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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찰관이 골프장서 20대 캐디 성추행”

    “현직 경찰관이 골프장서 20대 캐디 성추행”

    고소장 접수돼 경찰 수사 착수 전남지역 현직 경찰관이 골프장에서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타 지역 경찰서 소속 A 경위가 20대 여성인 골프장 캐디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A 경위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전날 1차 조사를 마쳤다. 고소장에 나온 사건 날짜는 지난달 말로, A 경위는 당시 지인 다수와 함께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골프장 동행인 등을 대상으로 보강 조사를 벌여 A 경위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용 기소 여부 오늘 수사심의위서 결론

    이재용 기소 여부 오늘 수사심의위서 결론

    전문가 15명 檢·삼성 의견 듣고 질의응답 ‘삼성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해야 하는지 따져 보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열린다. 이 부회장의 운명을 가를 전·현직 ‘특수통’ 간에 치열한 법리 다툼이 펼쳐진 가운데 이날 수사심의위에서 어떤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향후 수사와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최된다. 먼저 심의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의 위원장 회피 안건을 논의한 후 본격적으로 위원들이 검찰과 삼성 측이 현장에서 배부하는 A4용지 50쪽 짜리 의견서를 검토하고 양측의 의견진술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특수부 검사들과 ‘특수통’ 출신으로 구성된 삼성 변호인단은 지난 8일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과 11일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를 결정지은 부의심의위원회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날 삼성 측에서는 김기동(56·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동열(54·22기) 전 서울서부지검장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특히 30분씩 주어진 ‘의견진술’ 과정에서 위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막바지 프레젠테이션(PT) 준비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위원들은 질의응답을 마친 후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와 기소 여부에 대한 논의를 거친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의혹 등 관련된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사심의위 결정이 기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내일 檢수사심의위 개최···이재용 운명 가를 검·변의 ‘30분 PT’

    내일 檢수사심의위 개최···이재용 운명 가를 검·변의 ‘30분 PT’

    ‘삼성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해야 하는지 따져 보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열린다. 이 부회장의 운명을 가를 전·현직 ‘특수통’ 간에 치열한 법리 다툼이 펼쳐진 가운데 이날 수사심의위에서 어떤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향후 수사와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최된다. 먼저 심의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의 위원장 회피 안건을 논의한 후 본격적으로 위원들이 검찰과 삼성 측이 현장에서 배부하는 A4용지 50쪽 짜리 의견서를 검토하고 양측의 의견진술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특수부 검사들과 ‘특수통’ 출신으로 구성된 삼성 변호인단은 지난 8일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과 11일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를 결정지은 부의심의위원회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날 삼성 측에서는 김기동(56·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동열(54·22기) 전 서울서부지검장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특히 30분씩 주어진 ‘의견진술’ 과정에서 위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막바지 프레젠테이션(PT) 준비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위원들은 질의응답을 마친 후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와 기소 여부에 대한 논의를 거친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의혹 등 관련된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사심의위 결정이 기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트럼프 “순전한 허구·정신병자”…볼턴 “대통령직 부적합”

    트럼프 “순전한 허구·정신병자”…볼턴 “대통령직 부적합”

    볼턴 회고록 주요 내용 공개되자“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의 모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전날 회고록의 주요 내용이 다수 언론에 공개되자 폭스뉴스 인터뷰와 트윗으로 반발하다가 다음 날에도 비난을 이어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끔찍한 평점을 받고 있는 볼턴의 책은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의 모음”이라면서 “모든 게 나를 나쁘게 보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내가 했다(고 회고록에 나오)는 어리석은 말들의 다수는 한 적이 없고 순전한 허구”라면서 “그저 그를 해임한 데 대해 되갚아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을 상대로 ‘정신병자’라는 표현을 동원해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오는 23일 출간 예정인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은 전날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에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재선 승리 지원을 간청했다는 폭로가 핵심이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지켜본 북미정상회담의 비화와 개인적 평가도 상당수 담겼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부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다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격 해임됐다.볼턴 “‘판문점 회동’ 사진 촬영에 방점”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오전 일찍 A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부적합하다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트윗은 인터뷰 이후 나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온통 재선 승리에 있다면서 지난해 6월 판문점에서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도 사진찍기에 방점이 찍혀 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적합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가 그 일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뭐가 좋은지 말고 내가 알아차릴 수 있었던 처리원칙이랄 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재선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서 장기적 고려엔 진전이 없었다”면서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이뤄진 김 위원장과의 회동을 예로 들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과 사진 찍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사진 촬영과 그에 대한 언론 반응에 상당한 방점을 두는 것”이라면서 “그런 회동이 미국의 협상 위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는 관심이 거의 없거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자 성폭행 제주대교수 공판 첫날 직권 구속…법원 “본보기 삼겠다”

