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보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41
  • 선거철 ‘깜짝스타’ 영입 한계…정당 인재 육성시스템은 초보 단계

    선거철 ‘깜짝스타’ 영입 한계…정당 인재 육성시스템은 초보 단계

    각 당 상설 정치 교육기관 사실상 전무 민주·한국당 형식적… 새보수당 ‘내실’ 정의당 출마할 정치인 키우는 데 초점 인재 육성 시스템 안정적 유지가 관건 선관위 산하 상설연수기관 검토할 만만 18세에 첫 투표권이 주어진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의 청년 정치인 발굴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야는 앞다퉈 청년들의 출마 기회를 보장하고 정치 참여를 대폭 확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선거 때만 되풀이되는 일회성 ‘청년 팔이’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청년 정치인의 탄생은 크게 인재 영입과 육성으로 나뉜다. 인재 영입은 총선에 임박해 각 정당이 경쟁적으로 외부 인물을 깜짝 영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당 대표와 지도부가 총출동해 화려한 영입 행사를 열어 이른바 ‘꽃가마’를 태워 주는 것이다. 선거가 임박해 경쟁적 발굴과 영입이 진행되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한다. 반면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하고 교육하는 육성 시스템은 걸음마 단계다. 진영과 당의 규모를 가릴 것 없이 상설 기관은 사실상 전무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된 정치 인재는 늘 부족한 실정이다. 2030세대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지만 20대 국회에 20대 국회의원은 0명, 30대 국회의원은 단 3명에 불과했다. 20대 국회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공식 회의 때마다 청년 공천 비율의 대폭 확대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3일 “정당이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시스템이 매우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365일 정당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당 시스템이 선거 때만 가동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인재를 총선 때만 찾을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작동하는 정당 시스템 내에서 키워 내야 한다”고 했다. ●2030 전체 인구의 30%… 국회의원은 3명뿐 민주당은 입문자 코스로 청년 정치 스쿨을 운영 중이다. 2014년 2월 1기를 시작으로 9기까지 배출했다. 참가 대상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청년 누구나’다. 지난 9기 스쿨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하지만 수강료 3만원의 사흘짜리 단기 코스로 인재 양성과는 거리가 멀다. 자유한국당 청년정치캠퍼스Q는 한국당 청년 몫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신보라 최고위원이 주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됐고 총 8주 코스다. 우수 수료자를 청년대변인, 청년국 소관 위원회 등 청년 당직에 우선 추천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법치, 근현대사와 보수정치 등이 주요 커리큘럼이다. 청년정치학교는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등을 거치면서 소속 정당의 부침이 심했으나 비교적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1월 바른정당 창당과 함께 바른정책연구소 산하 청년정치학교가 만들어졌는데, 같은 해 9월 1기 모집 경쟁률은 6.6대1에 달했다. 2018년 2기, 2019년 3기를 배출했고 지난해 9월 졸업생 단체를 구성해 151명의 총동문회를 발족했다. ●청년정치학교 출신 6·13 지방선거 7명 출마 청년정치학교는 정당 이념 교육이 아닌 시민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졸업생 25명 중 새보수당 9명, 민주당 3명, 한국당 3명 등이 청년대변인, 의원실 보좌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는 청년정치학교 출신 7명이 출마했다. 청년정치학교장인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은 “젊은 사람들이 정치하려면 힘있는 권력자에게 줄을 서야 하고, 그것이 곧 패거리 정치가 되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게 정치 개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노회찬 전 의원의 뒤를 잇는 ‘청년 노회찬’을 키우는 ‘진보정치 4.0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정의당의 가치를 제대로 습득해 정의당 후보로 선거에 나설 정치인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18년 9월 1기 운영 때는 비당원도 아카데미 전반부 수강이 가능했으나 2기부터는 정의당 당원만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다. ●1기 수료생 3명, 21대 총선 출마 준비 1기 실무를 담당했던 정의당 장경환 당대표비서실 국장은 “처음에는 정치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정당을 선택하지 못한 분들을 대상으로 했으나 당내에 충분한 열정과 가능성을 가진 분들이 많아 굳이 문을 열어 둘 필요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 “세대교체의 주인공이 될 진짜 정치인을 키우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심화했다”고 덧붙였다. 총 5학기로 8개월간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수료증을 받기가 매우 까다롭다. 매주 출석은 물론 쏟아지는 과제량도 상당하다. 1기 수료생 중 현재 21대 총선에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관건은 현재 걸음마 단계인 각 당의 청년 인재 육성 시스템이 얼마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다. 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정당 내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상설 연수 기관을 두고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각 정당이 확장성을 갖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육성 인재 7, 영입 인재 3 정도의 비율로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력 적은 청년 후보 경쟁력 보장해 줘야 한국당 청년대변인을 지낸 황규환 부대변인은 “100년 정당을 가진 일본이나 영국은 정당의 지속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육성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지도부가 바뀔 때마다, 정치 상황이 변할 때마다 흔들린다”고 했다. 또 “다들 청년을 원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청년들은 실제 선거에서 경쟁 후보와 비교할 수 있는 이력이 적다. 그런 후보의 경쟁력을 정당에서 보장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20~30년을 내다보고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립적 예산 집행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진보정치 4.0 아카데미 1기 출신인 김가영씨는 지난해 ‘독일의 청년 정치를 보다’ 연수를 통해 목격한 청년사민당 운영 방식을 예로 들었다. 김씨는 “청년사민당은 아예 예산심의와 집행을 독립적으로 하기 때문에 독립적 운영이 가능하다”며 “사민당도 청년사민당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운영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 사건 비서실장 윤씨 무죄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이 지사와 함께 공범으로 기소된 이 지사의 성남시장 당시 비서실장 윤모 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 조형목 판사는 10일 선고 공판에서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씨는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와 함께 2012년 4∼8월 분당보건소장,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 등에게 이 지사의 친형인 이재선(2017년 사망) 씨에 대해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관련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같은 의무사항이 아닌 일을 시킨 혐의로 지난해 2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지난해 5월과 9월 이 사건과 관련한 이 지사에 대한 1, 2심 선고 공판에서도 두 재판부 모두 이 지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지사)이 구 정신보건법 25조에 따라 강제입원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점은 인정되지만,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이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연계된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이 지사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이재명 ‘친형 입원사건’ 공범혐의 비서실장 무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공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이 지사와 함께 기소된 이 지사의 성남시장 당시 비서실장 윤모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5월과 9월 이 사건과 관련한 이 지사에 대한 1, 2심 선고 공판에서도 두 재판부 모두 이 지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지사)이 구 정신보건법 25조에 따라 강제입원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점은 인정되지만,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이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연계된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이 지사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바디: 우리 몸 안내서(빌 브라이슨 지음, 이한음 옮김, 까치 펴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쓴 유명 논픽션 작가 빌 브라이슨이 이번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의 몸을 탐험했다. 책에 따르면 대학생 연령의 남성들은 하루에 약 19번 섹스 생각을 하며, 여성은 섹스보다 음식 생각을 더 하지만 둘 다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576쪽. 2만 3000원.독일은 어떻게 통일되고, 한국은 왜 분단이 지속되는가(이인석 지음, 길 펴냄) 17년을 독일에 머무르며 분단과 통일 과정을 모두 목격한 저자의 남북통일론. 1970년대 빌리 브란트 집권 시기, 서독은 동독 불인정 정책을 포기하고 소련과 폴란드에 전향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오늘의 통일 독일이 됐다. 남북도 ‘공존’ 의지를 필두로 통일의 중간 단계로서 국가 연합의 길을 가야 한다고 저자는 제안한다. 504쪽. 2만 5000원.왜 우리는 살찌는가(게리 타우브스 지음, 강병철 옮김, 알마 펴냄) 미국에서 ‘저탄고지’ 열풍을 일으킨 과학 기자의 저작. 비만의 원인은 칼로리가 아니라 호르몬의 불균형이며, 살이 찌는 건 탄수화물이 인체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부록에서 미국 듀크대 병원에서 권고한 내용을 근거로, 직접 탄수화물 제한 식단을 안내한다. 332쪽. 1만 6500원.성적 동의: 지금 강조해야 할 것(밀레나 포포바 지음, 함현주 옮김, 마티 펴냄) ‘성적 동의’에 관한 이론과 쟁점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침범하지 말아야 할 타인의 경계를 알고 조정하는 과정을 ‘동의 협상’이라고 하며 동의의 1단계는 ‘물어보기’이다. 신체적 자율권 개념을 중심으로 모든 신체 접촉에는 동의가 필요함을 논증한다. 232쪽. 1만 5000원.정신병원을 폐쇄한 사람(존 풋 지음, 권루시안 옮김, 문학동네 펴냄) 강제수용, 폐쇄병동 감금이 공공연히 행해지던 정신병원의 해체를 주창한 이탈리아의 정신보건 개혁자들의 이야기. 이들은 “자유가 치료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1978년 이탈리아에서 정신병원 폐쇄로 이어진 180호법(일명 ‘바잘리아법’)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40쪽. 2만 5000원.신세계사 1(쑨룽지 지음, 이유진 옮김, 흐름출판 펴냄) 중국에서 태어나 대만과 미국에서 수학한 후 미국, 캐나다 대학에서 강의해 온 역사학자의 균형감이 돋보이는 역사서. 동서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이주와 정착, 도시의 생성과 문명의 탄생, 종교와 철학의 탄생을 그렸다. 632쪽. 4만 2000원.
  • ‘민생법안 처리’ 본회의 개의…한국당 없이 정족수 확보

