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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자유한국당은 계륵…후보마저 김문수·김태호·이인제”

    전여옥 “자유한국당은 계륵…후보마저 김문수·김태호·이인제”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각각 경남지사와 충남지사로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전여옥 전 의원은 2일 블로그를 통해 “자유한국당이란 뭘까. 보수지지층에는 말 그대로 ‘계륵’같은 존재다. 먹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그런 ‘닭의 갈비뼈’다”라면서 이를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런 처지를 알면 자유한국당으로서 방법은 하나다. 무서운 자기 혁신. 닭갈비 뼈는 물론 오동통한 닭다리는 물론 퍽퍽한 닭 가슴살도 다 베어내어야 한다”며 “그런데 계륵을, 살도 하나 없는 닭갈비 뼈를 유권자에게 ‘드십사- 옛정 생각해서~’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나온 계륵 리스트.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경남지사 후보 김태호, 그리고 충남지사 후보 이인제. 스스로 밝힌 대로 ‘올드보이’들이다. 아주 좋게 말해야 ‘왕년에 쫌 잘나갔던 오빠’들이다”라며 “후보 영입한다고 생쇼를 했지만 파리만 날리자 결국 올드보이 재활용으로, 계륵 리사이클링을 한 것이다”라고 비유했다. 전 전 의원은 “당 자체도 ‘계륵’ 취급받는 이 참에 지방선거까지 ‘계륵후보’를 내세우는 그 철판깔기에 유권자들은 경기들린 상태다. 저절로 ‘왜들 이러시나?’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에 “혁신, 우 혁신으로 새롭게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난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 해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글을 남긴 데 대해서는 “진짜 제 정신이 아닌가 보다. 요즘 자유한국당은 뭐만 있으면 다 ‘개’ 이야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김문수, 이인제, 김태호. 나름 날렸던 정치인이지만 이제는 유권자 입장에서 볼때는 사고 싶지 않은 ‘빈티지 상품’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그야말로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신상’을 내놓아도 될까 말까 한 처지다. 그런데 이미 지난 선거에서 ‘반품처리’된 유효기간이 지난 정치인들을 주르르 후보로 내세운 것은 영원히 ‘계륵정당’으로서 머무르겠다는 자폭선언”이라면서 “이미 지방선거-계륵정당 자유한국당, 유권자들이 고민하지도 않고 폐기처분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박보람, 오는 6일 새 앨범 ‘말려줘’ 공개...긱스 릴보이와 듀엣

    가수 박보람, 오는 6일 새 앨범 ‘말려줘’ 공개...긱스 릴보이와 듀엣

    가수 박보람이 오는 6일 신곡과 함께 돌아온다.2일 가수 박보람(25)이 공식 SNS를 통해 신보 발매 소식을 알렸다. 박보람은 이날 새 앨범 소식과 함께 새 디지털 싱글 ‘말려줘(Feat. 릴보이 of 긱스)’ 티저 이미지를 공개,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환하게 불이 켜진 스탠드와 칵테일, 카메라를 응시하는 박보람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벽지부터 의상까지 화사한 느낌을 풍기는 티저 이미지에 박보람이 이번 앨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곡 ‘말려줘(Feat. 릴보이 of 긱스)’는 박보람의 앞선 곡 ‘예뻐졌다’, ‘연애할래’를 잇는 러블리하고 풋풋한 감성을 담은 곡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보람의 새 앨범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박보람 공식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장윤정 한마디에 도경완 오열 “미안한 만큼 고마워”

    ‘김생민의 영수증’ 장윤정 한마디에 도경완 오열 “미안한 만큼 고마워”

