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병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보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65
  • 원장 등 2명 구속/논산정신병원 화제

    【논산=이천렬기자】 논산 서울신경정신과의원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강경경찰서는 20일 이 병원 원장 이승호씨(38)와 관리인 하종호씨(36)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했다.
  • 김 장학사 3억 챙겼다/대입 정답유출

    ◎함씨 세딸에 답빼준 대가 여관 구입/91·93년 호텔서 부인통해 전달/92년 매입땅 자금출처도 조사 검찰은 20일 교육평가원 김광옥장학사(50)가 지난해에도 부동산을 구입하는등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점을 중시,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재산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김장학사가 지난해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아파트재개발지역의 대지 69㎡(시가 1억5천만원)를 사들인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출처를 캐고 있다.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이날 김장학사가 91학년도 입시때부터 한서대 이사장인 함기선씨(52)의 부인 한승혜씨(51)로부터 모두 3억원을 받고 함씨의 세딸들에게 정답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김장학사·김장학사의 부인 김영숙(47)·한씨등 3명을 구속했다.함씨는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이날 귀가시켰다. 김장학사가 지난해 구입한 대지는 재개발아파트지역 안에 있는 것으로 아파트공사가 끝나면 44평형까지 분양받을 수 있어 현재 시가는 거의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결과 김장학사는 출제본부 호텔에서 정답을 적은 메모지를 작성,이를 호텔로비에 슬쩍 떨어뜨린뒤 대기하고 있던 부인 김씨가 주워 한씨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정답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학사는 이를 위해 91년과 93년 전·후기대 입시본부가 차려진 서울캐피탈·팔레스호텔에서 정답을 미리 빼내 16절지 3분의1 크기로 접어 가지고 있다가 입시 3일전 문제지를 성남의 대한교과서로 보낼때 이를 호텔로비에 떨어뜨렸다. 한씨는 맏딸과 둘째딸의 91학년도 학력고사 정답을 받기전인 90년10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김장학사의 부인 김씨에게 3억원을 수표로 건네줬다는 것이다.김장학사는 이 돈으로 서울 수유동에 4층짜리 여관 영빈장을 구입했다. 한편 검찰은 대입학력고사 출제본부에서 시험관리요원을 지휘감독하는 관리대표직을 맡았던 평가원 과학·실업교과실장 김종억장학관에 대해서도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소환·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장학사가 자신 이외에는 이사건 공모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장학관을 비롯,다른 관계자의 묵인·방조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허술한 시설관리·감독이 부른 인재/논산 정신병원 참사 배경

    ◎소방점검 무시 “화재 사각지대”/간질 전력자가 병동관리까지 논산 서울신경정신과의원 화재참극은 한마디로 돈벌이에 급급한 의사와 관리에 소홀했던 당국,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미흡한 사회제도가 「3박자」를 이뤄 빚어낸 것이라 할수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순화재사건으로 끝날수 있었던 일이 삽시간에 34명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대형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신질환자 치료및 격리수용·요양의 역할을 떠맡은 의료인·당국·제도등 3대구성요소의 미비로 인한 문제는 그동안 진료·요양시설에서의 환자감금·구타·강제노역등 각종 인권유린사고와 탈주사고등 숱한 부작용을 빚어왔었다. 그러나 이번의 정신병원 화재참사를 통해 기존의 문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었음이 드러나 엄청난 충격과 함께 이 분야에 대한 대수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사고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의사·당국·제도등 3대요소가 「화를 자초했다」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 우선 원장 이승민씨(38)는 의과대학 재학시절 「히포크라테스선서」를 정작 양심에따라 제대로 했는지를 의심케 한다. 그는 지난 1월 정신병원을 개설하면서 병원용으로 신고한 본관 2층슬라브건물은 자신의 살림집과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환자들은 전혀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가건물에 수용하는 부도덕성을 보였다. 그는 또 임시건물일망정 고작 39평의 좁은 공간에 무려 45명을 수용,규정에 따른 정원 19명보다 2배이상 초과수용하는 욕심을 부렸다. 게다가 규정에는 환자5명당 2명의 관리사를 두고 5명초과시마다 1명을 추가하게 되어 있어 이병원은 모두 10명의 관리인력이 필요하나 이씨는 자신과 3명의 간호사·간호조무사만으로 운영해 왔다. 불과 두달전까지 간질치료를 받았고 음주·흡연을 일삼는 환자 하종호(34)를 자율관리원으로 발탁해 병동관리를 맡긴 대목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판단·행동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있는 환자 45명이 수용된 이 시설에대해 「소방관리대상건물이 아니다」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소방점검을 하지않아 스스로 「소방사각지대」를 만들었다. 의료행정당국 역시 시설의 적합성,수용정원규정,의료및 관리인력규정,환자치료및 수용실태에 대한 관리·점검을 도외시해 참사를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정답복사,공모자통해 유출한 듯/김 장학사 검거… 전모규명“초읽기”