    제자 성폭행 제주대교수 공판 첫날 직권 구속…법원 “본보기 삼겠다”

    노래주점에서 제자를 강제추행하고 유사강간한 제주대 교수를 법원이 직권으로 법정구속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18일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학교 교수 A씨(61)의 첫 공판에서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지난해 10월30일 여성 제자와 저녁식사를 한 뒤 제주시 한 노래주점에서 강제추행하고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이날 첫 재판에서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범행을 인정한다”며 “다만 술에 취해 있었고 우울증 등 정신병 관련 증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교수가 제자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이런 범행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한다. 피고인을 본보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A씨가 “몸이 좋지 않다”고 사정했으나 재판부는 “범행 당시에도 몸은 좋지 않았다.(더 몸이 나빠졌다는 말을) 못믿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제주대는 2019년 11월6일자로 A씨를 학과장 자리에서 면직 처리했고 그해 11월11일부터는 수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배제 조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장관의 책상] 미증유의 위기와 적극행정/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관의 책상] 미증유의 위기와 적극행정/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흐르는 물에 30초간 손 씻기.’ 코로나19 등 질병 예방의 상식과 같은 구호다. 그런데 이것이 상식이 아니던 시절이 있었다. 1840년대 헝가리 출신 산부인과 의사 이그나즈 필리프 제멜바이스는 분만시술 시 손 씻기를 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가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손 씻기가 상식이 된 것은 그가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뒤의 일이라고 한다. 이 일화는 관습을 깨고 혁신을 이뤄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그런데 2020년 우리는 제멜바이스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이 혁신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요즘 공직사회에서 강조되는 것이 적극행정이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공익을 위해 규정과 관행의 한계를 넘어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과감한 혁신이 적극행정의 핵심이다. 지난해 말 국내 한 벤처기업은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신선한 맥주가 완성되는 스마트 기기로 세계적인 전자쇼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업은 이 제품을 호프집에 판매하려 했으나 난관에 부딪혔다. 호프집에서 해당 제품으로 맥주를 추출하려면 주세법상 주류제조면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호프집이 면허 발급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을 리 만무했다. 해당 기업이 생산하는 맥주원료 캡슐은 주세법상 술이 아니었기에 직접 면허를 받을 수도 없었다.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 것은 적극행정이었다.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합심해 기업의 주류제조면허를 임시로 발급해 주고 맥주원료 캡슐도 술로 인정되도록 주세법을 개정했다. 규제에 얽매이는 대신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이다. 올해 초 해당 기업이 중국 유통업체와 수백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과 인도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민간의 혁신과 행정의 혁신이 합을 맞춘 결과였다.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유례없는 상황이므로 대책도 전례가 없어야 한다”며 적극행정을 강조했다.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이러한 적극행정의 바람을 타고 많은 우수사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제멜바이스의 용기가 없었다면 더 많은 환자들이 희생됐으리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가오는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에도 용기 있는 도전이 필요하다. 혁신성장의 한 소임을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 이러한 대담한 시도들이 모여 우리 사회 혁신의 물줄기를 퍼 올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창녕 아동학대’ 친모 곧 신병처리…“일기장 유의미한 내용 없어”

    ‘창녕 아동학대’ 친모 곧 신병처리…“일기장 유의미한 내용 없어”

