 아니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 복원계획이 2009년 발표됐을 때 돈의문을 원래 자리에 세우는 비용은 1300억원 정도였다. 대부분 지하차도 건설비였다. 문제는 공사 기간 동안 종로에서 마포와 신촌 간 교통을 해결할 방법이 마뜩잖은 것이었다. 기회를 놓쳤다. 또 한번의 골든타임을 흘려보내고 있다. 서울시는 돈의문 터 코앞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조성 중이다. 아파트 단지 건설을 허용하는 대신 대로변 요지를 기부채납받아 도시건축센터, 유스호스텔, 돈의문 전시관 등을 건립한다고 한다. 급하지 않은 엉뚱한 건물을 세우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숭례문은 전소된 후 새로 지었고, 광화문은 일제가 국립민속박물관 앞에 옮겨 놓은 것을 원위치시켰다. 덕수궁 대한문이나 혜화문, 광희문도 길을 내느라 옆으로 옮겼다. 제자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복원의 진정성을 거론하는 건 자가당착이다. 철석같이 믿었던 한양도성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실패로 돌아간 이유도 진정성이나 완전성 부족 때문이 아니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박물관을 만들어 사라진 문의 슬픈 역사를 전시하느니 실물을 복원하는 게 가성비가 높다. 세월이 흐르면 복원한 문은 역사가 되지만 전시관의 용도는 바람에 흩어진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내년쯤 이전할 예정인 경찰박물관에 상가 짓는 계획을 철회하고 그 자리에 돈의문을 다시 세우기 바란다. 도성과 사대문은 누가 뭐라고 해도 서울의 얼굴이요, 대표 경관이다. 한국인의 자긍심이다. 문루와 성곽을 잃은 텅 빈 돈의문 터를 보면서 이번이 마지막 복원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 병원에서 동물들에 훼손된 아기 시신…부모 두 번 울려

    병원에서 동물들에 훼손된 아기 시신…부모 두 번 울려

    시신보관소에 들어간 시신이 동물의 먹잇감이 되는 황당한 사건이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졌다. 현지 언론은 "발렌시아 중앙병원의 시신보관소에서 동물들이 신생아 시신을 뜯어먹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원에선 최근 쌍둥이 여아가 태어났다. 한 명은 건강했지만 문제는 또 다른 쌍둥이었다. 약한 몸으로 태어난 이 딸은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지만 결국 23일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 아기의 시신이 시신보관소로 옮겨지고 부모는 장례를 준비했다. 3일 만에 찾아간 부모는 아기의 시신을 요구했지만 시신보관소는 무슨 이유에선지 "시신을 넘겨줄 수 없다"고 했다. 부모가 다그치자 머뭇거리던 직원은 그제야 "동물들이 아기의 시신을 뜯어먹어 넘겨주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시신을 달라"고 요구해 아기의 장례를 치른 부모는 관을 묻으며 펑펑 울었다. 죽은 아기의 이모 에벨링 로메로는 "시신이 너무 처참해 관을 열어놓지도 못했다"면서 "몸통밖에 남은 게 없다"고 말했다. 아기를 뜯어먹은 건 개나 고양이 또는 쥐로 추정된다. 로메로는 "시신보관소에 들어가면 마치 쓰레기하치장 같다"며 "살찐 고양이와 개들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기의 시신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한 병원과 시신보관소를 부모는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폭력사건만 고발을 받을 수 있다"며 수사를 거부했다. 부모는 "검찰이 이상한 이유를 들어 사건접수를 거부했다. 검찰을 납득할 수 없다"고 울먹였다. 현지 언론은 "부모가 사건을 경찰에게 알려 과학수사팀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지금, 이 영화] ‘런던 프라이드’ 연대의 힘, 눈물이 왈칵