    ◎함양,주관식도 모범답안 완벽히 작성/핸드폰 사용땐 보안요원 묵인 의혹/당시 호텔종업원 셋 이직… 관련여부 주목 국립교육평가원 답안지 유출사건의 주범인 김광옥장학사 등 관련자 3명의 신병이 19일 확보됨에 따라 사건의 전모가 곧 밝혀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김장학사,함양의 어머니 한승혜씨등은 김장학사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모가능성이 짙은 대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밝혀진 평가원 과학·실업교과실장인 김종억장학관 아들(22)의 성균관대 입학사실도 의혹이 짙고 김장학관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뒤 행방을 감춘점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 후기대 입시때 출제본부 기획위원으로 문제지및 답안지 제작의 관리를 맡았던 김장학사와 관리대표로 출제본부내의 관리위원들을 총괄·감독했던 김장학관이 입을 맞추거나 사전에 공모했으면 얼마든지 문제지와 답안지를 빼돌릴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김장학관은 지난 91학년도 전기및 92·93학년도 전·후기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김장학사의 직속상관인 출제본부 관리대표로 있었다. 검찰은 또 다른 평가원 관계자의 공모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함양의 어머니 한씨는 『심야에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딸에게 정답을 불러주었다』고 밝혔으나 9개 과목에 이르는 답안을 불러주는 데만 적어도 2시간이상이 걸려 평가원 직원으로 구성된 보안요원들에게 반드시 발각 될 수 밖에 없으며 만일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답안을 불러주었다면 보안요원이 묵인해 주었다는 혐의가 짙다. 또한 김장학사가 답안을 전화로 유출시킨게 아니라 다른 공모자와 함께 답안 자체를 유출시켰을 것이라는 결정적인 이유는 함양이 답안을 완벽하게 작성했다는 점이다.함양은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맞았고 과학과의 화학문제 객관식 1문제만 틀렸다.주관식 답안은 모두 모범답안대로 옮겨 썼다는 얘기이다.영어나 수학,과학과의 주관식 답안은 매우 복잡해서 유선으로 정확히 전달되기는 불가능했다는 평가원 관계자의 설명이다.결국 김장학사는 답안을 고스란히 복사해서 밖으로 빼낸방법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출제요원은 시험이 끝날때까지 절대 밖으로 나갈 수없기 때문에 결국 김장학사이외에 함양에게 답안을 전달해준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반증이다. 특히 교육부가 이 사건을 미리 감지하고도 사정당국에 통보하기까지 시간을 오래 끈 부분은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대미문의 엄청난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청와대와의 협의등을 이유로 시간을 끌다 지난 17일 검찰에 통보,사건자체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이와 관련,검찰관계자는 『답안유출사실을 통보해온 만큼 직무유기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어쨌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임에는 틀림없다. 이밖에 교육부 감사자료내용과 함씨부부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있는 점도 이들이 미리 검찰조사를 받기에 앞서 짜맞췄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혀준다. 또 우려되는 점은 미리 빼돌린 정답이 과연 함양에게만 전달됐을까 하는 것이다.김장학사가 함양 말고도 다른 제3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과 함께 함양이 입수한 정답이 또 다른 3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만약 이같은 추정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답유출에 따른 대입부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같다. 이와 함께 출제관리위원이나 감독자·호텔종업원 등의 공모여부를 캐내는 일이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합숙기간중 음식물 등을 날라준 호텔 종업원 가운데 3명이 최근 그만둔 사실이 드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도 이 대목을 중시,서울 팔레스호텔에 대한 현장검증과 함께 당시 종업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장학사의 예금계좌등 재산을 철저히 추적,정답유출과의 연관관계도 파 헤쳐야 한다.김장학사와 한승혜씨는 함양이 후기대에 불합격돼 금품수수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답안지 유출이라는 엄청난 범행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자행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가령 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승용차 등을 생각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검찰 조사결과 김장학사 자신이나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정신병원 불… 34명 사망/어제새벽 논산/2명 중화상