    불에 달군 쇠젓가락과 프라이팬으로 9살 아이의 손발을 지지고 쇠사슬로 묶는 등 잔혹한 학대를 일삼은 의붓아버지 A(35)씨가 15일 구속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영장전담 신성훈 판사는 이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아동인 B(9)양에게 가한 학대 정도와 기간 등을 조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 C씨(27)의 신병처리도 조만간 결정된다.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C씨는 지난 12일 병원에 입원해 관련 검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가 입원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고 강제수사 전환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학대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쇠사슬과 프라이팬, 빨래 건조대 등 도구들을 상당수 확보했다. 또 B양이 꾸준히 일기를 써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일기장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일기장에는 ‘엄마한테 혼나서 아프다’, ‘거짓말해서 혼났다’ 등 학대 정황을 의심할 만한 문구가 일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학대피해아동쉼터에서 머물고 있다. B양의 의붓동생 3명은 법원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다른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소환, 심의위 그리고 영장… 긴박했던 서초동의 시간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소환, 심의위 그리고 영장… 긴박했던 서초동의 시간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전 미전실 전략팀장)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부정거래 및 시세조정 행위), 주식회사 등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점심 자리를 위해 막 기자실을 빠져나왔던 지난 4일 오전 11시 50분. 서울중앙지검은 법조계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이른바 ‘삼바 사건’ 수사의 마침표로 향하는 일정을 알려 왔다. 이는 전날 언론이 “이 부회장 측이 검찰의 수사 타당성에 대해 민간 법률전문가들의 판단을 받고 싶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낸 직후 나온 소식이라 곧 ‘삼성과 검찰의 심리전’ 등의 구도로 묘사되기 시작했다. 한국 재계 1위 기업 수사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우선 이 부회장이 검찰에 신청한 ‘수사심의위원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필요성 및 수사 결과의 적법성 등을 검찰이 아닌 민간 법률전문가들이 심의하는 제도로, 문무일 검찰총장 때인 2018년 검찰개혁의 한 방안으로 도입됐다. 수사와 기소의 독점적 권한을 가진 검찰이 아닌 민간의 시각을 반영해 주요 사건을 더욱 투명하게 처리하고 검찰을 향한 국민 신뢰를 높인다는 게 제도의 목표다.이 부회장으로서는 검찰의 기소 기류가 고조되는 시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대안이었다. 검찰의 시각에서 벗어나 250명의 민간 위원 중 무작위로 뽑히는 15명의 심의위원에게 이번 수사와 기소 등의 적법성 판단을 받겠다는 게 이 부회장 측의 요구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고, 하루가 지난 3일 검찰 출입 기자들과 삼성 그룹사 출입 기자들에게 알려졌다. 여기서 하루가 지난 4일 검찰은 법원에 이 부회장과 최 전 부회장, 김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변경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 최 전 부회장, 김 전 사장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당장 입장문을 내고 반발했다. “수사가 사실상 종결된 시점에서 이 부회장 등은 검찰이 구성하고 있는 범죄 혐의를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 수사심의위 절차를 통해 사건 관계인의 억울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주고, 위원들의 충분한 검토와 그 결정에 따라 사건을 처분했다면 국민들도 검찰의 결정을 더 신뢰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삼성 측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검찰이 스스로 개혁을 하기 위해 도입한 수사심의위 제도를 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져버렸다는 비난도 제기했다. 검찰은 이런 지적에 ‘억측’이라는 반응이다. 수사팀은 지난달 29일까지 두 차례 이 부회장 소환조사에서 주요 내부 진술과 물증에도 이 부회장이 혐의를 부인하자 이후 회유 등을 통한 진술 오염(번복)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을 통한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영장 청구 역시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 재가가 났고, 수사팀은 3일 오전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정식 통보를 받고 법원에 청구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수사심의위 소집 무산을 위한 ‘반격’이 아니라 수사팀의 호흡에 따른 영장청구임을 강조했다. 결국 이 부회장과 삼성의 운명은 다시 법정으로 넘어갔다. 사건 기소에 앞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이 부회장의 ‘방패’도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부회장의 호화 변호인단 중에서도 특히 김기동(사법연수원 21기)·이동열(22기)·최윤수(22기) 세 변호사가 눈에 띄었다. 모두 정계와 재계 수사에 특화된 검찰 특수부 조직을 이끌었던 ‘특수통’ 검사들이었기 때문이다. 검찰 역시 자신만만한 분위기다. 지난 1년 7개월가량 이재용과 삼성이라는 거물을 상대로 수사하면서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을 탄탄히 쌓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법정에 나설 8일, 다시 국민의 시선은 서초동으로 향한다. psk@seoul.co.kr
  • [법서라] 바짝 벼린 검찰의 창과 이재용의 비브라늄 방패