    [지금, 이 영화] ‘런던 프라이드’ 연대의 힘, 눈물이 왈칵

    “나는 이 영화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아주 가끔,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매슈 워처스 감독의 ‘런던 프라이드’가 그런 영화다.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동안, 나는 펑펑 눈물을 쏟았다. 오해할까 봐 밝혀두지만, 내가 울보라서 그런 게 아니다. 나도 명색이 텍스트를 전문적으로 비평하는 평론가다. 한 발짝 떨어져서 작품을 분석하는 일이 주업이다. 이제껏 ‘지금, 이 영화’ 원고를 쓰기 위한 작품을 보면서도, 한 번도 나는 운 적이 없었다. 그런데 눈물이라니…. 이것은 작품과의 감정적 거리 두기에 능하다고 믿어 왔던 나 자신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그럼 ‘런던 프라이드’를 보고 왜 울음이 터졌는가를 해명해야 할 것 같다. 한마디로 ‘연대’ 때문이다. 그간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우리 모두가 서로서로 연결돼 있음을 느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대하자! 노골적이지는 않더라도,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이야기해 온 것이다. 그러나 줄곧 연대를 염두에 둔 채 어떤 주장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가 ‘연대의 힘’을 잘 믿지 못했던 것 같다.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같이 뭉쳐서 활동한다는 것이 어디 그리 쉽게 될 법한 일인가. 애석하게도 나는 연대보다는, 반목하는 광경을 훨씬 더 많이 보고 자랐다.한데 이런 내게 ‘런던 프라이드’는 공허하게 외치고 있던 ‘연대감’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막연하게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연대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시켜 줬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이 영화가 광부 노조와 성소수자 연합의 연대를 다루고 있어서 그렇다. 이 작품은 1984년 영국에서 있었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마거릿 대처 총리는 석탄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탄광 폐쇄 정책을 발표했다. 거기에 광부들은 전면 파업으로 맞서며 장기 투쟁에 나섰다. 그때 이들을 도운 집단 가운데 하나가 LGSM(광부를 후원하는 동성애자 연합)이다. LGSM은 모금 운동을 벌여 그 돈을 경제적 수입이 끊긴 광부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대다수 광부 노조는 LGSM의 지원금을 거절했다. 제안을 수락한 것은 웨일스의 탄광 마을 사람 몇몇뿐이었다. 사실 그것도 그들이 LGSM의 정체를 오해해 엉겁결에 맺어진 인연이었다. 웨일스 광부 대표로 온 다이(패디 콘시딘)는 게이바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한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돈 이상의 것을 주었습니다. 바로 우정이지요. 당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난 상황에서, 있는 줄도 몰랐던 지원군을 만난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겁니다.” 이번에는 웨일스 탄광 마을에 간 LGSM의 리더 마크(벤 슈네처)가 화답한다. “여러분을 돕고 싶어서 모금을 시작했고 다른 뜻은 없습니다. 우리도 당신들이 겪고 있는 일―멸시와 탄압을 겪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눈물샘 자극 1단계 수준이 이 정도다. 27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서울시의회 “정신건강증진센터지원, 서울시만 중앙정부 지원 못 받아”

    서울시의회 “정신건강증진센터지원, 서울시만 중앙정부 지원 못 받아”