    ◎환자들 손발 묶여 대피못해 【논산=임시취재반】 19일 상오2시10분쯤 충남 논산군 논산읍 부창리 218의2 서울신경정신과의원(원장 이승민·39)입원실병동에서 불이나 입원환자 배한숙씨(66·논산군 가야국면 두월2리)등 34명이 불에 타거나 질식돼 숨지고 이상훈씨(25·논산군 노성면 읍내리 산22)등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병동내 간호실옆 약제실에서 발화,복도에 쌓여있던 의약품과 이불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에 옮겨붙으면서 삽시간에 번져 병동 건물 46평을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난 병동은 조립식 가건물인데다 병원측이 환자들 대부분을 난동등을 우려,닝게르병줄등으로 손발을 묶고 현관문을 밖에서 잠거둬 피해가 컸다. 불이 날 당시 병원에는 41명의 정신질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병동 격리실에 수용돼 있던 2명은 소방관이 건물을 부수고 구출해냈으며 다른 3명은 전날 면회온 가족들과 함께 외출해 화를 면했다. ◎병원장·경비원 영장 경찰은 병동관리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병원장 이싸와 경비원 하씨를 의료법위반및 과실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임시취재반 △전국부=박국평기자(부장급) 최용규기자 이천렬기자 조승률기자 △사회부=박상렬기자 박희준기자 △사진부=오정식기자
  • 정신병원 화재 사망자 명단

    ◇남자(23명) ▲최호철(41·논산읍 화지리 41) ▲이경률(33·경기 용인 수지면 신봉리) ▲노현호(19·부여군 규암면 합송리 496) ▲정중선(20·논산읍 대교리 198) ▲왕진호(23·논산군 은진면 방축4리 628) ▲이태휘(50·부여군 부여읍 구아3리 420) ▲김근철(46·성동면 삼산리 228) ▲맹창호(38·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정수영(46·전주시 완산동 효자동1가 593의8) ▲남상덕(40·노성면 하도리 15의6) ▲오덕운(45·전북김제군 성덕면 남포리 401) ▲박갑성(62·논산읍 화지리 120) ▲배한숙(66·논산군 가야곡면 두월2리) ▲이완종(38·경기 의왕시 오전동) ▲백주현(32·노성면 읍내리 96) ▲김학중(45·전북 익산함열면 남당리 732) ▲장준화(30·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조암리 270) ▲도인성(55·서울 종로구 숭인동425)▲전재형(32·전북 정읍군 영원면 풍월리299) ▲이도희(27·경기 가평군 설악면) ▲정진희(45·서산면 죽성리243) ▲나승균(39·논산군 선천읍 화성리433) ▲이석오(66·전주 완산구 평화3가) ◇여자(11명) ▲박정옥(25·논산군 은진면 성평3리 402) ▲장영현(23·논산군 광석면 산동리 517) ▲유순옥(40·부여군 홍산면 남촌4리 16) ▲남기순(48·공주군 우성면 응봉리 492) ▲서종숙(27·논산군 논산읍 대교리 248) ▲안미희(25·논산군 논산읍 중화리 336) ▲신숙정(62·전북 익산군 황동면 구지리 123) ▲김현자(22·부여군 구룡면 논티리130) ▲김개봉(34·논산군 연무읍 황화2리) ▲이복휘(38·〃 상월면 신충2리) ▲김혜영(26·서산군 지곡면중왕리686의2)
  • 군 하나회명단 유포/현역 육군대령 자수

    육군 사조직인 「하나회」명단 유포사건을 수사중인 육군 헌병감실 수사과는 19일 교육사지휘훈련단 훈련분석처장 백승도대령(육사 31기)의 신병을 확보,유포경위및 목적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충무육군공보실장은 이와관련,『백대령이 지난 16일 상오 육군 헌병감실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하나회명단 유포자라고 말한 뒤 곧바로 자수해 왔다』고 밝혔다. 육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백대령을 군기문란·명예훼손등의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 원인·책임규명 철저/김 대통령 내각에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9일 논산정신병원 화재참사와 관련,『큰 충격을 받았으며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의 원인규명과 책임규명,보상과 장례,사후보완대책에 최선을 다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이와 같은 대형 불상사가 발생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희생을 당한 환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드린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사고에 대한 보고를 듣고 내무·보사장관을 현지로 보내 사고수습과 철저한 원인규명에 나서도록 조치했다.
  • 정신병원 화재참사/민주,조사단을 파견