    ‘김생민의 영수증’이 영수증 속에 가족 사랑을 담았다. 가족의 끈끈한 사랑은 어떤 상황도 극복해 내는 힘이 있었고, 서로를 향한 믿음을 단단하게 했다. 이 같은 가족 사랑은 아빠들을 울렸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키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15회에서는 종합예술인 홍서범이 공감요정으로서 의뢰인의 가족사랑이 담긴 ‘캠핑’ 영수증에 무한 공감하며 의뢰인 가족을 무한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출장영수증’에는 아나운서 도경완,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남다른 아내, 아이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홍서범은 연예계 대표 ‘열린 지갑’임을 인정하며 넘치는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자신의 히트곡 ‘불놀이야’에서 파생된 캠핑 동호회 ‘산놀이야’, 야구 동호회 ‘공놀이야’, 배드민턴 동호회 ‘콕놀이야’ 등의 단장을 맡으며 후배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내가 쏨’을 시전하고 있었던 것. 이에 더해 홍서범은 동네 후배들과도 심심치 않은 술자리를 갖는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생민은 홍서범 대신 그의 후배들에게 ‘대리 절교 선언’을 하며 “(계산대 앞에서) 일보 후퇴, 깊은 생각, 그리고 다시 전진하라”며 계산대 앞에서 다시 한 번 신중해질 것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린 아들 둘과 캠핑을 매주 가는 의뢰인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이에 김생민은 “가장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자소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이어지는 10만원 안팎의 캠핑 음식 쇼핑 내역에 김생민은 “진정한 자연을 느끼려면 사찰 음식을 먹는게 어떻겠냐”는 생민 해법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출장영수증’에는 도경완과 손준호가 출연해 도경완은 ‘장윤정 남편’으로, 손준호는 ‘김소현 남편, 주안이 아빠’로 소개 하며 자신보다 가족이 유명하다고 말해 김생민-송은이-김숙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었다. 도경완은 주말에 바쁜 장윤정을 대신해 아들 연우와 함께 여행을 다닌다며 육아 팁도 공개하며 ‘육아 대디’의 모습을 보였다. 손준호도 주안이 앞에서‘Xylophone’을 ‘실로폰’으로 발음해 아빠로서의 체면이 깎였다며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도경완과 손준호는 아이의 훈육까지 도맡아 해서 아이가 자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한다며 안타까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도경완은 KBS에 입사 후 세웠던 재정 계획이 모두 흔들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장윤정과의 결혼으로 인해 미리 마련해 두었던 아파트를 매매하는 등 커다란 변화가 생긴 것. 이어 도경완은 자신의 출연료와 장윤정과의 차이가 100배가 난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손준호는 아내와의 재정 관리를 모두 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세금, 공과금,신용카드는 자신이, 아내 김소현은 식비와 교육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 공평한 분배에 김생민은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한 손준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간장 DNA가 있다며 갖고 있는 행사복이 8년전에 구입한 단 한 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육아대디’ 도경완과 손준호는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며 김생민-송은이-김숙을 감동케 했다. 손준호는 꽃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틈틈이 꽃을 선물하는가 하면 화이트 데이 등 소소한 기념일을 챙기며 아내 사랑을 표현했다.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생일 선물을 위해 6개월간 돈을 모았다고 밝혀 진정한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장윤정의 생일 아침 직접 만든 밀푀유나베, 갈비찜과 함께 팔찌를 선물했는데 장윤정의 반응은 걸크러시 그 자체여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은이-김숙이 나서서 장윤정에게 즉석 전화연결을 걸어 도경완의 마음을 전했다. 전화를 받은 장윤정은 도경완의 진심을 전해 듣곤 “당신이 선물한 팔찌는 자다가도 허전해지면 다시 채워 달라고 할 만큼 내 신체의 일부처럼 여긴다”고 진심을 건넸다. 이에 더해 “미안한 만큼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지낸 것 같다”며 장윤정은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을 드러냈다. 장윤정의 진심에 도경완은 “미안하다는 말을 강요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아내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한도전’ 양세형, 박나래 조부모에 인사 ‘영농 후계자 등극’

    ‘무한도전’ 양세형, 박나래 조부모에 인사 ‘영농 후계자 등극’

    ‘무한도전’ 양세형이 박나래의 고향에서 영농 후계자로 등극했다.31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박나래의 소원 풀이를 위해 양세형이 박나래의 할머니댁인 전남 무안을 찾아가는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 속 양세형은 목공용 장갑을 끼고 자신보다 커다란 나무와 씨름을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양세형은 두 손 가득 선물을 사들고 박나래의 할머니댁을 찾았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진수성찬을 받은 양세형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손발을 걷어붙이고 박나래 할아버지의 일을 대신해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 곳곳에 일손이 필요한 현장을 방문했다. 양세형은 작은 작업가방 하나를 무기로 뭐든지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 현장에서는 또 다른 비장의 무기를 보여줬다고 전해졌다. 특히 양세형이 문고리를 들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과 뒤에서 그의 모습을 일거수일투족 지켜보는 어르신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양세형은 이때 “저도 할 수 있는데”라며 숨겨뒀던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20대로 보이는 ‘최강 동안’…알고보니 68세

    [월드피플+] 20대로 보이는 ‘최강 동안’…알고보니 68세

    20대로 보이는 ‘최강 동안’ 60대 중국 남성이 큰 화제다. 올해 68세의 후하이(胡海)씨는 내일모레면 칠순의 나이지만, 외모와 신체 조건은 물론 젊은이 못지않은 패션 감각까지 갖췄다. 여기에 노래와 춤 실력도 수준급이다. 키 180cm, 체중 68kg의 늘씬하고 단단한 몸을 지닌 그는 평소 요가와 거꾸로 매달리기를 즐기는 것이 ‘방부제 동안’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또한 평소 음식은 소량씩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 아침 식사는 충분히 하고, 점심은 사과와 달걀로 소식을 한다. 저녁은 주식을 제외한 채소와 탕 위주의 식사를 한다. 그는 요즘도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옷차림에 선글라스를 끼면 30대 청년으로 오인당하기 일쑤다. 그런 그도 젊은 시절에는 공장 생활과 해외 무역 업무를 하며 ‘틀에 박힌 삶’을 살았다. 결혼 후에는 성실한 가장의 역할에 전념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추구한 것은 퇴직한 예순의 나이부터다. 자신의 꿈을 좇는 ‘인생 후반전’을 시작한 셈이다. 어려서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했던 그는 전문 강사에게 노래를 배우고, 여러 가지 운동을 하면서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했다. 세계 중화권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자신보다 36살이나 어린 파트너와 댄스 실력을 뽐내 1등을 차지했다. 2016년 상하이에서 열린 ‘가장 세련된 할아버지’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이후 각종 TV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강 동안’ 할아버지의 춤과 노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젊음은 일종의 마음가짐이다. 마음이 젊고, 열정과 호기심을 지녔다면 인생의 수많은 가능성을 맛볼 수 있다”면서 “꿈을 실현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그저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전했다. 사진=소후닷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성남시 “난폭민원 대비 안전경호인력 12명 배치”