    서울시의회(양준욱 의장)는 예산정책담당관이 발간한「서울시 예산․재정 분석」보고서(제21호)에서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사업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사업은 총 12개 사업, 2017년 예산은 총 478억 9,538만원으로 사업별 예산현황, 추진실태, 서비스 대상 등을 분석했다. 먼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증진센터 지원 사업은 17개 시·도에 2017년 222억원이 지원되나, 서울시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34억, 경남 21억, 전남 20억 등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있는 여타 시·도는 보건복지부 지원(광역 396백만원/개소당, 기초 85.4백만원/개소당)을 받고 있으나, 중앙정부보다 사업을 먼저 시작했다는 이유로 서울시는 한 푼도 지원 못 받아 25억원의 시비를 추가로 부담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2016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사업안내 지침」은 정신건강증진센터 종사자 인건비 국고보조기준이 국비 50:지방비 50 이상으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서울시만 국비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서울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반시민 대상 정신건강 기관 수 부족 및 서비스 제공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일반시민 대상 정신건강증진사업 기관 수 및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정신건강관련 기관은 총 315개로 정신의료기관 144개소, 사회복귀시설 94개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4개소 등 정신질환자 관련 시설이 대부분이며, 순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관련 기관은 서울심리지원센터 단 2개소뿐이다.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서비스 대상을 보면 순수 일반시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수는 전체 12개 사업 중 2개 사업으로 16.6%이며, 사업 예산은 10억 5,800만원으로 전체 정신건강증진예산의 2.2%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민간위탁 운영 방식이 전체 사업의 72.5% 차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수탁기관의 경영과 운영이 제대로 모니터링 되지 못하고 서비스의 지속성 및 사업의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사업 전체 12개 사업 중 민간위탁은 8.7개1) (72.5%), 자치단체보조 3.3개(27.5%) 사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10월 서울시 산하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21개 자치구 건강증진센터․자살예방센터 소속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은 안정적인 정신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고용불안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며 10월 4일부터 파업을 이어오다 11월 23일 서울시와 조건부 합의하고 업무에 복귀한 사례는 서비스 제공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향후 서울시민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정신건강 예방이 중요하며 정신건강서비스 영역을 학교, 지역사회, 직장 등 생활전반의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올 7월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출범을 계기로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문이 낳은 ‘자유부인’

    신문이 낳은 ‘자유부인’

    국내 신문 연재소설 111년사의 발자취를 담은 ‘매일 읽는 즐거움-독자가 열광한 신문소설전’이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25일부터 오는 6월 18일까지 열린다.2013년 타계한 소설가 최인호는 2001년 한 일간지에 기고한 ‘사라지는 신문연재 소설’이라는 글에서 “신문은 가난한 작가들의 예술혼을 불태우게 했던 극장이자 무대였으며, 가난하고 천하였을 때 고락을 같이해 온 친구이자 술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으며 함께 고생해 왔던 부부 이상의 동반자였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첫 신소설로 천도교 기관지인 만세보에 연재됐던 이인직의 ‘혈의루’(1906) 등 연재 소설의 역사를 좇는 ‘신문소설이 걸어온 길’과 ‘신문소설과 함께한 삽화’, 그리고 이광수의 무정, 정비석의 자유부인 등 장편소설의 산실로 기능한 ‘신문소설 깊이 알기’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우리 첫 근대 장편소설인 ‘무정’의 경우 올해 매일신보 연재 100년을 기려 별도의 특별전인 ‘무정 100년, 근대문학의 기원을 찾아서’가 동시에 열린다. 문학사·사회사적 영향을 살펴보는 신문소설 중에서는 1954년 서울신문에 연재된 ‘자유부인’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6·25전쟁 직후 사회 풍조 변화를 다룬 당대 최고의 인기소설이자 논쟁작으로, 신문소설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기간 중 정이현(5월 13일), 김선우(5월 27일), 김영하(6월 3일) 등 작가와 독자가 연재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학콘서트 행사도 마련됐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신문 간행 이후 연재소설은 특별한 읽을거리였고, 대중문화 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신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단독] 석사 출신 펀드매니저가 수익률 좋네요