    민주당은 19일 논산 서울신경외과 화재로 3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장기욱 국회보사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당조사위원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 불·불·불(외언내언)

    봄불은 여우불이라 했다.훨훨 타는데도 여우 둔갑한 듯이 불꽃이 잘 보이지 않는다.더구나 봄철은 계절적으로 건조기이다.산야에는 마른풀 마른잎이 수북히 쌓여있다.그러니 한번 불이 붙었다 하면 얼씨구 좋다며 번져나게 되어있다.그래서 해마다 봄철이면 유독 산불이 많다. 올해는 여느해보다 심한 것 같다.산림청에 의할때 올해의 산불피해는 벌써 지난해 1년치를 넘어섰다지 않은가.지난해는 1백80건 발생에 피해면적 6백40㏊였는데 지난 17일 현재 2백22건 7백97㏊라는 것이니 말이다.특히 지난 주말 이틀동안의 피해는 크다.전국에서 35건이 발생하여 4백20㏊의 임야를 까맣게 만들어버린 것이다.포항에서의 산불은 마을로까지 번져 가축이 타죽고 1만여 주민은 대피소동을 벌였다니 그 난리통속을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2주일전 식목일의 식목을 무색케 하는 사태이다. 산불만이 아니라 주택가나 공장·상가등의 화재 또한 유난히 많은 봄 아닌가 한다.그중에서도 19일 한밤중에 일어난 충남 논산읍 정신병원의 화재는 참으로 기가 차다.목불인견의 참상이다.허술한 조립식 패널 가건물이었기에 30분만에 모두 타버렸고 손발 묶인 환자들은 손 한번 못써본채 희생이 되었다.설사 안묶였다 해도 정신질환자로서 꽉잠긴 철문을 어둠속에서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었겠는가.34명이라는 적잖은 인명을 산채로 화장시켜버린 꼴이 된 미련하고 부끄럽고 가슴아픈 비극이라 아니할 수 없다. 화마는 사람들의 하를 찌른다.이 불행한 사건들은 우리의 해이해진 정신상태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사정한파 속에서 일선 공직자들 가운데는 정신을 딴데 빼앗긴 채 주어진 임무를 등한히한 경우도 없지 않았을 법하다.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함으로 해서 불길을 키워버린 사례도 있었으리라는 생각이다.건조주의보는 발효중이고 봄은 아직도 남았다.민관 할것없이 좀더 정신들 똑바로 차리도록 해야겠다.
  • 철문 잠겨 모두 참사/논산정신병원 화재/방마다 불탄사체 엉켜 참혹

    ◎약제실서 발화 가건물 전소/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 【논산=임시취재반】 34명의 목숨을 삽시간에 앗아간 충남 논산읍 서울정신병원 화재현장은 정신질환자등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과 병원의 무사안일및 관리소홀을 항변한 참혹의 극치였다. 뼈대만 남은 가건물병동 바닥에는 검게 그을린 사체가 형체도 알아볼수 없게 뒤엉킨채 흩어져 있어 밖에서 굳게잠긴 출입문 쪽을 향해 절규를 쏟아내던 환자들의 처절한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발화◁ 가건물 입원실 병동 간호사실옆 약재실쪽에서 불이 일어나 약품과 서류등을 태운뒤 입원실과 홀쪽에 쌓아둔 이불등에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에 건물전체로 번졌다. ▷경찰수사◁ 경찰은 화재현장에 대한 감식결과 여자 병실앞 사물함 부근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병원측이 이날 대부분의 환자에게 수면제 등 약물을 투여했기 때문에 환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병원이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특수기관인데도 시설이 완전하지 않은 조립식 건물에서 적정규모인 25명을 훨씬 넘는 45명을 수용한 경위등도 캐고 있다. ▷화재현장◁ 불이난 병동은 내부시설을 구별할수 없을 정도로 전소됐다. 잠긴 출입문을 뜯고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에 따르면 여자입원실에 11명,남자입원실 2곳에 각각 8∼9명,홀바닥에 2명,화장실에 4명이 뒤엉켜 숨져있었다. ▷희생자주변◁ 환자들은 대부분 알코올중독환자로 평소에는 다른 정신질환자들과는 달리 정상상태로 있다가 종종 발작을 일으키는등 비교적 온순한 질환자로 알려졌다. 숨진 사람은 남자23명,여자11명으로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링게르호스등에 손과 발이 묶인데다 출입문이 잠겨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유가족주변◁ 서울 신경외과 화재현장과 사망자가 안치된 논산 백제병원은 참사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이 시신을 확인하며 통곡하는등 크게 혼잡을 빚었다. 이날 새벽 뉴스를 보고 달려 나왔다는 임순덕씨(51·여·부여군 부여읍 초촌면 현하리)는 알코올중독증세로 입원했던 남편 이태휘씨(50)가 숨져 백제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울음도 잊은채 정신없이 발길을 영안실로 돌렸다.
  • 관련 5명 오늘 소환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 부장검사)는 17일 국립교육평가원 출제관리부 김광옥장학사의 93년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교육부의 고발에 따라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김장학사와 함양의 부모인 함기선·한승혜씨 부부를 소환·조사하려 했으나 모두 잠적함에 따라 법무부에 이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연고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후기대 입시문제 출제와 답안지작성에 관여했던 김종억장학관(58·과학실업교과실장),홍순철교육연구관(사회교과실),이해영장학관(사회교과실장),성기훈장학관(출제관리부장),김충회충남대교수(평가부위원장)등 평가원 관계자 5명을 18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 “재단측 조직적 입시부정” 확인/경원학원 수사