    [법서라] 바짝 벼린 검찰의 창과 이재용의 비브라늄 방패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 이야기를 풀어 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할 수만 있다면 서초동 쇠톱으로 인사 발령장을 5등분 해 파쇄하고 싶습니다.” 서초동 예술의전당을 출입처 삼아 오가면서도 이웃한 검찰청·법원 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슬픈 예감은 수학 공식처럼 틀리는 법이 없었고, 불의(?)의 인사는 공연을 담당하던 문화부 기자를 다시 잿빛 가득한 검찰청 기자실로 소환했습니다. 약 5년 만에 돌아온 이 ‘개미지옥’ 같은 출입처는 역시 현안을 찬찬히 뜯어볼 사치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흔히 ‘삼바 사건’으로 부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이야기입니다. ●검찰, 4일 오전 이재용 부회장 영장 청구 사회부 법조팀으로 인사발령 이틀째인 지난 4일 오전 11시 50분. 점심 자리로 향하던 길에 한 통의 문자 메시지 알림이 울렸습니다. 삼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핵심 임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전날 언론이 “이 부회장 측이 검찰의 수사 타당성을 민간 법률전문가들의 판단을 받고 싶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낸 직후 나온 소식이라 곧 ‘삼성과 검찰의 심리전’, ‘삼성의 승부수에 검찰의 결정구’ 등의 구도로 묘사되기 시작했습니다. 분식회계와 시세조정, 콜옵션 등의 복잡한 개념이 얽힌 범죄 혐의 설명에 앞서 이번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우선 이 부회장이 검찰에 신청한 ‘수사심의위원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필요성 및 결과의 적법성 등을 검찰이 아닌 민간 법률전문가들이 심의하는 제도로, 문무일 검찰총장 때인 2018년 검찰개혁의 한 방안으로 도입됐습니다. 수사와 기소의 독점적 권한을 가진 검찰이 아닌 민간의 시각을 반영해 주요 사건을 더욱 투명하게 처리하고 검찰을 향한 국민 신뢰를 높인다는 게 이 제도의 도입 취지입니다.애초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은 완강히 부인하며 ‘적법한 범위 내의 경영적 판단’을 주장해온 이 부회장으로서는 검찰의 기소 기류가 고조되는 시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제도인 셈입니다. 자신과 삼성 측의 경영적 판단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기소로 기울고 있는 검찰의 시각에서 벗어나 250명의 민간 위원 중 무작위로 뽑히는 15명의 심의위원에게 이번 수사와 기소 등의 적법성 판단을 받겠다는 게 이 부회장 측의 요구입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고, 이런 사실은 하루가 지난 3일 검찰 출입 기자들과 삼성 그룹사 출입 기자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또 하루가 지난 4일 검찰은 법원에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변경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 최 전 부회장, 김 전 사장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검찰은 세 사람에게 자본시장법 위반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고, 김 전 사장에게는 위증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앞서 김 전 사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제일모직의 제안으로 추진됐고, 이 부회장의 승계와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재용 측 “수사심의위 무력화” 반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당장 입장문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수사가 사실상 종결된 시점에서 이 부회장 등은 검찰이 구성하고 있는 범죄 혐의를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 수사심의위 절차를 통해 사건 관계인의 억울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주고, 위원들의 충분한 검토와 그 결정에 따라 사건을 처분했다면 국민들도 검찰의 결정을 더 신뢰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삼성 측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검찰이 스스로 개혁을 위해 도입한 수사심의위 제도를 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져버렸다는 비난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런 지적을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검찰 측 