    SKY대 출신보다 위험도 낮아 가치주 선호… 꾸준히 성과 내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출신보다는 석사 학위를 갖고 있거나 경력이 긴 펀드매니저가 더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문대 ‘간판’보다는 금융지식과 경험이 많은 펀드매니저일수록 위험을 회피하고 꾸준한 성과를 내는 만큼 투자 결정 시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여환영 에프앤가이드 기관컨설팅팀장과 박영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주효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박사가 공동으로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석사 학위 보유 여부가 펀드 운용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사람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펀드매니저 170명의 학력, 출신학교, 전공, 나이, 경력, 자산 운용규모·운용기간 및 수익률을 분석했다. 석사 학위 보유 펀드매니저의 성과순위 변동성(표준편차)은 -0.3631로 나타나 다른 개인적 특성 중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펀드 운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경력도 길수록 위험도(성과순위 변동성 -0.1269)가 낮았다. 그러나 SKY 출신 펀드매니저는 성과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분석 대상 펀드매니저 중 SKY 출신은 63.2%였다. 하지만 석사 학위 보유자는 39.1%에 그쳤다. 석사 학위 비중은 2007~08년에는 40%를 웃돌았으나 2009년 상반기 39.6%로 감소한 이후 계속 30%대에 머물렀다. 대학에서 경제나 경영을 전공한 비중도 2007년 말 67.3%에서 2014년 말 58.3%로 9% 포인트 감소했다. 전문적인 금융지식을 공부한 펀드매니저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여 팀장은 “석사 학위를 보유한 펀드매니저는 가치주(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를 선호하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분석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을 하거나 자산운용사가 운용 전략을 세울 때 학력과 경력 등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가방끈 길수록 펀드매니저 성과좋다...수익률, SKY출신보다 석사!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보다는 석사 학위를 갖고 있거나 경력이 긴 펀드매니저가 더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문대 ‘간판’보다는 금융지식과 경험이 많은 펀드매니저일수록 위험을 회피하고 꾸준한 성과를 내는 만큼 투자 결정 시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여환영 에프앤가이드 기관컨설팅팀장과 박영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주효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박사가 공동으로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석사 학위 보유 여부가 펀드 운용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사람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펀드매니저 170명의 학력·출신학교·전공·나이·경력·자산 운용규모·운용기간 및 수익률을 분석했다. 석사 학위 보유 펀드매니저의 성과순위 변동성(표준편차)은 -0.3631로 나타나 다른 개인적 특성 중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펀드 운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경력도 길수록 위험도(성과순위 변동성 -0.1269)가 낮았다. 그러나 SKY 출신 펀드매니저는 성과와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분석 대상 펀드매니저 중 SKY 출신은 63.2%였다. 하지만 석사 학위 보유자는 39.1%에 그쳤다. 석사 학위 비중은 2007~08년에는 40%를 웃돌았으나 2009년 상반기 39.6%로 감소한 이후 계속 30%대에 머물렀다. 대학에서 경제나 경영을 전공한 비중도 2007년 말 67.3%에서 2014년 말 58.3%로 9% 포인트 감소했다. 전문적인 금융지식을 공부한 펀드매니저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여 팀장은 “석사 학위를 보유한 펀드매니저는 가치주(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를 선호하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분석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을 하거나 자산운용사가 운용전략을 세울 때 학력과 경력 등 펀드매니저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혁오 첫 정규앨범 ‘23’, 아이유-장기하-지드래곤…‘스타들도 반했다’

    혁오 첫 정규앨범 ‘23’, 아이유-장기하-지드래곤…‘스타들도 반했다’