    ◎자수 김화진­박춘성교수 철야조사/교육부간부·현직경찰서장 연루/청와대 민청비서 내정자도 포함/학부모중 공직자 12명 일차소환 경원학원입시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경찰청수사2과는 15일 이학교재단이 조직적으로 입시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그동안 이번 입시비리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경원전문대 전기획실장 김화진교수(41·건축과)와 박춘성교수(47·수학과)가 이날 자진출두,철야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시인함에 따라 입시부정의 규모·경위·재단관계자들의 관련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교수는 지난 14일 밤 경찰에 자수의사를 전화로 밝혀온뒤 이날 상오11시30분쯤 경찰에 출두했으며 박교수도 이날 상오10시쯤 시내 모처에서 경찰관을 만나 자수,철야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그러나 그동안의 경찰조사결과 드러난 혐의를 부인했다. 김교수는 신문과정에서 『내가 1∼2명의 입학알선 부탁을 받아 부정입학 시켜줬다』고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최형우 전민자당사무총장의 아들 재완군의 입시부정폭로와 관련,『교직원들로부터 들은 사실을 말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금명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미국에 체류중인 김용진 전이사장(김동석 전총장미망인)의 신병확보를 위해 외무부에 김씨의 여권무효화조치를 요청,불법체류자 추방형식으로 신병을 미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한편 이날 91년 전문대 부정입학혐의 학생 88명의 학부모중 공무원 12명이 포함된 사실을 밝혀내고 공직자 비리척결 차원에서 이들을 우선 소환해 조사키로 하는 한편,이들의 명단을 16일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입학혐의를 받고 있는 학부모들 가운데에는 청와대 민정비서관 내정자 이유형씨를 비롯,교육부 대학정책실 이기훈사무관,성남경찰서 경무과장 황병목경정(61·당시 정보과장),서초경찰서 형사과장 김정남경정,H고교교사 장영하씨,성동구청 보건행정과장 김남희씨 등이 포함됐다. 또 공무원외에도 김옥봉·김현채씨 등 변호사 2명과 경원전문대 전자과 이해경교수 등도 포함됐으며 서울 강남경찰서 안경근서장은 91년 입시에서 방모군의 부정입학을 알선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서장은 조종구 전교학처장이 『부정입학을 알선했다』는 진술에 따라 조사를 받았으나 자신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경찰은 소환된 학부모 이양구씨(62·여)와 양덕희씨(50·여)등 2명을 구속해 구속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날 구속된 학부모 이씨에게 부정입학을 알선한 서울 종로구 옥인동 철학관 주인 이미경씨를 입시부정 브로커로 보고 이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에앞서 최전사무총장아들 부정입학혐의와 관련,최군의 모교인 C고교교사 박영철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으나 박씨는 관련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박씨가 입시부정을 알선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적어도 2백만원이상을 받아챙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에 대해서도 16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전문대 사무자동화과 91학번 장모양(24)의 아버지 장순복씨(55·경기 광명시 철산2동)와 사회체육학과 91학번 임모군(21)의 아버지 임재형씨(55·무역업·서울 송파구 방이동),그리고 상업디자인학과 김모군의 아버지 김용배씨와 전자계산학과 92학번 나모군(20)의 어머니 김옥선씨(51·송파구 문정동)등 학부모 4명과 자진출두한 이모씨등 5명을 조사했다.
  • 마클이병 법정밖의 「여론재판」/박성원 사회부기자(현장)