    경기 성남시는 난폭민원이 빈번한 11개 동과 시 기초수급담당부서 1개소에 안전경호인력 12명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안전대책 토론회’를 열고 일선에서 공무원이 난폭민원 등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단기 대책으로는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오는 4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여 난폭민원이 빈번한 11개 동과 시 기초수급담당부서 1개소에 안전경호인력 12명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민원응대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 발생 시의 대응방법에 관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 구별 찾아가는 맞춤교육을 진행한다. 중·장기대책으로는 현재 50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사회복지분야 자리 재배치, 상담실 기능 전환, 투명 칸막이 설치를 올 해 안에 완료하고 향후 청사 신·개축 시 안전한 상담공간을 설계 반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신질환 및 알콜의존으로 인한 위험민원 발생 등 필요한 경우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전문 인력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하고 매뉴얼도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난폭민원의 주 발생원인으로 판단되는 ‘일용소득반영으로 생계비가 감소되는 불만’을 해소하고자 일정기간동안 소득반영을 유예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 담당자는 “성남시 229명의 사회복지공무원 중 136명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프라이머리, 4월 3일 컴백...안다와 협업 앨범 ‘Do worry Be happy’

    프라이머리, 4월 3일 컴백...안다와 협업 앨범 ‘Do worry Be happy’

    프로듀서 프라이머리(Primary)가 새로운 뮤즈와 함께 7개월 여 만에 신보로 돌아온다.26일 프로듀서 프라이머리(36·최동훈)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프라이머리가 오는 4월 3일 새 프로듀싱 프로젝트 앨범 ‘Do worry Be happy’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발매한 EP앨범 ‘POP’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여성 솔로 뮤지션 안다(ANDA)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프로젝트 앨범이다. 안다는 이번 앨범에서 단순한 피처링을 넘어 곡 전반에 자신의 음악적 색을 가미, 프라이머리와 만나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였을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하는 첫 여성 뮤지션과의 호흡에 많은 관심과 기대 가져달라”며 “특히 이번 앨범에는 안다와 함께 주목할 만한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감각적인 앨범이 완성됐다.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라이머리는 앞서 ‘자니’, ‘씨스루’, ‘?(물음표)’, ‘입장정리’, ‘조만간 봐요’, ‘마네퀸’, ‘Right?’ 등을 발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 앨범 ‘Do worry Be happy’는 오는 4월 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아메바컬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새 금감원장, 현직 관료에 쏠린 눈… 연쇄 승진 인사에 촉 세운 公

    [관가 와글와글] 새 금감원장, 현직 관료에 쏠린 눈… 연쇄 승진 인사에 촉 세운 公

    지난 12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최 전 원장과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간 ‘힘겨루기’의 뒷말도 무성하지만 금융위원장과 더불어 금융당국을 이끄는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현직 인사가 영전할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고, 그 결과 순차적인 ‘승진 인사’가 단행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역시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가 단행돼 경제 부처에 연쇄적인 인사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힘겨루기’ 뒷말 무성 25일 금융 당국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김광수(행정고시 27회)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김용범(30회) 금융위 부위원장, 유광열(29회)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은보(28회) 전 금융위 부위원장, 윤종원(27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심인숙 중앙대 교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두 지난해 금감원장 인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이다. # 民출신 원장 불명예 퇴진에 검증된 공직자 부상 현 정부가 관 출신보다는 민간 출신을 선호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공직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 전 원장이 민간 시절의 ‘흠결’에 따라 사실상 불명예 퇴진한 만큼 오랜 기간 공직에서 검증된 인사가 와야 ‘금융 검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 전 원장 낙마는 현 권력층의 ‘파워 게임’의 결과로도 볼 수 있지만 최 전 원장이 민간 시절 상투를 잡힐 만한 전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원인”이라면서 “채용비리 사태와 직원의 불법 주식거래 등 지난해부터 뒤숭숭한 조직 분위기를 안정화하는 데에도 관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당국 2인자 김용범·유광열 등 현직 관료들 주목 김용범 부위원장, 유광열 수석부원장 등 현직 공직자들도 금융 당국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둘 다 현재 금융 당국의 2인자를 맡고 있어 현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금감원 내부 사정에도 밝아 빠르게 조직을 수습하는 데도 낫다. 현직 인사의 등용은 금융 당국 내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연쇄 승진 인사가 단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불미스러운 일’ 등으로 고위직 인사가 단행됐지만 ‘새 자리’를 마다할 처지가 아니다. 경제 부처는 사회 부처에 비해 인사 적체가 심해 승진도 늦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인사는 “금감원장이 청문회를 거치지 않지만 어느 때보다 공정성이나 도덕성 등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인사는 선임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러저러한 뒷말이 나오는 전직 대신 현직의 발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점쳤다. # 기재부 세제실처럼 기수 파괴· 발탁인사 가능성 기재부 역시 세제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김병규(34회) 세제실장의 발탁 인사가 ‘트리거’가 됐다. 김 신임 실장은 전임인 최영록(30회) 전 실장보다 무려 4기수나 낮다. 유력 후보였던 한명진(31회) 전 조세총괄정책관, 안택순(32기) 전 조세총괄정책관 등 선배들도 제쳤다. 지금까지 세제실 산하 4개 국장 직위는 ‘조세총괄정책관-소득법인세정책관-재산소비세정책관-관세국제조세정책관’의 서열 순으로 기수 중심의 인사가 이뤄졌다. 실장 인사로 기수가 역전된 만큼 김병규 실장의 동기나 후임 기수로의 추가 인사가 불가피하다. 이미 조세총괄정책관(임재현)과 소득법인세정책관(이상율) 인사가 단행됐고, 신임 국장들은 모두 김병규 실장 동기인 34회다. 정책 당국의 한 관계자는 “법조계 못지않게 보수적인 세제실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조만간 기수를 감안한 추가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컴백 D-10’ 위너, 달달한 남친짤 티저 공개 ‘팬들 마음에 저장’