    ‘밴드의 신대륙’ 혁오의 데뷔 2년 반 만의 첫 정규앨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혁오의 첫 정규앨범 ‘23’이 지난 24일 오후 6시 공개 직후,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권 및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동료 뮤지션들의 혁오 새 앨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오혁이 ‘23’의 아트워크와 함께 올린 앨범 발매 공지 게시물을 자신의 SNS 계정에 리포스트하였으며, 또 다른 빅뱅의 멤버 태양 역시 직접 ‘23’의 아트워크를 게재하며 불 모양의 이모티콘과 함께 ‘#hyukoh #23’이라는 문구를 남기는 등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들조차 호평하는 앨범임을 증명했다. 아이유는 “맨날 잘하는 혁오 #hyukoh #23 #tomboy #가죽자켓 #어제의 동지 #사랑이 잘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혁오의 사인 CD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증샷을 공개했다. 또한 개코는 “우리 빡빡이 동생 앨범 드랍! 기대된다 정주행해야지!”라는 글을 남기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으며, 빈지노 역시 수록곡 ‘Tokyo Inn(도쿄 인)’의 스트리밍 인증샷을 남기는 등 혁오의 신보에 대한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장기하는 “’동생들 음악이라 사람들한테 좋다고는 해야겠는데..’라는 고민을 털끝만큼도 하지 않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젊음을 파는 음악과 젊음이 있는 음악은 다르다”라는 글을 남기며 혁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23’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혁오의 첫 정규앨범 ‘23’의 더블 타이틀곡 ‘TOMBOY(톰보이)’와 ‘가죽자켓’은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1위 및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믿고 듣는 뮤지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4일 오후 6시에 발매된 혁오의 데뷔 2년 반 만의 첫 정규앨범 ‘23’은 혁오 특유의 감성과 화법으로 이 시대 모든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혁오만의 ‘송가’같은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TOMBOY(톰보이)’와 ‘가죽자켓’을 비롯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가사로 구성된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또한 공개된 ‘TOMBOY(톰보이)’, ‘가죽자켓’ 등 두 곡의 뮤직비디오와 ‘Wanli万里(완리)’의 티저는 탁월한 감성을 가진 영상으로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한편 혁오의 첫 정규앨범 ‘23’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며, 오늘(25일) 정오 혁오 공식 유튜브(http://www.youtube.com/HYUKOH)를 통해 ‘Wanli万里(완리)’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농구] 이정현-이관희 충돌 챔피언전 최대 변수?

    KGC인삼공사와 삼성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1패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정현(인삼공사·30)-이관희(삼성·29)’의 충돌이 남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3차전이 열리기까지 이틀 동안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슬르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2차전 1쿼터에서 이관희가 이정현을 팔꿈치로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비 과정에서 이정현에게 밀려 쓰러진 이관희가 고의성을 의심하며 발끈해 맞대응한 것이다. 이를 놓고 평소에 플라핑 논란을 빚어 온 이정현이 먼저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견과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이정현에게 제재금 150만원, 이관희에게는 1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 결과 팬들에게 지탄을 받게 된 팀은 평정심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와르르 무너지며 승리를 헌납했다. 2015~16시즌 1차전에서 KCC 김민구가 자신보다 16살 많은 오리온 문태종에게 욕설을 했고 이후 오리온 팬들은 김민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다. 결국 KCC는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06~07시즌 PO 6강 1차전에서는 단테 존스(KT&G)가 필립 리치(KTF)와 신경전을 벌이고 경기 중 공을 관중석으로 차버리는 기행을 벌였는데 KTF가 2경기를 내리 이겨 4강에 진출했다. 2013~14시즌 PO 4강전에서는 KT 전창진 감독이 심판을 밀쳤다가 퇴장당한 뒤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 시즌 PO 4강전에서는 LG 데이본 제퍼슨이 애국가 도중 몸을 풀어 퇴출되는 논란 끝에 모비스에 패했다. ‘이정현-이관희 사태’가 일어난 이후 첫 경기인 3차전은 삼성의 홈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로서는 관중들의 야유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삼성은 또다시 선수 간의 과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승리를 위한 과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기가요’ 아이유 팔레트, 방송에서 첫 무대 ‘랩까지 성공?’

    ‘인기가요’ 아이유 팔레트, 방송에서 첫 무대 ‘랩까지 성공?’

    ‘인기가요’ 가수 아이유가 4년 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를 꾸몄다. 아이유는 2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정규 4집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4년 만이다. 이날 긴 헤어스타일에 빨간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아이유는 곡 ‘밤편지’로 청초한 매력을 먼저 알렸다. 선공개곡인 ‘밤편지’는 방송 활동도 전에 이미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성원에 힘입어 ‘팔레트’와 함께 ‘밤편지’를 선곡해 불렀다. 아이유는 곡 ‘팔레트’를 통해 매력적이고 진중한 모습으로 열창했다. 아이유는 지드래곤의 랩 부분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1년 5개월여 공백 끝 새롭게 발표될 아이유의 정규4집 신보 ‘팔레트’는 뮤지션 아이유 특유의 감성으로 다채롭게 색칠된 10개 트랙들을 독창적, 실험적시도로 담아낸 웰메이드 음반이다. 이 음반에는 아이유의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빅뱅의 지드래곤, 이병우, 손성제, 이종훈, 선우정아, 오혁, 샘김, 김제휘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898년 ‘식인 사자’는 왜 35명을 잡아 먹었을까?