    ◎방청객들,불평등 한­미행협 성토 『살인미군 처단하고 민족자존 이룩하자』 14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417호 대법정. 동두천 미군클럽 여종업원 윤금이씨 살해사건 선고공판은 재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방청석의 대학생·시민들이 케네스 마클 피고인(20·미제2사단소속 이병)을 향해 육탄돌격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1백92석의 방청석과 빈 공간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법정 밖에서 선고를 기다리던 이들 학생·시민 8백여명이 구호와 함께 마클 이병을 향해 달려들자 법정에 나와있던 미군범죄수사대(CID)요원등은 마클을 데리고 황급히 법정을 빠져나갔다.난감해하는 재판장을 앞에 두고 정이및 전경들과 방청객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재판의 쟁점이었던 난행부분에 대해 재판부는 『사체에 뿌려진 세제위에 피가 여러 방울 떨어져 있는 점등으로 볼때 윤씨를 병으로 내리친 피고인의 소행임이 분명하다』고 유죄를 인정했다.그러나 이날 법원 1층 로비는 사형을 구형하지 않은 검찰과 한·미행정협정(SOFA)을 성토하는 방청객들의 농성장으로변했다.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났다.그는 『오늘 우리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미군범죄를 공개재판에 끌어올려 국법으로 단죄하는 작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라며 『그러나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무기징역 구형으로 그쳤던 한국 검찰을 각성시키는 싸움을 우리는 시작해야 합니다』고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 「윤금이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찬국씨(67·전연세대부총장)가 나섰다. 『지금까지 우리 법원이 형을 선고한 1백여건의 미군범죄는 거의 모두 교도소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한미행정협정상의 「호의적 고려」조항을 내세운 미군측에 신병을 빼앗겨 왔습니다』 방청객들은 이날 공판보다도 훨씬 오래 걸린 법정밖의 여론재판에서 미국측의 공식사과를 꼭 받아내고 말겠다는 결의에 차 있었다. 숨진 윤씨 어머니 강공례씨(53)를 앞세우고 「민족해방가」를 부르며 플래카드를 들고 전철역까지 행진을 벌이는 이들의 시위를 보고 아직 재판은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 「90년 2백명 부정」 본격수사/경원전문대 입시

    ◎폭로 박춘성교수 검거 주력/최형우의원부인 금명 소환/경찰/학부모 2명 구속… 16명 철야조사 경원학원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수사2과는 14일 민자당 최형우사무총장의 둘째아들 재완씨(22·경원전문대 무역학과 92년졸업·미국유학중)를 비롯한 2백여명의 학생이 지난 90년에 경원전문대에 부정입학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입시부정알선혐의로 수배된 경원전문대 박춘성교수(46·수학과)가 이같은 내용을 폭로하고 최총장이 이를 시인,공식사퇴함에 따라 관련증거수집에 나섰다. 경찰은 이 사건수사를 위해 최총장이나 부인 원영일씨를 곧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박교수의 연고지별로 전담 수사관을 보내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관련,최군의 모교인 서울 C고교 교사로 이번 사건으로 불구속입건된 박영철씨(38)를 다시 불러 보강수사를 폈다. 경찰은 또 이날 지난91년 입시부정과 관련,소환된 조광자씨(43·여·강남구 논현동)와 이영순씨(45·여·도봉구 수유2동)등 학부모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학부모 조씨는 지난90년초 박교사의 소개로 임기창부교수(54)를 만나 2천만원을 주고 아들 장모군을 전산과에 부정입학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역시 구속된 황운영부교수(43)에게 딸 김모양을 유아교육과에 부정입학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사람은 모두 6명이 됐다. 경찰은 이와함께 91년 전문대입시때의 OMR카드 분석결과 감독관의 도장이 달라 부정입학 혐의가 짙은 김모군등 상업디자인학과 학생2명,전모양등 여성교양학과 3명,현모양등 유아교육학과 3명,안모군등 무역학과 2명등 학생 12명의 학부모를 소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과는 별도로 이날하오 92년 전문대 사회체육과 입학생 황모군의 어머니 이양구씨,91년 입학한 김모군의 아버지 김선철씨(S공업사 대표),이모군의 어머니 양덕희씨,김모군의 어머니 최경자씨등 4명을 소환,부정입학혐의를 추궁했다.
  • “정치권인사 연루” 경찰 당혹/최 총장 즉각사퇴로 수사 새 국면