    ‘민생법안 처리’ 본회의 개의…한국당 없이 정족수 확보

    민주당, ‘4+1’ 가동해 민생법안 처리국회는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9일 오후 7시 5분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한국당이 본회의 개의 연기를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초 이날 본회의는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 간 합의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여야는 민생법안 180여건을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민생법안만 처리하고, 충돌이 예상되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은 10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상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후 본회의 개의 예정시간이 계속 미뤄졌지만 민생법안 처리 계획은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전날 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간부를 대폭 물갈이하는 내용의 인사를 하면서 한국당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추 장관의 검찰 간부 인사를 ‘검찰 학살’로 규정하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요구안을 제출하겠다며 본회의 개의 연기를 요구했다. 본회의 개의 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상임위원회 소집, 국정조사 등도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후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를 가동해 이날 오후 6시 본회의를 개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도 본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지역구 등에 간 의원들이 여의도로 채 돌아오지 못해 의결정족수(148석)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이 의총에서 본회의 자율 참석 방침을 밝히면서 불안감이 더 높아졌다.민주당 지도부는 자당은 물론 ‘4+1’ 협의체 소속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 연락을 돌리며 정족수 확보에 나섰고 1시간 뒤 간신히 정족수를 맞췄다. 이후 상정된 민생법안은 1분에 1건꼴로 처리되고 있다. 청년기본법 제정안 처리 때는 신보라 한국당 의원이 토론에 나서 “오늘 본회의가 민주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강행되면서 반쪽 국회로 민생법안이 처리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당 모든 의원 찬성의 마음을 담아 제가 대표로 찬성 표결에 임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의 토론에 민주당 의원들은 “그럼 본회의에 들어와서 하라”, “부끄럽게 생각하라”며 야유를 보냈고 일부는 잠시 본회의장을 나가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컴백 D-43 방탄소년단, 17일 먼저 만난다

    컴백 D-43 방탄소년단, 17일 먼저 만난다

    선공개곡 발표…컴백일정 총 4단계융 심리학 개념 활용 트레일러 관심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에 앞서 오는 17일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은 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다음 달 21일 발매되는 신보 ’맵 오브 더 솔 : 7‘ 콘텐츠 공개 일정을 알렸다. SNS에 올린 ‘컴백 맵’을 보면 방탄소년단은 네 단계에 걸쳐 콘텐츠를 공개한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10일 공개되는 컴백 트레일러 ‘섀도(SHADOW)’로 컴백 일정 출발을 알린다. 이어 이달 17일 선공개곡과 ‘아트 필름’을 함께 선보인다. 다음 달 3일에는 컴백 트레일러 ‘에고(EGO)’를 공개한다. 이달 14일·15일·21일·28일, 다음 달 5일에 ‘커넥트,BTS’(CONNECT,BTS)라는 이름의 일정이 온라인, 런던,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뉴욕 등과 함께 언급돼 궁금증을 끈다. 방탄소년단이 두 차례 컴백 트레일러 주제로 택한 ‘섀도(SHADOW)’와 ‘에고(EGO)’는 스위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페르소나’ 개념을 내세운 전작과 이어져 이목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연작은 융 심리학 전문가 머리 스타인 박사가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융의 이론을 쉽게 풀어낸 개론서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관심은 이번 앨범 키워드인 숫자 7의 의미에도 쏠려 있다. 컴백 맵에는 푸른색 바탕의 격자무늬를 배경으로 여러 개의 7을 중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7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설] 靑 출신 80명 총선 출마 너무한 거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윤 전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불출마로 비게 된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하다. 지금까지 파악된 청와대 출신 비서관, 행정관의 총선행은 윤 전 실장과 부동산 투기 파문으로 물러난 김의겸 전 대변인 등 70~80명선에 이른다. 80명이면 전체 지역구 253개 중 3분의1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 절차가 있어 이들이 모두 후보로 확정되지는 않겠으나 ‘청와대 프리미엄’이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정 기관의 과잉 인재 공급은 우려할 만하다. 청와대 출신이라고 정치를 하지 말란 법은 없다. 오히려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청와대에서 익힌 국정경험을 국회에서 활용하니 나쁘지 않다. 청와대에서 일했으니 실력도 어느 정도 검증된 인물들일 것이다. 문제는 이례적으로 그 수가 많다는 것이다. 또 내부 경선에서 비청와대 출신보다 우위에 서는 불공정이 생길 소지가 크다. 자발적인 이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청와대와 당 일부가 부추겨 나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청와대가 조직을 개편했는데 총선 출마자를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면 정상이 아니다. 민주당이 5호까지 발표한 인재 영입의 취지가 무엇인가. 시대의 변화에 맞게 각 세대·계층의 이해를 대변할 신인을 정치에 들여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민주당에 있는 ‘현역 20% 컷오프’ 룰도 세대교체에 그 의미가 있다. 새 인물을 발굴해 새 정치를 위한 수혈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손쉽게 대통령 비서실의 비서들을 데려다 쓰겠다는 발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청와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관이다. 정치 신인을 충원하는 사관학교로 여긴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문재인 정부에서 부쩍 강화된 ‘청와대 정부’가 ‘청와대 국회’로까지 비화되거나 ‘친문 집권당’이 될 가능성 또한 경계해야 한다. 민심은 무섭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총선행을 자제시켜야 한다.
  • [곽병찬 칼럼] 추 법무 첫 인사, 검찰개혁 의심받아서는 안돼