    1898년 ‘식인 사자’는 왜 35명을 잡아 먹었을까?

    지난 1898년 아프리카 케냐의 사보강(Tsavo river) 철로 교각 현장에서 수천 명의 인부들을 벌벌 떨게 만든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바로 식인 사자 2마리의 습격으로 무려 135명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것. 당시 아프리카는 서구 열강의 각축장으로, 이중 영국은 천연자원의 원활한 수탈을 위해 아프리카 곳곳에 철도를 놨다. 이같은 이유로 케냐의 사보강 교각 건설이 시작됐으며 지휘는 영국군 대령이, 수천 명의 인부는 식민지 인도인들과 흑인 노예들로 동원됐다. 그러나 이 공사의 가장 큰 난관은 뜻밖에도 식인 사자였다. 결국 한 쌍의 식인 사자는 총에 맞고 숨졌으며 이후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실제 사망자는 135명이 아닌 35명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할리우드 영화(고스트 앤 다크니스·1996년 작)로도 제작될 만큼 화제가 된 이 식인 사자는 마치 전리품처럼 현재 미국 시카고의 필드자연사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이후 식인 사자를 둘러싼 학자들의 관심은 왜 이들이 사람을 주 먹이로 삼았느냐는 점이다. 사자는 사람과 접촉을 꺼리고 주식이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부 학자는 먹을 것이 없어서, 또 한 측에서는 사람 고기맛에 빠졌다는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필드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식인 사자가 사람을 잡아먹은 이유는 부러진 이빨과 치통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박물관에 보관된 두개골과 이빨을 분석해 이루어진 이번 결과에서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송곳니 아래 쪽에 나있는 종양과 부러진 이빨. 연구를 이끈 브루스 패터슨 박사는 "사자는 보통 누(wildebeest)와 버팔로 등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동물을 먹잇감으로 삼는다"면서 "사자 입장에서 부실한 이빨 상태는 사냥에 있어서 먹이를 죽이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설명했다. 곧 부실한 이빨을 가진 두 마리의 식인 사자가 먹고 살기 위해 주목한 것은 교각 공사를 위해 새로 들어온 인부들이었던 셈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인도에서 건너 온 수천 명의 인부와 우간다, 콩고에서 잡아온 노예들이 공사에 동원됐다가 많은 수가 사고와 가뭄, 전염병 등으로 죽었다. 패터슨 박사는 "두꺼운 가죽과 힘을 가진 다른 야생동물보다 연악한 사람은 훨씬 손쉬운 사냥감이었다"면서 "처음에는 들판에 버려진 시신을 먹다가 점차 살아있는 사람을 사냥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KB銀·신보 ‘신성장기업 지원’ 협약

    KB銀·신보 ‘신성장기업 지원’ 협약

    윤종규(왼쪽) KB국민은행장과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신성장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 文캠프, 조윤제·김광두 핵심… 安캠프, 최영기 진두지휘