    ◎관련학부모들 신분확인도 과제 경원대및 전문대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는 수배된 박춘성교수(46·수학과)가 지난 90년 입시때 민자당 최형우사무총장의 아들도 부정입학시켰다고 폭로함에 따라 또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이제 겨우 관련자 4명을 구속시키고 관련자료및 대상자들을 상대로 본격수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사실이 폭로되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경찰은 90학년도의 입시부정을 밝혀낼 수 있는 OMR카드등 관련 자료는 물론 이에 관여한 김동석 전총장과 김재호 당시 교학처장이 이미 작고한 상황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경찰은 박교수의 폭로내용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고 최사무총장이 즉각 이를 시인,공직을 사퇴함으로써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수사과정에서 최총장이나 부인 원영일씨를 비롯한 관련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해야 될 형편이다. 경찰은 표면적으로는 『현재 수사의 초점은 91년도 부정입학생 80여명에 대한 수사이다』고 말하고 있으나 부정·비리 척결차원에서관계 학부모들을 밝혀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경찰은 우선 이번 사건으로 불구속입건된 박영철교사가 최군의 출신고인 C고 교사임을 감안,박교사를 다시 불러 이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박교사가 최군 재학시에도 교사를 맡고 있었던 만큼 이를 모를리 없다고 보고 박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90년도 부정입시를 폭로한 박교수의 신병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박교수의 연고지별로 2∼3명씩 전담수사관을 보내 행적을 찾고 있다. 경찰로서는 이번 입시부정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학교관계자는 물론 부정입학을 의뢰한 학부모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사실까지 밝혀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 “김용진 전이사장이 부정 지시”/경원대 수사

    ◎조종구전문대교학처장 자백/전산실장 등 관련 4명 구속/91년 부정입학 80여명… 92년에 5명 경원대학과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13일 전문대입시에서 학교측이 답안지카드를 바꿔치는 수법으로 91학년도에 80여명,92학년도에 5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날 OMR카드 대조 작업과정에서 수험당시 고사장 감독관 2명의 도장이 아닌 가짜 도장이 찍힌 답안지 카드를 발견,정밀대조 결과 80여장의 위조답안지를 색출해냈다. 경찰은 또 사건발단전인 지난 1일 미국으로간 김용진전이사장(45·김동석전총장미망인)의 지시에따라 입시부정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새로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조처장과 OMR카드를 직접 바꿔친 전용식전산실장(42)과 정세윤전산주임(37),그리고 학부모들을 조처장에게 알선해준 황운영부교수(43)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영장이 신청됐던 임기창부교수(54)는 서울지검 특수1부 양인석검사가 『혐의내용이 불충분 하다』는 이유로 이날 하오 영장을 되돌려 보냄에 따라 불구속 입건했다. 임부교수의 구속영장신청서에 『학부모를 조처장에 알선해준 대가로 30만원을 받았다』고 기재했으나 검찰은 통상적인 구속요건인 2백만원선 이하인 점을 감안,법원의 영장기각을 염려해 되돌려보냈다. 경찰은 이와함께 조처장에게 부정입시생을 알선한 C고교 교사 박영철씨(38)와 부정입학생 장모군(20)의 학부모 조모씨등 2∼3명에 대해서도 14일중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구속된 조처장은 김전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수배된 김화진기획실장(41)과 함께 직접 부정입학을 주도,학생 1명에 3천만원씩 받고 80여명을 부정입학시켜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씨는 또 구속된 전·정씨등 전산실무자들에게 부탁받은 학생의 OMR카드를 바꾸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건네받은 돈은 김화진씨가 재단에 입금시켜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92년 전문대입시 OMR카드 대조결과 92년에도 부정혐의가 있는 5명을 적발,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김전이사장의 지시로 입시부정을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씨의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외무부에 여권무효화 조치를 요청,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씨는 또 이날 진술에서 『91년도 전문대 부정입학자는 90여명선에 이른다』고 말한뒤 밤샘조사에서도 『92년에도 10명정도가 부정입학 했다』고 밝혀 부정입학생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김전이사장이 부정입학을 지시한 만큼 자금관리책인 김화진씨를 찾아 돈의 행방을 밝히는데 주력하는 한편 소재파악이 안되는 박춘성교수(46)도 알선혐의가 있다고 보고 찾고 있다.
  • 91년 30여명 부정입학/경원학원 수사/전문대 교학처장 자백