    ‘컴백 D-10’ 위너, 달달한 남친짤 티저 공개 ‘팬들 마음에 저장’

    컴백을 10일 앞둔 위너의 달달한 티저가 공개됐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위너의 두 번재 개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티저는 ‘D-10’이라는 문구로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위너의 컴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위너는 앞서 영화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개인 티저를 공개, 흑백 이미지 속 아우라를 뿜어내며 각종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다정하고 달콤한 무드가 묻어나는 이번 두 번째 개인 티저에서 위너는 캐주얼한 의상에 액세서리로 멋을 냈다. 한층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남자친구 같은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클로즈업 된 이미지에서 김진우는 수려한 외모로 따뜻한 눈빛을 발사했다. 송민호는 어딘가 모르게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였고, 푸른빛 헤어스타일의 강승윤은 창가 옆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무표정의 이승훈은 시크한 매력을 풍긴다. 위너는 지난해 8월 발표한 ‘OUR TWENTY FOR’ 앨범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을 예고했다.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2집을 통해 넓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전에 선보였던 ‘REALLY REALLY’나 ‘LOVE ME LOVE ME’와는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음악으로 또 한번의 히트를 정조준한다. 특히, 이번 위너 신보에 대해 “매일 매일 듣게 될 앨범”이라고 재차 언급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가장 화려한 트랙 리스트, 보너스 트랙 추가”라고 짤막한 스포일러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위너가 이번 앨범을 통해 선보이게 될 새로운 음악에 대한 팬과 대중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강경파 새 안보수장] 트럼프 ‘北비핵화 뒤 대화’ 메시지… 靑 “새 길 열리면 그 길로 가야”

    볼턴, 한국에 부담스러운 대화 상대 일각선 “한·미 소통채널 간명해져” 전문가 “韓 중재 역할 더 중요할 듯” 대북 초강경 대응을 주장해 온 ‘신보수주의자’(네오콘)인 존 볼턴 전 유엔 미국대사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임명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은 무용지물’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북·미 대화를 이끈 운전자이자 중재자인 한국 입장에서 강경파 볼턴은 대화 상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각국 정상들이 직접 담판을 짓는 형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심복’인 볼턴의 등장은 오히려 한·미 간 소통채널을 간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3일 “새 길이 열리면 그 길로 가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볼턴 내정자는 국무차관을 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굉장히 많은 지식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보좌관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새 내정자와 같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볼턴 내정자가 대북 강경론자이긴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라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잘 맞는, 신뢰할 만한 분과 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내정자의 그동안의 발언을 보면 그는 북한의 시간 끌기 전술이나 비핵화 전 제재 완화 등에 부정적이다. 북한의 비핵화 방안은 한반도 통일밖에 없다는 발언도 해 왔다. 따라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철저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동결로 대화의 문에 들어가 핵폐기로 마무리한다는 한국의 로드맵에 대해 부정적일 수도 있다. 이번 인사에 한·미 공조에 비해 남북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는 상황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들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최근 대북 경제 제재 해제에 대한 전망들이 나오는데 볼턴 내정자 발탁을 볼 때 미국이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전쟁을 통해 국가의 가치를 지키는 과거 네오콘식 해법이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 밑에서 발현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턴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대북 군사옵션이 쉽게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대북 정책을 다루는 외교안보라인이 볼턴 내정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대사 등 ‘슈퍼 매파’로 채워지면서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중재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비핵화 논의 결과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에 가이드라인 격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이제 막 끝낸 미측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협상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보 이사장 후보 4명 모두 낙마 ‘원점으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응모한 최영록 기획재정부 전 세제실장 등 4명의 최종 후보가 모두 낙마했다.<서울신문 2018년 3월 16일자 10면>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신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이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진행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임추위는 조만간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 금융공공기관인 신보 이사장은 임추위가 후보군을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행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금융공공기관 임원 후보자가 결격인 경우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최 전 실장과 박철용 전 신보 감사, 한종관 전 전무, 권장섭 전무 등 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결과를 금융위에 전달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네 후보 모두 적임자가 아니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황록 전 이사장이 지난달 초 임기를 1년 8개월이나 남기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후 임추위가 구성돼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임추위 구성 당시부터 최 전 실장이 낙점됐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는 면접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 기재부에 사표를 냈다. 하지만 최 전 실장은 최근 강화된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해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감사가 차순위로 거론됐지만, 역시 금융당국의 낙점을 받지 못했다. 신보 노조는 최근 박 전 감사의 이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서명을 돌려 전체 조합원 1800여명 중 97%의 동참을 받았다. 장욱진 신보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지 않도록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봄을 맞아 치열한 취업 전선을 뚫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재테크’다. 난생처음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사회 초년생의 47%가 평균 3000만원 정도의 대출(신한은행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을 이미 받은 데다 결혼자금 등도 마련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금융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무턱대고 ‘취직턱’을 쐈다간 월급통장은 ‘텅장’이 되기 일쑤다. 21일 금융감독원과 은행 등이 말하는 ‘슈퍼 그레잇’한 사회 초년생 재테크 요령을 살펴본다.새내기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건 본인의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은 금융 생활에서 일종의 ‘신분증’이자 ‘자격증’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 때 고객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금리와 대출한도도 차등적용한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의 첫 원칙은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 이자 등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자동이체 통장에 잔액이 남아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통신요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를 제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서는 아무리 돈이 급하더라도 현금서비스 이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악재로 작용한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긴 쉬워도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목돈이 급할 땐 자신의 예·적금이나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 대출’을 이용하는 게 신용등급 유지나 이자 부담 경감 등에 훨씬 유리하다. 금융거래는 주거래 은행에 집중하는 게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테크 원칙 중 하나다. 이들은 은행을 통해 급여통장이나 적금, 펀드, 카드발급,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시작하기 마련이다.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 예금, 환전,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 때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개설한 은행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땐 금감원 금융포털 ‘파인’에 들어가 ‘페이인포’나 ‘어카운트인포’ 등을 클릭하면 자동이체 계좌를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쓸 데는 많지만 모아둔 자금은 부족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는 미래의 소득(월급)을 믿고 무리하게 신용카드를 긁는 것이다. 때문에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주 이용카드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대출기능이 없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예금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여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통장 역시 월급통장, 용돈통장, 경조사 비용 등 비정기 지출 통장 등을 따로 만들어서 쓰는 것도 효율적인 지출에 도움이 된다.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종잣돈 만들기 방법은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 가입이다. 정기적금은 수익률이 낮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없다. 조건만 잘 활용하면 연 3~4%의 금리를 주는 상품들도 시중은행에서 찾을 수 있다. 적립식펀드는 주식·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기 때문에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목돈을 마련할 때는 ‘3년 내 5000만원 만들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게 좋다. 3년 만에 5000만원을 모으려면 우선 매달 100만원의 적금에 가입한다. 상여금 등을 받아 추가로 매년 400만원을 더 저축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급여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런 식으로 ‘5년간 1억원 모으기’도 가능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득이 오르면 지출이 아닌 저축을 늘리는 게 돈 모으기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보험 가입을 할 때는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먼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사회 초년생은 아직 소득이 적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포토] ‘평양 따릉이’ 려명 타고 데이트~