    [곽병찬 칼럼] 추 법무 첫 인사, 검찰개혁 의심받아서는 안돼

    법무부와 검찰이 어제 하루종일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 절차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법무부는 어제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안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겠다며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기 30분 전에 대검에 통보했다. 대검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달라’는 법무부의 업무연락 수용을 거부했다. 법무부의 인사명단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검찰이 의견을 내는 게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검찰에 먼저 인사안을 만들어 보내 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 인사 절차를 두고 법무부와 검찰이 대립하는 것은 추미애 법무장관 인사청문회부터 예견됐다. 당시 추 장관 후보자는 ‘검찰 인사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라며 협의사항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또 지난 2일 청와대 임명장 수여식에서 “수술 칼을 환자에게 여러 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은 명의가 아니다”라며 고강도 검찰개혁을 시사했다. 검찰 개혁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검찰개혁에서 인사권은 강력한 무기지만 취임 전후로 검사장 인사 절차를 두고 법무부와 검찰이 충돌하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 법무부와 검찰은 기싸움을 거두고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정한다’고 돼 있다.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불과 30분 전에 검찰총장을 불러 의견을 듣는다는 것은 ‘요식행위’로 비칠 가능성이 높다. 지금 국민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면서도 청와대 감찰 무마와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도 바라고 있다. 만약 이번 검찰 인사에서 추 장관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검사장들을 좌천시킨다면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비쳐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부닥칠 수도 있다. 추 장관의 최우선 과제는 검찰개혁 입법의 마무리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 처리도 임박했다. 검찰의 경직된 조직문화와 구시대적 수사 관행 개선 등 후속 개혁 작업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인적쇄신보다는 시스템 안착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중차대한 과제를 앞두고 검찰의 조직적 반발을 불러일으키면 시간을 허비하거나 국민공감이 약화해 검찰개혁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추 장관은 인사권 행사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서는 안 된다.
  • [문현웅의 공정사회] 바리사이의 기도

    [문현웅의 공정사회] 바리사이의 기도

    신약 성경 루가복음에는 바리사이와 세관원의 예화가 나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랐는데, 하나는 바리사이였고 또 하나는 세관원이었다. 바리사이는 서서 자신을 향해 이렇게 기도했다. ‘오 하느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나는 강탈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통하는 자 따위의 다른 인간들과는 같지 않을뿐더러 이 세관원과도 같지 않습니다. 나는 일주일에 두 번이나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을 바칩니다.’ 세관원은 멀찍이 서서 하늘로 눈을 들 생각도 못하고 제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며 기도했다. 이 예화 끝에 예수는 바리사이가 아닌 세관원이 의롭게 돼 자기 집으로 내려갔다고 하시며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추어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여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입만 열면 하느님을 찾지만 바리사이의 기도에는 정작 하느님은 온데간데없고 온통 자기중심이 판을 친다고 지적하며 율법을 철저히 지켰다고 자신이 마치 거룩한 사람이나 된 것인 양 하느님 앞에서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이웃을 당당히 멸시하는 태도로는 결코 의로운 자가 될 수 없다는 묵상 글을 접하고 이 예화를 마음 깊이 새겨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세례 받은 지는 30년이 훌쩍 넘었지만 실상 신앙생활을 제대로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다 최근에 성당 사목평의회 임원을 맡게 되면서 몇 차례 회의에 참석하다 이런 일을 경험했다. 열심인 신자들의 모임이어서 그런지 사회의 일반 모임과는 그 결이 달라 나름 고무돼 있었는데 어느 날 모임이 끝날 때쯤 신자 한 분이 먼저 자리를 뜬 분에 대한 뒷공론을 길게 늘어놓았고 평소 존경하던 다른 신자가 그 뒷공론에 부화뇌동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귀가해 화를 삭이려 기도를 하는데도 뒷공론에 열중하던 그 신자 그리고 부화뇌동하던 그 신자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 화를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그런 상태로 다음날 미사를 봉헌하러 가서 기도를 드리다 갑자기 위 예화가 떠오르며 내 기도에는 하느님은 온데간데없고 온통 자기중심이 판을 치면서 죄인인 주제에 마치 그렇지 않은 척 갖은 위선을 다 떨며 이웃을 멸시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주일미사는 꼭 지키려 하고 평일미사도 자주 봉헌하면서 기도도 열심히 하고 성경과 신앙서적 독서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뽐내다 보니 어느새 신앙생활 초기 늘 드렸던 세관원의 기도가 아닌 바리사이의 기도가 온통 내 기도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어 나 같은 놈이 의로운 사람 되기에는 예전에 다 틀렸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일개 서민인 나야 의로운 사람이 되든 말든 누구 하나 관심이 없겠지만 오로지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한다고 입만 열면 주기도문 외듯 외치는 정치인들은 사정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매사에 자신보다는 국민을 앞세워 자신은 지우고 국정을 논해야 의로운 정치인이자 소명에 충실한 정치인 아니겠는가. 그런데 지금의 여야 정치 지도자 중에는 정말로 바리사이 같은 분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특히 스스로 예수 믿는 자라고 당당히 밝히며 매일 새벽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어느 정치 지도자를 보며 그분의 정치적 언사가 꼭 바리사이의 기도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의회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된 비상사태가 결코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양보와 타협보다는 투쟁만을 외치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그분의 정치에는 국민이 존재하기는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을 위해’ 정치한다고 하지만 정작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온통 자기중심의 정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후퇴시키는 중심에 정치가 있고 그런 정치의 정점에 그분이 계시는 것은 아닌지, 무조건 자신만이 옳고 자신의 주장을 따르지 않으면 ‘좌파독재’ 딱지를 붙여 정치혐오증만을 양산하는 정치를 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새해 벽두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분에게 성경의 예화를 빗대어 감히 묻지 않을 수 없는 일개 서민의 처지가 참으로 고약하기만 하다.
  • 성남시 영세 소상공인 130억원 특례보증