    ◎올까지 통장서 거액 입출금 확인/금품 준 학부모 10여명 소환조사/김용진 전 이사장 이미 미로 출국 경원대학과 경원전문대의 입시·학사비리를 수사중인 경찰청 수사2과는 12일 소환된 조종구전문대교학처장으로부터 『지난 91년도 입시에서 30여명이 전문대에 부정합격한 것으로 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소환된 황운용교수가 학부모들로부터 부정입학 대가로 돈을 받아 조처장에게 전달한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조처장과 황교수·정기창 전산과장과 함께 88년도 전문대 입시비리를 자백한 전용식전문대전산실장등 4∼5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13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91년도 입시에서 돈을 주고 자녀들을 입학시킨 학부모 15명의 명단을 파악,이날 밤 10여명을 소환해 정확한 입시비리 경위등을 추궁했다. 한편 경찰은 조교무처장과 전실장,정전산과장,황교수,임기창교수등 5명을 제외한 신수정예술대학장등 나머지 학교관계자들은 일단 귀가조치시켰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화진기획실장을 입시비리와 관련,긴급수배하는 한편 소재파악이 안된 박춘성교수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국세청 직원 4명을 동원,철야조사한 결과 압수한 경원대 예금통장 1백10개 가운데 19개 통장에서 5억원가량의 뭉칫돈이 26차례나 입·출금된 사실도 밝혀내고 수표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뒤쫓고 있다. 경찰은 예금구좌에서 뭉칫돈이 드나든 시점이 지난 90년 11월부터 올해초까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아 대규모 입시부정이 최원영이사장이 취임한 뒤에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예금통장에는 현재 경원대구좌에 71억3천여만원,전문대구좌에 56억4천여만원 등 모두 1백27억7천여만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히 11일 하오 추가로 확보한 1백50여개의 마그네틱 릴 테이프가 심하게 훼손된 점을 중시,실무책임자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마그네틱테이프가 훼손된 점으로 미뤄 학교측 관계자들이 컴퓨터에 의한 성적조작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연행된 전 전산실장과 조 교무처장에게 마그네틱테이프의 보관경위와책임자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한편 이번 사건의 주요 핵심인물인 제보자 김영기씨가 이날 새벽 경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히고 시내 모호텔에서 경찰과 만나기로 했으나 신변에 위협을 느껴 나타나지 않아 신병확보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입시부정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진전이사장(45·김동석전총장 미망인)은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 광운대입 시부정 연루/수배 이준웅교수 검거

    서울 경찰청은 12일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에 연루돼 수배중이던 이 대학 이준웅교수(52)를 검거,검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이교수는 93년도 후기 입시에서 박홍정씨(48·고려경제연구소 감사·구속중)로 부터 1억1천만원을 받고 박씨의 아들(19)을 광운대 경영학과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경찰에 수배됐었다. 이교수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아파트를 전세내 숨어있던중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11일 상오 경찰에 붙잡혔다.
  • 경찰,투서내용 재조사/김영기교수/“언론보도 명단은 합격문의자”

    경원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2일 이 학교 학사비리를 고발한 투서의 신빙성 확인작업에 나섰다. 경찰이 투서내용의 진위여부 재조사를 벌이는 것은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조종구교학처장과 전용식전산실장이 재단이 바뀌기 전인 91학년도 이전의 입시부정은 부분적으로 시인하고 있으나 그동안의 조사결과 부정입학자로 지명된 학생 또는 관련자들이 거짓으로 판명되는등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고 투서의 필체가 서로 비슷한 점등 때문이다. 이와 관련,경찰의 수사착수후 행방을 감췄던 김영기교수(37)는 이날 낮12시쯤 부총장실에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총장등 학교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 학교측은 『김교수가 전화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자료는 내가 적은 것은 맞지만 거명된 인사들은 부정입학자 명단이 아니라 합격여부를 문의해오는 학부모들을 위해 메모해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그러나 투서내용의 일부분이 사실과 부합되는 점을 중시,김교수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집중하고 있다.
위로