    각 대선 후보들의 일자리 정책은 캠프 구성에서부터 차이가 두드러진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다양한 경제 관련 자문기구 소속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 조윤제 소장과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김광두 위원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일자리위원회’를 이끄는 김진표·홍영표 공동위원장, ‘비상경제대책단’을 주도하는 이용섭 경제특보 등도 핵심 브레인으로 분류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에서는 노사 양측에서 실무업무를 쌓아온 현장 전문가들이 일자리 정책을 주도한다. 대기업 CEO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밝은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한국노조총연맹 위원장 출신인 문진국 의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청년 NGO 대표로서 활동 경험이 풍부한 신보라 의원도 홍 후보의 ‘청년 일자리 뉴딜 정책’ 밑그림을 짜는 데 기여했다. ●劉 이종훈·민현주 전 의원이 쌍두마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학자 그룹’이 밑그림을 짜고 있다. 캠프에서 좋은일자리위원장을 맡은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진두지휘한다. 여기에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등도 안 후보의 일자리 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에서는 학계와 국회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이종훈 전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이 일자리 정책의 ‘쌍두마차’로 역할하고 있다. 유 후보처럼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손꼽히는 노동 분야 전문가이며, 민 전 의원은 일자리를 포함한 여성 정책 전문가다. ●沈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중추 역할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김용신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총괄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과 최정규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등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당 ‘SNS 소통왕’은 누구?

    한국당 ‘SNS 소통왕’은 누구?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9일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광역의원 등을 대상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왕’을 선정했다. 당과 대선 후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SNS, 특히 페이스북 상에서 많이 공유하고, 댓글을 많이 달고, ‘좋아요’를 많이 누른 의원 순으로 등위를 매겼으며, ‘공유 2점, 댓글 1점, 좋아요 1점’으로 평가했다. 국회의원 중에선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김선동(서울 도봉을) 의원, 3위에는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올랐다. 김기선(강원 원주갑) 의원과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중에는 유민봉 의원이 가장 높은 순위인 6위에 올랐다. 7위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8위 최연혜(비례대표) 의원, 9위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 10위 함진규(경기 시흥갑) 의원까지 상위 10걸에 포함됐다. 11위는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차지했다. 공동 12위로 김정훈(부산 남갑).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이 선정됐다. 14위에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15위에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의원, 16위에 김승희(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올랐다. 장석춘(경북 구미을), 김종석(비례대표) 의원이 공동 17위,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19위, 백승주(경북 구미갑) 의원이 20위,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21위에 랭크됐다. 정종섭(대구 동갑), 정태옥(대구 북갑),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이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27위에 이헌승(부산 진을) 의원, 공동 28위에 김도읍(부산 북·강서을)·이채익(울산 남갑) 의원, 공동 30위에 윤한홍(경남 창원 마산회원)·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 공동 32위에 김성찬(경남 창원 진해)·신보라(비례대표)·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 공동 35위에 김성태(비례대표)·윤종필(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올랐다. 당협위원장 중에는 나성린(부산 진갑), 박종희(경기 수원갑), 강기윤(경남 창원 성산) 전 의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장관의 책상] 일자리로 동행하는 아름다운 세상/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장관의 책상] 일자리로 동행하는 아름다운 세상/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인천 동구의 22세 A씨와 광주 남구의 24세 B씨는 각각 자폐성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청년들이다. 이들은 2014년부터 3년간 정부가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일이었다. 중증장애를 가진 이들은 이를 계기로 2016년에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을 취득했고, 지금은 노인요양원에서 보조가 아닌 정식 직원으로 채용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호하고 있다. 두 청년은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을 경험하고, 장애에도 불구하고 국가자격을 취득함으로써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서게 됐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도우면서 자부심과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두 청년의 부모는 사회에 한걸음 나아간 자식의 모습에 안도감을 넘어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장애인 취업은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이다. 2016년 장애인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8%이며, 특히 중증장애인은 21.7%에 불과하다. 2016년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이 62.8%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자리는 장애인의 복지에 있어 생활 안정과 소득 보장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또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특수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과 같은 청년 장애인이 일자리를 얻어 자립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정부에서는 장애인들이 자립과 자아실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프로그램이다.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업 상담을 하고, 자격증 취득 및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직업재활을 지원한다. 또 하나는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직접 제공이다. 일반 고용시장에서 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직업재활시설 내에 적합한 직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해마다 1만 6000여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본다. 위의 두 청년 사례가 여기에 속한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총구매액의 1% 이상 사도록 하고, 전 직원의 3.2% 이상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또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기업에 제공해 장애인이 일을 하며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올해는 지역사회 내 기업체가 함께 참여해 중증장애인이 요양병원, 병원, 마트 등 직업현장에서 훈련을 받고 실제 고용까지 연계되는 ‘현장중심 직업재활지원 사업’을 5개 권역에서 시범 실시하고 향후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월 20일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과 그 가족이 바라는 것은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세상은 여기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일자리를 통해 동행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해 본다.
  • 사마귀와 고양이의 싸움, 과연 누가 이길까?