    경기 성남시는 올해 130억원의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한다. 특례보증은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도록 성남시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오는 10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에 특례보증 지원 사업비 13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신보가 시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는 구조여서 성남지역 소상공인들은 모두 130억원의 경영자금을 시중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1인당 최대 융자금은 5000만원이다. 특례보증 대상은 성남지역에 살면서 점포를 2개월 이상 운영한 소상공인이다. 전통시장 상인, 4명 이하의 직원을 둔 음식점·슈퍼마켓·세탁소 등 골목상권 영세 점포 운영자, 9명 이하의 직원을 둔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종사자가 해당한다. 소상공인이 경기신보 성남지점에 융자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내면, 경기신보가 신청인 신용과 재정 상태를 살 핀 뒤 현장 심사를 거쳐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이 신용보증서를 받은 소상공인은 시중 은행에서 손쉽게 경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특례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자금을 융자받은 소상공인에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서다. 특례보증 융자금의 이자 중에서 2%에 해당하는 대출 이자 금액을 2년간 지급한다. 이를 위해 3억6400만원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이자 차액 보상) 사업비를 확보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슈있슈] 장애 연기로 돈벌이한 유튜버…사기죄 성립?

    [이슈있슈] 장애 연기로 돈벌이한 유튜버…사기죄 성립?

    투렛증후군 편견 변화시킨다며 시작한 채널지인들 과거 래퍼 활동·장애 연기 의혹 제기 한 달 약 900만원 수익 공개 후 사과 영상 2019년 12월 5일 ‘아임뚜렛’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개설됐다.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유튜버는 라면을 먹고, 토마토를 옮기고, 미용실에 가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이 질병에 대한 편견을 변화시키고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응 어 응 아잇! 어!’ 음성틱과 함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라면과 토마토를 떨어뜨리면서도 끝까지 일상의 노력을 이어가는 이 남성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채널 개설 한 달만에 구독자가 40만명에 육박했고 종편채널 뉴스에도 소개됐다. 영상을 보는 구독자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에 대해 돌아보고 반성하며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했다.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사람”이라며 감동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5일 이 유튜버의 실체를 폭로하는 글이 등장했다. ‘아임뚜렛’은 영상에 등장하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지 않으며 ‘분수를 모르는 놈’이라는 노래를 낸 래퍼 홍정오라는 것이었다. ‘아임뚜렛’은 논란이 커지자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6일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한 달 8000달러, 약 9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증상을 과장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자신이 2019년 2월 마지막 앨범을 발매한 래퍼 홍정오가 맞다고 했다. 그는 장애를 고의로 과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틱장애가 없는 것은 아니며, 래퍼 시절 노골적인 가사들이 밝혀지는 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애를 앓고 있다며 공개한 일주일치 처방전은 틱 증상이 심각하거나 오래된 경우라고 볼 수 없는 극히 소량의 약이어서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사과 영상에는 틱장애가 사라진 듯한 모습도 보였다.“진짜 투렛증후군 환자에 두 번 상처줬다”장애인 사칭, 사기죄·모욕죄 처벌 어려워 강박장애와 관련 깊은 신경학적 질병인 투렛증후군은 주로 21살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나이가 들며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성인이 되어서도 투렛 증후군이 남아있는 임상사례는 거의 없으며, 양극성 장애 등의 다른 질환과 함께 보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임뚜렛’은 “저로 인해 다른 투렛증후군 환자들이 상처받고 있다. 인간은 자신보다 못 나면 멸시하고 잘 나면 시기한다는 말은 맞는 말인 것 같다. 더 이상 유튜브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모든 영상을 내렸다. 구독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구독자는 “수익을 틱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 기부해야 한다. 그 분들에게 두 번 상처줬다”라는 의견을 냈다. 다른 구독자는 “기부한답시고 이제 와서 선한 척 하지 않길 바란다. 그렇게 번 돈으로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그렇다면 장애를 연기해 번 수익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을까. 변호사들은 사기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아임뚜렛’이 거짓 행위를 함으로써 구독자가 늘었다고 해도 구독자가 직접 재산상의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조회수를 통해 광고가 붙어 수익이 발생했기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모욕죄의 경우에도 사칭은 했으나 직접적으로 장애인을 모욕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처벌이 어렵다고 봤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사] 통영시, 용인시, 중앙그룹, 고려대

    ■ 통영시 ◇ 4급 전보 △ 문화관광경제국장 고영호 △ 수산환경국장 임채민 ◇ 5급 승진 △ 세무과장 나청룡 ◇ 5급 전보 △ 정보통신과장 조철세 △ 도시재생과장 이순호 △ 문화예술과장 김호석 △ 관광과장 백철기 △ 지역경제과장 임우현 △ 일자리정책과장 정호원 △ 상하수도과장 배종호 △ 수산과장 진근태 △ 어업진흥과장 조양우 △ 해양개발과장 이수구 △ 환경과장 황철성 △ 자원순환과장 최은열 △ 공원녹지과장 정성기 ■ 용인시 ◇ 지방부이사관 승진 △ 자치행정실장 김홍동 ◇ 지방서기관 승진 △ 자치행정실 행정과장 지영자 △ 일자리산업국장 유기석 △ 도시정책실 도시정책과장 이정표 △ 환경위생사업소장 이번규 ◇ 지방서기관 전보 △ 의회사무국장 김진배 △ 푸른공원사업소장 전병삼 △ 하수도사업소장 조명철 △ 처인구청장 최희학 △ 기흥구청장 정진교 △ 수지구청장 조정권 ■ 중앙그룹 <중앙일보플러스> ◇ 승격 △ 부국장 남승률 △ 부국장 신인섭 △ 부국장 박성현 △ 부국장 임흥택 △ 부국장 강홍준 △ 부장 박신홍 △ 부장 권오용 △ 부장 김민규 △ 부장 장혜수 △ 부장 조득진 △ 부장 오승일 △ 부장 박진열 △ 부장 성호준 △ 부장 김현동 △ 부장 신보현 △ 차장 박본재 △ 차장 이재민 △ 차장 윤상현 △ 차장 손혜린 ■ 고려대 △ 평생교육원장 신창호
  • 틱장애로 돈벌이? ‘아임뚜렛’ 알고보니 거짓방송