    [포토] ‘평양 따릉이’ 려명 타고 데이트~

    서울에 ’따릉이’가 있다면 평양에는 ’려명’이 있다. 평양에서 공유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올해 1월부터 평양의 광복거리에서 자전거 공동 이용체계에 의한 자전거 임대봉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광복거리의 다섯 개 소에 자전거 임대소(대여소)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년 만 재결합’ 솔리드, 새 앨범 ‘Into the Light’ 발매+론칭 파티

    ‘21년 만 재결합’ 솔리드, 새 앨범 ‘Into the Light’ 발매+론칭 파티

    그룹 솔리드가 드디어 21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는 2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1997년 발표한 4집 ‘Solidate’ 이후 솔리드가 정확히 2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솔리드 완전체의 새로운 음악들이 담겨 있다.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담은 첫 번째 타이틀곡 ‘Into the Light’는 경쾌한 리듬과 부드러운 보컬, 랩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으로, 80년대 신스팝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모던한 곡이다.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도전에 나선 이들에게 뒤를 돌아보며 미련과 후회,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용기를 내서 새로운 빛을 향해 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내일의 기억 Memento’는 솔리드가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작업을 시작한 곡이자 이번 앨범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곡으로, 솔리드의 음악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발라드 사운드 트랙이다. 그 외에도 영화 ‘인터스텔라’ 속 시간처럼 잠깐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20년이나 흘렀다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1996’, 1집 ‘Give Me a Chance’에 수록됐던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을 현재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기억 속의 가려진 너의 모습 Flashback’, 잃어버린 소중함을 뒤늦게 알게 된 아쉬움과 예상치 않았던 이별 뒤에 느끼게 되는 그리움의 감정을 그린 곡 ‘Daystar’가 이번 앨범의 전반부를 책임진다. 여기에 후회와 두려움을 뒤로하고 한 발 더 나아가려는 다짐을 그린 ‘Here Right Now’,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솔리드의 대표곡 ‘천생연분’을 컴플렉스트로 장르로 리믹스한 ‘천생연분 Destiny (Fyke Remix)’, 전 세계 비트박스 대회를 휩쓴 비트박서 KRNFX가 참여한 ‘천생연분 Destiny (KRNFX Beatbox Redux)’, 타이틀곡 ‘Into the Light’의 리믹스 버전 ‘Into the Light (Nocturnal Remix)’까지 총 아홉 개의 트랙이 솔리드의 새 앨범에 수록됐다. 솔리드는 앨범 발매에 앞선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뮤직비디오 시사회 및 팬미팅을 겸한 앨범 론칭 파티를 개최한다.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된 솔리드는 팬들에게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오랫동안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할 예정이다. 한편 솔리드는 오는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진행한다. 티켓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광장] 때론 확신보다 의심이 낫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때론 확신보다 의심이 낫다/임창용 논설위원