    사마귀와 고양이의 싸움, 과연 누가 이길까?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고양이에 맞서는 사마귀의 모습이 게재됐습니다. 사마귀는 자신보다 훨씬 큰 고양이를 상대로 ‘사마귀 권법’을 펼치며 대항합니다. 예상치 못한 사마귀의 저항에 고양이도 당황한 기력이 역력합니다. 앞발을 번갈아가며 사마귀를 공격하는 고양이의 계속된 공격에 사마귀가 고양이의 몸에 올라탑니다. 낯선 사마귀의 스킨십에 화들짝 놀란 고양이가 이리저리 날뛰며 등 뒤의 사마귀를 떼어냅니다. 잔뜩 혼이 난 고양이가 사마귀와 거리를 유지하며 쳐다봅니다. 사진·영상= Ozzy Man Revi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8세에 내집 마련 성공한 소년…권투로 돈 벌어

    8세에 내집 마련 성공한 소년…권투로 돈 벌어

    대부분의 어른들이 본인 명의로 된 집 한 채를 장만하려면, 평생 빚을 지고 몇 년 동안 저축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킥복싱 세계에서 성공을 거둬 집 소유주가 된 타일러 포드(9)는 그런 일로 속을 태울 필요가 없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무술 명예의 전당’(Martial Arts Hall of Fame)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9살 소년이 불과 1년 전에 자신의 집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 스완지 그로브센드(Grovesend) 출신의 타일러는 세계 무술 축제의 복식 금메달 리스트다. 2년 전,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권투 선수로서의 삶을 택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단 8살의 나이에 자신의 첫 자산을 구매할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타일러의 아빠 앤서니 포드는 “아들은 괴짜 파이터다.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를 때려 눕힌다. 지금보다 더 작았을때 오로지 그가 하고 싶었던 건 복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일러는 자신의 능력껏 최고가 되기 위해 권투에 전념하고 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전문 직업 선수처럼 훈련을 하고 학교를 갈 정도로 머리 속은 온통 권투 생각뿐이다” 면서 “아들이 임대했던 집을 사들여 자신의 집을 갖게 된 것은 아들의 권투 이력이 얼마나 크게 성공했는지를 입증한다”고 전했다. 타일러는 지금껏 어떤 싸움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2016년에는 혼자서 금메달 64개를 획득했고, 네덜란드·독일 오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영국과 유럽의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처럼 유수한 대회에서 타일러가 보여준 용기와 기량은 링 위에서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거물들의 주목까지 끌고 있다.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급상승하면서 현재 미국 영화사쪽의 관심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일러의 아빠는 한 대회에서 열린 아들의 권투경기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스타워즈와 트레인스포팅을 연출한 미국인 영화감독 팀 델마(Tim Delmar)가 내게 다가와 “혹시 당신이 아빠냐고”물었다. “맞다”고 대답하니 그는 “타일러 같은 권투선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새 영화에 아들을 즉시 출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아들의 첫 영화가 ‘잉양’(Ying Yang)이 될 것이라며 매우 들떠있었다”고 감독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행운을 빌지만, 스타워즈와 트레인스포팅의 감독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 확인부터 해야할 것 같다”, “아들이 원하는 권투를 하도록 내버려둬야 그의 권투 경력이 끝나지 않는다”, “법적으로 아이는 집을 소유할 수 없다”는 등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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