취재를 종합하면 수사팀은 지난달 29일까지 두 차례의 이 부회장 소환조사에서 주요 내부 진술과 물증에도 이 부회장이 혐의를 부인하자 이후 회유 등을 통한 진술 오염(번복)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을 통한 신병확보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역시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 재가가 났고, 수사팀은 3일 오전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정식 통보를 받고 법원에 청구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즉 수사심의위 소집 무산을 위한 ‘반격’이 아니라 수사팀의 호흡에 따른 영장청구라는 것입니다.결국 이 부회장과 삼성의 운명은 다시 법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사건 기소에 앞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이 부회장의 ‘방패’도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이 부회장의 ‘비브라늄 방패’ 이 부회장의 호화 변호인단 중에서도 특히 김기동(사법연수원 21기)·이동열(22기)·최윤수(22기) 세 변호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정계와 재계 수사에 특화된 검찰 특수부 조직을 이끌었던 ‘특수통’ 검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3부장과 원전비리 수사단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등을 거쳤습니다. 이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과 중앙지검 특수1부장, 중앙지검 특수부 등을 총괄하는 3차장을 지냈습니다. 최 변호사 역시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과 중앙지검 3차장,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여기에 대검 중수부장 출신 최재경(17기) 변호사도 지난 4월 삼성전자 법률 고문으로 합류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직에서도 굵직한 사건만 전담해온 ‘수사의 달인’들이 이제는 현직 정예 수사팀에 맞서 의뢰인을 보호하는 상황입니다. 변호인들의 화려한 경력 덕분에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을 두고 ‘비브라늄 방패’라는 비유까지 나옵니다. 비브라늄은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오는 가상의 물질로 외부 충격을 흡수하면서 더욱 강해지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의 이 부회장답게 최강의 변호인단을 꾸렸고, 검찰 역시 변호인단의 방어 논리를 깨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검찰의 기세는 흔들림이 없어 보입니다. 1년 7개월가량 이재용과 삼성이라는 거물을 상대로 수사하면서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을 탄탄히 쌓았고, 기소를 두고도 수사팀은 물론 최상층부인 윤 검찰총장까지 반대의견 없이 똘똘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현직 최고 수사력을 자랑하는 검사들이 대거 투입된 점 역시 자신감의 원천입니다. 2006년 대검 중수부 현대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등을 수사했던 이복현(32기) 부장검사가 수사팀을 이끌고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서 삼성 합병 관련 의혹을 팠던 김영철(33기) 부장검사가 수사팀에 합류했습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 초기부터 수사를 맡아온 최재훈(35기) 부부장 검사도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수사팀과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1차전을 벌입니다.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수사팀은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과 함께 그간 수집한 증거 일부를 공개하게 됩니다. 변호인단 역시 풍부한 기업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검찰 측의 공격과 이를 무력화할 법적 논리를 하나하나 직조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과 삼성 측의 운명을 가를 법원 판단은 이르면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구속과 기각 중 어떤 결정이 나오든 검찰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중 한쪽이 입을 후폭풍은 클 전망입니다. 마치 마블 영화 속에서 토르의 망치로 캡틴 로저스의 방패를 때렸을 때처럼 말입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철도경찰 “서울역 폭행남 긴급체포 필요했다”