    틱장애로 돈벌이? ‘아임뚜렛’ 알고보니 거짓방송

    틱장애(투렛증후군·Tourette syndrome)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일상을 유튜브에 소개해 폭발적 인기를 얻은 유튜버 ‘아임뚜렛’이 거짓방송 논란에 휩싸이자 6일 공식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한 달 전인 2019년 12월 5일, 본인을 투렛증후군 환자라고 밝힌 홍모 씨는 유튜브에 ‘아임뚜렛’이라는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소개했다. 일명 틱장애로 불리는 투렛증후군은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동작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신경질환의 일종이다. 눈 깜빡임이나 얼굴 찡그림 등을 비롯해 욕설이나 괴성을 내뱉는 경우도 있다. 증세가 심하면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홍 씨의 첫 방송은 라면을 먹는 방송이었다. 라면을 힘겹게 먹으면서도 유쾌하고 긍정적인 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동했고 폭발적인 응원이 쏟아졌다. 홍 씨는 이후에도 완두콩 옮기기, 젠가 쌓기 등의 방송을 하면서 방송 1개월 만에 약 36만6000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그런데 최근 ‘아임뚜렛의 실체’를 고발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의 투렛증후군은 가짜이며 그는 원래 ‘욕설 랩’을 하던 사람이었다는 내용 들이다. “10년 전에는 틱장애가 없었다”, “돈 벌려고 뚜렛 인척 하는 것 같다”, “우연히 동네에서 봤는데 실제로 그런 증상은 없었다”등의 제보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홍 씨는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저로 인해 다른 투렛증후군 환자들이 상처받고 있다. 인간은 자신보다 못 나면 멸시하고 잘 나면 시기한다는 말은 맞는 말인 것 같다. 더 이상 유튜브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아임뚜렛은 “증상을 과장한 것은 사실이다”며 6일 공식사과했다. 그는 우선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투렛증후군이 있는 것은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다만 “저의 증상을 과장한 것도 사실이다. 그 점에 있어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실제로 사과 영상에서 증상은 있었지만 이전 영상처럼 심각하진 않았다.래퍼로 활동했었다는 소문에 대해선 “제가 발매한 음원이 맞다. 당시 저는 라운지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틈틈이 녹음해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한 것이다. 하지만 그 곡으로 래퍼 활동을 하진 않았고 자기만족이었다”고 설명했다. 댓글을 막은 것에 대해선 “부모님이 보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유튜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도 “2000~5000만원을 벌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7998달러(약 935만원)가 적혀있는 실제 수익 자료를 공개했다. 홍 씨는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영상을 내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넌, 엘사·기생수”… 어른들의 차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

    “넌, 엘사·기생수”… 어른들의 차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

    아이들에게 투영된 어른들 인식 드러나 자신보다 덜 가진 자 향한 차별 공고화 잘사는 동네 초교 배정받으려 소송도 임대아파트 연상 단어 개명 사례 여럿 “차별하며 사회적 박탈감 보상받는 것”“초등학교 교사인데, 아이들이 서로 ‘엘사’라길래 영화 캐릭터 이름인 줄 알았는데 ‘영구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를 줄인 말이라네요. 기초생활수급자를 줄여서 ‘기생수’라고도 불러요.”(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빌거’(빌라에 사는 거지), ‘○거’(임대아파트에 사는 거지)에 이어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표현이 등장했다. 주거 형태에 따라 계급을 구별 짓는 문화가 좀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장난처럼 쓰는 이런 말에는 어른들의 ‘빈자 혐오’가 그대로 담겨 있어 사회 갈등을 부추긴다는 우려가 크다. 5일 한 누리꾼은 ‘엘사’ 관련 글에 “남편이 우리 애를 주공(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못 놀게 해야 한다고 말해 놀랐다”고 썼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내 돈 들여 맹모삼천지교 하겠다는 게 문제냐”고 적었다. 경제 능력에 따라 계급을 나누고 가정 형편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것을 당연시하는 풍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처럼 자신보다 덜 가진 자를 향한 차별은 점점 더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 유일한 탈북민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는 주민들의 반대로 은평뉴타운 이전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8월 서울 양천구 목동파크자이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임대아파트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은정초등학교 배정을 거부하며 교육청에 행정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당시 주민들은 학교에서 ‘전자파가 나온다’며 안전을 문제 삼았지만, 실상은 경제력이 비슷한 목동아파트 아이들과 같은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소송을 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2018년 서울시가 추진하는 ‘2030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사업 부지로 선정된 강동구, 영등포구 인근 주민들은 청년임대주택을 ‘빈민 아파트’라고 표현하며 구청과 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런 인식 탓에 최근에는 아파트 이름에서 임대아파트를 연상시키는 단어를 빼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위례부영사랑으로 아파트는 이름에서 ‘부영’을 빼고 ‘위례더힐55’로 개명했다. 부산 동구 범일동 오션브릿지와 대구 북구 칠성아파트는 원래 이름에서 임대아파트 브랜드 이름을 뺐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난한 사람과 분리해서 살고 싶어 하는 문화적 구별 짓기 심리가 작동한 것”이라며 “중산층이 사회에서 느낀 박탈감에 대한 보상심리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명문대 입학, 대기업 취업, 강남 거주 같은 위계질서는 한국 사회에 여전하다”며 “엘사, 기생수 같은 말은 이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을 차별하면서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쌓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중랑 아이들 마음건강, ‘아이존’으로 지켜요