    학교 선배 한 분이 틈만 나면 카톡방이나 페이스북에 동영상이나 기사를 올린다. 주로 한반도 정세 관련 내용이다. 문제는 대부분 근거가 희박해 보이는 극단적인 상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북한 기습이 임박했다, 국내 미국인들이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등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내용이다. 반응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도 초지일관이다.한 번은 둘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올린 내용을 다 사실이라고 믿어요? 그가 되물었다. 넌 그럼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믿니? 집안 어르신 중에도 그 선배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 만나기만 하면 정치 얘기를 꺼내는데, 대부분 진보 인사들 깎아내리기다. 근거는 딱 하나다. 누가 TV 토론에 나와 그렇게 말했다는 것. 내가 보기엔 종편 여기저기 출연하면서 자극적인 공격성 발언을 단골로 하는 사람인데, 어르신은 그 출연자를 가장 신뢰하는 것이다. 거기서 한마디라도 토를 달았다간 30분이고 1시간이고 꼼짝없이 잡혀 있어야 한다. 조용히 고개만 끄덕이는 게 상책이다. 젊었을 때는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을 좋아했다. 무엇을 묻든 머뭇거리지 않고 답해 주는 선배, 어떤 사안이든 두부 자르듯 명확하게 판단하고 평가하는 팀장이 부러웠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내게 이들은 소신 있고 똑똑해 보였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좌고우면하지 않는 성격을 가진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확신과 단언 뒤에 난 구멍이 보이기 시작했다. 확신 뒤의 근거는 허약했고, 경험의 층이 의외로 얕았다. 확신의 표피는 단단해 보였지만 그 아래 진피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학교 선배가 보낸 기사의 출처가 외국의 한 인터넷 옐로페이퍼였고, 종중 어르신 말씀의 근거가 요즘은 종편마저 기피하는 극우성향 출연자였듯이 말이다. 최근 들어 논쟁적인 사회 이슈가 많다 보니 자기 확신이 지나쳐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극히 제한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사안을 판단하고, 사람을 평가한다. 알고 싶은 것, 믿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투 운동 피해자들에 대한 반응이 대표적이다. 기사 댓글 중 상당수는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들이다. 폭로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피해자의 처신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대부분 근거도 없다. 이런 댓글들은 가해자 추종자들의 공격일 가능성도 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잘못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여혐’ 의식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 것 같다. 항상 논쟁의 중심에 있는 복지 문제 접근 방식도 비슷하다. 어렵고 복잡한 사안인 만큼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만 해도 확증편향적 자세를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찬성과 반대 측 모두 마찬가지다. 일부 찬성론자들은 검증되지도 않은 설익은 통계 수치와 우리와 사정이 다른 외국 사례 일부만 들이대면서 장밋빛 미래를 확신한다. 반대편에선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들을 거리로 내몰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망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도 없이 자영업자들의 불만만 과대포장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여부가 실제론 청년 고용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다른 나라들의 조사 결과는 애써 외면한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한된 정보를 과신하면 서로 싸움만 커진다. 사람들은 자신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직장인 중 80%는 회사 기여도에서 스스로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10년 전 작고한 미국의 코미디언 조지 칼린은 “당신보다 느리게 운전하면 멍청이, 빠르게 운전하면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적 없나요”라는 농담으로 자기 확신의 덫에 빠진 사람들의 심리를 비꼬았다. 확신과 과신의 특성상 그 오류를 스스로 깨닫기는 어렵다. 결국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반응이 없거나 미지근하면 스스로를 의심해 보아야 하는 이유다. 때론 확신보다 의심이 낫다. sdragon@seoul.co.kr
  • 꿈 속에서도 보기 싫은 ‘대왕거미’ 출현

    꿈 속에서도 보기 싫은 ‘대왕거미’ 출현

    도대체 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라이브릭은 정체불명의 대왕거미 한 마리를 찍은 영상을 소개했다. 물론 발견되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져 이 거미에 대한 충분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매우 충격적이고 놀라운 순간이다. 영상 속 한 남성이 지하 창고 비슷한 장소로 추정되는 어둠 속에서 서치라이트로 뭔가를 비춘다. 하얀 공처럼 생긴 물체가 수 백 마리의 작은 거미에 둘러쌓여 있다. 남성이 ‘후’하고 입바람을 불자 쏜살같이 사라진다. 이 정도 거미쯤이야 흔하다고 무시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거미 무리들이 사라진 후, 이 남성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서치라이트를 윗 쪽으로 비춘다. 순간 어마어마하게 큰 검은색 거미가 긴 다리를 벌리고 나무에 붙어 있다. 하지만 남성의 발소리에 빠른 걸음으로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 녀석이 작은 거미들의 엄마인지 아무것도 확인할 순 없지만 순간 느꼈던 공포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거미는 거미줄을 이용해 자신의 몸보다 10매나 큰 곤충을 사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영상 속 대왕거미가 ‘맘먹고’ 거미줄을 친 후, 자신보다 10배나 큰 먹잇감을 타깃으로 삼으려 한다면, 그 먹잇감이 무엇일지 사뭇 궁금해진다. 사진 영상=The Bunny547/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역사 속 행정] ‘춘향전’의 설정은 사실일까<하>