    철도경찰 “서울역 폭행남 긴급체포 필요했다”

    “제2의 피해 막아야 했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의 피의자가 체포영장도 없이 검거됐다는 이유로 구속을 피한 것과 관련해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소속 철도경찰은 5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추가 범죄 방지와 피의자 신변 안전을 위해 신속한 체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4일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를 받는 이모(32)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처음 보는 30대 여성을 어깨로 밀치고 얼굴에 주먹질해 왼쪽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의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법원 “체포영장 없는 체포는 위법” 법원은 강제수사를 할 때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지켜야 하는데 경찰이 위법하게 이씨를 체포했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이씨의 성명과 주거지,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하고 있으면서 긴급체포에 나선 것도 문제 삼았다. 철도경찰은 서울역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이씨의 서울 동작구 주거지를 찾아낸 다음 지난 2일 용산경찰서 경찰들과 함께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철도경찰은 “체포 당시 피의자가 주거지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했지만 휴대전화 벨 소리만 들리고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도주 및 극단적 선택 등의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체포했다”면서 “피의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몸을 부딪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여 제2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검거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경찰들 “나라도 긴급체포 시도했을 것” 철도경찰이 아닌 일반 경찰들도 법원이 긴급체포가 부당했다고 지적한 것에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다. 한 경찰관은 “사건이 연일 크게 보도돼 피의자 비난 여론이 조성된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느낀 피의자가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 아니었나”라면서 “피의자는 주거지에 있으면서도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였다. 내가 현장에 있었더라도 영장 없이 긴급체포를 시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법원이 낸 기각사유는 이상적으로 보면 다 맞는 얘기다. 하지만 검찰도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받아 그대로 청구하지 않았나”라며 “검찰도 긴급체포를 할 수 있는 사유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동작서, 이씨 추가 범죄 수사 통상 체포영장을 발급받으려면 빨라도 6시간 이상 걸린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더구나 경찰이 이씨의 주거지를 파악한 것이 늦은 오후인 점을 고려하면 당직 검사, 당직 판사를 통해 일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날을 넘긴 후에야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수도 있다. 이씨의 정신 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피의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영장 없는 긴급체포가 불가피했다는 뜻이다. 철도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철도경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한 다음 법과 원칙에 따라 이씨의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2월 집 근처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에게 폭언을 퍼붓고 침을 뱉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입건하기로 했다. 이씨가 지난달 이웃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용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이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풀려나 부모와 함께 지방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부는 필요하면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는 뜻을 철도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전벨트 매라고?” 60대 택시기사 머리 마구 때린 30대

    “안전벨트 매라고?” 60대 택시기사 머리 마구 때린 30대

    안전벨트 착용을 권했다는 이유로 60대 택시기사의 머리를 마구 폭행한 30대 승객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만취 상태의 가해자는 택시기사의 요구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36세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대로에 멈춰선 택시 안에서 62세 기사의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술에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해달라는 택시기사의 요구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벌여 A씨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용 ‘마지막 카드’ 꺼냈다…“檢 기소, 시민이 판단해달라”

    이재용 ‘마지막 카드’ 꺼냈다…“檢 기소, 시민이 판단해달라”

    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열어 안건 논의 방침이 부회장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 없다” 주장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검찰이 그동안 1년 8개월에 걸친 이번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론에 떠밀려 무리한 기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 삼성이 사실상 ‘마지막 카드’로 이 제도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일부 사장급 임원 측은 전날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에 기소·불기소 여부에 대해 심의해 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 등 사건을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에 넘기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검찰청 시민위가 소집을 결정하면 검찰총장은 이를 받아들여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이 부회장 측의 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으로 1년 6개월을 끌어온 ‘삼성 합병·승계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과 기소 여부는 검찰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검찰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2018년 도입됐다. 검찰수사심의위는 수사 계속 여부,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고, 기소 또는 불기소된 사건의 적정성·적법성 등을 평가한다. 소집 신청은 고소인이나 피해자,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이 해당 검찰청 시민위원회로 할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과 29일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이에 앞서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최치훈(63)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이영호(61) 삼성물산 사장, 정현호(60)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사장), 김태한(63) 삼성바이오 사장 등 과거 삼성 수뇌부와 통합 삼성물산 등 계열사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 부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이번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은 글로벌 위기 속에 삼성의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결백함을 강조하면서,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일반 국민들의 시각에서 판단해달라고 호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검찰은 현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변경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삼성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변경은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은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은 두 번의 조사에서 모두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조계에서는 사안의 특수성을 들어 검찰의 기소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검찰이 1년8개월이나 끈 사건인 만큼 무조건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삼성이 최후의 카드를 꺼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여자 화장실 불법촬영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여자 화장실 불법촬영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이 개그맨은 전날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았다. 용의자가 KBS 직원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전날 오후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새벽 용의자가 자진출석해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신병 처리는 포렌식 결과 등 수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KBS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곳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했고, KBS는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KBS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 직원 아니다”