    중랑 아이들 마음건강, ‘아이존’으로 지켜요

    서울 중랑구가 지난 1일 중화동에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시설인 ‘중랑아이존’을 문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정신건강사업의 일환이다.아이존은 각종 정서 및 행동문제를 가진 아동·청소년에게 전문적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가정과 학교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소아청소년 주간치료센터다. 현재 서울시에 모두 9곳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2년부터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운영되고 있던 동대문아이존을 올해 관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 1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약 391㎡ 규모의 중랑아이존은 기존 동대문아이존 대비 정원을 31명에서 34명으로 늘렸다. 사단법인 참만남가족운동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개인별 통합치료사례관리를 진행하며, 개인심리치료, 집단치료, 가족치료, 학교지원사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정서·행동 문제를 겪고 있는 만 6~14세 아동 및 청소년과 그 가족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이용을 위해서는 의뢰서, 진단서, 심리검사보고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은 “아동·청소년기의 정서 안정은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큰 관심이 필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이 가슴을 꽉 채우는 공감과 감동을 안기며 웰메이드 단막극의 저력을 과시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연출 라하나, 극본 이보람, 제작 드라마하우스)이 지난 30일, 뜨거운 호평 속에 방송됐다.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의 ‘짠내’ 가득한 일상에 찾아온 특별한 기적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JTBC 드라마 페스타의 한계 없는 도전은 이번에도 통했다.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라하나 PD, 기발한 소재에 공감과 감동을 불어넣으며 원작의 매력을 증폭한 이보람 작가의 시너지도 대단했다. 젊은 신인 연출, 작가의 실력과 진가를 동시에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날 ‘무쓸모(쓸 만한 가치가 없음)’ 만년 부장 정차식의 자리는 위태로워져 갔다. 볼리비아산 원두를 들여오던 중,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로 50톤의 원두를 모조리 날리며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 자신보다 두 살 어린 박재룡(유성주 분) 상무에게 보기 좋게 깨지는 것은 물론, 후배들 사이에서 그는 상사들에게 기르는 개처럼 군다며 ‘펫차식’ 혹은 한물간 ‘폐차식’이라 불리는 취급까지 받고 있었다. 지친 퇴근길에 낡고 닳아 다 떨어진 구두 밑창에 대고 “어떻게, 좀 더 버틸 수 있겠어? 버텨, 버텨야지. 너 가장이야”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치는 정차식의 목소리는 뭉클한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 정차식에게 기적이 찾아온다. 볼리비아에서 만났던 세르난도(호세 분)는 커피나무 한 그루를 선물했다. 정차식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고자 박전무를 찾아갔다. 자존심과 체면 따위를 내려놓고, 입안 가득 커피체리를 욱여넣으며 ‘웃픈’ 쇼를 펼치는 정차식. 그날 이후, 그의 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심상치 않은 복통을 느끼던 정차식은 변기에 앉은 채 기절했고, 그의 몸에서는 향기로운 커피 생두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이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그의 딸 정지현(김미수 분)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빠가 숨겨둔 커피 생두로 커피를 판매했고, 놀랍게도 ‘아빠표’ 커피는 대박 조짐을 터뜨렸다. 더 이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의기소침해 있던 정차식은 딸과 아내의 행복한 미소를 지켜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돈 없고 ‘빽’ 없는 아빠라는 죄책감에 짓눌려 살던 정차식과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창업에 도전하며 삐걱대던 딸 정지현, 부녀(父女)의 관계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커피의 출처를 사실대로 밝힐 수 없던 정차식은 동생 정준식(최덕문 분)을 통해 생두를 전달했고, 어둡고 막막하기만 했던 정지현의 앞날에도 작은 빛이 드는 듯했다. 그런 가운데 정차식은 희망퇴직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 인생의 절반이자 청춘의 전부를 바친 회사가 자신을 버리는 듯한 배신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었다. 정지현은 사향 고양이의 학대 문제를 직면하고 루왁커피 판매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못마땅한 아빠의 반응에 정지현은 “돈 없으면 자존심도 없는 줄 알아? 인간으로서 자존심 좀 지키면서 살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이라고는 특별한 대장뿐인 정차식이 딸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커피 생두밖에 없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앞둔 정차식은 검사 일정도 미룬 채 싸구려 모텔로 들어가 커피 생두 생산에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냈다. 하지만 커피체리에 물든 손톱과 다 구겨진 셔츠, 싸구려 모텔방에 남겨진 초라한 자신을 바라보던 정차식은 정신을 차리고 인사과 사무실로 달리기 시작했다. 회사를 떠날 수 없다는 정차식의 절박한 외침에 “그러게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라는 허탈한 반문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에 암세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김영석(윤경호 분)과 달리, 정작 자신의 대장에 대한 비밀을 밝히는 정차식의 눈빛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포대 가득 담은 커피 생두를 들고 딸을 찾아갔지만, 정지현은 이미 루왁커피 판매를 중단한 후였다. “그 생두 아빠가 가져오는 거지?”라는 딸의 질문에 “그 고양이는 학대당한다고 생각 안 해. 자기 똥이 돈이 돼서 기뻐해”라는 정차식의 대답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정차식은 딸이 선물한 새 구두를 신고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회사 로비에서 만난 오용달(정종준 분) 회장 앞에 선 그는 “이 회사 지금 이렇게 성장한 거, 혼자 큰 거 아닙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시간, 노력, 눈물이 있었습니다. 전 그걸 압니다. 회장님도 그걸 아셔야 합니다”라는 통쾌한 사이다 발언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회사를 떠났다. 정차식이 커피 생두가 아닌 ‘사금’으로 가득한 변기를 바라보며 “요새 금 시세가 얼마지?”라는 엔딩은 또 다른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으며 그의 인생 2막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외로운 현실 가장이자 위태로운 만년 부장 정차식의 삶을 통해 들여다본 우리네 인생은 평범해서 더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인간답게 살고자 노력했지만, 그 노력에 따른 보상이 뒤따르지만은 않는 현실. 그런 그에게 펼쳐진 작은 기적은 정차식이 쏟아낸 시간과 노력에 대한 선물인 셈이었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더해진 발칙한 상상력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2019년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한편 2019-2020 JTBC 드라마 페스타의 두 번째 작품 ‘안녕, 드라큘라’(김다예 연출, 하정윤 극본)는 2020년 상반기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28일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9시를 넘겨 시작한 이번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종료일인 이날까지 이어졌다. 오후에는 20명 남짓한 의원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하루 종일 텅텅 빈 상태였다. 한 의원은 신문을 가져와 읽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린 의원도 눈에 띄었다. 연단 아래 속기사만이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듣는 청중은 거의 없음에도 발언대에 선 여야 의원들은 공수처 법안을 놓고 가시 돋친 발언을 공중에 쏟아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8번째 발언자로 선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모기가 반대한다고 에프킬라를 사지 않을 것이냐.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할 것이냐”고 말했다. 공수처에 반대하는 검찰을 모기와 조직폭력배에 비유했다.여 의원의 발언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발언이다. 여 의원은 4·3 보궐선거 때 노 전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 당선됐다. 그는 노 전 의원이 2016년 공수처 법안을 먼저 발의했다며 “공수처 저작권은 정의당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5분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의장석의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본회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원실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선거법 강행처리를 면전에서 비판한 것이다. 신 의원이 “민의의 전당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자 한국당 쪽에선 “걸레가 됐다”는 옹호가 나왔다. 문 의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민주당 쪽을 겨냥하며 “공수처에 대해 소신 발언하시는 분이 없다. 공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항의하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설전도 벌였다. 오후 1시 16분 연단에 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검찰은 검사 2300명,수사관 7000명 조직이고 공수처는 검사 25명,수사관 40명짜리 조직”이라며 “큰 조직의 권력 남용은 괜찮고, 작은 조직은 독일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며 공수처 설치를 옹호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게슈타포 인원이 몇 명인지 아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이 그의 자녀 부정 입학 문제에 눈을 감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선거법에 대해서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데 제1야당의 동의 없이 표결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해 여당 의원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 33분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 1호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바로 ‘귀태’(鬼胎)다. 귀신이 살아 태어나는 게 공수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조직이 바로 공수처”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은 1월 중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인준을 받는 순간 바로 비례대표 전용 페이퍼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장이 아니라 몸에 분신한다고 해도 아마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9시 26분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2시간 44분간의 발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한국당 윤재옥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등 현재 11명이 번갈아 나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번째 발언자였던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그 다음 주자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학의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필리버스터는 자정 임시국회가 종료와 함께 끝난다. 공수처법은 이르면 30일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재중, 1월 14일 미니앨범 발매 ‘4년 만에 컴백’ [공식]