    [역사 속 행정] ‘춘향전’의 설정은 사실일까<하>

    춘향 있는 남원으로 파견될 확률… 로또 맞을 ‘신의 손’ 아니고서야… 시끌벅적 출두해 변사또 응징? 암행어사에게 파직권한은 없어소설 ‘춘향전’에서 어사가 된 이몽룡이 춘향이를 구하러 달려가지만 이 역시도 현실에서는 엄청난 기적이 필요했다. 흔히 어사라고 하면 암행어사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일반어사와 암행어사가 따로 있었다. 특수 임무를 띠고 지방에 파견돼 감찰을 진행하는 것은 같지만 비밀리에 보내져 수령의 잘잘못과 백성의 고통을 탐문해 보고하고 개혁방안을 제시하는 암행어사는 조선에만 있었다. 성종 때 처음 파견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인물이 드러난 것은 1550년(명종 5년) 박공량 등 8명을 8도에 파견한 사례다. 세밀한 규정이 마련된 것은 정조 때인데, 3정승이 암행어사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고 그 중에서 임금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정착됐다. 국왕은 암행어사에게 마패를 주고 지방으로 보냈다. 마패는 지방의 역에서 말을 징발할 수 있는 징표였고 암행어사 신분증으로 사용됐다. 암행어사의 주된 목적은 국왕이 준 임무를 서계와 별단의 보고서로 제출하는 것이었다. 서계는 지방수령과 관찰사의 업무 수행 자세와 비리, 어사로서 직접 시행한 조치를 정리한 것이다. 별단은 어사로서 보고 듣고 느끼고 분석한 지방의 문제와 백성의 고통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것이 공식 접수되면 비변사 등 기관에서 집계, 보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암행어사 파견지는 대개 제비뽑기 방식으로 정해졌다. 전국 군현 360여곳 가운데 추첨으로 뽑은 지역으로 파견됐다. 소설대로라면 이몽룡은 제비뽑기를 통해 콕 찍어서 춘향이가 있는 남원으로 갔다. 확률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소설에서 이몽룡은 호남 전체를 둘러 탐문하며 감찰했다고 하는데 이 역시도 불가능했다. 암행어사는 원칙적으로 제비뽑기로 뽑은 지역 외에는 감찰 권한이 없었다. 춘향전에서 가장 백미로 손꼽히는 장면은 ‘암행어사 출두’다. 가장 호쾌하고 통쾌한 장면이라 모든 사람들이 손뼉을 친다. 하지만 실제 조선의 행정 제도 속에서는 보기 드문 상황이다. 수청을 거부해 관장을 능멸했다는 죄목으로 갇혀 있던 춘향을 구하고자 암행어사 출두 장면을 연출했지만 실제 암행어사 출두는 그렇게 떠들썩한 것만은 아니었다. 출두는 암행어사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직무집행을 개시하는 것이었다. 마패 등을 제시하고 직무수행에 대한 협조 요청으로 진행됐기에 대부분의 어사 출두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이몽룡의 출두 장면에서는 역졸들이 채찍을 손에 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남원의 육방들을 몽둥이로 후려치고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 육방 아전들을 불러들여 관문을 조사하고 세금을 점검하며 변사또에 대해서는 ‘봉고파직’을 부르짖고 임금께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 조선시대 암행어사는 수령을 즉석에서 파직할 권한이 없었다. 암행어사 임무는 지방에서 파악한 사안을 보고서로 제출하는 것일 뿐, 그 보고서를 근거로 각각의 절차에 따라 관리를 파직하는 일은 정부가 했다.또 암행어사로 파견된 인물은 젊은 인재가 많았고 상대적으로 관료생활 기간이 길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자신보다 품계가 높은 관료를 압도할 처지에 있지 못했다. 수령이 마루 밑에 숨고 향리들이 쥐구멍을 찾는 어사 출두의 떠들썩한 장면은 당시 민중들의 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인지 모른다.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가의 통치와 행정은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젊은 어사에게 파직권을 주면 더 엄청난 혼란과 부정, 후유증이 발생했을 것이다. 이처럼 조선의 행정제도는 감성적 정서에 흔들리지 않고 대단히 냉철했다. 오히려 이런 점이 현대의 우리가 깊이 되새기고 본받아야할 점은 아닐까. ■한국행정연구원 ‘역사 속 행정이야기’ 요약 노혜경 교수 (호서대 창의교양학부)
  • [퍼블릭 뷰] 피라미드의 기적처럼… 믿음·열정이 국가 난제 풀 열쇠다