    KBS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 직원 아니다”

    KBS는 본사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를 자사 직원이라고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2일 “조선일보는 1일 밤 ‘[단독]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사원)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오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 KBS가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KBS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전날 오후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후 해당 기사 제목을 ‘KBS 화장실 몰카 범인 자수’로 바꾸고 “단 KBS 측은 ‘KBS 전직·현직 직원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라는 문장을 추가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새벽 용의자가 자진출석해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신병 처리는 포렌식 결과 등 수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KBS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곳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했고, KBS는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용 ‘운명의 일주일’… 삼성 4일 ‘대국민 사과’ 후속 조치

    이재용 ‘운명의 일주일’… 삼성 4일 ‘대국민 사과’ 후속 조치

    檢, 구속영장 기각 가능성 감안 신중 검토 불구속 땐 전·현직 수뇌부 기소 빨라질 듯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주목된다. 이번 주 안에는 신병 처리 여부가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오는 4일 공개될 삼성 측 후속 조치가 검찰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지난 26일과 29일 두 차례 이 부회장을 불러 장시간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 없다”는 취지로 답변을 이어 가면서도 조사가 끝난 뒤에는 검찰이 작성한 조서를 꼼꼼하게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서 열람에만 첫 조사 때 4시간 반, 두 번째 조사 때 5시간이 걸렸다.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의 신경전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제 관건은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느냐다. 1년 6개월 동안 확보한 증거와 진술이 이 부회장의 혐의를 소명하는 데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전격적으로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됐을 때의 타격을 감안해 내부에서는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게 되면 이 사건에 연루된 삼성 전·현직 수뇌부에 대한 기소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 검찰이 어느 선까지 사법 처리 대상으로 삼을지도 관심사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전직 임원뿐 아니라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현직 인사들까지 일괄적으로 재판에 넘길 경우 삼성에 미치는 타격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 7개 관계사는 4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따른 구체적 실천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무노조 경영 등에 대해 사과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 합병·승계 의혹’ 사흘 만에 재소환된 이재용, 17시간 30분 만에 귀가

    ‘삼성 합병·승계 의혹’ 사흘 만에 재소환된 이재용, 17시간 30분 만에 귀가

    지난 26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흘 만에 검찰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았다. 첫날 조사와 조서 열람까지 모두 17시간 검찰에 머물렀던 이 부회장은 두 번째 조사에서도 17시간 30분 만에 귀가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등 삼성의 경영권 승계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29일 오전 이 부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이 부회장은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8시 20분쯤부터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오후 8시 50분쯤까지 검사와의 조사를 마친 뒤 30일 오전 2시까지 조서를 열람한 뒤 검찰청사를 떠났다.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따라 이날도 이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에 관해 지시를 받았거나 보고받은 내용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첫 조사에서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던 이 부회장은 이날도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옛 미래전략실이 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을 주도한 정황을 확인한 뒤 이 부회장 역시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과정들이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의 결과로 이 부회장이 이 사건의 최대 수혜자라고 보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검찰은 앞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은 최지성·장충기·김종중 등 옛 미전실 핵심 간부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부회장이 직접 의사결정을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차례의 이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소환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소환조사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검찰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이 부회장에 대해 두 차례 모두 심야조사를 한 만큼 가급적 빨리 조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부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삼성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7시간 조사에도 남는 의혹… 檢, 이재용 다시 부르나