    김재중, 1월 14일 미니앨범 발매 ‘4년 만에 컴백’ [공식]

    가수 김재중이 컴백을 확정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는 김재중은 1월 14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애요’로 돌아온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김재중의 새 미니앨범의 발매일과 함께 앨범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 속 김재중은 한쪽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 어딘가 아련해 보이는 그의 모습과 함께 센티멘털한 분위기가 더해져 쓸쓸하고도 공허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이로써 김재중은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더더욱 증폭시키며 본격적으로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김재중의 새 앨범은 지난 2016년 정규 2집 ‘녹스(NO.X)’ 발매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재중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지은 이번 앨범명 ‘애요’는 사랑 애, 노래 요 ‘사랑을 부르다’라는 의미로 사랑의 설렘부터 이별까지 다양한 감정이 담겨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발라드 위주의 네 트랙을 담아냈다.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여리디여린 사랑은’ 사랑했던 연인과 함께한 애틋했던 과거의 시간과 보고픈 게 이제는 슬퍼진 현재 상황을 대비하여 노래하는 곡으로 김재중의 애절하고 슬픈 목소리가 더해져 완성되었다. 보컬의 힘과 감정이 온전히 느껴져 리스너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회상하게 만들고 눈물짓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뜨겁게 사랑하고 또 사랑에 아파했던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하고도 애틋한 마음을 담은 가사들이 담긴 곡들이 돋보이는 김재중의 이번 미니앨범 ‘애요’는 그가 노래하고자 하는 다채로운 사랑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전과 다른 김재중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보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관계자는 “감성적이고 섬세한 보컬리스트로 사랑받는 김재중이 오는 1월 오랜 기다림 끝에 그만의 감성이 가득 더해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그만의 곡 해석을 기반으로 폭넓은 음악적 확장과 함께 김재중만의 섬세한 발라드 감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리스너들이 편한 마음으로 그의 음악을 느끼며 사랑의 감정에 온전히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경북도, KBS, 광주시, 서울시(4급 이상)