    [퍼블릭 뷰] 피라미드의 기적처럼… 믿음·열정이 국가 난제 풀 열쇠다

    고대문명이 남긴 7대 불가사의 중 으뜸은 이집트 피라미드다. 카이로 인근 기자에 우뚝 서 있는 이집트 고왕조 시대 쿠푸왕 피라미드는 4600년 전(BC 2560년경) 세워진 것이다. 그 옛날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건축물을 세웠는지 알 수가 없다. 오죽하면 외계인이 세웠다는 주장까지 있을까.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수만 명의 노동자가 10여년간에 걸친 작업을 통하여 피라미드를 완성하였다고 한다. 피라미드 인근에서 당시 노동자들에게 지급한 급료(주로 소금과 맥주 등 현물)가 빼곡하게 기재된 석판이 발견되어 고고학자들의 설명이 사실임이 입증되었다.# 수만명이 10여년간 쌓아올린 피라미드의 기적 이집트 남부 룩소르에 있는 신왕조(BC 1567~BC 332) 파라오(왕) 지하 무덤은 피라미드와 아주 다른 모습이다. 신왕조 시절 파라오는 왕위에 오르면 돌산에 터널을 뚫고 자신이 사후에 묻히게 될 무덤부터 건설했다. 도굴꾼들의 약탈이 빈번해지자 이를 피하기 위하여 지하에 묘소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간 발굴된 60여 개의 파라오 지하무덤은 그 규모와 내부구조, 치장의 수준이 모두 상이하다. 강력한 왕권을 행사하였거나, 오래 집권한 파라오일수록 규모가 크고 화려한 지하 무덤을 보유한다. 반대로 재위 기간이 짧은 파라오의 무덤은 작고 내부도 초라하다. 고왕조 피라미드는 신왕조 지하 무덤보다 1000년 이상 앞서 세워진 것인데도 그 웅장함은 물론건축학적 가치가 크게 앞선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룩소르 지하 무덤 내부는 예외 없이 그림과 상형문자로 채색되어 있음에 반하여 피라미드의 석실과 내부 회랑에는 그림이나 상형문자가 전혀 없다. 왜 그럴까? 어느 이집트 전문가는 룩소르 파라오 무덤의 빼곡한 그림과 상형문자를 커닝 페이퍼라고 설명한다. 고왕조의 파라오는 신과 동급이었다. 그들은 사후에 신과 만나서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그러나 1000여년 후 신왕조의 파라오는 신보다 인간에 훨씬 가까웠다. 그래서 사후 세계의 입구에서 만날 신과의 면접에서 자칫 실수할까봐 답변에 참고하고자 자신의 치적을 상세히 기록한 커닝 페이퍼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믿음은 열정을 낳고 열정을 기적을 낳는다. 피라미드는 현대과학으로도 풀기 어려운 불가사의이지만, 신이 살 집을 짓는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고대 이집트인들은 열정을 다하여 피라미드라는 기적을 낳은 것이다. 그러나 파라오가 신이라는 믿음을 잃은 후대 이집트인들은 기적을 창조할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심지어 지하무덤을 만드는 초기에 파라오가 사망하여 중도에 대충 덮어 버린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마지못해 하는 일의 결과는 부실하기 그지없다. # 한국 경제발전·민주화 ‘할 수 있다’ 투지로 이뤄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신앙에 버금가는 믿음과 열정의 산물이다. 불과 수십 년 전 외국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불가능한 것으로 치부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확신과 불굴의 투지로 불과 수십 년 만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기자 피라미드의 주인인 쿠푸왕과 동시대를 살았던 단군도 오늘날 한국의 모습을 본다면 후손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그러나 자만은 금물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시련이 다가오고 있다. 남북 관계는 중대기로에 서 있고, 주변국과의 관계도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또한 인구 고령화와 신생아 감소, 빈부격차와 각종 사회갈등의 심화, 환경문제 등 해결해야 할 국내 문제도 산적해 있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 새 시련의 시대… 다시 한번 믿음·열정 필요한 때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사람이 만든 것이고, 따라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모두를 열광하게 했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들은 한결같이 국민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국가적 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이 다시 기적을 이룬다는 믿음을 갖고 무한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가 적극 성원했으면 한다.
  • 신보, 최영록 낙마설

    신보, 최영록 낙마설

    靑 인사검증 결격사유…박철용 급부상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던 최영록(왼쪽)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청와대 인사검증에 걸려 낙마했다는 설이 확산되고 있다. 신임 이사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신보가 후보자 면접을 한 지 보름이 넘도록 최종 후보가 발표되지 않고 있어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달 27일 이사장 공개모집에 응한 최 전 실장과 박철용(오른쪽) 전 신보 감사, 한종관 전 전무, 권장섭 전무 등 4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업계에선 면접 전부터 최 전 실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최 전 실장은 면접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 사표를 내고 공직을 떠났으며 기재부가 강하게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황록 전 이사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것도 최 전 실장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금융권의 고위 관계자는 “최 전 실장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공공기관장으로선 부적절한 사유가 적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보가 면접을 마친 지 3주 가까이 지났음에도 최종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는 것도 최 전 실장 낙마설에 힘을 싣는다. 보통은 면접 후 1주일 정도면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대신 박 전 감사가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 전 감사는 2004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2006년 ‘낙하산’ 논란 끝에 신보 감사로 부임했으나 노조와 계속 갈등을 빚었고, 결국 2009년 사임했다. 또 다른 금융권 인사는 “여당이 워낙 강하게 박 전 감사를 밀고 있어 청와대가 (경쟁자인) 최 전 실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유례없이 강도 높게 했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최 전 실장의 결격 사유가 발견되자 박 전 감사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감사는 노조가 결사반대하고 있다. 장욱진 신보 노조위원장은 “박 전 감사는 이미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게 드러났는데, 이사장으로 앉히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한 낙하산”이라고 말했다. 공모 절차를 다시 하면 잡음이 커지는 만큼 최 전 실장이 극적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다시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선임 관련 반론보도]본 신문은 신보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 박철용 전 감사가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고, 2006년 감사 재직 당시 이미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노조와의 계속된 갈등 끝에 2009년 감사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이와 관련해 박 전 감사는 30여 년 경력의 금융, 회계, 감사, 조세 분야의 전문가로 임원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절차에 의해 추천된 이사장 후보였으며, 2007년 감사로 재직할 당시 신보 상임감사가 기재부에서 실시한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연기금 12개 기관 중 1위로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국회 환노위,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했으나 이견 팽팽

    국회 환노위,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했으나 이견 팽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각 당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공이 국회로 넘어왔다. 김동철·하태경·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신보라·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낸 5개 개정안은 모두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현행보다 확대하는 것을 담고 있다. 다만 확대 범위는 상여금, 식사·기숙사 등 현물지급 급여부터 연차휴가 수당 등까지 다양하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산입범위를 확대하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정책의 효과가 반감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보라 의원은 “복잡한 임금 구조 안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근로자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최저임금 지급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정회 후 “최저임금과 관련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더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의견이 너무 팽팽하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관련 노사정 소위를 구성해달라는 한국노총의 제안에 대해선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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