    17시간 조사에도 남는 의혹… 檢, 이재용 다시 부르나

    檢 수사 막바지… 신병 처리 방향 고심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삼성의 경영권 승계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과 신병 처리 방식을 두고 고심에 들어갔다. 검찰은 다음달 안에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며 수사를 마무리 짓는 방안에 무게를 두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재소환과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작업을 가졌다. 검찰은 전날 이 부회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조작 등에 그가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 부회장은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9시쯤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소환 조사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며 검찰에 조서를 충분히 열람하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인권보호수사규칙(법무부령)에 따라 심야조사가 제한돼 조서 열람을 비롯한 조사를 자정 전에 마쳐야 하지만 피의자 등이 요청하거나 공소시효가 임박한 경우 인권보호관 허가에 따라 예외적으로 자정을 넘길 수 있다. 이 부회장은 4시간 남짓 조서를 열람한 뒤 이날 오전 1시 30분 귀가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모든 혐의를 부인한 만큼 검찰이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의 최대 수혜자로 당시 과정을 알고 있었고, 특히 삼성의 컨트롤타워였던 옛 미래전략실의 개입 정황을 근거로 이 부회장이 최종 의사결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면 지난 1년 6개월간 이어 온 수사가 종착점에 다다르게 된다. 다만 검찰은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5월과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사건과 관련해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된 바 있다. 특히 7월에는 회계 조작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주요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해 수사팀이 부담을 안게 됐다. 다른 한편으로는 승계 작업이 결국 이 부회장을 위한 것이라는 검찰의 의심이 상당 부분 확인되면 혐의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오거돈 “죄질 나쁘다”... 경찰,강제추행 혐의 검토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강제추행 혐의가 적용될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에 무게를 두고 법률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 초기 업무시간에 시장 집무실로 부하직원을 불러 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오 전 시장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단순 추행 이상의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성추행을 저지른 오 전 시장에게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형량이 높은 강제 추행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오 시장에 대해 “죄질이 몹시 나쁘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폭행 또는 협박을 전제로 한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보다 법정형이 세다. 법조계에서는 기습적으로 신체를 만진 경우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강제추행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는게 데 대체적인 시각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성추행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다. 총선 전 성추행 사건 은폐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지난해 제기된 또 다른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추가 소환하는 방안과 함께 신병 처리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오 전 시장을 고발했지만,수사 결과 죄질이 나빠 형량이 더높은 강제추행혐의 적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거돈 “피해자께 죄송… 귀가하면서 짤막한 입장표명

    오거돈 “피해자께 죄송… 귀가하면서 짤막한 입장표명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면서 ‘ 죄송하다’는 짤막한 입장을 표명했다. 오 전 시장은 22일 오전부터 부산경찰청에서 약 13시간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10시쯤 귀가했다. 남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낀 오 전 시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특히 피해자분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는 죄송하다는 말만 6번이나 되풀이 했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시점을 조율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했고,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역시 “죄송하다고 몇번 말씀드렸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한뒤 대기하던 차를 타고 떠났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부산경찰청 10층 여성·청소년조사계와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와 지난해 또 다른 성추행 의혹,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혐의),성추행 무마 대가 일자리 청탁 의혹(직권남용 혐의),총선 전 성추행 은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오 전 시장 측은 성추행 혐의의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법리 적용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 전 시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 오 전시장이 변호인과 함께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이 접수한 고발사건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반적이 조사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거돈 “피해자께 죄송…추가 성추행 의혹은 없어”

    오거돈 “피해자께 죄송…추가 성추행 의혹은 없어”

    부하 직원 성추행 혐의로 사퇴 29일 만에 부산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치고 특히 피해자분께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 부산경찰청 1층 출입구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시점을 조율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했고,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하다고 몇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그는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뒤 대기하던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지난달 23일 성추행 사실을 실토하며 시장직에서 물러난 오 전 시장은 경남 모처 등에서 칩거하며 사퇴 시기 조율 등 불거진 여러 의혹에도 침묵으로 일관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날 오전 8시 피의자 조사를 받으려고 경찰에 출석할 때도 부산경찰청 지하 주차장에서 화물용 승강기를 타고 몰래 올라간 것으로 확인돼 조사를 마친 뒤 별도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을 모았다. 오 전 시장 측은 ‘더이상 숨지 말고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대해 조사 막바지까지 고민하다가 몇마디 말을 남겼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부산경찰청 10층 여성·청소년조사계와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조사 내용은 지난달 초 직원 성추행 혐의와 지난해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혐의), 성추행 무마 대가 일자리 청탁 의혹(직권남용 혐의), 총선 전 성추행 은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시청 직원, 정무라인 등 참고인과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성추행 혐의에 대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진술 내용을 검토한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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