    ■ 경북도 △ 비서실장 홍성구 △ 대변인 이상학 △ 청년정책관 박시균 △ 예산담당관 서정찬 △ 빅데이터담당관 이정우 △ 안전정책과장 직무대리 이용구 △ 중소벤처기업과장 이강학 △ 민생경제과장 직무대리 정철화 △ 사회적경제과장 김규율 △ 교통정책과장 윤태열 △ 과학기술정책과장 홍석표 △ 4차산업기반과장 박인환 △ 바이오생명산업과장 김주한 △ 인구정책과장 유정근 △ 여성가족행복과장 신동보 △ 인사과 이장준 △ 교육정책과장 천정창 △ 새마을봉사과장 남창호 △ 관광정책과장 서태원 △ 관광마케팅과장 송호준 △ 체육진흥과장 장철웅 △ 친환경농업과장 조환철 △ 농촌활력과장 권오춘 △ 산림산업관광과장 김말술 △ 사회복지과장 진원식 △ 건축디자인과장 황석호 △ 신도시조성과장 이석호 △ 총무민원실장 김승하 △ 해양수산과장 김진규 △ 독도해양정책과장 서장환 △ 해양레저관광과장 김종인 △ 어업기술센터소장 김승욱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정중태 △ 의회사무처 예산결산특별수석전문위원 전병기 △ 의회사무처 문화환경수석전문위원 한승환 △ 의회사무처 농수산수석전문위원 장영호 △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유창근 △ 농업기술원 기획교육과장 이상택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김수연 △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두영 △ 경북도립대학 행정사무국장 최은정 △ 북부건설사업소장 이성균 △ 남부건설사업소장 노훈탁 △ 산림자원개발원장 심주석 △ 경제자유구역청 파견 권병석 △ 해양수산부 파견 김영철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파견 김성학 △ 교육파견 임휘승 김대식 김문환 김병곤 정상원 송홍식 윤문조 남진희 홍예선 이성호 김정수 ■ KBS △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 신춘범 △ 전략기획실 대외협력국 국제협력부장 김완수 △ 편성본부 편성전략국 브랜드기획부장 손현철 △ 충주방송국장 유석근 △ 원주방송국장 이재원 △ 목포방송국장 신호균 △ 광주방송총국 뉴미디어추진단장 김건영 ■ 광주시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영걸 △ 문화도시정책관 이평형 ◇ 4급 승진 △ 도시계획과 김대중 △ 의회사무처 양근수 △ 민주인권과 김현 △ 대변인 이인범 △ 여성가족정책관 성미향 △ 자치행정과 정원석 △ 사회복지과 임영희 △ 에너지산업과 박재호 △ 교통정책과 박준열 △ 도로과 임남진 △ 도시철도건설본부 김기호 △ 스마트시티과 안신걸 △ 농업기술센터 양희열 ◇ 5급 승진 △ 총무과 김상율 △ 안전정책관 정수정 △ 교통정책과 민난향 △ 미래산업정책과 정수진 △ 안전정책관 박미자 △ 일자리정책관 정종환 박형래 △ 사회복지과 최기동, 손은영 △ 총무과 최병채 △ 대회지원과 이석기 △ 문화도시정책관 홍양숙 △ 예산담당관 장수정 △ 세정담당관 정양섭 △ 혁신정책관 배환 △ 여성가족정책관 박영숙 △ 사회복지과 홍지영 △ 자동차산업과 이병남 △ 회계과 위기량 △ 미래산업정책과 윤동현 △ 에너지산업과 박서연 △ 생명농업과 황인근 △ 공원녹지과 서숙현 △ 도시계획과 조용순 △ 도시재생정책과 양태영 △ 안전정책관 서재우 △ 보건환경연구원 김애경 △ 농업기술센터 이강하 ■ 서울시(4급 이상) ◇ 3급 이상 공무원 [본청] △ 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구아미 △ 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장 엄연숙 △ 민생사법경찰단장 박재용 △ 평생교육국장 이대현 △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배현숙 △ 경제정책실 경제일자리기획관 신종우 △ 경제정책실 거점성장추진단장 이영기 △ 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정진우 △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 박종수 △ 도시교통실 보행친화기획관 마채숙 △ 문화본부 문화시설추진단장 한병용 △ 도시재생실 광화문광장추진단장 정상택 △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박상돈 △ 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 윤영철 △ 서울시립대학교 행정처장 이기완 △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이상훈 △ 기후환경본부 대기기획관 직무대리 권민 △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김진팔 [자치구 전출] △ 광진구(부구청장 요원) 윤종장 △ 중랑구(부구청장 요원) 여장권 △ 도봉구(부구청장 요원) 김재용 △ 은평구(부구청장 요원) 임동국 △ 마포구(부구청장 요원) 박범 △ 영등포구(부구청장 요원) 김영환 △ 강동구(부구청장 요원) 정환중 △ 강서구(부구청장 요원) 정헌재 ◇ 4급 공무원(행정직) △ 대변인 언론담당관 최원석 △ 서울혁신기획관 사회혁신담당관 민수홍 △ 서울혁신기획관 전환도시담당관 최현정 △ 시민소통기획관 시민봉사담당관 김정애 △ 기획조정실 재정균형발전담당관 정영준 △ 기획조정실 공기업담당관 김미정 △ 노동민생정책관 노동정책담당관(소상공인정책담당관 겸임) 박동석 △ 노동민생정책관 공정경제담당관 권태규 △ 노동민생정책관 사회적경제담당관 고광현 △ 스마트도시정책관 정보시스템담당관 한정우 △ 스마트도시정책관 데이터센터 소장 배현숙 △ 복지정책실 지역돌봄복지과장 하영태 △ 복지정책실 인생이모작지원과장 정경숙 △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장 권순기 △ 문화본부 박물관과장 이성은 △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장 이동률 △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장 조완석 △ 기후환경본부 차량공해저감과장 이사형 △ 행정국 총무과장 김혁 △ 재무국 재무과장 김명주 △ 재무국 자산관리과장 이미경 △ 재무국 세제과장 천명철 △ 평생교육국 친환경급식과장 최원규 △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장 김정일 △ 안전총괄실 상황대응과장 이용우 △ 인권담당관 김병기 △ 시의회사무처 언론홍보실장 신정철 △ 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이계열 △ 도시기반시설본부 총무부장 강희은 △ 상수도사업본부 중부수도사업소장 박종진 △ 상수도사업본부 동부수도사업소장 이재호 △ 상수도사업본부 강서수도사업소장 정진일 △ 상수도사업본부 강남수도사업소장 박창석 △ 서울대공원 관리부장 오성문 △ 평생교육국 청소년정책과장 직무대리 이병철 △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지원부장 직무대리 김동완 △ 기획조정실 해외도시협력담당관 직무대리 이현주 △ 스마트도시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직무대리 공병엽 △ 경제정책실 산업거점활성화반장 한정훈 △ 경제정책실 도시제조업거점반장 노수임 △ 복지정책실 장애인자립지원과장 직무대리 이병욱 △ 관광체육국 전국체전기획과장 직무대리 이진구 △ 인재개발원 인재채용과장 직무대리 한영희 △ 교통방송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장청락 △ 복지정책실 자활지원과장 직무대리 강재신 ◇ 4급 공무원(기술직) [본청] △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장 박봉규 △ 안전총괄실 도로관리과장 김진효 △ 안전총괄실 교량안전과장 하현석 △ 안전총괄실 서부도로사업소장 김영철 △ 안전총괄실 남부도로사업소장 변봉섭 △ 안전총괄실 성동도로사업소장 김종호 △ 물순환안전국 물순환정책과장 임춘근 △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장 이임섭 △ 물순환안전국 물재생시설과장 윤창진 △ 물순환안전국 중랑물재생센터소장 정훈모 △ 지역발전본부 동북권사업과장 강성욱 △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설비부장 김영수 △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 서대훈 △ 상수도사업본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소장 이철범 △ 상수도사업본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소장 신동호 △ 어린이병원 간호부장 박경옥 △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장 직무대리 김호성 △ 물순환안전국 난지물재생센터소장 직무대리 한성현 △ 도시계획국 도시빛정책과장 직무대리 김대권 △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윤수 △ 시민건강국 질병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정일 △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정남숙 △ 서북병원 약제부장 직무대리 정지애 △ 기후환경본부 생활환경과장 직무대리 권선조 △ 안전총괄실 도로시설과장 직무대리 임대운 △ 지역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장 직무대리 김만호 △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장 직무대리 박홍봉 [자치구 전출] △ 마포구 전출 오장환 △ 강북구 전출 김유식 △ 강동구 전출 박상보 △ 은평구 전출(국장요원) 정회원 △ 서초구 전출(국장요원) 이동훈 △ 구로구 전출(국장요원) 장충근 △ 서초구 전출(국장요원) 경한수
  •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이스라엘 국적의 20대 여성이 돈을 목적으로 70대 남편과 결혼했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A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린 헬레나 할폰(26)은 지난 8월 사업가인 77세 남성 리차드 라파포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라파포트에게는 이전 결혼에서 얻은 딸이 있었지만, 라파포드는 딸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자신보다 51살이나 어린 여성과 결혼을 강행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이들의 결혼 생활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 달 초였다. 이달 초 아내인 할폰은 폴로리다주 서부에 있는 탐파국제공항에서 돈세탁 및 사기, 노인 착취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51세 연상인 남편의 계좌에서 현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6200만원)를 인출하려고 시도하다 꼬리를 잡혔다. 당시 현지의 한 금융서비스회사를 찾은 아내가 남편 명의의 통장에서 거액의 현금 인출을 신청하자, 회사 측은 이를 거절했다. 아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목표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66만 6000달러(한화 약 7억 7350만원) 가량의 수표만 현금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77세 남편은 경찰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듣기 전까지, 아내의 행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경찰이 해당 사실을 알리자, 화를 내거나 분노하기는 커녕 “그럴 리가 없다”며 아내를 옹호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았다. 수사가 이어지자 그제야 남편은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아내를 국적이 있는 이스라엘로 송환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고 밝혔다. 77세 남편의 딸은 “(사기를 친) 문제의 여성이 아버지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속임수를 쓴 것 같다”며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된 아내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법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 결혼했다”면서 “상황을 조금 더 명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지 법원은 그녀에게 보석금 100만 달러를 책정한 상황이며, 향후 재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